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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경 632명 중 60%… 경찰대 개혁 ‘뜨거운 감자’로

    총경 632명 중 60%… 경찰대 개혁 ‘뜨거운 감자’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대를 불공정 경찰 인사의 원인으로 규정하며 ‘경찰대 개혁’을 예고하면서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경찰대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대 출신이 잇달아 경찰청장을 맡는 등 고위직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순혈주의’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한쪽에서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의 반발이 심하자 입직 경로를 빌미로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올해 개교 41주년을 맞은 경찰대는 양질의 경찰 간부 육성을 목표로 제정된 경찰대학 설치법에 근거해 1981년 개교했다. 경찰대 학생은 졸업과 함께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돼 일선 파출소장이나 경찰서 팀장으로 배치된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하는 사관학교와 유사한 형식이다. 등록금 역시 전액이 국고로 지원된다. 그러나 순경부터 시작하는 일반공채와 경위공채(간부후보생), 고시 및 변호사 경력 채용 등 다른 입직 경로와 비교해 고위직 승진 비중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말 기준 경찰 13만 2421명 중 경찰대 출신은 3249명으로 전체의 2.5% 수준이다. 그러나 총경 632명 중 경찰대 출신은 381명으로 60%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경무관 승진자도 경찰대 출신이 68.8%로 집계됐다. 다만 현시점에서 나온 경찰대 개혁은 경찰대 출신 총경이 경찰국 설치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데 대한 보복성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27일 “행시는 시험을 보지 않느냐”며 “경찰대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시험을 봐서 경위로 임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 등 지능 범죄나 고도화된 치안 수요에 맞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찰대의 기능은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훈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기업이든 검찰이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고 목숨을 거는데 14만명에 이르는 경찰 조직을 관리하려면 우수 인재 확보는 필수”라며 “지난 40년간 이러한 역할을 해 온 경찰대를 없애려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4만 경찰회의 취소… 반발 진정세

    14만 경찰회의 취소… 반발 진정세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발로 30일 예정됐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집단행동을 통한 실익이 없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든 것이다. 내부 반발은 가까스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소규모 회의와 반대 여론 등 여진은 남아 있다. 처음 14만 경찰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30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기로 한 전체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하며 주최자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 방법도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전날 전체회의 철회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경찰청도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회의를 강행할 명분과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좀처럼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휘부에서 막후 설득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회의 취소에 대한 일선의 반응은 분분하다. 김 경감이 제안한 경감·경위급 팀장 회의에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소규모라도 회의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장소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국한하지 않겠다”면서 “비록 적은 동료가 모이더라도 전체 14만 경찰이 모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회의 철회 소식에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이 장관은 다음달 2일 출범할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선 “순경을 비롯해 경찰대, 간부후보생, 고시 등 출신에 구별을 두지 않고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거론됐으나 김 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14만 경찰회의’ 철회…일부는 “계속해야” 여진도

    ‘14만 경찰회의’ 철회…일부는 “계속해야” 여진도

    국무회의 통과 후 명분·동력 잃어청문회 앞두고 막후 설득 가능성도일부 “소규모라도 회의 진행하겠다” 경찰청, 사흘간 전국 현장의견 수렴李 장관 “오해·갈등 풀고 합심할 때”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발로 30일 예정됐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집단행동을 통한 실익이 없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든 것이다. 내부 반발은 가까스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소규모 회의와 반대 여론 등 여진은 남아 있다.처음 14만 경찰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30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기로 한 전체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하며 주최자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전날 전체회의 철회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경찰청도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회의를 강행할 명분과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4일로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좀처럼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휘부에서 막후 설득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준비는 계속해 왔다”면서 “총경들도 사태가 커지면서 부담을 느끼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국 신설에 일찌감치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총경회의에도 참석했던 황정인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장(총경)도 글을 올려 “총경회의는 입법예고 기간에 열려 의견을 제시한다는 명분이 충분했지만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령으로 성립한 이상 이를 따를 의무가 있다”며 “경찰청이 모임 금지 지시를 내렸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으면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의 취소에 대한 일선의 반응은 분분하다. 당초 김 경감이 제안한 경감·경위급 팀장 회의에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소규모라도 회의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장소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국한하지 않겠다”면서 “비록 적은 동료가 모이더라도 전체 14만 경찰이 모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이날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준비단도 경찰 내부망에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판 신설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회의 철회 소식에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해 달래기에 나섰다.이 장관은 다음달 2일 출범할 경찰국 국장 인선에 대해선 “순경 출신을 비롯해 경찰대, 간부후보생, 고시 출신에 구별 두지 않고 어느 분이 적합한지 고민해 인선을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 “불공정 인사” 주범으로 찍힌 경찰대…영욕의 경찰대 40년

    “불공정 인사” 주범으로 찍힌 경찰대…영욕의 경찰대 40년

    “사관학교·행시와 뭐가 다르냐” 반박도李 장관 “졸업 후 시험 보면 문제 없어”전문가 “치안 고도화...인재 확보 필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대를 불공정 경찰 인사의 원인으로 규정하며 ‘경찰대 개혁’을 예고하면서 경찰국 신설에 이어 경찰대 개혁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경찰대 출신이 잇달아 경찰청장을 맡는 등 고위직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순혈주의’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한쪽에서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의 반발이 심하자 입직 경로를 빌미로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올해 개교 41주년을 맞은 경찰대는 양질의 경찰 간부 육성을 목표로 제정된 경찰대학 설치법에 근거해 1981년 개교했다. 경찰대 학생은 졸업과 함께 초급 간부인 경위로 임용돼 일선 파출소장이나 경찰서 팀장으로 배치된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하는 사관학교와 유사한 형식이다. 등록금 역시 전액이 국고로 지원된다.그러나 순경부터 시작하는 일반공채와 경위공채(간부후보생), 고시 및 변호사 경력 채용 등 다른 입직 경로와 비교해 고위직 승진 비중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말 기준 경찰 13만 2421명 중 경찰대 출신은 3249명으로 전체의 2.5% 수준이다. 그러나 총경 632명 중 경찰대 출신은 381명으로 60%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경무관 승진자도 경찰대 출신이 68.8%로 집계됐다. 다만 현시점에서 나온 경찰대 개혁은 경찰대 출신 총경이 경찰국 설치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데 대한 보복성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27일 “행시는 시험을 보지 않느냐”며 “경찰대를 졸업하고 남들처럼 시험을 봐서 경위로 임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사이버 범죄 등 지능 범죄나 고도화된 치안 수요에 맞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찰대의 기능은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훈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기업이든 검찰이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고 목숨을 거는데 14만명에 이르는 경찰 조직을 관리하려면 우수 인재 확보는 필수”라며 “지난 40년간 이러한 역할을 해 온 경찰대를 없애려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설] ‘경찰국‘ 갈등, 서장 이하 ‘경란’ 확산은 막아야

    [사설] ‘경찰국‘ 갈등, 서장 이하 ‘경란’ 확산은 막아야

    전국 경찰서장회의에 참석한 경찰 간부들에 대한 징계와 감찰이 이른바 ‘경란’(警亂)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고, 이 회의에 일선 파출소장과 지구대장도 참여하자는 제안이 어제 경찰 내부망에 올라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서장회의를 불법 군 사조직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하는 등 강한 비판 기조를 이어 갔다. 이 장관은 특히 전국 경찰서장들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자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그걸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말했다. 무력을 갖춘 경찰 조직의 항명으로 이번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작금의 사태로 인해 행안부나 경찰 지휘부, 일선 경찰 사이에 ‘강대강’ 대치 전선이 뚜렷해지면서 민생 치안 현장에 큰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 큰 걱정은 여당과 야당 사이의 사활을 건 정쟁으로 비화돼 국론 분열의 또 다른 쟁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경찰국 신설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비대해진 경찰 조직에 대한 민주적 통제 수단과 관련돼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중립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정부는 통제 없는 공룡경찰의 폐해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결국 신뢰의 문제로 봉착되는데 이 장관도 긴급 브리핑에서 “경찰국 신설 취지와 배경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누적돼 총경회의(서장회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의 추가적인 집단적 의견 표출은 경찰 본연의 자세와도 맞지 않고, 여론의 반감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중하길 바란다. 아울러 이 장관도 경찰 내부 의견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해 확고한 경찰 중립 보장 의지를 보여 줘야만 할 것이다.
  • 일선 “대기발령 같이 받겠다”… 장관 “하나회처럼 특정 그룹이 주도”

    일선 “대기발령 같이 받겠다”… 장관 “하나회처럼 특정 그룹이 주도”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행안부·경찰 수뇌부와 일선 간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구대장·파출소장 등 최일선의 초급 간부까지 반대 목소리를 높인 상황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이들을 쿠데타 세력에 비유하며 간극은 더 벌어졌다. 다음달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지구대장·파출소장들은 25일 경찰 내부망을 통해 30일 예정된 전국팀장회의에 참석하겠다며 호응했다. 전국팀장회의는 지구대장·파출소장에 해당하는 경감·경위급이 참석 대상이다.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에 대한 경찰청의 강경 대응이 오히려 일선 반발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팀장회의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은 “혼자 받는 대기발령보다 같이 받으면 덜 외롭다”며 “경찰청은 힘들게 우리 동료를 감찰이나 정보를 동원하지 마시고 제가 먼저 자수하니 이 글을 근거로 조치하시면 쿨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서장에 이어 지구대·파출소 책임자들까지 나선다는 것은 ‘치안 최일선’이 정부와 각을 세운다는 의미라 정부도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장관이 경찰서장회의를 ‘12·12 쿠데타’를 일으킨 ‘하나회’에 비유하는 등 일선 경찰관을 자극하면서 사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 장관은 “경찰서장 모임을 주도하는 특정 그룹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경찰대 출신이 반발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의 역할이 명확히 규정된 만큼 수사 간섭이나 치안에 대한 지휘와는 상관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총경회의를 평검사회의와 비교한 데 대해선 “평검사회의는 금지나 해산 명령이 없었고 평검사들이 소속 검찰청의 의사 전달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총경회의는 강제력과 물리력을 언제든 동원할 수 있는 지역의 치안책임자가 지역을 이탈해 모였다”며 책임을 물었다. 윤 후보자는 전국 시도경찰청에 단체행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하달하고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직급별 회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윤 후보자는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찰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14만 경찰 동료 여러분께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저를 포함한 지휘부를 믿고 일치단결하자”고 했다.전국 서장회의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의 대기발령은 참모들과 상의해 독자적으로 판단했다”며 “책임 정도가 중해 서장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대기발령 철회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경감·경위급 움직임에 대해서도 서한문을 통해 “더이상의 사회적 혼란과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유사한 모임을 금한다”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엄정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내부망에는 “비공정과 비상식이 심각한 우려 수준”, “경찰관에게는 반대하고 개선을 요구할 표현의 자유가 있다” 등 비판 글이 잇따랐다.
  • “경찰 쿠데타 징계”… 반발 누르는 정부

    “경찰 쿠데타 징계”… 반발 누르는 정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추진을 둘러싸고 초유의 총경급 간부 집단반발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복무규정 위반으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필요한 조치를 언급해 관련자에 대한 대규모 징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는 30일 경감과 경위 등 중간·초급 간부가 참석하는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 등도 참여해 경찰국 신설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여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출근길에 전국 경찰서장회의에 대해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 놓고 모임을 한 건 거의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전에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도 “경찰 총수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경찰은 철저한 위계질서와 계급으로 이뤄진 조직이고 언제든 강제력과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어서 계급을 무시하고 상관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다. 윤 경찰청장 후보자도 “복무규정 위반이고, 감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경찰 수뇌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경찰 내부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30일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석도 제안하며 저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 초급 간부까지 참전한 경찰 vs 행안부 정면 충돌

    초급 간부까지 참전한 경찰 vs 행안부 정면 충돌

    지구대·파출소도 반발...“비공정·비상식 심각”이상민 ‘구데타·하나회’ 비유에 등돌린 일선서장회의 주도 류총경 징계 등 적법성 논란내달 4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앞두고 고심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행안부·경찰 수뇌부와 일선 간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구대장·파출소장 등 최일선의 초급 간부까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이들을 쿠데타 세력에 비유하며 간극은 더 벌어졌다. 다음달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지구대장·파출소장들은 25일 경찰 내부망을 통해 30일 예정된 전국팀장회의에 참석하겠다며 호응했다. 전국팀장회의는 지구대장·파출소장에 해당하는 경감·경위급을 참석 대상으로 한다. 지난 23일 열린 전국 서장회의에 대한 경찰청의 강경 대응이 오히려 일선 반발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의 회의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은 “혼자 받는 대기발령보다 같이 받으면 덜 외롭다”며 “경찰청은 힘들게 우리 동료인 감찰이나 정보를 동원하지 마시고 제가 먼저 자수하니 이 글을 근거로 조치하시면 쿨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경찰서장에 이어 지구대·파출소 책임자들까지 나선다는 것은 치안 최일선에서부터 정부와 각을 세운다는 의미라 정부로서도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 장관은 사태 수습을 위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장(총경)회의를 ‘12·12 쿠데타’를 일으킨 ‘하나회’에 비유하는 등 오히려 일선 경찰관을 자극하면서 사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이 장관은 “경찰서장 모임을 주도하는 특정 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 참가자중 언론에 언급되는 분들은 특정출신이라고 강조해 사실상 경찰대 출신이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특히 경찰국의 역할이 명확히 규정된 만큼 수사에 대한 간섭이나 치안에 대한 지휘와는 상관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총경회의를 평검사회의와 비교한 데 대해서도 이 장관은 “평검사회의는 금지나 해산 명령이 없었고 평검사들이 소속 검찰청의 의사 전달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이번 총경회의는 강제력과 물리력을 언제든 동원할 수 있는 지역의 치안책임자가 지역을 이탈해 모였다”며 경찰관들에 책임을 물었다. 전국 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된 류삼영 총경을 비롯해 참가자에 대한 감찰도 적법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날 “회의를 주도한 류 총경에게 ‘즉시 모임을 중지할 것과 참석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지시를 했는데 이를 거부하고 참석자에게 즉시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채 모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경찰청은 당초 이 회의를 일부가 모여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의 당일 대규모 참석 인원과 총경 이름을 단 무궁화 화분까지 등장하자 단체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보고 뒤늦게 해산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내부망에는 “비공정과 비상식이 심각한 우려 수준”, “경찰관에게는 반대하고 개선을 요구할 표현의 자유가 있다” 등 비판 글이 잇따랐다.
  • 이상민 “경찰서장 회의,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지구대·파출소장도 반발

    이상민 “경찰서장 회의,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지구대·파출소장도 반발

    윤희근 “총경 회의 복무규정 위반” 강경기조 유지30일 전국팀장회의...‘경찰국 신설’ 갈등 최고조 행정안전부내 경찰국 추진을 둘러싸고 초유의 총경급 간부 집단반발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복무규정 위반으로 상응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필요한 조치를 언급해 관련자에 대한 대규모 징계 가능성도 거론된다.30일에는 경감과 경위 등이 참석하는 전국팀장회의가 예정된 상황에서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 등도 참여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이면서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출근길에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건 거의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전에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도 “경찰서장 모임을 주도하는 특정 그룹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찰국 신설 취지와 배경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누적돼 총경회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 총수가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경찰은 철저한 위계질서와 계급으로 이뤄진 조직이고 언제든 강제력과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어서 계급을 무시하고 상관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은 이번 총경급 회의와 관련한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서한문 등을 통해 지속해서 모임 자제를 사전 요청했다”며 “복무규정 위반이고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경찰 수뇌부의 강경 대응방침에도 경찰 내부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30일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석도 제안하며 저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혔다.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4일 경감·경위 등 중간·하위 간부를 대상으로 30일 충남 아산 경찰개발원에서 전국팀장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총경에 이어 두번째 직급별 회의다.
  • [여기는 중국] 엄마 차 훔쳐 시속 120㎞로 운전한 ‘간 큰’ 초등생…여동생도 태워

    [여기는 중국] 엄마 차 훔쳐 시속 120㎞로 운전한 ‘간 큰’ 초등생…여동생도 태워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차를 끌고 나와 고속도로를 시속 120㎞ 넘게 질주한 12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초등생인 장 모 군은 이날 조수석에 막내 여동생을 태운 채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지난 18일 10대 초등생이 자동차 열쇠를 훔쳐 무려 100㎞의 거리를 직접 운전하는 위험한 질주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당시 모친의 차량을 몰래 운전한 12세 장 모 군은 거주지인 저장성을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장쑤성 도심으로 이동했을 정도로 장시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18일 외출했던 장 군의 모친이 집에 돌아온 직후 집 안에 있던 장 군과 막내 여동생 샤오장 양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장 군의 가족들은 자녀 2명과 자동차가 함께 사라지자, 집 안에 강도가 들어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면서 아이들을 유괴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장 장 군의 주택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해당 차량이 저장성 외곽 고속도로 벗어나 시속 120㎞로 질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추적 결과 이 차량은 이미 저장성 외곽 순환 도로를 벗어나 장쑤성 도심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당초 의심과는 달리, 가족들은 경찰들이 제공한 폐쇄회로 화면 속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12세 아들 장 군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조수석에는 막내딸이 타고 있는 상태였다. 관할 경찰서 측은 곧장 장쑤성 경찰과 협조해 해당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으며 결국 차량이 장쑤성 난신구의 한 중학교 옆 공터에 주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차된 장 씨의 차량 인근에는 차량 운전자였던 장 군과 그의 여동생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관할 파출소 조사 결과, 이날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던 장 군은 부모가 모두 외출한 사이에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 군은 “엄마 가방에서 몰래 차 열쇠를 훔쳐서 멀리 나가서 놀고 싶었다”면서 “길을 잘 몰라서 그냥 고속도로로 나왔고 100㎞ 이동한 후에는 점점 모르는 길에 진입하는 것이 무서워서 출구를 찾아 나왔다”고 했다. 장 군은 또 “평소 아버지가 운전하는 것을 보고 간단한 운전 조작 방법을 눈으로 익혔다”면서 “워낙 자동차 운전 게임을 좋아해서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해봤으니 진짜로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 “고교생에 폭행당한 것 분해”…다시 찾아가 64차례 찔러 살해한 20대男

    “고교생에 폭행당한 것 분해”…다시 찾아가 64차례 찔러 살해한 20대男

    어깨를 부딪혀 시비가 일었던 고등학교 3학년생을 쫓아가 흉기로 64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19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유석철)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0)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월1일 오후 11시15분쯤 동두천시 지행동의 상가건물에서 흉기로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 B군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B군 일행과 어깨를 부딪혔고, 이어 편의점에서 나오다가 또 B군 일행과 어깨를 부딪혔다. 이로 인해 A씨는 B군의 일행 4명과 시비를 벌였다. 몸싸움이 벌어지자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파출소에서 ‘나는 폭행 피해자다’고 주장한 뒤 훈방조치됐다. 귀가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얼굴을 가린 뒤 다시 시비가 일었던 장소로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군 일행의 위치 등을 수소문하자 지인이 “꼭 그래야만 하냐”고 만류했지만 이씨는 “괜찮다”면서 범행에 나섰다. 결국 A씨는 귀가하려던 B군을 발견하자마자 습격해 잔혹하게 살해했다. B군은 장기파열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군 일행한테 폭행 당한 것이 분해서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구속기소된 후 총 88회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고교생인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집에 가서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했고 이어 시비가 일었던 장소로 다시 찾아가 흉기로 64회나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수법이 매우 잔혹하다”면서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할 필요가 상당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 및 그 이행한테 폭행 당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한 범행을 정당화 할 수는 없으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에게도 어느 정도 범행을 발생케 한 점이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마른 하늘에 ‘칼 벼락’…고층 아파트서 떨어져 환경미화원 부상

    [여기는 중국] 마른 하늘에 ‘칼 벼락’…고층 아파트서 떨어져 환경미화원 부상

    남자친구와 싸우던 20대 여성이 고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중식용 식칼을 던져 1층에 있던 환경미화원이 상해를 입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10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진 식칼은 1층 화단을 정리 중이었던 50대 여성 환경미화원에게 떨어졌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최근 중국 장쑤성 양저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20대 남녀 커플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여성이 창밖으로 식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10층 아파트 밖으로 중식용 대형 식칼을 투척했는데, 당시 화단을 청소 중이었던 환경미화원 A씨가 칼자루에 맞아 팔이 부어오는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만약 칼날이 A씨를 향해 떨어졌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  특히 피해자 A씨가 있었던 화단은 아파트 단지를 출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인도 인근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 유치원이 있어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지역이었다. 사건 발생 직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공용 방송 등을 통해 식칼 투척자의 자발적인 신고를 촉구했으나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측은 주상 복합 아파트인 내부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고, 2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여성 왕 모 씨는 수사 중 “남자친구 류 씨가 사건 당일 욕설을 하며 칼을 들고 위협했고, 생명이 위협을 느껴 그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빼앗아 창밖으로 던졌다”고 자백했다. 관할 경찰서는 식칼을 투척한 왕 씨에게 고공 물건 투하죄를 적용해 재판에 회부할 방침이다. 죄목이 인정될 경우 왕 씨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형사 구류에 처해지고 환경미화원 A씨에 대한 의료비 전액 등 피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제는 각종 물건들이 고층 아파트 밖으로 투척돼 지나가는 무고한 행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3월 베이징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한 한 여성이 베란다 밖으로 각종 물건을 무단 투기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는 소란이 벌어진 바 있다. 차오양구 고층 아파트 주민인 이 여성은 신경쇠약증을 이유로 들며 식칼과 과도, 밥통 등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모조리 집어 던졌다. 당시 사건 직후 관할 재판부는 아파트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수사 끝에 용의자 를 붙잡아 징역 8개월과 벌금 5000위안을 선고했다. 
  • 전장연 “엘리베이터 설치 안 됐다” 경찰 조사 또다시 거부

    전장연 “엘리베이터 설치 안 됐다” 경찰 조사 또다시 거부

    혜화경찰서 조사 거부 이어 두 번째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경찰서 안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받기를 재차 거부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제정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공공기관인 경찰서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며 “조사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지만 정당한 편의시실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오겠다” 박 대표는 “출두 요구한 6개 경찰서를 파악해보니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경찰서는 절반이었다”며 “용산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그 때 조사받기 위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4일에도 혜화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가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지적하며 조사를 거부했다. 이날 함께 출석한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은 “조사받으라고 사람을 불렀으면 최소한 기본적인 편의 시설은 보장돼야 하지 않느냐”며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 문제를 바로 고치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경찰은 왜 우리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하는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5~6월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지에서 집회하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 등을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기차·선박 등의 교통방해죄)로 출석 요구받았다.● 조사 응하는 대신 공문 전달 박 대표는 기자회견 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서울 시내 산하 경찰서와 파출소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여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용산서 측에 전했다. 박 대표가 “엘리베이터같은 정당한 편의시설이 용산경찰서에 설치되지 않았다”고 하자 경찰 측은 “용산서가 신축을 앞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서울경찰청에 공문을 보내겠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서와 파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향후 설치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또 “다음 주 월요일에는 종로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갈 예정”이라며 “그곳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또다시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방송조명차가 용산경찰서 앞 도로 위 전선에 걸리며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정전 등 피해는 없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경찰서 외벽에 ‘전장연은 지구 끝까지 도망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고 적은 A4 용지를 붙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용산서 측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폭염 속 쓰레기통에 신생아 ‘툭’ 던져 버린 몹쓸 친모

    [여기는 중국] 폭염 속 쓰레기통에 신생아 ‘툭’ 던져 버린 몹쓸 친모

    10대 엄마가 생후 6~7개월 된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등 다수의 언론은 지난 17일 오후 3시 경, 저장성 이우의 한 주택가 공용 쓰레기 더미에서 신생아가 발견됐다면서 아기를 유기한 범인은 10대 친모라고 보도했다. 당시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10대 여성은 마치 쓰레기 봉지를 던져 버리는 것처럼 안고 있던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유기한 뒤 태연하게 걸어간다. 특히 아이가 유기된 시각은 한낮 최고기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었던 상황으로 구조가 늦어졌을 경우 자칫 아기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  다행히 사건 직후 지나가는 이웃 주민들이 “쓰레기통 안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고, 즉시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관할 파출소 수사 결과, 유기된 영아는 생후 6~7개월의 신생아로 가해 여성의 친자녀로 확인됐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 속 여성은 놀랍게도 아이를 유기한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으로 촬영해 어딘가에 전송하기도 했다. 다만 이 여성은 아기를 쓰레기장에 버려둔 뒤, 약 10m 거리의 한 상점 앞에 서서 한동안 아기를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여성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 잘못했다.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가해 여성이 남편과 크게 다툰 뒤 쓰레기장에 유기하는 것으로 남편에게 복수를 시도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해 여성의 행각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경찰의 수사와 가해 여성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등 크게 공분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어린 10대 엄마라고 해도 아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는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아이 엄마를 강력하게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 흉악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격분했다. 
  • “3개월 전 파출소 왔는데?”…경찰 눈썰미로 女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검거

    “3개월 전 파출소 왔는데?”…경찰 눈썰미로 女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검거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의 눈썰미로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건 발생 약 3개월 전인 지난 4월 A씨를 만난 적 있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A씨는 길에서 분실물을 주웠으니 주인을 찾아달라며 의창파출소를 방문하고, 인적 사항을 남기고 떠났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2일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고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전장연, 출석 거부하며 “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가겠다”

    전장연, 출석 거부하며 “경찰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면 가겠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시설이 없는 점을 들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서 내 엘리베이터 미설치는 명백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라며 “법을 집행하는 국가기관이 불법을 저지르고 장애인 차별행위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출석 요구를 받은 혜화서는 예산 문제로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한다”며 “지금부터 조사를 거부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을 때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는 짧게는 2시간, 길게는 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휴식을 취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러나 혜화서를 비롯한 서울 지역 경찰서 대부분은 장애인 화장실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혜화·종로·용산·수서·영등포·남대문 등 6개 경찰서에서 출석 요구를 해오고 있는데, 각 경찰서에서 정당한 편의 제공을 하는지 확인한 후 조사받겠다”고 했다. 그는 이후 혜화서 경무과장에게 관련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장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과 요건도 마련해놓지 않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하는 경찰이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소리 높였다. 문애린 활동가 역시 “지난해 신길역 쪽에 위치한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출입구가 계단으로 돼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며 경찰이 자신의 휠체어를 직접 들고 파출소 안으로 들어간 사례를 들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달 4일 있었던 전장연의 지하철·도로점거 시위 등과 관련해 단체 관계자 25명을 수사하고 있다.
  •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서 고함 지르고 경찰관 손목깨문 60대 남녀 입건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서 고함 지르고 경찰관 손목깨문 60대 남녀 입건

    경남 양산경찰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소란을 피우거나 경찰관 손목을 깨문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A(60)씨와 B(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은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2분쯤 사저 인근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며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주변을 시끄럽게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이 A씨에게 소리를 지르지 말라고 경고를 하며 말렸지만 A씨는 소란행위를 계속하고 경찰의 신원확인 요구해도 불응해 경찰은 A씨를 현행범(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동안 평산마을에서 소란을 피우는 1인 시위자 등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을 했지만, A씨는 인적 사항을 밝히기를 계속 거부하고 소란 정도도 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성인 B씨는 경찰이 A씨를 체포하는 과정을 지켜보다가 경찰관 2명의 손목을 깨물어 현행범(공무집행 방해 혐의)으로 체포됐다. 하북파출소는 A, B씨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석방했다. 양산경찰서는 곧 A,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 수원 광교정수장서 유충 추정 생물 검출…“수돗물서 유충 나와” 민원도

    수원 광교정수장서 유충 추정 생물 검출…“수돗물서 유충 나와” 민원도

    시 “당분간 수돗물 음용시 끓여 드시라”진해서도 가정 샤워필터기에 유충 신고경기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교정수장의 활성탄여과지 여과층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최근 경남 창원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자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광교정수장의 처리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활동성이 있는 소형 생물 1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상수도사업소는 활성탄여과지가 있는 고도처리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나머지 정수처리 공정은 유지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발견된 소형 생물은 이날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광교정수장은 영화동·매교동·행궁동·매산동·연무동·영화동·조원1동·조원2동·화서1동·화서2동의 주민 약 16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수돗물에 유충 나왔다” 수원시 민원에생물자원관 “파손돼 유충 확인 어려워” 수원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도 1건 접수했다. 11일 오전 10시쯤 광교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의 가정집 1곳에서 이러한 민원이 제기돼 상수도사업소 측이 방문한 뒤 활동성이 있는 소형 생물 1마리를 확보해 같은 날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견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유충으로 추정되나 실물은 파손이 되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제 가정집에서 소형 생물을 확보하자마자 보존 처리해서 국립생물자원관에 가져갔는데 생육환경이 달라져서인지 죽은 채 파손됐다”면서 “이후 발견된 광교정수장의 소형 생물은 오늘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비상대책반은 광교정수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미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 민원 전담반을 운영하는 한편 광교정수장을 청소·세척하고 정수처리 시설의 종합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분간 수돗물은 가급적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음용할 때는 끓여서 드시길 바란다”면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의 발생 원인이 파악되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창원 석동정수장 이어 진해서도 가정집 수돗물서 벌레 나와 앞서 지난 7일 경남 창원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지역 일부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최초 발견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진해 소재 가정집 2곳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샤워 필터기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또 창원시가 이날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등 진해지역 33곳에 대해 두 차례 수돗물 모니터링을 한 결과 현재까지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검출됐다. 창원시는 각 가정으로 유충이 유입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을 때는 석동정수과(055-225-6541)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충 나온 석동정수장 사용 진해 안청공원 물놀이장 잠정 폐쇄 시는 또 석동정수장 수돗물을 사용하는 진해 안청공원 물놀이장을 이날부터 잠정 폐쇄했다. 일선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조리 시 정수와 끓인 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창원시는 진해급수센터를 통해 24시간 비상 급수 대책 상황반을 가동하고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정수장에서 유충 검사를 위한 현미경 모니터링을 진행하다가 활동성 없는 유충 두 마리를 발견했다. 유충은 13개 정수처리 공정 중 10번째 과정인 활성탄여과지와 12번째 과정인 정수지에서 각각 발견됐다. 창원시는 이후 정수 과정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유충 불활성화율을 높이기 위해 염소 투입을 강화(평소 3.0∼3.5ppm→5∼6ppm)하고, 이물질 침전 기능 강화를 위해 보조제인 폴리아민을 추가(평소 1.0∼1.5ppm→2ppm)로 투입하기로 했다. 석동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용원을 제외한 진해지역 6만 5300가구, 15만 300여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 순찰차 올라가 경찰 위협한 만취 중학생…“촉법소년 악용”

    순찰차 올라가 경찰 위협한 만취 중학생…“촉법소년 악용”

    촉법소년인 중학생이 만취한 채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학생은 경찰에 신고된 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인 A군은 전날 오전 2시쯤 파출소 앞에 있던 순찰차 위에 올라가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 A군은 만취한 채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친구가 당시 상황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영상이 확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군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고, 만취한 소년이다 보니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말로 설득해 A군을 내려오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은 주거침입, 편의점 절도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바 있어 경찰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다”며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릴 때도 인적사항을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설득해 가족에 돌려보내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출소에서 난동을 피운 것과 관련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 손상 미수 혐의를 적용했고 이전에 저지른 범행들과 묶어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A군은 다음달 생일이 지나면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송치는 범죄를 저지른 시점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조사를 받게 된다”면서 “최근 촉법소년인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입법적 뒷받침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연령이 ‘만 10세~만 14세 미만’인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7시간만에 진화… 실종자 야간 수중수색은 중단

    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 7시간만에 진화… 실종자 야간 수중수색은 중단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29t 근해채낚기 어선)에 불이 난 지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들 어선은 지난 4일 성산항에서 화재가 났던 어선 3척처럼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결국 신고가 접수된 지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완전히 꺼졌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2명은 실종됐다. 부상자 3명(내국인 2, 외국인 1)은 해상으로 탈출,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도네시아 출신 30대 남성(33)은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한국인 40대 남성(49)은 좌측종아리 폐쇄골절, 30대 한국인 남성(39)은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2명은 40대 기관장과 외국인(인도네시아)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A호 선원은 총 8명(내국인 4, 외국인 4)으로 화재 당시 부상·실종자 5명은 A호에서 다음 날 출항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3명(내국인 1, 외국인 2)은 바로 옆 B호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B호에 있던 3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불탄 어선과 주변 해상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투입된 인원만 소방 87명, 해경 50명 등 162명에 달한다. 해경 관계자는 “A호 선체에 대해 1차 수색에 이어 2차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를 찾진 못했으며 입구가 화염에 녹아내려 진입이 불가능해 일단 주변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실방지 그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야간 수중수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밤부터 8일 오전까지 경비함정 3척이 사고지점 인근 해상 순찰을 할 계획이며 한림파출소 경찰관 10여명이 한림항 인근을 순찰할 예정이다. 선체 인양은 8일 오전 300t급 육상 특수크레인을 동원할 계획이다. 사전작업만 3~4일 걸릴 전망이다. 일각에선 화재 현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 상가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는 진술이 잇따르면서 화재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은 A호 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추후 어선을 인양한 뒤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성산항·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전 선박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 및 항·포구 내 방재시설 일제조사 점검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는 특별요청사항 1호를 7일 발령했다. 도는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박 화재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조사 및 점검, 안전 예방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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