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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남에서 결혼까지…지원 확대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들이 단순 만남을 넘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자체 만남 지원 사업으로 만나 결혼에 성공한 첫 부부에게 축하금 200만원을 지역화폐 경주페이로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의 지원 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이 부부는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한 결혼 축하금 지원 사업은 시의 만남 지원을 통해 결혼한 부부 중 혼인신고를 마치고 경주에 주민등록을 둔 이들이 대상이다. 인천시는 올해 만남 지원 사업인 ‘아이플러스 이어드림’을 총 5회 진행한다. 회차별 남녀 50명씩을 모집해 건강검진, 치과 치료, 예방접종 비용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신혼 가전제품 구매 시 사은품도 제공한다. 전남광주 함평군은 전문 대행업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있다. 연애 특강과 순회 데이트, 와인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군은 행사를 통해 만난 커플이 결혼할 경우 기존 결혼 축하금 6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 창의성 뿜뿜~ 우리는 광진 꼬마 피카소

    창의성 뿜뿜~ 우리는 광진 꼬마 피카소

    서울 광진구는 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응원하는 ‘제18회 나도 피카소 미술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나도 피카소’ 대회는 광진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예술 행사로, 원아 600여명이 참가했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금상 8명, 특별상 1명, 은상 12명, 동상 18명 등 4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윤아린(6)양의 작품 ‘가오리 왕자와 인어공주의 생일파티’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바닷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친구들의 생일파티를 어린이 특유의 상상력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대상 수상자의 담당 교사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작 40점은 27~31일 구청 1층 ‘갤러리 광진’에 전시된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지닌 무한한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만남에서 그치지 않는 지자체들…결실 맺을 때까지 지원

    만남에서 그치지 않는 지자체들…결실 맺을 때까지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들의 단순 만남을 넘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자체 만남 지원 사업으로 만나 결혼에 성공한 첫 부부에게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만남 지원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만남 지원 사업을 통해 성혼한 커플에게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결혼 축하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이후 시행된 사업을 통해 결혼한 부부 중 혼인신고를 마치고, 모두 경주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인천시는 올해 총 5차례 만남 지원 사업인 ‘아이플러스 이어드림’을 진행한다. 회차별로 남녀 50명씩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의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검진, 치과 치료, 예방접종 비용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신혼 가전제품 구매 시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광주시 함평군은 전문 대행업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들에게는 연애 특강과 로테이션 데이트, 와인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만남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특히 군은 행사를 통해 만난 커플이 결혼할 경우 기존 결혼 축하금 6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 상당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들의 소중한 인연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주에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골프 치고 신나는 EDM 파티 즐기세요”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골프 치고 신나는 EDM 파티 즐기세요”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듄스 코스에서는 이번 여름에 골프를 친 다음 여름밤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는 EDM 축제 ‘듄스夜댄스야!’를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요일에 5번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후 1시 30분 전후에 샷건 방식으로 티샷하고 라운드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EDM 파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120명으로 한정한다. EDM 파티 참가 비용으로 2만원을 따로 받는다. 다만 EDM 파티 참가비는 전액 지역 사회 취약계층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라운드와 EDM 파티를 묶어 판매하는 이 이색 상품은 지난 2024년 선보였다. 매회 1000여명이 참가해 인기를 모았다. EDM 파티는 국내 최고의 EMD 디제이로 꼽는 R2가 이끈다. Ref, 마이티마우스, 박군, 김창열, 정동하 등이 초청 가수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골프 라운드도 작년보다 더 흥미로워졌다. 2만원을 더 내면 3개 홀을 더해 21홀을 칠 수 있고, 차양막을 장착한 5인승 카트가 페어웨이로 진입해 무더위에 한결 편하게 라운드할 수 있다.
  • [길섶에서] 칵테일파티의 주식

    [길섶에서] 칵테일파티의 주식

    대형마트에서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의 통화 내용을 우연히 들었다. ‘삼전닉스’는 괜찮다며 거기에 투자하고 있다고. 모임에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장기 투자한 지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부러움의 탄성이 더해진다.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가 만든 칵테일파티 이론이 있다. 파티에서 아무도 주식에 관심이 없다가(1단계), 경계하다가(2단계), 종목 추천을 부탁하다가(3단계), 누구나 종목을 추천하고 수익을 자랑하면(4단계) 과열이라는 논리다. 과열 이후는 하락이다. 지금 국내 증시는 3단계인 듯하다. “‘국장’(국내 증시) 탈출은 지능순”이라던 1년 전 자조적 유행어가 무색하다. 우리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과 주식 회전율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 삼전닉스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총아다. 한국 사회 특유의 ‘쏠림’ 현상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지금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숫자들이 낯설다. AI의 미래는 모르겠지만 종목 분석, ‘빚투’(빚 내서 투자) 자제 등 주식 투자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할 것 같다.
  • 8강 축하 파티가 폭력 난동으로…아르헨티나, 19명 체포·경찰 5명 부상

    8강 축하 파티가 폭력 난동으로…아르헨티나, 19명 체포·경찰 5명 부상

    아르헨티나가 이집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축하 행사가 흥분한 시민들의 폭력 사태로 번졌다. 8일(한국시간)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한 폭력 난동으로 19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경찰관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후반 중반까지 0-2로 뒤지다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맹활약 속에 3골을 몰아치며 3-2로 승부를 뒤집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자 수천 명의 시민이 시내 한복판 오벨리스크 광장에 모여 축제를 벌였고, 밤이 깊어지면서 술에 취한 팬들이 늘면서 분위기가 거칠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경찰관들을 향해 팬들이 물건을 던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축구 팬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팬들을 향해 고무탄을 쏴 해산시켰다. 이런 소동은 마르델플라타, 코르도바, 라파엘라 등 여러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한편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 “우리 아들 첫니 축하해” 기념파티 연 엄마…“하다하다 별걸 다” vs “부모 마음”

    “우리 아들 첫니 축하해” 기념파티 연 엄마…“하다하다 별걸 다” vs “부모 마음”

    아이에게 ‘첫니’가 나자 이를 기념해 호화파티를 열어 준 호주의 한 부모를 두고 전 세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소셜미디어(SNS) 전시를 위해 도가 지나친 축하 문화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옹호하는 의견이 맞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아이 첫니 기념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이콥의 첫니’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과 푸른색 꽃장식에 둘러싸인 아기용 의자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이벤트에서 꽃 서비스를 담당한 시드니 기반의 업체 대표 네긴 만수리는 “특이한 요청이긴 했지만 모든 순간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겠지만, 전 크든 작든 모든 순간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 고객 중 많은 분은 그저 사랑하는 이들을 축하해 줄 구실을 찾고 싶어 하고 이는 마음 따뜻한 일”이라고 말했다. 만수리는 이번 요청이 평소 의뢰받는 이벤트보다 덜 대중적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쏟아지는 거센 비난에 대해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들은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면서 “부모들을 위해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도록 도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엑스(X, 옛 트위터)로 퍼지자 수백 명의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이건 미친 짓”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엄마들이 끝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일상을 살아가는 대신, 모든 것을 SNS용으로 완벽하게 기록해야만 하는 사회가 됐다”, “이제 아이들은 SNS를 위한 존재가 됐다”, “모든 것이 보여주기 식” 등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SNS에 전시하는 문화를 꼬집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고물가와 생계비 위기 상황 속에서 기억도 못 할 아기를 위해 거금을 쓰는 것은 현실 감각이 뒤떨어지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왓다. 실제로 이러한 호화로운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부모들의 부담감도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5000명 이상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 성장과 관련한 기념일에 쓰는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4명 중 1명은 자녀의 첫 돌 파티에 최대 500달러(약 69만원)를 지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쏟아붓고 있었다. 반면 자녀의 모든 순간을 축하하고 싶어 하는 부모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대체 뭐가 문제냐”, “인생은 짧은데 모든 순간을 축하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뭐냐”, “내가 엄마가 되면 나도 이럴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축하하지 않아서, 이런 모습은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쉼’이 있는 부안의 관광… 더 머물고 싶은 힐링도시 꿈꾼다

    ‘쉼’이 있는 부안의 관광… 더 머물고 싶은 힐링도시 꿈꾼다

    채석강·적벽강, 시간이 만든 절경푸른 바다·붉은 노을, 관광객 유혹천년고찰 내소사 전나무길도 인기워케이션 도입 1년새 1567명 참여하루의 마지막 햇살이 가장 아름답게 머무는 곳.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 꽃길과 숲길, 축제와 쉼이 공존하는 전북 부안군이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단순히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닌 오래 머물며 자연과 문화, 사람의 삶을 경험하도록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채석강과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유명 관광지 방문객들을 숙박과 음식, 카페, 로컬 상권, 체험 프로그램 소비로 끌어오기 충분하다. 부안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부안 관광정책의 핵심 방향은 관광객들이 지역 안에서 하루 더 머물게 해 소비를 늘리는 데 있다. 관광객을 단순 방문객이 아닌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관계인구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다시 찾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반복적인 방문으로 지역 축제와 상권, 자연환경에 애정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도 함께 강화된다. 나아가 워케이션(일+휴가)과 장기 체류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정 기간 실제 생활권처럼 머무는 생활인구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 부안을 여행으로 잠시 다녀가는 지역이 아닌 쉬고 머물고 살아보며 지역과 관계를 이어가는 곳으로 만들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안은 사계절 완전히 다른 풍경과 감성을 선사한다. ●사계절 감성을 품다 봄이면 수선화와 벚꽃, 유채꽃이 도시를 물들인다. 초여름부터는 변산마실길을 따라 펼쳐지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장관이다.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하얀 꽃길의 감성은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꽃 관광지 주변으로는 감성 카페와 로컬푸드 공간, 포토존, 소규모 숙박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체류 관광 여건도 갖췄다. 여름과 가을에는 위도와 변산 일원에 피어나는 상사화와 꽃무릇이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완성한다. 위도 상사화 축제는 섬 관광과 생태 관광을 결합한 대표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러한 계절 관광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상권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꽃은 이제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지역을 다시 찾게 만들고 관계를 이어주는 부안 관광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부안은 대한민국에서도 드물게 산과 바다, 숲과 사찰, 생태와 문화가 한 도시 안에 공존하는 곳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과 적벽강은 수천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서해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며 천년고찰 내소사는 전나무 숲길과 함께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부안의 관광자원들은 짧은 이동 동선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아침에는 숲길을 걷고 오후에는 바다를 즐기며 저녁에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휴식, 감성이 모두 가능한 점이 부안 체류형 관광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부안은 축제도 특별하다. 대표 축제인 부안마실축제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의 일상과 문화, 주민 참여를 중심에 두고 운영된다. ‘마실’이라는 이름처럼 이웃집에 놀러 가듯 편안하게 지역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컬푸드와 농촌 체험, 거리 공연, 생활 문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경험하는 참여자가 될 기회를 선사한다.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다 이 같은 참여형 축제는 관광객과 지역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내며 관계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변산비치파티와 부안붉은노을축제, 부안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 야간 콘텐츠도 강화되며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군은 숙박과 야간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안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 권역으로 주목받으며 교육 관광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채석강과 적벽강, 대월습곡, 직소폭포 등 대표 지질명소들은 전국 학교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줄포만 노을빛 지방정원과 람사르 습지는 생태 관광과 환경 교육의 중심지로 떠올라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 체험단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를 체류형 교육 관광으로 확대하고자 숙박과 식당, 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이 연계된 학생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있다. 부안은 워케이션 관광지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부안 워케이션은 줄포노을빛정원과 변산비치선셋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쳤고 이후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4월까지 1567명이 참여했다. ●환상적인 오션뷰에서 일과 휴식 부안 워케이션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조용한 자연환경과 바다, 감성 숙소와 카페, 여유로운 분위기로 장기 체류형 관광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낮에는 업무를 하고 퇴근 후에는 서해바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삶, 주말이면 꽃길과 바다를 즐기는 일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바다 전망 카페와 공유 오피스형 공간, 장기 숙박시설 등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노마드와 젊은 세대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정 기간 실제 생활권처럼 머무는 장기 체류인들이 늘면서 숙박과 외식, 카페 이용, 지역 상권 소비는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권익현 군수는 “최근 관광의 트렌드가 소비하고 바로 떠나는 여행에서 오래 머물며 지역의 삶과 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부안은 쉼과 감성, 관계와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제대로는 언제나 맨 처음이다

    [김민정의 일러두기] 제대로는 언제나 맨 처음이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내게 6월은 도서전 설렘의 달. 참여를 작정하면 초봄 기획 단계부터 책을 소개할 궁리에 몸이 바쁘고, 불참을 선언하면 초여름 티켓 예매 때부터 책을 구경할 기웃거림에 마음이 분주하다. 물론 내가 원한다고 무조건 참가사 이름표를 목에 걸 수 있는 건 아니다. 올해는 지원을 했음에도 부스를 부여받지 못한 이들이 한데 모여 ‘제대로’의 간판을 걸기도 했으니 말이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내게 7월은 도서전 뒤끝의 달. 특히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과 더불어 이 주체의 공공성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독자, 작가, 출판사, 책방이 함께 모여 만든 첫 번째 도서전 서울제대로도서전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서울’과 ‘도서전’이라는 공통 키워드 사이에 박힌 ‘국제’와 ‘제대로’의 차이를 이제 와 거울 앞에 선 누이도 못 되는 내가 곰곰 되짚을 새도 없이 행사 종료 열흘이 지나도록 어깨 주무르고 허리 두드리며 앉아 있는 건 일단 책이 무거워서다. 사다리를 놓고 선반 위에 올려둔 책을 들고 내릴 적에 조심조심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 본 건 회사 이름을 걸고 두 번째로 참여해 본 도서전 경험에 빗대 좀더 얘기를 해 보겠다는 전초가 되기도 하겠다. 도서전이라는 데를 처음 참여한 건 3년 전의 일이다.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1954년에 서울 도서전으로 시작한 것을 1995년에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 도서전으로 규모를 확장하여 지금에 이른다는 설명도 그때 검색해 살폈던 기억이 난다. 출판사로 모두 앞에 간판을 건다는 일의 어려움과 숭고함을 경험하면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상상 초월의 열정에 초심을 다져야지 결심하면서, 그럼에도 마지막 날 즉각적으로 폐기가 되어 쓰레기로 전락하는 부스 안의 여러 골조들에 큰 충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종이 한 장에 울고 웃는 우리가 불과 1분 전만 해도 우리의 얼굴이다 했던 간판을, 그 중심이라 할 뼈대를 이렇게 쉽게 이렇게 무참히 때려부숴 트럭에 실어 버려도 되는가. 3년 후 다시금 책을 들고 독자들 앞에 서리라 작심을 하게 된 건 되도록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야지 하는 고심 속에 재활용의 방법을 모색하면서였다. 노래 가사처럼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보았더니 정적만이 어둠만이 가득했던 터, 하여 방 콘셉트로 기획하고 제작하여 사용한 책상이며 테이블이며 책장이며 파티션을 직원들과 함께 사용할 용도로 옮길 작정을 하니 이 거듭남이 용케도 말이 된다 싶어졌다. 빛과 그림자가 있듯 어떤 일이든 그 정면과 후면이란 이면은 반드시 존재하듯 5일 동안 15만명의 방문객이 들었다는 도서전 후기 속에 그 기간 동안 서점 안이 텅텅 비었다는 동네책방 대표님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미리 여름 휴가 당겨서 다녀왔다고 생각하시면 어때요. 등을 토닥이는 말이라고 생각했으나 무책임한 입방정 같아 두고두고 뒤통수가 당겼다. 격식이나 규격대로 본래 상태 그대로인 제대로, 내가 섬길 단어 하나는 그렇게 또 하나가 늘었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할리우드 뒤집은 AI 女배우, 사상 첫 장편영화 여주인공

    할리우드 뒤집은 AI 女배우, 사상 첫 장편영화 여주인공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 처음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공지능(AI) 배우’가 사상 첫 장편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AI 여배우 틸리 노우드가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misaligned·어긋남)에 단독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미스얼라인드는 육체도 과거도 없이 오로지 타인의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AI 틸리가 클라우드 속 가상세계인 ‘틸리버스’(tillyverse)에서 우연히 다크웹에서 온 불법 ‘봇’(bot)의 유혹에 빠져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학습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다룬 영화다. 영화를 제작한 영국 AI 특화 스튜디오 파티클6는 “이 영화는 100% AI 기술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기존 영화 산업의 감독·작가·편집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배우이자 제작사 대표인 반 더 펠덴은 “미스얼라인드는 AI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는 작품”이라면서 “표면적으로는 유쾌한 코미디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이 AI에 대해 가지는 근원적인 두려움과 정체성의 혼란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우드는 갈색 머리에 영국식 억양을 구사하는 AI 배우로,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에서 처음 등장해 영화계에 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서는 AI 배우의 등장 당시 파업까지 벌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국의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은 공식 성명을 통해 “노우드는 배우가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일 뿐이며,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수많은 실제 배우들의 연기 데이터를 도용해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유명 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AI 배우의 출현을 놓고 “맙소사, 우린 이제 끝났다”며 공포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펠덴은 “AI 배우는 인간(배우)을 대체하기 위한 위협이 아니라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그래픽 같은 새로운 창작 도구에 불과하다”면서 “AI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도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이자 예술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모두가 유재석일 필요는 없지… 툭툭 던지는 콘텐츠에 ‘야호~’

    모두가 유재석일 필요는 없지… 툭툭 던지는 콘텐츠에 ‘야호~’

    걸그룹 ‘리센느’ 소탈함에 영상 터져이용주 채널, 그냥 노는 모습에 폭소 공중파 예능이 ‘논란 없는 무해한 콘텐츠’를 내세우며 대중성을 추구하는 동안, 유튜브에서는 솔직함과 친근함을 앞세운 일상·팟캐스트 영상이 트렌드 최전방에 서고 있다. 6일 ‘중소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개설 5개월 만에 구독자 126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 그룹 공식 채널의 구독자 수 65만의 약 2배에 달한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4개월간 누적 조회수는 8400만 회를 넘겼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와 함께 경남 거제시를 여행하는 ‘갸루와 거제에 왔습니다’ 영상은 조회수 911만회를 기록했다. 낚시를 하고, 동네 이웃에게 치킨을 얻어먹는 이들의 소탈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희극인 이용주의 ‘용쥬르이용주’ 채널은 동료 개그맨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 함께 노는 ‘급습’ 콘텐츠로 매주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다. 자극적인 설정 없이, 친한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천진한 모습이 시청 포인트가 됐다. 두 채널의 공통 매력은 편안함과 솔직함이다. 직장인 김영준(36)씨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친구와 시간을 버리며 놀 일이 거의 없다“며 ”출연진들이 철없이 노는 영상을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대리만족이 된다”고 했다. 팟캐스트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구독자 82만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코너 ‘B주류초대석’은 최근 성황리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드러머 김간지와 김민경 민음사 편집자 등 출연진은 서로의 영화·만화·음악 취향을 두고 “별로”라며 직설을 주고받는다. 지난 5월 열린 고별 공연 ‘B주류초대석 비밀파티’ 1500석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시청자들은 출연자가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내놓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직장인 김재훈(34)씨는 “최근 TV 예능의 출연진들은 ‘착한 유재석 되기’를 강요받는 느낌이 든다”며 “격 없이 솔직하게 대화하는 팟캐스트를 더 자주 듣게 된다”고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팟캐스트가 주류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5월 발간된 아울앤코(Owl & Co)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팟캐스트 시장 규모는 9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라디오의 시장 규모를 상회했다. 골든글로브는 올해 제83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팟캐스트’ 부문을 신설, 배우 에이미 폴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굿 행’에 첫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파편화·개인화된 인간관계가 ‘편안한 친구 관계’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친구를 불쑥 찾아가 수다를 떨고 시간을 죽이는 게 오히려 귀해진 사회가 됐다”며 “조심할 것 없는 편한 친구 관계에 대한 열망이 콘텐츠에 반영된 게 인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연기자가 만든 인위적인 캐릭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며 “진솔하고 편안한 대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 잘나가는 아이돌 “무섭노” 한마디에…“일베는 기계적으로 ‘노’ 붙여” 정치권 공방

    잘나가는 아이돌 “무섭노” 한마디에…“일베는 기계적으로 ‘노’ 붙여” 정치권 공방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돌의 기적’ 리센느 멤버가 유튜브 방송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는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사투리와 일베식 표현 사용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보수 야권에서는 “낙인찍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경남 거제 출신 리센느 멤버 원이의 유튜브에서 나온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집을 방문한 원이는 PD가 “여기 뭔가 덜컹 소리가 났다. 뭐야 무섭노”라고 말하자 “무섭노”라고 응답했는데, 이때 언급한 ‘무섭노’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다. 온라인에선 해당 발언이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는 주장과 “자연스러운 사투리”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지나친 낙인찍기라는 반발이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죽창을 들자던 분이 오늘은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 일부에서 ‘노’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된 것 자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성씨와 그분이 평생 쓰신 경상도 사투리를 결합해 만들어 낸 것”이라며 “그런데 밈을 만든 사람들을 타박한다며 말을 뿌리째 뽑아 버리면 경상도 사투리는 정말 그 사람들만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그것이야말로 일베가 가장 바라던 승리”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도 비슷한 비판이 나왔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젊은 가수가 ‘무섭노’라는 말을 했다고, 저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 조롱하는 일베인지 영남 사투리를 쓴 것인지 감별하는 대잘난척 파티가 열리고 있다”며 “누가 일베에 심취해 노무현 대통령 조롱하는지, 아니면 이미 그 원의미를 상실한 채 보편화되어버린 말을 자연스레 쓰는 사람인지, 어미 하나로만 감별할 수 없다”고 했다.
  • 여름, 수상(水上)한 한강…짜릿한 수상레저 총출동

    여름, 수상(水上)한 한강…짜릿한 수상레저 총출동

    한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서울관광재단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물보라를 맞을 수 있는 한강 수상레저를 소개했다. 한강과 광화문을 무대로 무더위를 짜릿한 에너지로 바꿔줄 액티비티가 기다린다. 7월의 한강은 그저 바라보는 대상을 넘어 물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물결을 가르는 패들보드와 윈드서핑,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웨이크보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누리는 요트와 튜브스터까지 한강은 저마다의 취향대로 여름을 즐기는 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여기에 광화문광장의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썸머비치’까지 더해져 서울의 여름이 한층 다채로워진다. 은빛 물결을 유영하다…뚝섬한강공원 패들보드&윈드서핑가장 활기찬 여름을 느끼고 싶다면 뚝섬한강공원이 제격이다. 잠실대교와 청담대교 사이는 유속이 느리고 강폭이 넓어 수상레저에 최적이다. 돛을 달고 바람의 힘으로 미끄러지는 윈드서핑은 매년 많은 입문자가 찾고, 별다른 기술 없이 즐기는 패들보드는 해 질 무렵 노을과 어우러진 선셋 프로그램이 인기다. 최근에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전동포일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는다. 한강 위 로맨틱한 휴식… 세빛섬 튜브스터세빛섬에는 한강의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튜브스터’가 있다. 대형 튜브 모양 보트에 올라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즐기는 프라이빗 체험으로, 노을에서 야경으로 이어지는 순간이 특히 아름답다. 보트 가운데 넓은 테이블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기는 물 위 피크닉도 가능하며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단,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이고 주류 반입은 금지된다. 짜릿한 질주와 안락한 유람…압구정 웨이크보드&잠원 요트잠원한강공원은 한남대교를 사이에 두고 압구정지구와 잠원지구로 나뉘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압구정지구에서는 보트가 만드는 인공 파도를 타는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로 짜릿한 질주를 즐길 수 있고, 초보자 강습부터 숙련자용 장비까지 갖춘 스포츠숍들이 모여 있다. 반면 잠원지구에는 요트가 열을 맞춰 정박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퍼블릭 투어부터 선상 파티가 가능한 프라이빗 투어, 하룻밤을 보내는 요트 스테이까지 다양하며 황금빛 노을 속 세일링이 백미로 꼽힌다. 수상 복합 레저 시설,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난지한강공원의 서울수상레포츠센터는 전문적인 체험과 교육,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베이스캠프다. 한강 내 최초의 친수시설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공용 계류장을 갖췄다. 넓고 잔잔한 난지 수역 덕분에 초심자도 안전하게 배울 수 있으며, 카약과 패들보드는 물론 여럿이 협력하는 킬보트, 무동력 소형 요트인 딩기요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통유리창 너머로 한강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2층 카페도 인기다. 빌딩 숲 속 도심 해변, 서울썸머비치2026 서울썸머비치는 ‘웨이브 서머, 플레이 서울’을 슬로건으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푸드트럭 공간을 넓히고 세종로공원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행사는 워터웨이브, 플레이웨이브, 플레이마켓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높이 8m 이상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등이 설치된 워터웨이브 존은 남녀노소 동심을 자극하고, 플레이웨이브 존에는 해변을 재현한 모래놀이터와 팝업 부스가, 플레이마켓 존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 “77세라니 안 믿겨”…생일 맞은 베라 왕, 20대 기죽이는 ‘동안’ 근황

    “77세라니 안 믿겨”…생일 맞은 베라 왕, 20대 기죽이는 ‘동안’ 근황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77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라 왕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7번째 생일 파티 현장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베라 왕은 허리 아래로 주름이 잡힌 화이트 저지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특히 평소의 길고 검은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어깨까지 오는 금발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베라 왕은 촛불과 폭죽 그리고 ‘77’이라는 숫자가 올려진 호화로운 흰색 케이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생일을 만끽했다. 배우 샤론 스톤은 게시물에 “축하해. 오래 못 있어서 미안해. 참, 머리 진짜 멋지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베라 왕의 77번째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1949년 6월생인 베라 왕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다. 패션 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시작해 랄프 로렌에 합류했고, 40세에 자신의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첼시 클린턴, 이방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베라 왕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놀라운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평생 일을 해왔고, 일이 나를 젊고 활기 있게 만든다”며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해독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충분한 수면, 강한 햇볕을 피하는 생활 습관, 한 잔의 보드카 등을 관리 비결로 꼽았다.
  • 우리은행 퇴직 ‘대출 전문가’ 7명, 다시 취약계층 돕는다

    우리은행 퇴직 ‘대출 전문가’ 7명, 다시 취약계층 돕는다

    고객과 통화하면서 모니터로 확인원금상환 유예·기금 상담 등 안내“어려운 고객들 도울 수 있어 보람”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18층 여신종합지원팀. 회색 파티션으로 나뉜 상담석마다 전문역들이 모니터를 바라보며 고객의 대출 종류와 시기, 주택 가격 등을 확인하고 있었다. 한 통화를 마치면 곧바로 다음 고객과 연결됐다. 이곳은 우리은행이 포용금융 차원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만든 ‘채무조정 상담채널’이다. 상담석에 앉은 7명은 모두 퇴직 후 다시 채용된 대출(여신) 업무 베테랑들이다. 고객센터로 접수된 상담을 지역별로 넘겨받아 자세히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영업점 처리까지 연결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 기존 연체관리지원팀을 여신종합지원팀으로 바꾸고 2월부터 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욱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전문역도 그중 한 명이다. 은행 생활 30년 중 15년가량을 대출 업무에 몸담았던 그는 지난해 1월 명예퇴직한 뒤 채무조정 상담 인력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김 전문역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대출 상담이었고, 그 경험으로 어려운 고객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퇴직한 대출 전문가를 상담 현장에 배치한 이유는 채무조정이 단순히 상품을 안내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담보 종류와 집값, 연체 여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가 달라진다. 고객 스스로 자신의 대출 종류나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는지, 어떤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김 전문역은 “채무조정은 신청한다고 모두 되는 게 아니어서 고객에게 전화하기 전 자격 요건을 먼저 따져 본다”며 “상담 전에 고객의 대출 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자격 요건을 따져보기 때문에 상담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월 본격 운영 이후 이 채널의 누적 상담 건수는 약 500건, 월평균 100건 이상이다. 상담 유형은 주거안정 관련 원금상환유예가 35~40%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이 25~30%로 뒤를 이었다. 김 전문역은 “디딤돌대출 상담이 1위고 그다음이 보금자리론, 아파트론 순”이라며 “배우자의 육아휴직으로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는지 묻는 상담도 늘고 있다”고 했다. 육아휴직 중인 주택담보대출 차주에게는 원금상환 유예 여부와 이후 상환 방식을 설명하고, 보증서 담보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보증재단이나 기금 상담 필요 여부를 안내한다. 양우진 우리은행 여신정책부 부부장은 보증서 담보 대출의 경우 은행 단독 처리가 어려워 보증재단이나 기금 상담 절차를 먼저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을 통해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이 장기 분할상환으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채널이 모든 채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상담 대상은 연체가 길어지기 전에 상환 부담이 커진 고객이다. 이미 장기 연체 중이거나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고객은 신용회복위원회나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연결한다. 김 전문역은 “상담 건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채무조정으로 이어져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3일간의 워터밤’… 장수 계곡으로 떠나요

    ‘3일간의 워터밤’… 장수 계곡으로 떠나요

    ‘푸른 숲 사이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물놀이, 그리고 여름밤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과 축제가 있는 곳.’ 전북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자연휴양림은 바다의 파도 대신 계곡의 물소리가 반겨주고 뜨거운 모래사장 대신 울창한 숲그늘이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여름 장수의 매력은 바로 이 청량함에 있다. 장수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4회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번암면 방화동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자연이 품은 계곡, 행복이 머무는 하루’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장수의 청정 자연과 시원한 계곡을 활용한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제헌절부터 이어지는 여름 황금연휴가 새롭게 열리면서 군은 8월 초 극성수기였던 기존 개최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단연 ‘쿨밸리 밸리밤’이다. EDM(전자댄스음악) 공연과 물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쏟아지고 관객들이 함께 뛰어노는 장수식 워터파티다.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차가운 계곡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짜릿한 경험과 에어풀장, 계곡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여름의 재미와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장수몰 홍보 및 이벤트, 장수 로컬 부스, 장수 한우 판매점 등이 함께 운영된다. 관내 주민이 체험과 판매에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가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이 품은 계곡에서 열리는 장수 쿨밸리 페스티벌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진짜 여름을 만날 기회”라고 말했다.
  • ‘대프리카’서 치맥 어때… EDM 물놀이는 덤

    ‘대프리카’서 치맥 어때… EDM 물놀이는 덤

    치킨과 맥주의 만남. 무더위를 날려줄 국내 대표 여름 축제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5일까지 열린다.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가자! 글로벌 치맥의 성지! 2026 치맥페의 맛있는 이륙!’이라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으며 80여 개 업체에서 2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축제는 2·28 자유광장과 2·28 기념탑 주차장, 두류공원 로드,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 4개 권역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된다. 축제장 입구에는 공항 입국장을 형상화한 ‘치맥26 게이트’도 설치됐다. 메인 행사장인 2·28 자유광장은 ‘대프리카 워터피아’를 주제로 꾸며진다. 물놀이와 EDM(전자댄스음악) 공연, 치맥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360도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객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구조를 선보인다. 2·28 기념탑 주차장에서는 ‘치맥떼창 클럽’이 열린다. 두류공원 로드 일대에는 치맥과 한류 문화가 어우러지는 ‘K-치맥 컬처 스트리트’가 조성됐다. 야외음악당은 비가 와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실내형 공간인 ‘치상낙원 EGG섬’으로 마련됐다. 치맥과 러닝을 접목한 ‘제1회 대프리카 치맥런’이 처음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이 행사는 두류공원 러닝 코스 2바퀴(5.5㎞)를 달린 뒤 쿨다운 프로그램과 치맥 EDM 파티가 이어졌다. 인기 작가와 협업해 치킨 피규어 키링을 제작하는 등 청년층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됐다. 김종식 시 농산유통과장은 “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제의 품격과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내 여행 간 사이 처제 성폭행 후 살해한 男교사…현장서 자수” 美 발칵

    “아내 여행 간 사이 처제 성폭행 후 살해한 男교사…현장서 자수” 美 발칵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20대 음악 교사가 아내가 여행을 떠난 사이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와 나소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시 45분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조셉 호너(27)가 처제인 빅토리아 캐슬(25)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호너의 아내는 친구의 결혼 전 파티(브라이덜 샤워) 참석차 여행 중이었으며, 호너는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롱아일랜드 오션사이드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던 호너는 아내와 함께 이 주택 2층에 거주해 왔으며,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처제 캐슬은 같은 건물 1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호너는 사건 당일 처제에게 “피아노를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며 접근한 뒤,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호너가 지난 2016년 아내를 만났을 때 처제도 함께 알게 되었으며, 2017년부터 처제에게 왜곡된 집착과 욕망을 품어왔다”고 밝혔다. 호너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처제의 목을 조르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수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1시간 만에 숨졌다. 현재 호너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 없이 수감 중이며,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육구 측은 사건 직후 호너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호너의 변호인 측은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인 혐의이지만, 이는 호너가 평소 학교에서 학생과 동료 교사들에게 받았던 좋은 평판과는 상반된다”며 “가족들 역시 피해자의 죽음과 호너의 혐의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제11대 의정활동 마무리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제11대 의정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이 지난달 30일 파티앤프렌즈 피에스타홀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 연합회(이하 연합회) 제1·2대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임기 동안 관내 골목상권의 자생력 확보와 전통시장 시설 및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상인 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구 사회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연합회기 이양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이임하는 제1대 반재선 이사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제2대 류정래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시민들의 정과 온기가 살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서울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과 디지털 전환,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상인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일터와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앞으로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연합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연합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서울시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 지원방안 토론회’와 ‘제3회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합회와 공동 주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의 중장기적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회장 및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사업 지원 ▲상점가·전통시장 박람회 개최 ▲자치구별 시장 페스티벌 지원 등 활성화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지난 4월에는 연합회와 (사)서울시소상공인협회 간의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주도하며,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김 의원은 최근 제11대 서울시의회 활동 소회를 밝힌 언론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시의원으로서의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 벅찼던 순간은 골목상점가와 전통시장 현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가던 시간들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지금 우리 소상공인들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의원의 마땅한 책무라 생각하고 매 순간 전력을 다해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연합회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그 어떤 상보다 무겁고 영광스럽게 다가온다”며 “비록 서울시의원으로서의 공식적인 임기는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시의회 문을 나선 이후에도 서울시 상인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응원군으로 늘 시민 곁에 머물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지원과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콘크리트 잔해에 깔린 엄마…생후 18일 아들 안고 32시간 버텼다

    콘크리트 잔해에 깔린 엄마…생후 18일 아들 안고 32시간 버텼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후 18일 된 아들을 품에 안고 32시간 동안 잔해 속을 버틴 어머니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최악의 참사 속에서도 들려온 모자의 생환 소식은 현지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NBC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에 살던 다야나 파티뇨는 지난 24일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 당시 생후 18일 된 아들 후안 다비드를 안은 채 건물 붕괴를 맞았다. 파티뇨는 BBC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가벼운 흔들림인 줄 알았지만 아들을 안는 순간 건물이 무너졌다”며 “왼쪽 다리가 콘크리트 잔해에 깔리고 머리는 바위에 눌려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잔해 속에서 구조를 요청했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밖까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이상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대신 아들의 코에 손을 대 숨을 쉬는지만 계속 확인했고, 몸 아래 깔려 있던 성경책을 느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티뇨는 “아들에게 모유를 먹일 수도 없었지만 아이가 살아 있는 한 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32시간이 흐른 뒤 희미한 불빛과 함께 오빠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여기 있어요”라고 외쳤다. 구조대는 그의 목소리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모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남편 헤르손은 “무너지는 건물을 보고 아내와 아들이 모두 숨진 줄 알았다”며 “아들을 다시 품에 안은 순간 기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까지 공식 사망자가 1719명, 부상자는 5032명, 이재민은 1만 58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최소 5만명으로 추정되며, 지진 이후 6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 상주하는 지안루카 람폴라 델 틴다로 유엔 베네수엘라 상주조정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당국과 협의해 시신 수습용 가방(보디백) 1만개를 확보하고 있다”며 “실제 희생자가 이보다 적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이미 지났지만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델 틴다로 조정관은 “생존 신호가 계속 감지돼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28일에도 7명을 추가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가장 큰 라과이라 지역에서는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해 임시 영안실에 시신이 쌓이고 있으며, 악취를 막기 위해 석회 가루를 뿌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 차량이 부족해 동물 운반용 트럭으로 시신을 옮기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이재민들은 촛불로 음식을 데워 먹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고 있다. 여기에 폭우까지 예보되면서 추가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 레이더 분석 결과 최대 5만 8870채의 건물이 파손되거나 붕괴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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