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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추격 신경안썼다”…김아림,LPGA 개막전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세계 1위 추격 신경안썼다”…김아림,LPGA 개막전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김아림이 세계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4개월여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지은희 이후 역대 6번째이자 6년 만이다. 앞서 2001년 박세리(유어라이프 비타민스 클래식)를 시작으로 2013년 신지애(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5년 최나연(코츠 골프 챔피언십), 2016년 김효주(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2019년 지은희(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모두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겨우 3승을 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낸 상황에서 김아림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낭자 군단의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3타차로 여유 있게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아림은 이날 코르다의 버디쇼에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다시 선두에 나서면서 우승을 꿰찼다. 코르다가 15번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한때 공동 1위로 내려앉았지만 김아림은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15번홀 버디로 응수하면서 1타차 단독 1위를 되찾았다. 16번홀(파4)에서는 김아림이 5m가 넘는 중거리 버디 퍼트로 오히려 2타차로 달아났다. 코르다가 18번홀(파4) 장거리 버디 퍼트로 1타차로 따라붙어 연장 가능성을 살렸지만 김아림은 곧바로 중거리 퍼트로 대응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김아림은 코르다의 거센 추격에 대해 “코르다의 스코어보드를 봤으며 즐기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공동선두가 된 순간에도 역전에 대한 걱정보다 내가 한 홀 더 남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8번 홀에서 코르다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자 “나도 버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았다. 김아림은 코르다의 추격에도 16, 18번홀에서 연이어 중거리 퍼트를 성공한 것에 대해 “16번홀에서는 나 자신을 믿고 쳤고 18번홀 역시 버디를 원한 데다 전에 몇 번 해본 거리라 자신 있게 퍼트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림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지금은 배가 고프다”면서 “비시즌 체력 훈련에 전념했고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드로 구질(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궤적)을 주로 쳤는데 130야드 안쪽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해 페이드 구질(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도 구사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난해보다 퍼트가 나아졌고 올해 첫 대회라 앞으로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올랜도에서 양희영과 같은 집에서 지내며 연습도 같이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김아림은 “저의 영웅이고 어릴 때부터 양희영 언니의 경기를 많이 봤다. 저에게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진영이 14언더파 274타로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으며 김효주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윤이나 등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다케다 리오(일본)가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 딥시크 개발 주도한 中‘천재 소녀’…샤오미 ‘연봉 20억’ 러브콜 수락할까

    딥시크 개발 주도한 中‘천재 소녀’…샤오미 ‘연봉 20억’ 러브콜 수락할까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 20일 압도적인 저비용에 고성능 추론 모델인 ‘R1’을 내놓으며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딥시크 돌풍을 이끈 ‘중국 젊은 천재’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AI 모델 딥시크-V3는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한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거대언어모델(LLM)인 ‘V3’를 선보인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선보인 R1은 V3와 함께 오픈AI의 챗GPT,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미국의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점은 V3를 훈련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557만 6000달러(약 78억 8000만원)라는 점이다. 이는 메타가 라마3 모델을 엔비디아의 고가 칩인 H100으로 훈련한 비용의 10분의1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저렴한 칩인 ‘H800’을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빌린 비용을 계산한 거라 인건비와 운영비 등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저렴한 자원으로 뛰어난 성능의 모델을 만들어 내자 미국 증시에서 AI 주도주들이 휘청거렸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을 충격에 빠뜨린 딥시크 연구자들 연령대는 20대~30대 초반으로, 대부분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본토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 량원펑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인재는 1995년생 개발자 뤄푸리다. 쓰촨성 내 시골 마을 출신인 뤄푸리는 전기기사인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뤄푸리는 성 내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대도시에 가야 한다”며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칠 무렵 “전자학과보다 컴퓨터학과의 장래가 밝다”는 교수의 조언에 따라 컴퓨터학과로 전과했고, 학부 졸업 후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AI 천재’로 인정받은 뤄푸리는 지난달 샤오미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은 뤄푸리에게 연봉 1000만 위안(약 20억원)을 제시했는데, 업계는 그가 창업할 경우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을 것이라며 샤오미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량원펑도 뤄푸리와 같은 국내파다. 1985년생으로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 저장대에서 전자정보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딥시크 AI 모델의 추론 효율을 높인 학습 아키텍처 멀티헤드잠재어텐션(MLA) 연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가오화쭤와 쩡완딩도 본토 출신이다. 가오화쭤는 베이징대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았고 쩡완딩은 지난 2021년부터 베이징 우전대 AI연구소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다른 주축 멤버로는 중산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궈다야, 베이징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주치하오와 다이다마이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SCMP는 “대부분의 중국 AI 스타트업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연구원이나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유학파를 선호하는 데 비해 딥시크는 국내파 위주라며 이는 인재에 대한 딥시크의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중국의 AI 영웅들

    [씨줄날줄] 중국의 AI 영웅들

    2022년 11월 세상에 나온 챗GPT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세계를 열어젖힌 게임 체인저였다.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40)은 단박에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로부터 2년 2개월. 글로벌 AI 분야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다. 지난달 20일 공개한 최신 AI 모델 ‘딥시크 R1’이 미 빅테크들과 비교해 10분의1의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梁文鋒·40)도 ‘중국의 샘 올트먼’으로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중국의 AI 토종 인재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광둥성 태생의 량원펑은 중국 명문대인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순수 국내파다. 딥시크의 핵심 개발자인 뤄푸리(羅福莉·30)도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를 공부했다. ‘AI 천재’로 통하는 그는 샤오미 창업자 겸 CEO 레이쥔이 최근 연봉 20억원에 영입을 제안해 화제가 됐다. 중국 정부가 2010년대 중반부터 AI 인재 양성에 전력을 기울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AI 역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훨씬 위력적이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차세대 AI 발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AI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듬해부터 대학에 AI 관련 학과와 전공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설해 전국 각 대학에 2000개 이상의 AI 관련 학과가 생겼다. 해외의 저명한 AI 교수를 영입해 국내 AI 인재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내 우수 인재를 미국, 유럽, 일본으로 유학 보내는 데도 적극 나섰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AI 인재를 유치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인재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굳어진 데다 해외 인재 유출까지 심각한 우리나라 처지를 돌아보면 착잡하기만 하다.
  •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브라질 하늘서 포착된 ‘거미 비’ 정체는

    수천 마리 거미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사는 브루나 나오미는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천 마리쯤 돼 보이는 거미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던 것이다. 그는 이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내가 수도를 떠나 사는 이유는 이런 장면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에 종종 보이는 ‘거미 비’”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25만 조회수, 1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parawixia bistriata)다. 덥고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2㎝로 작은 편에 속한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최대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무리 생활하는 특징이 있어 ‘사회적 거미’라고도 불린다. 낮에는 쉬고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해 질 무렵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거대한 거미줄을 만든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달베르토 도스 산토스는 “이 종은 가로 4m, 세로 3m가 넘는 원형 거미줄을 만들어 곤충은 물론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고 전했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교수는 “독거미이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진 않다”며 “모기·파리 등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해충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유익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 이강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작성…PSG는 리그 20경기 무패행진

    이강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작성…PSG는 리그 20경기 무패행진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로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타드 브레스트를 5-2로 이겼다. 우스만 뎀벨레가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브레스트를 상대로 확실한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전 이후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승점 50)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11승4무4패, 승점 37)와 승점 차이도 두 자리로 벌어졌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뎀벨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헤트트릭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지레 두에가 연결해준 공을 이어받으며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던 뎀벨레에게 연결했고 이 공을 뎀벨레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PSG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에는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리그 6골과 4호 도움을 더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 [포착] 하늘에 거미떼 수천 마리 ‘둥둥’···브라질서 포착된 기이한 광경 (영상)

    [포착] 하늘에 거미떼 수천 마리 ‘둥둥’···브라질서 포착된 기이한 광경 (영상)

    수천 마리 거미들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사는 브루나 나오미는 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천 마리쯤 돼 보이는 거미 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던 것이다. 그는 이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내가 수도를 떠나 사는 이유는 이런 장면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며 “여름에 종종 보이는 ‘거미 비’”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25만 조회수, 1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 속 거미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parawixia bistriata)다. 덥고 습한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길이는 약 2㎝로 작은 편에 속한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최대 500마리까지 집단을 이루어 무리 생활하는 특징이 있어 ‘사회적 거미’라고도 불린다. 낮에는 쉬고 저녁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해 질 무렵 수천 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거대한 거미줄을 만든다.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 생물학 교수인 아달베르토 도스 산토스는 “이 종은 가로 4m, 세로 3m가 넘는 원형 거미줄을 만들어 곤충은 물론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고 전했다.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교수는 “독거미이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진 않다”며 “모기·파리 등 인간에게 병을 옮기는 해충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히려 유익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눈앞…김아림, LPGA 개막전서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질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눈앞…김아림, LPGA 개막전서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질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3라운드까지 2위와 3타차로 선두를 질주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12언더파 204타)와 3타 차를 유지하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해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3타 차 단독 선두를 지켰고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20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진출을 일궈냈던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년간 우승자 등 상위 랭커 32명만 출전한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최근사례는 2019년 지은희다. 2022년엔 대니엘 강(미국),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 하이라이트는 9번홀(파5)이었다. 세컨드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15번홀(파4)에서도 벙커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를 잡았다. 김아림은 “내 목표는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준비와 과정, 그리고 샷을 했을 뿐 순위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6위에 기록됐다. 김효주와 유해란도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셰플러 비켜…김주형,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서 공동 4위로 우승 경쟁 참여

    셰플러 비켜…김주형,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서 공동 4위로 우승 경쟁 참여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블레이드형 새 퍼터를 들고나온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3승을 달성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4승째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시그니처 대회로 상금(2000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일반대회보다 많다. 김주형이 우승한다면 4승째이며 한국 선수의 첫 시그니처 대회 우승이 된다.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 말 부상 이후 처음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선두는 16언더파 200타를 쳐 이틀 연속 단독 1위에 오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다. 그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던 김주형은 13번 홀(파4)에서는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4번 홀(파5) 보기로 까먹었고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경기 뒤 “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으로 만족한다”면서 “날씨가 좋지 않아서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로 경기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1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 후반에 보기 4개를 하면서 부진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하면서 살아났고 3라운드 강풍 속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셰플러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시우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 임성재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7위에 랭크됐다.
  •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아빠가 야한 옷 입지 말랬지”…영상 올렸다고 13세 딸 총살한 男 ‘충격’

    파키스탄에서 5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가족들이 반대하는 옷차림이나 행동이 담긴 불쾌한 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자신의 10대 딸을 총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안와르 울-하크는 지난 28일 총을 쏴 13세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울-하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무장 괴한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범행을 인정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울-하크는 2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 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시(市)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다. 미국 태생인 그의 딸은 파키스탄으로 오기 전부터 가족들이 반대하는 노출이 있는 옷차림이나 행동, 사교 모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 관계자는 울-하크는 물론 함께 체포된 그의 처남을 상대로 이른바 명예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이전에는 명예살인으로 유죄가 확정돼도 가족이 용서하면 징역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2016년 관련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가족의 일원이 집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살해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자주 일어난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명예살인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법원은 중매결혼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18살 딸을 살해한 파키스탄인 부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었다. 지난 2022년에는 파키스탄의 SNS 스타 칸델 발로치의 오빠가 항소심에서 발로치 살해 혐의에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앞서 2016년 살인을 자백하면서 “발로치가 가족에게 수치심을 주었기 때문에 죽었다”고 말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LPGA 한국 선수들 올해 ‘러프’ 탈출 자신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LPGA 투어 2025시즌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를 시작으로 약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75년째를 맞는 LPGA 투어는 1억 2750만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11월까지 33개 대회를 치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코스(파72·6624야드)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개막전에는 최근 2년간 우승한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져 출전 선수가 32명에 불과하다. 한국에선 고진영과 유해란, 양희영, 김효주, 김아림 등 5명이 나섰다. 디펜딩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출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3승 합작에 그친 한국 선수들이 이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양희영은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7위)을 유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시즌 막판이었던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년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해 우승컵을 들지 못한 고진영은 2023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주목할 선수 17명’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고진영을 포함했다. 매체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7년 연속 우승 행진이 끊어지긴 했지만 18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7차례 톱10에 올랐다.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농담하지만 이제 겨우 서른살”이라며 전 세계 1위의 화려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막전엔 참가하지 못하지만 ‘대형 신인’ 윤이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윤이나는 다음 대회인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윤이나는 LPGA 대표 장타자인 렉시 톰프슨과의 장타 대결도 펼치게 됐다. 통산 15승을 올린 톰프슨은 지난해를 끝으로 투어에서 물러났지만 간간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세종로의 아침]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대한민국이 왜 이런 길을 피할 수 없었다고 보시는지요?” 지난 6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뉴욕타임스 기자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적인 전복세력이 있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왜 북한, 러시아, 중국의 독재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였느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조 장관은 ‘우리 사회의 특수한 정치 문화’를 언급, 야당으로부터 계엄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정당화될 수 없는, 헌법과 국민을 무시한 이해 못 할 처사다. 그러나 “수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어 온 한국 민주주의 역사”란 조 장관의 말엔 많은 것이 함축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굉장히 빠르게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사이 감춰진 극단의 분열과 갈등의 정치가 한계에 다다라 폭발해 버렸다’는 지적은 꽤 와닿았다. 조 장관은 이어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극복하고 화합과 통합, 치유의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가 다르게 몰아치는 초유의 상황들 속에서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 이 장면이 아릿하게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한국을 바라보는 외부의 적나라한 시선이 뜨끔해서였을까, 몇 문장으로 표현하기 여전히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일까. 12·3 비상계엄으로 참담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은 새해에도 이루 다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처지를 여러 나라에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나날이 이례적이고 헌정사를 갈아치우는 일들이 계속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들을 잇따라 폄훼하고, 극렬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놓는다. 분열과 갈등은 갈수록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급기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이 습격당했고, 민주주의의 자부심이던 선거는 부정선거 주장으로 얼룩지고 있다. 치유의 정치에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지지율에 몰두해 양극화를 부추기고 즐기는 것으로도 보인다. 우리 안의 극단 정치나 출구 없는 갈등은 이미 오랜 흐름이라 해도, 대체 어떻게 감당할지 가늠도 안 되는 괴이한 현상들이 아무렇지 않게 노출되고도 있다. 부정선거와 탄핵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궤변이 정치인들의 입에서 버젓이 나왔다. 서울 한복판에 펼쳐진 ‘시진핑 퇴진’ 현수막의 충격은 설 연휴 동안 찾은 여러 지역에서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이 가담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톈안먼 사태를 기리는 중국 민중가요 ‘자유의 꽃’이 ‘중공 퇴치송’이라며 전파되는 현실도 기괴하다. “중국도 셰셰, 대만도 셰셰”라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리짜이밍’으로 칭하며 민주당을 ‘친중 정당’이라 규정해 온 것이 반중·혐중 정서에 불을 지펴 왔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중국인이 드론을 띄워 항공모함과 국가정보원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과 태양광 산업 등을 비상계엄 선포의 원인으로 거론했으니 지지자들에게 반중은 이미 굳건한 신념처럼 자리한 듯하다. 침묵으로 주시하고 있지만, 중국에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설명하고 수습할지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성조기와 함께 ‘도둑질을 멈추라’(Stop the steal)는 팻말은 또 다른 프레임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외친 정치 구호다. 중국이 개입한 부정선거 의혹을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줄 것이란 믿음도 깔렸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의 ‘특수한 정치 문화’는 위기에서마저 갈등과 분열을 극대화하고 있다.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북한과 대화하겠다면서도 한국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불확실의 늪을 반성과 통합의 정치가 사라진 한국식 민주주의가 더 어둡고 깊게 파고 있다. 우리가 국제사회에 설명해야 할 일들은 더욱 늘어만 갈 것이다. 허백윤 정치부 차장
  • 맑은 성북천엔 낭만 흐르고 힙한 카페들엔 감성 흐른다[서울펀! 동네힙!]

    맑은 성북천엔 낭만 흐르고 힙한 카페들엔 감성 흐른다[서울펀! 동네힙!]

    한적한 천변, 오리 가족들 반기고조용한 골목길 다양한 카페 손짓불상·한옥 인테리어… 日 스타일도 한성대역 가다 보면 전집과 포차밤엔 화려한 ‘미디어아트 라이츠’“안감내(성북천의 옛 이름)는 수량이 풍부하고 맑아서 동네 사람들은 큰 빨래만 생기면 그리로 들고 나갔다.… 개천 쪽으로는 수양버들이 늘어져 있어 차가 많지 않은 당시에는 타동네 사람들까지 일부러 산책을 올 정도로 한적하고 낭만적인 길이었다.” 박완서 작가의 ‘그 남자네 집’에 등장한 서울 성북구 성북천에는 한적한 낭만이 흐른다. 1960년대 서울을 그린 소설 속 동네는 서민이 사는 한옥 골목길이었다. 30일 찾아간 성북천은 고층 아파트 사이에 남은 근대 개량한옥과 빌라들로 그때의 ‘낭만적인 길’을 떠올릴 만했다. 최근 1~2년 사이엔 힙한 카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조용한 골목길에 감성을 가득 담은 공간이 모인 ‘성북천 카페거리’다. 주변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인근 상권의 분주함과는 한발 떨어져 있고 성북동 베이커리거리, 누들로드보다는 독특하다. 무엇보다 2010년 하천 복원 공사를 마친 맑은 성북천이 흐른다. 한때 콘크리트로 덮였다가 자연 생태화를 마친 성북천에선 오리 가족들이 누구나 반겨 준다. 안암교 앞 카페 ‘유스리스 어덜트’는 야외 중정에 놓인 불상과 한옥 인테리어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공간이다. 칼루아 베이스의 유스리스 커피와 일본식 팥빙수 안미쓰를 재해석한 디저트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소품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다. 유스리스 어덜트의 정문석(31)씨는 “성북천 변에 한옥과 양옥이 섞여 있는 건물의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며 “마음의 편안함을 찾는 불교 교리에 관심이 있어 불상을 주제로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했다. 이어 “4년 전 처음 개업했을 때는 주변에 카페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최근에 많이 늘었다”고 했다. 건너편 골목의 카페 ‘공유’는 서울 속 작은 도쿄다.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일본 ‘시티보이’ 라이프 스타일로 꽉 채웠다. 가게 앞 빨간색 ‘정지’ 표지판을 돌아 걸으면 도쿄로 온 듯한 느낌도 든다. 재즈 음악과 함께 즐기는 고양이 모양 버터샌드도 위트 있다. 봄과 가을에는 일본 지인들과 함께 시티보이 스타일 의류와 소품을 파는 동네 플리마켓을 연다. 공유를 운영하는 이연석(32)씨는 “도쿄 요요기 공원 주변 카페를 꿈꾸며 서울의 이곳저곳을 물색하다 보니 한적하면서도 따뜻한 성북천 카페 거리가 마음에 들었다”며 “교통도 좋아 홍제천, 망원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했다. 파란 문이 인상적인 ‘언더워터 커피 로스터스’에서는 2층 통창으로 성북천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다. 봄이면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장소다. 로스터가 매일 선정하는 7종류의 수준급 원두가 준비돼 있다. 손님들과 취향 공유 노트를 작성하는 카페 ‘콜렉트마이페이보릿’, 하루 마감을 하는 법으로 손님들과 이야기하는 카페 ‘마가밀’ 등은 사람 사이의 온기를 전한다. 레몬 그라니타가 청량한 ‘페페이즈굿’, 국내외 작가들의 소품과 커피를 파는 ‘51히비’도 있다. ‘르쿠에르’는 생토노레 등 눈이 즐거운 디저트 맛집이다. 성북천을 따라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음식거리인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가 나온다. 가성비도 맛도 좋은 전집과 포차가 모여 있다. 혜화동과 가까운 동네에는 극단의 연습실이 있어 연극인들이 뒤풀이하러 찾기도 한다. 미림전집의 김정자(65)씨는 “우리 집은 허정도 배우나 오대수 배우 등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며 “고소한 모둠전과 매일 배달받은 신선한 막걸리 맛의 궁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겨울밤의 성북천은 돈암동성당의 ‘성북 겨울 미디어아트 라이츠’로 따뜻하다. 성북구청 건너편의 천주교 돈암동 성당은 1955년 건립된 고딕양식의 석조건물로 완성도가 높아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빛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영상을 화강암 벽면에 비춰 성북천을 산책하는 이들에게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지난 5일까지 운영됐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오는 25일부터 6일간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산책로 정도로만 여겨지던 성북천에 바람마당에 이어 별빛마당, 미디어아트 등으로 예술적 감성을 입혀 가고 있다”며 “역사문화예술 자원, 인근 대학의 청년인재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성북천 일대에 식당 및 카페는 130여곳에 이른다. 지난해 4월에는 성북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장터, 벼룩시장을 준비한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도 열었다.
  •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못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30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한국(연 3.00%)과 미국(연 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 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9월(0.50% 포인트), 11월(0.25% 포인트), 12월(0.25% 포인트) 연속 금리를 낮췄지만 네 차례째에 이르러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임기 초 경기 부양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했음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이민·재정 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향후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작년 9월 전망치(3.4%)보다 0.5%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올해 추가 인하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앞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계엄 사태에 따라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저성장이 고착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2월 한 차례(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갈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을 펴면 물가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연준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못 하고 되레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는 기우다. 인하 사이클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 10년 전 그 싸던 자장면값, 폭등 주범은…재료부터 파헤쳐보니

    10년 전 그 싸던 자장면값, 폭등 주범은…재료부터 파헤쳐보니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장면 가격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 주요 7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10년 전인 2014년 12월과 비교해 40.2% 상승했다. 특히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자장면은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장면 가격은 2019년 500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년 만인 2023년 7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다른 분석 대상 메뉴들과 비교해도 급격한 상승이다. 같은 기간 냉면은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50% 상승했으며, 김치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도 각각 4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빔밥은 7864원에서 1만 1192원으로 42.3% 올랐고, 삼겹살(200g 기준)은 1만 4535원에서 2만 282원으로 39.5% 상승했다. 반면 김밥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오르는 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장면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주요 식재료 가격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장면의 주요 재료인 파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0% 급등했으며, 오이 100%, 호박 70%, 양파 60% 등 농산물 전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 원재료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금 80%, 설탕과 식용유 50%, 간장 40%, 밀가루 3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40% 올라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지난해에도 자장면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7069원이었지만 12월(7423원)까지 5.0% 상승했다. 이는 냉면의 상승률 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내년에는 서울지역 일반 중국음식점의 자장면 평균 가격이 80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자장면은 농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는 만큼 물가 변동에 취약한 특성을 보인다”며 “전반적인 식재료 가격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자장면 가격도 추가 인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유승민 “헌재, 골수 좌파 재판관 임명보다 한덕수 판단 먼저”

    유승민 “헌재, 골수 좌파 재판관 임명보다 한덕수 판단 먼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수순과 관련,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과 정족수 문제는 방치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의 위헌 여부부터 선고하기로 했다”며 “이는 명백히 불공정하고, 상식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상목(권한대행)의 결정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따지려면, 최상목(권한대행)이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맞는지 아닌지부터 정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헌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절차의 공정성에 대해 먼저 따지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런데 헌재는 지금 이걸 뛰어넘어 ‘최상목(권한대행)이 합헌적 권한대행인지는 모르겠고 최상목(권한대행)이 마은혁(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은 것만 콕 집어서 위헌 결정을 하겠다’고 우기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골수 좌파 재판관이 한 명 더 있어야 대통령을 확실하게 파면시킬 수 있다는 헌재의 조급함만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헌재는 마은혁 건에 관해 결정하기 전에 한덕수(권한대행) 탄핵과 정족수 문제부터 결정하라”라며 “만약 헌재가 마은혁(후보자)부터 위헌 결정을 내린다면 최상목(권한대행)은 마은혁(후보자)을 임명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은 지금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똑똑히 인식해야 하며, 대통령 탄핵을 심판하는 일은 한 점의 오류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과 조급함으로 대의를 훼손한다면 헌재 스스로 명을 재촉할 것”이라고 했다. 헌재는 다음 달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쟁점은 최 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재 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부작위(행위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를 하지 않는 것)로서 위헌인지 여부다. 앞서 국회는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정계선·조한창 재판관만 임명하고 마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 황유나,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

    황유나,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

    황유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2025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나는 2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조정민과 동타(10언더파 206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조정민을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나는 상금랭킹 96위에 그친 데다 11월에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37위에 그쳤다. 이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황유나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뒤 마지막날인 이날 버디 쇼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KLPGA투어 통산 4승의 조정민은 1~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지만 황유나의 기세에 밀려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황유나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만회했다. 두 선수는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쳤고 2차 연장에선 황유나가 버디에 성공한 반면 조정민은 파에 그쳐 승부가 갈렸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000만원)지만 다른 대회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드림투어 공식 상금랭킹엔 1억원으로 변환해 적용한다. 우승 상금은 4만5000달러(약 6400만원)이고 상금 랭킹엔 1500만원으로 적용된다. 3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지유아이(중국)가 올랐다. 윤화영과 김소정은 각각 8언더파 208타,7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
  •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포착한 지구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포착한 지구

    “우리의 고스트 라이더(GhostRiders)가 지구 궤도에서 우리 고향 행성의 아름다움을 포착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사의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이 달 궤도로 향할 준비를 하는 동안 지구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위에 올라 ‘우주의 고스트 라이더’ 임무를 띠고 발사되었다. ​ 이 착륙선은 현재 지구를 공전하고 있으며, 엔진 연소를 수행하기 전까지 약 2주 동안 지구를 공전한 뒤 달까지 4일간의 여행을 떠날 것이다.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은 달 주위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또 다른 연소를 수행하여 16일을 보낸 후 달 표면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금요일(1월 24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사는 궤도를 높이기 위해 엔진을 연소한 착륙선이 찍은 지구 사진을 공유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엑스에 “우리의 고스트 라이더는 또 다른 지구 궤도 연소 중에 우리 고향 행성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이 두 번째 엔진 연소는 스펙트르 RCS 추진기만을 사용하여 블루 고스트의 원지점(지구에서 가장 먼 지점)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블루 고스트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탑재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로 향하고 있다. CLPS는 NASA의 과학적 탑재물과 이를 달 표면으로 운반할 수 있는 민간에서 제작한 달 착륙선을 결합한다. 이 프로그램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블루 고스트가 달 표면에 도착하면 달의 레골리스(달 표토), 달의 복사 환경, 태양풍과 지구 자기권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10개의 NASA 과학실험을 수행한다. 착륙선은 또한 과학자들이 지구와 달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레이저 반사경 배열을 배치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사는 이번 주 초 블루 고스트가 궤도에 있는 동안 지구가 태양을 가리는 것을 목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는 달 표면에서 하루, 즉 지구 기준으로 약 2주 동안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런 다음 달에 태양이 지고 나면 착륙선의 배터리는 몇 시간 이내에 소진될 것이다.​ 그 전에 착륙선은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달의 일몰 사진을 촬영하고, 달의 표토가 달의 황혼과 일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몇 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게 된다.
  • 설 연휴 아내 살해 60대男 긴급체포…동거녀 피살 사건도 잇따라

    설 연휴 아내 살해 60대男 긴급체포…동거녀 피살 사건도 잇따라

    설 연휴 첫날인 25일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긴급 체포됐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관악구 아파트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체포 당시 A씨도 자해를 시도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설 연휴 둘째 날인 26일 경기 파주시에서는 20대 여성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주시 문산읍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20대 중반 여성 C씨와 20대 중반 남성 D씨를 발견했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C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D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두 사람은 동거하는 연인 관계로, 경찰은 D씨가 C씨를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뮌헨 김민재, 결승 헤더골로 ‘헛발질 실점’ 완벽 만회…사흘 만에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뮌헨 김민재, 결승 헤더골로 ‘헛발질 실점’ 완벽 만회…사흘 만에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귀중한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헛발질로 실점 빌미를 내줬던 지난 경기의 쓰린 기억을 털어냈다. 유럽 축구 매체들의 혹평을 최고 평점으로 뒤바꾸는 데 사흘이면 충분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 김민재의 득점을 묶어 2-1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리그 선두 뮌헨은 승점 48점(15승3무1패) 고지를 밟으며 2위 레버쿠젠(42점)과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전반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압박 수비로 맹활약한 ‘철기둥’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 근처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리그 2호 골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을 더하면 시즌 세 번째 득점이다. 뮌헨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도 풀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원정에서 상대 역습을 막지 못했다. 전반 2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향해 오른발을 뻗었지만 맞추지 못하면서 선제 실점한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팀의 0-3 패배를 지켜봤다. 그러나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수비는 개인이 아닌 팀의 책임”이라며 김민재를 감쌌고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김민재가 득점으로 화답한 셈이다. 사흘 전 현지 매체로부터 일제히 최저 평점을 받았던 김민재는 실력으로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제골을 넣은 케인과 같은 점수다. 풋몹도 가장 높은 8.6점을 줬다. 뮌헨의 미드필더 저말 무시알라가 8.1점, 케인은 7.8점이었다. 생일을 맞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0-1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고, 리그 17위(승점 16점)에 머물렀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홈 경기에서 60분 동안 활약했다. 1-1로 비긴 PSG는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로 리그 1위(승점 47점)를 유지했다.
  • 교통비 3만원에 온실가스 3만t 감축… 오세훈표 교통복지 ‘기동카’ 대박

    교통비 3만원에 온실가스 3만t 감축… 오세훈표 교통복지 ‘기동카’ 대박

    오세훈표 교통복지사업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충전 756만건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사용자는 60만명이고, 활성화 된 카드도 70만장이나 된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기후동행카드 사용 분석 결과, 1인당 월 3만원가량의 교통비를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 또 월평균 약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여 연간 3만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조사됐다.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올해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기후동행카드 우수 후기를 작성한 365명에게 치킨과 콜라 세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면 이벤트 이미지 QR코드와 링크 주소(https://naver.me/FmfwlmvT)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사용 지역과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히고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뿐만 아니라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지역 지하철까지 확대했으며 후불카드 기능을 도입해 충전을 위한 현금을 소지해야 하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카드 종류도 다양해졌다. 내외국인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이 생기고,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시설 연계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올해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과 운송 수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성남,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 중이며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 1년간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복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효과와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며 “올해는 서울시민의 일상 혁명을 넘어 수도권 주민 모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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