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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2억’ 오피스텔 청약 시들… ‘거래절벽’ 투자자 골머리

    ‘프리미엄 2억’ 오피스텔 청약 시들… ‘거래절벽’ 투자자 골머리

    “지금이라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로 내놓아야 할까요?” “2024년 준공이라 등기쳐야(등록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프리미엄을 노리고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에 무분별하게 청약했던 투자자들이 부동산 하락기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분양권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거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 아산역 인근의 한 생활형숙박시설의 경우 마이너스 4000만~5000만원의 물건들이 쌓여 가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의 한 오피스텔과 대구 달서구 죽전역 인근 오피스텔의 분양권도 각각 마이너스 5000만원, 마이너스 3500만원 물건이 나왔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까지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은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와 맞물려 인기 투자처로 꼽혔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금만 가지고 투자했다가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까지 ‘청약올림픽’이라는 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청약 열풍이 불었다. 특정 시간을 놓고 계약금 입금 순서대로 당첨 자격을 주는 일명 ‘초치기’ 분양도 성행했다. 프리미엄 금액에 따라 ‘대파=1억원’, ‘쪽파=1000만원’, ‘실파=100만원’ 등 은어가 유행할 정도였다. 가령 ‘대파 2단’은 2억원의 프리미엄을 벌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공개 청약한 부산 동구 초량동 ‘롯데캐슬 드메르’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356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계약금 1000만원만 있으면 주택청약통장과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전국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당시 청약 당첨자 중 일부는 ‘초피’(초기 프리미엄) 거래를 통해 곧바로 1억~2억원을 붙여 분양권을 판매했다. 양도소득세는 다운계약서를 쓰거나 계약 전 대납거래 꼼수를 써서 비켜 갔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든 데다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투자자들은 진퇴양난에 놓이게 됐다.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한 A씨는 “프리미엄을 좀더 받으려고 분양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라 그나마 버티고 있는데, 시장이 더 나빠질까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진형(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 교수)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처럼 탄력적인 수요를 가진 종목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을 때는 피해가 먼저 올 수밖에 없다”며 “분양권을 가진 투자자들의 경우 완공 시 임대 수요가 있는지 등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서 대응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DB 돌아온 두경민, DB 떠난 허웅 앞에서 웃다

    DB 돌아온 두경민, DB 떠난 허웅 앞에서 웃다

    프로농구 원주 DB로 돌아온 두경민과 DB를 떠나간 허웅의 대결에서 두경민이 웃었다. DB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2차전에서 두경민(19점·3점슛 3개), 드완 에르난데스(19점·7리바운드), 김종규(15점), 이선 알바노(12점·8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97-77로 완파했다. 지난 2일 수원 kt에 패했던 DB는 1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19점·10리바운드)과 라건아(13점·11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이적 듀오’ 허웅(11점)과 이승현(8점)의 활약이 2% 부족했다. B조에서는 6일 kt와 KCC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1개 팀이 정해진다. 이날 김종규와 함께 DB에서 트로이카를 이뤘던 두경민과 허웅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2013~14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두경민은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가 한 시즌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역시 DB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웅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KCC로 이적한 여파였다. 2014~15시즌 프로 데뷔 뒤 줄곧 DB에서만 뛰던 허웅은 계약 기간 5년·보수 7억 5000만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무릎 수술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두경민은 DB 복귀전이었던 kt와의 경기에서 14분을 뛰며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19분을 소화하며 고비마다 3점슛 3방을 꽂았고,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날이 KCC 데뷔전이었던 허웅은 새 유니폼이 아직은 어색한 모습이었다. 특히 허웅은 4쿼터 중반 리버스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 뒤 착지하다 허리를 다치며 벤치로 물러나 전창진 KCC 감독의 걱정을 키웠다. 이날 경기는 2쿼터 중반까지는 시소게임이 벌어지다 이후 3쿼터까지 DB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DB는 70-65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 KCC의 세 배에 달하는 리바운드(18개)를 따내며 점수를 쌓아 낙승을 거뒀다.
  • 오피·생숙 투자족들 부동산 시장 냉각에 발동동

    오피·생숙 투자족들 부동산 시장 냉각에 발동동

    “지금이라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로 내놓아야 할까요?”, “2024년 준공이라 등기쳐야(등록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 프리미엄을 노리고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에 무분별하게 청약했던 투자자들이 부동산 하락기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천만 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분양권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거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의 한 생활형숙박시설의 경우 마이너스 4000~5000만원의 물건들이 쌓여가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의 한 오피스텔과 대구 달서구 죽전역 인근 오피스텔의 분양권도 각각 마이너스 5000만원, 마이너스 3500만원 물건이 나왔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해까지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은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와 맞물려 인기 투자처로 꼽혔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금만 가지고 투자했다가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지방까지 ‘청약올림픽’이라는 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청약 열풍이 불었다. 특정 시간을 놓고 계약금 입금 순서대로 당첨 자격을 주는 일명 ‘초치기’ 분양도 성행했다. 프리미엄 금액에 따라 ‘대파=1억원’, ‘쪽파=1000만원’, ‘실파=100만원’ 등 은어가 유행할 정도였다. 가령 ‘대파 2단’은 2억원의 프리미엄을 벌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공개 청약한 부산 동구 초량동 ‘롯데캐슬 드메르’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35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다. 계약금 1000만원만 있으면 주택청약 통장 상관없이 누구나(19세 이상) 청약할 수 있는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전국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당시 청약 당첨자 중 일부는 ‘초피’(초기 프리미엄) 거래를 통해 곧바로 1억~2억원을 붙여 분양권을 판매했다. 양도소득세는 다운계약서를 쓰거나 계약 전 대납거래 꼼수를 써서 비켜 갔다.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든데다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투자자들은 진퇴양난에 놓이게 됐다.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한 A씨는 “프리미엄을 좀 더 받으려고 분양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라 그나마 버티고 있는데, 시장이 더 나빠질까 불안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 교수)는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처럼 탄력적인 수요를 가진 종목들은 아파트처럼 필수 수요가 항상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을 때는 피해가 먼저 올 수밖에 없다”며 “분양권을 가진 투자자들의 경우 완공 시 임대 수요가 있는지 등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서 대응전략을 잘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네이버 ‘미국파 젊은피’ 대표 최수연의 승부수... 포쉬마크 인수한다

    네이버 ‘미국파 젊은피’ 대표 최수연의 승부수... 포쉬마크 인수한다

    네이버가 약 2조 34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개인 간 거래(C2C)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다. 지난 3월 41세 나이로 취임한 ‘젊은 피’ 최수연 대표의 최대 승부수이자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다. 4일 네이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까지 포쉬마크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비자 간 거래 중심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C2C 시장에 선제 대응해 장기적인 상거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미국 유학파인 최 대표는 취임 뒤부터 북미 지역 기업 인수를 시사해 왔다. 이번 인수는 최 대표가 지난 4월 ‘네이버 미트업’ 행사에서 밝힌 “네이버가 구축해 온 독자적 사업 모델을 북미 등 해외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하고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계획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당시 그는 이미 북미 시장에 진출한 웹툰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을 적극 고려하겠다고도 말했다.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C2C 시장 핵심 지역인 북미를 거점으로 한국-일본-유럽을 잇는 사업군을 형성하게 됐다. 네이버의 ‘라인’ 일본 진출 성공이 ‘글로벌 1.0단계’, 일본 Z홀딩스와 경영 통합, 지난해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유럽 인공지능(AI)연구소 인수를 ‘글로벌 2.0단계’로 본다면, 이들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3.0단계’라는 게 최 대표의 구상이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최 대표의 글로벌 3.0 비전 실행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포쉬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워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중고 패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우편번호(ZIP code) 단위로 지역별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을 할 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상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국의 당근마켓’이라고 종종 묘사된다. 자신이 팔로우한 인플루언서나 판매자의 게시물을 보다가 취향에 맞는 제품을 발견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셜 기능 덕분에 앱에서 유명해진 판매자는 ‘포셔’라고 불리는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구매자 760만명, 판매자 560만명이 활동하고 있고 활성 사용자 수도 3700만명에 달한다. 사용자 80%가 북미의 MZ세대이며, 하루 평균 접속 시간이 25분 이상으로 매우 긴 편이다. 연 거래액은 18억 달러(약 2조 5700억원), 매출은 3억 3000만 달러(약 4700억원) 수준이다. 매일 새로운 판매 글이 50만 건 이상 게시되고, ‘좋아요’와 ‘공유하기’ 등 소셜 활동도 10억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쉬마크를 통한 상거래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상거래), 커뮤니티와 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유사한 이용자군을 보유한 왓패드와 함께 포쉬마크 마케팅을 효율화할 수 있으며, 포쉬마크에서 형성돼 있는 모임을 제페토와 함께 메타버스 상에서 개최하는 등 상호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북미, 호주, 인도 등에서 포쉬마크 경영진들이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치게 된다. 최 대표는 “포쉬마크와 함께 하게 되면서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여왕’ 김수지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상금왕은 덤?

    가을 여왕’ 김수지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상금왕은 덤?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1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수지가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3주 연속 우승이다. 현재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김미현(45·1997년), 박세리(45·1996년), 그리고 서희경(36·2008년) 등 3명 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가 우승하게 되면 14년 만에 KLPGA 투어 3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대회 2연패도 달성하게 된다.분위기는 좋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김수지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 코스 난도가 높다는 것도 김수지에게는 유리하다. 김수지는 올해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KLPGA 챔피언십’( 6위), ‘한국여자오픈’(4위), ‘한화 클래식’(3위), ‘KB 스타 챔피언십’에서 11위를 차지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세’ 박민지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몸살을 앓아 기권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필사적일 수 밖에 없다. 시즌 초반 경쟁자가 없어 보이던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지는 올 시즌 10억 4858만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김수지(9억2270만원)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해란(21·579포인트)과 김수지(543포인트)에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으면 예상보다 손에 쥐는 타이틀이 적을 수 있다. 이밖에 임희정(22)과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9)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 전직 대통령 vs 언론, 싸우면 누가 이길까…6800억 소송 건 트럼프

    전직 대통령 vs 언론, 싸우면 누가 이길까…6800억 소송 건 트럼프

    전직 대통령과 유력 언론사의 법정 싸움, 누가 이길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유력 언론사 중 한 곳인 CNN을 상대로 수천억 원 대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연방지방법원에 “CNN이 원고(트럼프)에 대해 언제나 가증스럽고, 허위이며, 명예 훼손적인 ‘인종주의자’, ‘러시아의 종’이라고 했고, 결국에는 ‘히틀러’라는 딱지를 붙였다”는 내용의 소장을 냈다. 이어 “CNN은 부정적인 정보를 강조하고 긍정적인 정보는 무시하는 행태를 넘어, 원고를 정치적으로 패배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청자와 독자들을 상대로 자신(CNN)의 영향력을 이용해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9페이지 분량의 소장을 통해 “CNN은 오랫동안 원고를 비판해 왔지만,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을 두려워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공격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의 소장에는 CNN이 트럼프와 히틀러를 비교한 여러 사례가 나열돼 있다”면서 “이번 소송은 트럼프가 플로리다의 자택에 정부 기록물을 보관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CNN에 4억 7500만 달러, 한화로 약 6835억원의 손해보상도 청구했다. 언론과 끊임없이 갈등 빚는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가 CNN을 포함한 주력 언론과 갈등을 빚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2020년 대선 불복 이후 의회 난입사태를 거치면서, 극우 지지층을 선동하는 트럼프의 언행을 두고 언론의 비판이 이어져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선동해 사실상 폭도들을 부추기는 과정을 두고, (현지 언론이) 이를 광범위하게 히틀러에 비유했다”면서 “특히 트럼프는 이민자를 비판하는 모습 탓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예측 불허  한편, 트럼프와 공화당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통상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한 만큼 집권당에 불리하지만, 최근의 중간선거 흐름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선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할 가능성을 무려 68%로 전망했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 등 격전지에서도 민주당 현직 의원들이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NBC방송 조사)이 이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트럼프 지지율은 퇴임 직후인 지난해 4월(32%)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5월에는 36%였다. 
  • 무패패패패패패승…레스터시티, EPL 개막 8경기 만에 잔혹동화 끝

    무패패패패패패승…레스터시티, EPL 개막 8경기 만에 잔혹동화 끝

    레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2~23시즌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잔혹 동화’에서 벗어났다. 레스터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 경기에서 승격팀 노팅엄 포리스트를 4-0으로 완파했다. 레스터시티는 2013~14시즌 10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해 2015~16시즌에는 창단 132년 만에 EPL 우승, 2020~21시즌엔 창단 137년 만에 FA컵 우승의 동화를 썼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1무6패로 단 한 번의 승전고도 울리지 못하며 최하 20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에 승격팀 노팅엄을 상대로 시즌 첫 클린시트와 다득점으로 승점 3을 챙긴 레스터시티는 노팅엄을 끌어내리고 19위가 됐다. 레스터시티는 노팅엄과 같은 1승1무6패로 승점 4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 -8로 노팅엄(-15)에 앞섰다. 승리의 파랑새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전반 25분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선수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비 반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던 전반 35분엔 오른발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디슨은 후반 28분 다카의 골을 낮은 크로스로 거들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되어 뛰고 있는 황의조의 원 소속팀인 노팅엄은 5연패에 빠졌다. 첫 3경기에서 3실점했던 노팅엄은 5연패를 하는 동안 무려 18골을 내주며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삼성전자가 5년 뒤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2나노를 기술의 한계로 꼽아왔지만, 이를 뛰어넘어 세계 최초로 1.4나노 시대를 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로드맵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하고 파운드리 사업 청사진과 신기술을 발표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인 최시영 사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적이 있지만,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대만 TSMC 역시 2나노에 이어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 양산 외에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매출을 고성능 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 차량용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등 비모바일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반의 HPC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나노 공정을 HPC와 오토모티브로 확대하고, 비휘발성메모리(eNVM)와 무선주파수(RF)에도 다양한 공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28나노 차량용 eNVM 솔루션은 2024년에는 14나노로 확대하고, RF 공정은 8나노에 이어 5나노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선단공정 생산능력을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라인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테일러 2라인은 클린룸을 먼저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방식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공장을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TSMC나 인텔처럼 공장 프레임을 우선 만든 뒤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 설비를 투입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생산 시점을 앞당겨 공급을 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11연속 LPGA 무관… 8년여 만에 구긴 자존심

    한국, 11연속 LPGA 무관… 8년여 만에 구긴 자존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11개 대회째 무관에 그쳤다. 고진영(27)과 전인지(28) 등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국 여자골프의 ‘우승 가뭄’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의 우승컵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26·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유소연(2)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톱10’ 성적을 낸 유소연은 “오랜만의 톱10이라 기분이 좋다”며 “1~3라운드에 비해 오늘 퍼트가 잘 안 돼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고 가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6월 말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 우승을 못 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17개 대회) 이후 8년여 만이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겨우 4승을 합작했다. 3일 기준 올 시즌 LPGA는 5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스타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고, 신인들은 기대만큼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다.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티띠꾼은 1369점으로 2위 최혜진(23·1161점)과의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 작년 종부세 상한선 31만명… 文정부 4년 새 72배 뛰었다

    작년 종부세 상한선 31만명… 文정부 4년 새 72배 뛰었다

    지난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법정 한계치까지 꽉 채워서 낸 사람이 31만명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이후 4년 새 무려 72배 늘었다.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으로 종부세를 상한선까지 내는 사람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집값·공시가·세율 동시 폭등 여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5년간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 부담 상한을 적용받은 인원이 30만 9053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막기 위해 재산세·종부세 합산 세액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두고 있다. 1주택자 등 기본세율 대상자는 전년의 150%(1.5배), 다주택자 등 중과세율 대상자는 전년의 300%(3배)까지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한다.2017년 4301명에 불과했던 세 부담 상한 적용 대상자는 2018년 1만 2159명, 2019년 6만 2358명, 2020년 12만 8553명에 이어 지난해 30만 9053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4년 새 71.9배로 불어났다. 현행 제도상 종부세는 올해 세 부담 상한을 적용받아 내더라도 내년에는 초과세액 합산분부터 다시 세금을 계산한다. 지난해 납세 상한에 도달한 1주택자의 올해 종부세 상한선은 지난해 낸 세금의 150%가 아니라 상한을 적용하지 않은 총세액의 150%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그해 초과세액은 내년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주택 실수요자 부담 커 개편을” 최근 세 부담 상한에 도달한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종부세액을 결정하는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한꺼번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 다주택자의 보유세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 또한 적지 않게 늘었다”면서 “징벌적 과세로 왜곡된 현행 종부세를 신속히 개편해 과세 불형평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남·구리·양평 ‘호우주의보’ 발효…파주·포천·연천 ‘호우경보’ 유지

    하남·구리·양평 ‘호우주의보’ 발효…파주·포천·연천 ‘호우경보’ 유지

    기상청은 3일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하남·구리·양평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양주·동두천 역시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파주·포천·연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 국대 감독·코치 사제 대결...조상현, 김상식 KBL 복귀전에 고춧가루

    국대 감독·코치 사제 대결...조상현, 김상식 KBL 복귀전에 고춧가루

    프로농구 초보 사령탑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국가대표팀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사제 인연을 맺었던 김상식 안양 KGC 감독의 KBL 복귀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LG는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2차전에서 아셈 마레이(19점 18리바운드), 이재도(13점·3점슛 3개), 서민수(11점·3점슛 3개), 단테 커닝햄(10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GC를 89-69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상무와 1차전에서도 106-79로 완승했던 LG는 조 1위로 4강에 선착했다. 조 감독과 김 감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 이날 대결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조 감독은 지난 4월 LG에 합류하며 커리어 첫 KBL 사령탑이 됐다. 대표팀을 떠난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던 김 감독은 지난 6월 KGC 지휘봉을 잡았다. 안양 KT&G, 대구 오리온스에서 감독 대행, 감독을 거쳤던 김 감독으로서는 2014년 서울 삼성 감독 대행 이후 8년 만의 KBL 복귀였다. 선수 시절 3점 슈터로 유명했던 감독들의 대결이라 외곽 대결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LG는 29개를 던져 11개(38%), KGC는 26개를 던져 8개(31%)를 림에 꽂는 등 엇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 파괴력에서는 LG가 단연 돋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잡던 LG는 2쿼터 중반 오마리 스펠맨(12점 10리바운드), 한승희(8점), 양희종(7점)에게 3점슛 4방을 연속해서 얻어맞으며 31-32로 역전당했으나 윤원상(8점)의 3점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커닝햄과 한상혁(5점), 김준일(9점) 등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4쿼터에는 단연 LG의 외곽포가 빛났다. KGC가 외곽슛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한 반면, LG는 9개 중 4개를 꽂으며 상대를 주저 앉혔다. KGC로서는 스펠맨과 오세근(10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김승기 감독을 따라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이적한 3점 슈터 전성현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 아깝다 김성현… 1타 차에 날라간 생애 첫 PGA 톱10

    아깝다 김성현… 1타 차에 날라간 생애 첫 PGA 톱10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이 첫 ‘톱10’을 놓쳤다. 김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 차이다. 올 시즌 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김성현은 이번 대회가 두 번째 PGA 대회 출전이다. PGA투어 멤버로 출전한 첫 대회였던 지난달 19일 포티넷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김성현은 전날 6타를 이면서 공동 8위를 차지해 생애 첫 PGA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13번(파3)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보기도 2개나 기록하면서, 힘들게 잡은 버디를 5개도 소용이 없었다. 13번 홀에선 티샷한 볼이 그린 왼쪽을 넘어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선 친 세 번째 샷도 홀에 붙이지 못했다. 우승은 매켄지 휴스(32·캐나다)가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휴스는 5타를 줄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4라운드 합계 271타를 적어내 연장전을 벌였다. 휴스는 18번(파4) 홀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휴스는 2016년 RSM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지 무려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 LPGA 한국선수 11대회 연속 무승

    LPGA 한국선수 11대회 연속 무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11개 대회째 무관에 그쳤다. 고진영(27)과 전인지(28) 등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국 여자골프의 ‘우승 가뭄’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의 우승컵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26·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유소연(32)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톱10’ 성적을 낸 유소연은 “오랜만의 톱10이라 기분이 좋다”며 “1~3라운드에 비해 오늘 퍼트가 잘 안 돼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고 가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6월 말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 우승을 못 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17개 대회) 이후 8년여 만이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겨우 4승을 합작했다. 3일 기준 올 시즌 LPGA는 5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스타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고, 신인들은 기대만큼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다.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티띠꾼은 1369점으로 2위 최혜진(23·1161점)과의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 SPC그룹 파리바게뜨, 美매체 선정 ‘프랜차이즈 기업‘ 25위

    SPC그룹 파리바게뜨, 美매체 선정 ‘프랜차이즈 기업‘ 25위

    SPC그룹은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38위)보다 13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 올해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했다.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0년에는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다. 지난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브랜드 1위는 맥도날드다. 2위는 세븐일레븐, 3위는 KFC가 차지했다.
  • 케네디 낙마·북베트남 협상 호재…닉슨, 압도적 표차 재선[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케네디 낙마·북베트남 협상 호재…닉슨, 압도적 표차 재선[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1972년은 대선이 있는 해였다. 리처드 닉슨은 1972년 대선이 자신과 에드워드 케네디(1932~2009) 상원의원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케네디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1969년 7월 18일 심야에 마서스비니어드에서 조금 떨어진 채패퀴딕섬에서 친구들과 함께 젊은 여성들과 어울려서 파티를 하던 케네디는 자정 가까운 시간에 그중 한 명인 메리 조 코페크니를 차에 태우고 가던 중 길 옆 연못으로 추락했다. 케네디는 수영으로 빠져나왔으나 당시 28세이던 코페크니는 자동차와 함께 가라앉았다. 케네디는 코페크니를 구하려 하지 않았고 파티 장소로 다시 와서 친구들과 대책을 논의하다가 다음날 아침 경찰이 자동차와 시신을 인양하자 경찰에 출두했다. 케네디는 사고를 방치한 혐의로 3개월 금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에드워드 케네디, 의혹의 사고 이 사건으로 케네디가 대통령에 출마하기는 불가능해졌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메인주 출신으로 1968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였던 에드먼드 머스키(1914~1996) 상원의원이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1972년 3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그 지역 신문에 머스키가 프렌치 캐나다계 주민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독자 편지가 실리고 머스키의 부인이 알코올중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키는 해당 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흥분을 했다. 마침 눈이 내려서 머스키 의원이 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자 언론은 머스키가 쉽게 흥분하고 운다고 썼다. 이 사건으로 머스키의 지지도는 폭락했고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그 후 진행된 프라이머리에선 맥거번 의원이 1위를 하고 휴버트 험프리 의원이 2위를 했으며, 1968년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해서 남부 5개 주에서 승리한 조지 월리스가 3위를 했다. 급진 성향의 맥거번은 상대하기 쉬운 후보이지만 월리스가 제3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 닉슨은 안심할 수 없었다. 5월 15일 한 젊은이가 월리스를 저격해서 월리스는 하반신이 마비되고 말았다. 월리스는 출마를 포기했고 닉슨은 남부 주의 이탈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워터게이트 민주당 사무실 침입 사건 맥거번이 민주당 후보로 굳어져 가던 즈음인 6월 17일 밤 5인조 괴한이 워싱턴DC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을 침입해서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된 제임스 매코드 등 5명 외에도 이들을 지휘한 하워드 헌트와 고든 리디를 체포했는데, 헌트와 매코드는 전직 CIA 요원이었고 리디는 전직 FBI 요원이었다. 다음날 언론은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고, 법무부와 FBI 그리고 CIA는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처음부터 알아차렸다. 백악관은 이 사건이 백악관이나 닉슨 선거대책위원회와 무관한 ‘3류 절도’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타임지와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건이 백악관과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기 시작했다. 이것이 닉슨의 사임을 불러온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시작이었다. 7월 10~13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1968년 전당대회 때 젊은이들의 항의 시위로 혼란을 겪은 민주당은 청년, 여성, 소수인종 대의원이 보다 많이 참석하도록 전당대회 규칙을 바꿨기 때문이다. 대의원 자격심사위원회는 리처드 데일리 시장 등 시카고 대의원단 59명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하고 흑인 목사 제시 잭슨이 이끄는 대의원단을 시카고 대의원으로 인정했다. 1968년 시카고 전당대회 때 경찰을 동원해서 반전(反戰) 시위대를 진압했던 5선 시카고 시장 데일리는 입장을 하지 못했다. 글로리아 슈타이넘이 여권 신장과 낙태 자유를 요구하는 연설을 하는 등 전당대회 분위기는 뜨거웠다.청년과 여성 그리고 소수인종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맥거번 의원은 베트남에서의 즉각 철군과 징병 기피자 사면, 국방예산 50% 감축, 전 국민에 대한 최소 소득 보장과 빈곤가정에 대한 추가적 소득 보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선후보로 지명된 맥거번은 미주리 출신 토머스 이글턴(1929~2007)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하지만 이글턴 의원이 정신질환을 앓았던 사실이 밝혀지자 맥거번은 케네디 형제와 처남 매부 사이인 사전트 슈라이버(1915~2011)를 러닝메이트로 새로 지명했다. 이 같은 혼선은 민주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8월 21~23일 역시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닉슨을 대통령 후보로,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다녀오는 외교적 성과를 올린 닉슨은 베트남전쟁만 매듭지으면 재선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키신저와 북베트남의 레둑토 사이에 진행 중이던 평화협상은 10월 들어서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4월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북베트남은 그들이 주장해 오던 남베트남 티우 정부 퇴진 조건을 철회했다. 미국은 베트콩의 존재를 인정하고 북베트남은 티우 정권을 인정함에 따라 협상은 급속하게 진행됐다. 10월 23일 닉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 중지를 명령해서 하노이의 숨통을 조여 온 라인배커 대공습 작전은 6개월 만에 끝이 났다. 10월 26일 헨리 키신저는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가 손에 잡혀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We believe that peace is at hand)라고 말했다. 11월 7일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를 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 투표 결과는 닉슨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일반투표에서 닉슨은 60.7%를 얻어서 37.5%를 얻은 맥거번을 압도해 버렸다. 선거인단 득표에서 닉슨은 520표를 얻었고 맥거번은 1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맥거번은 자기 고향인 사우스다코타에서도 패배했고, 케네디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와 흑인 유권자가 많은 워싱턴DC에서만 승리했다. 하지만 투표율은 54%에 불과해서 1968년 대선에 비해 6%나 떨어졌다. 유권자들이 급진적인 맥거번을 지지하기를 거부해서 닉슨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같이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2석을 추가해서 192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13석을 잃어서 242석을 차지했다. 상원 선거에선 공화당이 2석을 상실해서 42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은 2석을 추가해서 56석으로 의석을 늘렸다. 닉슨은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베트남 평화협정을 매듭지으려 했다. 티우 대통령은 남베트남에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머물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고, 닉슨은 합동참모본부와 군사적 조치를 논의했다. 12월 16일 키신저는 평화가 가까이 있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12월 18일 닉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명령했다. ●파리평화협정 조인 라인배커Ⅱ 작전으로 명명된 공습은 하노이와 하이퐁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11일 동안 B52 폭격기가 무려 741회 출격해서 북베트남에 폭탄 1만 5000t을 군사 및 산업 지대에 퍼부었다. 공군과 해군의 전폭기도 1200회 이상 출격해서 폭탄 5000t을 투하했다. 남베트남 내의 북베트남군 기지에 대해서도 B52가 200여회 출격하는 등 미군은 단기간 동안 기록적인 폭격을 가했다. B52 16대가 미사일로 격추되는 등 미군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북베트남이 회담 복귀를 발표하자 닉슨은 공습 중단을 명령했다. 1973년 새해 들어서 파리 회담이 재개됐고, 1월 27일 남베트남, 북베트남, 베트콩 임시정부 그리고 미국 대표는 미군 철수와 포로 교환 등을 담은 파리평화협정에 조인했다. 미국에 관한 한 베트남전쟁은 이렇게 끝이 났다. 중앙대 명예교수
  • 또 ‘수지’맞았네!

    또 ‘수지’맞았네!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 랭킹 2위(누적 상금 9억 2270만원)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4승을 기록한 박민지(24), 2승을 올린 조아연(22)에 이어 김수지가 세 번째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으로 불릴 만큼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수지가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홍정민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번(파3) 홀부터 버디를 잡더니 3번(파4)과 4번(파5)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반면 홍정민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8번(파4)과 9번(파5)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역전당했다. 김수지는 후반 들어 홍정민과 2~3타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파5) 홀에서 홍정민이 16m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하던 이예원까지 18번(파4)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수지와 홍정민이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김수지에게 돌아갔다. 김수지는 오는 6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은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뿐이다.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가 된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17번 홀 보기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공동 4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이소미(23)와 성유진(22)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승으로 상금·다승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원)에선 연장 끝에 이형준(30)이 이동민(3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40개월 만에 우승한 이형준은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 6년째 나홀로 1.8%… 고금리 비웃는 청약통장

    모든 금리가 올랐는데 주택청약 예금 이자만 잠자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현재 청약통장 예치금은 105조원, 가입계좌는 2856만개에 달했다. 2012년 연 4.0%였던 청약통장 이자율은 2013년 3.3%, 2014년 3.0%, 2015년 2.8%로 하락했다. 이후 2016년 8월 연 1.8%까지 하락한 이래로 현재까지 동결 상태다. 최근의 청약통장 가입 감소세 역시 이 같은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09년 처음 생긴 이래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9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는 등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청약통장의 이자율이 계속 ‘동결’ 상태를 유지하는 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맹 의원의 지적이다. 국토부가 시중금리, 기금 대출금리 및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해 국토부 장관 명의로 청약저축 이자율을 고시하는 현행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맹 의원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담은 105조원이 기약 없이 잠자고 있다”며 “청약통장의 순위 변별력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고금리 상황에 맞게 이율을 조정하고 청약제도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첫 2연승 성공…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첫 2연승 성공…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올 시즌 상금 랭킹 2위(누적 상금 9억 2270만원)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4승을 기록한 박민지(24), 2승을 올린 조아연(22)에 이어 김수지가 세 번째다. 김수지는 ‘가을 여왕’으로 불릴 만큼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것을 비롯해 지난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11위)을 제외하면 모두 톱5에 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수지가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홍정민에게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수지는 1번(파3) 홀부터 버디를 잡더니 3번(파4)과 4번(파5) 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반면 홍정민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8번(파4)과 9번(파5)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역전당했다. 김수지는 후반 들어 홍정민과 2~3타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우승하는 듯했다. 하지만 17번(파5) 홀에서 홍정민이 16m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하던 이예원까지 18번(파4)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수지와 홍정민이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컵은 김수지에게 돌아갔다.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뿐이다. 홍정민과 함께 공동 2위가 된 이예원은 이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17번 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공동 4위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이소미(23)와 성유진(22)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승으로 상금·다승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감기·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 따뜻해진 바다…맹독성 파란선문어·큰바다뱀 출현

    따뜻해진 바다…맹독성 파란선문어·큰바다뱀 출현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수산부문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 수온은 지난 54년간(1968~2021) 섭씨 1.35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표층수온은 섭씨 0.52도 상승해 우리나라 해역 수온 상승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역에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과원은 제주 연안 아열대 어종 출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통발과 자망을 이용한 어획 시험을 진행했다. 어획물 분석결과 10년간 177종, 2만 5446개체 어류를 잡았고 이 가운데 아열대 어류는 74종 10만 266개체로 전체 어획종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식용 가능한 아열대 어종은 호박돔, 독가시치, 황놀래기, 긴꼬리벵에돔, 강담돔, 쏙감펭, 청줄돔,벤자리, 무점황놀래기, 금줄촉수, 두줄촉수, 범돔 등의 순으로 어획량이 많았다. 아열대 어종 출현 종수는 2013년과 2019년, 2020년에 35종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연도에는 28∼34종이 잡혔다.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20년에 47%로 가장 높았고 그외 연도는 36~45%를 유지했다. 수과원은 남해안 아열대 어종 출현율 파악을 위해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도 2008년, 2015년, 2021년 세 차례 정치망을 설치해 어획물 분석을 했다. 그 결과 2008년과 2015년에 각각 전체 61종과 63종 가운데 아열대 어종은 각 5종(8%)만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108종 가운데 아열대 어종이 13종(12%)으로 늘어났다. 남해안에 많이 출현하는 아열대 어종은 줄도화돔, 범돔, 독가시치 등이다.동해안에서도 4차례(2008년, 2014년, 2015년, 2021년) 실험을 한 결과 2008년에는 전체 어종 92종 가운데 아열대어종 5종(5%), 2014년 78종 가운데 6종(8%), 2015년 91종 가운데 2종(2%), 지난해 134종 가운데 11종(8%) 등으로 아열대 어종이 증가했다. 동해안에서는 강담돔,독가시치, 범돔, 줄벤자리 등이 많이 나왔다. 또 독도 연안에서도 아열대 어종 출현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 해역(대만, 오키나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해양생물 출현도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독성 문어인 파란선 문어는 2012년 제주 연안에서 처음 발견된 뒤 출현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9마리, 부산서 4마리, 울산 2마리, 경남 남해·거제 2마리, 전남 여수 1마리 등 모두 18마리가 발견됐다. 맹독성인 넓은띠큰바다뱀도 2017년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처음 포획됐다. 맹독성 바다뱀류는 한국에서 3종(얼룩바다뱀, 먹대가리바다뱀, 바다뱀)이 출현하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출현 빈도가 증가해 제주 9마리, 전남 여수와 부산 각 1마리가 발견됐다. 수산과학원 분석결과 남·동해와 독도 연안 아열대어종 증가는 특히 가을철에 높게 나타났다. 수과원은 한국 해역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해당 해역 특성을 대표하는 대마난류가 주로 여름철보다 가을철에 강화되기 때문에 가을에 아열대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이 2100년까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50년쯤에는 섭씨 1∼2도, 2100년쯤에는 섭씨 2∼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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