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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억류 인도 조종사 공개…사태 해결 실마리 될까

    파키스탄, 억류 인도 조종사 공개…사태 해결 실마리 될까

    억류 인도 조종사는 아비난단 바르타만파키스탄 정부 영상 삭제하고 대화 요청 파키스탄 공군에 격추 당한 인도 전투기 조종사가 공개됐다. 이 조종사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해결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인도 현지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에 억류된 인도 공군 조종사는 ‘아비난단 바르타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파키스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인도의 미그 21 전투기 조종사다. 파키스탄 정부가 바르타만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인도 정부가 발끈했다. 바르타만은 최초 눈이 가려지고 얼굴이 피범벅인 상태로 공개됐다. 이후 붕대를 풀고 차를 마시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은 바르타만에게 임무를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파키스탄 측 관계자에게 “파키스탄군이 (화난) 군중으로부터 나를 구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깍듯하게 존칭까지 썼다. 그가 전투기에서 끌려 나와 주민에게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온라인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모욕적인 영상이 공개되자 강력 반발했다.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것은 포로를 보호해야 하는 제네바협정 규정과 인권 관련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인도 외교부는 주인도 파키스탄 대사 대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파일럿을 즉시 풀어주고 무사히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양국은 26∼27일 이틀 연속으로 공중전과 지상 박격포 공격 등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다만 파키스탄 정부는 논란이 일자 곧바로 공개된 영상을 삭제해 사태 수습 의지를 표명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27일 TV 성명을 통해 “앉아서 대화하자”고 인도 측에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바르타만의 송환 여부가 이번 분쟁을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은 70년 이상 이어졌다. 특히 2008년 민간인과 군인 등 180여명이 사망한 ‘뭄바이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테러단체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양국의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 인도 정부는 뭄바이 테러에 파키스탄 정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했고 양측이 카슈미르에 군사력을 대거 동원하면서 긴장이 크게 고조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잠무-카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경찰 40여명이 사망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했다. 26일에는 인도 공군이 카슈미르 지역 국경선으로 통하는 통제선을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 1971년 이후 48년만의 파키스탄 공습이었다. 현지 언론은 공습으로 훈련캠프 내 무장병력 200~3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측은 테러조직 훈련캠프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은 현지에 테러조직 건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바로 다음 날 파키스탄 전투기는 카슈미르에서 인도 전투기를 격추하고 지상에 폭탄을 투하하며 보복전을 이어갔다. 핵보유국이 서로 공습을 주고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유럽연합(EU)은 27일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충돌 및 갈등 고조와 관련, 두 나라에 자제를 촉구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양국 간 사태에 대해 “양국은 물론 이 지역에 심각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은 최대한 자제하고 더는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교적 접촉 재개와 긴급한 조치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조용수 ◇과장급 승진 △국제협력담당관 채명숙 ■금융위원회 ◇서기관 승진 △은행과 박진애△감사담당관실 전희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청렴조사평가과장 황인선△국방보훈민원과장 조덕현△도시수자원민원과장 홍철호△국민신문고과장 최상근 ◇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최준영△청렴총괄과 이범석 임한나△교통도로민원과 이상각△행정심판총괄과 김홍진△국민신문고과 김태범△상담안내과 정송훈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 △재해보상정책관 최관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광역도로과장 홍순민 ◇4급 △도시성장촉진과장 한경희△공공시설건축과장 권진섭△광역상생발전기획단장 최병성 ◇4급 파견 △세종시(인사교류) 권장섭 ■미디어파인 △편집국장 김영훈△금융경제부 선임기자 허승규△디지털뉴스부 팀장 임하은△소셜콘텐츠팀 팀장 강미정 ■단국대 △교학부총장 겸 산학부총장 이진우△천안부총장 남조우△문화예술대학원장 오지철△보건복지대학원장 오좌섭△인재개발원장 박귀찬△평생교육원장 김재호
  • 파키스탄, 하루 만에 인도 보복…전면전 치닫나

    파키스탄, 하루 만에 인도 보복…전면전 치닫나

    핵 보유국 간 공습은 처음…갈등 최고조 인도 ‘분쟁 핵심’ 카슈미르 지역에 비상령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 카슈미르에서 공군기를 동원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양국 갈등이 1971년 3차 전쟁 이후 최고조로 치달았다. 전면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 공군기는 27일 카슈미르 영토 분쟁지역에서 인도 공군기를 격추하고 지상에 폭탄을 투하했다. 인도 공군이 지난 26일 48년 만에 휴전선 격인 정전 통제선(LoC)을 넘어 파키스탄을 공습하자 바로 다음날 보복 공격을 가한 것이다.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끼리 공습을 주고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파키스탄군 대변인이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정전 통제선을 넘어온 인도 항공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측은 “공격이 파키스탄 영공에서 이뤄졌다”며 “인도 파일럿 한 명을 지상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격추된 두 인도 항공기는 인도 공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인도 측은 파키스탄 공군기가 오히려 인도 영공을 침범했다고 반발했다. 인도는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주) 지역 4개 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하는 등 비상 상황을 발령했다. 파키스탄도 영공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는 비행편을 취소하거나 우회하고 있다. 정전 통제선 부근 10여곳에서 26일 밤부터 총격전도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14일 잠무 카슈미르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사망하자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했다. 이어 인도 공군은 26일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 국경인 정전 통제선을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각각 독립한 뒤 지난 70년 동안 3차례의 전면전과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겪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갈라진 양국 분쟁의 핵심은 카슈미르였다. 다른 인도 지역과 달리 카슈미르 주민 대부분은 무슬림이었지만 지배층은 힌두교를 믿었다. 1947년 10월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은 무슬림 분리 세력의 무장 봉기가 이듬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첫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주는 무슬림 분리주의자들의 무장 봉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인도는 그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양국은 1999년 인도 카길 지역의 무슬림 무장봉기를 계기로 대규모 국지전을 벌였으나, 이번 충돌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나경원 딸 부정입학’ 보도에 법원 “뉴스타파 ‘경고’ 제재 부당”

    ‘나경원 딸 부정입학’ 보도에 법원 “뉴스타파 ‘경고’ 제재 부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던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경고 제재를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016년 4월 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에 내린 경고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4·13 총선 직전인 2016년 3월 17일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 입학시켰다고 보도했다. 심의위원회는 같은 해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뉴스타파에 ‘경고’ 조치를 했다. 공직선거법 제8조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 위반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타파는 이에 불복해 같은 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 의혹을 보도하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47) 기자는 지난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성복)는 당시 “보도 중 일부는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만, 황 기자는 취재 결과 사실이라고 인식했다”면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반론 기회를 준 점 등을 보면 악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판결은 상고 없이 확정됐다. 나경원 의원은 황 기자 등 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지만, 지난달 8일 소송을 취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파키스탄 공군 “인도 공군기 두 대 격추” 긴장 최고조

    파키스탄 공군 “인도 공군기 두 대 격추” 긴장 최고조

    지난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공습으로 양국 간 갈등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27일 인도 공군기가 분쟁지인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공군에 격추됐다고 NDTV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인 아시프 가푸르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 공군이 통제선을 넘어온 인도 공군기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공군의 공격은 파키스탄 영공에서 이뤄졌다”며 “한 대는 파키스탄 지역으로 떨어졌고, 한 대는 인도 쪽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가푸르 소장은 “파키스탄군은 인도 파일럿 한 명을 지상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지역 공습에 이어 이날 인도 항공기가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격추됨에 따라 양측 간 긴장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인도 공군은 전날 카슈미르에서 사실상 국경인 통제선을 넘어 파키스탄 내 바라코트 지역을 공습했다. 1971년 이후 48년만의 파키스탄 공습이었다. 현지 언론은 공습으로 훈련캠프 내 무장병력 200~3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측은 테러조직 훈련캠프를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고, 파키스탄은 현지에 테러조직 건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자국민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양국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군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인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인도의 파키스탄 공습은 오는 4∼5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선거용 카드’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핵무기 보유국끼리 이처럼 이틀간 서로 공습을 주고 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4개 공항의 이착륙을 금지하는 등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통제선 인근 지상 10여곳에서는 26일 밤부터 총격전도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잠무-카슈미르의 풀와마 지역에서는 인도 경찰 2500여명을 태운 차량 행렬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JeM)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으며 인도는 파키스탄이 실제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에 인도 보수층을 중심으로 파키스탄에 즉각 보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글로벌 In&Out] 문희상 의장 발언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문희상 의장 발언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2018년 10월 초순까지는 김대중·오부치 게이조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덕분에 그리 나쁘지 않았던 한일 관계가 10월 30일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 레이더 문제,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 ‘악재’가 겹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국면에 빠졌다. 새 ‘악재’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과 발언’도 등장했다. 일본 정부는 문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문 의장은 ‘적반하장’이라며 일본의 자세를 비난하고 거부했다. 최근 일본에선 한국에 대한 여론이 북한에 대한 여론보다 더 나쁜 것 같다. 일본 사회의 대한국 여론 악화를 한국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한국 사회도 둔감해진 듯하다. 우선 문 의장 발언에는 중대한 사실 오인이 있다. 쇼와 천황을 ‘전범’이라고 했지만, 쇼와 천황은 전범으로 지정되기는커녕 천황의 지위를 유지했다. 미·소 냉전이 격화하면서 일본의 정치적 안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천황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천황은 ‘전범의 아들’이 아니다. 한국 언론은 으레 일본을 ‘전범 국가’, 일본 기업을 ‘전범 기업’이라고 부른다. 이런 말은 중국에서조차 거의 쓰이지 않고 한국과 북한에서만 사용될 정도다. 그런 표현을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은 그만두는 게 좋다. 문 의장 발언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도 이성을 결여한 측면이 있다. 일본 국민에게 천황은 ‘특별한 존재’다. 그러나 한국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일본 국민과 같은 시각을 한국에 요구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항일독립운동 영웅으로 존경받는 안중근, 김구가 일본에서는 테러리스트로 취급되는 것을 한국이 비난할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 의장 발언은 ‘일왕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피해자가 납득하고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 필요하다’는 일본의 진지함을 시험해 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천황을 모욕했다’는 비판은 본질에서 빗나간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전에도 몇 차례 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천황의 역할’을 기대하는 발언이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일왕이 방한하려면 항일독립운동가에게 사과하라’는 식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 천황의 방한 가능성은 더욱 줄었다는 역설이 있다. 한국 내 지일파가 ‘천황 역할’을 기대하는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역시 ‘천황은 정치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헌법의 기본 이념이다. 그 점은 한국이 이해해야 한다. 영토·역사를 놓고 한일 관계는 더욱 격랑에 휩싸일 것이다. 우선은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아 갈등을 고조시킬 게 아니라 발언의 진의를 간파하고 전달해야 한다. 정치인들도 오해를 사는 발언을 삼갔으면 한다. 문 의장의 발언을 둘러싼 한일 관계에서 새삼 그런 중요성을 절감했다. 동료로부터 한일 관계는 도대체 왜 이러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일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적 힘을 키우는 데 노력해 온 필자로선 매우 아픈 말이었다. “서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관계가 나빠도 그다지 곤란한 것은 없다”면 어쩔 수 없다. 분명히 한반도 현상 인식이나 바람직스러운 모습에 대한 한일 간 괴리가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정말 그래도 좋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크게 움직일 것이다. “한일 관계쯤이야” 혹은 “관계 악화 책임은 상대방에 있다”고 포기해도 되는가.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있어서 일본’, ‘일본에 있어서 한국’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1945년 이후 한일 관계를 떠받쳐 온 선인들은 지혜를 짜내 고민해 왔다. 나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통절한 외침이다.(일본인 필자의 요청으로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하니 양해 바랍니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보직 재발령△제조산업정책관 최남호△산업기술융합정책관 김현철△에너지혁신정책관 이용환△자원산업정책관 김정회◇과장급 보직 재발령△산업일자리혁신과장 나성화△소재부품총괄과장 박동일△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박종원△섬유화학탄소과장 제경희△철강세라믹과장 최진혁△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선기△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 양광석△에너지혁신정책과장 박재영△에너지효율과장 유성우△전력시장과장 박찬기△분산에너지과장 이경훈△자원안보정책과장 오승철△석유산업과장 윤창현△석탄광물산업과장 김재은△신에너지산업과장 최연우△재생에너지산업과장 전병근△국제표준협력과장 한상미△산업표준혁신과장 백경동△전기전자정보표준과장 배진석△기계융합산업표준과장 정민화△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 김숙래△제품시장관리과장 조택연△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장혁조△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장 홍순파 ■조달청 ◇과장급 승진△조달수출지원팀장 김성환△혁신조달과장 안태석 ■통계청 ◇과장급 인사△동북지방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장 송재원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김성환△공학단장 이병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처 ◇승진△감사실장 조기진△전문위원실 전문위원 서형석△법질서보호팀장 이용수◇전보△기획조정실장 박종현△전문위원실장 김인곤△정책연구센터장 정호근△운영지원팀장 이선영△법무팀장 이종육△심리상담팀장 남혜영△방송심의기획팀장 정상우△지상파방송팀장 정기용△대구사무소장 이대열△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김종성△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박우귀△전문위원실 전문위원 강희영△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 원은자◇파견△저작권침해대응단 전문위원 김철환
  • 목숨 걸고 온몸으로 거센 파도 맞는 사람들

    목숨 걸고 온몸으로 거센 파도 맞는 사람들

    태풍으로 파도가 거세진 것을 본 사람들이 온몸으로 파도에 부딪히는 무모한 짓을 벌였다.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해벽 뒤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벽 뒤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여성들은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가 계단 손잡이를 잡는다. 이어 거센 파도가 해벽을 강타하고, 엄청난 크기의 파도는 그대로 해벽을 넘어 계단까지 삼켜버린다. 파도의 엄청난 위력에 여성들은 휘청거리며 넘어지고, 해벽 뒤에 숨은 사람들도 파도에 휩쓸려 미끄러진다. 매체에 따르면, 태풍 오마(Oma)의 영향으로 골드코스트의 모든 해변은 폐쇄됐으나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과 몇몇 서퍼들은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 경비대는 “파도에 휩쓸리면 바위나 콘크리트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태풍 영향권으로 파도가 거셀 때는 해변을 멀리하고, 순간의 재미를 위해 삶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상국은 25일 태풍 오마가 낮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강등되었지만 지역적으로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Video Preced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MBC ‘구해줘! 홈즈’ 3월 정규편성… 박나래X김숙 출연 확정

    MBC ‘구해줘! 홈즈’ 3월 정규편성… 박나래X김숙 출연 확정

    MBC가 지난 설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였던 ‘구해줘! 홈즈’가 3월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26일 MBC는 “설 연휴 2049 시청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구해줘! 홈즈’가 MBC 봄 개편 일환으로 3월 일요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구해줘! 홈즈’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이 지역, 금액, 형태 등 조건을 제시하며 살 집을 찾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팀을 나눠 ‘복덕방 코디’ 역할을 한다. 설 연휴 이틀간 방송에서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이끌어냈다. 파일럿 방송에서 양 팀 팀장으로 활약한 박나래와 김숙이 정규편성 출연을 확정지었다. 함께 현장을 누빌 연예인 군단도 대기 중이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선 신봉선, 이국주, 홍진경, 이상민, 노홍철, 광희, 슬리피, 박재정, 박경 등 연예인들과 아나운서 김정현이 활약한 바 있다. 제작진 측은 “‘구해줘! 홈즈’ 공식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의뢰인의 사연을 접수받고 있다”며 “맞춤형 집을 찾아주는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주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투잡 뛰는 美 교사들 거리로…공교육 향한 분노 터졌다

    투잡 뛰는 美 교사들 거리로…공교육 향한 분노 터졌다

    한국에서 교사는 안정된 수입과 노후 보장, 무엇보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는 방학이 있다는 점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은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봄부터 미국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교를 뒤로한 채 길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적은 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투잡, 쓰리잡을 뛰는 게 일상이 된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족한 공교육 예산은 열악한 학교 시설과 설비, 인력난으로 이어져 학생들까지 피해자가 됐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명문 대학들이 포진한 미국이지만, 공교육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들이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22일부터 9일간 진행된 웨스트버니지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의 1차 파업에 이어 지난 20~21일 이틀간 2만 2000명이 참여한 2차 파업에 따른 결과였다. 이들은 2년째 미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사 파업의 신호탄을 쏜 주인공들이다. 1차 파업은 주정부의 터무니없는 임금 인상안 때문에 촉발됐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초 교사 연봉을 단 1%만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듬해 2%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곤 했으나 수년간 낮은 임금으로 고통받던 교사들은 주정부의 제안이 모욕적이라고 느꼈다. 결국 교사와 교직원 2만여명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미국은 주별로 교사 임금과 교육 예산이 천차만별이다. 교육 예산 배정의 권한이 주정부에 있는 데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8.5%에 그쳐 교육 영역에선 주지사와 주의회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웨스트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의 평균 임금은 2016년 기준 4만 5701달러(약 5123만원)로 미국 전체 평균 연봉 5만 8950달러에 미달했고 51개 지역(50개주+워싱턴DC)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사우스다코타주(4만 2668달러)보다는 3033달러 많았지만, 가장 높은 뉴욕주(7만 9637달러)의 5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평균 연봉이 3만 8461달러였던 2003년과 비교하면 18%가량 인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미교육협회(NEA)는 이 수치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착시라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웨스트버지니아 교사들의 임금은 4만 9999달러에서 4만 5701달러로 오히려 8.6% 삭감됐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미국 전체 교사 평균 삭감률(3%)의 3배에 가깝다. 정체된 임금에 비해 건강보험료는 매년 치솟아 실수령액은 더욱 줄었다. 파업이 9일간 이어지며 공교육이 마비되자 주정부는 결국 협상을 재개하며 5%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사태는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파업의 바람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교사 평균 연봉이 4만 5245달러인 오클라호마주를 비롯해 켄터키주(5만 2339달러)와 애리조나주(4만 7403달러), 콜로라도주(4만 6506달러) 교사들까지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 주는 콜로라도를 제외하고는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으며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교육 예산을 삭감하거나 인상을 저지한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특히 오클라호마 주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교육 예산을 25% 이상 줄였다. 웨스트버지니아의 파업 사례를 보고 감명 받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초등학교 음악 교사 노아 카벨리스는 온라인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리조나교육자연합’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교사들의 처우에 관한 글을 게시하자 36시간 만에 8000명의 교사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카벨리스는 “수년간 입에 겨우 풀칠해가며 살아가는 교사들이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낮은 임금에 시달리는 교사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업을 두 개 이상 가진 사례가 많다. 오클라호마주의 15년차 초등학교 교사 에릭 와인가트너는 “주말에 쇼핑몰에서 하루 12시간씩 이틀간 근무하고, 주중에는 방과 후에 청소부로 일한다”면서 “교사인 아내도 목욕용품점에서 일하고 있어 우리 둘이 다섯 개 직업을 가진 셈”이라고 바이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작장애 특수교육 교사인 케일리 조 와이즈는 “내가 아는 대부분의 교사가 두 개의 직업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임금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공립학교에 편성되는 예산 자체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회 교사인 캐시 에슬리는 “수년간 주정부로부터 적절한 교육 예산을 받지 못했다”면서 “화장실에 문이 없는가 하면 교과서는 낡아서 제대로 읽을 수조차 없다”고 열악한 현실을 고발했다. 인력난도 문제다. 공립 유치원에서 20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케이 패트릭은 “학생수 대비 교사수가 너무 적어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업이 일어난 애리조나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3.5명(2016년 기준)으로 가장 낮은 버몬트(9.5명)보다 두 배 이상이다. 패트릭은 이어 “심지어 학교 간호사와 상담사가 부족해 한 명이 여러 학교를 동시에 맡는 일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간호사가 있는 날에 맞춰서 아플 수도 없는 노릇인데 주정부는 예산 감축을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교사가 인근 여러 학교를 요일별로 돌아가며 근무를 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교사들이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결실은 적지 않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두 차례 파업을 통해 교사들의 임금 인상뿐 아니라 이 재원을 다른 교육 부문 예산에서 끌어다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7만 8711달러)을 받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사들도 파업을 통해 상담사와 간호사를 더 많이 고용하겠다는 주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존 로저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육학과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주에서는 교사들이 파업하고 있지 않음에도 연대할 가능성을 고려해 교사들이 반발할 만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면서 “교사들이 임금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들고 나온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교사들의 파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치 디보스 교육부 장관 모두 공교육에 대한 일방적 지원보다는 학생들이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학교 선택권’ 옹호론자들이란 점에서 교육 민영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랜디 위가르텐 회장은 “교사들을 침묵하게 하는 압력이 더욱 거세진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공교육과 아이들을 돕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전하고자 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의 파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교사들은 ‘공교육의 공익성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정치적 수사들이 더해지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시민들이 하나 둘 지지를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사회주의를 팔아먹으려는 교사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파업에 나선 교사들을 비난했다. 열흘 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교사 급여 인상 관련 청문회에서는 학부모 캐시 크루즈가 “우리는 지금 이 주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노조(교사)에 기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파업 교사들의 급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파주 교과서 수록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파주 교과서 수록

    경기 파주시가 복원을 추진 중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에 관한 기록이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 25일 파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과서에는 ‘태종 13년 2월 태종과 세자가 임진도(현 임진나루)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는 내용이 삽화로 설명됐다. 이 내용은 태종실록에 실린 것으로, ‘태종이 탕목(湯木·목욕) 행차를 세자인 양녕대군과 함께 가는데 임진도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는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탕목 행차 당시 세자인 양녕대군이 따라 가기를 청하자 임금이 예에 맞지 않는다며 돌아가게 하고자 했으나, 세자가 앙앙대고 밥을 먹지 않아 호가하는 대신들과 의논해 세자를 따르게 하니 세자가 안색이 기쁜 빛을 띄었고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행한 ‘우리 고장 파주’ 교과서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별책으로,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기 위해 발행됐다. 다음 달 새 학기부터 관내 57개 초등학교 5000여명에게 배포된다. 파주시는 2015년 임진진의 진서문터와 잔존 성벽을 살펴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전해져오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의 실제를 확인했다. 임진진은 조선 선조 때보다 180년이나 앞선 태종 때 조선 최초의 거북선을 훈련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된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이다. 임진나루와 임진진터는 현재 문산읍 임진리 2의 3번지 일대다.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희영 ‘홀수해의 기적’…약속의 땅서 또 웃었다

    양희영 ‘홀수해의 기적’…약속의 땅서 또 웃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올해도 양희영(30)에게 태국은 ‘약속의 땅’이었다. 양희영은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이미 지난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정상을 맛본 뒤 이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자에 메인스폰서 로고 없이 나선 올해 3개 대회 만에 뜻깊은 우승을 수확한 그는 태국 대회 ‘홀수 해 우승’의 기막힌 인연도 한 번 더 이어갔다. 양희영은 유독 태국 대회에만 나서면 펄펄 날았다. 지난 2006년 시작해 딱 한 차례 거른 2008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열린 13번의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LPGA 투어에서 올린 4개의 우승 타이틀 가운데 처음이었던 2013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 개를 줄줄이 이 태국 대회에서 들어올렸다. 물론 양희영은 우승을 하지 않은 해에도 2016년 공동 3위, 지난해 공동 14위 등 상위권의 성적을 놓지 않았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15언더파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양희영은 첫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를 3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4~8번홀(이상 파3)까지 5개홀에서 줄버디를 뽑아내며 우승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우승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았다. 10번홀 그린에 올라가 있을 당시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것. 1시간 뒤 이어진 10번홀(파5)에서 보란 듯이 버디를 잡아내고 3타차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그러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번홀(파4)까지 이글 2개를 포함해 무려 9타를 줄여 1타 차로 압박해 왔고, 이민지도 14번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합류하는 바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쫓기던 양희영은 14번홀(파4) 보기로 둘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LPGA 투어가 홈페이지 칼럼에서 “이 대회에서 또래의 선수 가운데 가장 믿고 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지목한 양희영의 안정감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선두그룹 행보가 이어지던 16번홀(파3) 티샷이 다소 짧았으나 그린 밖 프린지에서 침착하게 퍼터로 공을 굴린 공이 홀로 빨려들어가 최대 고비를 넘긴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 다시 버디를 뽑아내 세 번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양희영은 “태국에서만 3승을 거둬 무척 기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코스와 대회 자체를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마지막 세 홀에서 특히 긴장이 많이 됐다. 어려운 홀들이었지만 조급해하지 말자고 주문을 걸었다. 잘 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시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 달성…음바페 37년 만에 역대 최연소 50호골

    메시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 달성…음바페 37년 만에 역대 최연소 50호골

    유럽축구 빅리그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왼쪽·32·FC바르셀로나)와 킬리안 음바페(오른쪽·21·생제르맹)가 골 관련 ‘50’ 기록을 나란히 작성했다.메시는 24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차례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4차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한 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골째로 득점 선두를 지켰고, 세비야와의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세비야 킬러’의 입지도 확실히 다졌다. 메시는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 26분 왼쪽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올린 뒤 다시 1-2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두 번째 동점골을 꽂았다. 후반 40분에는 카를레스 알레냐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잡아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메시는 후방에서 침투 패스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쐐기골을 도우면서 바르셀로나의 4-2 역전승 공격포인트(3골 1도움)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는 님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홈 경기 후반에만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며 37년 만에 리그 역대 최연소 50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의 주인공은 1982년 당시 소쇼에서 뛰었던 21세 11개월 9일의 야닉 스토피라였다. 음바페는 또 올 시즌 22골째를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공주 앞세워 왕세자 구하기…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 첫 임명

    공주 앞세워 왕세자 구하기…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 첫 임명

    “카슈끄지 사건 연루 왕가 이미지 쇄신 경색된 미국과의 관계 개선 노린 행보” ‘실세’ 빈살만, 中과 31조원 경협 체결사우디아라비아가 23일(현지시간) 여권 신장을 주장해온 미국 유학파 출신 리마 빈트 반다르(44) 공주를 새로운 주미대사로 임명했다.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리마 공주가 처음으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훼손된 개혁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사우디 왕실이 리마 신임 대사를 최초의 여성 주미대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리마 신임 대사는 1983년부터 2005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한 사우디의 최고 미국통인 반다르 빈술탄(70) 왕자의 딸로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자랐으며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박물관학 학사 과정을 밟았다. 반다르 왕자는 사우디 왕가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33) 왕세자의 사촌형으로 사우디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과 총정보국 총국장을 역임했고, ‘반다르 부시’라고 불릴만큼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가문과 친분이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귀국 후 패션 산업 등에 종사해 외교 경험이 없는 리마 신임 대사는 빈살만 왕세자가 2016년부터 여성의 사회 참여를 강조하면서 공직에 적극 진출한다. 그해 사우디 스포츠청 여성담당 부청장에 임명된 데 이어 2017년 사우디 지역 스포츠연맹 회장을 거쳐 현재 종합스포츠기구의 개발계획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리마 신임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신의 가호 아래 조국과 지도자들, 모든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리마 대사의 임명은 카슈끄지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며 실추된 왕가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사우디에 비판적인 미국 의회와 의원들을 겨냥한 조처로 보인다. 현 주미대사인 칼리드 빈살만 왕자는 빈살만 왕세자의 남동생으로 형과 함께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칼리드 왕자가 카슈끄지에게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이 ‘안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지난해 11월 보도했다. 해당 영사관은 카슈끄지가 피살당한 장소다. 왕실의 살해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미국 상원에서 빈살만 왕세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가디언은 “새 대사 임명이 미국 의회와의 관계에서 실효를 거둘지는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빈살만 왕세자는 아시아 등 인접국에 경제협력 카드를 꺼내들며 ‘오일 머니’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파키스탄, 인도 등을 거쳐 21~22일 중국을 방문한 빈살만 왕세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280억 달러(약 3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배추·무 등 5개 품목 추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25일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배추·무·호박·당근·파 5개 품목이 신규로 추가돼 총 62개 품목이 판매된다. 보험 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사과·배·단감·떫은감,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 등 총 30개 품목이다. 올해는 사과·배·단감·떫은감에 대해서는 봄동상해·일소피해(햇볕데임) 등을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보험료는 국가가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15~40%가량 추가 지원해 농가는 10%~3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농작물재해보험에 27만 7000농가가 가입(가입률 33.1%)했고, 이상저온·폭염(일소피해)·태풍 등으로 인해 8만 농가가 5842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봄동상해, 극심한 폭염과 여러 차례의 태풍 발생 등 재해가 다양화되고 빈발함에 따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日아베 총리, 2024년까지 3년 더 집권?…레임덕 예방 명분 ‘4연임론’ 솔솔

    日아베 총리, 2024년까지 3년 더 집권?…레임덕 예방 명분 ‘4연임론’ 솔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통산 재임 일수가 지난 23일로 역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 내에서 ‘총재 4연임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현재의 당헌대로라면 2012년 이후 3연임째인 아베 총리는 2021년 9월 말 무조건 퇴임을 해야 한다. 연속 재임이 ‘최장 3연임 9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임기 제한에서 오는 ‘레임덕’(지도력 공백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당내 ‘4연임론’을 펴는 세력의 표면적 논리이지만, 완전히 무시할 수만도 없는 얘기라는 경계감이 당 안팎에 퍼지고 있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밤 유력한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군이자 중의원 당선 동기인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노다 세이코 중의원 예산위원장 등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음 총재 후보는 기시다 정조회장”이라고 말한 뒤 “나는 다음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차피 당헌상 다시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이런 말을 한 것은 왜일까. 당 내부에 그가 4연임을 할수 있도록 당헌을 바꾸자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해석했다. 4연임 주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펴고 있는 당내 파벌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끌고 있는 ‘니카이파’다. 최근 들어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4연임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띄우는 발언을 자주하고 있다. 그는 2017년 총재 임기를 기존의 ‘최장 2연임 6년’에서 ‘최장 3연임 9년’로 연장하는 당헌 개정을 주도, 아베 총리에게 역대 최장수 총리의 길을 터주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포스트 아베=아베’를 주장하면서 아베 총리 본인은 말하기 힘들 테니 내가 대신 나선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생색을 내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파벌에서는 “아베 총리에게 점수를 따서 올 여름 참의원 선거 후에도 계속 간사장을 하겠다는 의도 아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은 아베 총리가 속해 있는 ‘호소다파’(회장 호소다 히로유키 전 간사장)로 소속의원이 94명이다. 이어 ‘아소파’(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59명, ‘다케시타파’(다케시타 와타루 총무회장) 55명, ‘기시다파’(기시다 정조회장) 48명, ‘니카이파’ 44명, ‘이시바파’(이시바 전 간사장) 20명, ‘이시하라파’(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경제재생상) 12명 순이다. 4연임론에 대해 자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총리 4연임론은 선거 자체보다는 총리가 정국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을 것”라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자민당 안에서는 지난해 9월 아베 총리의 3연임 직후부터 ‘포스트 아베’ 관련 논의가 쏟아지자 이제 막 세 번째 임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차기에 대한 움직임이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베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하면 2024년 9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당내 일부 움직임에 대해 아베 총리 본인은 “논의가 다소 이르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자신의 출마 여부와 상관 없이 레임덕을 막기 위한 의도에서 4연임론을 활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순간도 ‘최애’ 코끼리 인형과 떨어지기 싫은 강아지의 외출 모습

    한순간도 ‘최애’ 코끼리 인형과 떨어지기 싫은 강아지의 외출 모습

    코끼리 인형이 너무 좋았던 강아지는 한순간도 코끼리 인형과 떨어지지 않기로 했다.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알렉스 나세스는 코끼리 인형 없이는 어디든 가기를 거부하는 그의 반려견 ‘파이퍼’ 때문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경험을 하고 있다. 2주 전 알렉스는 파이퍼에게 만 원짜리 코끼리 인형을 선물했다. 파이퍼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모두 망가뜨려서 가지고 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파이퍼는 코끼리 인형을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코끼리 인형의 크기가 너무 컸기 때문에, 파이퍼가 인형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반복되었지만, 파이퍼는 개의치 않고 코끼리 인형을 입에 물고 다녔다.심지어 파이퍼가 쇼핑을 하기 위해 주인과 외출을 할 때도 코끼리 인형을 가지고 가려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 속 파이퍼는 코끼리 인형을 입에 물고 차 옆에서 트렁크가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코끼리 인형을 좌우로 흔들며 놀던 파이퍼는 주인이 트렁크를 열어주자마자 거대한 인형을 입에 물고 가뿐하게 차에 올라탄다. 알렉스는 “파이퍼와 외출하려고 했는데, 평소처럼 코끼리 인형을 입에 물고 다가왔다”면서 “파이퍼는 코끼리 인형을 너무 사랑하고 인형 없이는 아무 데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 인형과 함께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우스꽝스러워 보일수 있지만, 파이퍼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덧붙였다. 사진=piperspeople/인스타그램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태국인 검거…중국인 5명 사상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태국인 검거…중국인 5명 사상

    “여권 체류기간 만료…대파 농장서 일해”자동차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불법 체류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를 뽑는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5명을 치어 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고도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로 태국인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길을 걷던 중국인 노동자 등 5명을 친 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71)씨가 목포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51·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행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씨 등은 농장에서 대파 수확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여권상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대파 농장에서 일하던 동료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를 낸지 두시간 만인 오후 10시30분쯤 한 파출소에 자수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35%였다. 3년쯤 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현재 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 상태였고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C씨 등과는 다른 농장에서 대파 수확을 마친 뒤 술을 마시고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일한 농장은 피해자들과 달라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A씨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태국어 통역을 요청한 상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에스토니아 남자들, 얼어붙은 강에서 견공 구조했는데 알고 보니

    에스토니아 남자들, 얼어붙은 강에서 견공 구조했는데 알고 보니

    마음 따듯한 에스토니아 남자들이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기진맥진하는 견공을 발견했다. 파르누 강 위에 건설 중인 신디 댐에서 일하는 이들이었는데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견공을 구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힘들게 얼음 위로 길을 내 다가갔다. 구해보니 견공의 털에는 얼음 알갱이들이 잔뜩 묻어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다. 남자들은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려고 자동차가 있는 곳에 나와서야 자신들이 구해낸 것이 견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유순해서 꿈에도 늑대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구조한 남자들 중의 한 명인 란도 카르트셉은 현지 신문 포스티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슬로프 위로 그를 끌어올려야 했다. 무게가 꽤 나가더라. 얌전했고 자동차에 탄 뒤에는 내 다리 밑에서 잠이 들었다. 푹 자라고 몸을 펴주려고 하자 잠깐 고개를 쳐들더라”고 말했다. 수의사조차 개인지 늑대인지 혼동스러워 했는데 이 지역 늑대들에 훤한 사냥꾼이 최종적으로 한살 짜리 수늑대라고 확인했다. 처음에는 여느 견공들과 마찬가지로 놔뒀으나 나중에 혹시 야생의 본능을 드러낼까 걱정돼 우리 안에 가뒀다.에스토니아 동물보호연맹(EUPA)은 이 늑대가 동물병원에 도착했을 때 저혈압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의사조차 개인지 늑대인지 혼동스러워 했는데 이 지역 늑대들에 훤한 사냥꾼이 최종적으로 한살 짜리 늑대 숫놈이라고 확인했다. EUPA가 치료 비용을 댔으며 “다행히 모든 게 잘 됐다”고 말했다. 늑대가 며칠 안에 상처가 다 아무르면 국립환경청 연구진이 GPS 장비를 부착한 채로 야생으로 돌려 보낸다. EUPA는 “우리는 이 얘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 모든 참가자들, 특히 늑대를 구조한 남성들과 치료를 두려워하지 않고 야생동물을 보살핀 클리닉 의료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에는 늑대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고 수십 마리에는 최근 GPS 추적 장치가 달렸다. 원래 늑대는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다. 지난해 자연보호 단체들에 의해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로 뽑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피프렌즈’ 오세훈·남주혁 알바생 출격 ‘모범 알바생 등극’

    ‘커피프렌즈’ 오세훈·남주혁 알바생 출격 ‘모범 알바생 등극’

    ‘커피프렌즈’ 오세훈, 남주혁이 알바생으로 출격한다. 22일 방송되는 tvN ‘커피프렌즈’에는 엑소 세훈과 배우 남주혁이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한다. 지난주 방송부터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 멤버들과 함께 영업 준비에 나선 세훈은 오늘 본격적인 활약으로 이목을 끈다. 세훈은 기름기 하나 용납하지 않는 꼼꼼한 설거지부터 시작해 생애 첫 아르바이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능숙한 손님 맞이로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귤 가판대에 투입된 세훈은 손님들의 즐거운 기부를 도와 “세훈이가 기가 막히게 잘 파네”라는 감탄을 유발한다. 빵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카페를 찾은 남주혁이 정식 아르바이트생으로 돌아온다. 남주혁은 지난번 일손을 거들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해 멤버들과 함께 영업 준비에 나선다. 그는 다른 멤버들이 말을 꺼내기 전에 스스로 제 할 일을 찾는 ‘모범 알바생’으로 활약한다. 유연석과 손호준이 백종원에게 전수받은 비장의 신메뉴가 새로 투입된다. 유연석은 특제 바비큐 소스에 버무린 제주산 흑돼지를 활용해 수제버거를 만들고, 지난 방송에서 선보인 바 있는 에그베네딕트를 업그레이드해 내놓는다. 번 만드는 방법을 배워온 손호준 역시 ‘호준이세트’라는 이름으로 번과 커피를 선보인다. 한편, tvN ‘커피프렌즈’는 2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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