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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상대 성희롱 첫 배상 판결

    남성도 직장내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한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李聖昊 부장판사)는 5일 장모(28)씨가 “여직원들의 성희롱 사실을 회사에호소했다가 오히려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의류업체 B사와 박모(40),김모(35)씨 등 여직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300만원을 지급하고 특히 B사는 원고의 해고를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 등이 갓 입사한 후배 장씨를 의도적으로 뒤에서 껴안고 엉덩이를 만지며 ‘영계 같아서 좋다.’,‘얘는 내꺼.’라는 등의 말로 장씨에게 성적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해 인격권을 침해하고 정신적고통을 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용자인 회사도 가해자인 박씨 등에 대한 징계 및 피해 재발 방지 등 개선책을 신속히 마련하지 않고오히려 장씨의 퇴직을 유도하는 등 불공평한 방법으로 직장의 질서를 유지하려 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씨는 2000년 B사에입사한 뒤 박씨 등의 성희롱이 계속되자 지난해 3월 회사 간부들에게 피해를 호소했으나 회사측이 “사내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사표를 낸 뒤소송을 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인감 잘못발급 공무원 4억 물어내라”

    인감증명을 잘못 발급해 구청에 거액의 피해를 입힌 공무원에게 60%의 과실이 인정됐다. 광주지법 제6민사부(부장 정영진)는 3일 광주 동구청이이모(34·여)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원고에게 4억 3637만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인감 발급업무를 하면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고 서고에 비치된 외국인 등록증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통상적인 주의의무를 기울이지 않은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씨가 전산직으로 채용됐는데도 임용시 민원 실무교육만 실시한 뒤 인감발급 등의 업무를 담당케 한 구청에도 40%의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광주 동구청은 지난 97년 9월 손모(44)씨가 아버지의 외국인 등록증을 위조해 발급받은 인감증명을 이용해 삼성화재에서 9억여원을 대출받아 해외로 잠적,삼성측에 7억 2700여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되자 이씨에게 구상권을 행사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박前대통령 둘째딸 서영씨 육영재단이사장 해임 정당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2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차녀 서영(書永)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직 해임은 부당하다.”며 서울 성동교육청을 상대로 낸 행정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재단 이사장 재임시 교육청의 6가지 시정·지시 사항 가운데 미승인 임대,수익사업 운영,여비·교통비 지출 부적정 등 5건을 이행하지 않은점과 이로 인해 재단의 부실화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하면 교육청의 처분은 가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성동교육청이 서울 광진구 능동 과학관내 예식장 등의 미승인 운영과 여비·교통비 지출의 부적정성 등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시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단 이사장직을 해임하자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가벼운 교통사고 ‘꾀병환자’ 거액 보상금 요구 인정못해

    가벼운 교통사고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내려 한 꾀병환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지법 민사3단독정진경(鄭鎭京) 판사는 29일 “교통 사고로 3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를 봤다.”며 택시운전사 이모(43)씨가 가해자 김모(34·여)씨를 상대로 낸 1985만원의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차량을 우회전하다 도로변에 있던 원고의 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은 사실이지만피고의 차량 속도가 시속 10㎞인데다 원고 차량의 피해 정도도 페인트가 살짝 묻는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 정도 사고 때문에 원고가 83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석채 前장관 執猶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는 26일 문민정부 시절 최대 의혹 사건중 하나로 꼽히는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기소된 전 정보통신부장관 이석채(李錫彩) 피고인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사업자 선정 평가방식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다가 평가방식을 변경한 뒤 갑자기 평가위원들에게 공개했고,이 때문에 특정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검찰측의 주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제임스 딘’ 상표 쓸수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팽창함에 따라 유명인의 퍼블리시티권 보호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의견이 나왔다. 퍼블리시티권은 유명인의 이름이나 얼굴 등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 이용될 때 초상권 등과는 별개로 상업적권리로 간주하는 개념으로 미국은 53년부터 이를 인정하고 있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梁東冠)는 21일 “상품 등에 ‘제임스 딘’ 이름과 얼굴 등을 무단 사용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미국 제임스 딘사가 속옷 회사 ‘좋은 사람들’(대표 주병진) 등을 상대로 낸 표장사용금지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영화배우 제임스 딘의 상속인으로부터 초상권 등을 포함한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넘겨 받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 법이 퍼블리시티권을 재산권으로 인정하지 않는 만큼 원고의 청구는이유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등장인물 묘사 다른 만화 원작 같아도 표절 아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張相翼)는 21일 일본 만화책 ‘전략 삼국지’의 한국어판 독점 판매사인 D출판사가 “출판권을 침해당했다.”며 ‘슈퍼삼국지’를 출판하는 H사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정지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피고 만화의 원작인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준으로 볼 때 그림 배치 등 일반적인 제작기법을 제외한 표정이나 옷차림을 통한 등장인물의 표현이나 배경묘사 등은 서로 달라 피고가 출판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D사는 지난 93년부터 일본만화 ‘전략삼국지’ 한국어판을 판매하던 중 지난 99년 H사가 ‘슈퍼 삼국지’를 판매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인터넷 고스톱 대회 “도박장 개장죄” 판결

    대법원 2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21일 인터넷에서 고스톱 대회를 개최,도박 개장 혐의로 기소된 S사 대표 정모(34)씨와 직원 김모(3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참가자 부족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이트 홍보를한 뒤 사이트를 유료화해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것인 만큼영리 목적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씨 등은 2000년 12월 인터넷 게임 사이트인 ‘고스톱넷’의 홈페이지에서 회원 129명에게 3만원씩 참가비를 받아고스톱 대회를 열고 1∼9등에게 10만∼200만원의 상금을준 혐의로 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전으로 작물 피해 한전 관리소홀 책임”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8일 정전으로 하우스 작물 피해를 본 경북 고령군 쌍림면 농민 이모씨 등 522명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40%를 책임져야 한다.”며 원고 일부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전 약관에 ‘전기설비 고장에따른 정전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손해를 배상하지 않는다.’고 돼 있지만,한전측이 전기 자동개폐기를 제대로관리하지 않은 중대과실을 저질러 농민들이 피해를 본 만큼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하버드’ 상호 못쓴다

    미국의 일류 대학인 ‘하버드’란 명칭을 국내기업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12부(부장 張相翼)는 12일 미국 하버드 대학이 “학교 이름을 무단 도용하고 있다.”며 국내유아영어 교육업체인 ‘하버드 에듀테인먼트’사를 상대로 낸 상호 등 사용금지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상호에 쓴 ‘하버드’는원고가 국내에 등록한 서비스표와 동일하며,이 상호로 원고가 등록한 업종과 유사한 사업을 벌이는 등 혼동을 일으켜 원고의 서비스표권을 침해하고 있음이 인정된다.”고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SES 멤버 대입 취소 부당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11일 ‘K외국인학교 출신 특례입학 사건’의 여파로 고려대 입학이 취소된인기댄스그룹 SES의 ‘유진’(본명 김유진)씨가 이 대학을 상대로 낸 입학허가취소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K외국인학교의 대학 입학 학력이인정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대학측이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자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원고가 2학기를 이수한 상태에서 입학이 취소돼 불이익이 큰 점 등을 감안할 때입학 취소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유진씨와 같은 그룹 멤버 ‘슈’(유수영),남성 6인조 댄스그룹 신화의 ‘앤디’(이선호)는 지난해 2월 자신들이나온 K외국인학교의 고졸 학력을 인정하지 않고 입학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고려대와 외국어대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이동미기자 eyes@
  • “자녀양육 부부공동책임”

    “아내가 학업을 이유로 자녀 양육을 소홀히 했다.” “아이와 가정을 등한시했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했다.” 자녀 양육과 아내의 사회활동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오던 A(36)씨와 B(31·여)씨 부부가 각각의 이유로 제기한이혼 맞소송에서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서울 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黃正奎)는 8일 이 소송에서“A씨가 학업과 가사를 병행하고자 하는 아내에게 양육을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 것은 이혼의 사유가 된다.”며 B씨의 손을 들어줬다.또 “A씨는 부인에게 위자료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부부 중 한 쪽의 사회 활동이 제약을 받는 등 희생이 따르고 그에 따른 갈등도 자주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양육 책임은 부부 공동의 것이므로 서로 이해와 협조로 갈등을 해결해야지,어느 한 쪽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밝혔다. 재판부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맞벌이 부부’가 큰비중을 차지하고 시대가 변했는데도 아직까지 자녀 양육은 전적으로 아내의 책임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98년 아이를 출산한 아내 B씨가 “대학원을 3∼4년 쉬거나 그만두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이듬해 대학원에 복학하자 ‘이기적인 처사’라고 나무랐다.이 와중에 B씨가 잠시 방을 비운 사이 아이가 뜨거운 물에 화상을입는 사고가 나자 A씨는 아내를 일방적으로 매도했고 서로 다툰 끝에 별거에 들어갔다.이어 A씨가 먼저 이혼소송을내자 B씨도 맞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과 관련,가정법률상담소 조경애 상담위원은 “일하는 여성이 점점 늘고 있는데도,여전히 양육 문제에 관한 한 지나치게 보수적인 남편들로 인한 고민을 토로하는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부 공동의 책임을 강조한 이번 판결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고문서 해제집 2권/ 조선사대부家 생활상 생생히

    조선 중기 사대부가의 생활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두 양반가의 고문서 해제집 2권이 최근 경기도박물관 학술 총서로 발간됐다. 여진족 출신으로 조선 개국공신인 이지란(李芝蘭·1331∼1402)을 시조로 하는 청해(靑海)이씨 집안이 소장해온 고문서 102점과,고려때 송유익(宋惟翊)이 시조인 여산(礪山)송씨 가문의 고문서 7점에 대한 해제집이 그것.권말의 원본 영인본을 포함해 각각 510쪽과 115쪽의 고급장정본으로 거듭났다. 경기도박물관은 두 집안이 박물관에 기증 또는 위탁한 고문서들을 정자체로 풀어쓰고 국어로 번역한 뒤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 중 ‘청해이씨 기증고문서’에는 제작 연대를 알 수없는 시조 이지란 영정과 그의 후손으로 인조반정에 참여한 공로로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책봉된 이중로(李重老·1577∼1624) 영정을 비롯해,왕이 벼슬을 내리는 교지(敎旨)와 교첩(敎牒) 등이 수록돼 있다. 두 영정은 작자를 알 수 없으나 17세기 전반의 전형적인공신도(功臣圖)와 양식을 같이하며,박물관 기증 전까지는경기도 포천의 청해사(靑海祠)라는 사당에 봉안돼 있었다. 이지란 영정은 오사모에 청색 관복을 착용한 반신상으로,조선 전기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중로 영정은 같은 오사모를 쓰고 있으나 단령(團領)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오른손 위에 왼손을 포갠 전신상으로 공신도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고문서엔 이밖에도 노비 소유권을 둘러싼 판결문,제문(祭文),집안 선산에 암장한 묘를 파서 옮겨줄 것을 관아에 소청하는 단자(單子),소유 노비 문서,재산상속을 위해 자녀들이 모여 회의한 것을 기록한 분재기(分財記), 편지 등이 포함돼 있어 조선조 생활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 ‘여산 송씨 기증고문서’엔 이 가문 정가공파 계열로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송언신(宋言信·1542∼1612)의 영정,송언신의 양자로 부제학을 지낸 송준(宋駿·1564∼1643)의 영정 3점 및 고문서들을 담고 있다. 고문서 세 종류는 각각 선조가 직접 써서 송언신에게 남모르게 보낸 서찰 8건을 묶은 ‘밀찰첩’(密札帖),후일 정조가 이 서찰을 뜯어보고 소감을 적은 글 및 아들이 없는송언신이 10촌형에게서 아들을 입양하는 것을 허락한 예조의 문서이다.이 세 고문서는 보물 제941호로 일괄지정돼있다. 특히 선조의 서찰은 임금이 변방(함경도 관찰사)에 나가있는 신하를 아끼는 마음과 선물을 주고 받는 정황을 담고 있어 두 군신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엑스터시’ 성현아 집유 2년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응세(李應世) 판사는 2일 엑스터시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로 기소된 미스코리아 출신탤런트 성현아(成賢娥) 피고인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28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성 피고인은 직업상 일반인,특히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 벌금형 대신 징역형을 택했다.”면서 “다만 전과가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방송가 쓴소리/ 횡포의 ‘골리앗’

    거대 방송사들의 ‘오만한’ 행태가 한층 심해지고 있다. 가장 뚜렷한 예는 방송드라마 김수현 작가와 MBC측의 표절시비.김수현씨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MBC 인기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을 때 아무리 유명작가라지만 방송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벌이는것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라고 방송가는 평했다. 이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난 다음날 MBC는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연 것까지는 좋았는데,판결의 ‘법리’를 자기 입맛에 맞게만 해석하는 오만함을 드러냈다. 법원은 “드라마를 표절했다는 것은 인정되지만 방송이 금지될 경우 방송사에 거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저작권 침해를 인정받았지만 방송금지 처분을 얻는 데는 실패한 김수현씨 입장에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그러나 MBC측은 원고에게 이 절반은커녕 절반의 절반도 성공을 인정하지 않았다.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은 것이다.“우리 법원이 MBC의 주장을 받아들여 김수현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이라면서 “극히 일부의 유사점만을극대화해 마치 전체가 비슷한 양 과장하는 것은 저작권 보호의 본래 취지를 부당하게 남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법원 앞에 ‘우리’라는 수식어를 붙여 쓴 것도 우습거니와 판결문의 본질을 무시하는 기자회견 보도자료에 많은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했다.‘우리’ 법원은 MBC편이라는 것인가? 김수현씨가 법원의 판결에 상관없이 MBC와 김보영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에 들어가겠다는 말을 의식한 듯했다. MBC측은 이어 “김수현씨가 0.075% 정도 대사가 겹치는 것을 갖고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0.075%의 땅이 겹친다고 건물을 허물라고 한 것과 같다.”면서 “우리는 만일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하면 대법원의 판결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0.075%라도 개인의 땅을 이용했으면 주인이 땅값을 물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그런데 끝까지 해보겠다는 MBC의 배짱이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방송사의 이런 터무니없는 자신감은 MBC뿐만은 아니다.지난주 KBS가 방송위원회의 허락도 없이 낮방송을 편성해서 논란이 됐다.KBS1의 공익방송 성격을 강조해 낮방송을 하겠다고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적법성이 문제가 된 끝에 부정기적인 월드컵 특별방송 편성으로 절충됐다. 힘센 방송사들의 각성이 요청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학력허위기재 해고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趙炳顯)는 31일 “학력을 허위기재해 해고된 유모(29·여)씨에 대해 구제결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L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로부터 해고통고를 받은 유씨가 입사시 허위로 학력을 기재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성실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등 노동운동을 위해 위장취업한 것으로 볼 근거가 없는 만큼 유씨에 대한 해고통보는 징계권의 남용”이라고밝혔다. L사는 지난 92년 중·고졸 입사자로 회사에 들어온 유씨가노조 후생복지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전문대 졸업자라는 사실을 알고 해고통보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눈뜨고 5억 날린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리채권을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아수억원의 세금을 날리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27일 법정관리 중인 한국티타늄공업이 서울 마포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낸주민세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이 원고에게부과한 주민세 5억 2000여만원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 이전의 세금 부과분은 정리채권으로 분류되지만 피고들이 정리채권신고기간 안에 세금 부과분에 대해 신고치 않아 채권 자체가 소멸된 이상 세금 부과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수뢰 순천시장 징역5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6일 관급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거액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순천시장 신준식(申濬植) 피고인에 대한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금고 이상 형이 확정됨에 따라 신 피고인은 시장직을 상실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차용증을 써주고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前제일銀임원 10억배상 판결

    은행 임원진이 잘못된 판단으로 부실기업에 대출해줘 은행에 손해를 입혔다면 주주와 은행에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4일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손해를 봤다며 제일은행이 이철수(李喆洙) 전 은행장 등 전직 임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10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은행 이사는 대출을 결정할 때 상대 회사의 신용,회수 가능성,담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함에도 재무구조가 열악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한보철강에 장기간 거액을 대출한 것은 이사의 임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은행은 일반 주식회사와는 달리 예금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의 안정 및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만큼 은행 이사는 은행의 이같은 공공적 성격을감안해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 소액주주 56명은 지난 97년 6월 “제일은행측이한보그룹에 대한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은행이 2713억원의 손해를 본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400억원의 주주대표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며,이후 소액주주들의 지분이 소각되면서 원고로서의 자격이 없어지자 2심에서는 은행측이 배상액을 10억원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원고 공동소송참가인으로 참가,승소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회사 이익을 해친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는 견제장치로,소송에서 승소하면 배상금이 회사로 귀속되는 공익적인 성격의 소송이다. 장택동기자
  • 북파공작원 유공자 첫 인정

    법원이 북파공작원 훈련을 받다가 장애인이 된 군 전역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북파공작원의 실체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북파공작원 존재 자체를 부인해 왔던 정부측도 재판 과정에서 원고의 복무 사실,훈련과정 등에 대한 사실조회에 응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는 지난해 말 북파공작원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관련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金永泰)는 22일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북파공작원 임무를 수행했던 김모씨가 “폭파·살상 등 훈련과정에서 난청·무후각 증세 등 장애가 생겼는데도국가유공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의정부 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등록신청 기각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사령부가 확인한 부대 복무 사실과 북파공작원 출신 관련 증인 및 원고의 증언 등으로 미뤄 원고가 북파공작원으로 훈련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군 입대 후 7개월만에 중이염,감각신경성난청,후두마비등의 증상이 악화된 데는 훈련과정에서 받은 과도한 소음노출이나 성대 혹사,유독가스 노출 등이 유해요인으로 작용했음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74년 군에 입대한 김씨는 북파 공작원으로 차출돼 7개월간 설악산 근방에서 ‘인분 속에서 오래 버티기’ 등 특수훈련을 받다가 청력과 성대가 마비돼 75년 제대했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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