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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녀 ‘버디 화답’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박지은(사진·나이키골프)이 ‘미국그린’에서 나란히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3일 월드스타 72명만이 초청된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우드스탁의 캐피털시티골프장 크랩애플코스(파70·7189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2타 뒤진 채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최근 유럽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정상 정복에 이어 텍사스오픈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2번(파4)·3번(파3)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6번(파3)·7번(파4)홀에서 다시 버디를 엮어내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파행진을 계속한 최경주는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공동 4위로 물러났다. 올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세르히오는 해마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이 대회와의 인연 때문인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팀 헤런,로코 미디에이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5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예리한 아이언샷과 절묘한 쇼트게임,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4개 보기 1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박지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링컨힐스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박희정(CJ)도 모처럼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고,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강지민(CJ)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나섰다. 그러나 박세리(CJ)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프로 전향 이후 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 송아리(17)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한선 경찰학교장 직무고발/감찰단, 수사기밀 유출 혐의

    경찰청 감사관실은 2일 모 대학 재단이사장의 공금 횡령 고발사건과 관련,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종합학교장 이한선(49) 치안감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직무고발했다고 밝혔다.경찰이 경무관 이상 고위 간부를 직무고발한 것은 처음이다.김병철 경찰청 감찰과장은 “이 치안감이 지난해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때 수사 기밀을 이사장측에 알려줬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감사관실은 또 이 치안감이 서울청 수사부장 재직시 수사비 1760만원을 유용한 부분,종합학교의 파행 운영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치안감은 “피고발인측에서 인권 침해를 문제삼으려고 해서 설명을 해주라고 한 것일 뿐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수사비는 16개월 동안 수사부장 몫으로 한달에 110만원씩 받은 것이지 유용한 것이 아니다.”면서 “본인을 조사하지도 않고 고발 조치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남북 서로 인정… 통일 함께 만들어야”송교수 학술심포지엄 폐막연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30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학술단체협의회 공동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민주화운동의 쟁점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상생과 평화,미래지향적인 철학에 바탕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송 교수는 ‘나의 통일철학’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휴전상태에 있는 남북은 통일을 위해 서로 타자를 인정하는 상호성 원칙을 지켜야 하며 갑작스러운 우연에 기대기보다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송 교수를 불참하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학술단체협의회의 일부 발제자들이 퇴장하는 바람에 파행을 빚었다. 이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측은 “당국이 송 교수에 대한 법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송 교수가 공적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송 교수의 발제문을 대신 배포했다.”고 해명하고 학술단체협의회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후 5시30분 송 교수에게 폐막 연설을 하도록 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감사원장 직대 2~3명 나올듯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이 부결되면서 감사원 개혁과 업무의 파행과 차질이 우려된다. 감사원은 그동안 윤 후보자의 감사원 개혁방향을 바탕으로 주요 국책사업 및 정책에 대한 진단·평가·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정책감사’ ‘성과감사’ 위주의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을 세워 놓았다.하지만 감사원은 당장 이런 개혁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음달 13일 헝가리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에 의장국인 우리나라 감사원장이 불참하는 사태도 빚어지게 됐다.감사원은 노옥섭 감사위원이 대신 참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국회인준 부결로 감사원장이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공공연히 알리게 되는 셈이다. 감사원장 후보자 물색과 임명절차까지 거치려면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감사원장 직무대행만 2∼3명 양산될 것 같다.이종남 현 감사원장이 27일 임기가 끝나면서 감사원법에 따라 윤은중 수석감사위원이 29일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윤 위원의 임기가 다음달 24일 끝나면 서열에 따라 박승일 감사위원이 직무대행을 이어받는다.박 위원의 임기도 연말에 끝나기 때문에 이때까지 감사원장이 임명되지 않으면 한광수 감사위원이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감사원 직원들은 “윤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이런 사태가 충분히 예상됐기 때문에 직원들은 되도록 인준되기를 희망했다.”면서 “직무대행이 양산되는 사태를 맞아 감사원이 자칫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시윤 감사원장이 97년 12월 임기를 마쳤지만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후임을 임명하지 못하고 김대중 대통령이 임명한 한승헌 감사원장이 98년 3월 취임할 때까지 신상식 수석감사위원이 직무대행을 맡는 등 직무대행 체제는 3차례에 불과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최경주 ‘환상의 버디쇼’/독일마스터스 2R 13언더 7위

    유럽 원정에 나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선두권을 지켰다. 최경주는 19일 독일 쾰른의 구트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 독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냈다.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2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에 3타 뒤진 7위를 달리고 있다. 2주전 벨캐나다오픈에서 6개월여만에 톱10에 오른 최경주는 되찾은 자신감과 안정된 퍼트를 무기로 쾌조의 출발을 유지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처음 낚은 최경주는 3번부터 8번홀까지 6개홀에서 지루한 파행진을 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두번째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12번홀(파4)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서서히 선두권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대회 18홀 최소타와 유럽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12언더파)을 세우며 선두로 나선야콥손은 15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14위에 자리를 잡았던 히메네스도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10개의 버디를 추가,선두로 뛰어오르며 99년 이후 4년만의 정상 탈환 의지를 불태웠다. EPGA 풀시드를 보유한 위창수는 4언더파로 공동 59위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재난·재해기금 운용 개선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연재해와 재난에 대비해 적립하도록 돼 있는 재해대책기금과 재난관리기금을 부실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시·도별 기금 관리실태를 보면 재해대책기금의 적립률은 87%이며 재난관리기금은 지난 6년동안 전국적으로 109억여원밖에 집행되지 않는 등 자치단체의 재해·재난 예방활동이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주민 안전교육과 시설물 보강,안전진단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왔다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치단체는 재해예방의 일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재해예방활동을 소홀히 한 것은 주민들을 안전하게 돌봐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또 관련법상 반드시 적립하도록 돼 있는 재해·재난 기금의 적립률이 낮고 사용실적마저 저조하다는 사실이 매년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파행적 운용을 사실상 방치해 온 정부의 책임 또한 작지 않다. 재해·재난 기금의 적립 및 사용이 저조한 것은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자신들의 임기중 생색이 나지 않는다는이유로 기금의 적립과 사용에 소극적으로 임해왔기 때문이다.평소에는 지방자치 확대를 주장하면서도 재해가 발생하면 중앙 정부가 도와 주거나 국민성금이 답지할 것이라는 의타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자치단체가 제대로 기금을 적립,사용하도록 강제조치근거를 마련하고,이를 따르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등 자치단체의 안전불감증을 적극 시정해 나가야 한다.또 재해대책기금,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등으로 나눠진 유사 성격의 기금을 통합하거나 융통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합적인 재해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자치단체는 기금을 활용,주민 비상대피 훈련,피난체계 구축,피해 조사기법 개발,안전체험관 건립 등 재해예방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정비,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대학총장선거 학생·교직원 투표권 제한/인권위 “평등권 제한 아니다”

    대학총장 직접선거에 교직원과 학생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가 아니며 대학 자치의 주체는 교수라는 결정이 나왔다.이에 따라 상당수 대학의 교원과 학생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총장 선거의 투표권 행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5일 ‘총장선거 때 학내 구성원인 직원과 학생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평등권 침해다.’라며 한 국립대 직원 하모씨가 낸 진정에 대해 “대학이 총장후보자를 교원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하는 것은 적법하며 일반 직원과 학생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평등권 침해라고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대학의 자치는 학문의 자유와 교육이라는 대학의 기능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자주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학자치에 관한 사항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대학자치의 주체는 교수”라고 밝혔다.이어 “국립대 행정직원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받는 일반공무원으로 교육공무원법의 ‘교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국립대 총장 후보자는 부교수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하거나 ‘대학 교원의 합의된 의사’에 따라 선정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총장선출 과정에서 직원 등의 참여를 놓고 홍역을 치른 대학은 경상대·상주대·진주교대·창원대 등이며,이 곳에서는 총장 선거권을 요구하는 교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후보자 토론회와 선거가 무산되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한편 강릉대·경북대·군산대·부산대·상주대·서울시립대·안동대·조선대 등은 총장선거 때 교직원이나 학생 등에게 일정 비율의 선거권을 주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김두관 장관 막말 지나치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뒤 연일 정치권을 비난하고 있다.8일에는 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 공히 정치에 있어 쓰레기 집단”이라며 ‘쓰레기 분리론’까지 들먹이며 정치권을 공격했다.파문이 일자 김 장관측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듯이 정책과 이념 중심으로 새롭게 모이면 우리 정치가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이는 국무위원의 발언으로서 적절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뱉어논 말을 두고 궁색한 해명을 하는 것도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 김 장관은 해임건의의 당사자다.해임건의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김 장관의 억울한 심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 장관이 직접 막말수준의 비난을 퍼붓는 것은 지나친 것이다.일부에서는 김 장관이 청와대를 대신해 정치권을 공격하는 것이라느니,총선을 겨냥한 행동이라느니 하는 지적도 있다.그렇다면 더더욱 오해를 사는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김 장관이 지적한 정치권의 문제는 정치인의 몫이지 장관의 몫이 아니다.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국무위원이지 정치인은 아니지 않은가.그만둔 뒤 얼마든지 정치인으로서 발언을 해도 시간은 많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해임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다.김 장관이 그 자리에서 국정감사를 받게 된다면 김 장관의 발언과 행동은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가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부안 폭력사태도 행정자치부가 맞닥뜨린 문제다.이처럼 김 장관이 챙기고 나서야 할 문제는 정치말고도 많이 있다.노 대통령도 칭찬했듯 소신있는 김 장관이라면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고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은 삼가야 할 것이다.
  • 한나라 “金행자 대응 속타네”/강경대응땐 여론 역풍 우려… 수위조절 고심

    한나라당은 9일 김두관 행자부장관의 정치권 ‘쓰레기’ 발언을 비난하며 해임안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그러나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를 볼모로 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일단 김 장관 발언 자체의 부적절성이 도마에 올랐다.박진 대변인은 “공직자가 해서는 안될 수준 이하의 언동으로 이 정부의 편향성과 독선,오기정치를 극명히 보여줬다.”면서 “본인이 해임돼야 할 이유를 스스로 밝히는 꼴”이라고 논평했다. 대꾸하기도 싫다는 반응도 보였다.최병렬 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무슨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라.”며 혀를 찼다.박주천 총장은 총선 출마설을 흘리고 있는 김 장관을 겨냥,“왜 쓰레기장에 들어오려고 안간힘을 쓰느냐.”고 비아냥댔다. 한나라당은 김 장관이 정치권을 여야 불문하고 ‘쓰레기 집단’이라고 칭하면서 재활용품 ‘분리수거론’을 편 것과 관련,기성정치권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겨 신당을 띄우겠다는 조직적 노림수로 보고 있는 듯하다.홍사덕 총무는 “(드라마 ‘야인시대’의)이정재는 이승만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여야 의원에 해악을 피우는데 김 장관도 똑같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꼭두각시놀음을 하고 있는 김 장관의 돌출행동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국감이 끝날 때까지 국회가 압박해도 정부로선 불편함이 없다.”면서 “국회가 국감을 거부하면 직무유기가 될 것이며 국회도 잘못하면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점을 주목했다.해임안 거부로 야당의 강경대응을 유인,국감을 파행시키려는 정략적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참여정부 첫 국감 부실 우려된다

    참여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가 부실하게 운영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지난 6개월여 동안 경제의 어려움과 국정의 난맥상을 방치한 채 정쟁에 골몰해 온 정치권이 최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여부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7일 “국감을 앞두고 장관을 바꾸는 법은 없으며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는 국회가 압박해도 정부로선 불편함이 없다.”면서 국회가 가결 통과시킨 해임건의안의 수용여부를 국감이 끝나서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당사자인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8일 사퇴여부에 대해 “지역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한 검찰간부가 대통령의 검찰관에 대해 비판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움직임이 있다.”며 불순한 의도가 있는 듯이 비난,파문이 일었다.하물며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듯한 자극적 발언을 계속하고,이로 인해 정기국회의 주요 일정인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흐른다면 국민으로선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이와 관련,한나라당은 국회가 자격을 박탈한 만큼 김 장관의 국회 출입을 막겠다면서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정치공방으로 흐를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번 국감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으로서 노 정부의 국정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정당 선택 재료를 제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국내외 사정 또한 한가하게 정쟁을 방관하고 있을 상황도 아니다.경제적 어려움,치솟는 부동산 가격,이민 열풍에서 나타나는 코리아 엑소더스 바람,북핵사태,사법 개혁 등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에 숙의를 거듭해야 할 현안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여·야는 물론 행정부 모두 해임건의안 파동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국정감사가 철저한 준비 속에 원만히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행자부, 국감 앞두고 초긴장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행정자치부 직원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7일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감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혀 파행 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서다.행자부는 국감 준비에 진력하면서도 김 장관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연일 달라지는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 장관의 수명은 헌법에 의해 이미 끝났다고 간주하고,앞으로 국회에 어떤 형식으로든 장관 자격으로 나타날 수 없게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이같은 자세는 22일과 10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행자부에 대한 감사에서 김 장관이 피감기관장으로 출석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리는 행자부 국감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김 장관과 한나라당 의원들간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김 장관은 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국감은 지난 6개월에 대한 점검인데 새 장관이 와서 감사받는 것보다지금까지 일해온 장관이 보고하고 국회 동의를 받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말해 국감 출석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회와 김 장관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자 행자부 직원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국감이 정책감사보다는 정치공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김주현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들이 김 장관을 대신해 야당의 거센 공세에 시달릴 것으로도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국감은 이전의 감사에 비해 높은 관심을 끌면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추석 직후 김 장관의 자진사퇴 가능성도 여전히 점쳐지고 있어 국감이 차분히 끝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이번 국감이 정치권의 논리가 배제된 행정부의 업무를 평가받는 정책감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NEIS 핵심 쟁점 첨예 대립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해결을 위해 구성된 ‘교육정보화위원회’가 파행 2개월만에 정상화됐다.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3차 전체회의에서다.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반대단체 대표들은 예상대로 주요 현안에 대해 기존 참석자들과 격론을 벌였다. 위원회가 전교조 등의 참여로 회의체로서 모양새는 갖췄지만 이처럼 NEIS 핵심쟁점에 대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쉽게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예상된 논란 이날 회의에는 NEIS 반대단체들이 추천한 윤기원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과 전응휘 피스넷 사무처장,차상철 전교조 사무처장,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회장,홍성태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송원찬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먼저 전교조 차 사무처장은 “2004년도 대학입시에서 일선 고교 학생들의 정보를 CD에 담아 각 대학에 제공하는 것은 학생들의 정보유출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긴급 안건으로 제안했다.차 처장은 “현재 각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정보 외에 모든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회의에 앞서 이를 토론해 보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대학에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난 97년부터 해온 것으로 NEIS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미 올해 학사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이를 바꿀 경우 각 대학의 입시일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세중 위원장은 “전교조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사전에 안건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토론을 벌이기는 어렵다.”면서 “전교조 의견을 기획단에서 가능한지 검토해보고 다음에 토론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논쟁을 연기했다. ●별도의 여론조사 예산지원 요구 의결정족수 문제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반대단체들이 “NEIS와 관련해 모든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전원합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이 위원장은 “규정에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합의가 되지 않는 불가피할 경우에는 다수결로 하기로 돼 있다.”며 제지했다. 이 위원장은 또 “회의내용을 속기록으로 기록해 공개하자.”는 반대단체들의 건의에 대해서도 “지난 1차 회의때 속기록을 다시 푸는데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회의내용을 녹음한 뒤 합의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들어보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일부 참가자는 “우리 단체에서 NEIS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할 예정인데 예산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위원장은 “NEIS에 대한 여론은 조사단체나 여론조사 문항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특정단체의 예산지원은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오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교육정보화 현안과 개선과제’ 공청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대통령 기자간담회 / 野 “사실상 해임거부”

    한나라당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발끈했다.사실상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헌법유린” “변종독재” 등의 표현을 써가며 노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그러면서도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대응수위를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병렬 대표는 오후 박진 대변인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홍사덕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은 헌법의 아들로,헌법을 위반할 수 없는 존재”라며 “(노 대통령 발언은)못난 이의 오기”라고 비난했다.이어 “김 장관은 헌법에 따라 이미 수명이 끝났다.”면서 “앞으로 장관 자격으로 절대 국회에 나올 수 없다.”고 못박았다.송태영 부대변인은 “망동과 오기로 국민과 국회의 인내심을 더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논평했다. 격앙된 자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신중했다.일단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무는 “노 대통령은 국회에대한 정면 도발로 국정감사에서의 곤욕을 모면하고 싶겠지만 국감은 예정대로 실시,국민을 대신해 지난 6개월의 실정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홍 총무는 특히 “(노 대통령 발언은)우리에게 함께 국정을 포기하자고 종용하는 것과 같은,참으로 못난 짓”이라며 “과거 야당처럼 국회를 파행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니 정부나 대통령도 그런 나쁜 지혜는 포기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정국 파행을 부추기려 한다는 시각을 내보였다.그 목적은 신당 띄우기에 있다는 것이다.소장파 남경필 의원도 “노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야당에 타격을 가하고 신당을 띄우느냐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나라질서를 생각하지 않는 포퓰리스트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나라당은 일단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몰아 여론의 역풍을 맞는 일은 피할 전망이다.대신 노 대통령 주변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사 추진 등 원내 대응책을 보다 강도 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이제는 金 장관이 물러날 때다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 파동은 아직도 진행중이다.4일 청와대 5자회동에서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면대응하겠다고 그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노무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을 받아서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조로 받아넘겼다고 한다.해법을 찾지 못한 것이다.청와대측은 여론을 수렴중이며 추석 이후에 해임건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하루빨리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본다.해임건의안을 둘러싼 논쟁을 질질 끌수록 국정은 파행운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더욱이 노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극한대립으로 인해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운영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김 장관이 자진해서 물러난다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고 국정의 파행운영을 막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김 장관이 ‘한나라당은 사대주의 정당’ ‘국회의 건의는 건의일 뿐’이라고 정면대응하는 것은 장관으로서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뿐더러 정국을 더욱 꼬이게 하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과 표결처리가 명분이 약하고 밀어붙이기식 그릇된 정치행태라고 여러번 지적했다.대화와 타협을 외면한 이런 식의 힘겨루기 정치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하지만 이미 해임건의안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서둘러 파문을 정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해임건의안의 법적 구속력이니 정치적 구속력이니 하는 논쟁은 실익이 없다.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파국을 재촉하는 일일 뿐이다.청와대와 김 장관은 일방적이기는 하지만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만큼 이를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지금까지 정부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 金장관 “평소처럼”/행자부 일정 모두 소화 추석후 중대고비 될 듯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4일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45분쯤 출근해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승진한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재정분권 및 균형발전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고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와 해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의 이런 행보는 해임안 가결 직후 한때 나돌았던 ‘자진사퇴설’을 불식시키는 듯하다. 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다.”면서 “그러나 지방분권·정부혁신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잘 마무리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퇴를 하더라도 그 시기는 상당히 미뤄질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듣고 (사퇴시기를)판단할 것”이라며 거취문제를 대통령에게 일임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5자 회동에서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자 “대단히 힘든 숙제를 줬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그렇다고 김 장관이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행자부 안팎의 관측들이다. 오는 2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장관이 답변을 할 경우 파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5자회담에서 최 대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처럼 야당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런 맥락에서 김 장관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국감 시작 전에 거취를 결정할 공산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NGO / 경불련 “내부 고강도 민주화”

    국내 최초의 불교시민운동단체인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경불련)의 활동가들이 지난 13년간 지속돼온 권위주의적 운영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내부 민주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유관단체로 등록돼 있는 경불련의 이번 자정운동은 다른 시민운동단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경불련 시민운동가 민주화 선언’에서 “창립 이후 지금까지 나태하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물론 회원들의 감시와 견제를 위한 총회를 단 한번도 열지 않는 파행적인 운영을 해왔다.”면서 “회원 여러분께 무릎꿇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백화점식 시민운동이나 이름걸기식의 연대운동을 지양하고 모든 의사결정과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평적 네트워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경불련의 상근활동가는 모두 8명으로 이중 운영위원장,사무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전원이 이번 선언에 가담했다.운영위원장은 지난 4월 사퇴,공석 중이다.선언을 주도한 서현철 부국장은 “10월 중 총회를 소집해 새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권위주의적 리더십 배제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도높은 경불련의 이번 내부 민주화 선언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파급효과 등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내홍을 겪은 서울YMCA의 간사는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시민단체 중 일부가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몇 몇 운동가에 의해 좌지우지됐던 시민단체를 이제는 회원이나 시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불련은 지난 91년에 창립돼 2500여명의 불교신자와 승려,시민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운영경비의 70%를 회비로 충당하고 있는 건실한 시민단체이다.노숙자 쉼터인 ‘아침을 여는 집’,외국인을 위한 ‘외국인노동자인권문화센터’,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희망학교’ 등 5개 산하단체를 운영하면서 기아와 질병,환경오염 방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외교부 고위직 ‘정거장’ 외교안보연구원 수술한다

    외교부 고위공무원들의 ‘정거장’ 역할을 했던 외교안보연구원이 수술대상에 올랐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최근 외교부내 조직으로 돼 있는 외교안보연구원의 파행 인사를 지적하며,연구원 ‘분리’를 개혁방안으로 제시했다.공관장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보직을 받지 못한 고위인사 20여명이 본부대사 명함으로 연구원내 책상을 차지하고 있고,연구관 보직을 받아 외교부 업무를 해온 관행을 깨겠다는 것이다. 또 외교부 안에 외교정책실이 있는데,굳이 외교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연구원을 내부 조직으로 갖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며 분리를 주장했다.통일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논리다. ●외교부,운영개선 절충안 제시 이에 외교부는 외교정책 개발과 외무공무원 연수를 담당하는 외교안보연구원을 붙잡아 두기 위해 연구원의 ‘인사 완충’ 역할을 포기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이같은 자발적 조치에 따라 정부혁신위측은 외교안보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을 정상화하는 선에서 분리추진 중단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구관(18개 자리) 발령을 받지 못한 심의관급과 본부대사 40여명은 무보직 상태에 놓임으로써 대명(待命) 퇴직순서를 밟을 수도 있다. ●“선의의 피해자 발생” 우려도 그동안 연구관 발령을 받은 인사들은 ‘가(假)심의관’으로 불리며 정식 직제에 있는 심의관과 함께 외교부 업무를 해왔다.이 때문에 “일을 시키면서도 무보직으로 고용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최근 재외공관에서 돌아온 L씨 등 17명은 보직없이 ‘임무 부여’ 형식으로 정상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이 오는 가을 재외공관장 인사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신변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딜레마 빠진 ‘金행자 해임안’

    한나라당이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국회 제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26일 해임안을 국회에 낸다는 방침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박관용 국회의장이 28일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밝혀 29일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게 공식 이유다.그러나 사실상 청와대에 대한 ‘개전(開戰)선언’이자,향후 가파른 정국대치의 신호탄이 될 김 장관 해임안에 대한 부담도 한나라당이 고심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고심 거듭하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장관 해임안 관철 의지를 거듭 밝히는 한편 해임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정의화 수석부총무가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늘 국회에 해임안을 내더라도 28일 본회의 보고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그러자 곁에 있던 홍사덕 총무가 “거듭 말하지만 28일 본회의에 보고해 29일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을 잘랐다.일단 임전(臨戰)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박 국회의장이 “별다른 안건 없이해임안 보고만을 위해 28일 본회의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히자 해임안 제출을 미뤘다.홍 총무는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 의장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 의장을 설득해 28일 본회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본회의 개최일자가 불투명해 해임안 제출을 잠정 보류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런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처리전망의 불투명성과 강행처리 후 예상되는 정국파행의 부담이 해임안 강행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보다 근본적으로 해임안의 타당성에 대한 의구심도 지적된다.한나라당은 김 장관 해임 이유로 최근의 한총련 미군 장갑차 시위사건에 대한 경비지휘 책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해임건의안 이유가 그다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남경필 의원도 최근 상임운영위에서 이같은 당내 일각의 시각을 대변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해임안을 강행처리했다가 정작 본회의에서 당내 일부의원들의 이탈로 부결처리될 가능성에대해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후 몇차례 해임안 얘기를 꺼냈다가 흐지부지되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고,이에 당 지도부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를 강행해 온 측면이 있다.”며 당내 기류를 전했다. ●해임안 처리 전망 한나라당 지도부의 우려대로 해임안 처리는 그리 만만치 않다.해임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따라서 28일 본회의에 보고하면 31일,29일 보고하면 다음달 1일이 처리 시한이다.한나라당 요구대로 28일 연다면 주말을 빼고 29일 본회의에서 해임안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주장대로 29일 본회의에 보고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72시간이라는 시한을 감안할 때 해임안 처리에 분·초까지 다퉈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민주당측의 노림수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표결에 들어가더라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도 아니라는 데 한나라당의 고민이 있다.여야의원전원이 표결에 참여한다고 전제할 때 149명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13명만 반대하면 단독처리가 무산된다.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더라도 한나당에서 20명 이상이 이탈할 경우 마찬가지 결과에 직면한다.홍 총무는 그러나 “몇몇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탈표는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느긋한 청와대 일단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어떤 입장도 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해임안 처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그러나 “해임안이 가결돼도 헌법상 국회의 ‘건의’일 뿐이므로 대통령이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당하면 된다.”고 말해 해임건의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 총리실 쌓이는 갈등현안에 골머리

    사회적 갈등현안의 ‘종착지’인 국무조정실이 대책없이 쌓여가는 각종 갈등현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책임총리제’를 내세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무조정실에는 참여정부가 제시한 24개 사회갈등 과제 등 각종 현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속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류하는 갈등현안 교단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교육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회의에 전교조와 민변,참교육학부모회 등 반대단체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북한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과 경부고속철도 문제도 지난 4월부터 ‘노선재검토 위원회’를 만들어 대안노선을 검토했으나 답을 찾지 못했다.결국 정부가 직권으로 결정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내몰렸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기로 한 부안군 지원을 위한 ‘부안군 지원 대책위원회’도 두 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진정되지않고 있다. 이밖에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비율 축소 문제와 300만명을 넘어선 신용불량자,퇴직공무원 국민연금 연계화,주5일 근무제,노인 일자리 사업 체계화,청년실업 문제 등도 국무조정실로서는 큰 부담거리가 아닐 수 없다. ●낡은 해결 시스템이 문제 갈등현안이 표류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참여정부가 분권과 자율을 내세우고 있지만 갈등해결 시스템은 과거 ‘강한정부’ 시절의 접근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지난 수년간 각 부처에서 정책조율에 실패한 사안을 직권으로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머리를 맞대도 뾰족한 묘안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쏟아지는 업무량을 감당할 만한 조직도,인력도 없다.”면서 “정부측 안이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도 정부가 내린 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발에 부딪힐 우려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박사는 “사회적 갈등 현안에 대해 정부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정부 주도’로 해결하려고 한다면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처럼 정부 기관과 독립된 각각의 사안별 ‘독립규제 위원회’를 만들어 이곳에서 민간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론] 사법개혁과 대법관 인선

    사법부 안팎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사법파동으로 이어질 뻔했던 대법관 인선문제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계기는 대법관 인선의 공정성을 위하여 만들어진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의 파행 운영이었다.동 위원회에서 제청방식과 후보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한 일부 자문위원들이 사퇴하였고,다수의 판사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 보였다.게다가 강력한 사법개혁을 바라는 재야법조계와 시민단체들이 가세하면서 대법관 인선문제는 우리 사회의 폭풍이 될 조짐까지 보였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대법원이 사법부 사상 처음으로 전국판사회의를 개최,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노력한 것은 사법부를 위해 다행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법부의 갈등은 과거 세 차례 있었던 소위 사법파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갈등봉합만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과거 사법파동이 행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이번 사태는 그동안 누적되어왔던 사법부 인사문제에 사법개혁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것이다.사법개혁의 문제가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던 우리 사회의 과제이고,더구나 사법개혁의 핵심이 법관인사제도의 혁신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문의 여파는 아직도 남아 있다. 특히 이번 대법관 인선 문제에서 나타났던 사법부 내외의 사법개혁에 대한 견해차이는 이 문제를 단순히 판사회의를 통한 의견수렴 정도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적극적인 사법개혁의 차원에서 대법관 인선을 바라본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사법시험이나 사법연수원 기수에 근거한 기존의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를 철폐하고 개혁 내지 진보성향의 외부인사도 발탁하여 다양한 사회가치를 수용할 수 있는 대법원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기존 대법관 인사방법을 고수하는 입장에서는 대법원은 법률심의 최고기관으로서 불편부당하고 균형감각을 갖고 있는 대법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옳으며 특정인사를 추천하는 것이 개혁만은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대법관 인선에 관한 양자의 주장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다시 한번 논해야 할 필요는없다.이미 사법개혁의 논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그 논의의 출발점이 법관인사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지금 이 문제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법치주의적 사고이다.대법관의 인선문제는 우리 헌법이 정하고 있는 것처럼 대법원장의 제청권과 국회의 동의 및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대법관의 임명에 모든 국가권력이 관여하고 있는 것은 권력분립이 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하여 존재한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사법부는 국민의 직접적인 주권행사에 의하여 형성된 국가권력이 아니다.민주적 법치국가에서 직접적인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권력으로서 사법부는 헌법과 법률 및 법관의 양심에 따른 판결을 통하여 정당성을 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이와 함께 국민의 권리보호와 법률분쟁의 해결기구로서 사법부가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독립과 함께 법관의 독립이 핵심적인 요소이다.이번 대법관의 인선문제는 사법개혁을 통한 사법부의 진정한 독립이라는 점에서 논의가 되었어야 한다. 이 시대는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헌법기관으로서 사법부는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변화를 실정법의 테두리 내에서 수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민주적 법치국가는 단순히 법적 안정성만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이제 대법원도 헌법의 틀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이번 대법관 인선 파문에서 나타났던 사법부 내외의 변화의 요구에 걸맞은 대법원의 향후 변신이 필요하다. 김 상 겸 동국대 교수 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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