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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포토] 톰 히들스턴과 케빈 파이기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내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토르: 다크 월드’(앨런 테일러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화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악당 로키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32)과 제작자 케빈 파이기(40)가 함께 참석했다. ‘토르: 다크 월드’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에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마블 슈퍼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오는 3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초청받은 강성훈 우승…초청한 최경주는 21위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3년 6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섰다. 13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6야드)에서 끝난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공동 2위 김태훈(28), 지요티 란다와(인도·이상 7언더파 281타)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이던 2006년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 출신.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2010년 4월에야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1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 2012년까지 뛰었지만 출전권을 지키지 못해 올해는 2부 투어에서 뛰었다. 이번 대회 주최자 최경주(43·SK텔레콤)의 초청으로 출전, 3년 6개월 만에 국내대회 정상에 오른 강성훈은 상금 13만 5000 달러(약 1억 4400만원)와 함께 새 시즌 자신감까지 덤으로 챙겼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직장인 60% 경험하는 ‘파랑새 증후군’ 증상이…심각

    직장인 60% 경험하는 ‘파랑새 증후군’ 증상이…심각

    직장인의 60%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취업포탈 사람인은 직장인 남녀 95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겪고 있는 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0.7%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파랑새 증후군’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을 일컫는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이들은 현재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장래의 행복만 꿈꾸게 된다. 욕구 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 지수도 높다. 파랑세 증후군이 심할 경우 뇌 시상하부에 영향을 줘 우울증 혹은 자살 충동까지 일으킬 수 있다. 파랑새 증후군은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정신적인 성장이 더딘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파랑새 증후군 나도 경험하고 있는 듯”, “파랑새 증후군 심각한 문제”, “파랑새 증후군 이름하고 정말 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지도자들 ‘그룹 스터디’ 열기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지도자들 ‘그룹 스터디’ 열기

    중국 핵심 지도부가 처음으로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지도자 집단 주거지역) 밖에서 ‘그룹 스터디’(단체 학습)를 진행했다. 학습 내용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현장 시찰을 하기 위해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 25명이 지난달 말 베이징의 중관춘(中關村) 국가자주창신(創新·창조혁신) 시범구를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단체 학습을 실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룹 스터디가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공산당의 전통으로 정례화된 지 11년 만에 처음이다. 정치국원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쯤 대형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중난하이를 떠나 30분 뒤인 9시쯤 중관춘 시범구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궈훙(郭洪) 중관춘 관리위원회 주임으로부터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중관춘의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와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융합해 놓은 형태의 중관춘은 중국의 최첨단 산업 중심지. 중국 정보기술(IT)산업을 선도하는 롄샹(聯想·Lenovo)·바이두(百度)·소후(搜狐) 등 국내 기업과 IBM·마이크로소프트(MS)·휴렛패커드(HP) 다국적 IT기업, 네슬레·중국 제철 등 바이오 및 신소재산업 등 1만 950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정치국 위원들은 뒤이어 중관춘의 3D(3차원) 프린터와 전자집적회로 장비, 차세대 IT기술,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보호, 바이오 및 건강, 우주항공산업 전시구를 각각 둘러봤다. 이들은 중국 자체의 빅 데이터, 나노재료, 생체 칩, 양자(量子)통신 분야 기술의 개발 상황과 응용 수준에 대해 직접 묻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 IT업계의 대표 3인방이 학습을 위한 강사로 나섰다. 세계 최대의 PC제조업체 롄샹의 창립자 류촨즈(柳傳志) 회장,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 레이쥔(雷軍) 회장은 중국 핵심 지도자들을 상대로 첨단 IT 기술 및 산업 혁신방안에 대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기회는 조금만 늦어도 놓칠 수 있는 만큼 잘 잡아야만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기다려서도, 관망해서도, 나태해져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 정치국의 그룹 스터디는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해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열공’하는 행사다. 당의 결속과 일체감을 강화하고 국가 주요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당 총서기 체제가 출범한 2002년 12월 공식 제도화됐다. 상하이시 기관지인 해방일보(解放日報)와 홍콩 친중국계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후 전 주석은 당 총서기에 오른 지 40여일 만인 2002년 12월 26일 중난하이 화이런탕(懷仁堂)에서 첫 학습을 진행했다. 단체 학습은 후 전 주석이 집권한 10년 동안 77차례 실시됐다. 시 당총서기가 취임한 이후 열린 9차례를 포함하면 이번이 86번째 행사이다. 학습 주제는 경제 및 정치 분야가 주류를 이룬다. 후 전 주석 때의 77차 학습 중에서 경제 분야가 23회로 가장 많고, 정치 분야는 21회이다. 다음으로 사회(12회)·법률(7회)·국제 분야(5회) 등의 순이다. 시 당총서기 출범 이후에는 개혁·개방, 반부패, 환경 보호, 법치, 해양강국, 미래 첨단산업 등을 공부했다. 학습 시간은 통상적으로 2시간 안팎이며 강사는 두 명이다. 강사가 40분쯤 강의하고 학생(정치국원)들이 30여분 질문과 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룹 스터디에는 해당분야 최고 각계 전문가 150여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대공보는 “강사 가운데 절반이 해외 유학파”라고 보도했다. 이중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가 20여명으로 가장 많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와 런민(人民)대 교수가 1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수업을 듣는 학생이 중국의 핵심 지도자들인 만큼 강사들은 강의 준비를 위해 진땀을 흘린다. 이들이 당대 최고의 전문가들이지만 강의 준비에 3~6개월 걸린다. 2006년 제36차 강사로 위촉된 쉬융(徐勇) 화중(華中)사범대 중국농촌연구원장은 “중국 최고의 권위의 중난하이 강사로 선정되면 강의에 필요한 원고를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장난이 아니다”면서 “강의 초고를 쓴 뒤 몇 번에서 몇십 번에 걸쳐 토론을 거쳐 최종 원고를 만든다”고 털어놨다. 단체 학습과 관련된 에피스드도 많다. 시 주석은 학습시간에 질문이나 토론 순서를 정하는 ‘사회자’를 자청하고 나선다. 시 주석 시대에 열린 아홉 번 중 여덟 번이나 사회를 맡아 학습을 주도했다. 후 전 주석은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2003년 10월 중난하이 강사로 선정된 친야칭(秦亞靑) 중국외교학원 상무부원장은 ”당시 주제는 ‘세계 정세와 중국의 대외 환경’이었다”며 그러나 후 전 주석이 토론 시간에 금융안전 문제에 관해 질문하는 바람에 적잖게 당황했다고 전했다. 2004년 12월 제17차 그룹 스터디에 참가한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때마침 중국을 방문한 존 프레스코트 영국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수업 도중 몰래 빠져 나가 ‘눈총’을 받기도 했다. 대공보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는 직접 강의를 받아썼고,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는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출석할 만큼 열의가 높았다”고 전했다. 단체 학습은 민간 의견이 최고 지도부에 직접 전달되는 핵심 경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khkim@seoul.co.kr
  •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25·볼빅)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1타 앞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한국인 4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7개의 ‘짠물 퍼트’가 효자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도 위력을 발휘해 전반에 3타, 후반에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은희(27·한화)가 이일희에게 2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한 가운데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7위를 달렸다. 세계 랭킹과 시즌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2011년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은 5오버파 76타, 공동 64위로 밀렸다. 지난주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역전 우승으로 중국을 열광시킨 펑산산(중국)은 4언더파 67타, 공동 7위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야심찬 출발

    장하나(21·KT)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상금 선두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10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떨궈 3언더파 69타를 쳤다.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작이 늦어져 오전 10시 40분쯤 전 홀 샷건(18개 전 홀에서 동시 출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반 5번홀에서 티오프한 장하나는 무보기 행진을 펼치다 16번째 홀인 4번홀(파4) 그린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퍼트를 범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깊고 질긴 러프로 무장한 대회 코스 공동 선두에 오른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지난 대회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했던 이민영(21·LIG·이상 6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다. 장하나를 비롯해 무려 8명이 같은 타수를 쳐 6위 그룹을 두껍게 형성한 가운데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 공동 66위로 부진했다. 대상 포인트와 신인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18·롯데)와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신인왕 2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도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를 쳐 공동 33위와 53위로 밀려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깔깔깔]

    ●배고픈 건 못 참아 삶이 팍팍한 한 젊은이가 자살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느날 저녁 그는 빵을 한 뭉치 들고 시골길을 걸었다. 마침내 철길이 나타나자 그는 그 위에 누웠다. 지나가던 농부가 이 모습을 보고 물었다. “이봐, 철길 위에 누워 뭘 하는 거요?” “네, 자살을 하려고요.” “그런데 그 빵은 뭐요?” “이거요? 이 지방에서 기차 오는 걸 기다리려면 굶어 죽는 수도 있다고 해서요.” ●라면과 자취생 1. 평상시: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2. 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라면에 파를 넣어 본다. 3. 영양가 있게 먹고 싶을 때: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는다. 4.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생라면을 먹는다.
  • 칠성파 2대 두목 구속…라이벌 신20세기파 두목 ‘작업’ 지시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이었던 거대 폭력 조직 칠성파의 2대 두목이 구속됐다. 초대 두목인 이강환(70)이 구속된 지 22년만이다. 부산지검 강력부(김현수 부장검사)는 10일 칠성파 2대 두목인 한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칠성파를 집중적으로 수사해온 검찰은 한씨를 비롯해 조직원 24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칠성파 초대 두목 이씨가 지난 2011년 1월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 신년 행사 자리를 빌려 ‘회장’ 호칭을 사용하도록 지시한 뒤 2대 두목으로 조직을 장악했다. 한씨는 2011년 6월 조직원 3명이 라이벌 조직인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칠성파 조직원 60명을 시켜 흉기와 야구방망이 등을 차량에 싣고가 세력을 과시하게 하는가 하면 행동대장 최모씨 등에게 신20세기파 두목과 행동대장을 ‘작업’(살해 또는 폭행)할 것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 15명은 신20세기파 조직원 1명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법원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씨는 칠성파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군소 폭력조직 등을 흡수 통합하고 서울에서 활동중인 국제피제이파와 벌교파 등 호남출신 폭력조직과 연합하면서 세력을 전국으로 확대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수 부산지검 강력부장은 “칠성파는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원에 대해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식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면서 “장기간의 수사로 칠성파의 범죄단체 활동을 밝혀냄으로써 부산지역 다른 폭력조직들의 활동도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주중인 나머지 칠성파 조직원들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를 다른 폭력조직까지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성파vs신20세기파 30년 대립…영화 ‘친구2’ 소재로

    칠성파vs신20세기파 30년 대립…영화 ‘친구2’ 소재로

    칠성파의 2대 두목 한모(46)씨거 검찰에 구속되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거대 폭력조직들이 사실상 와해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칠성파와 함께 부산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던 폭력조직 신20세기파의 30대 두목 홍모씨는 지난해 체포돼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신20세기파 두목 홍씨와 함께 조직원 20명을 체포한데 이어 이번에 칠성파의 두목 한씨와 행동대장 최모씨 등 조직원 25명(간부급 4명, 행동대원급 21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해 부산을 기점으로 한 거대 조직 2곳 모두 힘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두 조직은 집단 난투극은 물론 보복 폭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왔다. 1960년대 초 부산 중심가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칠성파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유흥·향락업소, 오락실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다른 조직들을 제압해 부산 조직 폭력계를 장악했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으로 세력을 불린 뒤 칠성파에 맞서왔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를 둘러싼 가장 유명한 사건은 지난 1993년 7월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씨 등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인 또 다른 정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유오성·장동건 등이 출연한 영화 ‘친구’의 소재로 사용돼 관심을 모았다. 친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은 새달 17년만에 출소한 유오성을 주인공으로 한 후속작 ‘친구2’를 개봉할 예정이다. 이후로도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번번히 충돌해왔다. 신20세기파는 2006년 1월 조직원 60여 명을 동원해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해 칠성파 조직원과 난투극을 벌인 사건을 벌이다 조직원 대부분이 구속돼 와해 위기에 놓였지만 출소한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세력을 키웠다. 칠성파도 1대 두목 이강환이 1991년 검찰의 ‘조직폭력과의 전쟁’ 때 구속 수감돼 8년간 복역한데 이어 2000년에도 부산 모 나이트클럽 지분 싸움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대 두목 한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조직을 지켜왔다. 2010년 이후 칠성파는 부산지역별 군소 폭력조직(온천장식구, 서동(동삼동)파, 기장식구, 부대식구파 등)을 흡수 통합했다. 칠성파는 이들 군소 조직에게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등으로 부르도록 허용하는 등 폭력조직을 프랜차이즈화했다. 하지만 신20세기파는 여전히 칠성파와 대립했다. 칠성파는 이권을 좇아 이합집산하는 대부분의 폭력조직과는 달리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에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법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서 지위를 계속 유지해왔다. 이상호 부산지검 차장 검사는 “칠성파 조직을 탈퇴하는 조건으로 손가락을 자르거나, 배신한 사람의 손가락을 자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1년간의 수사로 끊임없는 폭력과 보복 범죄를 자행하는 칠성파의 전모를 밝혀냈다”면서 “조직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이번 기회에 칠성파와 신20세기파 등 부산지역 폭력조직들을 완전히 뿌리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훈, 나이스 티샷

    김태훈, 나이스 티샷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째를 보내고 있는 김태훈(28)이 통산 2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태훈은 10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2시간 40분가량 늦어지는 바람에 13번홀까지 끝낸 태국의 키라덱 아피바른나트가 7언더파를 몰아쳐 1위에 오른 가운데 1타차 2위가 된 김태훈은 이로써 지난 8월 보성CC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2승째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태훈은 12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거뜬히 떨궈 첫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까지 3m 안팎의 쉽지 않은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무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지난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8강에 올랐던 김태훈은 “드라이버가 좋아진 것이 요즘 잘 맞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오늘만큼의 샷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1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절반인 60명이 1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최경주(43·SK텔레콤)는 13번홀까지 버디와 더블보기 1개씩을 묶어 1오버파에 그쳤다. 잔여 경기는 11일 오전 7시에 재개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겨놓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추수철’이 됐지만 상금왕을 비롯한 각 부문 타이틀은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장타소녀’ 장하나(21·KT)가 지난주 반격에 나서면서 판도가 혼미하다. 한 달 남짓 동안에 시즌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포인트까지 1위를 내줬던 터. 장하나가 ‘탈환’ 준비를 마쳤다. 10일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다. 올해 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다. 장하나는 지난주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284점이 돼 선두 김효주(18·롯데·315점)의 턱밑을 위협하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는 70점, 10위에 올라도 41점이 주어진다. 대회 결과에 따라 단박에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는 또 올 시즌 3승을 수확, 상금 1위(6억 3943만원)에 올라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의 아성도 흔들고 있다. 김세영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장하나는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 상금을 보태 5억원을 돌파했다. 둘의 격차는 1억 3000여 만원. 물론, 이 대회 우승 상금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상위 성적만 내도 김세영을 더 흔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10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나란히 출발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최대 채권국 中·日, 美 국가부도 위기에 노심초사

    최대 채권국 中·日, 美 국가부도 위기에 노심초사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가 1주일을 맞은 가운데 세계에서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과 일본이 이례적으로 미국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 해결을 압박하고 나섰다. 각각 1조 달러(약 1070조원)가 넘는 미 국채를 쥐고 있는 이들로서는 디폴트로 인한 달러 가치 폭락이 ‘재앙’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7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재정위기를 타개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워싱턴이 중국의 (대미) 투자를 안전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2011년의 교훈을 충분히 이해했길 바란다”며 당시 백악관과 공화당의 예산 싸움으로 미국 신용 등급이 최고 수준인 ‘AAA’에서 강등됐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리 역시 FT에 미국의 재정 위기가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면 투자자가 달러와 달러 자산을 버리게 돼 이것이 결국 엔화 가치를 치솟게 할 것임을 경고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5조 6569억 달러) 가운데 중국이 1조 2229억 달러(1309조원)로 1위, 일본이 1조 971억 달러(1174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두 국가에 있어 ‘달러의 위기’는 곧 자국의 경제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국가적 위기’다. 중국이 미국에 재정 위기 타개를 공식적으로 압박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도 이런 위기감을 잘 보여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상 중인 허리케인 ‘캐런’과 동북부에서 예보된 토네이도 점검차 워싱턴DC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대화하고 설득하고 협상해서 상식적인 타협안을 만들어내지 못할 사안은 없다”며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가부채 한도 단기 증액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최근 예산안 및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과 관련해 여야가 양보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공화당과의 정치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미국의 디폴트 위기에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경주, 대회 3연패를 향해

    최경주, 대회 3연패를 향해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3년 연속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최경주가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PGA·해슬리 코스(파72·7226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다. 최경주는 2011년과 2012년 대회를 연달아 휩쓸어 자신이 주최하는 이 대회 타이틀을 독식했다. 최경주는 10일 밤 진행되는 PGA 투어 2013~14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KPGA 투어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한장상(73), 최상호(58·카스코) 등 단 두 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하면 27년 만에 3연속 기록이 된다. 그러나 최경주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니 참 쑥스럽더라”면서 “사실 120명의 선수가 눈에 불을 켜고 우승을 위해 나흘 동안 공을 치는데 우승하기는 쉽지 않다. 대회를 마련한 주최자로서 선수들이 잘 플레이하도록 받쳐 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데이비드 톰스(미국)도 나선다. 올해 46세로 최경주보다 세 살 많은 톰스와 최경주가 펼치는 ‘리턴매치’도 대회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한편 1~2회 대회에서 각각 ‘휴대전화 소음 없는 대회’와 ‘담배연기 없는 대회’를 목표로 내걸었던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대회에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대회’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했다. 갤러리 입장료에서 1만원의 기금을 모아 ‘2016년 올림픽 골프 금메달 포상금’도 적립한다. 최경주는 또 오는 18일 관훈클럽이 초청하는 관훈초대석에 참석, 자신의 성공 이야기를 통해 어렵게 사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파독 근로자 애환 달래드리고 싶어”

    “파독 근로자 애환 달래드리고 싶어”

    “그 시절 독일로 떠나셨던 분들의 어려움을 저 역시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제가 그분들의 애환을 달래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54주년을 맞는 가수 이미자(72)가 오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더트할레 공연장에서 파독 근로자들을 위한 콘서트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를 연다. 한·독 수교 130주년과 근로자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MBC가 주최하는 특별기획 콘서트로 1963년부터 10년간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근로자들과 2, 3세대 재독 교민들의 노고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다. 독일 교민들에게 이미자의 의미는 특별하다. 파독 근로자들이 독일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 나갈 때 이들의 애환을 달래 줬던 노래가 바로 ‘동백아가씨’. 지금도 그는 독일 교민들이 가장 만나 보고 싶어 하는 가수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 대한 교민사회의 열기도 뜨거워 무료로 배부된 티켓 2500장이 세 시간 만에 동이 났다. 이미자 역시 파독 근로자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파독 근로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떠나는 모습과 독일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당시 TV와 신문을 통해 봤고 그분들의 애환을 가슴으로 느꼈다”면서 “파독 근로자들과 나는 같은 시대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해외 공연과 위문 공연을 많이 해 왔지만 이번 공연은 내 가요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독 1세대와 2, 3세대 재독 교민들을 아우르기 위해 가수 조영남과 그룹 2PM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영남은 “파독 근로자들에게 발전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PM 멤버 택연은 “가요계 대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10~30대를 아우르는 아이돌 그룹의 젊음과 패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과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2PM은 ‘열아홉 순정’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다. 국내에는 11월에 방송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파리바게뜨 뉴요커도 사로잡나

    파리바게뜨 뉴요커도 사로잡나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뉴욕 맨해튼에 매장을 잇달아 열고 본격 미국 공략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6일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40번가에 2호점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미드타운 52번가와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 등지에 3, 4호점을 개점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한인타운(32번가)에 1호 매장을 낸 이래 3년 만이다. 맨해튼 40번가 점포는 카페형 베이커리로 4층, 373㎡ 규모다. 이 지역에는 뮤지컬 전용 극장, 특급 호텔,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150만명에 이른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진출 후 2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맨해튼 중심 상권 진출을 미국 사업 확장의 분수령으로 삼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은 내년에 조지아·매사추세츠·버지니아 등에도 매장을 여는 등 현지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해 2020년까지 미국 매장 수를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우즈의 힘…미국팀, 프레지던츠컵 5회 연속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세운 미국팀이 세계연합팀과 벌인 제10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우즈가 승리, 우승에 필요한 승점 17.5를 넘어섰다.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4승1무7패로 뒤졌지만 최종 승점 18.5를 기록한 미국은 세계연합팀(승점 15.5)에 승점 3을 앞서 200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미국팀은 세계연합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우즈는 4승1패로 승점 4를 따내 미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연합팀에 승점 6이나 앞선 뒤 싱글매치플레이에 들어간 미국팀은 세계연합팀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혀 쉽게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덟 번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은 3승5패로 밀려 세계연합팀에 승점 17-13으로 쫓겼다. 우승에는 승점 0.5가 필요한 상황. 우즈의 무승부(0.5점) 또는 승리(1점)가 필요했다. 그러나 우즈는 세계연합팀의 리처드 스턴(남아공)에게 의외로 고전, 11번홀까지 ‘올스퀘어’(동점)를 이뤘다. 우즈는 12번홀(파3)에서 스턴이 티샷을 물에 빠뜨린 덕에 한 홀 앞서나가기 시작, 다음 홀에서 또 동점을 허용했지만 16번홀(파3)의 버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7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지만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홀 한뼘 거리에 붙여 파를 잡아냈다. 이 홀에서 스턴도 파를 잡았지만 1홀을 남기고 1홀 차로 뒤진 터라 역전하기엔 시간이 모자랐고, 미국팀의 우승도 굳어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英 해리 왕자 공격 표적 1호였다”

    “英 해리 왕자 공격 표적 1호였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의 지도자가 지난해 9월 아프간 전투부대에 배치됐던 영국 해리 왕자를 암살하거나 납치하기 위해 수차례 모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리 왕자가 공격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긴 했지만 탈레반을 통해 직접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는 아프간 쿠나르주 탈레반 사령관인 카리 나스룰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 왕자가 아프간에 도착한 순간부터 탈레반 전사들의 ‘1호 표적물’이 됐으며 그를 암살하거나 납치하기 위한 탈레반의 계획이 많이 시도됐다고 전했다. 나스룰라 사령관은 “반군 지도자들이 서방 세계에 타격을 주는 방법으로 해리 왕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아프간 탈레반 세력의 암살 추진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나스룰라 사령관은 “공격 계획이 많았는데도 해리 왕자가 아프간을 무사히 빠져나간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해리 왕자가 아프간에 들어와 아파치 헬기를 타고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을 포격한 행위는 탈레반으로서도 그냥 넘길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장에서 싸우는 무자헤딘들에게 해리 왕자의 존재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일개 병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9월 아프간 전투부대에 배치돼 4개월간 근무하면서 탈레반 무장세력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직후에는 배속된 헬만드주 나토군 기지가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무장대원 1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2007년 말에도 10주간의 일정으로 아프간 전투에 참여했으나 임무 수행 중 파병 사실이 언론에 공개돼 안전상의 이유로 조기에 철수한 바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장하나 시즌 2승째… 러시앤캐시 10언더파 우승

    장하나 시즌 2승째… 러시앤캐시 10언더파 우승

    장하나(21·KT)가 신인왕 후보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가진 사실상의 ‘리턴매치’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6일 경기 이천의 솔모로골프장(파72·656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맥빠진 추격전을 펼친 전인지(19·하이트진로·6언더파 210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3승째. 지난달 초 한화금융대회 프로암대회에서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뒤 한동안 부진, 1위를 지키던 상금 랭킹을 비롯해 각종 부문 선두권에서 밀려난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초 약속했던 ‘3승’을 향한 전열을 다시 갖추게 됐다. 시즌 상금 랭킹도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탠 5억 500만원이 돼 김효주(18·롯데·공동 10위)를 밀어내고 2위를 회복했다. 대회 공동 27위에 그친 상금 선두 김세영(20·미래에셋)에 약 1억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어 5개 대회를 남긴 올 시즌 상금왕 판도를 다시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다. 사실상 지난 두산매치플레이 결승 상대였던 전인지와의 재대결이었다. 전반홀 1타를 줄여 6타차까지 격차를 벌린 장하나는 전인지가 9개홀 파세이브에 그친 후반 들어 3타나 까먹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17번홀(파4)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도훈 먼싱웨어 매치 우승 김도훈(24)이 6일 경기 안성 마에스트로골프장(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송영한(22·핑)을 연장 첫 홀 버디로 따돌리고 2010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이후 40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박인비 레인우드 클래식 3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6일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펑산산(중국)이 합계 26언더파 266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5언더파 267타)를 제치고 우승한 가운데 최나연(26·SK텔레콤)도 5위(16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 “15년 만의 한국 나들이 日서 성장한 조선 도예로 문화의 흐름 전달하고파”

    “15년 만의 한국 나들이 日서 성장한 조선 도예로 문화의 흐름 전달하고파”

    조선 도공의 후예로 400년간 백자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명가인 심수관가(家)의 특별 전시회가 서울신문사와 경북 청송군 주최로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심수관가가 소장하고 있는 역대 심수관의 작품 중 12대부터 현재 15대에 이르기까지의 총 42점이 특별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는 15대 심수관을 가고시마의 심수관 본가에서 만났다. →선조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지 400년이 되던 1998년 서울에서 전시회를 연 이후 15년 만이다. -그때의 전시회는 초대 심수관부터 당대(14대)까지의 작품을 전부 모았던 것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제가 만든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것입니다. 과연 조선 도예의 씨앗이 일본에 건너가 어떻게 퍼지고 자랐는가 하는 문화의 흐름, 움직임을 느꼈으면 하는데 잘 전달될지 불안합니다. 아직도 한국분들은 심수관이 가고시마에서 치마저고리 입고 백자를 만드는 줄 아세요. 한국인 여행자 중에는 저희 집에 오셔서 저희 작품을 보고 “이거 일본 스타일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일본 집에 살아요”라고 말하면 실망하는 분들이 있어요. 즉 400여년 전부터 죽 민속촌 같은 데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한국의 씨앗이 일본에 와서 이렇게 자랐다는 점을 애정을 갖고 봐 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심수관 가문은 독자적인 전통을 고수해 오고 있는데. -415년 전 선조들이 조선 반도에서 왔을 때는 포로로 온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하얀 도기를 구우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그런데 한국과 똑같은 원료가 없어서 십수년간 산속을 돌아다녔지요. 십수년간 돌아다닌 사람도 대단하지만 십수년간 기다려 준 사람도 대단해요. 그 정도로 백자가 필요했던 거지요. 그래서 겨우 원료를 발견했는데 실제로 물건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십이삼년이 더 걸렸다고 합니다. 하얀 자기를 만들어 내긴 했지만 기술이 그렇게 충분하지 않으니까 대를 거듭할수록 색깔을 더 하얗게 하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랄지, 유약의 투명도를 높인다든지 하는 연구를 해 왔던 거예요. 전 전통을 그렇게 생각해요. 혁신의 축적이라고. 조선 반도에서 건너온 만큼 조선 흙으로 만든 도기에 맞추는 것, 그에 맞는 유약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완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 그 모든 것이 바로 혁신이었습니다. 그런 혁신의 축적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때 전통이라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노력을 해 온 심수관가 혁신의 축적이 바로 전통이고 그것을 저희가 지켜 온 겁니다. z→15대 심수관의 혁신이라면. -13, 14대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짤막하게 저희 집안 얘기를 하자면 심수관가는 일본의 사쓰마 번(藩)에 소속돼 도기도 굽고 번의 대(對)조선 무역 통역을 담당했습니다. 일종의 공무원이었죠. 그래서 일본 이름으로 개명하는 것도 금지돼 있었고 조선말을 유지해야 했으며 축제 때는 치마저고리를 입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이 조선 반도를 서서히 실효 지배하면서 민족 차별의 영향이 저희 마을에까지 미쳤습니다. 그래서 이, 최, 박, 김 같은 성을 가진 도기 기술자들이 마을을 버리고 도망쳤어요. 기술자가 없어진다는 것은 기술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제 세대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사라진 기술, 사라져 갔던 사쓰마 도기의 전통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거의 되살려 놓았습니다. 아직 유약은 충분하지 않습니다만. →2000년 전북 남원의 불을 채화해 일본으로 가져갔는데 그 이유는. -초대 심수관이 만든 그릇을 일컬어 흙도 조선 것, 유약도 조선 것, 도공도 조선인이고 일본 것은 불밖에 없다고 해서 ‘히바카리자완’(불만 있는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반대로 한국에서 불을 갖고 와서 일본의 흙, 일본의 유약, 일본의 기술로 한번 구워 보자고 했던 거예요. 남원의 불을 선택한 것은 저희 선조가 최후로 조선 땅을 봤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일 정부의 협력을 얻어 무사히 저희 마을로 가지고 와서 한·일 우호의 불로서 언제까지나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규슈 지역에는 조선에 뿌리를 둔 도자기가 많은데 사쓰마 도자기의 명가로 불리는 심수관요의 특징이라면. -사쓰마 자기는 조선의 백자를 지향했습니다. 똑같이 만들 수는 없었지만 전통을 죽 지켜 오면서 사쓰마 독자의 것을 만든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아버지의 근황은. -건강한 편입니다. 88세의 고령이라 멀리 가지는 못하지만요. 도기 작업도 저에게 이름을 물려준 1999년 이후로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직함은 갖고 있습니다. →심수관가에서 대를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13대, 즉 할아버지가 아버지(14대)에게 말한 것 중에 “아들을 도공으로 키워라”라고 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할아버지는 교토대 법학부를 나와 지금으로 치면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결국 국가 공무원이 되지 못하고 낙향했어요. 촌(村) 의회의 의원과 의장까지 지냈지만 도공으로선 활동을 거의 안 했어요. 어차피 도기가 팔리지 않는 시기였으니까요. 먹는 게 제일이었던 시대였잖아요. 어려운 시대를 거쳐도 심수관가는 초대부터 도기를 하라는 것이었어요. 아버지도 할아버지를 닮아 정치를 하고 싶어 했지만 정치가가 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전 그런 정치 같은 게 맞지 않는 사람이에요. →한국의 핏줄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가. -있지요. 초대 때부터 우리들이 조선 반도에서 이 도기의 기술을 전한 것이니까, 그것을 지켜 왔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대학 전공과는 달리 집안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데 아들에게도 같은 길을 가도록 할 것인가. -22살과 20살 된 형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두 사람이 (도기를) 할 거라면 잘 의논하고, 동생은 형을 내세우고 형은 동생을 소중하게 생각해라. 가난해도 도기는 버리지 마라. 장남의 아이는 반드시 도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큰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의 가마에서 도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교환학생으로 1주일간 가 본 적은 있지만 언젠가는 제가 한국의 김칫독 공장에서 일했던 것처럼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에서 공부할 거라고 생각해요. 한국이란 나라는 우리 애들에게 있어서 소중하고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제대로 마주 대해야 하는 나라이니까요. 조만간 남원, 청송 등 한국 여행에도 데려갈 생각이에요. →15대로서의 향후 계획은. -지금까지는 없어진 것을 되돌려 놓는 데 진력을 다했습니다. 분명히 몇 개는 되돌려 놓았고, 그걸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젊을 때는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이것만은 남기고 싶다 하는 것이 생기는 거죠. 원료도 그렇고 기술도 그렇고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하지만 앞으로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 무엇을 표현해야 할까가 제 고민입니다. 옛날 것과 똑같은 것을 만들어 봐야 지금 제가 여기서 일을 하는 의미가 없는 거예요. 계절로 치면 봄을 거쳐 여름을 경험한 셈이라고 할까요. →한·일 관계가 순탄치 않은 시기에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기대가 높다. -늘 일본과 한국을 생각해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죠. 일본인은 한국인이 어떤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지를 몰라요. 같은 민족인 북한과 분단 국가가 돼 있는 한국이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신적, 경제적, 물질적인 스트레스를 일본인은 상상하지 못해요. 영·호남의 지역 대립,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 간의 갈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격한 체력 차, 성형 대국이라고 불리는 외모 중시사회 등에 대해 잘 몰라요. 거꾸로 한국인은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언제 대지진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 태풍과 화산 분화, 돌풍 같은 자연재해를 늘 겪는 일본인의 스트레스를 잘 몰라요. 영구히 이웃 나라일 수밖에 없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애정을 갖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고시마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15대 심수관은 1959년 가고시마 출생.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립미술관 도예학교를 거쳐 1990년 경기도의 도기공장에서 김칫독 제작을 공부했다. 1999년 14대 심수관으로부터 이름을 이어받는 습명(襲名)을 했다. 미국 뉴욕 등에서의 작품 전시를 거쳐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역대 심수관전’을 열었다. 남원시 명예시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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