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481
  • (영상) ‘응답하라 1988’ 덕선 남편은 누구?…19화 예고편

    (영상) ‘응답하라 1988’ 덕선 남편은 누구?…19화 예고편

    덕선의 남편 찾기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19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13일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측은 페이스북 및 네이버tv캐스트 등을 통해 오는 15일 방송될 19화 예고편을 게재했다. ‘응팔’ 예고편에 따르면, 쉬는 날 없이 계속되는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동일(성동일 분)의 모습에 일화(이일화 분)는 안쓰러움을 느낀다. 선우(고경표 분)는 다시 만나보면 어떻겠냐는 보라(류혜영 분)에게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보라는 당혹스러워한다. 택(박보검 분)은 정환(류준열 분)을 만나고자 정환이 근무하는 사천으로 내려간다. 택은 정환에게 “예전에 나에게 지갑 열어봤느냐고 물어봤잖아”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덕선과 택, 정환의 삼각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덕선이 택에게 “우리 그냥 친구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덕선의 남편이 누가 될 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덕선의 남편을 두고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파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파로 나뉘어 ‘응답하라 1988’의 결말을 점치고 있다. 사진·영상=[19화 예고] 박보검-혜리-류준열, 사랑과 우정사이/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피스, 우즈도 못한 ‘꿈의 30언더파’…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소타 우승

    스피스, 우즈도 못한 ‘꿈의 30언더파’…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소타 우승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최소타 우승을 신고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피스는 11일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30언더파 262타를 적어 낸 스피스는 2연패를 노리던 패트릭 리드(미국)를 8타 차 2위로 제치고 투어 통산 일곱 번째 정상에 올랐다. 72홀 4라운드 대회에서 30언더파 이하의 타수로 우승한 선수는 PGA 투어 사상 스피스가 두 번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20년 동안 한 번도 밟지 못한 30언더파 고지를 프로 데뷔 4년 만에 기록한 것이다.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은 2003년 이 대회의 전신이었던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남아공)가 작성한 31언더파(261타)다. 당시 엘스는 최경주와 로코 미디에이트(미국) 등 2위 그룹을 역시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금까지 30언더파 아래 타수의 우승은 2001년 밥호프 클래식에서 조 듀랜트(미국)가 36언더파(324타)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모두 7차례나 있었지만 당시 이 대회들은 닷새 동안 90홀을 도는 5라운드짜리 대회였다. 나흘 동안 스피스가 적어 낸 타수는 질적인 면에서도 뛰어났다. 30언더파를 기록하는 동안 적어 낸 보기는 단 2개. 이에 반해 버디 수는 하루에 꼬박 7개씩을 적어 내면서 이글도 2개나 기록했다. 나흘 평균 283.8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와 74%에 가까운 페어웨이 안착률, 특히 83%대에 달한 공격적인 그린 적중률의 결과였다. 라운드당 평균 1.85개로 막은 ‘짠물 퍼트’까지 보탠 스피스는 어느 것 하나 흠잡을 수 없는 기량으로 세계 1위의 입지를 보란 듯이 증명했다. 이날 바로 앞 조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리드가 1번(파4), 2번(파3)홀 연속 버디로 21언더파까지 추격했지만 중반까지 5타 차로 거리를 유지한 스피스는 15번홀(파5)에서 리드가 1타를 잃은 직후 같은 홀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컵 2m에 붙인 뒤 여유 있게 버디 퍼트를 떨궈 30언더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스피스와의 1위 경쟁이 기대됐던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5언더파 277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공동 10위로 한 자리 순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아그라·시알리스는 가라… 힘 쓰는 토종 발기약

    비아그라·시알리스는 가라… 힘 쓰는 토종 발기약

    회사원 전모(50)씨는 밤이 두렵다. 한창일 때는 느낄 수 없었던 불안감. 50대에 접어들면서 예전만큼 단단함은 물론 발기도 잘되지 않는다. 아내와의 잠자리는 물론 자신감에 빨간불이 켜졌다. 발기부전증이다. 국내에만도 전 씨와 같은 발기부전증 환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국내 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복제약(제네릭) 돌풍에 힘입어 발기약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알리스’ 특허가 끝나면서 값싼 복제약이 쏟아졌다. 160개에 달하는 제품 중 종근당과 한미약품의 ‘센돔’, ‘구구’는 단숨에 오리지널 약을 제쳤다. ‘비아그라’는 3년 전 특허가 끝났다. 비아그라 복제약은 100여 제품에 달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포함해 모두 6개다. 이 가운데 토종 신약이 3개다. 외국산 못지않게 효과도, 제형도 독특하다. 국내최초·세계최초·빠른 효과를 자랑하는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들의 특징을 살펴봤다. 국산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작은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가 열었다. 세계에서는 4번째 개발이다. 1997년 개발에 착수해 2005년 선보였다. 지난 10년간 1390억원어치가 팔렸다. 연평균 100억원의 성과다. 자이데나는 매일 복용하는 제품과 성관계 직전에 복용하는 제품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성관계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하는 제품과 달리 매일 규칙적으로 1차례 복용하면 언제든지 자연스러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그라는 성관계 30~1시간 직전에 먹어야 효과를 본다.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가격을 최대 67% 인하했다. SK케미칼은 2011년 필름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SK케미칼의 ‘엠빅스S’는 물 없이 입에 녹여 먹으면 되고 휴대도 간편하다. 지갑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다. 제품은 치료제의 복용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환자 심리를 파고 들었다. 엠빅스는 2014년 매출 101억원을 찍었다. 2007년 7월 알약 형태로 국산신약 13호 허가를 받은 지 8년 만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과거 트라스트 등 겔류의 패치 제품을 생산한 노하우로 기존 알약 제품을 필름형으로 바꾸면서도 약효, 흡수시간을 같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 SK케미칼은 필름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녹는 시간도 30% 줄인 제품을 내놨다. 현재 필름형 제품은 전체 엠빅스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치료제와 달리 특정 시점에 약효가 필요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특성상 속도는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다. JW중외제약의 ‘제피드’는 빠른 효과를 자랑한다. 제피드는 약을 복용한 뒤 15분 만에 발기되고 30분 내에 최고치에 도달한다. 국내 임상 결과 73%의 환자가 15~20분 이내에 효과를 봤다는 게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기존 치료제는 보통 20~30분 이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피드는 2011년 출시됐다. 그런데 올해 복제약들의 공습이 만만치 않다. 자이데나는 지난해 1~10월 처방액이 10.4% 줄었다. 매출은 2014년보다 5.63% 줄어든 85억원에 그쳤다. 일단 복제약 가격이 싸다. 복제약은 오리지널 약의 20~30% 수준인데, 실제 비아그라, 시알리스 오리지널은 지난해 같은 기간 처방실적이 각각 19.6%, 16.7% 감소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복제약 ‘팔팔’은 같은 기간 145억원, 한미의 시알리스 복제약 구구는 93억원어치를 팔았다. 의약품 조사 업체 IMS 헬스에 따르면 팔팔의 지난해 판매량은 828만개.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처방량 2503만개의 33.1%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해 팔린 치료제 3개 중 1개가 팔팔이었던 셈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Rota 로타-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섬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Rota 로타-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섬

    intro 로타를 말하는 키워드들 -글 정연주 여행이 식상해질 때가 있다. 뻔하게 구경하고, 뻔하게 놀고, 뻔하게 먹고, 뻔하게 휴식하는,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여행지들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여행의 신선함을 느끼기 어려웠다면, 여기 로타가 있다. 익숙한 휴양지인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불과 40여분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그 섬 말이다. 태평양의 섬이니 당연히 바다가 예쁘다. 이름 붙은 해변은 물론이고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은 해변들도 예쁘기는 마찬가지다.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었나 싶을 만큼 투명한 물빛은 분명 자연의 색인데도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면 로타는 해변 휴양지? 선뜻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휴양지’라는 상업적인 말을 들이대자니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기존의 단어들로 로타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예상을 벗어난 뜻밖의 모습으로 여행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기쁘게 내려놓게 만드는 묘한 힘을 지닌 곳. 셀카봉을 휘저으며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생존경쟁을 하듯 인증샷을 찍고 바쁘게 돌아서는 것이 진짜 여행인지를 되묻게 하는 곳.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지만 그 모든 것들을 다 기억하고 싶을 만큼 너무나 특별한 곳. 그곳이 바로 ‘로타 아일랜드’다. 로타섬은 이 섬의 원래 주인인 차모로 사람들의 언어로는 루따RUTA, 영어로는 로타ROTA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들 중 하나로 현재는 미국의 자치령이다. 행정적으로는 사이판에 부속되며 괌과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 제주도의 20분의 1 정도의 면적에 인구 약 2,500명의 작고도 작은 섬이다. 섬 어디를 가든 차로 20~30분 내외면 도착한다. ●The Words for Rota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섬 글 정연주 #낯섦 그리고 여유로움 Strange & Slow ‘로타’라, 아무래도 낯선 이름이다. 사이판 옆의 작은 섬이라는 것 외엔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로 경비행기를 탔다. 푸른 바다 위를 날아서 40여 분 만에 도착한 로타 공항은 공항이라기보다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느낌.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누군가 나무열매로 만든 레이를 걸어 준다. 피에스타Fiesta, 축제 기간이라 방문객들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란다. 목걸이를 걸어 주는 아주머니의 넉넉한 웃음이 하와이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뭔가 아마추어 같달까? 그런데 기분이 좋다. 로타에서는 잘 포장된 도로를 종일 달려도 차가 막히는 일이 없다.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찾아보기 힘들다. 숙소에서 운영하는 셔틀 밴의 운전사는 이따금씩 마주치는 차들과 일일이 손을 들어 인사를 나눈다. 모두가 아는 사람이고, 모두가 친구다. 볼거리가 있는 포인트에서조차 관광객끼리 마주치는 일이 드물다. 나는 여행을 하고 있지만, 로타는 여행지가 아니다. 관광지는 더더욱 아니다. 로타는 거기에 있을 뿐이고 나도 잠시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것으로 족하다. # 빈티지 Vintage 로타는 어디를 가더라도 깨끗하다. 낡고 오래됐고, 일부는 지난 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파손된 상태지만 더럽거나 어질러져 있지는 않다. 로타의 자연스러운 빈티지함이 워낙 강한 탓이다. 건물도 식당도, 마트와 성당과 묘지조차도 빈티지하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하루 종일 오래된 미국 컨트리송이 흘러나온다. 언뜻 보아도 꽤나 오래된 픽업트럭을 주차 시켜 놓고 낚시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차림새도 꼭 맞게 어울린다. 1970년대 미국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지만, 맥도널드와 스타벅스가 없는 미국 땅. 반짝반짝 빛나는 새 것을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로타의 빈티지한 매력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 # 색, 바다 Colorful Sea 제주도 면적의 20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북태평양의 섬. 섬 어디서든 보이는 바다의 색을 로타 블루ROTA BLUE라고 하겠다. 새파란 로타의 바다를 달리 표현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 사람 people 로타 사람들은 경계심이 없다. 누구에게나 웃고 말을 걸면 좋아한다. 예상을 넘어서는 친절함과 순박함이다. 서로 다 안다는 인구 2,500명의 마을에 살다 보면 나도 그렇게 변할까? 축제장에서 우리가 브니엘로스마나코코넛떡을 튀긴 것를 맛있게 먹자 다음날 집에서 만든 코코넛떡을 가져온 운전사 아저씨나, 주문한 음식을 깜박하고 몇십분이나 늦게 내오면서도 멋쩍은 웃음 하나로 분위기를 풀어 버리는 식당 직원도 나를 자기 집에 놀러온 손님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그래서 로타에서는 여행자의 신분을 잊게 된다. # 야경, 불빛보다 별빛 Starlight 해가 지면 섬은 온전히 캄캄해진다. 바나 레스토랑 등은 오후 9시쯤이면 모두 문을 닫고 작은 가게들은 대부분 그보다 더 일찍 문을 닫는다. 마을을 벗어나면 가로등조차 드문, 말 그대로 캄캄한 밤이다. 그래서 로타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야경이 존재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빼곡하게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이 머리 위로 쏟아질 것만 같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가 육안으로 또렷이 보이고, 투명해 보일 정도로 맑은 별빛은 끝없이 반짝거린다. 운이 좋은 나는 하룻밤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두 번이나 보았다. 어떤 도시의 화려한 야경보다도 감동적이다. ●Rota Island Tour 로타인들이 편애하는 테테토 비치Teteto Beach 로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다. 완만한 해안선과 하얀 모래사장 너머로 투명하게 푸른 바다가 잔잔하게 출렁이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야자수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사람이 놀 수 있는 깊이에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으로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주말이면 현지인들이 종종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하고,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도 애용하는 곳. 파도의 드라마, 비나탕 비치Binatang Beach베타랑스 공원Beterangs Park과 테테토 비치 사이에 위치한다. 야자수들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몇 걸음만 옮기면 따뜻한 바닷물이 발목을 적시고 모래사장과 수평을 유지하며 펼쳐진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해안에서 먼 쪽 바다에도 낮은 울타리처럼 암초들이 둘러져 있기에 멀리서 부풀려지며 다가오는 파도들이 포말로 부서져 버리고 육지로 가까워질수록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진기한 풍경이 연출된다. 암초 때문에 수영은 어렵지만 아쿠아 슈즈를 신었다면 발을 적셔가며 풍광을 즐겨 보기를 추천한다. 이 해변의 일몰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수도 있다. 자연이 만들어 준 스위밍 홀Swimming Hole비나탕 비치와 마찬가지로 해안가에 암초가 펼쳐진 곳. 하지만 이곳은 수영이 가능하다. 암초에 둘러싸인 천연 수영장의 바닥은 부드러운 모래고, 수심도 적당하다. 다만 파도가 거친 날이나 밀물 시에는 암초에 다칠 위험이 있으니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에서 차로 5분 거리. 유일하고 독특한 송송 빌리지Song Song Village로타의 모든 행정기관과 주요 시설들이 이곳에 있다. 병원, 경찰서, 소방서, 은행, 학교, 성당, 묘지, 레스토랑, 마트까지. ‘송송’은 마을village를 뜻하는 차모로 언어다. 섬 안에 마을이 단 하나이니 딱히 이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들어와 ‘빌리지’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면서 ‘마을 마을’이라는 뜻의 조금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현재는 공항과 가까운 곳에 시나팔루 빌리지Sinapalu Village라는 주거용 마을이 하나 더 있다. 절경을 선사하는 송송 전망대Song Song Look Out완만한 경사로를 차로 약 10분 정도 오르면 로타섬 최고의 전망 포인트가 나온다. 꼭대기에 별이 얹힌 커다란 십자가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 다가가면 발아래 펼쳐지는 송송 빌리지뿐 아니라 로타섬의 서쪽과 남쪽 해안의 절경과 마주하게 된다. 풍부한 빛이 그대로 퍼져 오는 일몰 시간의 전망대 경치는 로타섬 전체를 통틀어 최고다. 난간에 세워진 나무 십자가는 매년 사순절에 마을 사람들이 예수의 고난을 되새기며 송송 마을의 성당에서부터 지고 올라오는 것 종소리가 특별한 성 프란치스코 데 보르하 교회San Francisco de Borja Church로타 유일의 가톨릭교회로 송송 마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건물 모서리와 창틀에 푸른색으로 테두리 장식을 한 하얀색 교회 건물. 제법 넓은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대신 소박한 조명이 있고, 커다란 선풍기 날개가 창으로 비치는 햇살을 반복적으로 자른다. 특별한 점은 종루에 종 대신 포탄이 매달려 있다는 것. 전쟁에 쓰였던 폭탄 껍데기다. 일요일 미사 시간에 맞추어 가면 아주 특별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사탕수수 제분소와 일본 기차Japanese Sugar Mill & Train송송 빌리지의 서쪽 끄트머리쯤에 있다. 빨간색 기차 기관실이 허물어져 가는 듯한 붉은 담벼락 앞에 세워져 있어 쉽게 눈에 띈다.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 일본 자본으로 세워진 사탕수수 농장과 설탕 가공공장이 근처에 있었고 열차는 항구까지 이를 수송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쟁과 함께 공장은 모두 무너졌고, 현재는 기차 일부와 전쟁 중 포격을 당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제분소 일부가 남았다. 쉬어 가도 좋은 천 그루 야자수 산책로 송송 빌리지에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코코넛 야자수가 일렬로 길게 심어진 산책로가 펼쳐진다. 야자나무를 인공조림한 곳인데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태평양 전쟁에 승리한 미국 정부가 심었다는 설과, 패전한 일본이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으로 심었다는 설이 그것이다. 어느 쪽이든 야자수 길에 깊게 배인 고요함이 신선하고, 낮은 배경음처럼 찰팍거리는 파도소리와 간간히 지저귀는 새소리가 고요를 살며시 흔들어 깨우는 느낌이 오글거리게 좋을 뿐이다. 로타의 랜드마크 웨딩케이크 마운틴Wedding Cake Mountain로타섬 서남쪽 끝에 있는 산이다. 산의 꼭대기가 평평한 모양인 데다 전체적으로 결혼식에 사용하는 2단 케이크 같은 모양이라 이름 붙여졌다. 로타섬에서 가장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곳이다. 무거운 전쟁의 흔적, 재패니스 캐논Japanese Cannon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이 사용한 대포가 남아 있다. 산 중턱에 굴을 파고 바다를 향해 대포를 놓았으며 미군이 포격을 하며 이 섬으로 진격해 올 때 이 굴 속에 피해 있었던 사람들은 죽지 않았다고 한다. 웨딩케이크 산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Tip 로타를 여행하는 방법 택시를 포함한 대중 교통수단이 없다. 차를 렌트하거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에 렌터카 사무실이 있고, 로타 리조트 & 컨트리클럽에 묵는 그룹이라면 차량을 포함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北, 한국계 미국인 3개월째 억류

    北, 한국계 미국인 3개월째 억류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씨를 억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NN은 11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김씨와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1) 목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씨는 올해 62세로 국제 무역과 호텔업을 하는 회사의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보수 계층’을 대신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붙잡혔다”면서 “2013년 4월부터 군사 비밀과 스캔들 관련 장면을 사진으로 찍는 임무를 맡았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에게 북한을 혐오하도록 사상을 주입시켰다”고 말했다. CNN은 김씨의 억류가 사실이라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유일한 미국 시민권자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 목사의 근황도 이날 CNN방송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임 목사는 평양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6일, 하루에 8시간씩 교도소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임 목사가 특대형 국가 전복 음모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달 그에게 무기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국가 열창하는 시애라, 가슴골 파인 의상에 ‘시선집중’

    [포토] 국가 열창하는 시애라, 가슴골 파인 의상에 ‘시선집중’

    가수 시애라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대학 미식축구 플레이오프 내셔널 챔피언십 게임에 앞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Taste Saipan

    해외여행 | [마리아나 원정대] Taste Saipan

    ●Taste Saipan 글 구효영, 정연주, 이종철 사진 이진혁 엄마 아빠 손잡고 나들이 가는 ‘하드 록 카페’ 높이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멋진 캐딜락과 스타일리시한 칵테일 바. 그리고 ‘Love All, Serve All’이라는 따뜻한 모토와 아티스트들의 실제 명반과 사진, 악기들. 가라판 T갤러리아 건물 2층에 위치한 사이판 ‘하드 록 카페’에 들어서면, 배고픔도 잊은 채 인테리어를 구경하느라 한참이나 시간이 걸린다. 독특한 인테리어에 대한 감상이 끝날 때쯤, 미국 엔터테인 푸드를 콘셉트로 하는 이곳의 음식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주 메뉴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스테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너무도 흔한 메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게 맞다. 하지만 미국땅 사이판에서, 중저가의 진짜 미국 음식을 접해 보는 것도 특별할 수 있는 일. 혹시, 너무도 다양한 메뉴에 고민이 된다면 원정대가 먹어 본 오리지널 레전더리 버거, 히코리 스모크드 립스, 로브스터와 함께 나오는 뉴욕 스테이크에 시원한 생맥주나 에어 멕시코(3가지 미니 마가리타)를 추천한다. 10월부터는 베지터리언을 위한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이 프레시한 메뉴들도 경험해 보면 좋을 듯싶다. 인테리어와 음식에 반했다면 또 하나 하드 록 카페의 매력 포인트는 단연코 음악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중·일 노래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원주민 가수 제리의 공연도 즐기고 모든 손님, 직원이 함께하는 단체 댄스 타임에는 남 시선을 부끄러워 말고 몸을 맡겨 보자. 혹시나 전 세계 어디서든 ‘하드 록 카페’를 접해 보지 못했다면 사이판 여행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예정 없이 그냥 불쑥 방문해도 좋겠다. 신나는 비트는 있지만 꼭 록 음악을 즐겨야 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옷차림도 괜찮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들이 가기에도 손색없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월~목요일 10:00~23:00, 금~토요일 10:00~23:30 +1 670 233 7625, 무료 Wifi 가능 모비딕Mobydick이미 사이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검증된 맛집. 매일 공수되는 신선한 로브스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메인 셰프는 로브스터 찜 요리를 자신 있게 권하지만, $50~80사이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시푸드 요리를 즐기면 된다. 스프와 쌀이 함께 제공되는 런치 메뉴를 이용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 스테이크와 샌드위치 세트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월~일요일, 점심 11:00~14:00, 저녁 18:00~22:00 +1 670 233 1910, 무료 Wifi 가능 파주골 맛있는 식사류, 자꾸 먹고 싶은 분식류, 시원 쫄깃한 면류, 얼큰 담백한 안주류 등 약 40여 가지의 한식 메뉴가 기다리고 있는 곳. 사이판의 OO천국이라 불러도 될 듯싶다. $10면 한국 소주 ‘쏘달’에 라임즙을 넣은 라임소주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참치회가 먹고 싶다면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월~일요일, 09:00~02:00 +1 670 235 0200(픽업·배달 가능), 무료 Wifi 가능 컨트리 하우스Country House‘사이판은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아메리카!’라는 한국어 버전 홈페이지의 첫 문장 그대로 인테리어의 테마가 아메리카 대륙의 서부개척시대다. 고기류뿐 아니라 해산물을 이용한 메뉴도 다양하며 무엇보다 재료의 선도가 좋고 양도 푸짐하다. 뜨겁게 달구어진 철판 위에 지글거리며 담겨 나오는 두툼한 비프스테이크는 소리와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하고, 붉은 연어스테이크 역시 두툼한 살점이 사르르 녹는다. 고기가 철판에 나오므로 익힘 정도를 평소보다 낮춰서 주문해도 좋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비치로드에서 피에스타 리조트로 들어가는 코코넛 스트리트로 접어든 후 왼쪽 두 번째 블록 11:00~14:00, 17:30~23:00 +1 670 233 1908 www.countryhouse-usa.com, 무료 Wifi 가능 닭고기 샐러드 $9, 연어 스테이크 $18, 등심 스테이크 $25 아메리칸 피자 & 그릴American Pizza & Grill우리에게 친숙한 가장 미국스러운 메뉴들이지만 아메리칸 피자 & 그릴을 맛집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뻔하지 않아서 그렇다. 미국식 음식이지만 차모로족의 전통 소스를 사용했고, 버터를 적게 사용한다. 추천 메뉴는 셰프 샐러드, 샌드위치 등이다. 특히 한국인이 선호하는 치킨 메뉴가 많고, 이 치킨 메뉴가 일본식보다는 한국식에 가까워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일행이 있을 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Beach Road, Garapan 96950, Mariana Islands 9:00~21:30 +1 670 233 1180 죠니Johnnie 샌드위치 $11.95, 레이첼Rachel 샌드위치 $11.95, 클래식 수제 버거($8.95-1/4파운더, $11.95-1/2파운더) 차 카페CHA Cafe & Bakery Saipan커피를 매일 들이붓는 습관 때문에 사이판에서는 곤혹스러웠다. 이들은 커피보다는 맥주나 소다수 등을 더 즐겨 마신다. 만일 꼭 한국에서처럼 디저트와 커피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차 카페에 들르도록 하자. 한국이나 글로벌 카페 스타일을 적극 차용해 와이파이가 빵빵하고, 스타벅스같이 어둡고 침착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고향에 온 기분이 든다. 커피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차 혹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Beach Road, Garapan 96950, Mariana Islands 11:00~22:00 +1 670 233 2421 바닐라 빈 프라페 $5.00, 말차 젤라또 $10.50 ※사이판, 로타 식당 이용시 ‘GRADE A’라고 쓰인 인증서를 확인할 것. 한국의 식약청 같은 정부기관에서 위생, 품질 등의 상태를 검증 완료한 식당이다. 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스피스, 괜히 세계랭킹 1위이더냐

    스피스, 괜히 세계랭킹 1위이더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2위 제이슨 데이(호주)와의 새해 첫 대결에서 사실상 완승을 거두면서 2016년 첫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스피스는 10일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뽑아내 8언더파 65타를 쳤다.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전날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첫날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2위로 마친 스피스는 이튿날 2위보다 4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선 데 이어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2위가 된 브룩스 쾹카(미국)를 5타 차로 따돌려 2016년 첫 우승이자 통산 7승째 가능성을 부풀렸다. 또 관심을 모았던 세계 2위 데이와의 대결에서도 사실상 완승을 거둬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데이는 이날 4타를 줄이며 분발했지만 전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73타)로 제자리걸음을 한 탓에 간신히 공동 20위(7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걸쳤다. 1, 2라운드를 보기 없이 16언더파를 쳤던 스피스는 이날도 3번~6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아내며 43홀 연속 무보기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8번홀(파3)에서 약 2.5m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첫 보기를 저질렀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앨버트로스에 가까운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을 잡아내 2위 쾹카와의 격차를 단숨에 5타로 벌렸다. 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스피스에게 4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7오버파 226타로 최하위인 3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신한銀 여자농구 6연패 수모 신한은행이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결에서 삼성생명에 49-77으로 고개 숙이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 4점밖에 못 올려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수모를 당했다. 명문 구단이 5위로 추락하자 팬들의 성토가 빗발쳐 이날 한때 홈페이지가 폐쇄됐다. NFL 캔자스시티, 휴스턴 완파 미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는 10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메리칸콘퍼런스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휴스턴을 30-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22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일궜다. 캔자스시티는 오는 17일 뉴잉글랜드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황정민·정우 등 단체 ‘감사 인증’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황정민·정우 등 단체 ‘감사 인증’

    히말라야 700만 돌파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황정민·정우 등 단체 ‘감사 인증’ 배우 황정민과 정우 등 ‘대세배우’들이 ‘히말라야’ 7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히말라야’ 투자배급사인 CJ E&M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히말라야 7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증샷”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황정민 정우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와 이석훈 감독이 손가락으로 숫자 7을 만들어 7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배우들과 감독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히말라야는 10일 오후 1시 30분쯤 누적관객수 700만 952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16일 개봉 이후 26일 만이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당첨자는 살해당하기도” 공포 파워볼 역대 최고액 미국의 로또인 ‘파워볼’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해 전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당첨 후 익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살해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추천에서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30년간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5억 5800만 달러 이상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복권 뒷면에 서명을 하고 신원정보를 확인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름과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적고 서명하는 작업을 소홀히 했다가는 누군가 티켓을 가로채 가져갈 우려도 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할 것인지 공표할 것인지는 각 주의 규저아다 다르다. 재정운용 전문가인 알렉사 본 토벨은 ABC뉴스에서 “복권 1등 당첨자에게는 엄청난 일들이 생긴다”면서 “강도를 당하는 일부러 살해되는 경우까지 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할 수 없도록 정해진 주에서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이 단체를 당첨금 수수의 주체로 만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하면 당첨자 개인 신원은 비밀에 부치는 것이 가능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 “감사 인증샷 자세히 보니?”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 “감사 인증샷 자세히 보니?”

    히말라야 700만 돌파 히말라야 700만 돌파, 개봉 26일만에… “감사 인증샷 자세히 보니?” 배우 황정민과 정우 등 ‘대세배우’들이 ‘히말라야’ 7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히말라야’ 투자배급사인 CJ E&M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히말라야 7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증샷”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황정민 정우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와 이석훈 감독이 손가락으로 숫자 7을 만들어 700만 돌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배우들과 감독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히말라야는 10일 오후 1시 30분쯤 누적관객수 700만 952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16일 개봉 이후 26일 만이다. 영화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 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 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 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 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 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 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 “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 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 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 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 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5억 5800만 달러 ‘대박’ “당첨자, 살해당하기도…” 파워볼 역대 최고액 미국의 로또인 ‘파워볼’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해 전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당첨 후 익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살해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추천에서 1등에 당첨되는 사람은 30년간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5억 5800만 달러 이상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 1등 당첨자는 복권 뒷면에 서명을 하고 신원정보를 확인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름과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적고 서명하는 작업을 소홀히 했다가는 누군가 티켓을 가로채 가져갈 우려도 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할 것인지 공표할 것인지는 각 주의 규저아다 다르다. 재정운용 전문가인 알렉사 본 토벨은 ABC뉴스에서 “복권 1등 당첨자에게는 엄청난 일들이 생긴다”면서 “강도를 당하는 일부러 살해되는 경우까지 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할 수 없도록 정해진 주에서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이 단체를 당첨금 수수의 주체로 만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하면 당첨자 개인 신원은 비밀에 부치는 것이 가능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국가대표급 5대 해장국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국가대표급 5대 해장국

    황태 해장국에는 한국인의 지혜가 듬뿍 담겼다. 황태로 말리기 전의 명태는 본래 흔한 어종이고, 살 맛도 퍽퍽하기 때문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가축 사료로 썼을 뿐이다. 사실 우리도 1970년대 이전엔 어선 정박장에 마구잡이로 깔린 명태를 사람들이 질겅질겅 밟고 가던 모습을 옛 사진에서 볼 수 있다. 그렇게 천대받던 명태가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고단백질의 해장 식품으로 변신한 것이다. 그런데 동해의 명태가 지금은 단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다. 제 식구가 못되게 군 탓인지 순박한 명태가 결국 ‘가출’을 해서 몇 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명태는 서민과 친숙… 명칭 20여가지로 불려 명태는 서민들에게 친숙한 생선이어서 이름도 20여 가지나 된다. 살집이 있는 생태, 바로 얼린 동태, 딱딱하게 마르면 북어, 먹음직스럽게 말리면 황태다. 이 밖에도 백태, 망태, 먹태, 추태, 춘태 등이 있다. 북어는 동해의 차가운 해풍에 바싹 말린 것이다. ●얼었다 녹기 2~3개월 반복… 살 노래져 황태 함경도 원산 지역에선 밤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졌다가 낮엔 눈부신 겨울 햇살이 차가운 물기를 말렸다. 이곳의 북어가 한겨울 두서너 달 동안 밤낮으로 꽁꽁 얼었다가 눅눅해지면서 살이 노랗게 변하고 포실포실해지더니 황태라는 별칭을 얻은 것이다. 6·25전쟁 이후 남한에서 원산과 비슷한 곳이 강원도 인제·평창이었다. 해안가는 아니지만 깊은 산의 골을 끼고 있어서 더 혹한의 조건이었다. ●건조 과정서 아미노산 성분 24배나 많아져 북어나 황태는 마르면서 생태보다 오히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급증한다. 단백질은 4배 증가하고, 아미노산의 경우 24배 이상 많아진다. 특히 아미노산 가운데 간 해독과 면역력에 좋은 메티오닌, 타우린, 아스파라긴 등이 황태 또는 북어 해장국을 탄생시켰다. 덕장에서 말리는 과정에서 북어의 단백질 구조가 깨지며 우리 몸에 좋은 체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외국 해장 식품은 속에 자극 주는 토마토·식초 황태 해장국은 황태 채와 무를 들기름으로 살살 볶은 뒤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육수가 우러나게 하면 맛있다. 콩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위해 불 끄기 직전에 넣고 새우젓, 파, 마늘 등으로 간을 한다. 각종 채소와 버섯, 두부 등을 넣어도 좋다. 북어 대가리와 무 등으로 미리 육수를 만들기도 한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 맛에 밤사이 지친 속이 편안해진다. 외국에서 공통적으로 꼽는 해장 식재료는 토마토와 식초다. 토마토는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다. 음주 후 갈증에는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비타민은 피로 회복에 좋다. 하지만 비타민에 의한 피로 회복은 당장 필요한 알코올 분해와 간 보호 이후의 문제다. 미국에선 핫소스를 뿌린 피자와 햄버거 또는 꿀물로 해장을 한다. 피자와 햄버거엔 토마토가 들어간다. 소금, 후추, 식초, 브랜디 등을 섞은 해장술인 ‘프레디 오이스터’를 먹기도 한다. 그리스에서는 시큼한 레몬주스에 커피 원두를 갈아 먹는다. 프랑스도 양파 수프인 ‘아루아뇽’으로 속을 달랜다. 자극적인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속을 푸는 게 아니라 불편한 속에 더 자극을 주는 것뿐이라고 본다. 그들 주변에 우리 해장국의 식재료가 없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식재료를 하찮다고 여긴 탓인지 어떤 절박함이 부족한 것인지, 그들은 몸에 좋고 맛있는 해장국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 옛 어머니들의 지혜에 오로지 감사할 뿐이다. kkwoon@seoul.co.kr
  • [경제 먹구름] 시장 신뢰 잃은 中의 무리한 개입… 세계경제 패닉 불렀다

    [경제 먹구름] 시장 신뢰 잃은 中의 무리한 개입… 세계경제 패닉 불렀다

    중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주식시장이 29분 만에 폐장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지난 7일 아침.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가에 있는 한 사모펀드 회사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이 확실하니 거래가 중지되기 전에 무조건 탈출한다’가 이날 회사의 목표였다. 오전 9시 30분, 개장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13분 만에 지수가 5% 하락해 1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가 정지된 15분 동안 이 회사는 ‘가격은 상관없다. 계획된 나머지 물량도 다 소진한다’는 2차 탈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재개장 2분 만에 2차 발동 요건인 7% 폭락에 이르렀고, 장은 폐쇄됐다. 이날 1차 거래 중지 이후 ‘국가 대표팀’(대형 국영 투자사)이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가 왔고, 실제로 이들의 매수세가 감지됐지만, 거대한 매도 물결을 막기에는 터무니없는 물량이었다. 텅쉰재경이 8일 전한 전날의 패닉 상황을 보면 주가 안정을 위해 당국이 도입했던 제도가 어떻게 대폭락을 부추겼고 국가의 시장 개입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잘 알 수 있다. ‘시장도 사회주의 경제에 복무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자신감은 최근 며칠 동안 산산이 부서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세계경제의 위기를 분석하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을 꼽았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 따른 무역액 감소, 수요 부진에 따른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소비 위축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포보다 더 무서운 것이 중국 정부의 신뢰 상실이라는 것이다. FT는 “위기 시 정부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중국 정부의 개입은 섣부르고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도입 나흘 만에 중단된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중국 당국의 정책 혼선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이다. 발동 기준을 너무 좁게 설정해 되레 투매세를 자극하며 시장 폭락을 가져온 주된 요인이 됐다. 그런데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서킷브레이커가 처음 발동된 다음날 “서킷브레이커가 시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강변하다 7일 폭락장과 함께 서킷브레이커가 재차 발동되자 결국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을 바꿨다. 환율 관리도 갈팡질팡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통화바스켓 편입 이후 위안화 하락세를 방치하거나 부추겼다. 수출 증대를 위해선 위안화 약세만큼 좋은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는 자본 유출을 부추겼고 이는 주식 폭락의 도화선이 됐다. 지금은 주식 시장을 구하기 위해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내다 팔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형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자본유출-유동성 위축-경기부진의 악순환을 끊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8% 오른 3186.78로 장을 마쳤다.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사라진 이날 증시는 온종일 3%를 넘나드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겨우 폭락세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서킷브레이커 때문에 발이 묶인 잠재적 매도분이 많고, 오는 19일 4분기 거시지표 발표 등 악재가 여전해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남주 화보 공개…파리지엔느 느낌 ‘물씬’

    김남주 화보 공개…파리지엔느 느낌 ‘물씬’

    배우 김남주가 파리를 배경으로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7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김남주는 파리지엔느 느낌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자랑했다. 파리에서 까르띠에와 함께 한 김남주의 패션 화보는 7일 발행된 하이컷 165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초신성, 외계인, 블랙홀, 웜홀, 우주의 신비 등​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파리는 독일 수도?”…트럼프 ‘무식한 트윗’에 조롱 확산

    “파리는 독일 수도?”…트럼프 ‘무식한 트윗’에 조롱 확산

    미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프랑스 수도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한 것처럼 보이는 글을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이 조롱 세례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가짜 폭탄 조끼를 착용한 괴한이 경찰서에 침입하려다 사살된 사건에 대해 ‘파리 경찰서에서 남성이 사살됐다.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독일은 고강도 범죄로 엉망인 상태다. 부디 영리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사태를 언급한 직후에 독일의 상황을 논한 탓에 이 글은 마치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하고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트럼프는 이 트윗에서 최근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시리아계 이민자 집단 성폭력 사태를 함께 지적하며 이민자 유입 정책이 프랑스 및 독일 양국의 치안 약화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을 동시에 꼬집으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비상식적 발언을 일삼는 그의 평소 언행에 익숙(?)한 해외 네티즌들은 트럼프가 두 가지 개별 사건을 연달아 언급했다고 여기는 대신 그가 파리의 위치조차 잘못 알고 있는 무식한 인물이라는 비난이 섞인 농담을 온라인상에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파리가 독일 영토라고? 역사가 뒤바뀌어서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 됐다면 그렇겠지”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속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파리가 본인 관할이었음을 깨닫고 경악”이라고 썼다. 또한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파리는 독일에 있다’(#ParisIsInGermany)는 해시태그를 유행시키는 등 트럼프에 대한 다양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평소 근거 없는 ‘막말’과 인종차별적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는 트럼프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트럼프는 영국 노동당 당수 제레미 콜빈의 사진을 못 알아보는가 하면, 멕시코 이민자들을 성범죄자라고 일컫거나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행태로 숱한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 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올해도 1위” vs “올해는 1위”…PGA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남자골프 세계 1,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나란히 출전해 2016년 새해를 시작한다. 스피스는 패트릭 리드와 한 조로 8일 오전 7시 50분, 데이는 10분 앞선 오전 7시 40분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샷을 한다. 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피스는 “해가 바뀌었다는 느낌보다 최근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의 앙코르 무대를 기대해도 좋겠느냐”는 물음에 “앙코르라는 것은 일단 쇼가 끝났다는 의미 아니냐”고 되물으며 2015년의 상승세를 계속 잇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1위 선수로는 2005년 대회 비제이 싱(피지)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올해는 두어 번 정도만 그런 기회를 얻어도 좋을 것 같다”고 다소 소박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이후 3개월 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되찾고 지난 시즌만큼 많은 승리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데이는 “매 라운드, 매 샷에 최선을 다한 뒤 연말에 결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둘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0.57점. 이 대회에서 데이가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고, 2위에 그치더라도 스피스의 성적에 따라 1위를 넘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