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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체포에 굴복한 카다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비아 대표단은 20일(현지시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를 방문,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IAEA 전문가들과 핵 프로그램 폐기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협상내용은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리비아 대표단이 빈을 방문한 것은 무아마르 카다피(사진) 리비아 국각원수가 전격적으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사실을 시인하고 국제 사찰요원의 검증을 수용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카다피의 공식 선언에 앞서 리비아 외무부도 “국제적으로 금지된 대량살상무기를 ‘자유 의지’에 의해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압델 라흐만 샬캄 리비아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또 화학무기와 핵무기 및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되 사거리 300km 미만의 미사일만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다피의 공식 발표에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거의 동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리비아가 WMD 포기를 선언했음을 확인하고 이는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유엔안보리는 리비아 정부가 로커비 사건 책임을 인정하고 배상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9월 대(對)리비아 제재를 해제했다. 그러나 미국은 리비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지 않고 17년째 제재를 유지해오고 있다. 리비아의 결단은 WMD포기를 통해 미국의 침공위협과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적 계산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리비아는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기 하루 전 영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에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9개월에 걸친 극비외교를 통해 리비아는 완전 무장해제를 선언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영국은 지난 3월 이라크전 발발 직전 비밀 협상을 시작했으며 리비아의 WMD 포기 선언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한 주간 막판 집중 교섭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교섭 과정에서 카다피 원수는 시종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했으며 부하들에게도 미국 및 영국 협상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미국 및 영국 정보기관과 협상에서 카다피 원수가 직접 나서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으며특히 미국 및 영국 무기 전문가들이 리비아 내 의혹 시설이 있는 10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6일 런던에 있는 한 클럽에서 영국 관리 4명과 리비아 관리 3명이 리비아의 WMD 포기 선언 문안 작성을 위한 비밀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종 협상에는 영국에서 고위 외무부 관리 및 정보기관 MI6 소속 관리가 참석했으며 리비아측은 정보기관 책임자 무사 쿠사가 이끄는 대표단을 보냈다. 리비아관련 주요사건 일지 ●1969년 9월 카다피 쿠데타 집권. ●1986년 4월 독일 베를린 디스코테크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 전투기 리비아 폭격. ●1988년 12월 전 리비아 정보요원 2명,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서 259명 탑승 미국 팬암 여객기 폭탄테러. ●1992년 4월 유엔 안보리,테러 용의자 신병 인도 거부에 대(對) 리비아 제재 단행. ●1999년 4월 리비아,테러 용의자 인도.유엔 안보리 제재 유보. ●2003년 8월 리비아,팬암기 테러 책임 공식 인정.희생자 유가족에 각각 500만달러 보상금 지급 합의. ●9월 유엔,리비아 제재 해제. ●12월 미·영,리비아 대량살상무기 포기 발표.
  • 최경주·우즈 ‘포섬 규정’ 입씨름

    ‘탱크’와 ‘황제’가 게임의 룰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프레지던츠컵골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한 최경주(사진)와 타이거 우즈의 포섬 규정 논쟁은 5번홀(파5)에서 벌어졌다.드라이버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낸 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최경주가 벌타를 받고 드롭한 뒤 세번째샷을 자신이 다시 치려고 하면서 비롯됐다. 최경주는 드롭 자체를 한번의 샷으로 해석해 세번째샷을 자신이 치려고 한 것.우즈는 “드롭은 샷이 아니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경기위원들은 최경주의 손을 들어주며 경기를 속행시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즈의 항의가 맞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스리섬과 포섬에 관한 골프규칙 제29조에는 ‘정규라운드 중 파트너들은 각 티잉그라운드는 물론 각 홀에서도 교대로 플레이하며 벌타가 있을 때에도 플레이 순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뒤늦게 규정을 확인한 경기위원들은 라운드가 끝난 뒤 “최경주와 같은 팀인 스튜어트 애플비가 티샷을 한 것으로 알았다.”며 얼버무렸고,최경주에게도 별다른 제재를 주지는 않았다. 곽영완기자
  • 종목분석/ 그로웰메탈 박정서대표 인터뷰 “신소재 리퀴드메탈 성장성 자신”

    증시에서 신소재란 양날의 칼이기 마련이다.제대로 터지면 대박이 날 수도 있지만 실현가능성에 제동이 걸리면 주가가 물거품처럼 꺼진다. 이달들어 꿈의 신소재 리퀴드메탈(LM) 생산업체인 그로웰메탈의 행보가 바쁘다.기업분할(11월5일)을 앞두고 IR(기업설명회·16일) 등 홍보공세가 거세다.그덕분인 지 주가(17일의 3870원)도 연고점을 뚫고 올랐다. LM은 강도가 티타늄의 3배이며 무게도 가볍다고 알려진 합금이다.원천 기술은 나스닥에 상장된 재미교포 기업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LMT)가 쥐고 있다.그로웰메탈은 합금 공급계약권자다.이 기업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할 휴대폰에 매월 70만개씩 LM커버를 채용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부터다.“아직 사업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조심스런 시장반응에 박정서(朴政緖·사진·42) 회장은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며 성장성을 자신했다. ◆기업분할 이유는? 그로웰전자로 이름을 바꾼 존속법인에서 그로웰메탈이 갈라져 나오게 된다.전자는 IT(정보통신) 등 신사업 분야,메탈은 자동차부품·LM생산 등 기존 영역으로 인건비와 입지 등이 완전히 다르다.해외사업 파트너들도 위험관리 차원에서 분리를 요청했다. ◆아산공장 등 인프라증설에 돈이 많이 들텐데 내년에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너무 낙관적인 것 아닌가? 아산공장 총투자액은 200억원이다.이는 우리의 예상매출액 2000억원에 비하면 부담없는 액수다.LM은 공급한 다음달에 현금결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한마디로 ‘캐쉬 카우(cash cow;현금을 가져다주는 사업)’다. ◆매출액 추정은 공급계약 기준인가? 생산능력 기준이다.모토롤라에서 월 400만개씩의 휴대폰 커버를 납품해 달라고 의뢰했으나 생산능력이 월 140만개에 그쳐 응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물량 애로는 아산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해소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합금은 배합비율 문제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분석한다.휴대폰 커버만 해도 KH바텍 등 기존 업체들의 틈새를 뚫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LMT는 박막 형태의 액체금속에 두께를 부여했다.LM의 상용화에 결정적인 기술이며 이와 관련된 모든 특허를 LMT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무척 높다.휴대폰 커버는 LM사업의 출발일 뿐 PDA,노트북커버,해양선박장비,베어링까지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우리회사의 주가를 휴대폰 부품업체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뉴스가 잇따르면서 주가를 떠받치는 세력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우리의 성장성을 눈여겨본 이들의 투자차원이라고 본다. 손정숙기자
  • W세대/ ‘요리가 취미’ 벤처회사원 여상만씨 “요즘 신세대 남자 요리는 기본이죠”

    대한매일 새 기획면 ‘W세대’가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게재된다.‘W세대’는 2002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새로 부상한,자유분방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10∼20대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정보에 민감하고 늘 이동한다는 의미에서 ‘모바일세대’로도 통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와 독특한 문화를 가감없이 소개할 계획이다. “주말이면 여자친구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무선랜 장비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JMP시스템즈에서 일하는 여상만(28·수원시 매탄동)씨의 소박한 꿈이다.주중에는 퇴근이 늦어 어렵지만 시간만 나면 언제든지 실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것이다.양파나 감자껍질을 깐다든지 설거지를 한다든지 하는 단순노동은 물론,프랑스풍의 오르되브르(전채요리)도 뚝딱 만들어주고 싶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그는 대학에서도 요리를 전공,한때는 서울 압구정동의 ‘프랑소와 메디치’의 주방에서 일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요리가 취미일 때 나름대로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해줬지만,직업이 되자 답답함을 느껴 98년부터는 정보통신(IT)분야에서일하고 있다.벤처기업답게 회사가 전공을 따지지 않고 그의 네트워크 관련지식과 영어능력을 평가한 덕분이다. 그는 음식 덕분에 사업상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최근 벨기에 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협상에 들어가기 직전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그는 “칠레산 와인을 좋아한다.”며 와인 이야기를 꺼냈다.사업 파트너들의 굳은 얼굴이 풀어지면서 “칠레산은 달콤한 디저트나 과일과 먹으면 좋다.”며 대화가 이어졌다.그는 “사업은 와인과 같다.개봉해서 마시기 전에 와인 맛을 알수 없듯이 계약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다.”는 식으로 와인에 빗댄 표현들로 협상을 이끌어나갔다.계약은 성공적이었다.2000년부터 일부러 와인스쿨을 다닌 보람이 있었다.그는 인터넷 미식클럽 ‘노른자’의 주요 멤버였고,지금은 와인동아리의 객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씨의 이런 태도는 요즘 남자 대학생 등 젊은 남자들이 요리학원에 앞다투어 등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신세대 남자들에겐 요리가 일종의 유행이다.IMF직후 한차례 있었던 ‘요리 열풍’과는 사뭇 다르다.당시는 명예퇴직한 40∼50대 가장들이 생계의 방편으로 배웠던 것이었다.반면 요즘 20대의 요리열풍은 일종의 취미 활동이다.‘나를 위해,여자 친구를 위해,가족을 위해’로 바뀌어 있다. 반가(班家)음식 전수자로 ‘전통음식연구원’을 운영하는 한영용(35)씨는 “요즘 요리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 중에 젊은 남자들이 상당수 있다.”며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기의식이나 ‘남자가 음식을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그들에게 거의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가족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요리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아침·저녁식사를 아내 대신 책임지는 남편들이 늘고 있다.그들의 ‘변명’은 “아내의 형편없는 음식솜씨를 견디느니 내가 실력 발휘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지만,요리에 대한 욕심으로 부엌을 장악하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신세대 남자들에게요리가 유행인 것을, 미국 대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와인스쿨이나 요리학원에 다니는 것과 비교하는 견해도 있다.미국 미시간주립대학 공과대 2학년인 조형인(22)씨는 지난 봄부터 프랑스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미국 친구들은 요리를 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나도 요리를 잘해서 미래의 아내를 즐겁게 해주겠다.”고 말한다.와인스쿨은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 2학기 과정의 특별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화 대생매각 우선협상자 지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한화컨소시엄을 대한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대한매일 6월25일자 13면 참조] 그러나 한화가 대생을 인수하더라도 향후 3년간 계열사 지원이 원천금지되고,경영권 프리미엄을 내야하는 등 인수조건이 까다로워 계약체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공자위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한화의 대생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위원 7명중 4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회의 도중 모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고 퇴장해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가까스로 의결정족수(4표)를 채웠다. 그러나 공자위는 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소유 폐해와 한화의 재정능력 등을 우려하는 반대여론을 감안해 ▲인수후 3년간은 어떤 형태든 대생의 한화 계열사 지원금지 ▲예금보험공사가 선임한 이사 1명 및 감사 파견 ▲한화 부채비율 3년내 200%로축소(현 230%) ▲대생 기업가치 산정일 변경(지난해 9월말→올 3월말) ▲경영권 프리미엄 반영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강금식(姜金植) 공자위원장은 “한화와 대생의 동반부실로 공적자금이 추가투입되거나 한화가 대생을 사금고화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최소한의 차단벽”이라며 “대생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보험업의 영업전망도 좋은 만큼 매각가격도 올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메릴린치증권은 대생의 기업가치를 올 3월말 기준으로 재평가할 경우 최고 1조 9580억원이라고 진단했다.이를 현재가치로 환산(15% 할인율 적용)하면 1조 2200억∼1조 6100억원.일각에서 시중금리(연 4∼5%)에 비해 할인율이 너무 높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부의 매각 제안가는 1조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화가 당초 제안했던 인수가(1조 650억원)보다는 훨 씬높다. 한화 관계자는 “부채비율 축소 등의 부대조건은 별 문제가 안되지만 경영권 프리미엄 등 가격문제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할인율 15%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월드컵/ 결승골 맥브라이드

    미국의 승리를 굳히는 세번째 골을 작렬시킨 브라이언 맥브라이드(30·콜럼버스크루)는 183㎝,75㎏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미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브루스 어리나 미국 감독은 각 포지션에 걸쳐 국내파와 유럽파를 총동원,막판까지 끊임없이 테스트를 했지만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에 맥브라이드를 기용한다는 원칙만은 흔들림이 없었다.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맥브라이드는 이날 멋진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려 역대 미국 스트라이커 중 헤딩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상대 수비를 등지고 펼치는 포스트 플레이와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이같은 재능을 바탕으로 랜던 도너번,클린트 매시스 등 침투능력이 돋보이는 투톱 파트너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공격을 이끌어왔다. 98프랑스월드컵 이란전에서 미국이 이 대회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으며,지난 2년간 희귀한 혈액병에 시달리며 한때 선수생명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멕시코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넣는 등 필요한 때 제몫을 해냈다.올해초 북중미골드컵에서는 4골을 낚아 득점왕에 오르며 미국의 우승을 견인,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 93년 3월 온두라스전을 통해 데뷔한 이후 이번 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에 통산 60회 출장,18골을 넣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공공부문 개혁 국제포럼/ “전자정부 구현 인프라 성숙”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지난 4년간 추진해온 공공부문의 개혁성과를 종합 정리하는 국제포럼이 24일 서울 청량리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개막됐다.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4년간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한 결과 공무원 수가 10년전 수준으로줄고,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도 정부의 행정 효율성이 98년 42위에서 25위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출범 3주년을 맞은 기획예산처가 우리나라 공공부문 개혁의 경험 및 사례를 널리 알리고,외국의 공공개혁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후원을 받아 KDI와 공동으로 마련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뉴질랜드·캐나다·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14개국의 공공개혁 실무자들이 참여,26일까지 사흘동안 각국의개혁추진 경험과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사례발표 및 토론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 송희준 교수 첫날 주제발표에 나선 송희준(宋熙俊·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교수는 “전자정부 구현은 대국민 정보제공의 단일창구 구축과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제공 체제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한국정부는 전자정부 구현을 정부개혁의 핵심적 수단의 하나로 인식하고 전자정부 11개 사업을 선정,추진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송 교수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고 수준의 인터넷 네트워크 보급과 사용인구의 급증으로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는 충분히 성숙돼 있으나 정부부문의 전자정부 구축을 통한 대국민·기업 서비스 수준은 미흡하다.”고 지적한 뒤 “국민지향적 민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G4C(Goverment for Citizen),G2B(정부·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정책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목표를 ▲대국민 서비스 수준향상 ▲최적의 기업환경 제공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제고로 요약한 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 정보교환센터와같은 정보의 단일창구를 구축,국민이 필요한정보를 한곳에서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국민의 연령·계층·소득수준 등에 따른 다양한 정보욕구에 적합한 정보제공 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랜달 존스 OECD 한국담당관은 “한국은 앞선 정보인프라를 기반으로 최근 몇년간 놀라운 전자정부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전자정부특위와 같은 범정부기구를 통해 추진력을 강화한 것이 주된 성공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자정부특위의 법적 권한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추진력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OECD 공공관리위 과장 헬렌 가드리엇르나르 “오늘날 정부의 역할은 독점적 통치자에서 국민들에게보다 나은 서비스를 공급해야 하는 서비스 공급자로 변했습니다.새로운 역할에 맞게 스스로 개혁과제를 발굴하고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획예산처과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공공부문 개혁 국제포럼에 참석중인 헬렌 가드리엇르나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관리위원회 과장은 “정부는 더이상 공공서비스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세계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등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부의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 대한 신뢰의 상실은 큰 비용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비정부기구(NGO)·시민단체 등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개혁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개혁과제를 능동적으로 개발하고 조직내부의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에서 정부의 새로운 역할개발과 국가경영 방식의 선진화 기법개발에 대한 전문가로 꼽히는 가드리엇르나르는공공개혁에 이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새로운 조직과 문화 창출을 꼽았다. “정부의 활동을 핵심적 역할로 한정하고 조직구조를 유연하게 한 뒤 민간에 위임한 공공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는지를 관리하는 것입니다.동시에 새로운 지도력을 장려하고 기회를 창출하며 변화를 수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게중요합니다.” 가드리엇르나르는 “개혁은 첫번째 단계이며 다음 단계에서는 혁명에 버금가는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공공부문 개혁 각국 우수사례 각국의 참가자들은 공공개혁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우리나라는 특허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출원이 가능한 ‘특허넷 시스템’ 구축사업과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행자부의 전자정부 단일창구를 통한 민원서비스 제공사업을 우수 사례로 제시했다.주요 국가의 공공개혁 사례를소개한다. 정부 기능의 민영화와 성과원리 도입 등을 통한 공공부문의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공공개혁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86년 ‘공기업법’을 제정,정부 부처가 직접수행하던 사업적 성격의 정부기능을 공기업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토록 했다.공기업으로 전환된 기능중 상업성이강한 철도·보험 등은 민영화해 매각수입을 외채상환에 활용했다. 공공서비스의 효율성 제고와 성과위주의 행정운영을 위해 사무차관제도를 도입했다.사무차관은 인사·조직·예산운영의 광범위한 자율권을 부여받되 사전에 설정된 성과계약을 달성하는 책임을 진다. 이같은 개혁을 통해 중앙부처 공무원 수는 84년 8만 8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으로 주는 등 정부의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정부 기능의 공기업화·민영화로 효율성과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공공부문 개혁은 87년 노동당 정권에 의해 시작됐다.행정 능률성 제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공부문 재조직,민간의 경영기법 및 시장원리 도입,권한이양 등을 개혁의 비전으로 설정했다. 개혁의 기조는 ‘통합된 시스템에서 분산된 시스템으로전환’하는 방식을 택했다.이에 따라 90년대 조직의 권한이양이 점진적으로 실시됐다.부처내 의사결정권과 자율권을 하위 관리자에게 이양함과 동시에 부처의 권한을 독립된 하부기관과 국영기업에 이전했다.국영 영리기관의 민영화 및 대형은행 등 민간기관의 정부소유 지분 매각도 추진했으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성과급제가 도입됐다.교부금제도는 사용목적의 제한을 두지 않는 총액교부금제로 바꿔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키웠다. 지난해 9월 보수적인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과거의 개혁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정부역할과 업무의분화,경쟁의 확대,권한이양,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정부업무의 민간위탁 등이 핵심이다. ‘책임있는 정부’라는 기본원칙 아래 93년부터개혁을 추진했다.우선 정부 조직과 기능을 개편,종전 32개의 정부부처를 23개로 통폐합했다.94년 정부의 모든 사업및 기능의 적정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했다.이를 통해 재정지출 규모를 줄여 9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6% 수준의 재정적자가 99년 이후 흑자로 돌아섰다.공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선택적 서비스공급’ 정책을 도입했다.인사권을 중간관리층에 위임하고 중간관리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인사권의 하부위임 등 인사제도의 개혁도 동시에 단행했다.인사제도 개혁을 통해 실적위주·능력·대표성·정치적 중립성에 따른 인사원칙이 정립됐다. ‘보다 적은 세금으로 많이 일하는 정부’ 구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통해 정부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79년 개혁·개방정책 추진 이래 계획경제체제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되는 등 큰 변화를 겪었지만 공공부문변화는 미흡했다.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조직·인력 축소 조치가 있었지만 다시 팽창돼 실패로 갔다.실제로 위원회·부처 등 정부조직수는 82년 60개에서 93년 100개로 늘었다.과도한 공공부문 팽창으로 공공부문 재정적자 규모가 누적됐다. 98년부터 본격적인 정부개혁이 추진돼 정부 기능의 축소와 시장중심으로의 전환,행정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위원회,부처,국무원 직속기관은 100에서 61개로 축소됐고중앙정부 공무원 수도 절반으로 줄였다. 정부의 경제운영 방식을 직접 관리방식에서 거시적 조정·감독 방식으로 전환했다.정부의 심사·인가사항을 대폭축소하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가격 통제를 완화했다.국영기업도 대폭 민영화해 정부의 직접 경영 또는 경영 간섭을 배제했다. 정부는 관리자가 아닌 투자자로 역할을 전환했다.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시장지향적 자율경영을 보장하되 성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했다. 함혜리기자
  • 월드컵특집/ ‘e통신 월드컵’ 내손안에 있소이다

    ‘e월드컵은 내 손안에’ 한국통신(KT)은 내년 월드컵에서 통신부문 총책을 맡고 있다. 60억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호기를 활용해 ‘사이버월드 리더(Cyber World Lead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통신월드컵’을 치루기 위해 무선랜서비스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유한 정보통신강국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의 정보통신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본선 조 추첨무대를 첫 시험대로] 한국통신은 지난 1일 본선 초 추첨행사에서 1,000여 회선의 방송 생중계용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방송 중계 100회선,무선 LAN(근거리통신망)인 넷스팟 30회선,초고속 인터넷인 메가패스 엔토피아 80회선,데이터 공중전화 50대,일반전화 200대,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500대 등이다. 특히 넷스팟 서비스는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이 행사를 통해 제공됨으로써 전 세계 참가자로부터 확실한 품질 인증을받을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KT는 통신지원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11일간 유·무선전문인력 60명으로 행사통신 운영단을 구성했다.방송중계예약센터,통신실,텔레콤센터(임시전화국),커머셜존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명(KT)을 선포한다.이에 맞춰 한·일 월드컵조직위,20개 개최도시,16개 FIFA(세계축구협회)파트너들과 함께 본선 조추첨 홍보관에 KT홍보관을 설치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7년 월드컵 주관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이어 지난해 10월25일 공식파트너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조직위원회 본부와 각 경기장에 근거리통신망(LAN)과 원거리통신망(WAN)을 설치하게 된다.조직위원회용 인터넷 호스팅 및 인터넷 접속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화,사설교환기(PABX),구내 케이블,무선전화,무선호출(TRS)서비스 등에도 나선다.모두 2만7,000회선이다. 방송 중계협정도 맺어 방송회선을 제공하게 된다.TV는 20Mbps와 8Mbps,오디오는 15㎑,7㎑,3.5㎑ 등을 서비스한다. [초고속 인터넷 세계 1위를 과시] e월드컵을 치루기 위해서KT는 최대11Mbps의 무선 LAN서비스를 제공한다.전세계 취재진들에게는 각 경기장 및 코엑스 컨벤션센터내에 무선 LAN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해 각종 경기장 소식을 전해줄계획이다. 공중전화를 이용해 기사를 전송할 수 있도록 공중전화에 PC 접속 기능을 부가한 공중데이터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원클릭 인터넷서비스,월드컵 정보안내서비스,휴대형단말기(MP4플레이어) 동영상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경기장을 찾지 못한 전세계 안방 시청자를 위해 첨단 방송중계 서비스,고품질 디지털 방송중계 서비스,한·일 초고속위성통신 시연, 고선명 TV(HDTV) 중계서비스,인터넷을 통해지상파 방송수준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웹캐스팅(Web Casting)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첨단 이동통신의 시험무대가 될 CDMA2000-1x EV-DO시범 서비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EV-DO서비스는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휴대폰을이용해 최대 2.4Mbps의 데이타통신이 가능하다.VOD(주문형비디오),동영상 e메일,문자 등을 송수신할수 있다.IMT-2000 시범 서비스도 함께 선보여 조직위,방송보도진,관람객 등선발된 시범대상 이용자에게 IMT-2000 단말기 500대를 제공하는 등 최첨단 이동통신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터넷서비스가 가동된다.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국어판 접속 소프트웨어(원클릭)를 설치해준다. 대회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영어로 월드컵관련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월드컵114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휴대용 MP4플레이어(MPEG-4 기능)로는 포털사이트한미르를 통해 월드컵 경기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내려받을수 있다. 단말기는 시범대상 이용자들에게 임대해준다. 이동통신 단말기를 휴대한 방문객들은 한국에서도 본국과같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는다.착·발신,SMS(단문메시지전송) 송·수신 서비스가 가능하다.이를 위해 GSM(유럽식)/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로밍(망 공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문 외국인들은 휴대폰 도우미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있다.수송차량에 핸즈프리 휴대폰을 설치,통역 서비스도준비중이다. [‘Let’s KT! Korea Team Fighting→ KT Fighting’] 한국통신은 월드컵 프로모션을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으로활용할 방침이다.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추진 계획을세워놓고 있다. 먼저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를 후원한다.대표팀 지원금 모금 행사도 벌인다.이달중 캠페인송 공모결과를 발표하고 채택된 노래는 한국팀 응원가로 쓰기로 했다. 빌딩랩 홍보기법을 도입,63빌딩과 무역회관 등의 유리벽면에 초대형 홍보물을 설치키로 했다.창립 20주년 기념일인오는 10일 사명을 KT로 바꾸는 시점에 맞춰 내걸 예정이다. 이달중 메가패스배 전국 사이버축구대회도 열고 내년 3월에는 KT배 사이버축구대회도 대규모로 개최한다.전세계인을네트워킹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2개국을 순차적으로 방영하는 쇼프로그램도 짰다. ‘꿈의 그라운드’라는 주제로 한국팀의 골 수에 비례해각 학교에 잔디구장도 조성해준다.월드컵 테마파크도 꾸민다.또 월드컵 꿈나무를 선발,내년 5월부터 축구교육 캠프를운영한다. [1,200명이 매달린다] 대회통신운영본부장은 성인수(成寅洙)네트워크 본부장이 맡고 있다.전병섭(田炳燮) 월드컵 국제통신 사업단장은 실무총책이다. 운영요원은 모두 1,160명.사내요원 960명과 자원봉사자 200명으로 구성된다.이 가운데 420명은 마케팅요원,740명은통신시설 운영요원이다.지역통신운영센터는 내년 5월부터 7월까지 석달간 유지된다.경기일을 기준으로 해서 운영된다. IMC(국제미디어센터) 통신운영센터는 한달 더 앞서 오픈해7월까지 넉달간 24시간 체제로 움직인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등 새첨단 서비스. “이 일을 맡은 뒤부터 휴대폰번호도,사무실 번호도 모두‘2002’번으로 바꿨습니다” 2002 월드컵 대회의 국내 통신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통신(KT)전병섭(田炳燮)월드컵 국제통신사업단장은 요즘 ‘월드컵’말고는 관심이 없다. FIFA관계자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축구에 관해서도 어느새‘전문가’경지에 올랐다.한국팀의 FIFA랭킹을 거론하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면 16강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촌평까지 할수 있는 수준이 됐다. 2002 월드컵은 국내에서는 10개 경기장에서 평균 3∼4경기씩 모두 32경기가 치러진다. 한국통신은 월드컵기간중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두 370원을 투입했다.이 가운데 200억원 정도의 시설은 대회가끝난 뒤에도 재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단장은 “월드컵 사상 전례 없이 두 나라에서 경기가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일본과모든 면에서 사사건건 비교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통신분야에서 만큼은 일본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에서 벌어지는 모든 경기도 일단 서울에 있는 IBC에전송된 뒤 이곳을 통해 다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통신분야 만큼은 우리나라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한국통신이 정작 강조하는 것은 첨단서비스쪽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cdma-1x EV-DO 및 IMT-2000 등 첨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한국통신의 앞선 초고속통신 기술을 널리 홍보할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4년 가까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어떤 돌발장애에도 완벽한 통신지원이 가능할 것입니다” 전 단장은 팩스,인터넷 사용비용 등 경기장에서의 통신비용이 지나치게 비싸지 않느냐는 최근 문제제기와 관련,“국제대회인 만큼 ‘스페셜 요금’이 적용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면서 “98 프랑스 월드컵이나 일본쪽과 비교해 적정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8,000만 中축구팬 北육로이동 추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배려로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8,000만 중국 축구팬들의 교통편 마련이현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축구협회에 우선 배정된 입장권은 각 경기당 8%로 4만명 관중 기준으로 3,200장이다.예선 3경기를 합해도 1만2,000여장 정도만 중국팬들에게 돌아간다.여기에 코카콜라 등 월드컵 공식 파트너들이 배정받은 27만장을 중국측에 제공하고,국내 판매분 50%중 일부를 중국측에 할애한다면 경기를 볼 수 있는 중국팬은 훨씬 많아진다.한국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5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3,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기존의 항공편,선박편을대폭 증편한다는 계획이다.이연택 공동위원장은 28일 중국의 한국내 경기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전화를 걸어 교통편 편의를 부탁했다.조직위는 또교통개발연구원에 현재 주 220회 정도인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에 대해 연구를 의뢰했다.전세기를 통한 특별수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항공·선박을 늘리더라도 중국팬들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자연스레 북한을 통한 육로 수송방안이 제기되고 있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기차·버스 등 육상교통수단을 이용해 한국으로 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과연 길을 열어줄 것인가에 대해 정회장은 “북한은 중국측이 강하게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낙관했다.장쩌민 주석이 중국전 관람을 약속하는 등 중국 정부의 입장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국내에 있다.경의선 연결을 두고도 북한군의 침투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한 보수세력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불법체류자 양산을 우려하는법무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휴전선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통일부·국가정보원 등 안보관련 부처의 협조도 필수적이다.조직위 최종덕 수송부장은 육로 개방 문제와 관련,“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자격증 취득 바람

    정부 중앙청사 모과장은 지난 98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5학기동안 야간대학 법학과를 다니느라 고생했다.그는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어엿한 행정학 석사출신이다.그런데도 힘들게 학사편입을 하면서까지 법학과를 다닌 것은 ‘국제변호사’가 되겠다는 목표에서다.지금도 법학박사 과정을 밟고있는 그는 “사무관 시절 2년 미국연수를 다녀왔지만 앞으로 1년6개월정도 자비로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공직사회에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국제변호사’가 가장 인기이고 MBA(경영학 석사),박사학위,공인회계사,세무사,변리사,감정평가사 등 자격증의 종류도 다양하다. 과거 공직사회에서 해외연수는 ‘영어공부하고 견문 넓히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제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자격증 따는 기회’로 바뀌고 있다.그래서인지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공무원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대부분은 ‘386세대’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주역이기도 하다.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공직자들은 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신창동 과장,총리비서실 최병환 과장,행정자치부 이호영서기관,외교통상부 이충면 서기관,해양수산부 박민규 사무관,국정홍보처 박영국 서기관 등 30여명에 이른다. 주로 통상업무 관련 부서에 많이 몰려 있다.외교통상부에윤 서기관을 비롯,김원경,이충면,김정홍 사무관이 있다.산자부에는 이종건,윤상직 과장,김창규 서기관이 있고,재경부에는 신경남 서기관 등이 있다.또 공정거래위에 김성만 과장,이석준·오승돈·송상민 서기관,금감위에 이명호 서기관,관세청에 심재천 서기관,전태환 사무관,특허청에 정차호·최규완·조용환 서기관,정통부에 김용수 서기관,청와대에 박재문 서기관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통상법,특허법 등을 전공한 이들은 “최근 통상마찰문제가 많은 만큼 전문 법률지식을 갖추고 다자간 협상과 외국인투자업무 등을 맡음으로써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누구보다 높다”고 말했다. 올해 영국 켄트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총리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길홍근 과장은 “우리사회의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공직자들인 만큼 점차 전문화되는 사회변화 추세에 발맞추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료들로부터 “언젠가는 공직사회를 떠나는 것 아니냐”며 질시 어린 시선을 받기도 한다.실제로 외교부의 경우 최근 6개월 사이에 국제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유능한 인재5명이 공직을 떠났다.이재민 전 사무관 등 2명은 미국 보스턴 로펌에 취직했고 나머지는 국내 대학교수로 가거나 현재로스쿨에 다니는 중이다. 산업자원부 정책과장을 지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교수로 자리를 옮긴 이창량 교수는 “보수나 업무내용,조직문화에서 큰 변화가 없으면 젊은 사무관을 중심으로 점차 공직을 떠나는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을 지키겠다는 이들도 만만찮다.국무조정실 신창동 과장은 “더 나은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대우 때문에전직하기도 하지만 로펌에 가서 하는 일은 사무관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전공을 살려 공직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이더 보람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변호사라고 하면 일단 말의 권위가 섭니다”. “다자간협상에서 군축·환경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외교영역이 확대되면서 변호사가 갖는 꼼꼼하고 논리적인 사고가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지난 98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자격증을 취득한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 군축원자력과 이충면 서기관.“지금 외교협상은 과거처럼 타협이나 정치적으로 좌우되는 것보다 국제법의 하나인 협약이 중심이 된다”고 강조했다.협상이 곧협약으로 굳어지는 만큼 ▲조문의 의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상대방의 의도 ▲숨어있는 함정 등에 대한 법적인전문지식이 요긴하게 쓰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변호사출신 외교관의 장점은 많다.“다자간협상시 변호사라고 하면 일단 말의 권위가 섭니다.복도에서 비공식으로 만나 이야기를 해도 경청하는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실제로 그가 맡고 있는 군축업무로 제네바 등에서 다자간협상에 임할 때 만나는 협상 파트너들도 변호사출신 외교관들이 많다.미국 국무부의 경우는 외교관의 60∼70%가 변호사출신이라고 한다.그는 국제변호사가 되는 노하우를 ‘누구나될 수 있는 미국변호사,누구나 알 수 있는 미국법’이라는책으로 펴내기도 했다.아무 정보도 없이 공부를 하느라 하도 고생을 해서 국제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쓸 데없는 시간낭비를 줄여주려고’ 쓴 책이다. 최광숙기자
  • “러, MD계획에 전향적 자세”

    미국과 러시아의 미사일 방어(MD) 협상이 급진전될 조짐이다. 미 국방부가 25일 일련의 MD 실험을 연기한 데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27일 러시아가 MD와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러시아지도자들이 미국의 MD 계획이 모스크바에 실질적 위협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MD 협상이 마침내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MD 협상에 합의한 이래 미 고위관료가 MD에대한 러시아의 반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21일 상하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두대통령은 “새로운 전략적 안보구조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협상의 실마리를 찾았음을 시사했다. 당시 회동에서 절충점이 마련되진 않았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MD 수용을 조건으로 핵 감축 방안 등 ‘구체적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러시아가 협상안에 최근‘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다음달 12∼14일 텍사스 크로퍼드목장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동에서 합의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러시아와의 협상을 벌여 온 국무·국방부의 실무 파트너들도 러시아 군부가 미국이 추진하는 MD 계획에 ‘OK’ 사인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의 대가는 두 가지로 관측된다.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ABM을 일방적으로 폐기하지 않는다는 것과 러시아가 주장해 온 대폭적인 핵무기 감축안이다. 푸틴 대통령이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부주석과의 회담에서 ABM 협정이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담보하는 초석임을 새삼 강조한 것도 ABM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 임을 미국에 통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핵무기 감축안은 사실상 합의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6,0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러시아는 2,000∼2,500기로,7,000기를 갖고 있는 미국은 3,500기로 상한선을 두자고각각 주장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해외무대서 활약 무용수들 초청공연

    한국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해외 무용단으로 진출한 세계적인 스타급 무용수들이 대거 입국해 한 무대에 선다.다음달14∼15일 이틀간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열리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0년전 한국을 떠나유럽 무대에서 활약중인 첫 해외진출 무용수 허용순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독일 등에서 건재한 9명이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준다. 발레에서는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에서 활약중인 해외진출 1세대 허용순을 비롯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류지연과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배주윤,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강예나,미국 네바다 발레단의 곽규동,미국 애틀란타 발레단의 김혜영,미국 새너제이 발레단의 최광석이눈에 띈다. 현대무용 쪽에서는 피나 바우쉬가 이끄는 독일 부퍼탈 탄츠테아터 소속 김나영과 프랑스 장-클로드 갈로타 무용단의 김희진이 등장한다. 김나영은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한차례 모습을 비쳤고 김희진은 오는 10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주최 SIDance 세계무용축제의 초청작 ‘마르코 폴로의눈물’(갈로타 무용단)에 주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의 레퍼토리에 함께 출연하기 위해 파트너들도 함께따라온다.볼쇼이 발레단의 콘스탄틴 이바노프,독일 수잔네링케무용단의 예스터 암브루시노,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외르크 지몬, 새너제이 발레단의 마리아 제이콥스, 애틀란타발레단의 차오 첸이 그들이다.한국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이 동참한다.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14일 오후7시,15일 오후7시 ‘차이코프스키 파드되’(강예나.이원국), ‘하나 그리고둘’(김나영.에스터 암브루시노),‘해적’(김혜영.차오 첸),‘익명의 사회’(김희진), ‘에스메랄다’(배주윤.콘스탄틴 이바노프),‘지젤’(류지연.곽규동),‘코펠리아’(마리아 제이콥스.최광석),‘카르멘’(허용순.외르크 지몬)▲7월15일 오후3시 ‘차이코프스키 파드되’(강예나.이원국),‘백조의 호수’중 지그프리트 왕자의 솔로(곽규동), ‘하나 그리고 둘’(김나영. 에스터 암브루시노), ‘유쾌한 정원’(김혜영),‘익명의 사회’(김희진),‘여인에 대한 에튀드’(류지연),‘코펠리아’(마리아 제이콥스.최광석),‘둘을 위한 솔로’(허용순)김성호기자 kimus@
  • KTB네트워크 李永鐸회장 “전문인력 확대·시간경영 주효”

    ‘1,300억원의 적자에서 1,100억원의 흑자 기업으로의 성공적 변신’.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회사인 KTB네트워크가 지난해 공기업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민영화된 이후 한해 동안 이룬 놀라운 경영수치다.최근 감사원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민영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영탁(李永鐸) KTB네트워크 회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민영화당시 코스닥시장 활황 등의 힘이 컸었지만 무엇보다도 전문인력 중심의 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해온 회사방침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그는 IMF위기 당시 1,800여억원의 투자금 손실로 어렵던 이회사를 넘겨받아 공직에서의 노하우를 사기업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주인공으로 통하고 있다. “또다른 성공요인을 꼽으라면 다른 민영화 대상기업과는 달리 경영을 책임질 특정주체를 찾아주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KTB의 최대주주인 ‘㈜미래와 사람’은 두 차례나 유찰된 한국종합기술금융을경쟁입찰을 통해 정부지분 10.2%를 매입했었다. 이 회장은 “인수후 우선 공기업의 권위적인 영업 행태를 없애 철저하게고객 지향적인 마케팅을 지향했다”면서 “주 업종이던 융자사업을 줄이고 정보통신과 인터넷 등 첨단산업 투자분야에 대한 자금지원에 역점을 두었다”고 성공담을 밝혔다. KTB는 경영능력과 기술성,수익성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아 기업을 평가,자금 지원에 나섰다.그동안 지원한 주요 기업은 미래산업 메디슨 성미전자 팬택 다우기술 등으로 이들 기업은 분야마다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대표적 성공사례인 메디슨의 경우 연구보고서 하나만 보고 과감하게 자금지원을 했다. 이 회장은 늘 직원들에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의 효율성은 ‘속도’에서 나옵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시나 제기된 문제는 24시간안에 피드 백한다는 원칙을 정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유능한 전문인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한다며,공기업이던 98년말 135명의 전문인력을 지난 8월말에는 250명으로 되레 늘렸다.사업영역 확장과 업무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KTB는 운영중인 400여 네트워크 벤처비즈니스 파트너들의 교류모임인 ‘KTB n클럽’을 통해 벤처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하고 있다. KTB는 납입자본금을 98년 9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15억원으로 확충,자기자본과 자기자본비율을 98년 475억원과 2%에서 지난해 6,966억원과 32%로 높여 재무구조가 좋아졌다.이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2,02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익을 실현했다. 이 회장은 KTB의 성공으로 30여년간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 공직에서 쌓은 경력을 사기업체에 접목시킨 대표적 케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美 중동평화 ‘마지막 도박’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22년전 지미 카터 대통령이 역사적 이집트-이스라엘 평화협정을 이끌어냈던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중동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양쪽 모두 11일 회담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거듭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고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또 레임덕에 빠진 미국 대통령의 말이 제대로 먹혀들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절반의 성공 가능성만 보고 마련된 이번회담은 클린턴 대통령의 ‘도박’에 비유될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배경] 중동평화협상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달았기 때문이다.지난달말 중동지역을 방문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3국 정상회담 개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그러나 1주일 사이에 사태가 급박하게돌아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2일 평화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협상 타결시한인 9월13일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겠다고 발표했다.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독립선언을 강행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스라엘이 무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사로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임기를 일곱달밖에 남겨놓지 않은 클린턴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자신의 외교치적으로 남기고 싶어한다.그러나 최근까지 계속됐던 바라크,아라파트와의개별회담을 통해 양쪽의 팽팽한 이견만 재확인하고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그는 “회동을 미루거나 교착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대안이 될수 없다”며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망]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평화협정이 타결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클린턴이 아무리 압력을 가하더라도 자치정부의 연장과 국경문제에 관한 클린턴 대통령의 절충안에 합의하는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본다.동예루살렘 문제와 팔레스타인 난민문제 등은 장기과제로 남겨놓을 가능성이 높다.바라크와 아라파트 모두 내부 반발로 더 이상 양보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않은 것도 협상에 암운을 드리운다.3국 중동정상회담 발표직후 이스라엘의연정 파트너들이 연정탈퇴를 선언했고 러시아 이민 출신의 나탄 샤란스키 이민자정당 당수는 내무장관직을 사퇴했다.이민자정당과 민족종교당의 연정탈퇴로 바라크 정부는 의회에서 과반에 미달,연정와해 위기에 몰렸다.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관계자들도 성공하지 못할 회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화협상에 합의해도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바라크 총리나 아라파트 수반 모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입장이다.하지만 회담이 실패하면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감정만 악화돼 중동평화는 요원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극단적 전망까지 나온다.이번 회담에서 합의점 도출에실패,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11월 미 대선과 2월 취임 사이에 독립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보복을 취하며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어그러진 중동문제를 다시 수습하는 짐이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IT분야 원로 22명 전문 벤처 컨설팅 나선다

    어제의 IT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우리나라 IT(정보기술)분야를 개척해온 전직 CEO(최고경영진)를 비롯,대학교수 회계사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적인 벤처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31일 공식 출범한 ‘(주)프리씨이오’(www.free-ceos.com)는 김영태(金永泰) 전 LG-EDS시스템 사장이 대표이사로,김택호(金澤鎬) 전 현대정보기술 사장과 조선형(趙璇衡)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부회장으로 참여,젊은 벤처 기업인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그들만의 ‘노하우’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김원국(金遠國) 전 선마이크로시스템 코리아 사장,이진주(李軫周)전 KAIST 경영대학원장,유승삼(柳承三) 전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사장 등이이사 및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프리씨이오의 특징은 22명의 구성원 모두가 주주(파트너)이면서 컨설턴트라는 것.IT업계의 초창기 멤버로서 그동안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업계에서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신한 벤처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선형 부회장은 “퇴직후 정보통신업계의 전문가들로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하던 중,지난해 말부터 신생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면서 “글로벌시대에 맞게 해외 파트너들과도 연결시켜 주는 등 외국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프리씨이오의 활동은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따로 준비된공동의 사무실없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e-메일과 인터넷을 통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프리씨이오 관계자는 “벌써 10여개 신생업체로부터 컨설팅의뢰가 들어와 3∼4개 업체를 선정,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美·日외무 對北 메시지·회견 의미

    싱가포르 오일만특파원 27일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발표한 대북 메시지와 공동기자회견은 크게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한·미·일 3국의 강력한 공조체제를 과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중단과 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의 수용을 촉구한 것이다.‘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북한에 퇴로의 명분을 열어 놓는다는 전략적 고려도 엿보인다.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든지 아니면 체제 유지를 보장받고 국제사회와 공존의 길을 선택하라는 ‘최후 통첩’임과 동시에 북한의 ‘최종 결정’을 압박하는 의미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을 발표문에 명기한 점이다.인공위성을 앞세워 국제적 비난을 피하겠다는 북한의 의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도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3국 외무장관들은 미사일 발사 및 포기가 가져오는 부정적·긍정적 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경제협력 축소 또는 중단을,고무라 마시히코(高村正彦)일 외상은 사람,물자,돈의 교류 중단을 시사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절하고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북한 경제의 고사(枯死)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반면 미사일발사 포기를 선택할 경우 “주변국들과 잠재적 파트너들과 새로운 긍정적 관계를 건설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oilman@
  • [제2공화국과 張勉](30·끝)시리즈 결산 전문가 좌담

    ‘제2공화국과 장면(張勉)’시리즈를 30회로 마감하며 제2공화국 시대와 장면정부,그리고 장면에 관해 총정리하고 평가하는 대담을 갖는다.참석자는 ▲장면정부 때 민의원 의원으로서 내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김영구(金永求)씨와 ▲올 가을 ‘장면 재조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사진전시회 등을 준비중인 조광(趙珖)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이다. 김영구전의원 제2공화국을 재평가하는 기회를 갖게 돼 장면정부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반갑습니다.그동안 장면정부의 실상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왜곡된 모습만 강조됐습니다.뒤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지요. 조광교수 장면박사와 제2공화국을 평가하려면 그 기준부터 제대로 마련해야 합니다.한국 현대사의 지향점은 근대 국민국가의 수립입니다.정치적으로는 문민통치에 입각한 민주사회의 확립,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를 기반으로한 국민소득 증대를 추구하는 것 등이라고 봅니다.하나의 정권이나 인물을평가할 때 이런 정책들을 굳은 신념을 갖고 현명하게 추진했느냐가 중요한평가요소가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전의원 장면박사야말로 자유당 일당독재에 맞서 국민 참정권 회복에 공헌한 민주투사예요.제2공화국 내각 수반으로서 민주사회 확립을 도모했고,관료 공채제도를 최초로 시행해 관료사회의 전문화와 효율화도 꾀했고.경제제일주의를 내세워 장기적인 경제개발계획을 입안해 이를 관(官)주도가 아닌민간자율 형식으로 실천했습니다. 조교수 장면박사는 이 땅에 단군이래 최초로 민주주의라는 신화를 역사적 현실로 바꿔놓은 인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자유당 독재체제 아래 위축됐던 각 이익집단과 사회단체들이 분출해 내는 욕구를 권위주의적인 방법으로억누르지 않았습니다.대화라든지 협력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취했습니다. 김전의원 사실 억업됐던 자유를 풀어주니까 여러가지 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종으로 흘렀다고나 할까요.이를 극복하지 못해 군부세력이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키는 소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하긴 장면정부가 무능해서 쿠데타가일어난 것만도 아니지요.군부세력은 이승만정부 때부터 쿠데타를 계획해왔으니까요. 조교수 각종 한국사 개설서를 들춰보았는데 자유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부정 일변도로 기술했습니다.연구가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잘못 평가한 것이지요.저는 장면정부가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이 아니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부패,무능은 쿠데타이후 군사정권이 정당성을 강변하려고 조작한 것입니다. “부패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그보다는 혁명적인 열정과 순수성을 갖고 정치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청렴성은 정권에서 담보됐습니다.공채제도 하나만 예를 들어도 그렇습니다.이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전제해야 시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전의원 공개채용에는 사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입학시험 보듯 한 거니까요.그때 뽑힌 사람들이 나중에 거의 전부 장·차관을 했습니다.유능한 사람을 시험 쳐서 뽑았으니까 그대로 키우니 인재가 된 거예요. 조교수 장면정부를 ‘데모공화국’운운하는 것도 잘못이지요.쿠데타 직전에는 오히려 데모가 줄고 사회가 안정돼 갔으니까요.데모 하나 진압하지 못한 무능한 정권이라는 비난은 쿠데타를 합리화하려는 것입니다.부패의 예라고 거론된 사건이 몇가지 있지만,모두 정략적 차원에서 나온 모략이라는 것이(쿠데타세력의)혁명재판에서 입증됐습니다.공판기록에 다 나와 있거든요. 당시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시급합니다. 김전의원 당시 우리는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영영 놓친다고 생각하고 밤낮으로 머리를 싸맸습니다.머리를 짜낼만한 사람들을 모두 모아 밤을 샜어요.국토개발계획의 틀이 거기서 나왔습니다.이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내려져야 해요.군사정부는 장면정부로부터 하나도 이어받은 것이 없다고 하고,국토개발계획도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민주당정부에서 만든 겁니다. 군사정부는 또 아무 기초도 없이 재벌을 양산했습니다.그래서 중소기업의 토대가 없어졌어요.재벌의 배만 불리는 재정·경제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IMF로 이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조교수 외교면에서도 대단히 유능한 정권이었습니다.우월한 입장에서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를추진했지요.제2공화국이 한·일관계에서 어떤 정책을수립하고 무엇을 했는지 더 밝혀야 합니다. 김전의원 한·일관계 정상화 교섭 때 장면정부는 처음 일본에 배상금을 100억달러 요구했어요.일본정부가 깜짝 놀라 “그 절반 정도면 안되겠느냐”고 했습니다.교섭 당사자의 말을 들으니 50억달러는 무난했고 아마 70억∼80억달러는 받으리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그런데 쿠데타후 군사정권은 ‘3억달러+α’에 합의했습니다.국민을 배신한 것이지요. 조교수 이 문제가 밝혀져야 장면정권의 진면목을 알게 됩니다.군사정부는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서둘렀고 국민에게 이같은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 반발로 6·3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김전의원 군사정부는 ‘3억달러+α’를 받아서 기반을 닦았다지만 민주당정부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50억달러이상을 받아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저는 지금도 그것을 한(恨)으로 생각합니다. 조교수 이는 특히 강조해야 할 부분입니다.일본이 죽을 둥 살 둥 모르고매달릴 때 고자세로 나가야 했는데 말입니다.군사정부는 태생적인 취약성 때문에 열세의 입장에서 한·일관계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어요. 김전의원 신·구파 갈등을 많이 이야기하는데….조병옥(趙炳玉)박사가 일찍 돌아가신 게 비극이에요.조박사만 타계하지 않았더라면 신·구파가 갈라서지 않았을 겁니다.윤보선(尹潽善)씨나 김도연(金度演)씨는 리더십을 가진사람이 못됩니다.그나마 윤보선씨가 구파를 장악했더라면 일본 자민당처럼(신·구파가)교대로 정권을 잡았을텐데.그랬다면 쿠데타에 빌미를 주지 않아30년 동안 군사독재 때문에 분통이 터지는 일이 생기지도,국민이 고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조교수 모든 정권에는 갈등이 있게 마련입니다.갈등 자체를 문제삼아서는 안됩니다.요는 수습과정과 합의된 의견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의 정당성 여부입니다.장면정권은 권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도 합의를 도출해내는 힘을가졌습니다.내각이 몇차례 바뀌고 보강되는 과정을 거쳤지만 쿠데타 직전에는 안정이 됐습니다. 김전의원 장면박사가 평화시에는 훌륭한 재상이 될 수 있지만 난세에는결국 어려웠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하지만 장박사는인간적으로,정치적으로 훌륭한 분입니다.상대방 파트너들이 나빴지요.그같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쿠데타에 빌미를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교수 장면박사가(정치에 어울리지 않는)성직자 상이라는 평가는 우리정치의 후진성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정치인은 적당히 부패하고 권모술수에 능해야 한다는 평가는 전근대적 지도자 상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장박사는정치인으로서도 정당성을 확보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련의 저항세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이 때문에 쿠데타로 정권을 상실했다는 시각이 있지만,공과를 논할 때 공(功)은 장박사에게 돌리고 허물은 당시 한국사회의 후진성 내지는 미숙성에 돌려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당시 과(過)의 대부분은 개인의 능력부족이나 결함에서 유래했다기보다는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김전의원 제2공화국 사람들도 다 가고 내 나이도 이제 여든인데….대한매일이 진상을 파헤쳐준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이 시점에서 바로잡지 않으면(장면정부의 진실은)영원히 역사적으로 자리잡을 공간이 없어집니다.학자들이 깊이,또 많이 연구해 나가기 바랍니다. 조교수 대한매일의 ‘제2공화국과 장면’연재는 그 역사적 의의를 재평가하는 출발선에 섰음을 알리는 작업이라 할 수 있지요.민주사회의 정당성에관한 일반의 의식을 드높이는 데도 이바지했습니다.본격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학계에 부여한 점도 빼놓을 수 없지요. 덧붙이자면 장면박사와 제2공화국에 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우리의 장래를 위해 모델을 찾는 작업에 너무 무관심합니다.학계도 그렇고 일반인도,제2공화국 연구를 강화하고 이해를 깊이해 우리 민주주의를 건전한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매일의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현대적 요청에 부합하는,시의적절하고도 역사성을 가진 기획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리 이용원 문호영기자 ywyi@■張勉시리즈 목차 지난 2월23일 시작해 오늘 30회로 끝을 맺은 ‘제2공화국과장면(張勉)’시리즈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2회 국토건설사업(상·하) 3∼5회 경제개발 5개년계획(상·중·하) 6∼8회 윤보선(尹潽善)과의 갈등(상·중·하) 9∼11회 신구파 대립과 분당(分黨)(상·중·하) 12회 소장파(少壯派)의 도전 13∼15회 분출하는 욕구(상·중·하) 16회 혁신계의 부침(浮沈) 17∼18회 봇물 터진 통일론(상·하) 19∼20회 요동치는 군(상·하) 21회 대일(對日)외교 전략 22∼23회 지지부진한 혁명과업(상·하) 24회 실패한 내각책임제 25∼27회 장면의 정치역정·생애(상·중·하) 28∼29회 김대통령 특별회고(상·하) 30회 시리즈 결산 전문가 대담대한매일·스포츠서울 뉴스넷(http:///www.kdaily.com 또는 http:///www.seoul.co.kr/)은 ‘제2공화국과 장면’연재물 총 30회분을 정리,별도의 아이콘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전문경영인 시대] 포항제철 劉常夫회장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항제철이 오는 3월 劉常夫회장 체제 1년을 맞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유례없는 감산조치를 취한 포철은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1조원이 넘는 경영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21일 창사 이후 최대의 변신을 눈 앞에둔 劉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다음 달이면 회장 취임 1주년이 됩니다.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변화된 경영여건에 맞게 회사 전 부문을 재점검,경영을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철강 내수가 35%나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원을 웃도는 당기 순이익을 남기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은 투자사업을 전면 재조정,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고수익 구조로 적정이익을 확보한 때문입니다.서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한 것도 흑자경영의 요인입니다. ▒최근 전경련 부회장에 피선됐습니다.전경련에서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전경련을 재벌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경제개혁에 앞장서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게 金宇中회장의 생각이고,이에저도 공감해 참여하게 됐습니다.철강업계를 대표해 참여한 만큼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경제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철강산업은 세계시장 위축과 통상마찰 심화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를 어떻게 헤쳐갈 생각입니까. 우선 감산까지 감수하고서라도 안정된 이익을 내는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신규 설비투자는 신중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구조조정에 있어서 감원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구조조정은 그 필요성이 있는 부문에 대해 시행하는 게 원칙입니다.재무구조가 나쁘면 이를 시정해야 하고,인력이 많다면 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러나인력부문의 구조조정은 최대한 해고회피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국가적인실업문제도 생각해야 하고요.지난해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포철은 철강업계에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원은가장 나중에 손 댈 생각입니다. ▒최근 포철은 의욕적으로 PI(Process Innovation·업무혁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목적과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PI는 기업경영에 기여하지 못하는 조직이나 제도,업무관행 등의 불필요한요소를 과감히 없애거나 바꾸고 비정형의 업무방식을 정형화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작업입니다.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의사결정과 집행,경영자본의 확보와 분배를 거울 보듯이 투명하게 해 회사와 주주,고객 모두가 최고의 부가가치를 얻는 경영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발전토록 올해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적극 추진할계획입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포철의 경영권이 관심사입니다.지금도 외국인 지분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만 올해말 완전 민영화가 이뤄진 뒤에는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경영권 방어를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포철의 외국인 주주 대부분은기관투자가들입니다.즉 경영권보다는 투자수익에 관심이 있는 주주들인 만큼 당장 회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그러나 특정기업이 포철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경제력 집중 심화 등 폐해가 우려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호 주주그룹 형성등 다각적인 경영권 방어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일본제철과의 상호지분 보유도 안정주주로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철강경영의 노하우를 교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포철의 신세기통신 지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도있고,직접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값만 받는다면 팔 수도 있겠죠.그러나 포철은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으로 신세기통신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효율성 향상을 바라는외국 합작파트너들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단일화는 시급히 이뤄져야할것으로 판단됩니다. *劉常夫 체제 1년…‘살빼기’로 흑자경영 지난해 3월 劉常夫 회장체제를 출범시킨 포항제철은 ‘전문경영인 시대의개막’이라는 기대와 ‘TJ(자민련 朴泰俊 총재)사단의 재입성’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포철의 궤적은 일각의 우려를 씻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는 것이 대내외의 일반적인 평가다. 지난해 劉회장과 李龜澤 사장 등 이른바 ‘TJ라인’이 들어서자 정·재계일각에선 향후 포철의 정치색을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특히 야권은 22년에걸친 朴총재와 劉회장의 인간관계를 들며 劉회장 체제에 공세를 취했다. 金滿堤 전회장 인맥의 대대적인 물갈이설이 나돌았고,실제 두차례의 인사로 일부가 현실화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는 정치보복의 성격보다는 경영구조 혁신 차원의 색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劉회장 취임 이후 포철은 상당 수준의 탈(脫)정치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자민련 등 여권과 물밑 교감을 나누는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이는 포철을 완전 민영화하기로 한 현 정부의 의지에더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임회장들과 달리 철저히 정치와 일정거리를 두고 있는 劉회장의 색깔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포철 관계자는 “전임자들과 달리 언론을 타는 것 조차 꺼린다”고 劉회장의 비정치성을 강조했다.劉회장 본인도 2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포철을 공기업으로서 보다는 세계 일류 철강회사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포철의 정치적 이미지를 털어내고픈 의지가 담겨있다. 전문경영인을 강조하는 劉회장의 스타일에 힘입어 지난해 포철은 대대적인구조조정에 성공했다.자산 매각과 사업조정 등을 통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1,22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의 순익을 남겼다.자기자본비율은 47%로 올라갔고,부채비율은 114%로 떨어졌다. 연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劉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위원회의 기능을 축소, 직할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경영권의 향배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강력한리더십만이 민영화 이후 포철의 표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劉회장의 설명이다.국내 철강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포철이 2000년 이후 민영화시대에서 어떤 위상으로 자리매김을 할 지 주목된다./진경호
  • 통일외교 전망-통상외교 전략은

    IMF사태 극복이 국가의 최대현안인 만큼 외교통상부의 올해 외교방향도 경 제통상 분야에 상당한 무게가 실려 있다. 우선,통상 강화를 위해 집안 정리 부터 이뤄진다.정무와 통상부문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는 현행체제를 통합 형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외교부의 구상이다.洪淳瑛외교부장관은 252정무 와 통상이 제각기 움직여서는 효율적인 외교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견지에서 이같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272고 밝혔다.외교부의 이런 구상은 현재 진행중인 정부경영진단이 끝나는 올해 초,현실화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외교부는 또 작년 통상교섭본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적극적인 통상·투자진 흥활동도 올해는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수출이 경제회복의 관건인만 큼 틈새시장을 노린 신흥시장 개척 활동이 올해에도 이어진다.洪장관이 이달 모로코,코트디브와르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것으로 포문을 연다.지난 해 각기 지역을 분담해 신흥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던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과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도 아직 구체적인 국가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역시 개발도상국 위주로 순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외공관을 통한 통상진흥활동도 계속된다.재외공관은 작년에 선정한 투자 유망 200대 외국기업에 대한 밀착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전략적 제휴대상 으로 확정한 12개 업종 187개 외국업체에 대해서도 우리 업체와의 제휴 중개 에 나설 계획이다.또 재외공관의 정보 수집력을 동원,‘경제통상 데이터베이 스(DB)251를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단편적이고 분산된 교역국 시장 정보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집,분석,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이 DB는 외교부와 산자부,재경부가 함께 활용하게 된다. 투자유치단 파견도 속속 이어질 전망이다.작년 말 처음으로 벤처기업만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과 국제대학원 교수로 이뤄진 한국경제홍보단을 미국에 보낸 외교부는 올해 유럽과 일본에도 이같은 투자유치단 파견을 추진중이다. 작년말 잠시 귀국했던 李洪九주미대사는252내년에는 한·미간의 통상마찰이 그 어느때보다 우려된다272고 밝혔듯이 올해는 통상마찰의 예방과 해소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전망이다.이 때문에 외교부는 사전적이고 조직적인 통상 마찰 대비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국과 일본,중국,유럽연합(EU)의 통상현안 대응사례를 집중연구할 계 획이다.또 외국산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도 신중히 적용하기로 했다.무분별한 발동은 통상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조기개방이 가능한 산업 은 집착없이 빗장을 푸는 대신 치명적인 파장때문에 반드시 고수해야 하는 산업은 지켜내는 이른바‘맞교환251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순수국내기업과 국내진출외국기업간의 마찰이 국가간 통상마찰로 비화되는 막기 위해 중재와 상담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자통상무대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 우리에 유리한 통상환경을 능동적으로 만들기로 했다.우선,올해 말 미국에서 열릴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 의에서 ‘뉴라운드 협상251의 출범여부와 협상범위를 논의하는데 적극 참여 키로 했다.교역 파트너들의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해서는 WTO를 통해 적극적으 로 대처할 계획이다.또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조기자유화협상에도 수산물 등 불참선언분야까지 일부 품목(15%)만 유보하고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 다. 秋承鎬 chu@ [秋承鎬 chu@]
  • “지금이 아 투자 적기/신규투자 조건 유리”/독 상공회의소장

    【베를린 연합】 아시아의 현 금융위기가 기업에게는 절호의 투자기회라고 독일의 언론들이 한스 페터 슈틸 독일상공회의소(DIHT) 소장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 슈틸 소장은 “아시아 금융위기는 극복될 수 있고 경제전반으로 확대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금 승차하는 사람은 다가오는 도약의 시기에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신규투자를 신속하게 실현시킬 수 있으며 부동산과 생산설비도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합작 파트너들과 정부관리들도 투자에 매우 호의적”이라고 설명했다. 슈틸 소장은 “아시아 경제는 이 지역의 인구가 늘어난다는 이유만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금이 아시아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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