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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를 탈출한 죄수들이 하루도 못가 꼬리가 밟혔다. 20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죄수 2명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교도소 간수들은 이날 저녁 7시 15분쯤 인원 점검 때 존 가자(37)와 알리 네모(43)라는 이름의 죄수 2명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와 철근으로 교도소 벽을 뚫고 탈출한 걸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은 칫솔과 금속 물체로 만든 ‘원시적 도구’를 활용, 교도소 건물의 약점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죄수들은 먼저 교도소 건물 내벽의 취약 지점을 찾아냈다. 그리곤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로 취약 지점을 열심히 파냈다. 내벽을 뚫자 벽 사이에는 마침 철근이 떨어져 있었다. 죄수들은 이 철근으로 벽을 파 구멍을 냈고 마침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자유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탈옥범들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덜미가 잡혔다. 현지언론은 약 11㎞를 걸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 24시간 팬케이크 체인점 ‘아이홉’에 들어간 탈옥범들이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21일 오전 4시 2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탈옥 9시간 만이었다. 하루도 못 가 다시 잡힌 탈옥범들은 별다른 반항 없이 순순히 교도소로 돌아갔다. 뉴포트뉴스 교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도소 건물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탈옥범 가자는 법정 모독과 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작년 12월부터 형기를 살고 있었고, 네모는 신용카드 위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작년 10월부터 수감 중이었다.
  • 코리안브라더스 PGA 매치플레이 상쾌한 출발

    코리안브라더스 PGA 매치플레이 상쾌한 출발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임성재는 첫 경기에서 8홀차 대승을 거둬 좋은 분위기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매버릭 맥닐리를 8홀차로 누르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이 대회 최다홀 차 승리 기록은 2006년 타이거 우즈가 세운 것으로, 9홀 차이였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4명의 선수가 1조로 리그 전을 진행해 조별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다. 16번 시드를 받은 임성재는 58번 시드 맥닐리가 초반 자멸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임성재가 2번(파4), 4번(파3) 홀에서 파세이브를 하는 동안 상대인 맥닐리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자멸한 것이다. 김성재는 5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굳힌 뒤 12번(파4) 홀 버디로 6홀을 남기고 맥닐리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맥닐리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4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J.J. 포스턴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맥닐리가 안 풀렸다. 그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빨리 끝나서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첫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 2승을 해도 (16강에)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에게 2홀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15번(파4) 홀에서야 판가름이 났다. 그때까지 한 홀을 앞서가던 김주형이 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2홀차로 달아났고, 16번(파5)과 17번(파3) 홀을 비겨 경기를 가져왔다. 김시우는 혼다 클래식 우승자인 강적 크리스 커크를 4홀 차이로 이겨 2018년 이후 이 대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경훈은 브라이언 하먼에게 3홀차로 패배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데이비스 라일리를 1홀차로 따돌려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고, 세계랭킹 2위 욘 람은 리키 파울러에게 2홀 차이로 충격패를 당했다.
  • 검·경 200명 ‘JMS 정명석’ 금산 수련원 등 압수수색

    검·경 200명 ‘JMS 정명석’ 금산 수련원 등 압수수색

    수련원·주거지 등 압수수색 진행검찰, 공범 수사진행 ‘별도 수사팀’경찰, 조력자 등 수사 진행예정 검찰과 경찰이 23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 관련해 합동으로 대규모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검찰 80여명과 경찰 120여명은 정씨의 추가 성범죄 혐의 등을 잡기 위해 금산의 수련원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씨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과 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충남의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와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는 기존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수사팀장으로 5개 검사실로 별도 수사팀을 꾸렸다. 검찰은 이날 정씨의 여신도 성폭행 공범으로 수사 중인 A씨 등의 교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관계자는 “충남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공소 유지에 힘쓰고, 정명석의 추가 범행과 공범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1차로 피해자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정씨를 구속 송치했다.정씨는 지난해 3월 홍콩 국적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A(30)씨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경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부터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추가 고소해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메이플 등 여성 신도들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정씨의 성범죄를 폭로해 큰 파문을 불러왔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파문이 크게 인 뒤 정씨 측 변호인 14명 중 법무법인 ‘광장’ ‘윈’ 소속 등 변호인 8명이 사임했다. 재판부는 정씨 구속 만기(다음달 27일) 전에 선고할 계획임을 못 박고 있다. 검찰도 이원석 총장이 지난 6일 대전지검장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힘쓰라”는 지시와 함께 재판에 전력하는 중이다.
  • 파리바게뜨, 건강·환경 챙기는 ‘2023 그린페어’ 진행… 오틀리 협업 제품 선봬

    파리바게뜨, 건강·환경 챙기는 ‘2023 그린페어’ 진행… 오틀리 협업 제품 선봬

    파리바게뜨가 건강한 식생활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몸에 좋은 곡물과 채소를 활용한 ‘2023 파리바게뜨 그린페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23 파리바게뜨 그린페어는 싱그러운 초록빛 채소들(Greens)과 건강한 곡물들(Grains)의 최고의 조합(Great!)이라는 ‘Greens, Grains, Great!’를 주제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먼저 스웨덴의 식물성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Oatly)’와 협업한 음료와 식빵 등을 선보인다. ▲진한 홍차와 귀리 음료 오틀리의 조합으로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향미가 일품인 ‘오틀리 밀크티’ ▲오틀리에 파리바게뜨 자체 커피인 카페 아다지오의 에스프레소 샷을 더해 라테의 풍미를 살린 ‘오틀리 카페라떼’ ▲귀리음료 오틀리와 통오트 사워도우를 넣어 고소한 곡물식빵 ‘홀그레인 오트식빵’ 등이다. 신선한 야채와 곡물, 대체육 등을 활용한 제품도 내놓는다. ▲고소하고 담백한 곡물빵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치킨샐러드 멀티그레인 샌드위치’ ▲직화구이향을 입힌 식물성 대체육과 야채로 건강, 환경까지 생각한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2종 ▲야채, 닭고기, 계란, 리코타 치즈에 곡물을 곁들인 ‘베리오트 리코타&치킨’ ▲닭고기와 야채, 고구마에 각종 견과류와 그래놀라로 맛과 식감을 살린 ‘그래놀라 치킨 샐러드’ 등 샐러드 2종으로 구성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치소비 시장이 꾸준히 커짐에 따라 몸에 좋은 곡물과 대체육, 대체유 등을 활용한 그린페어를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며 “환경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체식품 카테고리를 지속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필리핀서 아내 살해 후 암매장’ 목회자에 징역 30년 구형

    ‘필리핀서 아내 살해 후 암매장’ 목회자에 징역 30년 구형

    필리핀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남편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22일 열린 60대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아내를 쇠 파이프로 때려 무참히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필리핀에서 목회 활동을 해왔던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전쯤 현지 주거지 2층 다용도실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둔기로 아내의 뒷머리를 수회 내려쳐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내 살해 이후 3일간에 걸쳐 비닐 천막과 나일론 줄로 사체를 감싸서 묶고 미리 파놓은 주거지 앞마당에 묻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자수했고, 이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압송돼 공항에서 체포됐다. A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한다”며 “A씨가 직접 자수를 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을 참작해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씨 측은 이날 ‘아버지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자녀들의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자녀들이 탄원서 작성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대신해서 A씨의 반성문과 그가 목회 활동을 하며 알고 지냈던 필리핀 현지 교민들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선봉은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28)이 맡고, 전인지(29)와 박성현(30) 등이 뒤를 받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GC(파72·652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최혜진(24), 김세영(30), 유소연(33), 안나린(27), 김아림(28), 유해란(22) 등 17명이 나선다. 한국은 2주 전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길었든 무승을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여자골퍼들은 지난해 6월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한 뒤 8개월 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 했다. 대회로는 18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으로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이다.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2주 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최근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캐디 교체 등으로 반등을 노리는 박성현과 ‘맏언니’ 지은희, 김세영, 유소연 등의 ‘베테랑 라인’의 반격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자리를 옮긴 유해란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는 등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참가하지 않는다.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신인왕이자 랭킹 4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출격해 한국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백마 탄 왕자는 끼어들 틈 없지, 여자들 독무대

    백마 탄 왕자는 끼어들 틈 없지, 여자들 독무대

    “너의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내게 필요한 건 식스야.”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의 마지막 부인 캐서린 파(1512~1548)는 이렇게 노래한다. 파뿐만 아니라 헨리 8세와 결혼했던 나머지 5명의 왕비도 사랑이 필요 없다고 하기는 마찬가지다. 약 500년이 흘러 무대 위에서 환생한 여섯 왕비는 외친다. “우리는 식스야”라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식스 더 뮤지컬’(식스)은 헨리 8세와 결혼했던 왕비들이 다시 쓰는 역사 이야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문인 토비 멀로와 루시 모스가 2017년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지난해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과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고음의 향연을 펼치는 왕비들은 이혼과 참수, 사망 등 자신들이 겪은 비극적인 사연을 두고 누가 더 불행한지 노래한다. 그러다 이들은 헨리 8세 때문에 겪은 불행으로 다투는 것보다 자신들로서 존재하는 게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식스’는 오랫동안 수많은 작품의 전형으로 자리잡은 ‘백마 탄 왕자와의 행복한 사랑’을 산산이 깨부순다. 다 가진 그와의 결혼은 행복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남자 주인공은 무대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힘 있는 남자들의 역사(History)에 가려져 있던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Herstory)에 관객들은 열광한다. “우리는 식스”라는 말에는 남자에 의해서가 아닌 그들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왕자 없이 펼쳐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식스’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15일 개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딸과 아내, 엄마의 역할 속에서 꿈을 지우고 살다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평균 나이 54세인 중년 여배우들의 실제 사연을 작품에 녹여 현실성을 더했다.동명의 웹툰을 창극화해 오는 29일까지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창극단의 ‘정년이’ 역시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 꿈을 이루는 목포 소녀 정년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비아 살다’(2월 11일 개막), ‘레드북’(3월 14일 개막), ‘호프’(3월 16일 개막) 등 최근 무대에 오른 작품들을 보면 여성 서사가 대세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는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24%, 30대 여성이 23.1%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과거에는 여성 관객들이 멋진 남자 주인공을 갈망했다면 이제는 같은 처지의 여성 캐릭터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공연계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단순 응원을 받는 수준을 넘어 작품성까지 갖춰 시장에서 인기 작품으로 사랑받는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큼 이런 흐름이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화하면서 최근 3~4년 사이 여성 서사 작품이 늘어났다”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인정 혹은 수용 면에서 본다면 문화 콘텐츠가 현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지금의 현상은 고무적이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金 “저신용자 대출 확대 필요”… 李 “모태펀드 예산 더 늘려야”

    취임 초기 ‘컨벤션 효과’ 실종과 ‘사법 리스크’로 각각 위기 상황에 봉착한 여야 대표가 ‘민생 행보’를 통해 위기 타파에 나서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고금리 상황’과 관련한 서민금융 실태 점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 대표는 21일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이자 민생 행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비롯해 금융 상황 전반을 점검한 김 대표는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자와 규모를 넓혔으면 좋겠다”며 “필요 재원 충당을 위해 금융기관도 적극 협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당부했다. 청년 세대로부터 지지율 난조 현상을 겪고 있는 김 대표는 이들을 겨냥한 메시지도 꺼냈다. 그는 “2030 청년들의 경우 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좀더 과감하게 있어야 한다”며 다른 계층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이 대표 또한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사법 리스크 돌파에 나섰다.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대응 간담회’에 참석,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일컫는 ‘모태펀드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올해 모태펀드 예산이 40% 삭감됐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은 모태펀드 예산을 복구하거나 늘리고 정책금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 모두 향후 민생 행보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죌 예정이다. 전날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한 김 대표는 각 분야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과 함께 보폭을 늘려 갈 방침이다. 이 대표도 22일 민생 4대(물가·금리·실업·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 회의를 개최하는 등 윤 정부의 실정 부각을 통한 ‘견제’와 ‘민생 보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정년 2년 연장 반대”…청소부 파업으로 1만t 쓰레기 쌓인 파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 번째 도전 끝에 연금개혁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치적 내상’을 크게 입었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파리 도심에 쌓인 산더미같은 ‘쓰레기’가 이번 연금개혁 반대 시위의 ‘아이콘’이 되는 등 좀처럼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야권이 제출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겨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을 패싱하는 ‘헌법 제49조 3항’ 발동으로 배수의 진을 쳤던 연금개혁법도 자동 통과됐다. 야권은 보른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의회에서의 불신임 투표는 실패했다. 이제 대중이 불신임 투표를 위해 나설 시간”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밀어붙이는 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독려했다. 극우 ‘간판’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의원은 “정부가 정당성을 상실하고 있다”며 연금개혁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다.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크롱 퇴진!”을 위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했다. 파리에서만 100명 이상이 폭력 시위로 체포됐고 디종과 스트라스부르에서도 백화점 창문을 깨뜨리거나 불을 지르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금 개혁으로 환경미화원 정년이 57세에서 59세로 연장되면서 파리 도심에는 1만t의 쓰레기가 항의 표시로 쌓였다. 프랑스 주요 노조들은 오는 23일 연금 개혁법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정치생명을 걸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연금개혁을 밀어붙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며 2018~2019년 프랑스 전역을 흔들었던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지지율이 28%로 바닥을 찍었다.의회를 건너뛴 연금개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반발 여론이 들끓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2일 TV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설득을 시도한다. 그는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연금 개혁이 “민주적 여정의 끝까지 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반정부 시위가 정치 체제에 대한 불신임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보른 총리를 해임하고 내각을 쇄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2017년 신자유주의적인 ‘마크롱식 개혁’ 가운데 하나로 연금법 개정을 내세웠다. 이번 연금 개혁법안 통과로 프랑스인의 정년은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연장되고, 연금 기여 기간도 기존 42년에서 43년으로 1년 더 늘었다. 근로 기간을 늘리는 대신 최저 연금 상한을 최저 임금의 85%로 10%포인트 올린다. 의회 입법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연금개혁법은 한국의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좌파 진영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헌법위원회에 진정을 낼 예정이다.
  • JMS 정명석 재판거부?, 증인 전원 불출석…내달 메이플과 대면

    JMS 정명석 재판거부?, 증인 전원 불출석…내달 메이플과 대면

    JMS 정명석(78) 총재 측이 스스로 신청한 증인 전원을 출석시키지 않고 재판을 지연했다. 다음달 3일 공판 때 메이플 등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정 총재와 대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21일 정 총재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으나 정 총재 측이 신청한 증인이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정 총재 측 변호인이 대거 사임하면서 재판에 변호사 2명만 나왔다.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증인 5명을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3시간 안에 모든 증인 신문을 마치라고 해 1~2명밖에 할 수 없다. 이는 피고인 방어권과 공판중심주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검찰 측 증인은 다 진술하고 피고 측 증인을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15명의 증인을 신청해 실체적 진실을 찾아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피고인인 정 총재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정 총재 측에서 신청한 증인 중 대부분이 검·경의 참고인 진술 등으로 조사가 다 됐다”며 “수사 단계에서 충분히 진술했기 때문에 재판지연을 위한 추가적 증인 신문 필요성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정 총재 측 증인이 모두 출석하지 않는 등 증인 신문을 거부하자 증인 모두를 신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어 정 총재의 과거 행적과 조력자 등을 볼 때 도주의 우려가 있는 만큼 ‘보석’ 결정은 어렵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홍콩 국적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A(30)씨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경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부터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추가 고소해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메이플 등 여성 신도들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정 총재의 성범죄를 폭로해 큰 파문을 불러왔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파문이 크게 인 뒤 정 총재 측 변호인 14명 중 법무법인 ‘광장’ ‘윈’ 소속 등 변호인 8명이 사임했다. 재판부는 정 총재 구속 만기(다음달 27일) 전에 선고할 계획임을 못 박고 있다. 검찰도 이원석 총장이 지난 6일 대전지검장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힘쓰라”는 지시와 함께 재판에 전력하는 중이다.
  • 왕비가 아닌 나, 다시 꿈꾸는 여성… 무대에 펼친 ‘Her’ 스토리

    왕비가 아닌 나, 다시 꿈꾸는 여성… 무대에 펼친 ‘Her’ 스토리

    “너의 사랑은 필요 없어. 내게 필요한 건 식스야.”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의 마지막 부인 캐서린 파(1512~1548)는 이렇게 노래한다. 파뿐만 아니라 헨리 8세와 결혼했던 나머지 5명의 왕비도 사랑이 필요 없다고 하기는 마찬가지다. 약 500년이 흘러 무대 위에서 환생한 여섯 왕비는 외친다. “우리는 식스야”라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식스 더 뮤지컬’(식스)은 헨리 8세와 결혼했던 왕비들이 다시 쓰는 역사 이야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문인 토비 멀로와 루시 모스가 2017년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지난해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과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고음의 향연을 펼치는 왕비들은 이혼과 참수, 사망 등 자신들이 겪은 비극적인 사연을 두고 누가 더 불행한지 노래한다. 그러다 이들은 헨리 8세 때문에 겪은 불행으로 다투는 것보다 자신들로서 존재하는 게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식스’는 오랫동안 수많은 작품의 전형으로 자리잡은 ‘백마 탄 왕자와의 행복한 사랑’을 산산이 깨부순다. 다 가진 그와의 결혼은 행복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남자 주인공은 무대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힘 있는 남자들의 역사(History)에 가려져 있던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Herstory)에 관객들은 열광한다. “우리는 식스”라는 말에는 남자에 의해서가 아닌 그들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왕자 없이 펼쳐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식스’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15일 개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딸과 아내, 엄마의 역할 속에서 꿈을 지우고 살다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평균 나이 54세인 중년 여배우들의 실제 사연을 작품에 녹여 현실성을 더했다. 진숙 역을 맡은 문희경은 “한국 뮤지컬 여배우들이 설 무대가 없어서 사라진 아까운 배우들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 “40~50대 배우들이 ‘저 작품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발전하면서 좋은 콘텐츠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동명의 웹툰을 창극화해 오는 29일까지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창극단의 ‘정년이’ 역시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 꿈을 이루는 목포 소녀 정년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비아 살다’(2월 11일 개막), ‘레드북’(3월 14일 개막), ‘호프’(3월 16일 개막)처럼 최근 무대에 오른 작품은 물론 지난해 개막했던 ‘리지’, ‘프리다’, ‘웨이스티드’ 등을 보면 여성 서사가 대세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는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24%, 30대 여성이 23.1%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과거에는 여성 관객들이 멋진 남자 주인공을 갈망했다면 이제는 같은 처지의 여성 캐릭터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공연계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단순 응원을 받는 수준을 넘어 작품성까지 갖춰 시장에서 인기 작품으로 사랑받는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큼 이런 흐름이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화하면서 최근 3~4년 사이 여성 서사 작품이 늘어났다”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인정 혹은 수용이라면 면에서 문화 콘텐츠가 현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지금의 현상은 고무적이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시카고, 2차 연장 끝 3연승하며 봄 농구 가능성↑

    시카고, 2차 연장 끝 3연승하며 봄 농구 가능성↑

    미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시카고는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109-105로 이겼다. 잭 라빈(26점 7어시스트)과 더마 드로잔(25점 8리바운드), 니콜라 부세비치(21점 12리바운드)가 활약했다. 3연승한 시카고는 34승37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각 콘퍼런스 10위는 준플레이오프 성격의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11경기를 남긴 시카고는 이날 경기가 없던 9위 토론토 랩터스(35승37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또 11위 워싱턴 위저즈(32승39패)와 2경기, 이날 샬럿 호네츠에 109-115로 패해 12위가 된 인디애나 페이서스(32승40패)와 2.5경기 차로 간격을 벌리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요즘 NBA는 각 콘퍼런스 1~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2팀이 추가 합류한다. 7위와 8위 경기의 승자가 7번 시드, 7위와 8위 경기의 패자와 9위와 10위 승자가 한 번 더 승부를 겨뤄 8번 시드를 따내는 방식이다. NBA 득점 1위 조엘 엠비드(37점 16리바운드)와 타이리스 맥시(22점), 디앤서니 멜튼(19점 3점슛 5개) 등이 분전한 필라델피아는 48승23패를 기록하며 보스턴 셀틱스(49승23패)에 0.5경기 뒤진 동부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시카고는 5점 안팎의 접전을 이어가다 4쿼터 막판에는 한 골 차 승부를 펼쳤다. 시카고는 4쿼터 종료 43.2초전 드로잔의 점퍼로 91-89로 앞섰으나 곧바로 맥시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또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맥시의 3점포가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1차 연장에서도 99-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시카고는 2차 연장에서 먼저 점수를 내주며 101-105로 뒤쳐졌으나 드로잔이 연속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필라델피아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라빈과 코비 화이트(11점)가 자유투 4개를 림에 꽂아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유타 재즈는 오차이 아바지(27점 3점슛 6개)를 비롯해 8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하며 새크라멘토 킹스를 128-120으로 누르고 2연승, 35승36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LA레이커스(35승37패)를 끌어내리고 서부 10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7승36패)는 이날 서부 꼴찌 휴스턴 로키츠(18승54패)를 128-108로 꺾고,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4승21패)에 108-112로 진 댈러스 매버릭스(36승36패)를 서부 7위로 끌어내리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마지막 자리인 서부 6위로 점프했다.
  • 클린스만호 첫 담금질 “모든 면모 살펴보겠다”

    클린스만호 첫 담금질 “모든 면모 살펴보겠다”

    첫날 19명 모여 훈련 ‘화기애애’김영권 “4-3보다 4-0 승리 노력”감독 “평가전, 많은 공부 될 것손흥민·김민재·이강인과 대화” ‘클린스만호 1기’ 선수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파주벌에 모였다. 20일 오후 2시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클린스만호 1기는 카타르월드컵 멤버가 주축이다. 그러나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의 부상으로 인한 빈 자리를 오현규(셀틱), 이기제(수원)가 메웠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25명 가운데 19명이 이날 파주 NFC에 입소했다. ‘국내파’ 13명을 비롯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승규(알샤밥)가 가장 먼저 입소했다. 6월 전역을 앞둔 권창훈(김천)은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대표팀에 소집될 때는 늘 배운다는 자세로 온다”며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께 조언도 구하면서 하나씩 배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감독님이 공격 축구를 내세우셨는데, 수비수로서 실점을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 4-3보다 4-0의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셀틱 공격수 오현규는 이날 오후에 입국해 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21일 오전에,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은 이날 오후 한국에 들어와 월드컵 동료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첫 훈련은 가볍게 진행됐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와 함께 30분가량 그라운드에 둥그렇게 모여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필드 플레이어들은 두 조로 나뉘어 공 돌리기를 이어 갔다. 훈련 내내 곳곳에서 선수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1시간가량 훈련 뒤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을 한 바퀴 크게 뛰기도 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은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팀의 목표이고, 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들의 모든 면모를 확인해야 한다. 기술적인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성향도 파악한 뒤에 어떤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하려 한다. 수요일에 제대로 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술 변화 여부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또 “지금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기는 어렵지만 차츰차츰 단계별로 우리가,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입히고 싶다”면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과 대화하며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물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최초 한국계 우승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최초 한국계 우승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 카를로스 오르티스, 브렌던 스틸과 3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다른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김시환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대니 리는 이 대회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12만 5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고 케빈 나와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올해 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월 LIV 골프 2023시즌 개막전부터 LIV로 이적했다. 2015년 7월 PGA 투어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한 대니 리는 “오랜만의 우승인데,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2023시즌 3차 대회는 오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다.
  •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캐나다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간 경변 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HCC)에 대한 잠재적 암 치료제를 단 30일 만에 만들어냈다. AI 기술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패턴과 관계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간세포암과 같은 치명적인 암에 대항하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홍콩계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이 회사의 AI 약물 발견 플랫폼인 ‘파마’(Pharma)를 사용해 간세포암 치료 후보 7종을 개발했다. 파마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치료 경로를 발견하고, 표적인 암세포와 결합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효 분자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언어 생성 AI(챗GPT)의 발전에 매료됐지만, 우리의 AI 알고리즘은 알파폴드에서 파생한 구조로 표적(암세포)의 강력한 억제제(항암제)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AI 기반 단백질 구조예측 프로그램을 말한다. ●AI, 암 환자 생존율도 예측…정확도 80% 이상 AI 기술의 의학 분야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UBC 암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AI 알고리즘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분야인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암 환자에 대한 전문의의 초기 소견서를 분석해 생존율을 예측한다. 특히 환자의 고유 특성을 확인해 80% 이상의 정확도로 6개월, 36개월, 60개월의 생존 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 UBC 전문의 존호세 누녜스는 성명에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이 소견서를 읽듯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견서는 환자의 나이와 암 종류, 건강 상태, 치료제 사용 이력, 가족력 등 많은 세부 정보를 갖고 있다. AI는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환자의 생존율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그린다고 누녜스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암 생존율은 암의 위치와 종양 유형 등 몇 가지 일반적 요인에 의해서만 소급적으로 분류되고 계산됐다. 그러나 AI 모델은 환자의 초기 소견서 안에서 고유한 단서까지 포착해 자세한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UBC의 AI 알고리즘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에 있는 이 대학의 암센터 총 6곳에 등록돼 있는 암 환자 4만 7625명의 자료를 사용해 훈련과 검사를 받았다. 누녜스는 “우리 모델은 UBC의 자료로 훈련을 받았기에 해당 지역에서 암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잠재적으로 강한 도구가 된다. 그렇지만 신경 NLP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과 휴대성이 뛰어나고 구조화된 자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도 암 생존율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 자료를 사용해 AI 알고리즘을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우승… 52억 잭팟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우승… 52억 잭팟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2023시즌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대니 리는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 카를로스 오르티스, 브렌던 스틸과 3차 연장까지 치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원)다. 다른 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 김시환 등과 한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한 대니 리는 이 대회 개인전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상금 12만5000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는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고, 케빈 나와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난 대니 리는 올해 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2월 LIV 골프 2023시즌 개막전부터 LIV로 이적했다. 2015년 7월 PGA 투어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한 대니 리는 “오랜만에 우승인데,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2023시즌 3차 대회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다.
  •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 공단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있고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직접운용에서는 당분간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위탁운용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연금공단은 “현재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가 재개될 경우 위탁운용사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금공단은 보유 주식과 관련,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단기 대응은 불가하며,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제3자 인수조건 등을 보며 매도 또는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SVB 뿐 아니라 시그니처뱅크, 크레디트스위스의 금융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베테랑 이소영·최강 아마 황유민 원투펀치… 롯데 골프단 최강전 우승

    베테랑 이소영·최강 아마 황유민 원투펀치… 롯데 골프단 최강전 우승

    롯데 골프단이 ‘원투펀치’ 이소영과 황유민을 앞세워 골프구단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전남 여수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2회 디 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컵 골프구단 대항전(총상금 6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 이소영, 황유민이 나선 롯데 골프단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롯데 골프단은 김수지·지한솔로 구성된 동부건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골프 구단 대항전은 다음달 열히는 KLPGA 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개최된 이벤트 대회다. 총 12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했다. 롯데 골프단은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이소영과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강 아마’로 불린 황유민을 앞세웠다. 황유민은 시드 순위전을 6위로 통과해 올해 KLPGA 풀 시드를 확보했다. 이소영과 황유민을 앞세운 롯데 골프단은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볼을 쳐 더 좋은 위치의 볼을 선택해 다음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소영과 황유민은 전반 9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선두를 달렸다. 후반에도 11~13번홀 3연속 버디를 더해 4타 차 선두로 달아난 이들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소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어제 저녁 회의에서 공격 위주로 플레이하자고 작전을 세웠다. 플레이 중간 나왔던 실수를 서로 잘 막아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며, “홀수해 우승을 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다”고 시즌 목표를 전했다. 황유민은 “서로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하며, “신인으로 맞이하는 첫 시즌인데, 적응도 잘 하면서 꼭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시즌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김수지와 지한솔이 나선 동부건설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과 박지영 카드를 꺼내 든 한국토지신탁과 김시원·임진희 조합으로 나선 안강건설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포토] ‘매의 눈으로’ 클린스만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발을 뗀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은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8일 입국해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등과 함께 A매치 2연전을 준비해 왔다. 해외에 머무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도 16일 한국에 들어와 코치진은 ‘완전체’를 이뤘다. 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진 25명의 국가대표가 파주에 모인다.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첫 소집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을 제외하고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당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승선했다. 다만 이 중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최종적으론 25명이 손발을 맞춘다.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을 비롯해 오현규와 황인범,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20일 국내파 선수들과 같은 시간에 입소하고, 김승규(알샤바브)는 20일 오전 입국해 NFC로 이동한다.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에 입국해 파주로 향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까지 완전체가 되는 건 21일 오후가 될 전망이며, 대표팀은 22일 올해 첫 A매치를 치를 울산으로 이동해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 범죄영화처럼…은행 벽 뚫고 ATM 통째로 들고 간 伊 도둑들

    범죄영화처럼…은행 벽 뚫고 ATM 통째로 들고 간 伊 도둑들

    은행 강도들이 마치 영화처럼 굴착기까지 동원해 은행을 털어 보란 듯 유유히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니아의 한 은행 앞에 복면을 착용한 강도 일당이 은행 입구 유리문을 굴착기로 가볍게 부순 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밖으로 꺼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18일 보도했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은행 입구를 보란 듯 부수고 ATM을 밖으로 꺼낸 일당은 미리 준비했던 흰색 봉고차에 싣고 유유히 달아났다. 이들이 범행에 걸린 시간은 고작 2분에 불과해 그야말로 완전 범죄에 가까웠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들은 마치 연습이라고 한 듯이 굴착기를 이용해 잠긴 ATM을 ‘툭툭’ 쳐서 부수려 시도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쉽게 열리지 않자 타고 온 봉고차에 ATM을 통째로 실어 도주했다. 관할 경찰국은 이들이 가지고 달아난 ATM 안에는 약 2만 유로(약 2785만 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이번 범죄 행각에 이용된 차량 모두 이미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수사 당국은 도주한 일당이 복면을 쓰고 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일당이 굴착기를 사용하는 대범한 범죄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대부분 강도 전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은행 강도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보도한 현지 매체들은 굴착기까지 동원한 대범한 강도 스케일을 목격한 것이 비단 이번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도 굴착기를 이용해 땅굴을 파고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가 지반이 무너져 구사일생 끝에 구조된 남성 일행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로마 중심부 인노첸시오 11세 길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로 떨어진 남성들이 구조됐는데 알고보니 모두 범죄 조직원들이었다. 당시 이들은 땅굴을 파고 이 지역 은행 두 곳의 금고를 털 계획이었으나,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무너져 자신들이 파놓은 지하 굴이 꼼짝없이 갇혔던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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