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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발 사우디행 러시…헨더슨, 피르미누 이어 파비뉴도

    리버풀발 사우디행 러시…헨더슨, 피르미누 이어 파비뉴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미드필더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6년까지 파비뉴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뉴는 자신의 SNS에 “지난 5년간 최고의 영광과 행복을 누렸다”면서 “선수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고 꿈을 이뤘다”고 리버풀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장문의 글을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라는 리버풀 응원가로 끝맺음했다. 188㎝의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는 2018년 여름 리버풀에 입단, 5시즌을 뛰며 리그 151경기 8골을 포함해 공식전 219경기 11골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1~22시즌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더블 우승’에도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다소 부진해 벤치와 선발을 오갔다. 이로써 리버풀은 핵심 선수 3명을 잇달아 사우디 리그로 떠나보냈다. 지난달 27일 ‘캡틴’이던 조던 헨더슨이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또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 아흘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리그로 향한 뒤 올여름 특급 선수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파비뉴를 품은 알 이티하드는 앞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 첼시(잉글랜드)의 중원을 지키던 은골로 캉테를 거푸 영입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윙으로 뛴 조타와도 계약을 맺었다.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한 알 이티하드는 울버햄프턴, 토트넘(잉글랜드) 사령탑을 거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51억원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낙찰자, 1조원대 코인 사기꾼

    1조원대 암호자산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등 사치품을 구매한 사업가를 미국 금융당국이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처드 하트(본명 리처드 슐러)와 그의 사업체 3곳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SEC가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하트와 그의 사업체는 헥스(Hex), 펄스체인, 펄스엑스 등 증권성 암호자산 3개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총 10억 달러(1조 2700억원) 이상 무단으로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알트코인 헥스는 리처드 하트가 2019년 12월 만든 암호화폐다. ‘최초의 고금리 블록체인 예금증서’를 표방하며 급성장했으나, ‘먹튀’(exit scam)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트는 또 증권 발행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1500억원)를 초고가 사치품 구입에 유용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SEC는 하트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헥스 코인을 미등록 발행해 총 230만 ETH(이더리움)를 모은 것으로 봤다. 또 2021년 7월부터 작년 3월까지 두 건의 미등록 코인을 추가로 발행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모은 것으로 파악했다.하트는 헥스 코인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고수익 블록체인 예금증서(CD)라고 광고하며 38%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SEC는 판단했다. 증권법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투자’라는 용어 대신 ‘희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SEC의 판단은 엄격했다. 비트코인처럼 증권에 속하지 않는 디지털자산은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증권으로 판단되는 자산은 등록 및 투자자 보호 의무 등이 부여되며 법 위반 시 당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 SEC 조사에서 하트와 그의 사업체 펄스체인은 미등록 코인 발행 등으로 모은 자금 중 최소 1200만 달러를 스포츠카와 시계, 보석 등 사치품을 사는 데 지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히 그가 구매한 사치품 목록에는 약 26억~38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블랙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The Enigma)도 포함됐다고 SEC는 전했다.디 이니그마는 지난해 2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316만 파운드(당시 약 51억원)에 팔려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낙찰자가 바로 하트였다. 당시 소더비는 경매에 가상화폐로도 입찰할 수 있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다만 하트가 가상화폐로 다이아몬드 값을 치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경매 직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가 우리 헥시칸(헥스 보유자)의 문화유산이 됐다”고 자축하며 다이아몬드 이름을 자신의 알트코인명을 딴 ‘HEX.com 다이아몬드’로 변경하기도 했다. SEC 포트워스 지역사무소의 에릭 워너 국장은 “하트는 투자자들에게 증권 등록에 실패한 미등록 암호자산 증권을 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 뒤 투자자들을 속여 초고가 사치품을 사들이는 데 자산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서 왔다는 555.55캐럿짜리 세계 최대 검은 다이아 ‘수수께끼’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검은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가 언제, 어디에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드러난 바가 없다. 익명의 소유자가 1990년대부터 20년 넘게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2006년 기네스북이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등재한 555.55캐럿짜리 거대 다이아몬드는 3년에 걸쳐 55개 면으로 가공을 마쳤다. 소더비는 중동에서 부적으로 통하는 손바닥 모양 ‘함사’(Hamsa)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를 가공했다. 디 이니그마는 초희귀 ‘카르보나도’ 종류다. 카르보나도는 포르투갈어로 ‘탄화’라는 뜻이다. 검은색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1840년대 브라질 동부에서 광부들이 처음 발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가 26억~38억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일반 다이아몬드와 달리 질소와 수소, 운석 특유의 광물 ‘오스보나이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지구물리학자 스티븐 해거티는 1996년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소행성이 주기적으로 지구를 강타했던 40억년 전 운석을 타고 지구로 운반됐다”며 우주 기원설을 처음 주장했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의 발견 지점도 과학자들이 우주 기원설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다.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는 지표면 또는 지표면을 덮은 얕은 퇴적물에서 발견된다. 반면 무색투명한 일반 다이아몬드는 지구 깊숙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각과 핵 사이, 지하 200㎞ 뜨거운 암석권 맨틀에서 10억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다. 그러다 맨틀의 마그마가 화산 폭발하듯 갑자기 솟아오르면 다이아몬드도 마그마에 딸려 지표면으로 나온다. 우리는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화성암 사이에서 다이아몬드를 캐낸다.물론 이견도 존재한다. 30년간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를 연구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광물학자 피터 헤니는 극소수긴 하지만 지구 맨틀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다이아몬드 중에도 ‘오스보나이트’를 함유한 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글로브물리학연구소 지구화학자 피에르 카르티니는 2010년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카르보나도 다이아몬드와 매우 유사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다이아몬드는 초염기성암 화산암 코마티아이트에 박혀 있었다. 맨틀의 비밀을 간직한 지구 심부 암석인 셈이다. 하지만 카르보나도의 한 가지 특징 때문에 과학자들은 아직 그 어떤 단정도 하지 못하고 있다. 카르보나도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최고 1300도 암석권 맨틀에서는 그런 구멍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존재하나, 확실한 건 지구 맨틀의 비밀도 아직 풀지 못한 인간이 카르보나도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사실뿐이다. 이름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한 디 이니그마에 대해 헤니 박사는 “아직 아무도 답을 모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이민자의 딸’ 29년 만에 프랑스 자존심 세웠다

    ‘이민자의 딸’ 29년 만에 프랑스 자존심 세웠다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인 프랑스 골프팬들의 한을 풀었다. 1994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지만 이제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부티에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그린 주변의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다. 시상식에서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모두 태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다. 인터뷰에서 부티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꿈을 이뤘다”면서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도 오랜만이다. 이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밖에 없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부티에에게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잘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면서 “그래도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넬리 코르다와 같이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민지(2언더파 282타)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파키스탄과 ‘협력 10년’… 中부총리 도착 직전 ‘쾅’

    파키스탄과 ‘협력 10년’… 中부총리 도착 직전 ‘쾅’

    10월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주 바자우르에서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들이 모인 정치 집회 도중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서 자미아트울레마에이슬라미파즐(JUIF) 정당 지도자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초석을 놓은 파키스탄·중국 경제회랑 프로젝트(CPEC) 1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하기 직전 경계 태세를 강화한 시점에 일어나 눈길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재정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24억 달러(약 3조원)의 차관을 만기 연장해 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으나 종종 중국인은 무장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앞서 페로즈 자말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AP통신에 “지금까지 44명이 순교했고 거의 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피해자들을 도우려던 압둘라 칸은 “텐트 한쪽이 무너져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가둬 버렸다”며 “시체와 함께 행사 장소 전체에 사람의 살, 팔다리 및 신체 일부가 흩어져 나뒹구는 혼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탄을 장착한 조끼를 입은 자살 테러범이 공격을 자행했으며, 초동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적대 관계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현 의회의 임기가 8월에 끝나 이르면 오는 10월 총선을 실시할 예정으로 정당들은 이미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테러가 발생한 바자우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와 동맹인 무장세력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거점이다. TTP는 성명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이 서로 적대시하는 것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러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최악의 공격 중 하나로 기록된다. 2014년에는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에서 TTP의 총기 난사로 학생과 교사 등 147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 1월엔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내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올해부터 서울 종로구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 및 사업들은 ‘종로 모던’으로 수렴된다. 종로 모던은 ‘세계의 본(本)’이 되는 우리식 고도 현대화 구현으로, 정문헌 구청장이 제시한 구정 운영 방향이다. 종로 모던은 개방, 합리, 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건강이랑서비스, 문화관광벨트, 종로국제서당, 미래형 스마트 도시 창신, 탑골공원 정상화 등 주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로 모던을 근간으로 종로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융합해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이 되는 종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종로구민 과반수가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미는. “민선 8기 2년 차를 위한 충분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주민을 섬기며 공명정대하게 구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결과로 판단된다. 종로는 현재 구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구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인 종로국제서당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삶에 대한 철학, 내 삶의 목표와 좌표 설정을 위한 인문학적 방법론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발전 등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우리말로 인문학을 공부 중이나 내년 하반기에는 인문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 역시 만족하고 있다. 국제서당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미국 대학, 고등학교 검정고시인 GED를 패스할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제서당 프로그램에 관해 관심이 높다. 담양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도시로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청사진은. “청와대 개방으로 종로의 문화자산들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벨트 안에 놓이게 된다. 관광객들이 종로 곳곳을 걸어서 누비며 관광할 수 있는 보행 중심의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고궁,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전통문화예술에서 초현대미술 포스트모던까지 모든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자산들을 잘 활용해 종로 전체를 커다란 문화 대전당으로 조성할 것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종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문화재 발굴로 각종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다. “종로는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유물·유적이 많다. 보존과 개발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종로구 신영동에서 서울 중심 지역에서는 최초로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 유구가 발견됐다. 사업주들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물 착공 전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신영동 고려시대 건물지는 문화재청 심의 결과 현지보존이 결정돼 지하층 개발이 어렵게 됨에 따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한다. 신축 시 매장문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건축 관련 법령이나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본 면적만큼만 건축물의 높이나 허용 용적률을 높여 보상하는 방식이다. 개인 재산에 일정 부분 피해가 가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구 조례뿐 아니라 서울시 조례, 상위법인 문화재 관리법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인구 감소가 화두다. “10년 전 16만명이었던 종로의 인구가 2023년 6월 기준 14만명으로 감소했다. 주거지역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재개발을 이야기할 때 3개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는 소외되는 주민 없이 간다. 두 번째는 주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결정 나면 신속하게 한다 등이다. 재개발 사업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의 경우 두 번째 원칙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면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 다만 주거지역과 관광지역의 경계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 것인가는 고민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부장을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노조는 대내외 행사장에서 근거 없는 주장과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구청장 흠집내기용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부당한 징계가 아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무원 노조 전임자들은 휴직하게 돼 있으나 휴직하지 않았고 임무에 복귀하라는 권유를 수차례 했지만 복귀하지 않았다. 사안의 주요 핵심은 노조 전임자의 월급 및 수당 등의 문제다. 휴직을 하게 되면 급여의 문제가 생긴다. 정부의 세금으로 급여를 줄 수 없고 노동조합에서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법을 지키지 않고 편익을 누려 온 것에 대해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다. 행정 하는 구청장의 입장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아내 목 졸라 살해한 영국 남성 키프로스에서 19개월 만에 석방

    아내 목 졸라 살해한 영국 남성 키프로스에서 19개월 만에 석방

    1일 아침 6시 13분쯤 제목을 손질하고 피의자가 종신형이 선고될 것을 우려했다는 내용 등 세세하게 손질합니다. 지중해 키프로스에서 은퇴 후를 함께 보내던 부인이 중병에 걸려 제발 세상을 떠나게 도와달라고 하자 조력 살해한 영국인 남편이 31일(현지시간) 풀려났다. 그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노섬벌런드에서 광부로 일했던 데이비드 헌터(76)는 2021년 파포스 섬의 자택에서 아내 재니스(당시 74)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19개월 재판 전 구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충분하다며 석방을 명했다. 그는 처음에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과 피고인 측은 지난해 11월 형량 거래까지 합의했다. 하지만 막판 뒤집혔다. 검찰이 살해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해 재판을 이어왔고, 이날 선고 공판이 열렸는데 우려했던 종신형이 아니라 2년형인 데다 구금된 기간을 게산해도 아직 다 채우지 않았는데도 석방했다. 조력 자살이라 할 만한 정도로 남편의 정상을 참작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굉장히 예외적인 법원 결정이라 할 수 있다 파포스 지방법원 앞에서 그는 응원해 준 ‘막장(colliery, 갱도)’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갱도에서 일하면 모두 가족이 된다.” <기자는 화순광업소의 폐업 2주 전 모습을 그린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막장’이란 표현이 막연하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만큼 부정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상당히 긍정적이고 따듯한 요소를 지닐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감회를 묻자 그는 “설명할 수가 없다. 미안하다.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표현할 단어를 찾으면 좋겠는데 할 수가 없다. 2년 동안 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 재판 내내 그는 혈액암을 앓던 아내가 목숨을 끊게 해달라고 “울며 간청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변호인단은 집행유예를 선고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들은 8월 18일쯤 석방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교도소는 이날 곧바로 석방했다. 지난주 석방 심사 도중 그의 변호사 릿사 페크리는 그의 동기가 “건강 문제 때문에 그녀가 헤쳐나가야 할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그녀를 해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론했다. 그는 최후변론을 통해 다시 한 번 “아내가 간청하지 않았더라면 52년을 함께 산 그녀를 백만년을 간호하더라도 질식사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에서 손으로 어떻게 아내의 입과 코를 막았는지 보여줬고, 아내가 히스테리를 부려 그녀의 희망을 들어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의 죽음을 확인한 뒤 약을 많이 먹어 극단을 선택했는데 응급요원들이 제때 도착하는 바람에 목숨을 구했다.미칼리스 드로우시오티스 재판장은 “전형적인 사건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목숨을 해치는 것은 범죄다. 아무리 높은 미덕을 갖추고 있더라도 말이다. 목숨을 해치는 것은 범죄다.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사랑의 감정에 기초하고, 질병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구해내려는 목적으로 인간의 목숨을 해친 독특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노퍼크에 사는 두 사람의 딸 레슬리 코손은 지난 19개월이 가족에게 “살아 있는 악몽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아빠가 풀려나 기분 좋고 다행이다. 오늘은 우리 가족의 삶이 다시 재건되는 날”이라면서 “이제야 제대로 엄마를 추모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사람이 우리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우리 가족이 어머니의 상실로 인한 슬픔을 다독일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부녀는 키프로스에 머물며 아내이자 어머니의 묘를 찾아가 적절한 작별의 예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전에 살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재니스의 무덤이 있다고 했다. 남편도 한 번도 찾아가보지 못했다. 어떤 먹먹함으로 데이비드가 재니스의 무덤을 찾아가고 적절한 작별을 하게 될지 상상조차 쉽지 않다.
  • ‘러시아 심장’ 불타오르네…모스크바, 드론 폭격 피해 당시 영상[핫이슈]

    ‘러시아 심장’ 불타오르네…모스크바, 드론 폭격 피해 당시 영상[핫이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드론 폭격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AP, 로이터 등 외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 시내의 오피스 건물 2동이 드론 3대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총 3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중심부로 날아들었고, 이중 한 대는 러시아 방공망에 공중 요격됐다. 나머지 2대는 방공망을 피해 시내 깊숙이 파고 드는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의 전파 교란으로 추락했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락한 드론이 건물 외벽과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꽃을 터뜨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드론이 파고든 지역은 모스크바 내에서도 고층빌딩이 모여있는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 시티’ 구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50층 건물의 5층과 6층이 파손됐으나 해당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건물 경비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격을 감행했고, 도심 상업지구에 있는 사무실 건물 두 곳의 외벽이 약간 파손됐다”면서 “이번 공격 이후 (모스크바 남서쪽에 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3대를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을 뿐만 아니라, 점령지인 크림반도 부근으로도 드론 25대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다만 크림반도로 날아든 드론들은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공격을 ‘테러 미수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개월간 모스크바 등 자국 영토에 일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맹비난했다.  실제로 2022년 2월 24일 개전 당시부터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 본토 및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습 횟수는 비교적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공격했고,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및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 등을 목표한 공습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를 노린 듯한 드론 공격도 발생했다. 당시 AFP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해당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특수 작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서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되는 드론 조달 계획을 관리‧감독하는 부처다. 해당 부처는 최근 전장에 배치될 준비를 모두 마친 정찰 및 공격 드론 1700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전쟁은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30일 모스크바 중심부를 강타한 드론 공습에 대해 “전쟁을 먼 이야기쯤으로 여겨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공습의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공습의 주체가 자국임을 인정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기를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30일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밝혔다.
  • “차 때문에 넘어졌다” 부축받은 노인 ‘적반하장’… 블랙박스 봤더니

    “차 때문에 넘어졌다” 부축받은 노인 ‘적반하장’… 블랙박스 봤더니

    인도에서 도로로 쓰러진 노인을 부축했다가 되레 누명을 쓸 뻔한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7일 ‘저희 직원 너무 불쌍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글쓴이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운전자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첨부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운행 중인 차량 전방에서 한 할머니가 인도 위를 걷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도로 위로 넘어진다. 운전자는 급히 할머니가 넘어진 반대 방향으로 차를 돌린 후 멈춘다. 글쓴이는 “이게 과실이 잡힐까. 할머니는 저희 직원 차 때문에 넘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할머니가 넘어졌기에 (운전자가) 부축해드리니 ‘차가 빨리 와서 넘어진 거다’(라고 주장했다)”며 “그 자리에 다른 분이 ‘앞에 방지턱 있어서 (차량이) 천천히 가는 거 우리가 봤다’고 했고, 경찰은 동영상 확인 결과 저희 직원(운전자)한테 ‘그냥 가시면 된다’고 해 가는데 할머니는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고 전해 들은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그러면서 “무섭다. 그깟 몇 푼에 양심을 파는지”라며 씁쓸해했다.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겁나서 운전 하겠나. 모른 채 지나가는 게 낫겠다”,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신 듯한데”, “자해공갈 아니고서야”, “고맙다고 할 상황에 되레 고소를?” 등 반응을 보였다.
  • “조폭되려면 문신부터”…마약 끼고 2000명 불법시술

    “조폭되려면 문신부터”…마약 끼고 2000명 불법시술

    조직폭력배들과 미성년자들에게 전문적으로 ‘조폭문신’을 시술한 불법 의료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검은 31일 조폭문신을 불법 시술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로 A씨와 B씨 등 총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전문업자 12명은 국제PJ파, 충장OB파, 무등산파 등 조직폭력배 8개파의 조폭 128명을 포함해 2000여명에게 조폭문신을 불법시술하거나 문신업소에서 의료용 마약인 펜타닐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SNS에 문신 광고를 하며 손님을 모았으며, 국제PJ파 등 조직폭력배들로부터 25억원을 받고 조폭문신을 시술했다. 조폭문신의 시술 비용은 1인 기준 200만~500만원에 이르며, 전신에 문신을 할 경우 1000만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법시술을 통해 벌어들인 11억8000여만원의 범죄수익금으로 아파트와 고급외제차, 시계 등을 구입해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 기소한 전문시술업자 12명을 상대로 25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징·보전했다. B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문신업소에 진통제용 마약류인 펜타닐 패치 184개, 옥시코돈 641정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이들 업자들로부터 시술명단을 확보, 폭력조직 신규 가입자를 찾아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이 시술명단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32명은 폭력조직에 가입하기 위해 조폭문신 시술을 받았고 이 중 4명은 실제로 폭력조직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미성년자 중 일부는 문신 시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갈 등 범죄까지 저질렀다. 검찰은 불법 문신 시술로 부작용을 겪은 이들의 제보를 토대로 강제수사에 착수,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조폭문신이 폭력조직 가입의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미성년자들도 쉽게 조폭문신을 하면서 폭력조직 가입을 선망하고 있는 잘못된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폭력조직과 결탁해 불법을 저지르고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을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민자의 딸’ 부티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국 프랑스 골프팬들의 한을 풀었다. 1994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리지만, 이제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부티에가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그린 주변의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쏟아냈다. 시상식에서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를 질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부모는 모두 태국에서 건너온 이민자다.인터뷰에서 부티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보는 것만도 특별했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꿈을 이뤘다”면서 “가족과 함께여서 더 좋다.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가족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 제패한 것도 오랜만이다. 이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밖에 없다. 부티에는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자치했고, 2021년 숍라이트 클래식, 지난 5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특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지난해 챔피언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부티에에 6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잘 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친 김아림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넬리 코르다와 같이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민지(2언더파 282타)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주호민, 제자 대변 치워봤나”…울분 토한 현직 특수교사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오늘이라도 사과하라.”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가운데, 현직 특수교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금도를 넘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배재희 특수교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과 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나도 장애 가족 일원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은 금도를 넘었다”라고 지적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을 향해 “버스에서 대변 본 지적 장애 제자. 그 아이 놀림 받을까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 상상해본 적 있나? 자폐장애 제자가 몰래 ○○해서 □□한 거 어디 여학생이라도 볼까봐 얼른 휴지로 닦고 숨겨줘 본 적 있나?”고 물으며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 없는 특수 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교사로 살며 말도 안 되는 분에 넘치는 축복과 칭찬 받아봤지만 ‘설리반’이란 말까진 못 들어봤다. 주호민 당신은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다. 인간의 ‘자존’ 말이다. 제일 추악한 게 밥그릇으로 사람 괴롭히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배 교사는 “주호민 당신이 구상한 대로 설리번 선생님을 끝끝내 파멸시키면, 나도 사표 쓴다. 소송의 공포에 시달리느니 스스로 분필 꺾는다. 내 나라가 당대 교육자들에게 특수교육 이만 접으라고 선언한 걸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이번 일 겪으며 우리 동문들이 그렇게 정신과 많이 다니는 거, 입원까지 한 거 처음 알았다”며 “우리 특수교사 후배들, 그 학력에, 그 월급 받고 차마 못할 일 감당하고 산다. 동료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도 눈물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눈물 닦으며 쓰는 글이다. 빨리 사과해라. 당신이 지금 벌이는 짓이 사람 갈구는 일진 놀음이지, 어디 정상적인 민원인가”라며 “그게 지금 소송에 갈 일인가, 이렇게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주호민 고발 사건 파문…방송도 차질 배 교사는 다른 게시물에서도 “주호민씨. 당신 사과가 그럴 듯해 (피해자 학부모가) 받아준 거 아니다”라며 “그 선생님이 자기 일처럼 용서 비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시나. 저도 제 학생이 성추행 저질렀을 때 제가 아이를 잘못 가르쳤다고 피해 부모님께 엉엉 울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전임 특수교사도 ‘성추행’으로 한 남학생 학부모로부터 신고를 당했다며, 다른 경도의 지적 장애학생이 친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 무고함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인수인계 마칠 때 ‘배 선생님. 그나마 내가 여교사였으니까, 똘똘한 아이가 증언해줘서 살았어. 안그랬음 나 꼼짝없이 당했어. 배 선생님. 정말 조심하고 살아요’라고 말해줬다”라며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잔혹하고 구조적으로 무대책이며 가당찮을만치 미쳐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모 초등학교의 특수교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면서 직위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의 아들이 바지를 벗는 등 돌발행동을 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가 된 사실과 아내가 자폐아들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켠 상태로 등교시킨 것이 알려지며 교권 침해 논란이 확산됐다. 학부모와 교사 등은 특수교사 A씨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은 방송가로도 번져 주호민이 기안84와 함께 출연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 예정 날짜에 방송되지 못했고, 주호민의 사전녹화분을 편집하지 않고 그냥 내보낸 다른 프로그램에도 항의가 빗발쳤다.
  • ‘규모 4.1’ 정정문자 안 보낸 기상청… ‘전남 장수’로 잘못 쓴 중대본

    ‘규모 4.1’ 정정문자 안 보낸 기상청… ‘전남 장수’로 잘못 쓴 중대본

    지난 29일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기상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해 국민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7분쯤 장수군 북쪽 18㎞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문자 발송 시간은 오후 7시 8분이었다. 휴일 저녁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은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받고 일순간 긴장했다. 기상청은 5분 뒤인 오후 7시 13분 지진 규모를 3.5로 수정했다.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에 따라 규모를 4.1로 판단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가 추후 분석을 통해 3.5로 조정한 것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수정 사실을 국민에게 바로 알리지 않았다. 전주기상지청은 “규모 4.0 이하의 지진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사항이 아니어서 유관기관에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북도는 기상청 정보를 토대로 오후 7시 25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를 도민들에게 발송했다. 기상청 문자를 통해 이미 지진 규모를 4.1로 인식하고 있던 주민들은 3.5 규모의 여진이 또 발생한 것으로 착각해 더욱 불안에 떨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응은 더 미숙했다. 중대본은 오후 8시 26분 ‘전남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3.5)으로 현재까지 피해 미발생,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발송했다. ‘전북 장수군’을 ‘전남 장수군’으로 잘못 표기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중대본은 20분 뒤인 오후 8시 46분 수정 문자를 보냈다. 지진 발생 후 1시간 19분 뒤에 보낸 문자에 지역명을 오기했고 이를 수정하는 데 20분이나 걸린 것이다.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식당 바닥이 솟구쳐 오르는 것 같은 충격에 뛰쳐나왔는데 규모 4.1과 3.5 문자를 잇따라 받아 지진이 두 번 일어난 것으로 알았다”고 했다. 또 “‘전남 장수군’으로 표기된 문자가 ‘전북 장수군’으로 수정되는 것을 보고 매우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꼬집었다.한편 중대본은 이번 지진으로 장수군 4건, 진안군 2건 등 6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와 장수읍에서 각각 주택 담장 균열이 발견됐고 진안군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장수군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최소 35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수십명이 나왔다고 AP·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JUIF)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노동자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신이 속출하면서 사망자는 35명에 이르렀다.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항공편으로 인근 대도시인 페샤와르로 이송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레만의 지역 당수인 마울라나 지아울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두르 라쉬드 상원의원과 마울라나 자말루딘 전 의원도 무대에 올랐지만 다치지 않고 대피했다. 레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레만은 친탈레반 성직자로 간주되며, 그의 정당은 이슬라마바드 연립정부의 일부다. 파키스탄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회의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 김성현 3M 오픈 3라운드 공동 27위… 톱10 성공할까

    김성현 3M 오픈 3라운드 공동 27위… 톱10 성공할까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김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다. 하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하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4위에 올랐던 김성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패트릭 로저스(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공동 27위로 떨어졌다. 단독 선두를 질주한 리 호지스(미국·20언더파 193타)와의 격차는 12타로 더 커졌다. 선두와 10타 이상 차이가 나면서 김성현의 우승 도전은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공동 9위(11언더파 202타)와는 3타 차로, 최종 라운드 톱10은 가능하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30개 대회에 출전해 19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공동 4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세계랭킹 110위인 호지스는 1라운드 8언더파를 쳐 선두로 나선 뒤 줄곧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PGA 투어 2년 차에 첫 승을 눈앞에 뒀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잃고 공동 68위(1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 ‘세계 1위 눈앞’ 안세영, 독보적 우승 퍼레이드

    ‘세계 1위 눈앞’ 안세영, 독보적 우승 퍼레이드

    K셔틀콕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독보적인 우승 행보가 2주 연속, 올해 7차례 거듭되며 세계 1위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2위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5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5 21-1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던 안세영은 32강부터 이어진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월드투어 11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와 아시아선수권까지 모두 12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2연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올해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랭킹 포인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까지 허빙자오에게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6월 태국오픈 결승과 이번 대회 결승 포함 5전 전승을 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안세영은 코트 앞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허탈하게 만드는 광범위한 수비력이 빛났다.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지만 기교가 좋은 허빙자오였지만 셔틀콕을 꽂아 넣을 공간을 거의 주지 않는 안세영의 질식 수비에 실수가 잇따랐다. 1게임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안세영은 6-6에서 치고 나간 뒤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4-10까지 달아났다가 15-14까지 쫓겼으나 이후 3연속 득점을 두 차례 거듭해 추격을 따돌렸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점수를 6-1까지 벌린 뒤 안정적으로 흐름을 끌고 갔다. 또 7-4에서 내리 5점을 따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세계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이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지아이판(중국)을 2-0(21-17 21-14)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일주일 만에 시원하게 설욕하며 역대 전적 5승 10패를 기록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3월 전영오픈, 6월 태국오픈 포함 올해 3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 ‘규모 4.1 지진’ 후속 알림 없는 기상청, 전북·전남 구분 못한 중대본

    ‘규모 4.1 지진’ 후속 알림 없는 기상청, 전북·전남 구분 못한 중대본

    29일 오후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기상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수정된 결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북’과 ‘전남’ 조차 구분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문자를 발송했기 때문이다. 3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기상청은 29일 오후 7시 7분쯤 장수군 북쪽 18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 발생은 이례적이어서 전국민에게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문자 발송 시간은 오후 7시 8분으로 매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가롭던 휴일 저녁 시간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주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받은 국민들은 크게 긴장하며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기상청은 5분 뒤인 7시 13분 7월 29일 19시 08분에 발표한 지진속보를 수동으로 분석, 지진 규모를 3.5로 수정했다.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시 규모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 발송했다가 추후 분석을 통해 3.5로 조정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런 사실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지 않고 관계 기관에만 전달했다. 전국민에게 대형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재난문자를 보내고 이후 수정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전주기상지청은 “규모 4.0 이하의 지진은 전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사항이 아니어서 유관 기관에게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북도는 기상청 정보를 토대로 오후 7시 25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를 도민들에게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미 지진 규모를 4.1로 인식하고 있는 주민들은 3.5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한 것으로 착각해 더욱 불안감에 휩싸였다.우리나라 자연재해대책 업무를 총괄하는 중대본의 대처는 더욱 가관이다. 행안부는 지진이 발생하자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를 위해 오후 7시 1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했다. 8시 26분에는 ‘전남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3.5)으로 현재까지 피해 미발생,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전북 장수군’을 ‘전남 장수군’으로 잘못 표기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중대본은 20분 뒤인 8시 46분 수정 문자를 발송했다. 지진 발생후 1시간 19분 뒤에 보낸 문자에 지역 표기를 착각했고 이를 수정하는데 20분이나 소요된 것이다. 이때문에 기상청은 지진규모가 하향 조정된 사실을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지 않았고, 중대본은 자신들의 실수를 해명하기 위해 안전문자를 두 번 보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전북 전주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영업장 바닥이 솟구쳐오르는 것 같은 충격에 뛰쳐나왔는데 규모 4.1과 3.5 문자를 받아 지진이 두 번 발생한 것으로 알았다”며 “이후 전남 장수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와 잠시 뒤 전북 장수군으로 바뀐 문자를 보고 정부대처가 매우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장수 지진으로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신고된 지진 피해는 장수군 2건,진안군 2건이다.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와 장수읍에서 각각 주택 담장 균열이 발견됐고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날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에서 52건이 접수됐다. 전북 43건,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기상청, 산림청 등 13개 부처와 전북, 장수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지속해 파악할 예정이다.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크다. 장수군 인근 지역은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3.0 이상 지진이 10차례 발생했다. 가장 큰 규모는 2012년 5월 11일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9이다.
  • 김아림, 에비앙 3R 공동 7위… 공동 5위 코르다, 고진영 위협

    김아림, 에비앙 3R 공동 7위… 공동 5위 코르다, 고진영 위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아림이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5위에 오르며, 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김아림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후 미국 대회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국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 최근 우승 사례다. 김아림은 단독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이다. 단독 1위 부티에가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프랑스 선수 챔피언이 된다. 이 대회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로 1994년 창설됐다. 하지만, 아직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프랑스 선수의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 두 명이 전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와 마음 편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에 대해서는 “티샷, 두 번째 샷, 퍼트까지 생각한 대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1, 2라운드에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걱정보다 빠르게 컨디션이 올라와서 내일 기대해 봐도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세계 2위 코르다는 6언더파 207타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다. 이번 대회 코르다가 좋은 성적을 내면 1위 고진영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재 고진영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30위다.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 외에 김효주가 3언더파 210타를 치고 공동 14위를 기록,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잃고 1오버파 214타, 공동 39위가 됐다. 국내 1위 박민지는 두 번째 에비앙 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민지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3위다.
  • 전북 장수군서 ‘규모 3.5’ 지진…대부분서 진동 느껴져

    전북 장수군서 ‘규모 3.5’ 지진…대부분서 진동 느껴져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시 규모가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지진 규모는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다. 진앙도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재분석됐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의미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계기진도가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선 2였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고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3번째로 크다. 한편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0건이다. 규모 4.0 이상 지진이 1건(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 있었고 나머지 9건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 [속보] 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전국에 긴급재난문자

    [속보] 전북 장수 규모 3.5 지진…전국에 긴급재난문자

    토요일인 29일 오후 7시 7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3번째로 크며,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시 규모가 4.1로 판단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지진 규모는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다. 진앙도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재분석됐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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