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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재심, 한화갑의원등 6명 무죄

    지난 80년‘김대중(金大中)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계엄포고령 위반죄로 유죄가 확정됐던 6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19일 5·18당시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김홍일(金弘一) 의원 등 6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80년 신군부 치하의 계엄 상황은 내란에 해당하므로 이에 저항한 것은 헌정질서 파괴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무죄가 선고된 나머지 3명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생 김대현씨,전 민주통일당 인권사무 부국장 권혁충씨(사망),전 한국정치문화연구소 상임기획위원 오대영씨(사망)다. 이번 무죄 판결은 지난 95년 제정된 ‘5ㆍ18 민주화운동에관한 특별법’이 정한 재심청구의 요건을 완화하는 특례규정에 근거,이미 사면을 받았거나 형이 실효된 경우에도 다시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사례비 ‘배달사고’…횡령죄 적용 못해

    불법적인 뇌물의 단순한 전달자로 ‘배달사고’를 낸 경우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9일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사례비를 제공하겠다”며 회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이를 전달하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J정보통신 전 재무이사 김모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민법상 불법적으로 재산을 제공한 경우 상대방에게 그 반환을 청구를 할 수 없고 소유권역시 재산을 받은 사람에게 넘어간다”면서 “피고인이 전달받은 돈의 소유권은 피고인에게 넘어간 것이므로 전달하지않고 마음대로 소비했다고 해서 횡령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 피고인이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실제로 사례비를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증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3,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동미기자
  • 최기선 인천시장 벌금형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경기은행 퇴출저지로비’와 관련,98년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인천시장 최기선(崔箕善)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죄를적용,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앙당과 시지부를 통해 받은 선거자금과 서 은행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합해도 법정 선거비용한도에 못미치고 시정 발전에 공헌한 점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시장은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위기는 일단 면하게 됐다.현행 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선거사범이 아닐 때에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동미기자 eyes@
  • 피보증인 업무변동 보증인에 알려줘야

    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崔珍洙)는 18일 E사가 회사돈을 횡령한 직원 윤모씨와 윤씨의 신원보증인인 송모씨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윤씨는 횡령액 2억7,000여만원을 모두 갚고 신원보증인들은 이중 5,000여만원만 연대책임을 지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가 윤씨에게 대리점의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윤씨 명의의 개인 통장에 보관토록 하고도 감독을 소홀히 했고 윤씨가 입사 당시와 다른 업무를 맡게 됐는데도 신원보증인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점 등을참작,보증인들의 책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 정당의 정치자금 내역“복제물 공개 당연”판결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당의 재산 상태와수입·지출 내역을 열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사할 수도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18일 참여연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등사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공개법상 ‘공개’란 정보의열람 뿐 아니라 그 사본 또는 복제물을 교부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고보조금이 정당의 정치자금으로 배분·지급된다는 점에서 정치자금의투명성은 국가기관 뿐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될 때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유권자는 정치자금 내역을 알 권리가 있고단순 열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중앙선관위에 자료 복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지난 7월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판사출신 변호사 집유3년 남의 땅 매매 2억대 챙겨

    서울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卞鍾)는 18일 남의 땅을 팔아 수억원을 챙긴 변호사 정춘용(鄭春容·71)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기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소송을 수임해 승소대가로 대지 일부의 소유권이 이전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매매 계약금과 중도금 명목으로 2억여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실형 전과가 없고 고혈압에 시달리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 법원,전날 음주 덜깬 상태 운전 “출근길 輪禍 산재”

    서울 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 판사는 17일 전날 술을 마시고 덜 깬 상태에서 승용차로 출근하다 사고를 당한 최모씨가 “출근중 일어난 사고인 만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7% 상태에서 운전을 했지만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음주운전이 사고의 원인인지뚜렷하지 않다”면서 “평소보다 이른 새벽에 출근하라는지시를 받고 직접 운전해 출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만큼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대한광장] 지상의 심판, 하늘의 심판

    한국 사법의 역사를 책으로 쓴다면,그 책의 적지 않은 부분에 피의 흔적이 보일 것이다. 군사정권 하에서 사법은 때론 합법적 폭력의 기구였고,이폭력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그들의 목에 걸린 죄목도 다양하다.반공법,긴급조치위반,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 위반.이 ‘법’이라는 이름의 폭력 앞에서 황금같은 시절의 한 토막을 감옥에서 날려보낸 젊은이들도 있고,생의 전부를 옥에서 소비한 할아버지들도 있으며,심지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던 사람들도 있었다.그런데 한국의사법은 과거에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한 마디 사과나 반성도 없다. 40년 전 박정희 정권에 의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민족일보’의 조용수 사장.그는 좌익경력을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국이라는 반공주의 사제 앞에 드리는 고해성사에 희생양으로 바쳐졌다.그때의 재판이 조작된 증거에 입각한 ‘사법살인’이었음을 보여주는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이 불행한 사건의 재판에 지금 야당의 총재가 있었다고 한다.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당시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또 다시 그런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번에도 ‘대쪽’같이 똑같은 선고를내릴 수 있다는 얘기일까? 물론 당시 그는 법조계의 초년생으로 판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 판결문에 자기 서명이 들어가 있다면,적어도 그 몫만큼의 윤리적 책임감은 느껴야 하지 않을까.또 당시의 그는 앞길이 창창한 청년이었고,재판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가는 그의 장래가 끝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경우라면 몰라도,이 재판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남의 생명을 빼앗는 재판이었기에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점잖지 못한 죄목으로 수감된 어느 언론사주를 열렬히 옹호하는 것을 보았다.‘언론자유’를 내세워 국민들의 여론을 거슬러가면서까지 탈세 혐의자를 싸고 도는 것을 보았다.이렇게 ‘언론의 자유’를 귀중하게 여기는 그 분이 민족 언론인 조용수에게는 왜 그렇게 야박한 판결을 내리고,아직까지 그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일까? 단지 언론인이라면 탈세 혐의자라도 구치소에 면회갈 준비가 되어있는 그 분이,왜 정작 ‘민족언론인’에게는 사죄와 반성의말을 아껴두는 것일까? 내년 대선에 들어가면 이런 역사적 청산의 문제마저 정치적으로 오염되기 쉽다.그 전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잘못이 있으면 겸허히 사죄하는 게 좋다.사과와 반성은 인격에 누가 되지 않는다.오히려 국민들은 반성하는 정치인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다.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려면 연세에 어울리지 않게 대중가요를 따라 배우는 것보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이다.인생사 번잡하나 다 부질없는 일.권력이 아무리 달콤하나 죽음 앞에서는 무상하다. 청년 조용수에게 사형을 선고하는데 참여했던 야당총재도이제 70을 바라보는 노년이 되었다.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한 인간으로서 자기 때문에 억울하게 희생당했을 수도 있다는사실이 드러났다면,한 마디 참회의 말 정도는 남기는 것이삶의 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본다.지상에서 남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던 심판관들도 신의 법정에서는 피고의 자리에 설것이므로…. 문화평론가
  • “학교놀이터 안전사고 교육당국에 일부책임”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11일 전남 여수시에 사는 김모씨(29) 등이 “세살짜리 딸이 잘못 설치된 초등학교운동장의 미끄럼틀에서 놀다 숨졌다”며 전남 교육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옷이 끼일 수 있는 상태로 미끄럼틀이 설치됐거나 관리돼사고가 발생한 만큼 교육당국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3세에 불과한 딸을 보호자없이 혼자 놀게방치한 과실이 부모에게도 있는 만큼 과실 정도는 전체의 70% 정도로 보는 것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1·한나라2 의원직 상실 위기

    지난해 4·13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유성근(兪成根) 의원과 민주당 박용호(朴容琥) 의원 등 3명에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선고됐다.대법원에서 이들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내년 8월 해당 선거구에서는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11일 현역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표 및 향응 제공 혐의를 인정,이들 의원 3명에게 250만∼3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선고받거나,배우자 등 직계 가족과 선거사무장 등이 집행유예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양형 부당을 이유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3명은 의원직 상실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심재철(沈在哲) 의원,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고 부인 김모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경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에게는 1심대로 벌금 70만원,8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명선거의 정착을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되 법 위반 정도와 의도성 여부를양형 기준으로 참작했다”면서 “선거법상 당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의원에게는 당선무효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부당대출 公자금 투입’ 실형

    부실대출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거액의 공적자금 투입을유발한 금융기관 전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9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직전 대우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집,회사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우 관계사 등에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S보험 전 대표 김모 피고인에게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금융기관의 대표로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자신과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부실한 자금운용으로 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직원 400여명이 직장을 잃고,700억∼1,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게 했다”면서 “기업인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 피해가 전 국민에게 파급된 만큼 무거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96∼99년 대우 관계사였던 S보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신용이 불량한 대우 계열사 등에 270억여원을 대출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대우증권 경영권 분쟁과 관련,그룹측의 요청을 받고 지분을 매입했다가 주가하락으로회사에 7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동미기자 eyes@.
  • 인터넷 무단링크는 불법

    인터넷상 무단 링크(link·다른 홈페이지나 그 일부 코너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결시키는 것)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무단 링크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7일 전자지도를제작한 벤처기업 지오스테크놀러지가 넥스텔과 신세기통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3,9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세기통신은 타사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함에도 지오스가 정당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전자지도를 무단링크해 자사의 홈페이지이용자들이 사용하도록 했다”면서 “다른 인터넷 사이트의 일부를 링크해 자사 홈페이지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행위는 저작권자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JP 서산목장 반환소 패소

    서울지법 민사18부(부장 尹錫鍾)는 5일 80년 당시 신군부가 공화당 김종필(金鍾泌) 총재로부터 헌납받은 충남 서산목장의 명의상 소유주였던 강모씨가 “국가의 강압으로 부동산을 헌납한 만큼 돌려달라”며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두환 합수부 단장이 이끄는 신군부가 강압적인 방법으로 공권력을 행사해 강씨가 공포속에서 헌납 결정을 했다 하더라도 국가가 의사 결정을 할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박탈한 것이 아니라면 법적으로 무효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KTF도 SKT·신세기 합병에 제동

    LG텔레콤과 KTF가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을 차례로 공격하고 나섰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돼 있다.정보통신부는 오는 28일 이전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TF는 이번주에 합병을 불허하거나 불가피하게 허용하더라도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건의문을 정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전날 LG텔레콤이 정통부에 제출한 건의문과 비슷한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KTF는 SK텔레콤의 합병법인에 대해 향후 2년간 시장 점유율 확대 금지,요금인가제 및 개인휴대통신(PCS)과의 요금격차 유지,판촉활동 규제,PCS 사업자와 접속료 및 전파사용료차등 부과,단말기 보조금 금지 위반시 과징금 할증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지난 9월28일 정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했다. 한편 SK신세기통신의 소액주주들은 “서울지방법원에서합병 적법 판결을 내렸다고 회사측이 판결문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등 합병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강제 연행 음주측정 수치 행정법원 “증거능력 있다”

    경찰에 강제 연행된 상태에서 측정한 음주수치도 증거능력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박해식(朴海植)판사는 2일 “긴급체포 등을 고지받지 못한 상황에서 측정된 음주수치는증거능력이 없는 만큼 그 수치를 근거로 한 운전면허 취소는 부당하다”며 박모씨(51)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주장처럼 원고가 강제연행 등 불법적인 체포상태에서 음주 수치를 측정당했다고하더라도 그 수치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거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자신의 집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로부터 음주측정을 위한 파출소 동행을 요구받았으나 이를거부,경찰에 연행됐다. 박씨는 경찰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57%인 음주측정 결과를 근거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법원, 대우車 노조원 불법연행 국가에 배상 판결

    경찰이 집회에 참석하려는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한 것은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26단독 김정욱(金鼎郁) 판사는 29일 강모씨 등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 7명이 “경찰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집회 참석을 막기 위해 불법 연행했다”며 국가를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들에게 각각 100만∼15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현행범으로 볼 수 없는 이들을 강제 연행해 저녁까지 경찰서에 가둬둔 것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면서 “경찰은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격리해 임의동행하라는지시를 받고 출동했다고 주장하나,임의동행 절차도 지키지 않았으며 중대한 범죄행위가 곧 있을 것으로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범죄 예방조치였다는 주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2월22일 창원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부평역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도중 연행된 뒤 경찰이 석방 요구를받아들이지 않고 저녁까지 경찰서에 구금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진승현씨 7년형…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29일 불법대출과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MCI 코리아 부회장 진승현(陳承鉉·28) 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증권거래법 위반죄 등을 적용,검찰 구형량과 같은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성공한 기업가라고 주장하지만 사기와 불법으로 얼룩진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허옥석씨 징역1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5단독 김대웅(金大雄) 판사는 29일 금괴발굴에 대한 미공개 정보로,주식 시세차익을 챙기고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 피고인에게 증권거래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출까지 받아 전환사채를 매입한 경위 등으로 미뤄볼 때 금괴발굴이라는 호재로 주가가 상승할 것을 미리 알고 투자한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에 대한 수사를 무마할 명목으로 수사관에게 돈을 건넨 행위는 죄질이 나빠 실형을선고한다”고 밝혔다. 허 피고인은 지난 1월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금괴발굴사업을 벌인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삼애실업이 발행한해외 전환사채(CB) 10만달러 상당을 매입,주식으로 전환하면서 3억2,0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뒤 검찰 조사를 받게되자 지난 9월 사건무마를 부탁하며 중수부 파견 경찰관최모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동미기자
  • 자치 안테나/ ‘정보공개’요구 강남구 패소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28일 지난해 서울시 반부패지수 조사발표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된 강남구가 ‘부패지수 조사 원자료 공개’를 요구하며서울시를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공개법상 공공기관은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정보를 공개청구에 의해 수집,공개할 필요가없다”며 “서울시는 조사를 의뢰한 여론조사기관에서 보고서만을 받기로 한 만큼 서울시가 원자료 공개를 거부한것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 개그맨 주병진 항소심서 무죄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주병진(42) 피고인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28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기소된 개그맨 주병진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던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정황에 대한 피해자 강모씨(26·여)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강씨가 허벅지 등에 입은 상처가 강간행위로 인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가 친구들과 합의금을 나누어 가지고도 1심에서 거짓 진술한 점,특히 차안에서 강간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친구와 무려 16초간 통화하고도 구조를 요청하지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강간당했다는 강씨의 진술은 믿기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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