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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관광지 바글바글…코로나 발원지 우한의 현재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관광지 바글바글…코로나 발원지 우한의 현재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은 이제 완전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최근 우한의 대형 워터파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우한의 야외 워터파크는 76일간 이어진 봉쇄령이 해제된 지난 6월 재개장했다. 워터파크 측은 여성 입장객의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펼치며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늦은 밤까지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덕분에 해당 워터파크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수칙은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물놀이를 즐겼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물 쏟아지듯 쏟아지는 상황에서, 발원지인 우한만큼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우한 명승지 곳곳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볼 수 없었고, 밀착한 상태로 줄을 서서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자유로운 모습이었다.후베이성은 지난 7일부터 20곳 이상의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중국 국민이 후베이성에 보여준 사심없는 지원에 대한 보답이라며 해당 정책의 배경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정책 이벤트에는 약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주말 동안 수만 명의 중국인이 우한 전역의 명승지로 몰려들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22명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이며 본토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보고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은 이처럼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202만 9346명이다. 일주일여 만에 200만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하루 30만 명 가까이 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최초 전자음악 작곡’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국내 최초 전자음악 작곡’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현대음악의 대가로 꼽히는 강석희 서울대 작곡과 명예교수가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나서 1966년 국내 최초의 전자 음악 ‘원색의 향연’을 작곡했다. 1969년에는 ‘현대음악 비엔날레’를 주관했다. 19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하노버음대와 베를린국립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당시 독일에서 활동한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제자이기도 하다. 고인은 1982년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음악감독을 맡아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성화 음악인 ‘프로메테우스 오다’도 그의 곡이다. 이 밖에 국악관현악곡 ‘취타향’(1987), 앨범 ‘부루’(1987), ‘디알로그’(1989), 오페라 ‘초월’(1997), ‘환시’(2002), 음악극 ‘보리스를 위한 파티’(2003), ‘평창의 사계’(2006), ‘지구에서 금성천으로’(2007)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서울대 작곡과 명예교수,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종신 명예회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 30분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영불해협 男 최다 횡단기록 넘은 맥카델 “‘14일 격리’ 안해도 돼 감사”

    영불해협 男 최다 횡단기록 넘은 맥카델 “‘14일 격리’ 안해도 돼 감사”

     호주 여성 클로이 맥카델(35)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영불해협을 헤엄쳐 횡단함으로써 생애 서른다섯 번째 기록을 세운 뒤 기쁜 소식을 들었다.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영국 도버를 떠나 프랑스 칼레에 이르는 영불해협 33.7㎞를 헤엄쳐 건너는 데 10시간 40분 걸렸다. 역시 호주 정부로부터 기록 도전을 위해 영국에 여행해도 좋다는 특별 면제 조치를 받은 그녀는 최근 몇 주 동안 세 차례나 횡단해 영국인 리처드 머피가 갖고 있는 서른네 차례 횡단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이날 머피의 기록마저 넘어섰다.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그녀에겐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성공한 뒤 영국과 프랑스의 해안경비대 모두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는 통보를 들었다.  그 문제는 대기록 도전 날짜를 이날로 정할 때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코로나19 확산이 눈에 띄게 늘면서 영국 정부도 프랑스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14일 동안 격리하기로 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인들이 15일 0시 새 조치 발효 전에 수천명이 귀국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해서 그녀는 영국 정부에 호소했다. “글자 그대로, 전 저쪽 해변에 닿아 섬에 올라 몇분만 서 있는 거에요”라고 애원하다시피 했다. 클로이가 칼레 해변에 닿아 뭍에 오르는 것은 돌아오는 지원 팀 보트에 오르기 위해서다. 그녀는 “국경 관리나 여권 심사소 같은 곳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해서 난 기본적으로 격리 의무 같은 것은 생기지 않길 바라고 있다. 영국에 돌아와 지원 인력들과 우리 팀, 자원봉사자들과 어울려 조그만 축하 파티를 열 계획이다. 해서 난 영국 정부가 날 격리하지 않고 우리 행사를 허락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랬는데 영국에 돌아가 축하 파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며 영국 정부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횡단이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신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이겨낸 생존자임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단한 인간이 해내는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저 평범한 이들도 매일 위대한 도전을 해내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불해협 횡단 남자 최다 기록을 넘어섰는데도 여자 최다 기록까지는 한참 갈 길이 멀다. 앨리슨 스트리터는 무려 마흔세 차례나 해협을 헤엄쳐 건넜다. 맥카델이 보유한 다른 기록은 도움을 받지 않은 최장 대양 수영 기록으로 2014년 바하마 제도 주변에서 세운 124.4㎞를 헤엄친 41.5시간이다. 2017년에는 영불해협 네 차례 논스톱 최초 횡단에 도전했으나 135㎞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대신 미국 여성 새라 토머스(38)가 유방암을 이겨낸 지 일년 뒤인 지난해에 성공해 최초의 타이틀을 따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상웰라이프, 노년기 영양섭취 돕는 ‘뉴케어 메모리팩’ 신규 론칭

    대상웰라이프, 노년기 영양섭취 돕는 ‘뉴케어 메모리팩’ 신규 론칭

    노화가 시작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소화기능부터 운동기능, 뇌기능 등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기능이 떨어지면서 점차 퇴화하면서 골다공증, 치매와 같은 노인 질환 등을 앓기 쉬워진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노년기에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건강 관리도 쉬워질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은 단백질을 비롯해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신체의 전체적인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어, 결핍되기 쉬운 영양분을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상웰라이프에서 노인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뉴케어 메모리팩’을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케어 메모리팩’은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섭취가 가능하며, 포만감이 높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불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체내에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 철분, 엽산, 비타민B12 외 여러 종류의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고 인지질(120mg), 오메가3(600mg), 포스파티디콜린(20mg), 식이섬유소(3000mg) 등이 함유돼 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뉴케어 메모리팩’은 한 팩 당 150ml 용량으로, 노년기에 부족해지기 쉬운 엽산과 비타민B12,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와 셀렌을 특별히 강화해 1팩만으로도 1일 영양소 기준치를 충족할 수 있다. 해당 제품 내에는 일반 식사로는 섭취하기 부족한 영양분이 함유돼 평소 영양소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새로 출시한 뉴케어 메모리팩은 노년이 자식에게 부담이 될까 걱정하는 60세 이상이라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만 풍부하게 담아 매일 챙겨 드시기 좋다. 노년의 행복한 추억을 뉴케어 메모리팩과 함께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웰라이프에는 1995년 뉴케어를 첫 출시해 균형영양식(환자용식품) 국내 1위 브랜드로입지를 다졌다. 당뇨환자를 위한 뉴케어 당플랜부터 암 환자의 영양보충을 위한 뉴케어 오메가, 고단백 균형영양식 뉴케어 액티브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 선보인다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 ‘언택트 호캉스 패키지’ 선보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이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휴가를 보내기 어려워지면서 한적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언택트 호캉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광주 유일의 복합 스마트호텔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가 비대면 체크인 등 언택트 호캉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특색있는 테마형 객실을 보유한 부티크호텔과 호텔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가 결합된 호텔이다. 488개의 객실로 11개의 룸타입을 자랑하는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방문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투숙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이 결합된 4WAY 체크인 방식을 도입했다. 4WAY 체크인 방식은 기존처럼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접 객실 키를 수령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 ▲숙박객은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객실키 발급이 가능하고 ▲모바일앱으로 체크인 후 객실 키 없이도 출입할 수 있다. 프론트 데스크가 붐비는 경우에는 ▲호텔 내 이마트24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체크인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플로라에서는 매일 아침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신선한 재료로 준비하는 조식 서비스와 조찬 룸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객실에서 필요한 식음료와 생필품을 모바일앱으로 주문, 결제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 있는 언택트 룸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실내에만 있기 답답하다면 광주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을 이용하면 된다.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의 부대시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루프탑은 호텔 최상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클럽 라운지바가 설치돼 흥겨운 디제잉과 파티에 어울리는 주류와 스낵 등을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 위생관리에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숙박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비치는 물론 시설과 물품 소독, 유증상자 호텔 이용 제한 등 꼼꼼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스는 광주 지하철 1호선 운천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상무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호텔은 오픈 기념으로 8월 한 달간 디럭스룸·더블룸 객실의 이용 할인하는 이벤트와 9월까지 와인 1병, 조식권, 러쉬입욕제 등을 제공하는 스위트 로맨틱 패키지를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쓰레기통 뒤지는 야생 사슴 포착(영상)

    “인간이 미안해”…쓰레기통 뒤지는 야생 사슴 포착(영상)

    영국의 한 공원에서 사람이 버린 쓰레기통을 뒤지는 야생 사슴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과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 남서부의 한 공원을 찾은 수 린덴버그라는 여성은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 사슴이 쓰레기통에서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을 찾아 먹는 모습을 목격한 뒤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사슴들이 다가간 쓰레기통에는 쓰레기가 넘쳐 흘러있는 상태였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플라스틱에 든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고 마구 버린 것도 모자라, 쓰레기통이 넘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챙겨갈 생각을 하지 않은 결과였다. 현지 공원은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관광객들에게 최대 10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소용없었다.영상 속 야생 사슴 두 마리는 쓰레기통에 코를 박고 먹을 것을 찾거나, 아예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집어삼키기도 했다. 대부분이 플라스틱 쓰레기였기 때문에 플라스틱 조각을 먹었을 가능성도 다분했다. 이를 카메라에 담은 린덴버그는 “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너무 게으르거나 생각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사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면서 “사슴들은 쓰레기를 먹은 뒤 분명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사람들은 반드시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언론은 이상고온이 계속되자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쓰레기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원에 나와 파티를 여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늘면서 비닐봉지나 캔, 플라스틱병, 음식물 쓰레기 등이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 현지 공원 관계자는 “공원에서 야생 사슴들이 쓰레기를 뒤져 먹는 것을 본 뒤 매우 충격을 받았다.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는 동물을 포함한 야생 전반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특히 사람이 남긴 음식이나 쓰레기 등을 먹게 되면 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 공원을 찾아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쓰레기통이 넘칠 경우 이를 집으로 가져가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 피해 ‘인강’ 들으려 ‘파라다이스’로?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 피해 ‘인강’ 들으려 ‘파라다이스’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하와이에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호텔 등의 업체를 중개한다는 광고가 등장해 논란이다. 최근 추가 감염자 수 급증으로 각 지역 대학들이 올해 가을 학기 수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가운데 등장한 광고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실제로 12일 현재 미국 전역 약 150개 지역의 대학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하와이 주 소재의 국공립 대학과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들 역시 가을 학기 수업을 100% 온라인으로 대체키로 공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중개 업체의 광고에 등장한 ‘파라다이스에서 공부하자’는 문구가 비판의 대상이 된 분위기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중개 사업을 구상한 인물은 프리스턴 대학 졸업생 레인 러셀과 아담 브래그 군 두 명이다. 이들은 최근 ‘U Experience’라는 간판을 단 온라인 중개 업체를 공동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주요 업무는 미국 각 지역 대학생들에게 하와이 소재 호텔에 체류하며 원거리 사이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모든 비용은 학생 개인이 지불해야 한다.현재 와이키키 해변 인근 두 곳의 대형 호텔들이 ‘The U Experience’와 협업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12일 업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자 모집을 시작, 각 학생들은 1인당 1만 5000달러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요금에는 호텔 숙박비와 조식 비용 일체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하와이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외부 관광객의 무분별한 입국은 전염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지난 8월 8일 하와이 주 정부는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령으로 제2차 ‘셧다운’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하와이 소재의 국공립 초중고교와 대학들은 오는 가을 학기수업을 100% 온라인 강의로 대체키로 했다. 또, 인파가 몰리는 공원, 해변, 등산 코스 등도 모두 폐쇄 조치됐다.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해당 중개 업체의 프로그램이 중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우이에 거주민 렉시 피게로아 씨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업체 측의 입장 표명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당장 그 시도 자체를 중지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 그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중지를 내용으로 정부에 제출한 청원서에는 현지 주민 약 9000여 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와 관련, 이번 중개 프로그램의 협업 호텔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된 호텔 ‘파크 쇼어 인’ 측은 프로그램 참여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켈리 샌더스 총 책임자는 “우리 호텔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하와이 주 정부의 14일 격리 지침 등 외부 관광객에 대한 엄격한 규칙 준수 여부”라면서 “현재 하와이 내부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주민들의 안전 규칙 준수 요구의 목소리와 염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했다. 한편,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해당 업체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이 원격 학습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강의 진행 시 간과할 수 있는 사회적 상호 작용 등의 교육 환경을 충족시킬 수 있다를 주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곳에서 우리의 가치를 보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전통적인 대학 경험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또, 하와이 커뮤니티와 외부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수의 안전 장치도 마련돼 있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외부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전원 코로나19 감염 여부 사전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격리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포함해 하와이에 체류하는 동안 다수의 엄격한 지침을 따르게 될 것이다. 실제로 우리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핸드북에는 모든 학생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엄격한 주 정부의 지침을 따라한다고 게재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업체 핸드북과 홈페이지 광고문에는 이번 중개 프로그램이 ‘아름다운 파라다이스 섬으로의 여행’, ‘해변에서의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유명 DJ의 화려한 파티’ 등의 문구가 전면에 배치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광고문에는 ‘주말에는 다이아몬드 헤드를 등산하고 와이키키 해변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등의 문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중개 업체는 자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 상태다. 다만 업체 측은 현재 접수된 인원 수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커크 컬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중개 업체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들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승인은 없었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셧다운’ 기간 동안 정부가 금지한 단체 행동 등을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을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뉴질랜드 공식 직업 ‘마법사’…월급은 얼마?

    뉴질랜드 공식 직업 ‘마법사’…월급은 얼마?

    뉴질랜드 거리에서 마법사 복장의 사람을 마주친다면, 이것은 핼러윈이나 파티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엄연히 그의 직업을 수행하는 중이다.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시에서는 수십년 동안 공식적인 마법사를 고용하고 있다. 시의 하나의 상징이 된 마법사는 판타지 영화나 동화책에 나올 법한 망토와 모자를 쓰고 대성당 앞 광장을 돌아다닌다. 크라이스트처치시의 공식 마법사인 이안은 시로부터 연간 1만 6000뉴질랜드 달러(약 1250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가 하는 일은 마법을 걸거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간달프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람들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쇼맨이라고 칭한다. 그는 “매일 세상에서는 심각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재미와 웃음은 지금 세계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직업과 행동에 대한 비판의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멜버른 대학 측에 교내에서 자신의 우주론 연구를 하겠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우리는 그를 고용하지 않았으며 그의 이러한 요구는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호주 대학의 교수들은 그를 비난했고 그는 이에 대해 “교수들은 우스꽝스럽고 재밌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응하기도 했다.1932년생 올해로 88세인 영국 출신인 이안은 1974년 크라이스트처치시로 이주해 마법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마법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웠을 때, 그는 친구들을 잃었고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났다. 그는 “마법사 활동은 나의 즐거움이다. 나의 선택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의회 대변인에 따르면 마법사 활동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한다. 2009년에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공공 서비스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훈장(Queen‘s Service Medal)을 수여받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워싱턴DC 수백명 파티서 총격…1명 사망·20명 부상

    워싱턴DC 수백명 파티서 총격…1명 사망·20명 부상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주택가에서 주말 새벽 총기 난사가 벌어져 17세 소년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당했다.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쯤 워싱턴DC 동남부 그린웨이 지역 주택가에서 이뤄지던 야외 파티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파티에는 수백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승강이가 총격으로 번졌다. 총격범 3명이 각자 다른 위치에서 총을 쐈으며 현장에서 170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17세인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숨졌고 20명이 다쳤다. 비번인 상태에서 파티에 참석한 경찰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이 파티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개최를 알리는 전단까지 배포됐다. 사망한 브라운의 친지들은 예년보다 더 참석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워싱턴DC에서 5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황에서 지침에 어긋나는 행사가 열린 셈이다. 브라운의 친지는 WP에 며칠간 파티 홍보가 이뤄졌다면서 경찰이 진작에 파티를 못하도록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피터 뉴셤 워싱턴DC 경찰청장은 경찰관들이 파티 현장에 가봤으나 참석자들을 해산시킬 정도로 충분한 인원이 아니었다면서 대응 과정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영상) 신부 웨딩촬영 중 담긴 베이루트 참사…순식간에 ‘쾅’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디 파티’는 끝 ‥ 돌변한 KPGA 코리안투어

    ‘버디 파티’는 끝 ‥ 돌변한 KPGA 코리안투어

    “이 정도면 일본 코스 생각 나는데요, 그린이 좀 무른 것 빼고는 일본 대회장에 와 있는 것 같아요”.김종덕(59)은 6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출전 156명 가운데 최고령 출전자다. 가장 어린 김민규(19)보다 무려 40살 위다. 일본 시니어 투어가 주무대지만 코로나19 탓에 오가는 길이 막힌 데다 1998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영구 출전권을 부여한다. 나란히 두 차례씩 우승 경험이 있는 신용진(56), 박노석(53) 등 ‘후배 노장’들과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 전반홀을 마치고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만난 김종덕은 “간밤에 내린 비 때문에 부드러워진 그린을 빼면 길게 기른 러프나 좁디 좁은 페어웨이 등이 꼭 일본 코스를 빼닯았다”면서 “메이저대회답게 변별력을 강조한 흔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사실 올 시즌 개막 이후 3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은 업다운이 거의 없는 코스와 얌전한 날씨 덕에 ‘호사’를 누렸다. 개막전인 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첫 날에는 무려 667개의 버디가 쏟아져 1라운드 역대 최다 갯수를 기록했다. 이글도 12개나 나왔다.당시 김태연 경기위원장은 “해외파까지 가세해 출전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일몰 이전에 경기를 제대로 마치기 위해 핀 위치 등 난도를 쉽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가장 오랜 전통에 걸맞은 코스로 세팅했다“고 입장을 확 바꿨다. 바닷가를 휘어감는 앞선 3개 대회와는 달리 산악에 조성한 이 코스는 두 달 동안 폭이 20m에도 못미치는 좁은 페어웨이, 길이 10~15㎝의 발목까지 차오르는 러프로 선수들을 괴롭힐 준비를 마친 터였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언더파를 친 선수는 17명 뿐이었다. 이글도 가뭄에 콩 나듯 3개에 그쳤다. 그러나 코스보다 더 괴롭힌 건 오전 내내 미친듯이 불어댄 바람이었다.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무사히 이븐파 20위권으로 첫 날을 마친 김종덕은 “바람이 마치 소나기처럼 일정한 간격이 없이 불어대더라. 세기도 세기려니와 방향까지 종잡을 수 없어서 아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3개 대회 만에 제대로 된 메이저 코스에 나선 ‘10대 돌풍’의 주역 김민규는 이 탓에 같은 시각 전반 9개홀을 4오버파로 마쳐 자칫 컷 탈락까지 걱정하게 됐다. 양산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순식간에 ‘쾅’ 폭발…신부 웨딩촬영에 담긴 베이루트 참사 (영상)

    지난 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에서 웨딩촬영을 하던 신부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베이루트 거리에서 웨딩사진을 촬영 중이던 한 신부 뒤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 파티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진작가인 마흐무드 나키브는 베이루트 거리의 한적한 광장에서 흰색 레이스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 신부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있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아 환하게 웃고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 인상적이던 순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신부 뒷편으로 도시를 갈기갈기 찢어버릴듯한 폭음과 함께 광장 주위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여기저기 떨어진 것. 특히 폭발의 여파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에도 담겼는데 마치 돌풍에 날리는듯 보인다. 이후 혼비백산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다행히 부상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마흐무드는 "처음 폭발이 일어난 순간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피를 흘리며 소리치며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과거에는 '피냄새'가 난다는 말을 무슨 의미있는지 몰랐는데 이제 피냄새가 무엇인지 알았다"면서 "한순간에, 한순간에 베이루트가 쓰러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135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갈수록 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수년 간 대량으로 적재돼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성폭행 이겨내고 어린 피해자 돕던 데이지 극단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성폭행 이겨내고 어린 피해자 돕던 데이지 극단을

    데이지 콜먼(23)은 성폭행 피해자 변호에 앞장섰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상도 여럿 받은 다큐멘터리 ‘오드리와 데이지’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열네 살이던 2012년 1월 미주리주 매리빌의 한 집안 파티 도중 매슈 바넷(당시 17)이 약을 타 먹여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 그녀의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으나 가해자인 매슈는 기소를 면했고, 오히려 피해자인 데이지가 왕따와 놀림을 당했다. 데이지 가족은 매슈가 유력 정치인과 막역한 집안 출신이었던 것이 기소 취하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매슈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데이지와는 미리 합의해 성관계한 것이라고 주장해 빠져나갔다. 학교에서도 협박과 성희롱이 이어지자 결국 데이지 가족은 매리빌을 떠나야 했다. 그런데 어머니 멜린다는 5일(현지시간) 아침 콜로라도주 덴버의 집 현관 밖에 나갔더니 딸이 머리카락은 젖어 있고, 티셔츠와 땀복 바지만 걸친 채 영하의 추운 날씨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멜린다는 페이스북에 “그애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놀라운 딸이었다. 이제 난 그녀 없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럴 수 없다. 그애가 모든 고통을 잊었으면 좋겠다! 그녀는 소년들이 저지른 일로부터 결코 회복하지 못했다. 이건 공정하지 못하다. 내게 영원한 아가가 떠났다”고 적었다. 2016년 방영된 ‘오드리와 데이지’는 10대 성폭행 피해자들의 암울한 실태를 조명했다고 65회 멜버른국제영화제와 32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고 상을 받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들었는데 두 주인공 모두 극단을 선택했다.오드리 포트 역시 2012년 9월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발한 며칠 뒤 자신의 나체 사진이 인터넷에 나도는 것을 보고 충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당시 열다섯 살 밖에 안됐다. 영화는 데이지가 살아남은 자로서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담담히 그렸다. 데이지는 그 뒤 ‘SafeBae(다른누군가당하기전에 안전을)’이란 비영리 조직을 공동 창립해 학교 다니면서 성폭행을 당한 이들을 도왔다. 생전의 데이지는 담대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일간 USA 투데이 기자가 다큐가 알려지면 그렇게 작은 마을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정말로 의자에 파묻히듯 앉아 웃고 말지요”라고 답했다. 타투(문신) 아티스트 일을 즐겼는데 고객들이 의뢰하면 암울한 주제의 문구를 새기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두움 속에 밝고 긍정적인 면을 찾으라고 압력을 넣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2년 전만 해도 데이지는 밝게 자신의 생활을 잘 해냈는데 남동생(또는 오빠)을 자동차 사고로 잃은 뒤 낙담해 힘들어했다고 섈 노리스 SafeBae 사무총장은 전했다. SafeBae는 5일 성명을 내 “그녀가 세상을 떠나 몸이 떨리고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수없이 악령들과 마주하며 이 모든 일을 극복하기 위해 마주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치유에 이르는 길은 똑바르지도, 쉬운 길도 없다. 그녀는 우리가 결코 알 수 없을 만큼 더 오래, 더 힘들게 싸워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인이 어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해왔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이들이 있고 사랑받고 있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음을 알아주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마지막에 데이지의 말이 울컥하게 만든다. “저는 많은 사람이 성폭행 피해자들을 위해 싸우길 바라요. 우리 적들의 욕설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우리 친구들의 침묵이니까요.”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에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FBI 스와트 팀,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의 자택 왜 급습했나

    FBI 스와트 팀,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의 자택 왜 급습했나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기동대(SWAT) 팀이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튜브 스타 제이크 폴(23)의 자택을 급습해 집에 보관된 총기들을 회수했다. 스와트 팀이 급습했을 때 제이크는 집안에 있지 않았다. 스와트 팀 관계자들은 한사코 급습한 이유를 밝히지 않겠다며 다만 조사할 것이 있다고만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유튜브 구독자만 2000만명에 이르는 제이크는 애리조나주에서 약탈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중보건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개최했다는 입길에 올랐다. FBI 대변인은 성명을 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칼라바사스에 있는 주거지에서 연방 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법관이 수색영장을 발설하지 말도록 했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내가 언급할 수도 없다. 다만 아직 누구를 체포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 매체들이 상공에서 촬영해 방송하는 영상을 보면 수사관들이 총기류로 보이는 것들을 집 밖으로 옮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ABC 방송에 따르면 정원의 온실 바로 옆에는 길다란 총이 장치돼 있었다고 했다. 지난 6월에도 제이크는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에서 체포됐는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쇼핑센터에서 약탈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무단 침입과 허가받지 않은 회합 등을 개최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그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시위대원들을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도 그는 칼라바사스 자택에서 하루 종일 파티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입길에 올랐다. 앨리시아 웨인트라웁 시장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런 회합이 열렸다는 점에 분노를 표시했다. 제이크의 형 로건 폴(25)도 유명 유튜버다. 2년 전 일본의 숲을 찾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의 주검을 놓고 조롱했다가 나중에 누리꾼들에게 사과해야 했다. .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두 달 전 탄자나이트 원석 둘 캔 광부, 또 캐내 23억원 돈벼락

    두 달 전 탄자나이트 원석 둘 캔 광부, 또 캐내 23억원 돈벼락

    지난 6월 희귀 광물인 탄자나이트 원석을 둘이나 캐내 340만 달러(약 40억 6500만원)를 횡재했던 탄자니아 광부가 세 번째 탄자나이트 돌을 캐냈다. 이번에 캐낸 것은 무게 6.3㎏이나 나가 200만 달러(약 23억 9100만원)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부 미레라니 광산을 주 무대로 일하는 사니니우 라이저. 두 달 전에 캐내 경매로 매각한 원석의 무게는 각각 9.2㎏과 5.8㎏이었다. 문제는 이미 자녀만 서른 명이 넘는다는 것이었다. 횡재를 했다고 해서 생활 모습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00마리의 소들을 돌보는 것을 업으로 삼겠다고 했다. 벼락부자가 됐다고 해서 경호원을 고용한다든가 하는 조치도 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당시 그는 우선 파티부터 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북부 만야라 지방에 있는 시만지로 지구 공동체를 위한 보건 시설과 학교를 짓는 데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 북부에서만 발견되며 장신구로 주로 이용된다. 지구 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류 가운데 하나이며 현지 지리학자는 앞으로 2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추측한다. 이 광물이 특별한 이유는 녹색, 붉은색, 자주색, 푸른색이 어우러져 휘황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색깔이 밝고 분명할 수록 값을 높게 받을 수 있다.예전의 라이저처럼 가난한 광부들은 정부 면허증을 받고 탄자나이트를 채굴하는데 대기업이 소유한 광산 근처에는 불법 채광이 성행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2017년 마구풀리 대통령은 메렐라니 광산 근처에 24㎞ 길이의 장벽을 세우라고 명령할 울 정도였다. 이 영향 덕분으로 정부는 일년 뒤 광산 수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저는 동료 광부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주문에 자신의 경험이 좋은 예라며 정부와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 원석을 넘기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 도중 “정부에 매각하는 것은 아무런 부정이 끼어들지 않는다. 정부는 투명하다”고 말했다. 채굴 기능 보유자들은 종종 광산 주인들이 제때 광물 가격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터뜨리곤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700명 참석한 뉴저지 주택 광란의 파티 등술집 닫자 파티로 코로나 확산 우려 커져에어비앤비 뉴저지서 35개 주택 홈피 삭제이웃들이 무허가 파티로 신고한 곳들 대상코로나19 확산세 와중에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미국 뉴저지의 한 주택에서 700여명이 모여 마스크도 없이 광란의 파티를 벌인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파티에 이용되는 집들이 늘자 에어비앤비는 문제가 된 주택을 대여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USA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뉴저지의 주택 35곳이 모임 인원에 제한을 두는 코로나19 규제를 어겨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무허가 파티를 연 주택이 삭제 대상이라고 전했다. 뉴저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대규모 모임을 제한했다. 최근 완화되기는 했지만 주택 수용인원의 25%가 모이지 말아야 하며, 아무리 주택이 크더라도 100명을 넘길 수는 없다. 외부에서도 500명 이상의 모임을 해서는 안된다. 지난달 26일 뉴저지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는 무려 700명이 몰렸는데 10대를 포함한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초저녁부터 유흥을 즐겼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0여대의 차를 치우고 이들을 해산시키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 파티를 기획한 3명은 기소됐지만 후유증은 큰 상황이다. 뉴저지 보건당국은 최소한 65건의 새 확진 사례가 이 파티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 때, 여러분은 코로나바이러스도 파티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졸업파티를 강행하면서 6명의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 CNN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바에서 지난달 31일 밤 수십명이 모여 파티를 즐겼다”며 “이 파티가 SNS에 퍼지면서 경찰이 주최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에서 야외 식사는 허용되지만 실내 주류판매는 지난달 13일부터 금지된 바 있다. 미 언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주들이 술집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술집을 빌려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발병했을 때보다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술집에 가거나 홈파티, 대규모 행사를 하지 말고 학교도 원격으로 학습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6만명을 넘어섰으며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NO마스크 주의보

    강원 홍천 캠핑장에서 야외인데도 발병률이 50%에 이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방역당국은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에서의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재차 강조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선릉역점에서 첫 확진자 A씨가 나온 뒤 현재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사례를 보면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은 내부에서 A씨를 포함해 회의를 한 사람 3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4명이 감염됐다. A씨가 방문했던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이용자 1명과 식당 종사자 1명, 이들의 가족 3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홍천 캠핑장에서 18명 중 9명이 마스크 미착용 등으로 확진돼 피서객의 불안감이 커진 데 이어 커피숍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식당처럼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할 경우 최대한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으나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서 평상시에 소규모로 친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까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완화되면서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그런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위험요소 제보를 접수 중인 ‘안전신문고’(www.safetyreport.go.kr) 신고 내용을 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영업장에서는 여전히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관광버스 안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춤을 췄고, 지하 공간에서 파티 모임을 열어 3밀 환경이 만들어졌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오는 10일쯤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바로 전 단계인 의약품 제조 공정이 완료된다. 제조 공정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을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의약품의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중순쯤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서까지 승인하면 당국은 본격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마스크 벗은 채로 춤추고 술마시고…자가격리 이탈 속출

    마스크 벗은 채로 춤추고 술마시고…자가격리 이탈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다중이용 공간을 찾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관련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영업장에서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자가격리 중에 사소한 이유로 무단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버스 안에서 동호회 회원들이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고,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파티를 열어 집단감염 위험을 초래한 사례도 있었다. 또 교회에서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교인 행사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그 외 찜질방에서 관리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을 하거나, 환기 시설이 없는 밀폐된 PC방인데도 마스크 미착용을 방치하는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위험 행동이 관찰됐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처벌 수준이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돼도 소용없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무단이탈자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누적 723명에 달한다. 지난 한 달간 발생한 무탈이탈 사례 사유는 은행 방문, 생필품 구매, 운동, 현금 인출, 재난지원금 신청, 식당 방문, 자녀 하원, 카페 방문, 공관 방문, 실외 흡연, 병원 치료, 택배 발송, 우체국 방문, 대회 참석 등이다. 단지 갑갑하다는 이유로 이탈한 경우도 많았다.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구이동과 밀접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집단감염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캠핑장이 새로운 감염 장소로 등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망자에도 짜파구리 파티” 코로나19 유족들, 정부 상대 소송

    “사망자에도 짜파구리 파티” 코로나19 유족들, 정부 상대 소송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 대구지법에 소송“중국발 입국 제한 않고 해이한 모습 보여부실대응 책임 묻고 재발방지책 촉구할 것”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이들의 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냈다.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31일 대구 지역 사망자 6명의 가족 19명을 대리해 총 3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대구지법에 냈다. 김태훈 한변 회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파티를 하는 등 동떨어진 인식으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상처를 줬다. 코로나19 피해자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현 변호사는 “(정부가) 국민들의 목숨보다 대한민국 알리기에 앞서지 않았나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가족, 내 이웃, 내 친지 등 어느 누구도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앞으로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민국 높은 분들에게 건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한변은 “올해 초부터 수십만명의 국민과 대한의사협회, 대한감염학회 등 의료 전문단체들이 코로나19 근원인 중국으로부터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입국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여러 차례 촉구했다. 그런데도 정부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를 위한 조치를 게을리한 채 대만과 달리 끝내 중국발 입국 제한을 하지 않았으며 확산 책임을 특정 종교집단이나 지역의 문제로 떠넘기는 등 해이한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변은 또 “그나마 지금까지 국민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 적극적인 코로나19 퇴치 운동과 우수하고 희생적 의료인들, 질병관리본부장 등의 헌신적 노력으로 피해 악화를 막아내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소송은 초기 예방 의무 소홀, 조치 부실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진 대구지역 사망자들의 가족을 대리해 정부의 부실한 대응에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5년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사망한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로봇랜드 테마파크 여름축제 개최

    로봇랜드 테마파크 여름축제 개최

    경남 창원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특별행사인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로 250에 위치한 로봇랜드는 로봇을 주제로 조성한 대규모 놀이공원이다. 로봇랜드 ‘썸머페스티벌’ 기간에 모든 입장객이 특별 할인가격 1만 5000원에 하루종일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기간 ‘워터워 물총축제, 치킨·콜라파티, 야간개장’ 등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물총축제는 평일에는 오후 2·4시 2회, 공휴일에는 낮 12시와 오후 2·4시 세차례 한다. 로봇랜드측은 행사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로봇랜드에 침입한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구성된 워터워 물총축제가 무더운 여름 로봇랜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시원함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썸머페스티벌 기간에 치킨 한마리를 구매하면 음료 4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로봇랜드 운영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 물총축제 사고예방을 위해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다. 이벤트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방지를 위해 안면보호대(페이스쉴드)를 의무착용해야 하며, 물총과 페이스쉴드 등 관련 장비는 파크 내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로봇랜드는 코로나19 감염방지와 방문객 안전을 위해 테마파크 입구에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손소독을 하고 전체 입장객을 대상으로 방명록을 작성한다. 클린방역게이트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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