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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전략/ “재개발 재건축 지분 노릴만”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단기 투자보다는 목표를 명확히 정해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 전체적으로 신규분양 시장의 프리미엄에 따른 가격상승 요인이 사라져 차별화가 예상된다.특히 투기과열지구 외의 지역은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상반기 분양하는 현장은 반사이익을 받는 마지막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서울 주변에서는 용인 화성의 비투기과열지구와 성남,하남,안양 등이 유망하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도 유망상품이다.일반 아파트 분양권은 제한을 받지만 조합원 지분은 제한을 받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상가 등도 대체상품으로 투자해볼 만하다.그러나 테마상가나 토지 등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좀 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대표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금지로 실수요자들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늘어났지만 인기 지역에 대한 실수요층이 워낙 두꺼워 ‘청약=당첨’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과 미래 재정 상태에 대해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실수요자는 자금부담을 감안해 계약금 비중이 낮고 중도금 대출조건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분양을 받으면 입주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시공사의 안정성도 살펴봐야 한다.투자자라면 자금회전이 빠른 주상복합아파트 등 대체상품이 좋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 동시분양 경쟁률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상태에서 통장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다. 대신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자금회전이 빠르기 때문이다.중소단지보다 대단지가 유리하다. 재개발 아파트 조합원 지분에 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다.강북이 관심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평형별로는 실수요 평형인 30평형대가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 투자자라면 신도시의 분양권이나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투자대상지를 비투기지역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투기과열지구에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이나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하는 것도 요령이다. 신도시 주변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앞으로 건설될 신도시 주변지역의 분양권을 사두면 신도시가 건설될 때쯤에는 값이 뛸 수가 있다. 김성곤기자
  • ‘전쟁변수’ 해소이후 전망/ 부동산시장 ‘기지개’

    시중 여유자금 유입 징후 인기지역 중심 값 상승세 지역·평형별 양극화 가속 이라크전이 조기에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사라졌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도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또 아파트 가격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신규 분양시장은 지역별,상품별 극심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제 서서히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기존주택시장 혼조세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아파트값도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로 돌아섰다.또 가격이 낮은 물건 위주로 거래도 제법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반포주공3단지 16평형은 3주전 5억 5000만원 안팎에서 6억원까지 5000만원 이상 급등했다.그나마 매물은 없고 매수자만 몰리고 있다.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동구 고덕주공아파트도 1단지 13평형이 3억 8500만원으로 안전진단전보다 6000만원 정도 올랐다. 기존아파트는 거래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대치동 붐타운 공인 황대선 대표는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가격이 보합세이고 거래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기주거지역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마포 공덕동 삼성아파트는 2∼3월에는 거래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매수문의도 늘어나고 매매가격도 전반적으로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규분양 시장 꿈틀 경기침체에다 행정수도이전,북핵 문제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신규분양시장은 이라크전이 끝나고 북핵문제의 해법이 가닥을 잡으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들어 1·2·3월에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차 50대 1,2차 24대 1,3차 17.38대 1로 저조했다.이는 ▲경기침체에다 ▲동시분양 물량에 강남지역 물량 등 노른자위 아파트가 포함되지 않았고 ▲높은 분양가로 시세차익이 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월이후부터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부 투자형 상품에는 여유자금이 유입되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헤론은 일반분양 124가구의 경쟁률이 평균 68대 1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4평형 4가구는 최고 6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 화성 태안 기안리 신일 해피트리 32평형(901가구) 1순위가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4월에 분양한 평택 장당지구 임대 제일하이빌 25평형(1000가구)의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26대 1로 치솟는 등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개발재료에 따라 청약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평택은 포승공단,평택항 등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로,화성은 신도시 개발이 호재로 작용해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1순위의 청약률이 저조한 반면 수도권 1순위의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실수요자 이곳을 노려라 최근 부동산시장은 철저한 ‘차별화’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시장이 재편되고 있을 때에는 무조건 청약하는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이다. 특히 실수요자라면 청약하기 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서울지역 거주자라면 이달초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잘 살펴볼필요가 있다. 새로 부도심에 포함된 마포 상암지구,전략적으로 개발할 강서 마곡지구,국제업무지구로 변모할 용산지구,대규모공원이 들어설 뚝섬지구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 가운데 상암지구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및 남북교류거점도시로 육성돼 올림픽공원에 버금가는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라면 친환경적인 테마형 생태공원이 조성될 뚝섬 인근과 녹지가 잘 보전되고 공공기관과 아파트가 들어설 문정,장지지구도 노려볼 만하다. 일반투자자들은 잠실,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안전진단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고 있어 투기성이 강하다.투자수익은 고사하고 자칫하면 손해볼 수도 있다. 오히려 재건축 판정을 받은 이후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효과적인 내집마련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미 오를대로 오른 재건축아파트 보다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제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250%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이는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단지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죽전과 신봉,동천지구,그리고 김포지역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중장기투자는 이렇게 구시가지 전역에 걸쳐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성남시가 돋보인다.이곳에서는 재건축,재개발지분을 매입하거나 신규아파트 그리고 도로변 토지나 상가,빌딩도 매입할 만하다. 또 경부고속철개통과 그린벨트해제,택지개발지구지정 등 호재가 겹쳐있는 광명시도 투자적지이다. 수도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방침과 교통망개선,신도시건설로 인기가 정점에 있는 화성,평택,오산지역도 주목할 만하다.다만 과열분위기에 휩싸여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사는것 보다는 역세권 또는 택지개발지구 인근의 5층이하 저층 주공단지의 소형아파트 매입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고속철 개통시 수혜가 예상되는 천안(아산)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통상 지하철이 개통되면 주택가격이 10∼15%가량 상승하므로 2004년 4월 고속철 개통후에는 20%이상 자산가치가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묻지마 청약’이 성행했으나 올 들어서는 입지여건,개발재료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투자형상품 시장도 차별화 주상복합아파트나 상가,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올들어 인기가 시들하지만 그래도 목좋은 곳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초동 롯데캐슬 헤론이 6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또 평촌 등지에서 분양된 오피스텔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다만 상가는 단지내를 빼고는 시들하다. 이런 투자형 상품은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입지와 희소성이다. 오피스텔은 인기가 떨어졌지만 그동안 분양물량이 적었던 곳은 제법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입지여건이 좋더라도 일대에 공급물량이 많았던 곳은 투자에 적합한 물건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연립주택등 450만가구 / 매월 거래시가 전산관리

    국세청은 전국 주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450만가구의 거래시가를 매월 1차례 이상 수집해 전산관리하기로 했다.투기조짐이 있을 경우에는 매월 2차례 또는 매주 1차례 거래시가를 수집한다.450만가구에는 분양권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15일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월별 아파트 등의 거래시가를 국세청 전산망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가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감정원이 조사한 2001년 1월1일부터 지난 3월까지의 월별 아파트 거래시가는 이미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했다. 신현우 재산세과장은 “앞으로 감정원이 거래시가를 조사하면 10일 이내에 국세청 전산망에 입력하게 된다.”면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동별로 최고가와 최저가를 조사,양도소득세 실지거래가액 신고자에 대한 성실도를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520만가구이기 때문에 시골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나 호가가 2∼3년에 한번쯤 형성되는 소규모 연립주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나 연립주택이 거래시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부동산 투기조짐이 있을 때에 한해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수집하는 등 상시 수집체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호기자 osh@
  • 된장 독소 없애는 ‘5德 먹거리´

    수수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된장.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식품 된장이 건강 먹거리로 나날이 각광받고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을 주 원료로 한 발효 식품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가장 친숙한 먹거리다.영영가가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조미료로서의 역할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어 계명대 김일두 교수는 “우리 민족은 된장을 삼국시대나 그 이전부터 먹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의 삼국지 위지 동이전을 보면 ‘고구려에서는 장양(藏釀·장 담그기와 술 담그기)을 잘한다.’는 기록이 나타나고,삼국사기에는 신문왕 3년(683년)에 폐백 품목으로 장이 나와 당시 중요한 먹거리였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된장에는 5가지의 덕이 있는 것으로 예찬받아 왔다.단심(丹心·다른 맛과 섞여도 제맛을 잃지 않음)·항심(恒心·오랫동안 상하지 않음)·불심(佛心·비린 냄새를 제거함)·선심(善心·매운 맛을 부드럽게 함)·화심(和心·다른 음식과도 조화를 이룸)이 있는 것으로곧잘 비유된다. ●젊은층 냄새 때문에 기피하기도 요즘 신세대 젊은이들은 된장이 발효하면서 나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기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된장에는 몸에 좋은 효모와 생리활성물질 등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최근 연구 결과이다.그 결과 된장은 건강식과 장수식품 목록에 빠지지 않는다. ●몸에 좋은 효모·생리활성물질 풍부 김용판씨는 ‘내 건강 비법’이란 책에서 “된장 100g에는 약 1000억 마리의 유익한 효소가 있으며,이 효소가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청소부’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청국장 전도사로 유명한 호서대 생물정보학과 김한복 교수는 “된장에 있는 아르기닌이란 아미노산과 레시틴은 비아그라와 같은 작용을 해 남성의 힘을 강화시켜 준다.”고 말했다. 된장은 같은 콩 발효 식품인 청국장과는 다르다.된장은 소금을 사용하며 담그는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반면 청국장은 소금을 쓰지 않으며 2∼3일 안에 발효할 수 있는 속성 장이다.또한 된장의 맛은 짜면서 은근하지만 청국장은 질박하면서 거칠다.냄새는 청국장이 더 강하다. 김 교수는 “청국장의 발효 균주는 바실러스균 하나이지만 된장에는 이를 포함해 아스퍼질러스라는 곰팡이와 효모 등 미생물이 무척 다양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된장을 생으로 먹으면 미생물과 효소를 그대로 살려서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된장을 생으로 먹을 땐 “큰술 하나 정도를 유리컵의 물에 풀어 먹으면 적당하다.”고 밝혔다. ●메주 고르는 법 집에서 된장을 담그기 위해 메주를 살 땐 곰팡이 색깔이 흰색이거나 노란색이 좋다.파란색이나 검은색 곰팡이가 난 것은 썩거나 바람이 든 것으로 장맛이 떨어진다. 된장 찌개를 끓일 때 된장의 절반은 처음부터 재료와 함께 넣어 팔팔 끓인 다음 나머지 된장은 불을 끄고 잠시 식힌 뒤 풀어 넣는 것이 좋다.이렇게 찌개를 끓이면 된장의 풍미도 즐기면서 된장속의 미생물과 효소도 살아있는 채로 먹을 수 있다. 된장의 우수성이 알려졌지만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에서는 메주를 만들어 된장을 담그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각 시·도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방식으로담근 된장을 구입하면 편리하다.또는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된장’을 치면 배달까지 해 주는 업체가 많다. 이기철기자 chuli@
  • 주상복합·오피스텔 서울·수도권에 1만5100실 나온다

    이라크전 발발로 분양을 뒤로 미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분양에 나서고 있다. ●4·5월 분양물량 구매 관망세를 보여왔던 주택업체들이 이라크전이 가닥을 잡아가자 ‘일단 분양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최근의 경기침체가 한두달안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불황이 길어진다면 빨리 분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4·5월에만 무려 57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9400여실의 오피스텔이 서울·수도권에서 쏟아진다. ●서울서만 9200여가구 4·5월중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은 1만 5000여가구가 된다.이 가운데 서울 물량이 9200가구,수도권이 5900여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4월에 8900여가구,5월에 6200여가구가 분양된다. 4월에 분양이 집중된 것은 이라크전으로 미뤘던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왜 서두르나 이라크전이 미국의 승전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제거됐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최근 국내에 불어닥친 경기침체가 이른 시일내에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불황이 몇달 지속된다면 아예 지금 분양에 나서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경기도 안양 평촌에서 오는 11일 오피스텔 ‘메가시티’의 분양을 시작하는 좋은집의 조병훈 사장은 “이라크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사라진 것 같지만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 같다.”면서 “마냥 분양을 미룰 수만도 없어 상품성을 믿고 분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유행을 타는 상품이다.한때는 소형이 인기상품이었지만 요즘은 원룸 보다 투룸이나 중대형 오피스텔이 잘 나간다.유행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 오피스텔은 일반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낫다.전용률이 80∼90%에 이른다는 오피스텔 등은 산술적인 계산상의 착시현상인 경우가 많다.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마찬가지이다.따라서 서비스면적과 공용면적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임대에 대비해 인근에 오피스텔 공급이 그동안 많았었는지 등도 파악해야 한다.가급적이면 역세권이면서 그동안 오피스텔의 공급이 적었던 곳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라크戰, 분양시장 ‘강타’주상복합·오피스텔등 투자형 상품 악영향

    이라크전 발발로 봄을 맞아 분양을 서두르던 주택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다.전쟁이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이 어려운 탓이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악영향이,실수요 상품인 일반아파트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기존 주택시장은 안정된 가운데 전쟁이 장기화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주상복합·오피스텔 타격 예상 증시와 달리 부동산 투자자들은 전쟁기간에 일단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투자형 부동산인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은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일반분양 아파트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시기를 놓고는 저울질이 한창이다.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지난주 오피스텔을 분양하려던 S사는 전쟁이 나자 분양을 뒤로 미뤘다. D사도 서초동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을 다음 달로 늦춘 채 전쟁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섣불리 분양에 나섰다가 미분양으로 회사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기존아파트 거래 위축 기존 아파트 시장은 중대형 중심으로 거래가 위축됐다.중대형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경기 분당 등은 거래가 중단됐다.서울 압구정동 M공인 관계자는 “전쟁이 임박하면서 매수세가 사라지더니 전쟁이 나자 매수·매도세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부동산컨설팅 온라인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담을 해주는 부동산정보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코렙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객관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코렙(www.korep.com)’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부동산정보사이트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상가 등의 매물을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코렙은 투자자들이 관심있는 지역의 부동산 컨설턴트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투자자가 코렙 ‘전문가 찾기’ 코너에 들어와 투자상품 종류나 관심지역,컨설턴트 경력별로 조건을 설정해 검색하면 원하는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컨설턴트들은 부동산 중개업자,세무·법률,토지개발,투자분석 등의 분야열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이밖에 ‘부동산 칼럼’ ‘부동산 아카데미’ ‘커뮤니티’ 등의 코너도 있다.부동산 아카데미에서는 중개실무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 길따라 가면 돈이 보인다...아파트 교통프리미엄 10~20%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열풍이 불건 말건 길을 따라 투자하는 이들이 있다.투자원칙이니 투자컨설팅을 알지도 못하고,믿지도 않는 부류다.오직 어디에 길이 나는지에만 골몰해 수익을 올린다. ●부동산투자의 왕도 ‘길’ 길은 주택업체들이 사업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주요 선택기준.그러나 투기열풍으로 부동산시장이 ‘머니마켓’으로 변하면서 그런 기준은 흐려졌다.그러나 길은 요즘같은 불황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투자기준이 되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투자자든,실수요자든 큰 욕심없이 길을 쫓는 것이 수익을 내고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앉아서 1억 2000만원 벌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B아파트 51평형 가격은 2억 9430만원이다.반면 같은 용인시 죽전동 같은 평형은 3억 4000만원이다.두 아파트는 용인권에 있는데다 같은 회사가 지은 동일 평형이지만 하나는 교통여건이 좋은 죽전에,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현동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려 5000여만원의 가격차가 난다.서울 수유리에서 전세를 살다가 내집마련 기회를 엿보던 차모씨는 남양주시 와부읍 A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2002년 2월 1억 5556만원에 샀다.물론 중앙선 복선전철화 계획도 고려했다.이후 중앙선 복선전철화 계획이 탄력을 받으면서 입주시점인 지난해 12월 2억 4000여만원을 호가하더니 지금은 2억 7000만원을 웃돈다.앉아서 1억 2000만원을 번 셈이다. 회사원 김모씨는 지하철 7호선 개통직전인 지난 2000년 1월 동작구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 분양권을 2억 2800만원에 샀다. 그 뒤 2000년 2월 7호선이 부분 개통되고 8월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하자 지난해 4월 3억 3000만원에 팔았다.시세차익은 1억 200만원.연간 무려 2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서울의 경우 전철이 뚫리면 1년∼1년반 사이에 대략 20%가량 가격이 오르고 있다.지난해의 집값상승 랠리 등 다른 상승요인을 감안해도 최소 10% 이상은 오른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7년이 시장 재편 기점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사방에 놓인 기차 노선의 복선 전철화공사와 자동차도로 건설작업이 한창이다.이 가운데 수원∼천안2복선,인천국제공항철도,경의선 복선 전철 등 전철 및 복선전철화 철로 10개 노선이 2007∼2008년 완성된다. 양재∼영덕 자동차 전용도로,외곽순환도로(북한산 구간) 등 대형 간선도로망도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된다.이같은 도로나 철도의 완성은 서울과 수도권의 거리단축을 의미한다.따라서 2007∼2008년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매●중장기 투자라는 점을 명심하라 올해 분양 아파트들은 2006년쯤 입주하는 물량이 대부분이다.따라서 입주 후 1∼2년은 기존 교통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그래서 싸게 살 수 있는 이점도 있다.5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역세권 택지지구를 노려라 역세권에 해당되는 것은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생활은 주거지 근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 환경이나 생활 편의 시설들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이런 아파트는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가 많다.역세권과 택지지구가 만나면 금상첨화다. ●도로 신설 예정지도 살펴라 택지개발지구 내의 전철 역세권에 있다고 해도 도로 교통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현재 각 지자체는 서울 진·출입은 물론 각 지역간 이동이 쉽도록 수많은 도로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러한 신설 도로 예정지는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개설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전철망과 도로망을 동시에 갖춘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입할때 이것을 고려하라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분양권 ‘프리미엄’ 사라진다

    분양권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노 프리미엄’이나 분양가 밑으로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분양권은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입지여건이 처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분양권 시장은? 지난 12일 기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2주전에 비해 0.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서울은 변동없이 보합세이고 수도권은 0.09% 올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은 0.92%,수도권은 1.41%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미미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강동,서대문,송파,양천,중구 등 여러 지역이 2주간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종로(-0.55%),영등포(-0.53%),동대문(-0.52%),성동(-0.23%),구로(-0.09%),성북(-0.06%),강남(-0.04%),용산(-0.03%),도봉(-0.01%) 등은 2주간 하락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속출 이처럼 분양권 시장이 침체되면서 분양가에 파는 ‘노 프리미엄’ 분양권은 물론 손해를 보고 파는 분양권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급매성 분양권은 주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도 높은 가격에 분양된 아파트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실제로 마포의 M주상복합아파트와 O주상복합아파트 등은 기준분양가보다 300만∼500만원 낮게 거래되고 있다. 또 용인시에서는 일반분양아파트도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이 나오고 있으나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용인시 구성읍 H아파트,경기도 광주시 S아파트 등은 분양가보다 300만∼1500만원 가량 낮게 거래되고 있다. ●주의할 점 마이너스나 노 프리미엄 분양권이 나오는 것은 청약시 거품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된 것도 분양권 가격 폭락을 초래한 원인이다.주변의 분위기에 편승해 청약했다가 매도시기를 놓친 경우도 많다.또 경기가 침체되면서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요즘같은 침체기에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에 청약할 때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떴다방이 설치는 곳에는 청약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굳이 청약을 하려 한다면 가격조건이 좋거나 역세권 아파트등 입지여건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아파트만 청약하는 게 좋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은행 부동산신탁상품 뜬다/저금리시대 안정적 고금리 매력

    “또 없나요?” 지난달 28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는 부동산신탁상품을 구입하려는 전화가 빗발쳤다.130억원어치의 물량이 판매를 시작한지 3분만에 동났기 때문이다.오는 24일부터 부동산신탁상품 290억원어치를 판매할 예정인 산업은행도 판매일을 10여일 앞둔 13일 현재 예약이 몰려 물량이 거의 동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신탁상품 시장은 인기가 치솟으며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1월말 현재 은행권에서 취급하고 있는 부동산신탁의 수탁 규모는 1조 2430억원으로 지난해 1월말(6720억원)보다 곱절 증가했다.같은 기간 은행의 전체 금전신탁 수탁규모(72조 5750억원)가 9조원 정도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신탁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고객에게는 안정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고,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누이좋고 매부좋은’ 거래다. 부동산신탁은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돈이 몰린다.정기예금에 비해 2%포인트 이상의 이자를 더 얹어준다.일반 신탁상품의 배당률(5%안팎)보다도 높다. 게다가 은행들은 고객들이 맡긴 돈을 투자할 부동산신탁 사업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하기 때문에 시공사가 망하지 않는한 안정적인 수익률이 지급된다고 은행 관계자는 전한다.A은행은 한 달에 100건 이상의 사업신청서가 들어오지만 이 가운데 채택되는 것은 불과 1건 정도다.B은행은 시공사의 회사채 등급이 투자적격 이상일 경우에만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은행 역시 시공사에 토지구입 대금을 대출해준 뒤 분양수익금·공사비 등의 자금을 관리해 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얻게 되므로 부동산 신탁시장 개발에 적극적이다.우리은행 신탁팀 박준형 과장은 “부동산 투자신탁의 시장은 2000년부터 형성돼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이 은행은 지난해 3000억여원어치의 부동산신탁상품을 판매한 데에 이어 올해에는 6000억원어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부동산신탁상품도 위험이 큰 만큼 수익도 크다는 ‘High risk high return’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분양이 잘 안되는 공사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지난해 산업은행의 경우 아파트(경기도 평택)에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은 연 7.2%,오피스텔(서울 용산)은 7.4%,상가는 7.5%(수원)로 각각 달랐다.이 은행 관계자는 아파트-오피스텔-상가 순으로 분양이 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뿐만아니라 공사지역이 서울인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은 다를 수 있다.산업은행 박준형 과장은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아무리 안정적이라 해도 실적배당상품이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안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가입하기 전에 시공사의 신용도가 믿을 만한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급랭 부동산시장 전문가 진단 “일시 조정국면” “1년이상 안정”

    ‘장기침체의 서막인가,일시적인 조정국면인가.’ 연초에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부동산 투자자나 실수요자,주택공급업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제각각이다.장기침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내놓는가 하면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양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그러나 이번에 불어닥친 주택 경기 침체가 최소 1년은 지속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장기침체의 신호탄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김성식(金聖植)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시적인 조정국면에서 끝나지 않고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1998년 6월 이후 4년 이상 오름세가 이어진 뒤에 나타나는 장기조정국면”이라며 “이번 불황이 1∼2년은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시적인 조정국면에 불과 장기침체가 아닌 일시적인 조정국면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금융위기 때와 지금과는 여건이 너무나 달라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RE멤버스 고종완(高鍾完)대표는 “일시적인 충격일 뿐 완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면서 “하반기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나아질 것으로 보면 1년 이내 단기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공급측면에서 봤을 때 입주량은 많지만 아파트는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금융부문을 빼고는 어려운 부분이 많지 않아 단기쇼크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건설산업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娥)책임연구원은 “1년정도 침체가 불가피하다.”면서 “하반기 경제여건에 따라 조기회복 또는 장기침체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명암 엇갈려 행정수도 이전지로 거론되는 충청권 외에는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다만 서울보다는 수도권이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충청권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빼면 모두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고종완 대표도 “충청권은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아니더라도 고속전철 개통 등의 가격 상승요인이 많아 전망이 좋은 편이다.”면서 “오산과 화성 등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대처하자 일단 기다리자는 의견이 많지만 침체기에 맞는 투자전략도 많이 제시됐다. 김선덕 소장은 “지난해 뒤늦게 투자한 경우 손절매를 해야 할 때”라며 “다만 실수요자는 지금이 매입 호기”라는 적극적인 매수의견을 내놨다. 김현아 책인연구원은 “임대수입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하고자 한다면 하반기에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팔고자 하는 사람은 봄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자금회임기간이 길거나 투자 규모가 큰 물건보다는 가벼운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김영진 사장은 “서울은 재건축이 위축되는 대신 역세권·중소형 아파트는 약간 상승할 것”이라며 “대형 아파트나 오래된 아파트는 빨리 팔라.”고 조언했다. 고종완 대표는 “당분간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가치등락폭이 큰 오피스텔이나 상가보다는 소형 아파트에 투자하는게 좋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
  • 토지거래 감시구역 지정/행정수도후보지 충청권 11개市郡 19억평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청권 5개 시와 6개 군이 이달중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역에서 토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고 팔거나 단기간에 거래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다음달 국세청이 투기 혐의 조사를 벌인다. 정부는 15일 열린 물가대책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대전·천안·아산·공주·논산·청주시와 연기·금산·청원·옥천·보은군의 6301㎢(19억평)이다. 감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격주 단위로 토지거래동향과 외지인 거래,투기행위 발생 여부 등을 집중 감시받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초 충청권 부동산시장을 현지 점검한 결과 심각한 부동산투기는 나타나지 않았으나,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 불안요인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미리 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투기를 막고 아파트나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재정경제부와 협의해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매길 수 있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파트 분양경쟁 과열지역에 대해서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분양권 전매를 제한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住商복합 ‘우후죽순’ 부작용

    도시계획상 상업과 업무·판매 시설 등이 들어서야 할 상업지역에 사실상 아파트나 다름없는 주상복합건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교통·학교난 등 각종 부작용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검찰이 내사에 들어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양천구 목동의 현대 하이페리온 등의 주상복합건물은 주용도가 상업용도가 아닌 주거중심의 아파트다. 게다가 이들 건물은 주거비율이 90% 미만이어서 학교설치 분담금 납부 등 사회기반시설 의무규정을 지켜야 하는 주택건설촉진법상의 사업승인 대상이 아닌 건축법상의 건축허가만 받으면 된다.이같은 주상복합건물들로 인해 학교,어린이놀이터,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의 보완에다 교통난 해결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다시 투입돼야 할 실정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팔짱만 끼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면적 비율을 연면적의 70∼90% 미만 범위에서 광역 자치단체가 도시계획조례로 정하도록 했다.상업지역이라도 상업기능은 11∼30%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주거기능을 둬도 무방하다는 안이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용도지역을 굳이 주거·상업·준공업·녹지지역 등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조치”라면서 “상업용지내 주거비율을 50% 미만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14일 “주거비율 상한선 조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어아무것도 없다.”면서 “향후 도시계획조례 제정때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게다가 주상복합건물의 최대 주거면적비율을 50% 미만으로 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온 배경동 전 주택국장을 최근 해외교육 대상자로 선정,사실상 대기발령함으로써 의혹의 눈길마저 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환경부, 자연경관심의제 도입/나홀로 고층건물 규제 강화

    환경부는 13일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을 규제하는 ‘자연경관 심의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자연환경보전법을 강화,자연경관 보전지역을 지정하고 주변 건축물의 높이와 모양 등을 규제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법규에 자연경관 보전을 위한 규정이 있지만 권고수준에 머물고 있고,일부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올해 안에 법령을 보완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현지실사를 통해 자연경관을 평가한 뒤 건축물이나 시설 허가과정에 이를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앞으로 강가와 해안,농촌 들녘에 들어서는 나홀로 아파트나 고층건물이 규제를 받게 된다. 자연경관 보전법을 시행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경사도 35% 이상 지역은 개발금지,독일에서는 자연경관이 우수한 6200곳(전 국토의 25%)을 지정해 훼손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부동산시장 ‘트리플 약세’/청약 냉기·분양권거래 위축·아파트값 하락

    매물 석달새 30%늘고 매수 사라져 내림세 계속땐 자산디플레 현실화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아파트 가격하락,청약열기 저조,분양권 시장 위축 등 부동산 시장이 ‘트리플 약세’로 빠져들었다.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가 확고하고 가격이 단시일에 폭락하고 있어 자칫 자산디플레(자산가치 하락)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가격 폭락,예견된 결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냉각을 예견된 결과라고 말한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 반면 공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새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강력한 투기단속 의지도 집값 하락에 가세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그동안 시장을 뒷받침해주던 현금 유동성이 가계대출 억제와 투자상품 부족으로 빠져나간 것이 시장위축의 결정타”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산디플레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값 하락 중 지난해 ‘묻지마 투자’ 열기를 불러일으켰던 재건축아파트들이 규제강화와 수익성 악화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58평형 값은 지난해 12월초 9억 5000만원에서 한달새 8억 7500만원으로 떨어졌다.사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25평은 7억 8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도 2000만원 떨어진 3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권 가격 하락세도 주상복합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 31평형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당초 2000만원에서 최근에는 분양가인 2억 89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 36평형도 4억 3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2차 55평형은 9억 70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 내렸다.가격 하락과 함께 팔자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은 지난해 9월 14만 3000건에서 최근 18만 6000건으로 30% 이상 늘었다.개포지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매물의 대부분이 빨리 팔아달라는 급매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와 투자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썰렁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았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가라앉았다.지난 6일 실시된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기록,2001년 12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특히 무주택자 1순위 청약경쟁률은 4.0대 1로 무주택자 우선 공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이다.눈길을 끌만한 아파트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청약열기가 예전만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인천 동시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1대 1을 기록했다.서구 검단과 마전,계양구 작전동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신청자가 적어 모두 미달됐다. ●부동산 재테크 시대 끝나나 부동산 재테크도 비상이 걸렸다.저금리를 활용,담보를 끼고 아파트를 사들인 투자자는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금리상승과 시세하락으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다. 아파트 임대사업을 벌였던 사람들은 요즘 후회가 크다.이자율이 월 0.7% 안팎으로 떨어져 아파트 매입시 금융권으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갚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지난해 말에는 아예 임대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한 경우가 늘면서 2000여 가구가 일반 매물로 나왔다.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들도 장기침체가 지속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임대이자율이나 임대수요를 따져볼 때 대출 원리금 상환도 어려운 상태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에 돌입하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부동산을 활용한 재테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디플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선택2002 대선핫이슈/행정수도 이전

    대한매일은 17일 이번 대통령선거전 종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행정수도이전문제와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두 후보진영의 정책 참모간 긴급토론을 기획했다.19일 투표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이 쟁점에 대한 판단을 돕기 위해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민주당 김효석(金孝錫) 두 제2정조위원장과 직격 인터뷰를 실시,지상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행정수도 이전이 서울의 과밀해소와 지역균형개발이란 애초의 목적에 과연 부합할 것인가.브라질,호주처럼 새 행정수도가 국가의 중추역할에 미흡했던 경우도 있다.한편으론 또 다른 집중을 낳아 여타 지역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임태희 위원장 분명 또다른 집중을 낳을 것이다.언뜻 보면 몇몇 정부 건물만 이사가는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는데,실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일례로 검찰청이 가면 법원도 가야 한다.하나가 움직이면 그에 딸린 기관들이나 기업들도 모두 가야 하는 것이다.정부 산하기관도 가야 하고,은행도 가야 한다. 정부부처가 옮기게되면 대기업 본사나 금융기관 본사도 가지 않을 수 없다.특히 대통령의 내치 비중이 커서 청와대가 옮겨가면 거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 주체들이 같이 옮겨가려 할 것이다.미국처럼 대통령이 외치 위주로 가는 데와 단순 비교해선 안된다.미국이 워싱턴으로 수도를 옮긴 것은1790년대의 역마차 시대여서 막대한 돈이 필요하지 않았다. ▲김효석 위원장 지난 40년 동안 국토정책의 근간은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역균형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특히 수도권에 대해서는 성장억제정책을 계속 추진해 왔으나 수도권은 날로 비대해져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수도권 유입인구가 해마다 늘어 이대로 두면 도시기능이 완전 마비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행정수도를 건설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도권 인구 유입을 적절하게 조절해 과밀화를 막을 수 있다.행정수도의 이전과 함께 중앙의 기능을 지역에 대거 분산시켜 성장거점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중앙집권형 국가에서 분권형 국가로의 이행을 위해서도 국토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 비용을 놓고 양당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비용 추산의 근거는 무엇인가.또 비용대비 효과란 측면에서 감수할 만한 일인가.한나라당은 현실적 대안으로 일부 중앙부처와 대기업 본사의 이전을 제시했는데이 역시 실현 가능한가. ▲임 위원장 전남도청 이전비용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4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다.영종도 신공항 조성비용만 7조 5000억원이 들었다.수도가 옮겨가는문제인데 민주당의 주장은 너무 터무니없다. 행정수도라는 게 건물 몇 개만 지으면 끝나는 게 아니다.공무원이 내려가면 먹고 살 집이 있어야 한다.공공주택 건설이나 민간분양 자금을 어느 정도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전력·통신·가스·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최소한갖춰야 한다.40만명 정도가 살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우선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민간투자 유도는 그다음 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김 위원장 행정수도를 건설하려면 사회간접자본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충청권에는 고속도로와 공항,대덕단지 등 이미사회간접자본에 30조원 이상이 투자됐다.청사 건축과 부지조성비 등은 부대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재정부담 비용은 6조원이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행정수도의 아파트나 상가 등은 민간이 자기비용으로 건설하는 것이다.정부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청사·학교 등 공공시설만 건설하면 된다.이에 대한 투자는 개발이익으로 충당하고,서울·과천의 공공청사를 매각하면 건설비를 상당부분 충당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일부 부처를 지방에 분산하자고 하나 이런 방식으로는 수도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행정수도를 이전하면 공기업·외국공관·언론사 등도 짐을 싸야 하는 대이동으로 집값이 폭락하고 서울이 공동화하는 경제 대혼란이 일어날 것인가,아니면 적당한 집값 하락과 서울의 환경·교통문제 해결로 살기 좋은 경제중심도시가 될 것인가. ▲임 위원장 집값 하락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경제활동 전반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특히 우려되는 것은 서민들의 생계문제다.정부부처나 대기업 본사에서 일하고 있는 청소부 아주머니와 경비 아저씨도 가야 한다.이들이 어디서 이주비용을 조달하나.따라가지 못한다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학교는 다 서울에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강한 나라에서 우수한 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싶은 욕심을 막을 도리는없다.그렇다면 자녀는 서울에서,아버지는 충청권에서 느닷없이 딴살림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김 위원장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다고 해서 금융기관과 정부투자기업이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미국의 행정수도가 워싱턴이지만 금융기관과 교역기능은 대부분 뉴욕에 있고,호주의 행정수도는 캔버라에 있지만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본사는 시드니에 있다. 현재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79%이지만 주민의 절반은 여전히 전세,월세를살고 있다.행정수도 건설로 당장 수도권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는 직접종사자 2만명,간접종사자 3만명 등 가족과 관련 서비스업을 포함해도 20만명 내외가 될 것이다.따라서 집값·땅값 폭락은 있을 수 없고 오히려폭등소지가 줄어 장기적으로 집값과 땅값이 안정되고 교통난이 완화될 것이다. ◆통일이 이뤄지면 충청권 입지가 지리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견해와,북한 주민의 남하에 따른 서울의 포화를 막고 평양과의 역할분담을 꾀할 수 있다는견해가 맞서고 있다.각각의 근거는. ▲임 위원장 통일이 되면 남북간에 수도를 어디를 정할지를 놓고 협의를 해야 한다.협상이 어느 한쪽 입장만 강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서울과평양 사이에 수도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그렇게 되면 대전에 수도 건설하느라 쏟은 비용은 어떻게 되겠나.수도 건설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텐데 수도가 충청권에 완성되기도 전에 통일이 되면 집 짓다 말고 다시 다른 곳에 집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우리는 통일이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라고 본다. ▲김 위원장 현행 수도권 체제에서 통일이 되면 북한주민의 수도권 유입이가속화돼 집중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통일 후 개성이나 판문점 등으로 수도를 옮길 수 있다는 한나라당의 발상은 무책임할 뿐 아니라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실현 가능성도 없다. 새로운 행정수도는 통일 후에도 그 기능을 수행하되 서울·평양과 함께 다극체제로서 역할과 기능을 분담하면서 분권형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김상연 김미경 박정경 기자 carlos@ ◆핫이슈 대담을 보고 대선 정국에서 행정수도 또는 국가중추관리기능의 이전이 쟁점으로 부각된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논쟁이 부분적·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지극히 선동적이라는 점에서우리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여타의 쟁점과 마찬가지로 행정수도 또는 중추관리기능의 이전 문제 또한 대선 공약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그러나 대선 공약으로서의 가치를 부여받고자 한다면 그 사회적 파급효과와 타당성이 사전에 철저히 검증되어야 했다.이번의 공약은 재원의 소요 규모와 조달방법을 비롯한 구체적 실천방안은커녕 기본적으로 필요한 파급효과와 타당성 검토 자체가 결여되었다.대선 공약이 가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상적일 수도 있고,정책방향만 제시하는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공약이 공허한 다짐이 아니라면 실천수단을 질문받았을 때 구체적인 응답이 나올 수 있어야한다.그렇지 않다면 대선 공약으로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즉흥적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을 때 다음의 기본적인 몇 가지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여야 한다. 첫째,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중문제 완화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이 점에서 볼 때 특정지역에 행정수도를 이전시키는 것이 수도권의 집중문제만 해소할 뿐,이전 대상도시를 중심으로 재원이 집중투자 됨으로써 여러 지역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으며,반대로이러한 부담으로 인해 행정수도 이전이 결코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둘째,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해 수도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검토하고 이에대한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수도권의 국제경쟁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포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현재 제안된 행정수도 이전공약이 수도권의 극히 일부 인구만 유출되므로 사회적 파급효과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셋째,통일에 대한 여건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평화 통일은 온 국민의 염원이자 궁극적으로 우리가 실천하여야 하는 과제이다.그런데 통일을위해서는 남북한의 서로 다른 체제와 가치가 이해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였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그렇다면 통일 후의 행정수도 입지가 서울이나 평양이든 아니면 제3의 도시이든 남북한의 상호 협의 및 합의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우리만의 가치를 앞세워서는 안 된다.이 점에서 통일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수도 이전은 부적절하다.그렇다고 해서 중추관리기능 지방분산론이 기능분산의 대상과 범위,그리고 그 효과측면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여 제안되지도 않았다.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제안에 불과하며,우리의 수도권 문제와 지역격차의 실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한다. 두 후보진영은 모두 국민들을 움직이기에는 미흡한 수준에서 공약을 내세웠다.이번의 논쟁은 충분히 검토되고 구상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다.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가 수도권 집중 및 지역격차 문제를해결하고 국토균형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인식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두 후보진영은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누가 당선자가되든 서로 협력하여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 [되돌아본 2002 산업계]③고도화·차별화 마케팅

    산업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추려는 기업들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이 새롭게 선보인 한 해였다. ◆분위기를 타라.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행사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이 두드러졌다.한국의 월드컵 대표팀이 16강,8강,4강에 속속 진출하자 업체들은 숫자와관련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면서 고객몰이에 나섰다. 월드컵으로 ‘레드 마케팅’도 급부상,붉은색을 이용한 광고와 제품이 봇물을 이뤘다. 붉은색 옷이 패션을 지배하고 모자·신발·양말·속옷·화장품 등에 붉은색이 들어갔다.월드컵에 대비해 내놓은 기획상품이 온통 붉은색 제품으로 대체되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또 ‘아시아의 자존심(Pride of Asia)’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히트하자 자사 브랜드를 넣은 ‘프라이드 오브 ○○○’ 식의 ‘프라이드 마케팅’이 확산되기도 했다. 삼성,LG,SKT 등 대기업들도 단순히 제품광고에서 벗어나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당신은 아주 특별한 1% 특정계층을 겨냥해 고급·고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귀족 마케팅’이 유행했다.귀족이 되고 싶어하는 부유층의 심리를 노려 품격과 명성을 부각시켜 지갑을 열게 했다. 분양가가 20여억원인 서울 압구정동의 아크로빌아파트나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가 대표적 사례.금융권의 경우도 VIP고객 전용점포를 운영하거나 전용카드인 플래티늄카드를 발급하는 등 상류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제공했다. 백화점은 명품매장을 확대하고 VIP고객을 위한 휴게실을 마련했다.일부 의류업체는 고급원단을 사용한 초고가 정장을 내놓는가 하면,가전업체는 대형화·고급화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귀족마케팅의 연장으로 내 아이만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는 젊은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키즈 마케팅’도 확산됐다.의류업체는 일반제품보다 10∼20% 비싼 고급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유아용품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구입하는 ‘유아 명품족’까지 생겨났다. 외환위기 이후 나타난 소득 양극화현상의 한 단면인 셈이다. 최여경기자 kid@
  • 영등포교도소 천왕동으로 이전

    구로구 고척동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한 영등포 교도소·구치소가 천왕동·항동 일대로 이전될 전망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11일 “고척동 100,102 일대 3만여평에 자리한 영등포교도소 등을 다른 시·도로 옮기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구내 그린벨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전 후보지로는 200만평에 달하는 천왕동·항동 일대 5만평 정도가 검토되고 있다.이 일대는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고 지역이 넓어 임대아파트 5370가구 부지(20만평)가 마련되도 교도소와 충분한 거리를 둘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영등포 교도소 부지는 공영개발하되 향후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 부지가 아니라 체육시설,공원 등을 포함한 종합유통단지로 개발될것으로 보인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는 부지이전이 확정될 경우 교도소 인접지역까지 포함해 24만 9000㎡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 송도신도시 투기지구 지정

    건설교통부는 5일 인천시의 건의를 수용,송도신도시 2공구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이 지역은 앞으로 건설될 7900가구중 이달 중순 3940가구가 집중 분양되는곳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6일 부평 삼산1 택지개발지구에 이어 두번째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으며,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에서 배제된다. 또 5년 이상,35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일정물량이 우선 공급되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반드시 입주자를 공개모집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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