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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이 과했어” 땅콩 가득 문 ‘식탐 다람쥐’ 포착

    “욕심이 과했어” 땅콩 가득 문 ‘식탐 다람쥐’ 포착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땅콩을 입 안 가득 물고 어쩔 줄 모르는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고든 케이스 페롯(58)이 촬영한 것으로 장소는 토론토에 위치한 그의 집 마당 이다. 페롯은 행동이 재빨라 촬영하기 어려운 다람쥐를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평소 땅콩 몇 개를 집 앞 마당에 놔두곤 했다. 그러던 작년 11월, 다람쥐 한 마리가 땅콩을 보고 접근했고 페롯 역시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다가갔다. 다람쥐는 이미 땅콩 한 개를 입에 넣고 행복에 겨운 상태였다. 페롯은 호기심이 생겨 땅콩 한 개를 더 놔봤고 다람쥐는 잠시 눈치를 보더니 이 것 역시 입에 넣었다. 이미 땅콩 두 개로 볼이 빵빵해진 다람쥐를 보며 웃음 짓던 패롯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땅콩 한 개를 더 놔봤다. 그러자 다람쥐는 이 땅콩마저 입에 넣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미 땅콩 두 개로 가득찬 볼에 남은 공간이 없었던 것. 땅콩을 손에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다람쥐가 고민에 빠진 순간, 패롯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 이 재밌는 광경을 렌즈에 담는데 성공했다. 패롯은 “땅콩 두 개를 이미 입에 물어 충분했지만 땅콩 한 개가 더 나오자 (다람쥐가)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며 “아마 곧 다가올 캐나다의 혹독한 추위에 대비하기위해 땅콩을 열심히 모으는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다람쥐는 남은 땅콩 한 개를 고민 끝에 이빨 사이에 끼운 뒤 빵빵한 볼과 함께 유유히 숲 속으로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진 속 다람쥐는 북미 지역에서 흔히 목격되는 ‘얼룩 다람쥐’로 국내 ‘무늬다람쥐’보다 더 작고 날쌘 것이 특징이다. 다람쥐는 땅속에 터널을 깊이 파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주변에 기나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1∼2개의 먹이 저장창고를 만들어 도토리, 땅콩, 열매 등을 저장해둔다. 특히 다람쥐의 볼 주머니는 수축성이 좋아 여러 먹이를 운반하는데 알맞게 발달됐다. 사진=Gordon Keith Parrott/HotSpot medi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3개를 한 입에…” 땅콩에 빠진 ‘식탐 다람쥐’ 포착

    “3개를 한 입에…” 땅콩에 빠진 ‘식탐 다람쥐’ 포착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 땅콩을 입 안 가득 물고 어쩔 줄 모르는 다람쥐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캐나다 출신 사진작가 고든 케이스 페롯(58)이 촬영한 것으로 장소는 토론토에 위치한 그의 집 마당 이다. 페롯은 행동이 재빨라 촬영하기 어려운 다람쥐를 모델로 섭외(?)하기 위해 평소 땅콩 몇 개를 집 앞 마당에 놔두곤 했다. 그러던 작년 11월, 다람쥐 한 마리가 땅콩을 보고 접근했고 페롯 역시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다가갔다. 다람쥐는 이미 땅콩 한 개를 입에 넣고 행복에 겨운 상태였다. 페롯은 호기심이 생겨 땅콩 한 개를 더 놔봤고 다람쥐는 잠시 눈치를 보더니 이 것 역시 입에 넣었다. 이미 땅콩 두 개로 볼이 빵빵해진 다람쥐를 보며 웃음 짓던 패롯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땅콩 한 개를 더 놔봤다. 그러자 다람쥐는 이 땅콩마저 입에 넣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미 땅콩 두 개로 가득찬 볼에 남은 공간이 없었던 것. 땅콩을 손에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다람쥐가 고민에 빠진 순간, 패롯은 카메라 셔터를 눌러 이 재밌는 광경을 렌즈에 담는데 성공했다. 패롯은 “땅콩 두 개를 이미 입에 물어 충분했지만 땅콩 한 개가 더 나오자 (다람쥐가)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며 “아마 곧 다가올 캐나다의 혹독한 추위에 대비하기위해 땅콩을 열심히 모으는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다람쥐는 남은 땅콩 한 개를 고민 끝에 이빨 사이에 끼운 뒤 빵빵한 볼과 함께 유유히 숲 속으로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진 속 다람쥐는 북미 지역에서 흔히 목격되는 ‘얼룩 다람쥐’로 국내 ‘무늬다람쥐’보다 더 작고 날쌘 것이 특징이다. 다람쥐는 땅속에 터널을 깊이 파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주변에 기나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1∼2개의 먹이 저장창고를 만들어 도토리, 땅콩, 열매 등을 저장해둔다. 특히 다람쥐의 볼 주머니는 수축성이 좋아 여러 먹이를 운반하는데 알맞게 발달됐다. 사진=Gordon Keith Parrott/HotSpot medi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금메달…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5명 모두 시상대 위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금메달…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5명 모두 시상대 위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딴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가 얻은 첫 번째 금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의 두 번째 금빛 메달이기도 하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까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4연패를 이룬 한국 쇼트트랙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아쉽게 중국에 빼앗긴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 당시 한국은 밴쿠버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 은메달, 박승희는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각각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한국은 맨 안쪽에서 스타트를 했다. 박승희가 1번, 심석희가 2번, 조해리가 3번, 김아랑이 4번 주자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주도권을 갖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와 중국이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17바퀴 남긴 시점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바짝 추격했다.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에도 밀려 3위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김아랑이 인코스를 파고 들며 11바퀴 남은 시점에서 2위로 올라왔다. 이어 박승희, 심석희의 절묘한 계주로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6~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다시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가 올라갔다. 3~4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가 막판 무서운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달려 재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실격을 당했고,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 계주 팀은 경기마다 자유롭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선과 준결승에서 출전한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메달을 획득할 경우 시상대에 함께 오른다. 이에 결승전에 경기에 나서지 않은 공상정 선수도 이날 함께 시상대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쾌거…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환상 호흡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쾌거…박승희·심석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 환상 호흡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박승희(화성시청)·심석희(세화여고)·김아랑(전주제일고)·조해리(고양시청)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딴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가 얻은 첫 번째 금메달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의 두 번째 금빛 메달이기도 하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까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4연패를 이룬 한국 쇼트트랙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아쉽게 중국에 빼앗긴 정상 자리도 되찾았다. 당시 한국은 밴쿠버 대회 여자 쇼트트랙 3000m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심석희는 여자 1,500m 은메달, 박승희는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각각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총 27바퀴를 도는 3000m 계주. 한국은 맨 안쪽에서 스타트를 했다. 박승희가 1번, 심석희가 2번, 조해리가 3번, 김아랑이 4번 주자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주도권을 갖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와 중국이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17바퀴 남긴 시점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바짝 추격했다. 큰 격차가 나지 않았다. 한국은 캐나다에도 밀려 3위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김아랑이 인코스를 파고 들며 11바퀴 남은 시점에서 2위로 올라왔다. 이어 박승희, 심석희의 절묘한 계주로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6~7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다시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가 올라갔다. 3~4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가 막판 무서운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달려 재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실격을 당했고, 캐나다가 은메달,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10대 소녀, 페이스북 가입했다가 사형 ‘충격’

    시리아 10대 소녀, 페이스북 가입했다가 사형 ‘충격’

    SNS 계정을 가지고 있던 한 시리아 소녀가 돌에 맞아 죽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도의 인디아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파토움 알-자셈이라고 알려진 이 소녀는 최근 시리아에서 열린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돌에 맞는 처형 끝에 결국 사망했다. 이 소녀는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강경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인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이하 ISIS)가 소녀를 재판부에 넘겼다. ISIS 하에 있는 사법부는 재판에서 SNS를 이용하는 것은 간음, 간통과 똑같다며 이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했고, ISIS 소속 남성들이 소녀에게 돌을 던지는 처형을 집행해 결국 소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형선고를 받고 숨진 소녀의 나이는 14~15세이며, 페이스북 계정을 소유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를 활용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라크나 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법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극단론자들은 여성이 이를 사용하는 것은 간통죄와 다르지 않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ISIS는 2011년 무렵부터 시리아 정부군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다른 반군 그룹과도 충돌을 일으키는 등 극단적인 성향의 반군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당초 ‘같은 배’를 탔던 알카에다 반군과도 분쟁을 일으켜 알카에다-ISIS 사이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벤져스2’ 한국 촬영…국내서 찍는 진짜 이유 알고보니

    ‘어벤져스2’ 한국 촬영…국내서 찍는 진짜 이유 알고보니

    국내에서 70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012)의 속편이 한국에서 촬영된다. 마블 스튜디오는 17일(현지시간)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주요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한다고 발표했다. 마블의 케빈 파이기 대표는 “첨단기술과 아름다운 경관,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는 한국은 대규모 블록버스터를 촬영하기에 최적의 로케이션”이라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서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이탈리아 아오스타벨리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벤져스’는 세계적으로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속편에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사무엘 잭슨(닉 퓨리 국장),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제레미 레너(호크 아이), 마크 러팔로(헐크) 등이 출연한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소식에 영화팬들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너무 기대된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과연 어디에서 찍을까”,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우리나라 배우도 나오나” 등 반응을 보였다. 영화는 내년 4월 국내서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2)일연 ‘삼국유사’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2)일연 ‘삼국유사’

    동상이몽(同床異夢). 겉으로는 같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의견이나 주장을 가진 사이를 뜻하는 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동상이몽을 많이 경험한다. 하나의 사건이나 현상을 자신의 입장에서 보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럼 지나간 역사적 사건에 대하여 누구에게나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사실만을 서술한다는 것은 가능할까. 요즘 교육계를 시끄럽게 하는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가 논란이 되는 것도 같은 사건에 대한 동상이몽 때문이다. 같은 현상에 대해 상반된 시각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예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유교적 사대주의와 신라 정통론 입장에서 고대 삼국을 재편하거나 누락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일연의 삼국유사는 신화나 기록들을 풍부하게 수집하고,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원칙으로 쓰였다. 여기서 술이부작이란 기록은 하되 따로 꾸며서 넣지는 않는다는 실증적인 태도를 말한다. ‘유사’(遺事)란 말도 남겨진 일이란 뜻으로 삼국시대에 일어났던 ‘삼국사기’에 기록되지 않은 사실들을 적은 책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삼국유사’에 쓰여 있는 단군신화 및 여러 건국신화들을 토대로 우리 민족의 기원과 정통성을 찾을 수 있고, 당시 고대인의 의식이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삼국유사를 술이부작의 원칙으로 쓰인 실증적인 역사서로만 본다면 그것은 삼국유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다. 삼국유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삼국유사’는 고려 25대 충렬왕 때 선종 구산문의 하나인 가지산파의 승려였던 일연(一然)이 1281년쯤에 편찬한 책이다. 그는 당시 승려로서 최고 직책인 국존(國尊)으로 책봉됐다. 책은 총 5권 9편으로 돼 있다.(도표) ‘삼국유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권1의 ‘왕력’과 ‘기이’편을 제외한 대부분은 모두 불교에 관한 사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삼국유사에 대해 알고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권1에 나온다. 책의 구성만으로 보았을 때 일연의 불교적 입장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일연은 삼국유사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일연은 충렬왕 때 불교계의 최고 정점인 국존의 자리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일연은 몽골과의 항쟁이 마무리되고 개경으로 환도한 뒤 들어선 개경정부의 절대적 후원에 힘입어 불교계에 전면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는 권문세족과 원의 간섭이 심했던 때였다. 일연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민지(閔漬), ‘보각국존 일연 비문’(高麗國 華山 曹溪宗 麟角寺 迦智山下 普覺國尊碑 幷序)에 보면 일연을 후원했던 인물은 박송비, 나유와 같은 무신과 이덕손, 민훤, 염승익 같은 문신으로 나뉜다. 여기서의 무신은 무신정권을 무너뜨린 뒤 개경으로 환도, 삼별초의 진압, 동정군(東征軍)의 참여를 주도했던 사람들이고, 문신은 충렬왕이 원에서 세자로 있을 때 원나라에서 모시고 귀국한 부류이다. 이렇게 일연은 반무신정권세력과 친원세력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 당시 불교는 정치세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던 만큼 일연도 현실적인 정치권력과 깊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입장이라면 일연은 왜 ‘기이’편을 맨 앞에 배치했을까. 삼국유사의 ‘기이’ 제1편의 서문을 보면 “대저 옛 성인이 예악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의로 가르침을 베푸는 데 있어 괴력난신에 대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왕이 장차 일어날 때 부명(符命)에 응하거나 도록(圖錄)을 받아 반드시 범인(凡人)과 다름이 있은 연후에야 능히 큰 변화를 타고 대기를 잡고 대업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런즉 삼국의 시조가 모두 신이한 데서 나왔다는 것을 어찌 괴이하다 할 수 있겠는가. 이 기이가 제 편의 첫머리에 실린 것은 모두 그 뜻이 여기에 있다”고 말한 뒤 단군신화, 주몽신화, 박혁거세신화 등 신기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신이한 세계에 대한 믿음은 종교적 접근이 있어야 설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일연의 삶을 기록한 위의 비문을 다시 살펴보자. “… 일연의 어머니는 이씨이고, 낙랑군 부인으로 봉해졌다. 처음에 둥근 해가 집안으로 들어와 어머니의 배에 내리쬐는 꿈을 3일 밤이나 꾸었는데, 마침내 태기가 있어 태화 병인년 6월 신유일에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이 두 기사를 연결해 보면 일연의 출생 역시 비범한 인물은 신이한 과정에서 태어난다는 독특한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그는 신이함 자체를 불교적 경이로움과 연결시킨 것이다. 일연은 삼국유사 전반부에 ‘기이’를 배치해 후반부에 서술될 다양한 불교적 경이를 자연스럽게 납득시키고, 불교의 세계 속에서 삼국의 역사를 읽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삼국유사’ 권3 ‘탑상’편의 황룡사 관련 기사를 보면 이러한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황룡사는 호국불교의 구심점으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던 절이었다. ‘탑상’편의 ‘가섭불 연좌석’이라는 기사에 황룡사 터는 옛날 가섭불이 연좌하여 제자 2만명을 제도했던 거룩한 곳이라고 나와 있으며 ‘탑상’편 ‘황룡사 장륙’에도 황룡이 그 땅에 나타나 불사를 세웠다고 하였고, 황룡사가 완공됐을 때에 장륙존상을 봉안했다는 기사도 보인다. ‘황룡사 구층탑’편을 보면 중국에 유학 갔던 자장 법사에게 9층탑의 건립을 명한 뒤 경덕왕 13년에 황룡사 대종이 만들어지는 것까지 황룡사 관련 문헌과 기사를 여러 차례 배치함으로써 부처님의 섭리에 의해 호국불교가 발전하고, 구심점이 되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삼국유사의 방대한 기록들은 모두 정합적인 연결고리로 이어져 신라불교의 자취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모습의 승려들을 소개하여 민중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원효가 스스로 소성거사라고 하며, 나무아미타불을 통해 중생을 교화하는 이야기(4권 ‘의해’, 원효불기)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같이 일연이 삼국유사를 통해 도달하고자 한 목적지는 확실해 보인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불교적 이상세계를 구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일연이 보여준 술이부작의 원칙이란 전해 내려오는 모든 사실을 수록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목적을 가지고 엄선된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삼국유사의 술이부작은 어떤 의미일까. 수많은 사실을 선별해 기록하기 위해서 일연처럼 확고한 입장과 관점이 필요하다. 21세기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인터넷 세상이 또 다른 담론으로 작용하는 사회이다. 현대의 술이부작이란 시대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을 인정하는 자세에서 선별된 사실들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삼국유사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면 삼국유사 전체를 모두 읽어보자. 정민 교수의 ‘불국토를 꿈꾼 그들’(문학의 문학)과 정출헌 교수의 ‘김부식과 일연은 왜’(한겨레출판)를 참고하길 바란다.
  • EBS 봄 개편… 황금시간대 오후 7시로 당겨 대형 기획 배치

    EBS 봄 개편… 황금시간대 오후 7시로 당겨 대형 기획 배치

    EBS 교육방송이 오는 24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봄 편성 설명회를 열고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저녁 프라임 시간대를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로 한 시간 앞당기고 이 시간대에 프로젝트성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4월 말부터 주 3회 방송되는 ‘테마기획 아틀라스’는 건강·의학·음식·힐링·웰빙·건축·음악 등 테마별 글로벌 대기획 시리즈다. 파일럿 프로젝트를 정규 편성해 시리즈별로 방송하는 편성도 시도한다. 5월부터 방송될 예정인 ‘구석기인처럼 먹고 살아라’는 구석기 시대 식생활을 재현해 보는 프로젝트로, 현대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실험적 방식으로 모색해 본다. 4월 말 방송되는 ‘아빠와 사춘기’는 멀어진 현대의 아빠와 사춘기 자녀의 사이를 돌아보고 건강한 관계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생활 밀착형 육아·부모 프로그램 등 가정 교육 콘텐츠도 강화된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방식이 아니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직접 관찰, 취재하고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처벌이나 해법 제시가 아닌 제대로 아이를 키우는 훈육의 비법을 알려주는 부모 코칭 프로그램 ‘청개구리 길들이기’ 초보 엄마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육아리얼리티 프로그램 ‘육아를 부탁해!’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대형 기획 다큐멘터리도 방송된다. 3월 31일~4월 9일 방송되는 6부작 다큐멘터리 ‘세계문명사-강대국의 비밀’은 로마, 몽골, 대영제국, 미국 등 패권 국가들의 역사를 통해 그들이 세계를 움직였고 패권을 쥘 수 있었던 동력을 알아보고, 국가와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3월 24~27일 방송되는 ‘인간과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가 담긴 다큐멘터리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를 소개하고 최근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겨울왕국’의 제작에 참여한 한국 애니메이터들에게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무엇인지 직접 묻는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흔들리는 가족의 가치에 대해 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방향점을 모색해 보는 ‘가족의 발견’ 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육아휴직 아빠할당제 의무화… 고용·남녀평등 ‘OK’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육아휴직 아빠할당제 의무화… 고용·남녀평등 ‘OK’

    노르웨이의 시간제 일자리가 확대돼 온 과정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조금 다르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시간제 근로 비중, 특히 여성의 시간제 근로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노르웨이 정부가 법과 제도로 양성평등을 보장하고자 노력했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왜 시간제 근로는 여성들의 몫일까?’,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여성만 희생하는 건 아닐까?’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1980년에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남녀평등에 관한 긴 사회적 논의 끝에 노르웨이는 1993년 의무적 육아휴직 아빠할당제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떠나지 않으면 부부의 유급 육아휴직 자체를 아예 박탈했다. 일자리 창출이든, 시간제 일자리 확대든 양성 간 균형 있게 추진하려 한 것이다. 지난 10일 오슬로에서 만난 헬가 아운 오슬로대학 공공 및 국제법학부 교수는 “노르웨이에서는 법으로 남녀 차별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쌓여 온 관습에 깃들어 있는 차별까지 없앨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1978년 제정한 성평등법을 통해 교육, 고용, 문화소양 및 직업능력 개발에서 남녀에게 동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법은 점점 더 엄격해져 2002년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매년 여성들이 직원과 관리자 중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공개하도록 했다. 아운 교수는 “예를 들어 2012년 여성 근로자의 시간제(파트타임) 근로 비중은 42.2%로 남성 파트타임 비중(15.4%)의 3배 가까이 된다”면서 “파트타임은 급여나 퇴직 후 연금이 전일제(풀타임) 근로에 비해 적은데도 상당수 여성들이 아이 양육 등 가사 때문에 할 수 없이 파트타임을 선택하고 있다. 이걸 진정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결과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선 다소 급진적이고 공격적인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육아휴직 아빠할당제는 이런 연유로 탄생했다. 1993년 이전에도 부부에게 44주라는 유급(평소 급여의 80%) 육아휴직을 주고 남편과 아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남편이 육아휴직을 활용한 비중은 3% 미만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아빠들의 육아휴직 활용 비중 3.3%(69616명 중 2293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1993년 법으로 남편이 육아휴직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부부 모두의 유급 육아휴직 기회를 아예 몰수했다. 전체 44주의 유급 육아휴직 기간 중 첫 6주와 마지막 3주는 반드시 아내가, 나머지 35주 가운데 4주는 반드시 남편이 쓰도록 강제한 것이다. 2000년대 이후 노르웨이는 물론 덴마크(1997년), 아이슬란드(2001년), 핀란드(2003년), 스웨덴(2005년) 등 이웃 국가들까지 육아휴직 아빠할당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노르웨이의 아빠할당량도 6주(2006년), 10주(2009년)에 이어 지난해 14주로 꾸준히 늘어났다. 2011년 이후에는 부부의 유급 육아휴직 기간이 47주로 늘어났다. 또 휴가비를 80%로 줄이면 최대 57주까지 유급휴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아이가 세 살 이하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휴직 기간에 또 다른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일로부터 47주의 육아휴직을 이어서 쓸 수 있다. 그 결과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여성의 육아휴직률이 점차 낮아졌고 남성은 반대로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의 숫자는 2010년(9만 593명)보다 지난해 8만 5509명으로 3년 사이 5.6% 줄었다. 반면 남성은 이 기간 육아휴직 이용자 수가 19.8%(4만 9193명→5만 8916명)나 증가했다. 파트타임 근로에도 변화가 생겼다. 노르웨이 여성 근로자 중 파트타임 근로자는 2004년 45.4%에서 2012년 42.2%로 8년 새 3.2% 포인트 줄었다. 반면 노르웨이 남성의 파트타임 근로 비중은 14.6%에서 15.4%로 높아졌다.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특이한 현상이다. 또 여성의 파트타임 근로 동기도 바뀌었다. 노르웨이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2007년 41.4%의 여성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아이 때문에 파트타임을 한다고 답했지만 5년 뒤인 2012년엔 그 비중이 29.7%로 크게 줄었다. 반면 교육이나 직업훈련이 목적이라는 응답은 이 기간 동안 5.2%에서 8.8%로 상승했다. 아운 교수는 “육아휴직 아빠할당제를 강제한 결과 육아는 여성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이 점차 깨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렇게 여성의 파트타임 비중이 줄었다고 전체 고용률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2012년 기준 노르웨이의 고용률은 79.9%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약간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아운 교수는 노르웨이도 양성평등에서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아직 여성의 직업, 남성의 직업으로 정형화된 직업이 많다”고 말했다. 2011년 기준 노르웨이 의사 중 여성 비중은 43% 정도고 관리직 비중은 32% 수준이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 중 여성의 비중은 74%로 매우 높다. 그는 “이런 점 때문에 노르웨이 진보 진영에서는 퇴직 후 받는 연금까지도 남편과 아내가 동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남편과 아내 한쪽이 가정을 위해 사회생활에서 희생한 측면이 있다면 이를 나누는 것은 고려해 볼 만한 일이다. 특히 요즘처럼 이혼이 늘었을 때 가정을 위해 희생한 한쪽이 연금 부분에서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오슬로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최광복 코치, 심석희·안현수 메달에 관심 집중…과거 논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최광복 코치는 다시 일선으로 돌아와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혀 한번 내밀었다가 그만…美 여군 사진 파문

    혀 한번 내밀었다가 그만…美 여군 사진 파문

    미국 공군의 간부급 여군이 전쟁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송고한 조형물 앞에서 그만 혀를 내밀고 야한 사진을 촬영했다가 파면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페어차일드 (Fairchild) 공군기지 92 보안대 소속인 체리시 베이어 여군 중사는 3년 전 어느 장소에서 미군을 상징하는 그림이 있는 조형물에서 야하게 혀를 내민 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베이어가 최근 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자마자 엄청난 비난들이 휘몰아치고 말았다. 해당 사진은 다름 아닌 미군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포스터인데 이 포스터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다른 군인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 미군들은 이러한 사진에 대해 “너무 화가 나고 역겨운 행동”이라며 “어떻게 유니폼을 입은 군인이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파문이 확대하자 해당 공군기지의 제임스 코디 준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희생한 전쟁 포로나 실종자들에게 최대한의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러한 무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실망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중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어 중사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을 피했으며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미군 희생 조형물 앞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베이어 중사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박세우·김소희 쇼트트랙 코치 관심 집중…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광복, 박세우, 김소희 코치, 하루 종일 네티즌 입방아에 오르네”, “한국빙상연맹 구설수 도대체 왜 계속 이어지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갈등까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지난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 과거 논란…폭행에 안현수 인연도 화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기대했던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얻지 못하면서 최광복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의 이력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빙상연맹과 마찰을 빚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광복 코치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했던 최광복 코치는 ‘국내파’다. 1994년 열린 제11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500m 1위를 한 최광복 코치는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서 1000m 1위, 500m 1위 등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최광복 코치는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최광복 코치는 과거 논란에 휘말리기도 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최광복 코치는 안현수와도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쇼트트랙연맹은 2011년 러시아 대표팀을 지도하던 한국인 지도자 3명을 갈등 끝에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한국인 지도자는 장권옥(미국명 지미 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씨, 그리고 최광복 코치였다. 러시아 쇼트트랙 연맹이 밝힌 한국인 지도자들의 해고 이유는 선수 훈련 방식에 대한 갈등이었다. 당시 최광복 코치는 러시아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중 훈련 후 휴식을 하고 있던 한 러시아 선수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다며 벌로 트랙을 30바퀴 더 돌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약국 파파라치 활개

    약사들의 불법 행위를 촬영해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는 약국 파파라치들이 전북지역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불법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거나 검찰에 고발된 약국이 64곳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파파라치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사안이다. 익산지역의 경우 최근 6개 약국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3개 약국은 약사가 위생복을 착용하지 않고 근무하다 파파라치들에게 걸렸다. 또 다른 3건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다 신고됐다. 무자격자 약품 판매 약국은 행정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되는 강도 높은 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대부분 약사 1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약국으로 점심시간을 전후해 가운을 입지 않았거나 직원이 약을 판매하다 파파라치들에게 걸려들었다. 파파라치들은 고성능 소형 카메라로 약국의 상호와 함께 약사들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불법 행위를 할 경우 권익위에 신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약국 파파라치들이 최근 들어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약국들이 관계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텔라 ‘마리오네트’,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19금 섹시’ 경악

    스텔라 ‘마리오네트’,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19금 섹시’ 경악

    ‘스텔라 마리오네트’ 걸그룹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스텔라는 12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인 ‘마리오네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스텔라는 살이 비치는 검은 스타킹에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보디슈트를 입고 몸매를 완전히 드러냈다. 또는 속옷만 입고 엉덩이와 가슴을 일부 드러내기도 했다. 거기에 파격적인 19금 퍼포먼스로 아찔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스텔라는 지난 2011년 데뷔한 이후 줄곧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로 활동해왔으나 이번 앨범에서 섹시한 매력으로 승부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텔라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첫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 스텔라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캡처(스텔라 마리오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프타임]

    체육공단, 노진규 암치료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암 투병중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노진규(22·한국체대)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공단은 11일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에 의거해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노진규의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진규는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팀 일원으로 뛸 예정이었만 지난달 훈련 도중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SK 3차 연장 끝에 오리온스 제압 SK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5라운드를 3차 연장(역대 여섯 번째)까지 치른 끝에 94-87로 이겨 오리온스를 8연승에서 멈춰 세웠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SK와 다섯 차례 대결해 모두 지는 수모를 안았다. SK는 모비스에 0.5경기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현대건설 완파 흥국생명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25-22 25-20 25-15)으로 꺾고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54일 만의 짜릿한 승리. 외국인 주포 바실레바가 22득점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3-1(20-25 25-21 25-13 25-23)로 역전승했다.
  • 211 대란, 아이폰5S 10만원·갤럭시노트3 15만원 “도대체 어디서 파나?”

    211 대란, 아이폰5S 10만원·갤럭시노트3 15만원 “도대체 어디서 파나?”

    211 대란, 아이폰5S 10만원·갤럭시노트3 15만원 “도대체 어디서 파나?” 211 대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11일 오전 한 스마트폰 가격정보 공유 커뮤니티에는 “SKT 번호이동 아이폰 5S 10만원, 갤럭시노트3 15만원, 69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69 부유 가유 유유’는 ‘69요금제에 부가서비스 있음. 가입비 있음, 유심비 있음’이라는 의미지만 다 합쳐도 평소 60만~70만원에 거래되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다. 이런 글로 인해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새벽에 판매점으로 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지점에서는 직접 방문하는 사람에게만 신청서를 받아 오전 3~6시에 스마트폰 판매점을 수백명이 찾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폰 5S와 갤럭시노트3은 90만원과 80만원 상당의 보조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211대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211 대란, 행사 가격 대단하네”, “211 대란, 새벽에 글 나와서 난 못봤네. 아깝다”, “211 대란, 행사 가격 단속하지 않을까”, “211 대란, 글보고 누가 샀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洲서 가장 오래된 ‘1800년대 중국인 이민자’ 묘지 발견

    美洲서 가장 오래된 ‘1800년대 중국인 이민자’ 묘지 발견

    1800년대 중반 꿈을 안고 미주대륙으로 건너간 중국인 이민자들이 묻혀 있는 묘지가 쿠바에서 발견됐다. 쿠바 관영지 그란마는 최근 “미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이민자 묘지가 발굴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최소한 중국인 이민자 290명이 묘지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며 “묘지의 정문, 조문객이 배를 타고 방문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부두 등의 시설이 나왔다.”고 전했다. 묘지가 발굴된 곳은 쿠바 서부 마리엘이라는 마을이다. 기록을 보면 마리엘은 19세기 중국인의 첫 미주이민이 시작됐을 때 관문 역할을 한 지역이다. 당시 쿠바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이 마리엘에 중국인 이민자 건강진단을 위해 이민자수용시설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인 이민자는 이곳에서 건강검사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1861~1872년 수용소를 거친 중국인은 2만9000명에 달했다. 그란마는 “스페인 당국이 쿠바에 전염병 등이 상륙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쿠바 땅을 밟은 중국인들은 정착지에서 하나둘 숨을 거뒀다. 마리엘에는 중국인이민자를 위한 묘지가 조성됐다. 그러나 실체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마리엘 박물관에는 중국인이민자가 묘지가 조성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묘지의 위치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기록이 있지만 중국인이민자 묘지가 있었다는 건 역사라기보다는 전설에 가깝다.”고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이민초기 전용 묘지를 만들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학계는 사실 확인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란마는 “중국인 이민자 묘지가 있었다는 기록을 확인한 학계가 다년간 위치를 추적, 매몰된 묘지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이민자가 쿠바 땅을 처음으로 밟은 건 이민 1진이 도착한 1847년이다. 1860~1875년 이민바람이 불면서 쿠바에 정착한 중국인은 한때 13만 명까지 불어났다. 사진=에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색 출마예상자] 5년새 4번 도전… “군정에 온 힘 쏟고파”

    [이색 출마예상자] 5년새 4번 도전… “군정에 온 힘 쏟고파”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서춘수 후보는 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5년 사이 네 차례 연속 선거에 나선다. 함양군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 이어 다음해 10·26 재선거에 당선된 군수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는 바람에 지난해 다시 4·24 재선거가 실시됐다. 40여년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2009년 퇴임한 서 후보는 2010년 선거에서 군수직 도전에 나섰다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이 여의치 않자 중간에 도의원으로 진로를 바꾸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해 2011년 군수 재선거를 하자 도의원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해 재선거에도 도전했지만 385표 차이로 2위에 그쳤다. 서 후보는 진주고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급 면서기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경남도 감사관과 농산국장, 밀양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만학으로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9일 “꼭 한 번 군정을 맡아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온힘을 쏟아보고 싶다”면서 “기회를 주면 소통과 화합,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함양 발전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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