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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기내 간담회 연 尹 “긴장? 전혀”… 김건희 여사도 깜짝 등장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자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일정은 회의 장소인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 출국 후 12시간이 지난 28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비행 중인 공군 1호기 안에서 취재진 및 대통령실 직원 좌석 앞에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직접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한 뒤 일일이 동승객들과 악수하며 기내를 한 바퀴 돌았다. 얼굴을 기억하는 직원에게는 “여기 앉아 있었느냐”고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기내 인사를 마친 뒤에는 취재진과의 짧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고 답했다. ‘첫 순방인데 긴장되지 않느냐’고 묻자 “전혀”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10시간 넘게 비행했는데, 어떻게 보내셨나’라고 묻자 “프리미어 축구하고, 저 유로컵 있잖아요. 그것 좀 보고, 책도 좀 보고 그랬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 대해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회담이 짧게 짧게 있고 길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 간)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느냐. 만나봐야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표정은 시종 밝았다. 질의응답이 끝날 때쯤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재진 앞에 깜짝 등장했다. 김 여사가 취재진을 마주한 것은 처음이었다. 취재진은 ‘비행이 어땠나’,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이 어떻냐’고 연이어 질문했지만, 김 여사는 엷은 미소만 짓고 답하지 않았다. 이를 본 윤 대통령은 웃으며 “말씀하시지”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치자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고 함께 자리를 떴다. 윤 대통령 부부가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간으로는 늦은 밤, 한국시간으로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약 14시간 30분을 비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손을 꼭 잡고 트랩에서 내려온 뒤 기다리고 있던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및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뒤에서 보폭을 맞춰 함께 인사를 받았다. 의전 인사 가운데는 빅토리아노 곤잘레스 나토 정상회의 한국연락관과 김영기 재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등도 있었다. 스페인 측은 당초 의전차장이 윤 대통령을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급을 높여 살리도 아태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인사를 받은 뒤 대기하고 있던 의전 차량를 타기 위해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동하며 주위를 많이 살폈고, 김 여사에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로 이동해 이튿날 오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한·호주 정상회담 등 순방 첫 일정과 관련한 자료 등을 검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기내 유럽축구 관람 발언을 놓고 한국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오늘도 보니까 하신 말씀 중에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고 하니 ‘유로 축구 보셨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며 “외교로 나가다 보면 누구를 만날지,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인적 사항과 또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거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런데 유럽 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비행시간이 15시간이다. 공부를 15시간 계속할 수는 없으니 잠시 쉬는 시간에 보신 것 같다”며 “스포츠·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또 하나의 외교라고 생각한다. 축구 잠시 봤다고 큰 문제는 될 것 같지 않다. 좀 너그럽게 봐주시라”고 반박했다.
  • 尹대통령, 호주 총리와 회담…“긴밀 협력 기대”

    尹대통령, 호주 총리와 회담…“긴밀 협력 기대”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 중인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한·호주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중 관계 설정을 비롯해 대북 강경대응, 양국간 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것 거듭 축하드리고,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달 취임한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 승리를 이끌며 집권했다. “적대관계 지양하면서 中과 이익기반 협력관계 구축할지 논의”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양 정상이)수교 61주년을 맞아 한·호주의 포괄적 전략 동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한 우방국으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안보에 있어 매우 긴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대중 관계 설정은 이번 회담에서 핵심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일원이기도 한 호주가 최근 확실한 대중 강경 노선을 견지해왔다. 애초 이번 순방의 첫 공식 일정으로 예정됐던 한·핀란드 정상회담이 취소되고 한·호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과정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 관계가 갖는 전략적 의미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국과의 관계를 한·호주가 어떻게 설정할지, 적대적인 관계를 지양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중국을 포함한 역내 주요국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 대응 공조·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도 회담 의제 북핵 대응 공조도 주요 의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 추구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북한 도발에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조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투표권을 가지지 않았지만, 투표권을 가진 태평양제도포럼(PIF) 소속 11개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신흥국 에너지·식량난에 ‘구원투수’ 된 러시아... 서방 제재에도 영향력 높아져

    신흥국 에너지·식량난에 ‘구원투수’ 된 러시아... 서방 제재에도 영향력 높아져

    식량과 에너지 부족으로 신음하는 신흥국들에 러시아가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공급망 붕괴와 이로 인한 식량난, 에너지 가격 폭등을 초래한 러시아가 신흥국들을 상대로 영향력을 높이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서방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 크렘린은 “러시아가 브라질에 비료를 공급하는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의 농업대국이자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인 브라질은 러시아로부터 비료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대(對)러시아 수입액의 70~80%를 비료가 차지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1주일 앞두고 러시아를 방문해 “브라질에 러시아산 비료 공급을 두 배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가뭄과 폭우로 농업 부문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은 브라질은 서방의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 은행 계좌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러시아산 비료를 계속 수입하고 있다. 최악의 경제난 속에 에너지 보유고가 바닥난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달 러시아산 원유 9만t을 수입한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장관급 인사 2명을 러시아로 파견해 원유 공급을 타진했다.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총리는 지난 1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식량난이 악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밀도 공급받았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유가 폭등을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의 러시아 금융 제재로 아프리카가 러시아의 곡물과 비료를 수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7개국(G7)이 6000억 달러(약 777조원)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신흥국을 향해 손짓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신흥국들의 ‘줄타기’ 외교에 힘입어 영향력을 높여 가고 있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초청으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해 서방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26~28일 열린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아르헨티나는 이란과 함께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영국 BBC는 “서방이 푸틴 정권에 대한 고통을 극대화하려면 서방의 제재로 인해 경제적 충격을 받는 신흥국가들부터 설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종이의 집’ 유지태·김윤진 “우린 환상의 파트너…원작 다른 한국만의 감성 표현”

    “김윤진 선배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신을 고민해요. 느낌도 더 깊이 있게 생각하죠. 저 역시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순간순간 감정이 굉장히 깊어졌어요.” (유지태) “촬영 현장에 가면 유지태씨가 커피까지 준비해주실 정도로 좋은 파트너였어요. 첫날부터 역할에 몰입해서 저 역시 도움이 됐죠.” (김윤진) 최근 기자들과 각각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두 주연은 상대 배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동명의 스페인어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판 드라마다. 유지태는 천재 지략가 ‘교수’ 역을 맡았다. 남북 공동경제구역 조폐국에서 60명에 달하는 인질을 잡고 시간을 번 뒤, 4조원의 지폐를 훔친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강도단이 조폐국을 점령한 때 교수는 밖에서 현장을 관찰, 지휘한다.김윤진은 여기 맞서는 남측 위기협상팀장 선우진 경감을 연기한다. 그는 “처음에 유지태와 ‘잘해봤자 본전’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이 작품을 택한 건 감독, 작가를 믿었고 넷플릭스라는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10년 시즌 6으로 종영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가 세계 100개국 이상 방영됐는데, 그때 전세계에 내 연기를 보인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알게 됐다”며 “전세계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 많은 현재, 이런 꿈같은 현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선우진은 상황실에서 관망하는 익명의 교수와 전화로 이야기하며 그를 구슬리고 회유하고 정보를 캐내려 한다. 김윤진은 “남북 협상팀 본부에서 유일한 여성으로서 남성 세계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하고 남성적인, 뻔한 선택 대신 침착하고 섬세한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며 “본부 안에선 교수만큼 설명식 대사가 많은데,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처럼 상황을 보이게 하려고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한 곳에 있는 강도단, 인질들과 달리 대부분 장면을 혼자 촬영했다”며 “설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실제 성우들을 만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등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대표적인 차이로 꼽히는 건 상황실 바깥 교수와 선우진의 러브라인이다. 선우진이 교수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그와 사랑에 빠져 있다는 설정이다. 유지태는 “원작과 달리 교수가 선우진의 외로움에 연민을 느끼는 감정선을 강조했다”며 “교수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 보니 그녀의 외로움에 공감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시리즈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3위에 올랐다. 원작과 달리 압축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속도감을 준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만큼 각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부족하고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이에 김윤진은 “촬영장에서 유지태와 함께 이 압축된 관계를 어떻게 잘 보여줄 것인지 계속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대본상 그렇게 보인 부분은 아쉽다”며 “현재까진 선우진이 계속 교수에게 당하기만 하니 답답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는데 앞으로 공개된 파트2에선 차곡차곡 쌓인 감정이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낸다. 유지태는 “원작에 대한 강한 팬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감 덕에 높은 순위에 오른 것 같다”며 “교수가 입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인물에 대한 자세한 얘기 역시 파트2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삼성·쿠팡·애플 거부하고 “마이웨이” 선언한 ‘물류의 여왕’[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삼성·쿠팡·애플 거부하고 “마이웨이” 선언한 ‘물류의 여왕’[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산업용 물류의 해결사를 자임하는 벤처기업 ‘노리앤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업체다. 이혜진(44) 대표는 글로벌 물류업체에서 20대 최연소 여성 임원에 발탁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지만, 15년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9월 창업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의 우수 창업자’로 지정돼 지원도 받았다. 바코드시스템, 생체인식(지문), 스마트팩토리, 상품입출고 시스템을 포함한 지문인식형 융합 바코드리더기를 개발해 베트남 통신사에 납품하려던 차에 코로나 팬데믹이 터져 주춤하던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를 재차 진행 중이다. 1년에 10만대를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이다. 가격은 개당 600달러.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의 벤처기업들이 기피하는 하드웨어를 밀어붙이는 전형적인 제조업 스타일이다. 벤처캐피탈(VC)의 투자도 거절하고 애플·삼성·쿠팡 등으로부터의 러브콜도 거부하면서 자신과 기업의 성장 속도를 지키는 노리앤드 이 대표를 만났다. -글로벌 물류업체에서 20대 최연소 임원으로 억대 연봉이었을 텐데 왜 창업을 했나. “산업용 물류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 더 많이 놀고 덜 일하는 세상을 만들려면 물류 과정에서 사람 대신 로봇을 대체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산업용 단말기 제조사에서 설계와 구매 등 모든 직무를 수행해 전문성을 쌓으면서 회사에 산업용 물류 로봇을 만들자는 제안을 많이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련 분야에서 15년이나 일했으니 내가 시장을 만들고 계획하면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다. 그러니 창업은 직장생활의 결과물이다. 지금 시작해서 서바이벌하면 글로벌 물류업체 5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물류시장 관계자들에게 “노리앤드가 제2의 아마존이 될 수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80%의 가능성과 20%의 예산으로 시작했다.”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에 걸맞은 결과가 나왔나. “처음 3년은 너무 힘들었다. 2017년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대표가 80여명이었는데 5년이 지난 현재 나를 포함해 3명 남았다. 창업하면서 벤처기업 중 10년차 이상인 기업이 왜 없나 내내 의문이었다. 전공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했을 텐데 왜 그런가.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창업이 뭐가 어렵겠어’ 이렇게 생각했다. 정말 투자받아 잘 쓰고 사람 잘 뽑아서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 만들고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걸림돌 한두 가지란 게 뭔가. “직장생활을 할 때에는 회사가 배경이라 파트너 회사들이 협력한다. 창업을 하면 회사라는 배경은 사라진다. 알고 지낸 파트너를 찾아가서 이런저런 협력을 요청하니 거절하더라. 한두 해 일한 파트너들이 아니었는데, 다들 거절하니 정말 씁쓸했다. 정말 100명을 만나면 99명이 똑같은 말을 한다. “나는 너를 믿지만, 네 회사는 사실 약간 물음표다.” 내가 내 사업으로 나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100명 중에 도와준 1명은 누구였나. “그 친구는 나를 도와주고 2년 뒤 창업해 성공했다. 나의 고충이 본인의 고충이 될 것이라 미리 예견을 하고 그런 게 아닌가 싶다(웃음). 당시에 수없는 거절을 당한 뒤에 기존 네트워크는 독이라 판단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서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가 그중 한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생판 남인 여성 벤처기업인들의 도움과 컨설팅을 받았다. ‘어떤 거래처가 필요해?’, ‘어떤 네트워크가 필요해?’ 하며 소개도 해 주었다. 감사하다.” -중기부와 한 2018년 인터뷰를 보니 그해 성공 기준은 매출 30억원, 올해 로봇매출 500억원 달성이더라. “2018년에 중기부에서 연구개발(R&D) 기반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하게 된 인터뷰였다. 그러나 그 계획은 코로나 확산으로 뭉개졌다. 창업 첫해에 12명의 개발자를 찾아서 물류 자동화를 위한 산업용 로봇 개발을 시작했는데 2년차를 넘어갔을 때 한국서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국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 이제는 로봇 대신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로봇 자동화 센서에 필요한 모듈을 여러 종류 개발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Micro Fulfillment)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테스트버전이 연말에 나온다. 코로나 때문에 풀필먼트 서비스 시대가 빨리 오고 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서비스가 뭔가.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하는데 제품선별, 포장, 배송, 교환·환불 서비스를 일괄하는 것을 뜻한다. 내가 하려는 건 상차와 하차를 포함해 전 과정에 완전히 사람이 배제된 물류시스템이다. 아마존 서비스를 더 간소화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마이크로’니 규모는 작다.” -시리즈 A(최초 투자금)·B(상품화 단계투자) 투자를 받았나. “창업 직후 벤처캐피탈 투자자들이 찾아왔는데, 1년 안에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에 거부했다. 창업하자마자 사무실 계약하고 개발자 12명을 채용했는데 1년이 안 돼 자금은 소진되고 제품은 안 나왔다. 그런데 은행들은 나에게 대출을 안 해 준다. 그래서 대치동 아파트를 팔았다. 돌아보니 투자를 수용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늦었다. 다만 마이크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연말에 기획하고 있어 센터부지 등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다.” -구로구 가산동의 야경이 아름다운 건 노동자의 야근 덕분이라는데.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주당 120시간 일해야 한다. 하루에 2시간이 아니라 사흘에 2시간 잔 적도 있다. 대표는 이렇게 일하고, 직원들은 52시간 적용을 받는다.” - 인간이 노동에서 배제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지 않나. “무인 물류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물류 과정에는 사람이 배제되지만 그 밖에서 관리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필요하다. 특정 분야에서 노동이 사라지지만, 추가적인 노동이 필요하고 충원돼야 한다. 노리앤드는 기술의 혜택으로 노동의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놀면서 창조적으로 살자는 게 회사 방침이다.” -바코드 단말기, 결제단말기, GPS 위치추적기, 번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등 개발 품목이 상당히 많다. “오너의 호기심이자 관심이다. 하드웨어 라인이 자동화 물류시스템인 센서는 계속 더 발전시켜야 한다. 1년에 하드웨어 개발을 10건쯤 한다.” -베트남 수출 이야기를 해 달라. “사용자 지문을 인식하는 바코드 인식기를 2021년에 베트남 납품용으로 만들었다. 우리 제품을 쓰면 물류창고에서 누가, 얼마나, 제품을 가져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즉 물류창고에서 재고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병원에서 향정신성 약품을 관리할 때도 좋다. 어느 의사가 처방을 냈고, 마약성 약품을 누가 얼마나 쓰는지 확인하니 중독 등을 예방한다. 이렇게 되면 지문 등의 개인정보를 걱정하겠지만 지문을 8개로 쪼개서 각각에 암호값을 줘 저장하니 안전하다. 베트남 통신사에 납품하는데 5년간 매년 10만대를 1개당 600달러 가격으로 수출한다. 베트남 통신사가 택배회사이자 아마존이다. 여름에 베트남 출장을 가서 필드테스트를 해야 한다.” -베트남 시장 외에 다른 시장도 있나. “미국 시장이 있다. 직장생활 때 알던 파트너가 노리앤드 제품을 좋게 보고 전 세계 지사에 마케팅해 줬다. 국내 시장은 단가는 낮으면서 까다로워서 잘못 납품하면 유지보수하다가 회사가 망할 수 있다. 사실 애플이나 삼성, 쿠팡 등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국내외 대기업 러브콜을 왜 마다했나. “사업 초기이고, 조금 더 회사를 키워야 한다. 쿠팡이 우리 제품을 인정했다고 대량주문에 응했다가 잘못 관리하면 회사가 회생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부자 몸조심하려는 거랑 비슷하게 안전하게 하려는 거다, 순차적으로. 국내는 가격도 문제다. 국내산은 최소 100달러는 생각해야 한다. 아니면 중국 거 쓰는 게 맞다.” -베트남이 잘되면 투자 안 받아도 되는 거 아닌가. “그렇기는 하다. 다만 물류장비 납품과 시간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서비스는 올해 연말부터 준비해서 내년에 론칭해야 하니까 투자가 필요하다. 베트남은 아직 1년 더 걸린다.” -여성 창업자로서 더 좋거나 더 나쁜 일이 있나. “지금은 거의 없다. 2018년 정부에 기업설명을 하는데 심사위원들이 ‘남자들도 못 만드는데, 여자가’ 이런 표현을 쓰더라. 그때 한국여성벤처협회를 통해 거센 항의를 했다. 현재는 벤처기업들이 심사위원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사실 여자라서 힘들고 여자라서 쉽고 이런 건 없다. 남녀가 동등해져야 한다.”
  • 논란 유튜버들 “보고싶다”며 돌아오는 ‘6개월 법칙’

    논란 유튜버들 “보고싶다”며 돌아오는 ‘6개월 법칙’

    명품 가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인 프리지아(송지아)가 5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송지아는 18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송지아는 “프링이(구독자) 너무 보고 싶어서 쉬는 동안 프링이들에게 온 DM(쪽지)다 읽었다”라며 “소소하게 수다 떠는 게 그리웠는데 용기가 없어서 프링이 카톡방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최근 이사를 했고, 유화를 배우고 있다며 “엄마가 없을 때는 밖에서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집밥이 너무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에 걸렸었다. 2주 정도는 목이 심각하게 아팠다. 원래 따뜻한 차를 안 먹는데 차 끓여 먹고 꿀물을 타서 마시곤 했다”고 전했다. 송지아는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드렸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다. 너무 반가웠다. 또 만나자. 영상 봐줘서 고맙다”라며 복귀를 알렸다. 송지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1월 ‘명품 가품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방역 논란’ 영국남자도 6개월만 복귀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조쉬 또한 아내인 국가비와 함께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조쉬와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자가격리 기간 도중 지인을 불러 생일파티를 하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방역법을 어긴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탈세 의혹도 받았다. 마포구 보건소는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1월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혐의는 인정되나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 처분을 내렸다. 조쉬는 자가격리 위반은 큰 잘못이라며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려, 당연히 그래야 했던 것처럼 격리 원칙을 지키며 그 날을 보냈을 것”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의 안전과 환대를 당연히 여겨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했다.“수익 창출 자격 박탈”…6개월 법칙 구글 정책에 따르면 일정 기간 영상과 커뮤니티 글 등 계정의 활동이 없는 경우 고지없이 계정을 회수할 수 있다.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 또는 게시되지 않은 경우 재량에 따라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한 권리를 보유한다”고 설명한다. 조회수 수익만 한달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들 채널의 수익 창출 제한은 경제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뒷광고 논란으로 자숙을 이어갔던 유튜버들 대부분이 6개월 안에 복귀했다. 유튜브는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해도 동영상 업로드를 제한하지는 않는다. 복귀 이후 30일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간 뒤 수익 창출을 재신청하면 유튜브가 이를 심사한다. 유튜브는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된 채널은 30일 후 프로그램 가입을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개도국에 777조원 쏟아붓는 G7… 中 일대일로 ‘빈틈’ 파고든다

    개도국에 777조원 쏟아붓는 G7… 中 일대일로 ‘빈틈’ 파고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불을 놓고자 개발도상국 지원에 777조원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돕는 중국에 대한 견제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가치 연대의 의미가 크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개도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면 우리는 언제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은 PGII에 정부 및 민간 투자로 20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백악관은 “G7 정상들이 발표한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격차를 메우고 세계경제와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며 “6000억 달러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국, 개발은행, 국부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 지원을 위한 ‘돈싸움’에서 중국에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백악관에 따르면 PGII의 인프라 투자는 크게 환경과 정보기술, 성평등, 보건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단순히 자금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 에너지 생산, 환경파괴 최소화, 정보 격차 축소 등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룬 ‘진보적 가치’를 내세워 차별점을 삼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 빈국 앙골라가 태양열 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를 제공하고, 세네갈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14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돕는 펀드에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코트디부아르가 자국 병·의원을 개보수하도록 3억 2000만 달러를 준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제3세계 국가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3억 3500만 달러를 낸다. 쉽게 말해서 ‘서구판 일대일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중국은 시 주석이 취임한 2013년부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세계 곳곳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의 영향력 확대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일대일로 참가국들은 결국 중국에 종속돼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다수 저개발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리를 돕지도 않으면서 중국만 앵무새처럼 비난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중국 견제를 위해 개도국 지원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 미 vs 중러 사이 난제 안은 尹… 국익 극대화 ‘외교 고차방정식’ 풀까

    미 vs 중러 사이 난제 안은 尹… 국익 극대화 ‘외교 고차방정식’ 풀까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견제를 주목적으로 창설된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으며, 그 기류 속에서 한국의 국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윤 대통령이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한 바 있다. 이는 초강대국인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더욱 밀착하는 포석이지만, 한편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차방정식’의 외교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된다. 나토가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을 초청한 것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연대를 보여 주는 것 외에도 반(反)중국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많다. 한국을 포함한 이들 4개국은 ‘중국 봉쇄’ 전략에 핵심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실제 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향후 10년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 개념’을 추인하면서 중국을 ‘우려’ 요인으로 명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돼 협력 관계를 이어 오던 한국이 지난 4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정상회의에 처음 초청된 것은 이 같은 전략 변경과 무관치 않다.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중국의 시각은 마뜩지 않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한국 등 아태 국가의 나토 정상회의 참가 관련 질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주가 아니다”라며 “나토는 이미 유럽을 어지럽혔다. 더이상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를 어지럽혀서는 안된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은 한국이 무슨 회의에 참여할지에 관한 거부권이 없다”고 받아쳤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가능성을 의식한 듯 정부는 파트너 국가로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뿐 나토 회원국 간의 성명에는 동참하지 않는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한국의 반중 반러 정책 선회 가능성과는 무관하다”며 “우리는 나토 파트너국으로서 초청을 받았고 집단방위보다는 경제나 기후변화, 새로운 신흥 기술 등 포괄 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 사이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은 개인적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자리가 된다. 데뷔 무대치고는 난도가 높은 무대인 셈이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미중 사이에서 발언 한 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한 대한민국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향한 국제적 공조라는 대의명분이 있더라도 최대 교역국으로서 경제적 이익이 걸린 중국과 북핵 6자회담 국가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책임감도 드러내야 한다는 얘기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유럽, 나토는 한국이 자유를 방어하는 데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바라고 있어 한국은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인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의 반작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과제로 남는다”고 했다.
  •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만나나… ‘영부인 외교’ 첫발

    김건희 여사, 질 바이든 만나나… ‘영부인 외교’ 첫발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 여사도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별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이 주목된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28일(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 부부와 마주한다. 이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에는 스페인 왕궁이 마련한 촘촘한 배우자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산 일데폰소 궁전과 왕립 유리공장,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소피아 미술관에는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스페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 여사가 얼마 전까지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활동하며 ‘색채의 마술사 샤갈’, ‘마크 로스코전’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전을 유치했던 만큼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이 이번 ‘배우자 외교’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 여사는 같은 날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스페인 동포 만찬회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나토 일정이 마무리되는 30일에는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리허설을 관람한 다음 브런치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달 21일 한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불발된 한미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시 바이든 여사가 방한에 동행하지 않으며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번 배우자 일정에서는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 당시 만찬이 열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마주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메리드 업’(married up)한 남자들”이라며 김 여사에게 찬사를 보냈다. 남성이 자신보다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미국식 유머로 자신의 아내와 함께 김 여사를 치켜세운 것이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전업주부가 아니라 ‘커리어 우먼’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바이든 여사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현직 영작문 교수로 백악관 입성 뒤에도 본업을 유지하고 있다. 김 여사도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일하다가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임했다. 또 두 사람 다 애견인이다. 김 여사는 토리 등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바이든 여사 역시 백악관에서 ‘퍼스트 도그’ 커맨더와 ‘퍼스트 캣’ 윌로를 키운다.
  • 개도국에 777조원 퍼붓는 G7… 노골적인 중러 견제

    개도국에 777조원 퍼붓는 G7… 노골적인 중러 견제

    미국을 위시한 주요 7개국(G7)이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서 개발도상국 지원에 777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돕는 중국에 대한 견제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가치 연대의 의미가 크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개도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면 우리는 언제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은 PGII에 정부 및 민간 투자로 20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미국과 G7 파트너들은 (6000억 달러 외에도)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국, 개발은행, 국부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한 2013년부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세계 곳곳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의 영향력 확대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일대일로 참가국들은 결국 중국에 종속돼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다수 저개발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리를 돕지도 않으면서 중국만 앵무새처럼 비난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중국 견제를 위해 개도국 지원 경쟁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압박 기조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다자 회담 등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9일 열린다.
  • G7 인프라 통큰 지원, 中 일대일로에 맞불..러에는 ‘원유상한가’ 제재

    G7 인프라 통큰 지원, 中 일대일로에 맞불..러에는 ‘원유상한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 정상이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불을 놓겠다고 선언해 ‘대중 포위망’을 더욱 단단히 조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서도 금 거래를 차단하고 원유 상한가제 도입을 논의하는 등 추가 제재에 돌입했다. G7 정상회의 첫날인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G7 정상들이 발표한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격차를 메우고 세계경제와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의 국가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개도국 지원을 위한 ‘돈싸움’에서 중국에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백악관에 따르면 PGII의 인프라 투자는 크게 환경과 정보기술, 성평등, 보건 등 4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단순히 자금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 에너지 생산, 환경파괴 최소화, 정보 격차 축소 등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룬 ‘진보적 가치’를 내세워 차별점을 삼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 빈국 앙골라가 태양열 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를 제공하고, 세네갈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14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돕는 펀드에 1억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코트디부아르가 자국 병·의원을 개보수하도록 3억 2000만 달러를 준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제3세계 국가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3억 3500만 달러를 낸다. 쉽게 말해서 ‘서구판 일대일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날 G7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공식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의 첫날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산 원유를 시장 가격이 아닌 G7이 지정한 가격으로만 살 수 있게 해 모스크바에 경제적 타격을 주겠다는 취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영국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100여년 만에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전했다. 러시아는 전날까지 투자자들에게 외화 표시 국채 이자 약 1억 달러를 지급해야 했지만, 미국 등 서구세계가 외화 거래 통로를 틀어막아 개별 투자자들에게 대금을 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가 외채 관련 디폴트를 선언한 것은 볼셰비키 혁명 시기인 1918년 이후 104년 만이다. 블룸버그는 “이미 러시아가 국제 정치·경제·금융 시스템에서 퇴출돼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번 디폴트는 일종의 암울한 표지와 같은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개도국에 777조원 퍼붓는 G7..노골적인 중러 견제

    개도국에 777조원 퍼붓는 G7..노골적인 중러 견제

    미국을 위시한 주요 7개국(G7)이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맞서 개발도상국 지원에 777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돕는 중국에 대한 견제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G7 정상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엘마우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6000억 달러(약 77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등) 권위주의 체제에 맞서 가치 연대의 의미가 크다”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개도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면 우리는 언제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은 PGII에 정부 및 민간 투자로 20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미국과 G7 파트너들은 (6000억 달러 외에도)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국, 개발은행, 국부펀드 등에서 추가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한 2013년부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세계 곳곳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의 영향력 확대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일대일로 참가국들은 결국 중국에 종속돼 빚더미에 앉게 된다”며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그러나 다수 저개발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리를 돕지도 않으면서 중국만 앵무새처럼 비난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중국 견제를 위해 개도국 지원 경쟁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압박 기조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한국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다자 회담 등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9일 열린다.
  • [STOP 푸틴] 잠든 새 공습당한 7세 소녀…러軍 잔혹함 어디까지

    [STOP 푸틴] 잠든 새 공습당한 7세 소녀…러軍 잔혹함 어디까지

    러시아가 3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3주 만에 재개된 수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지난 5일 이후 멈췄던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키이우 중심부 주택가와 유치원 건물 등에 쏟아진 포격으로 인한 부상자 중에는 7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부상한 채 구조대에 실려가는 7세 소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 게시물에 따르면, 키이우 중심부 세브첸키브스키 지역의 9층짜리 건물이 포격으로 화염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인 7세 소녀는 구조됐지만, 소녀 어머니의 생사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주말 아침 잠들어 있다 공습을 받았다.이곳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의 유치원 건물은 유리창이 깨졌고, 운동장 옆에는 커다란 폭발 분화구가 남아 포격 당시의 충격을 짐작하게 했다.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군의 공격권에서 비교적 멀리 있었던 중부 도시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6일 중부 도시 체르카시에 떨어진 미사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부 지역 일부가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이번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1000㎞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4~6발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격추했다”고 밝혔다.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지역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 도착한 뒤 G7 국가들과 러시아산 금 수입 등 대러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오늘 키이우에 대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한 몇 주 만의 공격”이라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 및 이날 열린 세계 최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습 직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7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이 보유한 현대식 방공 시스템은 훈련지역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조선해양, 함정 해외시장 진출 ‘순항중’…필리핀 OPV 6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함정 해외시장 진출 ‘순항중’…필리핀 OPV 6척 수주

    ●필리핀과 7500억 규모 계약…2028년까지 인도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원해(遠海) 경비함(OPV) 6척을 수주하는 등 해외 함정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필리핀 국방부와 배수량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75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길이 94.4m, 폭 14.3m에 최대속력 22노트(시속 약 41㎞), 순항속력 15노트(시속 약 28㎞)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5500해리(1만 190㎞) 항속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76㎜ 함포 1문과 30㎜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함정에 탑재될 레이더와 무기 체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함정은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측의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계기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군함시장 적극 진출 계기…국방부도 지원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필리핀 국방부와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지난 2016년에는 호위함 2척을 수주해 최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또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사업도 한 적이 있어 해외 군함시장 진출에 의미가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으로 신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중공업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성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과 2020년 5월에 인도한 필리핀 호위함 2척에 대한 수명주기지원(MRO)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은 함정 설계, 건조 및 수명주기관리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탑 클래스 함정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尹대통령 부부 동반 출국…김건희 여사 국제무대 데뷔[서울포토]

    尹대통령 부부 동반 출국…김건희 여사 국제무대 데뷔[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에 동행,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 나토 사무총장 면담 △ 스페인 국왕 면담 △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핀란드(28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29일), 체코·영국(30일)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회동이 추진된다.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어 오후 3시 개최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양국관계보다는 선거를 앞둔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렸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당초 거론됐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국 정상과의 4자 회담도 열리지 않을 분위기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28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29일)에 참석하고,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왕립 오페라 극장을 찾아 리허설을 관람할 예정이다.
  • G7 지도자들 “읏통이라도 벗어 푸틴보다 터프함을 보여줘야 하나”

    G7 지도자들 “읏통이라도 벗어 푸틴보다 터프함을 보여줘야 하나”

    “재킷 벗을까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보다 강하게 보여야 하는데?”(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웃통 벗고 승마 정도는 해야죠.”(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바바비안 알프스의 산들을 배경으로 둘러친 독일 바이에른에서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상의를 벗어 남성미를 과시하곤 하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조롱 섞인 농담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의 개인 헬스장을 공개하거나 웃옷을 벗고 수영, 사냥, 승마 등을 하는 근육질의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를 시작하기 전 원탁에 둘러앉은 정상들은 언론에 공개될 단체 사진의 복장을 놓고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푸틴 대통령 얘기를 꺼냈다. 존슨 총리가 먼저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고 입을 연 뒤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말 안장에 앉았던 푸틴의 유명한 사진을 염두에 둔 듯 “웃통을 다 벗고 승마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존슨 총리는 “바로 그거다. 우리도 가슴 근육을 보여줘야 한다”고 웃었다. 푸틴 대통령을 확실히 압박하는 방안을 놓고 남자 정상끼리 낄낄거리자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다. 다른 나라 정상과 만나기 불과 몇 시간 전 “G7은 함께 러시아에서의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대화에 끼지 않다가 사진 촬영 때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점심 실무회의를 취재한 풀기자단이 배포한 사진에는 9명의 정상 모두 재킷을 벗은 채 촬영에 응했다. 그 뒤 비공식 단체촬영이 있었는데 이 때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만 재킷을 벗은 채였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바이든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존슨 총리, 트뤼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크롱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한편 G7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끌고 있는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미국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은 일단 금 수입 금지 조치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또 인프라 시설 투자를 통한 중국의 대외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유럽연합(EU)이 중국 자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따라 아시아·아프리카·유럽 개도국의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반면 서방에서는 중국이 개도국에 과도한 부채를 지게 만들어 ‘채무 함정’에 빠뜨린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따라 G7은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6000억 달러(약 772조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000억 달러(약 257조원), 유럽이 3000억 유로(약 409조원)를 동원하기로 했다. 미국은 보조금이나 연방정부 자금, 민간 투자를 통해 자금을 모을 방침이며, EU 역시 민·관 영역에서 자금을 모으고 이를 개도국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이나 보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강력한 투자 충격을 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면서 “개도국 파트너들을 향해 그들에게 선택지가 있으며 우리가 그들의 개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조나 자선이 아니며, 수익을 모두에게 돌려주는 투자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투자 대상국들이) 민주주의와 파트너를 맺음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글로벌시티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G7이 국민총소득(GNI)의 0.7%를 개발원조에 쓰겠다고 공약했지만, 실제 이행은 평균 0.3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용 수송기 전쟁...러시아 라이벌이 이 나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용 수송기 전쟁...러시아 라이벌이 이 나라?

    우크라이나전쟁은 전쟁을 수행하는 능력에서 병력 및 화력과 함께 군수보급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군수 보급은 차량 등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멀리 떨어진 적진 침투나 장거리 수송을 위해서는 항공기가 필수적이다. 민간 여객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활주로가 잘 정비된 곳이 아니면 투입이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군용 수송기다. 군용 수송기는 착륙이 가능한 단단한 땅이 있다면 활주로가 아니어도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군용 수송기 시장은 전투기보단 생산된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러시아는 IL-76 이후 개량형인 IL-76MD-90A 정도를 제외하고 신형 수송기를 내놓지 못하고 있고, 중국은 터보프롭으로 움직이는 Y-8에 이어 터보팬 엔진 4개를 장착한 Y-20 대형 수송기를 개발했지만, 아직 다른 나라에 수출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60톤을 수송할 수 있는 IL-76보다 더 많은 77톤을 수송할 수 있는 C-17과 서방권의 표준 수송기라고도 할 수 있는 C-130 전술 수송기의 최신형인 C-130J까지 세계 시장에서 많은 기체를 판매했다.  하지만, C-130H 등 구형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C-130J는 도입 비용이 많이 든다. 2020년 1월 25일 미 국방부 대외협력국(DSCA)이 발표한 정보에 의하면, 이집트가 판매를 요청한 C-130J-30 수송기 12대와 엔진 등 관련 장비의 추정 비용은 22억 달러에 달한다.  이런 높은 가격은 경쟁 기종이 없다는 것도 한몫한다. 이런 C-130J에게 EMB-314 슈퍼 투카노 경공격기로 유명한 브라질의 엠브라에르가 C390M이라는 전술 수송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지 시각 6월 16일, 네덜란드 국방부는 노후한 C-130H 수송기 4대를 대체할 기체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M 수송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390M은 2026년부터 네덜란드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C390M이 C-130J와 비교하여 가용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C-130J라면 다섯 대가 필요한 최소 작전 요구조건을 C390M은 네 대로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약 26톤을 수송할 수 있는 C390M은 브라질 정부가 엠브라에르와 함께 자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C-130H 대체 수요를 노리고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과정에서 시장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칠레, 포르투갈 등 해외 파트너를 포함시켰다.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한 C390M은 2015년 2월 3일 시제기의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18년 10월에는 브라질 공군에 납품될 첫 양산기체가 비행에 성공했다. 2019년 9월 초에는 브라질 공군에 첫 기체가 인도되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2018년 말, 엠브라에르는 미국의 보잉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목표한 제휴는 상업 부문이 핵심이었지만, C390M 공동 판매 협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737 맥스 여객기 문제로 인한 재정적 문제로 보잉이 협력을 파기했고, 브라질 정부도 28대에서 22대로 축소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브라질 공군에 이어 2019년 포르투갈이 5대를 주문했고, 2020년 11월에는 헝가리가 C390M의 급유기 모델인 KC390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개발 과정에서 칠레, 콜롬비아, 체코 등 여러 국가가 도입을 희망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미 C-130J를 운용하고 있으며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인도에 C390M을 제안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390M은 2022년 5월 19일 입찰 공고가 난 우리 공군의 대형 수송기 2차 도입사업에 록히드마틴 C-130J-30, 에어버스 A400M과 함께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국제 외교무대 데뷔하는 尹… 최소 14차례 양자·다자회담 강행군

    국제 외교무대 데뷔하는 尹… 최소 14차례 양자·다자회담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등판한다. 경제·안보를 이슈로 한 나토 회원국들과의 ‘릴레이 회담’과 더불어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등 윤 대통령의 나토 방문 일거수일투족은 국익과 직결되는 행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유럽 국가들의 안보협력체인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열흘 만에 ‘초고속’ 한미 정상회담을 치렀던 윤 대통령은 취임 50여일 만에 다자외교 무대라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다자 회담 등 14개의 외교 행사가 확정됐다. 29일로 확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등에 이어 나토 회원국들과의 양자회담이 촘촘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현안을, 체코·폴란드 등과는 원전 수출문제를, 덴마크와는 청정에너지 등의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윤 대통령은 경제·산업을 고리로 한 광폭행보가 이번 나토 순방 기간 예정돼 있다.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일정에 대해 “경제안보와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비핵화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대러시아·대중국 전략이 우선 의제인 나토 회원국들에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동북아가 아닌 유럽지역의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한국 정상이 북핵 문제와 대북 억지력 강화 의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온다면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이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이들과의 첫 만남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다음 외교 행보에 더욱 힘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직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이번에 만나는 주요국 정상들은 앞으로 여러 차례 만날 기회가 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으로서는 당장 성과를 내는 것만큼 이들과의 첫 대면으로 얼굴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주재우 경희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나토 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대통령으로서 민주 자유진영과 뜻을 같이하는 입장을 뚜렷이 가져가야만 다자회의 참여국들에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의 나토행에 동반,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하게 된다. 김 여사는 스페인 국왕 주재 환영 갈라 만찬에서 주요국 정상 부부와 마주하고, 스페인 왕궁 투어와 왕궁 유리공장, 소피아 왕립미술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귀국 전날인 29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 한일정상회담 사실상 무산…약식 회동도 없다

    한일정상회담 사실상 무산…약식 회동도 없다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등은 사실상 무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설명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0분)으로 조율 중으로, 최종 시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외에 일부 수행인사들이 배석한다. 다만 촉박한 일정으로 30분 이상 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도 어려울 듯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다. 한일 정상 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동) 형태로 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나토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으로 최소 3차례 만나게 된다.
  • [속보]한일정상회담 사실상 무산…약식 회동도 없다

    [속보]한일정상회담 사실상 무산…약식 회동도 없다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9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등은 사실상 무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0분)으로 조율 중으로, 최종 시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다. 한일 정상 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동) 형태로 대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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