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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나 졸리 이어 오바마까지 조롱…소니 해킹 후폭풍

    안젤리나 졸리 이어 오바마까지 조롱…소니 해킹 후폭풍

    안젤리나 졸리를 비난하고 미개봉 영화 관련 내용을 담은 소니 픽쳐스 이메일이 해킹으로 유출된 가운데, 최고 경영진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추가로 공개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에이미 파스칼 소니 픽쳐스 공동회장과 유명 제작자인 스콧 루딘은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을 앞두고 그가 좋아할 만한 영화와 관련된 이메일 대회에서 파스칼 회장이 먼저 “조찬 회동때 뭘 물어봐야 하지? ‘장고’를 좋아하냐고 물어볼까”라고 물었고, 루딘은 “12년” 이라고 말했다. ‘장고’는 흑인 노예의 보복을 그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를 뜻하는 것이며 ‘12년’은 미국의 노예 제도를 비판해 전 세계에서 관심을 모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을 가리킨 말이다. 파스칼 회장은 ‘장고’ 외에도 백악관에서 수 명의 대통령을 모신 흑인 집사 세실 게인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버틀러’, 흑인들의 싱글파티를 그린 코믹 영화 ‘싱크 라이크 어 맨 투’ 등을 추가로 제시하기도 했고, 루딘은 ”그(오바마)가 케빈 하트(흑인 코미디 배우)를 좋아한다는 것에 내기를 걸겠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메일들은 소니 픽쳐스와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이 있었던 2013년 10월 주고 받은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메일 외에도 차기작을 논의 중이던 안젤리나 졸리를 “실력도 없는 버릇없는 녀석”이라며 비난하는 내용 , 톰 행크스, 나탈리 포트만 등 유명 스타들의 가명과 사회보장번호 등이 함께 유출돼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제기된 상황이다. 파스칼 회장은 소니 픽쳐스는 이메일 해킹사실과 관련해 철저하게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 내용이 유출되고 언론에 보도 되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파스칼 회장은 “내가 스콧 루딘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은 매우 부적절 했다.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루딘 역시 뉴욕타임즈에 보낸 성명서에서 “농담삼아 급하게 쓴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스칼 회장과 달리 “이것(이메일 해킹 및 유출)은 엄연한 범죄행위와 다름 없다”며 해킹 단체를 강하게 비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크리스마스 명소 불 밝히는 연세로

    크리스마스 명소 불 밝히는 연세로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에 하나둘 불을 밝히며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서대문구는 오는 19~25일 연세로 일대에서 ‘2014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0시까지 연세로의 차량을 통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신촌 대표 축제로, 거리 공연을 비롯해 심야 디제잉 쇼, 팬더등(燈) 포토존, 산타 프리허그 챌린지, 크리스마스 스윙댄스 파티 등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후 7시 연세로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는 킹스턴루디스카, 술탄오브더디스코, 서문탁이 개막 공연을 펼친다. 24일까지 매일 메인 공연(오후 7시~8시 30분)과 오픈스테이지(오후 2~4시) 무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을 만날 수 있다. 뽀로로 미니기차와 회전목마, 황금마차 등이 설치된 ‘빙글빙글 키즈존’은 19~21일 운영한다. 카드나 양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다. 문석진 구청장은 “잇단 사고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위축됐던 한 해였지만 축제에서 마음 편히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애견 덕분에 목숨건진 시베리아 실종 3살 소녀 그후…

    애견 덕분에 목숨건진 시베리아 실종 3살 소녀 그후…

    지난 8월 3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가 시베리아 숲 한복판에서 길을 잃었다가 무려 12일 만에 구조됐다. 늑대와 곰 등 야생동물은 물론 영하에 이르는 숲에서 3살 소녀가 나홀로 12일을 버텼다는 것은 기적 그 자체. 그러나 소녀의 생존에는 절대적인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나이다라는 이름의 애견. 나이다는 놀랍게도 밤에는 소녀 곁에서 함께 자며 아이가 동사되지 않도록 했고 심지어 실종 9일 후에는 직접 길을 나서 구조대를 불러왔다. 한편의 동화같은 이 이야기는 과거 러시아 언론을 통해 보도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최근 시베리아 타임스가 소녀와 나이다의 근황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애견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해피엔딩의 주인공은 러시아 북동부 사카 공화국에 사는 카리나 치키토바(4). 외모상으로 고려인의 피를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리나는 구조된 직후 5주 간의 병원 치료를 마치고 현재 집으로 돌아온 상태다. 보도이후 카리나의 집에는 기사를 보고 감동받은 전세계인들의 많은 선물들이 도착한 상태. 또한 시에서도 아이의 치료에 관심을 갖는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고있다. 카리나의 할머니는 "얼마전에는 멀리 뉴질랜드에서도 선물이 날아왔다" 면서 "우리 가족이 언론의 관심을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며 많은 도움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손녀가 야생에서 살아남은 것은 물론 나이다의 도움도 컸지만 아이가 숲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리나는 나이다의 도움으로 동사는 면했지만 허기는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카리나는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 야생베리를 따먹고 강물을 마시며 씩씩하게 살아남았다.  카리나의 엄마 탈리나는 "우리는 곧 시에서 마련해 준 시설로 옮겨갈 예정" 이라면서 "딸과 함께 러시아식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파티를 할 것" 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킴 카다시안, 추위 잊게하는 ‘후끈’ 볼륨 몸매… “대박”

    킴 카다시안, 추위 잊게하는 ‘후끈’ 볼륨 몸매… “대박”

    10일 저녁 (현지시간) 방송인 킴 카다시안(45)이 미국 뉴욕에 있는 한 행사장(Skylight Modern)에서 진행된 에이즈 비영리 연구단체 ‘ACRIA’의 제19회 연례 홀리데이 디너파티에 참석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날 밤 파티에 입고 간 패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다시안은 러시아 패션 디자이너 율리아나 세르젠코(Ulyana Sergeenko)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 상의는 가슴라인이 훤히 다 보이는 청록색 톱과 하의는 복숭아뼈까지 오는 길이감의 핏한 살구색 롱스커트를 입었다. 밀착된 의상을 입은 킴 카다시안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아찔하리만큼 섹시한 느낌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캐나다-와인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카나간Okanagan

    해외여행 | 캐나다-와인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카나간Okanagan

    장담컨대 당신이 캐나다 오카나간Okanagan을 여행한다면 한 손엔 와인잔, 다른 한 손엔 포크를 놓지 못할 것이다. 반짝이는 호수 품에 안긴 그림 같은 소도시에서 먹고 마신 이야기. 오카나간Okanaga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중남부, 오카나간 호수Lake Okanagan를 끼고 남북으로 길쭉하게 자리한 지역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고온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 농사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호숫가를 따라 포도밭과 과수원들이 빼곡해 ‘캐나다의 과일 바구니’라고도 불린다. 넓은 호수 비치Beach에서 각종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캐나다 유일의 사막과 돌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이국적이어서 캐나다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이번 여행에선 이 지역의 가장 큰 도시인 켈로나Kelnowna에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 거리 안에 있는 서머랜드Summerland, 펜틱턴Penticton, 올리버Oliver, 오소유스Osoyoos 등 남부 오카나간의 와이너리, 유기농 농장, 레스토랑 등을 다니며 마음껏 먹고 마셨다. 오카나간 와인, 몰라봐서 미안해오카나간Okanagan. 이름부터 생소했다. 캐나다보단 일본의 어느 지역 이름 같다고 생각했다. ‘캐나다 최대의 와인산지’란 말도 그랬다. 캐나다가 아이스와인으로 유명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캐나다에 ‘최대의 와인 산지’라고 부를 만한 지역이 있었던가? 내겐 ‘오카나간’도 ‘캐나다 와인’도 그저 낯선 단어일 뿐이었다.그러나 오카나간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금. 진즉에 오카나간을 몰라봤단 사실이 여행기자로서 민망하고 미안할 정도다. 이제 와인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게 추천 여행지를 물어 온다면 ‘오카나간만큼은 꼭 가야 한다’고 권할 것이다. 그 누군가가 내게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그 여행에 동행한다면 더욱 좋겠다. 반짝이는 호수 곁에 자리한 200여 개 와이너리들, 탐스럽게 무르익은 사과·복숭아·체리 나무가 그득그득한 그곳을 여행하는 내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므로.신대륙의 신新 와인왕국에선 지금‘캐나다의 와인 컨트리Wine Country’, ‘캐나다의 과일 바구니Fruit Basket’, ‘캐나다 과일과 와인의 수도Capital of Fruit and Wine’. 캐나다인들은 오카나간을 이렇게 부른다. 그만큼 오카나간엔 과수원과 포도밭, 와이너리가 많고 많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다. 이곳 과일과 와인의 품질은 캐나다에서 으뜸으로 인정받고 있다.이유가 뭘까. 오카나간에서 만난 와인 메이커들과 농부들은 하나같이 오카나간의 기후를 첫째로 꼽았다. 오카나간은 캐나다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과일의 생육이 이뤄진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과일의 당도가 높고 강한 비가 내리지 않아 과일이 상처를 입는 일도 거의 없다고. 넓지 않은 지역 안에 산, 호수, 사막 등 다양한 지형이 섞여 국지성 기후도 다양하게 발달했다. 그 덕에 오카나간에선 바로 옆동네 와이너리만 가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을 가진 와인을 만날 수 있다.사실 오카나간이 와이너리 여행지로 유명해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포도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곳에 와이너리가 생기기 시작한 건 수십년 전이지만 그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와이너리 투어로까지 발전한 것은 최근 3~4년의 일이다. 이 지역 사람들조차도 정확히 몇 개인지 알지 못할 정도다. 누군가는 150개라고 했고 다른 이는 170개라고 했다. 200개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급기야 300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타났다. “왜 다들 다르게 이야기하는 거죠? 기사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너무 다른 대답들에 당황한 기자들이 ‘당신은 알죠?’란 눈빛으로 오카나간관광청 담당자 롭Rob Grifone에게 물었다. 그런데 롭도 답을 모르겠단 표정이다. “지금도 오카나간의 와이너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이 소규모여서 정확한 수를 집계하지 못했어요. 아주 작은 와이너리까지 합하면 300개가 될 수도 있지만 200개가 더 정확할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이 합의를 봤다. “우리 약 200개라고 합시다. 하하!” 신대륙의 신新 와인왕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해프닝이다.와이너리 플러스 ‘알파’오카나간의 와이너리들은 여행자들이 와인과 어울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와이너리 투어는 그 자체만으로 오카나간 여행을 완성시키는 메인요리와 같았다.●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Summerhill Pyramid Organic 와이너리신성한 피라미드가 숙성시킨 와인정말 그곳엔 피라미드가 있었다. 이곳의 모든 와인이 그 피라미드 안에서 마지막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 와이너리의 CEO인 에즈라Ezra Cipes는 피라미드를 ‘신성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와인을 숙성시킬 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피라미드에서만큼은 예외입니다. 이 안의 온도는 낮과 밤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지만 오히려 와인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들죠. 저는 그 이유가 피라미드의 신성한 기운이 와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믿어요. 지난 20년 동안 신성한 장소의 기운이 액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실험해 온 결과물이죠.”이 와이너리에선 매 빈티지 중 일정량을 피라미드 숙성 과정에서 제외시킨다. 방문객들이 피라미드 안에서 숙성한 와인과 그렇지 않은 와인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같은 품종, 같은 빈티지의 와인일지라도 피라미드 숙성과정을 거친 와인이 그렇지 않은 와인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실제로 피라미드 숙성과정을 달리한 두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 보니 같은 포도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과 향이 달랐다.서머힐 피라미드 오가닉와이너리 4870 Chute Lake Rd, Kelowna www.summerhill.bc.ca 유기농과 스파클링을 향한 열정서머힐 피라미드 와이너리가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유기농’과 ‘스파클링 와인’이다. 에즈라는 그 두 가지를 이야기하며 강한 자부심과 철학을 내비쳤다.“우리 와이너리는 1986년부터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100% 유기농 포도로만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토양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기농만큼 오카나간 테루아의 훌륭함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연환경과 인간에 유익한 방식으로 와인을 만든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죠.”이 와이너리가 처음으로 스파클링 빈티지를 생산한 것은 1991년. 그 이후로 매년 더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열린 세계적 와인 경진대회에서 스파클링 와인으로 여러 번 1위를 차지했다고. “세계 최고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에즈라의 말에서 와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열정이 느껴졌다.●미션힐Mission Hill 와이너리예술을 더한 와이너리도미노처럼 이어지는 포도밭 옆길을 따라 얼마간 언덕을 오르던 차가 멈춰 섰다. 이곳은 오카나간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인 미션힐Mission Hill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포도밭 위에 마주보고 앉은 두 개의 조각상. 언덕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수Lake Okanagan, 영글어 가는 포도밭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치형의 웅장한 와이너리 입구 안쪽으로도 비슷한 조각상들이 눈길을 끈다.“아이슬란드 조각가 스테이넌Steinunn의 작품이에요. 미션힐 와이너리 안에 그녀의 작품 40개가 전시되어 있죠.” 미션힐의 와인 에듀케이션 디렉터인 잉고Ingo Grady가 핑크색 스파클링 와인이 담긴 잔을 건네며 말했다. 건물 외벽에, 전망대 한 켠에, 분수대에, 테이블 곁에 전시된 작품들이 와이너리를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듯했다. 탁 트인 광장을 에워싼 유럽풍의 건축물과 드넓게 펼쳐진 호수의 전망까지. 아무 곳에나 시선을 두어도 즐거웠다.1981년 세워진 미션힐 와이너리는 오카나간에서 처음으로 ‘관광명소’라는 타이틀을 얻은 와이너리다. 단순히 와인 테이스팅을 위한 목적지가 아니라 아름다운 장소에서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맛보고 추억을 만드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수기인 7~8월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에 달할 정도라고. 이곳에서 생산한 와인은 각종 세계적인 와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그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국제적 명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등 다른 신대륙 와인에 비해 낮지만 캐나다 내에선 프랑스 와인 못잖은 인기를 자랑한다.“신대륙 와인이 좋은 이유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죠. 구대륙(유럽) 와인은 포도 품종, 제조법 등에 대한 규칙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없어요. 그에 비해 여기선 하고 싶은 대로 시도하고 표현할 수 있죠. 지금도 다양한 품종을 재배해 보고 새로운 블렌딩도 시도해 보면서 더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잉고가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오크, 셰프가 소금을 사용하듯1년 내내 섭씨 14도. 미션힐 와이너리 와인 저장소의 온도다. 햇볕이 들지 않는 공간 속, 은은한 조명 아래 가득한 오크통 속에서 와인이 고요하게 숙성되고 있었다. 잉고가 설명을 시작했다. “와인을 보관할 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가정에서 와인을 보관할 때도 마찬가지죠. 14도에 보관하던 와인을 갑자기 20도에 두었다가 다시 14도에 두면 코르크가 느슨해지고 와인이 산화되어 버릴 수 있어요. 기온이 15도보다 높으면 와인 숙성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이곳의 온도는 항상 14도로 유지하고 있죠.”미션힐은 매우 철저하고 까다로운 방식으로 오크통을 관리한다. 새 오크통이 들어오면 우선 샤도네이 또는 쇼비뇽블랑으로 내부를 세척한 뒤에 첫 빈티지 숙성을 시작한다고. 오크통이 한 번의 빈티지를 숙성시키고 나면 하나씩 사람 손으로 옮겨 특별한 과정에 따라 깨끗이 씻어낸다. 그렇게 관리한 오크통은 평균 4~5번의 빈티지 숙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 와인이 강한 오크향 때문에 ‘비싼 가구 같은 맛’을 내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크향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아요. 우린 셰프가 소금을 쓰듯 오크를 이용하죠. 모든 음식이 약간의 소금을 필요로 하듯, 모든 와인엔 약간의 오크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이토록 낭만적인 테라스의 저녁식사와이너리 투어의 마지막은 테라스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였다. 이곳만의 와인과 이곳만의 음식을 즐기는 시간.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훈훈한 외모의 요리사들이 바쁜 손놀림을 하는 오픈키친 옆으로 석양이 내려앉은 포도밭과 호수의 풍경이 풍덩 쏟아졌다.샤도네이와 함께한 염소치즈와 토마토 샐러드, 까베르네 쇼비뇽과 즐긴 흰살 생선요리, 아이스와인과 함께한 케이크 디저트까지. 음식과 와인은 접시 밑바닥에 발린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을 정도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테라스의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지나치게(?) 맛있는 음식과 와인에 취했던 걸까. 이토록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함께하고픈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니 내내 가슴이 설레었다.미션힐 패밀리 에스테이트 와이너리1730 Mission Hill Road, West Kelownamissionhillwinery.com 테라스 레스토랑 5~10월 운영 3종류 와인 포함·3코스 식사 기준 1인당 평균 50~60달러●코버트 팜Covert Farms 와이너리‘타고난 농부’가 만드는 와인오카나간엔 광활한 캐나다 서부지역 전역에 이름을 알린 농장이 있다. 바로 1961년부터 55년 동안 대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코버트 팜Covert Farms이다. 무려 600에이커의 농토를 보유한 이 농장은 오카나간을 포함한 캐나다 서부 지역에 질 높은 과일과 채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급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메뉴에 ‘코버트 팜의 채소를 사용한다’는 문구를 표기할 정도로 이곳에서 키운 과일·채소의 품질은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다.이 유명한 농장에서 와인을 만든다기에 찾아갔다. 부모님으로부터 코버트팜을 물려받은 ‘타고난 농부’ 진Gene Covert이 나와 반겨주었다. “코버트 팜에선 총 13종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중 카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의 비중이 가장 커요. 우리 농장만의 방식으로 몇 가지 포도 품종을 블렌딩하고 특별한 이름을 붙인 와인들을 만들고 있죠. 농장 와이너리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키운 과일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음식도 서빙하고 있어요.”타고난 농부가 기른 유기농 포도로 만든 와인은 어떤 맛일까. 그곳의 와인들은 묵직하고 깊은 풍미를 가졌지만 왠지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건 스페인어로 ‘우정’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레드와인 ‘아미시티아Amicitia 2010’. 소담한 농장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그 와인을 즐기는 동안,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그리고 어느새 한국으로 가져갈 아미시티아 한 병을 구입하고 있었다.코버트 팜 패밀리 에스테이트 와이너리Box 249, Oliverwww.covertfarms.ca♥유기농과 사랑에 빠진 오카나간한국에선 고급 식재료란 인식이 강한 ‘유기농’. 하지만 오카나간에서 유기농은 보편적인 식재료였다. 크고 작은 레스토랑, 베이커리, 시럽과 잼을 파는 가게 등 하나같이 ‘유기농’과 ‘로컬’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었다.셰프의 꿈이 이뤄지는 곳20년 동안 하이엔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셰프 크리스Chris Van Hooydonk가 작년 7월 오카나간에 정착한 것도 그런 음식 문화 때문이다. 백야드 팜 셰프’s 테이블Backyard Farm Chef’s Table 레스토랑에선 뒷마당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와 과일로 요리한 음식을 바로 테이블에 올린다. 이런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레스토랑을 갖는 것은 크리스의 오랜 꿈이었다. “뒷마당에 50여 종류의 오래된 과일나무가 가득한 이 집을 사기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릅니다. 이곳의 과일나무들은 모두 최소 30년이 넘은 오래된 것들이에요. 이 자두나무를 보세요. 60년은 족히 된 이 나무에선 그 어느 자두나무보다도 탐스럽고 큰 자두가 열리죠. 제게 있어 ‘팜 투 테이블’은 곧 음식에 대한 저의 모든 열정과 삶을 의미해요. 그 꿈을 이곳에서 이룰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에요.”레스토랑 안엔 20여 개의 의자가 놓인 길쭉한 테이블 하나만 놓여 있었다. 셰프 크리스는 이곳에서 그날의 손님에게 100% 맞춘 음식을 대접한다. 그를 위해 사전에 고객의 음식 취향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한 뒤 메뉴를 만든다고. “저는 손님에게 와인을 추천하지 않아요. 요리사로서 제 역할은 손님이 좋아하는 와인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요리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오카나간은 이런 셰프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진짜 유기농 빵이 구워지는 곳유명한 유기농 빵집이 있다고 해 찾아갔다. 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True Grain Bread Bakery는 제분되지 않은 유기농 곡물을 로컬 농장에서 구입해 밀가루부터 직접 만든다. 빵에 들어가는 버터, 달걀, 설탕, 우유 등도 모두 로컬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한다. 인공 색소와 향, 방부제, 이스트는 철저히 배제하고 자연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킨다.무엇보다 이 베이커리가 강조하는 것은 GMO 같은 현대식 곡물이 아닌 고대 유러피안 종자로 키운 곡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곳의 빵은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지만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최근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글루텐이 문제 성분으로 지적되고, 글루텐이 없는 베이커리 제품이 물밀듯 출시되고 있어요. 그렇지만 글루텐은 밀의 단백질 조직일 뿐 문제 성분이 아니에요. 더 빠르게, 더 크게 자라도록 만들려다 글루텐 조직까지 변형시킨 잡종 곡물이 문제죠.” 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의 공동대표 토드Todd Laidlaw가 강조했다.백야드 팜 셰프’s 테이블 레스토랑3692 Fruitvale Way, Oliverwww.backard-farm.ca 그룹당 최소 500달러부터(10명일 경우, 1인당 50달러부터)트루 그레인 브레드 베이커리10108 Main Street, Downtown Summerlandtruegrain.ca08:00~17:00글·사진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kr-keepexploring.canada.travel톰슨오카나간관광청 www.thompsonokanagan.com▶travel infoOKANAGANAirline에어캐나다Air Canada를 이용해 인천-밴쿠버-켈로나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르다. 인천에서 밴쿠버까지는 약 11시간, 밴쿠버에서 켈로나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Hotel켈로나Kelowna 델타 그랜드 오카나간 리조트Delta Grand Okanagan Resort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숫가에 자리했다. 리조트와 호숫가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침 산책을 하기에 좋다. 아기자기한 부티크 숍들이 모여 있는 켈로나 다운타운까지 도보 10분 거리다. www.deltagrandokanagan.com오소유스Osoyoos 워터마크 비치 리조트Watermark Beach Resort오소유스 호수의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다.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1층의 와인 & 타파스 파티오에선 로컬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과 오카나간 지역의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소유스는 밴쿠버나 시애틀에서 자동차로 5시간이면 도착한다. www.watermarkbeachresort.comRestaurant서머랜드Summerland의 로컬 라운지 앤 그릴Local Lounge and Grille‘로컬을 먹고, 로컬을 마시고, 로컬이 되자eat local, drink local, be local’이란 철학으로 운영되는 인기 레스토랑이다. 밴쿠버 출신의 셰프 리 험프리Lee Humphries가 신선한 로컬 식재료와 전통적인 레시피를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한 음식을 서빙한다. 레스토랑 오너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맥워터스Mcwatters 와이너리의 와인과 음식의 궁합이 최고다. www.thelocalgroup.caFruit Winery오소유스 인근의 농촌마을 커스톤Cawston에 위치한 러스틱루트 와이너리 앤 해커스 오가닉Rustic Roots Winery & Harkers Organics은 5대째 유기농 농장과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자두, 복숭아, 사과, 체리 등 8가지 종류의 과일로 레드, 화이트, 디저트,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판매한다.www.harkersorganics.com서머랜드의 서머랜드 스위츠 & 슬리핑자이언트 푸르트 와이너리Summerland Sweets & Sleeping Giant Fruit Winery에서는 총 14종의 과일 와인을 만들고 있다. 와인 외에 잼, 시럽 등 과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1년 방문객이 3,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곳.www.summerlandsweets.comGarden오카나간엔 농업 관련 유산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헤리티지 가든이 있다. 오소유스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케레미오스Keremeous의 그리스트 밀 앤 가든The Grist Mill and Gardens이 그곳이다. 1877년부터 이용하던 물레방아와 나무로 된 밀가루 제분기, 캐나다의 옛날 부엌 모습 등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다. 먼 옛날 원주민들이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식용으로 쓰지 않는 옥수수, 호박 등도 이곳에서 재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티룸Tea Room에선 간단한 점심식사와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도 있다.www.oldgristmill.ca☞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파티장에 나타난 말의 춤 실력은?

    파티장에 나타난 말의 춤 실력은?

    가정집 파티에 나타난 말의 영상이 화제다. 8일 영국 매체 ‘미러’는 멕시코로 추정되는 한 가정집 파티에 말과 함께 나타난 한 남성이 아이를 태운 말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가정집 거실에 등장한 말이 기수와 함께 마장마술 ‘피아페’(piaffe)를 연기한다. 말에게 가장 어렵다는 제자리뛰기 기술인 ‘피아페’(piaffe)는 ‘모래 위 피겨 스케이팅’으로 불리는 마장마술의 최고 난이도 기술. 피겨스케이팅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에 맞먹는 최고 난이도 마장기술 ‘피아페’를 사람들로 가득한 가정집 거실에서 선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힘든 기술을 연기하는 기수의 한손에 유아가 안겨 있다는 점이다. 멕시코 음악에 맞춰 ‘피아페’를 행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 흥겹기만 하다. 한편 ‘스프릿페어리’(SpiritFairy)란 이름의 유튜브 사용자는 “이 말이 스페인의 승마용 말 품종 ‘안달루시아’”라며 “마장마술의 최고 난이도인 ‘피아페’를 아름답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7만 4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yler 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유가·강달러… 美 웃고 개도국 울상

    저유가·강달러… 美 웃고 개도국 울상

    저유가와 강달러 추세에 미국만 웃고 개발도상국들은 울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가는 이날 배럴당 66.19달러(북해산 브렌트유 기준)로 떨어졌다. 5년래 최저치로 올해 초에 비해 40% 하락했다. 저유가 추세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강달러와 맞물려 파장이 더 크다. JP모건이 집계, 발표하는 개발도상국들의 달러당 환율 지표는 2000년 이래 최저다. FT는 “환시장을 보면 미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 간에 일종의 단층선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FT는 저유가가 나라마다 “저임금 노동자 집단을 대규모로 확보해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리는 건 미국뿐이다. 일본과 유럽의 침체는 여전하고, 중국도 폭발적 성장세가 꺾였다. 중국의 11월 수출액 자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만 9일 개장 직후 위안화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저유가로 석유산업에 일부 타격을 받겠지만 전반적인 생산 비용 하락의 덕을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포천은 한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연말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 내 기업들이 89%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2011년에는 68%에 불과했다. 포천은 “올해에만 270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는 등 2014년은 1999년 이후 가장 빨리 일자리가 늘어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도국은 시련을 맞고 있다. 석유 수출에 경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는 이미 역대 최악의 루블화, 나이라화 폭락 사태를 겪고 있다. 통화 약세는 결국 재정 악화로 이어진다. FT는 올해 개도국 부채 증가액이 2조 6000억 달러에 이르는데 강달러로 인해 달러 표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개도국 재정은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미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저유가, 강달러로 인해 개도국들은 재정적 취약성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앨런 와일드 베어링자산운용사 투자분석팀장은 “지금은 미국에 좋은 일이 개도국들에는 장애로 작용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오윤아 19금 발언 화제 “근육질 男일수록 거기는…”

    오윤아 19금 발언 화제 “근육질 男일수록 거기는…”

    오윤아 황재균   오윤아 19금 발언 화제 “근육질 男일수록 거기는…” ‘여우비행’ 배우 오윤아가 19금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오윤아는 종합편성채널 JTBC ‘여우비행’ 촬영차 일본을 방문해 홍석천, 레이디제인과 함께 파자마파티를 즐겼다. 이날 오윤아는 예상할 수 없는 19금 발언으로 홍석천과 레이디제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윤아는 “근육질 몸을 가진 남성일수록 거기는…”이라고 말해 촬영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듣고 있던 홍석천은 “내가 웬만해서는 방송 중에 얼굴 빨개지는 일은 없는데”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이디제인은 “나는 본인이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다”며 “남자들은 왜 다 잘한다고 얘기하냐”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석천이 남성을 대변해 일일이 해명에 나서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9일 오윤아는 롯데 황재균 선수와 서울SK와 전주KCC의 농구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윤아 소속사는 “오윤아와 황재균 선수 사이에 있는 분이 추승균 코치의 아내이며 추승균 코치와 두루두루 친한 이들이 같이 경기를 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베어스 민병헌, 김명성 13일 나란히 결혼

    두산베어스 민병헌, 김명성 13일 나란히 결혼

    두산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27)과 투수 김명성(26)이 13일(토)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먼저 민병헌은 13일(토) 낮 12시에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동갑내기 신부 이지영씨(27)와 화촉을 밝힌다. 민병헌은 올시즌 타율 0.345(470타수 162안타), 홈런 12개, 79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9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준비에 한창인 민병헌은 “5년전 처음 만난 이후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항상 옆에서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헌-이지영 커플은 14일(일)부터 19일(금)까지 4박 5일간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후 송파구 삼전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결혼식 주례는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김승영 사장이, 그리고 사회는 민병헌의 사촌 형인 개그맨 최효종씨(28)가 맡아 이들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오후 6시에는 김명성이 강남구 논현동 소재 파티오나인에서 신부 정민지씨(2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으며, 신혼여행은 발리로 5박 7일간 다녀올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서울시 야구협회 김충남 부회장이 주례를 맡고, 김명성의 팀 동료이자 선배인 유희관(28)이 직접 사회를 진행한다. 또한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포맨의 신용재(25)씨가 축가를 부른다. 결혼을 앞둔 김명성은 “이젠 혼자가 아닌 만큼, 아내와 딸을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내년 시즌 좋은 활약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빈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로서 오랫동안 유럽의 중심에 있었던 도시 곳곳에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들이 가득하고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곳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예술의 도시’로서 이 도시가 지닌 진짜 매력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부딪쳐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고전적 회화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자유롭게 펼쳤던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등 빈 분리파 작가들, 호화로운 고전양식을 비판하며 순수하고 합리적인 건축을 탐구한 근대건축의 선구자 아돌프 로스 등이 이런 에너지를 만들어 낸 주인공들이다. 20세기 초 모더니즘 선구자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인물이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1928~2000)다. 그가 설계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빈 시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임에도 여느 미술관이나 역사적인 건축물 못지않게 많은 사람의 발길을 모으며 빈의 이미지를 풍요롭게 한다. 창조적이고 선구적인 마인드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창해 온 독특한 예술가의 영감과 철학을 그대로 담은 거리의 살아 있는 미술관이다. 그의 회화작품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듯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는 52가구의 주택과 다섯 개의 상업 시설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윈터가든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집합주택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집합 주택과는 너무 다르다. 화려하고 고색창연한 건축물로 가득한 빈 중심가에서 걸어서 15분가량 떨어진 헤츠가세역 근처에 있는 이곳은 큰길에서 벗어난 약간 후미진 길의 모퉁이에 있지만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띈다. 그만그만한 베이지색의 단조로운 건물들 사이에서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진 외벽에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건물들의 옥상, 초록빛 자연으로 뒤덮인 건물이다. 모르고 지나가던 사람도 “저건 뭐지?”하면서 멈춰 서 올려다보게 될 정도로 독특하다. 어린아이가 찰흙을 주물러서 만든 것처럼 구불구불한 곡선에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원색의 물감을 발라 놓았다. 건물 높이는 3층부터 9층까지 높낮이가 다르고 창문도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다. 동화의 나라에 나오는 왕궁처럼 금빛을 칠한 둥근 탑도 보인다. 창문과 벽면을 타고 식물이 자라고 건물 꼭대기에도 나무들이 푸릇푸릇 자라고 있다. 1980년대 초 빈은 중산층을 위한 주택이 부족해 싼값의 임대주택을 대량 건립하고 있었다.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여 세운 대규모 공동주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딜레마에 빠진 시 당국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간적인 건축을 주장한 미술가·건축가 겸 생태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에게 새로운 공동주택의 설계를 맡겼다. 중산층을 위한 이상적인 주택을 지어 보자는 시 당국의 제안을 받은 훈데르트바서는 삭막하고 무미건조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꿨을 아름다운 왕궁 같은 집을 구상했다. 강렬한 색채와 자연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적인 집, 자연이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적인 집이었다. 그는 자신의 조각과 회화에서 사용한 개념과 철학을 건축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했다. “삶을 담는 건축(집)은 삶의 한 부분으로 어우러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가능한 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어야 한다”고 믿었던 그는 ‘건축은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장 자연에 가까운 나선형을 도입했다. 다름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창틀에 변화무쌍함을 주었다. “우리는 개개인이 모두 다른 모습과 취향을 갖고 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처럼 집도 각자 다른 모양이 하나의 집합 주택을 이루는 것이다. 집은 벽으로 이뤄진다고 하지만 나는 집이 창문들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건물의 창문은 사람이 각자 다르듯이 다른 모양이어야 한다.” 1986년 2월 완공된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의 52가구 중에는 정말로 같은 집이 하나도 없었다. 각 주택의 규모는 30~150㎡로 다양하고 바닥, 벽, 창문, 계단, 손잡이 등까지 각양각색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할 수는 없었지만 겉으로 볼 수 있는 창틀만으로도 그 변화무쌍함을 알 수 있었다. 각자 다른 모습의 작은 덩어리들이 모여서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듯 인간적인 건축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중시한 훈데르트바서는 개별적인 녹지공간이 없는 서민용 공동주택에서 가능한 한 자연과 가까이 하도록 배려했다. 집 주변과 옥상은 물론이고 창가, 테라스 등 공간마다 화초들이 자라고 있다. 개인적인 파티나 휴식을 취하도록 윈터가든도 두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는 건축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인간은 세 겹의 피부를 갖고 있다. 하나는 실제 피부, 두 번째는 의복이고 세 번째 피부는 그가 살아가는 거주지다. 세 개의 피부는 지속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고 자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며 생물체는 살아갈 수 없다”면서 거주자들이 외벽과 내벽 어디든 손이 닿는 곳은 원하는 대로 장식하고 바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그의 말을 따르지 않고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는 그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미술관 쿤스트하우스 빈이 있다. 원래 1892년에 지어진 가구공장을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1991년 오픈한 쿤스트하우스 빈은 그의 철학과 생태운동을 보여 주는 회화작품, 그래픽 아트, 건축, 태피스트리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에선 안을 들여다볼 수 없었지만 쿤스트하우스 빈은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 그의 건축 철학과 신념을 눈으로,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벽에 알록달록한 타일을 붙여 놓고 창문틀이 제각각인 미술관 건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구불구불한 곡선이다. 안뜰에 있는 테라스 카페의 의자 등받이도 구불구불하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나선형이다. 공간마다 나무와 풀이 자라고 곡선으로 된 복도는 바닥까지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놓았다. 화장실의 거울도 자유로운 곡선이다. 전시실의 조명은 어두운 편이다. 작품의 색이 바래지 않도록 최소한의 조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작품들은 벽에 바짝 붙어 있지 않고 약간 사이를 두고 걸려 있는데 이는 벽과 그림이 숨을 쉬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처음엔 무척 낯설었지만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지어진 공간에 이내 익숙해졌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으며 인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아가야 한다”는 그의 믿음대로였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치솟는 평택 부동산 인기 ‘라마다호텔’ 분양으로 인기 입증!!

    치솟는 평택 부동산 인기 ‘라마다호텔’ 분양으로 인기 입증!!

    지난 30일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은 이번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마친 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01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택시 고덕면에 조성중인 ‘고덕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15조 6000여억원을 투자하여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평택진위산업단지에는 LG전자가 5조를 투자하여 2017년 가동예정이며 최대 5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2015년에 KTX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국인의 활발한 인구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은 한·중 FTA의 최대 수혜 항만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이 절감돼 새로운 동북아 비지니스의 거점지로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중 FTA 체결, 삼성 및 굴지의 대기업 투자유치 성공, KTX 개통, 최근의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까지 현재 평택은 개발 열풍에 휩싸였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연평균 50만여명의 국제여객 이용객들이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어 향후 중국 바이어들에 대한 수요 독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평택시의 숙박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50~100실 규모의 노후화된 호텔은 있으나 규모 있는 브랜드 호텔 공급은 전무한 실정으로 이에 원덤 호텔 그룹의 평택 최초’라마다 비지니스 호텔’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관광객 및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들을 겨냥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실 규모로,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시설은 전세계 47국, 900여개의 호텔체인을 가진 라마다 호텔답게 세련된 품격의 디자인과 차별화된 시설들로 설계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와 함께 카페까지 조성돼 있어 만남의 시설로 이용 가능하다. 부대시설의 경우도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 있는 대형 휘트니스와 사우나가 도입돼 숙박객들의 건강한 여행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18층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다. 실투자금 6천만원으로 12.5%수익률을 확정해주며 대출 시 이자는(5년마다 갱신) 평생 지원해준다. 윈덤그룹이 2008년 9월 운영을 시작한 기존의 동탄라마다의 경우에는 9.3%(비대출시)의 수익을 손님들에게 매월 지급한 바 있으며 지금도 가동 중에 있다. 한편 라마다 호텔은 현재 평택라마다 외에 속초라마다, 정선라마다, 제주강정라마다, 제주성산라마다, 마곡라마다를 분양 중에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은 전화상담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직원안내에 따라 빠른 관람이 가능하다. 끝으로 jk메디컬그룹과 ㈜태림디앤아이 제휴 업무협약으로 인해 계약자에게 vvip카드 발급 및 jk명품 화장품 세트를 선착순 100명에게 오픈 이벤트 행사로 증정 중이다. 분양문의 : 1577-090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에 ‘개밥교수’ 사건도 화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에 ‘개밥교수’ 사건도 화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에 ‘라면상무’ ‘개밥교수’ 사건도 화제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충격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충격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충격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언제까지 계속되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언제까지 계속되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언제까지 계속되나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고객 사과문에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고 조 부사장을 두둔했다. 아울러 사무장에 대해서는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갑의 횡포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갑의 횡포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경악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고객 사과문에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고 조 부사장을 두둔했다. 아울러 사무장에 대해서는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논란의 종착점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논란의 종착점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논란의 종착점은?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고객 사과문에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고 조 부사장을 두둔했다. 아울러 사무장에 대해서는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경악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경악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경악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고객 사과문에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고 조 부사장을 두둔했다. 아울러 사무장에 대해서는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공식 해명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공식 해명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공식 해명은?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고객 사과문에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고 조 부사장을 두둔했다. 아울러 사무장에 대해서는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의 환경과 조화된 설계… 제주성산 라마다앙코르 호텔 분양 ‘눈길’

    제주의 환경과 조화된 설계… 제주성산 라마다앙코르 호텔 분양 ‘눈길’

    설계 당시부터 관광객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주 라마다호텔 분양이 눈길을 끈다. 이 호텔이 눈에 띄는 이유는 먼저 제주의 환경과 조화된 건축물을 구현한 데 있다. 전 객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아름다운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외관 마감은 제주를 상징하는 현무암 대리석 소재를 사용하는 한편, 건물의 한 쪽 벽면은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제주 성산 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기획한 제이엔피홀딩스는 2014 하반기 한국경제에서 주최한 주거문화대상 혁신디자인 호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업체 관계자는 “호텔 설계에서 가장 먼저 생각한 부분은 제주의 자연을 이해하는 부분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관광객에 최적화된 호텔을 건립하고자 한 부분이 이번 수상의 영예를 가져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수상을 가능하게 한 차별화된 혁신 디자인은 최근 가장 트렌디한 호텔의 아이템을 적용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인데 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은 특급호텔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스카이 풀(옥상 실외수영장)을 비롯, 보다 낭만적인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루프탑 바도 설계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은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을 즐기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파티도 호텔 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 성산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제주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그리고 최근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우도와 가깝게 위치해 분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해당 호텔은 수익성을 인정받아 제주 호텔 분양 시장에서 유일하게 제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수익성 및 안정성 또한 최근 분양형 호텔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제주성산라마다호텔은 세계 66개국에 7,380개의 호텔을 보유한 윈덤호텔그룹 라마다계열의 앙코르 브랜드가 사용돼 높은 브랜드 가치는 물론, 준공 후에는 전국 70여 개의 호텔 및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세안텍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에 객실 무료이용권 年 10일, 왕복 제주항공권 年 2매, 제주 골프장 준회원 대우, 아쿠아플라넷 제주 할인권 등이 제공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동 및 대구 봉산동에 위치해있다. 문의전화(서울) : 02-557-0045 문의전화(대구) : 053-253-003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이어지는 사건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이어지는 사건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리턴’부터 ‘개밥교수’까지…이어지는 사건들 갑의 횡포는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논란이 일면 당사자는 사과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까지 개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본사-대리점, 경영진-직원, 교수-대학원생, 건물주-세입자 등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 격차가 있는 관계에서 갑의 횡포는 쉽게 발견된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하는 학내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원생이 출장 간 지도교수 빈집에 가 개밥을 줬다는 증언이 나온다. 교수가 이사하면 이삿짐을 나르는 것은 물론, 아들 생일파티 준비를 돕고자 풍선 부는 일까지도 해봤다고 한다. 갑의 횡포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 5월이다. 남양유업의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 주인에게 남은 물량을 사들일 것을 요구하며 폭언·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같은 달, 전통주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인이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때부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갑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임원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하대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폭력까지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았다며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얼굴을 때리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중견 베이커리 업체인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한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고 호텔 직원이 요청하자 욕을 하며 장지갑으로 뺨을 때렸다. 의류업체 블랙야크의 회장은 지난해 9월 탑승 시각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항공사 용역직원에게 욕을 하고 신문지로 뺨을 쳤다. 8일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주주인 회사가 고용한 직원에게 ‘횡포’를 부렸다는 점에선 위에 거론된 경영자들과는 다르지만, 애꿎은 승객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선 사태가 더 심각하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기내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 탓에 이륙하려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총수일가가 고용 계약관계에 있는 상대방을 신분적인 상하관계로 인식한 전근대적인, 봉건적인 인식의 발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법·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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