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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복 560㎞’ 택시비 35만원 먹튀범 붙잡혔다

    ‘왕복 560㎞’ 택시비 35만원 먹튀범 붙잡혔다

    충남 아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 거리를 택시로 이동한 후 택시비 35만원을 내지 않고 도주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아산->목포 택시비 먹튀범 찾았습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택시 기사의 아들 A씨는 “오늘(2일) 아침 목포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A씨는 억울한 사건을 공론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 커뮤니티 회원과 언론계 종사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아산경찰서에 신고하면 바로 목포로 이첩돼 (사건 처리가) 진행된다고 한다”며 “아버지 모시고 가야겠다. 공교롭게도 오늘 제 생일인데 이런 전화(먹튀범 검거)를 받으니 기쁘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보배드림에 ‘택시비 먹튀’라는 제목의 사연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몸이 불편함에도 택시 운전을 하는 A씨의 아버지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쯤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승객을 태워 전남 목포까지 데려다줬다.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편도 280㎞, 왕복 560㎞이다. 택시비는 35만원가량 나왔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택시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떠났다. A씨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승객이 올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한다”며 “택시 블랙박스에 아버지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택시비를 받지 못한 채 다시 280㎞를 달려 아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 울산 올해 노인 일자리 1만 6000개 창출… 사업비 689억원 투입

    울산 올해 노인 일자리 1만 6000개 창출… 사업비 689억원 투입

    울산시가 올해 노인 일자리 1만 6000개를 만든다. 울산시는 올해 689억원을 투입해 총 1만 60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25억원보다 164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자리 수도 공익활동형 1만 1452명, 사회서비스형 2816명, 시장형 1052명, 취업알선형 674명 등 총 1만 5994명이다. 지난해 1만 3843명보다 2151명 증가했다. 일자리 참여 노인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총 254개 사업단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시는 올해 노인들의 경험과 역량을 공공부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은 ▲전기와 가스 분야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퇴직자를 시설안전 관리 매니저로 채용해 경로당 안전을 관리하는 ‘지능형 시설안전관리 사업’ ▲퇴직 경찰관을 활용한 파출소 순찰 지원과 아동·노인 지문 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어르신 치안지킴이 사업’ 등이다. 시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직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공공부문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35개 체육시설에 관리 보조와 환경관리 업무 수행을 위한 일자리 112개를 새롭게 만들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2024년 전국생활체육대회’ 때 시설 관리 인력을 보충하고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2018년 이후 27만원이던 공익활동형 활동비를 6년 만에 29만원으로 인상해 노인 소득 보장 기능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양적 팽창이 아닌, 경험 많고 역량이 높은 신 노년 세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것”이라며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서비스 영역 업무를 보완하는 등 질적 내실화를 통해 전문 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울진해경, 설 연휴(8∼12일) 음주 운항 일제 단속

    울진해경, 설 연휴(8∼12일) 음주 운항 일제 단속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설 연휴를 맞아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 운항을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7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8일부터 12일까지 일제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에는 낚시어선, 예·부선, 화물선, 어선, 수상레저기구가 포함된다. 해경은 경비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 해상과 육상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입체적으로 단속한다. 장윤석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설 연휴 기간에 가족단위 및 소규모 낚시활동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해경, 설 전후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특별단속

    창원해경, 설 전후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특별단속

    창원해양경찰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단속에서는 ▲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선용품·어패류 절도 ▲음주운항·다중이용선박 과정·과승 ▲무허가·불법 어업 ▲수사중지자(수배자)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해경은 소속 경찰서 수·형사 요원과 파출소 요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이 우려되는 마산 어시장과 마산 진동시장, 진해 용원동 선창수산시장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또 취약 해역에는 형사기동정을 상시 배치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해경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 등은 강도 높게 단속할 계획”이라며 “다만 생계형 경미범죄는 계도·훈방 조치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해경은 지난해 설 명절 특별단속에서 총 5건·7명의 민생침해범죄 사범을 단속한 바 있다.
  • 전남 22개 전 시군에 소방서·경찰서 완비···소방·치안 안전망 구축

    전남 22개 전 시군에 소방서·경찰서 완비···소방·치안 안전망 구축

    전남 22개 전체 시·군에 소방서와 경찰서가 들어서 소방과 치안 안전망이 구축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구례소방서가 전남 22번째로 총 사업비 약 89억원을 들여 5791㎡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소방행정과, 대응구조과, 예방안전과로 구성됐다. 1개 119안전센터(구례)와 2개 구조대(구례·산악)를 운영한다. 총 107명의 소방공무원과 소방장비 23대가 배치돼 2만 4000여 구례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개청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이동현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내 모든 시군에 소방서가 문을 열어 대단히 든든하다”며 “군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믿음직한 안전지킴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상진 구례소방서장은 “오랜 염원이던 소방서가 개청됐다”며 “신속한 재난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으로 더 안전한 구례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전남에서 21번째로 곡성소방서가 5241㎡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곡성소방서는 소방인력 121명과 소방차량 23대를 갖추고 곡성의용소방대와 함께 곡성의 안전을 책임진다. 그동안 곡성군에는 소방서가 없어 담양소방서 소속 곡성119 안전센터에서 재난대응과 소방행정을 담당해 왔다. 이에앞서 신안소방서는 2022년 11월, 진도소방서는 같은해 12월 개청했다. 지난해 7월에는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었다. 신안군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었다. 그동안 신안군의 치안 업무는 목포경찰서 산하 15개 파출소가 관할해왔다. 신안경찰서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1만 421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조직은 1실, 4과, 15개 파출소로, 경찰관 161명이 근무한다. 3만 8000여명 군민의 치안을 책임진다.
  • 팝핀현준 “파출소 끌려가 팬티 바람으로 춤춰”…충격적인 일화

    팝핀현준 “파출소 끌려가 팬티 바람으로 춤춰”…충격적인 일화

    댄서 팝핀현준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타인에게 부당한 대우와 무시를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팝핀현준은 한껏 내려 입는 힙합바지가 유행했던 1990년대 말, ‘풍기문란’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고 한다. 그는 “가출청소년이라는 오해와 함께 파출소에 끌려가 탈의를 강요받았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속옷만 입은 채 파출소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가방에서 뮤직비디오가 담긴 테이프가 발견되자 음란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는 “댄서라는 해명에도 믿지 않자 결국 팬티 바람으로 춤을 췄다”며 반복되는 억울한 상황에 마음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 현금만 써도 생활 가능한 ‘아날로그 日’… 전범기업 폭파범 49년 도피 가능했다

    현금만 써도 생활 가능한 ‘아날로그 日’… 전범기업 폭파범 49년 도피 가능했다

    미쓰비시 등 폭파 주도, 8명 사망토목회사 수십 년 가명 근무 ‘무사’지문도 확보 못한 日경찰은 허탈 1970년대 일본 전범 기업을 대상으로 연쇄 폭파 사건을 일으키고도 50년 가까이 경찰의 수배망을 피해 살았던 기리시마 사토시(70)가 29일 오전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일본 최장기 수배자이자 이 사건과 연루된 유일한 수배자였던 그는 경찰에 자수한 지 며칠 만에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히로시마현 출신인 기리시마는 일본 사립대인 메이지가쿠인대학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1972년 급진무장단체인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을 결성했다. 이들은 1974~75년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물산 등 전범 기업을 대상으로 폭파 사건을 일으켰다. 미쓰비시중공업에서는 당시 폭발로 8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 기리시마가 노린 또 다른 곳은 도쿄 긴자에 있던 한국산업경제연구소였다. 그는 이곳을 전범 기업에 한국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거점으로 보고 1975년 4월 사무실 출입문에 폭탄을 설치했다. 폭탄은 한밤중에 폭발하면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7명을 모두 검거했지만 기리시마만 잡지 못했다. 테러 직후인 그해 5월 시부야구의 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게 경찰이 확인한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지금까지도 열차역과 파출소 등 곳곳에 그의 수배 전단이 붙어 있지만 한 번도 잡히지 않았다. 기리시마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 건 1년 전부터 앓아 온 위암 때문이었다. 회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지난 25일 의료진에게 “내가 기리시마 사토시다. 마지막을 내 본명으로 맞고 싶다”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경시청은 기리시마의 갑작스러운 자수 소식에 긴급 출동했다. 위중한 상태였던 기리시마는 의식을 잃어 가면서도 경찰에 본인만 알 수 있는 사건, 가족 구성 등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우치다 히로시’라는 가명으로 가나가와현 토목회사에서 수십 년 동안 일하면서도 잡히지 않았던 행적도 드러났다. 그는 의료보험증과 은행 계좌를 만들지 않았고, 월급은 모두 현금으로 수령했다. 일본은 현금으로도 생활이 가능했던 아날로그 사회였기에 그가 50년 가까이 다른 신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언론은 그의 사망을 속보로 띄우며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NHK에서 가장 많이 읽은 뉴스는 기리시마 사망 보도였다. 오랫동안 그를 추적해 온 일본 경찰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당시 그의 지문도 확보하지 못했던 상태라 경찰은 그의 친척을 통해 DNA 감정으로 신원을 확인하려던 참이었다. 기리시마 수사를 했던 한 전직 경찰은 NHK에 “법의 심판을 받을 일이 사라져 수사해 온 사람으로서 정말 괴로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 ‘日전범기업’ 폭파한 일본인, 말기암에 자수했지만…결국 ‘사망’

    ‘日전범기업’ 폭파한 일본인, 말기암에 자수했지만…결국 ‘사망’

    자신을 1970년대 일본 전범 기업의 본사나 공장을 연속적으로 폭파했던 급진 무장단체 ‘동아시아 반일 무장전선’의 조직원 기리시마 사토시(70)라고 주장한 인물이 49년 만에 자수했지만 사망했다. 29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1975년 4월 도쿄 긴자에 있던 ‘한국산업경제연구소’ 건물 폭파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기리시마 사토시(70)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이날 오전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5일 현지 경찰은 폭발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기리시마가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내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말기 암에 걸려 입원 중인 이 남성은 “마지막은 (가명이 아니라) 본명으로 맞고 싶다. 나를 체포하라”고 병원 관계자에게 자신의 신원을 밝혔고, 이 정보가 경찰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올해 입원할 당시 가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경찰이 남성을 찾아가자 그는 자신이 기리시마 사토시라고 밝히고는 사건 당시 상황에 관해 얘기했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범인밖에 알 수 없는 사건 정보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리시마 사토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49년간 지명수배된 인물이다. 한국산업경제연구소는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이 ‘일본 전범 기업에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했던 아시아 침략의 거점’으로 지목했던 곳이다. 이에 경찰이 남성의 DNA 분석 등을 통해 진범이 맞는지 서둘러 확인하던 중이었다.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은 1974년 8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폭파사건, 같은 해 10월 미쓰이물산 본사 폭파사건 등 1974∼1975년 일본 기업 본사나 공장을 연속적으로 폭파한 무장투쟁그룹이다. 대학 중퇴생, 한국 근현대사 전공 대학원생, 회사원 등으로 구성됐던 이 단체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 지배로 성장한 주요 기업들을 폭파하며 일제의 무반성과 무책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했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당시 체포돼 수감 중 사망했거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지만, 기리시마는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사건 발생 5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열차역이나 파출소 등에 그의 지명수배 전단이 붙어 있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기리시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DNA 분석과 남성이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전국 유일 주취자 공공 구호 ‘부산주취해소센터‘ 9개월간 389명 보호

    전국 유일 주취자 공공 구호 ‘부산주취해소센터‘ 9개월간 389명 보호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4월 11부터 주취해소센터를 운영한 결과 9개월간 총 389명의 주취자를 보호했다고 28일 밝혔다. 389명의 주취 보호자 중 자진 귀가는 318명, 보호자 인계는 45명, 병원 인계는 26명이었다. 주취해소센터는 지난해 4월 11일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부산의료원이 협력해 부산의료원 내에 신설한 주취자 공공 구호시설이다. 112나 119 신고 등을 통해 접수된 주취자 중 자진 귀가, 보호자 인계가 어려운 사람을 임시로 보호한다. 주취해소센터에는 경찰관 6명과 소방관 3명이 합동 근무하며. 경찰은 주취자 보호와 관리, 소방은 주취자 활력징후 측정과 필요시 응급실 인계 등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소방에서 주취해소센터에 파견한 인력은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어 주취자 상태를 확인해 의학적 조처가 필요하면 즉시 부산의료원에 진료를 요청한다. 주취해소센터 운영에 따라 일선 지구대·파출소 경찰관과 소방 구급대원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 지구대 경찰관은 “너무 많이 취한 사람은 자진 귀가가 어렵고, 대화마저 잘 통하지 않아 보호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는데, 지금은 센터에 인계할 수 있어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부산의료원 측도 “의료인들이 주취자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 당할 우려가 있었는데, 경찰과 소방이 1차적으로 보호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어 이런 우려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따.
  • “반성하라” 日전범기업에 폭탄 던진 조직원 49년 만에 자수

    “반성하라” 日전범기업에 폭탄 던진 조직원 49년 만에 자수

    1970년대 일본 전범 기업의 본사나 공장을 연속적으로 폭파했던 급진 무장투쟁 단체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의 조직원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자수했다. 범행을 저지르고 도망친 지 49년 만이다. 27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경찰은 1975년 4월 도쿄 긴자에 있던 ‘한국산업경제연구소’ 건물 폭파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기리시마 사토시(70)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찾아냈다. 지난 25일 기리시마가 가나가와현의 한 병원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이 남성을 찾아갔더니 그는 자신이 기리시마 사토시라고 밝히고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말기 암 환자인 그는 올해 입원할 당시에는 가명을 사용했다. 그러나 “마지막은 (가명이 아니라) 본명으로 맞고 싶다. 나를 체포하라”고 병원 관계자에게 자신의 신원을 밝혔고 이 정보가 경찰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입원하기 전 가나가와현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인밖에 알 수 없는 사건 정보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 남성의 DNA 등을 통해 용의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한편 수십 년 동안 그가 숨는 것을 지원해 준 이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은 1974년 8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폭파사건, 같은 해 10월 미쓰이물산 본사 폭파사건 등 1974~1975년 일본 기업 본사나 공장을 연속적으로 폭파한 무장투쟁그룹이다. 대학 중퇴생, 한국 근현대사 전공 대학원생, 회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일제의 침략과 식민 지배로 성장한 주요 기업들을 폭파하며 무반성과 무책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을 요구했다. 이들으 한국산업경제연구소가 일본 전범 기업에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아시아 침략 봉사 활동의 거점이라고 보고 일본 경제인의 방한을 반대하기 위해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당시 체포돼 수감 중 사망했거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지만 기리시마는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사건 발생 5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열차역이나 파출소 등에 그의 지명수배 전단이 붙어 있다. 기리시마는 공범이 해외로 달아나 국제 수배가 내려지면서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라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이 남성은 현재 말기 암으로 병세가 심각해 용의자 본인으로 확인돼도 체포나 구류를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매트리스 사이에 5만원권이?”…쓰레기장 갈뻔한 1800만원

    “매트리스 사이에 5만원권이?”…쓰레기장 갈뻔한 1800만원

    노모가 아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넣어뒀던 매트리스가 쓰레기장으로 옮겨져 하마터면 큰 돈을 잃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신임 경찰관 고성주씨는 비번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2시 16분쯤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헌 책상을 버리러 나갔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분리수거장에 버려져 있던 매트리스 틈새로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 여러 장이 꽂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고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산단원경찰서 원선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은행 직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폐 계산기로 세어본 결과, 매트리스 속에는 5만원권 120매, 1만원권 1197매가 있었다. 합치면 1797만원에 달하는 액수였다. 경찰관들은 매트리스에 붙어 있던 폐기물 배출 스티커에 적힌 주소를 확인하고, 아파트 경비원의 도움을 받은 끝에 매트리스의 주인을 찾아냈다. 매트리스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 사는 80대 여성 B씨가 침대에 두고 사용해오던 것이었다. 2년여 전부터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온 B씨는 그간 매달 아들이 주는 생활비 100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돈을 매트리스 틈새에 넣어 보관해왔다고 한다. 당일은 B씨 집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타지에서 온 자녀가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매트리스를 버리기로 했던 것이다. B씨는 하마터면 큰돈을 잃을 뻔했으나,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모두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실습 중인 신임 경찰관이 다행히 폐기물 안에 현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B씨가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검찰, ‘이태원 참사’ 112신고 대응 부실 이태원파출소 경찰 2명 추가 기소

    검찰, ‘이태원 참사’ 112신고 대응 부실 이태원파출소 경찰 2명 추가 기소

    검찰이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이태원파출소에서 근무한 팀장급 경찰관 2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서부지검은 이태원파출소 순찰1팀장인 A경감과 같은 파출소 순찰2팀장인 B경위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B경위는 112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한 공전자기록위작·행사 혐의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 34분쯤 ‘압사’가 언급된 112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A경감은 신고 1건, B경위는 신고 10건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판받게 된 이들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관 13명,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행정관서 직원 5명, 건축주 3명 등 21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광호 청장을 비롯해 참사 당시 서울청 112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당직 근무자였던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한파에 취객 느는데… “경찰이 챙겨야” “치안 공백 우려”[생각나눔]

    한파에 취객 느는데… “경찰이 챙겨야” “치안 공백 우려”[생각나눔]

    겨울철 한파에 술에 취한 시민을 경찰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호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 많은 취객을 모두 안방까지 모셔야 하나”라는 푸념의 목소리가 크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본분”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112 취객 신고 작년 98만건으로 늘어 코로나19 이후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취객으로 일선의 지구대·파출소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취자 관련 112 신고 건수’는 2021년 79만 1905건으로 줄었으나 2022년 97만 6392건, 지난해에는 98만 4411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101만 4542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이용자는 9270명에 달한다. 경찰관 집무집행법 등에 따라 경찰은 주취자의 상태나 날씨, 장소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거나 귀가·보호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이 주취자의 건강 상태 등까지 세세하게 판별하기는 어렵고 현실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보호할지는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말엔 취객 많아 팀 30% 발 묶여”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주말이면 취객 보호조치로 근무하는 팀의 30%가 발이 묶인다”며 “인적 사항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주취자랑 씨름하다가 정작 강력범죄나 치안에 소홀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안방까지 모셔야 하나” 한숨 이런 상황에서 최근 법원이 집 앞에 데려다줬던 한 취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법원 선고 직후 경찰 내부망은 ‘본인이 괜찮다고 귀가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과 푸념의 글로 도배되기도 했다. 서울의 한 경찰관은 “예전엔 일행이 술에 취한 사람을 책임졌지만, 요즘엔 아예 경찰에 맡기는 경우도 많다”며 “한 명 한 명 차례로 집 안방까지 모셔다 드리지 않으면 처벌될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정상적인 판단·의사 능력이 없는 주취자는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주취자 보호조치 매뉴얼’을 손질했지만 주취자 병상이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49개에 불과하다. 정의롬 부산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주취자가 깰 때까지 보호한다면 야간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귀가 조처를 해도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보호센터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취자를 보호하기 위한 주취해소센터를 만드는 ‘주취자 보호법’ 4건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돼 있다.
  • “주취자 안방까지 모셔야 하나” vs “국민 안전 책임이 경찰의 본분”

    “주취자 안방까지 모셔야 하나” vs “국민 안전 책임이 경찰의 본분”

    겨울철 한파에 술에 취한 시민을 경찰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호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 많은 취객을 모두 안방까지 모셔야 하나”는 푸념의 목소리가 크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본분”이라는 의견도 적잖다. 코로나19 이후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취객으로 일선의 지구대·파출소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주취자 관련 112 신고 건수’는 2021년 79만 1905건으로 줄었으나 2022년 97만 6392건, 지난해는 98만 4411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101만 4542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이용자는 9270명에 달한다. 경찰관 집무집행법에 따라 경찰은 주취자의 상태나 날씨, 장소 등을 고려해 응급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거나 귀가·보호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이 주취자의 건강 상태 등까지 세세하게 판별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보호할지는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주말이면 취객 보호조치로 근무하는 팀의 30%가 발이 묶인다”며 “인적 사항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주취자랑 씨름하다가 정작 강력범죄나 치안에 소홀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법원이 집 앞에 데려다줬던 한 취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법원 선고 직후 경찰 내부망은 ‘본인이 괜찮다고 귀가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불만과 푸념의 글로 도배되기도 했다. 서울의 한 경찰관은 “예전엔 일행이 술에 취한 사람을 책임졌지만, 요즘엔 아예 경찰에 맡기는 경우도 많다”며 “한 명 한 명 차례로 집 안방까지 모셔다드리지 않으면 처벌될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정상적인 판단·의사 능력이 없는 주취자는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주취자 보호조치 매뉴얼’을 손질했지만 주취자 병상이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49개에 불과하다. 정의롬 부산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주취자가 깰 때까지 보호한다면 야간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귀가 조처를 해도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보호센터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취자를 보호하는 주취해소센터를 만드는 ‘주취자 보호법’ 4건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돼 있다.
  • 경찰관 연평균 21명 극단 선택…파출소 근무 지역경찰이 절반

    경찰관 연평균 21명 극단 선택…파출소 근무 지역경찰이 절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공무원 수가 한 해 평균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 중 절반은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이었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최응렬 교수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박양재씨는 최근 학술지 한국경찰연구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다. 논문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공무원은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2021년 24명, 2022년 21명으로 한 해 평균 21명이다. 지난해 10월까지는 19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직무별로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공무원 124명 중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이 62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수사 12명(10%), 경무 8명(6%), 생활안전 7명(6%)·형사 7명(6%) 순이었다. 계급별로는 경위 66명(59%), 경사 17명(15%), 경감 13명(12%), 경장 8명(7%) 순으로 많았다. 최 교수 등은 논문에서 업무 특성상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겪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탓에 발생하는 가족과의 갈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경찰 생활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전직, 현직 경찰 공무원 전문 상담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치매 아버지 홀로 돌본 막내딸에 아파트…언니들 “무효” 반발

    치매 아버지 홀로 돌본 막내딸에 아파트…언니들 “무효” 반발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신을 돌본 막내딸에게 아파트를 증여해주자 다른 자녀들이 “치매이기 때문에 증여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홀로 병간호 중이라는 A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A씨는 육아와 직장생활로 바쁜 언니들을 대신해 연로한 아버지를 돌보며 혼자 고향에 남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A씨를 못 알아보거나 외출 후 집을 못 찾아 파출소에 가는 등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A씨는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셨고 매일같이 찾아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1년을 보냈다.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다른 자식들과 달리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며 A씨를 법무사 사무실에 데려간 뒤 본인 명의인 아파트를 증여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아버지의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증여 사실을 알게 된 첫째·둘째 언니는 “원래 우리에게 주기로 했던 아파트다.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기 때문에 증여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제게 아버지 간호를 맡기고 한 번도 고향에 오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 화를 내는 게 억울하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이준헌 변호사는 16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증여계약 당사자는 사연자와 아버지이기 때문에 사연자의 자매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자녀들은 아버지의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자매들 중 한 명 또는 여러명이 아버지의 성년후견인이 된다면, 그 자매들이 포괄적인 대리권을 갖게 되고 아버지를 대리해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년후견이란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결여된 성인이 본인·배우자·4촌 이내의 친족·후견인· 검사 등의 청구에 따라 가정법원 결정으로 선임된 후견인을 통해 재산관리 등에 대한 보호를 받는 제도다. 이 변호사는 “아파트 증여 당시 아버지에게 의사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요양병원 진료기록에 대한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해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진료기록에 대한 감정 등을 통해 증여 당시 아버지의 정신상태가 온전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할 때가 많았다는 영상이나 대화 녹음이 존재한다면 입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취객에 꿀물까지 타줘야 합니까”…‘취객 방치’ 유죄에 경찰들 뿔났다

    “취객에 꿀물까지 타줘야 합니까”…‘취객 방치’ 유죄에 경찰들 뿔났다

    한파 속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집 앞에서 방치돼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을 집 앞까지 데려다줬던 경찰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자 경찰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술 취한 시민에 대한 보호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A경사와 B경장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1월 30일 오전 1시 28분쯤 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있던 60대 남성 C씨를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문 앞까지 데려다줬다. 이들은 C씨를 집 앞 야외 계단 앞에 앉혀놓고 집 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철수했다. C씨는 6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돼 최저 기온은 영하 8.1도를 기록했다. A경사와 B경장은 C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기소됐다. 피해자 유족은 두 경찰관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냈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이들을 약식 기소했다. 이러한 판결 내용이 지난 14일 알려진 이후 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지휘부에 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법원이 일선 치안 현장의 고충을 세심하게 고민하지 않고 현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적 판결’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파출소에서 주취자 신고 처리를 많이 경험했다는 한 경찰관은 “신고받고 가면 자기가 알아서 갈 테니 신경 쓰지 말라며 비틀비틀 걸어가는 것을 보고 현장 조치를 마무리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이번 사건의) 경찰관은 주취자를 다세대 주택까지 데리고 갔으나 정확한 호실을 몰라 대문 안 계단에 놓고 귀소했다. 통상적인 주취자 처리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말단 직원들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경찰관은 댓글에서 “주취자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서 귀가한 것을 왜 경찰에게 책임 지우나. 아주 나쁜 판결의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우리가 그들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 꿀물까지 손수 타 줘야 하느냐”, “주취자를 어디까지 모셔다드려야 업무상 과실치사를 면할 수 있나”, “앞으로는 주취자 집에 안방까지 가서 이불 덮어주고 물도 떠다 주고 나와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르면 경찰관은 술에 취해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생명 등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보호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특별한 규정이나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 내부에서 원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주재한 주간업무 회의에서 “청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양한 지원 방법을 강구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실감한다. 법무와 감찰, 범죄 예방을 포함한 관련 기능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주취자 보호법 4건이 6개월 넘게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돼있다. 주취자 처벌법 1건은 2021년 4월 발의돼 3년 가까이 계류 상태다. 주취자 보호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 소방 당국,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주취자를 보호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각 지자체에 주취자 구호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일부 담겼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문제가 터질 때만 관심을 갖지 말고 지속적인 법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로 주취자 이송 문제를 두고 ‘핑퐁’하며 넘기는 건 잠깐 그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정치 문제이기도 하다”며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규정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잠자리 피하던 남편이 ‘정력제’ 구매…불륜 현장 덮쳤다가

    잠자리 피하던 남편이 ‘정력제’ 구매…불륜 현장 덮쳤다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덮쳤다가 되려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 신세를 졌다는 아내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중반의 띠동갑 남편을 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남편은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가 없었는데 1년 전부터 남편이 전립선 영양제나 정력제를 사달라고 조르거나 직접 사 먹기 시작했다. 또한 남편은 일을 배우러 밤에 학원을 다녔는데 알고 보니 집 근처 술집을 일주일에 많게는 4번씩 가고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SNS) 친구 목록에서 해당 술집 사장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달 2일, 사연자는 밤에 외출하는 남편을 따라갔고 해당 술집에서 남편과 사장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다. 화가 난 사연자는 사장의 머리채를 잡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얼마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분하고 억울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경찰이 자신의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강제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그 뿐만 아니라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파출소에 연행된 A씨에게 남편이 찾아와 “법이 그렇게 우스운 게 아니야”라며 “함부로 까불면 그 꼴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하룻밤이 지나서야 귀가 조처를 받았다. 경찰 측은 “사연자가 가게에 들어가 남편을 폭행하거나 사장의 머리채를 잡거나 손톱으로 할퀴는 등의 폭행 사실이 있었다”며 “경찰 출동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연자는 “남편 역시 손을 댔는데 나만 붙잡힌 게 억울하다”고 전했다.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불륜과 관계없이 현장만 놓고 보면 A씨에게 ‘폭행죄’, ‘공무집행방해죄’, ‘영업방해’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지훈 변호사는 “이제는 그렇게 불륜 현장을 덮치거나 머리채를 잡는 행위가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다”며 “부정행위의 증거를 확보 후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아산 파출소서 경찰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

    아산 파출소서 경찰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

    13일 오후 1시 54분쯤 충남 아산시 신창파출소 숙직실에서 50대 A경위가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A경위는 ‘몸이 피곤하다’며 파출소 내 숙직실로 들어 간 후 총기 발포 소리를 듣고 달려온 동료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탄환이 몸을 관통한 A경위는 바로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사망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총기는 38구경 권총으로 근무를 위해 지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경찰서 소속인 A경위는 인근 경찰서로 인사이동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충남 현직 경찰관, 근무 중 휴게실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

    충남 현직 경찰관, 근무 중 휴게실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13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A(51)경위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아산의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 직원휴게실에서 38구경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파출소에서 같이 근무 중이던 순경이 권총 소리를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나, A경위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당시 파출소에서는 A경위와 순경 한 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사용된 총기는 근무를 위해 지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이날 낮 12시 6분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게실에서 쉬고 오겠다”고 말한 뒤 파출소 안 직원휴게실에 혼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경위는 경찰서 인사교류를 앞두고 고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이나 우울증 같은 건 없었다”면서 “경찰 내부에서 모범적이고 좋은 성품으로 알려졌던 분인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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