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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 3.7 지진…“침대 흔들렸다” 서울, 춘천에서도 감지

    강화도 3.7 지진…“침대 흔들렸다” 서울, 춘천에서도 감지

    9일 새벽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 서울, 경기, 강원 춘천에서도 감지되면서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 15초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발생 4초 뒤 강화군 교동관측소(GDS5)에서 최초 관측됐다. 최초 관측 이후 9초 만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자동분석을 토대로 지진속보가 발표됐고 진앙에서 반경 80㎞ 이내인 수도권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됐다. 진원의 깊이는 19㎞이다. 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 결과에선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규모 1.2의 여진이 1차례 발생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3시 현재 서울 33건, 인천 25건, 경기 45건, 강원 1건 등이 접수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인천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밤 중 재난문자와 동시에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경기지역 한 맘카페에는 지진 직후 ‘침대가 흔들렸다’, ‘무서워 잠에서 깼다’, ‘아파트가 흔들렸다’, 바닥이 흔들려 어지러웠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소방당국에도 “건물이 흔들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진이 발생한 게 맞냐”는 문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만이다. 인천은 국내에서 디지털 지진계 관측이 시작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이 단 한 번 발생했다. 규모 2.0 이상 2.9 미만 지진도 5번이 전부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반경 50㎞ 내로 범위를 좁혀 1978년부터 기록을 보면 이 지역에서 이전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32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1989년 6월 20일 규모 3.2 지진으로 나타났다.
  • ‘복귀’ 김신영 “요즘 화가 많이 나 있어” 왜

    ‘복귀’ 김신영 “요즘 화가 많이 나 있어” 왜

    방송인 김신영이 건강 회복 후 라디오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신영은 9일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오프닝에서 “이 인사를 얼마나 하고 싶었던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청취자들에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김신영은 “한해 마무리 잘 하셨나”라며 “2022년 연말과 2023년 연초를 이렇게 여러분들께 참 이런저런 얘기도 못 하고 아픈 바람에”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아픈 것도 죄송하더라”며 “장염에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 3연타가 오고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길게 여러분을 못 뵀다”고 털어놨다. 또 김신영은 “이렇게 길게 못 뵀던 게 2012년 연말, 2013년 연초 그때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때는 공황장애가 걸렸다, 2012년 12월 중순부터 2013년 4월까지 여러분을 길게 못 뵀는데 3개월을 통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김신영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는 잔기침이 살짝 있는 정도”라며 “앞으로 건강하게 잘해보겠다.”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또 그는 “노로바이러스가 나았을 땐 ‘이제 여러분께 좋은 목소리로, 김신영으로 남자’ 했는데 코로나19까지 오니까 속상하더라”며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쉬면서 생각 정리도 더 많이 됐고 책도 읽고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해주셨다”며 “자리를 비웠을 때 자리를 메워준 스페셜 DJ들 다른 건 모르지만 이분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김신영은 “가장 중요한 것 제가 어떻든 시끌벅적한데도 고목나무처럼 들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신영은 청취자들에게 사연을 당부했다. 그 과정에서 김신영은 “아무거나 괜찮은데 있는 얘기만, 팩트만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요즘에 가짜 뉴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다”며 “팩트만 얘기해달라, 카더라는 안 된다, 카더라는 조만간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신영은 “사람이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는 게 아니다”며 “(제가) 그냥 아파서 그런 거다, 사람이 상처가 나면 상처에 대한 걸 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후벼파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카더라나 가짜 뉴스 이런 거 말고 팩트, 진실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장염과 노로바이러스로 라디오를 비웠다. 이후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에도 확진됐다. 또한 그는 송은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 계약 만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 네이버, AI콜에 ‘기상재난 피해 확인’ 대화기능 도입

    네이버, AI콜에 ‘기상재난 피해 확인’ 대화기능 도입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클로바 케어콜은 ‘기상 재난’ 주제의 목적성 대화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재난 알림뿐 아니라 돌봄 공지 안내로도 대화 주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상 재난 안부 대화는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해 재난 문자가 발송되면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안부 대화를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끈다. 클로바 케어콜에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오늘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라는 AI의 질문에 사용자가 “날이 추워서 그냥 집에 있을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다시 AI가 “안 그래도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겨 입으세요”라며 한파를 주지시키고 생활 수칙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하면 독거 노인이나 중·장년 1인 가구를 돌보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 테슬라 화재…美 소방대는 ‘이곳’에 던져 버렸다

    서울 성동구의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기다리던 테슬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재에 약한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공개된 현장 영상은 소방관들이 불붙은 차량 가까이 진입해 거센 물줄기를 쏟아부어도 화염이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전기차 한 대 화재 진압에 ‘가정집 2년 치 물’ 쏟아붓기도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고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 차량 화재가 잇따랐다. 원인은 차량이 침수된 이후 부식된 배터리였다. 당시에도 약 6000ℓ의 소방수를 쏟아부어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테슬라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었다. 전기차 화재 시 진화 시간과 물 필요량 100배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그나마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전기차 화재의 상당수가 배터리에서 시작되며, 전기차 화재 발생시 미국 사례처럼 물에 완전히 담그는 이동형 소화 수조가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는 사실 정도다. 그러나 현재 전국에 있는 소화 수조는 지난해 8월 기준 15개뿐이다. 전국의 소방서가 235개인 점을 감안하면, 수조 1개를 소방서 15곳이 나눠 써야 하는 셈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 [속보] 강화 서쪽 인근 바다서 규모 3.7 지진… “수도권이 흔들”

    [속보] 강화 서쪽 인근 바다서 규모 3.7 지진… “수도권이 흔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9일 오전 1시 28분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73도, 동경 126.19도이며, 지진 깊이는 19㎞로 파악된다. 지진파 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 결과에선 규모가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다. 애초 규모가 4.0으로 추정돼 지진조기경보가 발표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기상청은 오전 1시 28분 인천과 경기, 서울 지역 주민들에게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 규모 4.0 지진 발생,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SNS에는 “강일동 하남 옆인데 침대가 흔들흔들 세 번 했네요. 강아지들도 깻다 자네요”,“인천인데 집이 흔들려서 놀라서 깸”이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현재 인천 강화도 해상 지진과 관련해 모두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거나 “지진이 발생한 게 맞냐”며 소방당국에 문의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관련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실 “나경원, 대단히 실망…더는 방치할 수 없어”…저출산위 해촉 시사

    대통령실 “나경원, 대단히 실망…더는 방치할 수 없어”…저출산위 해촉 시사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구도의 키를 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8일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은 나 부위원장의 일련의 처사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부위원장 해촉까지 시사하며 나 부위원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무총리실이 국정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강행한 것은 행정부의 일원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예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마저도 극구 반대한 개인 의견을 발표해 국민께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대출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날 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등의 글을 올리자 이를 다시 문제 삼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십분 이해한다”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하고 진화를 시도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인 입장문으로 나 부위원장을 정조준하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설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앞서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하고 친윤(친윤석열)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고령사회 대책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며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나 부위원장께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 ‘첫 여왕’ 기대받던 태국 공주…한 달째 의식불명된 이유

    ‘첫 여왕’ 기대받던 태국 공주…한 달째 의식불명된 이유

    태국 왕실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44)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지 한 달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공주는 지난달 14일 육군 주최 군견대회에 참가했다가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헬기로 방콕 쭐라롱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태국 왕실은 9일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내렸다”라며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며 의료진이 지속해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상태와 관련된 왕실의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구체적인 원인은 처음 공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는 ‘파 공주’로도 불린다.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이 왕세자 시절인 1978년 첫째 부인과 낳은 딸이다. 공주는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검찰청 검사로 임용됐고, 지방 검찰 등에서 근무하며 마약 단속에 주력했다. 어머니와 함께 설립한 ‘파 공주 재단’을 통해 농촌 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을 쏟기도 했다. 여성 수감자 처우 개선을 돕는 등 태국의 여성 인권 운동에도 나섰다. 최근까지 왕실 호위대에서 근무했다. 이러한 대외적인 행보로 태국 국민의 호감을 얻으며 그가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태국은 1974년 헌법을 개정해 공주도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라마 10세는 2016년 즉위 이래 아직 공식 후계자가 없다. 가디언은 “파 공주는 다른 자녀들과 달리 아버지와 정기적으로 행사에 동행하는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 와치라롱껀 국왕은 올해 70세다. 태국은 입헌군주제 국가지만 국왕이 상징적인 존재에 머물지만은 않는다. 사실상 국가 수반이며 최고 권력자다. 왕실모독제가 여전히 형법(112조)으로 존재한다. 왕실의 맏딸이 쓰러지면서 관심은 다시 후계구도에 모아진다. 태국 각지에선 공주의 회복을 바라는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 공주의 초상화가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는 쾌유를 기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CES 2023] ESG·디지털헬스… 다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들

    “어떤 초인적인 힘이 생긴다면, 10시간 동안 넷플릭스를 보는 능력과 눕자마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능력 중 어떤 쪽이 좋은가요?” 터치스크린의 질문에 따라 몇 개의 답을 찍고 나니 화면에 8개의 동물 캐릭터 중에 독수리가 나왔다. 조그만 약통을 받아들고 스마트폰 ‘캐즐’ 앱을 열어, 건강식품 디스펜서 ‘필키’에 대자, 형형색색 젤리가 약통에 쏟아졌다. 체험이 아니라 실제였다면 젤리 대신에 ‘독수리’ 유형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쏟아졌을 거라는 게 캐즐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나 건강 관련 전시 주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코로나19를 경험하기 이전엔 비교적 한산했던 노스홀에 드나드는 관람객 규모가 센트럴, 웨스트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하루에 수만명씩 죽음을 맞는 걸 목도하며 환경, 약자와 더불어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한 기술과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된 셈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맞춤형 영양제 배합 플랫폼 캐즐을 앞세워 CES에 참가했다. 넓지 않은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한창 관람객이 몰리던 개막 직후엔 젤리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한다. 일본의 배터리, 소형가전 업체인 파나소닉 전시관 가운데엔 둥그런 ‘잎사귀’를 매단 커다란 나무가 서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나무’라고 이름 붙은 이 조형물의 잎은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만들어졌다. 원료 광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가졌다. 얇게 만들기 쉽고, 낮은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지를 나무로 형상화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철학을 표현한 셈이다. 삼성전자 TV에 탑재된 ‘릴루미노’ 기능 전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TV를 볼 때 사물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명암비와 색상, 대비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로, 과거 삼성전자가 소개했던 릴루미노 안경을 쓸 때 보이는 시각 효과를 TV에 구현해 놓은 것이다. LG전자는 사회·환경 가치를 위해 혁신을 이룬 팀에게 주는 ‘라이프스 굿 어워드’ 본선 진출 4개팀을 CES 전시장 내 ESG관에서 소개했다.
  •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택시기사와 전 동거여성을 살해한 이기영(31)이 동거여성 시신 수색에 동행했다. 시신 수색 과정에서 이기영은 시신을 묻었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때로는 수사관에게 삽을 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기영은 6일 오후 4시 50분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에 도착했다. 이곳은 이기영이 살해한 전 동거여성 A(50대)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지목한 장소다. 앞서 수사당국은 이기영이 진술한 곳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지 못하자 그를 직접 데려와 위치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채널A에 따르면 이날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로 현장에 나타난 이기영은 특정 장소를 가리키거나 땅을 파는 행동을 하며 범행 과정을 적극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았다. 그때는 (시신을 매장한 땅의 경사면이) 직각이었다. 그래서 측면을 파낸 뒤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또 “딱 (시신을 넣은) 루프백이 들어갈 정도로 땅을 팠다”고 주장했다. 이기영이 지목한 장소를 수사관이 땅을 파자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기영과 약 20분간 현장을 둘러본 후 떠났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집주인이자 동거를 하던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 B씨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기영은 당초 하천변에 A씨 시신을 버렸다던 진술을 바꿔 하천변 땅에 시신을 묻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사흘간 현장을 집중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이기영이 현장에 동행한 당일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신을 깊이 묻지 않은 데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시 시신 유기 사흘 후 일대에는 최대 450㎜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하기로 했다.
  • 육사 선후배간 ‘별들의 전쟁’으로 번진 北무인기 남침 [이슈픽]

    육사 선후배간 ‘별들의 전쟁’으로 번진 北무인기 남침 [이슈픽]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을 두고 여야 양당의 장군 출신 의원들이 격돌했다. 육사 선후배 관계인 한기호(육사 31기)·신원식(육사 37기)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육사 40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설전을 벌이면서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은 ‘별들의 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비행금지구역 통과 확률” vs “이적행위”싸움은 지난달 29일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출신으로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그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 구역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은 “합참이 보고한 북한 무인기의 비행 궤적을 보니 은평·종로·동대문구·광진구 및 남산 일대까지 왔다간 것 같다”며 북한 무인기가 P-73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했을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P-73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반경 약 3.7㎞ 상공에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을 말한다. 합동참모본부는 그러나 언론 공지를 통해 “적(북한) 무인기는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얘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작전에 참가했던 장병들의 사기도 있고, 또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고도 생각한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31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국방부는 “현재 북한의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당일 비행경로에서 무인기가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합참에서 제출받은 항적을 구글어스의 인공위성 사진과 대조해본 결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북쪽 상공을 지난 뒤 돌아갔다”고 재차 주장했다. 軍, 열흘만에 ‘비행금지구역 침범’ 인정 이적행위·北 내통 의혹 제기이후 군은 12·26 무인기 남침 사건 10일 만인 지난 5일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 안으로 진입한 게 맞는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군 당국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무인기 1대가 1시간가량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비행금지구역까지 진입한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들어오지는 않았다는 게 군 당국 설명이었지만, 그간 김 의원을 ‘이적행위자’로 몰며 비판했던 군 당국이 입장을 번복하며 비판이 일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 무인기의 용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심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작전 실패와 경호 실패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용현) 경호처장 등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장이 일자 대통령실은 북한과의 ‘내통’ 의혹으로 맞섰다.대통령실 측은 군 당국 발표가 있었던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로는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에 진입했다’는 얘기를 할 수 없다”며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당시 시점으로 하면 국방부와 합참도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근거가 있다면 어디서 (자료를) 받으신 것이냐. 국방부와 합참도 모르는 그런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전 정권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에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했음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군 당국의 공식발표 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진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군에서 비밀정보를 입수한 건지, 다른 쪽에서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 승승장구한 4성 장군 출신으로, 그 이후 곧바로 국회 국방위원이 됐다. 지금까지 무인기 사태 대비에 김 의원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P-73 진입을) 30분만 연구해서 알 수 있었다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재주를 좀 알려달라”고 비꼬았다. 장군 출신 신원식·한기호 가세 ‘별들의 전쟁’ 논쟁에는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육사 37기) 국민의힘 의원도 가세했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고 육사 후배인 김 의원을 저격했다. 신 의원은 방공작전 통제권을 지닌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서울방어를 책임진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육사 31기) 국민의힘 의원도 맹공을 퍼부었다. 제5군단 군단장·교육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인 한 의원은 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의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처음에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할 때 김병주 의원이나 저나 똑같이 이 부분에 대해 73공역(P-73)에 걸린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며 “그 사이에 김 의원이 먼저 한마디로 선수를 치고 나가서 여당과 용산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주 그런 면에서는 탁월한 분”이라며 김 의원을 비꼬기도 했다.한 의원과 김 의원의 설전은 같은 날 국회 본회의로까지 이어졌다. 6일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한 의원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건 과 관련해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상황마저 정쟁의 꼬투리로 삼고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범죄를 저지른 북한이 아닌 우리 군을 왜곡하는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발생한 무인기 도발을 생각해보라”며 “당시 청와대 상공을 지나갔는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했고 사진 찍고 복귀하다가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 영상물을 보고야 알았던 명백한 사실이 있다. 지금 무슨 면목으로 국군을 폄훼하고 힐난하느냐”고 강조했다.반면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 영공이 5시간 동안 구멍이 뻥 뚫렸다. 경기, 서울 지역 국민의 안전은 아주 어려웠다. 만약 무인기에 폭탄을 실었든가 생화학무기를 실었다면 서울지역에 온 비행궤선을 보니까 그 밑에는 5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엄청난 피해가 예상이 된다. 그야말로 작전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부가 서울 북부, 서울 북부 전지역,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 범위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후속조치 과정은 더욱 가관이다. 축소·은폐 하고 있다. 이적 행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예비역 대장의 명예를 팔았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거듭 간곡히 당부한다”며 “이젠 예비역 대장 출신 국회의원의 명예를 생각해서 ‘나쁜 길’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로 돌아오시라”며 훈수를 뒀다. 우리 군은 이번 북한 무인기 남침으로 비행 항적 분석 오류, 비행금지구역 침범 보고 지연 등 대응 시스템의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합참 정보라인의 대폭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이 왜 초기 대응에 실패했는지, 레이더에 포착된 점들이 무인기라는 사실을 어쩌다 일주일 넘게 인지조차 못한 것인지,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1~6m급 소형기 위주로 20여종 500대의 무인기를 보유 중인 걸로 추정된다. 당장 내일 북한 무인기가 다시 우리 영공을 침범, 서울 하늘을 활보해도 이상하지 않다. 장군 출신의 양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색깔론에 매몰돼 자칫 방공망 강화 기회를 또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이유다.
  • [여기는 동남아] 새해가 되면 사원 찾아 관에 눕는 태국 사람들…이유는?

    [여기는 동남아] 새해가 되면 사원 찾아 관에 눕는 태국 사람들…이유는?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태국 사람들은 사원을 찾아 관에 눕는 의식을 행한다. 한 해의 불운을 없애고,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방콕 서쪽 외곽에 있는 왓 타키안 사원을 찾았다고 태국 현지 언론 더 네이선은 전했다. 사람들이 꽃과 향을 들고 관에 누우면 승려들은 관 위에 기도를 올리고, 가족들은 참가자를 위해 애도한다. 장례식의 장면과 거의 흡사하다. 의식은 20분가량이 걸리는데, 사원은 하루에 12차례 이 같은 의식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이 끝나면 참가자들은 다시 태어나 불운으로부터 해방되어 새해를 새롭게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믿는다. 사원은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성의껏 기부금을 제공한다. 한 사원 직원은 “관에 몸을 누이는 것은 불운을 제거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아무도 죽음을 피해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신중하고 성실한 삶을 살도록 영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불운을 물리치기 위해 죽음을 모방하는 의식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볼 수 있다. 태국계 중국인들은 관을 사용하는 대신 무덤을 파서 소유물로 채운다. 행운을 정결케 하는 과정이자, 참가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 [포토] ‘수의 입은 이기영’ 동거녀 시신 유기장소 현장 검증

    [포토] ‘수의 입은 이기영’ 동거녀 시신 유기장소 현장 검증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기영(31)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이기영과 동행해 동거녀 시신 수색 현장을 둘러봤다. 이기영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 수색 현장에 도착했다.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이기영은 자신이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한 부근으로 이동했다. 수갑을 찬 손으로 검찰 관계자들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땅을 파거나 고르는 듯한 손짓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이었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씨와 약 20분간 현장을 둘러본 후 떠났다. 이씨는 지난해 8월 7∼8일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 기사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씨는 동거녀 시신 유기 방법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며 파주시 공릉천변의 구체적인 장소를 매장 위치로 지목했다. 경찰은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3일간 현장을 집중 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 [CES2023] 캐논, 파나소닉, TCL… 메타버스에 뛰어든 전통 전자기업들

    [CES2023] 캐논, 파나소닉, TCL… 메타버스에 뛰어든 전통 전자기업들

    ‘출연, 당신.(FEATURING YOU)’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의 캐논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식스센스’, ‘23 아이덴티티’로 유명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노크 앳 더 캐빈’에 ‘출연’하게 된다. 전시장 중앙엔 영화의 무대가 된 오두막의 실물이 떡하니 자리잡아, 취재진과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두막과 옆에 설치된 공간에서 영화를 인터랙티브 무비로 만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가상현실 속에서 오두막에 직접들어가 공포의 대상과 맞서야 한다.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두개의 줄로 길게 늘어섰다. 오두막에 직접 들어가는 체험은 시간이 촉박한 기자로서는 줄이 너무 길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반대쪽 줄도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전시 첫날이라 세트장이 있는 필라델피아와 통신이 자주 끊어지는 등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서 몇 차례 오류를 해결한 끝에 어렵게 헤드셋을 썼다. 필라델피아 세트장에 있는 배우 레너드가 보였고, 그가 말을 걸었다. 레너드는 기자의 이름과 직업을 물어본 뒤 “나를 도와줘야 할 것 같아. 준비 됐으면 엄지를 들어줘”라고 말했다. 엄지를 치켜들자 헤드셋을 통해 보이는 시야에 엄지를 든 손 형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체험은 여기까지. 현장 직원이 체험시간 종료를 알려 왔다. 레너드에게 인사도 하지 못했다. 이후 체험을 진행한 관람객들이 헤드셋을 쓴 채 비명을 지르고 몸을 움츠린 것으로 보아, 오두막에 들어가기 전 체험을 끝낸 게 다행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현장에서 설명을 맡은 직원 콰이 피어슨은 “중앙 오두막에 들어가면 관람객이 (공포의 대상을 피해) 문을 열거나 장애물을 치우는 등의 행동을 카메라가 인식해, 콘트롤러(조작장치) 없이도 가상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카메라 사업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3대 일본 기업 중에서도 1위를 달리는 광학기업 캐논처럼 카메라를 만들거나 소형가전, TV를 제조하던 전통 가전업체들이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뛰어든 모습이 이번 CES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형가전 전문업체 파나소닉도 자회사 쉬프트폴의 메타버스용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해 모든 행동을 가상 공간에 옮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입에 착용하는 보이스챗 기기가 눈에 띄었다. 쉬프트폴은 “더 이상 집에서 시끄럽다고 가족에게 혼나지 말라”고 홍보했다. 중국의 TV 회사였던 TCL도 눈에 띄게 넓어진 사업군을 자랑했다. 디스플레이 기업이라는 ‘전공’을 살린 VR 헤드셋, AR 글래스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쪽을 강조했다. 다만 메타버스보다는 더욱 간편한 디스플레이 쪽에 치중한 모습이었다. 1935년 창업해 플로피디스크 등 전통사업을 영위해 온 TDK는 변신을 거듭해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VR 장비를 포함해 홀로그램 등 광범위한 미래 기술을 전시했다.
  • 김주형 PGA 왕중왕전 1라운드 공동 4위… 통산 3승 사냥 도전 순풍

    김주형 PGA 왕중왕전 1라운드 공동 4위… 통산 3승 사냥 도전 순풍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주형(21)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김주형은 단독 4위가 됐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때문에 PGA 왕중왕전 성격을 가진다. 이번 대회에는 39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투어 3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나이키와 후원 계약 후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6번 홀(파4)에서 11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첫 이글을 잡았고,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2m에 붙여 이날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과 한 조에서 경기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6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다.콜린 모리카와, J.J 스펀(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 명이 나란히 9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임성재(25)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고 7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이경훈(32)은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 출시… “가성비·가심비에 초점”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 출시… “가성비·가심비에 초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설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먼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몬테스 클래식’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2본입·5만 5000원), ‘롱반’ 멀롯과 샤도네이(2본입·6만원) 와인 세트가 있다. 몬테스 클래식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이 가격에 더 이상 훌륭한 카버네 소비뇽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극찬한 몬테스의 대표 데일리 와인이다. 롱반은 이탈리아 북부 출신 와인 메이커 3인방이 나파 밸리에서 ‘어떤 음식과도 손쉽게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미국 현지에서 먼저 인정받은 캘리포니아 와인이다. 또 ‘몬테스 알파’의 프리미엄 레드 와인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2본입·11만원)은 칠레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 가심비를 갖춘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도 있다. ▲나파 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2본입·65만원) ▲와인 애호가를 위한 럭셔리 데일리 와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캘리포니아에서 선보이는 ‘덕혼 디코이’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2본입·21만원) ▲투박하지만 귀족적인 시그니처 스타일로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으로 불리는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과 메르솔레이 샤도네이(2본·32만원) 등을 설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보르도 블렌드 스타일로 칠레 최고의 와인 수상작 ‘몬테스 알파 엠’(24만원) ▲이탈리아의 전설과 예술을 담아낸 레이블로 사랑을 받는 시칠리아 대표 와인 ‘돈나푸가타’ 세다라와 안띨리아(2본·12만원) ▲퍼즐, 수수께끼라는 의미로 포도품종의 개성과 블렌딩 와인의 벨런스를 모두 추구하는 ‘코넌드럼’ 레드와 화이트(2본·16만원) ▲300여년의 역사를 가지며 부르고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부샤 뻬레 에 피스’ 본 뒤 샤또와 뿌이 퓌세(2본·25만원) 등이 있다. 정훈희 나라셀라 영업부문장 상무는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가성비 높은 와인에서부터 정성과 품격을 전할 수 있는 가심비 와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직영 와인숍 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타임에서 살 수 있다.
  • 지방소멸은 ‘턱밑 위기’… 공공기관 이전·파격 분권 정책 서둘러야

    지방소멸은 ‘턱밑 위기’… 공공기관 이전·파격 분권 정책 서둘러야

    지방소멸은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우울한 현실이고, 그에 따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균형발전 정책이 장기간, 그리고 대규모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 까닭이다. 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방소멸은 통계에서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일자리 양극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안적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소멸위험’ 지역은 절반 정도인 113개(49.6%)에 달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등 지역 실물경제 상황 등을 기초로 한 분석도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초지자체 중 ‘소멸위기’에 빠진 곳은 59곳이었다.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경남 의령군, 경북 봉화군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았다. 박재욱 신라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이전 등 효과를 내는 정책은 속도를 내고, 의미가 없는 정책은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격적인 분권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대안도 나온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우선 지방이 필요한 일을 주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인사권, 자치재정권 등을 분권화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기업과 유턴 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전례 없는 파격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위원회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을 지낸 황태규 우석대 관광학과 교수도 “낙후지역 지방정부에 외국인노동자 유치를 위한 비자 발급권을 부여하고, 글로벌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권의 이전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05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도입된 이후 16년간 144조원이 투입되고, 지금도 매년 10조원 정도가 투자되고 있지만 전체 예산의 2% 남짓에 불과하다. 국방비에 버금가는 10% 정도는 돼야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 PGA 왕중왕전 이경훈 “올해 메이저 우승”

    PGA 왕중왕전 이경훈 “올해 메이저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코리안 브러더스’의 맏형 이경훈(32)은 “올해를 ‘톱텐’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4일 한국 미디어와 온라인으로 만난 이경훈은 “매년 이 대회에 오는 것이 목표”라면서 “첫 시합을 톱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첫 출전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 하지만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만 나올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경훈은 지구력 향상에 집중했다. 이경훈은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찬스를 만들고 싶다”면서 “투어 챔피언십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바이런 넬슨에서도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하고, 이경훈을 필두로 김주형(21)과 임성재(25)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 76m 절벽 추락한 美일가족 차량 ‘전원 생존’…소름돋는 반전

    76m 절벽 추락한 美일가족 차량 ‘전원 생존’…소름돋는 반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절벽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추락했으나 탑승자 전원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40대 가장은 구조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앞서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전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대를 잡은 다르메시 파텔(41)과 아내(41), 딸(7), 아들(4) 등 총 4명이 타고 있었다. 파텔의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약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들 4명은 당시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CNN 방송은 구조 당시 아이들이 차량에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파텔 일가족은 부상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고는 치명적인 추락사고 중 기적적인 구조 및 생환 이야기로 다뤄졌지만, 수사당국의 발표로 급반전됐다.3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추락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한 파텔을 살인미수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CHP는 “수사팀이 밤새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이 고의적 행위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즉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파텔이 고의로 차량을 절벽으로 몰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텔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파텔은 로스앤젤레스 미션 힐스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의 방사선과 의사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 병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병원의 의사 한 명과 그의 가족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사건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질의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PGA 왕중왕전 앞둔 이경훈 “올해 메이저 우승할 것”

    PGA 왕중왕전 앞둔 이경훈 “올해 메이저 우승할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이경훈(32)이 올해를 ‘톱 텐’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훈은 2023년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앞둔 4일 한국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매년 이 대회에 오는 것이 목표”라면서 “첫 시합을 톱 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이경훈은 지난해 첫 출전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 하지만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만 나올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경훈은 지구력 향상에 집중했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몸에 힘이 들어가고 순서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길렀고 가벼운 몸 상태를 만들려고 시간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또 “기술 연습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나이가 들어도 원하는 만큼 연습을 하기 위해서 체력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부상 방지 목적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경훈은 기술적인 부분에선 퍼팅에 집중했다면서 “톱 선수들을 보면 결국 퍼팅인 것 같다”며 “잘되는 날이 있다가 잘 안 되는 날이 있는 등 격차가 있는데 일관성이 좋아져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2연패,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개인 최고 랭킹(33위)을 기록한 최고의 해를 보낸 이경훈은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찬스를 만들고 싶다”면서 “투어 챔피언십에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바이런 넬슨에서도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하고, 이경훈을 필두로 김주형(21)과 임성재(25)도 우승 도전에 나선다.
  • ‘로미오와 줄리엣’ 핫세와 휘팅 파라마운트에 5억달러 손배 소송

    ‘로미오와 줄리엣’ 핫세와 휘팅 파라마운트에 5억달러 손배 소송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올리비아 핫세와 레오나르도 휘팅이 10대 시절 자신들에게 침실 장면을 찍게 한 것은 미성년자 학대에 해당한다며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제 70대가 된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샌타모니카 최고법원에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고 연예 전문 버라이어티가 3일 전했다. 영화가 개봉한 지 55년이 흘렀는데 이제야 걸고 넘어진 것이라 놀랍기도 하다. 2019년에 세상을 떠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자신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을 때는 나체 출연하는 장면이 없다고 설득해 출연을 결심했는데 처음에는 침실 장면에 얇게 비치는 속옷을 입도록 하더니 나중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화가 망한다”고 압박하며 맨몸으로 찍었다는 것이 소송 이유다. 이에 따라 휘팅의 엉덩이, 핫세의 가슴 부위가 고스란히 노출됐고, 이 사진이 지금껏 돌아다녀 망신스럽다는 것이다. 촬영 당시 핫세는 열다섯 살, 휘틀링은 열여섯 살이었다. 소장에 따르면 제피렐리는 카메라 위치까지 알려주며 어떤 나체 장면도 찍히지 않을 것이며 영화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두 사람은 알지도 못한 채 나체로 찍혔다는 것이다. 두 배우의 비즈니스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토니 마리노치는 “그들이 들은 내용과 실제 영화에 나온 것은 완전히 달랐다”면서 “그들은 제피렐리 감독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열여섯 살이라면 자신들이 믿는 사람의 말을 거역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는 미투(MeToo) 운동 같은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5년 동안 분노와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이 일 때문에 많은 취업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두 배우는 나란히 이 작품을 빼고는 이렇다 할 배우 활동을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받아내려는 손해배상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이라고 마리노치는 전했다. 미성년자에 대한 인권 보호에 무관심했던 1960년대라지만 앞으로 영화 출연 때문에 어떤 일이 닥칠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순진한 10대 청소년에게 이런 행동을 강요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고, 이제와서 어쩌란 것이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두 사람이 소송을 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어린 시절의 성적 착취를 나이 들어 소송을 제기하는 일을 일시적으로나마 제한하고 있다. 미국 보이스카웃연맹과 가톨릭 교단에서 비슷한 악몽을 경험한 이들이 너무 많아 지난해 마지막날까지로 못박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전날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파라마운트 사는 당장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핫세는 2018년 버라이어티 인터뷰를 통해 “그 전에는 내 나이 때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제피렐리가 자신의 취향을 좇아 촬영했으며 “영화를 위해 필요했던 장면”이라고 옹호했다. 또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선 문제의 장면이 미국에서는 “금기”였지만 당시 유럽 영화에서는 이미 늘상 있었던 일이라며 “큰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촬영 도중에 난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사실조차 잊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5년 만에 두 사람이 소송을 제기했다. 아무래도 옆에서 많이 부추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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