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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無파행운영’ 합의

    국회는 4일 제222회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오는 30일까지의 의사일정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의 건을 의결한데 이어 국방위를 소집,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에 대한 정부대책을 따졌다. 이와 함께 여야 3당 총무는 이날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주최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기 동안 본회의장 등 각종 회의장에서 몸싸움과 야유 등 파행적인 국회운영을 하지않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전했다. 국회는 5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 등 3당교섭단체의 대표연설,7∼12일에는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한다.이어 13∼18일 상임위 활동,19일 본회의,20∼27일 상임위활동,28∼30일 본회의 등 임시국회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윤규사장 빈손 귀환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대-북한의 협상이 합의없이 끝나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해 이른시일 안에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28일 오전 동해항에서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의 협상에서 현안이 됐던육로관광 개설 등에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23일부터 마라톤 협상을 통해 어느때 보다 서로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방안을 충분히 논의했다”면서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관련기관 등과 논의한 뒤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김 사장은 “육로관광에 대해 합의하지는 못했지만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협상에서 △대북지불금 현실화 △육로관광 허용 △관광특구지정 등 3대 현안의 일괄타결을 요구했었다. ■왜 합의 안됐나 육로관광 개설과 금강산·개성 경제특구지정을 선결과제로 제시한 현대측과 관광대가 지급을 전제조건으로 단 북한측의 시각차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사업중단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북한 역시관광대가를 지급받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현대측의 이러저러한 형편을 이해하는 마당에 ‘전격 중단선언’이란 카드를 빼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해결의 열쇠는 양측간의 ‘벼랑끝 버티기’에 중요한 변수는 정부의 입장이다.이번 협상에서 알 수 있듯 현대-북한간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현대의 보증인이 정부인 만큼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명확한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금강산관광사업은 당분간 현대-북한간의 버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정부차원으로 옮겨가면서 해법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정부가 육로관광 개설에지원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있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조직위 주내 정상화 예상

    사의를 표명했던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 김운용(金雲龍)위원장이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파행으로 치닫던 조직위가 곧 정상화 될 전망이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3차 동아시아 대회 개막식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을 만나 조직위 총회 도중 퇴장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조직위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조직위 위원총회와 집행위원회가 다시 열려 신임 사무총장과 제2사무차장 선임등 조직위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석중인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는외교통상부 대전시 국제자문대사인 백기문(白基文·57·외교관리관)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석중인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에 외교적 감각이 뛰어난백 자문대사를 선임키로 하고 외교통상부·문화관광부 등과 조율중이며 이번 주 중에 열리는 조직위 위원총회에서사무총장 선임 문제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산 아시안게임 500여일 앞두고 조직위 내홍에 파행 우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를불과 500여일 앞두고 내홍에 휩싸였다. 7일 호텔롯데부산에서 열린 제28차 집행위원회에 우병택(禹炳澤)집행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김운용(金雲龍)위원장은 회의도중 “인신공격”을 이유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달넘게 공석중인 사무총장을 새로 선출하지 못해 조직위의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부산아시아경기대회교수연구단 지삼업(池三業·53) 부경대 교수는 “김위원장과 안상영(安相英)수석부위원장겸 부산시장의 독단적인 밀실 행정으로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의 파행과 달리 시민들의 열기는 뜨겁다.지난달 말마감된 자원봉사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정부에서도대회운영비 69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이제부터라도 조직위 전열을 가다듬으면 대회의 성공개최가 가능하다는 지적들이다. ■왜 파행운영됐나 이날 열렸던 집행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위원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사무총장 선출이었다. 그러나 집행위원은 정관상 ‘안건심의 24시간 이전에 구체적으로 통보’를 받아야 하고 위원은 ‘1주일 전에 통지’를 받아야 하지만 회의시작 불과 서너 시간 전에 인선에관한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집행위원 15명 가운데 8명이 참석,7명이 ‘들러리서기 싫다’며 집행위원회 연기를 주장했고 또 집행위원회를거치지 않은 안건을 심의할 수 없다는 위원들의 주장으로위원총회가 파행 운영되다 연기됐다. 이같은 결과는 김위원장과 안수석부위원장이 조직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추가 선출 예정이던 위원 7명 가운데 대부분이 안시장 측근이거나 김위원장쪽 인물로 조직위 내부의 역학구도가 깨어진다는게 조직위 안팎의 지적이다. 조직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오는 7월 열리는 IOC위원장에 출마한 김위원장의 사퇴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사무총장 공석 장기화 조직위는 다음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에 대한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이에 따라 사무총장의공석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대외협력과 마케팅분야에서 많은차질이 예상된다. 그 결과 1억달러가 걸린 조직위의 휘장사업과 관련 대행업체인 ISL의 모기업(ISMM) 부도에 따른 휘장사용권 문제처리와 대회 스폰서와의 계약체결등이 늦어지고 있다. 조직위와 부산시,중앙부처 등에서 이구동성으로 빨리 새로운 사무총장을 앉혀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무총장은 ▲통솔력 ▲풍부한 국제체육행사 경험▲폭넓은 대외 교섭력 등을 갖춘 인물을 갖춰야 하지만 거론되는 인물들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들이다. ■조직위 인력문제 조직위 사무처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원이 302명이지만 현재 279명이다.부산시에서 파견 163명,중앙부처 18명,공단체 10명,민간기업 2명이나 나머지 86명은 조직위에서 선발했다. 20여개 기관과 단체에서 한시적인 조직위에 파견나오다보니 협무협조가 유기적이지 못한 실정이다.또 국제체육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직원 10%에 불과해 대회준비와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 조직위는 내년 초까지 50∼80명을 보충할 예정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에 가린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은 아시안게임을 ‘지역행사’로 도외시하는 중앙부처의 홀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월드컵처럼 전국민적 성원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각종 업무보고에서도 아시안게임을 ‘부산행사’로 취급,내년도 문화행사 종합조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회의에서 빠지기도 했다. 우수 선수를 위한 사기진작책,전국단위의 홍보조직등에서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김정한 이기철기자 jhkim@
  • 부산AG조직위 회의 파행

    7일 호텔 롯데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가 열리지조차 못하고 임시 위원총회도 위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간 끝에 중단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22차 임시위원총회에 앞서 28차 집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병택 집행위원장이 사무총장 등 임원 선출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된데 불만을 품고회의 주재를 거부했다.이에 따라 조직위는 집행위를 생략한 채 김운용 조직위원장 주재로 임시 위원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안과 2000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등 일부 위원들이 안건을 다음 회기에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안건 처리 여부를 놓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일부 위원이 자신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김 위원장과 박 의원,조양득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인 안상영 부산시장은 안건을 다음회기에 처리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서둘러 회의를 끝냈다. 박해옥기자 hop@
  • [사설] ‘상시국회’ 이대로 안된다

    4월 임시국회 파행에 이어 한나라당이 곧바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다.돈세탁방지법 보완과 함께 재정3법을 처리하자는 주장이지만,민주당이 강삼재(姜三載)의원 체포를막기 위한 ‘방탄국회’라며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어서이번 제 221회 임시국회도 한동안 공전을 면치 못할 것 같다. 국회가 국정에 관한 토론장이 아니라 여야 싸움터로 전락해서 되겠느냐는 본질적인 문제 제기는 일단 접어두자.여야는 지난해 2월 국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짝수달에만 임시국회를 열도록 국회법을 개정했다.그러나 홀수달에도 국회가 계속 열리고 있다. 한나라당이 ‘방탄국회’를 계속 소집하기 때문이다.그 결과 1997년 정기국회 이래 두 달만 빼고 43개월째 매달 국회가 열리고 있다.국회를 연중무휴로 여는 것 자체를 탓할 것은 없다.문제는 국회의 생산성이다.16대 국회는 지금까지 740건의 의안을 접수해서 431건을 처리했다.의안처리율이 고작 58%이다.국회가 감히 국민들 앞에 할 말이 있을까 싶다. 게다가 국회 상시화에 따른 의원들의 질의 수준 저하도문제다.어떤 상임위의 경우,재탕·삼탕 질의가 90%에 이른다는 것이다.의원들이 ‘회의 피로증’에 걸린 것일까.홀수 달에는 국회를 열지 않아 의원들이 의정활동 준비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의가 생산적이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소관 업무에 대해 좀더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장·차관 등 행정부 공무원들이 국회에 불려 다니느라 업무마비가 일어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상임위에는 국·실장이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현행 국회법에도 국·실장이‘정부위원’으로 국회에 출석할 수 있게 돼있다.의원들은”국회의원이 어떻게 국·실장을 상대할 수 있느냐”는 헛된 자존심을 버리고 실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상시국회’를 열지 말든지, 국회가 열렸으면 생산성을높여야 한다.일단 국회가 열리면 생산성과 상관없이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 2001 길섶에서/ 바보 수출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을 대표한 토스카나 공작은 지혜로운 군주였다.그의 궁정에 베네치아로 파견한 대사가 들렀다.토스카나 공작은 “베네치아 공화국이 개인적인 매력도 없고 판단력과 지식도 없는 인물을 피렌체 주재 공사로 파견했다”고 불평했다.대사는 “베네치아에는 워낙 바보가 많기 때문에 제게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군요”라고 답했다.그러자 토스카나 공작이 말을 받았다.“여기피렌체에도 바보가 많지만 우린 그들을 수출하지는 않는다오” 프랑스 루이 14세의 오른팔이었던 노련한 외교관 프랑수아 드 칼리에르(1645∼1717)는 이런 일화를 인용하면서 외교 업무에 유능한 인물을 발탁할 것을 강조했다.그는 “공직자 중에는 땀흘리지 않고 명성을 얻은 자들이 많이 있다.그들에겐 온갖 종류의 추종자와 식객이 있다.대신들이 모리배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공직을 팔아넘길 위험이 언제나 있다”고 지적했다.파행인사로 조직을 망신시키는 짓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있는 모양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사설] 해임안 파행이 남긴 것

    제220회 임시국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가 파행으로 끝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여당 의원들의 집단 기권에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격렬히 반발해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고 해임안은 회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것이다. 해임안 처리가 파행을 빚은 것은 일차적으로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여당 지도부는 ‘만에 하나 생길지도 모를 반란표를 막기 위해’ 고육책으로 표결에는 일단 참가하되 집단 기권을 통해 해임안 처리를 봉쇄했던 것이다.그러나 민주,자민련,민국당 등 ‘3당 정책연합’까지 다짐한여당으로서는 결코 당당한 자세라고 할 수 없다.이같은 태도는 ‘3여’ 137석이라는 원내 과반수 확보가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앞으로 ‘3여’는 이왕 공조를 약속한 이상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후반 정국을 책임있게 끌고 나가야 할 것이다.이번 파행은비록 과거와 같은 날치기 수법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결코떳떳한 모습은 아닌 것이다. 차제에 야당의해임건의안 제출 남발에도 문제가 있음을지적하고자 한다.이번 해임건의안도 대우노조 과잉 진압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의 책임을 내각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묻기 위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과연 적절한 대응방식이었는지 스스로 짚어봐야 할 것이다.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난정치 공세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한다.현 정부 들어 총리 및 장관들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모두 12번이나 제출되었다.헌법에 국회의원 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이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해서 함부로 발의권을 남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해임건의안 처리의 파행으로 정국은 당분간 여야 대치 속에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야는 물가고와 실업자급증 등 어려운 민생을 감안,대국적 견지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여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이만섭의장 인터뷰“소신없이 눈치만 보니…”

    “국회가 파행으로 끝나 잠자리를 설쳤지만 별다른 불상사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다음날인 1일 기자와의 회견에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 밝힌 소회다.이의장은인권법 표결에서 편법을 썼다는 한나라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어 여야가 앞으로 보다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어젯밤 산회를 선포한 뒤 공관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이 무거웠다.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어 6시에 일어났다.잠이 부족해 좀 피곤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의장이 인권법 표결시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막판에 민주당안을 지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나는 어제 오찬때 해임건의안 표결에는 기권하겠지만 인권법 처리에는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지금와서 야당이 나에게 표결 무산 책임을 뒤집어 씌우면 곤란하다. ◇투표를 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됐는데 바람직하지 못하다.야당이 요구한 명단 공개는 국회법이나 국회운영 관례를 보더라도 전례가 없다.명단 공개는 무기명 비밀투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다. ◇이번 국회도 개혁을 외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개혁을 외면했다기보다는 정치권이 소신대로 해야 되는데 너무 좌고우면(左顧右眄)한다.개혁법안에 대해 당론을 정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데 시민단체 등의 눈치를 보며 왔다갔다 하니까 개혁을 외면하는 것처럼 보인다.여야가국민 전체 여론을 감안해 균형감을 찾는게 시급하다.소신을 가져야 한다. ◇4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난 시점에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여당은 ‘강한 여당’을 표방했는데좀 더 떳떳이 투표에 임해야 했다.정정당당히 임했으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야당도 국무총리와 행자부장관에 대한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으면 이미 정치적 효과를 거뒀는데도 본회의장에서 지나친 몸싸움을 벌인것은 유감이다. ◇여당이 해임건의안 표결을 무산시킨 것은 의장이 기권한 상태에서 가부동수로 통과될 것을 염려한 것이 아닌가 실제로 표결에 임했으면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오는 14일부터 러시아·핀란드·노르웨이를 방문한다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일정이 잡히지 않아 아직유동적이다.3당 총무들과 함께 외국으로 나가 시야를 넓혀줄 의향도 있다.그래야 국회에서 옥신각신 싸우지 않겠지….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 당분간 공전

    여야가 1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의 해임건의안 개표무산에 따른 국회파행책임 공방을 벌이면서 정국이 급랭,당분간 여야대치가 지속되는 소강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은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5월 임시국회가 옛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사건과 연루된 강삼재(姜三載)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며 응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국회도 이달 중순까지는 공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의 정략에 따라 개혁3법 중 국가인권위원회법을제외한 반부패기본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이 표결에도 부쳐지지 못하자 정치권을 겨냥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국회가 파행을 넘어 퇴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일단 5월중 민생과 경제회복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조만간 최고위원회의·고문단 연석 워크숍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소집,민심수습책을 마련한뒤 6월 임시국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총리와 이행자부장관의 자진사퇴,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의 해임을 계속 요구하기로 하고 해임건의안 등을 6월 국회에 다시 제출키로 했다. 이에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심야까지 본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이 제출한 이 총리 등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여당 의원들이 대거 기권하고 야당측이이에 반발,개표가 이뤄지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jrlee@
  • 총리 해임안 투표 고성·멱살잡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는 여야간 구태(舊態)가 그대로 재연됐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인권법에 대한 표결에 임했는데도 국무총리와 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처리에는 78명의 의원이 투표에 불참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 등 지도부는 본회의가 열리기전 표결처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회법에 따라 적법한투표행위를 하겠다”고 호언했다.그러나 결국 당 소속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학송(金鶴松)의원이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않으면 선관위와 동사무소 직원으로부터 투표를 종용받고 투표하는데 당신들은그들보다도 못하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여권의 표결전략이 사전에 알려졌는데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등 사전에 국회 파행을 방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권법 표결에서 무소속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이 한나라당 제출 법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도부를 불러 격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개표가 지연되자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볼썽사나운 몸싸움을 연출했다.이만섭(李萬燮)의장이 투표를 종용한 뒤 여의치 않자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선언한다”고 말했다.이에 김무성·윤두환(尹斗煥)·박창달(朴昌達)의원 등이 의사봉을 뺏으려 달려들었다.이어 김무성·이성헌(李性憲)의원등이 의장단 앞에 있던 투표함과 명패함을 쓰러뜨리려 하자검표위원인 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이 거세게 반발, 서로 멱살잡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 개혁3법 극한대립

    여당이 개혁 3법의 표결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않음에 따라 중간에 서 있는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다.여당은 이 의장에게 “야당이 30일개혁법안의 법사위 통과를 물리력으로 저지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야당은 “직권상정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만섭 국회의장. 이 의장은 29일 기자와의 전화 회견에서 “직권상정은 절대안한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여당이 법사위에서 법안을 강행 처리한 뒤 본회의에 상정하는 경우 이 의장이 과연 본회의 사회권을 행사,표결을 진행할지 여부가 관심사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입장이 난처할 것 같다. 곤혹스러운 것 하나도 없다.여야가 타협하면 된다. △지금으로선 국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언성을 높이며) 파행은 무슨 파행…. 나라가 어려울수록파행은 막아야 한다. 여야에 끝까지 타협하라고 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자. △여당이 직권 상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직권 상정은 결코안할 것이다. △야당이 5월 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4월에 끝낼 일은 4월에 끝내야지….하지만 적법하게 국회를 소집한 것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 이상수 민주·이완구 자민련 총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29일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법사위에서 인권법,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등 개혁법안들을 통과시켜 30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도 같은 목소리였다. △마지막으로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인권법과 부패방지법을 우선 처리한 뒤 해임건의안을 처리한다는 우리 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야당이 타협을 깼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므로 야당이 우리측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타협이 결렬될 경우의 대책은 30일 오전까지 법사위에서 실력으로라도 개혁법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것이다. △본회의장에서 충돌 가능성이 예상되는데 그때가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불행한 사태가 있을수 있지만 파행되더라도 과감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표결에 대한 대처방안은 (자민련 이완구 총무) 구체적인 계획은 밝힐 수 없지만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의사표시를 할 계획이다. ◆ 정창화 한나라 총무.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9일 “30일 본회의 표결에는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면서 “여권은 국회법에 따른정당한 표결을 변칙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여당도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유예에는 동의했다. 그러나인권법과 부패방지법,해임건의안 등 안건 처리 순서가 문제다. 우리는 개혁법안 사이에 해임안을 상정하자고 주장했으나,여당은 두가지 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한다.법안을처리하고는 모두 퇴장하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30일 본회의 전망은 28일 해임건의안을 보고했으므로, 우리는 표결에 참석할 것이다.남은 것은 여권의 결단이다. △야당이 총무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지적이 있다. 먼저 합의를 위반한 쪽은 민주당이다.여야 9인소위에서자금세탁방지법을 합의해 놓고도 하루 만에 이를 뒤집지 않았나. △여권이 문제 법안의 강행 처리를 시도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저지할 것이다.본회의는 물론 법사위에서도 몸싸움을 해서라도 막을 것이다. △5월 임시국회는 왜 소집했나 인권법과 부패방지법에 대한 표결처리가 불투명하지 않은가. 여야간 극적인 타결을 통해 법안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자금세탁방지법과 재정건전화법 등은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하다. 김상연기자 홍원상기자 이지운기자
  • 개혁3법 30일 본회의 표결

    여당이 30일 법사위와 본회의를 차례로 열어 자금세탁방지법과 부패방지법·인권위원회법 등 개혁 3법의 표결 처리를강행할 예정인 반면, 야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격돌로 막판 국회파행이 우려된다. 그러나 여야 모두 정쟁지양을 바라는 국민 여론을 의식하고 있는 만큼 30일 오전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와 총무접촉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8,29일 이틀동안 여당이 추진중인 개혁입법과 야당이제출한 국무총리 및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처리 순서를 놓고 협상을 거듭했지만 절충에 실패했다. 여당은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혁법안을 먼저 표결 처리한 뒤 해임건의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한 반면,한나라당은개혁법안을 표결하는 사이에 해임건의안 표결 순서를 넣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29일 여야는 지난 27일 한나라당이 요구한 5월 임시국회 소집을 놓고 ‘방탄국회’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여야가 4월에 개혁입법을 처리하기로 한 합의를 번복한 뒤 5월 국회를소집한 것은 범법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반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공교육 정상화 등 국회가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방탄국회 운운하는 것은 궤변이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회는 28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총리 및 행자부장관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음반·비디오 게임물에 관한 법개정안 등 5개법안을 처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국 기상도 어떻게

    4·26 지방 재·보궐선거가 민주당의 참패로 끝나 향후여권의 정국운용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나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그렇지만 양당의 내부사정이 복잡해 결속과 이완의 힘이복잡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여 정국풍향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여권은 일단 특단의 민심수습 방안을 준비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신경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당내 결속을 다지고 국민과 야당을 겨냥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책임론을 일축하면서 여권의 단합과 심기일전·전화위복을 강조한 데서도 이같은 여권의 정국대처 방향을 감지할 수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의 단합과 이반된 민심수습을 당부했다.당이 ‘지도부 책임론’ 등으로 요동을 치지 말고내부 결속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암묵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여권은 당분간 야당과의 관계에서 보다 유연해질것으로 여겨진다.지난해 말이후 주창한 ‘강한 여당’ 구호에 수정이 가해질 가능성도 있다.강한 여당이 국민과 야당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했다는 내부 반성론 때문이다.국민과 함께하는 여당으로 탈각하기 위해 국정홍보 강화 등전술적인 변화도 따를 것 같다. 욱일승천의 기세인 한나라당은 이 기회에 선거결과에 따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여권을 몰아붙여 대선국면의 주도권을 확실히 다잡아 놓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이경우 국회파행도 우려된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투표결과 지역투표 성향이 강했던 영남을 제외하면 서울은평구청장 선거 승리가 유일하다는 점도 신경쓰는 분위기다.국지적 지방선거 결과를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여야는 당분간 재·보선 후유증을 유리한 국면조성에 활용하기 위해 숨고르기에 돌입할 태세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야당의 밀어붙이기가 계속되고,반대급부로 여권이 정국 지형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경우 정국은 긴 소용돌이에 빠져들 공산이 크다. 이춘규기자 taein@
  • 총무회담 결렬이후/ 국회 또 헛바퀴도나

    아슬아슬하게 이어오던 3당 총무회담이 27일 끝내 결렬되면서 4월 임시국회가 결국 파행으로 끝맺음할 조짐이 엿보인다.자금세탁방지 관련법(2개법안)과 인권위원회법,부패방지법 등 ‘개혁 3법’처리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여야는 이날 안건 표결순서 등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회담 결렬을 선언했다.한꺼풀 벗겨보면 애초부터 타협에 뜻이 없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왜 결렬됐나=지난 26일 낮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 등은여권이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개혁 3법과 한나라당이 제출한 이한동(李漢東) 총리 및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의해임건의안을 같은 날 동시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합의했다.‘법안 2개→해임건의안→법안 2개’ 순으로 표결하기로 한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자금세탁방지법의 표결 처리에 반발함에 따라 27일 재협상이 이뤄졌다. 재협상에서 민주·자민 등 여당 총무들은 “한나라당 내사정을 감안,자금세탁방지관련 법안의 이달내 처리를 고집하지 않는대신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인권법과 부패방지법 등 2개 법안을 먼저 표결 처리하고 이어 해임안을 처리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이에 한나라당 정 총무는 “그런 식으로 하면 여당 의원들이 2개 법안만 표결하고 집단 퇴장해버리는 등 편법으로 해임안 표결을 무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전날 합의한 대로 법안 1개→해임건의안→법안 1개 순으로 ‘샌드위치식’으로 표결하자고 주장했다. 회담이 결렬되자 이상수·이완구 총무와 정창화 총무는오후 늦게 국회의장실을 찾았다.의장에게 여당은 법안을직권 상정해줄 것을,야당은 이를 말아줄 것을 각각 요청한 것이다. ◇제 갈길 가나=한나라당 정 총무는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2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30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경우 의결 정족수가 안되기 때문에 해임안이 실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문제는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다.2여 총무들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서라도 개혁 3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 경우야당이 극력 저지에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의도된 파행인가=3당이 절차상 이유 등 너무 쉽게 결렬을 선언한 데서 애당초 각자가 파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야당으로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혁 법안을 통과시켜줄 경우 정국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여당으로서도 만의 하나 이탈표가 나와 해임건의안이 통과될 경우 입을 타격이 너무 크다.다만 국회파행시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주말 막후 절충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개혁3법·총리해임안 표결’ 여야 힘겨루기

    여야는 26일 개혁 3법과 이한동(李漢東)총리 및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음에따라 각기 의원총회를 열어 표 단속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여야 지도부는 겉으로는 합의에 만족감을 표시했지만표결 처리에 대비해 전략을 숙의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긴장하는 분위기였다.특히 한나라당이 총무회담 합의 후 수시간 만에 이를 번복,표결 처리 일정 자체가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여권 3당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는 “이번 표결에서 여3당은 국회 과반의석인 137석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외형상 자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오후 들어 각기 의총을 열어 이탈표 단속과 함께 돈세탁방지법 등 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도 의총에서 “당론이 자신의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전력을 다해 지도부를 도와주기 바란다”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는 30일 본회의에서 개혁2법-해임건의안-나머지 개혁법안 순으로 표결 처리키로합의함에 따라 우선순위로 처리할 법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현재 법사위에서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이 여야간 이견이 커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여권은 표결 처리 이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묘안을 짜기에 부심했다. ■한나라당 여권이 이 총리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시본회의 퇴장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응할 경우 국회 파행까지도 불사하기로 입장을 재정리하는 등 결전에 대비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당 3역회의,의원총회, 총재단회의 등을잇따라 열어 협상 결과를 평가하며 표결 전략을 짜는 데 골몰했다.지도부는 일단 해임건의안을 개혁3법 표결 처리와연계시켰다는 점에서 잔뜩 고무돼 있다.표결 과정에서 여권의원들의 이탈표를 노릴 수 있고,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는자체가 표결 결과에 상관없이 이후 정국을 공세 국면으로이끌 수 있는 주도권을 쥐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소속 의원들에게 지방 및해외출장 금지령을 내리는 등 표 대결을 위한 내부 단속에들어갔다. 오후에는 의원총회를열어 이회창(李會昌)총재가직접 나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그러나 의총에서 안택수(安澤秀) 안상수(安商守)의원 등이“표결 참여는 여당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재협상을 요구했다. 결국 결정권을 위임받은 총재단은 회의를 통해 자금세탁방지법에 대해 27일까지 여야 완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표결을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여권과의 재협상에 나섰다. ■여·여 마찰 공동여당으로서 단일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쌓인 앙금도 노출됐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 자민련이완구(李完九)총무가 3당 총무회담이 끝난 직후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10여분간 고성을 주고받으며 탁자를 치는 등 설전을 벌였다. 이완구 총무는 이상수 총무에게 “왜 3당 총무의 비공개협상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느냐” “3당 총무회담시 ‘이완구 총무가 반대해서 현대사태 국조나 건강보험 국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책임을 나한테 떠넘겼느냐”며 불만을표시했다.이에 이상수 총무는 “협상 과정에서는 가만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러느냐”고 맞고함을 치며 응수,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추모공원 공청회 또 ‘난장판’

    지난 16일 주민대표들의 반발로 무산돼 26일로 연기됐던서울시내 추모공원건립후보지 주민대표 공청회가 이번에는일부 지역대표들의 불참으로 반쪽 공청회로 진행돼 앞으로추모공원 건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장개협) 산하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회장 金相廈)는 26일 오전(5개 자치구의 5개 후보지)과 오후(4개 자치구의 8개 후보지)로 나누어 공청회를진행했으나 오후에 일정이 잡힌 서초·강남구 대표들이 강력 반발,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청회는 서초·강남구 시·구의원과 주민들이 “다른 지역의 반대논리를 청취할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반발,오전부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최측은 오전에 입장이 허용된 후보지의 대표들만 참석한가운데 가까스로 공청회를 열었으나 오후들어 서초 ·강남구 주민대표 등이 서울시장 참석 등 기존 주장을 계속 내세우며 참석을 거부,결국 강동·송파구 주민대표들만 참석한상태에서 반쪽짜리 공청회로 진행됐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사이에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강남·서초구주민대표들은▲고건(高建)시장 및 장개협 이사장,후보지 선정위원의 공청회 참석 ▲25개 구 후보지 선정 ▲공청회에서의 반론권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공청회는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가 일부 구 주민대표들이빠진채 진행됨으로써 앞으로 서울시와 공청회 주최측,주민대표들간에 공청회 결과에 대한 유무효 논란도 벌어질 전망이다. 공청회가 끝난뒤 정경균(鄭慶均)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늘 공청회는 원칙적으로 유효하며 부지선정 등 나머지 일정은 장개협 자문위원회와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개혁법안 표결처리 진통

    여야는 26일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반부패기본법,인권법,돈세탁방지 관련 2개 법 등 4개 개혁법안과 국무총리 및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일괄 처리키로 합의했으나 한나라당이 이를 번복,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총무회담에서 28일 야당이 발의한 해임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4개 개혁법안도 본회의에 상정,30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후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FIU(금융정보분석원)의 권한을 규정한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에 여야가 완전 합의하지 않는 한 표결 처리에 응하지 않겠다고 총무회담 합의를 일부 번복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야당의 요구대로 법안을 재수정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여당의 표결 처리 강행과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 따른 막판 국회 파행으로 4월 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특위'을 구성하고, 소방공무원법개정안과 청소년보호법개정안, 의료보호법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국회 상임위 일부 중단이후

    24일 국회 상임위 활동이 일부 취소되거나 중단됐다.보건복지위는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현장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오후 2시 전체회의가 예정된 행정자치위도 심의 법안이 없다는 이유로 소위만 열었다. 정무위는 전날인 23일 재정건전화법 등 재정 3법에 대한여야간 절충이 난항을 겪으면서 오후 전체회의 일정이 취소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회 파행 조짐’ ‘국회 피로현상’이라는 두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위 회의 취소는 ‘파행 조짐’ 분석쪽에 가깝다.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보건복지위 위원장은 “건강보험공단이 이달 말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여야합의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간사인 김태홍(金泰弘)의원은 “어제 한나라당측이 국회 운영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 전해와 여당 단독 참석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동의해줬다”고 말했다.한나라당 관계자도 “총무단에서 현장 방문은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해 파행 가능성을뒷받침했다. 정무위도 여야 총무단이 재정 3법을 비롯한 법안 처리에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돌연 오후 일정을 취소,한나라당의 교육위·문화관광위 보이콧 방침과 연계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달리 계속 되는 국회의 ‘피로현상’이라는 분석도있다.현안도 없이 상임위를 개최하려다 의원들의 자리 이탈로 의사 정족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안건 부족 등으로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올 들어 정략적인이유로 ‘4개월 무휴 국회’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행자위 관계자는 “관련 법안의 특성상 전체회의에서 다룰성격이 아니어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16대 국회 들어 213회(7월25일 마감)와 214회(7월31일 시작) 임시국회 사이 공백기인 6일이 가장 긴 휴식 기간이었을 정도로 여야는 국회를 강행,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는셈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재정·개혁3법 처리 난항 여야 속내

    국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여야는 23일 총무접촉 등을통해 ‘재정 3법’‘개혁 3법’을 비롯한 쟁점 현안에 대해절충을 시도, 일부 진전을 봤으나 이견을 완전 해소하지는못했다. 민주당은 합의가 안되면 ‘개혁 3법’을 표결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국회 상임위 보이콧과 5월 임시국회를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이에 따라 쟁점 타결을 위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비공개 접촉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 3법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기금관리기본법’. 민주당은 기금의 주식투자범위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주식투자 범위를 법제화하자고 주장,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기금운용을 국회 통제 아래 둔다는 데는 합의했다. 재정건전화법은 국가채무의 개념을 놓고 견해차가 현격하다.민주당은 ‘직접채무’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간접(보증)채무’‘준채무’도 포함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예산회계기본법은 이견이 거의 없어정치적 합의만 있으면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다. ■개혁 3법 인권법을 제외하고 타결 가능성이 높다.그러나인권법은 인권위 구성방식 등에서는 합의가 이뤄졌으나,인권위의 성격 등 근본적인 문제에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법은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여론을 의식,정치자금법을 자금세탁방지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그러나 금융정보분석원(FIU) 기능 가운데 계좌추적권을 없애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반부패기본법은 특별검사제 도입여부를 제외한 모든 사항에 합의한 상태다.정치적 합의만 있으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여야 쟁점 여야 합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쟁점은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현대사태·공교육 위기 국정조사와 5월 임시국회 소집여부,총리해임건의안 등이다. 현대사태 등에 대한 국정조사는 국정조사에 준하는 ‘상임위 조사’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필요없는 조사를 실시하는 만큼 민주화유공자보상법 처리와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6·25 소년병 등에 대한 보상을 포함시키자고 주장,지연작전으로 나오고 있다.여기엔 여권이 5·18 이전에 법을 처리,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에게 선물을 하는 것은 막자는계산이 깔려있다. 한나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대해서는 민주당이 공세를 취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쟁점법안 미타결을 구실로 사실상 방탄국회를 소집하려는 명분을축적하고 있다는 시각이다.사실 한나라당도 이러한 속셈을드러내고 있다.이 때문에 민주당이 개혁 3법의 강행처리를검토,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관련,민주당은 ‘어불성설’이라는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결과가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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