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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감4] 윤 정부 첫 국정감사 시작...첫날 모습은?

    [국정감4] 윤 정부 첫 국정감사 시작...첫날 모습은?

    [국정감4]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현장 사진기자가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됐다. 이달 24일까지 21일동안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총 783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이 실시된다. 국정 감사권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하여 감사할 수 있는 권한으로, 소관 상임 위원회별로 매년 정기 국회 다음날부터 20일간 시행한다. 국가 기관과 각 시도, 정부 투자 기관 등이 그 대상 기관이다. 1. 국정감사 첫날... 국감 도중 ‘골프 약속’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자로 골프 약속을 잡고 있다. 이날 산자위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업무 현황 보고 중 정운천 의원이 문자를 주고받으며 골프 약속을 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의원이 보낸 문자 속 언급된 장소는 경기도 광주시의 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정 의원은 해당 문자를 국감이 시작된 이후인 10시 25분 경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 野 “‘외교 참사’ 박진 나가라”…외통위 국감, 30분 만에 파행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한지 30분 만에 파행됐다. ‘외교 참사’를 주장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단독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을 요구했다. 3. 북한, 탄도미사일 또 발사... ‘이틀에 한번 꼴’ 국방위 국감 분주북한이 4일 동해 바다 쪽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열흘간 이틀에 한 번 꼴로 탄도미사일을 쏴 이 기간에 만 5차례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에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 점심 식사 후 속개된 국정감사...‘쏟아지는 졸음’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경제,재정정책)에 대한 국정감사 중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 시간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다. 2022.10.4
  • 주민들 1년여 요구한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대안 검토 안됐다

    주민들 1년여 요구한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대안 검토 안됐다

    경기 오산과 용인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화성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 요구를 내놓으며 사업설명회조차 파행으로 끝나고 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측은 내년 초 사업 실시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이 요원한 상태다. 2일 화성 화산동 일대 주민과 현대건설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하고 있다.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오산시 양산동 서오산TG에서 용인시 성북동 서수지TG를 잇는 17.2㎞ 왕복 4차선 고속도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은 내년 초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예정노선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며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화성 화산동 주민들은 황구지천 생태계 훼손과 주민 생활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구간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이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보면 보고서는 입지 대안 3가지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중 화산동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지하화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반면, 종점 부근인 수원 해모로apt 구간은 주민 의견을 수용해 주거지와 이격거리가 46m에서 160m로 멀어지는 대안을 검토했다.앞서 지난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주민들과 만나 제시했던 안녕동 동문아파트와 고속도로 간 이격거리 증가 등은 환경영향평가서 상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주민들이 백지화 근거로 들었던 황구지천 생태계 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경우 ‘이동성이 좋아 상류 및 지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큰기러기·원앙·노랑부리저어새·황조롱이 등 야생조류는 ‘소음·진동에 민감해 회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컨소시엄과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 지난 29일 화성 화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백지화를 요구하며 사업 관계자를 규탄하기도 했다. 현대컨설컨소시엄 측은 설명회에서 주민 요구 사항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격한 주민 반발에 설명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박창희 오용고속도로 반대 화산동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비대위를 만들고 1년여 가까이 지하화를 요구했는데, 아무런 대답도 없다”며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피해만 끼치는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컨소시엄 관계자는 “당초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한) 대안을 제시하려 했으나, (반발이 너무 격해)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의 설명회 요구가 있을시 언제라도 대안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 [사설] 尹정부 첫 국감, 정쟁 접고 위기해법 찾아라

    [사설] 尹정부 첫 국감, 정쟁 접고 위기해법 찾아라

    내일부터 윤석열 정부 각 부처와 관계 기관에 대한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17개 상임위별로 시작된다. 정권 교체로 정부의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진 데다 경제와 안보 등 대내외 상황이 매우 위중한 국면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여느 해의 국감보다 더 면밀하고 심도 있는 감사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특히 3고(고물가·고유가·고환율) 행진에다 무역적자 확대,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주요 산업 지형의 급변 등이 맞물린 다중 위기를 헤쳐 가야 할 해법 찾기가 절실하다. 24일까지 20일간의 국감 기간에 여야가 어떤 생산적 정책 논의를 펼치고, 정책 방향을 얼마나 적합하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내년 이후 대내외 정책의 활로가 좌우될 것이다. 이 같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정국 상황은 국감 전망을 마냥 어둡게 한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여야의 공방이 국감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을 강행 처리하고, 이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여야의 가파른 대치는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 어제 일요일에도 여야는 윤 대통령의 ‘뉴욕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멈추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태양광 사업 등에 대한 공방과 대통령실 이전 비용 논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도 국감 파행의 뇌관이다. 여야가 국감을 정국 주도권 장악의 기회로 삼겠다는 유혹을 떨쳐내지 않는다면 그 어떤 생산적 논의도 기대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야의 드잡이 속에 무역수지는 지난달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이대로 가면 올해 무역수지는 196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인 480억 달러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물가와 금리는 치솟고 주가는 폭락하면서 서민 가계의 고통도 나날이 늘고 있다. 이맘때면 한창 새해 투자계획을 세우고 경영전략을 짜는데 분주하던 기업들은 환율 쇼크와 시장 불안으로 인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30% 이상 대폭 감축하겠다는 기업도 수두룩하다. 민생경제 위기 앞에서 여야는 존재 이유를 다시 새겨야 한다. 국감 기간만이라도 정쟁 성격을 지닌 정치 현안에 대한 공방을 일절 중단하겠다는 선언이라도 내놓기 바란다.
  •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냐 존치냐 지역사회 시끌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냐 존치냐 지역사회 시끌

    충북 청주시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존치키로 했던 본관을 철거키로 입장을 뒤집자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수십억원이 들어간 신청사 설계는 재공모키로 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범석 시장 출범 후 본관의 문화재적 가치와 사회적합의가 부정당하는 막가파식 불통행정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보존에서 철거로 돌아선 파행행정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범덕 전 시장 재직시절이던 2018년 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등록 요구에 따라 본관 존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들은 “본관은 좌우대칭의 외압적 외형에서 벗어나 주민친화적 열린공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관청건물”이라며 “후지산과 욱일기를 본따 건축을 했다는 시의 주장은 본관을 설계한 강명구 건축가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설계 재공모 결정도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이미 본관 존치를 전제로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가 완성됐고, 지급된 설계비만 97억원”이라며 “국제적 결례를 무릅쓰고 이를 무효화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의 부자도시들은 지역문화유산을 도시경쟁력의 토대로 삼고 있다”며 “본관을 지키기위해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설명회와 문화재청을 통한 문화재등록 요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청주시의 철거 의지는 확고하다. 시는 지난 27일 증축 등으로 본관의 원형훼손이 심각하고 존치시 많은 유지관리비가 투입돼 철거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본관을 문화재등록 검토대상으로 선정했지만 보수·정비 등으로 본래 가치가 크게 떨어지거나 문화재 등록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 어려운 경우 문화재등록에서 제외할수 있다는 점도 철거이유로 들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등록 검토대상 가운데 옛 전북도청 등 5곳이 철거 및 철거 예정”이라며 “본관은 터 살리기, 핵심 축 보존 등 다양한 흔적을 살려 보존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설계 재공모와 관련해서는 부지 전체를 활용한 효율적 설계, 기존 설계 안 대비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재공모시 비용은 110억원으로 예상된다. 준공 목표는 당초보다 3년 늦은 2028년 11월이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에 위치한 시청 본관은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증축됐다.
  •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정쟁보다 정책 질의’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정쟁보다 정책 질의’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가 막을 내렸다.  28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정책기획관, 청렴감사관, 도시브랜드담당관을 시작으로 일자리경제국, 복지문화국, 자치행정국, 평생교육원, 출자출연기관(하남문화재단‧하남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정, 개선하도록 집행부에 촉구하는 등 내실있는 감사를 펼쳤다. 민선 8기 첫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행정위원회는 정쟁(政爭) 대신 정책(政策)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고 부실 사업, 예산낭비성 사업, 부서 간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문제 및 대안제시에는 여야 및 초‧재선 의원이 따로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병용 위원장은 여야 의견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제9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정쟁과 파행 없이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정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집행부의 총체적인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부실한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올 초 확정된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앞두고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해 민선 8기 첫 행정사무감사가 집행부의 허술한 자료 제출과 불성실한 답변 등으로 파행을 겪었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건전한 동반자적 관계 형성에 반하는 관행적인 수감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는 32만 하남시민이 올바른 시정을 위해 하남시의회에 부여한 권한이자 의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감사 내용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결과 보고를 제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與, 국감 체제 돌입… “文정부 적폐 정리할 계기”

    與, 국감 체제 돌입… “文정부 적폐 정리할 계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로 바꾸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 국감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위당정협의회를 매주 열고 민생 정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면서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민간인 증인들을 무분별하게 대량 신청하고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자 상임위를 파행하거나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를 하는 등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증인 대량 신청 채택이 민주당의 국회 갑질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을 앞세우고 실상은 준비된 트집 잡기, 국정 발목 잡기, 편 가르기 등으로 정쟁 국감, 정치 국감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쟁 국감이 아니라 정정당당 국감, 민생 국감, 대한민국 희망과 회복의 국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국감 종합상황실 가동을 시작했다. 종합상황실 실장을 맡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각 상임위 간사 등과 논의하며 향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여당이라고 해서 정부 잘못을 무조건 감싸거나 눈감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과 불편 사항을 제보받는 ‘국감 제안 센터’ 온라인 창구도 마련했다. 한편 민주당은 29일 국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국감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주호영 “해외순방 자막 조작사건”與 진상규명 TF, MBC 항의 방문박홍근 “이제라도 백배사죄하라”운영위 고성으로 20분 만에 중단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추궁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與 국감 체제로 전환… 주호영 “문재인 5년 정권 마지막 평가”

    與 국감 체제로 전환… 주호영 “문재인 5년 정권 마지막 평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로 바꾸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 국감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위당정협의회를 매주 열고 민생 정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면서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민간인 증인들을 무분별하게 대량 신청하고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자 상임위를 파행하거나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를 하는 등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증인 대량 신청 채택이 민주당의 국회 갑질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을 앞세우고 실상은 준비된 트집 잡기, 국정 발목 잡기, 편 가르기 등으로 정쟁 국감, 정치 국감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쟁 국감이 아니라 정정당당 국감, 민생 국감, 대한민국 희망과 회복의 국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국감 종합상황실 가동을 시작했다. 종합상황실 실장을 맡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각 상임위 간사 등과 논의하며 향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여당이라고 해서 정부 잘못을 무조건 감싸거나 눈감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과 불편 사항을 제보받는 ‘국감 제안 센터’ 온라인 창구도 마련했다. 한편 민주당은 29일 국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국감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 전주상공회의소 사상 초유의 직무대행 체제

    전주상공회의소 사상 초유의 직무대행 체제

    전주상공회의소가 법원의 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에 이어 법조인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재판이 길어질 경우 1년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회장의 임기가 끝나게 돼 87년 역사의 전주상의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장판사 출신 유길종 변호사가 전주상의 회장 직무대행자로 선임됐다. 이는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민사부(재판장 이예슬)가 전주상의 일부 의원들이 윤방섭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해 선출된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지난달 직무가 정지됐다. 윤 회장은 ‘회장선출 및 의원선거결의 무효확인’ 본안판결이 나올 때까지 모든 업무에서 배제돼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이에따라 유 변호사는 법원의 본안 판결이 끝날 때까지 회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내년 1월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나 대법원까지 갈 경우 법정 다툼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전주상의는 장기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상의 회장선거를 둘러싼 쟁점은 ▲연간 회비 5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신규 회원의 의원선출 선거권 유무 ▲연간 200만원씩 3년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의원 자격 등이다. 재판부는 “2021년 2월16일 실시된 회장 선출 의원 총회는 의원 및 특별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회장 선출은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021년 2월 회장선거를 앞두고 2020년 12월 2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160여명의 회원이 급증해 선거 결과가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상공회의소법 제15조 제1항에는 ‘회원이 되려는 자는 연간 50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신규가입 한 1160명의 회원은 25만원의 반기 회비만 납부했기 때문에 회장 선출 선거권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1160명의 신규 회원 가운데 90%가 넘는 1100명이 2021년에 부과된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회장 선거용으로 급하게 모집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상공회의소의 회원이 될 의사 없이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신규 회원 등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2월9일 일반의원, 특별의원 선거의 과반수가 넘는 1100명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기존 회원의 권리를 침탈하여 선거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전주상의 기존 회원은 600여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 선거 결과 회장을 뽑는 의원 90명 중 22명은 피선거권이 없는데도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이런 의원구성의 ‘위법’이 결과적으로 2021년 2월16일 치러진 회장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이날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윤방섭 후보와 김정태 후보가 2차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각각 45표를 받아 동수가 나왔으나 윤 후보가 생일이 28일 빨라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직후 이례적인 신규 회원 급증과 매표 논란 등이 불거지며 극심한 갈등을 빚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반면, 전주상의는 지금까지 상의 회장 선거는 이같은 방식으로 실시하는게 관례였고 대한상의의 유권해석도 다르지 않았다고 해명해 법원의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타 지역 상의회장 선거 역시 전북과 비슷하고 제주도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가 전북과 같아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결과를 뒤집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정치 처분을 받은 윤 회장 측은 “회비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부과·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의원선거일 직전 하반기에 신규 가입한 회원은 하반기 회비에 해당하는 25만원만 납부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전주상공회의소도 이 같이 정관을 해석해 선거권을 부여해 왔다”고 주장했다.
  • 김건희 vs 文정부… 국감증인 전쟁

    김건희 vs 文정부… 국감증인 전쟁

    野, 노란봉투 등 7대법 처리 자신與, 대통령 거부권 거론 총력 저지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 채택을 놓고 본격적인 기 싸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못 박고 관련 증인들을 대거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증인들을 줄줄이 세워 반격할 태세다.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여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단독으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허위 학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증인 11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 폭거”라고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까지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운영위원회에선 김 여사,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진법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고리로 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현미·변창흠 전 장관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백운규 전 장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장동 국감’ 재현을 위해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을 위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증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충돌은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과 예산안 심사에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초연금확대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수당확대법 등 ‘7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여당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초부자 감세’로 규정,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모급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아동수당법, 1·2기 신도시 재정비 등을 담은 신도시특별법, 스토킹범죄처벌법, 반도체특별법 등 ‘10대 법안’을 발표했다. 또한 민주당의 7대 법안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법안·내년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채택을 놓고 본격적인 기 싸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못 박고 관련 증인들을 대거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증인들을 줄줄이 세워 반격할 태세다. 여야가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들을 내세우고 있어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여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공세 신호탄은 교육위원회에서 쏘아 올렸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단독으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허위 학력 기재 의혹 관련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증인 11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 폭거”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까지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운영위원회에선 김 여사,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진법사, 관저 수주 의혹 관련 인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김현미·변창흠 전 장관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관련 백운규 전 장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장동 국감’ 재현을 위해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을 위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증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충돌은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과 예산안 심사에서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초연금확대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수당확대법, 금리폭리방지법, 납품단가연동제, 장애인국가책임법 등 ‘7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 기분 상향,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등은 ‘초부자 감세’로 규정,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7대 법안’을 조 단위 세금을 먹는 ‘포퓰리즘 법안’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25일 “지난 1일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로 파행으로 시작한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채택, 법안·내년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끝나는 거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 조선대 내홍 심화… 3대 단체 “법인 이사장 사퇴하라”

    조선대 내홍 심화… 3대 단체 “법인 이사장 사퇴하라”

    조선대 내홍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조선대 교원노동조합과 교수평의회, 명예교수협의회는 김이수 법인 이사장이 민영돈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한 데 대해 22일 “이사장은 학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이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규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사장은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총장에게 부여된 인사권과 징계 제청권을 철저하게 박탈하는 등 학사 개입을 자행해 대학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에 태만했고 학사 개입을 통해 교육자주권을 훼손하고 집행부와의 갈등을 유발함으로써 대학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인 이사와 법인 사무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장기간 수업을 하지 않은 교수에 대한 감독 책임 등을 물어 모 단과대학장 등에 대한 징계를 총장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민 총장은 교원인사위의 징계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민 총장이 이사회의 지시를 거부한 것은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며 최근 징계위에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이사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생겼다. 조선대 안팎에서는 공멸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학내 갈등을 조기에 봉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사회는 물론 총장도 대학 발전을 위한 기구이고 자리이기 때문에 극한 대립을 피하고 대타협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입생 모집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후유증도 우려된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 민립대학으로서 위상을 갖춰 가는 상황에서 교수 징계 문제를 놓고 총장을 중징계하려는 것은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것”이라며 “학교 구성원들이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 총장이 총장으로서 금품수수·논문표절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중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 과방위 與 간사 박성중… 두 달 만에 정상화

    과방위 與 간사 박성중… 두 달 만에 정상화

    여당 간사 없이 운영돼 ‘반쪽 상임위원회’ 지적을 받아 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간의 파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과방위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지난 7월 27일 21대 후반기 국회 과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선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인 회의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총 다섯 차례의 회의에 집단 불참해 왔다. 박 의원은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 위원장은 “한두 달간 과방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양당 간사와 충분히 협의해 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감 계획서 채택, 결산 승인 등은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국감 증인 출석요구에 대해서는 기관 증인 324명의 명단만 의결하고,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은 다음 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진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납부 의무화 법안이 논의됐다. 업계는 조속한 입법 수순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공청회는 원론적인 논의와 입장 차 재확인에 그쳤다. 정 위원장은 공청회 말미에 “국내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오늘 당장 뾰족한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위원님들도 공청회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 과방위, 두달 만에 정상화…여당 간사로 박성중 의원 선임

    과방위, 두달 만에 정상화…여당 간사로 박성중 의원 선임

    여당 간사 없이 운영돼 ‘반쪽 상임위원회’ 지적을 받아 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간의 파행에 마침표를 찍었다.과방위는 20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지난 7월 27일 21대 후반기 국회 과방위 첫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선출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인 회의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총 다섯 차례의 회의에 집단 불참해 왔다. 박 의원은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됐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정 위원장은 “한두 달간 과방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양당 간사와 충분히 협의해 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감 계획서 채택, 결산 승인 등은 여야 간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국감 증인 출석요구에 대해서는 기관 증인 324명의 명단만 의결하고, 일반 증인·참고인 명단은 다음 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 이어진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납부 의무화 법안이 논의됐다. 업계는 조속한 입법 수순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날 공청회는 원론적인 논의와 입장 차 재확인에 그쳤다. 정 위원장은 공청회 말미에 “국내법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오늘 당장 뾰족한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위원님들도 공청회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 택시기사들 “통닭 배달도 5000원인데…사람은 3800원”

    택시기사들 “통닭 배달도 5000원인데…사람은 3800원”

    “통닭 배달이 1.5㎞에 4500원이다. 주말이면 500원, 비가 오면 1000원 할증한다. 산 사람을 운송하는 데 2㎞에 3800원이다. 죽은 통닭만도 못하다.”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 요금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첫 발을 뗐다. 택시업계에서는 ‘통닭 배달비’와 비교하며 요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는 최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택시업계 종사자, 시민단체 관계자,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는 시가 지난 1일 발표한 ‘택시요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요금 인상은 앞으로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상안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서울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800원에서 내년에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단축된다. 연말부터는 현재 자정부터 다음날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기고, 심야 할증요율을 20~50%로 확대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2019년 3만명 수준이었던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현재 2만명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개인택시는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금 급감과 파행적인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수입전액을 회사에 주고 월급을 받는 제도) 등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가 이탈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금 인상과 더불어 전액관리제, 월급제에 대한 확실한 관리·감독 등 처우 확보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본요금 6000~7000원이 적절” 택시업계는 요금 인상 폭이 적다고 주장했다. 박종갑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야간에 운행하는 택시가 부족한 원인은 야간 운전 노동강도가 큰데 수입은 낮기 때문”이라며 “야간 할증제도가 개편되면 하루에 4만원 정도 더 버는데 이 정도로 밤에 택시를 끌고 나갈지 의문”이라고 했다. 송임봉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해외 기준을 고려하면 기본요금은 6000~7000원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 택시기사는 “택시가 돈이 안 되니까 기사들이 다 나간다”면서 “통닭 배달이 1.5㎞에 4500원이다. 주말이면 500원, 비가 오면 1000원 할증한다. 산 사람을 운송하는 데 2㎞에 3800원이다. 죽은 통닭만도 못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송임봉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2016년 대비 법인 기사들이 43% 줄었다”면서 “택배, 배달 업종으로 간 택시 기사분들이 다시 돌아오려면 운송원가를 반영한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 대중교통이 아닌 택시를 대중교통화시키는 이런 요금 정책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돈 1000원 올리는 데 힘들게 올려서야 되겠나, 물가 연동제나 상하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택시 서비스 개선 노력 필요하다”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서비스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이 택시 공급 확대로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택시가 고급 교통수단 성격이 있는 만큼 요금이 오르면 업계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명숙 서울소비자모임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선 인상 폭만큼 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기정 연구위원은 “최저임금 185만 원에 연장과 야간 수당을 합하면 월 200만 원이 넘어야 하는데 최근 입수한 어느 법인 택시 종사자의 급여 명세서를 보면 실제 지급 총액이 147만 원 정도”라며 “많은 사업장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추론된다”고 했다. 안 연구위원은 “2020~2021년 운수종사자 유출 규모를 감안할 때 보유비와 가동비 등 택시운송원가가 대당 30%, 인당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요금 인상 수준이 운송원가의 50~60%를 차지하는 인건비의 증가 추세에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수입금 전액관리제와 월급제의 정착을 위해 전반적 수준에서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엄명숙 서울소비자모임 대표는 “물가와 최저임금을 보장한 선에서 요금은 당연히 올라야 하지만 요금체계 개선으로 심야 승차난 해소가 충분히 될 것인가, 이런 점에서는 요금 체계가 하나의 요인이지 전체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기본요금도 올리고 거리도 줄이고 그렇게 되면 2월 이후 요금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요금 인상 폭과 속도 등에 대해 합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여야 강대강 대치 중 맞은 연휴… 추석 이후 정국은?

    추석 밥상 민심 쟁탈을 위해 정쟁을 극한까지 심화했던 여야가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연휴가 끝난 뒤 본격 가동될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교섭단체 대표연설·국정감사 곳곳에서 여야 강대강 난타전은 점차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우선 추석 연휴 뒤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여기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기소를 ‘정치 탄압’이라면서, 이에 대한 반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며 방어와 역공세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는 이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29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이 대표가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강경 공세를 퍼부을 경우, 여당 원내대표가 이튿날 연설에서 반박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실정을 부각하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잘못된 정책 방향을 꼬집고 대통령실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겨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휴회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여야 논쟁으로 파행이 반복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정기국회 중 열릴 가능성이 큰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에서 여야가 맞붙을 수 있다. 민주당은 연휴가 끝난 뒤부터 ‘여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대여 투쟁의 화력을 키울 태세다. 지난 7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은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학 지원시 허위경력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당시 기업 뇌물성 후원 의혹을 수사 범위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또한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했던 귀금속이 재산신고가 되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특검법 추진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법이 본회의에 올라가려면 법사위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법안 상정을 거부하면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법사위 위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행법상 패스트트랙 통과는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특검법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마저도 무력화될 수 있다. 야당의 공세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 의혹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사법 리스크를 반복해서 부각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특검법 발의 등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여야 정쟁 구도에 민생 현안이 가려지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경제 위기와 고물가, 재해재난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정치권이 민생보다 상대 깎아내리기에 골몰하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 택시요금 인상 첫 발…“운수종사자 처우 열악”vs“서비스 개선 잇따라야”

    택시요금 인상 첫 발…“운수종사자 처우 열악”vs“서비스 개선 잇따라야”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할증 요금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첫 발을 뗐다. 시는 5일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에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열었다. 택시업계 종사자, 시민단체 관계자,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는 시가 지난 1일 발표한 ‘택시요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상안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서울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800원에서 내년에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단축된다. 연말부터는 현재 자정부터 다음날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기고, 심야 할증요율을 20~50%로 확대된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2019년 3만명 수준이었던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현재 2만명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개인택시는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금 급감과 파행적인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수입전액을 회사에 주고 월급을 받는 제도) 등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가 이탈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금 인상과 더불어 전액관리제, 월급제에 대한 확실한 관리·감독 등 처우 확보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택시업계는 요금 인상 폭이 적다고 주장했다. 박종갑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야간에 운행하는 택시가 부족한 원인은 야간 운전 노동강도가 큰데 수입은 낮기 때문”이라며 “야간 할증제도가 개편되면 하루에 4만원 정도 더 버는데 이 정도로 밤에 택시를 끌고 나갈지 의문”이라고 했다. 송임봉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해외 기준을 고려하면 기본요금은 6000~7000원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서비스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이 택시 공급 확대로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택시가 고급 교통수단 성격이 있는 만큼 요금이 오르면 업계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명숙 서울소비자모임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선 인상 폭만큼 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 자유토론 시간에는 발언에 나서는 참석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면서 행사가 파행을 빚기도 했다. 요금 인인상은 앞으로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사설] 野, ‘이재명 수사’에 민생 볼모 삼는 일 없어야

    [사설] 野, ‘이재명 수사’에 민생 볼모 삼는 일 없어야

    검찰이 ‘백현동 비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 소환조사를 통보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소환 통보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3고(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의 시름에다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 소식까지 날아든 다중 위기 국면에서 정국마저 극한 대치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국민과 민생을 우선하는 여야의 현명하고 냉정한 대응이 절실하다. 사실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이미 지난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이어져 온 사안이다. 지난달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도 이재명 리스크였고, 이런 이유로 당대표가 기소되더라도 당직을 유지할 길을 열어 놓으려 당헌까지 개정한 게 민주당이다. 이 대표 소환조사가 민주당으로서도 새삼스러울 게 아닌 일인 것이다. 이 대표는 백현동 의혹뿐 아니라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10건 안팎의 사건에 걸쳐 고소고발을 당한 상황이다. 원내 1당의 야당 대표로 국민 앞에 당당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사건 수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을 털어내고 상응한 사법적 판단을 받으면 그만일 일이다. 정치 탄압이니 보복이니 하는 프레임으로 민생을 볼모 삼아 대여 투쟁에 나설 일이 아닌 것이다. 어제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엔 지금 사회 약자를 보듬고 민생 경제의 숨통을 틀 입법 과제가 산적해 있다. 수원 세 모녀 사건 재발을 막을 복지망 입법도 보완해야 하고 종합부동산세 혼란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 등도 하루가 급하다. 이 대표는 엊그제 대표 수락 연설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그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민생국회와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검찰 수사를 빌미로 이 같은 입법 과제를 외면한 채 대여 투쟁에만 매달린다면 이는 국민을 ‘이재명 구하기’의 볼모로 삼는 일이 될 뿐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정작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앞에서 정치 논리를 들이대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어떤 경우에도 민생과 국회가 여야 정쟁에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와 여당도 정국 파행을 막기 위한 대화 노력을 배가하기 바란다.
  • 여야 대치에 기재·과방·법사위 파행

    여야 대치에 기재·과방·법사위 파행

    험난한 원 구성 협상 후 가동된 21대 후반기 국회가 상임위원회 소위원장 배분과 의사일정 협의 신경전 등 ‘여소야대’ 힘겨루기로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24일 기획재정위는 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여당이 불참한 ‘반쪽’으로 진행됐고, 법제사법위도 중단됐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례 법안 논의가 예정돼 있던 기재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전 일찍 불참을 선언했다. 여야가 조세소위원장 몫 배분을 끝내지 못해 일단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민주당 기재위원들은 “종부세 특별공제는 고가주택을 소유한 소수의 부자를 위한 명백한 부자감세”라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주당이 불참한 기재위에 출석해 “늦어도 8월 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종부세 부담을 줄여 주고 싶어도 기존 법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회의마다 파행이 되풀이된 과방위는 자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여야 원내대표 간 담판 요구까지 나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진행에 반발하며 ‘위원장 사퇴결의안’ 발의를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정시에 출석 부르고 진도를 나가겠다”며 이날 오전 예산결산소위와 오후 전체회의를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했다. 법사위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대치로 회의가 중단됐다. 민주당이 한 장관의 미국 출장 비용,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변호인 선임 과정 등을 질의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결산 관련만 토론하라”고 막아섰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께서 사전검열성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항의했고, 김 위원장은 “사전검열이란 말은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결국 회의는 중단됐다. 민주당은 시행령을 통한 ‘검수원복’과 관련해 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며 벼르고 있다. 민주당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의 김용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169석)은 헌법상 국무위원 탄핵소추 의결 정족수인 과반 의석(150명)보다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어 물리적으로는 탄핵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절차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헌법 절차를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중요범죄를 수사해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 국가의 임무인데 그게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을 문제 삼아 회의를 거부해 온 국토교통위에서는 이날 조 의원이 사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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