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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순찰」읍·면까지 확대/1차 사회안정계획 확정

    ◎경찰 대폭 증원·C3 완전전산화 □주요정책 민간경비원 국가 자격제 도입 6대도시에 교통방송국 신설 보호관찰제 성인범에도 확대 4년제대학에 소방학과 신설 오는 96년까지 112순찰이 전국 읍·면단위까지 확대실시되고 경찰 1인당인구수가 현재 5백16명에서 선진국수준인 3백58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6년까지의 제7차5개년 사회안정부문계획을 「경제사회개발계획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전체경찰 인력의 40%를 차지하는 전·의경의 비율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신고즉응체제(C3)를 완전 전산화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간경비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고 과학수사기능을 강화,부산 광주 대전에 과학수사연구소 분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6대도시에 교통방송국을 신설하며,운전면허제도는 1종면허의 경우 대형차량은 운전경력 3년이상에 23세이상으로 보통및 특수차량은 운전경력 2년이상에 21세이상으로 강화키로했다. 이밖에 교정시설을 전문화해 전국의 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교도소등으로 세분화해 죄질과 형량및 수형성적등에따라 단계적으로 분류수용하고 보호관찰제도범위를 현재 소년범에서 일반성인범까지 확대키로 했다. 그밖에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치안능력제고 ▲지·파출소인원을 서울 22명 대도시 19명으로 보강,기타지역도 점진적으로 충원 ▲신고즉응체제(C3)의 6대도시및 수도권 통신망을 VHF에서 UHF로 바꾸고 순찰차에 컴퓨터단말기및 자동식별장치 설치 ◇교통사고감소및 교통소통 원활화 ▲고속도로순찰업무의 일원화,학원수료증으로 본면허를 교부하는 지정학원제 도입 ▲교통관제센터를 6개소에서 20개소로 증설,인구 20만이상도시의교통신호기를 모두 전자식으로 교체 ◇소방행정의 현대화 ▲화재보험협회출연으로 화재보험에 가입된 전시설의 소방점검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소방점검전문기관 신설 ▲소방점검을 연1회에서 2년에 1회로 축소,소방연구전담기구 설치 ▲4년제대학에 소방학과를 신설,6대도시 소방본부지령체계의 완전전산화 ◇형사사법및 범법자관리개선 ▲미결수수용실을 교도소에서 분리,법원 검찰청 부근으로 이전,강력범에게 특별 정신교육및 육체노동 병행실시.
  • 동사무소등 순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서울 은평구 갈현소방관파출소,구산동사무소,녹번파출소등 일선기관을 순시,연말연시의 치안상황과 대책등을 보고받고 비상근무중인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불우자수용시설인 은평천사원을 방문,장애자·육아기숙사와 자립작업장·재활치료실등을 둘러본 뒤 의탁수용된 어린이들과 장애자들을 위로·격려했다.
  • 전역 앞둔 만취전경/처녀 금품털다 잡혀

    22일 상오5시20분쯤 서울 성북구 종암1동 종암파출소 앞길에서 김포공항 경찰대소속 최동기(23)수경이 통근버스를 기다리던 김모양(18)을 흉기로 위협,골목으로 끌고가 금품을 빼앗으려다 김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수경은 오는 26일 전역을 앞두고 21일 상오 외박을 나와 신촌과 성북구 돈암1동 현대아파트 집에서 고교동창들과 밤늦도록 술을 나눠마신 뒤 만취한 채 혼자 집을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최수경은 김양이 『살려달라』며 비명을 지르자 흉기로 얼굴을 찔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 “연말 흥정비용 불우이웃위해 썼으면… ”(이런 공무원)

    ◎박봉턴 사랑실천/인천 남구청 김유곤계장/달동네 돌며 소년가장등 찾아내 지원/「돕는인생」 큰 보람… 공복 17년만에 24평 내집/어릴적부터 몸에 밴 근검… 애들 공부방 마련못해줘 안타까워 요즘 세상이 아무리 「이웃이 없는 사회」라곤 하지만 그래도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은 있다.그것도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박봉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쓸쓸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이웃들은 훈훈한 인정에 고마워 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인천시 남구청 공중위생계장 김유곤씨(35).그는 17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해오면서 한시도 자신 주변의 불우이웃을 잊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요즘은 하루걸러 연말연시를 틈탄 불법영업단속에 나서고 있는 김계장은 흥청거리는 망년회 자리를 자주 보게 되면서 더욱더 불우한 이웃들이 뇌리에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기자가 자신의 선행을 취재하려하자 처음엔 자기보다 훌륭한 일을 더 많이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면서 한사코 인터뷰를 사양했다.마지못해 취재에 응한 김계장은 먼저 언론에서 연말같은 때만 말고 1년내내 이웃돕기 캠페인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하오8시쯤 단속을 나간 적이 있는데 불법간판을 떼는 우리를 보고 손님들이 주인역성을 듭디다.술마시는 분위기를 깬다는 것이죠.그분들이 술값을 조금이나마 줄여 자기들 주변의 불우이웃을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럴때면 그에겐 먼저 자신이 동사무장으로 있던 숭의1동의 한 소년가장 학생 윤형진군(17·정석항공고2년)과 그 이웃들이 눈에 선하게 떠올려진다고 했다. 당시 윤군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갑자기 잃으면서 학교마저 휴학하고 공사판에 나가고 있었다.이 사실을 안 그는 지역주민 몇몇과 의논해 윤군의 학비를 지원해주기 시작했었다. 지난 8월 남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김경란이라는 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고 매달 월급에서 얼마씩을 떼어 보내고 있다. 고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세밑이 되면 눈에 안보이게 자신보다 못한 이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준 그의 선행은 더 많다. 이제는 업무가 감시·감독·단속중심으로 바뀌면서 대형업소에 대해서는추상같은 그이지만 근로자들이 곧잘 이용하는 밥집이나 조그만 선술집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배려를 많이 한다.『이웃을 위하는게 사회를 위한다고 생각합니다』.조그만 업소들은 대개 가난한 이웃들의 휴식공간일 뿐아니라 영세업주들은 모두가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어렵게 일하고 있어요.그들 역시 사회가 결코 내버려 두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이웃인 것이지요』 그 역시 60년대까지만해도 인천에서 달동네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던 숭의동 109번지의 10평 남짓한 초가집에서 자랐다.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불우한 이웃들의 감정이 보다 절실하게 그의 가슴에 와 닿는가 보다. 『7살때는 동네형들과 무등타기를 하다 무릎을 다쳤는데 동네에선 그냥 부러진 것이라고 진단해 그냥두는 바람에 골수염으로 번졌습니다.치료비를 대는 것조차 벅찼기 때문이었죠.어머님께서는 저를 매일 업고 병원에 다니시는 통에 양손의 둘째손가락이 모두 휘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공고로 진학했다 75년 졸업과 함께 당시 통신기술직 5급을인 지방전송기원보 시험에 응시,합격하면서 공무원이 됐다. 그때만해도 공무원이 안정된 직장이라는 생각에서 지원한 점도 없지 않았으나 세상은 자신을 위해서만 사는게 아니라는 집안어른들의 언행을 보고들은 영향이 더 컸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내 파출소장으로 있는 사촌큰형인 유근씨(56)와 인천주안전화국에 있는 사촌셋째형 유철씨(46)그리고 서울원효전화국에 있는 사촌넷째형 유행씨(43)등의 모습이 그에게는 늘 자랑스러운 형제들이었다. 『처음 발령을 받은 곳은 도서벽지인 옹진군 북도면이었습니다.말이 면이지 1백25가구정도가 살고 있는 정말 조그만 섬이었습니다.당시 전화가 거의 보급되지 않았던 때라 각 동네 이장집에 가설되어 있던 유선행정전화가 유일한 업무연락 수단이었는데 주된 업무는 바람만 살짝 불어도 끊기는 전화선 수리작업이었습니다』 동사무소인력이 부족한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천성탓으로 주민들의 농사와 동네의 궂은 일도 그의 차지였다. 특히 섬에 개펄이 많아 밀물이면 4개의 섬으로 나눠지는 바람에 전화선 보수작업의 경우 대부분을 물위에서 하게돼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했다. 그의 착하디 착한 마음씨는 어느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격언대로 더없는 행운을 안겨줬다.그 동네의 유지인 김가진씨(58)의 고명딸인 옥녀씨(30)를 아내로 맞게됐던 것이다. 『북도면을 떠난지 7년뒤인 지난 85년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홀로 남으신 아버님을 모시기위해 결혼을 하려고 수소문을 하니 부도면에서 혼담이 들어와 지금의 처와 결혼하게 됐죠.처음에 북도면에 함께 있던 선배가 이야기하길래 선배가 중매를 선줄 알았습니다』 그는 북도면에 근무할 당시 처가집의 비료를 실은 배가 섬에 갖다대다가 암초에 걸려 전복되려할 때 직접 물에 뛰어들어 비료를 꺼낸 적이 있었는데 장인이 그때 그를 보고는 「훌륭한 친구」라고 점찍어 두었다가 결혼을 하려한다는 소문을 듣고 사위로 삼았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서야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통신기술직 6급에서 일반행정직 6급인 지방행정주사로 전직해 숭의1동 사무장으로 나가게 된것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남을 도우며 묵묵히 일해오는 그의 품성을 잘 아는 상관들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월급도 70여만원 가까이 받고 그동안 저축한 돈과 친척의 도움으로 방3칸의 24평짜리 집도 갖게 되었습니다.큰아들 준수(10)는 국민학교 4학년이고 둘째아들 성수(7)도 내년이면 국민학교에 입학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그는 지금도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조금도 절약하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아직도 그의 가족들은 방1칸에서 생활하고 나머지 방2칸 가운데 1칸은 아버지에게,1칸은 세를 놓고 있는 것이다.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아직 공부방을 따로 마련해주지 못한 일이지만 그는 자신보다 더 못한 이웃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의 생활이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면서 밝게 웃었다.
  • 훔친 택시 부딪혀/추적 순찰차 윤화/경관등 5명 부상

    21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용산구 보광동168 오산고등학교 뒷문앞 강변로 고가도로에서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소속 서울2로7943호 순찰차가 뒤쫓던 도난택시에 부딪치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서울4파4084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이영호·29)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탔던 강상구(36)·이횡규순경(27)과 택시운전사 이씨·승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훔친 택시를 몰고가던 20대 범인은 택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 군인끼리 패싸움/말리던 경관 폭행

    19일 하오11시55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1동 평화의원 앞길에서 술에 취한 해군 모부대소속 나병섭하사(21)등 해병대원 8명이 마주오던 육군 모부대소속 김기우상사(31)등 2명에게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어 싸움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종암경찰서 월곡파출소 장동운순경(26)을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 경관,권총 오발… 시내버스에 맞아/인신매매 오인,승용차에 발사

    ◎승객들 항의소동/경찰,증거 없애려 창틀 제거 기도 16일 낮 12시쯤 서울 성북구 종암2동 16의 22 앞길에서 서울 종암경찰서 종암파출소 소속 송장석경장(34)이 우모씨(43·건축업·서울 성북구 돈암5동)소유의 경기2구2509호 에스페로 승용차를 세우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1발을 발사,실탄이 제일여객 소속 서울5사7909호(운전사 최동선·30)시내버스에 맞는 바람에 이에 놀란 승객 70여명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소동은 우씨가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부인 김모씨(36)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대부속병원에 다녀오다 차안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여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등 폭행을 하자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인신매매범이 차로 여자를 납치해 도주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비롯됐다. 현장에 출동한 송경장은 우씨의 차앞을 가로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씨가 이를 거부하며 차를 그대로 몰자 공중을 향해 공포탄을 쏜다는 것이 반대편 방향에서 지나가던 버스 운전석 옆 창틀에 맞는 바람에 유리창과 백밀러가 깨지고 운전사 최씨가 유리 파편으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한편 종암파출소측은 송경장의 실탄 발사 사실을 숨기기위해 운전사 최씨에게 탄두가 박혀있는 창틀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직원 3명을 제일여객의 서울 은평구 불광1동 소재 차고지에 보내 직접 창틀을 제거하려다 제일여객측에 적발됐다.
  • 불길속 투신 1만번… 인명구출 3백명(이런 공무원)

    ◎화재와의 싸움 25년… 소방관 이영주씨/서울종로소방서 종로파출소 소장/생사 갈림길 온몸 봉사… 부상·입원 수십차례/화염 덮인 모습에 TV보던 어머니 충격사/6세 여아 구조… 17년뒤 결혼주례 맡아 보람도 사신의 그림자가 너울거리는 연기와 불꽃 속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건져내기 위해 제몸을 던지는 「불나비인생」.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적도 많았고 시련과 좌절도 숱했다.그러나 돌이켜보면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흐뭇한 보람이며 더없는 기쁨이었다.마치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끈끈한 「밧줄」이었다.그리고 그 밧줄이 지금까지도 그를 묶어놓고 타오르는 불속으로 뛰어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화재현장에서 쓰러지기를 20차례남짓,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스러져가는 생명을 살려낸다는 보람 하나로 25년을 일해온 서울종로소방서 종로파출소 소장 이영주씨(49). 그에게 올해 세밑은 유난히 가슴아프다.부끄럽기까지 하다. 지난 4일의 남대문시장 화재때문이다. 『21명의 소방관과 장비 모두를 동원하고 나가 있는힘을 다했으나 현장의 특수성탓에 화마를 이겨내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신문배달로 고졸 20년 남짓동안 익혀온 진화능력으로도 한 순간의 불을 당해내지 못한 스스로가 한없이 부끄러워진다고 했다. 언뜻 보기에는 지나친 표현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소방관으로서의 진한 자존심이 엿보였다. 누구와도 한시간만 얘기를 나누면 금방 친숙해질것 같은 곱살맞은 성격의 그는 지난 42년 충남 예산에서 가난한 농부의 6남1녀 가운데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 상당수가 그랬던 것처럼 가정형편이 어려워 서울로 올라와 신문배달등 갖가지 일을 하며 고등학교를 마쳤다.그리고 그것이 학력의 전부로 굳어졌다. 졸업하던 해 곧바로 군에 자원입대했고 66년까지 파월비둘기부대의 특공대원으로 복무했다. 여러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겼던 월남에서의 복무기간은 아직도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던 67년1월1일.밧줄과도 같은 끈끈한 인연이 다가왔다. 군에서 특공임무를 맡은 덕에 소방사로 특채되어 종로소방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다. 『전장에서 지은 죄를 씻기위해 사람의 목숨을 구해내는 소방관을 택했습니다』 소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지만 석달동안의 교육을 받은 끝에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소방서에 발을 들여 놓은지 6개월남짓한 어느 여름날 새벽.출동비상벨이 울렸다.서대문구 충정로3가 만복당제과점에서 불이 난 것이다. 『역설적인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때의 비상벨소리가 너무도 반가웠습니다.소풍가는 아이처럼 들뜨고 설랬으니까요』 ○사다리타기 고집 불이 났다는데 반갑고 설랬다니.정신이 나갔던게 아닌가고 질책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누군가를 구해낼 기회가 드디어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여자종업원 5명 가운데 4명을 살려냈고 그날을 계기로 그는 「용감하고 책임감있는 소방관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렇게 25년.불구덩이 속에서도 그를 지켜준 유일한 낱말은 「봉사」였다. 그동안 1만곳이 넘는 화재현장에서 구해낸 생명만도 3백여명. 대연각 팔레스 동방 대왕코너등 대형호텔 및 건물의 화재현장에는 꼭 그가 있었다. 『당시로는 한대밖에 없던 고가사다리차에 매달려 한치앞도 가리기 힘든 연깃속을 헤맬 때는 정말 아찔했다』고 회상하는 그의 얼굴이 그때의 분위기를 나타내듯 어느새 벌겋게 상기되어 있다. 지난72년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인 시민회관 화재때 창틀에 거꾸로 매달려 숨져가던 조수아양(당시 6살)을 극적으로 구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던 이씨. 그 소녀가 어엿한 숙녀가 되어 결혼하던 지난 89년 3월,주례가 되어 그녀의 행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내손으로 살려낸 소녀가 건강하게 자라 듬직한 청년과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끝없이 흘렸습니다』 ○「서울타원링」 저자 지난 85년에는 숨가쁘게 살아온 「불길 인생」을 모아 「서울타워링」이라는 책도 펴냈다.이 책에는 한계상황에서 사람들이 저지르는 갖가지 행적,화재 뒤켠의 애환,흐뭇한 이야깃거리들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봉사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찾지만 가끔씩 동료의 핀잔과 가족들의 원망을 들을 때면 마음이 아파진다』는 그에게는 오래전부터 「엄청난 바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79년 종로파출소장이 된 뒤에도 화재현장에 나가면 지휘만 하는게 아니라 손수 사다리에 오르거나 소방호스를 들고 불을 끄는등 극성(?)을 부리다 다치는 수가 잦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현장에서는 불을 꺼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주된 임무이며 지휘체계·계급등을 따지며 거드름을 피우는 것은 사무실에서나 할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진압현장에서 몸을 다쳐 병원신세를 질때마다 아내와 네딸로부터 들어야하는 불평앞에서는 할말을 잃는다』고 했다. 『왜 아빠만 별나게 그러시는거야』『남들만큼만 해도 되잖아…』. 지난 76년 명동장화재때 불길을 잡다 소방호스에서 쏟아진 물에 왼쪽눈을 맞아 흰자위를 6바늘 꿰맨 뒤 시력이 떨어져 집무실에서는 안경을 쓴다.특히 지난 83년 종로5가 가방상가화재는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겨놓았다. 진화과정에서 불구덩이속에 묻히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다쳐 넉달남짓 치료를 받았지만 궂은 날이면 다친 부위가 욱신거려 애를 먹는다. ○“예방만이 최선” 그러나 스스로의 상처보다 더욱 가슴아픈 것은 당시 화재현장을 시골에서 TV로 지켜보던 어머니가 자식이 매몰된 모습을 보고 충격으로 돌아가신 것이었다. 임종을 못하고 병원 침대에서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방관이 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남대문시장화재로 풀이 죽어있는 이소장.이제 그는 이를 계기로 소방관들의 사명감이 더욱 단단해지고 소방체계 또한 튼튼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날의 화재는 시민들의 협조와 예방의식 없이는 이겨낼수 없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소방관은 봉사하는 직업입니다.그동안 다친 것만도 20차례가 넘고 6차례는 입원까지 했었지만 봉사하는 마음 하나로 이겨냈으니까요』 화재현장에 가면 신들린 사람이 된다는 이소장.그는 정녕 스스로의 일이 왜 소중한지를 아는 용감하고 성실한 소방관이었다.
  • 사전 선거운동 강력 단속/인사장 배포·향응제공등 철저 추적

    ◎경찰청,전담반 편성 경찰청은 6일 전국 시·도경찰청 강력과장 회의를 열고 새해 상반기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총선공고일까지 각 지방경찰청및 경찰서별로 선거사범 전담반을 편성,인쇄소·출판사·광고기획사·관광여행 알선업체·기념품 판매상등을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용 연하장·인사장·달력 제작및 기념품·향응제공 사례를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파출소별 지역담당제를 실시하는 한편 112순찰차등 기동장비에 채증장비를 비치,위법사례에 대한 증거를 철저히 확보할 계획이다.
  • 경관 「미용실총격」/김순경 전부인 숨져

    지난달 16일 서울 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소속 김현용순경(39)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김순경의 전부인 문경숙씨(34)가 2일 상오2시10분 구로병원에서 숨졌다. 이에따라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공소장을 변경,김순경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 파출소 또 화염병 습격/서울 시립대생

    ◎최루탄·공포 쏴 해산/학생회장 연행 항의 서울시립대학생 20여명이 28일 상오5시30분쯤 동대문구 전농2동 청량리경찰서 전곡파출소에 몰려가 지난 26일 경찰에 연행된 총학생회장 최동민군(23·법학4년)의 석방을 요구하며 화염병 20여개를 던지는등 기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이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20여개와 공포2발을 쏴 이들을 해산시켰다.
  • 경찰순찰차 몰고 줄행랑(조약돌)

    ○…시간외 영업을 단속하러간 경찰관이 방심하는 사이 술손님이 112 순찰차를 몰아 주택가에 버리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 23일 상오 3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1가 27 쌍용장건물 지하 미백술집에서 시간외 영업을 단속하던 수원경찰서 역전파출소 직원들이 술손님 김학동씨(32·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를 임의동행하기 위해 뒷좌석에 태우는 순간 김씨가 안에서 문을 잠그고 앞좌석으로 옮겨 112 순찰차를 타고 도주.
  • 곤경 도와준 경찰에 감사/카펜터 미 사령관이 편지(조약돌)

    ○…한미야전군사령관 윌리엄 카펜터중장이 23일 서울 은평경찰서 대광파출소 김귀옥순경(30)과 조각윤순경(27)에게 『훌륭한 경찰관에게 감사한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카펜터사령관은 지난 18일 상오 경기도 의정부에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서울 용산 미8군사령부로 승용차를 타고가다 연신내 네거리에서 차가 고장이났을때 순찰을 돌던 김순경등이 자신을 112순찰차에 태워 회의시간에 늦지않게 데려다 주어 고맙다는 뜻을 전해온 것.
  • 차량 절도범/권총 쏴 검거

    19일 하오4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53 앞길에서 서울2수1317호 캐피탈승용차(주인 사은호·33)를 훔쳐 타고 다니던 남일희씨(24·절도등 전과5범·구로구 고척동 218)가 실탄한발과 공포탄 두발을 쏘며 추적하던 휘경파출소 소속 공평희순경(34)등에 의해 격투끝에 붙잡혔다.
  • 2억대 현금수송차 강탈/어젯밤 전주서

    ◎40대 괴한/“견인” 위장,외환은 직원 따돌리고 도주/차량만 2시간뒤 전북대 병원앞서 발견 【전주=임송학기자】 19일 하오8시40분쯤 전주시 호성동 우신아파트 앞길에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 직원 김학훈씨(25)와 청원경찰 송남섭씨(35)가 현금과 수표등 2억8천만원이든 돈 부대를 전북4나2527호 포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40대 괴한에게 돈과 수송차량을 강탈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30분쯤 출장소의 영업을 마치고 현금등을 전주지점으로 수송하기 위해 은행앞에 세워둔 수송차량을 찾았으나 차는 없고 그자리에 「도로 도색중이라 우신 아파트7동에 차량을 견인해 놓았으니 그곳으로 와서찾아가라」는 메모쪽지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범인이 적어 논 쪽지대로 이 아파트 7동으로 갔으나 수송차량이 없어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출장소 정문앞에 차량이 고스란히 세워져 있어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가 이 차량을 갖다 놓은줄 알고 현금등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현금등을 실어 놓고 출장소장 김씨를 찾아 나섰다 김소장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이미 현금등을 실은 차량이 없어져 도난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즉시 은행으로 돌아와 비상벨을 울렸으며 이어 신고를 받은 전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밤 자정쯤 우아동출장소에서 1㎞쯤 떨어진 전북대병원 영안실 부근에서 도난된 수송차량을 찾아냈으나 현금등은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이 차량은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소유로 평소 출장소에서 현금 수송차량으로 이용해왔다. 김씨등에 따르면 범인은 안경을 끼고 베이지색 잠바차림을 했으며 키는 1백72㎝에 머리는 스포츠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외환은행 우아동 출장소가 매일 하오6시에서 9시 사이에 영업이 끝나면 그날 거래한 현금등을 수송차량에 싣고 전주시 고사동 전주지점으로 운송해왔다는 은행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사정을 잘아는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전과자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다른 차량을 이용 시외곽지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주시 외곽도로로 빠져나가는 주요간선도로를 차단,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광주파출소 기습/주동자 명단 확보/총장등 유감표명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생 파출소기습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이대학 총학생회장 노훈오(23·섬유공학 4),총학생회 사회부장 조영록군(23)등 총학생회 간부를 비롯한 파출소 기습사건 주동학생 10여명의 명단을 확보,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전남대 총·학장과 대학원장들은 18일 최근 발생한 이 학교 학생들의 광주 북부경찰서 중흥2파출소 기습사건과 관련,학생들의 과격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또 전남대 총학생회는 이날 상오 모임을 갖고 파출소 피습사건의 파장이 큰 것을 감안,일정기간 과격시위를 자제키로 했다.
  • 경관 총기 난동관련/파출소장 직위해제

    서울경찰청은 18일 파출소순경총기난동사건과 관련,구로경찰서 구로6동파출소장 이종술경위(38)를 직위해제시키고 구로경찰서 조재환서장에게는 경고를 내렸다. 구로경찰서 방범과장 유재근경정과 방범계장 홍원식경감은 징계위에 넘겨졌다.
  • 전처 총격 경관 구속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김현용순경(39)을 살인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김순경은 지난 16일 상오 11시2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415 신안빌딩 1층 신안미용실에서 이혼한 부인 문경숙씨(34)의 관자노리부분을 권총으로 쏘고 달아났다가 11시간만에 자수했었다. 이에앞서 김순경의 총격사건 현장검증이 이날 상오11시쯤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검사 지휘로 실시됐다.
  • 소매치기 권총 쏴 검거/출동경찰에 흉기 난동

    【광주=남기창기자】 16일 상오11시쯤 광양군 광양읍 목성리 5일시장터에서 방성호씨(38·절도전과7범·전남 여수시 고소동 626)가 장을 보러 나온 황모씨(32·여)의 지갑을 소매치기 한후 황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양경찰서 서부파출소 국중선순경(27)등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권총을 맞고 붙잡혔다.. 경찰은 방씨의 난동이 계속되자 공포 2발을 발사하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방씨가 계속 반항하자 실탄 1발을 방씨의 왼쪽 발목에 관통시켜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방씨는 이날 5일장터에서 황씨를 비롯해 장모(57·순천시 남정동),이모씨(25·여·광양군 광양읍)등 부녀자 3명의 지갑에서 현금등 1백4만원과 보험카드등을 소매치기 한 것으로 밝혀졌다.
  • 분당 택지·상가용지 불법분양/토개공 간부등 19명 영장·수배

    ◎서류 위조… 무자격자에 넘겨줘/성남시의원·경찰관등도 관련/5명 입건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 경찰청은 16일 한국토지개발공사 분당사업단 분양2과장 김경래씨(36·의왕시 포일동 441의 2)와 무자격자로부터 돈을 받아 그중 일부를 김씨에게 건네주고 나머지를 챙긴 성남경찰서 정보과 신순영경장(36)과 성남경찰서 남부파출소 김정선경장(38)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및 공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뇌물을 주고 상가용지분양가를 미리 알아내 싼값에 분양받은 고석준씨(39·성남시 수정구 성남동 63의4)등 무자격자 4명과 이들에게 허위거주사실 확인서를 발부해준 성남시 분당1통장 김영호씨(37),3반장 이성근씨(38)등 2명을 각각 뇌물공여와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밖에 불법분양에 개입,1천6백만원을 받은 성남시의회 의원 이종길씨(49)와 뇌물을 주고 택지 등을 분양받은 김기현씨(52·용인군 모현면 매산리 68의 1)등 10명을 수배하는 한편 허위거주사실확인서에 날인해준 장남철씨(45)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과장은 지난 9월초 분당직할사업단 사무실에서 철거민이 아닌 무자격자 김명씨(49·성남시 야탑동 675의 10)로부터 2천만원을 받고 서류를 조작,택지 70평(시가 2억원)과 상가용지 8평을 분양받게 해주는등 같은 수법으로 10명으로부터 2억3천5백만원을 받기로 하고 3천70만원과 골프채 2세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과장은 또 지난 6월10일 고석준씨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받고 분당신도시지구내 상가용지의 내정입찰가격을 미리 알려줘 고씨가 지난 7월25일 2백75평의 상가용지를 시가보다 평당 1백만원이 낮은 24억1천7백만원에 낙찰받게 해준 혐의도 받고있다. 성남경찰서 남부파출소 김경장은 지난7월 수배된 김기현씨(52)로 부터 분당신도시내 택지를 분양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아 성남시의회의원 이씨에게 3천5백만원을 건네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챙긴뒤 이의원과 함께 토개공 김과장에게 연결해 주었으며 성남경찰서 정보과 신경장은 시의원 이씨로부터 1천5백만원을 받고 김과장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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