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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시민권자라도 군대 가야”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한국 내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아 외국에 사는 이중국적자는 병역의무를 지며,국외여행 허가도 얻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부유층 등에서 유학 중 출산,원정 출산 등으로 이중국적 보유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이중국적자의 병역의무에 관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한경현)는 미국에서 출생,이중국적을 가진 박모(28)씨가 “미국 영주권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시민권자이기에 징병검사를 연기하고 출국정지를 풀어달라.”며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미국에 체류하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미국에서 출생해 시민권을 획득했고,아버지가 국내에서 사업을 경영하는 덕분에 미국에서 11년 동안 교육을 받았다.”면서 “부모가 미국 영주권이 있어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버지가 우리 나라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 병역면제와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결혼을 앞두고 있고 미국에 직장이 있으며 현재 28세여서,병역면제 연령인 만 35세까지 7년 동안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병무청의 출국정지 처분을 취소해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병무청은 “미국 여권으로 국내에 드나든 적이 있어 국외여행 허가를 내주기 힘들 것”이라고 밝혀,박씨는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전 출국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D화학공업 창업주인 박모(61)씨는 지난 1975년 5월 미국 유학 도중 아들을 낳았다.이듬해인 76년 학위를 받은 박씨는 미국 영주권을 갖고 아들과 함께 귀국했다.아들은 중3까지 국내에서 공부한 뒤 홀로 미국으로 떠났다.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아들 박씨는 미국에서 취업했지만 어느 한쪽 국적도 포기하지 않아 이중국적자가 됐다. 그러나 박씨는 이중국적자의 경우 병역을 면제받으려면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18세가 되어서도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 징병검사 통지를 받았다.또 병역미필자가 해외 체류 때 받아야 하는 국외여행허가도 받지 않았다. 반면 미국 여권으로 91∼2002년 한 해 서너차례씩 국내에 드나들었다.병무청은 박씨의 출입국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 2월 신원을 파악,출국정지시켰다.결혼 준비를 위해 그해 4월 입국한 박씨는 신검을 한차례 받았으며,재심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외국에 거주하는 가족과 함께 영주권을 받은 영주권자는 병역면제나 국외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영주할 목적으로 귀국하거나 1년 이상 국내에 머무르면 병역면제가 취소된다. 정은주기자 ejung@ ˝
  • 불법시위 진압도중 경관 실명 시위단체 1억500만원 배상판결

    경찰관이 불법시위로 상해를 입었다면 시위를 주도한 단체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4민사부(재판장 임종헌 부장판사)는 5일 시위를 막다 실명한 전 부평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무경찰 오모(25·인천시 남구 주안동)씨와 가족들이 민주노총과 대우차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서 오씨에게 8600만원을,그 가족에게 1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들은 경찰의 집회금지에도 불구,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투쟁상황 속보를 게시하고 투쟁지침을 하달하는 등 시위를 조장했으므로 연대해서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01년 2월2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교대 앞 도로에서 대우자동차의 집단정리 해고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던진 보도블록 조각에 맞아 왼쪽 눈을 실명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음주 뺑소니 미군 3년형 선고

    수원지법 형사 제1단독 김철현(金哲炫) 부장판사는 5일 음주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주한미군 제43방공포대 모 병장(33)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고 사고도 음주운전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해 발생하는 등 행위와 결과가 모두 중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골프장서 공에 맞아 실명 골프장 6000만원 배상판결

    수원지법 민사10단독 김광섭(金光燮) 판사는 4일 골프장에서 공에 맞아 실명했다며 이모(46·여)씨가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 회사는 사고로 인한 원고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남편의 정신적 피해 보상인 위자료 300만원을 포함,모두 6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회사는 팅그라운드 주변에 경기자가 쉴 수 있는 의자를 보다 안전한 곳에 설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에 맞지 않도록 그물망을 설치하고,경기보조원이 대기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경기를 진행시켜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1년 9월12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J퍼블릭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후반 2번홀 팅그라운드 좌측 전방 10m 지점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기하던 중 동반자가 티샷한 공이 바닥에 맞아 꺾이면서 왼쪽 눈에 맞아 실명하자 치료비와 남편의 위자료 등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홍업씨 10월형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대경)는 3일 한전 석탄납품 비리와 관련,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홍업씨에 대해 법정구속 없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민주당 최재승 의원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추징금 3000만원,뇌물을 준 석탄 수입업자 구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뇌물인 사실을 몰랐다거나 뇌물이 아닌 후원금으로 받았다는 주장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초과근무수당은 예산범위내서”법원, 대구상수도본부 304명 청구訴 기각

    교대직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을 실제 발생분이 아니라 상한선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부(부장판사 김영수)는 3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교대직 근무자들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초과근무수당 미지급금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공무원 수당은 예산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공무원의 수당은 예산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된 만큼 대구시로부터 예산편성과 집행권을 위임받은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월 75시간의 범위에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한 것은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번 소송은 상한선 이상의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기능직공무원,경찰관,소방관 등 전국 20만명의 교대직 공무원들에 대한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선고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대구상수도사업본부 교대직 공무원 304명은 1999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 13억 5000여만원을 지급해달라며 소송을 냈다.한편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대구고법에 항소하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KAL폭파 수사기록 공개” 판결

    검찰이 보관중인 87년 11월 ‘KAL 858기 폭파사건’의 사건기록 대부분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사건발생 16년 만에 사건기록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그동안 사건 조작설이 끊이지 않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제기됐던 의혹의 상당 부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3일 KAL기 사고 희생자 유족회장 차모씨가 사건기록을 보관중인 서울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5200여쪽의 기록중 개인신상과 80쪽을 제외하고 모두 공개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에 공개하는 판단이 내려진 기록은 김현희씨 피의자 신문조서,참고인 진술조서,탄원서,진정서,압수수색영장,압수조서,시체부검 의뢰서,검시조서 등 수사기록과 공판조서,공소장,증거목록,공소장 변경신청서,항소장,변론요지서,상고장 등 공판기록.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보 공개로 국가 안전보장이나 외교관계 등에 영향을 미쳐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나 이 사건에 대해 남아 있는 국민적 의혹과 불신을 해소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익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차씨는 2002년 7월 ‘당시 안기부 수사발표는 모순투성이로 의혹 규명을 위해 검찰이 보관중인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며 서울지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차씨는 당시 ▲안기부 수사발표와 판결문 내용의 차이점 ▲김현희가 깨물었다는 독약앰플이 온전하게 보존된 점 ▲김현희의 행적 ▲당시 기체잔해 및 승객시체,유품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했다.KAL 858기는 87년 11월29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오던 중 미얀마 안다만 해상에서 추락해 당시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도6명 살해교사 교주, 사형선고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鄭大鴻 부장판사)는 2일 신도 6명을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 종교단체 교주 조모(72) 피고인에 대해 살인교사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살인 혐의로 기소된 라모(61) 피고인에게도 사형을 선고하고 김모(64) 피고인,정모(48·여) 피고인,조모(54) 피고인에게 각각 무기징역,징역 15년,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단 부흥을 위해 죄책감 없이 무자비하게 살해를 감행한 점,범행동기가 배교자에 대한 처단을 목적으로 한 점,범행의 치밀성·대담성·잔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점 등을 종합할 때 극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 피고인은 1990년부터 92년 사이 신도 지모(당시 35세)씨 등 6명을 살해하도록 라 피고인에게 지시한 혐의로,라 피고인 등 나머지 4명은 지씨 등을 살해한 뒤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 부근 야산 등에 암매장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박지만씨 치료감호 기각/우수 의료기관서 치료중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지만(사진)씨가 치료감호를 받지 않게 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오세빈)는 30일 마약류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의 치료감호 청구를 기각했다.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와 배치되지만,재판부는 현재 박씨 상태를 고려할 때 치료감호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8차례나 마약을 투입해 치료감호 요건에 해당되지만 ‘다시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치료감호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다 다른 가족들도 피고인이 마약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는 점,세 차례 치료감호를 받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치료감호소 생활을 극도로 기피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당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권노갑씨 5년형·200억 추징 선고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는 29일 현대비자금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5년에 추징금 200억원을 선고했다.특가법상 알선수재죄의 법정 최고형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의 정부 실세였던 피고인이 현대로부터 카지노·면세점 사업허가 청탁을 받고 알선수재액으로는 유례가 없는 200억원의 거액을 수수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범행 적발을 피하기 위해 현금을 받는가 하면,50억원은 개인적 목적에서 숨겨뒀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등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청객 60여명이 법정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선고공판은 30여분간 진행됐다.황 부장판사는 선고를 시작하면서 “법관은 신이 아니기에 진실을 모른다.증거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뿐이다.오늘 판결이 오판이 아니길 기도하며 판결을 선고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20여분간 서서 선고를 듣던 권 전 고문은 유죄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자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갑자기 뒤를 돌아보며 “만난 적도 없는데 만났다고 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황 부장판사가 특별한 언급없이 “잠시 휴정한다.”고 법정을 떠난 후 권 전 고문은 허탈한 표정으로 방청객을 바라보며 “이건 아니다.하늘이 알 것이다.”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지지자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권 전 고문을 지켜봤다.시종 긴장된 표정으로 눈을 감은 채 선고를 듣던 변호인들도 “법정에서 주장한 쟁점들에 대한 심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권 전 고문은 2000년 4·13총선을 앞두고 현대측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 및 면세점 사업 허가문제와 관련,청탁 대가로 현금 200억원을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김영완씨를 통해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DJ 내란음모’ 24년만에 “무죄”

    “법에 의해 신군부를 단죄하고 저의 무죄를 밝혀줘서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서울고법 303호 법정에서 열린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재심 공판에서 내란음모와 계엄법 위반에 대해 각각 무죄를 선고받은 뒤 서초동 법원 청사를 나서면서 이같이 소회를 털어놓았다.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항쟁을 배후 조종했다는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국가보안법 위반과 반공법 위반,외국환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는 각각 면소판결을 내렸다.면소란 기소된 형사사건에서 공소권이 없어져 기소를 면제하는 것으로 공소 시효의 완성,사면,법령 개폐 등 경우에 내려지는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79년 12·12사태와 80년 5·18을 전후해 발생한 신군부의 헌정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함으로써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행한 정당한 행위이므로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 미군비행장소음 첫 배상 판결

    주한 미공군기지의 전투기 소음에 대한 주민 피해를 국가가 배상하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손윤하)는 27일 전북 군산 미공군기지 주변 주민 203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0만∼275만원씩 모두 32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산비행장 주변의 항공기 소음은 항공기소음규정을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소음원인·방지대책 등을 고려할 때 원고들이 인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항공법에 규정된 항공기소음규정을 적용해 80웨클(항공기 소음 단위) 이상의 소음발생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했다. 80∼89웨클인 지역 거주자는 월 3만원,90웨클 이상 지역 거주자는 월 5만원씩 위자료를 받게 됐다. 재판부는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비행장 주변 소음을 알고도 이곳으로 전입했기에 손배액의 30%를 감액한다.”고 덧붙였다. 군산비행장 지난 45년 태평양전쟁 후 미국이 설치한 곳으로 220만평 규모다.지난해 5월 주민 2035명은 “소음으로 난청과 이명 등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1인당 1500만원씩 모두 300억원의 소송을 냈다. 소송을 맡은 환경소송센터의 우경선 변호사는 “법원이 공군기지 주변의 소음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매향리 폭격장과 김포공항 소음 피해소송에 이어 군기지 주변 주민 피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대책을 촉구하는 뜻깊은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산·평택·춘천 등 주한 미공군기지 주변 주민들의 피해 배상청구 소송이 잇따라 제기될 전망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람답지 못한 사람…” 운운 지나친 앵커멘트 배상판결

    방송보도가 진실하고 공익성이 있더라도 앵커의 설명이 당사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줬다면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박국수)는 25일 변호사 신모씨가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권재홍 전 앵커 등을 상대로 낸 1억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앵커가 모멸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방송사와 앵커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허위보도로 단정할 수 없고 공익성도 있지만 앵커가 원고인 신씨에 대해 ‘사람답지 못한 사람’‘한심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원고의 과실에 비해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신공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씨가 정정보도를 요청한 데 대해서는 “신씨가 불성실하게 변론한 것은 아니지만 방송보도도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공익성과 진실성은 모두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MBC는 지난 99년 9월 법조계의 미담과 고발성 기사를 함께 보도하면서 신씨가 수임받은 사건을 불성실하게 준비해 의뢰인이 패소했다고 소개하고 신씨의 이름이 찍힌 간판을 방영했다.전 앵커인 권씨는 당시 “사람답게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대비된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보도내용을 소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음주차량탔다 사망 50% 본인책임 판결

    음주차량에 탔다가 사망했다면 본인 과실책임이 50%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1부(부장 김대휘)는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를 당해 숨진 길모(당시 18)씨 가족이 D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 2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전자가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운전을 적극 만류하지 않았고,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본인 과실을 50%로 산정함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2001년 7월 나이트클럽에 놀러갔던 길씨는 영업이 끝난 7시쯤 웨이터와 인근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정은주기자
  • “힘겨웠던 삶 자체가 형벌”장애손녀 살해한 할머니 정상참작 집유

    중증 장애를 가진 손녀를 살해해 구속된 70대 할머니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합의부(부장판사 이학수)는 20일 정신지체 1급 장애아인 손녀 최모(10)양에게 극약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이모(79·경남 고성군)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인간으로서는 차마 하지 못할 범죄를 저질렀지만 자기 한 사람의 희생으로 모든 가족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그동안 살아온 인생 자체가 형벌 이상의 고통이었음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피고가 고령인 데다 짧으나마 구속 이후 50여일간 수감생활을 통해 충분한 죄값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후 7시30분쯤 아들 최모(38·중장비 기사·고성군 거류면)씨의 집에서 손녀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한달 뒤인 12월6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손녀가 말을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데다 간질까지 앓아 아들 부부가 그동안 치료비로 4000여만원의 빚을 지는 등 생활고를 겪는 것을 보다 못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피의자 사망사건’ 2억 국가배상/법원 “가혹 수사관행 경종”

    ‘피의자 사망사건’과 관련,수사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조모씨 유가족들에게 국가가 거액의 위자료를 물게 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박병대)는 19일 조씨 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억 6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이 객관적 증거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백을 받으려 망인을 긴급체포했고,11시간 동안 폭행 및 가혹행위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망인이 고통을 호소했고,신체상 이상증후가 나타났는데도 조사실에 그대로 방치,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이어 “가혹행위를 동원한 수사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위자료를 일반 사망사건보다 많은 2억원으로 산정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2002년 10월 말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돼 서울지검 강력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조사결과 조씨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수사관들이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지휘했던 홍모 검사와 2명의 수사관은 구속기소돼 1심에서 법정구속없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사건은 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재벌2세에 600억 사기’ 15년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는 19일 재벌 2·3세들의 사교모임인 ‘베스트’ 회원 이모씨 등 2명으로부터 600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해외유학파 외국계 은행원 최모(38)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은행원이라는 점을 악용,범행에 필요한 서류를 수십 차례 위조하고 피해자들을 고의적으로 속였다.”면서 “편취한 돈으로 선물·옵션·주식 거래를 시작,대부분 손해봤고,범행이 들통난 뒤엔 고소를 막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1년 12월∼지난해 4월 S사학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이모씨에게 ‘다른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상품이 있다.’고 속여 555억원을 가로채는 등 회원 2명에게서 모두 601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정은주기자
  • ‘병역비리 은폐’제기 김대업씨·인터넷언론 한나라에 1억배상 판결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씨와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일요시사 등이 1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임종윤)는 15일 한나라당이 “‘허위 보도로 대선에서 치명적 타격을 받았다.’며 김대업씨와 오마이뉴스,일요시사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도 과정에서 공익성과 일부 내용에 대한 상당성은 있다고 보여지지만 김씨 진술의 신빙성 등에 비춰 진실성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병역비리 은폐의혹 보도로 이회창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원고의 사회적 평가가 침해된 데 따른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죄값보다 가정 구한 판결

    20년 넘게 폭력을 일삼아온 남편을 살해한 아내에게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또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희귀병을 앓는 딸을 숨지게 한 아버지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법원이 살인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대한의 관용처분이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남태)는 15일 폭력을 일삼은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주부 노모(46)씨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검찰 구형은 징역 12년이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결과는 매우 중하나 범행동기 및 과정에 참작할 바가 있으며 유족이기도 한 피고인의 두 딸이 선처를 바라는 점,피고인이 범행 직후 신고했고 깊이 범행을 반성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난 80년 결혼한 뒤 피해자의 잦은 폭행으로 한쪽 귀의 청력까지 잃어버리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가정을 지켰다.”면서 “이번 범행도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새벽녘에 피고인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생명이 끊어진 것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내리기는 어려웠다.”면서도 “인간 생명이 존귀하기는 하나 사회 기본구조인 가정도 존중되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고인은 가해자이지만 피해자”라면서 “피고인의 딸들이 법정에서 진술한 가정폭력의 피해 등을 고려,피고인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노씨는 지난해 10월26일 새벽 귀가한 남편 최모(당시 52세)씨가 7시간 넘게 가족을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우발적으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미군 무단사용 사유지 정부가 보상”법원, 4000만원 배상 판결

    주한미군이 30년 동안 무단으로 사용한 파주 스토리 사격장과 오클라호마 사격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4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73년 4월 정부는 한미주둔군협정(SOFA)에 따라 파주시 진동면 및 연천군 장남면 일대 216만여평을 주한미군에 공여했다. 국유지 6만평이 포함됐지만 대부분 사유지였다.그러나 정부는 땅을 미군에 넘겨주면서 토지 소유자들과 협의하지 않았다. 수십년간 토지를 빼앗긴 채 살아오던 지역 주민들은 지난 96년 이 땅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그러나 정부가 이를 막았다.땅 소유권은 주민들에게 있지만,매매나 개발 등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영농보장·토지점유보상·환경오염방지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정부는 토지 매입 등을 통해 보상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98년 사유지 52만평을 수용하고 일부 토지에는 20∼30년간 지상권 설정계약을 맺었다.2002년 3월 풍양조씨 7개 종중 등은 협상을 하지 않고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서울지법 민사49단독 강성수 판사는 14일 “국가는 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강 판사는 판결문에서 “‘미군이 공무상 손해를 가한 경우 대한민국이 처리한다.’고 SOFA 23조5항이 규정한 만큼 정부가 토지 임대료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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