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출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3
  • 청와대 당정회의 이모저모

    ◎국정운용 토론속 「한 식구 공감대」 마련/당정 역할 분담ㆍ협조자세 강조/“지나친 간섭은 발전저해” 자제론 눈길/경제ㆍ치안문제 등 난국 극복에 “한마음” ○…민자당 합당이후 처음으로 23일 상오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확대당정회의는 민주계 중진들의 적극적인 정책의견제시에 이어 「충성서약」까지 나오는등 『민정당 때의 당정회의와 조금도 다름없이 익숙한 분위기였다』고 박희태 당대변인이 설명. 구민주당과 공화당출신 참석자들은 처음 어색하다는 투의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되면서는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모습이어서 점차 한식구로 정착이 돼가는 듯한 인상. 이날 회의는 강영훈국무총리와 김영삼 당최고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조순부총리등 각부장관의 당면현안대책보고,민자당측 보고 토론,노대통령 맺음말 순으로 약 1시간50분동안 진행. 노대통령이 ㄷ자형 테이블의 중앙에 앉고 오른쪽으로 김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왼쪽으로는 강총리ㆍ조부총리 순으로 자리를 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치통등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회의에 불참했고 당에서는 주요당직자와 15인 추진위원ㆍ국회상임위원장단,정부측에서는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 강총리는 인사말에서 『세 분이 소를 버리고 대를 택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격랑속에서 항해하다가 이제부터는 튼튼한 방파제가 생겨 안전항해를 하게돼 기쁘다』고 거여총리로서의 소감을 솔직하게 피력. 당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최고위원은 당면현안을 치안대책과 경제문제로 하고 『우려스런 경제상황에 대해 장ㆍ단기 처방이 시급하지만 경제는 물흐르듯이 흘러가야 하는 만큼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토론이 끝난 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확대당정일 뿐 아니라 금년들어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 자리가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국민위복의 국정 ▲안정기조의 성장과 개혁 ▲긴밀한 당정협조 등 4개 항목을 역설. ○…토론시간에는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이 경제ㆍ치안ㆍ노사문제에 대해 민주계의 시각을 전달하자 노대통령은 『그러한 문제 모두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 황의원은 『우리 경제는 과거 정부가 보약을 너무 많이 먹여 약물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과잉경제간섭을 꼬집고는 『해독이 시급한 만큼 경제불안에 대한 처방을 약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섭생법으로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 황의원은 이어 ▲외교ㆍ남북관계는 주변국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고 ▲노동문제는 기업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법령정비가 필요하며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지방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국정전반을 언급. 이에 노대통령은 『황의원의 지적이 옳으나 그같은 문제들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최호중외무장관에게 「주변협의체」 추진상황을 설명토록 지시. 김창근교통장관에 이어 발언한 박용만국회행정위원장은 『이제 한 식구가 됐으니 당직자 인선때도 네파,내파 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면서 『당직인선은 계파비율을 따지지 말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 박위원장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더욱 튼튼히 뭉치고 노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해 이 나라를 잘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누가 노대통령의 후계자가 되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뿌리 내려야 한다』고 말해 눈길. 노대통령은 박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직문제 갖고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당직자들이 염려없도록 알아서 해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으로부터 발언을 권유받은 박최고위원대행은 김최고위원의 2개 당면현안지적에 공감을 표시한 뒤 정부의 신뢰회복과 법의 존엄성 확립이 선결과제라고 제시.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은 민의를 수렴해 입법하고 중장기 계획을 주도하며 정부는 세워진 계획의 집행을 책임진다』고 역할분담론을 강조. 회의가 끝난 뒤 김덕룡의원(민주계)은 첫 확대당정회의 참석과 관련,『확대당정회의의 참석자가 너무 많아 분위기가 딱딱하고 대통령이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가능하면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주장. 그러나 공화계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았다』고 말하고 개선책으로 충분한 토의가 가능토록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 ◎당정회의 보고내용과 대응책/물가 불안… 임금투쟁에 영향 우려/건축규제 완화,임대료 상승 방지 23일 청와대 확대당정회의에서 행정부측이 보고한 당면현안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당면경제현안과 대책(기획원)=▲현재의 경제동향은 수출ㆍ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불안과 부동산투기조짐 재연으로 안정기조를 위협하고 있다. 수출부진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노사분규는 예년보다 현저히 안정되고 있으나 물가불안ㆍ부동산투기재연조짐이 올 봄 임금투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22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23.2%. ▲이에대한 대책으로는 물가ㆍ임대료ㆍ부동산값 상승억제가 최대과제다. 전ㆍ월세,상가임대료 등록제는 유효하다고 판단될 경우도입하며 건축관련규제조항을 대폭 완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대규모 정부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재조정한다. 은행의 대출심사기능을 강화하며 제2금융권의 부동산 매입자금 대출을 억제한다. ◇주요외교시책(외무부)=▲한중ㆍ한소 외무장관 회담개최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한다. 현재 영사처 교환설치 수준의 한소관계를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항공협정체결ㆍ고위인사 상호방문을 추진한다. ▲중국과는 공식접촉 경로를 구축키 위해 노력중이며 오는 9월 북경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공식접촉의 계기로 삼는다. ◇남북관계 현황과 대책(통일원)=▲북한은 우리의 당국간 대화촉구에는 「정치협상회의」 논리로,남북교류에 대해서는 「선콘크리트 장벽 철거」 주장으로 대응하면서 판문점 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임. 국제적 고립탈피ㆍ내부갈등 해소를 위해 돌발적 대남제안을 해올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난 뒤 새 제안을 해올 가능성에 대비,당국간 대화ㆍ고향방문단 등 실효성있는 대화ㆍ교류책을강구 중이다. ◇민생치안대책(내무부)=▲방범기동순찰차를 서울의 5백76개 파출소에 한대씩,5대 직할시에는 2개 파출소당 1대씩 배치하며 금년 3월까지 수도권 8개 경찰서와 5대 직할시및 도청소재지 검문소등에 범죄조회용 컴퓨터 단말기 6백94대를 설치하겠다. 인구 40만이상을 관할하는 29개 경찰서,3만이상인 2백14개 지ㆍ파출소를 증ㆍ신설할 계획이다. ◇산업평화정착대책(노동부)=▲최근 노사관계 동향=22일 현재 36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해 전년대비 76%가 감소,임금교섭이 한자리수 인상에서 타결되고 있으며 전노협등 급진노동세력들이 임투와 연계해 강경투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조직세의 위축으로 노사관계 안정화 국면을 크게 해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평화정착방안=급진노동세력의 산업사회 침투및 제3자 개입행위는 엄단하고 무비판적 동조세력은 제도권내로 수렴,한국노총으로 하여금 동조세력에 대한 대응입장을 확고하게 표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천7백80개의 1백인이상사업장의 임금교섭을 지도하고 사내복지기금법제화ㆍ고용보험제도입 등으로 중장기적 근로복지체제를 확립한다. ◇입법추진계획(법제처)=▲올해 총 1백23건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이중 남북협력기금법 등 58건은 상반기 임시국회에,금융실명거래법 등 65건은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토록 하겠다. 국군조직법 개정안등 25개 정부 제안법안은 가능하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합당전 3당 제출법안은 철회해 단일안을 작성토록 한다.
  • 119구조대 「10만이상 시」로 확대

    ◎화재ㆍ윤화등 대형사고 피해 줄이게/청주ㆍ춘천등 6시 새달 발대/내무부 내무부는 21일 화재나 교통사고,건물붕괴 등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작업을 신속히 하기 위해 현재 서울을 비롯해 5개 직할시ㆍ수원 등 7대도시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119구조대」를 오는 92년까지 인구 10만이상의 소도시에도 모두 설치,운용하기로 했다. 내부부의 이같은 방침은 고도산업화 과정에서 도시의 건축물이나 시설물이 고층화ㆍ복잡화해짐에 따라 화재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유사시 전문적인 인명구조요원을 현장에 재빨리 보내 부상자를 구조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오는 3월안에 인구 30만이 넘는 중도시이거나 도청소재지인 춘천ㆍ청주ㆍ전주ㆍ포항ㆍ울산ㆍ마산 등 6개도시에서 인명구조 전문요원 6명씩으로 구성된 「119구조대」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구조대 요원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화작업과는 별도로 인명구조용 헬기나 고가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인명구조작업을 벌이며 건물붕괴나 교통사고는 또는 가스사고 등으로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도 착암기 등 필요장비를 갖추고 현장에 출동,부상자를 구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119구조대」는 서울의 3개를 비롯,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의 1개씩 모두 9개대로 대원수는 서울 60명,부산 등 나머지 6개도시 9명씩 모두 1백14명이다. 내무부는 이밖에 「119구조대」와는 별도로 전국 1백6개 소방서 및 소방파출소에 운영하고 있는 「119소방구급대」를 올해는 31개 더 증설하고 인원도 1백86명을 증원,임산부나 위급한 교통사고환자 등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의 구급의료체계를 보다 확충하기로 했다.
  • 「범죄공무원」과 불신감(사설)

    「범죄공무원」이 4년사이에 배로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것도 사람이면 흔히 할 수 있는 일반적인 범죄가 아니라 직업과 관계있는 「범죄」가 더 많고 늘어난 비율도 많은 것이다. 공무원의 직업과 관련된 「범죄」의 유형을 구조적으로 짐작하게 해주는 것이 한사람의 순경이 저질렀다는 「수사기록 빼돌리기」 식이다. 직권을 남용하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업무상 횡령을 하고 뇌물수수를 하는 것이 공무원의 대표적인 비리다. 파출소 순경으로 임용되면서부터 건이 있을 때마다 사건기록을 빼돌려 집에다 보관하고는 압수한 현금이나 기타 금품을 가로채곤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본인의 진술로는 압수품이 탐이 나서 저지른 일이라고 한다지만 그 많은 건수의 수사기록을 집으로 빼돌린 것에는 압수품을 불법으로 차지하려던 정도보다 더 큰 범죄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범죄기록을 손 안에 쥐고 있으면 협박도 가능하고 흥정도 가능해진다. 사건을 없애준다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할 수도 있고 줄여준다는 조건으로 무마비를 우려낼 수도있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성과를 조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빼돌려 가며 이리저리 악용도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로 일선 순경들이나 단속 공무원들이 「다라이 돌리기」라는 것도 있다. 한 수사관이 탈법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그 사람에게서 뇌물을 받아먹고 눈을 감아준 뒤에 그 사실을 다른 동료에게 넘겨준다. A가 B로,B가 C로 돌리다 보면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것이 마치 양은 다라이를 돌리듯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범죄기록을 공식화시키지 않는다면 이런 목적으로도 쓰려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일이야말로 직권을 남용한 일이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했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압수한 돈을 국고로 돌리지 않았으므로 공금횡령이고,사건기록을 담보로 뇌물을 챙겼을 터이니 공무원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를 한꺼번에 저질러 온 셈이다. 드러난 것이 57건이라지만 그밖에 얼마나 더 있을는지는 알 수 없고 이 순경만 이런 짓을 했는지,그 언저리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이 항다반사로 저질러진 것은 아닌지,의심나는 일이 적지않다. 「범죄공무원」이 4년전에 비해 1백%나 늘어났다는 통계와 견주어보면 우리의 불신감이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우리는 홍콩에 있는 한 중국계 신문에 의해 단단히 체면이 상하는 우세를 당한 일이 있었다. 한국사회에서는 뇌물을 주지 않으면 관청의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상공부에 방직기 수입을 신청해 놓고도 담당공무원에 뇌물을 안줘 제때에 들여오지 못하다가 식사초대를 하고서야 해결되었다는 식의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해 가며 「부정부패의 만연」을 소개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10년전 잡지를 인용한 것이어서 사과까지 했지만 이런 외국신문 보도에 대해 떳떳할 수 없는 정황이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울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공무원만은 썩지 않았다」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회,그것만 가능해진다면 우리 사회는 성공적인 사회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기본이고 완성이다.
  • 순경이 수사기록 빼돌려/6년간 57건/현금도 2백만원 가로채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 연봉파출소 노재섭순경(36)을 공용서류은닉ㆍ업무상횡령ㆍ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76년 순경으로 임용된 노순경은 80년 12월부터 마포경찰서 수사계에서 송치담당자로 근무하면서 84년10월 조모씨(40)의 도로교통법위반사건기록을 빼돌려 집에 보관하는 등 모두 57건의 사건수사기록과 현금 등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순경이 빼돌린 현금이 지난87년 6월 임모씨(43) 등 4명의 도박피의사건압수물인 62만원 등 2백20만원인 것으로 일단 밝혀냈으나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노순경이 압수물이 탐이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있으나 수사기록을 빼돌려 사건을 없애주는 조건으로 피의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있다. 검찰은 노순경이 관리하는 사건송치부에는 송치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면서도 실제로 사건기록은 검찰로 넘어오지 않아 이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밝혀냈다.
  • 「방화」 극렬운동권 범행 추정/당정회의

    ◎“사회혼란 노려 조직적 암약”/전세입주자 금융지원 확대/「임대등록제」는 장기적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출범 후 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방화사건 등의 조기해결로 민생치안을 확고히 하고 전세금안정ㆍ경제난국 극복대책을 적극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배 내무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방화사건은 사회혼란을 조성키 위한 운동권 극렬학생그룹 또는 시국불만 극렬분자가 2∼3인으로 조를 편성해 일정지역을 담당,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경찰관 1만4천1백15명,방범원 4천90명,방위병 및 헌병 2천3백84명,협력단체 및 공무원 1만1천96명 등 1일 3만1천6백85명의 인원을 동원해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4일 충주시장관사 방화용의자로 검거된 연제택씨를 조사한 결과 의식화학생 박모씨의 사주를 받아 방화했다고 밝혔으며 이 배후인물을 체포하면 방화전모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16일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백23건(피해액 1천4백81만원)의 방화가 발생했으나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대신 연쇄조직범행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곧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6일부터 순찰기동대 및 소방기동대 8천3백대를 주축으로 30∼40세의 민방위대원 50만명이 자율방범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3천여 소방공무원,2천2백명의 의용소방대원,7천7백여 명예소방관이 범인검거시까지 비상근무중』이라고 말했다. 이내무차관은 ▲경찰관ㆍ방범원은 1만1백51개소의 취약지역에 2인1조 잠복근무 ▲서울시는 전 파출소당 1대씩 방범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차 1천대 긴급구입 ▲지ㆍ파출소 및 검문소 등에 9백87대의 컴퓨터단말기 설치 등으로 범죄예방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조순 부총리는 전세ㆍ월세값 안정대책과 관련,『5% 이상 인상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가 심한 특정지역,전문적인 임대업,기업화한 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총집중해 단속을 펴겠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2백50만호 및 영구임대주택건설 등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주택이 주거가 아닌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풍토에 제동을 걸겠다』고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를 위해 ▲전세ㆍ월세 입주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주거목적 주택구입시 금융지원 확대 ▲기업의 사원주택건설시 금융ㆍ세제지원 확충 등의 시책을 펴나가고 전국의 임대차 관련사항에 대한 통계작업을 신속히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또 아파트에 대한 투기적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미성년자나 부녀자 명의의 아파트분양 신청은 사전에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아파트 투기를 방지하며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되어있는 아파트분양 방법을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등 아파트분양 방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임대등록제는 장기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겠으며 근본적인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시중의 유동성자금 흡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ㆍ박철언정무1장관 및 이승윤ㆍ김동규의원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조부총리 및 이규성재무ㆍ허형규법무ㆍ권영각건설장관ㆍ고건서울시장ㆍ이내무차관ㆍ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 방화범 검거에 민방위대 동원령/서울 50만명 순찰 지원

    ◎제보자 현상금 5천만원/반체제 운동권 관련여부 수사 내무부와 치안본부는 16일 최근의 연쇄방화사건과 관련,범인을 검거하거나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주기로 한 현상금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서울지역 민방위대원 50만명을 동원해 방화범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김태호 내무부장관은 이날상오 방화사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방화사건은 불순분자를 포함해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려는 집단의 조직적인 범죄이자 전국민에 대한 테러행위』라고 강조하고 『서울지역 50만명의 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자율방범 순찰조를 편성,운영하고 새마을조직 등 지역단위의 모든 주민조직이 자율방범활동에 참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장관은 특히 『서울시내 일부 대학가와 지방에서 김정일의 48회 생일축하 찬양유인물이 다량으로 살포된 것도 이번 연쇄방화사건과 같은 맥락에서 저질러진 소행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체제운동권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경찰의 기동 및 수사장비를 긴급보수하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서울시내 5백16개 파출소에 방범기동순찰차 1대씩을 긴급배치하기로 했다.
  • 만취경찰관 2명 시민에 가스총 쏴

    11일 상오5시쯤 서울 강동구 길동 378 「멕시코스탠드바」 옆길에서 서울 강동경찰서 고명파출소 소속 박상준경장(36)과 신종오순경(36)이 술에 취해 문승태씨(32ㆍ동성택시운전사) 등 4명과 시비를 벌이다 가스총을 쏘며 행패를 부렸다. 박경장 등은 이날 연쇄방화사건 방범비상근무를 하다 관내 포장마차와 식당 등 2곳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문씨 등과 시비를 벌였다.
  • 한밤 검문 경찰관 청년 6명에 뭇매

    12일 0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141 공익빌라 앞길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서울 서대문경찰서 안산파출소 설성규경장(31)이 마이크로버스를 탄 20대남자 6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찰신분증과 현금 6만원이 든 점퍼를 빼앗겼다.
  • 강도­대문방화 연쇄발생과 수사실태 점검

    ◎전국서 범죄 기승… 민생치안 “화급”/최신장비ㆍ인력 보강,범죄 기동화에 대응해야/“즉각 출동ㆍ즉시 검거”… 경찰공조체제 구축 절실 최근 서울시내에서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은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두 사건의 범인들은 경찰을 아예 무시한듯 서울 전역을 누비며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이들을 본딴 모방범죄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여 사건이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회혼란을 불러 일으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미장원 강도사건◁ 지난해 12월22일이후 지난 6일까지 발생한 11차례의 미장원 강도사건은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로 보아 같은 범인들의 소행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서 드러난 공통점은 ▲2인조 복면강도에다 가스총과 칼을 사용하고 ▲하오 6시를 전후하여 범행하며 ▲인명은 살상하지 않고 ▲주로 손님들의 옷을 모두 벗겨놓고 달아난다는 점 등이다. 또한 범인들은 ▲키가 1백75㎝ 정도 ▲마른 체격 ▲짧은 머리모양 ▲호남말씨를 쓴다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범인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4번이나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다른 범행과 다른 점이다. 이번 사건에서 최대의 의문점은 이들이 지난달 29일 새벽에 있었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 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명수배된 조경수(24)와 김태화(22)의 2인조이냐 아니냐하는 대목이다. 경찰은 수사경험이나 범죄심리상 두차례에 걸쳐 5명을 살해한 범인들이 쫓기는 형편에 다시 미장원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강도행각을 벌일만큼 여유를 가질 수 없다는 점과 이들의 범행이 금품을 노린 것이 아니라 모두 술집 여종원들과의 동침시비에서 발단,잔인하게 흉기를 사용하는등 인명을 살상하지 않고 돈만을 노리는 미장원범죄의 양상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뛰는 범인ㆍ기는 경찰 그러나 일부 수사관들은 이들이 지난해 12월 중순 몇차례 미장원을 턴뒤 「샛별」 룸살롱에서 사건을 저지르고도피자금이 달리자 계속 미장원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키ㆍ체격ㆍ말씨 등이 비슷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방화사건◁ 지난달 26일부터 일어나 보름동안 80여건이나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 방화사건은 당초 발생때는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점차 대상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대문이나 창문 뿐만 아니라 방안에 까지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고 어떤 경우는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정신이상자나 불평분자가 장난삼아 불을 지르던 것이 몇십명 또는 몇개그룹의 새로운 모방 범죄자들까지 등장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특히 미장원 강도사건보다 방화사건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까닭은 미장원 강도는 한정된 대상을 노리지만 방화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에 불을 질러 안심하고 잠자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성격이상자 등의 「불장난」 정도 수준이 아니라 불순세력이 사회혼란을 노려 계획적으로 저지르는 방화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문제점 민생치안에 큰 구멍이 뚫렸다. 최근들어 미용실 강도와 가정집 방화사건이 연일 꼬리를 물고 발생,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도 「기는 경찰」은 「뛰는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우와좌왕 하는 모습이다. 치안당국은 기회있을 때마다 「민생치안확립」을 부르짖으며 방범비상령ㆍ특별경계령ㆍ집중단속령등 갖가지 이름의 「령」을 발동하고 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축소조작 비일비재 이같은 현실에 대해 범죄문제 전문가들이나 경찰관계자들은 무엇보다도 경찰내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80년대이후 급격한 도시화ㆍ산업화로 범죄유발 환경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범죄의 질과 양면에서도 흉포화ㆍ기동화ㆍ대형화ㆍ집단화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민주화ㆍ자율화 분위기에 편승,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욕구가 분출되면서 치안수요는 급격히 늘어났는데도 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박봉과 과다한 업무에 따른 사기저하 및 우수자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자질부족 등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치안이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심각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경찰의 인력부족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는 6백35명인데 비해 일본은 5백52명,서독 3백77명,프랑스 2백57명 등으로 그동안의 인력보강에도 불구,기본적으로 경찰인력의 절대수가 모자라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ㆍ파출소 근무직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를 계산하면 3배가 넘는 2천70명에 이르며 하루 근무시간도 일본의 2배인 16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기관 및 주한외국공관등 주요시설의 경비에 뺏기는 인력만도 전경이나 의경을 제외하면 전체 인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민생치안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경찰집계에 다르면 지난 84∼88년의 5년동안 시위진압등 사회안정을 위한 경비동원인력 연평균 6백2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인력은 이밖에도 갖가지지시에 따른 교통단속ㆍ풍속사범단속 등에도 쉴새없이 동원되고 있어 치안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경찰장비가 노후됐거나 부족한 것도 민생치안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이다. 범죄는 기동화ㆍ광역화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장비는 아직도 미흡한 형편이다. 이처럼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이 경찰당국의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를 어렵게 하는 외형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의 수사행태라 할 수 있다. 수사경찰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강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큰 사건이 터지면 관할 경찰서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의 속성 때문에 아예 상부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쉬쉬하거나 사건을 축소 조작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관할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즉각 상부에 보고되지 않는 이상 이웃 경찰서나 시ㆍ도간에 수사공조체제가 이뤄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기진작 대책 시급 이번의 미용실 강도사건의 경우도 보고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서 같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조수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든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당국은 경찰이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92년까지 2만1천여명을 증원,경찰관 1명의 담당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백45명으로 낮추고 「즉각 출동,즉시 검거」를 위한 112신고 즉시 대응체제(C3시스템)를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인력확보나 장비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경찰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치안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수당등 복지후생 부분을 강화하고 근무시간을 줄여주는등 사기진작과 함께 자질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진단과 대책/「민영치안제도」 활성화 바람직/선진사회 진입의 과도기현상 반영/고발ㆍ자구등 시민정신 함양 급선무 ▲송복교수(연세대 사회학ㆍ본사논평위원)=산업사회가 진행될수록 범죄도 다양화ㆍ광역화ㆍ대규모화ㆍ포악화 되게 마련인데 최근의 미장원 연쇄강도사건ㆍ연쇄방화사건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사회는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산업사회가 성숙되지 않아 범죄도 단순했었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선진사회ㆍ안정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에 접어들면서 범죄도 과도기 사회현상을 반영,성숙된 산업사회형태의 범죄와 미성숙산업 사회형태의 범죄가 뒤섞여 발생하고 있다.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사회스스로 대체능력을 길러야 하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 대체능력이 부족하다. 서구사회의 강력한 고발정신은 훌륭한 대체능력의 본보기이다. 또 산업사회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공영치안제도 이외에 민간차원의 대체능력이라 할 수 있는 민영치안제도도 활성화 돼야 한다. ▲서재근교수(동국대ㆍ경찰행정학)=최근의 방화사건은 변태성욕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변태성격자에 의한 방화는 특정인을 해치려는 목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불을 지름으로써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끼려는데서 일어난다. 미국의 경우 방화사건 가운데 특히 변태성욕자의 범행이원한에 의한 것보다 훨씬 많아 방화이유의 첫째로 꼽히고 있다.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은 도시화ㆍ핵가족화ㆍ분배불균형등 고도산업사회에서 파생하는 갈등요인과 개인의 욕구불만,부적절한 주변환경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행동으로 이어진다. 연쇄 방화사건이나 미장원 강도사건은 매스컴 등의 영향에 의해 신종범죄수법의 개발,파급속도가 빨라진데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이정수검사(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기적으로 우리의 정치ㆍ경제ㆍ사회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안정을 되찾아야 이같은 사건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함양시키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첫째,경찰의 범죄예방활동과 수사력이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둘째,검찰과 법원은 강력사범을 장기간 격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의 협조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범죄피해가 있으면 반드시 신고하는 풍토와 그들이 검거돼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한편 민간자율 방범단체를 적극 육성해 금융기관ㆍ기업체ㆍ아파트 등에서 이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 중부서장ㆍ형사과장 해직/「미장원강도」은폐 문책/경찰 방범 총비상령

    치안본부는 9일 최근 서울시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연쇄 「대문방화」 및 미장원강도사건과 관련,서울시경 산하 전경찰관에게 방범총비상동원령을 내리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치안본부는 이날 미장원강도사건과 관련,천기호서울시경 3부장을 공석중이던 치안본부 통신부장으로 전보발령하고 후임에 조성빈경무관(국방대학원)을 임명했다. 또 미장원강도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음에도 상부에 보고를 소홀히 한 중부경찰서 김청환서장과 이이상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한 뒤 징계키로 하고 박창림형사계장과 관할파출소장은 징계위에 회부했다.
  • “경찰 연내 외청 승격/김 치안본부장/경관 8,300여명 보강”

    김우현 치안본부장은 5일 『올해안에 경찰기구를 외청으로 승격시키는 등 독립운영체제로 전환,민생치안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오 강원도경을 연두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김본부장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지각제 실시에 따라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분리운영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이는 국가안보와 체계있는 민생치안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치안본부를 경찰청이나 치안청 등 별도 기구로 승격,독립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본부장은 또 『오는 92년까지 1천2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력보강과 함께 획기적인 장비개선을 통해 민생치안을 확립할 방침아래 우선 연내에 8천3백여명의 경찰인력을 보강하는 등 92년까지 지ㆍ파출소 인원을 현재 6∼7명에서 13∼15명으로 늘려 비당번제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룸살롱 남녀종업원등 4명 피살/어제 새벽 구로동

    ◎20대 두 손님,외박 거절하자 온몸 찔러 29일 상오1시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의40 지하 「샛별」룸살롱(주인 오병로ㆍ31)에서 종업원 김창환군(16ㆍY공고 1년ㆍ관악구 신림6동),김은희양(19),강민정양(18)과 이웃 보영당구장 종업원 유영범군(16ㆍY공고 1년ㆍ성동구 성수2동) 등 10대 4명이 예리한 흉기에 온몸을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1층 미희카페 여주인 원미자씨(4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원씨는 『자정쯤 영업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20분쯤 뒤에 내려가보니 김양은 지하출입문 밖에,유군은 홀 안에,김군은 내실에서 각각 숨져 있었고 강양은 홀안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술집에는 계단입구에서부터 피가 흥건히 괴어 있었고 홀 출입문 앞쪽과 벽면 곳곳에도 핏방울이 묻어 있었다. 숨진 김양은 왼쪽 어깨와 배 등에 14군데나 칼자국이 나있는데다 왼쪽 귀가 떨어져 나갔으며 유군은 목이 절반쯤 잘려 있었고 여종업원 2명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 중상을입은 강양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다 숨졌다. 경찰은 28일 하오9시쯤 스포츠머리를 한 25살가량의 청년 2명이 들어와 숨진 강양과 함께 한시간동안 양주 1병과 맥주 2병을 마신뒤 밖으로 나갔다가 하오11시40분쯤 다시 찾아와 강양에게 외박을 요구했었다는 주인 오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범인일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있다. 경찰은 강양에게 외박을 강요했던 청년들이 지난해 연말과 지난 21ㆍ25일에도 이 술집에 찾아와 술을 마셨고 이웃 고목카페에도 자주 들렀다는 오씨의 말에 따라 이 청년들이 오씨가 나간뒤 다시 찾아와 종업원들과 시비를 벌이다 살인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로경찰서 오봉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1m75㎝정도의 키에 호남지방 말씨를 쓰는 두 청년을 찾고있다.
  • 흉악범 특별수용 관리/정부,민생치안 대책

    ◎서울등 4대도시에 고정청 신설/경찰 92년까지 3만명 증원/퇴폐ㆍ변태업소 체형위주로 처벌/연내 「마약방지 국제협약」에 가입 정부는 가정파괴범 및 조직폭력 등 강력사범 범죄자들을 일반수용자들과 따로 떼어 특별수용관리하고 특별정신교육과 개별지도 등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데 힘쓰는 한편 교정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도시에 지방교정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유해환경단속법규를 재정비,「풍속영업 등의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음란 퇴폐 및 심야영업행위업소에 대해서는 최고벌금형이나 체형위주로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종합대책 합동보고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내무부장관은 『92년까지 경찰 3만2백여명을 증원하고 22개 경찰서 및 1백11개 지ㆍ파출소를 신설하며 주한외국공관 및 공공기관에 배치된 불요불급한 경찰력을 철수시키고 불법주ㆍ정착단속 및 금융기관경비 등은 민간 또는 공공단체에 업무를 이관시키는 등으로 민생치안인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안에 서울지역에 범죄조직회용 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한 C3순찰차 5백76대를 확보,파출소마다 1대씩 배치해 범죄발생신고후 3분이내에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민생특별수사부의 수사요원을 3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모두 1천3백50명을 보강하고 특수강도 강간 약취유인 등의 범죄를 가중처벌하기 위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마약방지국제협약에의 가입 및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으로 마약사범을 퇴치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고된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평가,지원해주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민생치안종합대책반」을 상설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 금품강탈 10대에 총 쏜 경찰관 입건/과잉여부 조사

    【창원=이정규기자】 17일 하오1시30분쯤 경남 마산시 교방동 주공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중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뺏고있던 10대 폭력배 5명을 검거하려던 마산경찰서 교방파출소 신신기순경(32)이 달아나는 범인들을 추격하다 박모군(18ㆍ마산시 합성동)의 오른쪽 발목에 45구경권총 1발을 발사,검거했다. 경찰은 신순경을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총기발사가 과잉행위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 심야영업 단속경관 손님이 마구 때려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양재길씨(37ㆍ영화제작업ㆍ관악구 남현동 107의9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양씨는 지난17일 0시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4가 목포횟집에 술을 마시러 갔다가 심야영업단속을 나온 충무로4가 파출소 김종철경장(31)이 『영업시간이 지났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너같은 경찰때문에 술맛이 떨어진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둘러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시위 진압경찰 증강/노­학 투쟁대비/74개 중대 6천명 늘려

    치안본부는 16일 최근 대학생들의 파출소 화염병습격 등 가두시위가 격렬해지는 데다 전노협결성을 앞두고 재야단체ㆍ대학생들의 노학연계투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경찰시위진압부대를 종전 3백57개 중대에서 74개 중대를 늘릴 4백31개 중대로 확대키로 했다. 신설되는 시위진압중대는 기존의 중대가 1백70명으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1백40명으로 편성된다. 이로써 경찰의 시위진압부대 인원은 종전 2만3천여명에서 2만9천여명으로 6천여명이 늘어나게 됐다.
  • 서민학련 3백여명 영등포서 격렬시위/명동성당선 박종철군 추모행사

    서울대ㆍ동국대 등 국가보안법의 폐지 등을 요구하는 「서민학련」소속 대학생 3백여명은 15일 하오5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우신극장 앞길을 점거하고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학생들이 각목 등을 휘두르며 신길동파출소쪽으로 나가자 최루탄을 쏘아 이를 막았다. 이날 시위로 대림동에서 영등포에 이르는 길이 1시간남짓 막혔다. 이에앞서 14일 하오2시쯤 서울 명동성당에서 박종철군의 부모 및 재야단체회원 학생 등 1백20여명이 박군의 3주기를 추모하는 모임을 갖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구속과 현정권의 퇴진 등을 요구했다.
  • 한밤 가정집서 미군 난동/부부 마구 때려 중상 입혀

    10일 상오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30의10 임희정씨(49ㆍ한강파출소 방범대장)집에 미8군 524 정보대대소속 윌슨 마틴상병(21)이 들어가 임씨와 부인 선옥심씨(45)를 마구 때려 선씨에게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히는 등 20여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임씨는 『애인이 방을 얻어 살고 있어 자주 드나들던 마틴상병이 이날 밤늦게 대문을 마구 두드리기에 밖으로 나가 문을 열어주었더니 대뜸 얼굴을 마구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내를 밀어 넘어뜨린뒤 짓밟았다』고 말했다.
  • 16차례 금품 뺏어/10대 5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6일 남모군(16ㆍ서울 동작구 상도4동) 등 10대소년 5명을 상습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17)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서울 Y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1월26일 상오4시쯤 영등포구 신길3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여의도파출소 방범대원 이규붕씨(39)의 뒷머리를 돌로 때려 전치6개월의 중상을 입히고 현금 2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1백6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 잇단 비상근무 경관 과로 순직

    1일 상오9시1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양평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야간근무도중 휴식을 취하던 최상원경장(38)이 과로로 숨져있는 것을 동료경찰관이 발견했다. 최경장은 구랍31일 밤 당직근무를 하다 이날 상오1시30분쯤 숙직실로 올라가 쉬다 숨졌다. 최경장은 연말연시 방범비상령에 따라 31일 상오2시까지 야간근무를 한뒤 이날 상오10시 다시 출근해 또 야간방범근무를 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