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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63개 역으로 이어진 서울 지하철 1호선. 그 중 구로역은 수도권 전철 최대의 분기점이자 환승구간이다. 초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낮은 역사로 들어서면 9개의 플랫폼이 펼쳐진다. 아침 토스트를 손에 들고 일터로 향하는 바쁜 직장인에서부터 모처럼의 나들이에 신난 여든살 할머니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한자는 시집 와서 40년 동안 단 하루도 쉬어 보지 못했다며 휴가를 달라고 한다. 진규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은아의 신경은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워진다. 집으로 돌아온 진규는 박사장에게 당한 망신도 모자라 박초희 모녀를 만나게 해달라는 은아에게 평생 참아 왔던 인내심이 폭발하는데…. ●TV속의 TV(MBC 오전 11시) 2명의 스타가 효도관광 티켓을 걸고 벌이는 대결 프로그램 ‘행복 주식회사-만원의 행복’. 만원으로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만원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행복 주식회사-만원의 행복’을 평가한다.‘TV 시간여행’에서는 여름방학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본다. ●달콤한 인생(MBC 오후 10시35분) 동원은 준수와 거칠게 다투고 혜진을 찾았지만 동정도 받지 못하고 좌절하고 만다. 다애는 준수와 함께 프랑스로 떠날 준비를 마치고 기대에 부풀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다. 준수는 혜진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성구의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원의 결과가 드디어 도착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 명창 신영희. 제자들에게 소리를 전수하는 장소이자 혼자만의 휴식 공간인 그의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집주인의 취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고전적인 집안 인테리어와 일상복처럼 즐겨 입는 한복이 가득한 드레스 룸, 이색 취미생활인 수집품, 신토불이 건강법 등을 소개한다. ●있다!없다?(SBS 오후 5시15분) 푸른 바다 위, 수상한 배 한 척. 설마 얼음으로 만든 얼음배? 한여름을 겨냥해 만든 물놀이용 얼음배가 신기하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얼음배가 있을까, 없을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국민이 사랑하는 여름철 별미 냉면. 그런데 정체불명의 사진 한 장. 통닭 속에 냉면이 들어 있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가족극장〈시끌벅적마을의 아이들〉(EBS 오후 2시30분) 아이들은 하굣길, 바로 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을 피해 괴팍스러운 스낼 아저씨네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아빠를 만나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 상황은 면하게 된다. 마침내 성탄절은 찾아오고, 시끌벅적의 식구들은 제니 아주머니네로 가서 신나게 파티를 즐긴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30도가 넘는 고온과 장마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특히 식중독의 90% 이상이 학교나 회사의 단체급식,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없다. 원인균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 101살 최고령 前요원 “FBI 100주년 축하”

    “내가 FBI보다 나이가 많아.” 101살의 최고령 전직 FBI 요원이 FBI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타나 화제다. 미 연방 수사국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는 창설 10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에 올해로 101살인 월터 월시 전 FBI 요원이 축하파티에 등장한 것. 월시는 1930~40년대 범죄 소탕을 위해 활약한 생존하는 가장 나이 많은 특수요원으로 악명높은 갱스터였던 독 바커를 체포한 것으로 유명하다. CNN은 “월시가 100주년 축하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뻐했다.” 며 “아직까지 자신의 업적을 기억해준다는 걸 쑥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각종 언론은 FBI 창립 100주년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그동안 FBI가 이룬 업적과 역사를 재조명했다. 현 FBI 수장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 17일 ABC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테러 위협은 아직도 존재한다.”며 ‘대(對) 테러’가 100주년을 맞는 FBI의 최우선 임무임을 강조했다. 한편 FBI는 지난 4월 창설 100주년을 맞아 FBI 100주년 ‘비공식적인 역사’(The FBI: 100 Years Book filled with ‘An unofficial History)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MGM 09:10 어둠의 전사 11:10 최후의 카운트다운 13:00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 15:00 헌팅파티 23:00 도너 01:00 분노의 총탄 02:50 파니와 앨비스 ●KBS드라마 07:30 너는 내운명 08:50 태양의 여자 14:20 1박 2일 16:40 엄마가 뿔났다 19:20 상상+ 시즌2 20:40 미남들의 포차 24:10 개그콘서트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10:00 이브의 선택 시즌2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00 맛의 달인 22:00 컬러 오브 워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KBS N SPORTS 09:00 2008 WPBA 당구대회 12:00 2008 월드리그 배구 러시아:대한민국 14:00 복싱 스페셜 16:20 2008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한화:삼성 ●바둑TV 08:00 제2기 지지옥션배 10:00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12:00 오스람코리아배 16:00 도전 배틀킹 21:00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하)(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3-1, 수학 3-1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친환경 BMW’ 타고 나타난 ‘석호필’ 눈길

    ‘친환경 BMW’ 타고 나타난 ‘석호필’ 눈길

    환경까지 신경 쓰는 ‘석호필’은 진정한 ‘완소남’?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웬트원스 밀러가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패시픽 공원에서 열린 ‘폭스 올 스타 파티’에 ‘친환경’ 자동차를 타고 나타났다. 밀러가 타고 온 친환경 자동차는 ‘BMW 하이드로젠 7’. 아직 100여대 밖에 생산되지 않은 하이드로젠 7은 BMW가 지난 3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수소 동력 자동차로 홍보용으로 스타들에게 의전차량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 차는 본래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나 수소 충전 시설이 확충돼 있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가솔린을 함께 사용하는 듀얼모드 12기통 엔진을 달았다. 따라서 가솔린 주행 중엔 배기가스가 나오지만 수소 주행 중엔 무공해 수증기가 배출된다. 한편 밀러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는 2008년의 에이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9월 방영예정인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4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라 테크래디’역의 사라 웨인 콜리스가 돌아오고 ‘마혼’(전 FBI 요원)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ecorazzi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희망의 지도자… 우리의 미래를 맡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F 케네디 이후 나를 이렇게 감동시킨 지도자는 없었다.”(스미티·노년의 백인 남성) “폭풍우 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와 같은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한스·20대 인도계 미국인 여성) “열정적이고, 똑똑하며 창의적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진정한 지도자, 그가 바로 오바마입니다.”(디바스티·시카고대 백인 여학생) “1960·70년대 우리 세대와는 다른 역할을 할 겁니다. 변화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흑인 남성 노인) 지난달 28일 화창했던 토요일 오후 3시 버지니아주 매클린 타이슨스 코너 근처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2층 거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오바마 지지자인 콜린 레이러(여)는 자신의 집에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놓고 이웃주민들을 초청했다. 이른바 ‘변화를 위한 화합’ 홈 파티다. 오바마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3000여개의 홈 파티가 열렸다. ●하루 동안 미국 전역서 3000여개 홈파티 열어 콜린의 집에는 2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였다.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5명이었다. 아시아계가 4명, 흑인이 5명, 히스패닉 2명, 나머지는 백인이었다. 나이는 20대에서 60∼70대까지 다양했지만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 중에는 이미 오바마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거 자원봉사는 생전 처음이라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여성도 2명 참석했다. 파티 호스트인 콜린은 먼저 “토요일 오후 시간을 내줘 고맙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부터 뉴저지 등 경선 과정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느낀 점들을 말했다.“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정치인 오바마 지지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오바마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토론을 이끌었다. ●유권자들에게 전화·선거자금 기부로 힘 보태 참석자들은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오바마를 지지하는 이유,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했다. 직장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스피어스는 “지난 7년이 되풀이되지 않길 원하기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한다.”면서 그동안 선거운동을 돕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는 시간을 내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거 자원봉사는 난생 처음이라는 셀비(여)도 “오바마는 신뢰를 주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10·17세 두 아이의 엄마인 수전 디센티는 “몇년전 라디오에서 오바마가 처음 말하는 걸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오바마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바마가 미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디바스티라고 자신을 소개한 젊은 백인 여성은 “시카고법대에서 오바마를 교수로 만났다.”면서 “당시에도 열정적이고 진지하며 지적인 면에 감명을 받았다.”고 오바마 예찬론을 폈다. 그는 “그동안 학교 때문에 돕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선거자금 기부나 유권자 등록을 권유하는 일 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젊은 층 모이는 쇼핑몰 집중공략해야” 화제는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한명이라도 더 유권자로 등록시킬 수 있을까로 옮겨갔다. 참석자들은 슈퍼마켓이나 자동차등록사업소(DMV), 도서관, 주말 농산물 장터, 지하철역, 지역 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점장이나 매니저에 따라 선거운동원들의 활동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며 이를 이미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 DC 민주당 지부에서 일하는 샤론 로저스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대표적인 격전지역으로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올해 18세로 투표권을 얻은 젊은 유권자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스타벅스, 자동차운전면허소 등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얘기가 오갔다. 콜린은 “젊은층이나 연장자, 한인사회 등 자신이 편안한 계층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말로 2시간 동안 계속된 파티를 마무리했다. 일부는 파티가 끝난 뒤에도 남아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에, 미국과 세계와의 관계에 변화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지도자를 차기 대통령에 꼭 선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기가 느껴졌다. 오바마측은 올여름 내내 이같은 소규모 홈파티를 통해 지지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작가-독자 만남도 톡톡 튀네

    작가-독자 만남도 톡톡 튀네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 형태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낭독회나 사인회가 아니라 스킨십도 갖고, 놀이도 즐기는가 하면 때로는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여행하면서 작품과 문학을 이야기하는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트셀러 ‘하악하악’(해냄출판사 펴냄)으로 ‘이외수 신드롬’을 몰고온 소설가 이외수씨는 19일 독자 30명을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작가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탁구대회, 바비큐 파티 등도 준비했다. 특히 점심식사와 저녁 바비큐 파티는 미스 강원 출신의 부인과 함께 직접 마련했다. 같은 날 문학서비스단체인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은 교보문고, 옥천문화원과 함께 독자 350명을 충북 옥천으로 초대한다. 시인 도종환씨가 함께 하는 이번 문학기행에서는 시인의 대표작인 ‘접시꽃 당신’의 무대인 충북 옥천 인차리와 정지용 시인의 생가, 정지용 문학관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역축제인 ‘포도축제’에 참석,2㎏의 포도를 따갈 수 있는 특전도 덤으로 주어진다. 특별열차 안에서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가수 김원중이 우정출연하고, 시인의 시에 그림을 그린 송필용 화가의 서화전도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인터넷교보문고, 아우라출판사는 25∼26일 이틀간 역사소설 ‘신의 그릇’을 펴낸 도예가 신한균씨와 함께 독자들을 소설의 배경이 된 양산 통도사와 김해 죽도왜성, 신어산 일대로 초대한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독자들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잊혀진 조선도공(사기장)의 이야기를 작가와 함께 더듬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통도사 템플스테이, 도자체험, 다도체험 등의 풍부한 체험기회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co.kr) 또는 인터넷교보문고(www.kyobobook.co.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한인 유권자 투표 독려에 나설 것”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한인 유권자 투표 독려에 나설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인 교포들이 이번 11월 대선에 많이 참여해 미국 사회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콜린 레이러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 홈 파티에서 만난 다로 한(사진 오른쪽·39)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결혼할 약혼녀 헬렌 김(김현숙·왼쪽)과 함께 참석했다. “한국 교포들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보다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면서 “하지만 경선에서 오바마가 승리했고, 한인사회에 그리고 한·미관계에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홈 파티 참석 이유를 밝혔다.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사회에서 비주류인 유색 인종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폭을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제3 후보인 랠프 네이더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씨는 “오바마 의원은 아시아계를 비롯한 인종의 다양성에 훨씬 더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2년 ‘4·29 로스앤젤레스(LA)흑인 폭동’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며 한인사회가 미국 정치와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사업체들이 몰려있려 ‘한인촌’을 이루고 있는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 한씨는 한인 대형 슈퍼들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한인들을 만날 생각을 갖고 있다. 한씨는 1살때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와 버지니아 매클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해 매클린으로 돌아와 구직 컨설팅과 컴퓨터 관련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홈 파티에 함께 참석한 약혼녀 김씨는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오는 11월 투표를 할 수는 없지만 오바마의 당선을 통해 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삼성전자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삼성전자

    한국에서 비행기로 하루 반나절을 날아가야 하는 나이지리아. 그곳 수도 라고스에서 동분서주하는 이가 있다. 삼성전자 유정근(40) 차장이다.2005년 2월 혈혈단신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들어가 라고스 지점을 세웠다. 그해 5000만달러이던 매출은 올해 2억달러를 넘보고 있다. 유 차장은 에어컨,TV, 휴대전화 등 삼성의 대표상품들을 판다. 그가 겨냥하는 계층은 나이지리아의 1% 부자들. 유 차장은 이메일을 통해 “나이지리아 인구가 1억 5000만명 가까이 되는데 그중에 값비싼 삼성전자 제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1%가량”이라며 “액정화면(LCD) TV는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더운 날씨 덕에 냉장고·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고 한다. 굴착기 영업을 하다가 2001년 삼성전자로 옮긴 그는 처음엔 혼자서 주문 전화도 받고 배달도 하고 부유층 자녀들의 생일파티까지 챙겼다. 지금은 현지 나이지리아인을 6명을 채용해 한결 일손을 덜었다. 치안이 불안해 늘 경찰과 함께 다니지만 아직은 나이지리아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매출 3억달러 기반을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 목표다. 이렇듯 삼성전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신흥시장에 ‘집착’한다. 윤종용 전 부회장(현 고문) 때부터 공들여온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바통을 넘겨받아 새 사령탑에 취임한 이윤우 부회장도 신흥시장에 쏟는 열성은 전임자 못지않다. 삼성이 당장 가장 눈여겨보는 곳은 중국이다.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이점을 살려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 부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중국으로 날아가 성화 봉송 주자로 직접 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측은 16일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450개사가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 각축장이 중국”이라며 “중국시장에서 성공 못하는 기업은 전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내 30개 도시의 고소득층 6000만명이 집중 과녁이다. 휴대전화, 노트북컴퓨터,TV 등 프리미엄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 4위의 구매력을 자랑하는 인도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1995년 인도 델리 인근 노이다에 컬러TV공장을 세운 뒤 이듬해 그 부근에 휴대전화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남부 첸나이에 TV공장을 하나 더 지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델리에 소프트웨어 센터도 건립하는 등 시장 공략에 각별히 공들이고 있다. 올 10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85㎞ 떨어진 칼루가주 보르시노 공업단지에 약 6만평 규모의 TV공장을 준공한다. 러시아가 1999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을 당시, 많은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났지만 삼성은 레닌도서관에 오히려 대형 광고판을 세우는 등 ‘의리’를 보여 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러시아인들은 삼성에 매우 호의적이다. 멀리 남미대륙에서는 브라질을 거점으로 삼았다.2004년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에서 5년만에 TV생산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LCD-TV 부문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캄피나스의 휴대전화 공장은 브라질 모범공장으로 선정돼 올초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직접 다녀가기까지 했다. 지난해 아메리카대륙 42개국이 참가하는 ‘팬암’ 대회를 첫 후원한 뒤부터 브랜드 인지도도 급상승, 남미 여기저기서 “오브리가도(고마워요) 삼성”,“따봉(좋아요) 삼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주재원들의 전언이다. 올해는 아프리카 최고 인기 스포츠행사인 네이션스컵 축구대회를 후원했다. 아프리카는 물론 전세계 120여개국 45억명이 시청하는 빅이벤트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삼성제품을 산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 관람권을 제공하는 ‘골든골’ 행사를 벌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윤우 부회장은 “각국 특성에 맞는 공략 전술과 스포츠마케팅, 사회공헌 등을 접목시켜 신흥시장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시는 어머니 치맛자락이라도 내어주세요 그러면 들고 울부짖을 수 있을 것 아니에요”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숨진 박왕자씨의 외아들 방재정(23)씨가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방씨는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라는 제목의 사모곡에서 “아직도 여행을 떠나시던 수요일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셔서 가족이 없이 여행 한 번 안 하시던 어머니인데, 그래서 가족 걱정은 마시고 편하게 다녀 오시라고 했는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방씨는 “지난 6일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어머니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생일파티를 할 생각이었다.”면서 “이젠 7월6일이 아닌 7월11일에 왜 어머니를 떠올려야 하느냐.”고 했다. 방씨는 “어머니, 전 어머니께 잘 다녀 오시라고 했지, 잘 가시라고는 안했잖아요. 아버지와 절 이렇게 두고 어디로, 왜 가시는 거예요.(중략)이제 세가족끼리 더 행복하게 살자고 하셨잖아요.”라며 “가시는 어머니 치맛자락이라도 내어 주세요. 그럼 들고 울부짖을 수라도 있을거 아니에요.”라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못난 아들,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게 너무도 원통합니다. 그저 영정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을 눈물로 삼켜낼 뿐”이라며 “지금까지도 과분히, 넘치도록 아들만 바라 보셨으니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아들 말고 다른 것에도 눈을 돌리세요. 나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양조위ㆍ유가령 커플, 21일 부탄서 결혼

    양조위ㆍ유가령 커플, 21일 부탄서 결혼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던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류자링(劉嘉玲·유가령)커플의 정확한 결혼 일정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이 결혼식은 인도 북동에 위치한 작은 왕국인 부탄(Bhutan)에서 열릴 것을 알려졌다. 이곳은 자연보호를 위해 한 해 관광객 수를 7500명으로 제한하며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알지 못한 언론진의 출입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하객들에게만 대략적인 장소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들의 여권과 신분증을 모두 모아 비밀리에 티켓예약절차를 모두 마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객들의 티켓 수속은 결혼식 1주일 전인 지난 14일 모두 마쳤으며 량차오웨이·류자링 커플과 하객들은 5일간 부탄에 머물며 결혼식과 파티를 즐길 예정이다. 21일 결혼식을 위해 량·류 커플은 오는 17일 방콕에서 직항기를 통해 부탄으로 이동하며 나머지 하객들은 19일과 20일 차례로 량차오웨이 측이 준비한 전용기를 통해 곧장 호텔로 이동한다. 결혼식은 해발 2300m에 위치한 5성급 호텔 ‘Uma Paro’에서 열린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식 3일 뒤인 24일까지 방 대부분이 예약돼 있어 외부인의 출입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과 진행은 세계적인 감독 왕가위가 맡았으며 하객으로는 가수 왕페이(王菲·왕비)부부·량차오웨이와 함께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장수핑(張叔平·장숙평) 등 총 8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탄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총 1448만 타이완달러(약 4억 8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하고 있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내, 그녀들이 훌쩍 집을 나섰다

    “나가고 싶어요.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어요.” 아내, 엄마, 주부의 이름으로 정의된 그녀들이 집을 나섰다.14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결혼안식휴가’에서는 결혼 생활에 ‘안식년’ 개념을 도입했다. 홀로 결혼안식휴가를 보내는 아내와 집에 남겨진 남편의 생활을 밀착 기록했다. 공모를 통해 결정된 30대 부부 세 쌍의 아내들은 일주일에 하루씩 5차례, 또는 길게 2주에 걸친 휴가를 보냈다. 세 쌍의 부부는 과연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30대 후반의 중학교 영어교사인 아내 윤은영씨는 열살짜리 쌍둥이 형제의 육아 및 가사 때문에 자기계발을 할 수 없는 현실이 갑갑하기만 하다. 결혼 10년차인 윤씨는 답답한 굴레에서 벗어나 2주일 동안 호주로 안식휴가를 떠났다. 꿈같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곳에서 그녀는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평소 아내와의 가치관 차이로 갈등했던 윤씨의 남편 전재영씨도 아내의 빈 자리를 채우며 작은 변화를 겪는다. 자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아내와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그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아내의 방식들이 때로는 유용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내도 그의 이런 변화에 희망의 싹을 틔우게 됐다. 파티플래너인 아내 장문정씨(30대 중반)는 반복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남편에 대한 실망이 쌓이고,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깊어져가고 있는 상태이다.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결혼해 열정과 꿈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남편을 끊임없이 원망했다. 그러나 안식휴가 이후 생각은 조금씩 바뀌었다.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를 1주일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아내는 혼자 있는 자신의 어색한 모습을 발견했다. 혼자만으로는 절대로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결혼 생활은 결코 아픔과 고통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삶의 바탕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도 들게 됐다. 정윤환 PD는 “결혼안식휴가는 좀 더 나은 부부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한국인에게 맞는 ‘맞춤형 결혼안식휴가’를 제안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열여덟 무엇이 두렵겠는가

    열여덟 무엇이 두렵겠는가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무대에 오르는 신작 연극 ‘청춘,18대1’은 광복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열 여덟살 청춘들의 혈기와 열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게 바로 ‘청춘’이라는 고전적 메시지를 전한다. “대마도와 부산 사이를 떠도는 관부연락선처럼 나는 오늘도 일본과 조선을 맴돌고 있다. 아, 열 여덟 사랑니 같은 불청객. 청춘이여, 표류함이 두려운가. 정착하여 고정됨이 두려운가.” 징용을 피해 일본 도쿄로 건너간 세 명의 ‘청춘’들이 댄스파티를 열어 일본 관리를 암살하려다 목숨을 잃는다는 테마는 간단하지만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는 다른 데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신념, 나를 믿어 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열정, 다시말해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형제애라고 할까. 한 무대에 두 시점을 교차시킨 점은 눈길을 끈다. 사건 당시 당사자들의 시점과 사건을 역추적하는 취조관의 시점이다. 특히 취조관은 이질적인 시공간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연기자인 동시에 극의 내용을 바라보는 관찰자 역할을 맡아 관객들을 이끈다. 아코디언, 클래식 기타, 하모니카, 피아노, 클라리넷, 만돌린 등 30여가지의 악기가 동원된 점도 특징. 세 명의 연주자가 악기들을 연주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려진 이 작품의 연출·대본은 ‘죽도록 달린다’ ‘왕세자 실종사건’ 등으로 주목받은 서재형·한아름 부부가 맡았다.(02)708-5001∼3.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205편 영화 뭐부터 볼까?

    경기도 부천에서 ‘영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12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PiFan 2008)가 18∼27일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시청을 비롯해 복사골 문화센터,CGV 부천점 등 11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39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205편(장편 125편, 단편 80편)이 상영된다. 한상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관객 입장에서 영화의 성격을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장르를 좀 더 세분화한 만큼 마니아와 일반 관객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하이브리드’(혼종).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스라엘 작품 ‘바시르와 왈츠를’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호평받은 영화이다. 이스라엘 작품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자본 합작으로 제작됐다. 폐막작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도 한국과 일본의 합작품이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액션에서 멜로까지 아우르며 여기에 시간여행이라는 SF적 요소까지 더한 작품이다.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섹션에서는 왕따 소년이 뱀파이어 소녀와 친구가 되는 ‘렛 미 인’(스웨덴),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공포·악몽을 주제로 만든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어둠 속의 공포’(프랑스), 초인적 힘을 지닌 슈퍼 영웅들의 전투를 그린 ‘오파파티카’(태국), 정신이상 살인마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소녀의 탈출극인 ‘TBS’(네덜란드) 등이 상영된다. 오는 8월7일 개봉 예정인 한국 공포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도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장르영화 신작 30편을 상영하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은 청소년들의 살인 내기라는 끔찍한 실화를 소재로 한 ‘세븐 데이 선데이’(독일), 남미형 범죄 스릴러물 ‘사타나스:살인자의 초상’(콜롬비아), 살해당한 사람이 연예 스타로 환생해 복수를 한다는 ‘옴 샨티 옴’(인도) 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들로 유쾌한 영화적 체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족 관객을 위한 ‘패밀리 판타’ 섹션에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다란:하얀 기린의 모험’(네덜란드), 소년과 유령의 가슴 찡한 우정을 그린 ‘유령친구 부트나스’(인도), 유치원생의 줄다리기 대회를 소재로 한 ‘으으 드림팀’(태국)이 있다. 흑백영화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작품들도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인 ‘코드네임 도란스’는 한국과 일본, 홍콩을 배경으로 한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수용 감독의 첩보극 ‘동경특파원’, 영화배우 박노식이 연출한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르영화 8편이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대학생기자] 센스 넘치는 파티장소 ‘Single chef’

    See, Immense Novelty Guides u to Lovely Experience 끝없는 새로움이 주는 잊지 못할 경험, Single chef. 싱글 쉐프? 주방장들이 모두 짝 없는 ‘싱글’이란 것일까? 그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이 레스토랑. 정말 주방장들이 싱글인지 궁금하다면 따라와 보시길. 이곳이 수차례 방송을 타며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조리학과 출신 주방장들의 ‘요리 솜씨’와 센스’ 때문이다. 각종 전시회의 오프닝 파티부터 세미나, 결혼식 피로연 심지어 대학취업 설명회까지 이 곳 주방장들은 다양한 종류의 파티를 꾸며낸다. 믿을만한 실력의 요리사들이 만드는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는 싱글쉐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특히 웰빙열풍에 따른 마늘 스테이크, 흑마늘 키슈 등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종류의 파티 성격에 따라 ‘센스’있게 꾸며지는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파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정말 ‘싱글’인 쉐프들이 주는 끝없는 새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싱글쉐프로 가보자. <메뉴> 베이컨으로 감싸 구운 소시지 18,000원 매운 홍합 그라탕 12,000원 작업의 정석 세트 65,000원 언론보도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KBS2 세상의 아침 KBS2 무한지대 큐! kbs2 행복한 오후 MBC 생방송 화제집중 6시 외 다수 홈페이지 www.single-chef.com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8-90 하나빌딩 2층 서울여대 학생기자 권윤희 tanya86@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마 서먼은 12일째 약혼 축하 파티중

    우마 서먼은 12일째 약혼 축하 파티중

    ’킬빌’의 우마 서먼이 지난달 28일 억만장자 아파드 아르키 부손과 약혼식을 올린 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축하파티로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커플의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은 서먼의 맨하탄 아파트에서 함께 축하 파티를 가졌다. 약혼식 며칠 동안 그들은 여러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가졌으며 부손이 활동하는 런던에서도 다른 파티로 날을 새웠다. 서먼과 가까운 지인은 “나는 서먼이 그토록 흥분되어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녀는 수많은 친구들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서먼 커플은 최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지중해 섬으로 떠났다. 서먼은 배우 개리 올드만과 1990년 첫번째 결혼 후 2년 만에 이혼했고 1998년 결혼한 배우 에단 호크와도 2003년 또 다시 파경을 겪었다. 현재 그녀에겐 에단 호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과 아들이 있으며 부손은 2005년 이혼한 슈퍼모델 앨 맥퍼슨과의 사이에서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피플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사장서 ‘막노동’ 하는 英 해리왕자 화제

    막노동 하는 왕자님? 올해 초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 해 화제가 됐던 영국 해리 왕자가 최근에는 아프리카의 한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Lesotho)에 있는 자선단체 센터발레(Sentebale)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해리 왕자는 장애인 특수학교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직접 공구를 들고 지붕 수리에 나서거나 현장에서 마련된 소박(?)한 식사도 함께 나누는 등 왕실 가족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해리는 왕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허름한 옷차림에 공구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안기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해리 왕자는 레소토 아이들의 에이즈 감염을 막기 위한 운동도 함께 펼치는 등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이고 있다. 해리 왕자는 “더 많은 기부금이 모일수록 더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상처받은 레소토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곳 주민의 대다수가 에이즈를 앓고 있다.”면서 “만약 그들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분명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에이즈에 대한)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인들은 각종 파티와 놀이문화에 심취해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던 해리 왕자가 군 복무에 이어 재건축 현장에서 직접 뛰며 자선 활동을 하는 모습에 “‘왕실 가족’ 답지 않는 친근한 모습”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해리왕자는 앞으로 3주 동안 레소토에 머물면서 자선 축구경기 및 장애인 시설 건축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예수님과 부처님의 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처럼 고교 동창들끼리 모여 파티를 즐겼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친구들이 갑자기 화제를 종교문제로 돌리기 시작했다. 종교학과를 다니는 영희가 순희에게 물었다.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한참을 진지하게 생각하던 순희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그건 무엇보다도 헤어스타일 아니겠니?”●연인이 자주 가는 곳 대학생 남녀가 짝을 이뤄 낱말을 맞히는 스피드퀴즈 코너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시한 카드에 ‘도서관’이라고 씌어져 있었다. 남자가 자신있게 물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이 어디지?” 여자도 자신있게 대답했다. “여관”
  • M.net ‘필 더 그루브’는 왜 클럽으로 갔을까?

    M.net ‘필 더 그루브’는 왜 클럽으로 갔을까?

    “클럽은 음악, 패션, 문화의 집결지” 지금은 종영된 M.net ‘슈퍼 바이브 파티’(바이브 나이트, 2004.7~2007.1)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당시 생소한 클럽 문화를 홍록기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찾는다는 기획으로 방송된 ‘슈퍼 바이브 파티’는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음지로 인식되던 클럽을 양지로 끌어내는데 일조했다. 그런 ‘슈퍼 바이브 파티’의 계보를 이을만한 한 프로그램이 최근 기획, 제작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방송되는 ‘필 더 그루브’(연출 황금산, 민정식, 최길한)가 바로 그것으로 클럽을 좋아하는 4명의 ‘힙걸’(가장 트랜드한 것이나 그것을 멋지게 소화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이 클럽을 배경으로 풀어나가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왜 방송국은 클럽을 찾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필 더 그루브’를 만들어 가는 M.net 황금산 PD(이하 황)와 최길한 PD(이하 최)를 만나 “왜 방송국이 클럽으로 갔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필 더 그루브’는 참 애매하다. ‘슈퍼 바이브 파티’는 클럽 안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했고 클럽을 찾은 연예인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필 더 그루브’는 연예인이 아닌 단순한 ‘클럽 매니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뭔가 애매한 ‘필 더 그루브’의 기획의도를 묻자 그 대답은 의외로 명쾌했다. “최초로 클럽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슈퍼 바이브 파티’였죠. 하지만 당시 클럽을 다니던 친구들은 전혀 공감 못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클럽을 알린다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었지만 정작 클럽의 일부분 만이 부풀려져서 방송에 나갔죠. 이번 ‘필 더 그루브’에서는 클럽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실제로 파티 플랜을 하는 분이 직접 출연을 하고 출연진 자체도 파티에서 뽑은 사람들 입니다. 공감대를 살리기 위한 방편이었죠.”(황) ‘필 더 그루브’는 실제로 홍대의 한 클럽을 빌려서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다. 클럽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원투, 마이티 마우스, 배치기 등 가수들을 초청해서 실제 공연을 했으며 그 분량 자체만 해도 여느 가요프로 못지 않은 양이었지만, 방송 자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는 가수들의 공연 보다는 4명의 여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클럽은 현 시대의 반영 그렇다면 왜 하필 클럽(Club)일까? 시대상을 반영한 아이콘(Icon)을 찾는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 법 한데 제작진은 좁고, 어두워서 방송 촬영을 하기 힘들기로 소문난 클럽을 선택했다. 어째서 일까? “클럽은 그 자체가 한 시대의 반영입니다.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클럽’이라 하면 술을 마시고 이성을 찾아 부비부비를 하는 그런 음지적인 면만을 떠올리는데 요즘 클럽은 ‘멀쩡한 직장인’이 음악과 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그런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어요. 제작진이 생각하는 클럽은 한 시대의 다양한 문화, 패션, 음악, 사람이 모이는 융합체적인 의미를 띄고 있고 ‘필 더 그루브’는 그런 클럽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황) 이런 클럽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동원했다고 한다. 심지어 카메라가 클럽을 찾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클럽 내벽에 카메라를 설치할 정도였다. “최소한의 카메라를 클럽을 찾은 사람들에게 보여야만 했어요.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서 수대의 카메라가 돌아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무대를 비추는 일부 카메라만을 최소한의 수로 동원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삼각대 등을 이용해서 벽에 거치하는 방식이었죠.”(최) 사회의 ‘금기’? 콘돔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창 방송되고 있는 ‘필 더 그루브’에 대한 반응은 양분된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왜 클럽을?’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찬반의 목소리에 대해 제작진은 ‘필 더 그루브’를 콘돔에 비유했다. “부정적인 목소리를 듣는 것은 사실이에요. ‘슈퍼 바이브 파티’ 당시에도 그랬고 클럽 자체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거든요.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진정성을 봐 줬으면 좋겠어요. 다수의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 섹스 이야기 하기 힘들고, 담배 피는 여성을 다루기가 힘든 건 사실이죠. 우리 프로그램도 밤늦게 까지 클럽에서 즐기는 여성을 다루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수많은 젊은이들은 클럽을 즐기고 있고 그것이 사회의 문화입니다. 우리 ‘필 더 그루브’가 클럽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일부 사람이 음지로 알고 있는 클럽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콘돔처럼 꼭 필요한 그런 존재라고 생각합니다.”(황) ‘필 더 그루브’는 클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의 음지로 치부되는 클럽 문화를 담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수년간의 기획과 파티플래너 및 페스티벌 기획자들을 만나 회의를 거쳐가면서 매회를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황금산 PD는 “매해 수 많은 해외의 유명 DJ가 내한해 공연을 할 만큼 성장해 있는 한국의 클럽문화를 대중들이 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클럽은 더 이상 음지의 문화가 아님을 강조한다. 2008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음악, 패션, 사람들이 집합된 공동체인 클럽을 배경으로 4명의 힙걸들이 펼치는 ‘필 더 그루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 보자. 사진제공=엠넷 미디어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영화] ‘내가 찍은… ’

    [새영화] ‘내가 찍은… ’

    쇼비즈니스의 먹이사슬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저급한 존재는 누굴까.‘내가 찍은 최고의 슈퍼스타’(Delirious·10일 개봉)의 감독 톰 디칠로는 ‘파파라치’를 지목한다. 스타에게 욕 먹고 폭행까지 당해도 그들의 사생활에 렌즈를 갖다대고 기생하는 파파라치. 이들이 오늘날 문화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감독의 판단이 바로 ‘내가 찍은’이 탄생한 계기다. 골디 혼이 밥 먹는 모습, 엘비스 코스텔로가 모자를 벗은 모습, 성기가 휜 록스타가 수술을 받고 나오는 모습 등. 파파라치 레스(스티브 부세미)는 이런 ‘세상을 뒤흔든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오늘도 분주하다.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배우지망생 토비(마이클 피트)가 우연히 그 현장에 나타나게 되고 이후 토비는 레스의 조수로 주종관계나 다름없는 동거를 시작한다. 어느 날 레스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토비는 얼결에 최고의 10대 스타 카르마(알리슨 로먼)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내가 찍은’은 참혹한 실연의 순간에도 클레오파트라처럼 카메라 앞에 현현해야 하는 스타의 비애를 핥아낸다. 엔터테인먼트의 치졸한 단면도 발라낸다. 시상식장에서 몇 걸음 앞서는 데도 9000만 달러짜리 영화를 찍은 우리가, 앨범 천만장을 판 우리가, 먼저 앞서야 한다고 악다구니다. 그러나 영화의 쾌거는 ‘하이에나’로 알려진 파파라치의 동선을 레스란 인물을 통해 보여 주는 데 있다. 직업에 대한 레스의 강박적 자부심과 자기 혐오는 처절하면서도 유쾌한 템포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영화는 당신들이 손가락질하는 이들의 ‘업’은 결국 당신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냐고 묻는다. 파파라치라는 말에 치를 떨며 “나는 프로페셔널!”이라고 외치는 레스는 “파파라치가 없으면 쇼비즈니스는 다 망해. 우리 사진으로 잡지 사는 돈을 벌고 스타는 더 유명해지지.”라며 자신의 직업을 옹호한다. 감독의 말은 래스와 우리의 모습을 겹치게 한다.“레스의 깊은 절망과 뒤틀린 내면의 분투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다. 토비는 스타덤이라는 밝게 빛나는 열기 속으로 사라졌지만 레스는 진창에 남아 계속 싸우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 소녀와 세 할머니의 유쾌한 에피소드

    ‘행복빌라 미녀 사총사’(유영소 지음, 김중석 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는 참신한 캐릭터로 신선도에서 점수를 챙기고 보는 창작동화다. 으레 동화 속 할머니의 역할이란 몇몇으로 좁혀져 있게 마련. 죽음의 철학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거나, 결손가정을 배경으로 한 성장동화를 떠받치는 주변적 인물로 그려지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 이 책은 아예 할머니들이 이야기의 기둥이다. 직장 다니는 딸을 대신해 손녀딸을 봐주는 할머니와 그 이웃 할머니들이 엮는 유쾌한 에피소드에 책장이 술술 잘도 넘어간다. 주인공 지현이는 학교가 끝나면 늘 할머니댁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할머니와 위아래층에 사는 할머니들도 언제부턴가 지현이 친구가 됐다. 아래층 할머니의 별명은 ‘뻐꾸기’, 위층 할머니는 ‘팝콘’. 할머니들과 어울려 지내는 지현이는 날마다 즐겁다. 발 냄새처럼 고약한 냄새를 풍겨대는 청국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할머니들 덕분이다. 이젠 지현이도 할머니들에게 좋은 동무가 돼주고 싶다. 혼자 외롭게 사시는 뻐꾸기 할머니의 생신날. 미국의 아들에게서 전화 한 통 없어 쓸쓸히 눈물을 훔치는 뻐꾸기 할머니를 위해 멋진 파티를 준비해 드린다. 지현이의 ‘마음의 키’도 쑥쑥 커나간다.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로 운을 뗀 동화는 그러나 갈피갈피에 판타지의 양념을 듬뿍 뿌려 놓는다. 마법사의 양탄자가 불쑥 등장해 아이들 눈을 동그랗게 만들기도 하는, 아이디어가 푸짐한 책이다. 초등저학년.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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