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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만의 역사?… 박민지 ‘3차례 타이틀 방어’ 한 발짝

    40년 만의 역사?… 박민지 ‘3차례 타이틀 방어’ 한 발짝

    시즌 2승을 올린 박민지(24)가 한국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고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역사’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3월 ‘부부 프로골퍼’가 된 함정우(28)도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쳐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부인 강예린(28)과 함께 ‘부부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박민지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 2번(파4)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박민지는 3~5번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7번(파5)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9번(파4)홀 버디에 이어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았다. 여기에 18번홀(파4) 버디까지 잡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번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언더파로만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고 경기를 치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민지는 신들린 샷으로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부부 골퍼 함정우와 강예린도 각각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를 잡으며 동반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과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지난달 우리은행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강예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박민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선두… 함정우·강예린 부부동반 우승 정조준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선두… 함정우·강예린 부부동반 우승 정조준

    박민지(24)가 한국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고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시즌 세번째 타이틀 방어라는 ‘역사’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3월 ‘부부 프로 골퍼’가 된 함정우(28)도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끝내,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강예린(28)과 함께 ‘부부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전반 2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박민지는 3번~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반등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가 쳐졌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더니, 후반에는 13번~15번 홀까지 연속 버디와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언더파로만 경기를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면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고 경기를 치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민지는 신들린 샷으로 페어웨이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부부 프로 골퍼’ 함정우와 강예린도 각각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를 잡으며 동반 우승의 노리게 됐다. 이날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과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지난달 우리은행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같은 날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강예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박민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먼저 경기를 끝낸 함정우는 “인터뷰하기 전에 보니 아내가 3언더파를 치고 있더라. 이번 주도 서로 잘하고 오자고 했다”고 전했고, 3시간가량 지나 경기를 마친 강예린은 “오늘 (남편이) 잘 친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예린은 “남편이 최근에 잘 풀리지 않아 지난주에 짜증을 내길래 혼을 냈다”며 “생각 없이 플레이하는 편인데, 요즘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 부부 골퍼 함정우·강예린 동반 우승 도전… 40년만에 도전 박민지 1라운드 선두

    부부 골퍼 함정우·강예린 동반 우승 도전… 40년만에 도전 박민지 1라운드 선두

    함정우(28)가 단독 선두에 나서며 올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월 함정우와 결혼한 강예린(28)도 한국여자오픈에서 선두권에 자리를 잡으면서 ‘부부 동반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고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민지(24)는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역사’에 한발 다가섰다. 16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함정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과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지난달 우리은행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10번(파5)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함정우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앞세워 전후반 버디를 각각 4개씩 잡았다. 11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함정우는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간 뒤 18번(파5)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함정우는 2·3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 갔고, 5번(파5) 홀과 마지막 9번(파4)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함정우는 “경기를 해 오던 코스가 아니라서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퍼트 감각이 워낙 좋아 생각지도 않게 들어간 공이 많았다. 운이 많이 따랐다”며 “스폰서 대회라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그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정우는 ‘부부 프로골퍼’로도 유명하다. 함정우의 부인인 강예린은 이날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부부가 동반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전반에 보기를 2개나 기록했지만 전후반 각각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기준금리를 성큼성큼 올린다는 뜻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과 빅 스텝(0.50%포인트)이 고물가 시대의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가라앉은 경기에 군불을 때기 위해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행보를 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금융시장에선 두달 이상 0.50%포인트를 올리는 점보 스텝과 한 번에 1.0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까지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 ● 제로금리·베이비 스텝 지고, 점보 스텝·울트라 스텝까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해 11월 연임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물가 인상을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통화 완화를 선호해 시장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쇼크가 계속되자 ‘매파’로 변신해 긴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은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석 달간 연준이 시장에 보낸 신호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과감한 결단이다. 연준은 지난 3월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그때만 해도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를 약소평가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6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연말이면 금리가 1.75~2.0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5월 美 물가 8.6% 상승 쇼크에 과감한 결단 지난 5월 빅 스텝 인상은 22년 만의 조치였다. 만기가 돌아온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에 풀린 투자금을 회수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도 예고됐다.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빅 스텝 인상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파월의 이런 발언은 불과 한 달 만에 ‘공수표’가 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단이었다. 전년 대비 8.6% 올라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물가가 뛴 것이다. 파월은 보다 적극적인 인플레 대응이 필요했다며 자이언트 스텝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FOMC 위원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이 3.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 “물가 잡으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 미국 뉴욕 월가에는 금리 인상 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뒀던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 약한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연준이 인플레를 타파하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는 소매 판매 하락도 가시화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감소세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 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 성장 전망 낮추고 물가 전망 높여 연준도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직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 장타·퍼팅·그린적중률 빠지는게 없네… 신인왕 랭킹 1위 최혜진 마이어클래식 우승 도전

    장타·퍼팅·그린적중률 빠지는게 없네… 신인왕 랭킹 1위 최혜진 마이어클래식 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23)이 이번에는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6일 밤(한국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 나선다.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과 대상, 2019년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대상, 2020년 3년 연속 대상 등을 수상한 뒤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를 거쳐 올해 미국으로 건너간 최혜진은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최혜진은 올 시즌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11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상금랭킹도 3위(112만4240달러)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혜진이 LPGA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평균 266.59야드(33위)의 장타에 높은 페어웨이안착률(80.08%·28위)과 그린적중률( 75.59%·4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그린 적중시 퍼팅 수 42위(1.79개), 버디 수 8위(150개)도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종합적인 평균 타수도 69.82타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혜진은 현재 상금 3위(112만4240달러), 평균타수 7위(69.89타), CME 글로브레이스 8위(1069점), 올해의 선수 12위(40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위 티띠꾼(태국)과의 차이를 더 벌릴 수 있다. 최혜진은 “신인 1위라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너무 만족하기보다는 시즌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인플레 잡겠다” 美 금리 0.75%P 올렸다…28년 만에 최대폭

    “인플레 잡겠다” 美 금리 0.75%P 올렸다…28년 만에 최대폭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며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이번 인상폭이 이례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0.75%(기준금리 인상)는 이번 회의에서 옳은 일로 보였다. 그게 우리가 한 일”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에 대해선 FOMC 정례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리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발언이 나오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언급에 다시 상승폭을 늘렸다. 파월 의장은 40여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가리켜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차대조표 규모를 상당히 축소(양적긴축)하는 절차도 계속할 것”이라며 고강도 통화긴축 과정에서 실업자가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파월 의장은 현재의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4.1%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이 또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3.6%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역대급으로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한 연준에 환호했다고 CNBC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FOMC 결정을 “1994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이다”라며 “연준이 40년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올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분석했다.
  • 떠난 미컬슨 “PGA 더 출전할 것”… 남은 매킬로이 “LIV에서 살아라”

    떠난 미컬슨 “PGA 더 출전할 것”… 남은 매킬로이 “LIV에서 살아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더 많이 출전하겠다.”(필 미컬슨) “그들은 이젠 LIV 골프에서 살아야 한다.”(로리 매킬로이) “매우 짜증 난다.”(브룩스 켑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갑자기 PGA 투어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전초전이 되고 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 투어에 속한 선수들은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며 설전을 벌였다.16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6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22회 US오픈’을 하루 앞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PGA 수호파’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LIV 시리즈에 참여한 선수들이 더는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일단 네 침대를 만들면, 거기에 들어가 누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LIV 골프로 간 것은) 그들의 선택이고, 이젠 그 안에서 살아야 한다”며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을 공격했다. 또 PGA 투어를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이라면서 “(PGA 투어가)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같은 선배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우리보다 앞서 노력했던 이들의 노력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싫다”며 LIV 시리즈로 간 선수를 비판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존 람(스페인)도 “컷 없는 경기는 대회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돈은 중요한 것이지만 내가 (LIV 골프로 가서) 큰돈을 번다고 해도 내 삶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LIV 시리즈 합류 선수들을 돈만 좇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런 공격에도 LIV 시리즈에 합류한 미컬슨(미국)은 앞으로도 PGA 투어 대회에 나올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미컬슨은 “PGA 투어가 제공한 많은 추억과 기회, 경험 등에 감사하고 있다”면서도 “30년 넘게 PGA 투어와 골프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평생회원 자격을 얻었다. 나는 어떤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US오픈 2회 챔피언이자 메이저 4회 우승자인 켑카(미국)는 LIV행을 반복적으로 묻는 기자들에게 “왜 계속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이 대회에 먹구름을 몰고 오고 있다”며 짜증을 냈다.
  • 외국인근로자 1~2개월 빨리 들어온다… 임시 항공편도 긴급 편성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예상 외로 적게 들어와 농번기 농촌의 일손 부족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9개도 89개 기초지자체의 3720개 농어가에 1만 233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했다. 그러나 실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달 26일 현재 2889명(23.4%)에 불과했다. 그나마 3574명을 배정받은 강원도가 1532명을 데려와 평균을 높였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봄철 파종기와 모내기철에 계획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제주는 올 상반기에 13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나 농번기가 다 지나도록 단 1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경북은 올해 12개 시군에 1614명이 배정됐으나 최근까지 261명 입국에 그쳤다. 봉화, 고령 등은 40~300여명이 배정됐으나 입국 실적은 0명이다. 경기는 738명 배정에 147명, 충북은 1464명 배정에 199명, 충남은 1435명 배정에 129명만 들어왔다. 전북도 1741명을 배정받았으나 468명이 입국했고 전남은 1230명 배정에 101명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이같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애초 계획보다 적게 입국한 것은 상대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출국이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사업을 중단했다가 재추진하다 보니 현지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컸다. 법무부가 지자체에 배정을 늦게 해 외국인 근로자를 데려오는 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문제였다. 캄보디아와 네팔은 자국 지방선거 때문에 계절근로자 사업 승인을 미뤘다. 김재순 경북 봉화군 농촌인력 담당 주무관은 “올해 베트남 근로자 입국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지 송출 규정 개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필리핀 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시기를 농번기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서울신문 4월 11일자 보도)에 따라 상반기 인원은 2월에서 전년도 말로, 하반기 인원은 7월에서 6월 말로 앞당겨 확정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도 법무부와 협력해 사업주에게 발급하는 사증 발급인정서 유효 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 인정서 재발급에 따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외국인 근로자가 차질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부정기 항공편을 증편한다. 네팔의 경우 이달부터 주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는 주 1회씩 추가된다.
  • 유럽 시민 35% “우크라, 양보해서라도 전쟁 끝내야”… ‘러 응징’ 여론 후퇴

    유럽 시민 35% “우크라, 양보해서라도 전쟁 끝내야”… ‘러 응징’ 여론 후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공동 대응이 전쟁 장기화로 인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양보해서라도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여론이 앞서면서다.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가 발표한 유럽 주요국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는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22%는 러시아에 대한 응징이 더 시급하다고 답했다. ‘평화파’(타협파)와 ‘정의파’(응징파)를 상황에 따라 오가는 부동층은 20%였다. 특히 전쟁의 어떤 여파를 더 우려하는지에 따라 조사 국가별로 ‘평화파’와 ‘정의파’의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예컨대 전쟁이 생활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가장 우려한다고 답한 포르투갈(69%), 이탈리아(67%), 프랑스(65%)의 경우 ‘평화파’가 ‘정의파’보다 많았다. 양 진영의 비율은 포르투갈 31%·21%, 이탈리아 52%·16%, 프랑스 41%·20% 등이었다. 반면 러시아의 자국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이번 전쟁의 가장 우려스러운 점으로 꼽은 핀란드(64%), 폴란드(56%)에서는 ‘정의파’가 비슷하거나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양 진영의 비율은 핀란드 26%·25%, 폴란드 16%·41%였다. 보고서 작성자인 마크 리오나드는 “전쟁 초기에 유럽 동부와 중부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매파적 입장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느꼈겠지만, 평화파의 목소리가 다른 나라들에서 높아지는 단계에서는 폴란드 같은 나라가 소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쟁 종식을 위한 대응법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여론이 엇갈렸지만 러시아를 향한 반감에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어느 나라에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73%가 러시아에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유럽연합(EU)·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핀란드가 90%로 반감이 가장 컸고, 영국·폴란드·스웨덴(83%), 포르투갈(81%), 스페인(76%), 독일(66%), 프랑스(62%) 순이었다. ECFR는 “이번 조사는 유럽과 러시아의 단절이 적어도 중단기적으로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도 “데이터는 전쟁이 계속되고 관련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평화파와 정의파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의는 단일 국가 차원에서 분열된 정치적 문제로 바뀔 수 있으며 개별 국가 내 긴장을 야기할 뿐 아니라 유럽 국가 간 정치적 입장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됐다.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EU 9개국과 영국이 대상이었다.
  • [포착] “104시간의 기적”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 극적 구조 (영상)

    [포착] “104시간의 기적”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 극적 구조 (영상)

    깊이 24m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이 104시간 만에 구조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NDTV는 차티스가르주 말하로다 마을 자신의 집 뒤뜰에서 놀다 우물에 빠진 라훌 사후(11)가 나흘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차티스가르 주지사 부페시 바겔은 “모두의 기도와 구조대의 헌신적 노력 덕에 소년이 안전하게 구조됐다”며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년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집 뒤뜰에서 놀다 24m 깊이 마른 우물에 빠졌다. 사고 이후 인도 국립재난대응기구(NDRF) 구조대와 육군, 지역 경찰, 행정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투입된 대규모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구조대는 우물 안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내려보내 소년의 위치부터 파악했다. 소년은 18m, 지하 9층 정도 되는 지점에 웅크리고 있었다. 문제는 소년이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PF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로 소년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다만 소년이 말을 하거나 들을 수 없어 우리에게는 이번 구조 작전이 매우 큰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우물에 산소 파이프를 연결하고 밧줄로 물과 음식을 내려보낸 구조대는 우물 옆에 새로운 구멍을 파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물을 넓혀 내려가기엔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구조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우물과 수직으로 땅을 모두 파낸 뒤, 소년이 있는 지점까지 다시 수평으로 땅을 뚫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난관은 또 있었다. 땅을 팔 때마다 독사와 전갈이 나와 구조 활동을 방해한 것이다. 현지언론은 구조대가 악천후와 지하에 있는 단단한 돌 때문에도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소년은 구조대가 내려보낸 바나나 등을 먹으며 그 시간을 잘 버텨냈다. 그리고 14일 밤, 소년이 드디어 우물 밖으로 나왔다. 사고 104시간 만이었다. 주 당국자는 “소년은 전문의 입회하에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는 다행히 안정적이다. 곧 회복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이송을 위해 도로 100㎞ 구간을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 소년의 어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년이 우물에 빠진 지 104시간 만에 구조된 건 말 그대로 기적이다. 지난 2월 15일 깊이 25m 우물에 빠진 6살 아프가니스탄 소년은 구조대 노력에도 사흘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보다 2주 앞선 2월 1일 32m 깊이 우물에 빠진 북아프리카 모로코 5살 소년 역시 나흘 만에 사망했다.
  • 남은 자 vs 떠난 자 PGA 잔류파와 LIV 이적파, US오픈서 대격돌

    남은 자 vs 떠난 자 PGA 잔류파와 LIV 이적파, US오픈서 대격돌

    세계 남자골프의 주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LIV(로마 숫자 54)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US오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전엔 누가 우승컵을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번에는 어느 측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골프 단체의 대리전 양상이다. 16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64야드)에서 열리는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에는 PGA 투어 소속 선수와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현재 PGA 소속이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는 20명이다. 앞서 PGA 투어는 지난 9~11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LIV 개막전에 참가한 선수뿐 아니라 앞으로 LIV 대회에 나가는 선수까지 PGA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그런데 US오픈은 PGA 투어가 아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여서 징계를 받은 LIV 소속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도 올해 US오픈에 출전한다. 다만 앞으로 PGA 투어 주관 대회에서 PGA와 LIV 소속 선수들 간 승부는 이뤄지기 어렵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는 벌써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PGA 투어와 소속 선수들은 LIV 시리즈로 떠난 선수들을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을 ‘한물간 선수’라고 폄훼했다. 실제 ‘PGA 수호파’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13일 RBC 캐나다오픈 우승 후 “21번째 우승을 했다. 누구보다 한 번 더 많다”며 LIV 시리즈의 리더 격인 그레그 노먼(호주·PGA 투어 20회 우승)을 저격했다. LIV 시리즈 선수들은 US오픈에서 승리해야 명예 회복과 폄훼에 대한 복수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충돌 가능성도 제기했다. USGA도 이를 알고 1·2라운드 조 편성에 PGA와 LIV 소속 핵심 선수들을 따로 떨어뜨려 놨다. 미컬슨은 LIV 시리즈에 합류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한 조가 됐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도 함께 라운드를 치른다. 가르시아 역시 LIV 시리즈 개막전에서 뛴 케빈 나(미국)와 2월 아시안투어 대회인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던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한 조가 됐다. 반면 매킬로이는 잰더 쇼플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LIV 시리즈로 가지 않은 선수들과 1·2라운드를 치른다.
  • 정부·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연장’ 합의… 파업철회로 물류난 숨통

    정부·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연장’ 합의… 파업철회로 물류난 숨통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8일째 이어진 총파업을 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14일 경기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밤늦게까지 이어진 5차 교섭 끝에 안전운임제를 지속하는 데 타결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정부세종청사에서 ‘마라톤 대화’를 이어 갔으나 합의가 무산됐고, 이후 공식적인 협상 일정도 잡지 못 한 상태였다. 이날 대화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의왕 ICD를 찾아가 화물연대에 “화물 차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오늘 밤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뤄졌다. 원 장관은 이어 “국민 경제를 볼모로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보냈다. 이에 화물연대는 “저녁 8시 의왕 ICD에서 대화하자”고 제안했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파업 이후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 사항인 안전운임제와 관련, 물류정책 주무 부서 장관이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정치권(국회)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식 대화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물연대의 법적 지위를 떠나 국토부가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서야 한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이날 협상에서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전 차종·전 품목 안전운임제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조금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국회와 안전운임제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유가보조금 확대와 운송료 합리화 등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화물연대는 타결 직후 15일부터 물류 수송에 나서겠다고 알리면서,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화물연대와의 합의를 지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결정하는 데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도움이 됐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최종적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사태의 해결의 ‘키’는 애초부터 국회가 쥐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산업계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해 달라”며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안전운임제가 결국 화물노동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제에 가까운 거 아니겠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어 놓고 계속 논의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화물연대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이뤄진 4인 회동을 긴급 제안하는 등 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 [단독]약점 잡힐까 똥참던 강아지, ‘진심’에 배를 보였다[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단독]약점 잡힐까 똥참던 강아지, ‘진심’에 배를 보였다[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딱 3주만 개로 살아 보고 싶었다. 한때 가족이었던 사람들에게 버려진 그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다. 보호자에게 버림받아 거리로 내몰린 반려동물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온몸으로 버텨야 한다. 생명의 기회를 얻거나 삶과 작별하거나. 서울신문 스콘랩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3마리의 유기견을 추적 관찰했다. 아이들의 마음 상태를 읽기 위해 반려견 행동 전문가들의 자문은 물론 짖는 소리로 감정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도움도 받았다. 도심을 떠돌던 ‘펜더믹 퍼피’ 루피의 이야기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보다 편히 보시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확인하세요.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615003003포메라니안을 닮은 이 떠돌이개는 거리를 얼마나 헤맸을까.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월①.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서울 용산구 신계역사공원에 갈색 믹스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노숙 생활을 제법 한 듯 초라한 행색이었다. 주변에는 주인도, 무리도 없었다. #상처 - 사람의 손길을 피하다 삐쩍 마른 몸피가 수북히 자란 털로 뒤덮인 아이. 주민들은 ‘루피’라고 불렀다. 호기심이 많은 만화 캐릭터와 성격이 닮아 붙여 준 이름이다. 루피는 출근이라도 하듯 매일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다. 주민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먹는 게 하루 일과였다. 큰 경계심은 없었지만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건 거부했다. “반갑다고 불러도 팔 닿는 거리까지는 오지 않더라고요.” 지난겨울부터 루피를 지켜봐 온 주민 박현선(43)씨의 말이다. 이 때문에 주민 신고를 받은 구청 위탁업체 직원들②과 119대원이 와서 루피를 잡아 보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워낙 눈치가 빠르고 잽쌌다. ‘잡히면 죽을 수 있다’는 걸 아는 듯했다. 아이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누가 버렸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날이 더워질수록 루피의 건강이 걱정됐다. 지저분한 유기견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은 주민들이 놓은 밥그릇에 소변을 봤다. “루피를 구조합시다.” 지난 4월 한 주민이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 게시판을 통해 구조를 제안했다. 23명이 참여한 채팅방이 만들어졌고, 작전이 개시됐다.#유혹 - 삼겹살로 힘겹게 포획 한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웠던 지난달 23일, 종일 굶은 루피는 본능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바싹 구운 삼겹살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1만배쯤 더 발달했다. “굶주린 유기견을 유인할 때 냄새가 진한 삼겹살이나 닭가슴살만한 게 없어요.” 민간 동물구조단체 ‘리버스’ 대원인 구철민씨가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이곳에 왔다. 가로 3m, 세로 5m 넓이의 철제 구조틀 안에 삼겹살 300g을 놓고 루피를 유인했다. 당장 먹고 싶었을 테다. 그러나 섣불리 집어 물었다간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개라도 직감할 수 있었다. 새 주인을 만나거나, 죽거나. 루피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때 이은비(29·여)씨가 나섰다. 평소 잘 챙겨 줘 루피가 따르던 사람이다. 그의 반려견 ‘리지’도 구조틀 근처에서 애타는 마음으로 루피를 불렀다. 6시간의 기약 없는 기다림. 결국 루피는 구조틀 안으로 들어와 구조됐다.루피는 떠돌이 생활을 막 시작한 게 틀림없었다. 나이는 2~3살로 추정됐다. 사람들은 누군가 코로나19 때 외로움을 달래려 키우기 시작한 ‘팬데믹 퍼피’③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손발톱은 단정했고, 유기견답지 않게 건강도 양호했다. 병원에서 루피를 살펴보던 박찬규 수의사가 말했다. “유기견은 보통 진드기나 심장사상충에 감염되기 쉬워요. 루피는 야외생활로 피부에 약간의 염증이 있을 뿐 감염병이 없는 걸 보면 유기된 지 얼마 안 된 아이예요.” 김용환 리버스 대표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루피는 사회화(0~7개월) 시기 때 교감법을 배운 아이예요. 의도적으로 버린 건지, 잃어버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군가 키우던 강아지가 100% 맞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유기견이 그렇듯 루피는 동물등록④이 돼 있지 않았다. 원보호자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얘기다. 주민들은 절차에 따라 루피를 구청 위탁보호소인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해 주인이 나타나길 기다렸다.#경계 - 잔뜩 웅크리고 끙끙 루피는 임시보호자를 자처한 은비씨의 집으로 향했다. 첫날부터 루피는 행동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머릿속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만 가득했다. 온종일 눈을 감고, 입을 벌려 숨을 헐떡였다. 그러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겁에 질린 듯 입을 꼭 다물었다. 넘어가는 숨도 참을 만큼 루피는 두려웠다. 그러다 고개를 바닥에 축 늘어뜨리며 눈을 감았다. 신원규 독클래스 훈련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입을 다무는 행동은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방법 중 가장 위험한 신호예요. 루피 입장에서는 둘러싼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두렵고, 부담스러운 거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앞에 풀이 죽어 회피하고 싶은 상태로 보시면 돼요.”루피는 포획 이후 닷새 동안 똥을 누지 않았다. 두려움을 느끼는 개들이 흔히 보이는 행동이다. 자신의 건강 정보가 담긴 변 냄새가 퍼지면 천적이 공격할 수 있다는 본능 때문이다. 먹지도 않았다. 누군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모든 욕구를 잠재웠다. 그저 구석을 찾아 잔뜩 웅크리고 고개를 낮춰 끙끙 앓는 소리만 냈다. 구조 이후 나흘간 루피의 음성으로 마음 상태를 파악한 관찰용 기기에는 ‘불안’과 ‘슬픔’만 떴다. #믿음 - 사료 다 먹고 배 드러내 “루피가 들어갈 집 안 공간은 모두 막아 보세요. 숨지 않고 같이 적응하는 법을 알려 줘야 합니다.” 신 훈련사가 은비씨에게 조언했다. 구석으로 숨으면 마음을 열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아무도 너를 해치지 않아. 눈치 보지 않아도 돼.’ 이 진심만 루피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5일이 흘렀다. 진심이 닿았을까. 지난달 28일 루피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처음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루피의 심리를 ‘행복’이라고 분석했다. 사료에 입을 대지 않던 루피가 한 그릇을 허겁지겁 해치웠다. 배가 채워지자 바닥을 파고 뱅뱅 돌며 놀았다.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인 배를 까 보이며 경계심을 푼 루피는 은비씨에게 애교를 부렸다. 손을 내밀면 앞발을 올렸다. 놀아 달라는 신호였다. 만지면 깨물 것 같던 이전 반응과는 달랐다. 은비씨는 울컥했다. 사람에게 몸을 내준다는 건 믿고 따르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한번 마음의 빗장이 풀리자 아이는 온 마음을 내줬다. 더이상 구석을 찾지도 않았고, 눈을 감고 숨을 헐떡이지도 않았다. 루피는 은비씨의 관심을 쫓아 집 안 곳곳을 따라다녔다. 은비씨와 떨어지면 끙끙 앓았다. 웨어러블 기기는 루피를 이렇게 분석했다. ‘놀아 주세요’. 더이상 버려지지 않겠다는 생존 본능이 분리불안과 애교로 표현됐다.관찰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 루피가 처음으로 하네스(반려동물에게 착용하는 줄)를 두르고 문밖을 나섰다. 자신이 버려졌던 그곳에 발을 디딘 루피. 또 버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한동안 꼬리를 내리고 움직이지 않았지만, 곧 은비씨에게 맞춰 걸었다. 루피는 점점 사람과 관계를 맺는 법을 익히고 있다. 결국 아이를 버릴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존재는 사람뿐이었다. #기다림 - 루피의 여생은 주민들은 루피가 좋은 입양자를 만날 수 있길 바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루피를 소개하며 새 보호자를 찾아나섰다. 루피의 입양자가 갖춰야 할 조건은 간단하지만 단호했다. ‘사교성 만렙(최고 레벨)인 루피의 우정을 지켜 주고 산책을 자주 해 줄 활기찬 다인 가정’, ‘다시는 유기되지 않도록 노력하실 분’.관찰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까지 원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루피의 미래는 알 수 없다. 행복하게 남은 삶을 살 수도, 버려질 수도 있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이것뿐이다. 다시 사람을 믿거나, 다시 버려지거나. 루피의 인스타그램 입양홍보 계정 : @puffy_luffy__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보다 편히 보시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et1)에서 확인하세요.①1월동물자유연대의 ‘2021유실유기 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기동물 중 약 26%가 이동이 잦은 휴가철(6~8월)에 버려짐. 하지만 2020년 대비 계절에 따른 감소폭은 축소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월별 편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됨.②구청 위탁업체 직원유기견은 ‘민원’이 들어오면 지방자치단체 포획팀이 출동. 붙잡히면 전국 228개 직영·위탁 보호센터에 입소함. 이 가운데 약 45%는 안락사 또는 질환 등으로 자연사.③팬데믹 퍼피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인 2020년 이후 입양·분양받은 강아지. 지난해 4~5월 2만 561마리였던 유기·유실동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만 1228마리로 늘었다.④동물등록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을 시·군·구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 제도. 동물이 구조되면 내장·외장형 인식칩을 활용해 소유자를 찾음. 반려견 양육자 중 71.5%가 동물등록을 함.
  •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협상 타결…‘안전운임’ 유지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협상 타결…‘안전운임’ 유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4일로 8일째 이어진 총파업을 풀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경기 의왕 내륙물류기지(ICD)에서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파업 중단 실무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정부세종청사에서 ‘마라톤 대화’를 이어 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공식적인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었다. 이날 대화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의왕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에 “화물 차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국민 경제를 볼모로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긴급하게 잡혔다. 파업 이후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 사항인 안전운임제와 관련, 물류정책 주무 부서 장관이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정치권(국회)과 적극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식 대화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물연대의 법적 지위를 떠나 국토부가 해결방안을 찾아 정치권(국회)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는 여론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이날 협상에서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전 차종·전 품목 안전운임제 확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수정안과 일부 차종·품목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화물연대는 애초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국토부가 진전된 대안을 내놓으면서 파업 철회 명분을 얻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의 움직임도 도움이 됐다.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최종적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서 사태의 해결의 ‘키’는 애초부터 국회가 쥐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산업계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다각도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안전운임제가 결국 화물노동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제에 가까운 거 아니겠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어 놓고 계속 논의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화물연대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이뤄진 4인 회동을 긴급 제안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 박민지 한국여자오픈서 새역사 쓸까… 대항마는 박현경·유해란·이예원

    박민지 한국여자오픈서 새역사 쓸까… 대항마는 박현경·유해란·이예원

    박민지(24)가 40년 만에 올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성공하면 구옥희 이후 40년만의 대기록이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가 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3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1982년 고(故) 구옥희(수원오픈·동해오픈·KLPGA선수권대회) 밖에 없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도 구옥희(1982년), 강수연(2001년), 김해림(2017년) 그리고 박민지(2022년) 자신 등 4명뿐이다.박민지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투어 사상 유례가 없는 시즌 4차례 타이틀 방어라는 대기록에 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박민지는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하게 되면 ‘춘추전국시대’로 흐르던 올 시즌 KLPGA도 확실히 ‘대세 박민지’로 정리된다. 박민지를 막아설 선수로는 지난해 접전 끝에 준우승한 박현경(22)이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은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박민지에게 상금랭킹 1위를 내준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또 박지영(26), 정윤지(22), 홍정민(20), 조아연(22), 장수연(28), 성유진(22) 등 올해 챔피언들도 다 같은 욕심이다. 올해 유력 신인왕 후보로 자리 잡고 있는 이예원(19)과 상금랭킹 5위 이가영(22)도 생애 첫 승을 이번 대회에서 노리고 있다.
  • 38억원 내고 ‘버핏과의 점심’ 드실 분~

    38억원 내고 ‘버핏과의 점심’ 드실 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베이에서 시작가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으로 개시된 경매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호가가 300만 100달러(약 38억 6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매는 오는 17일 종료될 예정으로 호가는 더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버핏과의 점심’ 행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단될 예정이기 때문에 낙찰 경쟁이 더욱 치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낙찰자는 동반자 7명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게 된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9년 중국 가상화폐 트론(TRON) 창업자가 써낸 456만 7888달러(약 58억 8000만원)였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고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3400만 달러(약 438억원)에 이른다.
  • [열린세상] 파괴적 혁신을 지원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파괴적 혁신을 지원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얼마 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전기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파괴적(Disruptive) 혁신가로 선정됐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파괴적 혁신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동차용 반도체의 부족으로 자동차 공급망 관리에 문제가 생긴 것을 공급망 관리 파괴로 표현하는 것처럼, 본래 파괴를 뜻하는 ‘Disruption’이라는 단어는 매우 부정적인 단어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파괴적 혁신은 무슨 뜻일까. 파괴적 혁신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크리스텐슨 교수가 처음 정의한 개념이다. 새로운 고객의 니즈(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이다. 기존 오프라인 서점들에 대응해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현재 시가총액 1조 1715억 달러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구독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넷플릭스도 파괴적 혁신 기업의 대표적인 회사다. 원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대형 비디오 대여점을 방문하던 고객들을 안방에서 간편하게 영화를 선택하고 시청할 수 있게 만들면서 비디오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교통 분야에서의 물류 혁신은 승차 공유 서비스 회사인 우버가 이끌었다. 차량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운송 영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인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교통 대안을 제공해 다른 차원의 시장을 연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대출과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준 카카오뱅크처럼 국내에도 파괴적 혁신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많이 있다. 마켓컬리는 전면적인 새벽 배송을 시행함으로써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패션 브랜드의 성패 기준을 재정의했다. 과거에는 의류업체들의 성공 방식이 백화점 입점이었다면 최근에는 무신사에 입점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됐다.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앞세운 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간의 직거래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중고거래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렇다면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보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관련 법규의 엄격함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기업이 스타트업인데 정부 규제로 인해 성장세가 꺾인 사례가 많다. 그중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던 대표적인 국내 승차 공유 스타트업인 타다는 높은 이용자 호응에도 불구하고 택시업계와의 갈등으로 인해 서비스에 제한이 걸리기도 했다. 기존 시장의 생태계를 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직된 규제는 스타트업을 절벽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 규제 완화를 기반으로 파괴적 혁신 기업이 성장한 사례도 있다.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전화번호나 아이디만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는 토스가 그 경우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내국인이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이는 국민에게 혜택이 되는 공익적인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이다. 파괴적 혁신은 기업의 수익 창출뿐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가 경쟁력까지도 제고하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미국의 경우 파괴적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며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양한 시장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재정 지원 및 관련 규제의 전면적인 완화를 고려해 볼 시점이다.
  • 랭킹 1위서 210위 추락했던 박성현, 3년 만에 부활 샷

    랭킹 1위서 210위 추락했던 박성현, 3년 만에 부활 샷

    세계랭킹 1위에서 210위로 추락했던 ‘남달라’ 박성현(29)이 드디어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2019년 어깨 부상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특히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기록해 전망을 밝게 했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박인비(34)와 함께 공동 15위로 경기를 끝냈다.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기록하며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톱10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당초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기록했다. 2019년 부상 이후 박성현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2020시즌엔 7개, 2021시즌엔 19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2017년 LPGA에 데뷔한 박성현은 같은 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019년까지 7승을 거뒀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성현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공동 45위, US여자오픈 공동 28위, 이번 대회 공동 15위 등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2언더파, 3라운드 1언더파로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쳤다. 페어웨이 적중률(73.8%)과 그린 적중률(70%)도 시즌 평균보다 개선됐다.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컵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치고 연장전에 들어가 린지 위버(30·미국)를 따돌린 브룩 헨더슨(25·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은 지난해 4월 LA 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올해 LPGA에 데뷔한 최혜진(23)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세계 1위 고진영(27), 2019년 신인왕 이정은(26)과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최혜진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총 647점을 획득해 지난주까지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19·태국·635점)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 철강·車 등 기간산업 멈춰 세운 파업… “전국 건설현장 60% 스톱”

    철강·車 등 기간산업 멈춰 세운 파업… “전국 건설현장 60% 스톱”

    일주일째 이어진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사태가 철강, 자동차,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웠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그 여파가 협력 업체로도 번지며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1~4선재공장과 2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선재 7500t, 냉연 4500t까지 총 1만 2000t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주일간 철강 제품 11만t의 출하가 중단돼 창고 포화로 인근 도로에도 야적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더 길어지면 철광석에서 선철을 만들어 내는 고로의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산업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미 생산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이번 파업까지 더해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주 한때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평균 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4개사와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자동차업계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산 적체가 풀린다고 보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판”이라고 전했다.건설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현장의 핵심인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1000여곳 레미콘공장의 90%가 가동을 멈췄다. 하루 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를 부어 넣는 타설 작업이 끊기면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으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철근 등 다른 자재들도 입고와 반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도권 위주로 공사가 멈췄는데 이제 전국 현장 중 60% 넘게 손을 놓고 있다”며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파업까지 겹쳐 비상대책회의가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열흘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 따라잡기 어려워 입주 일정이 밀린다”면서 “기존 2교대를 3교대로 돌리고 작업 시간을 연장하는 등 무리한 공사로 이어진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도 일평균 출하량이 파업 전(7만 4000t)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고, 사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타이어 출하 차질 규모도 약 64만개로 추산됐다. 국민 일상과 가까운 주류·생수업계의 피해도 누적되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출고율은 일주일 사이 60%까지 내려앉았으며 제주 삼다수도 주말 육상 운송률이 평시의 4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직후와는 달리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주부터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생산, 출하, 수출 차질 등으로 발생한 손실액은 약 1조 5868억원에 이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장기화되면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화물연대 파업, 철강·車 기간산업 멈췄다…수도권 건설현장도 곳곳 스톱

    화물연대 파업, 철강·車 기간산업 멈췄다…수도권 건설현장도 곳곳 스톱

    일주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철강, 자동차,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을 멈춰 세웠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협력업체로도 번지며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의 1~4선재공장과 2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선재 7500t, 냉연 4500t까지 총 1만 2000t 규모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주일간 철강 제품 11만t의 출하가 중단돼 창고 포화로 인근 도로에도 야적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더 길어지면 철광석에서 선철을 만들어내는 고로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산업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미 생산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이번 파업까지 더해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주 한때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평균 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4개사와 부품업체들로 구성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자동차업계 대응 전담팀(TF)’을 꾸리고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한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생산 적체가 풀린다고 보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판”이라고 전했다. 건설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현장의 핵심인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1000여곳 레미콘공장의 90%가 가동을 멈췄다. 하루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를 부어 넣는 타설 작업이 끊기면서 현장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으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철근 등 다른 자재들도 입고와 반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수도권 위주로 공사가 멈췄는데 이제 전국 현장 중 60% 넘게 손을 놓고 있다”며 “원자재값 인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파업까지 겹쳐 비상대책회의가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열흘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 따라잡기 어려워 입주 일정이 밀린다”면서 “기존 2교대를 3교대로 돌리고 작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무리한 공사로 이어진다”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해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도 일평균 출하량이 파업 전(7만 4000t)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고, 사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조만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타이어 출하 차질 규모도 약 64만개로 추산됐다. 국민 일상과 가까운 주류·생수업계의 피해도 누적되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출고율은 일주일 사이 60%까지 내려앉았으며 제주 삼다수도 주말 육상 운송률이 평시의 4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 직후와는 달리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이번 주부터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생산, 출하, 수출 차질 등으로 발생한 손실액은 약 1조 5868억원에 이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차질이 장기화 시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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