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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에 축 늘어진 채 쓰러진 여성…가방 살펴보니 ‘흰색 가루’

    도로에 축 늘어진 채 쓰러진 여성…가방 살펴보니 ‘흰색 가루’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를 걷다가 갑자기 쓰러진 20대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구조한 뒤 곧바로 검거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도로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건널목 한가운데에 축 늘어진 채 누워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도 건널목을 건너면서 이 여성을 힐끔거리며 지나갔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쓰러진 여성의 의식 여부를 확인한 뒤 일으켜 인도로 데려갔다.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술 냄새는 나지 않았고, 맥박도 정상인 상황이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여성의 어눌한 말투와 축 늘어진 채 힘을 쓰지 못하는 몸 상태를 보고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을 인근 파출소로 데려갔다.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여성의 소지품을 살핀 경찰은 그의 가방 속에서 2개의 비닐봉지 안에 든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경찰 확인 결과 비닐봉지 안에 든 가루는 마약이었다. 소변 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마약 투약 후 거리로 나와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 근무 때 자고 순찰 안 돌고…하동 순찰차 뒷좌석 사망 이면에 ‘근무태만’ 있었다

    근무 때 자고 순찰 안 돌고…하동 순찰차 뒷좌석 사망 이면에 ‘근무태만’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이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 갇혀 숨지는 사건 이면에 경찰의 ‘근무 태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직·순찰 근무를 제대로 서지 않고 순찰차 점검·교대마저 부실하게 하면서 ‘목숨을 살릴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30일 경남경찰청 설명을 종합하면, 숨진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 12분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뒷좌석에 들어가기 전 파출소 현관 쪽에 왔다. 애초 그는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집에서 나와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초에 도착했는데,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 파출소 현관 쪽으로 가 출입문을 세 차례가량 흔들었다. 이 시간 파출소에는 총 4명(상황근무 2명·대기근무 2명)이 있었다. 규정대로라면 상황근무인 2명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 파출소 1층에서 근무를 섰어야 했다. 그럼에도 당시 상황근무자들은 대기근무자인 다른 1명과 함께 2층 숙직실에서 취침 등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대기근무자 1명이 1층에 있었으나, 그 역시도 회의실에서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파출소 현관 쪽으로 왔을 때나 문을 잡고 흔들었을 때 ‘정상 근무’ 중인 직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파출소 불은 켜져 있었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순찰차 쪽으로 갔고, 문이 열린 순찰차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다만 경남경찰청 측은 당시 파출소 출입문을 잠갔는지 등은 직원들 기억이 뚜렷하지 않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이후에도 그를 살릴 기회는 있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나서 숨진 채 발견된 17일 오후 2시까지 진교파출소 직원들은 해당 순찰차로 총 7회·8시간에 걸쳐 ‘순찰’을 해야 했지만 이를 한 번도 이행하지 않았다. A씨 사망 추정 시간인 16일 오후 2시 전만 보더라도 같은 날 오전 6시~7시, 오전 11시~오후 12시, 오후 2시~3시 순찰차를 운행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지키지 않았다. 지정된 순찰 근무를 아무도 이행하지 않았지만, 파출소장을 비롯해 직원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근무 교대 때 A씨를 발견할 수도 있었다. 규정대로라면 총 16명이 3·4명씩 조를 이뤄 2교대로 근무하는 진교파출소에서는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16일 오전 8시 30분 근무 교대 때 순찰차 주행 기록과 청결 상태 등을 살펴야 한다. 꼼꼼히 살폈더라면 순찰차 뒷좌석에 있는 A씨를 발견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 근무 교대는 운전석 문을 열어 주행거리만 확인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뤄졌다. 16일 오후 8시, 17일 오전 8시 30분 교대근무도 마찬가지였다. 부실하고 형식적인 교대 탓에 A씨를 볼 수 없었고, 결국 그는 17일 오후 2시 9분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남경찰청은 하동 경찰서장과 범죄예방과장·계장, 진교파출소 직원 13명 등 총 16명을 인사 조처했다. 경찰은 추후 잘못에 대한 징계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김남희 경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당시 파출소 경찰관들이 기본근무를 규정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과오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피해자가 (파출소에) 방문한 16일 오전 2시쯤 파출소 내 상황 근무를 태만하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 경찰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과 근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반복 실종을 막고자 지자체와 협조해 배회감지기 등 보급을 확대하고 지문 사전등록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감찰을 별도로 계속 진행 중이다.
  • 계곡서 심정지 환자 구한 ‘동갑내기’…알고 보니 해경·소방관

    계곡서 심정지 환자 구한 ‘동갑내기’…알고 보니 해경·소방관

    휴가를 맞아 계곡을 찾은 동갑내기 친구인 해경과 소방관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일 경남 통영소방서와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9구조대 소속 진준석 소방교(33)와 거제남부파출소 반윤혁 경장(33)은 지난 24일 경남 산청군 한 계곡을 찾아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물놀이를 즐기던 이들은 오후 1시 57분쯤 인근 물가에 쓰러져 있는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두 사람은 즉시 A씨에게 달려갔다. 당시 A씨는 수영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진 소방교와 반 경장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A씨의 호흡 유무 및 의식을 확인한 후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20여 분간 이어진 응급처치 끝에 A씨는 다행히 의식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무사히 건강을 되찾고 진 소방교와 반 경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소방서는 빠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진 소방교는 “현장에서 환자 응급처치를 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유사한 상황이 생기면 주저 없이 돕겠다”고 말했다. 반 경장 또한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국민을 지키는 해경이 되겠다”고 전했다.
  • 식당 알바생이 준 ‘락스 섞인 물’ 마신 일가족 3명 병원행

    식당 알바생이 준 ‘락스 섞인 물’ 마신 일가족 3명 병원행

    전북 군산의 한 식당에서 락스가 섞인 물을 마신 일가족이 피를 토하고 복통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26일 군산소방서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군산시 옥산면의 한 식당에서 A(79)씨 등 일가족이 식사하던 중 락스가 섞인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 등은 식당 직원이 건넨 물통 속 물을 마셨는데 그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식당 측에 확인하니 일반적으로 마시는 물이 아닌 락스가 섞인 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관계자는 “락스를 넣은 물통을 싱크대 아래에 넣어뒀는데,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며 “이후 그 물을 꺼내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당시 현장에서 119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으나, 다음 날 오전 A씨와 그의 아들(50대) 등 3명이 피를 토하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피해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서 복귀했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면 관련 내용을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국비 공모 사업 선정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국비 공모 사업 선정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이 국비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홍준표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옛 중앙파출소 신축, 젊음의 버스킹 광장 조성, 특화골목 조성 등 동성로 일대를 젊음의 거리로 특성화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35억 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동성로 젊음의 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옛 중앙파출소 건물을 신축해 문화공연 관람석 및 쉼터 등 시민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면광장에는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공연 버스킹 광장으로 재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대거리처럼 청년들의 문화 성지의 상징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동성로 야시골목, 늑대골목 등 기존 골목길은 환경을 개선하고 디자인으로 특화된 공간으로 꾸민다. 이 밖에도 건물주, 지역 상인, 청년 활동가 등의 협업을 통해 빈점포와 골목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실험이 일어나는 대구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수립하고 있는 동성로 젊음의 거리 가로기본구상에서 동성로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단절된 동성로의 연결성 강화, 거리와 상가가 오픈된 공간 조성, 공연 및 문화시설 설치 등 즐길거리를 제공해 동성로를 트렌디하고 특색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더불어 침체된 동성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다”며 “우리시 역점 추진 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으로 대구 동성로를 볼거리가 있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쇼핑 및 젊음의 성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을 경기 하남시가 불허한 것에 대해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21일 한전이 지난 3월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에 대해 “전자파·소음 발생과 주민의 수용성 결여, 공공복리 증진 규정과 상충한다”며 최종 불허 처분을 내렸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철수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 결정으로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돼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법적 요건을 갖춘 건축 허가 신청을 법령에 없는 사유를 들어 거부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은 하남시 감일동 산2번지 일원에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잔여 부지를 확보하고, 초고압직류(HVDC) 변환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한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6996억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한전은 2022년 11월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신청 서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결했다. 이후 한전은 지난 3월 하남시에 변전소 옥내화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하남시는 인허가를 최종 불허했다. 한전은 하남시가 언급한 불허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자파 유해성에 대해 “이번 사업과 유사한 설비에 대한 전자파 합동 측정으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면서 “변전소를 옥내화하고 인근 일부 철탑을 철거하면 변전소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전자파를 변전소 최인접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한 결과 0.02마이크로테슬라(μT)였다. 이는 편의점 냉장고 측정치가 0.12μT인 점을 고려하면 생활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래전파공학연구소에 측정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변전소를 옥내화하면 전자파는 옥외 대비 약 55~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주민 수용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절차를 준수해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면서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변전소 옥내화가 건축법 1조가 규정하는 공공복리 증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변전소는 건축법 시행령상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역 자치센터나 파출소 등과 같이 주민의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이 특별 관리하는 국책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더불어 국가 전반의 전력 공급 신뢰도가 높아지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하남시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전 측은 “하남시가 인허가 불허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 이의제기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제가 왜 출국금지죠?” 파출소 찾은 외국인 남성 깜짝 정체

    “제가 왜 출국금지죠?” 파출소 찾은 외국인 남성 깜짝 정체

    한 외국인 남성이 출국금지된 이유를 묻기 위해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됐다.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2일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에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파출소 안으로 들어온 뒤 경찰관들에게 갑자기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한국어가 서툴러 통역 어플을 활용해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고 물었던 것이었다. 경찰관은 이 남성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여권을 받아 신원을 조회하자 남성의 깜짝 정체가 드러났다. 이 남성은 마약 범죄와 관련한 A급 지명 수배자였고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어 출국할 수 없었다. 경찰관이 전화 통역을 이용해 남성에게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하자 해당 남성은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즉시 검거됐다.
  • 순찰차 점검했다면 40대女 살릴 수도 있었다

    순찰차 점검했다면 40대女 살릴 수도 있었다

    경남 하동군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근무 태만’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순찰차 점검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20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진교파출소에 있는 순찰차 2대 중 사고가 난 순찰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56분쯤 운행을 마친 뒤 주차됐다. 이후 이 순찰차는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9분까지 운행되지 않았다. 경찰장비관리규칙에는 차량 주정차 시 문을 잠그고 근무 교대 때는 차량 상태 등을 점검한 뒤 인계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규정이 지켜졌다면 진교파출소에서는 16일 오전 2시 12분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같은 날 오전 8시 근무 교대 때 순찰차 점검이 이뤄졌어야 했다. 17일 오전 교대 때도 차량을 점검해야 했지만 A씨는 웬일인지 그날 오후가 돼서야 발견됐다. 순찰차를 마지막으로 운행한 경찰관은 차 문을 잠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후 A씨 발견 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차량을 살폈다는 내용의 ‘일지’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 문은 잠기지 않았고 점검을 했다면서 정작 A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1차 부검 결과 A씨 사망 추정 시간은 16일 오후 2시 전후로 나왔다. ‘제대로 봤다면’ 당일 오전 A씨를 살릴 수도 있었다. 당직 근무를 제대로 했는지도 논란이다.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경찰이 밝힌 A씨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집에서 나와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소에 도착했다.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에는 파출소 현관 쪽으로도 잠깐 간 적이 있다. 경찰청은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장비 인수인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살릴 수도 있었다’…순찰차 뒷좌석 사망사건에 경찰 근무태만 도마 위에

    경남 하동군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관리부실·근무태만’이 도마에 올랐다. 그가 순찰차에 탑승하고 사망하기 전까지 발견할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20일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진교파출소에 있는 순찰차 2대 중 사고가 난 순찰차는 15일 오후 4시 56분쯤 운행을 마치고 주차됐다. 이후 이 순찰차는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9분까지 운행되지 않았다. 경찰청 경찰장비관리규칙에는 차량을 주·정차할 때 문을 잠그고 근무 교대 때 차량 청결상태나 각종 장비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나서 인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규정대로라면 총 16명이 4명씩 조를 이뤄 2교대로 근무하는 진교파출소에서는 16일 오전 2시 12분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가고 난 뒤인 같은 날 오전 8시 근무교대 때 순찰차 주행기록과 청결상태 등을 살펴야 한다. 17일 오전 교대 때도 차량을 점검해야 하는데 정작 A씨가 발견된 건 그날 오후가 돼서였다. 순찰차를 마지막으로 몬 경찰관은 차 문을 잠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후 A씨 발견 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차량 상태를 살폈다는 내용의 ‘일지’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잠갔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잠기지 않았고 차량 점검 과정에서는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차 부검 결과 A씨 사망 추정 시간은 16일 오후 2시 전후로 나왔다. 당일 오전 근무교대 때 차량을 제대로 살폈다면 A씨를 살릴 수도 있었기에 ‘골든타임’을 허망하게 놓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근무를 제대로 섰는지도 논란이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경찰이 밝힌 A씨 동선을 보면, 15일 오후 10시 10분쯤 주거지에서 나온 그는 인근 진교버스터미널에서 3시간가량 머물다 16일 오전 2시 11분쯤 진교파출소에 도착했다. 1분 뒤 순찰차를 타기 전 A씨는 파출소 현관 쪽으로도 갔다. 다만 현관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근무자들이 A씨를 봤는지 등은 찍히지 않았다. 여러 논란에 경찰청은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장비 인수인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감찰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다 올 7월 하동에 온 A씨는 이후 세 차례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두 차례는 자진 귀가했고 나머지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다만 잦은 실종신고에도 별다른 대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A씨는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 ‘35도’ 무더위 속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50대 구한 경찰들

    ‘35도’ 무더위 속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50대 구한 경찰들

    무더위 속 순찰에 나섰던 경찰들이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해 곧바로 구조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20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신월1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영백 경위와 오세형 경장이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2일 낮 12시 40분쯤 건물 앞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와 오 경장은 신월1동 일대를 예방 순찰하던 중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고 몸을 온전히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았던 만큼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돼 냉수 마사지 후 신속히 119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A씨의 오른쪽 다리에 부종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 당뇨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분을 공급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후 김 경위와 오 경장은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고 이 사이 119가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확인 결과 A씨는 당시 심각한 저혈당(52㎎/㎗·데시리터당밀리그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수치가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심장마비 등 급사의 위험이 있는 응급환자로 분류된다. 경찰 관계자는 “응급조치 후 빠른 병원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길 잃은 세살배기 막내…경찰 도움으로 가족과 ‘눈물의 상봉’

    길 잃은 세살배기 막내…경찰 도움으로 가족과 ‘눈물의 상봉’

    길 잃은 ‘세살배기 여아’가 행인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들과 상봉하는 훈훈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7분쯤 안중읍 소재 파출소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아 약 30분 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밝혔다. 미아를 사고 없이 단시간에 가족 품에 안길 수 있던 것은 행인들과 경찰의 세심한 관심 덕택이었다. 길 잃은 A양이 길에서 울고 있자 이곳을 지나던 50대 여성 2명이 가볍게 보지 않고 아이에게 다가가 “왜 우느냐”며 물었다. 이들은 A양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A양과 함께 인근 편의점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사줬다. 편의점 직원에게는 112신고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확인한 결과 A양은 미아 찾기 지문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보호자 연락처와 주소지를 알 수 없었다. 한태희 경위와 윤진형 경사는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A양의 집을 찾아나섰고 우연히 A양의 친오빠 B(11군)을 발견했다. B군이 순찰차를 보더니 도움이라도 요청하려는 듯 손을 번쩍 들어보인 것이다. 확인 결과 A양과 친오빠 B군, C(8)군 등 삼남매가 집 주변에서 놀던 중 A양이 오빠들을 잃어버렸고, 오빠들은 막내동생을 찾기 위해 골목골목 쏘다녔다. 삼남매는 만남과 동시에 부둥켜 안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삼남매를 모두 파출소로 데려왔고 아버지가 바로 와서 무사히 가족품에 돌아갔다”며 “보호자 동의를 받아 아이의 지문등록까지 하는 등 안전 조처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 순찰차 36시간 갇혀있다 숨진 40대女…1차 부검서 “고체온증” 소견

    순찰차 36시간 갇혀있다 숨진 40대女…1차 부검서 “고체온증” 소견

    경남 하동군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하동경찰서는 숨진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체온증은 신체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주요 장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6시간만인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적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최근 가족이 있는 하동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이날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게 돼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며 A씨가 발견된 17일 오후 2시 하동 지역 기온은 34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가 어떻게 순찰차에 들어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진교파출소를 대상으로 순찰 근무 준수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 하동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40대 부검…‘고체온증’ 구두 소견

    하동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40대 부검…‘고체온증’ 구두 소견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사망한 40대가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19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한 40대 여성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고 말했다. 고체온증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장시간 높은 체온이 유지되면 열사병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 당시 순찰차 문은 잠그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실을 몰랐던 A씨 가족은 17일 오전 11시쯤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출동을 위해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하동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A씨는 34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36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출소에 순찰차 2대가 있고, 사고가 난 순찰차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차량이라고 덧붙였다. A씨 정밀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그가 순찰차에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파출소 경찰관들이 차량을 주·정차할 때 차량 문을 잠그는 등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누군가 순찰차로 들어가고 방치된 것을 왜 몰랐는지 등을 감찰하고 있다. A씨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달 뒤 나올 예정이다.
  • 실종된 40대女, 알고보니 순찰차에…35시간 갇혀있다 사망

    실종된 40대女, 알고보니 순찰차에…35시간 갇혀있다 사망

    파출소 순찰차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순찰차에서 35시간 넘게 빠져나오지 못하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2시 9분쯤 경남 하동군의 한 파출소 주차장에 세워둔 순찰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가출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순찰차 뒷좌석에 있던 A씨를 찾았다. A씨 가족은 앞서 오후 1시 26분쯤 ‘A씨가 가출했다’고 신고했다. A씨에게서 특별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A씨가 지난 16일 오전 2시 12분쯤 파출소 주차장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토대로 A씨가 35시간 넘게 순찰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순찰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순찰차 뒷좌석은 외부에서만 문을 열 수 있다. 내부에는 손잡이도 없고, 앞 좌석과는 안전칸막이로 분리된 구조다. 이 때문에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서 장시간 빠져나오지 못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 검안에서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다. A씨는 지적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최근 가족이 있는 하동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파출소 관계자는 “두 대의 순찰차가 있는데 A씨가 발견된 순찰차는 평소 잘 안 쓰던 차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순찰차 문이 잠기지 않았던 이유 등 사건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 가출 신고됐던 40대 여성,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채 발견

    가출 신고됐던 40대 여성,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서 숨진 채 발견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남 하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진교파출소 주차장에 세워둔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A씨는 이날 가족들로부터 가출 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 소재를 파악하던 중 순찰차 뒷좌석에서 그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어떻게 순찰차에 탑승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술이 문제’…경찰이 경찰 뺨 때려

    ‘술이 문제’…경찰이 경찰 뺨 때려

    술에 취한 경찰관이 귀가를 돕던 다른 경찰관을 폭행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A순경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쯤 강남구 삼성동의 한 파출소에서 자신을 귀가시키려는 경찰관 3명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술에 너무 많이 취했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파출소로 임의동행한 뒤 귀가를 돕고 있었다. 경찰은 A순경에 대한 사건 경위 조사와 함께 징계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 경찰이 먼저 밀치자 되밀쳤는데…대법에서 무죄 뒤집혀

    경찰이 먼저 밀치자 되밀쳤는데…대법에서 무죄 뒤집혀

    경찰관이 자신을 밀치자 되밀쳐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된 시민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깨고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2년 6월 25일 서울 용산구의 한 파출소 앞에서 B 경위의 몸을 4차례 밀쳐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택시 승차 거부 사건을 접수하지 않는다며 다른 순경에게 몸통을 들이밀며 항의했는데 이를 B 경위가 밀며 제지하자 욕설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법원은 이미 예약된 택시라는 점 등을 설명했음에도 A씨가 고성으로 항의하며 다가갔다는 점을 종합하면 경찰관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A씨로서는 B 경위가 먼저 제지한 것을 위법한 경찰권 남용으로 오인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이에 저항하는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이 오인의 정당한 사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무죄 판단을 했다며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경찰관들이 위 사건을 경찰 소관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고 판단해 승차 거부로 접수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인 재량 판단에 따른 직무 집행으로 볼 수 있다”며 “남성인 피고인은 여성인 A씨보다 더 큰 체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극도로 흥분한 피고인이 A씨를 실제로 도로 방향으로 미는 등으로 A씨가 크게 다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심 판단처럼 피고인이 자신을 제지한 B씨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오인할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 처음에 B씨를 밀쳤었을 수도 있으나 그 이후 여러 차례 걸쳐 먼저 B씨를 밀치는 행위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다크 투어리즘’은 어두운 역사의 장소를 없애기보다는 보존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홀로코스트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나 9.11 테러가 벌어진 그라운드 제로가 다크 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는 일제강점기입니다.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그 흔적 가운데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는 국가유산도 존재합니다.경남 밀양의 밀양역 파출소는 2005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일본이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민들을 통제하고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1985년에 창문과 지붕 재료 교체가 한 차례 이뤄졌을 뿐, 이후 어떠한 정비나 보수 이력은 없습니다. 최근 시행된 정기 조사에서는 “밀양역 파출소는 전반적으로 노후화됐고,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균열·파손이 심각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 갱생원 신사도 2004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사 건물입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곳의 전반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사를 설명하는 표지판에 있습니다. 천황이나 전범 군인들을 ‘국가에 공로가 큰 사람’으로 지칭하는 듯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공개적인 비판이 있었지만, 신사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와 국립 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지만, 읽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수정까지 필요하다고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세워진 신사를 보존할 것이라면 반드시 오해가 없도록 명확하고 확실한 표현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대전 세천과 옥천을 잇는 ‘증약터널’은 경부선 철도 노선에서 가장 오래된 터널이자, 일제의 침탈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1919년 폐쇄된 이후 100년 넘게 방치돼 있던 이곳은 2014년 학계에서 보존 가치에 주목하면서 국가유산 지정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국가유산 지정은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터널 주변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건축 과정에서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됐던 역사도 그대로 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잔재를 국가유산으로 지정만 해놓고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인도 질주하다 쓰러진 슈가…아미 ‘사분오열’

    인도 질주하다 쓰러진 슈가…아미 ‘사분오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가운데, “집 앞에서 주차하다 넘어졌다”는 해명과 달리 인도를 질주하다 쓰러진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이에 슈가와 소속사가 내놓은 사과문에 또 다시 ‘거짓 해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 달리다 넘어져…‘거짓해명’ 의혹 추가 연합뉴스TV가 지난 13일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채 인도를 달리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당시 인도에는 보행자들이 있었다. 잠시 뒤 순찰 중이던 경찰 기동대원들이 슈가를 발견하고 인근 파출소에 지원을 요청해, 현장에 순찰차가 도착했고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 앞서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사과문을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과 달리 슈가는 집 앞이 아닌 인도 한복판에서 넘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짓 해명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슈가와 소속사는 앞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 해명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슈가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에 달하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K팝 아이돌 중 ‘역대 최고’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처벌 대상이 돼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슈가 탈퇴해” vs “BTS는 7명” 슈가의 만취운전과 거짓 해명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사분오열 상태가 됐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아미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팬들은 “민윤기 탈퇴해”, “우리의 손을 놓은 건 너야”, “×팔리니까 포토라인 서기 전에”, “너의 추락 축하해” 등의 메시지가 적힌 화환 수십개를 보냈다.반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해외 아미들이 슈가를 감싸고 있어 국내 아미들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아미들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아미는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ARMYdidNotSendWreaths)’는 해시태그와 함께 “BTS는 7명”, “우리는 슈가를 사랑한다”, “슈가를 지켜달라”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 해외 아미는 슈가를 감싼다는 명분으로 다른 K팝 아이돌과 팬덤을 향한 ‘악플’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엑스에서 확산된 이른바 ‘슈가 챌린지’가 그룹 블랙핑크의 팬덤 ‘블링크’가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과 ‘하이브 식구’ 관계인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SNS에 자신이 홍보하는 맥주 사진과 함께 음주 경고 문구를 올리자 “잘난 척 하지 마라”, “슈가를 저격하나”며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빅히트뮤직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 양팔 든 채 급히 지나가는 여성…눈치 챈 경찰이 다가가니

    양팔 든 채 급히 지나가는 여성…눈치 챈 경찰이 다가가니

    말벌에 쏘여 고통스러워하며 길을 걷던 한 시민을 경찰이 신속하게 구조해낸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말벌에 얼굴 쏘인 시민을 응급조치하는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파출소 앞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던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어딘가 불편한 듯 공중에 양팔을 들어 올린 채 급히 걷고 있다. 순찰차에서 이를 본 파출소 직원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여성에게 다가가 무슨 일인지 확인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집 앞 화단에 있던 벌집을 제거하다 말벌의 공격에 얼굴과 팔 등 다섯 군데를 쏘인 상황이었다. 혹시 독이 퍼질까 봐 팔을 높이 들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여성과 함께 파출소에 들어갔다. 여성은 얼굴과 팔이 심하게 부어 통증을 호소했다. 자칫 호흡 곤란과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 경찰은 환부의 온도를 낮추고 독소가 퍼지는 것 막기 위해 얼음팩을 만들어 와 여성에게 가져다줬다. 경찰이 여성의 호흡과 맥박 등을 확인하며 곁을 지키는 사이 파출소 앞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얼음팩을 얼굴에 갖다 댄 채 파출소를 빠져나온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완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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