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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러시아 민간 항공기 추락해 6명 사망

    아프간서 러시아 민간 항공기 추락해 6명 사망

    태국에서 6명을 태우고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개인 전용기가 아프가니스탄 상공에서 추락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아미리 아프가니스탄 바다크샨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 바다크샨주 제박 지역 인근 산악 지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구조대가 급파됐다고 발표했다. 바다크샨 경찰서장실도 성명을 통해 추락 사고에 대한 보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박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시골 산악 지역으로, 인구는 수천 명에 불과하다. 러시아 민간 항공 당국은 “러시아 승무원 4명과 승객 2명을 태우고 태국에서 출발한 다쏘 팰컨10이 실종됐다”며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비행기는 1978년에 제작된 팰컨10 기종으로 애슬레틱 그룹 LLC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우타파오-라용-파타야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인도 가야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거쳐 모스크바의 주코프스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전세 구급기 노선으로 운항 중이었다. 현재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잠재적인 항공 안전 규칙 위반 또는 과실과 관련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고 있는 탈레반 정보문화부 대변인 압둘 와히드 라얀은 별도의 성명에서 “이 비행기가 모로코 회사 소유”라면서 추락 원인을 엔진 문제로 꼽았다. 아프가니스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현지 관리들과 협력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는 아프간 공군 구조대가 지역을 수색 중이다. AP가 분석한 플라이트 레이더24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의 마지막 위치는 20일 13시 30분쯤 파키스탄 페샤와르시 남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은 내륙국가이지만 중앙아시아에 위치해 있어 인도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항로가 있다. 탈레반 집권 이후 지상 관제사가 영공을 더 이상 관리하지 않게 되면서 민간 항공이 중단됐다. 특히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이후 대공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전 세계 당국은 민간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했다. 각국이 이러한 제한을 서서히 완화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는 2020년 가즈니 주에서 미 공군 봄바디어 E-11A가 추락해 미군 2명이 숨진 사고다.
  •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목받는 키워드는 ‘듀프’(dupe)다. ‘진품을 베낀 저렴한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듀프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듀프는 패션, 미용 분야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해 여행 분야로 확산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올해 여행 키워드로 듀프를 꼽고 있다. 듀프 여행지는 단순한 ‘짝퉁’ 여행지가 아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듀프 여행지는 인기 여행지와 유사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올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고 ‘힙’한 듀프 여행지를 찾는 열풍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글로벌 여행 전문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틱톡 해시태그(#)에서 시작된 듀프는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인기 제품에 대한 저렴한 대안, 다시 말해 더 흥미롭고,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제품”이라면서 “올해는 듀프가 여행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스피디아가 ‘2024년 듀프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대만 타이베이, 미국 멤피스, 그리스 파로스,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영국 리버풀, 이탈리아 팔레르모, 태국 파타야, 호주 퍼스, 퀴라소(네덜란드령) 등 10곳이다.이 가운데 타이베이는 서울의 듀프 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첨단 기술, 활기 넘치는 밤 문화, 다채로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익스피디아 검색량이 2786% 증가했다.파타야는 태국 여행을 할 때 방콕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안 여행지로 꼽혔다.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 떨어진 파타야는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어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다. 삿포로는 스키의 메카인 스위스 체르마트의 눈 축제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호주 퍼스의 코테슬로 해변은 시드니만큼 아름답다고 소개했다.영국 북서부에 있는 리버풀은 비틀스의 고향으로 런던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미국 멤피스는 내슈빌의 컨트리 음악에 비견되는 블루스와 솔(Soul)이 있으며, 그리스 파로스는 그림엽서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으로 산토리니보다 인파가 적은 곳으로 추천했다. 유럽 철도 패스 배급사인 레일 유럽은 ‘2024년 방문해야 할 듀프 여행지 4곳’에서 유럽 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페인 세비야, 폴란드 크라쿠프를 추천했다. ‘동양의 작은 파리’로 불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는 파리의 듀프 여행지로 거론됐다. 부쿠레슈티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는 것이다. 19세기 프랑스 건축가들이 부쿠레슈티 건물을 오스만 스타일로 설계하고 건설했기 때문이다. 부쿠레슈티에는 개선문도 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루마니아 상류층들이 프랑스를 여행하며 패션과 문화 등을 가져왔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탈리아 친퀘테레에 버금가는 경치를 자랑하는 명소다. 스플리트에서는 아름다운 해안에 펼쳐진 그림 같은 마을 풍경 등이 친퀘테레와 많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더 한적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로마의 듀프 여행지인 세비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인 세비야대성당이 있어 항상 긴 줄을 서야 하는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을 대신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아름다운 레알 알카사르 궁전을 돌아보고, 플라멩코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듀프 여행지인 크라쿠프는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고통을 겪은 유대인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다. 베를린보다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크라쿠프 유대인 지구인 카지미에시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듀프 여행지 10곳’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는 관광객들이 검증된 관광지 대신에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 ‘프리투어닷컴’의 여행 전문가인 알렉산드라 두바코바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대신해 인근 도시인 롬복을 추천했다. 롬복은 매력적인 해변과 활기 넘치는 문화를 지닌 곳으로 일주일 여행 경비가 600달러로 발리의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데 드는 일주일 여행 경비가 2500달러에 달하는 반면 몬트리올은 1500달러에 풍부한 역사와 훌륭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신혼여행 전문업체인 ‘허니문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짐 캠벨은 열대 낙원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섬 휴양지로 몰디브 대신 필리핀 팔라완을 추천하면서, 40~50%의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추천했다. 여행 경비를 30~40% 절감할 수 있고, 그림 같은 수로를 한적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글로벌 여행사 ‘트래브라이브’의 마케팅 이사 다니엘 루딕은 관광객들이 넘쳐 나고 상대적으로 비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대신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차브타트 여행을 고려해 보라고 추천했다.여행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레이트펑크’의 홍보 책임자인 아우구스티나스 밀라크니스는 일본 교토는 인기 여행지이지만 숙박비와 식사 비용이 비싼 만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고대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이 즐거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블 하이에터스’는 챔피언 트레블러 여행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여행하기 저렴한 장소 12곳’을 선정했다. 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국가들 가운데 하루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50달러 미만의 도시들이 목록에 올랐다. 여행지에는 최근 경제 위기 등으로 현지 통화가 하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 페루, 멕시코, 쿠바, 이집트, 콜롬비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이 꼽혔다. 베트남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가 37달러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추천 도시로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을 꼽았다. 태국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 45달러로 목가적인 섬과 맛있는 요리, 풍부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푸껫, 방콕, 치앙마이 등을 추천 도시로 꼽았다. 튀르키예는 현지 통화인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로 인해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여행 경비로 47달러 정도를 추산했다.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이즈미르 등을 추천했다.
  • ‘아동 성매매’ 독일인에게 거액 받고 출국시킨 태국 경찰 [여기는 동남아]

    ‘아동 성매매’ 독일인에게 거액 받고 출국시킨 태국 경찰 [여기는 동남아]

    태국 파타야에서 아동 성매매를 저지른 독일 남성이 현지 고위 경찰관에게 100만 바트(약 3750만원)의 뇌물을 주고 독일로 도주했다. 독일인 성범죄자의 출국을 도운 태국 경찰 고위 간부 두 명은 형사 처벌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독일의 도이치웰(DW) 다큐멘터리 유튜브 채널이 ‘태국의 섹스 관광’을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방송은 지난 2022년 9월 독일 국적의 남성 A(55)의 아동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을 다뤘다. 태국 현지 매체인 카오소드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2022년 9월 11일 파타야의 한 나이트클럽을 급습해 클럽 소유주인 영국 남성(60)과 그의 태국인 아내(42)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곳에서 어린 여성을 소개받아 성관계를 한 A는 파타야의 한 호텔 방에서 체포됐다. A는 “보석금으로 70만 바트(약 2625만원)를 지불했고, 독일행 비행기를 타기 7일 전 현지 경찰에 100만 바트(약 3750만원)를 줬다”고 털어놨다.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A는 “클럽에서 소개받은 미성년자를 호텔 방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백했다. 이어 “태국 현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이 두려워 외국으로 도피해야 했다”면서 “현지에서 모든 혐의를 태국어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태국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청 부청장은 “파타야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독일 남성을 출국시킨 경찰 고위 간부 2명이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A에게 사업상의 이유로 출국을 허가해 파타야 법정 출두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했다. 한편 타냐왓 카몰웡왓 전진당 의원은 "태국 언론은 파타야에 매춘부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번 다큐멘터리는 파타야의 성노동자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제시했다"면서 “성매매가 불법인 만큼 뇌물을 요구하는 허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노동을 합법화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연수 간다더니… 유흥주점 여성들과 짝지어 숙소로

    해외연수 간다더니… 유흥주점 여성들과 짝지어 숙소로

    경기도의 한 지역 축산농협 중년 남성 조합원들이 동남아의 한 유흥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예산 1억여원을 들여 간 공식 해외연수 중 유흥 주점을 방문한 축협 대의원들의 비리를 보도했다. 제보 영상에는 지난 6월 태국 파타야의 한 유흥주점 주차장에 ‘경기도 한 지역 축산농협’ 팻말이 내걸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술집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기다렸다는 듯 이들을 맞이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술집을 나온 일부 남성들은 저마다 짝을 지은 여성과 함께 숙박업소로 추정되는 건물로 들어갔다. 해당 축협 측은 “공식 일정 이후에는 저희가 크게 제재하지 않는다. 당일 공식 일정을 마친 일부 참가자들의 일탈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 방문에 연수 비용이 쓰이지 않았다며 진상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술집에 간 날의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는 ‘황금 절벽 관광’ ‘코끼리 트레킹’ ‘열대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관람’ 등 관광코스가 대다수였으며 그중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전통 마사지 60분’은 빨간색 글씨로 강조돼 있었다.
  • 선글라스 시신…‘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8년 만에 징역 17년 확정

    선글라스 시신…‘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8년 만에 징역 17년 확정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9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살인의 고의, 사체유기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공범 윤모(40)씨와 2015년 11월 19∼20일 파타야의 한 리조트 인근에서 한국인 프로그래머 A(사망 당시 24세)씨를 차에 태워 돌아다니다가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실은 차를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내 폭력조직 출신으로 태국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김씨는 사이트 관리 시스템 개발자로 고용한 A씨가 일을 못한다며 윤씨와 함께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폭행을 견디지 못해 도망가려던 A씨를 공항에서 붙잡아 감금 후 폭행하던 중 A씨가 폭행 상황을 녹음해 파일 공유 사이트에 몰래 올리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A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시신에 선글라스를 씌워 방치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후 베트남으로 달아났다가 2018년 4월에야 국내에 송환됐고, 일단 공동 감금·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6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다시 기소된 것으로 이번 징역 17년까지 총 징역 2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공범 윤씨는 따로 기소돼 지난 9월 2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해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 은메달 땄는데 “예쁘다” 칭찬…결국 눈물 흘린 中역도신예

    은메달 땄는데 “예쁘다” 칭찬…결국 눈물 흘린 中역도신예

    중국 역도 신예가 자신의 성적보다 외모가 주목받는 사실에 눈물을 보였다. 중국의 역도선수 페이신이(18)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64㎏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04㎏, 용상 130㎏, 합계 234㎏을 들었다. 페이신이는 1위인 림은심(27·북한)과 합계 17㎏ 차로 2위를 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림은심에게는 ‘북한 여자 역도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압도하는 이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린 징계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기간 동안 훈련 방법’ 등 경기력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그러나 페이신이에게는 “인터넷상에서 ‘예쁘다’고 난리” 등 외모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에 그는 “인터넷상에서 내게 ‘예쁘다’고 말해주시는 분이 많은 걸 알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전한 뒤 잠시 말을 멈췄고, 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페이신이는 “내 목표는 더 예뻐지는 게 아니라, 역도 기록을 높이는 것이다. 용모는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면서 “오늘 경기장에서 나를 응원해주신 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뒤 고개를 떨궜다. 페이신이는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 스타다. SNS에 게시물을 자주 올리지 않지만, 팬들이 그의 경기장 안팎 모습을 찍어 공유한다. 중국 취재진은 “올해 국제 무대에 데뷔하긴 했지만, 이미 페이신이는 스타플레이어”라고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페이신이는 올해 5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59㎏급에 출전해 합계 236㎏으로 2위에 올랐다. 이후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59㎏급에서는 합계 232㎏으로 3위를 했다. 北림은심,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2회 연속 북한의 림은심은 인상 111㎏, 용상 140㎏, 합계 251㎏을 들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이다. 다른 선수의 인상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 1차 시기 105㎏을 들어 이 부문 1위를 확정한 림은심은 2차 시기에 111㎏을 들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3차 시기에서 118㎏을 신청해 덩웨이(중국)가 보유한 세계 기록(117㎏) 경신에 도전했으나 바벨을 놓쳤다. 북한 역도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년 만에 복귀했다. 북한은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 이후 4년 동안 국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아 국제대회 출전 정지 처분도 받았다. 2일까지 치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부 4체급(49㎏, 55㎏, 59㎏, 64급)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북한 선수였다.한편 이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한지안(28·대전시체육회)은 인상 93㎏, 용상 111㎏, 합계 204㎏으로 7위에 그쳤다.
  • 49㎏이 124㎏ ‘번쩍’…부모님 생각에 울먹인 北리성금

    49㎏이 124㎏ ‘번쩍’…부모님 생각에 울먹인 北리성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리성금(25)이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리성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들어 합계 213㎏(인상 94㎏·용상 119㎏)의 장후이화(25·중국)를 꺾고 우승했다. 인상에서는 장후이화가 앞섰지만, 용상에서 리성금이 역전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리성금은 용상과 합계에서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세계 기록은 장후이화의 용상 120㎏, 합계 215㎏이었다. 장후이화는 2019년 파타야,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 체급 강자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급에서 우승한 리성금이 이번 항저우에서 장후이화를 꺾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성금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4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리성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모님들과 온 나라 인민들에게 경기 (금메달) 소식을 안겨줬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장후이화도 기자회견에서 리성금이 국제대회에 수년간 참가하지 못하고도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에는 남자 7개 체급(61㎏급, 67㎏급, 73㎏급, 81㎏급, 96㎏급, 109㎏급, 109㎏ 이상급)과 여자 7개 체급(49㎏급, 55㎏급, 59㎏급, 64㎏급, 76㎏급, 87㎏급, 87㎏ 이상급)에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북한은 전 체급에 출전해 중국과 경쟁을 펼친다.
  • 女역도 최중량급 최강 중국 리원원 부상 불참…박혜정·손영희, 금메달 집안싸움 전망

    女역도 최중량급 최강 중국 리원원 부상 불참…박혜정·손영희, 금메달 집안싸움 전망

    현역 죄고의 역사로 손꼽히는 리원원(23·중국)이 팔꿈치 부상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역도 여자 최중령급 금에달은 박혜정(20·고양시청)과는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등 한국 선수의 집안 싸음으로 주민이 가려질 전망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는 28일 역도 프리뷰를 게재하며 “리원원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고 알렸다. 중국 취재진도 “리원원이 열흘 전 세계선수권에서 부상을 당했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리원원은 여자 87㎏ 이상급 인상(147㎏), 용상(186㎏), 합계(332㎏) 세계 기록을 보유한 최강자다.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 2021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를 거푸 제패했다.에서도 연속해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 1, 2차 시기에서 130㎏에 거푸 실패하더니 기권했다. 이때 당한 부상의 여파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미친 것이다. 리원원이 기권하면서 2023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박혜정이 인상 124㎏, 용상 165㎏, 합계 28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한 건 2021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 손영희 이후 2개 대회, 2년 만이었다. 2021년 세계선수권에는 중국역도연맹이 징계를 받아 리원윈을 비롯한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리원윈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 씨젠의료재단, ‘2023 우수사원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연수’ 진행

    씨젠의료재단, ‘2023 우수사원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연수’ 진행

    ‘(재)씨젠의료재단’이 최근 ‘2023 우수사원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연수’ 첫 번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중단되었던 해외연수 일정이 본격 재개되면서 직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씨젠의료재단은 업무와 일상생활의 균형 확립,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화합 및 유대관계 강화, 지속적인 해외 견문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대승적 차원의 목표도 담겨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부터 2019년까지 1~2기에 해당하는 직원 900여 명이 태국 방콕·파타야, 베트남 다낭·호이안 등으로 3박 5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매년 8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회차별 편성 인원이 연수를 떠나는 방식이다. 3기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연수 대상 직원은 약 1,000명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8회, 회차별 40명의 인원이 편성돼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발리 해외연수를 다녀온 씨젠의료재단 마케팅부문 마케팅실 이건우 대리는 “직원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해외연수를 기꺼이 마련해 준 재단에 감사하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뿐 아니라 자긍심 함양의 동기도 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살려주세요” 태국서 납치된 여성, 추돌 사고로 극적 탈출 [여기는 동남아]

    “살려주세요” 태국서 납치된 여성, 추돌 사고로 극적 탈출 [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한 틈을 타 납치된 중국 여성이 차량에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15일 타이랏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콕 시랏 고속도로에서 14일 오후 1시경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회색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중국인 남성 자오(36)로 스마트폰 번역기를 사용해 사고 현장에서 바로 수리비를 주겠다고 했지만, 일단 교통경찰에 신고하고, 보험회사를 기다려 보자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둘이 대화를 나누는 순간 자오의 차량에 손발이 묶여 있던 여성 A(27)는 회색 차량에서 빠져나와 택시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곧장 사고 현장에 경찰팀을 보내 자오를 체포했다. 경찰국장은 자오와 피해 여성을 모두 심문한 뒤 언론에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중국인 여성 A는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손님을 보내는 성형외과 중개인로 일하다 휴가차 태국을 방문했다. 중국인 용의자 자오는 두바이에서 대리운전 기사로 일했는데, 역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텔레그램 앱을 통해 열흘간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처음으로 술집에서 직접 만났다. A는 자오와 함께 술을 마시고 다음 날 방콕 랏프라오 지역의 한 호텔 방에서 잠이 깼다. 자오는 A에게 함께 파타야로 여행을 가자고 설득해 파타야로 향했다. 하지만 자오는 한적한 곳으로 A를 데려가 손발을 묶은 뒤 5만 위안(914만원)을 몸값으로 지불해야 풀어주겠다고 협박했다. 현금이 부족했던 A는 친구에게 연락했고, A의 신변이 위협을 당한 것을 알게 된 친구는 즉각 돈을 A의 계좌로 송금했다. 하지만 A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예기치 않은 추돌 사고가 발생해 자오의 범죄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현재 자오의 중국 내 범죄 기록과 함께 태국에서의 범법 행위 여부도 조사 중이다. 태국에서는 지난 4월 중순에도 중국 남성이 여행 온 중국 여성을 납치해 거액을 뜯어낸 사건이 있었다. 방콕의 유흥업소에서 남성을 만난 피해 여성(28)은 호텔로 납치돼 고가의 휴대폰과 현금 42만 7000밧(약 1587만원) 등을 빼앗겼다. 용의자는 태국을 떠나 도망쳤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 태국 파타야 호텔에서 30대 러시아 여성 추락사…범인은 남자친구 [여기는 동남아]

    태국 파타야 호텔에서 30대 러시아 여성 추락사…범인은 남자친구 [여기는 동남아]

    러시아 여성 관광객이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 7층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당시 상황은 호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였다. 15일 태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쯤 태국 동부 관광명소인 파타야시의 한 콘도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러시아 여성 A(32)씨는 7층 높이에서 손을 휘저으며 거꾸로 추락해 숨졌다. 보안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호텔에 A씨와 함께 머물고 있던 남자친구 페도르(30)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페도르는 만취 상태로 경찰의 질문에 횡설수설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또한 경찰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소리 지르고 거칠게 저항하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조사한 폐쇄회로 화면에 따르면 페도르는 A씨를 발코니로 끌고 나와 다리를 잡은 채 몸을 거꾸러뜨린 뒤 떨어뜨렸다. 페도르는 처음에는 “당시 호텔에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증거 영상자료로 나오자 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를 죽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페도르의 범행 동기에 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 현행법에 따라 페도르는 고의 살인죄로 15~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적 휴양지인 파타야는 태국 정부가 범죄 행위에 대해 많은 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약과 매춘, 밀수 등의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기후변화에 뎅기열도 급증…국내유입 지난해의 3.1배

    기후변화에 뎅기열도 급증…국내유입 지난해의 3.1배

    해외 여행에서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에 걸려 온 국내 유입환자가 지난해보다 3.1배 증가했다. 기후변화로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고 모기매개감염병이 급증하면서 국내 환자도 덩달아 늘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는 모두 14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46명)보다 3.1배 늘었다. 뎅기열이 90명으로 가장 많고, 말라리아 45명, 치쿤구니야열 8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명 순이다. 뎅기열은 주로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켓과 방콕, 베트남 나트랑·푸꾸옥·다낭, 필리핀 세부와 보홀, 라오스 방비엥·비엔티안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에서 유입됐다. 말라리아는 남수단 보르, 인도네시아 발리와 세랑 등에서, 치쿤구니야열은 태국방콕·푸켓·파타야,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들어왔다. 모기매개감염병에 걸리면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발진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여행 중 모기에게 물렸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어 여행 전에 미리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지난 7월부터 13개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여행 중 모기에게 물렸거나 검역 단계에서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속진단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께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 여행 중, 입국 시, 여행 후 전 과정에 걸쳐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호화 빌라에 유흥주점 꾸미고 운반책 모집…태국서 216억 마약 밀수 총책 기소

    호화 빌라에 유흥주점 꾸미고 운반책 모집…태국서 216억 마약 밀수 총책 기소

    필로폰 등 시가 200억원이 넘는 마약을 국내로 몰려 들여보내고, 태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마약 밀수 소직 총잭이 구속기소됐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박성민 강력범죄수사부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밀수 총책 A(31)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마약 운반책 B(31), C(30)씨 등과 공모해 11회에 걸쳐 국내에 필로폰 6468g, 엑스터시 239정, 케타민 101g 등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은 21만 7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216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태국에서 속옷에 마약을 숨긴 채 항공기에 탑승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몰래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운반책 B, C씨는 지난 3월 김해공항에서 검거됐으며, 이후 검찰은 총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A씨를 뒤쫓았다. 검찰은 수사관을 태국 마약청에 파견하고, 미국 마약청과 공조해 A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지난 6월 파타야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B, C씨가 검거된 후에도 운반책을 추가로 모집해 마약 밀수와 유통 규모를 확대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조사 결과 A씨는 2021년 12월 태국생활을 시작한 뒤로 체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 밀수를 시작했으며, 초기에 마약 밀수에 성공하자 돈이 필요한 지인 6명은 운반책으로 포섭해 대규모 마약 밀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파타야에서 월세 600만원을 내면서 수영장이 딸린 고급 빌라에서 생활했다. 빌라 내부는 유흥주점처럼 꾸며 지인 등에게 숙소로 제공하고, 여성 접객원을 불러 함께 어울리면서 부를 과시하는 방법으로 운반책을 모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숨 못 쉬겠다”…관광객 목숨 앗아간 파타야의 대마 차

    “숨 못 쉬겠다”…관광객 목숨 앗아간 파타야의 대마 차

    태국 대표 휴양지인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차를 마신 관광객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파타야의 중심가인 워킹스트리트의 대마 카페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 1명이 대마 차를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관광객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카페 직원은 해당 관광객은 평소에도 자주 가게에 오는 손님으로 이날도 대마 차를 주문했으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쓰러지기 전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관광객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무슬림계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태국은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허용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하는 등 대마 합법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태국에서는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는 대마초와 관련 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카페들도 성업 중이다. 대마 재배가 늘어나면서 대마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대마 과다 흡입으로 사망하는 사건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부작용도 나타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중독·오남용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현지 중독연구소(CADS)는 대마의 마약류 제외 선언 이후부터 20세 미만의 향락용 대마 소비가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 태국에서 부동산 중개 일하던 독일인, 냉동고의 여러 봉지 안에서…

    태국에서 부동산 중개 일하던 독일인, 냉동고의 여러 봉지 안에서…

    태국 경찰이 방콕 남쪽 유명 관광지 파타야에서 실종 신고된 독일인 사업가 한스페터 맥(62)의 유해를 농 프루의 임대주택 냉장고 안에서 발견했다. 부동산 중개 일을 하던 맥은 태국인 부인과 살고 있었는데 부인이 지난 4일(현지시간)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10일 밤 농 프루의 임대주택을 수색했는데 냉장고 안에서 여러 개의 쓰레기 봉지에 나눠 담긴 그의 유해를 찾아냈다. 경찰은 용의자로 두 독일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둘은 맥을 살해하기로 공모, 주검을 운반하고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파타야에서 메르세데스 세단 승용차를 운전하던 모습이었다. 가족은 맥의 행적을 제보하는 이에게 300만 바트(약 1억 1000만원)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의 승용차가 발견된 것은 지난 9일, 농 프루의 콘도미니엄 주차장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태국 TV 방송들에 방영된 영상을 보면 그의 주검 옆에는 무선 전기톱, 한 쌍의 전정가위, 플라스틱 롤이 함께 발견됐고, 자동차 좌석, 앞 좌석 앞의 대시보드, 타이어 휠 등 차 안 여러 곳에 세척제 솔벤트 흔적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 경찰 간부는 일간 방콕포스트에 증거 인멸을 시도한 흔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 프루 경찰서의 타위 쿠탈라엥 서장은 맥의 은행 계좌에서 많은 돈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맥의 유해는 문제의 주택 일대를 담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샅샅이 뒤져 찾아낸 것이라고 덧붙였을 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 방송은 실종 신고를 한 날 맥의 부인이 남편이 점심 약속에 나타나지 않자 전화를 걸었지만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나중에 남편이 돌아오겠다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날 밤 10시쯤 남편이 여전히 고객과 함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두 번째로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맥의 부인은 남편과 5년을 함께 지내는 동안 남편이 문자를 보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현지 매체들에게 털어놓았다. 용의자들이 범행을 은폐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그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민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 태국서 토막 살해된 채 아이스박스에…독일 부동산 재벌 [여기는 동남아]

    태국서 토막 살해된 채 아이스박스에…독일 부동산 재벌 [여기는 동남아]

    지난 4일 태국에서 실종된 독일의 60대 부동산 재벌이 한 주택가 내부 아이스박스 안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재 살인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독일인 3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에 거주 중인 독일인 사업가 한스 피터 맥(62,남)의 태국인 아내(24)는 지난 4일 “사업 관련 미팅을 한다고 나간 신랑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아내는 “남편이 점심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잠시 뒤 다시 연락하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밤 10시까지 비즈니스 고객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아내는 “한 번도 남편은 내게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내는 300만 바트(약 1억 12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며 신랑의 행방을 쫓았다. 결국 지난 9일 경찰은 한 콘도미니엄 주차장에 버려진 맥의 벤츠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는 다량의 표백제 흔적이 남아 있어 살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어 지난 10일 맥의 훼손된 시신이 독일인 친구가 임대 중인 파타야의 한 주택 내부 아이스박스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토막 난 채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모는 트럭 뒤에 맥의 시신이 담긴 아이스박스와 동일한 박스를 싣는 모습을 발견했다. 맥의 동료로 알려진 이 남성은 시신이 발견된 주택에서 3개월 전부터 독일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제3의 독일인도 살인에 가담한 정황을 발견해 이들 독일인 3명을 절도 및 고의 살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 “불법 행위 눈감아 줄게” 52억원 갈취한 태국 부패 경찰들 [여기는 동남아]

    “불법 행위 눈감아 줄게” 52억원 갈취한 태국 부패 경찰들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고위급 경찰관 10명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무려 1억 4000만 바트(약 51억 7600만원)를 갈취한 사실이 알려졌다. 촌부리 주 지방 경찰 사령관을 비롯한 경찰 10명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자 6명으로부터 1억 4000만 바트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태국 매체 파타야뉴스는 전했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 6명은 지난 16일 빠툼타니의 쿠코트 경찰에 “촌부리 지방 경찰 사령관 캄폰 릴라프라폰 소장과 기타 고위급 경찰관 10여 명이 1억 4000만 바트를 갈취했다”고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촌부리 지방 경찰에 체포될 당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은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신 촌부리 지방 경찰 지휘관을 만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촌부리 경찰 사령관을 비롯한 경찰들은 불법 행위를 덮어주는 대신 상당한 액수의 돈을 갈취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신고를 하면 본인들도 불법 행위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을 알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갈취를 견딜 수 없어 이번 사건을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촌부리 경찰관들의 갈취 행위는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방콕 시내, 경찰서, 주차장 등 6개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갈취, 협박, 억류 사건에 연루된 촌부리 지방 경찰 사령관을 비롯한 경찰관 10명에 대해 법적 조치가 이루어지길 원하고 있다.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이미 싱가포르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재산을 압수하고, 해외로 도피한 용의자를 인도받기 위해 조율 중이다. 촌부리 경찰의 부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촌부리 고위 경찰은 전자 담배를 피우는 관광객들로부터 거액을 갈취하다 적발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촌부리 지방 경찰청장이 파타야 풀빌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대신 다른 2명을 희생양 삼아 체포했다가 적발됐다.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이후 태국 부동산 싹쓸이 나선 중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 이후 태국 부동산 싹쓸이 나선 중국인들

    중국인들이 대거 태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부동산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실시했던 중국이 3년 만에 국경을 개방하자 중국인들이 동남아 부동산 구매에 대거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8일 전했다.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충격을 받았던 중국인들이 안전 자산을 해외에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 학교와 양질의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남아에 제2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태국은 중국인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여행 전문 사이트 트립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 1위로 태국이 꼽혔고, 일본과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태국은 올해 최소 500만 명의 중국인이 방문해 이 중 일부는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부동산협회 메삭 춘하락초 회장은 "중국인은 주로 수도 방콕과 같은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구매하며, 다음으로는 북쪽 산악 지역의 치앙마이, 동쪽 해변 휴양지 파타야, 북동부 지역의 이산을 선호한다”면서 “중국인들은 이곳에 집을 사서 자녀를 국제 학교에 보내고, 부모가 태국에 머물면서 손자들을 돌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 소재 싱가포르 국제 학교의 중국 학생 비율은 올해 초 12%에서 13%로 증가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를 훌쩍 넘어선다. 태국은 콘도미니엄 개발에서 외국인 소유권을 49%로 제한하지만, 중국인 구매자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매 목적도 투기에서 실거주 형태로 바뀌고 있다. 방콕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과거 중국인들은 투자 목적으로 보통 200만 위안(약 3억8200만원) 이상의 부동산을 사들였지만, 팬데믹 이후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제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거주 목적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방콕의 고급 아파트 투어를 마친 상하이의 한 50대 남성은 “이 돈으로는 중국 1선 도시에서는 좋은 위치의 집을 살 수 없지만, 여기서는 방콕 도심의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중국의 집 한 채를 팔아 이곳에 부동산을 사서 은퇴 준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입출국의 자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자유, 사회와 삶의 자유.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현금 부자 중국인 노렸다…태국서 중국인 겨냥한 강도 범죄 늘어

    현금 부자 중국인 노렸다…태국서 중국인 겨냥한 강도 범죄 늘어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노린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5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5일 왕이망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총기로 무장한 강도 5명이 현지를 여행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 3명이 묶는 숙소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자동차 한 대, 고가의 귀중품 등을 강탈한 뒤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주한 용의자 5명 중 2명은 중국 국적의 남성들로 고액을 소지한 채 태국을 관광하는 여행객들을 노린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무리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관광객들이 묵는 숙소에 침입, 이들 중 한 명은 피해자들을 향해 권총을 겨냥해 위협했고 다른 무리는 피해자를 전깃줄 등으로 강제 결박했다.  손발이 묶인 채 위협을 당한 피해자들은 현금 17만 바트(약 667만 원)와 휴대전화 4대, 아이패드 1대, 고가의 시계 3개, 금반지 등을 강탈당했다. 또, 가상 계좌에 있던 20만 7400바트(약 814만 원)를 계좌 이체한 용의자들은 여행 중에 피해자들이 타고 다녔던 수입 차량을 탄 채 유유히 사라졌다.  사건이 발생했던 이튿날이었던 지난 4일 오전 4시 30분경 파타야 경찰대는 인근의 한 민박집에서 도주한 무리 중 28세 남성 한 명을 체포했으며, 이어 27세의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하지만 도주한 나머지 용의자 3명은 여전히 추적 수사 중이다.  관할 경찰은 능숙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계획적으로 도주했다는 점에서 이들 용의자 무리들이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죄 여부를 동시에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하하 父 “치매 시작되는 거 같아 얼마 못 살 듯”

    하하 父 “치매 시작되는 거 같아 얼마 못 살 듯”

    방송인 하하의 아버지가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며 아들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에는 하하의 가족들이 부산으로 놀러 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늦은 저녁 하하네 가족 숙소에 그의 아버지 하윤국씨가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방문했다. 하윤국은 하하, 별 부부와 손주들을 보더니 “너희는 아들이 둘이니까 참 행복하다 했다. 난 하하랑 통화하고 싶어 전화해도 하하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속내를 터놓을 아들이 하나뿐이라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하하는 “아빠는 연락 잘 되는 것처럼 얘기한다. 아빠가 나한테 베트남 간다고 했는데, 전화하니까 태국 파타야라고 했다”며 “옛날에 아빠 해외여행 갔을 때 입국 날짜가 지나서 별이 깜짝 놀라 엄청 울었다”고 폭로했다. 하윤국은 “차가 막혀서 비행기를 놓쳤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하하는 “칠순 잔치 때 왜 안 오셨냐”며 유재석, 김종국, 이광수 등이 칠순 잔치에 참석했지만 정작 아버지 하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윤국은 “고은이가 오는 줄 알았으면 갔지. 지난 얘기를 왜 자꾸 그래”라고 역정을 내면서도 “올해 팔순 잔치해줄 거지? (엄마 부르지 말고) 우리끼리 하자”고 마무리 지었다. 하하는 ‘하하버스’ 여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아빠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열심히 키우지 않았냐. 돈도 돈이지만 그 소중했던 시간에 아빠가 있었어야 했던 게 더 중요했다”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빈자리가 아쉬웠다고 하소연했다. 하윤국은 “그때가 너희들 나이쯤이었을 거다. 제일 바빴다. 3~4일 출장 갔다 와서 이틀 있다가 또 해외 출장을 갔다”며 뒤늦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내 하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하하는 “나도 10년쯤 열심히 살다가 뒤돌아보니까 너무 외롭더라. ‘아빠도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더라”며 아버지라는 자리의 외로움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윤국은 “너 진짜 어른스러워졌다”며 놀라워했다. 하하가 아버지에게 바라는 점으로 “남은 삶 우리 서로를 위해 노력하며 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하윤국은 “좋아! 그걸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흔쾌히 동의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울어본 적이 언제냐고 묻자, 하윤국은 “요즘도 가끔 혼자 운다. 슬퍼지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나’. 목소리 듣고 싶고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 하고 싶어서 (하하한테) 전화하면 전화를 안 받는다. 그럼 이제 답답한 거다”라고 토로했다. 하하는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특히 하윤국은 “요즘 눈도 좀 그렇고 귀도 그렇다”며 “귓불에 주름이 생기면 치매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치매가 시작되는 거 같아 얼마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하하는 “무슨 소리야.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속상함을 감춰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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