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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비켜!” 겨울철 인도어 뮤직페스티벌 관심 집중

    “추위 비켜!” 겨울철 인도어 뮤직페스티벌 관심 집중

    밸리록페스티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 점차 대중화되며 여름, 가을의 대표적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 그 음악 열기가 겨울철까지 이어지고 있다. 페스티벌은 야외개최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어서 겨울철은 뮤직 페스티벌이 잠시 쉬어가는 시즌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겨울철 인도어(실내) 페스티벌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철 뮤직 페스티벌은 무엇보다 단독 콘서트 가격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대거 볼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 편리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이 대거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먼저 오는 12월 31일부터 2012년 1월 1일 새벽까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은 호텔이 주는 고급스러운 파티 문화와 페스티벌의 음악적 열기를 조합한 신개념 뮤직 페스티벌이다. 파이스트 무브번트, DJ 세바스티앙 등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힙합 뮤지션 10팀이 풍성한 음악을 책임진다. 여기에 호텔이 제공하는 쾌적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회사 송년 파티 혹은 싱글족들의 연말 파티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펼쳐지는 ‘카운트다운서울@타임스퀘어’는 쇼핑문화복합몰 타임스퀘어 전 층을 활용해 최대 규모의 인도어 페스티벌을 펼친다. UV의 신곡 ‘트랄랄라’ 의 페스티벌 버전 무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UV 외에도 프랑스 유명 뮤지션 ‘브레이크봇’, ‘소미’, ‘우스드라켓’은 물론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몽구스’, ‘3호선 버터플라이’ 등 국내외 총 30여 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올해로 두 번째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복합쇼핑몰이란 공간의 이점은 최대한 살리되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는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뮤직 페스티벌의 진화’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데이브레이크, 몽니, 10cm가 출연하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페스티벌’도 연말에 준비되어 있으며, 내년 1월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도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겨울철 뮤직 페스티벌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밸리록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에 이어 겨울철 페스티벌 문화를 이끌고 있는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폭 넓은 관객층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페스티벌의 묘미”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연계, 톡톡튀는 이색 마케팅 풍성

    공연계, 톡톡튀는 이색 마케팅 풍성

    키스를 부르는 이벤트, 소원 성취 프로젝트, 마술쇼 등 이색 마케팅에서부터 톡톡 튀는 작명(作名)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공연족’의 지갑을 열려는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하다. ●리턴 투 햄릿 커플에 20%할인 새달 9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장진 감독의 연극 ‘리턴 투 햄릿’은 커플에게 20% 할인 혜택을 주는 ‘데이트 티켓 패키지’를 준비했다. 단, 커플이 관람 당일 연극 표를 함께 받아야 하고, 커플링이나 사진 등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솔로들의 반발을 의식해 ‘공연 마니아 티켓’과 ‘영화 마니아 티켓’도 마련했다. ‘공연 마니아 티켓’은 올해 어떤 공연이든 유료 관람 티켓을 갖고 오는 사람에게 30% 할인해 준다. ‘영화 마니아 티켓’은 올해 본 영화의 유료 표를 가져오면 20% 깎아 준다. 네 명까지 할인 가능하다. 단, 매수가 한정돼 있어 서두르는 게 좋다. ●‘김종욱 찾기’ 키스를 부르는 이벤트 장기 공연 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장 앞 ‘오 당신 쉼터’에 소원함을 마련해 한 사람을 추첨,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새달 1일부터 25일까지로, 당첨자는 30일 발표한다. 12월 7일 8시 공연에는 200명의 관객을 초대해 ‘공연 기부’ 행사도 펼친다. 대학로와 강남 두 곳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12월 24일 오후 2시 공연을 관람하는 커플 가운데 25쌍을 뽑아 ‘키스를 부르는 아이템’ 립글로스와 가글을 준다.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연 중인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는 티켓 가격(4만원)에 1000원만 더 내면 63 스카이 아트 관람권과 샌드위치 세트를 얹어 준다.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새달 7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극장 로비에서 20분간 마술쇼를 선보인다. ●가수 이적, 개성 만점 작명 마케팅 작명 경쟁도 눈길을 끈다. DJ DOC은 연말 콘서트(12월 30~31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제목을 ‘18년 파티’로 정했다. 데뷔 18주년에 착안해 멤버 김창렬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18년’의 어감이 예사롭지 않다. 싸이와 김장훈의 합작 공연인 ‘완타치’는 올해 공연(12월 22~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제목으로 ‘형제의 난’을 들고 나왔다. 가수 이적은 자신의 이름을 따 ‘적군의 역습’(12월 17~18일 이화여대 강당)을 내세웠다. 그가 시트콤 연기에 처음 도전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연상된다. 그룹 동물원과 자전거탄풍경은 합동 공연(12월 28~31일 장충체육관)을 준비하면서 내내 고민하다가 ‘자전거 타고 동물원 가자’로 극적 합의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박복권’ 당첨 15개월만에 또 인생역전?

    11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돼 돈방석에 앉았다가, 아동 성폭행 용의자로 인생역전한 한 남자의 사건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인 휴스(36)는 지난해 8월 무려 110만 파운드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고서도 또 한번 인생역전, 바닥으로 추락했다. 최근 길을 가던 16세 이하의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은 것. 노스 웨일스 경찰서로 이송된 그는 ‘억세게 운 좋은 복권당첨자’에서 하루아침에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휴스는 복권에 당첨된 후, 고가의 치과치료 및 어머니에게 집을 선물하고, 자신 역시 고급 자동차 등을 구입하며 사치를 누려왔지만, 이내 따분함을 느끼고 시간당 6.58파운드(1만1500원)을 받는 일터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돈이 없을 때도 행복했다.”면서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발언 등을 자주 했지만, 한편으로는 하루가 멀다 않고 밤새 파티를 즐기는 등 방탕한 생활을 이어왔다. 이를 조사중인 노스 웨일스 경찰은 그가 충동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를 조사 중인 가운데, 휴스는 아직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안녕 프란체스카’ 신정구 작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쓴 신정구 작가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9세. 신 작가는 지난 9월 간경화 진단을 받고 추석 연휴 이후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간부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2000년 MBC 공채 작가로 데뷔한 그는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느낌표! 하자하자’ 등의 대본을 집필했다. 영화 ‘작업의 정석’ 각본을 쓰고 ‘여배우들’ 시나리오도 각색했다. 2남 2녀 중 막내로 미혼이다. 빈소는 고향인 경북 영천시 파티마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054)337-4044.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이병두(전 삼정KPMG 부회장)병계(이화여대 영상디자인 겸임교수)병엽(MFI 대표이사)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6 ●강면욱(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모상 27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30분 (054)245-0423 ●이창신(전 기아자동차 상무)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47 ●고광선(삼성콘트롤 대표)광현(삼호 상무)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1 ●하재연(전 KT 강원도본부장)씨 별세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69 ●배기정(한국문인협회 이사)씨 별세 진성(금성테크 이사)장흠(한국기타협회 이사)혜경(캐나다 거주)상이(주네스 대리)씨 부친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258-5979 ●김익수(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부원장)씨 부친상 2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958-9000 ●엄기호(성신팩키지 대표이사)기현(화성개발 〃)씨 부친상 남궁연(매일기획 대표이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1
  • 스타들 웨딩서 보는 ‘웨딩링’ 트랜드

    스타들 웨딩서 보는 ‘웨딩링’ 트랜드

    새하얀 웨딩드레스만큼 예비 신부들을 설레게 하는 것. 평생 간직하며 행복한 웨딩데이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결혼반지, 즉 웨딩링이다.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웨딩링은 마음의 징표이자 둘을 하나로 묶어주는 끈과 같은 상징적인 존재이다. 그 의미가 특별하고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결정 또한 쉽지 않다. 지난 2009년 비밀 결혼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이영애는 그녀의 웨딩링인 ‘참깨 다이아(몬드) 반지’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톱스타급 연예인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예상과는 달리 소박한 디자인을 선택했던 것. 이에 반해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웨딩링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각 틀 속에 움직이는 무빙 다이아몬드가 박힌 고소영의 웨딩링과 직육면체 조각들이 칸칸이 나눠어 있는 심플한 장동건의 웨딩링은 세련된 매치로 눈길을 끌었다. 내년 1월 6일 파티오나인에서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과의 웨딩마치를 앞두고 있는 배우 강성연 또한 그녀만의 특별한 웨딩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 본인의 웨딩링 디자인에 참여한 강성연은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취향과 남다른 감각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강성연의 웨딩링 디자인을 담당한 반조애 최나미 대표이사는 “신부가 워낙 주얼리 디자인에 안목이 있어 신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오더메이드(order made) 제품을 제작했다. 심플한 밴드에 측면으로 멜리 다이아(몬드)와 탄생석을 매치했고 이니셜을 새겨 둘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신부는 핑크골드, 신랑은 화이트골드로 디자인하여 감각적인 웨딩링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배우 강성연을 포함해 다수 연예인 웨딩을 스타일링한 ㈜와이즈웨딩 고미란 본부장은 “웨딩링은 그 의미가 남다른 만큼 다른 항목보다 과감한 비용 지출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 값비싼 명품 브랜드와 다이아몬드 사이즈에 치중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두 사람의 취향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를 고려하여 웨딩링을 맞추는 신랑·신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도 신랑, 신부의 의견을 듣고 맞춤 제작해주는 오더메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탄용품 매출 전년대비 204% 증가

    불경기가 일반 가정의 소비 형태를 바꾸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감이 사과 매출을 추월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4일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감 매출이 사과 매출을 12% 앞질렀다. 월 단위로 감이 사과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롯데마트 창립 이래 처음이다. 마트 관계자는 “출하량이 늘면서 감 가격은 내려가고,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 가격은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사과는 잦은 폭우로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30% 줄면서 한 박스(15㎏) 가격이 지난해 5만 4780원에서 올해 6만 6000원으로 올랐다. 반면 감은 늦더위로 일조량이 많아 출하량이 20% 늘면서 가격이 10% 떨어졌다. 단감 한 박스(10㎏)가 지난해 3만 96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락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70%가량 늘었다.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었는데도 성탄절을 앞두고 트리, 조명 등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마트는 예년보다 3주나 이른 이달 4일부터 크리스마스 특설매장을 설치했다. 4~25일 크리스마스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04% 증가했다. 가정에서 외식비 등 연말 큰 지출을 줄이는 대신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진단했다. 마트 관계자는 “연도별 매출 분석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말 크리스마스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그때보다 경기가 좋았던 2009년 말에는 5%,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린 작년 말에는 8%로 2008년 증가율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이상연(전 내무부 장관)씨 모친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3)956-4445 ●오경식(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팀장)씨 부친상 24일 인천 사랑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2)437-0376 ●강신일(사업)신미(금융감독원 주무역)씨 부친상 진태종(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장인상 24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1)961-9407 ●김택일(전 한림대학 학장)씨 부인상 원철(캐나다 오픈 텍스트 코퍼레이션)유경(전 IMF)씨 모친상 권학중(미국 워싱턴DC 수도국 관리국장)박병주(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씨 장모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14
  • “편견의 벽 너머로 세상에 우리 목소리를…”

    “편견의 벽 너머로 세상에 우리 목소리를…”

    정신분열,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정신장애인들이 겪는 심신의 고통은 다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세상의 편견이다. 이들에게도 대인관계 욕구가 있고 문화 혜택도 누리고 싶지만 접근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월 ~ 금 한 시간씩 정신 장애인 친구로 23일 문을 연 인터넷 라디오 ‘송파 한아름방송’은 이런 고통을 겪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다. 그들이 직접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 유례를 찾기 힘든 특별한 방송이다. 송파구 정신보건센터 ‘늘품’이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4월 기획했다. 늘품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회원 10명과 참가를 자원한 구민 2명은 5개월가량 전문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대부분 만성적인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상황에서 시나리오 작성법, 방송 기법, 장비 운영법 등 실무 교육을 착실히 받았으며, 타 자치구 방송국까지 견학했다. 이날 바로 정규 방송에 들어간 한아름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인터넷 세이캐스트(www.saycast.com)를 통해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시간 ‘할말 있어요’(월),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이지클래식’(화), 정신건강 명사를 초대하는 ‘수요초대석’(수), 가요코너인 ‘2시의 데이트’(목),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는 ‘이야기 속으로’(금) 등으로 편성됐다. 개국식은 이날 오후 2시 정신보건센터 교육실과 방송국에서 기념 파티 형식으로 조촐하게 치렀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 정석훈 정신보건센터장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 정신보건 정책은 일방적 서비스보다 사회참여와 자존감 회복에 무게를 뒀다.”며 “한아름방송이 관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의 상담·초대석 등 코너 구성 방송을 기획한 황정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앞으로 대학 방송과의 연계, 편성 확대, 스마트폰 방송 등 여러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송파구는 관내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송 제작 및 진행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송파구는 ‘2011년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복지 인프라 개선’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장애인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각종 위원회 구성 때 장애인 또는 관련 전문가를 위원으로 필수 위촉하도록 해 높게 평가됐다. 올해 총 3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최원석(전 신한은행 부행장)주석(금정중 교장)월기(전 서원주초 교장)춘옥(서울시교육청 장학관)현옥(삼성생명서비스 수석)씨 모친상 김병균(사업)윤영섭(〃)이동범(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무국장)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30 ●노정일(GS칼텍스 법무부문장 전무)정기(사업)씨 부친상 차충기(애드빌소프트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1 ●강복춘(인하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23일 인하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2)890-3191 ●김호복(전 충주시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2258-5957 ●이훈(소망화장품 판매법인회장·전 대한항공 전무)씨 부인상 조성수(SK건설 싱가폴 주재)구본창(타이페이 거주·사업)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4 ●유봉호(아이피엠 대표)봉석(NHN 부장)성자(유성한복 대표)씨 부친상 22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1)638-4512 ●최귀열(동신기술개발 회장)씨 별세 병식(동신E&C 사장)지희(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윤희(동신기술개발 사장)씨 부친상 이영언(전 금융감독원 국장)김인찬(군산대 교수)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이영재(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씨 부친상 23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055)270-1953 ●윤재훈(세무사)재원(삼경회계법인 대표이사)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3151
  • 美 재정적자 감축 실패… ‘타협 미덕’ 차버린 의회

    미국 정치가 ‘바보’가 돼 가고 있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는 당파를 초월해 하나가 되는 애국주의 전통은 사라지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이기주의만 남았다. 선진 민주정치의 표본으로 부러움을 샀던 미국 정치는 이제 미국인들로부터도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치권엔 비겁함·당파성만 남았다”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안 마련을 위해 지난 8월 의회 내에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합의 실패를 선언했다. 여야는 즉각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과도한 세금 인상안을 고수한 탓”이라고 비난한 반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세금 인상을 반대하는 극우파를 무시할 용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1조 2000억 달러의 정부 지출 감축은 자동적으로 시행된다’는 지난 8월의 여야 합의사항을 들어 “디폴트(국가부도) 위험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파장을 애써 축소했다. 그러나 100여일 전 정쟁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렀던 정치권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을 꼬집어 미 언론은 “슈퍼위원회의 슈퍼 실패”라고 비꼬았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이날 다우지수는 2.11% 급락했다. 유럽 각국 증시도 2% 이상 하락했다. 미국 정치가 이처럼 벼랑 끝 대결을 거듭하는 것은 ‘티파티’와 같은 공화당내 강경론자들이 의회를 쥐고 흔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원들의 당선은 물론 대선주자들의 부침(浮沈)까지 좌우할 만큼 세력이 커져 타협론자들이 설 땅이 좁아졌다. 무소속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과거엔 위기 앞에서 여야가 하나 되는 전통이 있었는데 지금 정치권엔 비겁함과 이기심, 당파성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타협 대신 내년선거 심판 선택” 분석도 2021년 미국의 누적 재정적자는 7조 2050억 달러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1조 2000억 달러 예산이 차질 없이 감축된다 하더라도 ‘언 발에 오줌누기’ 정도밖에는 안 된다. 따라서 내년 11월 대선 및 총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세금을 크게 늘리거나(민주당 승리 경우), 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하는(공화당 승리 경우) 식으로 감축안을 수정할 개연성이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양측이 당내 강경론자들의 비판을 살 수 있는 양보와 타협을 포기하고, 대신 내년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직접 받는 쪽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관광(觀光) 아가씨들의 손님 접대비화(接待秘話)

     관광 한국을 찾는 외국 여행자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고궁과 명승지는 물론 관광요정마다 외마디 외국말이 끊일 날이 없다. 물결처럼 밀려드는 외국관광객들을 위해 이른바「관광 아가씨」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겼다.  현재 당국에서 지정한 관광요정은 모두 12개소, 여기 소속된 관광아가씨는 모두 1천2백명가량 된다.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고 고궁과 명승지의 안내를 하고, 또 때로는「호텔」까지 동행해서 외국 사람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해야 하는 이들 관광 아가씨들에게는 눈물과 슬픔에 얽힌 사연이 많기도 하다.    지난 해 12월「크리스머스」와 세모의 기분에 온 장안이 들떠 있을 무렵, D요정의 관광 아가씨 김은정(金恩貞·24·가명)양은 거의 발가벗은 몸으로 새벽 일찍 D요정에 나타나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담요로 몸을 감싸주며 주인 아주머니가 이유를 물으니 김(金)양은 어깨를 들먹이며 더듬더듬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 놓았다.  전날 밤 김(金)양은 D요정에 온 일본 관광객들이「파티」에서「호스테스」로 일했으며「파티」가 끝난 뒤에는 손님의 요청에 따라「호텔」까지 동행했다.  「이시바시」라던가 하는 50대의 일본 손님은 밤새 한 잠도 안자고 김(金)양을 괴롭혔다.  『물어뜯고 꼬집고···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를 써도 정상적인 행위를 할 수 없으니까 여자의 몸을 괴롭히는 것으로 쾌감을 맛보려고 하는 모양이더라는 것. 그런 사정을 이해한 김(金)양은 끝까지 참았다.  『하라는 대로 다 했어요. 정말 눈물을 씹으면서 억지로 참았어요』  그런데 새벽녘이 되자 엉뚱한 일이 벌어졌다.  짐승처럼 씨근거리던 일본 손님이 별안간 정색을 하고 일어나 앉더니『나는 너한테「재미」를 못봤으니까 화대를 줄 수가 없다』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일본손님의 태도는 완강한 도를 넘어서서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너 같은 건 필요 없으니 빨리 꺼지라』고 했다.  『밤새 괴롭힌 건 누군데 글쎄 돈도 안주고 당장 나가라지 않겠어요』  김(金)양은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결국 완력에 밀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채 쫒겨나고 말았다고 했다.  관광 아가씨들이 받은 하룻밤의 화대는 미화로 60불(2만4천원). 72년 10월 이후 관광 아가씨들에게는 신분을 증명하는「패스」가 발부되었으며,「패스」를 가진 아가씨는 관광「호텔」출입과 관광객 상대 접객 행위가 묵인된다. 화대 60불도 이때 정해진 액수.  그런데 화대를 선불제로 하지 않고 후불제로 한 데서 갖가지 말썽이 빚어지고 있는 것.  O요정의 최선희(崔仙姬·23·가명)양은 이런 일을 당했다.  R「호텔」에서 일본 손님을 접대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60불을 받으려고 했더니 그 일본 사람은 별안간 양복 주머니를 여기저기 뒤지더니 돈이 한푼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밤에 자는 체하고 네가 훔친 게 아니냐』고 뒤집어 씌우더라는 것.  하도 화가 나서『그렇다면 경찰을 부르자』했더니『경찰까지 부를 필요는 없지만 난 너같은 도둑에게 돈을 줄 수가 없다』고 하며 역시 억지로 내쫓겼다.  이럴 경우 최(崔)양과 같은 아가씨는 어디에 호소하고 항의해 볼 방법이 없다. 경찰에 신고해 봐야 윤락행위 단속법 위반으로 최(崔)양이 먼저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  『정말 억울합니다. 외국 관광객 상대는 묵인되어도 정작 말썽이 생겨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할 경우 그것을 보호해 줄 아무런 대책이나 제도가 없으니 말예요』  P요정에 근무하는 신숙자(申淑子·25·가명)양의 말이다.  72년도에 한국을 찾은 외국 손님은 무려 37만명. 올해에는 5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순수한 관광객만도 40만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40만명이 대부분 일본 사람일 것으로 추측하며 일본 관광객은 열이면 열 모두 기생「하우스」를 찾기 마련이다.  그래서 관계 당국에서는 기생「하우스」즉 관광요정의 질을 높이고 기생들의 교양과 예능 지도에 열중하고 있다.  관광요정에는 국내 손님만을 접대하는 일반기생이 있고 외국 관광객만을 접대하는 관광기생이 따로 있다.  이들 관광기생은 모두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미모를 갖추었으며 외국어도 영어와 일본어는 거의 불편없이 통할 수 있을 정도다.  이들이 벌어 들이는 외화는 1인당 하루에 평균 1백불꼴(「파티」비용 포함).  올해에 40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에 온다 치고, 한사람이 1백불씩만 떨어뜨리고 간다면 4천만불(1백60억원)의 외화가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외화획득 사업 아닙니까. 그래서 나는 절대로 관광객을 접대할망정 나 자신을 창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C요정의 박애라(朴愛羅·24·가명)양의 말이다.  『일본 사람이라고 다 나쁘고 얌체는 아니에요. 어떤 때는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더 나쁜 짓을 할 때가 있어요』  밤일을 마치고「호텔」문을 나설 때 수사관을 사칭한 젊은 남자에게 지니고 있던 외화를 몽땅 털리는 일이 자주 있었다는 얘기.  「외화 불법 소지」라는 죄목을 덮어 씌우고「핸드백」속에 챙겨 넣은「서비스」 요금을 뺏어간다는 것이다.  이럴때 아가씨들은 신고도 못하고 울면서 당하기 마련이라고.  『물론 그들은 가짜 수사관일 거예요. 그러나 가짜인 줄 알면서도 신고를 못하는 것은 우리를 보호해 주는 당무자의 태도가 너무 싸늘하기 때문이거든요』  「호텔」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마저 관광 아가씨에 대해서는 대개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팁」때문이지요. 지나칠 정도로 손을 내밀기 때문에 한두번 모른 체 하면 반드시 말썽이 나기 마련이랍니다』  비슷한 처지의 몸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관광 아가씨들의 얘기는 한이 없을 것 같았다. 관광「붐」을 타고 이런 일들이 적지않다는 것을 그냥 들어 넘길 수만은 없을 것 같다.  『하기야 우리 애들이 잘못하는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사회적인 이해가 너무 부족한 때문인 것 같아요』  요정 주인 정찬순(鄭讚順)씨의 말이다.  <재(宰)>  
  • ‘유령이 참석한 생일파티’ 아르헨 TV에 소개돼

    ‘유령이 참석한 생일파티’ 아르헨 TV에 소개돼

    유령이 참석한(?) 생일파티가 TV에 소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의 지방TV방송 ‘아리바 살타’가 유령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생일파티 영상을 최근 보도했다. 뉴스는 아르헨티나 중앙방송 뉴스에도 소개되는 등 단숨에 화젯거리가 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아르헨티나 지방 살타의 세릴료스라는 곳에서 열린 15세 소녀의 생일파티를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 생일을 맞은 소녀가 케익을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손벽을 치며 생일축하노래를 불러 준다. 노래가 끝나자 가족들은 “촛불을 끄기 전에 소원 3개를 빌어야 한다.”고 한다. 소녀는 바라는 게 많은 듯 고민하다가 마음으로 소원 3개를 빈다. 바로 이때 주인 없는 목소리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누군가 영어로, “당신의 나의 달빛, 당신의 나의 달빛…”이라고 가사를 바꾼 ‘happy birthday’ 노래를 부른다. 가족들은 이날 파티를 끝내고 동영상을 함께 보다 ‘유령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라 TV 방송국에 동영상을 전달했다. 방송국은 동영상이 조작되지 않은 걸 확인하고 ‘유령이 참석한 생일파티’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파티 때 어린아이들이 있었지만 영어노래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방송이 나간 후 살타 주민들이 유령의 노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의 엄마는 “누군가 영이 왔었다면 일찍 세상을 뜬 (소녀의) 아버지였을 것”이라며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린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아리바살타TV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9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만에 스크린 복귀 ‘김혜선’

    19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만에 스크린 복귀 ‘김혜선’

    서울 숭의여중 3학년 때 남산 인근 사무지구에 불우이웃돕기 과자를 팔러 다니다가 프로덕션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1985년에도 ‘길거리 캐스팅’이 있었던 모양이다. 고교시절 내내 유명 제과업체의 전속모델로 일했다. 대학생(단국대 연극영화과)이 된 뒤로는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모델을 섭렵했다. 지금은 낯설어진 ‘하이틴 스타’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충무로와 광고계를 휘젓던 1995년 1월 덜컥 결혼했다. 나이 스물여섯. 남편의 미국 유학길을 따라갔다가 2년 반쯤 흐르고서 돌아왔지만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알고 지내던 감독들은 사라졌고, 젊은 감독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일단 육아와 TV 드라마에 집중해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1년, 2년 흐르더니 17년이 훌쩍 지났다. 17일 개봉한 19금(禁)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혜선(42)을 개봉 사흘 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1986년 ‘춤추는 딸’로 데뷔한 그가 노출 연기를 한 건 처음. 그냥 ‘벗는’ 정도가 아니라 영화 ‘나인하프위크’(1986)의 아이스크림 정사, ‘하이힐’(1991)의 분장실 정사를 패러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 소문을 타면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영화가 야하다. -나도 평생 이런 작품을 할 줄 몰랐다(웃음). 지인들도 난리다. 시사회 끝나고 파티에 임창정씨가 왔는데 “지금껏 본 외국영화, 한국영화 통틀어 제일 야하다. 박수를 보낸다.”고 하더라. 본의 아니게 센세이션을 일으켜 죄송한데, 후회는 없다. →1990년대의 하이틴스타, 2000년대의 단아한, 때론 억척스러운 김혜선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충격적이다. -제안이 안 들어왔다면 모를까 놓치면 바보라고 생각했다. 소속사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난리를 쳤다. 하지만 배우라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보여줄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하는 게 내 경력에도 한번쯤 필요했다. →시나리오를 받고 바로 수락했나. -3월 말쯤 박현수 감독이 시나리오를 건넸다(시나리오를 받은 것도 17년 만이라고 했다). 별 생각 없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얼마 뒤 박 감독이 전화를 했다. 시나리오 준 게 언젠데 답이 없냐더라. 20살 연하의 제자와 사랑을 나누는 한식연구가 ‘희숙’ 역을 하라는 거다. 그때부터 색깔 펜을 들고 야한 부분에 줄을 그어가며 다시 읽었는데 온통 알록달록하더라(웃음). 감독을 만나서 이런 걸 안 찍어봐서 자신 없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이 “나도 벗는 영화 안 찍어봤다. 서로 처음이니까 의지하면서 찍어보자.”고 하더라. →어린 자녀도 신경쓰였을 텐데. -큰아들이 중3이다. 촬영을 결심한 날, 앉혀놓고 얘기했다. 엄마한테 ‘19금’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네가 볼 수는 없지만 축하할 일이라고(웃음). 40대 여배우 아무에게나 들어오는 역할이 아니라고, 여자로서의 느낌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아니면 돈을 내고도 못 찍는다고 했다. 한참을 듣더니 ‘엄마, 축하해.’라고 하더라. 어릴 때부터 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눴고, 서로 존중하며 살았다. 짓궂은 친구들이 놀리더라도 ‘우리 엄마는 배우니까 못 찍을 영화는 없어.’라고 의젓하게 대꾸할 아이다. 며칠 전 인터넷에 그 일이 나왔을 때도(몇 년 전 이혼한 그는 같은 처지인 장현수 영화감독과 3년째 열애 중이다) 아들은 “엄마,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야.” 하고 말하더라. 딸은 겨우 일곱 살이니까 나중에 크면 얘기해줄 생각이다. →캐릭터의 어떤 점이 그렇게 끌렸나. -존경받는 한국 전통요리 연구가인데 뒤로 돌아서면 성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지닌 이중성이 흥미로웠다. 그것도 스무 살 어린 제자와 그렇다는 설정이 짜릿했다. 몇몇 장면들은 분명 과장됐다. 하지만 다소곳한 사모님인데 뒤에서는 번호를 따고 다닌다든지, 그런 이중성은 종종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현실에서도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라면 들통날까 봐 못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출연을 결정했다(웃음). 여배우들이 노출장면 찍을 때 예민해지고 실랑이도 한다던데 난 빨리빨리 찍고 끝내자고 했다. 촬영 전날 밤새 뒤척이다가도 막상 실전에서는 재미있게 찍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3개월 동안 죽기 살기로 10㎏을 뺐다. 노출 장면이 6월 초에 엿새 동안 몰려 있었다. 그때가 지나니 바로 3㎏이 불더라. →수십 편의 드라마를 찍었지만 ‘조강지처클럽’(2007) 이후 다른 배우가 된 것 같다. -배우 김혜선이 다시 태어나는 시발점이 됐다. 이전까지는 얌전하고, 우아한 역할, 남자를 뺏겨도 아픔을 삭이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강지처클럽’의) 생선장수 한복수는 억척스러울뿐더러 가슴에 담아두지 않고 내뱉는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미스캐스팅이라고 SBS 간부들 사이에서 시끄러웠던 모양이다. 김혜선이 생선장수를 어떻게 하느냐고. 선생님(문영남 작가, 손정현 연출)들이 ‘배우가 어느 시점에선 한 문턱을 넘겨야만 한다.’고 하셨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대본 안에 답이 있더라. 한번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끄집어내니까 신이 나고, 자신감도 붙고, 연기하는 재미도 깨달았다. 안 해본 연기에 대한 희열이랄까. ‘조강지처클럽’을 해냈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영화에 욕심을 내볼 텐가. -이왕 칼을 꺼냈으면 두부라도 잘라야 하지 않겠나. 난 1980년대 남산 영화진흥공사 시절 배우협회증도 있는 영화배우 출신이다. 요즘 신인배우들과 급이 다르다(웃음). 꾸준히 한두 작품씩 하고 싶다. 진짜 탐나는 역할은 ‘오아시스’의 문소리씨 역할(중증뇌성마비장애인) 같은 건데 안 시켜주니까 문제다. 오늘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연하남과의 멜로더라. 약간 액션도 있고. 야한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 하하.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17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불과 열아홉 살에 부모가 된 석규와 선미.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아직은 무겁기만 하다. 게다가 내년 2월이면 둘째가 태어난다. 석규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선미도 부업을 다니며 열심히 돕지만, 출산 비용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석규와 선미에게는 고민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3시 5분) 공상을 좋아하는 소녀 루루와 매사 적극적인 성격에 호기심 많은 밍밍은 이란성 쌍둥이다. 고양이를 따라가다 다락방에서 쥬로링 콤팩트를 발견한 루루와 밍밍. 콤팩트에서 시키는 대로 ‘쥬로링’이라고 외치자 루루는 토끼로, 밍밍은 고양이로 변한다. 그리고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한 순간 친구에게 변한 모습을 들킨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드디어 막녀의 책이 출판되고, 만월당에서 기념 파티를 하기 위해 모든 식구들이 모여든다. 막녀가 세상을 떠난 자리, 만월당 여자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아픔을 이겨낸다. 한편 석남은 혜자에게 옷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고향인 강경에 다녀오자고 한다. 그리고 참다못한 진우는 문 회장에게 분가하겠다고 말을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제보를 받고 찾아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진료실에 있어야 할 의사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독특한 의상에 선글라스를 끼고 열창을 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김오곤 원장이다. 노래방인지, 한의원인지 알 수가 없다. 모두가 반드시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특별한 한의원 속으로 빠져 본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내는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술과 TV로 시간을 보내며 가족을 외면한다. 자신의 기준에만 맞추려 하는 남편과 대화하기를 포기해 버린 아내. 이렇게 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에 남편과 아내는 없다.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핫이슈의 연예인과 20~30대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쌍방향 토크쇼 ‘검색녀’. 이번 주는 김기수가 출연해 미남 개그맨으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인기 앱 중 하나인 ‘이상형 월드컵’을 실시했다. ‘반전녀’로 출연한 서하는 결승전에서 김기수와 옥택연을 두고 고민한다. 이에 김기수가 우승할 경우 ‘쭉쭉댄스’를 선보이겠다고 하는데….
  • 백남준처럼 영화하는 사람들

    백남준처럼 영화하는 사람들

    비영리·비상업의 기치를 내건 제3회 오프앤프리(OAF)국제영화제가 오는 17~23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1960~70년대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개척자이자 실험영화의 역사로 일컬어지는 켄 제이콥스 기획전을 마련했다. ‘코다크롬 나날들 속 요나스 메카스’(위·2009) ‘메트로폴리스에서 핫도그’(2009) ‘아나글리프 톰’(2008) 등 그의 최근작 7편을 선보인다. “내 작업은 실험적이지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나는 언제나 경험과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는 제이콥스의 말을 판단할 기회다. 일본 최대 영상미디어 페스티벌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수상작 15편도 소개된다. 지난해 구글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만으로 만든 로드 무비 ‘나이트 레스’(아래)로 우수상을 받은 다무라 유이치로 감독을 직접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벨기에의 여성 감독 샹탈 애커만의 설치 영상작품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도 처음 공개된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두 개의 화면에 투사된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개막작은 독일 거장 베르너 헤어초크의 다큐멘터리 ‘라 수프리에르’(LA SOUFRIERE)다. 화산 폭발이 임박해 모두가 떠난 과달루페 섬을 배경으로 그곳을 떠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신에게 삶을 맡긴 채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를 관조했다. 영화제는 ‘확장 영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확장 영화란 미국 학자 진 영블러드가 처음 꺼내 든 용어로 음악과 미술, 문학, 영화, 연극, 무용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복합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고(故)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나 오늘날의 미디어아트, 디지털아트와 같은 개념이다. 구호에 맞게 영화제의 공간도 확장된다. 20일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서 열리는 OAF파티에는 유명 아티스트 석성석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offandfree.com) 참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래드 피트 “3년 후 배우에서 은퇴할 것”

    지난 14일 방한한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47)가 3년 후 은퇴를 선언했다. 피트는 최근 호주 TV프로그램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3년 후에 배우를 그만둘 것” 이라고 밝혔다. 피트는 과거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배우로서의 유효기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 피트는 “연기는 하지 않지만 영화 제작 일을 하고 싶다. 제작과 기획 등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영화계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피트는 현재 ‘플랜B 엔터테인먼트’라는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디파티드’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개봉을 앞둔 ‘머니볼’에 출연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DJ.DOC와 18년 파티’ 엽기 공연포스터 3종 공개

    ‘DJ.DOC와 18년 파티’ 엽기 공연포스터 3종 공개

    연말 공연의 보증수표 DJ. DOC가 고심 끝에 드디어 공연 타이틀을 결정했다. DJ .DOC는 2007년 ‘순결한 콘서트’, 2008년 ‘막판뒤집기’, 2009년 ‘전국노래자랑’, 2010년 ‘뽕댄스파티; 등 매년 획기적인 공연 타이틀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올 해 역시 공연명을 두고 남다른 고민을 했다. 더욱이 ‘가요계 악동’ 이미지를 벗고 어느덧 ‘사회적 모범 그룹’으로 환골탈태한 DJ.DOC이기에 고민은 더욱 깊었다는 후문이다. 티켓오픈 당시에도 확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일단은 DJ.DOC 콘서트’란 임시 타이틀을 활용하기도 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회의 도중 김창렬이 무심결에 던진 “데뷔 18주년이니깐 18년 파티로 가자.”는 한마디에 이하늘, 정재용은 물론 공연 제작진까지 만장일치로 동의하면서 타이틀이 확정됐다. 20주년을 눈앞에 둔 DJ.DOC의 저력을 보여주는 한편 신나는 공연의 대명사인 콘서트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받았다. 공연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데뷔 1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이다. 다른 뜻은 전혀 없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타이틀 명의 성격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타이틀 명과 함께 역시나 ‘DJ.DOC다운’ 공연 포스터가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공연마다 화끈한 코스프레로 화제를 모은 DJ.DOC가 이번에는 캔디로 둔갑한 것. ‘후덕 캔디’, ‘배 곯은 캔디’, ‘조금 나이든 캔디’ 등 다소 엽기적인 캔디 3종 세트 포스터를 선보인 DJ DOC는 “연말 주변을 돌아보면 외롭고 힘든 이웃들이 있기 마련.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길 바란다. DJ.DOC가 언제나 함께 할테니”라며 훈훈한 의미를 전했다. 올해로 데뷔 18년을 맞아 더욱 화끈하고 따뜻한(?) 연말을 책임질 DJ.DOC의 ‘2011 DJ DOC와 18년 파티’는 오는 12월 30-31일 올림픽 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며, 수원, 부천, 울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노숙인들과 발레 ‘호두까기 인형’ 무대 올리는 제임스 전

    [김문이 만난사람] 노숙인들과 발레 ‘호두까기 인형’ 무대 올리는 제임스 전

    노숙인A:발레가 뭐죠? 노숙인B: (질문같지 않다는 듯이)백조의 호수처럼 아름답게 춤추는 것. 노숙인A:(잠시 고민하다가)그랑 플리에(Grand Plie)는? 노숙인B:무릎과 발이 아웃턴. 노숙인A:그러면 그랑 주테(Grand Jete)는? 노숙인B: 공중으로 날아올라 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것. 노숙인A:앙바(En Bas)는? 노숙인B:어깨를 내린 후 두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노숙인A:(더 질문할 것이 없다는 표정으로)에이, 얼른 신발 신고 호두까기나 합시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했다.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그 인형이 꿈 속에서 쥐의 대군을 퇴치하고 아름다운 왕자로 변한다. 그리고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데리고 간다는 환상적인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서울발레단에 의해 초연됐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그렇게 우리들 가슴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새달 29~31일 고양 어울림누리극장서 선보여 그 진행형 속에 노숙인들이 등장한다. 진짜? 그렇게 물어볼 사람들이 많겠다. 맞다. 노숙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발레무대가 오는 12월 29~31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여기에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노숙인도 출연한다. 파티에 참석하는 첫 장면이기에 어색함이 전혀 없다. 이들은 요즘 매주 일요일 과천에 있는 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 연습실에서 ‘호두까기 인형’ 춤을 추느라 비지땀을 흘린다. 웬만한 발레용어도 익숙해졌다. 기존의 단원들과 호흡도 척척 맞는다. ‘호두까기 인형’뿐만 아니다. 지난 10월 발레 ‘솔리스트’(Soloist)에도 등장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렇듯 직접 출연은 물론이고 올해만 발레공연을 10여 차례 관람하면서 예술적 감각, 새로운 삶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열심히 발레 교육을 받고 있다. 주로 노숙인 자활잡지 ‘빅이슈 코리아’를 파는 이른바 ‘빅판’ 10여명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길거리에서 잡지를 팔고 일요일에는 발레 연습실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과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는 동안 두 명은 연세대 병원 등에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됐을까. 노숙인들을 지도하는 사람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 안무가인 제임스 전(52)이다. 그는 노숙인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하다가 영감을 얻어 지난 10월 ‘솔리스트’안무를 하게 됐다. 좋은 업을 쌓아서 그런지 최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는 복도 받았다. 지난 8일 서울발레시어터 연습실에서 제임스 전을 만났다. 김인희 단장과 먼저 인사를 했더니 옆에 있는 제임스 전을 향해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제임스 전은 부끄러운 듯 웃는다. 나이 50이 넘었지만 웃음이 천진했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짐작이 갔다. 그는 시간 날 때마다 노숙인 자활잡지 ‘빅판’ 파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직접 길거리에 나서기도 한다. 이날도 제임스 전은 그러기에 앞서 잠시 시간을 냈다. 먼저 연말 공연, 그러니까 ‘호두까기 인형’ 버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호두까기 인형은 모던과 클래식이 있는데 이번 공연은 클래식 스타일입니다. 2007년에 안무했던 적이 있지요. 그때와 다른 것은 노숙인들이 무대에 올라선다는 것입니다.” 정식 발레단원이 아닌데 노숙인을 출연시킨다고 하니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혹시 작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물었다. “맨 앞부분, 그러니까 제1막 1장에 등장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죠. 독일의 어느 작은 마을,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로 들떠 있습니다. 한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바쁘게 걷는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행복으로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파티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때 노숙인들이 등장하는 것이지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파티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잖아요.” 발레 무대에 오르는 노숙인 김모씨는 관절이 좋지 않아 똑바로 서기가 쉽지 않다. 불편한 몸이지만 균형 감각을 찾기 위해 발레를 시작했단다. 파티 장소에서 술에 취한 귀족역할을 맡았다. 조금은 휘청거리고 바닥에 쓰러지기도 하는 역할이라 별 무리가 없다. 김씨는 1년째 연세대 앞에서 잡지 ‘빅판’을 팔고 있다. 한때 번듯한 PC방 주인이었다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처자식과 이별한 뒤 노숙인이 됐다. 또 다른 노숙인 구모씨는 종각역에서 ‘빅판’을 팔고 있지만 올 연말 ‘호두까기 인형’에 출연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발레 솔리스트에 출연했을 때 난생 처음 박수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제임스 전은 이들을 만날 때마다 친구처럼 대한다. 발레를 배우는 노숙인들은 30대에서 50대 남성들이다. 이들 중 열의를 갖고 고정적으로 발레를 배우러 오는 사람은 8명이다. 많을 땐 12명까지 오기도 했다. 제임스 전은 이들에게 오든 안 오든 뭐라고 하지 않는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연말 공연을 위해 이들과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해 발레 10번 관람… 이들이 ‘1% 엘리트’” “(노숙인들은)나이도 있고 몸도 굳어 있어 유연성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발레용어를 알 만큼 많이 익숙해 있지요. 세상 사는 이야기도 서로 거리낌없이 주고받을 정도로 처음보다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 또한 그분들과 친해져 같이 잡지도 팔고 삶의 공감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제임스 전은 12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뉴욕에 있을 때 노숙인들과 자주 만났다. 당시를 잠시 회고한다. “아주 돈 많은 여성이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남편과 자식을 잃고 노숙인이 됐습니다. 그때 저도 생각이 난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일이란 한치 앞을 모르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도 없고, 저 또한 노숙인이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가정불화나 알코올, 마약,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사연을 안고 있는 것을 보고 한순간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났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노숙인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국내 한 대기업의 홍보영상 ‘나눔’ 제작에 참여할 때였다. 아이템은 ‘노숙인과의 발레’였다. 현역 발레단원들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후 노숙인들은 발레연습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발레 공연을 관람하는 등 ‘발레리노’로 거듭나기 위한 자세로 변해갔다. “잡지 빅판을 통해 선발했지요. 그들은 발레 공연만 10번을 봤습니다. 우리 국민 중 1년에 발레 10번 보는 사람은 아마 1%도 안 될 겁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1% 선택된 엘리트입니다’라고 매주 일요일에 만나 3시간 동안 발레연습을 하고 나서 다과회를 합니다. 이때 책 팔린 얘기, 살아온 얘기 등을 진솔하게 나누지요.” 여기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웬만한 발레용어도 알지만 처음보다 몸이 상당히 달라졌다고 제임스 전은 말했다. 스텝이나 마임, 걸어가는 자세, 여자와 손잡고 회전하는 동작 등이 그러하다. 노숙인들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제임스 전은 이에 용기를 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신청, 약간의 지원금을 따내 본격적으로 발레 수업을 하게 되면서 탄력을 얻었다. 발레를 통해 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의욕도 더욱 커졌다. “저도 발레를 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거든요. 노숙인들도 몸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분들도 정말 신이 나서 열심히 따라하고 있고요. 발레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배우고 몸을 단련시키면서 잡지를 판매하기 위한 체력도 기르고 파트너와 협동심도 배우고 말입니다.” 같이 발레를 하면서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때는 예술을 왜 하는지를 느낀다고 했다. 고통을 이겨나가면서 그 과정을 얘기하는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고. “예술단체란 좋은 작품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만나는 일이 예술이지요. 그러면서 마음을 변화시키고 같이 호흡을 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의 환경을 이해하는 것도 예술의 한 작업입니다. 기존의 우리 단원들도 노숙인들과 자연스럽게 같이 발레를 하면서 교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발레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이 오늘은 어디에서 잡지를 팔고 있는지 목록을 들여다본다. ‘아, 강남 신사동에 가야겠네.’ 편집위원 km@seoul.co.kr [제임스 전은…] 서울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갔다. 1977년 스티브 잡스의 모교인 홈스테디 고등학교를 나온 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댄스 아카데미(Menlo Park Dance Academy)에서 발레를 배운 그는 1982년 줄리어드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1984년 유럽의 20세기 센추리-오리스 베자르(20th Century Ballet-Maurice Bejart)에서 춤을 추었다. 플로리다 발레단의 잭슨빌과 함께 일했으며, 1987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초대돼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서 그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했다. 1995년 서울발레시어터 창단과 함께 상임 안무가로 16년 동안 70여개가 넘는 작품을 안무했다. 주요작품은 ‘현존 I, II, II’, ‘사계’, ‘위험한 균형’, ‘창고’, ‘이너무브’, ‘백설공주’, ‘결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2를 위한 변주’, ‘호두까기 인형’, ‘작은 기다림’, ‘봄, 시냇물’, ‘슬픈 천사의 춤’ 등이 있다. 2001년 한국 최초로 ‘Line of Life’를 미국 네바다발레시어터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 후 2002년에는 ‘이너무브’를 네바다발레시어터에 소개했으며 ‘12를 위한 변주’도 미국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1998년 ‘현존 I, II, III’으로 무용예술사선정 올해의 안무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백설공주’로 제1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2005년 ‘봄, 시냇물’로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한국체육대학에서 생활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한 학교 남중생 11명 건드린 ‘41세 여교사’ 美충격

    한 학교 남중생 11명 건드린 ‘41세 여교사’ 美충격

    40대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남중생 11명과 불법적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미국 테네시 주 커빙턴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독서과목을 담당하는 교사 신디 클리프턴(41)이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자신이 가르치는 남학생 11명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긴급 체포됐다고 미국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담당 수사관에 따르면 클리프턴은 자신의 10대 딸과 함께 집에서 음주파티를 열었다. 그녀는 교육자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학생들에게 술을 먹였으며, 술에 취한 남학생들을 강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수사진은 밝혔다. 성폭행 피해자는 14세부터 17세에 이르는 11명의 소년들이었다. 지난 8월 “교사의 행동이 의심스럽다.”는 학교장의 신고로 클리프턴의 엽기적인 범행일체가 파악됐다. 클리프턴은 미성년 성폭행과 추행, 미성년 음주제공 등 무려 53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모두 유죄로 판결되면 미국 현행법상 클리프턴은 최고 60년 징역형이 내려질 수도 있다. 그녀는 현재 4만 달러(45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상태이지만 이달 말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클리프턴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클리프턴 측 변호인 블레이크 볼린은 “클리프턴은 헌신적인 부인이었으며, 열정적인 교사였다. 또 신실한 기도교 신자로 존경을 받아 왔다.”면서 미성년 성폭행을 일절 부인했다. 사건이 일어난 학교 측은 “이런 사건이 벌어져 안타깝다.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조하겠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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