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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나들이객 찜찜한 외출

    모처럼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였지만 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안했다. 밖으로 놀러나가도 왠지 찜찜하기만 했다. ‘신종 플루’ 주의보 영향 때문이었다.휴일인 3일 전국의 관광지나 산, 놀이공원 등에는 연휴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적지 않았지만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 탓에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해외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아예 집에서 나오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보건소와 병원에는 하루종일 신종 플루와 관련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서울 북한산에는 1만 8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자주 눈에 띄었고 일찍 하산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관악산을 등반한 이모(57·서울 은평구)씨는 “신종 플루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 오는 것을 꺼렸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딸과 함께 오게 됐다.”면서 “혹시나 해서 마스크와 물수건을 챙겨 왔지만 아무래도 불안해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여행을 아예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여행객도 속출했다.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제도로 여행갈 계획을 세웠던 주부 김모(35)씨는 “해외에선 아기들도 신종 플루에 걸렸다는데, 갓 두 돌 지난 아들을 데리고 여행 가기 불안해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김모(30)씨는 “양가 어른들이 말려서 비행기 티켓을 취소하고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해외보단 국내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와 병원 등에는 신종 플루 예방법을 묻거나 예방약으로 알려진 타미플루에 대한 문의 등이 끊이지 않았다. 휴일인 이날도 비상근무를 위해 나온 서초구 보건소 전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무렵까지 문의전화가 25통가량 걸려왔다.”면서 “대부분 나들이를 나가도 되는지, 회사에 나가도 되는지를 묻는 등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꺼리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타미플루를 얻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계속 걸려와 재고도 없을뿐더러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중·일 “北로켓 공조” 합의 日엔 역사왜곡 경고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태국 파타야에서 예정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등이 현지 사정으로 취소됨에 따라 12일 새벽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태국 반정부시위로 현지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귀국을 앞당겼다.이 대통령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11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면담,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차례로 참석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관련해 북한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3국 정상의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합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조속한 시일 안에 단합된 목소리로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원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한다. 3국이 긴밀하게 소통해 곧 유엔을 통해 일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이번 합의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제재문제를 놓고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중국과 일본이 한국과 더불어 공동 대처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의미가 작지 않다. 앞으로 3국간 공조체제 구축 여부 및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와 관련, 일본측에 ‘경고’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양국관계가 주춤하는 일이 있었지만 양국관계가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일본도 이 점을 깊이 인식해 오해를 빚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신중한 대처’라는 완곡한 표현을 썼지만 이는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는 지유샤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후소샤판 교과서에 이은 역사왜곡에 대해 일본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지 않으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될 수밖에 없는 만큼 분명하게 쐐기를 박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방콕 비상사태 선포… 강제진압 초읽기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볼모’로 잡아 회의를 무산시키자 정부가 12일 다시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군병력과 탱크, 장갑차를 시내 곳곳에 배치, 강제진압 초읽기에 들어가자 시위대는 “사람들이 우리의 무기”라고 맞서 유혈사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망명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전화성명을 통해 “혁명에 나설 때”라며 “탄압이 시작되면 즉시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복귀의사를 밝혀 정국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3만명 시위행렬… 주요길목 10곳 차단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2일 수도 방콕과 논타부리, 아유타야 등 주변 5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시민들에게 곧 시위대 진압에 나설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발표 직후 장갑차 수대가 방콕 중심지로 이동하고, 최루탄으로 무장한 경찰 1000명이 정부청사로 진입하면서 현지언론은 곧 강제진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군 대변인은 “육·해·공 56개 중대 병력을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 시내 요지 50곳에 배치한다.”며 “이는 쿠데타 임박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질서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UDD)’이 이끄는 시위대가 이미 장갑차 2~3대를 탈취하고 방콕 경찰청으로 향하는 도로 등 주요 길목 10곳을 차단해 정부의 ‘특단’에 대한 회의가 깊어지고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자 도심 전역에서 3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이중 수백명은 내무부 청사에서 돌과 막대기 등으로 총리가 탄 차량을 공격했다. 경찰이 공중에 경고사격을 하자 시위대가 항의하면서 수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아세안 회의 연기… 시위 주도자 체포 11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는 반정부 시위대 10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회의장인 로열클리프 호텔을 봉쇄하면서 취소됐다. 이들은 호텔을 둘러싼 비무장 군병력의 벽을 뚫고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난입해 ‘총리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의 공세가 폭력사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태국 정부는 파타야와 인근 촌부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6시간 뒤 해제했다. 16개국 정상들도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 우타파오 군비행장으로 탈출하는 등 허겁지겁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경 자세를 고수하다 회의를 두 번째 연기하며 체면을 구긴 태국 정부는 12일 즉각 ‘응징’에 나섰다. 아피싯 총리는 이날 오전 주례연설에서 시위 관련자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신속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 무산을 주도한 UDD 시위대 지도자인 아리스문 퐁루엥롱도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UDD 지도부는 “회의를 막는 데 성공했다.”며 13~15일 태국의 설날인 송크란데이 축제 기간에도 시위대를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경 대응을 부르짖던 정부가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현 정부의 존립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데타설 확산… 정부 존립 위기론 대두 아피싯 총리는 “3~4일 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며 빠른 수습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로 태국의 취약한 민주주의뿐 아니라 입헌군주제까지 손상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쿠데타가 발생하거나 정부가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정가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기론’이 세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신문 더 네이션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정부가 48시간 내 중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관광위원회는 이번 소요로 56억달러 규모의 관광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닝 브리핑]反정부시위 태국 방콕·5개주 ‘여행자제’ 경보

    외교통상부는 12일 태국 정부가 방콕과 주변 5개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이 지역들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여행경보가 상향된 지역은 논타부리, 사뭇 쁘라깐, 빠툼타니, 나콘 빠톰, 아유타야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10일 방콕과 파타야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었다. 외교부는 “반정부시위대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태국의 치안정세가 나빠지고 있다.”면서 “여행자제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이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핵문제 6자회담 통해 해결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현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태국의 유력 영자지인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는 단호하고도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2, 3일 안에 북한 로켓 발사 대응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안보리를 중심으로 관련 조치가 논의되는 만큼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와 관련, “G20에서의 약속과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세계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해 세계 경제의 3대 축으로 성장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아세안은 한국이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추진해 나가는 중심에 있다.”면서 “역내(域內) 아시아 국가들도 ‘아세안+3’를 확대해 점진적으로 하나의 경제 협력권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이번 회의 의장인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7~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투자부문 협상이 완료된 것에 대해 “역내 투자뿐만 아니라 자유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피싯 총리는 “한국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과 저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가 ‘태국 투자의 해’인 만큼 이른 시일내 한국내에 투자청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한 뒤 메인 이벤트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중화경제 ‘야심찬 남하’

    중화경제 ‘야심찬 남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잰걸음으로 ‘중화경제권’을 확대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을 끌어들이고, 위안화 국제화의 첫발도 내디뎠다. 중국 외교부는 10일부터 3일간 태국의 휴양도시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담’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 아세안측과 FTA 투자협정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2003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중·아세안 FTA가 마무리돼 내년부터는 19억 인구를 갖춘 초대형 경제공동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실제 내년부터 중국과 아세안 간에는 교역 상품의 93%가 관세 없이 국경을 넘나들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과 아세안 간 교역액은 연간 2300억달러(약 304조원) 규모로 중국 무역 총액의 9% 정도이다. 더욱이 교역액은 최근 들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과 베트남 하노이간에는 올초부터 직행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철도도 서둘러 부설되고 있다. 모두 아세안과의 FTA를 염두에 둔 포석인 셈이다. 공교롭게도 중국 정부는 상하이와 광둥(廣東)성의 광저우(廣州), 선전, 주하이(珠海), 둥관(東莞) 등 5개 도시를 위안화 무역결제의 시범도시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시들에서의 무역거래 때 자국 화폐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이 주장해온 ‘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기와 규모, 대상국가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세안과의 교역이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태국 등에서는 이미 위안화가 통용되고 있고, 동남아시아의 무역업체들은 중국측 파트너들에게 위안화로 결제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와는 각각 1100억위안과 800억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다. 중국 정부도 아세안과의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위안화 결제 시범도시 선정은 기축통화로서의 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스크를 줄이면서 아세안과의 거래나 기존의 중화경제권인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과의 거래를 위안화 국제화의 ‘스타트라인’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stinger@seoul.co.kr
  • 태국 시위대 “아세안+3회의 무산시킬 것”

    태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11~12일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반정부 시위대가 회의를 ‘볼모’로 삼았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은 9일 새 정부 사퇴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타야를 차단, 회의를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했다. 태국 정부는 “15개 아시아 국가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군병력도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UDD측은 이날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와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축출의 배후로 지목되는 프렘 틴술라논다 추밀원 원장을 비롯, 3명의 추밀원 위원들에게 24시간 내 물러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정부청사 난입도 예고했다. 8일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10만명의 시위대가 수도 방콕의 정부청사 광장, 로열 플라자 등에서 농성을 벌였다. 충돌 우려가 높아졌지만, 이날 밤 아피싯 총리는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한 차례 연기된 아세안 회의가 예정대로 치러져야 한다.”며 강행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사퇴요구도 일축했다. 시위대가 급속히 불어나면서 총리는 수텝 타욱수반 안보담당 수석 부총리, 카싯 피로미야 외무장관, 방콕 경찰청장 등과 비상 대책회의를 가졌다. 여기에 전날 밤 두바이·홍콩 등에서 망명 중인 탁신이 농성장에 화상전화를 걸어 “이는 태국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져오기 위함이다.”라며 시민들의 시위 참여를 촉구해 분위기가 더욱 가열됐다. 지난 7일에는 반정부 시위대가 아세안 회의가 열릴 파타야에서 내각회의를 마친 총리의 차량을 에워싸고 헬멧을 던지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그러나 오는 13~15일이 태국의 ‘설날’인 최대의 전통국경일 ‘송크란데이’여서 시위 물결이 잦아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정부청사 점거에 들어간 UDD 지도부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5개 정당으로 이뤄진 현 연립정부가 군부와 사법부의 음모, 반(反)탁신 단체인 ‘국민 민주주의 연대’(PAD)의 불법시위로 탄생한 ‘불법정부’라며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해 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아세안 +3’ 참석차 10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특별기를 통해 파타야에 도착,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올 들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12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12일 태국서 한·중·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동아시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국 정상회의는 11일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두 번째다.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원 총리, 아소 총리와 함께 최근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일 ‘아세안+3’ 정상회의 직후 아소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글로벌행보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다음달 10~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 S)에도 연이어 참석한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G20 회의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1차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동시에 각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시장 안정 확보, 국제금융체제 개편 및 금융규제 문제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G20 회의를 전후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야구팀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모든 코치들과 선수들,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 많은 분들이 고맙다. 여러분들 잘 싸웠다.”며 “김인식 감독은 ‘연장전에 들어간 마지막 10회의 아쉬움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하고, 선수들도 아쉽겠지만 5000만명의 국민들은 아쉬움보다 ‘잘 싸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열악한 부분은 유영구(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강승규 야구협회장도 와 있지만 우리가 많이 노력해서 여러분이 야구하는 데 조금씩이라도 환경이 좋아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돔 구장 건설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G 기업 PR ‘고흐’편 아·태 광고제 은상 수상

    LG 기업PR 명화시리즈 ‘고흐’편 광고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태평양광고제’에서 국내 최초로 TV크래프트 부문 은상을 받았다. TV크래프트 부문은 광고촬영·편집 부문에 주는 상이다.LG 기업PR 명화시리즈 광고는 몬드리안·마티스·칸딘스키·마네·모네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완벽한 3차원 입체영상 캐릭터로 재현한 광고이다. 또한 ‘고객에 대한 사랑’이라는 LG의 BI(Bra nd Identity)에 그 기반에 두고, LG브랜드가 고객의 생활가치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한편의 명작을 보듯이 감상하게끔 한 성공적인 캠페인이다. 이번 광고제에는 3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3500여개(TV크래프트 부문은 15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광고제는 아시아 최고의 광고제로서 칸국제광고제,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런던광고제와 함께 세계 5대 광고제로 꼽힌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소녀시대, 태국 ‘안방극장’ 점령

    소녀시대, 태국 ‘안방극장’ 점령

    그룹 소녀시대가 태국을 방문해 현지 시청률 1, 2위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한국 대표로 ‘2009 파타야 국제 뮤직 페스티벌’ 참석차 태국을 방문, 지난 22일 태국의 공중파 TV방송인 채널9의 ‘nine entertain’과 채널7의 ’07 Show’ 프로그램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다. 채널9의 ‘Nine entertain’은 태국 최고 시청률 80%를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소녀시대에 대해 “‘Gee’로 한국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 현재 태국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태국 시청률 2위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인 ’07 Show’에도 출연한 소녀시대는 ‘Gee’ 무대 뿐만 아니라 MC들과 함께 한국의 유명 게임인 일명 ‘참참참’ 게임을 하며 태국 시청자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한편 23일 한국으로 입국한 소녀시대는 오는 2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Gee’ 활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태국서 폭발적 인기 실감

    샤이니, 태국서 폭발적 인기 실감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태국에 방문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샤이니는 21일 오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2009 파타야 국제 뮤직 페스티벌’ 에 참석한다. 샤이니는 이틀전인 19일 태국 방콕에 입국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채널V ‘Hot Wave 91.5’와 ‘Bang Channel’, ‘5-Live’, ‘Wake Club’ 등 인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호텔, 기자회견장 등 샤이니가 이동하는 곳마다 팬들의 함성소리가 이어졌다. 뿐만아니다. 샤이니가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음식점 앞에는 한꺼번에 운집한 팬들을 통제하기 위해 바리게이트까지 설치되는 진풍경을 낳았다. 샤이니는 “태국에 3번째 방문하는데 올 때마다 이렇게 큰 호응을 해 주셔서 기쁘다. 파타야에서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마다 20만 명이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축제 ‘2009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은 올해 샤이니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군 등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티마우스, 태국 아이돌과 프로젝트 음반 발표!

    마이티마우스, 태국 아이돌과 프로젝트 음반 발표!

    그룹 ‘마이티 마우스’가 태국의 유명 아이돌 스타와 함께 음반을 발표한다. 지난 18일 태국에 도착한 마이티 마우스는 기자회견과 방송에서 “태국의 유명 아이돌스타 듀오 ‘Golf & Mike’와 함께 한국과 태국에서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티 마우스는 오는 20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2009 PIMF’(Patt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에 소녀시대, 샤이니와 함께 한국 대표가수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를 예정. 마이티마우스의 이번 PIMF 출연은 태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의 공식초청으로 참가하게 된 것. 마이티 마우스와 함께 음반을 발표하는 Golf & Mike는 태국의 유명한 아이돌스타로 Golf(형)- Mike(동생)는 형제이며, 이들은 GMM 소속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마이티 마우스는 태국의 여러 유명 방송 토크쇼 프로그램과 LIVE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현지 매체와 기자회견에서 “향후 태국에서의 음반을 발표할 계획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혼다 LPGA타일랜드] 박희영 장염에도 8언더파 ‘괴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희영(22·하나금융)이 급성 장염을 딛고 ‘괴력’을 발휘했다. 박희영은 27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복통 때문에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외려 샷감각은 살아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희영은 25일 주최측에서 제공한 물과 과일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여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이나 링거를 맞았다. 박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을 생각하다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다.”면서 “탈진 상태이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병원으로 향했다. 전날 6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미녀 골퍼’ 홍진주(26·SK에너지)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7억6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전세계 주택 비교

    7억6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전세계 주택 비교

    전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폭락한 지금이 오히려 새 집이나 세컨드 하우스 혹은 별장 등을 사기에 이상적인 시기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 돈으로 5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7억 6000만원이 있다면 살 수 있는 전세계의 집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파이낸스 관련 블로그 ‘머니 해커(www.moneycompare.com.au)’에서 7억 6000만원에 살 수 있는 전세계의 집들을 비교해 놓았다. 1.터키-지중해 연안 도시 칼칸에 있는 침실 3, 화장실 3이 있는 주택, 50만 5000달러. 이 새로 지어진 빌라는 칼칸 만의 압도적인 풍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했다. 차로 5분 거리에 다운 타운이 있다. 침실, 주방, 거실에서 수영장이 있는 테라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2.타이-파타야 근처 좀티엔 방 사라이에 있는 침실 2, 화장실 3이 있는 주택. 48만5640 달러. 파타야에서 15km떨어진 어촌 방 사라이에 위치한 수영장이 딸린 저택이다. 3.인도네시아-발리에 침실 3, 화장실 2이 있는 주택. 49만5000달러. 해변에서 175m 떨어진 주택이다. 4.미국-시카고, 웨스트 라이스 스트릿의 방 3, 화장실 3이 있는 주택. 49만9000달러. 주방에는 스시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바가 있고 욕실에는 스피커에다 스팀 샤워, 빗줄기, 바디 스프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5.뉴질랜드-오클랜드 알바니에 있는 침실 4, 화장실 3이 있는 주택. 48만달러. 지난 6년간 뉴질랜드 주택 값은 평균 35% 떨어졌다. 해돋이와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전망과 주차장, 스튜디오,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여러 개의 베란다를 갖췄다. 6.호주-시드니, 서리에 있는 침실 2,화장실 2의 주택. 48만7438달러. 미니멀한 장식을 좋아하고 잦은 이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아파트. 하지만 전망을 본다면 떠나기 싫어질 수도 …. 7.영국-런던, 카나리 워프에 있는 침실 2,화장실 2의 주택. 50만 2600달러. 카나리 워프는 영국 은행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7.미국-뉴욕 맨하탄의 방 1, 화장실 1의 아파트. 49만9000달러. 맨하탄은 집값이 비싸기로 악명높은 지역이지만 찾아보면 새 단장을 끝낸 보석같은 아파트들이 있다. 24시간 도어맨에 각 층마다 세탁실이 있으며 주차장과 정원을 갖춘 원룸 아파트다. 8.미국-샌프란시스코 로우어 퍼시픽 하이츠의 방 2, 화장실 2 딸린 주택. 4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재팬 타운 근처의 빅토리안 스타일의 콘도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에서는 7억 6000만원으로 어떤 집을 살 수 있을까.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렉슬 85㎡(25.7평)가 7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뺑소니 늘 뿐이고 소송 늘 뿐이고 전여옥 의원,민가협 회원에 폭행 당해 입원치료 체벌교사 복귀 움직임에 학부모들 어쩌나 형님 이상득 “내가 (MB) 똘마닙니까” 비열한 여왕 ‘유산도 내마음대로 안돼’ 영국을 울린 ‘父子의 마지막 밤’
  • 泰 야당 집권… 새 총리 아비싯

    泰 야당 집권… 새 총리 아비싯

    태국 의회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아비싯 웨짜지와(44) 민주당 총재를 제27대 총리로 선출했다. 아비싯 총재는 이날 오전 하원에서 열린 호명투표에서 235표를 얻어 198표를 받은 푸에아판딘 당의 프라차 프롬녹 총재를 누르고 새 총리가 됐다. 현재 태국 하원의 재적의원은 480석 중 공석을 제외한 437석이다. 아비싯 총리의 당선으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지난 2001년 6월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TRT)에 패한 뒤 7년6개월 만에 다시 정권을 잡았다. 하원은 탁신 계열의 정당인 국민의힘(PPP) 등 집권연합 3당이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지난 2일 해산되고 당 지도부 정치활동이 금지됨에 따라 이날 새 총리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은 PPP의 중도파 일부와 찻타이,마치마티파타야,루암자이타이 찻파타나 등 군소 정당 3곳과 연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반면 탁신계는 PPP가 해산되자 푸에아타이라는 대체 정당을 만들어 푸에아판딘,프라차랏과 연합한 뒤 프라차 총재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태국 헌재,집권당 해산 명령

    태국 헌법재판소가 2일 연립정부 참여정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림으로써 태국시위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정부시위대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 므앙 공항의 농성을 3일 오전 풀기로 했다. 태국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민의힘(PPP)과 찻타이,마치마티파타야 등 연정 참여 3개 정당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들 정당이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했으므로 정당해산을 명령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또 솜차이 옹사왓 총리와 23명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3당 간부 60명에 대해 향후 5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선출 때까지 과도정부 총리대행으로 차와랏 찬비라쿨 부총리가 임명됐다.태국 의회는 오는 8일 후임 총리를 선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검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PPP 등 3개 정당 간부들은 지난해 ‘12·23 총선’에서 유권자들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결정으로 태국 정정이 당장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하다. 헌재 결정을 예상한 PPP는 이미 대체정당 ‘푸에아 타이’를 만든 상태이다.신당 총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촌이자 육군 최고사령관 출신인 차이싯 친나왓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5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생일 이후 반정부단체와 친정부단체가 대규모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태국 사태’ 헌재 결정이 분수령

     태국 헌법재판소가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한 집권정당연합 소속 3개 정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하루 전날인 1일 태국 정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헌재가 해당 정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낼 경우 3개 정당이 해체됨에 따라 태국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검찰은 국민의힘(PPP),찻타이,마치마티파타야 등 3개 정당 간부들이 지난해 12·23 총선에서 유권자를 매수,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고발했고 헌재는 지난달 28일 선고 공판 날짜를 2일로 결정했다.헌재가 선거법 위반 판결을 내릴 경우 3개 정당은 즉각 해산해야 하고 솜차이 옹사왓 총리 등 당 지도부는 앞으로 5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된다. 이에 친정부 단체인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은 현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한 “사법 쿠데타”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시청 앞 광장에서 1만명 지지자가 참여한 성토대회를 열었던 UDD는 헌재가 검찰의 손을 들어줄 경우 격렬하게 저항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3개 정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을 경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태국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현재 점거하고 있는 2개 공항은 물론 항구까지 영역을 넓힐 태세다. 이런 가운데 PAD는 지난 8월부터 점거해온 총리실이 있는 정부청사에서 철수했다.PAD 대변인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공격으로 정부 청사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녁까지 전원 모두 공항으로 이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PAD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2개 공항은 이날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했다.태국 정부는 1일 현재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사태로 발이 묶여 있는 외국인 승객이 2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일촉즉발’ 태국, 軍 쿠데타설 파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공항 2곳에 대해 정부가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의 대립이 극한의 상황까지 치닫게 됐다.여기에 군의 쿠데타설까지 나오고 있어 태국은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빠져 있다. 정부는 이날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총리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 문제 처리를 논의한 뒤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돈므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하지만 정부는 군대가 아닌 경찰을 시위대 진압에 투입하기로 했다.현재 군부가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진압 지시를 거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사막 순다라벳 총리 정부 시절에도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정부청사를 점거농성 중인 시위대를 진압하라고 군에 명령했으나 군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다.하지만 경찰이 투입되더라도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총을 사용하는 등 ‘비폭력 시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준 만큼 진압 과정에서 큰 충돌과 함께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방콕은 초긴장 상태다.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한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참모총장 해임설이 나오자 군 쿠데타설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육참총장을 경질할 뜻이 전혀 없다.”며 군 달래기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같은 발언이 쿠데타 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앞서 PAD는 전날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점거한 데 이어 이날은 돈므앙 공항까지 폐쇄시켰다.태국 정부는 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수천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방콕에서 육로로 2시간 떨어진 파타야 인근 우타파오 군용 비행장을 임시로 각국 민항기에 개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2편과 3편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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