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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이 전처에 권총 쏴/미용실서

    ◎재결합 거절 앙심… 얼굴 관통,중태/구로6파출소 김현용순경… 11시간만에 자수 16일 상오11시2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415의4 신안미용실에서 서울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소속 김현용순경(39)이 전부인인 미용실주인 문경숙씨(33)에게 38구경 권총 2발을 쏴 1발이 왼쪽얼굴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가 이날 하오10시45분쯤 구로6파출소에 출두,자수했다. 문씨는 왼쪽얼굴 골절상과 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112순찰차 승무요원인 김순경은 이날 상오9시부터 하오3시까지 근무조에 편성돼 아침순찰을 마친 뒤 미용실로 찾아가 문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순경은 범행직후 정복위에 잠바를 입은 차림으로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2발,공포탄 2발을 지니고 그대로 달아났었다. 미용실주인 문씨와는 지난 84년6월 결혼해 아들(7)까지 두었으나 86년4월 성격차이로 이혼,김순경이 아들을 맡아 길러왔다. ◎“외박 잦은 아내 욕설에 격분/범행뒤 월미도 여관서 은신” ▷김 순경 일문일답◁ 다음은 김순경과의 일문일답. ­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가. ▲평소 아내가 외박이 잦고 술 담배를 많이 해 괴로워하다가 제주도 고향집에 보낸 외아들의 양육문제를 상의하려 했는데 아내가 심한 욕설과 함께 『당신과는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겁을 주려고 총을 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 ­범행후 어디에 있었나. ▲전철을 타고 인천 월미도에 있는 「우미여관」에 숨어있었으며 마음이 괴로워 소주 4병을 마셨다. ­자수하게 된 동기는. ▲경찰 신분으로 큰 일을 저질러 자살하려고도 했으나 아들이 보고싶어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권총과 실탄은 어디에 있는가. ▲범행 직후 인천행 전철을 타기 전에 구로역에서 인천쪽으로 철길을 따라가다 풀이 많이 난 곳에 던져버렸다.
  • 88도로에 수사슴 뛰어 들어 소동/뿔 잘린채… 30분간 교통마비

    15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대교 아래 88고속도로에 숫사슴 한마리가 갑자기 뛰어들어 30여분 동안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을 빚었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화물트럭운전사 강은구씨(30)가 화물용 고무밧줄로 이 사슴을 잡아 강동경찰서 성내1 파출소에 인계해 소동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사슴의 뿔이 잘려있고 뒷다리 두 군데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미루어 사슴농장에서 트럭으로 운반되다 뛰어내려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고 주인을 찾고 있다. 한편 경기도 광주에서 사슴농장을 경영하는 이종필씨(37)가 16일 상오10시쯤 방송을 통해 이 소식을 듣고 파출소에 찾아와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사슴을 보호하겠다고 자청해 사슴을 넘겨받았다.
  • 분당 택지·상가용지 불법분양/토개공 간부등 19명 영장·수배

    ◎서류 위조… 무자격자에 넘겨줘/성남시의원·경찰관등도 관련/5명 입건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 경찰청은 16일 한국토지개발공사 분당사업단 분양2과장 김경래씨(36·의왕시 포일동 441의 2)와 무자격자로부터 돈을 받아 그중 일부를 김씨에게 건네주고 나머지를 챙긴 성남경찰서 정보과 신순영경장(36)과 성남경찰서 남부파출소 김정선경장(38)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및 공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뇌물을 주고 상가용지분양가를 미리 알아내 싼값에 분양받은 고석준씨(39·성남시 수정구 성남동 63의4)등 무자격자 4명과 이들에게 허위거주사실 확인서를 발부해준 성남시 분당1통장 김영호씨(37),3반장 이성근씨(38)등 2명을 각각 뇌물공여와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밖에 불법분양에 개입,1천6백만원을 받은 성남시의회 의원 이종길씨(49)와 뇌물을 주고 택지 등을 분양받은 김기현씨(52·용인군 모현면 매산리 68의 1)등 10명을 수배하는 한편 허위거주사실확인서에 날인해준 장남철씨(45)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과장은 지난 9월초 분당직할사업단 사무실에서 철거민이 아닌 무자격자 김명씨(49·성남시 야탑동 675의 10)로부터 2천만원을 받고 서류를 조작,택지 70평(시가 2억원)과 상가용지 8평을 분양받게 해주는등 같은 수법으로 10명으로부터 2억3천5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3천70만원과 골프채 2세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과장은 또 지난 6월10일 고석준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고 분당신도시지구내 상가용지의 내정입찰가격을 미리 알려줘 고씨가 지난 7월25일 2백75평의 상가용지를 시가보다 평당 1백만원이 낮은 24억1천7백만원에 낙찰받게 해준 혐의도 받고있다. 성남경찰서 남부파출소 김경장은 지난7월 수배된 김기현씨(52)로 부터 분당신도시내 택지를 분양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아 성남시의회의원 이씨에게 3천5백만원을 건네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긴뒤 이의원과 함께 토개공 김과장에게 연결해 주었으며 성남경찰서 정보과 신경장은 시의원 이씨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고 김과장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이다.
  • 대학생들,또 파출소 습격/감치학생 석방 요구/화염병 마구 던져

    15일 하오4시1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지방법원 앞 서초경찰서 반서파출소(소장 변병화경위)에 대학생 20여명이 몰려와 14일의 김종식 전 전대협의장 공판정에서 소란을 피운 대학생 12명이 감치명령을 받은데 항의,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파출소주변 인도에 몰려있다가 갑자기 화염병을 던지며 『감치학생 석방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다 이 파출소 윤여현경장등 2명이 창문 밖으로 각각 공포 1발씩을 쏘자 5분여만에 달아났다. 이날 파출소에 근무중이던 변소장등 5명의 경찰관은 학생들이 몰려오자 출입문을 걸어잠가 파출소 내부에는 피해가 없었으나 파출소앞 입간판이 불타고 학생을 연행하려던 김연제 의경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들중 구대성군(21·한양대 국문2)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 시위학생 수사전담반 편성/전원 검거 구속 방침

    ◎광주파출소 피습사건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지검은 15일 전남대생들의 광주 북부경찰서 중흥2동파출소 기습사건과 관련,광주북부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검·경 합동으로 전수사력을 동원,시위참가 대학생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및 공무집행방해치상등의 혐의로 전원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노훈오전남대총학생회장(23·섬유4)등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학교 총학생회 간부 4명을 이번 파출소 기습시위의 배후조종자로 지목,이들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행학생 1명 영장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는 시위현장에서 연행한 전남대생 장정군(20·경제1)을 이날 하오 특수공무집행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난동에는 엄중 대처해야(사설)

    한바탕의 격전이 끝난 다음 노획한 전리품을 점검하는 듯한 사진을 대한다(서울신문 15일자 19면).그 「전리품」은 전경들이 쓰던 무전기·방석복·방석모·방패등이다.그 가운데는 「광주 북부경찰서 중흥2 파출소」라는 현판도 보인다.전남대학생들이 경찰이란 이름의 「적」을 공격하여 노획한 것들이다.처연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다. 전남대생 4백∼5백명이 중흥2동 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공격한 14일의 사건은 하루 전인 13일에 있었던 사건과 관련된다.이날 전남대생들은 「전태일열사 혁명정신 계승결의대회」를 가진 다음 후문으로 나가 시위를 벌였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구경하던」 동료학생이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는 것이다.그러므로 14일의 난동은 전날 사건에 대한 보복의 성격을 띠고 있다.학생들은 전경 15명을 학교로 끌고 가서 「무장해제」를 시켰으며 난동 과정에서 전경 1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다. 화염병 던지는 시위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다시 시작한 학생들의 작태도 문제지만 공권력유지의 최일선이 이렇게 무력해도 되는 것인가,무력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응념을 지울 수 없는 것은 국민의 입장이다.믿고 의지해야 할 보루의 무력함은 곧 우리 사회 안녕 질서의 무력함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미국에 살다가 모처럼 귀국한 한 동포의 시위현장 목격 소회도 참고가 될듯 싶다.그는 70∼80명의 대학생이 시위하는 것을 보았다.그 배도 넘는 전투경찰이 저지하려고 에워쌌다.그러나 그 전투경찰은 저지하기는 커녕 그 일부가 무장해제 당하면서 꿇려앉힘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일정한 선을 넘으면 발포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시위문화를 보아온 그는 「모택동군과 싸우던 때의 장개석군」을 보는듯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사건만 해도 우리의 똑같은 젊은이인 19명의 중경상 전경에 대해서는 말들이 없다.무시하는 것일까.당연시하는 것일까.그러면서도 경찰 당로자까지 한사람의 학생 부상자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제2의 강경대군 사건」으로 비화하지 않나면서 전전긍긍한다.시위를 막는 입장의 전경들도 그렇다.좀 과격하게 막다가 잘못되어 쇠고랑 차고 세상 시끄럽게 하느니보다 차라리 욕먹고 얻어맞고 「무장해제」당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버린다.공권력의 모습이 점점 퇴색되어 가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이래서야 되겠는가. 폭력은 어떤 경우고 정당화될 수 없다.더구나 학생의 신분으로 공권력에 가하는 폭력은 더 말할 것이 없다.이젠 국민들도 넌더리가 날대로 나 있는 상황이다.이번의 대학생 부상도 그 원인의 제공은 학생들의 시위에 있다.「전태일 열사」의 「혁명정신 계승 결의」를 한것 까지는 또 그렇다 치자.그 「계승」을 위해 뛰쳐나가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여야 할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니겠는가. 이제부터라도 좋다.이따위 무모한 공권력에의 도전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학생이니까 하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러 슬그머니 관용하는 것은 못된 버릇만 조장하는 것 밖에 안된다.얕잡아 보지 못하게 단호하고 엄격하라는 말이다.
  • “공권력 도전… 끝까지 추적 엄벌”

    ◎김 경찰청장,「납치」 관련 지시 김원환경찰청장은 14일 광주 중흥2동파출소 피습사건에 대해 『최일선에서 방범활동을 펴 나가는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더 나아가 파출소방어에 나선 경찰관들을 폭행 납치,무장해제시킨 것은 국가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관련된 주동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붙잡아 다시는 파출소기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파출소 피습에 대비,피습이 잦은 일선 파출소에 고무탄두와 최루가스가 장착된 「고무탄」을 보급하기로 했다. 고무탄은 기존의 6연발 최루가스발사권총에 끼워 사용하게 되며 유효사거리가 20m가량으로 신체 어느 곳에 맞아도 시위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 전남대생,파출소 화염병 습격 난동/400명이 전경 납치 폭행

    ◎15명 교내로 끌고가 무장해제/쇠파이프 휘둘러 19명 중경상/가두시위 구경하던 동료 중상에 항의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대학생들이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고 경비중이던 경찰관을 쇠파이프등으로 집단 폭행한뒤 학교안으로 끌고가 무장해제를 시킨 폭력시위가 또 발생,시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14일 상오10시15분쯤 전남대생 4백여명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광주북부경찰서 중흥2동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고 경비중이던 광주북부경찰서 도보순찰대 소속 전경 70여명을 포위,쇠파이프등으로 폭행한뒤 파출소 현판을 떼어내고 전경 15명을 붙잡아 파출소에서 3백여m 떨어진 전남대 후문안으로 끌고가 강제로 무장해제를 시켰다.학생들은 다시 전경들의 방석복 상하의를 모두 벗긴뒤 학생회관앞 광장으로 데려가 20여분간 심한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한뒤 풀어주었다. 이날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차명환수경(22)등 전경 19명이 2∼6주의 중상을 입어 인근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들은 이날 북구천쪽과 효동국민학교쪽등 양쪽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면서 파출소로 순식간에 달려가 화염병을 던지면서 기습시위를 벌였으나 파출소장 황수렬경위(52)가 파출소2층 옥상으로 올라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3발을 발사,학생들의 근접을 막아 화염병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학생들은 전경으로부터 방패 13개,방석모 27개,방독면 19개,최루탄발사기 1대를 빼앗아 학생회관앞 광장에 전시해 놓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3일 하오 가두시위를 구경하던 김성준군(21·전남대 무기재료2년)이 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면서 이날 보복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성준군의 부상에 대해 ▲책임자 처벌 ▲치료비 전액부담 ▲관할경찰서장 사과등을 요구했다.이에앞서 전남대생 5백여명은 13일 하오4시쯤 전남대 5·18광장에서 「전태일열사 혁명정신계승 결의대회」를 갖고 후문밖으로 진출,4백여m 떨어진 중흥2동 파출소앞 도로를 점거한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었다.
  • 범죄 취약지 공동방범망 구성/경찰청

    ◎미장원·슈퍼·시장등 2∼3곳식 묶어/민원창구마다 수배자 사진 배포/범법자 거주이전 상황 철저 파악.매주 수요일을 「차적조회의 날」로 경찰청은 13일 지·파출소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경찰서 지령실로 집중시켜 방범비상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등 예방치안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가라고 전국 시·도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은 주요강력범과 기소중지자를 보다 빨리 검거하기 위해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모든 관공서에 수배자 사진첩을 배포,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진대조작업을 벌이도록 하는 한편 특히 동사무소 전·출입기재과정에서 범법자의 거주이전여부를 철저히 파악토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투전기업소·유흥업소·오락실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고 있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형사기동대 특수강력수사대로 특별검거조를 편성해 조직폭력배들의 은신처를 봉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훔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매주 수요일을 「차적조회의 날」로 지정해 도난차량 수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강·절도의 주요표적이 돼온 이·미용업소,슈퍼마켓,변두리 시장등에서는 2∼3가구를 연결해 공동방범망을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새해 1월20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범기간으로 설정,은행강도,시장·백화점·소매치기범,풍기문란사범,유흥업소 시간외영업등을 중점 단속,12만2천5백49명에 이르고 있는 기소중지자수를 10만명이하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 승용차에 방화/20대,자살 기도

    【하남】 3일 하오 5시50분쯤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194 동부파출소 앞길에서 김한일씨(27·주거부정)가 도로에 방치된 경기3노4326호 로얄승용차에 불을 지르고 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은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또 다시 화염병을(사설)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다.지난달 31일 서울의 경희대와 건국대 일부학생들이 전시접수국지원협정철회와 연행학생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수백개의 화염병을 던져 전경과 학생몇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1일에는 외국어대학생들이 화염병으로 파출소를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고 광주의 전남대·조선대·순천대학생들도 도심지에서 화염병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월1일 전대협이 화염병시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한지 꼭 한달만의 일이다.화염병시위를 다시 주도한 전대협의 몇몇학생들은 「전국노동자대회」와 「전시접수국지원협정반대투쟁」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12월초까지 「완강한 투쟁」을 펼치겠다며 선언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이들이 전대협을 대표하는 것으로 믿고 싶지는 않다.최근 이념투쟁을 표방한 학생운동이 침체국면에 빠져들면서 운동권학생들이 강·온양파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것으로 듣고 있다.따라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화염병시위는 극소수의 강경파학생들이 그들의 투쟁열기를 되살려 보기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판단된다.그리고 이 분별없는 작태는 대다수의 선량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며 오래가지 않을것으로 믿는다.그럼에도 우리가 두려하는 것은 모처럼 싹트고있는 대학가의 면학분위기가 이때문에 짓밟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요즘 대학가에는 학교당국과 교수,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학교당국은 학칙을 개정,운동권학생들이 공부는 하지않고 「운동」만 하면서 학점을 따고 졸업했던 그릇된 풍토와 옳지아니한 방법으로 「운동자금」을 마련했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교수들도 운동권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해 애쓰고있다.고려대의 한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학생운동은 지식과 실천을 함께 하는 역사의식의 연마로서 학교공부와 병행해야 하며 일상생활로 부터의 도피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참으로 온당한 충고이다. 또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들 나름대로 총학생회의 탈정치화를 추구하면서 이념투쟁을 외면하고 있다.이러한때에 자신들의 주장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펴지못하고 또다시 화염병시위를 주도하는 극소수운동권의 못된 버릇을 우리는 아픈마음으로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그리고 누가 조종한다고 해서 화염병을 던져대는 일부 철없는 학생들도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대학생이라면 이성에 따라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냉철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화염병시위는 반민주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행위이다.화염병과 최루탄이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학교 주변 폭력피해 출장 상담/월1회 비밀면담 통해 실태파악

    ◎서울경찰청,어제부터 서울경찰청은 1일 학교주변 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관이 중·고교 뿐 아니라 학원·독서실등을 한달에 한차례씩 직접 방문해 학생들로부터 피해신고를 받도록 하는 「학교주변 폭력배 피해상담출장제」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강·절도 등 강력사건은 줄어들고 있으나 학교주변 폭력배는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도입됐다. 경찰은 이에따라 각급 학교·학원·독서실등에 관할 파출소장 또는 형사간부가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 학생들과 비밀·개별면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교주변 폭력배에 대한 수사정보를 수집하고 여학교에는 여경을 보내 피해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각 학교마다 피해상담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통학로와 학교주변 유흥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도로에 방범검문소 14곳을 새로 설치하고각 검문소에 오토바이 1대씩을 배치,검문불응차량들을 추적,조사키로 했다.
  • 외대생들,파출소에 화염병/「총리폭행」 학생회장등 연행 항의

    ◎신이문 파출소 불타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일 정원식국무총리폭행사건과 관련,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정원택군(24·경제학과4년)과 총학생회 부회장 김경하군(22·중국어과 4년)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가던 이 학교 동양어대학생회장 권한대행 정영학군(21·이란어과 3년)도 연행,조사하고 있다. 검거된 정군등은 외국어대 축제인 「10월제」에 참가하기 위해 교내로 들어왔다 이날 하오9시쯤 연행된 정군이 운전하는 서울1투9897 엘란트라승용차를 타고 학교를 빠져나와 신이문 파출소앞을 지나다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6월3일 하오7시20분쯤 외국어대 교육대학원에서 고별강의를 마치고 나오던 정총리의 멱살을 붙잡고 계란과 밀가루를 뿌리는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정총리 폭행사건과 관련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외국어대생 27명 가운데 19명이 붙잡히고 총학생회 기획부장 최윤경양(22·일어과 4년)등 나머지 8명은 계속 수배를 받고 있다. 한편 외국어대생 1백여명은 정군 등의 검거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하오9시20분쯤 정문앞에서 5백여m 떨어진 신이문파출소로 몰려가 화염병 50여개를 던져 파출소건물 2층을 거의 태우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 피로누적 졸음운전/순찰자 사고는 공상/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보환부장판사)는 28일 순찰차를 몰고 방범순찰을 돌다 졸음때문에 교통사고를 낸 서울강남경찰서 신사파출소 옥진성경장(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공단측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죄와의 전쟁」등으로 매일 밤늦도록 근무해온 점등으로 미루어 원고가 수면부족등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졸음을 참지 못하고 사고를 일으킨 사실은 공무와 유관하다』고 밝혔다.
  • 경범피의자 보호실서 자살/대구 남부서,담배 요구 거절당하자

    【대구】 27일 상오 2시10분쯤 대구 남부경찰서 형사피의자 여자 보호실에서 경범피의자 이성태씨(41·상업·서구평리동 810)가 혁대로 철창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형사계 근무자 정신목경장(45)이 발견했다. 정경장등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이날 상오 0시55분쯤 피의자 보호실에 들어와 담배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목을 매 죽어 버리겠다』는 말을 했는데 10여분후 보호실 안을 들여다 보니 철창 맨 위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26일 하오 10시쯤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잎새주점(주인 김영자·40·여)에서 후배 정모씨(34)와 함께 맥주 25병을 마시다 정씨가 술값 12만원을 지불하고 먼저 나간뒤 술을 더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대명5동 파출소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 “집단 우박”… “도침”… 잇단 범죄발생 암호지령

    ◎하룻밤새 긴급출동 12차례/칠흑의 밤 가르고 3분내 “도착 완료”/폭력배 연행·학교 절도범 “즉각 체포”/어제 경찰의 날… 「24시의 방범」 현장을 가다 「집단우박 후라밍고앞」 보통사람 같으면 거의 잠자리에 들 무렵인 하오 10시2분.서울 신촌로터리 근처 신촌문고앞.때마침 이곳을 순찰중이던 서대문경찰서 신촌파출소소속 112즉응기동 순찰차에 사건발생을 알리는 지령이 떨어졌다. 『후라밍고 디스코클럽에서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했으니 긴급 출동하라』는 내용이었다. 무전지시가 떨어지자 김건호순경(25)은 즉시 사이렌을 켰고 유광종순경(39)은 차를 급히 가속시켜 1분20초만에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김순경등은 권총과 가스총을 휴대하고 곧바로 디스코클럽에 뛰어들어갔다.김순경등은 곧 뒤따라 온 의경 10명과 함께 싸움을 말렸다. 친구나 연인들과 어울려 흥겹게 춤을 추던 1백여명의 손님들은 한동안 겁에 질려 있다가 경찰이 도착하자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사고는 생일을 맞은 회사동료와 함께 나온 김모씨(27)일행 가운데 윤모양(22)이 춤을 추다 옆에서 춤추던 이모씨(25)의 신발을 밟은데 이어 이씨가 윤양의 몸을 툭 치면서 일어났다. ○손씻을 틈도 없어 서로 피해자라고 아귀다툼을 하는 김씨등을 20여분만에 모두 처리한뒤 파출소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그순간 다시 창서국민학교에 「도침」(도둑침범)신고가 들어왔음을 알리는 지령이 떨어졌다. 당직근무중이던 이호구랑 신촌파출소장(50)과 함께 칠흑같이 컴컴한 학교 운동장에 도착한게 10시28분쯤. 겁에 질려 있던 이 학교 경비원 최홍규씨(40)가 플래시로 과학실에 도둑이 있음을 신호로 알리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7∼8명이 재빠르게 과학실 문을 따고 불을 켰다. 이 학교 졸업생 최모군(17)등 고교생 3명이 경찰이 오는줄도 모르고 전구·기기등을 이용해 수상한 짓을 하다 모두 붙잡혔다. 집에 돌려보내달라고 울면서 매달리는 이들을 파출소로 데려오니 또다른 곳에서 싸움을 벌이다 잡혀온 3∼4명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그러나 숨돌릴 틈도 없이 이번에는 신촌문고앞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지령이 떨어졌다. 이 일에는 상당히 이력이 나 있는 유순경조차 『오늘은 일과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군』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주택가와 유흥가를 2개선으로 나눈 순찰근무와 우범지역 거점배치근무를 하는 틈틈이 무려 12차례나 출동을 한 유순경은 상오3시쯤 김순경의 소내근무로 교대한 조문기경장(49)과 짝을 이뤄 상오 9시까지 근무를 계속하고서야 교대했다. ○환자 후송땐 보람 순찰차는 운전요원 3명이 12시간씩 3교대로,승무요원은 이틀동안 8명이 6시간씩 교대근무를 하지만 장비가 낡은데다 밤늦은 시간에 업무가 집중돼 근무자들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나면 도보순찰과 소내근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격무를 호소하고 있다. 김순경은 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고달프다 해도 응급환자나 임산부등을 병원으로 옮기고 난뒤에는 더없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흐뭇해했다.서울지방경찰청 112지령실장 김정무경감(50)은 『112·113 신고전화회선이 모두 6백70회선이지만 인력이 모자라 20명만 접수를 받고있어 안타깝다』면서 『어린이들의 장난전화나 취객들의 화풀이전화까지 겹쳐 긴급한 신고를 받지 못할때도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특히 112신고에 의할 경우 5분이내 74%,5∼10분이내 17.6%등 91.6%가 10분이내에 출동해 87년11월 이 즉응순찰차가 도입되기이전보다 민생치안에 기여한바가 매우 크다고 분석하고 『종전처럼 파출소등에 신고해 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아직도 신고전화의 92%에 이르고 있다』고 112신고를 당부했다.
  • 「새질서 새생활」 비능률 추방에 중점

    ◎내년을 윤화 줄이기 원년으로/정부,2단계 추진방안 마련 정부는 17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새질서·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를 열고 비능률·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일하는 사회풍토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내각차원의 제2단계 새질서·새생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이날 내무·법무·교육·문화·보사·총무처등 6개부처 장관으로부터 1주년평가 보고를 받고 『2단계운동은 사회 각 분야의 비능률·비합리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호화·사치·낭비풍조의 추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이어 『그동안 사회병리현상의 치유와 질서유지가 공권력과 비상적 대응방식으로 추진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의 자발적인 각성과 참여에 의한 국민운동으로 정착되도록 추진체제·방법등을 전면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마련된 방안은 국무총리 산하 「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인·허가,창업절차등 기업활동 분야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민방위훈련·자동차검사제도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112순찰차를 현재 6대도시에서 시·군·구단위 지·파출소까지 확대하는등 전국 방범체제를 확립,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돈안쓰는 선거 ▲좋은 식단개발 보급 ▲92년을 교통사고줄이기 원년으로 지정,종합대책 수립 추진 ▲유흥업종의 신규허가 억제 ▲청소년,아동만화 구분표시제 강력 실시등 세부추진 계획도 마련,실시키로 했다. ◎2단계 실천방향 내용과 의미/민주화 걸맞게 행정제도 “대수술”/공직자 무사안일 봉쇄… 「일하는 정부」 확립/「대범죄전쟁」 지속·돈 안드는 선거풍토 조성 정부가 17일 「새질서·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에서 현행 행정제도 전반을 내정개혁적 차원에서 재검토,과감히 개선키로 한 것은 6공화국의 사실상 마지막 1년을 이제 외치보다는 내치에 보다 중점을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풀이된다. 또 집권말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행정부의 권력누수현상이나 무사안일주의를 사전에 철저히 봉쇄하겠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사실 집권말기의 행정부란 새로운 일거리를 찾기 보다는 권력중심부의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추진중인 일들을 대충 마무리 짓는등 행정력 이완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때문에 정부가 이번에 행정제도 개선을 시도한 것은 결국 공직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집권말기현상을 막고 「일하는 정부」로서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계속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굳이 이같은 분석을 하지않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구태에 젖어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와 절차·훈련·검사제도가 의외로 많다.이것들은 대부분 권위주의 시대에는 어울렸을지 모르지만 보다 민주화된 「보통사람의 시대」에서는 결코 적합하지 않은 제도나 관행들이며 정부로서는 당연히 척결하거나 개선해야 될 일들이다.경험적으로도 이같은 권위주의의 발상에서 비롯된 각종 제도들로 인해 공직 부조리와 비리가 잇따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의 「행정제도 대수술」은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정부의 향후 「새질서·새생활실천」추진방향은 대략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국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며 둘째는 문제가 되고 있는 비능률·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개선한다는 것이다.셋째는 일하는 보람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의 제도적 정착이다.내년의 총선등 4대 선거를 앞두고 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 네번째 추진방향이며 마지막이 국민운동 전개를 통한 건전소비생활및 공중질서확립의 확실한 정착이다. 달리 표현하면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정부는 우선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다는 목표아래 ▲경찰력을 민생치안으로 대폭 전환 ▲112순찰차를 시·군·구단위 지·파출소까지 확대하는등 전국 방범체제 확립 ▲기소중지자 12만2천5백49명을 연말까지 검거 ▲마약퇴치 10개년 계획수립 ▲첨단과학 수사장비도입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또 권위주의시대의 산물인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의 「행정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이 위원회는 특히 복잡다기한 각종 행정규제로 갈수록 효율성이 뒤떨어지고 있는 경제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허가,창업절차·공업입지·자금조달·고용등 기업활동 분야의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노동·재무·상공부등은 일하는 풍토의 진작을 위해 92년말까지 노동은행을 설립하고 사내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세제지원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이와함께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된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세제상의 조사·관리활동도 점차 강화해 나갈 작정이다. 검·경·선관위등은 내년에 있을 각종 선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돈 안쓰는 선거」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및 향응제공·불법·질서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철퇴를 가한다는 방침아래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10% 씀씀이 줄이기 ▲좋은 식단의 개발 보급 ▲교통사고줄이기 운동 ▲저질 외래문화추방 ▲건전 유흥공간마련등도 도덕성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로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모든 계획들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필요로 한다.국민들이 「나 몰라라」한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 민간순찰대 사무실/화염병 피습… 전소

    【천안=박국평기자】 12일 상오 6시5분쯤 충남 천안시 다가동 천안경찰서 서부파출소 옆 천안민간기동순찰대 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화염병 10여개를 던지고 달아나 슬레이트건물(60여㎡)1채가 전소돼 2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 과열·타락선거 유권자가 막자

    ◎총선 5∼7개월 앞두고 곳곳서 사전운동/무분별 자금 살포로 공명풍토 붕괴 우려/정부,검·경 총동원 “불법관행 뿌리뽑기” 나서 14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사전선거운동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현재와 같은 과열·혼탁상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선기비용을 낭비함은 물론 공명선거풍토를 무너뜨리게 될 것으로 선거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지난 13대 총선경쟁률이 4.7대 1이었고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경합상을 보인다고 가정할때 적어도 1천명이상이 출마,이들이 줄잡아 1인당 20억원씩만 쓴다해도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시중에 풀려나간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출마이전에 이미 각 정당 공천을 따내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후보지망생이 많아 선거풍토를 흐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내년 자치단체장선거에 이은 대통령선거까지를 감안할때 무엇인가 근본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14대 총선을 5∼6개월 앞둔 지금이야말로 공명선거분위기를 잡을 시점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수조원대의 무분별한 자금살포가 우리경제에 미치는영향도 문제이지만 정당한 노동을 기피하고 선거운동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불로계층의 확대와 관광등 사치풍조만연을 막기 위해서도 사전선거운동을 근절시켜야 한다는게 정부의 의지다. 정부가 사전불법선거를 막는데 사용하는 방법은 두가지로 대별된다. 통상적으로 하는 방법은 선관위를 통해 불법행위를 못하도록 계도·단속하는 것이다.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이 절실히 요청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어 「사정의 칼」이 비상수단으로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검찰·경찰 수사력을 총동원해 금품·향응제공과 각종 행사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사정차원에서 엄단할 뜻을 밝히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중에만 선전벽보·선거공보·합동연설회·소형인쇄물·현수막등 다섯가지 방법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법정신을 최대한 살려 이제까지 관행으로 묵인되어오던 불법행위까지도 모두 근절 시킬 계획이다. 불법사전선거운동의 종류를 보면 ▲달력·인사장·행사안내장 배포 ▲회갑·결혼·생일선물 보내기 ▲단풍놀이차량지원 ▲운동회·체육대회참가기념품 돌리기등이며 이밖에도 서울 강남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재벌급 건설회사 L모회장의 경우처럼 부인을 동원해 부녀자모임의 점심을 대접하는등 갖가지 기발한 수법을 사용,교묘히 법망을 피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에따라 지역별 경찰서와 지·파출소를 통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인쇄업소·기념품제조업소·양과점·음식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불법선거운동을 근원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앙선관위도 사정당국과는 별도로 오는 15일 각시도선관위원전체회의를 열고 단속지침을 마련하고 단속반을 편성,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한뒤 적발된 사람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이 ▲선거사범재판의 6개월내완료 ▲불법선거운동혐의로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정지 ▲파렵치범의 출마제한의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하고 있는 것도 정부의 불법사전선거운동척결의자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각종 위안잔치 명목 이름 알리기/단풍놀이 떠날때 은밀히 지원도/드러난 불법선거운동 사례 ▲경기지역에서는 특히 분구가 예상되는 수원,부천,광명,시흥·군포·안양·의왕등 4개지역에서 사전선거운동의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 출마예상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돌리기도 했고 또다른 인사는 자신의 이름으로 지방신문에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축하」등의 광고를 게재했다. 일부 인사들은 집들이 가족행사 등의 핑계로 주민 10여명씩을 초대,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또 경조사에 금일봉전달,화환보내기,불우청소년및 노인위안잔치개최,장학금 전달등의 방법으로 이름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많은 출마예상자들이 가을철이 되면서 동창회·친목회·향우회·계모임등에서 1∼3일 일정의 단풍놀이 관광을 떠날때 은밀한 협조를 하고있다. 이들은 평소 찾지않던 경로당·고아원·양로원등을 돌며 겨우살이돕기 명목으로 쌀·연탄등을 전달하고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또 자신을 소개한 책자 인쇄물등을 선거구민에게 배포하고 있다. ▲경북 상주의 경우 C모씨는 서울에 거주하면서 휴일마다 내려와 선후배 친지들을 찾아보고 있고 지난 추석때는 모든 농가에 약주 1병씩을 돌렸다.또 지역내의 각종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인을 보내 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K씨의 경우는 지난 추석때 전가구에 그릇세트를 돌렸고 초·중·고교의 운동회·동창회등에 참석,자신을 알리며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 이에맞서 P모씨는 지난 추석때 세제등의 선물을 돌렸고 각종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경주군에서는 재일교포인 I씨가 농협직원과 영농후계자들을 일본으로 초청,관광을 시켜주는등 선심공세를 펴고있는 실정이다. I씨는 최근 출신교인 모국교에 장학기금명목으로 1백5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P씨가 지난달 아파트를 구입,집들이 명목으로 지역인사들을 집으로 초청했다. ▲대전시 서구쪽으로 출마가 확실한 L씨의 경우 최근 자신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출판기념회를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얼굴 사진과 함께 관공서 도로변 식당가 등에 대량 부착해 선거용 벽보를 방불케 하고 있다. ▲충북 중원의 J씨는 지난 8일 지역내 농어촌후계자들에게 사신을 보내 지역발전과 농촌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청주의 모출마예상자 부인은 지난 9일부터 동별로 20∼30명씩에 이르는 자율방범대원 부인들을 초청,점심을 내는 모임을 계속 갖고 있다. ▲제주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당원단합대회를 통해 조직확장에 열중하면서 일부는 지난 추석에 참치통조림세트등 선물을 당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출마예상자 Y씨는 노인들에게 도내관광을 위한 버스등을 지원한 것을 비롯,거의 모두 출마예상자들이 동창회·문중행사시 점심등을 제공하면서 위로·격려금등의 명목으로 돈봉투를 전달했다.
  • 촛불행진 저지 경찰에 화염병 대신 달걀 던져(조약돌)

    ○…서울대학생 5백여명은 10일 하오 도서관 앞뜰에서 「고 한국원씨 위령제」를 마친 뒤 교문앞으로 몰려가 한씨가 숨진 신림2파출소앞까지 촛불행진을 벌이려다 경찰이 막자 달걀 1백여개를 던지고 몸싸움을 벌인뒤 하오 9시30분쯤 모두 해산했다. 이들은 이에앞서 하오 3시30분쯤 도서관 앞뜰에서 이 학교 학생 7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씨의 위령제를 3시간 동안 가졌었다. 대학생들이 시위의 방법으로 경찰에 달걀을 던진 것은 지난 1일 「전대협」의장권한대행 이철상군(23·서울대 총학생회장)이 화염병 사용자제방침을 밝힌뒤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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