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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17)근검·절약의식 추스르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일어난지 3년도 채 못됐지만 과소비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득은 IMF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소비성향은 지난 8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김포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붐빈다.우리 국민들은 너무 쉽게 IMF사태를 잊어가고있다. 한국의 대중목욕탕에 들어가 본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펑펑 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고 한다.통계상으로도 1인당 물 소비량은세계 최고 수준이다.한국인은 1인당 하루 평균 396ℓ의 물을 쓴다.프랑스(281ℓ)나 영국(323ℓ)보다 훨씬 많다. 우리는 벌써 ‘IMF’를 잊었다. 바로 어제까지 하던 금모으기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다시쓴다의 줄임말)운동은 벌써 옛얘기처럼 까많게 잊었다.호화사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소비지출은 18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올 1·4분기중 소비성향은 79.4%에달해 소득에서 세금이나 공과금 등을 뺀 돈중에서 80% 가까이 쓴 것이다.오락용품·통신비·외식비·여행비 등의 지출이 적게는 30%,많게는 70%나 늘었다.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 사정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아낌없이 쓰는 물값의 40%는 에너지이다.경상수지 적자와 직결된다.소비벽은 경상수지의 급격한 감소를 부르고 있다. 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이다.외제 가구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91%,위스키는82% 증가했다.외제담배는 73%,바닷가재가 108%,스키용구 233%,골프채는 50%늘었다. 세명이 모여야 담배 피울 성냥불을 붙인다는 독일인들의 절약정신은 몸에밴 습관이다.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나 되는 선진국 사람들은 근검절약이체질화돼 있다.그것이 경제대국의 바탕이다. 유럽의 어느 국가라도 동네 뒷골목에는 하찮은 물건까지도 주인을 바꿔 다시 쓰기 위한 벼룩시장이 성시를 이룬다.더치페이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에는화장실 물을 아껴쓰기 위해 거의 유료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인들은 가구는물론이고 옷이며 그릇도 대대로 물려쓴다.가전제품도 여러번 고쳐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쓴다.수선점은 늘 붐빈다. 우리는 어떠한가.가전제품은 새모델이 나오기 무섭게 갈아치운다.멀쩡한 것들이 폐품으로 나와 쓰레기장을 메운다.옷이며 음식들은 고급이고 비쌀수록잘 팔린다.상 가득히 차린 음식은 절반도 먹지 못하고 음식쓰레기로 쌓여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한양대 김영산(金永山)교수(경제학)는 “바로 어제까지도 근검절약에 공감하던 우리가 경제가 나아졌다고 해서 과거보다 더할 만큼 낭비벽에 빠지고있는 것 같다”며 “최근 몇년 사이에 겪었던 어려움을 교훈으로 삼고 삶의자세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근검절약을 통한 경제 부흥은 남의 일만은 아니다.몽당연필을 볼펜 자루에끼워서 썼던 과거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삯바느질로 평생 모은 돈 5억원을대학에 기증한 할머니.30년동안 구두를 닦아 5억원을 저축한 미화원도 있다. 경제대국은 작은 생활습관을 고쳐나가는 데서 시작된다. 손성진기자 sonsj@. *정신분석학에서 본 과소비. 길거리를 질주하는 고급 외제 자동차,시골에까지 파고드는 초대형 아파트,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인 화려한 옷,백화점에서 인기를 끄는 명품점,호화 해외여행….주변에서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과소비의 현상들이다.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속내를 내비치는 이같은 현상들의 이면엔 분수에 맞지않는 쇼핑중독과 이른바 ‘졸부’로 통하는 일부 부유층들의 지나친 현시욕이 스며있다.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단순히 ‘빈익빈 부익부’,혹은 ‘천민자본주의’ 등으로 치부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선 자못 심각한 정신병으로까지 보고있다. 우선 쇼핑중독의 경우 전문가들은 일종의 정신장애인 ‘충동조절장애’로정의한다.필요에 의한 구매행위가 아니라 긴장감과 막연한 경쟁심리에 따른즉흥적인 구매욕구를 이기지 못해 반복 쇼핑을 하게 되며 이를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한다는 것이다.이런 충동을 해소하지 못하면 금단현상까지도보이는게 일반적인데 조울증이나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무의식적인 충동,그리고 비슷한 증상의 부모행태,뇌질환 전력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상이 일시적인게 아니고 지속될때는 반드시 의사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심할경우 우울증 등 생물학적 장애를 먼저 확인해야 하며 생물학적 원인이 아니라면 평소 인간관계 등에서 누적된 욕구불만을 정확히 규명해 심리상담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졸부의 현시욕도 정신분석학 측면에선 작지않은 문제다.이같은 부류는 일반적으로 신변 변화에 따른 상승효과를 과소비를 통해 찾는데 자신의 과시와스트레스·긴장을 푸는 파행이 맞물려 역작용을 빚게 된다. 특히 이런 경우는 심리적인 전염성이 강해 사회·병리학적인 치료가 더욱 요구된다고 한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고경봉(高京鳳) 박사(정신과)는 “사회적 측면에서 건전한 소비와 부의 사회환원을 적극 유도해 개인적인 병리현상을 줄여나가는게 가장 중요하며 개인적으로도 여가선용이나 심신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기고] 소비문제 정부와 기업도 적극 동참을 . 소비심리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기 마련이다.코스닥 열풍이 불자 소비폭발이일어났고 경기침체의 기미가 보이자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사실이 그 실례라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비문제는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있다는게 평소의 생각이다. 서구(西歐)의 소비문화가 산업혁명후 200여년 간의 점진적 발전을 통한 청교도적 종교윤리가 밑받침되어 있다면,우리 사회의 소비문화는 단기간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형성되어 상품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고,올바른소비의식을 갖지 못한 취약점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의 소비구조 자체가 소비자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보다는 정부의 정책방향,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끌려가고 있는 측면이 너무 크다는 점도 문제이다. 흔한 예이지만 휴대폰 기기의 폭발적 보급률,거기에다 기기의 잦은 교체,또한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의 엄청난 증가추세와 불과 몇년 간격으로 새 차로 바꾸는 등의 과소비현상은 인구밀집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확산이기도 하겠지만 상당부분 정부나 기업이 조장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회사들이 정부에 적극 로비,전 국토에 고속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장케 함으로써 자동차 보급을 유도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이에 비해 유럽각국은 꾸준히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신속히 운송할 수 있는 수단을 통해 교통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책당국도 대도시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개발하여 누구나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했더라면 우리의 자동차 소비형태가 과연오늘과 같았을까.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소비구조는 달라질 수있다. 게다가 우리가 사용하는 공산품중 상당부분이 독과점 품목들로 소비자로선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으며,상대적으로 기업은 여력이 많아 적극적인광고공세를 펼치게 되고,소비자들은 그 광고에 현혹되어 소비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흔히들 소비절약운동은 으레 민간단체의 몫으로 돌린다.그러나 이제는 정부와 기업도 소비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정부는 소비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며,기업도 자원절약이나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문제를 접근하는 보다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呂運延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아나바다 운동 현주소. 근검절약 캠페인인 ‘아나바다(아껴 쓰고,나눠 쓰고,바꿔 쓰고,다시 쓰기)’ 운동이 시들해지고 있다. 이 운동은 한국기독교여성청년회(YWCA)가 창립 95주년을 기념해 97년 8월제창한 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하지만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그늘을 차츰 벗어나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아나바다 운동의 대표적인 현장으로 재활용품 물물교환 장터인 벼룩시장을 꼽을 수 있다.벼룩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지금도적지 않지만 전반적인 소비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아나바다 운동을 위해 개설된 상설 알뜰매장은 전국적으로 240여곳.YWCA는 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19곳에서 ‘아나바다 나눔터’를 운영하고있다. 대표적인 아나바다 장터로는 한국기독교청년회(YMCA)가 지역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녹색가게가 꼽힌다. 녹색가게는 전국적으로 5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하루평균 3,000여명이 찾고 있다.서울동대문구에서 녹색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는 “최근 아나바다 운동에 대한 관심이 다소 되살아나는 듯 하지만 IMF 직후의 금 모으기운동 등에 비하면 열기가 너무 식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아나바다 운동에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이 해마다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22일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매일 수거되는 재활용품은 96년 1만2,163t에서97년 1만2,481t,98년 1만2,816t,99년 1만2,980t 등으로 IMF 이후 되레 늘고있는 추세다. 서울YMCA 녹색가게 변선희 사무국장은 “아나바다 운동을 활성화하려면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까운 장소에 장터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원구성 협상 중단에 “정치권 자세 전환” 목청

    여야의 협상 중단으로 16대 국회의 법정일(6월 5일) 개원이 불투명해지자이를 비난하며 정상개원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가 총선정국을 빌미로 ‘장기휴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여야가 당리당략을 앞세워 16대 개원마저 늦춘다면 이는 정치권의 직무유기이자 국민적 정치개혁 열망에 대한 도전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6월 5일 법에 따라국회가 개원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신임 총무를 빨리 선출,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어 “야당의 당내 사정으로 원구성이 안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주당은 23일 신임 원내 총무가 선출되는 대로 야당측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의 반대로 임시국회소집이 불발돼 송구스럽다”면서 “국회가 개원되면 국민들이 불신을 갖지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그동안 몇 차례 개원협상을 벌여왔으나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놓고 조금도 절충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총무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소극적 자세로 일관했다.새 총무들에게 원구성협상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한나라당 총무 경선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법정일인 5일까지 여야가 협상을 매듭짓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데도 여야 지도부는 누구도 책임있는 자세로 개원협상을 채근하지 않고있다.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당 차원의 금강산행을 추진하고 있고,한나라당은 31일로 예정된 당내 총재·부총재경선에 몰입해 있다.지난달 영수회담에서 여야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다짐했지만 16대 국회는 여야의 대화단절 속에 개원 파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날 “16대 국회가 제때 열리지 못한다면 이는 국민적 정치개혁 열망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며 정상 개원을 위한 여야의 노력을촉구했다. 양세진(楊世鎭) 시민감시국 부장은“개원조차 제때 하지 못하는 국회라면 4년 내내 국민이 염원하는 정치개혁은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여야가이런 행태를 계속한다면 4년 뒤 17대 총선에서는 보다 엄중하고 강력한 낙선운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벼랑끝서 멈춘 ‘마사회 갈등’

    마사회와 마필관리사노조의 협상이 극적 타결돼 ‘마사회사태’가 일단락됐다. 양측은 지난 7일 사상 초유의 경주중단 사태 이후 ‘마라톤협상’을 통해의견 조율을 시도해 오다 경주를 위한 사전작업인 출마투표 시한을 불과 1시간 남겨두고 어렵게 접점을 찾았다. 합의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제도전환합의서 완전파기’.이는 지난 93년 개인마주제 도입때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골자는 ‘마필관리사와 마사회기능직이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 IMF사태 이후 마필관리사노조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파행경마’의 직접적인 윈인이 됐다. 이 합의서가 파기됨으로써 마사회와 마필관리사노조와의 근본적인 문제는없어진 셈이다.이제 마필관리사노조는 완전히 마사회로부터 독립,실질적으로조교사협회에 편입되게 됐다. 마필관리사노조는 ‘제도전환합의서 파기’를 허용하는 대신 마사회측에 요구한 120억원 가운데 미불임금 48억원 등 110억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번 타결로 모든 문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마필관리사노조가 실질적으로 조교사협회에 소속됨으로써 이들간에 새로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없지 않다. 마사회는 마필관리사노조와 연관성이 없어졌지만 이제 조교사협회가 기존마사회의 역할을 하게 됐다.조교사들은 이제 자신들이 받는 상금에서 마필관리사의 급여를 줘야 하기때문에 관리사들의 임금과 대우를 둘러싼 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마필관리사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할 경우 조교사협회는마사회측에 상금인상을 요구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제3시장 중간점검/ 한달넘게 파행운영

    제3시장(OTCBB·장외주식 호가중개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29일 개장한 뒤 한달이 넘었지만 당초 기대와는 달리 많은 문제들을 드러낸 채 파행 운영되고 있다.우량기업들이 기피하고 투자자들도 시장을외면하고 있다. 제3시장이 개장후 지난 4일 최대 거래량(85만5,573주)을 기록했지만 신규종목인 바이스톡이 거래의 57%(49만2,067주)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투자자의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현황 4개 종목으로 출발한 제3시장은 개장 첫날 거래량 27만9,000주,거래대금 65억원이었다.이후 거래종목은 37개로 늘어났지만 투기성 매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가와 거래량 모두 개장초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5일 현재 시가총액은 1조6,672억원.겨우 첫날 수준(1조285억6,100만원)을넘어섰다.바이스톡,이니시스,아리수인터넷,센트럴시티 등의 대형주들이 제3시장에 새로 진입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퇴보한 셈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끼워졌다 거래 첫날 한국웹TV는 고가가 6만1,000원인 반면 저가는 300분의 1 수준인 200원이었다. 네트컴도 3월31일 하루 당일에 고가 11만원,저가 10원에 거래되었다. 다른종목들도 10원에서 수십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가격 불안정이 극심한 것은 아직 시장이 정착되지 못해 투기성 매매가 기승을 부렸음을 의미한다.이 때문에 하루 변동폭이 만배 이상 차이가 나 오히려‘투기판’보다 심하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또 ‘누군가 시장의 허점을 악용해 작전을 편다’‘매수자와 매도자가 담합하고 매매하는 통정 매매가 틀림없다’‘재산을 상속,증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등의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았다.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다 우량기업들이 제3시장을 기피하고 있다.심지어는 지정을 취소한다는 기업이 나오고 일부 기업은 지정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10원짜리 매수주문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손해를 본 기업들은차라리 장외시장에 남는 편이 낳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연구원은 “제3시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발전을 촉진한다”면서 “장외시장대표종목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활동을 펴는 한편 공시요건 등 아직 미흡한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제3시장 개선점. 제3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이다.가격제한폭을 두지 않은데 따른 문제점은 시장개설과 동시에 불거졌다.지난달 31일 한국웹TV는 최저가 10원,최고가 100만원을 기록했다.주가가 하루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이다.일각에서는 가격조작의 의혹까지 제기했다. 공시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것도 제3장시장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구체적인 자본금의 변동사항 등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지표가 의무공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건전한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려면 먼저현실에 맞는 제도적 보완과 함께 시장 발전 방안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지정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제도적인 문제점을 찾아 내고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기업설명회를 비롯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경쟁매매 방식 도입과 최소한의 가격제한폭 설정,변칙증여와 주문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양도소득세 조정,세금납부 방법 개선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제3시장 전용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증권사들의 제3시장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도 시장발전을 해치고 있다.이를개선하려면 증권사가 특정 종목의 거래를 주선하는 이른바 ‘마켓 메이커제도’를 도입해야 한다.시장의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풍부하게 만드는 전용펀드 조성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 제3시장 진입 기업들이 마치 부도덕하고 파행적인 단체로 매도되는 현실도안타깝다.투자자나 기관들은 제3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제3시장을 정규시장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각종 부담을 지우는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마구잡이식 매매보다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토대로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張誠桓 3S커뮤니케이션 사장
  • [사설] 재외공관 감사 철저하게

    나라를 대표해 국제 무대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대사 행동과 재외공관의운영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나라의 명예와 국익 측면에서 크게우려할 만한 일이다.대사가 도박을 벌이고 연줄 인맥이 비리를 비호할 지경에 이르기까지 감사기관과 외교통상부는 무얼 했는지 한심스럽다. 최근 주(駐)이스라엘 대사가 외국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여 품위를 실추시킨 것은 사실 재외공관과 대사의 문제 가운데 빙산의 일각인지 모른다.대한매일 보도(5,6일자 행정뉴스면)에 따르면 대사 부인의 회갑 잔치비용을 공관예산으로 충당했는가 하면 대사가 공금을 유용하는 등 비리와 추문으로 말썽을 빚은 사례가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초 이장춘(李長春)외교통상부본부대사가 제기한 대로 외교관 인사가 정실에 치우치는 바람에 능력이 부족한 일부 함량 미달의 인사들이 외교관으로임명되어왔다.더욱이 ‘워싱턴계’와 ‘도쿄계’ 등의 파벌이 요직을 독식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일보다는 학연,지연은 물론 ‘차이나스쿨’이니 ‘재팬스쿨’이니 하는 식으로 특정 공관의 경력 중심으로 계보를 형성해 똘똘뭉친다는 정실인사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물론 이런 문제가 일부 외교관에 국한된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싶다.그렇다고 해도 일부 재외공관 운영의 잡음과 대사들의 저질 행동은 국익을 저해하는 점에서 간단히 넘길 사항이 아니다.질낮은 외교관들이 나라 망신을 시키는 것은 물론 외교 현안을 잘못 처리할 경우 그 피해는 바로 국민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국제화 비중이 큰 상황에서 공관 운영의 정상화와 외교관 인사의 공정성은 국익 차원에서 시급한 사안이다. 그동안 공관이 파행운영됐는데도 감사원은 외교관 5∼6명이 근무하는 중·소 재외공관을 샘플로 뽑아 4년에 한번 정도의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것으로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문제있는 공관과 대사의 행동을 건성으로 처리하려다 폭로 등으로 문제가 된 다음에야 마지못해 처리한 인상이 짙다.더욱이 비리와 추문의 중심이 된 외교관이 ‘다치지 않고’승승장구한 데는 특정인맥의 비호때문이라니 기가 찰 일이다. 국익저해는 물론 조직의 기강해이도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감사원은 지금이라도 재외공관의 운영실태와 공관 운영방식 등 대사들의 행동을 정밀 감사해야 할 것이다.또 외교통상부에만 맡기지 말고 범정부차원에서 함량 미달의 인사가 대사 등 외교관으로 기용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 최경주 5언더 공동2위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와 ‘맏언니’펄신(33·랭스필드)이 나란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5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앤컨트리클럽(파72·7,116야드)에서 열린 컴팩클래식(총상금 340만달러)대회 첫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지난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프랑코(35·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쾌조의 출발을 한 뒤 보기없이깔끔한 파행진을 벌이다 6·11·16번홀에서 버디를 3개나 추가해 5언더파로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 2주 연속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최경주는 안정된 샷감각과 퍼팅감각을 과시해 시즌 4번째 본선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넘보게 됐다. 폴 스탄코브스키(31·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를 달렸고 올해 마스터스대회 챔피언 비제이 싱(37·피지)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올시즌 부진에 허덕이던 펄신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필립스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85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의 호조를 보였다. 펄신은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크클럽(파70·6,10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올랐다. 박지은(21)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0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박희정(19)은 1오버파 71타(공동46위)로 줄리 잉스터,도티 페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전 비구상계열 10일 발표

    한국미술협회가 박석원 이사장측과 김선회 이사장측으로 양분된 가운데 10일 발표 예정인 제1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1부(비구상계열)의 심사과정과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석원 이사장측은 7일과 8일 한국화,판화,양화,조각화 분야의 응모작품을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접수받은 다음 9일 심사위로 하여금 심사토록 하고 10일대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수상자 4명 등을 일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선회 이사장측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9일 자신들이구성한 별도 심사위에게 심사케 하며 이튿날 박 이사장측과 같은 시간에 수상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미술대전은 양측이 각각 수상자를 발표하는 파행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월 17일 서울 용산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39차 총회에서 김선회씨측이 별도의 정통성을 들고나오면서 양분돼 그동안 두 이사장 체제라는 기형적인 동거를 계속해왔다.
  • 대한매일을 읽고 / 인터넷 음란물유포 막게 윤리의식 확립 시급

    일류대 졸업자 등이 각종 음란물을 유포하다 적발됐다는 기사(대한매일 4월24일자 27면)를 읽고 놀라움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사회발전을 주도해나가야 할 주체들이 파행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된다. 우리는 인터넷 인구의 절대다수인 청소년들이 무차별 유포된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현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컴퓨터 가상공간,이른바 사이버세계에 음란물이 흘러넘쳐 정보화 역기능의 폐해 역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더욱이 인터넷으로 유포되는 음란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해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라도 사이버 윤리규범 확립이 절실한 과제다.이러한 사이버세계의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윤리교육이 보다 근원적인 해법이라고 믿고 있다.이것이 바로 우리의 과제이자다음세대에게 남겨줄 인터넷 문화이다. 이안천[제주 삼도1동]
  • [대한시론] 부패구조 더 놔둬선 안된다

    1960년대 군사정권의 부패 분위기속에서 군사정권 개발독재의 나팔수로 기웃거리던 어느 경제학 교수는 부패에 대한 변호론을 썼다.어느 정도의 부패는 사회발전에 촉매체가 된다는 외국학자의 논의를 자기 편리한대로 끌어다가 엮어낸 궤변이었다.당시 쿠데타를 한 군인들은 ‘혁명공약’이란 쿠데타정당화론에서 반공을 국시의 제1로 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노라고 했다.그런데 그들 자신이 역사상 최대의 부패분자가 되었다. 부패는 미군정시대에 ‘통역정치’로부터 이승만 정권하에서 ‘빽’과 ‘사바사바’의 시대로 이어졌다.그래서 1960년 4·19혁명 후에는 헌법을 개정해부정축재를 몰수하기 위한 소급입법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군사정권은 이들부정축재 장본인들을 근대화의 기수로 변신시켜 그들과 밀월관계로 돌입했다.특히 1965년의 한일협정으로 일본 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부패가 단군 이래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의 절정에 이르렀다.군사정권 이전에 김성두가 쓴‘재벌과 빈곤’이란 책에서 밝힌 부패구조는 어린애 걸음마 배울적 이야기가 되었다.결국 뇌물이란 부패의 핵을 둘러싸고 정상배와 고급관료 및 기업이 유기적 결합을 이룬 정경유착 구조가 뿌리를 내린 것이다. 여기서 부패에 기생하는 부류가 누구인가를 살펴보는 것은 뇌물의 주고받기의 과정과 구조를 보면 된다.정치인은 흔히 ‘떡값’이라고 해 기업인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먹는다.그것이 말썽이 되면 떡값은 ‘정치자금’으로 될수도 있다.정치자금이라는 옷을 입혀서도 말썽이 나서 법정에 서면 아는 사람끼리 ‘대가성 없이’ 준 돈이기 때문에 죄는 안된다는 법이론으로 무죄가되어 실뱀장어처럼 법망을 빠져 나온다. 참으로 절묘한 묘기이다.우리사회에서만 통하는 법이론이고 법기술이다. 유사한 나라라고 하면 일본 보수정권의 부패구조에 선례가 있다.유식한 법률가가 그 기발한 외국선례를 이용하지 않을리가 없는 것이다.그런데 그 것으로도 안돼 잠시 감옥이란 곳에서 머무르게 되면 ‘사면’이란 편리한 제도를 통해서 ‘새사람’으로 되어 감옥을 걸어나오는 요술을 부리기도 한다.그래서 우리 법률에선 부자나 높으신 관료가 감옥신세를 지는 일이 없다.박정희가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쿠데타의 정치를 말한 적이 있는데,이러한 ‘사이비 법치’가 후세에 ‘한국적 법치주의’라는 말로 불리게 될까봐 걱정이다. 80년대 사나운 군사정권시절에 공공연히 “민나 도로보다”란 말이 유행했다.일본말로 “모조리 도적놈”이란 뜻이다.이런 부패가 구조화된 사회는 정치고 경제고 법제이고 공중분해되어 버려서 망하게 된다.그래서 개혁은 생존을 위한 최후의 자구책이다.개혁의 대상은 정경유착으로 표현되고 독과점과정부의 특혜로 나타난 파행적 관행과 구조이다. 일본에서 패전직후 민주화개혁의 일환으로 재벌을 해체했듯이 우리에게도재벌이 문제가 되고 있다.그런데 반세기에 걸쳐 불사조처럼 뻗어나오며 1990년대부터는 정권을 압도할 정도로 기세와 위력이 세진 재벌을 무서워 비판하기를 겁낸다.한국 의회정치의 역사에서 처음 있은 청문회에서 유수한 재벌의회장이 그 입으로 말하기를 청문대에 들어갈 적마다 거액의 돈을 챙겨가지고 가서 상납했다고 실토했다.청문회가 있은지 얼마가 지났는데 아직도 정경유착의 과거 찌꺼기가 청산되지 못하고 있다.박정권 초창기의 부패필요론에서 발전해 지금은 재벌의 경제기여론이란 찬양 옹호론이 버티고 있다. 여기서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정리해보면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로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경제 정의를 실종시키고 ▲개방화 추세에서 재벌의 시장독점은 유지할수 없고,그런 체질로는 국제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킬 뿐이며▲독점재벌의 독식은 소비자,중소기업과 농어민,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을 전가시키고 ▲부의 일부 집중과 벼락부자의 풍조는 퇴폐 타락을 조장하고계층간 이질화와 갈등을 심화시킨다. 전근대적 족벌지배의 독점기업집단이라는 재벌의 문제는 주식회사의 유한책임제도의 교묘한 악용과 법의 허점을 최대한 악용한 탈세와 부자간 변칙상속,일가 일족의 사유물로 기업을 변질시켜,일족의 수장이 ‘전제군주’로 군림하는 관리방식이라는 시대착오적 경영,자기 돈은 몇푼 없고 압도적 비율로정부와 국민의 돈을 특혜융자로 빌린 자금을 사유물로 생산보다 유통구조에기생하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파행적 기업구조 때문 아닌가.개혁의 주역은 국민이 돼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부패 기득권세력의 방해로 개혁은 한 때의 해프닝으로 그치게 된다.해방이래 부패기득권층은 교묘하게 위기를 넘기면서살아 남았다.이번에도 그들은 과거의 수법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개혁을 회피해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 한상범 동국대교수 법학.
  • 경남 도포괄사업비 갈등 의회

    경남도의회(의장 南基玉)가 도의원들에 대한 포괄사업비 배정을 둘러싸고의안 심의를 거부하며 도와 대립하고 있다.도의회 개원이후 처음이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1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가 상정한 경남개발공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모두 31건의 의안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이에따라 주민감사조례를 비롯한 각종 민생관련 조례 제정이 뒤로 미뤄지게 됐다 도의원들이 ‘무력시위’를 벌인 발단은 경남도가 구체적 사업내용이 지정되지 않은 에산인 포괄사업비를 올해 도의원 1명당 1억원씩 책정한다고 이날도의회 의장단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밝힌데서 비롯됐다.도의원들이 적다고 반발한 것.도지사의 올해 포괄사업비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와 지방세교부금 등 모두 318억원에 달한다. 경남도가 평소 의회를 경시한다는 묵은 앙금이 폭발한 셈이기도 하다.도의원들은 평소 “시·군 행사에 참석해도 자리가 없고,도지사가 사업현장을 방문할 때도 지역출신 도의원에게 연락도 안하며,사업을 건의해도 묵살당하기일쑤”라며 “시장·군수의 요청에는 수십억원의 지원을 쉽게 약속하면서 도의원이 요청하는 지역사업비는 1억원도 난색을 표하는 등 도의회를 경시한다”고 불평했었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생색내기용 예산 확보와 위상 제고에집착,도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갔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종교단체 운영 일부 언론사

    종교단체가 운영중인 일부 언론사에서 나타난 노사간의 파행국면이 언론계차원을 넘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매체의 경영이 황폐해지면서 공익추구라는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이에 따라 종교단체의 언론지배에 대한 사회의 불신이 증폭되고있다. 22일 한국기자협회·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노련 등은 최근 김용백 노조위원장의 단식으로 불거진 ‘국민일보 사태’와 관련,성명서를 내고 ‘언론개혁’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이들 3단체는 “이번 국민일보 사태는 족벌 지배체제의 전횡을 거듭하는 한국신문의 뿌리깊은 병폐를 뚜렷이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국민일보와 그 관계회사,조희준 전 회장의 탈세를 즉각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라”고 국세청에 촉구했다.기독교방송의 경우 권호경 사장의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적절치못한 처세와 관련,노조측이 3개월째 권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이 두 언론사는 모두 종교재단,또는 그 관계자가 대주주로 있다.언론매체를 통한교리 전파,나아가 사회정의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언론사가 그 모태인 종교단체나 사장의 상식 이하의 경영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언론전문가들의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들 두 언론사 이외에 다른 종교단체가 설립한 국내 언론사 역시 부당노동행위 등 반사회적 경영행태를 보인 사례가 있다.전 노조위원장 부당해고와임금체불이 발단이 돼 지난 98년 3개월여 파업사태를 겪은 세계일보의 경우현재 노조가 사실상 와해된 실정이며,천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평화방송도재단측과의 갈등 끝에 현재 노조가 없다.93년 개국한 불교방송은 조계종측의압력으로 초창기 노조를 자진해산했다가 97년에야 재출범시키는 곡절을 겪었다. 언론노련 간부를 지낸 한 현직기자는 “천주교재단은 대외적으로는 인권·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내부적으로 노조를 탄압하는 이중성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세계일보 노조간부 출신의 한 기자는 “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사도 기업경영 측면에서는 재벌·족벌소유 언론사와 다를 바 없다”며 종교단체의 세속화를 비난했다.성공회대 김서중(신방과) 교수는 “한국의 경우종교단체가 언론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한 종교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언론사를 설립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전제하고 “종교단체가 언론사를사회에 기증하는 형태보다는 오히려 이를 개인적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부작용이 크다”고 분석했다.반면 교단의 간섭보다는 사장 개인이 문제가 된경우도 있다. 민경중 기독교방송 노조위원장은 “이번 기독교방송사태의 경우 교단보다는 권 사장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교단은 현상황에서 권 사장의자진사퇴을 기대하고 있으나 권 사장이 교단에서 강하게 나오지 못할 것을알고 버티고 있다”며 권 사장에게 화살을 돌렸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임상택 부이사장은 “사회를 계도해야할 종교단체가 설립한 언론사가 오히려반사회적 경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범종교계 차원에서도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차제에 종교단체의 언론사 소유·경영문제에 대한 원칙을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9월22일∼10월1일 과천 마당극제 열린다

    지난 97·98년의 ‘과천 세계마당극 큰잔치’에서 지난해에는 ‘과천 세계공연예술제’로 이름과 행사 성격을 바꿔 혼선을 빚어온 과천 지역문화축제가올해부터 마당극의 성격을 분명히 한 ‘과천마당극제’로 뿌리내린다. 과천시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검토한 끝에 ‘과천마당극제’란 명칭을 조례로 확정하고 오는 9월22∼10월1일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성환 과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연극협회·전국민족극협의회(민극협)소속 연극인,지역 대표 등 25명이 참가한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조직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연극축제와달리 과천은 마당극제로서의 특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2회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극형태인 마당극과 서양 거리극위주로 꾸민 이 축제는 지난해 과천시와 연극인들이 행사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파행운영됐다.첫회부터 행사를 주관해온 민극협과 연극협회가 시의 지나친 간섭을 문제삼아 행사를 보이콧하자 과천시가 일방적으로집행위원장을 교체해행사를 강행한 것. 이에 따라 3회 행사는 두 단체가 불참한 가운데 마당극외에 정극·발레·콘서트 등을 망라한 애매모호한 형태로 막을 올렸다.이 와중에 과천시와 연극인들은 물론 새 집행위원회에 참가한 연극인과 이전 집행위원회 소속 연극인사이에도 감정의 골이 패였다. 과천시와 연극인들은 올해부터 불필요한 오해의 빌미를 없애고자 집행위원회를 조직위원회로 대체하고,행사 내용에 관한 전권은 예술감독(연출가 박인배)에게 일임하기로 했다.또 늦어도 2002년까지는 재단법인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당극 형식과 유사한 아시아·남미·유럽권의 수준높은 야외극이 대거 초청된다.마당극 심포지엄,사이버 마당극제,해외연극인 초청워크샵 등 다양한 사전 행사와 함께 어린이 마당극제,청소년 마당극경연대회 등도 관심거리다. 이순녀기자
  • 與·野 영수회담/ 무슨얘기 오갔나

    24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 대화록을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한 것을 토대로 재구성한다. ■ 김대통령 모두 발언. 총선에 이기려고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야당도 과반에 미달한만큼 총선 민의에 따라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해야한다.과거 15대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았다.폭로,대결,극한투쟁 같은 정치를 지양하도록 대통령으로서 임무수행을 공정하게 하도록 하겠다. 많은 부분을 야당과 상의할 것이며 오늘 합의한 사항에 따라 국가를 바로이끌어나갈 결심이다.여야는 국정을 함께 담당하는 입장에 있으므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나는 충정을 갖고 이런 정신에 따라 앞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대통령으로서 여야에 모두 공정히 할 것이다.여야가 정책대결과 페어플레이로 정치를 해나가도록 하자. ■ 대화록. ◆ 국민대통합과 상생의 정치. ■이총재/ 불신과 대결의 관계를 지양하고 21세기에 걸맞는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만들어 나가야 한다.지역주의 타파 등을 위해 야당 총재로서 노력하겠다.그러나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먼저 할 일이 있다.지역편중 인사의 시정을위해 정부 핵심요직과 출연기관,공기업 등에서 인사탕평책을 펴야 한다.주요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지역차별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 ■김대통령 / (인사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부측의 노력을 설명한 뒤) 편중인사문제는 과거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이 개선되고 있다. ◆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 ■이총재/ 선거를 통해 현재의 여야 구도를 구성한 국민의 뜻을 존중,그 틀안에서 상생의 정치를 펴달라.또다시 여권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한다면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것으로 국민적 저항을 사는 것은 물론 정국 파행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김대통령/ 인위적 정계개편은 여당도 할 생각이 없다.(과거의 정계개편 역사를 설명하면서) 지금의 한나라당이 (인위적 정계개편을) 해왔다.지금 대화와 협력,정책경쟁을 한다면 인위적 개편을 할 필요가 없다.그대신 이총재도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해달라. ■이총재/ 양당 구도하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 남북정상회담. ■이총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성공적인 회담이되기를 기대하고,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의 고향방문이 실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우리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다만 총선을 사흘 앞두고 서둘러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여 선거에 이용한 것은 수긍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회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린 처사였다고 본다.지금까지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해왔는데 이런 조건을수용하거나 타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으므로 이 점을 분명히 밝혀주기 바란다. ■김대통령/ 3일전에 발표를 해서,몹시 놀라고 분격한 것은 이해가 간다.북한분위기로 총선후에 될 걸로 기대했었는데 북한이 갑자기 연락을 해와 남북정상회담을 수락하겠다고 해서 빨리 발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북한이 우리측 요구를 다 받아들여 선거전이라고 안할 수는없었다.북한이 그렇게 하자는데 50년만의 합의를 발표 안할 수 없었다.우리도 이것이 선거에 플러스가될 지 마이너스가 될지 아무도 몰랐으며,걱정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거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총선에 이용하려 한 것은절대로 아니다.이면합의설 같은 것은 절대로 없었다. ■이총재/ 앞으로의 남북회담에서 최소한 3가지 원칙,즉 우리 국가의 안보와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며,둘째 상호주의 원칙을 지키고,셋째 국민세금이나 재정부담이 되는 지원협력은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 부정선거 논란. ■이총재/ 4·13 선거는 여권에 의한 관권·금권선거가 난무한 선거였다.대통령으로서 최소한 이에대한 유감표시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재발방지를 위한대책이 필요하다.또한 16대 총선 선거사범의 처리는 반드시 공정,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김대통령/ 관권개입이 무엇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이번처럼 금·관권이 개입되지 않은 선거도 드물다.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 그것을 지켜보자.여야를 초월해 공정히 하겠다.병무비리 조사는 다 알고 있듯이 시민단체요구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결국 명단이 김태호(金泰鎬)의원 외에는 아무도공개되지 않았고 선거에 이용되지도 않았으며,할 생각도 없었다. ◆ 민생안정 경제회복. ■이총재/ 선거기간 중 등한시 했던 민생문제,구제역,산불 등 재난대책을 추진하는데 정부가 좀더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재난구조에 대한 종합대책을마련해야 한다. 우리당은 개혁입법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총선과정에서 여야가 공약한 사항들을 실천하기 위해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 ■김대통령/ 좋은 얘기다.고맙다.민생정치,중소기업 육성,국가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 ◆ 국회중심의 정치복원. ■이총재/ 진정한 국민의 대표기관이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과행정부가 국회의 기능을 존중해야 한다.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연구기구로서‘미래국가전략연구소’를 16대 국회에서 공동설립해 운영하자. ■김대통령/ 정치가 생산적으로 이뤄져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새로운 정치를 하자.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해야 한다.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우리 정치수준을 낮추는 폭로,대결정치는 지양해야 한다. ■이총재/ 정치부패와 정치에 대한 국민불신의 근원이 돼온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제고돼야 한다. ■김대통령/ (회담을 마치며) 국민을 안정시키고 안심시키는 정치를 만들어야한다.새로운 정치발전에 힘쓰자.(여야 영수가) 자주 만나야 신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 정리 박준석 이지운기자 pjs@
  • 대학 학사운영 ‘멋대로’

    일부 대학들이 부적격자를 교수로 채용하거나 자격 미달자를 입학시키는 등 부실 인사 등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과 전문대 등 124개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적발한 사례를 묶은 백서를 20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의 J대는 지난 94∼97년도 교수 신규 채용 때 인사규정 등을 무시한 채 이사장이 내정한 12명을 포함,30명을 특별채용했다가 적발됐다. 서울의 S전문대는 지난 98년 교수를 뽑으면서 모집공고에서 제시한 연령보다 고령인 2명에게 응시기회를 줘 전임 교원으로 채용했다가 학장 등이 징계를 받았다.이 전문대는 최근 3년 동안 학생 157명에게 무더기로 실기교사 자격증을 줬으며,산업체·농어촌 특별전형 자격 미달자 123명을 합격시켰다. 지방의 H대는 98∼99학년도 입시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 9명의 학생부성적을 잘못 입력했다. 일부 대학은 수험생 2명의 결석일수가 각각 27일,29일인데도 결석일수가 없는 것으로 처리했으며,면접시험 때 수험생 모두에게 만점을 주었다가 적발됐다. 지방 S대의 경우 97년과 98년 2학기에 14명의 교수가 수업일수의 4분의3을채우지 않은 학생 114명에게 최고 A학점까지 줬다.심지어 지방의 한 대학에서는 교수 11명이 총장의 승인없이 매주 2∼9시간씩 다른 대학에 출강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감사의 투명성·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가 제대로 됐는지를 평가하는 ‘수감기관 감사평가제’와 감사활동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키는 ‘감사 참관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16대 국회 初選 대해부](2)단체장·지방의원 출신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를 국회로’-16대 총선에서 중앙 정치무대에첫 진출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등 지역살림꾼 출신 당선자는 모두22명이다.전체 당선자 273명의 8.1%를 차지한다.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14명에 비하면 1.6배쯤 늘어난 수치다. 이들은 한결같이 일선 현장에서 지역 행정가로 일하던 경험을 살려 여의도국회 의사당에 생활정치를 꽃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여야간 정치공방과 당리당략으로 인한 국회 파행의 구태에서 벗어나 정치수요자인 유권자를 상대로 피부에 와닿는 입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15대 때보다 지역살림꾼 출신 당선자가 늘어난 것도 거창한 구호정치에 염증을 낸 유권자의 생활정치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지역살림꾼 출신으로는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서울 송파을)·설송웅(楔松雄·서울 용산)·민봉기(閔鳳基·인천 남갑)·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전갑길(全甲吉·광주 광산)·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정장선(鄭長善·경기 평택을)·김덕배(金德培·경기 고양일산을)·이희규(李熙圭·경기 이천)·유재규(柳在珪·강원 홍천 횡성)·장정언(張正彦·제주 북제주)당선자가꼽힌다. 한나라당에서는 도종이(都種伊·부산 부산진을)·허태열(許泰烈·부산 북강서을)·권태망(權泰望·부산 연제)·윤두환(尹斗煥·울산 북)·신현태(申鉉泰·경기 수원 권선)·박혁규(朴赫圭·경기 광주)·김성조(金晟祚·경북구미)·김학송(金鶴松·경남 진해)당선자 등이 중앙 무대에 진출했다.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전재희(全在姬)·이원형(李源炯)·손희정(孫希姃)당선자등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지난 88년부터 총선 직전인 지난 2월까지 임명 및 직선 송파구청장을 4차례역임한 김성순 당선자는 “세계 추세가 생활정치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정치도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지역복지 등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지난 95년부터 만 3년 동안 초대 민선 용산구청장을 지낸 설송웅 당선자는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나 나라살림을 짜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충북도지사 출신인 허태열 당선자는 “지역구가 발전하려면 국가가 튼튼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국회의원은 대(對)정부 감시·견제 역할로 국가 부강을 도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95년 이후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의원을 지낸 신현태 당선자는 “유권자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민선 광명시장을 지낸 전재희 당선자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국회에서 더욱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찾아 제도화하겠다”고 역설했다.민선 초대인천 남구청장 출신인 민봉기 당선자도 “예산 편성이나 정책 입안 과정에서유권자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역살림꾼 출신 인사의 잇단 여의도 입성이 자칫 지방자치제도를 중앙정치 진출의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풍토를 확산시켜 풀뿌리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특히지역살림꾼 출신 15대 국회의원 14명 가운데 이번 총선 당선자는 8명으로 ‘생환율’이 57%에 그친 점은 생활정치가 제대로 자리잡기 힘든 우리 정치 현실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대한시론] 시민운동과 한국 민주주의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한국정치를 바꾸고 있다.낙천·낙선운동으로 우리 정치인들은 이전보다 더 투명해지고 있고,주권자인 시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응답하려고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시민운동의 활동의 중심축이 민주주의로의 전환에서 민주주의의 공고화로 이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1980년대의 시민운동단체들이 대중을 거리로 동원하여 권위주의 독재정권을 퇴장시키고 민주적 경쟁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이번 시민운동은 한국민주주의의 투명성,책임성,응답성,대표성을 질적으로 개선시키려는 민주주의공고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복구한지 13년이 지났고 시민들이 자신의 대표를 선출하는 총선을 3번이나 치렀지만,아직도 한국인들은 충성스런 대표를 갖고 있지않다.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표들이 불화,반목,대결의 정치를 계속하고 있고,전세계적으로 냉전이 사라진 21세기에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난무하고 있으며,망국적인 지역주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자신의주인인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기보다는 보스의 뒤만 따라다니는 ‘줄서기정치’ ‘패거리정치’가 만연돼 있다. 시민운동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진정한 민주적 대표체계를 형성하기 위해,먼저 공천과정에 개입해 정당으로 하여금 비리,부패,부정,불법,무능력,무책임,지역주의 부추기기,색깔론 선동적인 정치인들을 시민의 선택대상으로 올려놓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고,다음으로 선거과정에 개입해 그러한 부적격,비민주적인 정치인들을 낙선시키려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낙천·낙선운동은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국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개선하기위해 우리 시민운동이 해야 할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첫째,총선후에는 낙천·낙선운동의 후속작업인 사후적 대표관리와 감시활동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선출된 대표들이 선거에서 약속한 바대로 자신의 주인인 시민들의 복지를극대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항시적인 감시,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대표들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여 대표들을 계속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하고,대표들의 실적을 평가하고 공개하며 감독하여야 한다. 둘째,다음 선거에 대비하여 훌륭한 후보의 자질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을 가지고 대표를 선출해야 할 것인가를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민주주의학교’를 열어야 한다.우리의 민주주의가 파행으로 가게 된 책임은 궁극적으로 대표를 잘못 뽑은 국민에게 있다.말하자면 ‘시민의 실패’가 ‘대표의 실패’를 초래한 것이다.따라서 향후 우리 시민운동은 대표에 대한 감시 못지않게 ‘시민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시민운동단체들의낙천·낙선운동은 사전적 민주적 시민교육과 대표에 대한 사후적 감시,감독활동과 연계하여 전개될 때,민주적 대표체계의 형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시민들을 자신들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제적 동물’에서 공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부단히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적 인간’(homo politicus)으로 변화시키는 운동을 전개해야한다.시민의 무관심과 수동적 태도보다 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없다. 한세기 반 전에 토크빌은 미국 뉴잉글랜드지방을 여행하면서 공공의 문제에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야말로 미국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것을 간파하였다. 마지막으로,민주주의 공고화 시기의 시민운동은 국가에 대한 견제,비판,저항이라는 전통적인 국가 대 시민사회의 구도를 넘어서서 한국 민주주의의 효율성과 정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에 전달해주며,과부하에 걸린 국가의 업무를 대신해주고,국가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시민운동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익(여성,환경,노동,종교,교육,세대 등)을 표출,결집,대표할 수 있는 다중적인 채널을 열어줌으로써 지역문제만이선택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지역주의 외의 다양한 의제의 표출을 배제,폐쇄시켜 기득권을 보호해온 기성 정당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任 爀 伯 고려대교
  • 검찰, 선거사범 최대한 조속처리

    검찰이 이번주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되거나 내사를 받고 있는16대 총선 당선자 76명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착수하는 등 선거사범을 최대한 조기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검 공안부(金珏泳 검사장)는 16일 입건된 당선자 가운데 서류 검토만으로무혐의 가능성이 높거나 사안이 극히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을 소환한다는 방침 아래 전국 지검·지청별로 금명간 대상자 분류작업을 마치도록 했다. 이와 관련,부산지검은 같은 지역구 출마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피소된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 남구)의원에게 18일 출두토록 통보했다. 서울지검도 불법 기부행위와 홍보물 유포 혐의 등으로 선관위와 상대후보로부터 고소·고발된 서울지역 당선자 2∼3명에 대해 이번주중 출두토록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개정 선거법의 취지에 맞춰 기소 가능성이 있는 당선자들은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친 뒤 재판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도 선거운동과정에서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하거나 각종 위법행위를 저지른 후보에 대해 소속 정당이나 당락에 관계없이 엄중 조치하기로했다. 선관위는 특히 개정 선거법에 따라 행사 주체가 종전 ‘후보와 정당’에서‘후보와 정당,선관위’로 확대된 재정신청권을 선거사범 처벌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야를 막론,선거부정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법집행을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은 여소야대 구도를 깰 목적으로 한 여권의 표적수사 가능성을 경계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흑색선전이 극성을 부렸고 영남권에서 역(逆)관권선거가 도를 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우리 당은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하고 가차없는 조사와 처벌을 검찰과 중앙선관위 등관계당국에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조사 대상에 오른 당선자가 35명으로 한나라당과 숫자는 같지만 내용면에서는 당선무효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안은 상대적으로 적다고판단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사범에 대한 엄격한 법적용에 원칙적으로찬성하면서도 여당이 선거패배를 만회하고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를 활용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여당이 인위적 정계개편이나 법집행이란 미명하에 표적수사와 야당의원 탄압 등을 자행할 경우 정국 파행은 물론 대대적인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 강충식기자 jthan@
  • 선택 4·13/ 4黨지도부 회견

    ●徐淸源 한나라 선대본부장. 지난 2년여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저질러온 국정파탄을 준엄하게 심판해서국가가 불안해지고,국민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헌정사상 최대의 금권·관권선거를 자행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명선거의 어린싹을 잘라버린 현 정권의 총체적 부정선거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합니다. 김대중정권은 지금 장기집권 음모를 암암리에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그음모의 초석을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에 두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시켜 왔습니다.장·차관으로도 부족해서 대통령이 직접 표줍기에 나서는 전무후무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선거를 불과 사흘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국가와 민족의 안위가 걸린 남북문제까지 총선에 이용하는 간교함을 드러냈습니다.구제역파문과 대형산불사태가 일어났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국정파탄을 막고,난마처럼 얽힌 국가적 대사를 추스려 나가기 위해 건전한대안세력,강력한 견제세력이 필요합니다.선거가 끝난 뒤 관권선거에 대해국정조사권을 발동,책임을 묻고,금권선거에 대해서도 당의 진상조사위원회를구성,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입니다. ●李漢東 자민련 총재. 이번 4·13총선은 지난 15대 선거보다 선거법 위반사례가 60%이상 증가할정도로 금권과 관권이 난무하는 혼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쳐 드리고 있는 강원지역 산불과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이 초래되고 있고 또한 각종 이익집단의 파업이지속되고 있습니다.이는 현 정권의 총체적 행정부재에서 야기된 것이라 할수있습니다. 선거 3일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민족의 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여 이번 총선의 쟁점을 흐리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왜곡시킬 수 있는 불행한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당이될 경우,16대 국회는 15대보다도 더욱 혼란스럽고 급진세력이 판치는 엄청난파행국회가 될 것입니다.더욱이 차기 대선을 앞둔 국회이기 때문에 양당의끝없는 극한대결이 전개되어 정국이 매우 혼돈스럽게 될 것입니다.자민련이다수의석을 확보해야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쟁을 견제하고 조정함으로써정치안정과 경제도약을 기할 수 있습니다. ●李仁濟 민주당 선대위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IMF를 1년반 만에 극복하겠다’고 내걸었고,이를 어김없이 지켜냈습니다. 이제 김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에게 두 번째 약속을 드립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고,빈부격차를 줄이는 일에 앞장 서기 위해 3개년 계획 추진위원회를 구성,국민기초생활 보장,소득분배 개선을 위한 조세개혁 등을 내용으로 한 생산적 복지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특권층을 없애겠습니다.병무비리를 척결하고,투명한 조세행정으로 상류층이서민보다 세금을 덜내는 부조리를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뒷받침,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유권자 혁명’을 기대하며 특히나라의 내일을 짊어질 청년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 참여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김대통령께서 남북정상 회담을 통해 성과를 이루고,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張琪杓 민국당 선대위장.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혼탁선거였습니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자기당이 다수당이 안되면 나라에 큰 일이 있는 것처럼 유권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정부는 선심성 공약을 무분별하게 양산했으며 투표일 며칠전 남북정상회담합의 사실을 발표하는 등 통일문제를 또다시 선거에 이용하는 작태를 연출했습니다. DJ정권은 IMF를 극복한다는 미명하에 국부를 유출했으며 나라를 국제투기자금의 투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DJ정권을 견제하지 못했습니다.그 무능함을 함께 심판해야 합니다.한나라당은 사실상 수명을 다한 정당입니다.이회창(李會昌)씨가 있는 한결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을 대표해 새 시대를 열어갈 정당은 민국당입니다.지역과 계층,남북으로 갈라진 분열을 극복하고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민국당을 지지해 주십시오.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새로운 정치문호를 열어갈 민국당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대우전자 워크아웃 차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전자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대우전자의 워크아웃이 차질을 빚게됐다. 서울지방법원(민사 50부)은 11일 대우전자 일부 소액주주가 낸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주총결의 취소 사건의 판결선고때까지 주총결의의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의 결정이나 판결로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의 잇따른 ‘파행 주총’에 대한 소액주주들의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지난달 주총에서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제 3자에게 배정하는 유상증자등 정관 변경안과 액면가 미달 신주발행 등을 통과시켰지만 당시 이를반대하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번 판결로 당초 이날 주당 1,000원짜리 신주 8,400만주를 발행해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부채 840억원을 출자전환하려고 했던 대우전자의 계획도 중단돼 워크아웃 절차가 상당부분 늦어지게 됐다.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자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대우전자측은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소액주주측은 “이번 결정은 법원이 그동안 소액주주들을 제외한채 일방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입장은 워크아웃을 깨려는 게 아니라 진행과정에 이해 관계자인 소액주주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
  • ‘노사분규’ 세종문화회관 파행 공연

    구조조정을 둘러싼 세종문화회관의 노사분규가 노조원의 출연거부로 이어져결국 파행공연으로 치달았다. 지난 6일 서울시합창단의 ‘가스펠 페스티벌’공연에는 노조원 21명이 참석하지 않아,비노조원 30여명만이 출연했다.특히 남성단원이 20여명인 반면 여성단원이 10여명에 불과해 연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3,000여명의 관람객 가운데 일부는 파행공연에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으나,환불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노조원들은 리허설을 끝낸 뒤 회관 관계자에게 “해고자 복직을 약속하지 않으면 공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회관은 “무조건 공연참여”를 종용하며 거부했다. 이에 앞서 노조원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시교향악단의 ‘한국의 음악가’ 연주회에도 20여명이 연주에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비노조원을 주축으로 한 40여명만이 무대에 올랐다. 세종문화회관의 노사갈등은 지난해 7월 재단법인으로 재출범하면서 새로운경영진이 ‘공연수준 향상’을 내걸고 구조조정 방침을 천명하면서 비롯됐다.이에 산하 예술단체 단원들은 예술단체 최초의 노조를 결성하여 맞섰다. 지난 1월초 회관이 오디션을 실시하여 서울시향의 수석단원 4명을 사실상의해고인 ‘재위촉 대상 제외’를 통보하자,노조는 “노조간부나 노조원들만재위촉에서 제외하는 등 이유가 의심스럽다”며 강력반발했다. 노조는 지난 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내 승소했고,회관은 불복하여 중앙노동위원회에 항소해놓은 상태다.이에따라 회관쪽은 “노조가 중앙노동위의 결정이 내리지기 전에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공연예술계는 이번 사태에 “이유가 어떻든 리허설까지 마치고서 무대에 나가지 않은 것은 관람객들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향의 비노조 단원들도 7일 “노조의 주장은 과반수가 넘는 서울시향비노조 단원들의 뜻과 다르다”면서 “소모적 노조활동을 접고 음악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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