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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M, ‘두 딸 아빠’ 고백 3개월 만에…“셋째 생겼어요”

    KCM, ‘두 딸 아빠’ 고백 3개월 만에…“셋째 생겼어요”

    가수 KCM(43·본명 강창모)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8일 KC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발매될 노래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처럼 이 세상에 또 하나의 가장 예쁜 선물이 찾아왔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저 셋째 아빠 된다. 축하해 달라”며 “이 곡은 셋째 소식 듣고 아내와 가족들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사랑스러움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8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노래 ‘그댄 내게 가장 예뻐요’는 가족을 주제로 한 사랑 노래로 KCM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앞서 지난 3월 KCM은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12년 첫째 딸을, 2022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으며 9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2021년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KCM은 12년 동안 자녀 출생 소식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는데, 일도 못 하는 상황에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두 딸을 공개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KCM은 “아내는 작게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며 “결혼식을 할 거면 그 전에 딸들을 공개하고 마음 편히 식을 치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땅을 파서라도 가족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 “사람 익사한 곳에서” 발칵…200명 사망·시신 유기 ‘수영장’ 정체

    “사람 익사한 곳에서” 발칵…200명 사망·시신 유기 ‘수영장’ 정체

    프랑스 파리시가 지난 5일(현지시간) 약 100년 만에 센강을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개장한 가운데, 센강에 대해 아픈 역사가 있는 알제리인들의 비판이 온라인상에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앞서 1961년 10월 17일 파리에선 당시 식민 지배를 받던 알제리인들이 프랑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의 유혈 진압에 최대 200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파리 경찰은 알제리인의 시신 수십구를 센강에 유기했으며, 일부 알제리인들은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프랑스 당국의 은폐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사건 발생 51년 만에 사건의 실체를 공식 시인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파리 학살’로 불리는 이 일은 알제리인들에게 여전히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센강 선상 행진으로 진행됐을 때 알제리 선수단은 붉은 장미를 강 위에 뿌리며 희생자를 기렸다. 공교롭게 센강 수영장이 개장한 7월 5일은 알제리가 1962년 프랑스의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날로, 알제리의 최대 국경일이기도 했다. 한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너무 화가 난다”며 “사람들은 그곳에서 알제리인들이 익사했다는 걸 모르고 수영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한 알제리인은 “알제리의 독립기념일인 이날, 파리 시민은 우리 순교자들이 살해된 물에서 수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지 못했나”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도 “파리시가 순교자의 기억을 기리는 날 센강에서 수영을 허용한 건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파리시는 5일(현지시간) 도심을 관통하는 센강 세 구역에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개장했다. 센강 수영은 산업화로 수질이 더러워진 1923년부터 금지됐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간간이 사람들이 센강에 뛰어들었으나 이후로는 아예 발길이 끊겼다. 이후 파리시에서 센강 정화를 추진했으나 지지부진하다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탄력을 받아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지난해 센강에서는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와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 남녀 경기, 패럴림픽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센강 수질이 좋지 않아 연습 경기가 여러 차례 취소됐으며 센강에서 수영한 일부 선수는 배탈이나 설사 등 건강 문제를 겪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나 오픈워터 수영 경기에서 경쟁한 선수 중 약 10%가 위장염에 걸렸다”며 “반면 리우데자네이루(2016년)와 도쿄(2021년)에서 열린 같은 경기에서는 약 1%~3% 선수만이 위장염에 걸렸다”고 비교했다. 파리시는 국가 기관, 지역 보건청과 수영 구역의 수질을 매일 점검해 수영장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센강 수영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 최혜진, 유해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일 낼까…10일 프랑스서 개막

    최혜진, 유해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일 낼까…10일 프랑스서 개막

    올 시즌 여자프로골프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10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0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셰브론 챔피언십과 함께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과 1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효주, 유해란 등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94년 에비앙 마스터스로 출범한 이 대회는 2000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편입됐고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깊다. 신지애와 박인비가 2010, 2012년 우승했고 2014년에는 김효주가 LPGA 첫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후에는 전인지(2016년)와 고진영(2019년)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그 이후에는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132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산악 지형 코스에서 열려 장타보다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메이저 대회로 지목된다. 2022년 미국 진출 뒤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혜진은 지난달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치러진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어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른 그는 지난 6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뒤 “산악지형의 에비앙 코스는 몇 년째 뛰어 익숙하고 계속 좋은 경기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1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도 “에비앙 챔피언십은 선수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대회이고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며 “1승을 거두는 등 초반 페이스가 좋다가 잠시 떨어진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고 에비앙에서 2승을 거두도록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해란도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단독 5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 외에도 LPGA 무대 감격의 첫승을 거둔 이소미와 임진희, 김아림, 황유민, 고진영, 양희영 등 모두 2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를 비롯해 세계 랭킹 1∼3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 대회는 시상식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우승자 국기를 휘날리며 하늘에서 내려와 건네주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떤 선수의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오게 될지 주목된다.
  •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벽… ‘공한증’ 입증한 韓축구

    수비부터 공격까지 완벽… ‘공한증’ 입증한 韓축구

    ‘테크니션’ 이동경 개막 1호 축포 주민규 헤더 추가·김주성 쐐기골 中 전후반 유효슈팅 0개 꽉 막아 홍명보호 스리백 실험도 성공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몸풀기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에 탈락하고 감독까지 경질한 상태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출전한 중국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명단 승선을 위해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중국을 몰아붙였다. 쉴 새 없는 공격에 밀린 중국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양상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홍명보호가 설정한 목표는 두 가지였다.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국내파 옥석 가리기를 위한 점검, 그리고 수비 전술 점검과 실험이었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이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고 김주성(FC서울)과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포항 스틸러스)을 스리백으로 세우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과 이태석(포항)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김봉수(대전)와 김진규(전북)가 중원을 맡았고 주민규(대전)와 문선민(서울), 이동경(김천 상무)이 삼각편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문장은 이번 대회 주장을 맡은 조현우(울산HD)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중국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깊게 올라온 김문환이 넘겨준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지체하지 않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제대로 막는 중국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때린 슛은 그대로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궤적이었다. 전반 21분에는 주민규가 K리그 득점왕다운 감각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주민규는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태석과 김문환의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대표팀은 후반 12분에는 세트피스 기회를 살린 추가골까지 넣었다. 코너킥에서 김주성이 경합을 이겨내고 얻어낸 A매치 데뷔골이었다. 승기를 잡은 홍 감독은 강상윤(전북)과 이호재(포항), 모재현·서민우(강원FC)에게 잇따라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주었다.
  • “장 뚫고 꿈틀” 뱃속에 30㎝ 살아있는 장어 발견…中 의료진 ‘경악’

    “장 뚫고 꿈틀” 뱃속에 30㎝ 살아있는 장어 발견…中 의료진 ‘경악’

    복통을 호소한 중국 남성의 뱃속에서 30㎝ 길이의 살아있는 장어가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머스트쉐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남성 A(33)씨는 지난 1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후난의대 제1부속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복부를 움켜쥐고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측이 응급 CT 촬영을 한 결과 A씨의 복강 안에 장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장어는 A씨의 장벽을 뚫고 복강에 침투해있었다. 의료진은 내부 손상으로 인해 복막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긴급 복강경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중이던 의료진은 A씨의 복강 내에서 살아있는 장어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집게형 수술 도구를 이용해 장어를 조심스럽게 꺼낸 후 구멍이 난 S자 결장(직장과 연결된 대장의 아랫부분)을 봉합하고 복강 전체를 세척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됐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의료진은 “장 벽은 매우 약해서 외부 침입을 견딜 수 없다”면서 “직장에 이물질을 삽입하면 천공, 대량 출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장어가 내부로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장어는 드렁허리(Monopterus albus)로 연못과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구멍이나 부드러운 진흙을 파고 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4년에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인도 남성이 자신의 항문에 살아있는 65㎝ 크기의 장어를 넣어 베트남 하노이의 비엣득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항문으로 들어간 장어는 결장을 뚫고 복부로 빠져나왔다. 비엣득 병원 의료진도 복부를 열었을 때 살아있는 장어를 잡아야했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레 냣 후이는 “장어가 뱃속으로 들어가면 장을 물어 뜯을 수 있다”며 “살아있는 생물은 절대로 항문을 통해 삽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이게 진짜 루이비통?”…인도 길거리 ‘이것’ 본뜬 핸드백에 온라인 시끌

    “이게 진짜 루이비통?”…인도 길거리 ‘이것’ 본뜬 핸드백에 온라인 시끌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인도의 소형 택시 ‘오토릭샤’ 모양을 본뜬 핸드백을 출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 CNN-뉴스18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2026년 남성 봄·여름 컬렉션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인도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제작되었다. 현지 장인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스트리트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파렐 윌리엄스가 감독한 이번 컬렉션에서 오토릭샤 핸드백은 인도의 활기찬 거리 문화와 루이비통의 고유한 스타일을 결합했다.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무늬인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로 제작됐으며, 실제로 굴러갈 것 같은 작은 바퀴와 가죽 손잡이가 달렸다. 이 제품은 인스타그램 사용자 ‘다이어트 파라타’가 관련 영상을 처음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 9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재외 교포들이 이거 보고 난리 날 것 같은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재미있다”는 반응부터 문화적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서민들의 고충이 상류층 패션이 됐네”라고 비꼬았고, 다른 사용자는 “왜 서구가 갑자기 아시아에 빠진 거지? 어제는 프라다의 ‘콜하푸리 샌들’(인도 전통 수제 샌들)이었는데, 오늘은 루이비통의 오토릭샤 가방이네”라고 지적했다. 유머러스한 반응도 많았다. “집에 오토릭샤를 깜빡하고 나가겠어”라든가 “혹시 미터기로 가격을 매기는 건가?”라며 농담하는 댓글도 있었다. 일부는 이를 대담한 패션 아이템으로 칭찬하며 “내 옷장에 있으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적었다. 루이비통은 독특한 모양의 가방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 컬렉션에서는 비행기, 돌고래, 심지어 바닷가재 모양 가방도 선보인 바 있다.
  • 전통 고집하던 윔블던, 첫 도입한 전자 판독기 꺼진 채 진행…“게임 도둑맞았다” 항의

    전통 고집하던 윔블던, 첫 도입한 전자 판독기 꺼진 채 진행…“게임 도둑맞았다” 항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난히 전통을 고집해 ‘가장 보수적인 대회’로 꼽히는 윔블던 대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자 판독기(호크아이)가 경기 중 꺼지면서 해당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항의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50위·러시아)와 소네이 카텔(51위·영국) 경기 중 1세트 게임 스코어 4-4 접전 상황에서 전자 판독기가 작동을 멈췄고, 그 사이 3포인트가 진행됐다. AP통신은 “카텔의 공이 라인 밖에 떨어진 것이 분명해 보였으나 전자 판독기는 아웃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판정이 제대로 내려졌다면 파블류첸코바가 게임을 가져가며 5-4로 앞설 수 있었지만, 주심은 인·아웃 판정 대신 리플레이를 선언했고 기회를 얻은 카텔이 게임 포인트를 챙겼다. 다만 경기는 파블류첸코바가 2-0(7-6<7-3> 6-4)으로 이겼다. 테니스 국제 규정에 따르면 전자 시스템이 판정을 내리지 못하면 체어 엄파이어(주심)가 판정을 하고, 체어 엄파이어 역시 공의 아웃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경우에는 리플레이를 선언해야 한다. 다만 이번 경우는 아웃임이 명확했지만, 전자 판독기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됐다. 파블류첸코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심이 경기 후 나에게 ‘아웃인 것을 봤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아웃 판정을 하지 않고 리플레이를 선언해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수가 (홈 코트인) 영국 선수라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해당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사과한다”며 “이번 일은 사람의 실수로 (전자 시스템이 꺼지면서) 발생한 일이며 공 추적 기술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테니스 4대 메이저 중 호주 오픈은 2021년, US 오픈은 2022년에 전자 판독기 활용을 확대하며 선심을 없앴고 윔블던도 올해 이런 흐름에 합류했다. 다만 붉은색 클레이(흙) 코트가 대회 정체성인 프랑스오픈은 흙바닥에 찍힌 공의 흔적으로 공의 인·아웃 여부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 유일하게 선심을 유지하고 있다.
  • 엑스골프, 썬힐 골프클럽 단독 대관… “선착순 혜택으로 특별 라운드를”

    엑스골프, 썬힐 골프클럽 단독 대관… “선착순 혜택으로 특별 라운드를”

    국내 대표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경기 가평의 명문 퍼블릭 골프장 썬힐 골프클럽을 단독 대관해 특별한 골프 라운드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29일과 31일 이틀 동안만 진행되는 이번 단독 대관 이벤트는 주중과 주말 모두 참여할 이례적인 기회로, 보다 많은 골퍼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썬힐 골프클럽은 운악산 자락의 수려한 풍광과 36홀 규모의 대자연 속 코스로, 사계절 내내 변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는 게 엑스골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 최초 파72와 파73 선택 코스로 다양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썬·밸리 코스는 개방적이고 경관이 뛰어난 파크랜드 스타일이며, 파인 코스는 숲과 자연 지형의 조화를 살린 전략적 코스다. 마지막으로 힐 코스는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로 편안한 몰입감을 주는 코스다. 각 코스가 갖는 개성과 매력이 골퍼들에게 더욱 특별한 라운드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리조트급 골프 빌리지 숙박 시설까지 운영하고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 친구·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골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이번 단독 대관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29일 주중 131팀, 최저 그린피 6만 9000원부터며, 다음달 31일 주말 176팀, 최저 그린피 9만 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무더운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자연 속에서 특별한 혜택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골퍼들께 시원한 가평의 자연과 최고의 코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엑스골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김시우 아쉬운 공동 11위…우승은 연장 끝에 브라이언 캠벨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서 김시우 아쉬운 공동 11위…우승은 연장 끝에 브라이언 캠벨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해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쉽게도 톱 10에 한 타차로 모자라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 그룹과는 단 1타차였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20일부터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등에 앞서 열리면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특히 김시우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하고 지난주 로켓 클래식에서 84위에 그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를 반등의 기회로 만들고 싶어했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올라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두 차례 밖에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시우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우승은 연장전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누른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차지했다.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캠벨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나란히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연장전을 치렀다. 캠벨은 무난하게 파를 기록한 반면 티샷을 러프로 보낸 그리요는 그린을 놓친 뒤 6m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대학생 시절인 10년 전 이 대회에 초청받아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던 캠벨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진짜 마음 깊이 파고들어야 하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인데 실제론 어렵지만 오늘 해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공동 3위(17언더파 2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해 대회 2연패를 바라봤던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8위(14언더파 270타)로 내려 앉았다.
  • 12년 만의 교황 별장 휴가… “전통 복구” 반기는 주민들

    12년 만의 교황 별장 휴가… “전통 복구” 반기는 주민들

    레오 14세 교황이 12년간 사용되지 않던 이탈리아 호반도시 카스텔간돌포의 교황 별장에서 즉위 후 첫 여름휴가를 맞이한다. 교황 궁내원은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보름간 교황 별장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카스텔간돌포의 교황 별장은 1624년 건립됐다. 여름철에도 날씨가 선선한 편이어서 역대 교황의 휴가지로 쓰였다. 하지만 소박한 삶을 강조했던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올해 선종하기까지 한 차례도 이곳에서 숙박하지 않고 교황청 내부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2016년에는 교황 별장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 교황의 방문이 중단되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한 조치였다. AP통신은 카스텔간돌포 주민들이 교황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 별장 개방 이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경제적으로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지만, 교황의 여름휴가지라는 전통이 복구되기를 원해서라고 한다. 카스텔간돌포 주민들은 이곳 별장이 교황이 휴식을 취하고 글을 쓰거나 홀로 사색에 잠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입을 모았다. 카스텔간돌포 지역 본당신부인 타데우스츠 로츠무스는 “이곳에서 (교황이 주교들에게 보내는) 여러 회칙이 쓰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영은 죄가 아니다: 레오 교황이 교황 여름휴가를 복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레오 14세가 교황 별장에서의 여름휴가 전통을 되살린 건 교회 내 전통주의 세력과의 화해를 통해 교회의 화합과 단결을 모색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일각의 분석을 소개했다.
  • 박혜준, KLPGA 72전73기

    박혜준, KLPGA 72전73기

    박혜준(22·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 데뷔 73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파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혜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막판 추격에 불씨를 댕긴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투어 첫 우승을 지켜냈다. 노승희에 1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혜준은 이날 4~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에 5타 앞선 채 전반을 마쳐 여유로운 우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생애 첫 우승’ 부담이 박혜준을 괴롭혔다. 2~3위 그룹 선수들이 타수를 줄여오는 동안 박혜준은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2위 그룹에 2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17번홀(파3)에서 약 1.5m 거리의 파 퍼트에 성공하며 위기의 불씨를 껐고, 마지막 18번홀에선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박혜준은 2021년 8월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 드림투어에서 샷을 다듬은 뒤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했고,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는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는 36위에서 12위(3억 2949만 4856원)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노승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물오른 기량을 이어갔고, 배소현과 이다연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최혜진, 이승연, 이세희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으로 우승한 고지우는 6언더파 282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 한화 자축포 4방…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한화 자축포 4방…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한화는 오는 11일부터 엿새간 꿀맛 휴식을 취한 뒤 17일 kt 위즈를 상대로 하반기 레이스를 이어 간다. 리그 단독 1위 한화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채은성과 루이스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의 홈런 4방으로 전반기 1위 확정을 자축했다. 10-1로 승리를 거둔 한화는 49승 2무 33패로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한화가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시즌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이 마지막이었다. 한화는 그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 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이어 한화까지 꺾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한화는 2회 채은성이 이틀 연속 2점 홈런(시즌 14호)을 퍼 올리며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7회 리베라토의 3점포(시즌 3호)와 노시환의 1점 홈런(시즌 17호), 9회 이원석의 1점짜리 아치(시즌 4호)까지 더해지면서 10득점을 했다. 와이스는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탈삼진 11개로 틀어막으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전반기를 11승 무패로 마친 코디 폰세에 이어 와이스까지 10승을 달성하면서 전반기에만 10승을 달성한 투수 2명을 보유한 유일한 팀이 됐다. KIA와 주말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했던 롯데는 이날 홀로 안타 4개를 퍼부은 주장 전준우의 맹타와 KIA 최형우의 홈런성 타구를 걷어 내는 호수비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롯데는 KIA를 4위로 밀어내며 삼성을 4-2로 꺾은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복귀했다. 창원에서는 ‘불멸의 소년 장사’ 최정이 1안타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300안타 고지에 올랐으나,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에 2-3으로 패하면서 대기록의 빛이 바랬다.
  • 익충 ‘러브버그’에 몸살… 국민은 참아야 할까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익충 ‘러브버그’에 몸살… 국민은 참아야 할까요[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아서 탠슬리, 생태계 개념 처음 도입“생물과 환경, 그들의 상호작용 포함”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세계가 주목“살충제 살포, 생태계 파괴·인체 영향”환경단체들, 러브버그 방제에 반대황소개구리 등 외래종 대대적 사냥‘마라도 고양이’ 생태 교란엔 온정적 환경·생태 담론도 결국 인간이 판단러브버그로 유동인구 감소 등 피해‘참으라’는 말, 환경 권위주의 우려도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일 인천 계양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윤환 계양구청장이 한 말이다. 소위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계양산 등산로를 뒤덮고 그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져 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기자가 질문하자 대답한 내용이다. 윤 구청장은 “민원이 쏟아져 러브버그의 ‘러’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며 돌발적으로 발생한 러브버그 상황에 대해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강력하게 대응하려고 해도 토양을 좋게 하는 익충으로 알려진 러브버그를 전멸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약 방제 작업을 해 전멸시켰다면 환경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 불편해도 방제 안 된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러브버그 등의 곤충 방제를 목적으로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자 같은 해 8월 27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서울환경연합 등 57개의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하며 보건복지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일명 ‘팅커벨’이라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나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 않으며 유기물을 분해하고 식물의 수분을 돕거나 포식자의 먹이가 되는 등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는 전제 아래 “시민 불편을 이유로 생태계의 일원을 함부로 방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니 묻지 않을 수 없다. 생태계란 무엇인가. 생태계라는 개념은 영국의 식물생태학자 아서 탠슬리에 의해 1935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생물을 연구할 때는 특정 개체나 개체군뿐 아니라 그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단위로 묶어 연구해야 한다는 통찰을 담아낸 표현이다. 즉, 생태계란 특정한 단위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생물체와 그들의 물리적 환경 그리고 그들 간의 모든 상호관계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생태계는 광물, 토양, 기후, 햇빛 등 모든 무생물요소를 포함한 비생물요소와 모든 생물 구성원으로 이뤄진 생물요소로 나뉜다. 문제는 인간이라는 생물. 비버는 댐을 만들고 개미는 굴을 파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이 비생물요소에 끼치는 영향은 그런 차원을 아득히 넘어선다. 불을 쓸 수 있게 된 다음부터 여기저기 숲에 불을 질러 사냥을 하더니 농경을 시작해 땅을 갈아엎고 특정 식물만 심어 댔다. 급기야는 아득한 옛날 땅속에 묻힌 식물의 화석을 캐내어 연료로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의 평균기온을 급격히 높이는 중이다. ●‘인위적 해법’ 죄악시하면 안 돼 인간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큰 관계로 생태학 또한 달라졌다. 20세기 중반부터 인간과 생물, 비생물, 생태계 전반이 맺는 관계에 대한 관심이 생태학의 주제로 급부상한 것이다. 그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책이 바로 레이철 카슨이 쓴 ‘침묵의 봄’(1962)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그 주제를 요약해 보자. 해충 방제를 위해 DDT를 뿌렸더니 그 살충제의 부작용으로 곤충을 먹은 새들의 알이 껍질이 얇아져 제대로 부화하지 못해 미국이 ‘침묵의 봄’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그렇게 뿌려진 화학물질이 인체에 직접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생태계란 복합적인 요소가 서로 치밀하게 얽혀 있으므로 인간이 함부로 개입해 그 균형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침묵의 봄’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앞서 인용한 환경단체들의 성명서를 다시 읽어 보자. “화학적 방제의 위험은 환경 분야의 고전 ‘침묵의 봄’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유사한 지위의 곤충과 천적을 죽여 독성에 대한 내성이 강한 곤충의 대발생이나 생물다양성의 전반적인 감소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주거지와 거리에서 살포하는 살충제의 잔여물은 어린이와 노약자, 반려동물의 안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우려 자체는 합리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로부터 “‘친환경적 방제’에 대한 예산 투입보다 러브버그가 발생하는 일주일을 잘 견디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시민 건강에 유익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는 데 있다. 윤 구청장의 “국민들이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발언은 환경단체의 이러한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화학적 살충제를 사용하면 먹이사슬을 따라 생물농축이 벌어지고 생태계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여기까지는 확인된 과학적 사실이다. 하지만 방역과 공중 건강 및 생태계 보호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특히 외래종을 처리하는 문제에 있어 ‘인위적인 해법’을 무턱대고 죄악시하는 것은 더 큰 생태계 교란과 파괴를 불러올 수도 있다. ●유입된 외래종이 생태계 파괴 앞서 언급한 생태계의 정의를 다시 떠올려 보자. 생태계는 특정한 단위 공간을 전제로 한다. 특정 생태계에서 번성하던 종이 다른 곳에서는 맥을 못 추기도 하며, 반대로 새롭게 유입된 외래종이 지나치게 많이 번성해 기존 생태계를 허물어뜨리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그런 사례는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1980년대 식용으로 국내에 반입된 뉴트리아는 농가의 관리 소홀 등으로 2000년대부터 걷잡을 수 없이 번식해 생태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마찬가지 이유로 수입됐던 황소개구리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매년 여름마다 특히 조개 양식장은 아무르불가사리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 마땅한 포식자가 없는 외래종이 양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는 단호하다. 뉴트리아와 황소개구리는 현상금까지 내걸고 사냥한다. 불가사리는 사람이 먹을 수 없거니와 암모니아 성분이 많아 밭에 비료로 줄 수조차 없다. 일단 잡아 소각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불가사리를 이용해 겨울 도로에 뿌리는 제설제를 만드는 공법이 발명됐다. 기존 생태계가 처리하지 못하는 외래종이 토착종을 위협하고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 우리는 거리낌 없이 자연에 개입한다. 이 원칙은 그리 일관성 있게 적용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마라도 고양이’일 것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는 원래 고양이가 살지 않았다.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를 포함해 희귀 조류가 서식했고 남해를 건너오는 철새들의 쉼터 노릇 또한 톡톡히 해 왔다. 그런데 사람이 마라도에 이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애완용으로 들여온 고양이가 탈출하거나 사람이 버리면서 유네스코 천연보호구역인 마라도의 생태계가 교란된 것이다. 생태주의자들의 주장대로 인류에게는 생태계 교란을 최대한 피해야 할 윤리적,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해 보자. 그렇다면 마라도에 유입된 고양이로 인한 생태계 교란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모두 내보내는 것이다. 일부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2023년 2월 21일 전국 23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 전국행동’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의 명칭은 철새 보호도 추구하는 듯하나 기자회견의 핵심 취지는 “뿔쇠오리 등 섬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함께하지만, 문화재청은 고양이가 뿔쇠오리의 개체수 감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반출을 강행하고 있다”는 것. 즉, 마라도에서 고양이를 쫓아내지 말라는 소리다. ●환경보호 내세워 사람 목소리 묵살 여기서 우리는 생태 담론이 작동하는 아주 중요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과 무관하게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생태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결국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우리 자신, 인간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곤충이 우리에게 득이 될 때 익충이라 부르고 해로울 때 해충이라고 부른다. 특별히 더 애호할 여지가 없는 외래종은 단호하게 박멸하려 들지만, 귀여운 동물은 과학적 사실과 논리적 모순을 무릅써 가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아무리 철저한 환경 담론, 탈인간적 생태 담론이라 해도 인간이 말하고 인간이 들을 것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모두 ‘인문 담론’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러브버그가 창궐하면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가 줄어든다.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소리다. 러브버그의 해로움은 또 있다. 나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따릉이를 애용한다. 이렇듯 자전거를 즐겨 타거나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는 이들에게 러브버그는 퍽 두려운 존재다. 주행 도중 얼굴에 달라붙어 주의를 분산시키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산책이나 운동을 통해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 러브버그 창궐 지역에 사는 건강 취약계층에도 이는 사소한 문제로 보기 어렵다. ‘불편해도 참으라’는 말은 그런 면에서 몹시 폭력적이다. ‘그깟 벌레’ 때문에 위협당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생태계 보호’라는 명분으로 묵살하는 꼴이다. 환경을 위해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외래종인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한 시점에 우리의 생태계는 이미 교란돼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화학 방제를 할 수야 없겠지만 시민들의 불만을 ‘그냥 참으라’고 억누르는 것은 폭력적인 처사다. 최대한 생태계에 피해를 덜 주는 방제를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러브버그를 친환경 생물로 인식시키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식의 정책 대안을 보면 시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환경보호의 대의명분을 앞세워 시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환경 권위주의’ 아닐까. 우리가 환경을 지키는 건 결국 사람을 위해서다. 나는 벌레보다 시민을 존중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자영업자 10명 중 1명 셔터 내려… 폐업자 첫 100만 돌파

    자영업자 10명 중 1명 셔터 내려… 폐업자 첫 100만 돌파

    지난해 내수 부진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한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웃돌았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소매업과 음식점이 가장 많이 문을 닫았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한 폐업 신고자는 100만 8282명으로 집계됐다. 1995년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0만명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폐업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다 2023년 단숨에 전년 대비 11만 9195명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2만 1795명 늘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누적된 사업 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연체율 상승으로 코로나19가 지난 이후에 폐업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폐업자를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이 29만 9642명(29.7%)으로 가장 많았다. 소매업 판매 품목에는 식료품·의류·가전제품·주방용품·가구·조명기구·의약품·스포츠용품·건설자재·서적 등 일상용품이 대부분 포함된다. 이어 음식점업(15.2%), 부동산업(11.1%), 도매·상품중개업(7.1%), 건설업(4.9%) 순으로 문을 닫았다. 자영업종의 중심인 소매업과 음식점업을 더하면 45%에 이른다. 폐업률(가동사업자+폐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도 2년째 상승세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2023년 9.02%에서 소폭 올랐다. 지난해 사업자 10명 중 1명이 폐업했단 의미다. 폐업률이 높은 업종 역시 소매업(16.78%)과 음식점업(15.82%)이었다. 특히 소매업 폐업률은 2013년 17.72%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큐티퓰’ 박현경, 1년 1개월여만에 컷탈락…노승희,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질주

    ‘큐티퓰’ 박현경, 1년 1개월여만에 컷탈락…노승희,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현경이 자신의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연장하는데 실패하고 31개 대회만에 컷 탈락했다. 박현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냈다. 컷 기준 타수 1언더파 143타에 2타 모자란 박현경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9년 신인 시즌 때 4번 컷 탈락을 경험한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에는 딱 1번씩만 컷 탈락했고 2022년에는 출전한 경기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23년 3번, 지난해에는 딱 두 번만 컷 탈락했다. 박현경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년 1개월여 만이다. 박현경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다음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부터 지난 달 29일 끝난 맥콜 용평 모나 오픈까지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뤘다. 서희경이 가진 KLPGA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65경기)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대회가 많아진 점을 감안하면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의미가 있다. 박현경은 “계획에 없이 이틀 쉬게 됐다. 선물로 여기겠다”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바로 다음 대회였던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뒤에도 2주 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한 타차 2위로 마무리한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로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최가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22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노승희는 남은 3~4라운드 플레이 여부에 따라 시즌 두번째 승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마다솜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7언더파 134타로 이세희, 정윤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현경이 자신의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연장하는데 실패하고 31개 대회만에 컷 탈락했다. 박현경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1,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냈다. 컷 기준 타수 1언더파 143타에 2타 모자란 박현경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9년 신인 시즌 때 4번 컷 탈락을 경험한 박현경은 2020년과 2021년에는 딱 1번씩만 컷 탈락했고 2022년에는 출전한 경기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23년 3번, 지난해에는 딱 두 번만 컷 탈락했다. 박현경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년 1개월여 만이다. 박현경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다음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부터 지난 달 29일 끝난 맥콜 용평 모나 오픈까지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뤘다. 서희경이 가진 KLPGA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65경기)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대회가 많아진 점을 감안하면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의미가 있다. 박현경은 “계획에 없이 이틀 쉬게 됐다. 선물로 여기겠다”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바로 다음 대회였던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뒤에도 2주 뒤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한 타차 2위로 마무리한 노승희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로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최가빈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22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노승희는 남은 3~4라운드 플레이 여부에 따라 시즌 두번째 승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마다솜은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7언더파 134타로 이세희, 정윤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6언더파로 공동 8위

    김시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6언더파로 공동 8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첫날 이글 1개 등으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 맷 쿠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이날만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선두 더그 김(미국)을 3타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하고 지난주 로켓 클래식에서 84위에 그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김시우는 이날 선전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올라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후반홀인 10번 홀(파5)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렇지만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다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다. 상승세가 더욱 이어진 것은 17번 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으나 이어진 벙커샷이 홀로 굴러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분위기를 탄 김시우는 이후 1∼5번 홀 사이에서만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2020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재미 교포 더그 김은 보기 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만 7개로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맥스 호마와 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가 한 타 차 2위(8언더파 63타)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3언더파 68타를 써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데이비스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113위(1오버파 72타),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137위(3오버파 74타)로 컷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 ‘풍덩, 물속으로!’…대구경북 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개장

    ‘풍덩, 물속으로!’…대구경북 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개장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대구경북 도심 속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연다. 대구시는 오는 12일부터 신천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될 신천 물놀이장(약 9267㎡)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이용이 가능하다. 물놀이장은 최대 파고 1.2m 규모의 파도풀(600㎡)과 유아 동반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유수풀(517㎡), 가족풀(458㎡), 어린이 물놀이기구 7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설공단은 올해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동시 수용인원을 기존 1000에서 1100명으로 늘렸다.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예매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웹·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당일 입장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시는 또 같은 날 도심 속 공공형 물놀이장인 ‘두류워터파크’를 개장,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현장 입장권 발매는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2017년 개장한 두류워터파크는 파도풀, 유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야외매점, 피크닉존, 수유실, 무료 구명조끼 대여소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수상안전요원 36명 등 85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동시 수용인원 2500명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경북 문경시는 흥덕 생활공원 물놀이터를 오는 8일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8월 17일까지다. 이 물놀이터에는 정글 조합 놀이대, 워터슬라이드, 버켓 워터 플레이, 워터건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와 탈의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운영시간과 안전수칙 등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와 현장 안내문을 통해 안내된다. 안동시는 오는 18일부터 정하동 낙동강변과 태화동 천리천 일원 2곳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특히 낙동강변 물놀이장은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바닥분수, 땅콩수영장에 더해, 새롭게 데크풀, 바운스풀,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터널 분수, 온수풀 등 테마형 수영시설을 대거 구비했다. 물놀이장은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31일간(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포항시는 오는 12일 침촌근린공원에 이어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오천체육문화타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에 이어 15일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양덕 한마음다목적공원, 기계면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 물놀이장 문을 열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 4일부터 임고면 황강리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에 있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갔다. 물놀이장은 최대 수심 60㎝, 면적 200㎡ 규모로 그늘막 파라솔과 샤워장,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 “만날래요?” 여고생에 DM 보내 성매매한 중학교 교사…“SNS로 100명 만나” 日 충격

    “만날래요?” 여고생에 DM 보내 성매매한 중학교 교사…“SNS로 100명 만나” 日 충격

    일본에서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매매를 한 남성이 중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일본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타츠노 요스케(45)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요스케는 지난해 7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른바 ‘파파카츠’를 하며 만날 사람을 구하는 여고생에게 “이케부쿠로에서 만날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만났다. 파파카츠는 일본의 신조어로 젊은 여성(주로 10~20대)이 아빠뻘(40~50대)의 남성들과 관계를 가지며 금전적 지원을 받는 활동을 말한다. 요스케는 상대가 18세 미만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연락해 현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요스케는 도쿄 신주쿠의 한 중학교에서 비정규직 교사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술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마술사로도 일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요스케는 “기억나는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연하 여성에 관심이 있고 SNS를 통해 10대에서 30대 여성 약 100명과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도쿄 경시청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요스케가 근무 중인 중학교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인도로의 ‘기술 이탈’ 견제하는 中… 폭스콘 엔지니어 300명 철수 지시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기업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간 중국인 기술자들에게 자국으로의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에 아이폰 생산 기지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게 귀국을 지시해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본국으로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귀국 조치는 두 달 전부터 시작됐고 현지에는 대만 출신 엔지니어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복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지방정부와 규제기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로 기술 인력이나 장비가 이전되는 것을 막으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있는 조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폭스콘은 중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폰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미중 패권 다툼이 격화하면서 애플은 ‘프렌드쇼어링’(제조 생산 기지의 우방국 이전)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아이폰의 20%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대부분의 생산 거점을 인도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애플의 이런 전략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갈등을 계기로 중국 일변도의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특히 애플은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이번 직원 철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인 직원 철수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을 지연시켜 현지 생산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공동 다승왕 마다솜, 롯데오픈 첫날 5언더파로 단독 선두…노승희 등 한 타차 추격

    지난해 공동 다승왕 마다솜, 롯데오픈 첫날 5언더파로 단독 선두…노승희 등 한 타차 추격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5언더파로 선두에 나서며 올 시즌 첫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마다솜은 3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노승희, 서교림, 박혜준 등에 한 타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친 마다솜 올 시즌 첫 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준수하게 시즌을 시작한 마다솜은 지난 4월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열린 4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1번과 20~40위권을 맴돌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마다솜은 첫 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4번 홀(파5)에서 티샷미스 보기로 주춤했던 마다솜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이언 샷이 살아난 마다솜은 1번 홀(파4),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8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마다솜은 “초반에는 티샷이 조금 흔들려서 해저드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른 클럽이 잘 따라줘서 잘 마무리했다”면서 “후반부터는 드라이브와 아이언 샷 감도 좋아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약 두 달 만에 67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그동안 성적이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다”며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루틴이 조금 흐트러졌던 것 같고 지난주에 쉬면서 기본기를 다시 다잡은 것이 도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끝난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노승희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마다솜을 추격했다. 방신실과 홍정민, 조아연 등 5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배소현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으며 최혜진은 이븐파 72타로 박현경, 황유미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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