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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서식 확인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서식 확인

    1970년대 이후 소 사육 방법이 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긴다리소똥구리(사진)’가 강원도 영월에서 20여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던 긴다리소똥구리 2마리가 강원도 영월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파브르 곤충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긴다리소똥구리류는 우리나라에서 ‘말똥구리’, ‘꼬마쇠똥구리’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분포한 기록은 있지만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확인된 이후 최근까지 구체적인 분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긴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 마디가 매우 가늘고 길며 어른벌레의 몸은 둥근 알 모양에 광택이 없는 검은색이다. 5월쯤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이용해 약 12㎜ 크기의 경단을 만들고 경단 한 개에 하나의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곤충은 번식을 위한 생식활동에만 수컷의 역할이 한정돼 있지만 긴다리소똥구리는 부부가 공동으로 경단을 굴려서 옮기며 땅에 굴을 파 경단을 저장하는 습성을 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생물종의 서식 증거로 이용하는 ‘확증표본 확보사업’ 등을 통해 그간 확인되지 않았던 종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기록종의 증거용 표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베테랑’ 김보경, 1주만에 또 우승컵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베테랑’ 김보경(27·요진건설)이 일주일 만에 또 1승을 보탰다. 김보경은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만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상금 2억원, 데뷔 통산 승수는 3승째. 꼭 일주일 전 E1채리티클래식에서 2008년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승 이후 5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던 김보경은 이로써 일주일 만에 또 한 개의 우승컵을 보탰다. 20대 초반 우승자들이 득세하던 올 시즌 KLPGA 투어에 ‘베테랑 전성시대’를 선포했다. 김보경은 또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회마다 우승자 이름이 달랐던 2013시즌 2승을 거둔 첫 ‘멀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 성적을 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박인비, 연장전도 못갈뻔 했다

    통한의 18홀이 될 뻔 했다. 박인비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연장 혈투끝에 품에 안았다. 이날 아침 경기를 지켜본 갤러리들은 물론 TV 앞에 있던 한국 팬들은 손에 땀을 쥐며 경기 막판 혈투를 지켜봐야 했다. 가장 가슴을 졸이게 했던 순간은 연장전 돌입 전의 18번(파4)홀에서 나왔다. 박인비가 친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볼이 거친 러프에 잠겨 버린 것. 그때 박인비는 평소와 달리 다소 이해하기 힘든 선택을 했다. 공도 잘 보이지 않는 깊은 러프에서 우드를 집어든 것이다. 티샷 거리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그린에 직접 올리거나, 그린 주변에까지 볼을 보내 파를 세이브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거칠고 깊은 러프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인비가 친 볼은 굴러서 러프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제야 박인비는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택했으나 볼은 그린 가장자리 러프까지 갔다. 더블보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나마 러프에서 볼을 홀 가까이 붙여 보기로 홀아웃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박인비에 1타 뒤진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의 실수를 학수고대하던 카트리나 매튜에게 하마터면 연장 없이 우승을 헌납할 뻔 한 것이다. 만약 박인비가 티샷후 러프에서 무리하게 우드를 잡지 않고 아이언샷으로 볼을 페어웨이로 빼내는 선택을 했다면 18홀에서 승부를 매듭지었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웨지샷으로 볼을 홀 가까이 붙여 파 세이브를 노려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2014 월드컵 최종예선] 히딩크의 특급 미드필더 아프메도프 ‘초특급 경계령’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브라질행 굳히기’에 나선다. 최강희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A조 선두(승점 11·득실차 +6)인 한국이 우즈베크(승점 11·득실차 +2)를 꺾으면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 투톱의 4-4-2전술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9일 오후 한 차례 훈련을 하며 컨디션과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태극전사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믿어 달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즈베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에 뒤지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2무7패로 밀린다. 그러나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최종예선 3차전 때는 2-2로 비기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후 최종예선 3연승으로 기세도 좋다. 가장 경계 대상인 선수는 오딜 아흐메도프(26). 우즈베크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2009·2011년)이나 받은 멀티플레이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안지 마하치칼라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유로파리그를 뛰며 축구지능이 부쩍 높아졌다. 부상 때문에 지난해 9월 한국전에는 결장했지만 올해 복귀한 뒤 한층 진화한 경기력으로 안지의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는데 최근 소속팀 안지에서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미를 봤다. 대표팀에서는 공격포지션으로 뛴 적이 없지만 A매치 47경기에서 7골을 넣을 정도로 ‘한 방’까지 갖췄다.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설지 파악되지 않아 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헤딩력과 패싱력, 파워까지 두루 갖춘 우즈베크의 에이스”라면서 “아흐메도프가 어느 위치에 서느냐에 따라 우리 전술과 중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우즈베크 팀에는 지한파(知韓派)도 수두룩하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31·성남)와 골잡이 알렉산더 게인리히(29·전 수원)가 특히 껄끄럽다. 제파로프는 지난 6일 중국과의 친선경기(2-1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뽐냈다. 앞서 3월 26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6차전에서도 1-0 승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제파로프는 “꼭 이겨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겠다”고 말했다. 자국 리그 분요드코르의 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 역시 한국팀을 꿰뚫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성남을 탈락시켜 K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의사와 환자의 갈등

    환자에게 의사는 ‘갑’이었습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으며, 벗으라면 벗고, 입으라면 입었습니다. 그 뿐인가요. 먹으라면 먹고, 굶으라면 굶었으며, 이런 특수관계는 마침내 우리 의식 속에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살아야 하는 가혹한 종속의 사각지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권력에 대한 종속’이 의사의 의지보다 주로 환자의 필요성에 의해 형성됐으며, 따라서 ‘목 마른 놈이 샘 파듯’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복종하기로 하고 병원을 찾는다는 게 지금까지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환자가 갑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널린 게 병원이니 여기저기 골라서 가는 것은 기본이고, 좀 별난 환자들은 의사를 타고 오릅니다. 한 의사 하소연을 전합니다. “글쎄, 진료실에 들어서더니 대뜸 ‘감기약 좀 세게 처방해 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일단 앉혀서 살펴보니 기침도 그렇고 발열의 양상이 좀 이상해요. 확인 결과 세균성 폐렴이 의심돼 그렇게 말했더니 마치 ‘웃기고 있네’라는 표정을 지으며 바로 나가버리는 거예요. 요샌 환자들 비위 거스르면 인정사정없어요.” 이런 변화를 두고 선악을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지요.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반대급부로 치료비를 받고, 환자는 병을 치료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의사는 직분의 영향력을, 환자는 돈의 위력을 확대하려는 게 당연하지요. 환자와 의사 간 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운 것은 이처럼 견고한 상대성의 관계 때문입니다. 물론 ‘돈, 돈’ 하는 저급한 의사들이 없지 않지만 아직은 ‘질병의 치료’라는 소명의식과 ‘돈’을 최소한 등치라도 시켜보려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사들이 갑질하려 드는 환자에게 눈꼬리를 치뜨는 일, 병원마다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갈등이 오래 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단순히 돈 잘 번다는 이유만으로 의사를 경계하는 건 자칫 자해가 되기 쉽습니다. ‘만약 그들이 없다면’이라고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jeshim@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크한다. 박인비는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돼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은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동타로 우승 사정권 안에 들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두 개째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05년 나비스코와 당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지막이었다. 박인비는 10일 프레셀, 최운정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하루 동안 36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폭우 탓에 1라운드가 미뤄지고 전체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컷을 통과한 공동 70위 선수들이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된 것.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샷이 좋았다”며 “마지막 날 하루 동안 36홀 라운드를 하게 돼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신지애(25·미래에셋)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포진, 역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선영(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삼화고속 1000·1400·1500·9501·9802번 노선 우선 정상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업체인 삼화고속 5개 노선이 10일 정상화됐다. 정상화된 노선은 1000번, 1400번, 1500번, 9501번, 9802번 등이다. 삼화고속 노사는 전날 오후 인천시의 중재로 파업 이후 4번째 실무교섭을 갖고 일부 내용에 합의했다. 사측은 매각계획 중인 3개 노선 근로자의 전환배치를, 노조는 노선 정상화에 합의점을 찾았다. 11일부터는 전체 노선이 정상화된다. 파업의 원인이 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 시외버스 노선 근로자 25명은 고속버스 노선으로 전환 배치된다. 또 사측은 광역근무제와 휴일수당, 정년연장 등 현안에 대해 노조와 이달 말까지 교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허윤경 ‘롯데칸타타’ 2위로 출발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7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 내며 단독선두 이연주(27·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 ‘다승’ 도전에 나섰다. 허윤경은 지난달 우리투자증권대회에서 투어 데뷔 이후 감격스러운 첫 승을 달성했다. 이선규, 보상선수로 삼성화재行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삼성화재가 리베로 여오현(35)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의 센터 이선규(32)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KOVO의 FA 보상규정에 따라 여오현의 지난 시즌 연봉의 300%인 7억 3500만원과 이선규를 현대캐피탈로부터 받게 됐다. V리그 블로킹상을 4차례나 받았던 이선규는 데뷔 이후 첫 이적을 앞뒀다. 2022동계올림픽 유치도시 접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 동계올림픽과 2020년 유스올림픽 유치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개최 도시는 2015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27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유치신청 파일을 IOC에 내야 한다.
  •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상금·다승 1위 다툼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가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에서다. 지난 2개 대회에서 둘은 ‘호적수’로 등록했다. 사실상 1승1패의 만만찮은 전적을 냈다. 한쪽이 ‘장군’을 부르면 다른 한쪽이 ‘멍군’을 부른 격이었다. 둘은 2주 전 두산매치플레이대회 4강전에서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장하나가 결승에 진출해 결국 우승컵까지 움켜쥐었고, 지난주 E1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가 9언더파를 몰아쳐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었다. 성적은 2위, 장하나는 공동 7위였다. 둘의 대결이 흥미를 돋우는 건 상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 장하나는 올 시즌 약 3억 1000만원을 벌어 상금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는 약 2억 5000만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차이는 6000만원 남짓이고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순위가 굳어지거나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즌 첫 2승 챔피언도 탄생한다. 둘의 맞대결은 일단 첫날부터 성사되진 않는다.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정혜진·우리투자증권), 지난주 대회 챔피언(김보경·요진건설), 상금 1위(장하나)가 오전 10시 티오프하는 마지막 조에 편성됐고, 상금 2위 김효주는 김세영(미래에셋), 양수진(정관장)과 함께 한 조 바로 앞에서 티오프한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전날 성적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가 편성돼 둘이 한 조에 나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날이 2라운드냐, 마지막 3라운드냐가 다를 뿐이다. 장하나·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거리감이 있지만 랭킹 3위 이정은(25·교촌F&B·약 1억 6000만원)부터 10위 전인지(19·라이트진로·약 1억 1000만원)까지 상금 순위 경쟁자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터라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내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강희호, 전술·공격진에 변화… “본선 진출 믿어 달라”

    최강희호, 전술·공격진에 변화… “본선 진출 믿어 달라”

    레바논전 무승부의 후폭풍이 거세다. 8회 연속 월드컵행에 대한 위기론부터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해묵은 논란, 공격수-유럽파 미드필더-중동파 수비진 사이의 불화설까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를 남겨 둔 중요한 시기에 뒤숭숭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최 감독은 브라질행을 확신했다. 최 감독은 6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 본선 진출을 믿어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레바논에서는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우즈베크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5일 레바논전에서 18차례나 슈팅을 날렸지만 김치우(FC서울)의 프리킥 골 하나를 뽑는 데 그쳤다. 이동국(전북)-이근호(상주)-이청용(볼턴)의 공격진은 완벽한 찬스를 만들고도 마무리를 못했고, 익숙한 날개 대신 섀도스트라이커로 나선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존재감이 없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김남일(인천)-한국영(쇼난 벨마레)은 수비진과 엇박자를 냈고 상대 압박에서도, 전방으로 뿌려 주는 패스에서도 불합격점을 받았다. 최 감독은 “중앙(미드필드) 전술과 공격진에 변화를 주겠다. 충분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답했다. 11일 격돌할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도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하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다만 선수들 간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전날 한 일간지가 이청용·기성용(스완지시티)이 3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다퉜다고 보도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끼리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은 없다. 불화가 실제로 있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레바논전에서 못하니까 온갖 괴담과 악담이 나온다”며 고개를 저었다. 불화설 당사자로 지목된 이청용도 “엉터리 기사와 댓글로 대표팀 모두가 손해를 입었다. 우리가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알 사람은 다 안다”며 억울해했다. 평소 침착한 모습과 달리 “화가 난다”, “어이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정 기삿거리가 없다면 인터뷰를 해 드리겠다”는 등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대표팀은 무승부의 충격을 떨쳐 버리고 긍정의 힘으로 재무장하려는 듯 밝은 표정으로 이날 오전 한 차례 훈련을 했다. 태극 전사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러닝, 스트레칭, 공 빼앗기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훈련 막바지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슈팅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레바논전에서 드러낸 골 결정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 최 감독은 “빨리 슈팅이 안 나오네”라고 소리치며 한 박자 빠른 슈팅을 거듭 강조했다. 레바논전에서 가벼운 엉덩이 부상을 당한 김남일을 뺀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최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다음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분위기만 가라앉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英·佛 “시리아軍 사린가스 사용 증거 확보”

    프랑스와 영국이 4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맹독성 신경물질인 사린가스가 사용된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엔 조사위원회도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은 앞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군사 개입 여부에 대한 ‘금지선’으로 설정한 바 있어 시리아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2TV에 출연해 “시리아에서 확실하게 한 차례 이상 사린가스가 사용된 증거를 확인했다”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공모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파비우스 장관은 르몽드 특파원이 시리아에서 직접 가져온 피해자의 혈액 표본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한 뒤 “(군사력 투입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주재 영국대사도 “(사린가스를 포함한) 여러 가지 화학무기가 사용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해 프랑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시리아 정부군의 사린가스 사용 의혹을 제기해 온 두 나라가 구체적인 조사결과를 제시하며 시리아 내전 개입 필요성을 밝혔지만, 갑작스러운 사태 변화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문제를 조사해 온 유엔 독립조사위원회가 이날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볼 수 있는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지만, 무기 사용 주체를 확인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던 미국 백악관도 “(사린가스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고, 러시아도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유엔의 보고서 내용을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5일 반군의 전략 요충지이자 레바논 접경 지역인 쿠사이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AP통신이 시리아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팔팔한 88년생 총출동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팔팔한 88년생 총출동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16번째 한국 여주인공이 이번 주에 나올 수 있을까.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 6일 밤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개막, 나흘 동안 진행된다. 총상금은 225만 달러(약 25억 3000만원). 대회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와 더불어 5대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에비앙 대회는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편입됐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메이저 승수 늘리기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왼쪽·KB금융그룹), 신지애(가운데·미래에셋), 이일희(오른쪽·볼빅·이상 25) 등 ‘용띠 클럽 삼총사’의 상승세가 뚜렷해 대회마다 우승 후보군에 들어간다. 이들은 올 시즌 5승을 합작했다. 1998년 바로 이 대회에서 박세리(36·KDB산은금융그룹)가 한국 선수로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신고했다. 이후 올해 나비스코대회까지 16년 동안 코리안 시스터스가 거둬들인 메이저 승수는 15승. 이번에도 우승하면 1년에 1번꼴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들은 메이저대회가 4개이던 지난해 이 대회만 빼고 나비스코(유선영), US여자오픈(최나연), 브리티시여자오픈(신지애) 등 나머지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대회에서 피로 누적과 손바닥 물집 등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와 상금 1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다시 힘을 낼 작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주 전 생애 첫 우승을 바하마에서 일군 이일희도 상승세를 이어 갈 참이다. 그는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올라 메이저 우승에 근접했다. LPGA 투어 11승의 신지애도 기지개를 켠다. 브리티시오픈에서만 두 차례(2008·12년) 우승한 신지애는 “‘브리티시오픈 편식’을 떨치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최강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합류한다. 올해 나비스코대회 공동 25위, 지난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각각 공동 39위와 17위의 성적표를 받아 든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 나선 적이 없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보라, 생활의 발견 폐지 소감 “시원섭섭하다”

    신보라, 생활의 발견 폐지 소감 “시원섭섭하다”

    개그우먼 신보라가 자신의 대표 코너 ‘생활의 발견’ 폐지에 아쉬워했다. 지난 3일 개그우먼 신보라는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폐지에 대한 언론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보라는 “긴 시간 동안 부족한 모습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생활의 발견’ 코너는 신보라의 대표작으로 지난 2011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그 동안 여러 이슈들을 만들어내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파트너인 송중근과 헤어지는 연인을 연기하며 슬픈 상황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 코드를 발굴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신보라의 코너 폐지 소감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보라, 생활의 발견 폐지 소감, 시원섭섭하겠지만 더 좋은 아이디어로 볼 수 있기를”, “신보라, 생활의 발견 폐지에 대한 소감, 생각보다 담담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1 채리티클래식] “아빠 고마워”… 김보경 5년만에 우승컵

    [E1 채리티클래식] “아빠 고마워”… 김보경 5년만에 우승컵

    지난해 12월 중국 샤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시즌 해외 개막전 두 번째 대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숙소 1층 술집에서 캐디 복장 그대로 땀에 전 채 맥주를 들이켜던 김보경(27·요진건설)의 부친 김정원(57)씨가 체념한 듯 말을 토해냈다. “우리 보경이가 (장)하나만큼만 드라이버(거리)가 길면 좋을 텐데….” 술을 받아주던 장하나(21·KT)의 부친 장창호(56)씨는 불콰해진 김씨의 어깨를 토닥이는 것 외에 김씨를 달래줄 방법이 없었다. 어느새 26살. 그런데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지 벌써 5년이 다 되도록 두 번째 우승을 하지 못한 딸이 이제 그만 골프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김씨는 털어놨다. 첫날을 1오버파 공동 26위로 마친 김보경은 얌전히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만 있었다. 그리고 6개월 뒤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끝난 E1채리티클래식 최종 3라운드. 김씨는 이날도 역시 땀에 전 캐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시상대를 바라보는 그의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챔피언이 된 딸의 모습이 그렇게도 반가웠다. 5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린 우승컵이 아니라 되찾은 ‘자신감’, 아직 살아있는 ‘존재감’이 고마웠다. KLPGA 투어 매치플레이 초대 챔피언 김보경이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1채리티오픈 마지막날 김효주(18·롯데)와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2타 앞서 다시는 올 것 같지 않던 우승을 맛봤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는 10언더파 206타. 2008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이지만 첫 우승보다 더 훨씬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상금 1억 2000만원. 김보경은 어느덧 27세가 됐다. 그는 “베테랑 대접을 받을 나이지만 한편으론 ‘퇴물’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슈퍼 루키’를 상대로 깨끗하게 거둔 우승으로 20대 초반의 후배들이 기세등등한 투어 판에 아직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김보경은 올 시즌 8번째 나온 첫 20대 중반 이후 챔피언이다. 김보경의 인터뷰는 아빠로 시작해서 아빠로 끝났다. “아빠가 프로 시작하고 9년째 캐디를 하신다. 관절이 안 좋으시고, 중3 때는 심근경색까지 왔다. 최근 더 힘들어하시는데 내가 오늘 우승했다”면서 “그동안 성적이 별로 안 좋아 죄송했다. 맨날 싸우지만, 그래도 가장 힘이 되어 주는 진짜 아빠다”라고 울먹였다. 골프를 전혀 모르던 ‘딸바보’ 김씨는 김보경의 캐디 노릇만 벌써 9년째다. 그에겐 딸 김보경이, 그리고 김보경의 골프가 전부다. 7언더파로 김보경과 공동선두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2타 뒤진 2위(8언더파 208타), 역시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삼파전을 벌인 이정은(25·교촌F&B)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7언더파 209타, 3위의 성적을 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한 경기 3안타 작렬 이대호(오릭스)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한 경기 3안타는 시즌 6번째. 전날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친 이대호는 이로써 타율을 .332에서 .339로 끌어올렸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0이던 3회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간 2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중전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2사 후 다시 중전안타로 나간 이대호는 8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7-1로 압승했다. U-20, 툴롱컵서 佛과 무승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3 툴롱컵 대회에서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뒤 라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을 따내 A조 4위(1무1패)에 자리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발렌틴 아이세릭이 찬 것을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현의 페널티킥이 프랑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4일 콩고와 3차전을 치른다. 바르사, 시즌 승점 100 달성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최다 승점 타이기록인 ‘100’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2일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서 4-1로 이겨 시즌 32승4무2패로 승점 100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이수민 KPGA우승 국가대표 골퍼 이수민(20·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7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2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8번째. 2006년 9월 김경태(당시 연세대)가 삼성베네스트오픈 정상에 선 뒤 7년 만이다.
  • “’전두환 장남’ 전재국,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설립”

    “’전두환 장남’ 전재국,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설립”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54)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재국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한국인 명단 발표 네번째로, 폭로된 사람은 전씨 단 한명 뿐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재국씨는 지난 2004년 7월 28일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포레이션’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전씨는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표기된 서울 서초동 주소는 그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의 주소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는 특히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불거진 와중이어서 비자금이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당시 전재용씨에 대한 수사에서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73억원이 전씨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해당 자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었다. 뉴스타파는 전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 추적 과정에서 그가 최소한 6년 이상 이 회사를 보유했고 이와 연결된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정황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앞서 전재국씨는 2004년 9월 22일까지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페이퍼컴퍼니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계좌 개설에 필요한 공증 서류가 버진아일랜드에서 싱가포르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파측은 “당시 전씨는 어떤 계좌에 예치해 둔 돈을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유령회사 명의의 아랍은행 계좌로 급히 예치하려 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 9개홀 44타… 황제의 망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개 홀에서 아마추어 골퍼가 쳤음 직한 타수로 망신을 당했다. 우즈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8오버파 44타라는 최악의 점수를 냈다. 44타로 망가진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타수 43타를 갈아치웠다. 전·후반 79타로 2010년 웰스파고대회 이후 3년 만에 같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76타 이상을 쳐 본 적이 없다. 우즈가 18개 홀에서 기록한 최다 타수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의 81타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80타. ‘참사’는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3) 첫 더블보기로 시작됐다. 15번홀(파5)도 더블보기로 홀아웃하더니 17번홀(파4)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은 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한꺼번에 세 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이날 ‘기록적인 타수’에 대한 질문을 위해 기다리던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고개를 저으며 부랴부랴 대회장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조폭 조직원 활동,고교생 ‘짱’ 37명 붙잡아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단체에 가입한 뒤 집단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9)군 등 10대 37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H파 조직원인 이들은 2011년 9월11일 오후 9시쯤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공원에서 자신들을 무시한다며 다른 폭력단체 조직원들을 각목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비슷한 이유로 10대들에게 3차례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이들은 대전지역 12개 학교에서 소위 ‘짱’으로 불리는 학생들로 H파 조직원들의 권유로 폭력단체에 가입했다. 이들은 선배 조직원으로부터 ‘인사를 잘 할 것’, ‘조직 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할 것’ 등의 행동강령 준수도 지시받았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가담정도가 약한 26명을 훈방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의 1대 1 멘토링을 통해 이들이 다시는 폭력조직에 가입하지 않도록 돕고, 자퇴한 학생들은 검정고시를 보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어 정체는 듀공이 아니었다…과학자도 가짜

    인어 정체는 듀공이 아니었다…과학자도 가짜

    이스라엘 인어 동영상 속 인어의 정체는 진짜 인어도, 바다생물 듀공을 착각한 것도 아닌 조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애니멀 플래닛 방송에 지난 27일(한국시간) 방송돼 세계적인 이슈가 된 ‘인어: 새로운 증거’는 가짜를 진짜처럼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였다고 LA타임즈 등 외신이 31일 보도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허구의 상황을 실제처럼 가공해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이다. 과학자로 등장한 사람은 배우였고 모든 상황이 각본에 의해 짜인 것이었다. 인어로 보이는 생명체가 이스라엘 하이파 만 키르얏 얌 앞바다에서 목격됐다는 방송 내용은 전세계 360만명의 시청자가 방송을 봤다. 인터넷에는 “진짜 인어다”, “듀공을 잘못 본 것이다”라는 논쟁이 이어졌다. 파장이 커지자 방송사 측은 “인간을 닮은 물 속 생물에 관한 증거는 아직 단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다”면서 이 다큐가 페이크 다큐였다고 밝혔다. ‘인어: 새로운 증거’는 지난해 6월 같은 채널에서 방송된 ‘인어: 사체 발견되다’라는 제목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후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송 역시 인어가 깊은 바다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격자와 과학자를 출연시켰다. 논란이 확대되자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는 지난해 7월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반인반어인 인어는 전설에나 나오는 얘기일 뿐”이라면서 “인어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로컬푸드 시대] 앵두나무 심고 소나무숲 걷고 앞마당 캠핑도…아파트 텃밭 맞아?

    직장인 권모(51)씨는 20년 가까이 경기 평촌 지역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다. 그사이 이사도 두어번 했지만 권씨가 굳이 1층을 고집하는 이유는 텃밭에서 얻는 즐거움 때문이다. 권씨는 1층 베란다 앞 텃밭에 부추, 파, 오이 같은 채소는 물론 앵두나무까지 심었다. 가을에는 감나무에서 딴 감을 주민들과 나눠 먹었다. 권씨는 채소를 키우고 수확하는 기쁨과 더불어 나무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힐링’(치유)이 된다고 했다. 힐링이 대세가 되면서 조경이나 텃밭이 조성된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치 빠른 건설업체들은 아파트 1층 텃밭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텃밭을 별도로 만드는 추세다. 1층에 살지 않는 주민들도 텃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요즘 신규 분양 단지들은 녹지공간을 대폭 늘리거나 캠핑장을 조성하기도 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힐링 개념을 도입해 텃밭이나 정원을 입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완성해 가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젊은 부부를 타깃으로 하는 아파트에는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캠핑장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있는 아파트는 곧 조경이 잘 된 아파트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녹지율을 높이기 위해 단지 전체 면적의 50%를 조경 면적으로 할애했다. 단지 내 아쿠아가든, 생태연못 등을 조성했는데 이 덕분인지 부동산 침체기에도 99%의 계약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단지 출입구부터 소나무 숲을 조성한 ‘힐링포레스트’를 시범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른 단지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분양 중인 경기 남양주시 별내2차 아이파크에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을 마련하고 텃밭정원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채소 등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식물을 키우거나 수확하는 활동이 정신과 신체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병원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은평구에 위치한 서북병원 옥상에 치유텃밭을 조성해 치매병동에 입원한 노인 36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을 이용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원예 치유 교육은 11월까지 주 2회 서북병원 옥상 치유텃밭과 실내 프로그램실 등에서 상추와 고추 등의 채소 가꾸기와 꽃꽂이, 토분 꾸미기, 수확물을 이용한 샐러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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