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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따듯한 미소 남기고…김수환 추기경 선종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선종(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했다.향년 87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위 관계자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 추기경이 이날 6시12분 선종했다고 밝혔다.김 추기경의 안구 등 장기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증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교구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반부터 관계자들이 김 추기경의 임종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장례미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추기경은 지난해 8월29일부터 건강 악화로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그해 6월11일 조촐한 생일파티가 고인이 세상에 공개된 마지막 모습이다.이후 끊임없이 위독설이 나돌았고 수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최근에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추기경은 입원 이후에도 생명연장 장치 사용을 거부해왔으며,의식불명 상태에서 의료진이 매일 응급 처치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 큰 고통 없이 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주치의였던 강남성모병원 정인식 교수는 “추기경께서는 노환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폐기능이 떨어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스스로 호흡했다.”면서 “선종때까지 큰 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추기경께서는 평소 늘 하시던 말씀대로 임종을 지켜본 교구청 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동시에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고인은 1951년 사제서품을 받았고,초대 마산교구장(1966년)을 거쳐 1968년 대주교로 승품한 뒤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된 김 추기경은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정년(75세)을 넘긴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자신의 신념을 교회와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헌신했다.핍박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곧 깊은 관심을 가졌던 김 추기경은 독재와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1970년에는 3선 개헌·유신 등 박정희 정권의 독재 행보에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정권의 거센 압력 속에서도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신을 지키고자한 고인의 신념에 힘입어 명동성당은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김 추기경은 또 장애인과 사형수·빈민 등을 만나 소외받은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농민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노력했다.1987년 ‘도시빈민 사목위원회’를 교구 자문기구로 설립,복지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고인은 1999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등 2권의 책을 발표했다.이 책에서 김 추기경은 “가톨릭 최고의 성직자로서 예수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했다.또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함으로써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여러분과 또한 많은 이들을 위하여.” 지난 1966년 주교서품을 받으면서 사목표어로 정한 이 말 처럼 김 추기경은 자신의 신념을 평생에 걸쳐 실현하고 따뜻한 미소를 남긴 채 떠나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김수환 추기경 약력  ▲1922년 5월8일(음력) : 대구 출생  ▲1941년 : 서울 동성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상지대 입학  ▲1942년 : 상지대 문학부 철학과 진학  ▲1944년 : 2차 대전으로 학업 중단  ▲1947~51년 : 서울 가톨릭대 신학부 신학전공  ▲1951년 : 사제서품 및 대구 대교구 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3년 : 대구 대주교 비서 신부  ▲1955~56년 :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6~63년 : 독일 뮌스터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1964년 : 주간 가톨릭 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1966년 : 마산교구 주교 서품 및 마산 교구장 착좌  ▲1967년 이후 :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대의원회의)에 한국대표로 6차례 참석  ▲1968년 : 서울 대주교 승품 및 서울 대교구장 착좌  ▲1969년 :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 서임  ▲1970~75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차 역임)  ▲1970~73년 :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1975~98년 : 평양교구장 서리  ▲1981~87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2차 역임)  ▲1998년 : 서울대교구장 은퇴,아시아 주교회의 공동의장  ▲1998~99년 : 실업극복국민운동 공동위원장,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초대 이사장  ▲2001년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2003년 :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9년 2월16일 : 선종    ●김수환 추기경의 명예학위  ▲1974년 : 서강대 명예문학박사  ▲1977년 : 미국 노틀담대 명예법학박사  ▲1988년 : 일본 상지대 명예신학박사  ▲1990년 : 고려대 명예철학박사,미국 시튼홀대 명예법학박사  ▲1994년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1995년 : 대만 푸젠 가톨릭대 명예철학박사  ▲1997년 : 필리핀 아테네오대 명예인문학박사  ▲1999년 : 서울대 명예철학박사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공교육 아름다움 일깨운 ‘임실 혁명’ 대학생 직장인 눈물겨운 부채탕감 비책 ”고용유지도 힘든데 나누긴 뭘” ’워낭소리’ 성공했지만 갈길 먼 독립영화
  • 송승헌 팬들 한국 온다

    일본 전국의 송승헌 팬들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종영을 기념해 새달 5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배우 송승헌의 일본 공식 팬클럽과 디지털어드벤처(DIGITAL ADVENTURE)가 주최하는 ‘에덴의 동쪽’ 공식 투어에는 드라마 종영을 기념한 프리미엄 파티가 포함돼 있다.
  • ‘허니문 제주’ 다시 뜨나?

    ‘허니문 제주’ 다시 뜨나?

    지난 11일 오후 제주공항 1층. 비행기에서 막 내린 관광객들 사이에 커플티 차림의 신혼부부 모습이 간간이 보였다. 수원에서 왔다는 박모(31)씨는 아직 신부 화장도 지우지 못했다. 행복에 겨워 보였다. 그는 “예약했던 일본행을 포기하고 제주로 신혼여행을 왔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공항에는 그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던 신혼부부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공항 안내데스크 관계자는 “주말이면 갓 결혼한 부부들의 다정한 모습이 부쩍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부터 점점 증가… 관광업계 희색 고환율 여파 등으로 ‘허니문 제주’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신혼부부들의 늘어난 발길에 무척 고무된 모습이다. 최경달 신라항공여행사 대표는 “1990년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제주를 찾는 신혼여행객은 거의 사라졌지만, 지난 연말부터 신혼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특급호텔 등 고급 관광업소가 설레고 있다.”고 전했다. 한결 고급스러워진 관광 인프라가 신혼부부들을 ‘러브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풀장이 달린 빌라 등을 갖춘 최고급 펜션이 속속 들어섰고, 예전과 달리 요트와 승마 등 고급 레저가 가능해졌다. 게다가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 전 외국여행 경험이 풍부해서 굳이 신혼여행지로 외국을 고집하지 않는다. 올레리조트 김수범 이사는 “외국행 단체 패키지보다 단 둘만의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제주의 고급 밀월여행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이모씨는 “올 때만 해도 ‘남태평양 유명 허니문 관광지를 선택할 걸’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와서 보니 제주의 겨울 풍경과 고급 시설 등이 마음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제주의 특급호텔 등은 요즘 신혼여행객을 잡기 위해 앞다퉈 허니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행비 지출이 많은 허니문 여행 특성상 신혼부부 한쌍을 유치하면 일반 관광객 5명 이상의 유치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급호텔, 앞다퉈 특선 상품 개발 제주 S호텔은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스위트룸과 공항픽업 서비스, 허니문 특선메뉴 등으로 구성된 ‘로맨틱 허니문 프로모션’을 개발, 판매 중이다. L호텔은 딜럭스객실과 중대형 렌터카 24시간 대여·야외 석식 뷔페·아이스링크 이용 등을 묶은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H호텔은 스위트룸과 신혼부부 환영파티·커플스파 등으로 구성된 ‘로맨틱 러브 패키지’를 팔고 있다. S호텔 관계자는 “신혼여행은 제주의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특히 효자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환율 등을 등에 업고 제주는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났지만, 허니문 제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제주도와 도 관광협회는 5~6년 전부터 제주 방문 신혼여행객에 대한 기본 통계조차 집계하지 않고 있다. 신혼여행객 숫자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허니문 제주는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사실상 관광당국과 관광업계의 관심에서 멀어져 왔던 것이다. 제주도의회 강문철 의원은 “허니문 여행객의 욕구와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을 만족시키는 전문 여행코스와 쇼핑상품 등을 서둘러 개발해야 모처럼 만난 호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13일 중국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중국청년여행사(CYTS), 중국국제여행사(CITS), 베이징신주국제여행사(BTG) 등 중국 3대 여행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씨줄날줄] 존엄사법/황진선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지만 말기 환자에 대한 의료나 죽음 교육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고, 웰빙(well being) 속에 웰다잉(well dying)을 생각해야 하는데, 죽음에 대한 교육이나 논의를 금기시한다. 생전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보니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니며 죽는 사람도 드물다. 중환자실에서 온갖 의료기기에 둘러싸여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을 자주 목격한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죽음 교육을 시키고 있다. 생사학자(生死學者)들은 죽음준비교육은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삶을 더 의미있게 살도록 도와준다고 얘기한다. 세계 최초로 자연사법(Natural Death Act)을 만든 곳은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였다. 뉴저지 주에 살고 있던 21세의 카렌 앤 퀸란은 친구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신 후 정신안정제를 복용했다가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카렌의 아버지는 딸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하기보다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뉴저지 주 대법원은 “딸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사생활 권리는 치료거부권도 포함되어 있으며 아버지가 그 대리인”이라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의 자연사법은 카렌의 죽음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 끝에 탄생했다. 그때부터 미국 사회에서 약물을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말기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면서 편안하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존엄사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한다.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부가 그제 11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할머니(77)에게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도 좋다고 판결, 존엄사 법제화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40여개 주에서 연명치료 중단을 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독일은 법규 없이 의사협회가 기준을 마련해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나라당의 신상진 의원이 지난 5일 회복가능성이 없고 기대여명이 짧은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존엄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으로 존엄사 논의와 함께 죽음준비 교육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흥청망청 무가베

    흥청망청 무가베

    바닷가재 8000마리, 샴페인 2000병, 위스키 500병, 캐비어 4000인분…. 할리우드 스타의 연회가 아니다. 21일 85세 생일을 맞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의 잔칫상에 오를 음식들이다. 무가베의 지지자들과 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은 “아프리카의 영웅이자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에게 잊지 못할 날을 만들어 주자.”고 결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짐바브웨의 국민 700만명은 기아에 허덕이며 구호식량으로 연명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발생한 콜레라가 국토 전역을 덮쳐 7만여명이 감염되고 3000명 이상이 죽어나갔다. 그러나 무가베 지지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하다. 대통령의 생일파티를 치르기 위해 기업에 기부금을 요청하는가 하면, 현금으로 내려면 4만 5000~5만 5000달러(약 6200만~7500만원)를 송금하라고 독촉(?)하고 있다. 무가베의 생일을 준비하는 청소년 단체 ‘2월21일 운동’(여당 소속)은 기부를 거부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사업과 인생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협박까지 일삼고 있다고 익명의 제보자가 신문에 전했다. 나라 전체가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나 홀로 호화판’인 무가베에 대해 서방 외교관들과 인권단체들은 “이건 자기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거나 아예 신경 쓰지도 않겠다는 뜻”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남성에겐 천국 호스테스·아파트

    남성에겐 천국 호스테스·아파트

    3명이 한집을 얻어 생활비는 나눠 물고 남자 손님은 재워주지 않는 걸 원칙으로 2, 3년전 「아파트·붐」이 한창일 때 서울시내엔 독신자 전용「아파트」라는 이색「아파트」가 3, 4곳에 세워졌다. 미혼의 남녀, 혹은 홀몸의 중년들이 즐겨찾던 이 독신「아파트」는 그 뒤「아파트·붐」이 식자 요즘은 1류 요정의 「호스테스」양들로 입주자가 바뀌고 있다. 「아파트·붐」이 식어 값이 싸진 데다가 대부분의「아파트」가 도심에 있어 퇴근시간이 늦는「호스테스」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쉽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 또 2, 3명씩 합자(合資)를 하면 전세금 마련이나 월부금 내기도 편하기 때문에「호스테스」양들이 짝지어「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잦다고. 그중에도 대표적인 것이 소위「지옥아파트라고 불리는 서울 종로의 P「아파트」. 5층 건물에 15평짜리「아파트」20호가 있는데 이중 1층의 3호를 뺀 나머지 17호가 모두 20대의 아리따운 아가씨로 채워져 있다. 1호에 평균 3명씩 들어있으니까 P「아파트」에 사는 아가씨들은 줄잡아 50명. 방 2개, 부엌겸 마루, 화장실과「샤워」시설이 되어 있고「스팀」이 들어와 시설은 좋은 편. P「아파트」에 들어있는 아가씨들의 대부분이 인사(仁寺)동, 낙원(樂園)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고급요정의 「호스테스」들이라는 데서 남성들의 구미를 돋운다. 「아파트」는 월세로 보증금 30만원에 월세 3만원씩. 그러니까 아가씨 3명이 함께 들 경우 한사람이 보증금 10만원을 내고 매달 1만월씩의 월세를 내면 된다. 이들 「호스테스」양들은 3사람이 1조가 되어 1명의 식모를 두고 있는데 월급은 6천원. 아가씨 1명이 2천원씩을 부담한다. 「지옥아파트」의 생활규칙은 상당히 엄격한 편이어서 한 아가씨가 매달 부식비 5천원과 쌀 2말값 2천원씩을 낸다고. 여기에 청소비, 야경비 등 잡비 1천원씩을 내면 한 아가씨의 한달 생활비는 통틀어 2만원. 쌀 6말로 아가씨 3명과 식모1명이 한달 먹고 사는 식이지만 쌀은 대부분 남기 마련. 아가씨들은 하루 고작 한끼를 먹기가 보통이어서 쌀걱정은 없다는 식모아주머니들의 살림자랑이다. 「아파트」관리실쪽에서 정해 놓은 규칙도 상당히 엄격하다. 밤12시 정각이면 현관 「셔터」가 내려져 다음날 새벽 6시30분이 되어야 열리고 원칙적으론 남성방문객의 숙박은 절대엄금. 그러나 젊은 아가씨들만이 살고 있는 곳에 찾아드는 남성이 없을 리 없다. 「보이·프렌드」는 물론 살림에 자리가 잡히면 결혼하기로 굳게 언약해 놓은 애인들도 있어 이따금「호랑이 할머니」(P「아파트」소유자는 올해 환갑을 지낸 할머니다)의 눈을 피해 P「아파트」에 잠입하곤 한다. 금남(禁男)의「호스테스·아파트」에 남성이 들어오는 날이면「지옥아파트」엔 비상이 걸린다. 함께 살고 있는 나머지 두 아가씨는 이부자리와 옷가지들을 몽땅 싸들고 옆채로 「우정어린 피란」. 작은 방엔 식모아주머니만 남아 「보이·프렌드」를 맞은 아가씨의 시중을 들어 준다. 이「아파트」를 찾아든 행복한 남성이 받는「서비스」의 질과 양은 이들 아가씨가 1류급 요정의 「호스테스」란 점을 상기하면 될 듯. 그러나 돈쓰는 것만은 철저해 일체의 재정적인 부담(술값, 안주값, 찬값 등)은 남성방문객을 맞은 행복한 아가씨가 1백% 부담하게 되어 있다. 해서 남성방문객에게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일은 전혀 없다. 남성 스스로가 양주 1병쯤 마련해 들고 오는 것은 용서(?)하지만 그밖에 돈쓰는 것은 일절 사절. 이 아가씨들의 주장인즉『돈은 밖에 나가서 벌고 우리「아파트」를 찾는 남자들만은 돈과 상관 없이 사귀고 싶다』는 것. 그러니까 이 깜찍한「호스테스」들은 저녁에 요정에서 중·노년층 손님들에게서 번 돈으로 낮이면 자기들 나이 또래의 젊은 남성들과 사귀고 즐기겠다는 것. 이「지옥아파트」를 방문할 수 있는 자격은 상당히 까다롭다. 우선 아가씨들이 일하는 직장(요정)에서 만난 일이 없어야 하고 젊고, 또「고·고」를 잘 추어야만 한다. 젊고 고고춤 잘춰야 방문할 수 있는 자격 이들 아가씨의 대부분이 철야「고·고」를 즐기는「고·고」광들. 『우울할 땐 기분풀이』로「고·고 클럽」을 찾는 아가씨들은 여기서 「보이·헌팅」을 한다. 이래서 몇 차례 어울리고 나서 두사람이『기분이 통하면』「지옥아파트」의 방문객이 되는 것. 일단 방문객의 「리스트」에만 오르면 전화약속으로 「지옥아파트」출입이 가능해진다고. 이따금 천국의 「지옥아파트」에도 진짜 지옥같은 일이 벌어지는 때가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1명의 아가씨에게 2명의 남성 방문객이 찾아드는 것. 이때 한쪽 남성은 반드시「보이·프렌드」이상의 깊은 관계이기 마련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열전(熱戰)이 벌어지는데 대부분은 이웃 동료들의 직업의식(?)을 1백% 활용, 교묘히 위기를 넘기곤 한다. 「지옥아파트」의 소등(消燈)시간은 보통 새벽 2시. 대부분이 불면증 환자들이기도 한 아가씨들은 방문객이 없는 날이면 자기들끼리「파티」를 열기도 한다. 늦게 잠들곤 하다 보니 아가씨들은 또 거의가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 일기는 일기라기보다 문학소녀적인 신세타령이기 일쑤. 『오늘도 하루, 내 삶이 좀먹혔다. 잠못이루는 이밤에 오직 들려오는 것이라곤 지하철 공사장의 기계 소리뿐』 <웅(雄)>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
  • [러시아 문학기행] 크리스마스와 ‘외투’

    [러시아 문학기행] 크리스마스와 ‘외투’

    러시아, 하면 강추위, 러시아의 강추위, 하면 얼굴보다도 큰 털모자가 떠오른다. 러시아 털옷이 유명하고, 또 그곳에 간 관광객들이라면 으레 털모자 하나쯤 사 쓰고 돌아오는 것도 그 까닭일 터인데, 겨울철 러시아인들의 몸과 머리를 감싼 이른바 ‘모피’라는 것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려면 실제로 가봐야 한다. 최고급 담비를 위시해 밍크로 통칭되는 해달과 수달, 여우, 토끼, 주머니쥐(오파섬), 양, 곰, 너구리, 멧돼지…, 심지어 다람쥐도 있다. 털외투는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인 동시에 부와 권세의 척도, 말하자면 ‘신분의 상징’(status symbol)이기도 하다. 웬만한 러시아인이라면 모두 한 벌쯤 갖고 있을 법한, 그러나 어느 누구의 것도 남과 똑같은 법이 없는 털외투. 러시아 겨울의 비극은 거기서 시작된다. 19세기 작가 고골의 단편 <외투>는 어렵사리 장만하고, 그런데 장만하자마자 곧바로 잃어버리는 외투, 즉 붙잡는가 하더니 놓쳐버리고 마는 일생일대의 꿈에 대한 것이다. 아마도 요즘 이맘때가 아닐까 싶다. 아카키 아카키예비치라는 우스꽝스런 이름의 하급 관리가 새 외투를 마련한다. 너무 낡아 도저히 덧대 입을 수 없는 헌 외투 대신, 저녁까지 굶어가며 연봉의 1/3이 넘는 돈을 일 년 동안 열심히 모은 끝에 새로 맞춘 옷이다. 자기 분수에 맞게 고양이털 깃을 달긴 했으나 “멀리서 보면 담비가죽으로 보일 수 있을 것”같은 그 외투는 생애 최고의 사치품이며, 실은 그 이상의 것이기도 하다. 평소 존재감 없는 그를 무시하고 핍박해온 동료들은 농담 삼아 착복식 파티를 열어준다. 말이 착복식이지 실은 자기들끼리 마시고 놀기 위한 핑계였건만, 기쁨에 들뜬 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파티장에서 생전 처음 샴페인까지 두 잔 마신다. 밤늦게 귀가하는 길에는, 이 또한 생전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갑자기 여자를 뒤쫓아가기까지 한다. 그런 그가, 바로 그날 밤, 그 소중한 외투를, 인적 없는 광장에서 강탈당하는 것이다. 새 외투를 잃은 것만으로도 혼이 빠진데다가, 다음날 도움을 청하러 간 ‘고위층 인사’로부터 호된 모욕을 당한 그는 완전히 정신을 잃고 심한 고열에 시달리다 죽는다. “깃털 펜 한 다발, 관공서 문서지 한 묶음, 양말 세 켤레, 바지에서 떨어진 단추 두세 개, 그리고 헌 외투”가 유품의 전부이다. 관은, 그의 외투 털이 담비 아닌 고양이의 것이었듯, 비싼 참나무가 아니라 싸구려 소나무로 짜진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러시아 겨울 날씨처럼 냉혹하게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새 외투로 어깨가 으쓱해진 한 소시민이 모처럼 술에 취해 귀가하다가 강풍으로 외투를 날려 버리고(또는 열이 나 벗어젖히고), 그 바람에 독감에 걸려 죽고 만다. 한번쯤 대취해 본 남성이라면 이 해석에 수긍할 수도 있을 듯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야기의 무대인 페테르부르그, 그 황량한 벌판의 겨울 강풍에 외투 깃을 움켜쥐어야만 했던 어느 날 밤, 깨달았었다. 외투 강도는 다름 아닌 페테르부르그의 바람이라고. 그런데 끝은 그게 아니다. 고골은 어쩌면 매우 사실적일 수 있는 하나의 사건에 대단히 환상적인 교훈의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다. 이야기는 보물 1호를 잃고 만 불쌍한 인물의 죽음에서 멈추지 않고, 한 맺힌 그가 유령이 되어 도시 관리들의 외투를 “관등이고 계급이고 가리지 않고” 마구 빼앗다가, 결국 자신을 모욕했던 ‘고위층 관리’의 외투까지 빼앗은 후에야 자취를 감춘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가장 힘없던 인간이 가장 위력적인 혼으로 되살아나며, 짓밟히고 빼앗겼던 패배자가 짓밟고 빼앗는 승리자로 일어선다. 애처로운 수난극이 무자비한 복수극으로 반전되는 이 지점에서 이제껏 약한 자를 동정해온 독자라면, 마침내 정의는 이루어졌다며 통쾌한 박수를 터뜨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고골의 ‘정의’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닐 터이다. 이야기 끝에 등장하는 유령의 복수극은 인간 사회의 실상을 되비쳐주는 거울에 불과하다. 고골의 진정한 교훈은 반복되는 냉엄한 힘의 논리가 아니라, 그 폭력성을 종식시킬 자비의 잠재력에 있다. 춥고 외로운 삶의 겨울에 따뜻한 외투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그래서 그것은 결코 ‘신분의 상징’ 따위로 전락될 수 없는, 전락되지 말아야 할 삶의 영원한 필수품이라는 것, 그 사실을 이해시키기 위해 고골의 한없이 낮고 미약한 주인공은 희생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나도 당신들의 형제요”라는 그의 기독교적 호소는 궁극의 메시지로 남겨진다. 위협하고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로하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온 그리스도의 탄신일에 즈음하여 러시아 문학의 고전이 주는 의미는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 글 김진영 연세대학교 노문과 교수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では, 今度(こんど)ね. 그럼, 다음에 한 잔 해.

    A:今晩(こんばん), 一杯(いっぱい)どう? B:今度(こんど)でもいいかな. A:どうして. どうかしたの. B:えん. 今日(きょう), 妹(いもうと)の誕生日(たんじょうび)パ-ティがあるんだ. A:そう. では, また今度(こんど)ね. A:오늘밤, 한 잔 어때? B:다음으로 미뤄도 될까 A:왜? 무슨 일 있어? B:응. 오늘 여동생 생일 파티가 있어. A:그래. 그럼, 다음에 한 잔 해. →중요표현 今晩(こんばん):오늘 밤 今度(こんど):다음 どうして: 왜, 어째서 妹(いもうと):여동생 정철 사이버 일본어 연구팀
  • 박찬호, 아내 내조가 선수생활에 에너지!

    박찬호, 아내 내조가 선수생활에 에너지!

    박찬호가 부인 박리혜 씨의 내조가 선수 생활에 큰 에너지가 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요리 전문가인 아내 박리혜 씨의 신간 ‘리혜의 메이저 밥상’ 출판 기념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내의 새로운 책을 소개했다. 회견을 시작할 때 “나는 오늘 사회자로서 아내를 도와주러 나왔다”고 말하는 등 아내에 대한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박찬호는 “아내가 1년 이상 준비한 책”이라며 “처음에는 내조와 아이들 뒷바라지에 소홀해질까봐 출간을 반대했는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과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조건을 달고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가지 약속을 지켜준 선물로 출판기념파티와 기자회견을 마련하게 됐다”는 박찬호는 “아내 덕분에 아침을 거르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이번 두산의 미야자키 캠프에서 김경문 감독이 ‘좋은 습관을 가졌다’며 칭찬하시기도 했다”며 “아내의 내조가 선수 생활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한식과 재일교포인 아내의 한식 중 어느 쪽이 더 맛있냐는 짖궂은 질문에는 “어머니 음식을 33년 먹었고, 아내의 음식은 3년 먹었으니 어머니 음식에 길들여져 있지 않았겠냐”면서도 “결혼 초 아내의 음식이 싱겁고 입에 안 맞아 억지로 먹을 때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른 음식을 먹으면 짜다”고 대답했다. 박리혜 씨는 “남편의 식성이 까다롭지 않다고는 말 못하겠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낸 뒤 “하지만 운동선수로서 당연히 그래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운동선수로서 만점이고, 바쁜 가운데서도 집에 신경을 많이 써줘 마음만은 만점인 남편”이라고 박찬호를 추켜세웠다. 한편 이 책의 수익금은 박찬호 부부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리화나’ 펠프스 사법처리 가능성

    ‘마리화나 파문’ 이후 잠시 수그러들었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의 처벌 논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치랜드카운티 보안관 대변인인 크리스 코언은 4일 “마약 부서에서 펠프스 관련 사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코언 대변인은 “파티가 우리 카운티 안에서 벌어졌다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면서 “아무리 펠프스라 하더라도 법을 어겼다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펠프스의 에이전트 드류 존슨도 “아직 사법 당국의 연락은 받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추측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해 형사 처벌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자카드와 스피도를 비롯한 펠프스의 후원업체들은 줄지어 성명을 발표, “펠프스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만큼 스폰서로서 그에 대한 지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법률에 따르면 1온스 이하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경우 200달러의 벌금과 함께 30일간의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바마 첫 시련딛고 두 토끼 잡을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취임 3주째를 맞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지난주 미 하원에서 8190억달러(약 1138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공화당 의원 단 한 명의 찬성도 없이 통과된 데 이어 이번주부터 상원이 본격 심의에 들어가지만 공화당 표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게다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 대한 상원 인준이 가까스로 통과된 뒤 보건장관 지명자인 톰 대슐에 대한 상원 인준이 세금 미납 문제로 궁지에 몰리면서 내각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후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와 회동, 경기부양법안의 상원 통과에 초당적 지지를 얻는 문제 등을 협의했다. 상원은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것과는 별개의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 이르면 4일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보다 기업들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추가돼 일부 중도 성향 공화당 의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표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초당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공화당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하원에서 법안이 처리되기 전, 이례적으로 의회로 찾아가 공화당 상·하원 지도부를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단 한 명의 공화당 의원 찬성 없이 경기부양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뒤에도 백악관으로 양당 지도부를 초청, 칵테일 파티를 여는가 하면 1일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함께 슈퍼볼 경기를 관람했다. 이르면 2일 공화당의 저드 그레그 상원의원을 상무장관으로 지명할 예정이다.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진정한 초당적 행보와는 거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경기부양법안에 대해서는 감세 규모를 늘릴 것과 당장의 경기부양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중장기적 재정투입 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말로만 초당적 정치를 외칠 게 아니라 민주당 내 지도력을 발휘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초당적 정치에 매달려 공화당의 의견을 너무 많이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말하는 초당적 정치는 공화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을 뜻하며, 공화당 주장의 수용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경기부양법안 처리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 불거진 대슐 보건장관 지명자의 탈세 기도 의혹은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대슐은 12만 8000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청문회 직전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보험회사와 병원 등을 위해 자문과 강연을 해준 대가로 520만달러를 받은 사실도 새롭게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의 초당적 지지 확보와 대슐 지명자의 상원 인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mkim@seoul.co.kr
  • [2030] 새내기 사원들의 좌충우돌 무용담 들어보니

    [2030] 새내기 사원들의 좌충우돌 무용담 들어보니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쁘지만 말끔히 정장을 차려입고 첫 출근한 날부터 다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낯선 사람들, 생소한 용어들, 과도한 업무, 계속되는 술자리는 사회 초년생들을 때론 지치게, 때론 두렵게 만든다. 이방인을 지켜보듯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에 주눅들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굳어져 평소에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은 열정과 패기로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으리라 믿었던 처음 그 다짐을 잊지 않고 결국 새로운 탄생의 고통을 이겨낸다. 입사 초기 어려움을 이겨낸 2030들의 ‘종횡무진 좌충우돌’ 무용담을 들어보자. ●돌출행동을 통제하라 4년차 은행원 김모(31·여)씨는 입사 초 저질렀던 실수를 생각하면 요즘도 얼굴이 빨개진다. 공대 출신으로는 드물게 은행에 입사한 김씨는 대학시절부터 못 말리는 호기심쟁이였다. 그날 사건도 궁금한 건 뭐든 알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벌어졌다. 지점배치를 받은 뒤 얼마 되지 않은 어느날, 아침 일찍 출근해 은행을 홀로 지키던 김씨는 사무실 구석에서 신규발급을 앞둔 신용카드 100여장을 발견했다. 평소 카드 내부에는 어떤 부품들이 들어있는지 궁금했던 김씨는 주변을 몇 차례 살피고 가위로 신용카드를 잘라봤다. 이때 부지점장이 은행문을 열고 들어왔고, 당황한 김씨는 두토막 난 카드를 황급히 주머니에 넣으면서 일이 커졌다. 오후가 되자 카드 발급업무를 담당하는 선배직원은 신용카드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고, 은행은 발칵 뒤집혔다. 하루종일 자신이 저지른 일을 숨겼던 김씨는 집에 돌아가 밤새 잠 한숨도 못 자고 뒤척이면서 고민했다. 결국 솔직히 털어놓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김씨는 다음날 지점장에게 자신의 잘못을 이실직고했고, 경위서를 쓰는 선에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그때 실수는 요즘도 회식때마다 안줏거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아휴,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죠. 그 이후 호기심이 발동해도 꾹꾹 참아요. 신입사원들 들어오면 지나친 궁금증은 회사생활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웃으며 조언해 주곤 하죠.” 지난해 4월, 물류회사 취업에 성공한 이모(29)씨는 입사 전까지만 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올빼미족’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마니아인 이씨는 케이블TV로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기를 모조리 보고는 오전 5시가 넘어서야 잠들곤 했다. 잠드는 시간이 늦다 보니 오전 11시나 돼서 잠에서 깨기 일쑤였다. 입사 초 늦게 일어나는 버릇을 고치지 못한 김씨는 정해진 출근시간인 9시보다 항상 30~40분 늦게 회사에 도착했다. 선배들이 혼도 내보고, 팀장이 반성문과 경위서도 여러번 작성하게 했지만 버릇을 고치지 못하던 김씨는 입사 10개월이 된 요즘 들어서야 정시에 맞춰 출근하기 시작했다. 비결은 다름 아닌 지하철, 버스시간표 외우기에 있었다. 김씨는 출근할 때 이용하는 지하철과 버스가 정거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분단위로 외웠고, 환승이 편한 전동차 객차까지 기억했다. 이것만으로도 30분 이상 출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고, 잠드는 시간도 1~2시간 앞당기면서 자연스레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됐다. “취업하기 위해 이런저런 공부는 많이 했어도 늦게 일어나는 버릇까지는 고치지 못했죠. 아직 아침형 인간은 되지 못했지만 머리를 조금만 굴려도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더라고요.” 2년째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성모(26·여)씨는 입사 초 “성 부장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취업하기 전까지 사회경험이 전혀 없었던 성씨는 첫 부서회식에서 부장 자리인 식탁 가운데에 앉았던 것. 연차 낮은 선배들은 성씨의 돌출행동에 당황해 식은땀을 흘렸고, 자리를 빼앗긴 부장은 성씨 옆에 서서 멋쩍게 웃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 선배들에게 불려가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이 난 성씨는 3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한 아버지로부터 회식자리에서 ‘상황에 맞게 앉는 법’ 강의까지 들어야 했다. 2년이 지난 요즘, 성씨는 자신이 익힌 ‘자리잡기’ 기술을 신입사원들에게 가르칠 정도로 달인이 됐다. 성씨는 상사에게 부탁할 일이 있을 땐 그의 오른편에 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람은 술을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왼팔을 식탁에 올리고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기 때문. 직장상사가 꼴보기 싫다면 상급자 왼쪽 두 번째 자리에 앉으면 안성맞춤이다. 시야에 들어올 수 없는 사각지대이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승리하라 재작년 7월 자동차보험사에 입사한 양모(27)씨는 아직도 술만 보면 오금이 저린다. 신입사원 실무연수기간 중 있었던 술자리에서 저지른 ‘만행’ 때문이다. 신입사원 환영 삼겹살 파티자리. 양씨는 대리, 과장, 부장급 선배들이 주는 술을 거부할 수 없어 주는 대로 넙죽넙죽 받아 마셨다. 문제는 그의 주량이 소주 석 잔이었던 것. 양씨는 신입사원의 패기와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애썼다. 숙취해소 음료까지 마셔가며 술자리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가상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씨는 소주 넉 잔과 폭탄주 석 잔을 넘기자 돌변했다. 양씨의 입에서는 욕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이 대리, 먹기 싫은 술은 왜 먹여?”, “김과장, 나 뽑아줬다고 감사해할 줄 알았냐?” 등의 막말이 쏟아졌다. 20여명이 참석한 회식자리 분위기는 일순간에 얼어붙었다. 양씨는 분위기에 아랑곳하지않고 부장에게 고개를 돌렸다. “박 부장, 신입사원도 하고 싶은 말이… 웁.”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양씨는 부장의 앞접시에 구토물을 쏟아냈다. 이날 이후로 양씨는 회사에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했다. 인사팀에서 그의 합격을 취소하고 명단에서 제명하겠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팀에서도 문제아로 낙인찍혔다. 그때부터 양씨의 별명은 “양 주사”가 됐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양씨는 3개월 간의 실무연수를 끝냈고 지금은 조용히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때 이후로 양씨에게 술을 권하는 직장 동료는 단 한 사람도 없다. 양씨는 이제 술을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시는 처지가 됐다. “신입사원의 패기로도 술은 이기기 힘들더군요. 선배들이 술을 권하지 않아 좋지만, 신입사원 때 찍힌 낙인이 너무 오래 가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지난해 3월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에 입사한 오모(26·여)씨는 ‘빈틈없는 여자’였다. 늘 깔끔한 정장에 곱게 빗은 머리를 하고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오씨를 선배들은 어려워했다. 주변에선 대기업에 취직했다고 부러워했지만 오씨는 사무실에 가득한 남자선배들이 낯설고 살인적인 업무량이 고되기만 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회식은 또 왜 그렇게 자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 연배인 부장의 썰렁한 농담에 맞장구칠 센스도, 삼겹살을 노릇노릇 굽는 기술도 부족했다. 오씨는 선약이 있다고 회식자리를 자주 피했고 마지못해 참석해도 독실한 크리스천인 양 술을 입에도 안 댔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 또 다른 신입사원 김모(29)씨가 오씨의 부서로 배치된 뒤 상황은 급변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눈치가 빨라 일도 잘하는 김씨에게 선배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씨가 술자리에서 폭탄주를 만든다며 이마로 ‘마빡주’를 만들기까지 하자 입사 6개월 선배인 오씨는 더 이상 고고하게 남을 수가 없었다. 그녀도 술자리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로 결심했다. 적극적으로 잔도 돌리고 회식 시간을 십분 활용해 인맥쌓기에 나섰다. 선배들은 그렇게 변한 오씨에게 놀랐지만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오씨는 “술자리도 마음먹고 즐기려니 재밌더라고요. 폭탄 돌리면서 정도 돈독해지는 것 같고, 친분이 쌓이니까 일할 때도 훨씬 쉽고 편해졌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점점 느는 뱃살이 낯설고 두렵지만 회식을 통해 사원들끼리 소통하는 것도 직장생활의 일부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며 멋쩍게 웃었다. ●막내의 설움을 이겨라 지난해 9월 유명 보험사 지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유모(28)씨는 막내의 설움을 톡톡히 느꼈다.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부터 복사, 팩스 등 시시콜콜한 잡무를 모두 처리해야 했다. 담당 업무를 감당하기도 벅찬데 선배들이 끊임없이 시키는 잔심부름까지 하느라 유씨는 지쳐갔다. 오전 7시30분에 출근하는 지점장 때문에 유씨는 새벽에 나와야 했고, 업무가 많아 밤 11시 넘어 퇴근하기 일쑤였다. 마음을 다잡아 열심히 일해 보자고 다짐해도 항상 새로운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다른 지점으로 배정받은 동기 몇몇이 “힘들어서 못 해먹겠다.”면서 회사를 그만두자 유씨도 고민에 휩싸였다. 무뚝뚝한 지점장과 어렵기만 한 선배들에게 속내를 보여주기도 힘들었다. 유씨가 ‘정말 그만둘까?’라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때, 사내전산망으로 ‘카리스마’ 지점장이 쪽지를 보내왔다. ‘힘들지? 원래 처음엔 다 그런 법이야. 힘들고 괴로운 것 같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봐.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하잖아. 자네는 능력 있고 똘똘하니 기운내고 열심히 해.’ 유씨는 “감동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면서 “입사 2년차 아래와는 말도 안 섞는다는 지점장인데 의외의 격려에 놀랐어요. 내가 힘든 게 표정에 드러나나 싶어 민망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업무량은 많고 잠도 부족하지만 유씨는 지점장의 격려에 다시 마음을 잡았다. 유씨는 “3월에 들어올 후배사원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내가 힘들었던 만큼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어요. 지점장이 하신 것처럼 저도 ‘끈’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신업체에 입사한 이모(25·여)씨와 김모(25·여)씨는 회사에 제출한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서 곤욕을 치렀다. 이씨의 사원증 사진에는 없는 쌍꺼풀이 지금 그녀의 눈에는 있고, 김씨의 사원증 사진은 여드름 하나 없이 뽀얀 얼굴인 반면 실제 그녀의 피부는 까맣고 여드름 많은 얼굴이기 때문. 둘은 신입사원 연수 기간 내내 외모에 대한 의혹을 품은 선배들로부터 잦은 질문을 받아야 했다. 선배들이 이씨의 성형 의혹과 김씨의 사진조작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둘의 스트레스는 쌓여갔다. 하지만 둘은 곧 태연해질 수 있었다. 신입사원 실무연수 교육을 담당하는 안모(34·여)대리의 입사 초기 사진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 안 대리의 입사초기 사진은 지금의 모습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랐다. 안 대리는 성형미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상태였다. 이에 힘입은 둘은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기죽지 말고 당당해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요즘 쌍꺼풀 수술은 누구나 다 하지 않나요? 예뻐지고 싶어서 했는데, 신입사원은 쌍꺼풀 수술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 사원증 사진부터 어서 바꿔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컴퓨터 기술이 발달한 요즘 입사 응시 사진에 포토샵처리 안 하는 사람 누가 있나요? 취업난이 심한데 어떻게든 잘보여서 합격해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대근 조은지 이영준기자 dynamic@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불안한 미래… 점집 찾는 청춘들 불황에도 살아남는다… ‘직장 정글’ 생존 비법 당신의 직장내 라이벌은 누구?
  • 미셸 오바마 “딸들에게 특별대우 말라”

    “유명인사들, 내 딸들에게 접근하지 마.”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유명인사들에게 자신의 두 딸과 접촉하지 말라는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한 측근에 따르면 미셸은 지인들에게 “두 딸들을 예전처럼 대해 우쭐대는 맘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는 지난달 20일 백악관 입성 첫날 밤부터 특별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둘은 미국 소녀들의 우상인 보이밴드 조나스 브러더스가 파티에 깜짝 등장하는 ‘특권’을 누렸다. 취임식 기념공연에서는 눈앞의 월드스타 비욘세를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도 했다. 그들 자신도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등교 모습과 옷차림새 등 일거수일투족이 파파라치의 렌즈에 포착됐다. 이를 지켜 보다 못한 미셸이 행여나 어린 딸들에게 허영심이 생길까 대책을 강구하고 나선 셈. 미셸은 백악관에서의 특별한 삶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겪게 할 것이며, 또한 그들을 결코 ‘특별대우’하지 말아 달라고 단단히 주변 단속을 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펠프스 마리화나 파문

    펠프스 마리화나 파문

    영국의 한 주간지가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따낸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보도, 파문이 일고 있다. 일요일마다 발행되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1일 인터넷판에서 펠프스가 올림픽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시의 한 대학생 파티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파티 참가자의 말과 사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펠프스가 이 대학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파티에 있던 학생 가운데 한 명이 건넨 마리화나용 물파이프를 옆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피웠다고 전했다. 공황 상태에 빠진 펠프스 측은 아직 반박하지 않고 있다. 마약을 사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4년간 출전 금지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펠프스는 2004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18개월 동안 보호관찰을 받은 적이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로맨틱 토요일, 특별한 프러포즈

    로맨틱 토요일, 특별한 프러포즈

    최근 3년 동안 제과업체들의 2월 초콜릿 매출은 조금씩 성장해 온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AC닐슨 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2월 매출 증가율은 2006년 13.81%, 2007년 18.88%, 2008년 3.87%인 것으로 추산됐다. 초콜릿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점에 비춰 보면 2월14일 밸런타인 데이의 영향력이 작용했음을 짐작해볼 만한 대목이다. 이 기간 크레파스 초콜릿으로도 불렸던 ‘카카오 99% 초콜릿’ 등의 제품이 나와 ‘카카오 열풍’을 일으킨 시기를 제외하곤 초콜릿 매출 수준이 매년 비슷했다는데 업계는 동의했다. 그럼 이 통계는 최근 3년 동안 연인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의미가 될까.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업계는 여기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밸런타인 데이에 가족이나 동료 등 지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게 2월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우정 초콜릿’의 역할이 부각됐다는 것이다. 여성이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 데이의 원래 의미 자체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제약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과업계, 특히 규모가 큰 업체들은 이미 빼빼로 데이(11월11일)의 매출과 성장 잠재력이 밸런타인 데이보다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빼빼로를 사서 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줄 수 있는 빼빼로 데이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 데이보다 제품을 많이 팔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올해 밸런타인 데이는 토요일로 주말이다. 지인에게 선물하는 초콜릿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으로 제과업계들이 긴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신 설 연휴 이후 마케팅 기간이 2주 정도로 다른 때보다 긴 점은 기회로 작용한다. 지난해의 경우 설이 2월7일로 마케팅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하기도 했다. 업계는 다시 신제품 출시와 이벤트 개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리온은 겉의 초콜릿을 베어 물면 안에 다른 초콜릿이 나오는 오리온의 투유 로맨틱 36.5와 초코와 딸기의 2개 층으로 구성한 투유 스윗하트 등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허쉬코리아는 사랑 고백뿐 아니라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유고걸 패키지 등을 내놓았다. 롯데제과는 카카오 함량을 높인 드림카카오 제품들을 세트로 구성했고, 팬시바구니 세트 등을 내놓았다. 1973년 첫 선을 보인 가나초콜릿의 인기도 여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트엔젤 등 화려한 포장의 제품을 내놓은 해태제과는 제품에 맞춰 포장용 금박 상자나 리본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이벤트로는 사랑 전달 방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린 사람을 추첨해 아이팟 터치, 베니건스 마켓오 식사권 등을 증정하는 오리온의 ‘사랑을 전하는 365가지 방법’, 곰TV 홈페이지에 프러포즈 사연을 응모한 고객 가운데 4명을 선정해 커플링 등을 증정하는 훼미리마트의 ‘여우들은 알고 있다’, 프리미엄 피자 주문 고객 중 추첨된 300명에게 2월14일 피자를 배달해 주는 미스터피자의 ‘러브피자 이벤트‘ 등이 있다. 거꾸로 아워홈 다이닝은 싱글족을 겨냥했다. 메짜루나와 루825, GS업타운다이너 등에 비치된 카드로 신청하면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주관하는 스피드 미팅파티 참가 기회를 준다. 지난해 멜라민 파동의 기억이 남아 있는 점을 노려 ‘초콜릿의 아성’을 파고드는 상품들도 생겼다. 천지양은 “사랑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선물”이라며 남성용 홍삼인 천지력과 홍삼청을 추천했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활기단, 한삼인의 6년근 홍삼순액 등이 업계의 추천 상품이다. 브라운은 “(초콜릿처럼) 먹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는” 10만~30만원대 면도기를 2월 한달 동안 2만~4만원 할인한다. 샴페인 브랜드 돔 페리뇽은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가의 리미티드 에디션 돔 페리뇽 로제 러브 기프트 박스(66만원) 60세트를 백화점에서 판매한다. 하이네켄은 “초콜릿은 덤으로 받을 수 있게” 다크 비어 2병을 마시는 고객에게 키세스 다크 초콜릿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날 28일까지 전국 600여개 바에서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김헌성(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씨 상배 봉진(티엠테크 대표)형관(대림EOS)병찬(플럭서스 대표)씨 모친상 박무열(전 외환은행 부지점장)씨 빙모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31)787-1521●신영태(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씨 모친상 28일 강남성모병원,발인 31일 오전 5시30분 (02)590-2352●남명호(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연구본부장)갑호(사업)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10시 (02)3010-2294●곽명달(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씨 모친상 29일 경북 영천 파티마효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54)337-2091●이연근(전 경상남도 교육위원)씨 빙모상 29일 부산의료원,발인 31일 오전 7시 (051)607-2651●채정일(전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씨 별세 김명희(전 경일중 교사)씨 상부 채세병(넥센)현병(대학원생)씨 부친상 최슬기(언남중 교사)씨 시부상 28일 건국대병원,발인 31일 오전 11시30분 (02)2030-7905●이현이(경원대 홍보실 직원)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3153●김중기(음성군 대소면장)문기(코레일)만기씨 모친상 김규기(신일제약)씨 빙모상 28일 음성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9시 (043)872-4201●김신(SK텔레콤 컨버전스정책팀장)씨 별세 걸(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형님상 29일 고대안암병원,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923-4442 ●권영걸(미디어윌 팀장)조병문(한국마리나시스템즈 본부장)김일만(트윈픽쳐스 대표)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후 1시 (02)3010-2261●김홍용(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사장)홍주(미국 거주)홍민(인터컨 대표)씨 부친상 노영진(NKE 대표)씨 빙부상 이선경(청주교대 교수)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17●이영우(기은SG자산운용 부사장)씨 모친상 29일 청주의료원,발인 31일 오전 9시 (043)279-2766●김선호(삼양EMS 대표)성근(자영업)씨 모친상 29일 서울경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431-4400●김종목(경향신문 기자)씨 부친상 29일 부산 동구 인창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51)464-5831●변호재(디지탈공간 대표)씨 모친상 이석봉(넥스트런 대표)윤창재(사업)정원교(국민일보 논설위원)씨 빙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월 1일 오전 7시 (02)3410-6909●유태수(한국발명진흥회 차장)태호(중앙영어미디어 경영지원팀장)씨 부친상 신수정(안양 메트로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10)3461-8243
  • 사교성 자랑하는 ‘패리스힐튼’ 유전자 있다?

    사교성 자랑하는 ‘패리스힐튼’ 유전자 있다?

    ‘패리스 힐튼’ 유전자는 따로 있다?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 탁월한 사교성으로 파티를 휘어잡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니콜라스 크리스타키 연구팀이 1100명의 일·이란성 쌍둥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주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며 특별한 호감을 얻는 사람들은 사회성을 유발하는 독특한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동일한 유전자 구조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와 서로 다른 유전자 구조를 가진 이란성 쌍둥이를 각각 조사한 결과 일란성 쌍둥이들은 모두 비슷한 사회적 위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들은 서로 다른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타키 박사는 “우리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복잡한 사회적 구조에는 유전적인 배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동일한 유전자적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들이 이란성 쌍둥이들과는 달리 비슷한 사회성을 띄는 이유는 그들만의 특별한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임스 파울러(James Fowler)교수도 “파티장소에서 주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주목을 받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가 있다.”며 “특정한 상황에서 항상 뒤편에 서거나 구석진 곳에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라면서 받는 후천적 영향 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유전자적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한림원이 발행하는 저널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National Academy Of Science) 실려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fjgirls.ne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민용식(제일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유식(한화석유화학 부장)홍식(사업)씨 모친상 이규백(유한킴벌리 상무)박양규(사업)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2●문정일(가톨릭대 성모병원 진료부원장·안과 교수)찬일(가천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제일(경북대 치대 교수)씨 부친상 차인식(차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22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779-2193●이주용(건축사사무소 아라그룹 소장)진용(LIG손해보험 제도지원팀 과장)윤정(헬로우파티 대표)씨 부친상 장미숙(학원 강사)심예섭(부천 남중 교사)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65●이광재(중앙M&B 사진기자)씨 모친상 23일 서울 강동구 동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471-4444●정형우(노동부 고용서비스기획과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2072-2014●이평복(충주 수안보중 교장)씨 빙부상 23일 청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3)224-2898●임두순(전 감사원 사무차장·전 한국통신공사 감사)씨 별세 상태(사업)현경(평론가)민경(한영신대 교수)화경(울산대 〃)씨 부친상 노상헌(남서울은혜교회 목사)요르그 비르켄쾨터(작곡가)씨 빙모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80●임성훈(법무부 감사담당관실 사무관)씨 모친상 23일 서울녹색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40분 (02)493-4444
  • 설 음식준비 고생했지 외식하러 가자

    설 음식준비 고생했지 외식하러 가자

    설 연휴는 길다. 차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도 한 두번. 하루종일 부엌을 들락거려야 하는 어머니의 허리와 다리도 아프다. 연휴 중에 한 두 끼쯤은 피곤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온 가족이 가까운 곳에서 외식을 하는 게 어떨까.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1월14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명절 기간 외식업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들도 대부분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문을 열 뿐 아니라 가족용 메뉴, 할인이벤트를 마련해 가족단위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산뜻한 음식과 가족간의 대화를 버무려 따뜻한 시간을 보내 보자. ●가족용 새해 한정메뉴 다채 외식업체들은 설 연휴기간에만 특별히 즐길 수 있는 가족용 메뉴를 마련했다.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는 설 연휴기간 ‘가족愛세트메뉴’를 선보인다.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끄는 메뉴는 ‘폭립’과 몽골리안 소스로 볶은 야채, 스테이크 메뉴인 ‘몽골리안 페퍼 스테이크’ 등이다. ‘폭립’은 정통 바비큐 맛과 고추장 소스를 가미한 스파이시 맛이 나와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2월28일까지 전 매장에서 설 가족 모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웃백 새해 한정메뉴’를 준비했다. 커플세트(2인)·패밀리세트(3인)· 파티세트(4인) 등 세가지 세트가 있고, 글라스 와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아웃백 새해 한정메뉴’는 마늘과 스테이크를 결합한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와 소스를 두번 입힌 ‘더블 글레이즈드 립스’, 로메인 상추가 들어간 ‘크리스피 시저 샐러드’ 등이 있다. 각종 할인, 무료 행사도 이어진다.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에서는 31일까지 소띠 고객은 시푸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소띠 행운 식사권’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또 31일까지 와인 한 병을 주문하면 시푸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남호주산 화이트 와인 ‘그린 애플 모스카토’나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인 ‘센트리 셀라 멜롯 ’ 가운데 한 병을 주문해야 한다. 가격은 각각 3만 8500원. ●소띠 고객 공짜 행사… 할인도 팍팍 샐러드·그릴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는 설 당일에도 쉬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을 한다. 멤버십 고객은 어른이 2명 이상 방문하면 27일까지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세븐스프링스’는 최근 ‘유러피안 홈메이드 퀴진 시즌2’ 신메뉴를 선보여, ‘허브 크러스트 등심 스테이크’, ‘화이트와인 크림 스테이크’를 비롯한 스테이크 5종과 치킨요리인 ‘라타두이 치킨팟’, 오픈 샌드위치 ‘베지 탁틴’, 해산물 요리인 ‘부야베스’를 내놓았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설맞이 코코넛 어니언링 무료 식사권’을 쿠폰 형태로 발행한다. 쿠폰을 가지고 25일부터 27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면 ‘코코넛 어니언링 타워’를 준다. 외식기업 썬앳푸드는 통합 멤버십 카드인 Sth카드 고객에게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어치의 쿠폰 선물세트를 이메일 발송했다. ‘스파게티아’, ‘스파게티아 클라시코’,‘봄날의 보리밥’, ‘비아디나폴리’의 메인메뉴를 먹을 수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차이나팩토리는 31일까지 ‘네가지 토핑의 매직두부’ 등 새 메뉴 한가지를 주문하면 10만원 상당의 쿠폰북 ‘新 Tasty Boarding Pass(신 테이스티 보딩 패스)’를 준다. 매월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2장이 들어있다. 설 명절기간 고생한 주부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아워홈 다이닝은 기축년 새해 신메뉴로 출시된 쇠고기 요리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연극 ‘리타 길들이기’ 티켓을 증정하는 ‘2009 설날맞이 문화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설 연휴가 끝나는 1월말까지 계속된다. 서울 역삼역에 있는 아워홈 다이닝 ‘사랑채’에서는 신메뉴 주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뮤지컬 ‘렌트’티켓을 주는 이벤트가 추가로 진행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4일 케이블·위성방송]

    ●MGM 08:45 골든게이트 10:35 위키드 게임12:30 진핵크만의 헌팅파티 14:45 펌프킨 17:00 형사 퀸 19:00 기적 23:00 니콜 키드만의 맬리스 ●채널 CGV 10:10 마다가스카 12:10 프라이미벌1 1회~6회 19:50 람보1 22:00 밀양 24:10 세븐 데이즈 02:00 데스티네이션 ●KBS DRAMA 11:30 꽃보다 남자 14:10 1박 2일 16:50 개그콘서트 19:20 꽃보다 남자 23:20 1박2일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시즌2 11:00 쿵야쿵야 12:00 뽀롱뽀롱 뽀로로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롱뽀롱 뽀로로 18:30 꿈나무 동요세 ●MBC ESPN 09:00 2008-09 NBA 디트로이트:댈러스 15:00 2008-09 프로농구 오리온스:KCC 17:00 신년특집 연예인 당구 18:00 2009 호주 오픈 테니스 20:00 퍼니풋볼 22:30 유럽축구골스 ●리빙TV 09:00 월드베스트20 10:00 TV보고 떠나는 세계여행 11:00 다큐멘터리 장미 신품종 18:00 럭셔리 라이프 20:30 지구견문록 24:00 심리토크 헬프미 ●EBS플러스1 06:00 수능열기 고3 예비과정 종합 수학 07:00 고 1 예비과정 영어(종합) 11:10 고 1 예비과정 수학(종합) 15:1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18:00 겨울방학특강 문학(종합) 20:00 논술을 논하다(종합1) 21:00 논술을 논하다(종합2) 22:00 오답노트 윤리(재) 23:00 오답노트(재)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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