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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실종자 수사 무성의/실종 대학생 숨진뒤 5일만에 늑장통보

    ◎가족들 “의문” 주장에도 단순 변사 처리 실종자의 가족이 경찰과 사람·차량행방 문의전화(182전화)에 신고를 냈는데도 실종자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만 하룻동안 생존해 있다 숨진뒤 5일이 지나서야 가족들에게 변사로 통보되고 가족들이 의문사를 주장하는데도 경찰이 단순 변사로 처리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수사가 무성의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87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김상훈군(20·수원대 고분자공학1·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 801호)이 버스안에서 신음중인 것을 운전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인 7일 상오11시쯤 숨졌다. 김군의 가족들은 김군이 돌아오지 않아 6일 하오 2시쯤 인군 파출소와 182전화에 김군의 실종 신고를 냈는데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못하다가 김군의 지문조회 결과 신원이 밝혀진 11일 상오에야 김군의 변사 통보를 받았다.
  • 유치원생 유괴/20대 처녀 검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유치원에 다녀오던 6살짜리 어린이를 유괴한뒤 부모를 협박,돈을 뜯어내려던 양복선씨(25·여·무직·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79)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 11일 낮12시2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4단지 앞길에서 이상락씨(36·서울 양평구 목동아파트)의 3녀 길원양(6)에게 접근,『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꾀어 햄버거를 사준 뒤 함께 버스를 타고 영등포구 영등포동 H여관으로 유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양을 데리고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12일 하오4시20분쯤 상업은행 영등포지점에 입금한 3백만원을 찾으러 갔다가 경찰의 지불정지 요청과 함께 『이 구좌에서 돈을 찾는 사람은 유괴범』이라는 내용의 단말기 메시지를 본 은행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영등포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에게 붙잡혔다.
  • 동장·읍장 8명 사표내고 입후보(지자제표밭)

    ◎지자제연수생 「모의 자치구의회」 열기도/등록저조하자 “한꺼번에 몰릴것” 느긋/양후보,“공명선거위해 과열경쟁 자제” 합의 ○“민주적인 운영” 갈채 ○…부산시 남구 광안동 시공무원 교육원에서 지방의회 교육과정연수생 52명이 지난 9일 17명씩 3개반으로 나눠 「모의자치구의회」를 개최해 이채. 이날 모의자치구의회에서는 오는 4월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의 의사일정으로 5차 본회의까지 진행상황을 묘사. 1차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2차 본회의에서 회기결정에 관한 의사일정을 토의하는 등 무리없이 진행. 특히 본회의에서는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건과 구청이 낸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자치구 장애인소유 토지 건물 및 자동차의 구세 차등부과에 관한 초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퍽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자치구의회 모습을 보여 갈채를 받았다. ○…제주도내에서는 기초의원선거에 입후보하기위해 현직동장과 읍장 8명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9일 상오 제주시 일도2 동장이던 김대인씨(58)와 삼양동장이던 고종환씨(56)가 각각 등록. 이외에 현경희씨(53·전 제주시 아라동장)와 문광수(54·전 제주시 도두동장),강경수(48·전 서귀포시 정방동장),서한종(59·전 서귀포시 중앙동장),현창화(50·전 서귀포시 예례동장),문달종씨(전남 제주군 남원읍장) 등 6명도 곧 등록할 것이라는 소식. ○“내무이견 조장” 해석 ○…23명의 기초의회의원을 뽑는 광주시 동구에서는 9일까지 3명이 등록한 이후 10일 하오3시 현재까지 단 1명의 후보도 등록하지 않아 광주시 5개 선거구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선관위 한 관계자는 『타선거구에 비해 명망도가 높은 인물이 많은 동구에서 추천장만해도 40∼50장이 나갔으나 등록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이유는 평민당성향의 인물이 많아 내부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것일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아마 13일 상오쯤이면 한꺼번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 ○충남 최연소는 31세 ○…기초의회 의원선거등록 3일째인 10일 대전시의 6개 선관위의 등록창구는 아직까지 한산한 편. 76개 선거구에서 91명의구의원을 선출하는 대전시는 10일 하오3시까지 73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경쟁률이 1대 1도 못미치는 극히 저조한 등록률을 보였다. 이처럼 후보자등록이 저조한 이유는 대부분의 출마예상자들이 일단 등록을 하게되면 선거법상 호별방문이 금지되자,등록마감날인 13일까지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유권자가정을 방문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2백6개 선거구에서 2백23명의 기초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충남도는 10일 하오3시 현재 2백52명의 등록을 마쳐 평균경쟁률이 1.13대 1. 또 충남도에서 최연소등록자는 논산에서 출마를 선언한 백성현씨(논산군 취암리 562의22)로 올해 나이 31세.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의 출마후보자인 한상석씨(59·도정업)와 이갑석씨(57·전 면장)는 모처에서 만나 공명선거를 위해 팸플릿 배포 등 과열경쟁을 피하고 페어플레이를 하기로 합의. 같은 고향출신이며 어릴적부터 친구로 지내온 이들은 이번선거에서 상대방을 헐뜯는 행위 등은 주민들로부터 빈축만사게 될뿐이라며 어느 지역의 후보자들보다 모범적인 자세를 보이기로 다짐. 한편 남양주경찰서 수택파출소장 박효녕경위(33)가 지방의회진출을 위해 지난 6일 사표를 제출해 이채. 박씨는 공직사퇴뒤 5일후에 등록해야하는 규정에 따라 12일쯤 구리시 수택동에 입후보할 예정이라며 현재 모든 구비서류를 완전히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박씨는 자신과 같이 젊은 사람도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으며 기타 후보들도 예상외의 인물이 나설 것으로 전망되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초의회 후보등록 3일째인 10일 현재 서울시내 42개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사람은 모두 5백54명으로 전체의원정수 7백78명의 71.2%로 집계됐다. 등록자수가 의원정수를 넘은 곳은 종로 성동갑 은평갑·을 서대문갑 마포을 강서갑 관악갑 등 8개 지역이며 서대문을 관악갑 2개 지역은 의원정수만큼 등록. 특히 등록자가 1명도 없는 강남을구는 여야가 자체 조직정비를 마친뒤 11일부터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 조찬형의원이 기초의회 입후보공천이나 다름없는지역당직자임명을 일방적으로 했다며 당원들끼리 주먹다짐까지 벌였던 전북 남원지역에서는 일부 인사들이 『조의원이 돈을 받고 친여권 인사들을 당내에 영입,후보자격을 주었다』고 폭로해 물의. 평민당 남원시군지구 당기위원장 이병희씨와 운영위원장 서대주씨는 『조의원이 금품을 받고 구여권과 친여 인사들을 영입,기초의회 입후보공천과 같은 당직을 주어 공당인 평민당을 사당화 했다』면서 『중앙당에 「당원규정 위반보고 및 제소의견」을 제출하는 등 집안싸움 양상을 노출.
  • 지자제선거 실무사령탑/안응모내무장관(인터뷰)

    ◎“24시간 감시… 불법·타락 뿌리 뽑겠다”/“돈안쓰는 「지역일꾼」에 표 던져야/깨끗하고 공명… 새 풍토 창출 주력”/지·파출소 담당제·폭력배소탕 1백일 작전도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오는 26일 시·군·구 의회의원선거를 치르게 됨에 따라 마침내 우리나라의 기초민주주의가 새싹을 틔우게 됐다. 선거를 2주일 남짓 앞둔 10일 하오. 요즘에 와서 더욱 바빠진 선거실무 사령탑에서 지휘봉을 잡은 안응모 내무부장관을 만나 과연 이번 선거를 어떻게 공명선거로 치를 것인지 등에 관해 물어보았다. ­이번 선거야말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다시 말해 기초민주주의가 활착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시 부활된 지방자치의 첫 출발이 되는 이번 선거를 어떻게 공명정대하게 치를 것인지 「선거주무장관」으로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민주정착의 시금석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선거는 30년간 중단됐던 지방의회를 부활시킨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6·29 민주화선언」의마지막 과제를 실천함으로써 민주주의발전의 가장 중요한 기초를 확립한다는데 큰 뜻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를 시발로 앞으로 20년동안 29번의 선거를 치러야 할만큼 선거가 생활화되는 시대가 오게됩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하게 치름으로써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공명선거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후보자들의 불법·타락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당국은 여러차례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서는 한치의 용서도 없이 엄정조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만. ○감시반원 대폭 확대 ▲불법선거운동을 근절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 단위에는 「불법선거운동감시단」을,전 경찰관서에는 「선거사범전담반」 및 「선거사범신고센터」를 설치해 대대적인 감시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이제 후보자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감시단의 인원을 현재의 3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확대보강했고 지·파출소단위로 지역별 담당제를 실시해 선거사범을 철저히 감시단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돈안쓰는 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결연한 의지도 필요하고 나아가 공무원들의 엄정중립자세,그리고 국민들의 불법감시 역할 등 삼위일체가 돼야할 것으로 보는데요. ▲정부에서는 그동안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을 비롯해 대통령 특별담화,두차례에 걸친 내무·법무장관 공동기자회견,언론매체의 토론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천명해온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자제선거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의식전환과 후보자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국민들께서는 선물기대심리를 일체 떨쳐버리고 지연·혈연·학연 등을 떠나 참되게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일꾼」을 선출하겠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기초의원선거는 분명히 정당 참여를 배제하고 있는데도 여·야는 드러내놓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정당활동의 허용범위와 한계는 어떤 것입니까.○당원단합대회 가능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나 소속당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합대회개최는 가능합니다. 지난 1월30일 중앙선관위가 결정한 바에 따르면 일반 선거구민을 참석케 하거나,유권자로부터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참석케 하는 행위,벽보나 현수막·가두방송 등을 통해 집회를 고지함으로써 일반 선거구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 등은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하겠습니다. ­공명선거를 감시하겠다는 단체 가운데 자체후보를 내겠다고 밝히자 그럴 경우 어떻게 공명선거운동을 할수 있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부 단체는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낙선시키는 운동을 벌일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건전한 민간단체들의 불법선거감시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에서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선거기간중 선거운동을 돕는다는 핑계로 정치인과 줄을 대려는 폭력배들이 고개를 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해 치안본부에서는 조직폭력배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적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만. ▲「10·13 특별선언」이후 조직폭력배를 대거 소탕함으로써 폭력조직이 와해되거나 활동이 거의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폭력배들이 선거열기를 틈타 재규합을 기도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6월17일까지 「조직폭력배 소탕 1백일 작전」을 전개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뿌리게 될 돈만해도 1조∼2조원이 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돈이 한꺼번에 쏟아지는데 따른 후유증이 대단하리라 보는데요. ▲정부당국이 돈 안쓰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금전선거를 막기 위해선 돈을 뿌리는 후보자는 지체없이 당국에 고발하는 시민정신이 어느때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과거 선거가 있을 때마다 무허가건물 난립,그린벨트 훼손,무질서 등 각종 불법양상을 묵인하거나 허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역점을 두어 온「범죄와의 전쟁」과 「새질서 새생활운동」이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새질서 새생활실천」의 핵심과제가 불법과 무질서를 추방하고 사회의 도덕성과 건전성을 확립하는 데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부조리 현상은 그렇게 많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19일이면 취임 1주년이 되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회고해주시고 이번 지자제선거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회안정노력 감사 ▲지난 1년간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사회안정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30만 내무공무원들과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해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발전과 선진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이번 선거에서 그야말로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게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예비군활용에 우려되는 것들(사설)

    예비군의 방범투입이 몇가지 점에서 크게 걱정된다. 그것은 한마디로 이 조치가 범죄예방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겠느냐 하는 의문에서 비롯된다.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은듯해 염려스럽다는 것이다. 예비군의 활용방안은 그 발상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날이 갈수록 범죄는 증가하고 흉포화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예방조치는 절실한데도 치안력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우선 시급한 부족인력을 예비군자원으로 충원한다는 의도는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치안능력이나 상태를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쉽게 알수 있게 된다. 각종 사건을 일선에서 책임맡고 있는 파출소 근무자들의 격무는 널리 알려져 있는대로 심각한 지경에 있다. 파출소 본연의 숱한 민원말고도 걸핏하면 실시되는 갖가지 비상령 대응에도 영일이 없는게 현실이다. 그런데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범죄예방 조치는 소홀해지게 마련이다. 바로 이런 일손 부족을 예비군활용으로 메우고 풍부한 자원을 방범순찰에 돌려 대범죄 전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의도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충분조건은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적지않은 말썽과 문제가 염려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이다. 우선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실효가 있겠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전문가도 아닌 몇명이 떼지어 다닌다고 해서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인가하는 것에 대한 의구다.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 된다고 여기고 근무를 소홀히 할때 당초의 성과는 기대할 수가 없게 되고 그럴 경우 시간·인력낭비는 엄청나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럴 경우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능적인 범죄를 단순한 감시자의 응원으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은 너무나 인이하고 관료주의적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로인한 부작용에 대한 염려이다. 파출소근무 경찰관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더욱이 5명이 함께 몰려다닐 경우 선의의 시민들과의 충돌이 적지않을 것이다. 당국은 시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말썽을 줄이기 위해 개인행동이나 검문검색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나 그럴때 무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것인지 그것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또 당국은 이들에게 군복이나 예비군복장차림을 하고 순찰대임을 알수 있도록 야광어깨띠를 두르게 함으로써 밤길불안을 덜게해줄 것이 틀림없으나 그런 한편 이들로 인한 범죄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하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들에 대한 엄정한 기강의 확립이나 관리가 가능한지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들의 관리주체와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이같은 여러 우려의 해소없이 이 조치는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 것이라는게 지금 우리가 갖고있는 생각이다. 대범죄 전쟁에는 수차 강조해온대로 전국민적인 공감대의 형성이 필수적이다. 공감대는 우리 모두가 다같이 범죄를 주변으로부터 추방시키겠다는 의지가 있고 앞장서게 될때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의 조치가 그런 공감대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예비군 방범투입 28일부터/국방부 발표

    ◎1백34만 동원,우범지역 심야순찰 국방부는 오는 28일부터 전국적으로 향토예비군을 방범순찰활동에 투입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예비군의 방범순찰은 연간 18시간으로 돼있는 향토방위 훈련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오는 11월말까지 지역별로 연평균 40일동안 하오9시부터 다음날 상오6시까지 실시된다. 투입대상은 제1전투군인 동원예비군 가운데 전역한지 6년 이상된 사람과 일반예비군인 지역전투군 전원으로 직장예비군 일부를 제외한 1백34만명이다. 예비군 방범순찰대는 관할작전지역 안에서 진지확인 등 소정의 훈련을 받고 총기 대신 나무 순찰봉을 휴대하며 조별 순찰활동을 벌여 현행범을 검거,경찰에 인계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을 수행한다. 그러나 개인행동이나 검문검색은 할수 없으며 순찰지역은 번화가를 제외한 범죄취약지역으로 각 지역 파출소 등 경찰과 협의해 선정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같은 예비군의 방범순찰활동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선거기간 동안에는 예비군의 훈련을 금지시키고 있는 향토예비군설치법에 따라 활동시기를 지방자치제 선거이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현행범의 검거와 관련,경찰관서에 대한 화염병투척 등 이른바 「시국사범」도 검거대상이 되는지 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대낮 한의원에 복면 공기총 강도/출동 경관에 총 쏜뒤 도주

    ◎의정부… 경관 중상 【의정부=한대희기자】 5일 상오 10시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1동 18의 11 중국한의원(원장 김종덕·48)에 공기총을 든 30대 복면강도가 침입,김원장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출동한 의정부 경찰서 중부파출소 소속 조근노 순경(29)의 왼쪽 다리에 공기총 1발을 쏴 중상을 입힌뒤 총을 버리고 달아났다. 원장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한의원 현관문을 통해 스타킹으로 얼굴을 가린 30대 남자가 헌팅마스타 6연발 공기총을 갖고 들어와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해 총열을 붙잡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였는데 한의원 뒷방에서 이를 본 부인 김청강씨(48)가 중부파출소에 강동침입 사실을 신고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조순경은 현장에 충돌,동료 경찰관 4명이 한의원 밖에 에워싸고 있는 사이 안으로 들어가 범인을 붙잡으려 했으며,이때 범인이 조순경의 다리를 향해 공기총 1발을 발사했다.
  • 한밤 노상강도 잇따라/방위병,여인 손가방 털다 잡혀

    ◎12만원 뺏어 달아나다 시민에 검거되기도 3일 0시20분쯤 서울 도봉구 번동 469의19 앞길에서 육군모부대 군악대 소속 방위병 이대영씨(20)가 집으로 돌아가던 김모양(26)을 뒤따라가 김양의 입을 손으로 막고 현금 32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다 김양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온 북부경찰서 번1동파출소 소속 방범대원 이동수씨(41) 등 2명에게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이날 이씨를 군헌병대에 인계했다. 또 2일 하오11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212의10 인양모방 앞길에서 서모군(19·성북구 동소문동)이 귀가하던 이모씨(35·주부·구로구 가리봉2동)를 부근 골목까지 뒤따라가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린 뒤 현금 12만8천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다 『강도야』라는 이씨의 고함을 듣고 3백m쯤 추격한 시민 서원호씨(24)에게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3일 서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복개천 들어가 놀다 방향잃어/중학생등 넷,6시간만에 구출(조약돌)

    ○…3일 하오2시쯤 서울 중랑구 상봉1동 지하철 망우역부근 복개천 끝부분으로 이 동네 허원석군(14·J중 2년) 등 중학생 3명과 김영선군(11·M국교 4년) 등 4명이 들어가 놀다 어두운 복개천안에서 길을 잃어 약 6시간동안 헤매다 이곳에서 약 3㎞ 떨어진 중랑구 상봉2동 상봉시장안 맨홀아래서 허군의 고함소리를 들은 김영래씨(51·여) 등 주민 10명에 의해 구출. 그릇판매상을 하는 김씨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중 갑자기 발밑 맨홀안에서 「사람살려」란 소리가 들려 맨홀뚜껑의 구멍으로 들여다보니 사람 4명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랑경찰서 상봉2동 파출소 소속 김철신순경(32) 등 10명은 용접기를 동원해 맨홀뚜껑을 자르고 곡괭이 등을 이용해 30여분만에 이들을 구출했다.
  • 청소년 연료용가스 흡입사고 급증/처벌규정 없어 “속수무책”

    ◎독극물서 제외… 적발해도 훈방만/88년 9건서 작년엔 97건으로/흡입처벌 법적장치 절실 청소년들이 연료용가스를 마시고 질식해 숨지거나 환각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가스가 폭발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화상 또는 사망 원인 등이 분명하지 않아 정밀감정을 의뢰받은 사건·사고 가운데 가스를 마시다 숨지거나 화상을 입은 경우가 지난 88년 9건에서 89년에는 32건,지난해엔 97건으로 급증했다. 연료용가스는 구입하기가 쉽고 그동안 환각제로 널리쓰이던 본드보다 흡입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또 본드는 독물 및 극물에 관한 법률에서 독극물로 규정,이를 마신 청소년들을 형사처벌하거나 선도차원에서 격리수용하고 있는데 반해 연료용가스는 독극물의 종류에서 제외돼 처벌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일선경찰서 등에서는 연료용가스를 흡입한 청소년들을 적발하더라도 훈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가스가 폭발해 재산피해를 냈을 때에도 실화 등의 혐의만 적용할뿐 흡입자체는 처벌하지 않고있다. 1일 하오 5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3동 박모양(18·여상3년)의 자취방에서 박양의 친구 김모군(17·공고3년) 등 10대 5명이 부탄가스를 마시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얼굴 등에 2도씩의 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박양이 잠깐 집을 비운사이 김군 등이 이웃 가게에서 부탄가스 4통을 사다 차례로 마신뒤 환각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방안에 가득찬 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김모씨(49·성북구 돈암동)가 연료용가스를 상습적으로 흡입하고 있는 막내아들 강모군(15·중학교 2년중퇴)을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발,처벌을 호소했었다. 경찰은 그러나 처벌규정이 없어 고민하다 궁여지책으로 경범죄처벌법 제1조의 24 「불안감 조성·위험한 불씨사용」 규정을 적용,구류 5일을 받게 했다. 강군은 그전에도 연료용가스를 마시다 적발돼 파출소에서 2번이나 훈방된 적이 있는 상습흡입자였다. 같은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이모씨(41·여) 집에서는 하숙을 하고 있던 이모군(15·중학교 3년)이 연료용가스를 마시다질식해 숨지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화학 2과장 박성우박사(46)는 이에 대해 『독극물에 관한 법률에 연료용가스를 추가하는 등 청소년 선도차원에서 흡입자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우선 절실하다』고 밝히고 『제조업자도 연료용가스를 흡입할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용기에 자세히 표시하고 판매업자들도 연료용가스를 구입하는 청소년들을 유심히 살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만취경관,권총난동/관할서선 은폐 말썽

    경찰관이 술에 만취돼 파출소안에서 권총을 쏘는 등 난동을 부렸으나 관할경찰서가 이를 상부에 재때 보고조치 하지 않은 채 은폐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상오2시40분쯤 서울 노원경찰서 수락파출소안에서 직원인 김원환순경(36)이 술에 만취된채 38구경 리벌버권총 4발을 출입문 유리창 등을 향해 쏘면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다. 김순경은 총을 쏜뒤 『죽어 버리겠다』며 권총을 머리에 대는 등 자살소동을 벌이다 김수봉순경(31) 등 동료직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러나 수락파출소와 노원경찰서측은 사건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시경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사건발생 사실을 계속 부인해오다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노원경찰서는 1일 징계위를 열고 김순경을 1일자로 해임조치했다.
  • 음주사고뒤 도주 공무원/경찰서장이 “축소” 지시

    ◎세무서장 청탁받고 불구속 입건 【수원=김동준기자】 세무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으나 세무서장의 청탁을 받은 경찰서장이 사건처리를 잘봐주도록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3일 하오 4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1가 시내버스 정류장앞 길에서 수원세무서 재산세과 김억매씨(32·수원시 장안구 화서동·8급)가 술에 취한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정차중인 경기2 바9213호 개인택시(운전사 김상호·35)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경기도경 제2 기동대 소속 김용안의경(21) 등 2명이 연행하려하자 달아 났으며 김씨와 함께 타고있던 동료 세무공무원 박승렬씨(33·안양시 관양동 7지구 107) 등 3명은 김의경의 다리를 거는 등 추격을 방해하고 달아났다. 그러나 김국재 수원경찰서장은 송영래 수원 세무서장으로부터 잘봐 달라는 청탁전화를 받고 담당형사와 매산파출소에 사건을 축소토록 지시,사건 다음달 경찰에 출두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씨를 도주케한 박씨 등 3명을 무혐의 처리했다가 말썽나자 뒤늦게 박씨만 입법해 조사중이다.
  • 「수서」 빌미 불법시위 엄단

    ◎화염병 투척·불법선거운동 중점단속/노 총리,치안장관회의서 강조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예상되는 학원소요와 노사분규,지자제선거 분위기로 인한 사회혼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 사용을 화염탄으로 간주,그 처벌을 강화하고 파출소 습격 등 공공시설에 화염탄을 투척하는 행위는 대테러행위 차원에서 엄단하기로 했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26일 하오 내무·법무·교육·노동·공보·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정부방침을 밝히고 걸프전쟁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수서사건을 빌미로 학원,노·사,재야 등 일각에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유포시키고 가두시위 등 연대 불법투쟁을 벌이는 등의 사회불안 조장행위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총리는 또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되살아나기 쉬운 노점상,불법건축물,그린벨트훼손 등 각종 불법·무질서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사전선거운동 및 금품살포행위 등 불법선거행위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금전선거·폭력선거·사전선거운동을 3대선거 사범으로 설정,여야 신분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엄단하고 불법집단행동의 주동자와 화염병투척자 등의 명단을 작성,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보고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시도경에 여성상담실과 경찰서에 약취유인사범 전담수사반을 설치,대여성·어린이범죄에 강력대처하며 각종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분규취약사업장 4백20개 업소를 집중관리,노사분규를 조기수습토록 하고 노동조합의 불법적 정치참여활동을 철저히 규제하겠다』고 보고했다.
  • 「수서」 규탄시위 시민/경찰,공포탄 쏴 해산

    20일 하오5시45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부천 중부경찰서 북부파출서 앞에서 2백여명의 시민들이 수서지구 비리를 규탄하는 민중당원을 연행하는 경찰에 항의해 시위를 벌여 파출소 소장 한충우경위(53) 등이 권총과 M16소총 공포탄을 발사해 해산시켰다. 시민들은 이날 하오5시30분쯤부터 양창옥씨(32) 등 민중당원 10여명이 파출소옆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수서지구 사건 검찰발표문 내용을 담은 유인물 1천여장을 뿌리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자 이들이 연행된 북부파출소 앞으로 몰려가 『옳은 말하는데 왜 잡아가느냐』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던 도중 경찰과 시민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자 이날 하오5시50분쯤 한경위가 권총을,우성호경장(38)이 M16소총을 각각 갖고 나와 공포탄 4발을 발사하자 시민들은 모두 해산했다.
  • 연행 반항 피의자/경관 총맞아 중태

    19일 하오3시5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2동 322의1 무학여고 운동장에서 승용차 운전자와 다투던 김선환씨(41·서울 성동구 행당1동 115의88)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동경찰서 행응파출소 소속 박인섭순경(30)과 오경환순경(39) 등 2명이 연행하려는데 반항하다 경찰이 쏜 총에 왼쪽 팔과 오른쪽 옆구리 등 2군데를 맞고 한양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화염병 투척」 집단테러 규정,엄단”/이 치안본부장

    ◎학생이라도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파출소등 습격 체제전복 기도 간주 치안본부는 살상·방화 등 투쟁목표가 뚜렷하고 계보도를 갖춘 운동권학생 단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에 규정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엄단키로 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은 19일 최근의 잇따른 파출소 등 공공기관에 대한 화염병 투척행위와 관련,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비록 신분이 학생이라 하더라도 집단적인 폭력을 행사할 경우,일반 조직폭력배와 마찬가지로 형법과 특별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본부장은 『최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의 화염병 공격으로 공권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출소가 불에 타는 등 사회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이같은 행위는 법이 정하고 있는 시위의 차원을 벗어난 국가 공권력에 대한 테러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본부장은 또 『이들은 학생이라는 신분을 앞세우고 있으나 사실은 결사행동대를 조직해 집단폭력을 일삼으며 체제전복을 기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서울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를 기습한 조직은 「민주주의 학생연합」(민학련)으로 보고 계속 배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시위 운동권 학생들에게 지금까지는 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만을 주로 적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법률 이외에 형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운동권 학생들이 폭력집단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학생」이라는 용어 대신 범죄단체조직명(○○파)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보호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교통방해가 없으며 ▲화염병이나 돌,각목 등이 없을 때에는 과감하게 훈방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범죄단체조직죄는 최고 사형까지 처벌이 가능한 반면 화염병사용 처벌법은 최고 징역 5년,불법시위나 집회는 최고 징역 2년까지 처벌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1천4백11차례의 크고 작은시위로 2백여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으며 1백89개의 경찰관서가 피습되고 40대의 버스와 경찰 순찰차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또 지난해 시위현장에서 폭력행위 가담자 1천77명을 적발,이 가운데 7백79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2백98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 화염병시위 엄단방침 배경

    ◎공권력 무력화 기도 간주,초강경 대응/「범죄조직죄」 적용땐 사형 구형도 가능 /“운동권을 폭력조직 간주는 무리” 지적도 경찰이 19일 극렬운동권 학생들의 파출소방화 등 과격행위를 「테러행위」로 규정짓고 집시법·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이외에 일반형법과 특별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키로 한 것은 앞으로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응방식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들어서의 학생시위가 일반적으로 용인받을 수 있는 사회의 통념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특히 수서지구 택지 특별분양 사건과 관련,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시위방식이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파출소 등 공공기관을 화염병으로 습격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있는 경찰관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양상을 보이자 이같은 학생들의 과격시위에 과단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다시말해 이들의 과격행위를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가공권력의 손상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도 가중돼 우리사회 전체의 안정기반을 흔들리게 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경찰이 이날 살상·방화·피습 등 투쟁목표가 뚜렷하고 조직계보도가 있는 운동권단체에 대해서는 일반 조직폭력배와 마찬가지로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엄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도 차제에 테러나 다름없는 폭력시위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당국의 의지를 반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운동권이나 과격시위자들에게 이같은 법률을 적용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같은 법률을 적용할 경우 기소 및 재판과정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는지는 「미지수」이다. 이와 관련,이종국 치안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법률에 관한 기소 및 처벌여부는 검찰과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고 전제한뒤 『그러나 경찰로서는 투쟁목적이 뚜렷하고 채증을 통해 범죄구성 요건이 갖춰질 경우 범죄단체죄 등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따르면 범죄를 목적으로 한 단체 또는 집단을 구성한 수괴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간부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가입한 사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각각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과격운동권 학생들이 계보도를 갖춘 「단체」를 조직해 화염병 기습시위나 폭력 등을 행사했을 때에는 그 우두머리에게 「사형」까지 처벌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대해 재야법조계는 『최근의 파출소 방화사건 등은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테러행위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지나친 것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운동권 학생들을 모두 조직폭력배처럼 보는 시각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현행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이나 집시법·형법 등으로도 얼마든지 처벌이 가능한데도 왜 이같은 방침을 세웠는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파출소방화 및 피습사건 등은 일반적인 시위차원을 넘어 조직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강조하고있다. 실제로 지난 8일에는 과격폭력학생 1백여명이 서울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50여개를 던져 파출소 내부와 순찰용 오토바이 3대를 모두 불태우고 근무중이던 경찰관 1명에게도 2도화상을 입혔다. 그동안에는 운동권 학생들이 학교 등에 모여 농성이나 시위를 벌이다 교문밖으로 몰려가 눈에 띄는 파출소 등 공공기관에 화염병 2∼3개를 던지는게 고작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과격행위를 ▲무장봉기 전술에 바탕을 둔 상징적인 전시효과 ▲공권력의 무력화를 목표로 한 대정부 테러활동 ▲민생치안 역량을 마비시켜 사회혼란을 조성하려는 행위 등으로 간주하고 관련자들을 모두 검거해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민들도 일부 학생들의 이러한 과격행위에 대해 외면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사회의 해독행위로 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동양파출소가 학생들에게 피습을 당해 파출소가 불에 타고 경찰관이 부상을 당하자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이 폭력시위학생 6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겨 구속수감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따라서 학생운동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할 때라야 나름대로의 논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며 치안당국 또한 섣불리 모든 운동권 학생들을 조직폭력배처럼 인식하기 보다는 경중을 가려 적법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 술집서 남자손님·경관 폭행/전 여자 핸드볼선수에 영장(조약돌)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설날 술집에서 남자손님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박애심양(23·전 모시청 핸드볼선수·광주시 서구 화정동 814의5)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으로 구속영장을 신청. 박양은 지난 15일 하오11시40분쯤 광주시 동구 황금동 카사블랑카 스탠드바에서 친구 김모양(23)과 술을 마시다 『손지갑을 분실했다』면서 소란을 피우다 옆좌석의 김인중씨(25·정비공·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18)에게 시비를 걸어 머리를 잡고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양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 동부경찰서 충장파출소 김홍식순경(25)이 연행하려하자 하복부를 발로차 상처를 입히고 김순경이 통증을 못이겨 주저앉자 다시 발길질했다는 것이다.
  • “대우분규 강력대응/노 총리/연휴기간 당직근무 철저히”

    노재봉 국무총리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수서사건,뇌물외유,파출소 습격사건 등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현시국은 일대전환기에 처해있는 만큼 국무위원을 비롯한 전체 공직자들이 새로운 복무자세로 새로운 윤리규범과 제도창출 등 정신혁명의 새 각오로 국정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노총리는 이와함께 대우조선 노사분규에 대해 『이는 정상적인 노사분규라 할수 없다』고 규정하고 사회전분야에 기폭제로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는 대우조선의 노사분규에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총리는 또 파출소 습격사건에 대해 『언필칭 운동권 학생이라고 지칭하지만 파출소 습격에 가담한 사람들은 단순한 학생으로 볼수 없다』고 말하고 이들의 처벌 및 재발방지에 있어 「학생」이라는 관용차원을 떠나 단호하게 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노총리는 특히 설날연휴기간중의 공직자 근무태도와 관련,『수서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바로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게되는 만큼 당직근무에 철저히 기하라』고 지시했다.
  • 공공기관 경비 “초비상”/설날 연휴 대학생 기습점거 대비

    경찰관서 등 공공기관의 경비에 초비상이 걸렸다. 걸프전쟁파병 및 의원외유사건,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사건 등에 대한 진상을 요구하며 일부 학생들이 도로를 점거하거나 화염병을 던져 파출소를 불태우는 과격시위를 잇따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같은 과격시위로 지난 8일 서울 종암경찰서 동양파출소가 모두 불에 탔고 9일에는 청량리경찰서 동답파출소,11일에는 대구 북부경찰서 산격3동파출소와 서울 서부경찰서 남가좌파출소 방범초소가 불에 전소되거나 크게 부셔졌다. 치안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지시한데 이어 12월 또다시 「전대협」 「서총련」 등 운동권 학생들이 설날을 전후해 대거 지방으로 몰려가 시위와 함께 파출소나 미국공관 등을 점거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라고 각 시·도경찰국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경찰은 이들 운동권 단체들이 이미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를 「설날귀향 투쟁기간」으로 정하고 있어 대규모 가두시위와 밤을 틈타 공공시설물에 대한 기습을기도할 것으로 보고 역과 터미널 등지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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