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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강원이 ‘장어파티’ 효과를 봤다. 강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도민구단 라이벌인 경남과의 2012 K리그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위로 올라섰다. 2009년 창단 이후 경남 상대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정 20경기 무승(6무14패)의 징크스도 날려 보냈다. 강원은 경남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무5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이번 대결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선수들에게 장어까지 사 먹이는 정성을 들였다. 선수들 사기를 끌어올려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복안이었는데 효험을 본 것이다. 강원은 에이스 김은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김은중은 전반 28분 문전에서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김은중은 강원의 올 시즌 7득점 중 다섯 골을 책임졌다. 반면 경남은 전반 30분 강승조의 프리킥을 조르단과 송유걸 골키퍼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민혁이 트래핑한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조르단의 파울이 선언된 게 아쉬웠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슈팅 타이밍이 조금씩 늦으며 상대 수비에 막혔다. 강원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뽑아내 경남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발 킥이 위력 있는 ‘특급 도우미’ 시마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정성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정성민이 골키퍼 김병지가 손쓸 수 없는 공간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이후 수비에 치중하며 여유 있게 2-0 승리를 지켰다. 홈에서 강원에 첫 패배를 허용한 경남은 2승1무5패(승점 7) 1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상주는 상주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인천을 1-0으로 꺾고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차원이 슈팅한 것을 권정혁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재성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원정 경기 승리로 허정무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설상가상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코치마저 6라운드 강원전 퇴장 때문에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광주의 ‘옐로 더비’에선 광주의 주앙 파울로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사건 Inside] (27) 후배에게 강제로 오물을…경기 ‘일진’들의 충격 실태

     “그러니까 네가 돈 뺏은 거 맞잖아.”(경찰)  “저는 진짜 아니라니까요. 돈 뺏은 건 그 형이고, 저는 옆에 있기만 했다고요.”(학생)  지난달 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바 ‘일진’이라고 불리는 우두머리급 폭력학생들과 그들에 빌붙어 함께 못된 짓을 해온 추종학생들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일진들의 비행과 악행은 단순한 청소년기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강도가 세고 조직적이었다. 흉기를 이용해 학생들을 때리고 협박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에 흉칙한 문신을 새기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후배들에 대한 기수폭행, 청소년 밀집지역 영역관리 등 조직폭력배의 행태도 나타났다. 수원 등 대도시는 물론이고 작은 마을 수준의 주거단지까지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다.    ●협박·갈취는 물론 엽기행각까지…진화한 학교 폭력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역 인근의 한 모텔방은 일진들의 술파티로 난장판이 됐다. 소주·맥주병이 뒹구는 방에서 청소년 3~4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자리의 주동자는 동네 ‘통’(우두머리를 일컫는 말로 ‘짱’ 등과 같은 뜻)으로 불리는 최모(17)군이었다. 최군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호구’(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들을 부를 때 쓰는 은어) 유모(16)군을 불러냈다.  “형이 한잔 줄 테니까 고맙게 마셔. 안 마시면 알지?”  강제로 술을 마신 유군이 취해 비틀거리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인사불성이 된 유군에게 사람이 못 먹는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거친 행동을 계속했다. 유군의 인상을 바꿔놓겠다면서 담뱃불로 눈썹을 지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황모(19)군은 후배 박모(17)군을 수원역으로 불러냈다. 박군이 얼마 전 또래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을 들은 터였다. “너 미성년자랑 그런 짓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신문 안봤어?”  겁이 난 박군은 황군에게 입막음조로 100만원을 갖다바쳐야 했다. 황군은 이런 식으로 빼앗은 돈을 대포차 구입에 썼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일진들이 결합한 대형 연합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광주 일대 중학교 ‘짱’들이 전모(17)군을 우두머리로 해 결성한 이 집단의 이름은 ‘천공’이었다. 이들은 ‘△△네 아이들’, ‘□□팸’ 등 ‘짱’의 이름을 딴 하부 조직을 갖추며 활동을 했다. 조직에 연루된 학생은 125명에 달했다.  이들은 ▲선배들을 보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한다 ▲선배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선배들의 지시에 무조건 따른다는 등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광주 일대를 누볐다.  조직 멤버들은 “문신을 해야 한다.”는 등 갖은 이유로 학생들을 협박해 2009년부터 400여차례에 걸쳐 620만원을 갈취했다. 빼앗은 돈은 유흥비로 쓰였다.  멤버들은 재개발로 비어있는 집이나 공사터, 공동묘지 등을 ‘콜로세움’이라고 불렀다.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이던 콜로세움에서 이름을 딴 이곳에서 각 학교의 ‘짱’을 뽑는 원정폭력이 벌어졌다.  성인 폭력배들은 이틈을 비집고 들어와 학생들을 돈벌이에 이용했다. 안성을 무대로 활동하는 조폭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모(21)씨 등 20명은 중·고교 일진들에게 2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었다. 이들은 일진들에게 붕어빵, 솜사탕, 군고구마 등 노점 아르바이트를 강제로 시켜 수익금 1000여만원을 상납받았다. 일진들은 모자란 돈을 학생들에게서 빼앗았다. 조폭은 일진에게, 일진은 학생들에게서 돈을 갈취하는 피라미드식이었다.    ●‘□□팸’ 등으로 이름 바꿔 활동…단속보다 예방이 더 중요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경기지역 일진과 추종 청소년은 모두 286명이었다. 경찰은 최군 등 5명을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는 학교에 통보해 선도조치를 받도록 했다.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김씨 등 조폭 5명도 구속됐다.  청소년들 사이에 퍼진 ‘일진 문화’는 쉽게 뿌리뽑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임모군은 “요즘에는 일진 대신 ‘팸’(가족을 뜻하는 영단어 ‘패밀리’의 줄임말)이란 말을 더 많이 쓴다.”면서 “아무래도 TV나 신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다른 용어를 택한 것 같다.”고 했다. 임군은 “최근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짱들은 폭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아랫서열의 학생들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천공’ 멤버들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의 어머니는 “경찰에 적발된 학생들 말고 다른 아이들도 몰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 내 연결고리 때문에 우리 아이는 아직 외출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광장] 시대정신 잘 읽어야 대권이 보인다/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시대정신 잘 읽어야 대권이 보인다/구본영 논설위원

    4·11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보다 뜨거웠다. 연말 대선의 전초전다웠다. ‘정권 심판론’과 ‘거대 야당 견제론’이 창과 방패처럼 부딪쳤다. 그 맨 앞줄엔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등 대선주자들이 섰다. 또 다른 대선 잠룡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투표 독려 멘션을 날리며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무대의 열기에 비해 관객들은 심드렁했다. 조국 교수와 김제동·김미화씨 등 야권 성향 소셜테이너들이 투표율 제고 치어리더로 나섰다. 안철수 원장은 “투표율이 70% 넘는다면 미니스커트 입고 노래까지 하겠다.”고 했다. 조(兆) 단위 ‘무상 시리즈’ 공약도 넘쳐났다. 그런데도 투표율은 54.3%에 그쳤다. 생뚱맞은 상상일까. 선거 유세 무대와 객석의 온도차를 느끼면서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로 만든, 로버트 레드퍼드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다. 주인공 개츠비는 참 이중적 인간이었다. 가난 때문에 실연한 뒤 밀주사업으로 떼돈을 번 속물이었다. 그러면서도 옛 연인 집 건너편에 대저택을 짓고 밤마다 파티를 열어 첫사랑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순정파였다. 개별 유권자들도 개츠비처럼 양면적일 수도 있다. 이번에도 지역주의에 휘둘리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리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을 게다. 그러나 긴 눈으로 보면 유권자의 총합으로서 국민은 언제나 현명했다. ‘위대한 국민’은 이번에도 투표 참여를 통해, 혹은 ‘거기가 거기 같은’ 이전투구 선거판을 외면함으로써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봐야 한다. 그 결과는 야권연대(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의 패배로 귀착됐다. 이른바 여권의 트리플 악재(레임덕, 측근 비리, 민간인 사찰 파문)로 인해 야권이 유리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민심의 번지수를 잘못 짚은 업보다. 애당초 국민의 바람은 여야의 상대 당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니라 스스로의 집권 역량을 보여달라는 것이었을 듯싶다. 영화 속 개츠비가 간절히 기다린 것은 첫사랑 데이지였지, 파티에 몰려든 사람들의 수군거림이나 입에 발린 칭송이 아니었듯이…. 그럼에도 선거 직전 민주당은 여당 시절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론과 제주 해군기지 무효화론을 들고 나왔다. 첫 실착이었다. 이후 통합진보당의 경선조작 파문과 나꼼수 김용민 후보의 저질 막말 파문이 터졌다. “유영철을 풀어 미 국무장관 라이스를 ××해 죽여야 한다.”니, 상식으로 이해가 될 말인가. 그런데도 대응 태도가 더 나빴다. 물러난 민주당 한명숙 당시 대표는 나꼼수 눈치 보기에 급급했고,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김 후보를 신뢰한다.”고 했다. 민심을 들을 요량은 않고 진영의 논리만 오만하게 들이댄 꼴이다. 이러니 지역적으론 충청과 강원, 성향 면에서 중도층이 야권연대에 등을 돌렸다고 봐야 한다. 가뜩이나 야권연대의 지나친 ‘좌클릭’에 일말의 불안감을 갖고 있던 유권자들이었다. “과격한 이들의 억지와 열정은 중도층에 염증만 안겨줄 뿐”이라는 진보논객 진중권 교수의 분석이 그럴싸하다. 그렇다고 해서 새누리당 박 비대위원장의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인가. 여당의 서울·수도권 총선 성적표는 외려 그 반대 징후다. 박 위원장이 여전히 수도권의 젊은 민심 흡인력에 한계를 드러냈다. 더욱이 야권연대를 중심으로 한 진보진영,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 범보수진영의 정당 득표율은 48대48이었다. 대선 레이스는 이제부터인 셈이다.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주자라면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 그런 ‘시대정신’은 진영논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옥타브 높은 목소리에 있지 않음을 이번 총선 결과는 말해준다. 대선주자들이 보수든 진보든 양 극단에 속하지 않은 채 침묵하는 다수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다. kby7@seoul.co.kr
  • [부고]

    ●이종복(자영업)종욱(서울신문 암사지국장)종일(제일생명 부장)씨 부친상 12일 경북 울진군 오차드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87-1206 ●노병인(전 국무총리실 과거사처리기획단장·정무운영비서관)씨 별세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1 ●홍성욱(조이스테이션INT 대표)정화(외교통상부 WTO 사무관)씨 부친상 신동엽(데이타시큐리티 대표)씨 장인상 이진원(플루티스트)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5 ●석호철(산은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956-4401 ●송성호(MBC 감사국 부장)씨 부인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900-6953 ●이성춘(전 코리아피알엠 대표이사)씨 별세 성근(비전동국 대표이사)씨 동생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신명호(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씨 조모상 12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63)285-1009 ●최원병(농협중앙회장)씨 장모상 11일 경주 청하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42-4400 ●이승진(자영업)지선(〃)민선(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씨 부친상 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262-4811 ●이근국(현대증권 충추지점장)씨 모친상 12일 충북 영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845-7631 ●이광우(전 전흥 회장·전 1.20동지회장)씨 별세 상재(전 현대건설·삼성물산 전무)상규(카프로 대표이사)상진(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박용식(전 현대건설 전무)유홍림(단국대 법정대학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000
  • 경복궁아트홀,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마법의 성’ 연장 공연

    경복궁아트홀,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마법의 성’ 연장 공연

     경복궁역 인근에 있는 경복궁아트홀이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인 ‘마법의 성’ 공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복궁아트홀 측은 12일 “지난 3월초 공연을 시작, 이 달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5월 공연 요청이 많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법의 성’은 어린이 성교육을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공연은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우리 몸이 왜 소중한지,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등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통해 알려준다. 또 누군가가 내 몸을 만지려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상황극을 통해 생각해 보는 관객참여 무대도 준비돼 있다. 공연의 내용은 말괄량이 꼬마요정 미미와 예쁘지만 욕심쟁이인 나나가 요정의 법에 따라 열살이 되면 매년 한명만 가능한 ‘사랑의 요정’이 되기 위한 미션을 받는다. 이어 이들은 ‘사랑의 요정’이 될 수 있는 마법의 성으로 가면서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펼쳐 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성교육을 재미있는 동화 속에 넣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경복궁아트홀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면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다.”면서 “어려운 성교육을 뮤지컬로 쉽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어머니들의 반응이 더 좋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공연이 끝나면 캐릭터와 함께 하는 생일파티 이벤트도 준비된다. 생일파티 주인공에게는 케이크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다. 경복궁아트홀 홈페이지(http://cafe.daum.net/gyeongbokgungarthall) 자유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 예술아카데미인 어린이 영어뮤지컬 교실도 열고 있다. 예술아카데미에는 초등학생 대상의 토요일반과 6개월반 과정이 있다.  경복궁아트홀은 지난 1월 라이선스 뮤지컬인 ‘아기공룡 둘리’를 첫 작품으로 공연하면서 개관했다. 좌석은 총 195석.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식어버린 ‘티파티’

    “티파티(Tea Party)는 2010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는 데 주역이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백악관을 수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다.” 풀뿌리 보수주의 유권자 운동으로, 미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공화당의 부활을 가져왔던 티파티가 태동 3년 만에 공화당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티파티를 좋아한다는 미 국민은 30%에 그친 반면, 싫어한다는 의견은 51%에 달했다. ABC방송 여론조사에서도 티파티를 강력 지지한다는 의견이 15%로 강력 반대한다는 응답자 26%에 크게 못 미쳤다. 이런 인기 추락을 반영하듯 올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티파티를 언급하는 공화당 후보들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규모 티파티 행사 역시 올해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 2010년 선거에서 공화당의 약체 후보들이 티파티 돌풍에 힘입어 하원에 무더기 입성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2010년 티파티 바람으로 혜성과 같이 당선된 조 월시, 앤 버클 하원의원 등은 지금 그 영광이 ‘주홍글씨’가 돼 궁지에 몰려 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은 티파티를 공격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빌 패스크럴 하원의원은 총선을 겨냥한 선거광고에서 “티파티를 멈추게 하려고 출마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의 수전 보나미치 의원은 올 초 보궐선거에서 패스크럴 의원과 비슷한 광고로 톡톡히 재미를 보며 승리했다. 티파티가 이처럼 속절없이 추락하게 된 것은 지난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여야 협상의 배후에서 극단적인 강경 목소리를 내 미국을 국가부도(디폴트) 위기로 내모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때부터 미 여론은 티파티가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익 훼손마저 불사하는 이기적 집단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민주당 홍보 전략가 존 랩은 “티파티는 국민들 사이에서 더 이상 인기 있는 풀뿌리 조직이 아니다.”라면서 “중산층 주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하고 극단적 시각을 가진 위험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쪽에서는 풀뿌리 유권자 운동의 특성상 일사불란한 조직기반을 갖추지 못한 점을 티파티의 쇠락 원인으로 꼽는다. 단기적으로는 파괴력을 발휘했지만, 구심점이 없다 보니 시간이 가면서 동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실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티파티는 단일 목소리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5살에 강제 결혼, 모두 파괴됐다” 충격 고백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5살 때 강제로 결혼을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 사회 전체를 충격케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미나 샤(가명)라는 40대 여성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혼사태를 조사하는 영국의 한 단체를 통해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파키스탄 출신으로서 무슬림 종교를 믿는 그녀의 가족은 원래 영국에 살았지만, 영국에서도 무슬림의 전통을 강하게 고집했다. 샤는 5번째 생일날, 예쁜 옷을 선물 받은 뒤 친척들이 모이는 큰 행사를 치렀다. 당시에는 그저 생일파티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것은 그녀의 시어머니가 돈을 주고 샤를 사 가는 의식이었다. 그녀는 “그땐 그저 풍습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참았지만,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파키스탄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뒤부터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외출 때마다 집 출입문을 모두 잠그고 그녀를 집에 가두기에 이르렀다. 샤는 “갇혀 사는 내내 햇빛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나는 종종 밖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부러움을 느껴야 했다.”면서 “당신이 만약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5살 때 결혼해야 한다면 어떠했겠는가. 나의 기본적인 인권은 모두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37살 때 남편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대학에 등록했고 중등교육수료고사(GCSEs)까지 치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결국 이혼에 성공, 새 삶을 살기 시작했다. 샤는 “스무 살 때 아이를 낳은 뒤, 내 아이만큼은 이런 고통을 겪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는 기업가로 성공해서 종교와 전통 때문에 나와 같은 일을 당하는 소녀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2] ‘고래싸움’에 묻힌 군소정당 “우리도 있다”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군소 정당들도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를 통해 원내 1석이라도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국민생각 “기득권 양당체제 종식” 전통 보수성향의 표를 노리고 있는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는 8일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제 기득권 양당 체제는 종식돼야 한다.”면서 “거대 기득권 양당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의 소중한 싹 국민생각을 키워 달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이날 서울 송파을(박계동)·경기 남양주(배일도)·인천 남동을(이원복) 등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진보신당, 원내 진출 사활 18대 국회에서 1석의 소수정당이었던 진보신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출을 목표로 주말 총력전을 벌였다. 진보신당 지도부는 거제에서 1박 2일 집중 유세를 통해 김한주 후보를 지원했다. 진보신당은 그동안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 속에서 진보정당으로서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선거전을 펼쳐 왔다. 홍세화 대표가 연일 서울 곳곳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열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늘렸고 청소노동자 출신으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김순자 후보가 대학가 등을 잇따라 찾아 동료 청소노동자들의 연대감을 키우는 등 상징성을 보였다. ●대국민중심당, 노인층 공략 보수성향의 신당인 ‘가자!대국민중심당’은 노인일자리법 제정·노인복지청 신설 등 노인복지정책과 임신장려·자녀안심정책 등을 앞세워 “노인과 젊은 엄마들을 위한 정당에 투표를 해 달라.”며 틈새를 노렸다. 대국민중심당 지도부는 또 구천서 대표가 충북 출신임을 알리며 이 지역에서 바이크유세단과 함께 정당투표에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청년당은 미국의 진보적 온라인 시민정치운동인 ‘커피파티’를 창시한 시민운동가 에나벨 박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이념이나 정파를 떠나 20, 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청년봉고유랑단’을 꾸려 그동안 수도권 등지를 다니며 정당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섹시한 하이힐… 냄새나는 ‘출생의 비밀’

    ‘하이힐의 유래’라고 운을 떼면 벌써 몇몇 사람들은 쿡쿡 웃기 시작할 것이다. 유럽의 하루 일과는 창 열고 길바닥에다 요강 비우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수도 시설이 시원찮아서다. 파라솔은 여자들이 머리 위를 덮치는 오물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이힐은 오물 범벅인 땅 위를 걷기 위한 일종의 나막신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남자들은 나막신에서 묘한 힘을 발견해냈다. 뒷부분을 극단적으로 높이면 사람의 자세를 변형시켜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하는 데 도움 된다는, 그래서 여자가 더욱 섹시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에 나오는 얘기다. 더 은밀하게는 중국의 옛 풍습인 전족과 같은 원리라는 주장도 나온다. 요즘은 아예 하이힐 밑바닥에 빨간 밑창을 붙여 두는 데서 이는 더 명확히 드러난다. 섹스 어필이다. ‘사물의 민낯’(김지룡·갈릴레오SNC 지음, 애플북스 펴냄)은 이런 류의, 그러니까 현대 세계의 풍속사라 할 만한 내용들을 가득 담았다. 은밀한 것·익숙한 것·맛있는 것·신기한 것·재미있는 것 등 5가지 카테고리 아래 모두 49가지 사물들의 유래를 밝혀놨다. 비아그라, 시멘트, 우표, 치즈, 게임기, 엘리베이터, 콘플레이크, 뽀로로, 헬로키티 등을 다루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버무려 놓았기에 읽는 내내 큭큭 웃을 수 있다. 가령 옛 로마 사람들의 치약은 오줌이었다. 심지어 포르투갈 남자의 오줌을 특별히 선호하기도 했다. 현대 의학자들도 일정 부분 인정한다. 암모니아 성분이 긍정적 역할을 하고 현대 치약에도 이 성분이 약간 들어 있다. 그렇다면 포르투갈산 오줌은? 아마 로마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발효돼서 효과가 배가됐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마요네즈 얘기도 재밌다. 18세기 중반 영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군이 전승파티를 열게 됐다. 그런데 너무 치열하게 싸운 뒤라 파티를 열겠답시고 마혼섬에 모이긴 했는데 뭘 만들어 먹고 자시고 할 게 없었다. 낙담한 요리사가 될대로 되라며 아무거나 막 섞어 소스를 만들었는데 이게 의외로 인기를 끌었다. 바로 마혼섬의 소스, 마혼네즈(Mahonnaise)가 원조라는 것이다. 마냥 웃긴 얘기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8년 주기로 열리던 올림픽이 왜 4년마다 열리게 됐는지, 달력을 두고 지금이 21세기인지 아니면 18세기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대목은 과학적 지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1만 68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부메랑/곽태헌 논설위원

    되돌아오는 부메랑(boomerang)은 편평하고 활 모양에 가까운 나무로 된 투척 기구를 말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부메랑은 폴란드 남부의 카르파티아 산맥의 동굴에서 발견된 것이다. 기원전 1만 800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무를 던지는 관습은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북아프리카의 암석화에도 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파라오들이 새를 사냥할 때 곡선형의 특수한 막대기를 사용했다. 나무를 던져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은 이집트에서 시작돼 북부 아프리카와 대서양으로 퍼져 나갔다는 설이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과 인도에서도 부메랑을 사용했다. 보통 부메랑 하면 호주 원주민들을 떠올리게 된다. 호주 원주민들은 새나 작은 짐승의 사냥, 전투·놀이 등에 부메랑을 사용했다. 근래 호주 원주민들이 사용한 부메랑은 길이가 30~80㎝ 정도이며, 양 끝이 70∼120도 벌어진 나뭇조각이다. 단면은 밑이 편평하고 위쪽은 불룩한 반원형이다. 표적물에 명중되지 않으면 원을 그리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과 돌아오지 않는 것이 있다. 가볍고 되돌아오는 것은 사냥용이며, 무겁고 되돌아오지 않는 것은 전투용 무기라고 한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하거나 자본을 투자해 생산한 물품이 현지의 수요를 웃돌아 도리어 선진국으로 역수출돼 해당 산업과 경쟁하는 것을 경제용어로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국내 대표적인 팟캐스트(pod cast)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진행자였던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가 부메랑을 맞았다. 지난해 4월 나꼼수 멤버로 합류한 그는 거침없는 말로 유명해졌고, 이에 힘입어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단일 후보가 됐다. 하지만 2004~2005년 인터넷 방송인 라디오 21 ‘김구라·한이의 플러스 18’ 코너에서 했던 성적 막말과 폭력적인 말이 독이 돼 돌아왔다. 김용민 후보의 과거 영상과 말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와 가까운 방송인 김구라씨 때문이라고 한다. 노원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의 참모는 김구라씨가 김용민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을 우연히 보고, 인터넷에서 김용민 후보의 과거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김구라씨야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 김용민 후보와 거친 말을 주고받았던 게 알려진 김구라씨에게도 혹시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김용민 후보의 막말은 며칠 남지 않은 총선의 중요 변수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주말 영화]

    ●셰년도어(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찰리 앤더슨은 버지니아주 셰넌도어에 사는 농부다. 7명의 자녀를 두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찰리는 흑인 노예 없이 가족끼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북전쟁이 터지게 된다. 찰리 자신은 전쟁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찰리 가족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딸 제니의 결혼 상대 샘이 남군 장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샘은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전장에 나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찰리의 막내아들 필립은 모자 때문에 오해를 받아 북군에게 포로로 잡혀간다. 이에 찰리의 가족은 필립을 찾아다니지만 수많은 포로 사이에서 필립을 찾는 일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처럼 어렵다. 이 과정에서 찰리 일행은 필립 대신 포로가 된 사위 샘을 구하게 된다. 한편 먹을 것이 다 떨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찰리의 다른 아들이 죽게 된다. 게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설상가상으로 집을 지키던 큰 아들 부부가 부랑자들의 습격으로 죽어 있다. ●독립영화관-그녀의 단속반, 소굴 등 3편(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은진은 애인 어머니와의 만남 때문에 긴장을 풀기 위한 마음으로 약속장소 근처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운다. 그런데 그녀가 무심코 담배꽁초를 버리는 모습을 본 단속반 아저씨는 은진에게 신분증을 요구한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은진이 농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두 사람의 실랑이가 계속된다. 결국 위기를 모면하려 도망치는 은진을 뒤쫓는 단속반 아저씨의 추격전이 시작된다(그녀의 단속반). 눈이 내린 늦은 오후, 인터넷도 잡히지 않는 마을에서 여자 기자는 기사송고를 위해 외딴 곳에 위치한 어느 피시방을 찾는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피시방 안에는 여기자와 남자 3명만이 남았다. 그런데 여기자의 눈에 심상치 않은 3명의 남자의 수상한 행동들이 보이기 시작한다(소굴). ●6번째 날(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애덤 깁슨은 불치병으로부터 자유롭고, 모든 생물체가 더 이상 멸종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는 훈장을 받은 명망있는 전투기 조종사로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현재 그는 친구인 행크와 함께 작은 회사를 경영하며 완벽한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의 삶은 한꺼번에 파멸되고 만다. 자신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집으로 돌아온 애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광경을 목격한다. 바로 집안 거실에서 자신과 똑같은 생김새의 또 다른 애덤 깁슨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모든 생물체의 복제는 가능하지만 인간복제는 불법으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애덤은 혼돈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암살자들에게 납치당하고 마는데….
  •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전 발레의 정수를 뽐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전 발레의 정수를 뽐내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페티파의 3대 발레 걸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4월 5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6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아름다운 플로레스탄 왕궁에서 탄생한 오로라 공주가 그녀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의 저주로 100년간 잠들어 있다가 데지레 왕자의 달콤한 키스로 다시 깨어난다는 샤를 페로의 동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고전 발레의 교과서라고도 부를 만큼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기초에 충실하면서도 고전무용다운 우아함과 높은 기교를 선보이는 주역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3막에 등장하는 페로의 또 다른 캐릭터(파랑새와 플로리나 공주, 장화신은 고양이와 앙증맞은 흰 고양이, 빨간 두건 소녀와 늑대)와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으로 이뤄진 결혼 축하연 장면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얼마나 뛰어난 무용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10년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황혜민-엄재용, 강예나-이현준 외에도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김나은, 손유희-이동탁, 김채리-이승현 등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특히 올 3월 수석무용수 타이틀을 달고 첫 무대를 펼친 데지레 왕자 역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는 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뛰어난 기량으로 무대를 압도, 오로라 공주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 김채리-이승현은 간판급 주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탁월한 실력을 선보여 유니버설발레단의 세대교체에 밝은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기에 동화 속 인물을 현실로 데려온 듯한 라일락 요정의 아름다운 몸짓과 주역무용수를 능가하는 뛰어난 기량 역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3막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앙증맞은 결혼 축하연 장면은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인형’의 멜로디가 너무나 익숙해서 이제는 식상하다고 느끼는 관객 또는 발레를 자주 접해보지 않은 관객 등에게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선율은 익숙하지 않아 새롭고, 귀족적이며 화려한 유럽풍 무대와 무용수들의 우아한 몸짓은 발레를 전혀 모르는 관객 역시 동화 속 세상으로 이끈다. 문훈숙 단장과 오로라 공주 역을 맡은 강예나의 해설로 진행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총선 따라잡기 2題] 유권자들 ‘커피파티 바람’ 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커피파티’ 바람이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면서 미국 전역에 번졌던 커피파티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선보이기 시작하다 올해 총선에 맞춰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유권자들이 편한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정치 문제와 지역 현안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선거 문화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포을에서 여성을 묻다’라는 타이틀의 커피파티를 열기로 했다. 커피파티에서는 총선 후보들의 여성 관련 공약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다미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가는 “젊은 여성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각 후보들의 여성 관련 정책을 따져 보기로 하고, 부담 없는 커피파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로 편하게 쟁점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는 기존 커피파티의 형식을 뛰어넘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지기도 한다. 한국청년연합은 4일 오후 7시 마포구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2012청춘들의 The 발칙한 Vote Party’를 열었다. 20대들이 직접 구상한 정책 발표회와 인디밴드의 공연, 연극 등을 버무린 모임이었다. 형식파괴, 즉 다양화를 통해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한국청년연합 관계자는 “공연 같은 신선한 접근 방식을 통해 유권자들이 자연스레 정치 현안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투표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형식의 커피파티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주로 시민단체가 주도해 열리고 있다. 커피파티에 참석한 유권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27일 참여연대가 마련한 ‘모이者(자) 2030 커피파티’에 참석한 박모(32)씨는 “모두 편안한 분위기에서 각자 후보를 뽑는 기준 등을 말하며 어울렸는데, 무척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美 조달청 ‘호화판 워크숍’… 청장 등 수뇌부 3명 퇴출

    美 조달청 ‘호화판 워크숍’… 청장 등 수뇌부 3명 퇴출

    미국에서 공무원 워크숍을 호화판으로 치렀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부처의 수뇌부가 줄줄이 옷을 벗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국민 혈세를 남용한 데 대한 추상같은 공직기강을 보여 주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미 연방조달청(GSA) 마사 존슨 청장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부청장 격인 스티븐 리즈 수석보좌관과 로버트 페크 공공건물부문 수석은 파면 조치됐다. 또 4명의 중견간부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특정 정부부처의 수뇌부에 대해 이처럼 무더기로 ‘철퇴’가 가해지기는 처음이다. 워싱턴 본부와 11개 지방청 등 미 전역에 1만 26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부처 GSA가 이렇게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1년 반 전에 치른 직원 워크숍에서 예산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GSA는 2010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외곽의 고급호텔에서 서부지역 GSA 직원 300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4일간 워크숍을 치르면서 총 82만 3000달러(약 9억 2340만원)를 썼다. 비용 내역에는 1인당 95달러(약 10만 7000원)짜리 만찬 외에도 준비팀이 사전답사 명목으로 현장을 무려 6차례나 방문하면서 쓴 항공료와 숙박료, 파티비용 등 13만 2000달러, 오락용 독심술사 초청비 3200달러, 기념주화 제작비 6325달러, 사회자용 턱시도 임대료 393달러, 팀워크 증진용 자전거 조립 훈련비 7만 5000달러 등 ‘황당한’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GSA 내 감찰팀은 이 행사가 연방정부 워크숍 비용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포착하고 지난 1년여간 조사를 벌여 왔다. 제이컵 류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직전 조사내용을 보고받고 격노했다.”면서 “국민의 혈세를 남용하고 행사 계약자와 의심스러운 거래를 한 책임자들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출한 사직서에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점을 인정하면서 “심각한 실수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그 메처 GS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워크숍 준비 담당 직원과 행사 계약자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회계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존슨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고 댄 탱얼리니 재무부 관리담당 차관보를 후임 GSA 청장으로 지명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내의 ‘깜짝 선물’에 즉각 이혼 통보한 남편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가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인 샤르크데일리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기념일을 맞은 이 부부는 자택에서 기념 파티를 하고 각자의 선물을 준비했다. 남편의 축하 꽃다발에 이어 아내는 “깜짝 선물로 처녀가 된 자신을 선물하고 싶다.” 며 “사실은 중국산 인공 처녀막 제품을 사용해 남편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같은 깜짝 선물에 남편은 단번에 이혼을 통보 했다. 남편은 “결혼할 때도 인공 처녀막 제품을 사용해 자신을 속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한 자신의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해외통신원 쿠마르 redarcas@gmail.com
  •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Weekend inside] 꽃피는 4월… 전국 곳곳서 풍성한 축제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너무나 찬란한 계절이어서 한갓 인간에겐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뜻이 담겼다. 겨우내 얼었던 흙에서 생명이 싹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는가. 사실 잔인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 있다. 4월엔 일부러라도 거짓말을 해서 웃어 보자는 만우절(1일)을 필두로 한식(5일), 충무공 탄신일(28일) 등 기억할 만한 날이 줄지었다. 4월은 또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다양한 축제로 손님을 유혹한다. 먼저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여가, 문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일에는 양화 월드컵분수,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뚝섬 음악분수, 여의도 수상분수·물빛광장분수, 난지 거울분수·물놀이장분수, 뚝섬 물보라극장 등 8개 분수대가 물을 뿜기 시작한다. 여의도 벚꽃을 테마로 꾸민 ‘런치 크루즈’도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운항된다. 1일 오후 2~9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 소속 인디밴드들이 ‘봄바람 파티’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엔 ‘재즈의 밤’을 열어 시민들을 유혹한다. 셋째 주에는 ‘어거스트 러쉬’ 등 가족 영화가 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상영된다. 교각 하부 전망대로 유명한 ‘광진교 8번가’에서는 1~15일 봄의 화사함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전 ‘플러스-인’(PLUS-人)을 연다. 16~30일 열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토·일요일 저녁에는 장르를 망라한 음악공연도 선보인다. 2~30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뚝섬 전망문화 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한강에 떠 있는 숲 밤섬’ 전시회가 이어진다.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선 1일부터 공연·전시·입체영화·체험·숲길 등 다섯 가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플라잉’(FLYing)은 신라 화랑도를 재해석해 120회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화랑이 도망친 도깨비를 붙잡으려고 현대의 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긴 해프닝을 다뤘다. 인형극 ‘원화극장’은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일깨운다. ‘3D 애니메이션 월드’에서는 가족 입체영화 ‘벽루천’, ‘토우대장 차차’, ‘천마의 꿈’, ‘엄마 까투리’를 스크린에 올린다. 최대 봄꽃 축제라고 뽐내는 진해군항제는 ‘꽃·환경·글로벌’을 주제로 10일까지 펼쳐진다. 3월 31일 오후 6시 30분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한류스타 콘서트’가 자리를 빛낸다. 충무공 승전 행차는 군악대와 시민, 관광객을 참여시켜 ‘소통의 하모니 행사’로 꾸민다. 여좌천과 경화역에선 예비부부 웨딩포토 이벤트인 ‘4월의 신부’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가 마련된다. 전북 완주군 소양 벚꽃축제(13~15일), 정읍 예술제 및 벚꽃길 문화공연(13~22일)도 눈길을 끈다. 귀금속 가공업체들이 밀집된 익산에서 열리는 보석대축제(13~29일)를 찾아가면 혼수품 등을 값싸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21일~5월 13일)와 전주국제영화제(26일~5월 4일), 남원 춘향제(27일~5월 1일)도 손님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전국종합·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내국인 고객 가운데 특급호텔의 ‘큰 손님’은 아이 동반 가족과 미혼 여성들이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은 멀리 떠나는 것보다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하루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바쁜 직장일에 쫓기는 미혼 여성들도 장기 해외여행보다 주말에 친구들끼리 호텔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우아한 저녁을 즐기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도모하는 추세다. 최근 객실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타입의 객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이 더블베드룸과 트윈베드룸 두 가지 타입의 객실만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위해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를 함께 구비한 ‘디럭스 패밀리룸’을, 3명 단위로 호텔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싱글베드 3개가 놓여져 있는 ‘슈페리어 트리플베드룸’ 등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객실 재단장을 기념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5월 15일까지 ‘봉주르 키즈 패키지’를 마련했다. 딜럭스 객실 1박과 뷔페 식당 더킹스 3인 조식(12세 이하 어린이 1인 포함, 4세 이하 유아 무료), 프랑스 유아 브랜드 프리미에주르 키즈 목욕 가운 1벌(3~5세용), 호텔 레스토랑의 어린이 메뉴가 들어 있는 키즈 쿠폰북을 제공한다. 26만 4000원(부가세 별도). (02)2270-3111. 호텔 레스토랑들은 생일을 맞은 아이들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카페 더궁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단체 파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좋은 식재료로 균형 맞춘 음식과 함께 어린이용 과일 주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생일 파티를 위한 용품들도 준비된다. 어린이 10인 이상 때 가능하며, 1인당 3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02)2186-6885~6.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델리도 집들이, 직장인 회식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이크 아웃 메뉴 ‘라 쁘티 파티’의 키즈 메뉴를 처음 선보였다.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저칼로리, 저염도로 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 30분 전에 조리해 특수 피크닉 박스에 담아 제공되며 모든 식기가 들어 있어 별도 준비 없이 즉석 파티가 가능하다. 10인분에 18만원(부가세 별도). (02)531-660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 3일까지 주말 휴식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스프링 슬리밍 다운’ 패키지를 판매한다. 좋은 잠자리에서 숙면은 물론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호텔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으며 몸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객실 타입과 혜택에 따라 슬림 다운·슬림 핏·슬림 스위트 등 3종류로 나왔으며, 상품에 따라 피트니스 클래스 무료 이용, 운동 처방, 1대1 퍼스널 트레이닝, 저칼로리 메뉴 등이 제공된다. 25만~4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7-0404. 플라자호텔은 일명 ‘다단계 패키지’로 불리는 상품을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패키지는 단계별로 이용할 경우 다음 단계의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이색 패키지다. 호텔 이용이 잦은 고객이라면 솔깃할 듯하다. 36만원(세금·봉사료 별도)짜리 1단계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2단계에서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2단계에 이어 3단계 이용 시 상급 객실인 레지덴셜 스위트에서의 1박과 클럽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객실 업그레이드 비용만 따져도 두 번째 이용 때 8만원, 세 번째 이용 때 28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02)310-771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곽영진(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영길(한국항공대 교수)영철(기술신용보증기금 천안지점장)씨 부친상 27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3)956-4445 ●김호성(STX조선해양 전무이사)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준경(전 삼성전자 상무)호월(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 교수)호성(전 강원랜드 리조트사업본부장)이 청(사업)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병환(전 해성기공 소장)씨 별세 재욱(동대부고 교사)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5 ●김수진(현대증권 차장)최종현(연세대 연구교수)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47 ●이성우(E1 기술운영팀 차장)씨 별세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삼한(한미실업 대표)삼순(서울 양천구보건소 팀장)향숙(한미실업 과장)씨 모친상 임정식(사업)권용선(여수경찰서 형사과장)이교정(폴리텍대학 교수)김용만(동양그룹 감사실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종건(전 한국교원대 교수)씨 별세 현수(세유항공)완수(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차장)씨 부친상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31)787-1508 ●장선욱(국민일보 사회부 부장)씨 형님상 2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062)670-0022 ●고인상(한국휴렛팩커드 부장)씨 부친상 서경국(UBS증권 전무)강흥서씨 장인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072-2018
  • 지역 이색학교 2제

    [강서구 - 토요일엔 ‘꿈틀학교’서 배우고 꿈 키우고] 서울 강서구는 5일 수업 전면실시 등으로 늘어난 학생들의 여유시간을 창의적인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서청소년 꿈틀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달 7일부터 7월까지 하루 2시간 꿈틀학교는 ‘꿈을 짜는 베틀’이라는 의미다. 단발성 체험활동이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유익한 문화활동 체험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은 다음 달 7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월 첫째·셋째·다섯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두 시간에 걸쳐 우장산동 강서청소년회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재능과 꿈을 찾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짜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예술, 교양, 직업, 체육, 독서 등 5개 분야에 종이접기 영재교실, 합창, 영상미디어, 일러스트, 생활중국어, 파티플래너, 네일아티스트, 스포츠클럽, 독서토론 등 9개 반이다. ●초·중생 대상 5개 분야 9개반 운영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10~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강서청소년회관에 전화(3664-2456)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수업에 필요한 물품과 진행비로 사용된다. [양천구 - 결혼이주여성들 한국요리 쿡! 재미 쿡!] 서울 양천구는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결혼 이주 여성 한국요리교실 쿠킹클래스’ 수강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까지 20명 모집… 매주 수·금요일 모집 인원은 1기 수강생 20명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쿠킹클래스는 신월1동에 있는 새마음교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다. ●1기 초급과정은 국·찌개 강의 무료 다음 달 4일부터 5월 25일까지 운영되는 1기 초급과정에서는 한국 가정식 반찬 만들기와 국·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2기 중급과정은 6월 6일부터 7월 27일까지다. 전통요리 및 조리사반 시험대비 메뉴, 육류, 생선, 야채 다루기 등을 배울 수 있다.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양식과 동양식, 한식과 동양식, 한식과 일식 등을 혼합한 3기 퓨전 과정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9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쿠킹클래스에서 한국요리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결혼 이주 여성은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2699-6900)로 신청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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