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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아시아정책 조정 불가피”/NYT지 보도

    ◎“아 경제위기로 북 붕괴 가능성 등 대비해야” 【뉴욕 연합】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가 미국의 대 아시아정책의 조정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으며 그 첫 시험대가 한반도 정책이 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아시아의 경제적 혼란이 미국의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그같이 말하고 이 지역의 경제위기가 앞으로 수년동안 미국의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을 약화시킬는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는 특히 지금까지 미국의 아시아 정책은 이들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지역의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장래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 등의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제 한국이 경제력을 무기로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게 됐으며 지난주 북한이 4자 본회담의 개최에 합의하게 된 배경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 국내합작 6개사 상대/홍콩페레그린,손배소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외국측 합작파트너인 홍콩페레그린(대표 필립토즈)은 25일 신동방그룹(회장 신명수) 등 국내측 합작파트너들이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금에게 동방페레그린 주식 51.98%를 매각하는 바람에 제1대주주의 지위를 잃어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며 대한종금 신동방 녹십자 대한제당 이건산업 동신식품 등 6개사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날 동방페레그린증권(대표 이준상)은 대한종금을 주주로서 인정할 수 없다며 대한종금을 상대로 주주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홍콩페레그린측은 소장에서 “신동방그룹등이 합작파트너와 사전협의 없이 대한종금에 주식을 넘긴 것은 ‘소유주식을 팔 때는 합작상대방에게 우선매수권이 있다’는 합작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로인해 본사는 제1대 주주로서의 지배권을 부당하게 뺏기게 되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므로 우선 1차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 보수대연합·영남후보론·제3후보론/대선구도에 3대변수

    ◎보수대연합­이한동·이수성·박태준씨 JP와 연대 가능/영남후보론­무주공산 TK·PK지역 새 맹주론 대두/제3 후보론­DJP공조 회의론 높자 “새인물 내세워야” 제15대 대통령선거에 나갈 여야 3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 정국은 대선 분위기로 급전하고 있다.그러나 대선 가도에는 여러가지 변수와 복병들이 잠복해 있어 지금의 3당 대선구도가 12월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대선 주요변수들을 점검해본다. ▷보수대연합◁ 여야를 넘나드는 보수대연합의 성사여부가 대선정국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신한국당의 이한동 이수성 고문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포항북 보선에서 당선된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그 주인공들로 ‘신 4자연대’로도 일컬어진다.이들은 정치적 노선이 비슷한데다 인간적인 신뢰관계까지 두터워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도 연대 가능성이 자주 거론된 바 있다.그렇다면 과연 보수대연합이 이뤄질 수 있을까.분명한 것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런 움직임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중에서도 김총재의 행보가가장 활발하다.지난 25·26일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각각 청구동 자택에서 연달아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28일에는 박 전 회장과도 만난다.다분히 김총재가 중개역을 자임하면서 연대 파트너들의 의향을 타진하는 모양새다.신한국당의 두 이고문도 당분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체제를 관망한다는 자세지만 반이정서가 여전하다.이한동 고문이 지난 23일 포항에 내려가 박 전 회장을 간접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그럼에도 보수대연합의 성사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게 정설이다. ▷영남후보론◁ 지난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선출된뒤 이수성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대선은 결코 ‘백제’끼리의 대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지금까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이회창 후보(충남 예산)와 국민회의 김대중(전남 신안)·자민련의 김종필(충남 부여) 후보가 모두 비영남 출신인 점을 빗댄 것이다. 정치권에서 영남 후보론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은 오는 대선도 결국 ‘지역 선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예측을 근거로 한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대선에서 부산·경남이 전체 유권자의 18%,대구·경북이 12%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두 지역을 합치면 전체 표밭의 30%에 이르는 것이다.또 이번 대선에서 30년 이래 처음 ‘무주공산’이 된 영남지역의 ‘새로운 맹주’를 노리는 후보가 나올 것이라는게 영남후보론을 주창하는 측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거론되는 영남후보는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고문,박태준 전 포철회장 등이다.울산에서 3선을 기록한 정몽준 의원도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보수대연합의 기치 아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의 이한동·이수성 고문,박태준 전 회장 등이 뭉쳐 경북 칠곡 출신인 이수성 고문을 후보로 낸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도 나돈다.그러나 무엇보다 지역만을 근거로 표를 달라는 것은 유권자의 수준을 너무 무시한 정치행태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3후보론◁ ‘제3후보론’이 다시 급류를 타고있다.DJP(김대중­김종필 총재)가 연합전선으로 총력전을 펼쳤던예산 재선거의 패배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듯하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파괴력이 현실화된 만큼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우선 조순 서울시장 주변이 분주하다.조시장도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상당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포항 보궐선거에서 정치복귀에 성공한 박태준 포철회장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자신은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없다“고 하지만 DJP 진영은 잔뜩 경계하고 있다. 제3후보론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가지 아니다.우선 정치적 기반이다.조시장을 미는 통추의 일부세력이나 박회장진영도 현실정치에서는 엄연한 소외세력들이다.대세론을 점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바람이 돌풍으로 변하다 해도 ‘홀로서기’에 대한 의문점은 남아있다. 하지만 제3후보론은 DJP,특히 DJ가 역풍에 처할 때마다 힘을 발휘하는 측면이 강하다.결정적 반전이 없는 한 상당기간동안 DJP에 대한 대안으로서 잠재적 폭발력을 지닌 변수인 것이다.
  • 앤드류 버드 주러 영 대사 러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국제문제 해결에 ‘러’참여 긴요” 앤드류 버드 러시아주재 영국대사는 15일 러시아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의 지도국 가운데 하나이며 때문에 강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다음은 그의 기고 내용. 영국은 강한 러시아를 원한다.많은 지구촌차원의 문제들은 러시아의 참여없이 해결이 불가능하다.영국의 신임 외무장관이 7월13일부터 15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그와 나는 ‘서방국가가 러시아를 약하게 만들기를 원한다’는 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그럴 경우 잘못된 정책임이 분명하다.영국은 미국이나 독일,일본이 약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동시에 러시아는 유럽의 지도국가군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러시아의 번영과 안정은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그래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내년 G-8회담에서 옐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학수고대하는 것이다.영국의 시민들은 러시아의 문학작품을 읽고 멘델레프의 원소주기율표를 공부한다.러시아의 유산은 세계의 커다란 유산이기도 하다.때문에 서방국가와 러시아는 서로 적이 아니다.러시아와 다른 유럽의 여러국가 번영은 서로 연결돼 있다.지난해 영국과 러시아간의 무역고가 15억달러를 넘어섰다.영국의 회사들은 상당한 투자를 러시아에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공헌한다.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같은 이치다.만일 러시아가 부유해지면 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 역시 부유해진다. ○‘러’ 번영이 서구에 도움 상황은 아직 이상적이지 못하다.러시아와의 무역파트너들은 투자와 무역증진에 장애가 많다고 지적한다.법적,제도적 영역에서 확실한 보장 장치를 원한다.어떤 나라도 법을 준수하지 않고는 경제발전을 이루기는 어렵다.이러한 논리가 바로 홍콩을 부유하게 만들지 않았는가.온 세계가 러시아의 시장경제가 잘 정착돼도록 신경써야 한다.이를테면 국제금융기구 등의 원조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러시아가 빈곤층이 많다고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하지만 자유선거와 언론 등 민주발전의 경우는 책임있는 정부없이 생기기 힘들다.때문에 영국이나 미국은 러시아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영국의 민주주의는 오랜시간에 걸쳐 이뤄져 왔다.하지만 러시아같은 나라는 보다 빨리 이런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세계 공동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제안보의 안정된 시스템이 필요하다.우리는 러시아가 유럽·아시아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러시아와 벨라루시와의 통합도 벨라루시의 민주화에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우리는 러시아가 몰도바와 타지키스탄의 상황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역시 지지한다.나아가 러시아가 나토와 맺은 협정을 기쁜 마음으로 지지했다. ○견제보다는 공존 선택 나토에 관해 얘기를 하고 싶다.나토와 러시아가 공동위원회 형식으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이들은 일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합의에도 도달했다.현재는 일반 군사력을 감축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영국은 이 과정에 공헌하고 있으며 쿡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프리마코프 장관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나토를 적대세력으로 돌리거나 나토의 확장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이다.이제 나토는 냉전시대와 똑같은 조직이 아니다.나토는 변화하고 있다.1990년부터 예비군을 30∼40% 감축했다.1990년부터 나토의 국방비용 지출은 20% 이상 줄었다.이 결정은 모든 나라들이 했으며 모든 문제를 수많은 위원회가 처리했다.나토는 어느 누구와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영국은 러시아가 능률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길 원한다.거기에 러시아의 국익이 있다.때문에 영국 등 서방국가는 러시아의 군사조직의 재편을 도우려는 것이다.러시아의 군사개혁이 분명해질때 우리는 어떤 방향에서든 실질적인 (돕는)일을 시작할 수 있다.러시아든 영국이든 다른 서방국가든 이제는 서로 따로 행동할 수 없다. 쿡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국제범죄에 대한 공동대처방안도 논의된다.올해 안에 이러한 협정이 체결되길 희망한다.우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의 의장국이 되는 시점(1998년1월부터 6월30일까지)에 러시아가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서방국가는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활동적인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다시 강조하지만 무기밀거래의 제한,인권존중 문제,생태학 문제 등 국제적인 이슈를 해결하는데 러시아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이러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를 견제하는 정책을 택한다는 증거는 없다.우리의 목표는 함께 공존공영하는 일이다.전세계 민족들이 이를 필요로 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정리=류민 모스크바 특파원〉
  • 미 레이니 대사 이임회견/북,「핵폐기물」 협상카드로 악용말아야

    ◎식량수출 주체는 카길사­북한… 미 정부 개입 못해/북 4자회담 참가 경제난 해결·긴장 완화 도움될 것/잠수함 침투는 북 호전성 반증… 인내와 단호함 필요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69)는 지난달 31일 미국공보원에서 가진 이임 기자회견에서 『미국 카길사가 북한에 식량을 수출하는 것은 개인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북한과 카길사가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은 핵폐기물 반입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그렇게 하려 한다면 미국정부는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레이니 대사는 3년반 동안의 대사직을 마치고 오는 5일 귀국하며,에모리대학 명예총장으로 일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와 식량제공을 연계시키면서 그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이에 대한 미국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4자회담 연계 납득못해 ▲미국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카길사는 개인기업이며 미국정부는 개인기업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거래문제는 카길사와 북한이 다루어야 할 과제다.미국정부는 미국의 카길사로 하여금 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광석이나 다른 상품으로 받는 바터무역을 허용한바 있다.그러나 카길사는 그러한 허락을 받고도 아직까지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북한은 미국정부가 카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듯 하지만 미국정부가 개인기업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4자회담의 전망은 어떤가. ○북 지도층서 유·불리 판단 ▲4자회담의 성사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렸다.지난해 4월 제주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공동으로 제안한 4자회담은 무조건적으로 북한과 마주앉아 대화를 하자는 것이었다.그것은 진솔한 제안이었다.북한은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사과이후에 4자회담을 위한 설명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3자간의 설명회는 북한측의 요구에 의해 1주일 연기됐다.북한은 더욱이 카길사로부터 식량 50만t을 제공받지 못하면 설명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 변화를 볼때 4자회담 성사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의혹과 우려를 갖게 된다.하지만 북한은 지금 매우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 있다.특히 심각한 식량난과 함께 전기가 부족하고 교통도 엉망이며 공장도 거의 가동되지 않고 있다.북한이 이러한 상황을 계속 버텨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중요한 것은 북한의 지도층이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4자회담이 북한의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더나아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협상의 장으로 보느냐 하는 점이다.북한지도층이 과연 4자회담을 문제해결의 장으로 평가할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북한이 4자회담을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는지 아니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화없이 현재 그대로 밀고 나갈지에 대한 결단은 북한 지도층만이 내릴수 있다.하지만 우리측이 제안한 4자회담의 진솔한 의도는 여전히 유효하며,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하면 유익할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대만으로부터의 핵폐기물 반입문제를 대화의 협상카드로 활용할 우려는 없다고 보는지. 북한이 이 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할지 아닐지를 추측하고 싶지 않다.그러나 북한이 만약 핵페기물 반입문제를 협상카드로 활용한다면 미국정부는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 ­북한의 핵폐기물 반입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이며 실제적인 조치를 생각하고 있는가. ○이웃 국가들과 협의해야 ▲미국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인들과 한국정부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이와관련 미국 국무부가 대만이 어떤 행동을 실질적으로 취하기 전에 주변 이웃국가들과 잘 협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가 밝힌 이웃 국가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당연히 한국도 포함된다. ­도이치 전 CIA국장은 3년내에 북한은 붕괴되거나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남북통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이치 국장의 평가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도이치 전 CIA국장은 CIA의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전망하는 것이기때문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그러나우리가 주의해야할 일은 북한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며 북한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나라라는 사실이다.북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은 불확실성을 담보로 할 수밖에 없다.이때문에 북한이 언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 않으려 한다. ○북한 미래 추측은 불확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이 변화하지 않고 지금과 같이 상황이 계속 악화된다면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이다.북한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현재의 북한과 같이 고립되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그 체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특히 북한은 당장 먹을 식량과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그 결과는 뻔한 것 아니겠는가.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언제 자신들의 상황을 직시하고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4자회담을 제안한 것도 북한을 친구로 생각해서도 아니고 신뢰해서도 아니며 북한의 문제가 계속 악화되면 그것이 우리들의 문제로 확대되기 때문이다.4자회담 제안은 우리가 마주앉아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하자는 것이다.만약 북한이 이러한 제안을 거부하고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게임을 하려한다면 북한지도층은 위험을 담보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일의 개인숭배에 대한 견해는. ○김부자 숭배는 종교 수준 ▲김일성과 김정일은 지난 수십년간 대단한 권위를 누렸다.그 권위의 특징이 개인숭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김일성 부자와 그 체제에 대한 존경과 숭배는 대단하다.그들이 누린 개인숭배는 그들의 권력과 직함에 잘 나타나 있다.더이상 추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북한에서는 직함과 개인을 단일화하고 있다.어떤 사람들은 종교적 신앙이라고까지 말한다.그들에 대한 개인숭배는 모택동 절정시대의 「마오이즘」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북한에는 지도자 개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다. ­남북통일에 대한 중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미국은 남북통일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통일 방향은 한국에 달려 ▲한반도의 통일과 관련 남북한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한반도 통일에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주변국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그 주변 국가중에는 우선 중국이 있다.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의 붕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물론 재건을 지원할 의향은 없지만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식량과 연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그 이상의 중국 영향력을 추측하지 않겠다. 한반도통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역대 대통령들이 반복했듯이 한반도 통일은 한국인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은 한반도 통일이 어떤 방향으로 돼야한다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통일을 일방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지도 않을 것이다.통일은 한국인들의 의사와 자유선거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 입장이다.자유로운 선거에 의한 의사결정이 어떤식이냐는 두고 보아야 하며 여기서 추측할 문제가 아니다.그러나 최근 한국에서는 통일이 먼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한국과 미국간에도 어려운 현안들이 너무 많아 통일에 대한 언급이 적어졌다.또 독일통일과정의 어려움을 보고 한반도 통일에도 그러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며 특히 잠수함침투 사건은 통일에 대한 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북한의 호전성에 대한 우려도 증폭됐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인내와 단호함이 필요하며 북한에 대한 판단이 감정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는. ○경수로위해 「사무소」 필요 ▲미국과 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기본합의가 지난 94년11월에 이루어졌다.그러나 아직 워싱턴과 평양에는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지 않았다.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한 많은 추측과 보도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개설을 위한 협상에도 별 진전이 없다.그러나 경수로 건설을 위해 한국과 미국기술자들이 많이 북한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안전과 인적관리를 위해서도 연락사무소는 개설되어야 한다. ­다음 주한 미국대사는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차기대사 지한파 되어야 ▲미국정부나 백악관은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반도라는 지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다음 대사가 되더라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주한 미국대사는 백악관의 절대적인 신임과 한국인들의 신뢰를 받을수 있는 2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체험이 있거나 한국에 대해 잘알고 있어 부임하자마자 일처리를 잘할수 있어야 한다.그중의 하나라도 부족하면 너무나 많은 한­미간의 현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한국에서의 가장 소중한 추억은. ○북한산 등정체험 인상적 ▲다른 사람들이 웃을지 모르지만 북한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이다.나이와 체구를 생각할 때 정상에 오른 것은 나에게 대단한 일이었다.그리고 한국정부 파트너들과의 좋은 협력관계와 한국친구들과의 교류도 잊을수 없다. □약력 ▲예일대학교 경제학과와 신학과 졸업 ▲매킨토시 특별연구원으로 박사학위 ▲1947∼48년 주한 미군 방첩대 근무 ▲1959∼64년 연세대에서 강의 ▲1978∼93년 에모리대학 총장 ▲1993∼97년 주한 미국대사
  • 문명권 갈등 해소 가능하다/월터 클레멘스(해외논단)

    상이한 문명권간의 갈등과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한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주장에 맞서 보스톤대학의 월터 클레멘스 주니어 교수는 문명간 갈등은 충분히 해소될수있으며 상호 건전한 협조가 가능하다고 반론을 제기했다.다음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분에 실린 클레멘스교수의 기고문 「문명간 협조는 가능하다」의 요지. 범지구적인 문명통합은 21세기에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서구는 이슬람,힌두,일본,중국,정교 및 서구 기독교 가치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타 문명들의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이런 문명간의 갈등은 무기나 무역불균형 문제보다도 훨씬 더 심각하다.그런 문제들은 쉽사리 사라질 것같지 않은 가치들의 충돌에 뿌리를 두고있다.다른 문명들도 현대화할 수있지만 서구화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의 근저에 깔린 것은 미국이 범대서양 통합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만약 서구 국가들이 서로 뭉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다.서구인들은 다른 문명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서구와 비서구 문명간의 없어질 것같지 않은 깊은 단층이 있다는 점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다.이러한 주장은 하바드대) 올린 전략문제연구소 소장인 새뮤얼 헌팅턴교수의 새 저서 「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의 재편」에서 강조된 것들이다.헌팅턴은 그의 저서에서 각 문명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다.만약 그의 견해가 맞다면 그것들은 미국외교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세계의 화약고 보스니아는 헌팅턴의 주장에 대한 예가 되고 있다.보스니아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제국을 둘로 나눈뒤 2개의 문명이 형성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수세기후 기독교 정교회가 세르비아에 자리잡았고 반면 서구 기독교는 크로아티아를 흡수했으며 세번째 문명인 회교는 오스만 터키가 15세기 보스니아를 차지했을때 유입됐다.그 이래로 3개의 다른 문명은 전쟁과 평화를 반복해왔다.티토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때는 갈등이 억제되기도 했으나 공산주의가 종말을 고하면서 문명충돌은 발칸반도에서 재현됐다. 그러나 헌팅턴의견해는 과장됐을 것이다.이 점이 우리에게는 다행이다.문명적인 영향을 강조하다보면 우리들의 인식을 왜곡시키고 갈등을 심화시킬수 있다.그러나 금세기들어 어떠한 주요 분쟁도 문명간 충돌로부터 발생하지 않았다. 1914년 2차대전때 신교도국인 독일은 가톨릭국가인 오스트리아 및 이슬람교인 터키와 동맹했다.이에 맞서 정교도국인 러시아는 가톨릭국 프랑스,신교국 영국과 연합했다.2차대전의 침략국들인 이탈리아,독일,일본,옛소련은 문화적 전통이 달랐지만 개전초기 서로 협력했다.그러나 나중에 히틀러가 옛소련을 공격하자 처칠은 스탈린이 정교회 기독교도인지 공산주의자인지를 불문에 붙였다.영국은 즉각 소련에 연합할 것을 제안했다. 그 이후 몰아닥친 냉전은 문명권의 경쟁과는 관계가 없었다.그것은 헤게모니 쟁탈전이었다.즉 서방과 옛소련의 대결이었다.모스크바 진영은 때때로 중국과 기독교 정교회 국가가 아닌 나라들을 포함했고 반면 워싱터의 파트너들은 많은 비서구 국가들이었다.1945이후의 전쟁은 대부분이 한국,베트남,캄보디아,소말리아,이라크와 쿠웨이트등 동일 문명내의 라이벌사이에서 벌어졌다. 어떤 문명도 그 스스로 단일화돼있지 않다.수니파의 이라크와 시아파의 이란은 신학을 위해 다투는 것이 아니라 수로(수노)를 확보하기위해 싸운다.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회교도들은 예지자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그들은 성지가 아니라 토지와 자원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즉 문명들 사이의 알력은 세상사의 다른 요인들에 비해 2차,3차적인 것들이다. 국가들은 전과 마찬가지로 현재도 국가이익에 토대를 두고 협력하거나 충돌할 수있다.상호의존의 심화와 기술의 발전은 점점 더 문명이라는 경계선을 뛰어넘어 협력하는 것을 가능케하고 유용하게 만들고 있다. 문명은 진화한다.헌팅턴이 서구적 방식의 토대로 파악한 신교도의 개인주의와 거리가 먼 포르투갈,스페인,일본과 다른 국가들에서 최근 수십년간 민주적 가치가 꽃피어났다. 우리는 「서구와 나머지 문명」사이에 해소할 수 없는 갈등이 있다고 가정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우리는 잠재적 갈등요인들을 상호이익이 돼도록 바꾸어야만 한다.〈미 보스턴대 교수/정리=유상덕 기자〉
  • 네타냐후 우익정권 동요/샤스당 “연정에 페레스 참여” 주장

    ◎랍비 카두리,지하터널 폐쇄 촉구 【텔아비브 AP 연합】 예루살렘의 지하터널 개통으로 촉발된 팔레스타인과의 폭력사태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주요 연정 파트너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으며 연정이 와해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채널2 TV는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샤스당의 지도자들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야당 지도자인 시몬 페레스의 정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선거에서 네타냐후의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정신적인 지도자 랍비 이츠하크 카두리는 지난 수일간 팔레스타인과의 충돌을 촉발시킨 지하터널 폐쇄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우의 「세계경영」:10·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1)

    ◎국내에서 뛰는 사람들/분야별 최고 베테랑 세계경영 후방지원/윤영석 회장 정점… 배순훈 회장 전자부문 지휘/장영수 회장 금융·김태구 회장 노무관리 달인 세계경영의 방향은 김우중 회장을 정점으로 자동차를 주력으로 하되 전자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건설이 가세하는 양상이다.따라서 세계경영의 주력인맥은 윤영석 총괄회장 배순훈 전자회장 김태구 자동차회장 장영수 (주)대우 건설부문회장 서형석(주)대우 무역부문 회장등을 들수 있다.이들은 주로 국내에서 세계경영을 지원한다. 그러나 맡고있는 분야와 성격에 따라 이들의 역할도 각각이다.윤회장은 총괄지원,배전자회장과 장건설회장은 현지지원,김자동차회장과 서무역회장 등은 후방지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윤총괄회장은 지원세력의 축인 회장단간담회를 주재한다.물론 김회장이 해외에 있을 경우에만 주재하지만 세계경영을 국내에서 뒷받침하는 계열사들의 실질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이다.김회장 부재시에도 주요사안들이 간담회에서 논의되어 그 명의로 발표되고 있다. 설령 세계경영이 무국적기업을 추구한다할지라도 국내가 중심일 수밖에 없고 보면 윤총괄회장이 세계경영 국내 지원자들의 정점인 셈이다. 배전자회장.김회장이 자동차중심의 그룹 세계경영이라면 이를 보좌하는 전자의 소세계경영을 총괄한다.움직이는 축도 김회장과 비슷하다.1년에 절반은 해외에서 보낸다. MIT공학박사출신으로 기술개발력 보강차원에서 대우에 영입됐으나 마케팅과 경영능력까지 발휘,대우가전제품을 22개국가에서 33개제품을 점유율 1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탱크주의가 트레이드마크.해외지향적인 시각도 김회장과 비슷하다. 특히 롱위 전자레인지 공장이 있는 프랑스에서 능력있는 경영인으로 소문나 있다.톰슨멀티미디어사의 가전부문 인수협상에 대우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데도 일조를 했다는 후문이다.MIT 스탠퍼드 등에서 교수을 지내던 시절 알고있는 인사들이 그의 전자세계경영 파트너들이다. 장건설회장도 업종의 특성상 주로 해외현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건설업계에서는 드물게 산업은행 출신으로 파이낸싱에 능하다.이를 바탕으로 세계경영 마케팅의 원칙을 원용한 기획제안형 공사수주방식을 도입했다. 예컨대 돈이 없으면 발전소를 우리돈으로 세우고 전기로 공사대금을 받아가는 식이다.대우가 경남기업을 인수한 직후 엄청난 공사미수금을 단번에 회수한 일화를 갖고 있다. 김자동차회장은 김회장과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김회장이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거제에 내려가 있을때 조선사장을 맡아 정상화에 일조했고 지난 94년 부평 자동차공장에 머무를 때는 자동차 사장을,이제는 자동차회장으로 해외거점과 국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그는 노무관리의 달인이기도 하다.정확하고 물이 새지 않는다고 해서 별명이 방수시계다.노사분규가 가장 심했던 조선과 자동차에서 그가 사장을 맡은뒤부터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그렇다고 직원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김회장도『김태구 회장이 있어 부평자동차공장의 연 50만대 생산체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한적이 있다. 서무역회장은 김자동차회장과 같은 은행출신이나 역할은 다르다.후방 병참대로 파이낸싱을 이끌고 있다.많은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파이낸싱에 강하다고 평가받는 대우의 대표적인 금융통이다.역시 은행출신인 강병호(주)대우사장 유기범 통신사장 양재렬 전자사장 김창희 증권사장 등이 받치고 있다.
  • 대우의 「세계경영」:7(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8)

    ◎해외의 파트너들/개도국 정상들 「대우배우기」 열기/“김 회장은 「믿을수 있는 경제개발 전문가」” 인식/미수교국 방문때 국가원수 티고타고 나오기도 「개발도상국에 압축성장의 노하우를 판다」는 대우의 입장이다.당사자국 입장서는 「대우를 통해 한국을 배운다」가 된다.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의 경영전략으론 지나친 논리적 비약일지 모르지만 대우의 세계경영은 결과적으로 큰 민간외교가 되고 있다. 지난 80년 미수교국이던 수단이 대우의 타이어공장 첫 제품 생산일을 한국의 날로 정했다.우즈베키스탄이 대우자동차공장 준공일을 한·우즈베크친선의 날로 지정한 사실등이 같은 맥락이다.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베트남 드무오이 서기장과 함께 대우를 배우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정상들이다.후지모리 대통령은 경제발전 모델로 한국을 삼고 그 해법을 대우에서 찾으려 한다.지난해 김우중회장이 방문했을때 리마 쉐라톤호텔 맨위층인 9층 전체를 숙소로 잡아주고 8층은 아예 비워버릴 정도다.대우차가 페루에서 잘 팔리는 데는 그런 배경이 숨어있다. 베트남 드무오이 서기장은 한국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연구한뒤 이를 가장 잘 알고있는 기업인으로 김회장을 꼽았다.자신이 살아있을 때 7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이 베트남에서도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김회장에게 한다.김회장은 이론적 전수가 가능한 인물로 포철 김만제 회장을 소개시켜 줬다는 후문.포철은 대우와 함께 베트남에서 잘나간다. 김회장이 한 미수교국을 방문했을때 일.국가원수가 사전통보도 없이 티코를 타고 숙소로 찾아와 대우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경제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대우관계자는 말했다. 폴란드 그다니예프스키 대통령,루마니아 일리에츠쿠 대통령,캄보디아 훈센 총리,미얀마의 탄쉐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 의장,엘살바도르 솔 대통령,콜롬비아 피사노 대통령,프랑스 쉬락 대통령,독일의 콜 총리,대우광고에 출연했던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 등도 친숙한 정상들이다.「세계경영의 협찬자」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미얀마의 경우는 대표적인 야당인사인 아웅산 수지가 독재정권을 도와주지 말라고 항의서한을 보낸 적이 있다.차세대 지도자로 통하는 훈센 총리는 「김회장이 지원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소문까지 나돈다.카리모프 대통령은 페리가나 주지사시절 김회장과 다리를 놓아준 피탈리 펜씨를 지난해 12월 주한 대사에 임명,보은을 했다. 대우관계자들은 철저한 비즈니스정신의 윈칙을 지킨 결과일 뿐이라고 한다.『그쪽에서 보자고 할때는 사전정보를 당연히 갖고 있다.기업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다.김회장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약속은 1백%이상 지킨다.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해놓고 나중에 5천만달러를 더 투자하는 식이다.믿을 수 있는 경제개발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김회장은 현지에서 대통령1호차를 내주더라도 대우차가 들어와 있으면 항상 대우차를 이용한다.에스페로를 자주 탄다.대통령차는 대우직원들의 몫이 되는 웃지못할 사태도 더러 있다고 한다. 콜롬비아 피사노 대통령은 김회장일행이 사업상 만나자고 하자 이색제안을 한적이 있다.마타르헤나부근 대통령 휴양소에서 며칠 쉬었다 와야 만나겠다고했다.김회장일행은 대통령 비서실장의 영접을 받고 본의아닌 휴가를 즐겼다. 쉬지않는 기업인이라는 좋은 인상을 심어준 덕이다.김회장의 저서인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는 지금껏 15개국어 16개판 1백35만부가 팔렸다.11개국어 12개판이 추가로 출판준비되고 있다.
  • 김 대통령·라오 총리 회담 성과

    ◎한·인 「정치장벽」 걷고 「동반관계」 구축/국제무대서 비동맹권 협력강화 계기로/「경협실크로드」 닦아 기업진출 확대될 것 김영삼 대통령과 라오 인도총리간의 정상회담 결과는 60년대 월남,70년대 중동 붐에 이어 90년대말과 2천년대초에 걸쳐 「인도 붐」이 일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인구 10억명인 인도의 1인당 GNP는 3백달러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세계 주요 경제기구는 20년안에 1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전체 GNP규모에서 지금의 유럽연합(EU)보다 2배 이상 큰 경제단위가 되는 것이다.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대륙이 그동안 「잠자고」 있었다는게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평가다.영국에서 독립후 「네루식 사회주의」로 자급자족 경제구조를 지향하는 바람에 경제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인도 경제는 91년 라오 총리가 취임한 이래 「신개방주의」를 채택하고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92년부터 시작된 제8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1천3백억달러를 투입하는 야심찬 계획들이 진행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도가 경제개발을 하면서 모델로 삼고자 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점이다.동남아의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모범으로 한 「동방정책」에 성공을 보고 있듯 인도도 「신동방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우리로서도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거의 공짜에 가까운 공장부지,그리고 비교적 풍족한 에너지 등 인도는 투자진출의 적지였다.다만 인도가 비동맹의 선도국으로 사회주의를 취해왔던 탓에 적극 진출을 못해왔을 뿐이다. 김대통령과 라오 총리의 정상회담은 양국간 있었던 「정치적 장벽」을 활짝 걷고 정치·경제·문화면에서 「동반자관계」를 구축하자는 「선언식」인 셈이다.양국 정상은 또 한국의 자본·기술,인도의 자원·인력이 효율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정부간 공동위 신설과 인도 최대의 금융·공업도시인 봄베이에 우리 총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한 것등이다. 인도 정부도 김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그들의 사회간접자본 정비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에 대해 과감한 면세 혜택을 주는등 최대의 호의를 보이고 있다.발전소·통신·도로분야 사업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 같다. 양국은 또 무역면에 있어서도 2천년까지 상호 교역량을 50억달러까지 늘리는등 확대균형을 모색하기로 했다.김대통령을 수행한 40여명의 우리 기업인들도 인도측 민간파트너들과 함께 활발한 투자교섭을 진행시켰다.섬유·정보통신·의약·플랜트수출·전자 등 다양한 투자진출이 예상된다. 정치·외교면에서도 인도는 중요한 나라다.한반도에서 남북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비동맹을 주도해온 인도의 외교적 측면지원은 중요하다.인도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인도방문으로 기초가 닦인 서울과 뉴델리간 「신실크로드」가 한·인도 양국 발전에 가져다줄 성과가 기대된다.
  • 중,외국투자업체 6백40개 폐쇄/법규·계약불이행… 시설 압수도

    【북경 AFP 연합】 중국 북부 하북성과 산동성은 외국인 합작 파트너들의 투자 불이행을 이유로 6백40개 외국인 투자 업체들을 폐쇄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지가 31일 보도했다. 하북성 당국은 올해 상반기동안 4백20개 외국인 투자 업체의 사업면허를 무효화하거나 등록을 취소했다고 이 신문이 밝혔다. 제남시는 또한 업체들이 면세로 들여온 차량이나 사무 설비들도 압수했으며 제대로 약속을 이행했을 경우,감면이 가능했을 세금도 그대로 납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긍융서비스 양보 요구/미,아주국에 “개방약속 지켜라”

    【워싱턴 AP 연합】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협상에서 뒤로 미뤄졌던 금융서비스 부문의 완결을 위해 아시아 국가에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주 제네바에서 협상이 끝나기 전에 이 국가들이 시장개방 약속을 근본적으로 진척시키지 않을 경우 UR의 금융서비스부문이 심각하게 약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미키 캔터 무역대표는 이달초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미국은 이같은 진전이 없을 경우 향후 엄선된 파트너들에게만 미국시장의 혜택을 부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미국 관리들은 유럽연합(EU)과 같은 다른 선진국들도 「우리의 조치들을」 뒤따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추안태 총리 의회 해산/총선 7월2일 실시/국왕 칙령

    ◎잠롱 부총리 퇴진으로 연정 붕괴/외무대행 수린 임명 【방콕 AP AFP 연합】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는 19일 팔랑탐당의 연정탈퇴에 따른 정국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했으며 새로운 선거는 오는 7월2일 실시된다고 관영 타일랜드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추안 총리는 연정에 참여해온 잠롱 스리무앙 부총리가 이끄는 팔랑탐당이 정부의 대규모 토지분배부정사건을 이유로 연정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이날로 예정된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표결에서 패배할 것이 확실시되는등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의회가 해산될 경우 새로운 총선을 60일이내에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태국헌법에 따라 푸미폰 아둔야테트국왕은 칙령을 통해 오는 7월2일 새로운 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의 한 관리는 추안총리가 이날 상오 푸미폰 아둔야테트국왕을 만나 의회해산에 대한 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헌법에 따르면 그같은 조치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왕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관리는 『총리가 국왕을 만나고 정부청사로 돌아온 직후 연정파트너들과 회동했다』고 말하고 『이들은 팔랑탐당소속 장관들을 배제한채 과도내각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연정은 연정에 참여한 5개 정당중 세번째로 큰 팔랑탐당이 이날 상오 내각에 대한 불신임투표에서 연정을 지지할 수 없다며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붕괴되고 말았다. 팔랑탐당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연정은 하원에서 다수파의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되는데 정부의 한 소식통은 추안총리가 팔랑탐당의 연정탈퇴로 새로운 연정파트너를 찾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안 총리는 앞으로 총선때까지의 과도체제기간동안 공석이 될 외무장관 업무를 수린 피추완 외무부 부장관이 수행토록 하고 그를 외무장관대행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19일 태국외무부가 밝혔다.
  • 2차대전중 일 잔학행위 사과/3당당수,국회결의 합의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 연립정권 3당 당수들은 8일 회담을 갖고 오는 6월 18일에 끝나는 국회 회기 중에 전후 50주년과 관련,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2차대전중 일본의 잔학행위를 사과하는 국회결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사회당 위원장)는 이날 자민당 총재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상과 사키가케 대표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대장상 등 연정 파트너들과 당수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국회결의에 반대해온 연정내 강경파 의원들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과 결의를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고,연립여당의 한 관계자도 합의는 됐지만 무라야마총리가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 「4각 외교」와 대사인사(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한승주전외무부장관을 좋아한다.깔끔하고 지적인 스타일을 대통령은 좋아한다.그의 재임중 업무평가도 대통령의 기대에 그리 어긋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한장관은 장관직을 물러나더라도 주미대사나 주일대사쯤으로 가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이 있었다.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문민정부의 첫 외교안보수석이었던 정종욱씨도 비슷한 하마평에 올랐었다.그 또한 대과 없이 외교안보참모라는 어려운 자리를 소화했었다.그가 유임되지 않는다면 주요국 대사로 기용되는 것이 당연시됐었다.그런데도 28일 발표된 주요국 대사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주요국 대사 모두에 차관급 직업외교관들이 기용된 것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세계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외공관들이 맡아야 하므로 정치적 비중보다는 커리어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주조다.외교관 인사에 혁명이 일어났다는 평가도 있고 국가의 인재운용에 외교관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하는 견해도 있다. 모두 이유가 있는 분석들이지만 대통령이 직업외교관들을 고집한 진짜 이유는 「나라의 자존심」 때문인 듯하다.청와대 참모들이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 그동안 김대통령이 주장해 온 『한국의 위상이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말과도 맥이 통한다. 주요국의 대사란 자리는 화려해 보인다.그러나 실상은 주재국 외무부의 차관보들이 주된 대화 파트너들이어서 안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점이 많다.김대통령은 차관보나 상대해야 하는 자리에 장관을 지낸 인사를 보내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국가의 위상과 걸맞지 않고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이다. 정권창출 과정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었던 C모씨등도 주미대사등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학교로 돌아간 한전장관도 주요국의 대사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런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관례를 깨고 차관급 인사들을 주요국 대사로 발령했다. 김대통령의 해외공관장에 대한 이런 인식은 정권출범 초기와는 다른 것이다.주미대사에 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한승수현비서실장을 보냈었고,주중대사에도 당의 3역을 지낸 황병태씨를 기용했었다.때문에 주요국 대사는 차관급이면 된다는 인식은 그 뒤에 생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누가 그런 인식을 대통령에게 심어주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다만 청와대 참모들은 아니라는게 정설로 돼 있다. 대통령은 우리가 강대국이라고 생각한다.28일 기자단과의 송년오찬에서도 서울에 1백45개국 공관이 있는데 그런 나라가 몇 안된다고 했다.우리나라가 그렇게 중요한 나라라는 반증이라는 것이다.새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겠다는 외국원수들이 너무 많아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도 했다.우리에게도 도움이 돼야 하므로 「짜게」선정을 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교역규모 세계12위국은 김대통령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가장 자주 쓰는 말이다.대통령의 이런 생각은 지난 여름에는 『우리도 이젠 중요한 나라,강국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4강(강)외교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면서 『이제 4각(각)외교라고 쓰자』고 제안하기에 이른다. 한국은 위대한 나라라는 식의 인식이 반드시 좋은 것이냐 하는데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직업외교관들,그것도 차관급 인사들로만 주요국 대사를 채우는 일본식 인사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어찌됐든 대통령이 나라의 위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점은 여러모로 국가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 베를루스코니 총리 금명 신문/이 방송 보도

    ◎치안판사/뇌물공여 관련 계좌 적발 【로마 AP AFP 연합】 직권남용등 부패혐의를 받고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26일이나 27일중 밀라노 근교 별장에서 치안판사들로부터 신문을 받게 될것이라고 RAI­TV가 25일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그러나 이날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하고 출범 6개월째의 보수 연정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민들과의 모임에서 『연정 파트너들의 양식과 책임감에 호소할 것』이라면서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언제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치안판사들의 조사에 응할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와함께 노동단체들의 총파업을 막기위해 논란이 돼온 연금삭감 계획을 재고하기로 약속했다고 노조 지도자들이 말했다. 앞서 사법부 소식통들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뇌물를 주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은행계좌가 드러나는 등 부패 관련혐의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또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의 피닌베스트 그룹 수사를 맡아온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치안판사가 검찰관들로부터 수사진행 방향에 관해 질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나토 기구확대 추진/신임총장/러 역할 인정… 동구권 가입 도모

    【브뤼셀 로이터 연합】 빌리 클라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신임사무총장은 17일 취임연설을 통해 동구권국가들의 참여를 계속 추진,기구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밝히고 러시아와의 협조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전임총장이 착수한 나토의 개편은 완결되지 못했다면서 『나토는 앞으로도 동구의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안보에 대한 협조적 접근방법을 개발하고 우리의 독특한 안보공동체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스총장은 그러나 나토의 확대과정이 새로운 분열이나 다른 파트너들과의협력저해를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러시아의 비중과 국제적 역할을 인정하며 나토의 구상실현에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로 본다』고 강조했다. 클라스총장은 그러나 『유럽의 안보와 방위정체성이 나토를 통해 구현된 강력한 범대서양연대의 대체물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서구동맹(WEU)은 나토를 떠받치는 『유럽의 기둥역할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태 정계 대대적 개편 조짐

    ◎“개헌요구 단식” 의원 입원… 수습 불가피/잠롱당수 연정탈퇴 시사… 의회 해산될듯 【방콕 연합】 파국으로 치닫던 태국정국이 16일을 고비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긴 했으나 국회해산이나 연정의 재구성 등 대폭적인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헌법 개헌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여온 찰라드씨(61)가 23일만인 이날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경찰병원으로 직행,사실상 단식을 포기함으로써 개헌문제를 둘러싼 장외투쟁은 충돌없이 막을 내렸다. 또 찰라드씨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팔랑탐당 강경파의원 21명이 국회에 제출한 개헌동의안에 대한 토론도 이날 여당의 반대로 연기돼 국회내의 극한적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팔랑탐당은 찰라드씨의 단식투쟁과 동의안 제출 등 개헌문제를 둘러싼 팔랑탐당의 내분및 다른 연정파트너들과의 불화에 따른 연정탈퇴 여부를 오는 20일 결정키로 함으로써 연정탈퇴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팔랑탐당이 연정을 탈퇴할 경우 추안 리크파이총리의 연정은 국회를 해산하거나 야당을 끌어들여 새 연정을 구성해야 하는 정계개편을 단행치 않을 수 없게 된다. 팔랑탐당의 실질적 리더로 추안총리(민주당)의 정적인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은 팔랑탐당의 연정탈퇴 가능성을 강력히 비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증시 호황·거액 보너스 지급/미 월가 직원들 “즐거운 비명”

    ◎증권사 5년근무자 2억원 받아/중역진은 평균 24억원이상 챙겨 요즘 뉴욕의 월가 증권업계는 4년째 계속되는 호황으로 기업은 물론 최고경영자에서 말단직원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수익과 보너스를 챙기고 있다. 비즈니스 위크지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으로 27억달러의 세전 수익을 올린 골드만 삭스사의 경우 1백60명의 파트너에게 지급한 연말보너스는 1인당 최소한 5백만달러(약40억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타 증권회사들의 중역진과 파트너들도 3백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챙겼다. 그러나 이같은 보너스 액수도 헤지펀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헤지펀드는 1백명미만의 거액 투자가들의 돈을 대신 운용해주는 일종의 투자신탁회사로 지난해에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액의 수익률은 7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소로스나 줄리언 로버트슨과 같은 헤지펀드의 매니저들의 보너스가 얼마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투자이익의 대부분이 매니저 몫임을 감안하면 증권회사 중역진보다 최소한 몇배이상이나 많은 보너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로스나 로버트슨 같은 슈퍼스타 다음으로는 증권브로커들의 연말 보너스가 많았는데 주식보다도 채권쪽에서 더많이 남겼다는게 월가 관계자들의 얘기다. 일부 부동산담보채권 브로커들도 지난해 연말보너스가 1천1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의 호황으로 돈방석에 올라앉은 사람은 경영진뿐만 아니다.경영대학을 졸업한지 채 5년이 못된 신출내기 증권회사직원도 연말보너스로 25만달러를 집으로 가져갔으며 비서들도 연봉의 30%를 보너스로 받았다. 지난 한햇동안 미국증권업계가 보너스를 포함해 지급한 급여총액은 약2백80억달러로 92년의 2백4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는 올해들어서도 저금리와 인플레안정세가 지속되면서 호황국면이 이어지고있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꿈을 부풀게 하고있다.
  • 불,「버티기 전략」으로 UR 승전보/3개 「가트전선」승리 원인

    ◎미압박 성공… EC서 보상도 쟁취 미­EC무역협상에서 끈질기게 요구사항을 고집해온 프랑스는 피터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으로부터 협상를 지연시키는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들을 만큼 국제사회의 미움을 샀으나 결국은 프랑스를 위해 최대한으로 유리한 협상결과를 끌어내고 있다. 하나가 아닌 3개나 되는 전선,즉 미국과 다른 EC 나라들 그리고 국내 여론을 상대로 이같은 집요한 설득을 벌여온 프랑스정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고집불통의 대가로 고립된채 궁지에 몰려있었다.그러나 마침내 내키지않아 하는 EC 파트너국가들을 부추겨 공동보조를 취하게 하고 프랑스 농민들의 적대감을 협상무기로 사용하는데 성공했다. 극한으로까지 상황을 몰고가는 프랑스의 이같은 전략은 아직도 대미협상에서 계속되고 있어 협상파트너들이 진절머리를 낼 정도이지만 회담을 지켜보는 외교관들로부터는 부러움과 찬탄을 자아낸다.유럽의 한 외교관은 『프랑스는 미국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못박았던 농산물협정을 재협상하도록 미국을 몰고 가는가 하면다른 EC국들의 팔을 비틀고 협상결과가 타결이든 파국이든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국내여론마저 유도하는 기막힌 재주를 보였다』고 탄복하면서 『그러나 프랑스는 도를 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프랑스의 전술이란 간단히 말해 EC로 하여금 미국에 최대한 강경한 협상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한편 미국에 이길 수 없는 부분에서는 다른 EC국가들로부터 보장과 보상을 받아내는 것이다.이는 또 국내여론에 정부가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줘 내주 UR협정승인을 위해 열리는 국회에서 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의 입장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프랑스는 미국이 국내의 통상규칙들을 국제적협정에 따르도록 하지 않을 경우 EC도 유사한 규칙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또다시 미국과 입씨름을 벌이고있다.이와 관련,외교가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얻어낸 프랑스지만 이제 다른 EC국가들을 너무 멀리까지 몰고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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