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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염병 폭력시위 최대 20년 구형

    화염병 폭력시위 최대 20년 구형

    모 단체 회원 수십명이 서울 시내 도로를 점거한 채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관 27명이 다치고 경찰 버스가 망가졌다면 검찰 구형은 어떻게 될까. 검찰이 내놓은 노동·집단사범 양형기준에 따르면 기본 14등급(징역 6~8개월)에서 출발하는 흉기사용 폭력 집회·시위 유형으로 분류된다. 또 화염병 투척 등 행태에 따른 3등급, 상해자 수 및 상해 정도에 따른 4등급, 재물 파손에 따른 1등급, 시설물 점거에 따른 2등급이 보태져 24등급(징역 4~5년)이 구형된다. 대검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5일 노동·집단 사범 구형 기준 도입 등의 2009년 공안부 운영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근로조건과 무관한 불법파업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 과거와는 달리 고소·고발이 없어도 수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안3과 부활, 검찰 수뇌부 인사에서의 ‘공안통’ 약진에 이은 이 같은 조치 등 강력한 ‘공안 드라이브’가 거듭 예고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공안 정국 조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새 제도는 서울중앙지검, 서울남부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울산지검, 창원지검, 순천지청 등 노동·집단 사범 사건이 많은 10여개 청에서 8월까지 시범 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 시행한다. 김희관 대검 공안기획관은 “구형 기준이 체계화·계량화됨으로써 전국적으로 일관된 법집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평균 구형량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5년 동안 노동·집단사범 1459명의 판결문을 분석해 30등급의 구형 기준표를 마련했다. 또 불법 집회·시위 유형을 비폭력, 일반 폭력, 시설점거 폭력, 흉기사용 폭력 등 네 가지로 나눠 각 2~5등급, 12등급, 13등급, 14등급을 기본 등급으로 부여했다. 불법 파업의 유형도 네 가지이며 비폭력의 경우 기본 9등급이고, 나머지는 집회의 경우와 같다. 검찰은 가담 동기와 정도, 파급 효과, 피해 정도, 수사협조 등 다양한 요소를 가중·감경 인자로 활용해 기본등급에서 등급을 올리거나 낮춰 구형하게 된다. 검찰은 특히 흉기 소지 또는 사용, 주요시설 점거, 떼법 관철을 위한 집단 행동, 정당한 기업활동 방해 등을 주요 가중인자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부당노동행위,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사측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구형기준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150명 규모 사업장의 대표가 노조 불가입을 조건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노조선거에 개입했다면 기본 10등급에 사업장 규모에 따른 2등급, 노조불가입 조건 3등급, 노조선거 개입 5등급을 합쳐 20등급을 기준으로 구형받게 된다. 한편 검찰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법질서 확립 수준을 측정·점검할 수 있는 ‘법질서 확립 지수(떼법 지수)’를 외부 용역을 통해 상반기 중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車 도우려고 갓길 정차했다 추가사고 발생…법원 “구조 시도한 車 책임 없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를 돕기 위해 갓길에 정차해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임채웅)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사고 차량 때문에 정차했다 추가 사고의 원인이 된 운전자들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9억 10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와 황씨가 더 먼 곳에 정차했다면 2차 사고 위험은 줄지만, 그만큼 구조조치가 늦어지고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었다.”면서 “차가 고속도로에서 2개 차로에 걸쳐 멈춰 서면 뒤에 오는 차와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구조 행위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모씨와 황모씨는 2002년 9월 중부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로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있던 이모씨의 차를 발견한 뒤 이를 돕기 위해 근처 갓길에 정차했다. 이어 A씨도 사고 상황을 보고 이씨의 뒤쪽 주행로에 차를 세웠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도모씨가 A씨의 차를 추돌했고, 뒤이어 이·박·황씨의 차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동료 재판서 위증한 경찰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엄상필 판사는 불법행위를 묵인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동료 경찰관의 재판에 나와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 강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김모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엄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할 경찰 공무원이 사법질서를 해치는 위증을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극히 무거워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동료에게 집유 판결이 확정된 점이나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키코 줄소송 불보듯… 은행권 비상

    키코 줄소송 불보듯… 은행권 비상

    법원이 30일 키코(KIKO) 계약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은행권은 비상이 걸렸다.환율 폭등으로 도산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줄소송을 낼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SC제일은행 측은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한 상태”라면서 “내부 검토를 통해 항소 등 법적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하지만 정작 은행 내부에서는 “금융 거래의 기본도 모른 채 기업의 입장만 반영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격앙된 분위기다. 법원 판결이 나오자 시중은행들은 관련 부서 회의를 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이번 판결이 앞으로 선례가 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파생상품 담당 부장은 “자본시장 발전에 굉장히 해가 되는 판결”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모든 금융 거래는 주가,환율 등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이뤄지는데 취급 당시의 가치는 무시하고 나중에 바뀐다고 해서 계약을 무효로 한다면 금융 계약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기업도 당장은 좋을 수 있지만 앞으로 은행들이 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 취급을 꺼리면 오히려 불리해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키코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은 현재 100건이 넘지만 모두 은행과 회사별로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 다른 만큼 판결 내용도 다르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18일 한 금형 재료 수출회사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키코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은 재판부로부터 기각 결정이 났다.그는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은 형사재판으로 따진다면 이제 영장이 발부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가처분 신청이 수용되는 것과 실제 손해배상 청구가 받아들여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불완전 판매와 관련,조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은 “법적 분쟁에 우리가 끼어들 여지는 없지만 불완전 판매에 참고할 만한 점이 있다고 본다.”면서 “단,회사별로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
  • [뉴스플러스] 법원 “장례식장 불허 기본권 침해”

    춘천지법 행정부(부장 이상윤)는 춘천지역에 장례식장을 신축하려는 신모(53)씨가 춘천시를 상대로 낸 ‘건축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례식장 신축부지 주변이 앞으로 시가지화 예정지이고,주민의 반대 정서가 있다는 등의 막연하고 추상적인 이유로 원고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장례식장은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지 혐오 또는 기피시설로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력 없는 춘천 도시기본계획과 교통체증 유발을 이유로 불허한 것은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이라고 덧붙였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법사학회 우수학술상 정긍식씨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정긍식(45) 교수가 현존 최고(最古) 판결문인 1517년 안동부 결송입안(安東府 決訟立案)을 번역·분석한 연구성과로 19일 한국법사학회(韓國法史學會) 제1회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 “신정아 누드 게재 문화일보 1억 5000만원 배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한호형)는 17일 학력 위조 파문의 핵심 인물인 신정아씨가 알몸 사진을 게재한 문화일보와 당시 편집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내 언론사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가운데 최고의 배상액으로 알려졌다.또 판결문을 받고 15일 이내에 신문 1면에 ‘신씨의 성 로비를 기정사실화해 보도했으나 실제 성 로비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전혀 없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싣고 이를 홈페이지 팝업창에도 7일간 게재하라고 명령했다.이를 지키지 않으면 신씨에게 하루에 1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억 챙긴 보좌관 4년형

    서울 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장진훈)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이권제공 등의 명목으로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박모(40)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2004년 4월부터 3년간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박씨는 보좌관 직위를 이용해 각종 이권을 쉽게 줄 수 있는 것처럼 주변 사람을 속여 돈을 받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군표 前청장 징역 3년6월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1일 2006년 7월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4) 전 국세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7947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 공여의 전체적 경위,동기,횟수,자금 출처 등에 대한 정상곤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객관적으로 봐 합리성이 있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법원 “촛불집회 차량제공자 면허취소 적법”

    지난 6월 서울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트럭을 무대차량으로 제공한 운전자에 대해 교통방해를 이유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소한 경찰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행정단독 김병철 판사는 촛불집회에 무대차량을 제공했다가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A씨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시위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해도 집회 주최자나 참가자의 의도를 알면서 요구에 응해 트럭을 연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로 한복판에 주차한 이상,공동으로 교통방해죄를 범한 것”이라고 밝혔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조선시대 호된 신참관리 신고식

    “새로 온 놈[新鬼] 양정(暘鄭·놀리기 위해 성과 이름을 뒤집음)은 듣거라! 생각컨대 넌 별 볼일 없는 재주로써 외람되게도 귀한 벼슬길에 올랐겠다.(중략)거위,담배,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즉각 내어와 우리에게 바치도록 하라.선배(先進)들 씀.” ●선배들의 탄압 벗어나려면 대접해야 18세기 무렵 조선시대 정양(鄭暘)이란 사람이 신참 하급 관리로 배속받은 뒤 선배들을 접대하기 위해 가진 일종의 ‘신고식 술자리’에서 선배들이 작성한 문서다.불콰하게 취한 듯 글씨는 삐뚤빼뚤하다.문서 마지막에 선배 세 사람은 각자 ‘일심결(一心決·일종의 사인)’을 남겼다.후배를 동료로 받아들이기 전 마지막 통과 의례로 볼 수 있다.선배들의 장난끼와 후배의 곤혹스러워함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토지박물관은 조선시대 관가에서 횡행했던 면신례(免新禮·신참딱지를 떼는 의식)를 기록한 면신첩 2점을 10일 공개했다.지금까지 면신례 관련 자료로는 2004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개한 정조 시대 ‘김종철 면신첩’이 유일했다. ‘정양의 면신첩’은 면신례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면 정확한 시기는 확인할 수 없다.그러나 또 다른 면신첩인 ‘면신입안(免新立案)’은 작성 연대를 정확히 기록하는 등 비교적 공식문서 형식을 갖췄다. ●또 다른 면신례선 신참을 벌레에 비유 영조 34년(1758) 11월에 쓰여진 것으로 문서 제목은 ‘영방입안(營房立案)’이다.‘영방’은 각 군영(軍營)이나 도(道) 단위 감영(監營)에서 관리가 집무를 보던 관청을 말하며,‘입안’은 판결문·공증서와 같은 일종의 공식 문서다. 짐짓 근엄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 문서에서도 선배들의 짓궂음은 여전하다.문서는 ‘풀벌레[草蟲] 정국량은 면신례를 관례대로 한 차례 시행했고 이에 의거해 입안을 발급해준다.’고 기록하고 있다.아마도 면신례 뒤 술에서 깬 다음 이같은 문서를 작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토지박물관 김성갑 학예연구사는 “‘정양 면신첩’은 기존의 김종철 면신첩과 유사하지만,‘정국량 면신입안’처럼 공식문서 형식을 띤 자료는 유례가 없다.”면서 “당대에도 극심한 폐해가 지적돼 국법으로 금해왔던 면신례 방식이 18세기 중반 무렵 변한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조선시대 면례식은 초기의 미풍양속에서 벗어나 금품을 갖다바쳐야 하거나 후배가 선배에게 맞아 죽기도 하는 등 폐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 선조 때부터 국법으로 태형 또는 유배를 보내는 등 엄격히 금지했지만 계속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유조선 유죄

    충남 태안 원유유출사고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방승만 부장판사)는 10일 태안 기름유출사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조선 선장 차울라 싱(36)에게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죄로 금고 1년6월 및 벌금 2000만원,당직 항해사 체탄 시암(33)에 대해 금고 8월 및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허베이스피리트 선박회사에 대해서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 예인선 삼성 T-5호 선장 조모(42)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벌금 200만원,크레인 부선인 삼성1호 선장 김모(40)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예인선 삼호 T-3호 선장 김모(46)씨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벌금 3000만원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항소는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조선은 적극적인 사고회피 노력을 하지 않았고 사고 후 적극적인 대처로 원유 유출량을 줄일 수 있었는데도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며 “사고를 낸 주 책임은 삼성중공업 쪽에 있으나 유조선 쪽도 환경오염을 키운 과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 유조선 기울기가 최대 13.7도인데도 10도 이상 선체를 기울이지 않았고 불활성가스를 원유 탱크에 주입해 원유 유출을 가속화하는 등 오염방지 조치가 미흡했다.”며 “사고 전 닻줄을 끌면서 전속 혹은 반속으로 후진하지 않아 사고 회피 노력도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있은 대전지법 서산지원의 1심 판결은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 예인선장 조씨와 김씨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200만원과 징역1년,삼성중공업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으나 유조선 측과 삼성1호 선장 김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었다. 유조선 변호인단은 “유감이다.”면서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최구식의원 선거법 무죄 선고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합의부(재판장 이범균 부장판사)는 3일 총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최구식(진주 갑)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 의원이 총선 이전에 가진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상대후보는 도의원 시절 단 한 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았다.’고 연설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성립되려면 이 내용이 허위사실인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허위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존엄死 첫 인정

     식물인간 상태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인공호흡기 제거 청구를 인정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과 환자가 평소 존엄사에 대해 의사표시를 적극적으로 했던 점이 판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하지만 ‘품위있게 죽을 권리’를 인정한 이번 판결로 생명권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도 거셀 전망이다. ●생명권 사회적 논란 거셀 듯 서울 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김천수)는 28일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76·여)씨에 대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김씨 본인과 그의 자녀들이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김씨에게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며 원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실제로 인공호흡기 제거는 판결문 송달 후 원·피고측이 14일 이내 항소 여부를 결정한 뒤로 미뤄진다.항소를 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를 뗄 수 있다.김씨의 자녀들은 지난 2월 폐 조직검사를 받다가 출혈로 인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어머니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김씨의 현재 상태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절망적인 상태이고 치료를 중단하게 해달라는 환자의 의사가 추정 가능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씨의 기대 생존기간이 서울대병원,현대아산병원 등의 감정 결과 3~4개월에 불과해 생명유지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서 등 문서로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고 의식이 없는 김씨의 재판 청구권에 대해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3년 전 남편의 생명연장을 위한 기관절개술을 거부한 점,평소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점 등 김씨의 태도와 현 상태,가족과의 친밀도,기계 여명(의술로 최대로 살릴 수 있는 기간),나이 등을 종합해 볼 때 의식이 있었다면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고 싶어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구권을 인정했다.  그러나 법원은 “소위 적극적 안락사 및 모든 유형의 치료 중단에 관해 다룬 것이 아니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재판부는 “치료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고 환자의 치료 중단 의사가 추정되는 경우 의사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인공호흡기 제거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했다.  또 환자 본인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했을 뿐 가족 등 타인에 의한 생명결정권은 인정하지 않았다.김씨와 함께 소를 제기한 자녀들의 청구에 대해선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법원은 “가족이라 할지라도 치료 중단 청구가 타인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해 존엄사가 남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병원측 항소 여부 검토  1심 판결이 나온 뒤 원고측은 담당 신현호 변호사를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세브란스병원 측은 판결문 송달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존엄사 판단 기준이나 구체적인 입법 마련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불법주차로 황색선 넘었다면, 법원 “중앙선 침범 아니다”

     편도 1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어쩔 수 없이 황색 점선으로 된 중앙선을 넘었다면 중앙선 침범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7형사 단독 김광진 판사는 28일 편도 1차로 도로를 주행하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황색 점선으로 된 중앙선을 침범,때마침 도로 위에 있던 A(32여)씨 가족 3명을 치어 각각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신모(25)씨에 대해 “중앙선 침범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도로교통법상 중앙선 침범이라 함은 교통사고의 발생 지점이 중앙선을 넘어선 모든 경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부득이한 사유가 없이 중앙선을 침범,교통사고를 발생케 한 경우를 뜻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이 불법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 때문에 황색 점선을 넘어 반대차선으로 진행한 것은 도로교통법상 ‘도로의 파손,공사나 그 밖의 장애 등으로 도로의 우측 부분을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면서 “피고인의 경우 중앙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존엄사 첫 인정] 인공호흡기 언제 떼나

    서울서부지법이 28일 식물인간 상태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김모(76·여)씨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고 판결했지만 곧바로 인공호흡기가 떼어지지는 않는다.법원이 가집행을 함께 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집행이란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판결 집행이 늦어져 당사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원이 확정 판결 전에 1심 판결대로 집행을 먼저 허가하는 제도이다.이번 판결로 존엄사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된 만큼 인공호흡기를 신속히 떼는 것보다 사회적 합의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심 판결은 이대로 확정될 수도 있고,항소심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원고인 김씨 및 그 가족과 피고인 세브란스병원 쪽이 판결문을 우편으로 받아보고 나서 14일 동안 모두 항소하지 않으면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확정 직후 언제라도 김 할머니의 인공호흡기는 제거될 수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에 인공호흡기 제거와 관련해 가족이나 병원은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라도 항소하게 되면 ‘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둘러싼 법정싸움은 서울고법에서 재현될 것이다. 그 사이 할머니가 사망하게 되면 소송은 각하될 수밖에 없다.소송을 진행해도 이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각하란 민사소송법에서,소송이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소송을 종료하는 것을 말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포위상태 시위대 해산명령은 부당

     경찰이 시위대를 포위해 이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해산 명령을 내린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부지법 형사7단독 김진영 판사는 경찰의 해산 요구에 불응하고 이랜드 홈에버 매장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박모씨 등 6명의 민주노동당 당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은 박씨 등이 세 차례 해산명령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체포했지만 당시 경찰이 시위대를 에워싸 이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 상태에서 해산을 요구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는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해산명령이라 할 수 없어 이들의 범죄 혐의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위장결혼 판결 오락가락

    처음에 위장결혼을 했다가 애정이 생겨 4년째 함께 살고 있어도 혼인신고할 당시 실제로 결혼할 의사가 없었다면 허위 호적신고에 해당돼 유죄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유사한 사건의 판결이 엇갈려 관심을 끈다. 수원지법 형사3부(재판장 오기두 부장판사)는 위장 결혼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행사)로 기소된 정모(50)씨와 중국동포 이모(36·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의 쟁점은 피고인들이 혼인신고 당시에도 실질적인 혼인 의사가 있었는가 하는 점”이라면서 “증거 기록과 피고인 진술을 종합해 보면 혼인신고를 할 당시 두 사람이 실질적인 혼인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7일 부산지법 형사4부(재판장 고경우 부장판사)는 알선업체를 통해 위장결혼한 뒤 4년째 함께 산 한국인 박모(58)씨와 중국동포 전모(46·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거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촛불진압 거부 의경 1년6월형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철)는 14일 ‘촛불시위 진압’ 명령에 반발해 부대 복귀를 거부하고 상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이길준 의경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변호인은 시위진압 명령 거부가 양심적 결정이라고 주장하나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주장은 따로 하더라도 법률에 따른 경찰의 기본 임무를 따르지 않은 것은 양심의 자유라 볼 수 없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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