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무혐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02
  • [사설] 붕괴된 공교육 교사 열정으로 살려야

    고교 평준화 정책이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초래한다는 근거는 희박하며, 사교육 효과도 일부 과목에서 상위권 학생에게만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5년간 전국 모든 고교, 수험생의 수능성적을 토대로 평준화와 비평준화간 차이, 사교육 효과와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결과다. 두 가지 사안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임에도 교육 파행을 우려해 쉬쉬해 오던 것인데 정부가 직접 나서서 결과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일단 반길 만하다. 우리는 이번 분석 결과가 학교, 지역 간 학력 격차의 심각성을 재확인시켜 줬다는 점에 주목한다. 학교별 수능 표준점수 격차는 언어영역의 경우 최고와 최저 학교 간 점수차가 무려 85.5점이었다. 외국어 영역은 75.6점, 수리 영역은 79점의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도 영역에 따라 58.2점에서 48.2점의 점수차가 났다. 이 같은 차이는 평준화와 비평준화의 격차, 사교육비의 차이로 인한 결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 연구에선 원인의 절반 이상이 학교가 속한 지역 여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지역 학교보다 도시지역 학교가, 그리고 학원이 많은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점수가 높다는 사실은 교육 당국이 낙후된 지역과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교육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지난 5년간 수능성적 향상도가 뛰어난 우수 학교들의 사례는 공교육 안에서도 얼마든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학교는 공통적으로 교장과 교사가 헌신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차별화된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기숙사 신설 등 학교시설 개선에 적극적이었다. 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교사, 학생의 변화가 공교육 정상화를 이끄는 핵심요소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이다.
  • 4대강 예산 국토위 통과

    포항 건설비 2462억 늘려 ‘형님예산’ 논란일 듯 한나라당이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을 정부 원안대로 기습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날치기’라며 원천 무효를 주장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재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항의 차원에서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석도 저조해 본회의는 휴회됐다. 애초 이날 본회의에서는 101개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파행으로 교통안전법 일부 개정안 등 40건만 처리됐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3조 5000억원 규모의 4대강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소관 예산안을 의결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병석 위원장이 대체 토론을 종결하고 예산안을 일괄 상정하려 하자 일제히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가결을 선포했다. 이 위원장은 오후 1시40분쯤 “대체토론을 다 들었으니 의결하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사일정 108항부터 111항까지는 토론 종결하고, 의결하고자 합니다. 이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의 있다.”고 했지만, 이 위원장은 곧바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라며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108항부터 111항은 4대강 말고도 국민주택기금변경안 등 제각각 성격이 다른 예산이어서 항목마다 이견을 듣고 표결처리해야 했다.”면서 “이견 청취는 물론 표결 절차도 거치지 않았으므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결특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찬반토론에서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면서 “3조 5000억원의 원안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토위를 통과한 예산은 모두 29조 523억원으로 정부가 요구한 총액보다 3조 4550억원 증액됐다. 의원들이 4대강 예산을 놓고 싸우는 와중에도 지역구 민원 사업을 끼워 넣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지역 예산이 크게 증액돼 또 다시 ‘형님 예산’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 지역 도로, 철도 등 건설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상임위를 거치면서 9개 분야에서 2462억원이나 증액됐다. 국토위 소관 일반·특별 회계 예산 사업 가운데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이 전국에 걸쳐 200여개이고, 대부분 한 지역당 수십억~수백억원 정도만 늘어난 점을 비춰 보면 포항 지역 예산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증액됐음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포항~울산 복선전철 사업에 1000억원, 포항~삼척 철도건설에 900억원 등 포항 지역 철도 건설에만 1942억원이 증액됐다. 국토위 소속 한 의원은 “포항~새만금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10억원이 증액된 것도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수년간 이 사업에 수천억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2009 수능 성적발표] 올해도 아랍어 쏠림현상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하나인 아랍어에 대한 응시자들의 사랑이 이어졌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나 유형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도 늘어났다. 고교 교육과정을 무시한 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과목을 선택하려는 ‘과열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제2외국어와 한문 응시자 12만 817명 가운데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은 5만 1141명으로 42.3%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아랍어 응시자는 전체 9만 9693명 가운데 2만 9278명으로 29.4%에 달했지만, 표준점수 고득점 획득에 아랍어가 유리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응시생이 더 늘어났다.아랍어는 잘하는 학생이 거의 없어서 전체 평균점수가 낮기 때문에 조금만 잘해도 그만큼 표준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도 표준점수 100점을 받은 학생이 649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한문 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69점으로 31점이나 차이가 난다.학생들이 수능 표준점수를 높이는 편법으로 아랍어를 선택하면서 일선 고교의 제2외국어 교육은 더욱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수능 채점위원장인 김성훈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도 “교육과정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어 보인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출제기법상으로 뾰족한 대안이 없다고 한다.전체 수리영역 응시자 가운데 차지하는 나형 응시자도 지난해 76.6%에서 올해 77.1%로 늘었다. 중위권 및 중하위권 대학들이 자연계열에서 수리가형과 나형을 모두 지정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농어촌 기숙형고교 시작부터 파행

    농어촌 기숙형고교 시작부터 파행

    내년에 첫 개교 예정인 농·산·어촌의 기숙형 고교가 시작부터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이들 고교의 운영을 앞두고 해당 지자체에 기숙사 운영비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한 반면 지자체들은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립된 전국 82개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가 내년 3월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내년 2월 말까지 이들 학교에 교부금 등 총 3500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기숙사를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바람직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이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0월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들 학교가 있는 79개 지자체에 기숙사 운영비 일부 지원을 요청했다. 내용은 학생 1인당 월 기숙사 이용료 25만원 중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각 5만원씩을 지원하고, 나머지 15만원은 학부모가 부담토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1개교 당 지자체의 부담분은 1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 지자체들이 열악한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도 예산에 관련 예산 자체를 편성하지 않아 당장 내년 3월부터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의성 등 11개 지자체에 13개 기숙형 고교가 있지만 내년 예산에 이들 학교 기숙사 운영비 보조분을 편성(확보)한 지자체는 군위·울진군 2곳(3개교)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지자체(9개교)는 관련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 경북 청송고 관계자는 “우리 학교가 지난 2008년 기숙형 고교로 선정돼 학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준공했으나 군이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학부모들이 월 25만원 정도의 기숙사비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자녀들의 입소를 만류해 정원의 절반만 들어갈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송 등 지자체 관계자들은 “교과부가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 운영비를 자체 확보하지 않은 채 무작정 이를 해당 지자체의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이참에 막말 방송 뿌리뽑아야

    공기(公器)로서의 방송은 사회의 건전성과 품격을 높이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책무를 갖는다. 그런데도 우리 지상파방송은 평균의 도덕수준에도 못 미치는 저질방송을 일삼고 저급한 유행어와 악습을 앞장서 퍼뜨리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공영방송의 맏형 격인 KBS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 시행키로 했다니 다행이다. 막말,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쓰는 출연자를 퇴출시키고 인신공격과 인터넷조어를 조장하는 자막에도 철퇴를 가한다고 한다. 우리 방송의 파행과 타락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만연한 불륜과 일탈소재며, 출연자들의 막말과 인신공격성 발언은 낯뜨거울 정도다. 아무래도 시청률 지상주의에 매몰된 제작관행 탓이 클 것이다. 얼마 전 ‘키 작은 남자는 패배자’라는 출연자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만 하더라도 녹화방송인데도 문제점을 걸러내지 못했다. 제작진의 안이함과 책임 회피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입만 열면 막말에 저질언어를 쏟아내는 출연자를 용납할 시청자는 없다. 시청자가 외면하는 프로는 광고주로부터도 따돌림받게 마련이다. 방송통신 융합 등 방송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질, 막말 방송이 더 이상 설 땅을 찾지 못하도록 철저한 거름장치와 제재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만 하더라도 KBS 자체심의 차원에 머문 성격이 짙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 시청자를 엮는 제어시스템을 갖춰 문제를 거듭하는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강도 높은 관찰과 제재를 상시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 7년째…여야 4대강 접전으로 예산안 처리시한 넘길 듯

    7년째…여야 4대강 접전으로 예산안 처리시한 넘길 듯

    국회가 2일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 등 82개의 안건을 처리한다. 하지만 4대강 사업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최근 7년 내리 법정시한을 넘기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될 법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현재 입양가족의 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에는 친부모와 양부모가 모두 기재된다. 이에 입양가정의 사생활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일었고, 개정안에서는 이를 반영해 입양관계가 있는 경우 가족관계부에 양부모만 부모로 기록하게 했다. 대신 친부모는 입양관계증명서에 기록된다. 또 이혼 등 과거의 기록사항이 전부 드러나는 지금의 형식과 별도로 일부 기록사항만 나오는 일부 증명서 형식이 새로 만들어진다. 일선 경찰서장이 경미한 범죄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즉결심판’을 청구할 때 피고인에게 절차에 대해 사전에 설명하도록 의무화하는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회부됐다. 지금은 불복 방법 등 즉결심판 절차를 설명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4대강 예산을 다루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1일에도 파행을 거듭해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시한인 2일은 물론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힘들어 보인다. 헌법은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을 심사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긴 상임위는 전체 16개 가운데 절반도 안 되는 6개에 불과하다. 1989년 이후 20차례 예산 심사에서 시한 내에 처리된 경우는 1992년, 1994년, 1995년, 1997년, 2002년 등 5차례에 불과하다. 민주당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4대강 관련 상임위가 진통을 겪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KB금융지주 회장 공모 파행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3일로 예정된 면접에 들어가지 않거나 조건부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면접은 파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고, 강정원 국민은행장 단독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회장 공모 일정이 너무 급박하게 진행돼 후보자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퇴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도 “KB금융그룹의 최근 경영내용과 지배구조, 특히 회추위 내용 등 제반사항에 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인터뷰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동시에 사퇴한 배경에 대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강 행장의 들러리는 서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강 행장이 KB지주 회장 대행을 겸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애초에 불공정한 게임으로 진행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회추위 위원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강 행장 측 인사로 분류되는 것도 이런 해석에 무게를 더한다. 지난 20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 강 행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이 사장, 김 전 대표 순으로 1순위 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저런 이유 등으로 선임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회추위는 3일 면접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두 사람이 빠진 상황에서 예정대로 진행되기는 다소 무리라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입을 다물고 있다. 회추위 관계자는 “(두 후보의 면접 불참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철도파업] 교섭과정 불신… 인력확충·해고자복직 ‘대립각’

    ■ 철도노사 극한 충돌 왜 철도운행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11월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30일로 5일째를 맞았지만, 노사간 대화는 24일 이후 중단됐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파업으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29일부터 여객열차 운행률이 60%로 떨어지면서 국민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하지만 노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서 양보만 요구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도파업을 둘러싸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라는 거대한 흐름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의 기세싸움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해법 찾기는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사측 단협해지… 노조 강력반발 철도 노사 분쟁과 이로 인한 노조 파업은 연례행사가 됐다. 1988년 이후 8차례나 된다. 특히 2년마다 단체교섭이 진행되는 해는 노사의 충돌은 더욱 격렬하다. 이번 노조의 ‘11·26파업’도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핵심사항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시작됐다. 협상 과정에서 갈등과 불신이 쌓이고, 다른 요소가 가세하면서 파국으로 이어졌다. 앞서 노조는 ‘11·26파업’의 전초전 격으로 성실교섭 등을 주장하며 9월8일 기관사만 참여한 24시간 시한부 파업과 11월5~6일 이틀간 진행된 지방·수도권 교차파업을 벌였다. 이 역시 임단협이 이유였다. 우선 쟁점이 된 것이 임금구조 개선(임금)과 단체협약 중 전임자·근무형태·유급휴일 등이다. 사측은 임금구조에 대해 호봉제 폐지 및 연봉제·임금피크제의 단계적 확대를 통한 전면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노조는 이 안에 반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임자를 20명으로 축소하고 현행 ‘3조 2교대’인 근무형태 변경, 유급 휴일 축소 등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데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양측의 불신은 이를 더이상 진척시키지 못하고 좌초시켰다. 사측은 노조가 내부적으로 파업을 정해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4일 단체협약을 해지했고, 노조는 일방적인 협약 해지를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파국에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했다. 경부고속철 등 신규사업 인력 추가확보와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노사가 본게임을 벌였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파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와 노동단체의 기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철도노사 양측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단체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파업 일주일이 다 돼 가지만 노사가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실체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 반대와 해고자 복직 등으로 쟁의 대상 또는 근로조건과 무관하다.”면서 “파업 일정 확정 후 교섭하자는 노조의 전략에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도 “공사는 171개 단협 조항 중 120개의 조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논의는 가능하나 기존 단협을 부정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외부적 요인을 부인한다. ●4일간 영업손실 47억 추산 노조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코레일이 집계한 영업손실액만 47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객분야 손실액이 7억 2000만원, 화물분야 손실액이 무려 26억 1000만원에 달한다. 대체인력투입비용도 14억 3000만원이다. 영업수지 적자 축소가 올해 최대 목표였던 코레일로서는 이번 파업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급한 대로 코레일은 29일 8개 화물열차를 투입해 오봉역(의왕ICD)에 적체됐던 253개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전량 수송해 물류적체를 일부 없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한계에 봉착할 전망이다. 대체인력 문제도 심각하다. 26일 파업 돌입 후 투입된 대체인력은 5600여명으로 이중 1200여명이 퇴직 기관사와 군 병력, 철도대학생 등 외부 인력이다. 이들은 현장을 떠나 있거나 경험이 부족해 업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운전 미숙 등으로 열차가 지연되거나 승강장 탑승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멈춰서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장단 집단 퇴장… 외고 공청회 파행

    교장단 집단 퇴장… 외고 공청회 파행

    존폐 논란 와중에 나온 외국어고 제도개편안이 존치론자와 폐지론자 모두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교육비 경감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할 뿐 아니라 개편안의 방향성이 모호하고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외고 교장단이 ‘편파 공청회’라며 집단 퇴장하는 등 공청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27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외고개편안 공청회에는 한나라당 임해규·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 여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과 전국 일반고·외고 교장, 교총·전교조·학부모 단체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 격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외고 학생수를 현재의 절반에서 많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거나 자율형 사립고·국제고·일반고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26일 교육과학기술부 개편안에 대해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서울 당곡고 윤오영 교장은 “외고를 그대로 두고 대입이나 외고 입시를 개선한다는 것은 미봉책”이라며 “외고를 폐지하고 지정 요건에 맞는 학교는 국제고로 자율 전환하되, 제시한 요건에 못 미치는 외고는 외국어 중점학교 형태의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화외고 한현수 교장은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토론자료를 통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외고 문제에 대해 두달만에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는 점을 우려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외국어 교육에서 기존 사립외고를 배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런가 하면 교육 관련 단체들은 사교육비 경감과 왜곡된 외고 수업을 개선할 목적으로 시작된 연구가 명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용역 부실을 성토했다. 이같은 입장 차이는 여야 교과위원들의 견해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김진표 의원은 “자사고 확대 전략 때문에 일반고교가 ‘나머지 학생’이 가는 학교로 전락해 자칫 고교입시가 부활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임해규 의원은 “특목고인 외고와 국제고 등은 사실상 동일한 유형”이라며 “단지 운영체제만 다른 이런 유사한 학교들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고 교장협의회 강성화 회장은 공청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구팀이 외고의 상황을 알고자 기울인 노력은 외고 교장들과의 1시간에 걸친 토론회가 전부였다.”며 “개편안은 현실성이 없고 토론자로 참석한 대부분의 인사들도 외고폐지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며 외고 교장단과 함께 공청회장을 떠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빚투성이 코레일, 파업 악순환 고리 끊어야

    노조원 수 2만 5000여명으로 공기업 중 최대를 자랑하는 철도(코레일) 노조가 어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올 들어 세번째다. KTX나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국민 불편은 물론 화물열차의 운행이 파행을 빚으면서 물류수송에 엄청난 지장이 예상된다. 노사 양측의 대립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조기수습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우리는 코레일 노사가 주장하는 파업 돌입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 않다. 코레일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면서 참을 만큼 참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코레일은 2005년 공사로 전환된 첫해 537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07년과 2008년 용산 역세권 개발을 위한 토지판매대금 유입 덕분에 반짝 흑자를 냈지만 해마다 1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부채도 6조 7963억원에 이른다.코레일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적자 속에서도 경영평가 성과금으로 8000여억원을 챙겨갔다. 철도역 알짜매장을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의 전·현직 직원들이 수의계약으로 독차지했고, 판촉용으로 발행된 34만장의 KTX운임할인권이 임직원 주머니에 들어갔다. 평균연봉이 6000만원으로 공무원보다 7% 높다. 여기에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과 제헌절이 코레일에서는 여전히 노는 날이다. 노조전임자는 정부기준의 3배가 넘는 61명에 이른다.‘신의 직장 중 신의 직장’이라 할 만하다. 허준영 사장은 2.5% 연봉반납을 요구했더니 노조가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진위를 떠나 코레일의 앞날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343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개선 기미가 없고,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곳에 더 지원할 이유가 없다. 코레일은 공사전환 당시 5년 안에 자립경영을 약속했다. 약속을 이행 않으면 민영화 등 경영정상화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4대강 예산심사 열긴했지만… “원안대로” “삭감해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6일 여야 합의로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 예산 심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 규모와 세부자료 제출 등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거듭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이 지나서까지 ‘버티기’를 계속하면 정부 쪽 원안을 그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혀 파행이 예상된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국토위에 출석해 4대강 사업의 개요 및 목적, 예산 내역 등을 보고했다. 국토부가 제출한 4대강 사업 예산총액은 3조 5000억원으로, 한나라당은 원안 통과 입장을 고수했다. 또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예산안 세부 내역을 제출한 만큼 더 이상의 심사 지연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한나라당 간사인 허천 의원은 “하천사업은 도중에 홍수기를 만나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예산이 많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장광근 의원은 “야당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대단히 부족한 서류를 제출한 것처럼 공격하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내놓은 예산안보다 자세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백성운 의원은 “예산심사 과정에서 또다시 추가 자료를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상임위조차 열지 못하게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거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납득할 만한 근거를 내놓지 않으면 수질개선과 하천 정비에 필요한 1조원을 뺀 나머지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조정식 의원은 “공사종류별 예산액 산출근거가 빈약하고, 지층 조사 등을 충실히 하지 않아 추가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추경예산이나 다음해 예산에 이런 부분을 가중시키면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순 의원은 “4대강 사업 예산 총액에 대한 국회 의결 없이 정부가 착공한 것은 국회의 심사·확정권을 침해하고 헌법 및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에 사업을 넘긴 것도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수공의 4대강 사업 투자에 대해 국가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4대강 사업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 위헌·위법 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은 이날 4대강 사업 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과 부산·대전·전주 지법 등 전국 4개 법원에 동시에 접수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약속대로 국토위 예산 심사를 시작했지만, 수공에 넘어간 보 공사와 관련된 구체적 사업계획과 예산내역, 입찰 관련 계약자료 등을 모두 확보해야 정상적인 심사를 할 수 있다.”면서 “국민소송단의 법정 싸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본래 예산 처리 시한인 12월2일은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1일부터는 예결특위가 예산을 심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이름 바꾼다고 외고 폐해 없어질까

    어제 교육과학기술부 위탁을 받은 특목고 제도개선팀이 현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년 시행 목표의 외고 개편안을 냈다. 하나는 현행 제도를 존속하거나 국제고·자율형사립고·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특목고 성격의 외고를 폐지해 외국어 중점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학원격인 외고 위상을 바꾸려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외고 폐해의 개선이라는 취지가 뚜렷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개편안은 외고로 존속할 경우 학급·학생 수를 현 과학고 수준으로 대폭 줄여 학과별로 선발하고 국제고나 자율고·일반고로 전환할 때엔 외국어를 중점 교육하도록 했다. 기존 외고의 수월성과 기득권 유지 성격이 강해 보인다. 존속이나 전환시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한 입학사정관제나 내신 반영 등에서 맞춤형 사교육을 부를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국제고 등으로 전환할 경우 외국어 우수자를 뽑아 수월성 교육을 한다지만 동일계 대학진학을 담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다른 명문대 진학 전초지가 될 개연성이 우려된다.외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령을 이탈한 파행이다. 외고는 어학영재 육성이란 명분 아래 고교 평준화의 틀을 깨면서까지 예외를 인정받은 특수학교이다. 그래서 개편은 입시학원과 귀족학교로부터의 탈바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외고 지망생을 일반고로 흡수하겠다는 개편방향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청회, 교육감협의회, 교장단 간담회에서 근본적인 개선책을 짚어내야 할 것이다.
  • 부끄러운 정치판 뺨치는 총학선거

    부끄러운 정치판 뺨치는 총학선거

    #1.성균관대는 최근 총학생회 선거를 다음달로 미뤘다. 한 후보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뒤 다른 후보마저 경고 누적으로 탈락, 후보가 없어 선거 자체가 무산됐다. 성대는 지난해에도 후보가 성추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2.경상대는 총학 선거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이미 투표한 학생이 다시 투표하는 이중투표가 일어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보가 법원에 선거효력무효소송을 냈기 때문. ●비방·이전투구… 진흙탕 싸움 대학 총학생회장을 뽑는 선거가 이전투구로 얼룩지고 있다. 성추행 논란과 사전선거운동, 대리투표 등 기성 정치권 ‘뺨치는’ 행태로 학생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 25일 총학생회 선거를 치른 이화여대는 후보 3명 가운데 2명이 후보자격을 상실하거나 사퇴하는 파행을 겪었다. 후보 측은 선관위의 비민주적 의사결정을 성토했고, 선관위는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반박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대학생 김유빈(20)씨는 “모 후보가 특정 정당에 가깝다. 공약으로 내건 사업을 모 정당이 후원한다는 등의 소문이 선거 때마다 무성하다.”면서 “겉으로는 실용주의를 표방하지만 정치적이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대전대는 지난 12~13일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연임된 회장과 중앙선관위원장이 학칙을 위반했다며 제적하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 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연임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기준인 성적제한 규정 등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쳐 상대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도록 사전작업을 벌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칙 개정건은 학생자치권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 외면… 투표기한 연장도 총학 선거의 이 같은 타락 양상으로 학생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다. 대부분은 투표율이 낮아 고심하고 있다. 지난 17~20일 실시한 서울대 총학 선거의 투표율은 37%로 유효 기준인 50%를 넘지 못해 25일까지 투표기한을 연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전철 파행운행 우려

    철도노조가 26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올 들어 세 번째다. 인력충원과 임금·전임자 축소 등 임단협을 놓고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코레일이 지난 24일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철도노조는 25일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26일 오전 4시부터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조합원이 파업(필공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필공파업’이라고 하지만 파업이 시작되면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용인원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필수유지인원(9675명)과 대체인력(5497명)이 투입되더라도 평시 근무인력(2만 5454명)의 59.6%에 불과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여객열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KTX와 통근열차(61대),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평일 대비 100%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는 100%, 퇴근시간대(오후 6~8시)는 90.3%, 기타 시간대는 81.5% 등 평균 85% 운행률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이용에 불편이 따를 전망이다. 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대체인력의 피로감이 가중돼 운행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파업 4일차부터 수도권 전철은 물론 일반열차 운행률도 60%대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9월8일 기관사만 참여한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이어 11월5~6일 이틀간 사측의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 불성실 등을 내세워 경고 파업을 감행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부당하고 불합리한 요구조건을 관철하기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을 국민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부당한 요구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철도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측은 또 “파업 중 노조와의 교섭 일체를 중단한다.”면서 “파업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경우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교섭은 사측이 임단협 해지의 빌미를 만들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면서 “단협 해지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말살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은 24일 밤 협상 도중 단체협약 해지를 철도노조에 전격 통보했다.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노조에 대한 각종 편의제공이 중단된다. 조합비를 일괄 공제해 조합에 전달하거나 사무실 제공, 전임자 임금 지급 등 노조활동과 관련된 지원 의무가 사라진다. 임금과 근로조건 등 개별적인 근로관계 및 복지후생 등은 효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윤설영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U대회 특별법 연내통과 차질

    2015 광주 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특별법 제정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특별법 제정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조직위 구성 등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규정을 어기게 되는 등 국제 신인도 하락과 대회 개최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광주시와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U대회 특별법은 이번 정기 국회 통과를 목표로 발의됐다. 그러나 이 특별법은 당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제경기지원특위에서 논의키로 변경됐다. 국제경기지원특위 구성도 국회 운영위와 본회의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다 이후 다시 U대회 특별법안 통과의 수순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때 다음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동안 법안이 처리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조직위 출범이 늦어질 경우 내년 4월로 예정된 FISU 측의 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에 대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U대회 종합계획 수립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FISU의 규정에는 대회 유치 확정 이후 6개월 내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하나 특별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미 시한(11월23일)마저 지키지 못해 국제적 신인도 하락에 직면했다. 국제스포츠 대회를 총괄하는 U대회 조직위 구성 지연으로 내년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준비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을 잇따라 방문해 기한 내 법안 처리를 건의하고 있다.”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예산안 ‘태풍 경보’

    예산안 ‘태풍 경보’

    여야가 새해 예산안 심사 문제로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본격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3일 “이제는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오는 27일까지 상임위에서 모든 예산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말하고, 안 되면 국회의장에게 심사기일을 지정해 달라고 건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7일까지 상임위에서 예산을 처리하고 30일부터는 예결특위를 본격 가동해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결특위를 열어놓고 심의 도중 파행했던 적은 있지만, 예산을 볼모로 예결특위 자체를 열지 않았던 예는 지금까지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또 4대강 예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심사조차 하지 않는 것은 ‘소수의 횡포’라며 민주당을 몰아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필요성도 거론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심재철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도 이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예산심사를 거부하는 야당을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몰리다 몰리면 그렇게(강행 처리) 할 수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민주당의 반발 수위도 상승하고 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심 위원장이 계속 강행처리를 압박하면 위원장 불신임안 및 해임건의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면 탄핵안을 발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까지 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예산안의 구체적인 자료를 국회에 추가 제출하기 전까지는 국토해양위, 환경노동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예산 심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최소한 정부가 성의는 보여야 예산 심사 테이블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공사 중지에 당력을 모아가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국회에서 예산 심사도 하지 않았는데 왜 기공식을 대대적으로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시민단체와 함께 4대강 사업의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4대강 공사저지 전국여성총궐기대회’를 열고 관련 예산의 대폭 삭감을 촉구했다. 이지운 유지혜기자 jj@seoul.co.kr
  • [사설] 1.2% 4대강 예산 저지 민심 잡을 수 있겠나

    열흘 전 우리는 292조원의 내년 예산안 심의가 4대강 사업비 논란에 발목 잡혀 표류하는 현실을 우려하며 여야에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로부터 열흘이 지났고, 이제 법정 처리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 상황은 한 점 달라진 것이 없다. 개탄스럽다. 지금껏 16개 상임위 가운데 예산 심의를 마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국토해양위 등 5곳은 아예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이런 파행이 얼마나 더 이어질 것인지 예측조차 어렵다. 시한을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일이 우리 국회의 관행이 된 지 오래지만, 이처럼 심의 자체가 개시되지 못한 경우는 예를 찾기가 쉽지 않다.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4대강 예산자료가 부실하다며 공구별 내역을 내놓기 전까지는 심의할 수 없다고 빗장을 쳐놓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구별 내역을 포함해 이미 예년보다 더 자세한 내역을 제출했다고 반박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시한내 강행처리를 공언하며 야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4대강 예산은 전체 예산의 1.2%에 불과하다. 백 번 양보해 민주당의 주장대로 4대강 예산에 거품이 끼었다면 이를 찾아내고 걷어 내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4대강을 빌미로 나머지 98.8%의 예산안에 대해서조차 심의를 거부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 제2의 청계천 효과를 저지하려는 발목 잡기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행태다. “열심히 심의해도 크리스마스를 넘기는 게 관행”이라는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헌법을 준수하려는 최소한의 의지마저 의심케 한다. 공전을 거듭하다 새해를 몇 시간 앞두고 예산안을 뚝딱 해치우는 구태를 국민들은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여당의 강행처리를 조장할 의도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즉각 4대강을 포함해 전면적인 예산 심의에 응하기 바란다. 소외계층에 더 많은 복지예산을 안겨주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 女농구 ‘반쪽’ 드래프트

    라운드를 돌 때마다 이름 부르는 간격은 길어졌다. 19살 아이들 눈엔 두려움이 떴다. 4개 팀이 각각 1명씩 3라운드까지 지명했다. 프로팀에 가게 된 아이들은 12명. 오늘 모인 19명 가운데 아직 7명이 남았다. 4라운드 돌입. 침묵이 길어졌다. 1분…2분… 지명받지 못한 아이들 눈이 붉어졌다. “포기하겠습니다.” 1순위 지명팀이 지명을 포기했다. 이어 다른팀도 더이상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했다. 불과 10분이었다. 10년씩 농구만 하며 살았던 아이들은 10분 만에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18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 모습이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는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이미 한 차례 파행을 겪었고 이날도 신세계와 우리은행이 참가하지 않았다. 원인은 일부 구단의 샐러리캡 위반 의혹 때문이다. WKBL 샐러리캡은 9억원. 그러나 일부 구단은 수당과 광고비로 이 금액 이상을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두 팀이 빠졌으니 선발 선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농구인은 “한명씩만 더 선발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프로팀 감독들에게 읍소했다. 김동욱 WKBL 전무이사도 “아이들의 진로가 걸린 만큼 예정보다 더 뽑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감독들은 “우리로서도 방법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드래프트 1순위는 KB국민은행에 지명된 삼천포여고 허기쁨이었다. 센터가 주포지션이지만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순위 금호생명은 숭의여고 최원선을 , 3순위 삼성생명은 대전여상 박소영을 지명했다. 4순위로 나선 신한은행은 수원여고 김가영을 뽑았다. 허기쁨은 “오늘 전구단이 나서 선수를 선발하는 걸로 알았었다.”고 했다. “오래 함께 운동한 친구들이 안 뽑혀 슬프다.”고도 했다. 드래프트 선발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는 사이 나머지 7명은 집으로 향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한나라당 주류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회 예산 심사가 파행을 겪고 있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기 위한 ‘논리 무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정책을 여당 주류가 뒷받침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엿보인다. ●親李모임 역대 최다 31명 참석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초청해 4대강 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에게 ‘특강’을 요청하는 형식이었다.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과 안상수 원내대표 등 3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모임 창립 이래 최대 인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역대 정부들의 숙원사업이자 이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준설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송사리만 사는 강에 잉어와 메기가 살게 하자.”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서도 “큰일 치고 어려움이 없는 것이 없었다.”면서 “의원들께서 도와주시면 열과 성을 다해 역사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의 설명이 끝나자 참석 의원들은 홍보전략의 문제점, 친환경적 사업추진에 대한 보완, 4대강 사업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야당쪽 주장을 자꾸 들으며 많은 의문이 갔는데 장관이 직접 설명해 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주호영 특임장관도 참석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년도 세부예산 내역을 담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토부, 세부예산 자료 국회 제출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국가하천정비사업 참고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예산 3조 5000억원을 기준으로 일반수용비, 사업추진비, 연구개발비 등 비목을 세분화하고 수계별 예산내역, 공구별 세부내역을 담아 국회에 보고했다. 친이계 신지호 의원이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저서 ‘반대가 성공한 역사’를 나눠준 것도 이날 모임과 비슷한 취지로 여겨진다. 이 책은 경부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등 성공한 대형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 쪽은 “국가 운명을 바꾼 프로젝트들은 엄청난 시련 속에서 빛나는 성취를 거뒀고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민주 “상류 지천 취수장 설치를”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순 의원을 중심으로 보 설치를 전면 재검토하는 대신 상류 지천에 소형 취수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4대강 대안’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시민단체 ‘성남 호화청사 개청식’ 규탄대회

    호화청사 건립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 성남시 신청사 개청식 행사에 맞춰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이 항의규탄대회를 여는 등 파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시민을 비롯한 이대엽 성남시장과 주요 인사 등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3시30분 여수동 신청사 중앙현관 앞에서 개청식을 열었다. 그러나 행사 시작 전인 오후 1시쯤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새로 지은 시청사 앞 의회건물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화청사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경기침체 속 호화청사 건립을 강행한 시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협의회는 “32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으로 전국 최고의 호화청사를 건립하게 된 것이 수치스럽다.”며 “게다가 시는 공기 단축을 위해서 불필요한 추가예산을 의회에 올려 수백억원의 예산을 늘리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도 이날 오후 2시 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화청사 건립을 비난했다.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와 희망과평화의파수꾼 성남평화연대 등은 이날 행사장 앞에서 “9000명에 가까운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나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의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돌출’ 행동도 일부 주민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주민들은 “행사를 보기 위해 주민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그것도 시간까지 맞춰 시위를 연다는 것은 목적이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정모(54·분당동)씨는 “호화청사 개청식도 문제지만 시간까지 맞춰 기자회견을 여는 건 예의에 어긋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청식 행사가 끝난 뒤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열리는 콘서트 비용으로 2억여원, 이어 8분간 열리는 불꽃놀이(7000발) 비용으로 2000여만원 등 개청식 비용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 7000여만원의 ‘세금’을 사용해 호화 개청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