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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인천 도시철도 연장·급행화… 노선 일부 조정

    부산·인천 도시철도 연장·급행화… 노선 일부 조정

    부산과 인천의 도시철도망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부산시와 인천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전문기관 검증과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21일 고시된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도지사가 관할 도시교통권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수립하고 국토부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부산은 4개 신규 노선이 추가되고 기존 3개 노선이 조정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을 동부산 지역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연구개발(R&D)로 건설 중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 간 1.9㎞를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이 반영됐다. 도시철도 1호선(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과 2호선(장산역∼양산역) 급행화 사업도 추진된다. 급행열차는 기존 완행과 비교해 이동 시간이 1호선은 43%(78→44분), 2호선은 36%(85→54분) 각각 단축된다. 노포∼정관선, C-베이-파크선, 송도선은 노선이 일부 변경됐다. 이에 따라 10개 노선(93㎞)에 총 4조 400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은 8개 노선(1589㎞)에서 18개 노선(2519㎞)으로 확대된다. 인천은 3개 노선이 신설되고 기존 노선 4개가 일부 조정됐다. 원도심 활성화와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간 19㎞)과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간 7㎞)이 건설된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송도 8공구를 연결하는 인천1호선 연장사업도 포함됐다.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8개 노선(88㎞) 사업에 2조 8620억원이 투입되고 사업 완료시 총 12개 노선(178㎞)을 갖추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무속인이 김건희 소개설’에 AI윤석열 “결혼 비결은 딱 하나” [이슈픽]

    AI尹 “51세 결혼 가능 이유는 ‘진심’”‘무속인 소개설’ 루머에 빠른 대응尹 “국민 의심 있다면 빨리 해소해야”건진법사 논란 부정적 파장 차단 의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공지능(AI) 윤석열’을 통해 부인 김건희씨를 만난 비결에 대해 “딱 하나 진심”이라고 밝혔다. 18일 ‘윤석열 공약위키’ 온라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AI윤석열은 ‘노총각’ 아이디를 사용한 한 누리꾼의 질문에 “저 윤석열은 51세에 결혼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AI윤석열은 “매력 있는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이 윤 후보가 부인 김씨와 기운이 맞는다는 이유로 소개했다는 소문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세계일보는 국민의힘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 전모씨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무속인 실세설’ 일파만파 전씨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다. 윤 후보의 메시지, 일정, 인사에 관여하는 등 ‘실세’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무속인 전씨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깨를 툭툭 치는 등 스스럼없는 관계로 보이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여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네트워크 본부에 무속인 건진법사가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세기 현대사회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 샤머니즘이 전쟁 같은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윤 후보를 의식한 발언을 지난 17일 내놨다. 그러면서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과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며 “거기에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작동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점쟁이가 어머니에게 자신이 출세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저는 점쟁이 안 믿는다. 국가 정책을 점쟁이에게 물어 결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무속인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국힘 적극 반박…“오해 소지 빨리 없애” 윤 후보는 해당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국힘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18일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지난 1일 신년을 맞아 선대본부가 입주한 대하빌딩을 돌며 모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며 “전씨는 당시 수십 개의 선대본 사무실 중 네트워크위원회 사무실을 들른 윤 후보에게 해당 사무실 직원을 소개했고 윤 후보는 친근감을 표현하며 다가선 전씨를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는 전씨를 종교단체인으로 인지하고 있을 뿐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권영세 국힘 선거대책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며 “앞으로도 이런 악의적인 오해 내지 소문이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국민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결론 냈다”고 밝혔다.
  • ‘헌혈 전 문항’에 차별… 성소수자 혐오 부른다

    ‘헌혈 전 문항’에 차별… 성소수자 혐오 부른다

    최근 프랑스가 남성 동성애자 헌혈 금지를 해제했다. 미국에서도 성소수자 헌혈 규제 폐지 요구가 높아진다. 한국에서도 성소수자들의 헌혈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1년 간 남성간 성 접촉 여부’를 묻는 헌혈기록카드 문항은 남성 동성애자들을 향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평가다. 현재 한국에서 ‘최근 1년 간 남성과 성 접촉한 남성’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로 정해진 헌혈기록카드에 관한 서식에 해당 사항을 묻도록 돼 있다. 이 문항에 해당하면 다른 문진 문항과 관계없이 1년 동안 헌혈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서면 답변을 통해 “헌혈로 인한 성 매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옮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장진성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전정책팀장은 “헌혈기록카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준용해서 만든 것이며, 남성 간 성 접촉자가 에이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WHO 분석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2010년에 국가인권위원회에 해당 문항에 대한 진정을 냈다가 기각된 적이 있다. 게다가 적십자사가 유지하는 남성 동성애자 헌혈 불가 조치는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효과로 이어진다. 이종걸 친구사이 사무국장은 “불특정 상대와 콘돔 등의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성 접촉처럼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문제인 것이지, 남성 동성애자 자체를 고위험군으로 보는 인식은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대상화와 혐오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정작 의료계에선 HIV 감염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는 항문 성교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이성애자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에 동성애 자체를 HIV 확산의 원인으로 보는 건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한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은 “HIV는 이성 간 성 접촉에서도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면서 “혈액을 관리하는 주체는 문진 이후 꼼꼼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국가는 올바른 피임기구 사용 등 교육을 통해 에이즈를 예방해야지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찍기는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화산 피해’ 통가서 英여성, 유기견 구하려다 파도 휩쓸려 실종

    ‘코로나 제로’ 통가 정부, 인접국 구호 꺼려호주·뉴질랜드, 정찰기 파견해 피해상황 파악수도 근처 리조트 “서부 해안선 완전 초토화”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저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통신이 끊기고 식수 및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주, 뉴질랜드 등 인접국의 지원을 선뜻 반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 인력과 물자를 지원받는 과정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에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지난해 11월 2일)만 나왔다.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현지에 거주하는 영국인 여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보도도 나왔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해저화산 분화로 고립된 통가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17일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정찰기들은 통신이 완전히 끊긴 외딴 섬들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화산 분화와 쓰나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해변을 살펴본 호주 경찰에 따르면 집들이 버려진 상태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세셀자 장관은 호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리조트에 큰 피해가 있지만 공항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진 히히포 반도에 있는 하아타푸 비치 리조트의 소유주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리조트 전체가 완전히 휩쓸렸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가누쿠폴루 마을을 비롯한 서부 해안선 일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누쿠알로파에서 유기견 쉼터를 운영하는 영국인 여성 앤젤라 글로버는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국영방송 TVNZ는 글로버의 남편은 가까스로 나무를 붙잡았지만 글로버와 개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호주와 뉴질랜드는 통가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이지만 통가 정부는 구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주재 통가대사관의 공관차석인 커티스 투이할랑기는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쓰나미를 원치 않는다”라며 “이런 커다란 재난을 보면 돕고 싶어지기 마련이지만 재난구호기금에 관한 정부 발표가 나올 때까지 민간 자금 모금도 신중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투이 할랑기는 통가에 제공되는 구호물자와 인력은 격리될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인력의 하선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5일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헝가 통가 헝가 하파이 섬 근처 화산이 폭발해 수도를 포함한 통가 해안에 쓰나미가 일어나 해상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섬 전체의 전화와 인터넷 회선이 끊겼다. 통신선 복구에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위성통화를 통해 통가 현지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프로골퍼 이제영, 온오프골프가 후원한다

    프로골퍼 이제영, 온오프골프가 후원한다

    온오프골프가 프로골퍼 이제영을 후원한다. 이제영은 2013년 온오프골프가 주최한 ‘제1회 온오프배 전국초등골프대회’에서 우승했던 인연이 있기도 하다. 17일 온오프골프는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1위를 기록한 프로골퍼 이제영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오프골프 관계자는 “이제영은 체구가 작은 편이지만 큰 비거리와 쇼트게임이 강점인 선수”라며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3년 만에 전국 초등골프 대회 5개 중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고, 중학교 3학년 때는 ‘제34회 일송배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포스트 박세리’,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이제영은 KLPGA 입회 해인 2019년 ‘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KLPGA 투어 ‘제14회 S-OIL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7언더파 65타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평정했던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의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파72·7531야드)에서 열린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연장에 오른 뒤,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27)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였던 이날 김주형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1위였던 완나스리찬을 추격했고, 11번과 14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결국 연장 승부로 향하게 했다.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침착하게 그린 위로 공을 올린 김주형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김주형은 “우승해서 기쁘지만 우선은 다음 대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에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를 거머쥐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서 1위(39만 9000달러)로 올라섰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김비오(31)는 합계 3오버파로 단독 7위를 기록했고, 5오버파를 기록한 문도엽(31)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 6m 짜릿한 버디 잡고 우승… 아시아까지 잡은 김주형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평정했던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16일 싱가포르의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파72·7531야드)에서 열린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연장에 오른 뒤,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27)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였던 이날 김주형은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1위였던 완나스리찬을 추격했고, 11번과 14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게 결국 연장 승부로 향하게 했다.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침착하게 그린 위로 공을 올린 김주형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김주형은 26개월 만에 아시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김주형은 “우승해서 기쁘지만 우선은 다음 대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10대에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평균타수상, 톱10 피니시상 등 4관왕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를 거머쥐며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에서 1위(39만 9000달러)로 올라섰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김비오(31)는 합계 3오버파로 단독 7위를 기록했고, 5오버파를 기록한 문도엽(31)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박재홍 기자
  •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Q. 요즘 주변 친구들이 코딩을 많이 배운다고 해서 저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을 처음 배우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만약 어려웠던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코딩을 계속 배우게 됐는지 궁금합니다.(박한별·13세·대영중 1학년) A. 와글와글팩토리 서종원 공장장입니다. 코딩을 처음 배운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흑백 모니터에 ‘베이직’(Basic)이라는 언어로 안내서에 있는 코드를 무조건 따라 치기 시작했죠. 흑백 화면에 미로가 생기고 탐험하는 게임 또는 지하 땅을 파면서 이동하며 싸우는 게임을 만들어 봤는데 그때는 이해가 많이 안 됐지만 코드를 입력하면 화면에 이렇게 보인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홈페이지 도메인을 구매한 후 나만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회사 전산팀에 들어가 그 회사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도 많고 컴퓨터도 너무 발전해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공부 자료도 방대합니니다. 그래서 핵심은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다양한 지식을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더 멋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어려운 관문이 바로 수학과 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물리 지식을 잘 끄집어내 연결시킨다면 주어진 문제를 생각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과 물리를 코딩에 잘 담아서 만들고 싶던 기능이 구현됐을 때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배 개발자들이 남긴 자료들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 두 가지를 재미있게 잘 녹여 내는 경험을 한다면 코딩을 계속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밖에 프로그래밍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관련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들이 재미있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그다음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추진력 좋은 엔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등 모임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온라인 동아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 7~19세 독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공동기획한 ‘우리아이 마음읽기’가 ‘학교 대신 알려 드립니다’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 보는 코너입니다. 코딩을 시작으로 금융·재테크, 다이어트, 환경·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뤄 볼 예정입니다.
  • 김건희 “조국의 적은 민주당…남편은 文정권이 키워준 것”

    김건희 “조국의 적은 민주당…남편은 文정권이 키워준 것”

    ‘7시간 통화’ 녹음 공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조국을 많이 공격했다. 그래서 검찰과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6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씨와 통화에서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나 유시민(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런 데서 계속 (사건을) 키웠다.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김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녹음한 7시간가량 음성 파일을 MBC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MBC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김씨 관련 수사,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부분은 방송을 허용했다. “남편은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 김씨는 통화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가 커지면서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부상했다는 인식도 내비쳤다. 김씨는 “(남편이 검찰)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꿈이나 상상했겠나. 우린 빨리 나와서 편하게 살고 싶었다”라면서 “(남편을) 누가 키워준 거야?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수가 (남편을) 키워줬겠어? 보수는 자기네가 해 먹고 싶지”라면서 “정치라고 하는 것은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고 했다.“나와 아저씨(윤석열)는 안희정 편” 김씨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Me too)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씨는 “솔직히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나와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며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고 말했다. 또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돈은 없고, 바람은 피워야 되고, 다 이해한다”며 “보수는 돈 주고 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사람이 내가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른다. 그때 다 화를 당한다. 여자들이 무섭다”고 지적했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2018년 2월 모두 10차례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업무상 위력을 휘둘러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을 한 혐의를 받았다. 2019년 9월 대법원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쥴리 의혹’ 시종일관 부인…“목격담? 계속 오류 날 것” 김씨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시종일관 부인했다. 김씨와 이씨 간 통화에서, 김씨는 “(나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시끄럽고 그런데 싫어한다.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부인했다. 이어 김씨는 “(유흥업소) 그런 게 나는 안 맞는다. 나는 하루종일 클래식만 틀어놓고 있다”고 했다. 한 인터넷매체가 보도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목격담에 대해서도 김씨는 “(안씨가) 계속 인터뷰하면 좋다”며 “나는 ‘쥴리’ 한 적이 없다. (안씨가) 말하는 게 계속 오류가 날 것”이라고 했다. “내가 뭐가 아쉬워 유부남과 동거하느냐” 또 김씨는 ‘유부남 검사 동거설’에 대해서도 “내가 뭐가 아쉬워서 부인 있는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느냐”며 “어떤 엄마가 유부남에게 자기 딸을 파느냐. 내가 어디 가서 왔다 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어느 부모가 자기 딸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벌 받는다”며 “우리 엄마가 돈도 많고 뭐가 아쉬워 자기 딸을 팔겠느냐. (나는)손끝 하나 못 건드리게 하는 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더 혐오스럽다”고 했다. 함께 여행 간 사진을 입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사진을 내놓으면 더 좋다. (함께 간 검사) 사모님이 애들 학교 때문에 못 와서 어쩔 수 없이 셋이 간 것”이라며 “상관없다. 패키지여행으로 놀러 간 거라 사람들이랑 같이 찍은 것”이라고 했다.“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도와달라” MBC가 방송한 김씨와 이씨 간 통화에서, 김씨는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나 좀 도와달라”며 “언젠간 제 편 되리라 믿는다.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내 마음 같아서는 진짜”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우리가 되면 명수씨는 좋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이 된다고 동생 챙겨줄 것 같으냐”고 언급했다. 이어 ‘누나한테 가면 나 얼마 주느냐’는 이씨의 말에 “의논해봐야 한다. 이씨가 하는 만큼 주겠다”며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다”고 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며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발언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의소리의 촬영 담당 이씨가 김씨와 50여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김씨 측 “캠프 자리 알아봐 주겠다? 원론적 수준의 얘기” 김씨 측은 MBC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김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됐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명수씨에게 캠프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는 말은 이씨가 먼저 지금 일을 그만둔다고 해서 도와주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얘기”라고 덧붙였다.
  • 현대중공업 빅딜 무산 파고, 대한항공까지 닿을까

    현대중공업 빅딜 무산 파고, 대한항공까지 닿을까

    국내 조선사 1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유럽연합(EU)의 승인 거절로 무산되자 같은 절차를 밟고 있는 항공사 1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넘지 못한 EU 경쟁 당국의 벽을 대한항공이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6일 항공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은 공정위를 비롯해 EU·미국·중국·일본 등 필수신고국과 영국·싱가포르·호주를 포함한 임의신고국 등 7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운수권 재배분·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21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해외 국가의 승인이다. 현대중공업의 빅딜을 무산시킨 EU가 대한항공의 빅딜에서도 최대 복병이다. EU는 최근 캐나다 항공사 1위 에어캐나다와 3위 에어트랜샛의 합병, 스페인 1위 항공사 IAG와 3위 에어유로파 합병을 모두 승인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독과점’이었다. 특히 EU는 스페인 항공사가 자국 항공사나 다름없는데도 예외 없이 엄격한 기준을 지켰다. 이런 상황에서 EU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허락하지 않자 대한항공 기업결합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역시 독과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을 때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18위 대한항공과 32위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해 세계 7위 메가캐리어(대형 항공사)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그런 초대형 항공사 탄생 가능성이 독과점 논란으로 옮겨 가면서 지금은 기업결합 심사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 돼 버렸다. 세계 조선업계와 항공업계의 경쟁 환경이 판이하기 때문에 두 건의 빅딜을 같은 선상에 놓고 봐선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두 기업만 결합해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길 정도로 조선업계에는 절대적인 기업 수가 많지 않다. 반면 항공업계에는 카타르항공,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초대형 항공사를 비롯해 전 세계 항공사가 수백 개에 이른다. 이에 대한항공도 EU 측에 “중복 노선이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4개뿐이고, 한국과 유럽 노선이 북미와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노선보다 운항 편수가 적어 기업결합 시 독과점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파 없이도 5골 폭발…대표팀에 스며드는 ‘빌드업 축구’

    해외파 없이도 5골 폭발…대표팀에 스며드는 ‘빌드업 축구’

    한국 축구 대표팀이 새해 첫 A매치 경기에서 골잔치를 벌이며 5-1 대승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기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해외파 없이 거둔 승리여서 더 의미 있었다. 벤투호는 2002년 5월 16일 스코틀랜드전(4-1승) 이후 20년만에 유럽 국가 상대 A매치 최다골차 기록을 새로 썼다. 또 4명이 데뷔골을 터뜨려 2000년 4월 5일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에서 나왔던 역대 최다 A매치 데뷔골(설기현, 이천수, 심재원, 안효연) 타이 기록도 세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인 아이슬란드는 한국(랭킹 33위)보다 낮지만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8강에 오르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만큼 무시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일정상 이번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해외파들 대신 국내파 선수들로 선발 진용을 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황의조(보르도) 대신 빈자리를 매운 조규성(김천)을 앞세우고 좌우로 송민규(전북)와 권창훈(김천)이 자리했다. 이동경(울산)이 공격형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었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박지수(김천),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이,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이번 경기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국내파 선수들이 벤투 감독의 빌드업 전술을 실전에서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결과적으로 빌드업 축구는 대표팀 안에 더 깊게 스며들었다.전반 15분 조규성이 기록한 선제골은 한국 대표팀에 빌드업 축구가 어떻게 정착됐는지 보여주는 좋은 장면이었다.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세번의 패스로 연결된 공을 김진규가 로빙패스로 조규성에게 넘겼고, 조규성이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골 점유율을 가져가며 유기적인 패스로 골까지 연결시킨 빌드업 축구의 교과서 같은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A매치 첫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7분 이동경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골문 앞까지 연결한 패스를 권창훈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세 번째 골은 2분만에 나왔다. 백승호가 페널티 지역 정면 25m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대표팀은 후반 9분 스베이든 귀드욘센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28분 김진규가 다시 골키퍼에게 막힌 공을 다시 밀어 넣으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후반 41분에는 송민규 대신 들어온 엄지성(광주)이 이영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마지막 쐐기골을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다양한 선수를 투입하며 국내파 선수들의 전술 적응력을 테스트 했다. 후반 홍철(대구),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을 김진수, 권창훈, 김영권 대신 투입했다.이후 16분 김건희(수원 삼성)와 강상우(포항)가 들어왔다. 벤투 감독은 “1주일 동안 훈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주문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잘 해줬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규성은 “너무 급하게 공격하려고 하지 않고 미드필더나 수비 지역에서 볼 소유를 하면서 상대를 지치게 했다”고 빌드업 축구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벤투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이나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일단 합류가 가능한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살피고,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겠다”면서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남은 1주일 더 연습해서 21일 몰도바전과 27일 레바논 원정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2월 1일 레바논과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우리가 7차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에 비거거나 패하면 우리나라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 이재명, 尹 향해 “점쟁이에 국정 물을 사람에게 나라 맡길건가”

    이재명, 尹 향해 “점쟁이에 국정 물을 사람에게 나라 맡길건가”

    이재명 “퇴행적 정치집단에 철퇴내려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의 일환으로 강원을 찾아 “점쟁이에게 묻지 않아도 국정방향을 알아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손에 ‘왕’(王)이란 글자를 적고 TV토론에 출연해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적이 있다. 이 후보는 15일 매타버스 일정 중 하나로 춘천 거리를 찾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을 향해 가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 국정을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에게 물을 사람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억강부약 정신으로 손 잡고 사는 행복한 공동체,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를 효율적으로 공정 배분해서 더 성장하는 나라로 기회 넘치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젠더갈등, 세대갈등과 관련해서도 “저성장이 되니 기회 적은 청년들이 남녀를 가르고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뉘어 싸운다”며 “이 싸움에 우리 기득권과 기성세대들이 끼어들어서 한 쪽 편을 들며 격화하고, 이익을 획득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것은 다 기성세대 책임, 정치권 책임, 이 나라 정치를 책임졌던 지금 보수 야당의 책임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는 “책임을 묻고 누군가를 제제하고 후벼파고 누군가에게 복수하는 복수혈전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뚫고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인지, 우리가 반 발작이라도 앞서서 무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 성장국가가 될지를 결정해야할 때”라며 “복수하지 않고 희망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과거 호남과 영남으로 나뉘어 싸운 정치권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다시 이런 분열의 정치가 시작됐다. 남녀 편가르고 한 쪽 편만 들고 공격해 나를 갈갈이 찌으려 한다”며 “분열의 정치라는 퇴행적 정치집단에 여러분 철퇴를 내려달라”고 질타했다.
  • 케빈 나 PGA 소니오픈 1R 선두

    케빈 나 PGA 소니오픈 1R 선두

    재미교포 케빈 나(3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타이틀 방어의 시동을 걸었다. 케빈 나는 14일 미국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짐 퓨릭, 러셀 헨리(이상 미국·8언더파 62타)와는 한 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1년 만에 또 한 번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케빈 나는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2~3번,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 홀(파5)에선 20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이글로 연결했다. 후반 10번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또 한 번 버디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퍼트를 넣으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케빈 나는 “오늘 모든 게 잘 풀렸고, 특히 아이언 플레이는 놀라웠다”면서 “59타를 칠 기회도 있었는데, 퍼트가 떨어져 주지 않은 게 아쉬웠으나 그래도 좋은 라운드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17번 홀(파3·186야드)에서 52세 노장 퓨릭이 홀인원에 성공하며 한 때 선두를 차지했다. 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끝 쪽에 떨어진 뒤 정확히 굴러 들어가 퓨릭의 투어 통산 6번째 홀인원이 됐다. 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보유한 퓨릭은 2020년부터는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활동하며 3승을 올렸다. 26년 전인 1996년 소니오픈 우승자인 그는 “내가 52세가 되어간다고 해서 짐 싸서 휴가를 보내러 온 건 아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김시우(27)가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공동 62위, 이경훈(31)과 강성훈(35)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81위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24)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9위에 머물렀다.
  • 짐 퓨릭 PGA 소니오픈 1R ‘홀인원’

    짐 퓨릭 PGA 소니오픈 1R ‘홀인원’

    노장 짐 퓨릭(52·미국)이 미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첫 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퓨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8언더파 6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채 첫 날 경기를 끝냈다. 오전 11시 현재 1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PGA 투어 통산 17승을 보유한 퓨릭은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에서 활동하면서 정규 투어에 가끔 출전하고 있다. 2020~21시즌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3승을 거뒀다. 퓨릭은 이날 경기에서 17번 홀(파3·18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끝 쪽에 떨어진 뒤 흘러 그대로 홀 안에 들어가며 퓨릭의 투어 통산 6번째 홀인원이 됐다. 퓨릭은 나머지 홀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엔 패튼 키자이어(미국) 등이 7언더파, 라이언 파머(미국) 등이 6언더파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빈 나(미국)는 경기를 진행 중인데, 10번 홀까지 7언더파를 쳤다.
  • 다시 태극마크 단 백승호 “뭔가 보여주겠다”

    다시 태극마크 단 백승호 “뭔가 보여주겠다”

    오랜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잡은 백승호(25·전북)가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터키에서 대표팀 전지훈련 중인 백승호는 14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로 돌아온 뒤)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뭔가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그해 동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해 2년 만에 A매치에 나왔지만, 후반 43분에 교체로 들어가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등 해외파 선배들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파 없이 치르는 15일 터키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과 21일 몰도바전에서는 다른 K리거들과 함께 출격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지난해 전북에 합류한 뒤 경기력을 끌어올린 백승호를 꾸준히 대표팀에 호출해왔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유럽에서 뛰다가 지난해 4월 전북에 입단했다. 백승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시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감독님은 ‘경기를 최대한 쉽게 하라’, ‘상대 수비가 안 나오면 앞으로 치고 나가며 공간을 확보해라’고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아 활기차게 하고 있다”면서 “경험 많은 형들도 잘 맞춰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백승호는 ‘K리그 진출이 대표팀 복귀로 이어졌는데 국내로 오고 나서 달라진 점’에 대해 “특별히 달라졌다기보다 경기에 많이 뛰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졌다”면서 “경기에 뛰면서 체력적으로 보완되고, 여러 부분에서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던 시기에 대해선 “조급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상황을 풀어가고 발전하는 데만 집중했고 전북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서 최선을 다하니 다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백승호는 “대표팀에 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중요한 하루하루”라면서 “이번 대표팀에 또래들이 많아 편하기도 하고, 또 좋은 기회니까 열심히 해서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저희도 뭔가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치즈케익 맛이 나는 맥주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치즈케익 맛이 나는 맥주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흑맥주’로 불리는 스타우트(stout)는 ‘쓴맛이 강하고 탄맛이 나는 맥주’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흑’(黑)이라는 단어는 단지 맥주의 색깔만을 알려주는 것일뿐 향과 맛까지 규정하진 않는다. 맥주의 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는 보리다. 양조에 쓰는 보리 가운데 10% 정도만 검은보리로 바꿔도 어두운 빛이 감도는 흑맥주가 나온다. 흑맥주는 우리의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일반인에게 익숙한 ‘다크 라거’(Dark Lager)나 ‘아이리쉬 드라이 스타우트’(Irish Dry Stout)뿐 아니라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벨지안 다크 에일’(Belgian Dark Ale), ‘블랙 아이피에이’(Black IPA) 등 수를 셀 수 없다.여기 흑맥주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단박에 날려버릴 ‘물건’이 있다. ‘페이스트리 스타우트’(Pastry Stout)다. 케익이나 빵 등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요즘 수제맥주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보통 스타우트라고 하면 캔맥주로 잘 알려진 ‘기네스 드라우트’(Guinness Draught)를 떠올리지만 페이스트리 스타우트는 이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일반 맥주에서 상상하기 힘든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나 티라미수같은 맛과 향이 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스타일은 2010년대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한 스타우트가 하나 둘 세상에 나오면서 시작됐다. 역사가 길지 않아 아직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진 않았다. 업계에서는 스웨덴의 대표 수제맥주 양조장 옴니폴로(Omnipollo)의 창업자이자 브루어 헨녹 펜티가 어릴적 꿈인 파티셰에서 영감을 받아 피칸머드케이크를 맥주로 재해석한 ‘노아 피칸머드케이크’(Noa Peacan Mud Cake)를 선보인 것을 출발점으로 본다. 요즘 말로 하자면 맥주에 ‘덕심’(덕후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후 그에게 영감을 받은 전 세계 양조사들이 ‘디저트 스타우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대다수의 혁신이 그렇듯 페이스트리 스타우트도 탄생 초기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름 자체가 ‘맥주가 맥주같지 않고 페이스트리처럼 달기만 하다’는 조롱의 뜻으로 붙여졌다. 1905년 프랑스 미술비평가 루이 복셀이 현대 회화를 비꼬려고 ‘야수파’라는 명칭을 붙였던 것과 비슷한 유래다. 야수파가 현대 미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듯 페이스트리 스타우트 역시 세계 수제맥주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과자와 케이크, 아이스크림 맛까지 구현하면서 제품의 스팩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수제맥주 시장의 ‘이단아’이자 ‘떠오르는 스타’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모든 사람이 디저트를 좋아하는 건 아닐 것이다. 오레오 비스킷이 어떤 이에게는 너무도 달콤하고 황홀하게 느껴지겠지만 누군가는 단맛이 너무 강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드는 페이스트리 스타우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필자는 전 세계 양조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어떤 페이스트리 스타우트가 완성도가 높은 제품인가?”를 여러 차례 물었다. 적지 않은 이들이 “부재료 간 미묘하고 섬세한 균형을 잘 잡은 맥주”라고 답했다. 이는 좋은 술의 기본인 ‘튼튼한 맛과 향’을 지키면서도 디저트 스타일이라는 개념을 잘 녹여낸 제품을 의미한다. 맥주에 여러 부재료를 첨가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창의와 혁신을 응원하는 수제맥주 세계에서 양조사들은 늘 기존 스타일의 맥주에 물음표를 던지며 새롭고 재미난 맥주를 개발해 왔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크래프트 비어 정신’이야말로 페이스트리 스타우트 같은 맥주가 세상에 빛을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필자가 미국 뉴욕에서 살던 때였다. 대표적인 페이스트리 스타우트 축제인 ‘페이스트리 타운’(Pastry Town)을 방문했다. 뉴욕의 대표 양조장 아더하프(Other Half Brewing Co.)를 필두로 쓰리선즈(3 Sons Brewing Co.)와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 Brewing) 등 내로라하는 곳들이 모두 참가했다. 여기서는 맥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도 맛볼 수 있고 심지어 레슬링 경기까지 관람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 여기서 바나나와 코코넛, 바닐라, 마카다미아 땅콩을 넣은 맥주 ‘바나나버서리’(Bananaversary)를 시음했다. 맥주에서 바나나 초콜릿 퐁듀의 맛이 그대로 전해졌다. 참으로 신박했다. 양조사에게 “어떻게 이런 부재료를 맥주에 쓸 생각을 했냐”고 물었는데 그의 대답도 신박했다. “(이런 재료를 쓰면) 안될 이유는 뭔데?”(Why not?) 페이스트리 스타우트를 접할 때마다 지금도 이 일화가 머릿 속을 맴돈다. 새로움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과감하게 실험에 나서는 자세야 말로 맥주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꼭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한 잔의 페이스트리 스타우트에서 이런 통찰을 맛볼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삶도 의미있고 충만하게 채울 수 있지 않을까.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 ‘멸공’ 발언 논란 정용진 고객·임직원에 사과...“전적으로 제 부족함”

    ‘멸공’ 발언 논란 정용진 고객·임직원에 사과...“전적으로 제 부족함”

    멸공 논란 일단락 될 듯신세계측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사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틀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하며 자신의 ‘멸공’(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이마트 노조가 발표한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는 성명서 발표 기사 사진을 게재했다. 동시에 정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입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사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불안감을 느낀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회사는 수년간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으냐”며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다수의 게시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지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SNS에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이마트 이수점에 방문해 약콩 등을 구입하는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마트가 신세계그룹 계열사이고 멸콩(멸치·콩)은 멸공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 부회장을 지지하는 행보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때 아닌 색깔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 감성 럭셔리 충족한 젊은 회장님 차... 제네시스 신형 G90 “최고급 세단 반열 오를것”

    감성 럭셔리 충족한 젊은 회장님 차... 제네시스 신형 G90 “최고급 세단 반열 오를것”

    “경쟁모델과의 우위보다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고급 세단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지 제네시스 센터에서 열린 신형 G90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것이 신형 G90의 역할”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에 대해선 “G90는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 시장은 물론 북미, 중국,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나 G90의 글로벌 점유율은 21년 3.1%에서 내년에는 8.6%로 약 3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G90, VIP머무는 공간에 가치를 더해 제네시스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특히 VIP가 머무는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데 힘을 줬다. 초대형 세단은 직접 운전하는 고객뿐 아니라 뒷좌석에 탑승하는 고객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네시스 수지까지 약 30분간 뒷좌석에서 ‘G90 3.5T-GDi’를 체험했다. 뒷좌석에 착석하고자 도어 핸들에 손을 대자 문이 천천히 자동으로 열렸다. 버튼을 누르자 부드럽게 문이 닫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이 눈에 띄었다. 리클라이너 기능과 안마 기능은 물론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조명, 음악, 향기 등을 고를 수도 있었다.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의 수납함도 마련했다. 휴대전화를 넣고 살균 버튼을 누르면 대장균, 폐렴구균 등 유해균을 10분 내 최대 99.9%까지 제거한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정숙성과 차량 음향 시스템(뱅앤울룹슨 프리미어 3D사운드 시스템)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속 주행 중에도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 풍성하고 입체적인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일반 대형 세단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살짝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운전석에서도 VIP배려… 국내 계약 1만 8000대 돌파 운전석에서도 뒷좌석 고객을 배려했다. G90은 쇼퍼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했다.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쇼퍼 모드와 일반 모드르 번갈아가며 약 126여㎞를 달렸다. 쇼퍼 모드에서는 브레이크를 급하게 세게 밟아도 차가 울컥하지 않고 부드럽게 멈춰 섰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쇼퍼 모드를 해제하면 여타 다른 세단처럼 빠른 브레이크와 엑셀 반응을 보여줬다. 손을 놓고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형 G90에는 레벨 2.5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고속도로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젊은 감성을 더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전면 크레스트 그릴이 ‘회장님 차’다운 중후함을 살린다면 후면 2줄 램프와 가장자리가 볼록하게 솟은 전면 후드, 사이드미러 속 툭 튀어나온 뒤쪽 휀더는 젊은 차를 연상시킨다. 한편 신형 G90은 계약 첫날 1만 2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2일까지 국내에서만 1만 8000대 이상 계약됐다. 장 사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출고 지연 우려와 관련해선 “상반기까지 공급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라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 대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WHO “지난주 전 세계 1500만 확진”… 日 1만명 넘었다

    WHO “지난주 전 세계 1500만 확진”… 日 1만명 넘었다

    지난해 11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50일 만에 전 세계로 급속히 번지며 연일 사상 최다 감염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접종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에 한 번은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필리핀의 코로나19 양성률이 46.0%로 지난해 12월 31일(10.3%)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3169명(10일)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았다. 지난해 4~5월 델타 변이가 휩쓴 인도에서는 11일 19만 47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 전문가들은 타임오브인디아에 대다수 확진 사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9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1515만 4666명으로 전주 대비 55% 폭증해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오미크론이 보고되자마자 국경을 봉쇄하고 여행을 제한했던 이스라엘은 강력한 규제로는 오미크론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의 감염력은 다른 모든 변이를 합친 것보다 강해서 봉쇄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연속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동아시아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일본은 미군기지발 오미크론 확산으로 6차 파동을 겪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신규 확진자는 1만 30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본토와 홍콩에 코로나19 유행 국가발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력 봉쇄책을 검토하고 있다. 서구권 확산세도 연일 정점을 찍고 있다. 미국의 지난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1만 7493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프랑스(35만명 이상)와 이탈리아(22만 532명)도 사상 최다 인원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특출하고 전례 없는 전염 효율성이 있는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파월 “양적긴축 올해 후반쯤 시작… 인플레 길어지면 금리 더 인상”

    파월 “양적긴축 올해 후반쯤 시작… 인플레 길어지면 금리 더 인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금리인상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양적긴축을 의미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올해 후반쯤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근 월가에서 이뤄진 예상보다 다소 완화된 분위기여서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지만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기한 데다 물가상승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라는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두 번째 임기를 맡기 위한 미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된다면, 그리고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식적으로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말한 것으로 12월 당시 FOMC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세 차례로 예상했는데 이제 4회의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시장은 당장 3월부터 인상할 것으로 본다. 전날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도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3·6·9·12월)로 조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양적긴축은 예상보다 늦은 올해 후반쯤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있는 곳으로부터 (통화정책의)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a long road)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later this year)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가 소진되도록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여름쯤 양적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는 천천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로 촉발된 양적완화의 경우 2014년 10월에 테이퍼링을 끝내고 채권을 3년간 보유했다가 2017년 말에야 양적긴축에 돌입했는데 이번에는 연내 테이퍼링 종료와 양적긴축 개시를 모두 단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청문회 이후 시장에서는 그간 수차례 언급한 긴축 기조가 ‘파월 2기’를 관통하는 청사진임을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파르게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응은 이미 늦은 상태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월 CPI는 이보다 더 높은 7.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여전하다. 구인난으로 임금이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4.8%나 오른 것도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음식, 주택, 교통 등 필수품 지출을 감당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은 ‘완전 고용’ 달성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고용률 상향을 위해 긴 경기확장과 함께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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