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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우리당의원 北노동당 당원” 파문

    “이철우 우리당의원 北노동당 당원” 파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8일 국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북한 노동당원으로서 ‘대둔산 820호’암호를 부여받고 지금까지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의원이 이를 부인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주 의원은 특히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발의한 의원 161명 가운데 이 의원이 포함돼 있는데 그 속에 몇명의 노동당원이 더 포함돼 있느냐?”고 열린우리당 측에 포문을 열어 여야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서 “열린우리당 이 의원이 92년 북한 조선노동당에 현지입당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의원이 연루된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사건’은 북한이 조선노동당 서열 22위인 간첩 이선실을 남파,95년 공산화 통일을 이룬다는 전략 하에 남한에 북한 조선노동당 하부조직인 중부지역당을 구축해 온 건국 이후 최대간첩사건”이라면서 “이 의원은 북한 조선노동당의 하부조직인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 등에게 포섭돼 다른 주사파 핵심분자들과 함께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92년 (‘남한 노동당사건’)재판부가 검찰의 기소사실을 누락하고 반국가단체 가입 혐의만 적용해 4년 동안 복역했다.”면서 “오늘 인터넷 매체에 나온 사실은 모두 무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고 사실관계는 당시 판결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폭로 발언 이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파문이 커지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긴급 의총을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열린우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9일 한나라당의 폭로를 냉전세력의 백색테러로 간주, 규탄대회를 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종수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 대법 “부항도 의료행위”

    대법원 3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찜질방을 운영하면서 한의사 자격증 없이 손님에게 부항을 시술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3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학적 전문지식이 있는 의료인이 부항을 시술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공중위생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피고인이 돈을 벌고자 부항과 부항침을 이용, 체내 혈액을 밖으로 빼내는 의료행위를 한 것은 사회통념에 비춰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일하던 찜질방에서 2001년 11월∼지난해 4월 부항을 뜬 뒤 10회 정도 침을 놓은 뒤 2만원씩 받는 등 106만여원을 대가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에서 모두 유죄를 인정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PDP 특허분쟁’ 日에 승소

    ‘벽걸이 TV’로 알려진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술을 둘러싸고 국내 전자업체 4곳과 일본 후지쓰가 5년 동안 벌인 특허분쟁에서 대법원이 삼성SDI와 LG전자 등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마쓰시타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LG전자 PDP모듈에 대한 수입금지 가처분신청 및 통관보류를 신청하는 등 한·일간 PDP 특허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라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삼성SDI,LG전자,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오리온전기 등 국내 PDP 제조업체 4곳이 일본 후지쓰사를 상대로 낸 특허등록무효소송 상고심에서 “후지쓰의 기술은 통상적 수준”이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후지쓰 원천기술의 특허 등록이 무효로 결론남에 따라 ‘크로스 라이선스’(상호특허 인정) 방식을 취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앞으로 후지쓰와의 특허 사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플랫형 표시장치의 계조구동 회로 및 계조구동 방법에 관한 후지쓰의 특허 발명은 이 기술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을 가진 누구라도 특허발명 출원 전 기술로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 내용”이라면서 “일본 공개특허 공보에도 실렸고 기술 자체도 진보성이 없다.”고 말했다. 1995년 특허청이 후지쓰가 특허출원한 ‘플랫형 표시장치의 계조구동 회로 및 계조구동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받아주자 삼성SDI 등은 “후지쓰의 특허 발명은 일반적 지식에 불과하다.”며 무효를 주장,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세계 PDP TV시장은 2001년까지 일본기업들이 97%를 차지했으나 국내 기업들의 급성장으로 올 3·4분기 삼성SDI가 세계점유율 24.1%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연쇄살인범 수사 교본 ‘유영철 백서’

    검찰이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수사 및 재판기록 등을 총망라한 ‘유영철 백서’를 발간한다. 검찰은 오는 13일 유영철에 대한 1심 판결이 끝난 직후 판결문까지 포함한 ‘유영철 백서’를 발간, 유사 사건의 수사 등에 이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이동호 형사3부장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큰 만큼 수사과정의 노하우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면서 “발생 초기 수사팀 구성에서부터 전문가들에게서 구한 자문, 법리적 쟁점 등 유사사건 처리의 교본이 될 백서를 다음주 중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와 지난해 대구 지하철참사 등 대형 사건·사고에 대한 수사 백서를 발간했으며, 강력사건에 대한 백서는 1994년 지존파 사건 이후 처음이다. 검찰은 백서가 앞으로 유사사건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사건 수사과정에서도 ‘지존파 백서’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A4용지 200∼250장 분량으로 발간될 백서에는 경찰에서 10일간, 검찰에서 20일간 유씨를 수사한 내용과 약 4개월에 걸쳐 공소를 유지하는 과정을 망라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열린세상] 1심 강화의 전제조건/유중원 변호사

    얼마전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항소심(2심)의 구조를 현행 속심제에서 사후심제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하급심 강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하급심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서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궁극적으로 사후심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1심 단독 재판부의 비율과 관할을 확대하고, 항소심 재판부는 1심 법관보다 많은 법조경력을 가진 동등한 자격의 법관으로 구성하며, 주요 쟁점의 경우 판결문에 소수의견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항소심의 구조가 사후심제로 전환되면 당연히 2심에서는 새로운 소송자료의 제출은 제한되고 원칙적으로 1심에서 제출된 자료만을 기초로 하여 1심판결 내용의 당부만 사후적으로 재심사하게 된다. 그러면 재판의 대전제가 되는 사실관계의 확정이 1심에서 조기에 끝나 3심까지 무리하게 재판이 이어지는 사례가 줄면서 신속한 재판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당사자들은 1심 재판에서 전력투구하게 될 것이다. 오래전부터 법조계에서는 속심제의 폐해가 지적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속심제는 항소심이 필요한 한도에서 독자적인 사실인정을 하고 여기에 법을 적용하여 사건을 재심리한다. 항소심은 그 결과를 가지고 1심 판결과 일치하는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스스로 사실인정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심제와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그런데 우리의 항소심은 그 동안 1심의 재판과정과 재판결과를 송두리째 무시하고 전반적으로 새로 재판을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이 진행되었다. 아무런 제재없이 1심에서 제출할 수 있었던 증거가 항소심에서 뒤늦게 제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장·입증도 무제한 허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사건에서도 항소심은 종전의 변론을 재개·속행하므로 역시 무제한으로 새로운 주장·입증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당사자나 대리인은 1심을 경시하여 거기에서는 충분한 변론을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심리가 항소심에 편중되어 소송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사후심제에서는 실질적으로 1심이 사실관계 확정의 중심이 되고 2심은 법률심 유사한 심급으로 전환될 것이 예상되므로 1심의 중요성이 그만큼 배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1심의 강화와 관련한 비판적인 견해도 만만찮다. 두 번에 걸친 사실관계의 확인절차가 한 번으로 줄어들게 되므로 오판의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이다. 원래 심급제란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직시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 올바른 법적용을 보장하려는 것이므로, 이러한 심급제의 취지가 무시되는 방향으로 사법개혁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당히 타당한 지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우리의 현행 1심은 비전문화된, 경력이 일천한 법관들이 무거운 업무 부담에 극도로 시달린 나머지 졸속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문제이다. 따라서 현행 체제 하에서는 그 도입에 대하여 매우 신중하여야 할 것이다. 사후심제가 조기에 도입·정착되기 위해서는 법원의 인적·물적 기반을 개혁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특히 법조일원화가 조기에 전면 시행되어야 한다. 법조일원화란 다년간 변호사나 검사를 한 사람 중에서 능력과 인품이 검증된 사람을 뽑아 판사를 시키는 제도라고 보면 틀림 없을 것이다. 법관이란 법률지식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세상 물정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제대로 재판을 할 수 있다. 또한 1심 법관의 전문화를 위한 제도적 정비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므로 법관인사제도의 대단한 혁신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법관은 사법관료제와 지역순환근무제의 틀 속에 갇혀 있었으므로 전문화가 제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였다. 이런 고루한 제도가 타파되어야만 법관 전문화도 가능하고 1심 강화에 따른 사후심제도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아니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조기에 도입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이고, 오히려 재판에 대한 국민이 불신만 증폭되게 될 것이다. 유중원 변호사
  • 경관 살해 이학만 사형 선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원일)는 2일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학만(35)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것이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경찰관을 마구 흉기로 찔러 현장에서 사망케 한 점을 볼 때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거 직전 자해를 하기도 했고, 법정에서 범행 자백과 사죄의 뜻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찰관이 무작정 검거하려 해 흉기를 휘둘렀다.’며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는 등 과연 진심으로 반성과 참회를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폐수 無害性 업체가 입증해야”

    기업의 폐수 방류로 법정소송이 발생하면 기업이 폐수가 무해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2일 전남 여천공단 인근의 재첩 양식업자 주모씨 등이 “여천공단의 폐수중 페놀 성분이 양식장에 흘러들어 양식을 망쳤다.”며 13개 여천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낸 33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연과학적으로 가해 행위와 공해로 인한 손해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란 어렵다.”면서 “기업이 피해자보다 기술적·경제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기가 쉽고, 배출한 물질이 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사회적 의무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게다가 88년쯤 여천공단의 폐수로 광양만 수질이 오염됐고 이 해수가 양식장으로 유입됐다는 점이 인정됐기에, 폐수와 양식피해간 인과관계가 어느 정도 증명됐다.”며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86년 전남 여천시 일대에서 재첩 양식업을 하던 주씨 등은 88년부터 수확량이 감소,3년뒤 양식을 포기할 상황에 이르자 인근 여천공단 입주업체들의 폐수방류 때문이라며 소송을 냈다.1,2심 법원은 이들 업체의 공장에서 페놀 등 폐수가 배출돼 일부가 양식장으로 흘러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페놀 추정치가 재첩 생육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며 당시 가뭄이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1억 증여세 소송 패소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강영호)는 28일 특수관계 회사에 주식을 비싼 값에 넘겼다는 이유로 101억여원의 증여세가 부과된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는 주당 1733원인 대한생명 주식을 호원물산 등에 주당 5000원에 넘겨 주당 3267원의 이익을 얻었다.”면서 “또한 주당 1824원에서 305원에 불과한 동아제분 주식과 가치가 없는 신동아건설 주식을 63쇼핑 등에 주당 5000원에 인수하게 해 차액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업체들이 대한생명의 요구에 따라 동아제분과 신동아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최씨도 임원 임면권 행사나 사업방침을 결정하는 등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의 ‘특수관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원 “현철씨 사면자료 공개” 판결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와 김우석 전 내무장관, 황병태 전 의원, 김병오 전 의원 등 지난 99년 8월 특별사면된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건의서 및 사면심의 국무회의 자료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4부(부장 김능환)는 2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93년 2월 이후 특별사면된 인사 중 특가법 뇌물·알선수재·조세포탈 사범 및 99년 광복절 특사 정치인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은 고도의 정치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가 많다.”면서 “하지만 사면권이 정치적으로 남용되거나 당리당략 차원에서 행사되지 않도록 국민이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에 비춰 정보공개 거부처분 자체는 사법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면결정에 관련된 정보의 적절한 공개를 통해 특별사면 등의 대상자 선정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형평성 시비나 법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방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 헌정사에서 사면권이 정치적으로 남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온 점에 비춰 정보공개를 통한 자유로운 논의가 민주발전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이재용씨 세금443억 정당” 판결

    국세청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36)씨 등에게 삼성SDS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인수건과 관련해 443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비상장 주식을 편법으로 저평가해 증여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25일 재용씨와 삼성그룹 임원 등 6명이 용산세무서와 송파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받을 수 있는 주식 가격과 원래 구입한 가격의 차이만큼을 증여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신주인수권부 사채가 발행된 시기에 삼성SDS 주식의 장외거래 가격이 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5만 3000∼6만원으로 안정돼 있고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를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DJ차남 홍업씨 항소심서 무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19일 석탄납품 비리와 관련해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석탄사업자 구모씨가 피고인을 만난 자리에서 석탄 납품과 관련해 한전 사장에게 알선을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면서 “아태재단 부이사장이던 피고인이 후원금이라고 받은 3억원을 바로 돌려준 점 등을 보면 범죄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원 “시간강사 산재보험료 대학서 내야”

    대학 시간강사도 정식 근로자이므로 대학은 산재 보험료 등을 납부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18일 고려대와 한양대 등 55개 학교법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보상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청구를 기각,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지법도 시간강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며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기간제 교사 등 비슷한 상황의 직업에도 근로자성 적용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간강사가 특정 대학에 전속되지 않는 것은 시간 강사의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 뿐 시간강사의 근로자로서의 징표를 흐리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강사는 정해진 기본급이나 고정급, 특정 사용자에게 전속돼 있는 특징 등이 결여돼 있으나 이런 흠결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의 일반적 현상”이라고 판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원, 의보수가 고시 무효판결

    사회복지법인 부설 의료·요양시설에 대해서만 ‘방문당 수가제’를 적용하는 보건복지부 고시는 위헌적이므로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14일 사회복지법인 대광노인복지회와 상록재단이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에만 ‘방문당 수가제’를 적용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어긋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법인 부설 의료·요양기관들이 환자 본인부담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저소득층 노인 환자를 유치하고 과잉진료를 초래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이들에 대해서만 환자 1인당 의원 및 한의원은 하루 8650원, 치과의원은 하루 1만 3700원을 지급받는 ‘방문당 수가제’를 적용하는 개정고시를 시행해 왔다. 일반 병·의원에 대해서는 의료행위의 내용에 따라 수가를 지급하는 ‘진료행위별 수가제’를 기본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들의 위법행위나 과잉진료를 막는 수단으로 보험수가 제도를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요양기관이 환자 본인부담금을 감면하거나 금품 및 교통편의를 제공해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 등은 현행 의료법 등으로 처벌 또는 규제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고시를 유지하면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의 정당한 의료행위와 저소득층 노인 환자들의 수진권(受診權·진료받을 권리)이 침해된다.”면서 “이 제도는 공익에 비해 사익의 침해가 과도해 위헌”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大法, 박지원씨 150억 수수혐의 무죄취지

    大法, 박지원씨 150억 수수혐의 무죄취지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12일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에 추징금 148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150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 사실상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박씨는 이날 보석을 신청했다. 박씨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11일 오전 갑자기 안압이 높아져 현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는 15일 다시 수감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영완씨가 그의 변호사를 외국 호텔로 불러 작성한 2차례의 진술서는 그 작성 경위와 방법이 비정상적이고 내용도 의심스러운 데다 피고인의 반대신문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박 전 장관에게 CD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대한) 이익치씨의 진술은 사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고 피고인을 만난 시간 등에 관해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어 신빙성이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계좌추적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사항이 나오지 않은 점과 경험적으로 볼 때 피고인이 감사 인사를 마땅히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정몽헌씨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들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원심의 판결은 파기를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원심으로서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 더 심리를 한 다음,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익치씨의 진술의 신빙성에 관해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유·무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유죄의 인정은 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할 수 있는 증거에 의해야 하고 이러한 정도의 심증을 형성하는 증거가 없다면 설령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 전 장관이 SK그룹에서 7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대북송금 과정의 직권남용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은 원심대로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박 전 장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전 북한에 5억달러를 불법 송금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작년 6월 구속기소된 뒤 현대측으로부터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150장을 수수한 혐의 등이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조선일보 계약 교열기자 해고 법원 “해고회피 노력없어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백춘기)는 8일 조선일보가 “교열부를 폐지한 뒤 계약직 교열직원이 아웃소싱 교열업체로 전직을 거부해 계약만료를 통보한 것은 부당해고가 아니다.”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열직원들은 지난 3년 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근로계약을 갱신받았고, 전문성이 인정돼 근로계약이 계속 갱신될 것이라 기대했기에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인정된다.”면서 “이들에 대한 근로계약만료 통지는 실질적으로 해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선일보가 교열부를 폐지하면서, 아웃소싱 업체로 옮기기를 거부한 일반 직원은 편집국으로 발령하면서 계약직원들에 대해선 곧바로 근로계약 만료를 통지한 것은 해고회피 노력 없는 정리해고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신계륜 의원직 상실 위기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노영보)는 5일 대부업체 굿머니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의 항소를 기각, 원심대로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 추징금 55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 이외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신 의원은 대법원에서 항소심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후원회를 통하지 않은 자금 수수는 영수증 발급 여부를 떠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자금 수수 즉시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피고인 주장은 자금 투명성을 지키려는 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 역시 시대적 사명”이라면서 “특별한 사정 없이 원심이 정한 형량을 파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2002년 12월 초 대부업체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씨에게서 받은 3억원 중 2억 5000만원에 대해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서 굿머니 이사 안모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교대출신 지역가산점 위법

    사범대학은 물론 교육대학 출신에게도 같은 지역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했을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불과 두달 전에 개정한 교육공무원법을 다시 개정해야 할 판이다. 그러나 교대 재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재현될 우려가 있어 개정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04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에서는 지역가산점 제도가 유지되고 있어 합격자 발표 이후 줄소송 사태가 우려된다. 국회는 지난 9월23일 사대 출신의 가산점을 2009년까지 폐지하고, 교대 출신의 가산점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25일 지역 사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지난 3일 2002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지원한 다른 지역 교대 출신 강모(28)씨와 조모(25)씨가 “서울교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불합격했다.”며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국민은 교육공무원이 될 평등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가산점제는 헌법에 보장된 공무담임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법률적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사대 출신자 가산점 제도가 위헌이란 헌재 결정을 교대 출신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재판부는 “교육공무원을 직무수행능력과 무관한 성별·종교·출신지역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은 위헌”이라면서 “지역가산점을 제외한 점수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의 가산점 위헌 결정에 반발해 지난 4월 동맹휴업을 결의하기도 했던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육대는 법원 판결에 따라 학생회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아파트내 음주운전·바자회 수익금 분쟁…궁금증 싹쓸이

    아파트내 음주운전·바자회 수익금 분쟁…궁금증 싹쓸이

    아파트 안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걸리면 ‘콩밥’을 먹을까? 정답은 노(No)다. 물론 술 마시고 마구 자동차를 몰고 다녀도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더더욱 보통 문제가 아니다. 광주지방법원에서 나온 판례가 그 증거다. 광주지법은 지난 2002년 11월8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주모(당시 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은 “아파트단지 안의 길은 도로법에서 정한 도로나 유료도로법에서 정한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이 종합관리지침서 펴내 또 “피고 주씨가 운전한 장소는 원칙적으로 아파트단지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차량 주차 및 통행을 위해 마련된 장소일 뿐, 불특정 다수의 교통질서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교통경찰권이 미치는 공공성이 있는 곳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파트관리에 얽힌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정병돈(50)씨가 집대성했다. 공동주택 표준관리규약 해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에 쏟아지는 질의 및 답변 420여건, 법원판결 200여건, 중앙·지방노동위원회 결정내용 60여건 등을 다뤘다. 지금까지 현장 관리사무소에서 지침서를 펴낸 적은 있으나 종합지침서는 처음이다. 정문출판사가 펴냈으며 4×6배판보다 큰 가로 21.5㎝, 세로 29.5㎝에 540여쪽 국배판으로 2만 3000원. 지침서에는 입주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경비원이 우편물 늦게 전달해 생긴 문제는? 경비원이 우편물을 받아놨다가 입주자에게 늦게 전달해 문제가 생겼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 흔히 경비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법원 판례는 입주자의 책임을 묻고 있다. 대법원은 입주자가 관례로 우편물 받는 일을 경비원에게 맡겨 놓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우편물 수령을 위임한 것으로 봐야 하며, 경비원이 전달을 소홀히 해 문제가 생겼더라도 책임은 권한을 위임한 주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또 입주자가 자치 관리기구, 다시 말해 관리사무소 등에서 일할 수 있느냐는 질의가 많다. 그러나 지침서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은 자치관리구의 직원을 겸할 수 없다.’는 주택법 시행령 53조 규정에 따라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가장 많은 질의 가운데 하나인 대표자 임기와 관련해서 살펴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주민들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아 기존 대표회의 해체를 공고하고 ‘비대위’가 업무를 대행한다면 적법한지에 대한 것이다. 주택법 시행령 50조와 57조에는 “동별 대표자의 선임 및 해임, 임기는 관리규약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입주자 대표회의는 동별 가구수에 비례해 선출된 대표자로 구성한다.”고 규정해 놓았다. 따라서 비대위는 적법단체가 아니다. 편저자 정씨는 “부녀회를 비롯한 아파트단지내 직능단체가 벌이는 바자회 등 수익금을 둘러싼 분쟁이 많은 이유도 주로 명확한 관리규약을 마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유흥업소 선불금 무효” 첫 인정

    새로 시행된 성매매특별법에 따라 성매매 여성이 업주에게 진 선불금은 무효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정렬 판사는 31일 유흥업소 업주를 속여 선불금을 받은 뒤 업소에서 일을 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매매 여성 A(2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경기 안산에서 업주에게 진 선불금 1800만원을 갚지 못해 지난 2002년 9월 법원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같은 해 10월 다른 업주에게 2100만원의 선불금을 받았지만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2100만원을 지불한 업주는 A씨를 검찰에 고소했고,A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1800만원을 갚으려고 다른 업주로부터 받은 2100만원의 빚은 무효가 아니지만,1800만원은 ‘성매매를 강요하기 위한 선불금은 효력이 없다’고 명문화한 성매매 특별법에 따라 무효”라면서 “무효인 빚을 갚기 위해 저지른 만큼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음주 오토바이 동승 부상 법원 “본인 사고책임 75%”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 이재홍)는 술을 마신 남자친구가 몰던 오토바이에 동승했다가 중상을 입은 A(19)양의 가족이 버스운송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조합은 A양 가족에게 1억 8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았고, 헬멧도 착용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의 과실은 25% 정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A양은 2002년 2월 남자친구 L씨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 농도 0.071% 상태인 L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다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와 부딪쳐 쓰러지면서 중상을 입었다. 1심 재판부는 버스 운전사가 방어운전을 하지 않은 과실을 물어, 조합 책임을 40%로 인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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