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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감금 윤락 방치“국가 책임”첫 인정

    감금 상태에서 윤락행위를 강요받다가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인권 유린을 방치한 책임을 물어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내려졌다.이는 불법 윤락행위를 눈감아준 경찰공무원들에 대한 직무유기의 책임을 국가에 물은 첫 판결로 윤락여성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金熙泰)는 4일 화재참사로 숨진 윤락여성 5명중 3명의 유족 13명이 국가와 군산시,박모씨 등 포주들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위자료 6700만원을,업주들은 손해배상금 5억 9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공무원인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윤락업소 각방의 외부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을 식별할 수 있었고 감금된 채 윤락을 강요받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나 이를 제지하고 업주들을 체포하는 경찰공무원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오히려 업주들로부터 뇌물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방치한 점이 인정돼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금전적으로 위로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군산시에 대한 배상청구에 대해서는 “군산시 공무원들의 불법 윤락행위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지 않았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점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년주기 대홍수 기준 수몰지역 신축불허 부당”

    현실성 없는 200년 주기의 ‘대홍수’를 기준으로 수몰 지역을 설정,건축물 신축을 허용치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특별5부(부장 權南赫)는 30일 “신규 건축물의 유일한 진입로가 팔당댐 수몰지역 안에 있다는 이유로 건축을 불허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조모씨가 경기도 남양주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팔당댐 상류에 있는 신축건물 예정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홍수발생시 최저 ‘안전높이’인 해발 27m보다 70∼80㎝ 아래에 있지만 안전높이는 200년 주기의 대홍수를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현실성이없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00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댐 상류4㎞ 지점에 건물을 신축하려 했으나 허가가 나오지 않자 남양주시를 상대로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인봉의원 議員職 상실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사진·서울 종로) 의원이 2000년 4·13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대법원 1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25일 총선 직전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향응을 제공하고 불법으로 유인물 및 명함,광고물 등을 배부·살포한 혐의를 인정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선거법에는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직계가족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16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은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동대문을) 김호일(金浩一·마산 합포) 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민주당 장영신(張英信·구로을)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 박용호(朴容琥·인천 서-강화을) 전 의원에 이어 7번째이다.이에 따라 정당별 의석수는 한나라당 131석,민주당 112석,자민련 14석 등으로 한나라당은 전체 의원수(262명)의 과반에 다시 1석이 미달됐으며,서울 종로 선거구는 오는 8월8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형택씨 집유 3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25일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인 이형택(李亨澤·60)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이 피고인이 받은 1억 5000만원을 추징하고 보물발굴 지분으로 챙긴 15%는 몰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보물발굴사업에 대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지분 15%를 보장받았고 캐피털사 인수 청탁 대가로 강원도 철원지대 임야를 비싸게 팔아 그 차액을 남겼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보물발굴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순수하다는 점 등을 참작,형 집행은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항소심 결과가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위탁운영 휴양지 익사 관리 지자체 배상 책임

    서울고법 민사17부(부장 丁仁鎭)는 23일 마을 휴양지에서 물놀이하다 숨진 황모씨의 유가족이 강원도 홍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6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위탁운영 중인 휴양지에 대해 수상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를 감시·감독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간통혐의 인정 안돼도 가정파탄땐 배상 책임”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尹又進)는 21일 A씨가 자신의 부인과 바람을 피운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의 부인과 간통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았으나 여러 정황상 원고의 부인과 깊은 관계였었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원고의혼인생활 파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승환씨 징역 2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억 1666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고위 공직자의 친동생임에도 굴욕적인 처신을 일삼아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다 받은 돈 또한 적지 않은 만큼 초범임에도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한종금 영업정지 직전 채권채무 상계처리 무효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朴國洙)는 16일 “영업정지 직전에 채권·채무 관계를 상계처리한 것은 무효”라면서 파산한 대한종금사가 한국투신사를 상대로 낸 예금지급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원고의 각 지점에서 고객들의 대량인출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고와의 상계처리 합의가 원고의 채권자들에게 불이익을 줄지 몰랐다는 피고측 주장은 이유없다.”면서 “원고와 피고간 상계처리 합의는 파산법상 부인권 대상에 포함돼 무효다.”고 밝혔다. 파산법은 파산회사 채권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급정지나 파산신청을 전후한 60일 동안의 채무 변제 등을 무효화할 수 있는 부인권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종금은 99년 4월 한국투신으로부터 600억원을 단기대출 형식으로 빌리는 대신 한국투신에 700억원의 MMF(초단기 수익증권)에 가입,300억원을 예금했다.그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대한종금은 이 돈을 상계처리하기로 했으나 이틀 뒤 영업정지명령을 받고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조태성기자
  • 서울고법 판결 “가공거래 어음도 결제해야”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徐希錫)는 15일 “매출액을 늘리기 위한 허위거래로 인한 물품대금인 만큼 반환해야 한다.”며 컴퓨터 도매업체 N사가 K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등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매출액 증가를 위해 약속어음을 차례로 발행,융통하기로 피고와 합의한 이상 진정한 물품 거래 없이 약속어음을 발행한 행위 자체가 위법하다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N사는 지난 97년 K사 등 5개 유통업체들과 함께 매출실적을 올리기 위해 실제 물품 거래 없이 약속어음만 차례로 발행키로 했으나 어음 9억여원을 손해보자 소송을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업용 미싱’ 발언 유죄 김홍신의원 원심 확정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14일 지난 98년 지방선거 당시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임창열(林昌烈)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의원 김홍신(金洪信)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모욕죄에 대해 벌금 100만원,선거법 위반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진실한 내용이라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임 후보를 비방해 낙선시키려는 것이 발언의 중요한 동기였던 만큼 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박용호 의원직 상실

    대법원 2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국회의원 박용호(朴容琥·인천서-강화을) 피고인에 대한상고심에서 벌금 3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직계가족 등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그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다. 16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은 민주당 장성민(張誠珉·금천구),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마산 합포)·유성근(柳成根·경기 하남)전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인천서-강화을 선거구는 오는 8월8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피고인이 당선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유권자에게 기부행위및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실 등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선택6.13/ 16개 시·도지사 후보 의혹 점검/서울.경기.제주.강원.인천.대전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들간의 상호 비방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매터도성 흠집내기도 심각해 유권자들의 건전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이번 선거운동기간에 집중 제기한 각 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해명을 살펴본다. ■서울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 후보는 매일 성명전을 벌이며 상대방의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고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94∼95년에 1년 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등록과정에서 선관위의 실수로 2년제로 바뀌었다며 선관위가 이미 정식 공문으로 바로잡았다고 반박했다.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 후보 등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재산형성에 대해서는 96년 재산등록 때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그동안 5억원이 늘어난 것은 부인의 퇴직금과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받은 돈을저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그나마 2억원 정도는 선거로 이미 썼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재산에 비해 의료 보험료를 턱없이 적게 냈고,이 후보의 형이 전화홍보반을 불법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사업주로서 직장의보 가입은 법적 의무사항이며,법인이 아닌 개인 사업주로서 월 26만원의 보험료를 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YMCA 10만 유권자위원회가 결론을 냈듯이 건강보험체계 개선으로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전화홍보반은 한나라당의 통상적인 정당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이 후보 진영과는 완전히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한다. ■인천 후보들간에도 선거 막바지에 상대후보의 약점을 헤집는 네거티브 전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박상은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룸살롱 경영 등 이른바 ‘4대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안 후보는 이를 방어하거나 역공을 펴는데 급급해하고 있다. 급기야는 안 후보측이 박 후보의 선거 공고문에 실린비방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인천시 선관위는 “대법원 판결문을 잘못 인용한 것”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정정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추가로 붙이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를 두고 안 후보측이 “흑색선전이 인정된 것”이라며 반색하자 박 후보측은 “문구 오류만 지적했을 뿐 면죄부는 아니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아 ‘연장전’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손학규,민주당 진념경기지사 후보 진영의 유세전략도 네거티브 전략으로 흐르고 있다. 손 후보는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을 받았다는 민주당 공격에 곤혹스러워 한다.민주당측은 “손 후보가 지난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15대 총선때 당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안기부 예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 이 돈을 국고에 반납하겠다.’며 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을 시인하고도 이제와서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진 후보도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문제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있다. 손 후보측은 “진 후보가 경제부총리 시절하이닉스 해외매각 정책을 펴오다 독자생존으로 입장을 바꿔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민주노동당 김준기 후보는 시민운동가로 도덕성에서도 하자가 없어 다른 후보들로부터 이렇다할 공격을 받지 않고 있다. ■제주 후보자들을 비방·공격하기 위한 여러가지 매터도성 의혹이 제기돼 후보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의 경우 두 아들의 병역기피설이 상대당 정당연설회에서 등장하는가 하면 지사 재직 당시의 30억원 수수설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한동안 시중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추행 논란과 함께 4·3유해를 소홀히 처리해 유가족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는 주장이 정책토론회 등에서 공격용 재료로 쓰이고 있다. ■강원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 모두 정통관료 출신인데다 나름대로‘공직자의 길’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어 이렇다할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고 있다.“주변의 의심을 살만한 일은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두 후보의 공통점. 다만 도민들의 정서가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과 춘천을 중심으로 한 영서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얘기들로 시끌하다. ■대전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는 지난 99년 을지의대 설립과정에서 받은 3000만원은 합법적 후원금으로 무죄선고로 형사보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50여일간 구속기간에 대한 미결 통산금이 벌금에서 공제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민련 홍선기 후보는 친인척 인사비리와 시정개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홍 후보의 인척인 H씨가 2000년 1월 신청사 환경디자인 용역과 관련해 대전시 고위공직자에게 편지를 보내 시정을 농단하고 공직자를 협박했다는 것이다. 무소속 정하용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무소속 김헌태 후보는 사업실패에 따른 빚 문제로 시정수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박종진 경기 광주시장 무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광주시장 박종진(朴鍾振)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피고인은 도망이나 증거 인멸의 의도가 없었고 검사의 소환조사에 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는데도 검사가 피고인을 긴급체포한 것은 합리성을 잃은 것이며,따라서 피고인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증거 능력이 없다는 원심의 판단은 옳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실수로 인터넷 싼값계약 취소 가능

    인터넷 상거래에서 할인율을 잘못 게시해 지나치게 싼 가격에 물건을 팔았을 때 업체측이 매매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44단독 이환승(李桓昇) 판사는 10일 김모씨가 Y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낸 물품인도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 회사가 할인율을 90%까지 적용한 전례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볼때 피고의 매매계약 취소는 용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민주당 인천시장후보 인쇄물, 선관위 “일부내용 잘못” 지적

    인천시선관위는 8일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이 대법원 원심판결문과 다르게 게재돼 이를 지적하는 공고문을 선거구와 투표소에 부착하기로 했다. 인천시선관위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측이 박 후보 소형인쇄물과 관련,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이날 황인행(黃仁行) 시 선관위원장을 비롯,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고문을 통해 대법원이 원심판결문에서 ‘안 후보가 소집면제처분을 받았다.’고 인정한 것을 박 후보가 ‘병역기피’로 게재했다고 밝혔다.또 이 판결문에서 안 후보가 ‘룸살롱 종업원으로 근무하였다.’고 인정한 것을 박 후보가 ‘룸살롱 경영’으로 표현했다고 결정했다. 인천시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을 인천지역 576개 선거구 내에 각각 5장씩 부착하고 투표일인 13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1장씩 붙이기로 했다. 안 후보측은 “박 후보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4대 의혹’이 사실이 아닐경우 ‘정치적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했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만큼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선관위에서 일방적으로 한쪽의 손을 들어 준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잘못된 처방전 설명않고 약 조제 약사도 의료사고 책임”

    의사가 잘못 처방한 약을 약사가 약의 종류 등에 대한 설명없이 환자에게 복용토록 해 피해를 입혔다면 약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합의7부(재판장 김창석 부장판사)는 8일 “엉뚱한 약을 처방해 뇌손상을 입었다.”며 박모(34)씨와 가족이 G병원과 이 병원 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병원은 박씨 가족에게 1억 13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는 착오로 소화제 대신 혈당강하제를 처방해 박씨에게 교부했고 약사는 박씨에게 약의 종류와 복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어야할 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9년 12월말 소화불량과 구토증세로 G병원을 찾았다가 의사가 소화제 대신 혈당강하제를 복용토록 잘못 처방한 뒤 병원 약사도 그대로 약을 복용토록해 저혈당성 뇌손상을 입자 소송을 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생리도벽은 심신장애”

    생리로 인한 상습절도는 심신장애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6일 생리기간 중 남의 물건을 훔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모(55·여) 피고인에게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생리기간 중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한 충동조절 장애를 일으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를 심신장애로 보지 않은 원심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의류매장에서 의류 6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생리기간 때마다 모두 31차례에 걸쳐 169점,시가 300여만원 상당의 여성용 의류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뒤 상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폭탄파편상 한국전 참전 증거”

    한국전쟁 때 부상했지만 증거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70대 노병이 몸에 남아있는 파편상 흔적으로 재판에서 승소,50여년 만에 유공자로 등록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白春基)는 6일 한국전쟁에 참전,폭탄 파편상을 입은 김모(76)씨가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등록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문의의 의견을 조회한 결과 원고의 골절상은 고속 이물질에 의한 전형적인 폭탄 파편상이며 파편이 몸 속에 남아 있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국가유공자로 인정치 않은 피고의 처분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국전쟁 당시 김포 고촌지구 전투에 참전,폭탄 파편에 오른쪽 다리를 다쳤으나 관련 병원 기록 등이 소실돼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포르노 사이트 차단 SW 도서관 설치 의무화 위헌

    언론의 자유와 범람하는 인터넷 포르노로부터의 어린이 보호.이 두가지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하냐는 논란이 미국에서 다시 일고 있다.미 제3 연방순회법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공도서관 컴퓨터에 포르노 차단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한 법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문제가 된 아동인터넷보호법(CIPA)은 2000년 만들어져 6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이 법은 학교나 학교도서관 등 공공지역에 설치된 컴퓨터에 인터넷의 포르노를 차단하는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했다.그렇지 않으면 연방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연방법원 3인 재판부는 195쪽의 판결문을 통해 CIPA가 언론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했다고 결정했다.차단 프로그램 설치로 정치·과학·건강 관련 등의 사이트도 차단될 수 있다는 것이 주 이유다.인터넷은 공개된 공공의 장이므로 특정 정보를 배제하려는 시도는 세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장재근씨 집유4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는 31일 언론사 탈세사건으로 기소된 전 한국일보 부회장 장재근(張在根)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억원을 선고했다.또 한국일보 법인에 대해서는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되나초범인 데다 우리나라 언론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형 집행은 유예한다.”고밝혔다. 장 피고인은 한국일보 사장으로 있던 96,97년 법인세 신고 당시 결손금 56억 4000여만원을 과대계상하는 수법으로 특별부과세 7억여원을 포탈하고,회사자금 5억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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