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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 대선레이스 요동… ‘다크호스’ 2人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구도에 두 명의 ‘다크호스’가 돌풍을 몰고 오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최고의 ‘기린아’는 미셸 바크먼(55·여)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이다. 두 달 전 공화당 토론회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는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열린 스트로폴(비공식 예비투표)에서 전체 1만 6892표 가운데 4823표(28.6%)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짝 인기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시켰다. 물론 이날 스트로폴은 선두주자인 밋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스트로폴의 적중률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적극 참여하지 않는 등 다소 맥 빠진 분위기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바크먼의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로폴에 많은 공을 들인 론 폴(4671표) 텍사스주 하원의원과 팀 폴렌티(2293표) 전 미네소타 주지사가 각각 2, 3위에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폴렌티는 바크먼에게 큰 표차로 밀리자 14일 중도 사퇴했다.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인 바크먼은 공화당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경보수파다. 보수적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와 기독교 보수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티파티를 열렬히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전국 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바크먼은 이날 승리 뒤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버락 오바마가 단임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방금 전달했다.”면서 “2012년 백악관을 탈환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릭 페리(61) 텍사스 주지사의 상승세도 ‘무시무시할’ 정도다. 지난 6일 ‘종교의 정치 도구화’란 비판을 무릅쓰고 대규모 기도회를 강행하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이 일로 보수 성향의 공화당 지지층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출마 선언도 하기 전에 여론조사에서 일약 2위로 뛰어올랐다. 다른 공화당 예비 후보들이 스트로폴에 참여하느라 아이오와에 모여 있었던 13일 페리는 1931㎞ 떨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런데도 아이오와에 있던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는 ‘페리’였다. 그는 이날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 있지도 않았는데 무려 718명이 ‘규정을 벗어나’ 그의 이름을 투표용지 빈칸에 적어 넣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567표)를 제친 것이다. 페리의 진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반대의 가치, 즉 가장 ‘공화당스러운’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지난 11년 동안 페리가 주지사로 ‘군림’해 온 텍사스엔 소득세가 없다. 그러면서도 일자리 증가율은 가장 높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이 업적으로 내세우는 의료보험 수혜자는 텍사스가 가장 적다. 공군 조종사 출신의 페리는 총기 마니아다. 조깅을 할 때도 총을 소지할 정도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용어 클릭] ●에임스 스트로폴 공화당 아이오와지부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1979년 시작한 구속력 없는 행사이나 차기 대선에 대한 여론 향배를 처음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부여돼 왔다.
  • “미녀는 잠꾸러기?” 2달째 잠자는 희귀병女

    “미녀는 잠꾸러기?” 2달째 잠자는 희귀병女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현실이 된 것일까.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2달 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등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소개된 주인공은 영국 서리 주에 사는 대학생 릴리 클라크(21). 클라크는 한번 깊은 잠에 빠지면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는 ‘클라인 레빈 증후군’(Kleine levin syndrome)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과다증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1년에 2~3차례씩 며칠 혹은 몇 주간 반복적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질환으로, 이 시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주로 10~20세 어린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잠에 빠지기 전에 폭식을 하거나 우울증, 기억 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클라크와 같은 성인 여성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 드문 일이다. 클라크는 2007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처음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증세가 나타나 이후 2달 동안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이후 클라크는 대략 7개월에 한번씩 평균 2달간의 긴 잠에 빠졌다. 이 희귀병 때문에 클라크는 대학시험도, 크리스마스도, 새해 첫날도 모두 자느라 그냥 지나쳐버렸다. 18세 생일 파티를 앞두고도 잠이 들어서 초대했던 친구들을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잠이 들까봐 불안하다.”면서 “남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즐기고 싶은데 잠 때문에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놓쳐서 속상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클라크의 부모는 그녀가 영양결핍이나 호흡곤란 등으로 자다가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딸을 간호하며 하루에 한 번씩 음식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피는 못속여… ’ 슈왈제네거 장남 패트릭, 모델 데뷔

    ’위기의 남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장남 패트릭 슈라이버(17)가 유명 청바지 ‘허드슨’의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패트릭은 할리우드 선셋대로 야외 광고 사진 속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청바지를 입고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언론들은 아버지 못지 않은 단련된 근육과 잘생긴 외모로 ‘피는 못속인다는’ 평. 패트릭은 또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향후 진학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패트릭은 “하버드대학을 방문했는데 내 (진학)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 며 “내 우선 진학 대상은 스탠포드, USC, Penn, 조지타운”이라고 밝혀 ‘엄친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중 조지타운 대학은 1977년 어머니 마리아 슈라이버가 학사학위를 받은 곳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정부와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당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달 30일 아내 마리아의 생일파티에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했으며 김지운 감독의 신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출연으로 할리우드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프리뷰] ‘행오버 2’

    [영화프리뷰] ‘행오버 2’

    오는 25일 개봉하는 ‘행오버 2’는 북미 개봉 당시 17세 미만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보호자와 동반 관람은 가능한 R등급을 받았다. 청소년 관객을 사실상 포기한다는 점에서 흥행에 족쇄가 채워진 셈이다. 하지만 ‘행오버 2’는 부모만 동반하면 아이들도 볼 수 있는 PG등급의 ‘쿵푸팬더 2’에 완승을 거뒀다. 북미에서 ‘쿵푸팬더 2’(1억 6269만 달러)보다 1억 달러 많은 2억 5329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또 개봉 첫 주 8594만 달러를 벌어 역대 R등급 영화 중 ‘매트릭스 2: 리로디드’(9177만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술 마신 다음 날 풀리지 않는 ‘숙취’(행오버)에 필름까지 끊겨 낭패를 본 경험은 다들 한번쯤 있을 터. 재치 있는 영화 자막처럼 ‘꽐라가 된 다음 날’ 군데군데 뚫린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과정이 2편의 뼈대를 이룬다. 2009년 1편에서 필(브래들리 쿠퍼)과 스튜(에드 헬름스), 앨런(잭 갤리퍼내키스)은 더그(저스틴 바사)의 총각파티에서 필름이 끊겨 혼쭐이 났다. 때문에 2편에서 결혼식 주인공인 스튜는 로렌(제이미 정)의 고향인 태국에서의 결혼식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생략하려 한다. 태국으로 날아간 친구들은 도착 첫날 간단하게 해변에서 맥주 한 병씩을 마신다. 앨런을 빼면 모두 부부 동반이라 자제를 한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친구들은 낯선 풍경에 비명을 지른다. 욕조에서 깨어난 스튜의 얼굴에는 마이크 타이슨의 문신이 새겨져 있고, 앨런은 밤새 스킨헤드가 됐다. 설상가상 주인 없는 손가락까지 굴러다닌다. 제길, 또 끊겨버렸다. 토드 필립스 감독의 ‘행오버 2’는 R등급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다. 방콕을 거대한 세트로 활용해 102분 동안 크고 작은 해프닝을 알차게 배치했다. 102분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라면 지루할 법도 한데 필립스 감독은 영리하게 웃음의 강약을 조절한다. 1·2편을 합쳐 전 세계적으로 10억 4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1억 1500만 달러)의 9배를 건진 영화답다. 물론 R등급 코미디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걸 전제로 한다. 한국 관객이 불편해하는 ‘화장실 유머’는 다른 R등급에 견주면 덜 노골적인 편이다. 무심한 듯 두번쯤 성기가 노출되니 동반 관람자를 선택할 때 감안하는 것이 좋다.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방콕은 트랜스젠더 쇼가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에 포함된 곳 아닌가. 숙취가 싫으면 술을 먹지 않으면 그만이다. 선택의 문제다.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실타래를 풀어가는 필, 술만 마시면 악마적 본능이 기어나오는 스튜, ‘초딩’ 정신연령인 앨런 역을 맡은 세 배우의 연기는 감칠맛 난다. 국내 팬에게는 전편보다 비중이 확 늘어난 미스터 차우 역의 켄 정과 로렌 역을 맡은 제이미 정 등 한국계 배우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加공장 직원들, 해고 당일 ‘76억 복권당첨’ 횡재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것일까. 캐나다의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실직한 근로자들이 당일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기막힌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제조업체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ies)의 오타와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18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복권 ‘로또6/49’에 당첨, 공동으로 약 700만 달러(한화 76억 4000만원)을 거머쥐었다고 캐나다 CBC뉴스가 보도했다. 이 공장 근로자들의 행운이 놀라운 이유는 당첨 당일이 이들의 최악의 날이었기 때문. 회사 측은 이날 재정적 문제로 한 조립공정에 일하는 근로자 300명 가운데 무려 200명을 해고하겠다는 인력감축안을 발표, 수년씩 일하던 근로자들 대부분이 실직하게 된 날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복권에 당첨된 근로자 18명 가운데 10명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돼 매우 낙심한 상황이었다. 해고의 충격과 막막한 현실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근로자들은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사실을 알게 되자 공장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쁨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윌러드는 “7년 간 다니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그만두려니 막막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리만큼 기쁘다.”면서 “인생의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 기쁨이라서 더욱 행복하다.”고 벅찬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첨자들은 복권 당첨금을 수령할 겸 단체로 토론토로 여행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고의 슬픔을 가진 동료들도 있지만, 인생 일대의 행운을 거머쥔 만큼 토론토에서 파티를 열어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풍선으로 만든 웨딩드레스가 천만원이 넘는다고?

    풍선으로 만든 웨딩드레스가 천만원이 넘는다고?

    일생에 한 번 하는 결혼식이나 특별한 파티에서 시선을 끌고 싶다면 풍선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깃털처럼 가볍고 속이 훤히 비치지만 뾰족한 바늘에 약한 풍선드레스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밀레니엄 잼’ 풍선 축제에서 풍선으로 만든 의상을 선보여 수상한 일본 출신 디자이너 호소카이 리에(35)와 그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호소카이는 최근 남편 가와다 다카시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풍선으로 만든 투명 미니드레스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호소카이가 만든 드레스는 보통 200개의 풍선이 사용된다. 풍선의 개당 가격이 약 100원이지만 그녀가 만든 의상 대부분은 15만엔에서 30만엔(약 210만원~420만원) 사이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특히 그녀의 의상 중에는 100만엔(약 1400만원)이라는 최고가에 팔린 것도 있는데, 이 작품은 풍선으로 만든 의상에 모자와 부케를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가 임에도 풍선이라는 소재 특성상 이 같은 풍선드레스의 유효기간은 24시간에 불과하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선 안의 공기가 빠지기 때문. 또한 일부 드레스는 기온과 습도에 따라 색깔마저 바뀌는 단점도 갖고 있다. 전직 플로어리스트인 호소카이는 10년 전 ‘데이지 벌룬’(Daisy Balloon)이라는 매장을 열고 풍선 예술로 자신의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이력에 풍선 패션 부분을 추가한 것에 대해 “특이한 파티 의상을 바라는 고객의 마음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사진=데이지 벌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런일 저런일=딜럭스판 살롱 차린 재일교포

     「마찌이」란 일본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재일교포 거물급 실업가 정건영(鄭建永)씨가 지난 12일 도꾜 한복판에 TSK·CCC 살롱이란 딜럭스판 유흥 오락센터를 차렸다.  도꾜의 외교가(外交街)인「로꾸본기」(六本木) 한 가운데 자리잡은 TSK 살롱은 번영을 자랑하는 도꾜시내에서도 최고급의 시설과 규모를 간추렸다 해서 도꾜 최대의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오프닝 파티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는데 정식으로 초대받은 손님만 무려 1만명. NHK 등 도꾜의 각 TV들이 매일 TSK 살롱을 소개하는 등 극성이다.  12일 하루 종일 계속된 오프닝 파티에는 유화열(柳和烈·올림포스 호텔 회장)씨 등 본국 인사들도 초청되었는데 정(鄭)씨는 앞으로 TSK 살롱의 지점을 파리 등 세계의 이름난 유흥관광지에 세울 계획이라고.<창(昌)>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패리스 힐튼, 공주 생일파티 참석비로 ‘10억’ 수입

    할리우드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트러블 메이커’ 패리스 힐튼(30)의 인기는 건재했다.패리스 힐튼과 동생 니키 힐튼이 중동의 공주 생일파티에 1백만 달러(약 10억원)를 받고 참석해 화제에 올랐다. 힐튼 자매는 최근 중동의 공주라고만 알려진 한 16세 소녀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이 생일파티는 프랑스의 유명 휴양도시 칸에서 열렸으며 공주는 힐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힐튼 측 관계자는 “힐튼 자매가 칸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초대됐다.” 며 “두명을 부르는데 개런티는 1시간에 1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날 생일 파티에 힐튼 자매가 참석하자 공주는 최고의 생일선물 인듯 기뻐했다는 후문.   한편 패리스 힐튼과 린제이 로한이 다시 화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은 과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으나 5년전 로한이 힐튼과 막 헤어진 남자친구를 유혹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견원지간이 됐다.  해외연예매체 TMZ닷컴은 지난달 말 “힐튼의 자택에서 열린 파티에 로한이 참석했다.” 며 “힐튼과 로한은 곧바로 진한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파티 손님이 떠난 뒤가 진짜 시작…일반인 놀거리·봉사자 육성 중요”

    “파티 손님이 떠난 뒤가 진짜 시작…일반인 놀거리·봉사자 육성 중요”

    “파티의 손님이 모두 떠난 뒤 문제가 시작된다.”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 관련 시설을 관리하는 뉴욕주 올림픽 지역개발청(ORDA)의 테드 블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이 올림픽 이후 리조트로 계속 성공하려면 시민 참여형 시설과 자원 봉사자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RDA의 역할과 수익은. -뉴욕주가 1980년 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시설을 관리하고 홍보 역할을 맡기려고 ORDA를 세웠다. 우리 조직은 주 정부 및 지역 정부 등과 협의해 시설 활용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ORDA는 스키와 하키,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콘서트 등의 입장료 수입으로 한해 3200만 달러(약 336억원) 정도의 이익을 낸다. 연간 25회 정도 개최하는 국내·외 체육 경기와 축제 등도 주요 수익원이다. →1932년과 1980년 올림픽에 왜 도전했나. 특히 두 번째 올림픽은 4수 끝에 유치했는데. -레이크플래시드는 애초 여름 휴양지로 조성됐지만 겨울과 봄·가을의 관광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림픽을 두 차례 개최했다. 1932년 올림픽 덕분에 20% 넘게 치솟았던 겨울철 실업률을 크게 낮췄고 1980년 올림픽을 계기로 봄·가을 방문객도 급증했다. 도시의 이름값이 올라가고 컨벤션센터 등이 확충되면서 봄·가을에는 비즈니스 관광을 오는 손님이 늘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관광객 수가 거의 비슷하다. →평창이 올림픽 이후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 -우선 올림픽 시설은 일반인이 즐길 수 있도록 지어야 한다. 올림픽 이후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는 1년에 단 며칠 열릴 뿐 나머지는 관광객들 차지다. 무엇보다 시설이 재밌어야 하며 한번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때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도 시설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레이크플래시드에는 520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는데 이들은 각종 이벤트 때행정업무부터 점수 기록원 역할까지 도맡는다.
  • 오바마 재선 전망도 ‘부정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신용등급 강등을 맞은 유일한 대통령이 됐다.” 평소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느라 열을 올려온 극우 성향의 폭스뉴스 앵커는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신이 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원수’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소식을 발표했을 때 그의 재선은 떼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석달 만에 오바마의 처지는 아주 암울해졌다. 회복되기는 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와 고용 등 실물경기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 폭락에 사상 초유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오바마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당 전략가인 마크 멜먼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좋은 뉴스는 선거가 오늘 실시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빨리 방향을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중간선거까지 공화당이 경제위기를 몰고 왔다는 논리를 펼치며 책임론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럼 왜 오바마 당신은 경제위기에서 빨리 미국을 견인해 내지 못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민주당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제프 게른도 유권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해에 경제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 신뢰지수가 최근처럼 낮았던 적은 1950년대 초반 이후 딱 2번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80년과 1992년으로, 이때는 현직 대통령이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면서 이는 오바마에게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지적했다. 특히 1992년 조지 H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에서 승리하고도 경제 회복에 실패하면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빌 클린턴 후보 진영에서 내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표어는 지금도 회자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부채 상한 협상 과정에서 티파티 등 공화당 강경파가 몽니를 부린 것이 위기를 초래했다고 보고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반(反)증세 성향을 가진 공화당 의원들의 극단주의가 없었다면 장기적 채무상황 능력을 보장할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소라 달샤벳 등 총출동…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일 앞으로

    이소라 달샤벳 등 총출동…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일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음악축제 ‘2011 대한민국 음악대향연’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음악대향연은 다양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이름에 걸맞은 위상을 보여준다. 지난해까지의 음악대향연이 아이돌 가수들과 단일 방송의 특집공개방송이 위주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무대가 많고 음악과 함께 속초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3일 차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다. 최근의 음악 흐름은 음악 자체를 공감하고 가수들의 가창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음악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의 눈높이도 그만큼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런 시기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여름밤 속초에서의 음악여행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올해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밴드 음악을 대표하는 부활, 봄·여름·가을·겨울과 젊은 신세대 락밴드 노브레인과 크라잉넛 그리고 이소라, JK김동욱, 조관우, 화요비, 민경훈, 박완규, 포맨 등 가창력과 자신만의 음악색깔은 가지고 있는 가수들과 함께 제국의 아이들, 천상지희, 달샤벳, 마이티마우스 등 젊은 가수들까지 음악대향연의 4일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2일 차 직장인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속초 코리아밴드 페스티벌’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이라면 음악대향연 무대에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할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진정한 참여형 음악행사에 한발 더 다가가는 이번 프로젝트의 우승팀은 ‘별이 진다네’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여행스케치 조병석이 작사·작곡한 디지털싱글 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곡은 직장인밴드의 목소리로 속초를 홍보하는 대중음악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젊은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미 7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속초해수욕장, 장사항, 로데오거리, 해맞이 공원 등 속초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K-POP 커버댄스 공연과 직장인밴드 오디션 예선전 그리고 속초해수욕장을 더욱 젊게 만들 비치폼파티 등은 여름철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재밋거리를 주고 있다. ‘음악은 공감이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연령층이 음악과 속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4일간의 음악여행이라는 슬로건이 이번 2011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다. 또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후원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교도소에서 명품 입지마!” 마피아대부들에 금지령

    “교도소에서 명품 입지마!” 마피아대부들에 금지령

    이탈리아의 한 교도소가 명품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이색적인 내부규정을 내놨다. 팔레르모의 우치아르도네 교도소가 재소자를 대상으로 명품 착복금지령을 발동했다. 교도소는 앞으로 호화판 파티도 열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우치아르도네 교도소는 수갑을 찬 이탈리아 마피아 대부들이 대거 수감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피아 대부들은 교도소에서 호화판 생활을 한다. 미첼 카탈라노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는 교도소에서 딸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파티에선 대형새우요리 등이 상에 오른 가운데 샴페인이 터졌다. 교도소 내 성당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른 마피아대부도 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엔 호화판 파티가 열렸다. 이런 일이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는 우치아르도 교도소에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여자교도소장이 신임으로 부임하면서다. 신임소장 리타 바르베라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겠다면서 칼을 빼들었다. 1호 조치가 명품 착복금지령이다. 프라다, 구찌, 발렌티노, 베르사체,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명품 옷을 입지 못하게 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도 금지 브랜드로 지정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반발이 심하다. 현지 언론은 “마피아 대부의 부인들이 교도소로 몰려가 ‘남편이 벌거벗고 지내게 됐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英 경제경영硏 “ 伊, 결국 디폴트 맞을 것”

    “이탈리아는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의 늪에 빠질 것이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4일 보고서에서 스페인보다 이탈리아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미성년자 성매매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주말 섹스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리더십 부재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CEBR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가 고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디폴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15일 하원에서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지만 국채수익률이 6%대까지 치솟아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진 데다, 경제성장률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 이하, 올 1분기에는 0.1% 오르는 데 그쳐 세수 확보도 어렵게 됐다. 때문에 CEBR은 현재의 국채수익률에 경기침체까지 계속될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지난해 119%에서 2017년에는 150%까지 치솟아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말 현재 이탈리아의 공공부채는 1조 8900억 유로(약 2870조원)로 올해 말에는 2774억 유로 늘어난 2조 1674억 유로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날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의회 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견고하며 은행들도 상환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 것과는 정반대의 관측이다. 미국발 악재 등 대외적 변수도 문제지만 최근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가까스로 통과되는 등 이탈리아 내부의 정치적 불안, 리더십 부재도 시장의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 와중에 미성년자 성매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호화 빌라에 20여명의 쇼걸을 불러 섹스파티를 즐겼다는 추문에 휘말렸다.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도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보좌관의 아파트를 사용하며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의회에서 통과된 긴축안의 이행은 2013년 차기 대선으로 탄생할 새 정부에 달렸다는 점도 빚청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5, 6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가 각각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끌어내린 데 이어 현재의 채무 부담 확대는 추가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래저래 ‘산 넘어 산’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지경부 12명 보직해임

    지식경제부 직원 10여명이 산하기관으로부터 관행적으로 접대를 받아오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다. 지경부는 즉각 이들을 전원 보직해임하고 중앙징계위원회에 엄중 문책을 요청했다. 3일 총리실과 지경부 등에 따르면 과장급을 포함한 지경부 직원 12명이 한국기계연구원과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직원들로부터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를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나 총리실이 지난달 중순 지경부에 이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저녁 시간이 임박해 업무 보고를 받고서 산하기관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룸살롱 등에 갔으며 비용은 산하기관에서 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두 산하기관 모두 성접대가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지경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또 기계연구원 직원 10명과 방폐공단 직원 9명에 대해서도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 기계연구원은 본부장 주도로 2009년부터 2년간 과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참여한 것처럼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1억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해 직원들끼리 나눠 가졌으며 이 중 일부는 접대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방폐공단의 경우 식당과 룸살롱을 같이 운영하는 업자와 짜고 룸살롱을 이용하고서 이를 식당에서 사용한 것처럼 카드를 결제하는 수법인 이른바 ‘카드깡’을 이용했다고 총리실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총리실의 통보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대를 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접대비의 조성경위 및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경부 감사실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하기관 직원들에 대해 비위 경중에 따라 징계를 요구하고 관련된 지경부 직원들의 징계도 중앙징계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산하기관 직원 중 2명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美 디폴트 면했다] 美정치주역들 엇갈린 성적표

    [美 디폴트 면했다] 美정치주역들 엇갈린 성적표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란 난해한 시험을 가까스로 통과한 미국의 정치 주역들이 협상 결과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정치적 입지를 넓힌 정치인들이 있는가 하면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은 패자들도 있다. 가장 크게 웃을 승자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꼽힌다. 그는 최후의 순간까지 협상 과정을 지켜보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직접 접촉해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 “공화당을 대표하는 이성적이고, 진실한 인물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협상의 중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보수주의 시민운동 단체인 티파티도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티파티 진영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2단계 부채증액안 표결을 연기시키면서 자신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한 협상과정에서 결단력과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지만 막판 극적으로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국민들에게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세금증액 없는 타협안에 대한 진보 세력의 불만이 깊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중도 성향 유권자에겐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반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공화당 안에서조차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베이너 의장과 협상과정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상원 재정적자 감축안 협상단 ‘갱 오브 식스’ 등은 위신을 잃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디폴트 면했다] “증세 않고 정부지출 줄여 빚갚자” 공화·민주 ‘정치적 절충’

    [美 디폴트 면했다] “증세 않고 정부지출 줄여 빚갚자” 공화·민주 ‘정치적 절충’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된 미국 정부 부채상한 인상 협상은 보수정당(공화당)의 가치와 진보정당(민주당)의 가치가 정면충돌한 ‘선진국형 정쟁’이었다. 수십년간 그래 왔던 대로 공화당은 이번에도 감세와 과도한 복지의 축소, 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가치를 극한 대립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민주당도 증세와 복지 확대, 정부 역할 강화라는 전통적 가치로 극명하게 맞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14조 달러를 훌쩍 넘어선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 빚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유층으로부터 더 세금을 걷어 갚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은 세금을 더 걷으면 기업활동이 위축돼 일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서 절약한 돈으로 빚을 갚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타결된 결론은 한마디로 ‘세금은 더 걷지 않고 정부 지출을 조금씩 줄여 빚을 갚자.’는 것이다. 오바마는 그동안 “세금 인상은 극소수 부유층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90% 이상의 국민은 세금을 더 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으나, 감세를 보수정당의 제1가치로 신성시하는 티파티 등 공화당 강경파의 아성을 허무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핵심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바마가 업적으로 자평하는 의료보험 예산 대부분은 이번 타협안의 정부 지출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대신 공화당이 중요시하는 국방비 예산을 3500억 달러 이상 대폭 깎는 한편 국립공원 관리 비용 등 민주당의 핵심 가치와 거리가 먼 ‘힘없는’ 예산을 줄인다는 것이다. 결국 양측의 가치를 선명하게 대표하는 항목만 살아남은 셈이다. 사실 오바마로서는 정부 빚 논란에 관해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 지금의 미국 정부 빚은 전임자인 부시 공화당 정부 때 폭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등 2개의 큰 전쟁을 치르고 감세 정책을 실시하면서 빚을 6조1000억 달러나 추가로 불렸다. 그 전까지 200여년간 누적된 미국 정부 부채 5조 8000억 달러보다 많은 빚이 부시 집권기 8년 동안 생겨난 것이다. 더욱이 부시는 임기 말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금융위기 악재를 고스란히 오바마에게 넘기고 떠났다. 오바마 정부 들어 불어난 빚의 대부분은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경기부양과 오바마의 핵심공약인 의료보험 등 일부 복지정책 도입으로 불어난 것이다. 공화당은 자신들이 초래한 금융위기에 대해서는 눈감은 채 의료보험 정책을 물고 늘어지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최근에는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실 정 부 부채를 줄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적게 쓰고 많이 버는 것이다. 30년 만에 균형예산의 신화를 이룩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것을 입증했다. 클린턴은 1992년 집권하자마자 민주당의 핵심가치인 큰 정부를 향해 달려갔지만, 1994년 중간선거 패배 이후 공화당의 노선을 일부 수용하면서 큰 정부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중도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다분히 ‘정치적’인 이번 합의가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로니에 축제’ 팡파르…비보이·퓨전 국악 등 14일까지 공연

    ‘마로니에 축제’ 팡파르…비보이·퓨전 국악 등 14일까지 공연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2011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마로니에·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을 다채롭게 연결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로 손님을 맞는다. 배우 김갑수(54)가 총감독을 맡아 대학로를 청춘의 거리로 되살려 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의 특징은 연극, 무용 등 장르를 넘어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다장르 융합’(Multi-disciplinary) 공연 예술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연극에 음악과 무용을 접목하고, 미디어아트에 무용을 결합하는 형태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나아가 오르프 악기와 같은 소품을 사용하거나 전자 신호 등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획된 공연들도 준비됐다. 아울러 대학로의 극장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었던 플라멩코와 탭댄스, 인디밴드 공연, 국악 뮤지컬과 퓨전 국악콘서트 공연도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는 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로 일대를 지나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축제의 현장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끈다. 6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006년 프랑스·캐나다 비보이 세계대회 우승팀인 맥시멈크루 등 30여개 댄스팀이 실력을 겨루고, 12일에는 DJ 솔스케이프(본명 박민준·32)가 이끄는 DJ들이 마로니에 공원 무대에서 도심형 야외 밤샘 블록 파티를 마련한다. 12일과 13일에는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 여름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특별시 사람들’을 무료 상영한다. 13일엔 ‘한상원 펑키밴드’의 열정적인 재즈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거리와 극장 간의 경계를 허물어 대학로를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채상한 증액 합의에 근접”… 극적 타결 가능성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문제와 관련, 협상 시한인 2일을 앞두고 여야 간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이 시한에 쫓기면서 지난 29일부터 각각 마련한 자체적인 부채 상한선 증액안을 내놓고 서로 부결시키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던 협상 국면은 30일 밤 열린 백악관 협상에서 여야 사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CNN 방송에 출연, “민주당과의 합의 도달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다. 매코넬 대표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우리가 지지할 만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강조,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디폴트 얘기가 나온지 벌써 몇 달이 되는데도 미리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벼랑 끝까지 밀려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국가 정책을 보는 시각이 달라서인 것처럼 비쳐지지만, 바탕에는 여야 영수(領袖)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점에서 예견된 수순이라는 관측도 많다. 현재 남은 쟁점은 부채상한 인상 시기와 재정지출 감축 규모·시기로 요약된다. 오바마와 민주당은 부채상한을 이번에 한꺼번에 2조 4000억 달러 인상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베이너와 공화당은 이번엔 1조 달러만 인상하고, 나머지 1조 6000억 달러는 내년 이후에 올리자는 단계적 인상론을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은 부채상한을 늘린 만큼 정부의 재정 지출을 줄이자고 요구하고 있다. 오바마는 공화당이 어차피 부채상한을 올린다면서 단계적 인상론을 주장하는 것은 이 이슈를 내년 대선까지 끌고가 자신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29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인 40%를 기록했다. 디폴트 위기를 제때 해소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실망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베이너는 ‘티파티’ 등 당내 강경파와 공화당 지지자들의 비난을 혼자 뒤집어쓰는 상황을 우려해 선뜻 오바마의 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실제 베이너가 타협적인 자세를 보일 때마다 공화당 강경파가 반발하면서 베이너가 뒤로 물러선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이를 간파한 미국의 경제 전문가 이안 셰퍼드슨은 “티파티 사람들은 타협의 뜻을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협상을 타결 지을 유일한 방법은 티파티를 배제한 채 하원의 온건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과 협력해서 상원과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뿐”이라면서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 사실을 인정하길 기대했으나, 그는 지금 공화당 의원들의 단합만 강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타협이 불발돼 미국 경제가 좌초할 경우 그 비난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오바마와 베이너는 타협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두 사람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도 파국까지는 미치지 않는 절묘한 시점에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 지을 가능성이 높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이폰 공장, 연쇄자살 계속되자 로봇 동원해..

    아이폰 공장, 연쇄자살 계속되자 로봇 동원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팍스콘이 앞으로 3년 동안 로봇 100만대를 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인건비를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로 인해 천문학적 규모의 근로자 해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화통신은 궈타이밍(郭台銘) 팍스콘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선전공장에서 열린 근로자 댄스파티장에서 도장·용접·조립 등 단순하고 일상적인 작업들은 로봇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궈 회장은 현재 1만대 수준인 로봇을 내년에는 30만대로 늘린 뒤 3년 이내에 100만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팍스콘의 전체 근로자 수는 1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전체 근로자 수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의 로봇이 배치되면 근로자들의 대량해고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팍스콘은 전 세계에 극성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애플 제품의 생산공장으로 유명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에 항의하고 비관하는 근로자들의 투신자살이 잇따른 것으로 악명을 떨쳐왔다. 지난 5월에는 팍스콘 청두 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파티맘’ 인터뷰로 돈벌이?

    미국에서 2008년 두 살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25)가 언론들과의 인터뷰로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 CBS방송 인터넷판은 28일(현지시간) 앤서니가 자신과 첫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방송사들에 적어도 150만 달러(약 15억 8000만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옌예전문가십사이트 TMZ를 비롯한 언론매체들도 앤서니와 변호사들이 같은 액수 선에서 재판 후 첫 인터뷰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앤서니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ABC 방송은 이미 더는 돈으로 단독 인터뷰와 사진을 사는 것을 그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BC 방송도 앤서니 측에 인터뷰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들은 “입찰 전쟁”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TMZ 측은 앤서니의 부모조차도 여러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토크쇼에 출연하는 대가로 25만 달러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수감 3년여 만에 최근 석방된 앤서니는 재판 과정 및 판결 후 미국인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책이나 영화, 인터뷰 제의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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