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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리 감독 ‘다음 소희’,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

    정주리 감독 ‘다음 소희’,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

    정주리 감독이 연출하고 배두나가 주연한 영화 ‘다음 소희’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됐다. 한국 작품이 비평가주간 폐막작이 된 것은 처음이다.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20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다음 소희’가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초정됐다고 밝혔다. ‘다음 소희’는 2014년 ‘도희야’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던 정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배두나와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로써 정 감독은 데뷔작에 이어 차기작까지 연속 칸의 초청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도희야’에서 학대받는 소녀 도희를 보호하려는 파출소장 영남을 연기했던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서도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 소희가 겪는 사건에 의문을 품는 냉철한 형사 유진을 연기했다. 1962년 시작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 중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 약 10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허진호 감독), ‘해피 엔드’(정지우 감독),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장철수 감독),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등 11편의 한국 영화가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배두나는 경쟁 부문에 오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서도 형사를 연기, 두 편의 작품으로 칸을 찾게 됐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창동 감독이 2011년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허 위원장은 심사위원장인 튀니지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 등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비평가주간 대상 등 4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 KDB생명 매각 결국 무산…산은, JC파트너스에 계약 해제 통보

    KDB생명 매각 결국 무산…산은, JC파트너스에 계약 해제 통보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는 이날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CV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고자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산은은 “JC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금융당국 앞 KDB생명 대주주변경승인을 신청했으나 거래종결 기한인 지난 1월 31일 안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MG손해보험이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KDB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KDB생명의 재매각 추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KDB생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매각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오전까지만 해도 산은이 이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내부 논의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이 JC파트너스에 KDB생명을 넘길 당시 ‘헐값 매각’ 논란이 일어난 데 이어 계약까지 불발되면 산은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KDB생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21년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1조 원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데 반해 매각규모가 약 2000억 원에 불과해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 JC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된 가운데 산은이 인수 마감 기한을 늘려준 것도 문제가 됐다.
  • ‘40여년 주택건설 외길’ 동문건설 창업주 경재용 회장 별세

    ‘40여년 주택건설 외길’ 동문건설 창업주 경재용 회장 별세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0세. 건설업계에 따르면 1952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40여년간 주택 건설 외길을 걸어온 건설업계의 산 증인이다. 홍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80년 상신전기건설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1981년 동문건설의 전신인 석우주택으로 처음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1984년에는 사명을 동문건설로 바꾸고 올해까지 41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동문건설의 사명은 ‘동쪽으로 문을 내야 남향집이 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동문건설은 큰 위기를 맞았다. 고인은 원가 절감 방안을 고심하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아파트의 옵션을 빼거나 추가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신축 아파트의 골조공사와 미장 마감공사까지 한 뒤 실내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개별 취향에 맞게 직접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를 통해 분양가 거품을 빼는 데 성공하면서 분양은 완전판매로 이어졌고 동문건설은 이를 발판 삼아 외환위기를 극복해냈다. 2000년 ‘동문 굿모닝힐’이라는 브랜드로 주택 사업을 활발히 펼치던 동문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또다시 어려움을 맞았다. 동문건설은 2009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고인이 1000억원에 가까운 사재를 출연해 위기를 돌파했고, 동문건설은 2019년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첫 건설사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발맞추고 전국구 아파트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 아파트 브랜드 ‘동문 디 이스트’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강화에도 힘썼다. 고인은 주택 건설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2년과 2008년에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5년 한국주택협회 이사, 2012년 협회 회원 부회장, 2016년 주택협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 등 건설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옥분씨와 장남 경우선(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씨, 장녀 경주선(동문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씨, 며느리 김소연(경희대 국제학과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차분히 장례를 치르고 조의금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법원, ‘대장동 의혹’ 유동규 추가 구속영장 발부…10월까지 연장

    법원, ‘대장동 의혹’ 유동규 추가 구속영장 발부…10월까지 연장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가장 먼저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기한이 최장 6개월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20일 배임과 뇌물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전날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주된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의 우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은 21일 0시 구속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계속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간은 2개월로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두 차례 갱신할 수 있어 오는 10월까지 구속이 가능하다. 검찰은 지난 4일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유 전 본부장이 지인에게 맡겨둔 휴대전화 폐기를 지시한 혐의가 적용됐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지난 18일 심문기일에서 “증거인멸교사 혐의는 법리적으로 죄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불구속 재판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각종 뇌물과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도 구속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남아있는 증인 수가 수십 명에 달하고 법정에서 30시간 분량의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을 재생하기로 해 구속기간 내 1심 선고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함께 대장동 재판을 받는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21일 만료된다. 재판부는 22일 천화동인 6호 소유주 조현성 변호사와 킨앤파트너스 관계자를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 광주경제자유구역청-신한은행,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협약

    광주경제자유구역청-신한은행,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협약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파트너십 구축 광주경제자유구역청(광주경자청)이 신한은행과 국내외 기업유치 촉진과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하는 투자유치 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광주경자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망 타깃기업 발굴 ▲투자 관련 정기세미나 및 투자유치설명회(IR) 공동 개최 ▲기업분석 컨설팅 및 자원 지원 ▲협약기업에 대한 외투 신고 및 금융 지원 등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지원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광주경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해외 20여 개국 153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해 글로벌 유망 타깃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경자청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국내외 기업이 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신한은행과 우선적으로 협의해 지원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를 추진한다. 광주경자청은 지난 2021년 출범 후 지금까지 46개 기업과 3000여 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짧은 기간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투자유치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진철 청장은 “우수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신한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해외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의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진행한 기술혁신 공모전에서 총 190건의 응모 기술 중 5개의 우수기술을 선정해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지원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에바와 ‘스마트 전기차 충전 기술 시범 단지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롯데건설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lottecon.co.kr)에 기술 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품질·안전 향상 ▲원가절감 ▲DT(디지털전환)·OSC(탈현장 건설방식) 등이다. 다음달 서류 평가를 통해 15개 기술을 선정하고, 오는 6월 발표평가를 거쳐 같은 달 말경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에는 별도 가점을 준다. 시상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15개 기술에 대해 대상(2000만원)부터 장려상(300만원)까지 총 9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우수기업(대상~동상)에는 정기평가 가점 부여, 파트너사 등록, 롯데건설 ‘Test-bed(시험 실시)’ 현장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우수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ESG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민 후보자 딸, 고교 시절 ‘아빠 로펌’서 스펙 쌓기 의혹… “인턴 아냐”

    이상민 후보자 딸, 고교 시절 ‘아빠 로펌’서 스펙 쌓기 의혹… “인턴 아냐”

    李측 “인턴 아닌 학교밖체험 프로그램”“제약회사 체험도 인턴 아닌 체험학습”국회 인턴활동 땐 李 새누리당 위원 활동11억짜리 자녀 아파트 구매시 5억 증여“지분에 따라 증여, 증여세도 납부”판사 출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이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스펙 쌓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인턴이 아닌 학교밖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3년 전 자녀들의 아파트를 살 때 5억원을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9년 학교에서 공식 운영하는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January Term: Off-Campus Explorations)의 일환으로 법무법인 율촌을 견학했었다. 준비단은 “해당 프로그램은 장녀가 다니던 학교가 전교생의 진로 탐색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라면서 “1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2주간 다양한 사회활동, 여행 등을 통해 직업 현장을 체험하고 이런 경험을 학생들 간에 발표·공유하는 체험학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의 장녀가 2010년 외국계 제약회사의 한국법인을 체험한 것도 동일한 프로그램이었다”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근로계약에 기반한 ‘인턴’이나 ‘근무’가 아니며, 후보자의 장녀는 학교가 운영하는 ‘체험학습’에 참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딸, 로펌·국회·제약회사 인턴 활동에‘인턴 3관왕’으로 언론 소개도 이 후보자의 딸은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 재학 중이던 2012년에는 국회 의원실 인턴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이런 경력 등을 내세워 ‘인턴 3관왕’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판사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07년 법복을 벗고 법무법인 율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을 지낸 기간(2015∼2017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율촌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이 후보자는 또 3년 전 자녀들이 아파트를 구매할 때 5억원을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2019년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지분 6대 4로, 11억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전세보증금 3억 8000여만원을 끼고 아파트를 매입했다”면서 “이 후보자가 두 자녀에게 5억원을 지분에 따라 증여했고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 이상민 행안장관 후보 ‘아빠 찬스 논란’에…“빽 쓴 적 없어”

    이상민 행안장관 후보 ‘아빠 찬스 논란’에…“빽 쓴 적 없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4년째 사외이사를 맡은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아들이 입사한 것과 관련해 의혹이 일자, “‘빽’을 써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난 알지도 못했다. (입사가) 결정된 뒤에 (아들이) 나한테 (취업 소식을) 말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또 “아들이 고려대 4년 장학생이었는데 작년 연봉이 2700만원이었다”며 “대기업 가고 싶어했는데 지방의 연봉 얼마 안 되는 곳에 가고 싶었겠나,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항상 앞을 보고 가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법관 생활을 마치고 2007년부터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로 일한 이 후보자는 “나 자신도 법원에서 나올 때 대형 로펌 안 가고 작은 데를 갔다. 율촌이 지금은 대형로펌이 돼 있지만 (당시에는 규모가 작았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 이모(28) 씨는 작년 3월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KC&A에 입사해 현재 근무 중이다. 이 후보자는 2019년 3월부터 알콜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ENF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KC&A는 자회사인 한국알콜산업의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등을 도맡은 업체로, 이 후보자는 2019년 3월부터 알콜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ENF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로 있었던 3년 동안 알콜그룹 측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9800여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 “깊은 슬픔” 호날두, 출산 중 아들 사망 비보

    “깊은 슬픔” 호날두, 출산 중 아들 사망 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8일(현지시간) 쌍둥이 중 아들이 출산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와 사실혼 관계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부모로서 가장 큰 고통”이라며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미 네 명의 자녀가 있는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파트너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시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쌍둥이 출산 계획을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매일이 행복하고 특별하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아들을 잃었지만 딸의 출생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아들은 우리의 천사다.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며 “딸의 탄생으로 살아갈 힘을 얻고 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의사와 간호진에 감사한다. 이번 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힘든 시기에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썼다. 호날두의 소식에 대해 맨유는 트위터에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 크리스티아노와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시즌 맨유의 득점왕인 호날두는 통산 60번째 해트트릭, 총 807골을 기록했고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수상자로 5차례나 선정됐다. 호날두는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열린세상]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바뀔 조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대단히 옳은 판단이다. 한일 관계의 지나간 역사를 보면 일본의 식민지배, 교과서 왜곡,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 한국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줄기차게 해 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과도 해 왔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같은 일본 지도자들 다수는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 참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한일 관계다. 이 역사의 과정을 바라보면서 필자가 느끼는 일본의 사죄는 지금까지 해 온 입장 표명을 넘어선 수준, 즉 한국이 만족할 만한 사과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그런 나라다. 독일처럼 나치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를 지금도 계속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일본과 미국의 대학 강단에 서면서 느끼는 필자의 일본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일본보다 강한 나라에는 굴종하고 힘이 약하다 싶으면 지배하려 한다. 일본의 이런 모습을 보며 한국이 힘이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은 억울한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이 뼛속 깊이 새겨야 할 역사의 교훈이다. 그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는 어떻게 돼야 하는가. 첫째, 미래의 한일 관계는 과거사의 수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독일처럼 잘못된 역사를 참회하지 못하는 일본에 과거사를 직시하라는 직언은 계속 하면서 일본을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세계를 둘러봐도 일본만 한 경제협력 파트너는 드물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선진국인 일본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려 하는 한국이 도우면서 더욱더 큰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선진국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일본에 대한 실용외교이다. 두 번째는 일본을 한미 관계와 연계하는 안보 파트너로 끌고 나가야 한다. 일본은 말이 자위대이지 한국보다 무기체계가 우수하다. 북한 김정은이 무서워한다는 F35 전투기도 한국은 60대가 목표지만 일본은 147기를 갖게 된다. 전자파 전투, 통신 감청과 레이더 기술 등에서도 한국보다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중단되지 않고 유지돼야 한다. 물론 일본도 한국에 대한 소재, 부품, 장비 등의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일본은 2025년까지 첩보위성을 10기 보유하게 돼 있어 한국의 4기보다 훨씬 더 자주 북한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그 내용과 폭에 있어서 교류를 확대하는 게 바로 실용외교다. 세 번째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 교류를 더욱 늘려야 한다. 미래를 열어 갈 젊은이들이 자주 교류하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한일 관계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누려야 할 세상이다. 선대들의 군국주의로 패망한 일본은 미국의 통치시대를 거치면서 민주화에 성공했다.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국가의 가치관도 유지되고 있어 한국에 잘 맞는 가치관을 가진 나라다. 일본은 주요 선진국(G7) 멤버다. 한국이 ‘G8’에 들어가려면 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과거사에 매몰된 한일 관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나’라는 일본 NHK 여론조사에서 70%가 넘는 일본인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만큼 지난 5년의 한일 관계는 엉망이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관점에서 생각해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가 열린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힘이 더 강해져야 일본이 한국의 역사적, 경제적 요구를 더 잘 수용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 강원 민원 앱 주인공은 ‘나야나’

    강원도가 행정 서비스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는 국비 9억 5000만원, 도비 25억 4000만원, 민자 16억 6000만원 등 총 5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나야나’는 육아기본수당, 농어업인수당, 재난지원금 신청 등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물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이커머스와 메신저·채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갖추고 있다. ‘나야나’를 통해 도 및 시군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이뤄진다. 도는 금융·복지·관광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영 도 디지털전환TF팀장은 “앱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나야나’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더존비즈온, 아이콘루프, NH은행, 신한은행,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고,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 ‘계륵’ 가축분뇨 처리시설, 고유가에 난방 공급 ‘파트너’

    ‘계륵’ 가축분뇨 처리시설, 고유가에 난방 공급 ‘파트너’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의 발전폐열을 인근 시설온실 난방온수로 무상공급하는 ‘상생’이 이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환경친화적 농업에 대한 관심 속에 ‘기피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서 주목되고 있다.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발전폐열을 활용해 인근 농가에 온수를 무상공급한다. 발전폐열은 자체 난방용으로 일부 사용하고 대부분을 버려졌지만 최근 유류가격 급등에 따른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지면서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대두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의 발전폐열 공급시설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한편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8개소)의 발전폐열 공급 가능성을 분석해 충남 청양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원한 에너지화시설은 연간 5만 7000t의 가축분뇨와 2만 5000t의 음식물 폐수를 처리해 약 6000㎽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1031㎾h의 폐열이 발생하는 데 대부분 버려졌다. 농식품부는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290m의 온수 이송관로를 설치하고 인근 농가에 공급에 나섰다. 시설원예 농가는 폐열 이용을 통해 작물 생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작물 생육과 생산성 향상 및 연간 5000만원에 달하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충남 아산에서는 폐열을 지역민이 운영하는 유리온실과 지자체 위탁운영 비닐하우스에 난방온수를 무상공급하고 있다. 충남 홍성의 원천마을은 마을기업을 설립해 폐열을 활용한 수익사업(시설원예·농산물 건조장 등)을 검토 중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화석에너지 중심의 농산물 생산체계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나갈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라며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을 중심으로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북한 전술유도무기 시험에 “한반도 평화 역행”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 탑재를 시사하며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와 평화 안정에 역행하는 일”이라면 대북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내수동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엊그제 북한 주장에 따르면 신형 전술핵무기를 발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은 지난 16일 진행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시험발사와 관련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언급했다. 실제 핵탄두를 탑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 후보자는 이를 전술 핵무기로 단정해 말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해 상식이 통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압박과 설득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그간 정치를 같이 하며 많은 교감을 가져왔고 언제든 격의 없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사이”라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폐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유화 정책만으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을 수 없다”며 “지금은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나 이런 것은 확정된 것도 없다”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고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고조된 위협에 대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변화하기 때문에 경제 안보, 그리고 기술 동맹의 추진 이런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 변화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는게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협의체 쿼드(Quad)에 대해서는 “쿼드는 민주주의 국가 간 모임이고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협의체”라며 “한국이 쿼드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선도적 분야에서 쿼드와 같은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경제 통상은 물론이고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상대국이며 전략 소통 면에서도 중요한 나라”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계속해서 양국 관계가 침체하고 또 불편하면 양쪽이 모두 손해”라고 했다.
  • 한국외대 개교 68주년 ‘외대상’ 수상자에 김덕술·황한주 회장

    한국외대 개교 68주년 ‘외대상’ 수상자에 김덕술·황한주 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9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68주년 기념식을 열고 한국외대의 명예를 높인 동문을 선정해 ‘외대상(HUFS Awards)’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내부문에 김덕술(일본어 81)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회장과 해외부문에 황한주(스페인어 83) 레바인 그룹 회장이 외대상을 받는다. 김덕술 유니스토리자산운용 회장은 삼해상사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김을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시키며 김 산업의 선진화·세계화·대형화를 이끌었다는 게 한국외대 측의 설명이다. 김 양식업계와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장애인 공장에 11년간 매년 6억원 규모의 일거리를 제공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황한주 레바인 그룹 회장은 중남미에 진출한 뒤 직물 수출입,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테말라 국립대학에 한국어 강의를 개설해 17년간 무보수로 대한민국 언어·문화를 현지에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바야흐로 난세다. 느슨한 분쟁의 춘추시대(春秋時代)가 격렬한 전쟁의 전국시대(戰國時代)로 전환되고 있으니 난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지도력은 여전히 믿을 만한가. 전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세계는 회복될 수 있는가. 언뜻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전쟁 초기에는 단결한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다. 인도와 이스라엘은 러시아 제재 진영에서 이탈했고, 터키는 자신이 분쟁을 중재하겠다며 단독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국가인 독일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자 뒤늦게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끔찍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중동 국가들은 대량 아사의 위기를 체감하며 진퇴양난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기능 마비 상태이고, 세계무역기구의 이사진은 대부분 공석이다.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형사재판소가 러시아의 전범을 단죄하리라는 전망도 비관적이다. 국제 안보와 세계 경제, 국제 사법 질서가 전부 무기력해졌다. 이런 국제질서는 상호 의존과 협력, 인권과 법치의 질서와는 거리가 멀고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라고 할 피로 물든 리바이어던에 가깝다. 말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지만 제 코가 석 자인 세계 각국이 국익의 계산서를 뽑는 냉엄한 각자도생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종전 후의 국가 재건과 안정화에도 참여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어쩌면 중견 강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반도 지정학의 현실을 보면 간단치 않다. 이제껏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한 배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무기를 지원하고, 북한이 1000여기에 달하는 노후화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 또는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가장 긴요한 지상시험 장비와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제껏 북한은 일체의 지상시험 없이 단지 개념과 이론, 기술 절도로 미사일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에는 신뢰성이 없었다. 그런데 러시아가 지상 풍동시험 장비, 극초음속 충격 시험과 고온에 내구성 있는 복합소재를 북한에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북한 미사일 탄두의 대기 재진입 기술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국면, 즉 한반도 세력 균형을 붕괴시키는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러시아가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란에 군사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뭘 지원하더라도 한반도 세력 균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러시아는 한국에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한 긴밀한 파트너였다. 우리가 자랑하는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터득한 개념으로 탄생했다. 한국의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가 제작해 주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제작에는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지마시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의 종주국인 우크라이나를 이제 우리가 지원하고, 한국 우주산업의 촉진제였던 러시아가 북한과 연대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너무 역설적이지 않나. 윤석열 차기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에 이끌려 섣불리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요구에 응하게 되면 이는 북한에 또 다른 기회다. 이게 바로 적과 동지가 헷갈리는 전국시대의 무서운 시나리오다.
  • 혼전의 ‘K보톡스’… 12조 글로벌 시장 겨냥 치료용 임상 경쟁 불붙었다

    혼전의 ‘K보톡스’… 12조 글로벌 시장 겨냥 치료용 임상 경쟁 불붙었다

    미간 주름을 펴 주는 미용 주사,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들끓고 있다. 올해만 3개사가 국내 시장에 추가로 진입할 예정인 데다 선두 업체 2곳의 ‘품목 취소 리스크’도 남아 있는 상태다. 경쟁이 심화하자 마무리되는 듯했던 업체 간 분쟁도 재점화하고 있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 업체는 수출용 허가를 제외하고 메디톡스와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바이오파마, 종근당, 휴메딕스 등 6곳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업체인 이니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파마리서치바이오 등 3개사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올해 시장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3개사가 더해지면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을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난다. 시장이 가열되는 되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삼성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톡신 미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30억원 규모로 올해 1900억원, 2023년에는 209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시장 전망은 더 밝다. 글로벌 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2019년 49억 달러(약 6조 245억원)에서 지난해 59억 달러(약 7조 2540억원)로 몸집이 커졌다. 업계는 이 시장이 2026년에는 1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선두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한편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절반인 치료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에 특히 속도를 내고 있다.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미용 영역 외에 눈꺼풀 경련,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 강직(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등에 쓰이는 치료 영역으로 양분된다. 국내 시장은 미용용 보툴리눔톡신이 90%를 차지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50% 이상이 치료용이며 치료용 시장은 미용 시장과 비교해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1위 업체 휴젤도 자사 제품 ‘보툴렉스’의 치료용 적응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툴렉스는 현재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 경직, 눈꺼풀 경련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는데 이에 더해 과민성 방광(1상), 경부근 긴장(목 근육 긴장·2상),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3상) 치료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3년 ‘나보타’를 선보이고 2019년 국내 제품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 역시 나보타의 치료용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보타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경부근 긴장이상과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삽화성 편두통에 대한 적응증은 기존에 출시된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 어떤 제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 절차를 밟고 있다. 2006년 ‘메디톡신’으로 국내에서 처음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허가받은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특발성 과민성 방광(3상), 양성교근비대증(3상), 다한증(3상), 만성 편두통(2상)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톡신은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눈꺼풀 경련 등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다.한편 업계는 메디톡스발 ‘균주 싸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 11월 대웅제약을 상대로 균주 출처 관련 의혹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이번엔 휴젤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에 제소했다.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원료를 몰래 가져다 썼다며 수입 금지 명령 등을 요구한 건데 이 때문에 휴젤은 미국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이미 특허가 만료됐지만 균주 확보가 어려워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메디톡스는 휴젤,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 대다수가 자사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균주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앞서 메디톡스의 제소로 대웅제약은 미 ICT로부터 21개월 수입 금지 결정을 받았다. 다만 이후 이 처분은 나보타 해외 판권을 보유한 에볼루스, 메디톡스, 메디톡스와 함께 소송을 낸 당시 파트너사 애브비(옛 엘러간) 3자 합의로 무효화됐다. 식약처의 ‘허가 취소 리스크’도 변수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에 이어 지난해 휴젤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제품을 판매했다며 허가 취소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즉각 집행정지 잠정처분 신청을 인용받아 급한 불은 껐지만 법적 공방으로 당분간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살인혐의로 중국으로 신병인도 결정된 한국인..”고문당하며 재판받을 듯”

    살인혐의로 중국으로 신병인도 결정된 한국인..”고문당하며 재판받을 듯”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국에서 성매매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한국인 김경엽 씨의 신병을 중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男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14세 무렵 뉴질랜드로 이민한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 김경엽 씨는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009년 김 씨가 중국 상하이 여행을 하며 만난 20세 중국인 성매매 여성 첸페이윤을 구타 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건 직후 김 씨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뉴질랜드로 귀국했지만, 중국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0년에서야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중국은 2011년 5월 무렵 뉴질랜드 정부에 정식으로 김 씨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일로 김 씨는 뉴질랜드에서 체포된 뒤 5년 동안 재판 없이 구금됐다가 지난 2016년 전자감시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보석으로 풀려났다. 문제는 지난 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법원이 김 씨에 대한 재판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요구하는 중국 정부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한국인 김 씨를 중국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2013년에도 김 씨의 중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한 차례 결정한 바 있지만, 중국에서의 피의자 고문 위험과 외국인에 대한 중국의 불공정한 재판 과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정을 번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또 한 번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국 정부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약속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김 씨 신병을 중국으로 인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뉴질랜드 대법원은 김 씨 신병 인도에 앞서 뉴질랜드 영사의 48시간 마다 김 씨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문 등의 학대 혐의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면회 시간을 보장받았다고 밝혔지만, 뉴질랜드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실제로 피고인들의 권리를 위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창립자 마이클 캐스터는 “이번 뉴질랜드 법원의 결정은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확약을 믿고 비(非)중국 국적인을 중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정치적 선례를 만든 사례가 됐다”면서 “중국이 이번 사례를 근거로 중국 국적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더 대담하게 추방이나 신병 인도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 뉴질랜드 오타고대학의 애너 하이 공동 소장은 “이미 다수의 사건에서 중국의 형사 사법 체계에 문제가 많다는 기록이 있는데도 외교적 약속을 믿고 그런 나라로 뉴질랜드 영주권자를 보내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매우 순진한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뉴질랜드 사법부의 판단 내막에 중국과의 감춰진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 상태다.  홍콩도시대 정치학과 쩡위슈어 전 교수는 “뉴질랜드 사법부의 이번 결정에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고려한 측면이 크다”면서 “중국은 뉴질랜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중국은 뉴질랜드 수출 무역의 4분의 1을 차지, 뉴질랜드 사법부는 매년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고려할 때, 피의자 김 씨는 중국에서 성 노동자 한 명을 살해한 것으로 엄중하게 다뤄져야 할 형사 사건이다. 일반적인 간첩이나 인권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양국 간의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中 “대만은 미국의 첩만도 못한 노예일 뿐”...대만 “저속하다”

    中 “대만은 미국의 첩만도 못한 노예일 뿐”...대만 “저속하다”

    대만 외교부가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에 불편한 심기를 잔뜩 드러냈다. 대만은 보통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를 통해 중국 관련 논평이 나오지만 이번 만큼은 외교부가 직접 중국을 향해 논평을 내 관심이 쏠린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14일 밤 대만 외교부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외교부장과 대만-미국 관계에 관한 논평이 무례했다며 “문명 세계의 기준에 맞지 않는 저속한 말을 했다”고 평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대만과 미국 관계의 중요한 원칙은 미국이라는 좋은 친구에 대한 ’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바쁠 때 대만은 문제를 일으켜 귀찮게 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뜻밖의 놀라움을 선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중국은 대만을 미국의 친구가 아닌 첩만도 못한 노예로 칭했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우자오셰가 스스로 알아서 자백했다. 민진당 당국이 외교 세력 앞에서 바짝 엎드려 벌벌 기면서 궁극적으로 의존하기 위해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도와 달라고 불쌍하게 구걸하는 놈의 낯짝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첩만도 못하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14일 오전 대만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자리해 이와 관련한 질문에서 “대만판공실의 발언은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로 짧게 답했다.  우 부장의 짧은 발언에 성이 차지 않은 대만 외교부는 같은 날 밤 논평을 냈다.  외교부는 “대만이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의 성공 사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세계의 선의의 세력으로 인정 받았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어 “이에 반해 중국 공산당 정부는 무차별적인 전랑외교, 권위주의 확대, 인지전, 사이버 공격 등을 펼쳐 왔다”며 “지난 2월 4일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 ‘무제한, 금지 구역 없다’라는 협력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중국은 지역 긴장을 유발시키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저해하는 원흉(元凶)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제사회에 광범위한 혐오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 “타다 넥스트 올 1500대로” 이정행 대표 취임 첫 인사서 밝혀

    “타다 넥스트 올 1500대로” 이정행 대표 취임 첫 인사서 밝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14일 이정행(사진) 타다 대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 ‘타다 넥스트 스탠다드’에서 넥스트 출시를 선언하며 “수도권 내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에는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를 기반으로 최소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의 고급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가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일반 택시에 비해 요금은 1.5배 수준으로 비싸지만, 서비스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타다는 1500대가 공급되면 탑승 대기 시간이 현재 8~9분에서 5~6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소 3번만 누르면 차량 호출이 가능하게 하는 등 타다 애플리케이션(앱)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회사 ‘편안한이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공생 방안도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타다는 단순히 택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택시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타다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승차 경험과 문제 해결을 통해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安 인수위 일정 보이콧에… ‘尹스타일’대로 직접 갈등 봉합 나서

    安 인수위 일정 보이콧에… ‘尹스타일’대로 직접 갈등 봉합 나서

    첫 파트너 결별 땐 尹 리더십 타격한덕수 “다른 인선 남아” 달래기 선언만 앞둔 합당 ‘무기한 대기’에국민의당 인사 공천 신청 기회 무산‘대선 채무 12억’ 결별 비용도 부담공동정부 구상에 빨간불이 켜졌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얼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4일 갈등 봉합 시도에 나섰다. 내각 인선 갈등으로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과 끝내 결별하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파기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으나 이날 전격적인 만찬 회동이 성사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발표한 마지막 초대 내각 인선에서도 안 위원장 몫을 배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첫 번째 국정 파트너인 안 위원장과 갈라서면 윤 당선인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상황 관리에 촉각을 기울였다. 당장 윤 당선인은 이날 저녁 안 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며 직접 해결에 나섰다.윤 당선인 측에서는 장관이 아닌 다른 인선에서 안 위원장 인사를 발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각료 추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많은 정부의 주요 포스트들이 계속 선발이나 지명이 돼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안 위원장과 가지는 공동 국정의 정신을 기반으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자리에 안 위원장 측 추천을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 후보자가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들은 검증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안 위원장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안 위원장이 이날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거취를 고민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되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도 보류 상태다. 합당 실무 협상단은 지난 10일 큰 틀의 합의를 완료했고, 합당 선언만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11일 이태규 의원의 인수위원 사퇴 이후 다음 단계를 밟지 못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도 합당 안건이 올라가지 못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지난 월요일(11일)부터 합당 (관련) 이견은 거의 조율된 상태다. 국민의당 쪽 최종 결심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 측의 결심만 남겨 둔 상태라는 뜻이다. 합당 절차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장기에 비유하자면 안 위원장 측이 수를 둘 차례”라고 밝혔다. 문제는 6·1 지방선거다.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의 ‘스텝’이 꼬이게 됐다. 이들은 오는 17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지난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뒤늦게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안 위원장이 지출한 선거 비용 등 돈 문제도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 협상에서 국민의당의 채무 12억원, 일부 당직자의 퇴직금 5억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당은 협상 과정에서 채무 12억원의 총액을 제시했고, 세부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안 위원장이 특별당비로 지출한 선거비용이 해당 채무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위원장이 끝내 윤 당선인과 결별하고 합당 파기를 선언하면 해당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당이 감당해야 한다. 정치적·경제적 결별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안 위원장이 쉽사리 판을 깨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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