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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투캅스’/소매치기 두목에 돈받고/동료형이라고 도둑 석방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김우경 검사)는 4일 북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정모경장(40)이 소매치기범이 찍힌 폐쇄회로 TV 녹화테이프를 빼내주는 대가로 소매치기조직 두목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정경장은 지난해 8월 소매치기 조직 ‘호진파’ 조직원 김만석씨(38·구속) 등 2명이 훔친 신용카드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 TV 녹화테이프를 빼돌려 두목인 손진달씨(47·구속)에게 건네주고 두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특수절도 용의자를 동료의 형이라는 이유로 사건접수조차 하지 않고 석방한 사실이 4일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빚고 있다. 진주경찰서 상봉파출소 소속 정모경장과 김모순경은 지난달 29일 상오 6시45분쯤 진주시 계동 H다방 셔터를 자르고 침입해 금고를 털려던 범인 유상오씨(44)를 시민제보로 출동,체포해 소내 근무중이던 송모경장에게 인계했다. 송경장은 조사과정에서 유씨가 자신의 친구인 본서 수사과 조사계소속 경찰관의 친형임을 확인하고는 당시 파출소내에 있던 동료 경찰관들과 의논한 다음 사건접수 조차 하지 않고 상오 9시쯤 유씨를 석방,사건을 은폐했다는 것이다.
  • 국회 도시문제연구회 세미나 김동욱 교수 발표 요지

    ◎재난관리체계 통합 운용을 최근 정부조직 개편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국회 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 국회의원)는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효율적인 도시재난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재난관리체계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동욱 서울대 교수는 ‘효율적인 재난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국가 재난관리체계의 통합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교수의 논문 요지다. ○부처 난립 손발 안맞아 우리 나라는 그동안 많은 대형사고를 겪어 재난관리체계를 나름대로 갖췄으나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산불의 경우,예방업무는 산림청 몫이지만 진화능력이 없어 현실적으로 소방관서에서 산불을 진화하는 등 기능이 불합리하게 배정된 측면이 있다. 재난관리 업무는 댐 철도 건물 선박 항공기 등 종류별로 10여개 정부부처에 나눠져 있다.관련 법규만해도 50여가지나 된다. 이같은 복잡성 때문에 대형 재난의 예방이나 발생시 부처간에 손발이 안맞아효율적인 대응이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는 재난관리조직이 피해 집계와 보고에 치중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재난 대응능력이 있는 조직이 재난을 총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대응조직은 현장의 평시 상황,관리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상황 발생시,즉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지식,기술,조직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능력이 없는 조직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2차적 피해를 가져 올 우려가 크다. 따라서 전문성을 높이고 장비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재난관리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재난관리를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4단계로 나누면 예방,대비,대응 등은 가능한 한 최대한 통폐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다만 복구는 긴급성이 적고 신축이나 신설과 과정이 비슷하므로 현행 담당부서가 그대로 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소방서를 확대,국가재난관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로 본다. ○총괄 소방본부 설치를 중앙소방본부나 소방청을 만들어재난상황실을 가동케 하고 통합재난 정보시스팀을 구축하면 효율적인 재난관리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내무부가 자치부로 기능이 축소되면 내무부의 재난 관련 조직도 따라서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소방기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총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중앙소방본부를 설치해야 한다. 시 도의 재난관리조직도 중앙에 맞춰 민방위와 일반 자연재난 관련 조직(16개 시 도별 2국,6개과 이상)을 지방소방본부로 통합해 4∼5개 과 단위를 줄일 수 있고 시 군 구의 민방위 재난관련 조직(255개 시 군 구별 2개과 이상)을 광역소방서에 이관함으로써 대폭적인 인력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력·예산 절감 효과 시 도 소방본부 아래 소방행정과 등 과를 설치하고 시 지역은 시 소방서가 관할하되 군 지역의 경우 3∼4개 군을 관할하는 중심소방서를 설치해 그 아래 현행 소방파출소 파견대 자율소방대 등을 두어야 할 것이다. 중앙소방본부 또는 소방청의 신설,소방본부로의 조직 일원화 등의 개편안이 채택되면 실질적인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한편관련 조직을 통폐합해 인력과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시도별 지방경찰제 도입/인수위

    ◎경찰서·파출소 통합… 이동순찰 강화/새정부 출범후 전투경찰 시내서 철수 추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대선 공약사항인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경찰조직을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이원화하는데 따르는 장·단점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16개 시·도별로 여건이 허락하는 지역부터 지방경찰제를 도입하고 ▲미국의 보안관 제도와 비슷한 이동경찰제의 도입을 검토하도록 경찰청에 요청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서울의 경우 남대문경찰서와 중부경찰서를 통합하는등 각 시·도의 경찰서와 파출소의 통합을 추진하고,우범지역을 순회하는 이동 순찰을 강화하도록 경찰청에 지시했다. 인수위는 또 새정부 출범이후에는 국민과 관광객에게 거부감을 주는 전투경찰을 시내에서 철수시키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 보훈처는 이날 인수위 보고에서 “고엽제 환자의 2세와 후유의증 사망자의 유족에 대한 2차 역학조사를 실시,2세 환자와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포항제철로부터 보고받는 자리에서 한보철강 B지구의 코렉스 설비는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인수위는 이날 서울시등 전국 16개 시·도의 지난해말 현재 외채총액이 27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수위가 내무부 업무보고를 통해 파악한 시·도별 외채는 ▲서울 12억2천6백만 달러 ▲부산 1억7천6백만 달러 ▲대구 12억1천9백만 달러 ▲인천 1억8백만 달러 ▲광주 3천5백만 달러 ▲대전 4천8백만 달러 ▲울산 5천만 달러▲경기 9천5백만 달러 ▲강원 1천1백만 달러 ▲충북 1천5백만 달러 ▲충남 3천3백만 달러 ▲전북 1백만 달러 ▲전남 4백만 달러 ▲경북 2백만 달러 ▲경남 6천8백만 달러 ▲제주 2억9백만 달러 등이다.
  • 경관­폭력두목 주연중/폭력배들 호텔서 난동

    ◎“종업원 교육 잘못” 이유 지난 7일 하오 10시 30분쯤 대전시 서구 용문동 경원관광호텔 1층 커피숍에서 20대 폭력배 10여명이 이 호텔 사장 김모씨(36) 등 3명을 마구 때리고 커피숍 칸막이와 탁자유리 대형액자 벽시계 등을 부수는 등 2시간여 동안 난동을 부렸다. 이들이 난동을 부릴 당시 이 호텔 9층 K룸살롱에서는 관할 서부경찰서 형사계 문모(40)·공모경장(33) 등 형사 2명이 이들 폭력배의 두목급인 이모씨(40) 등 2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호텔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6일 호텔 커피숍에서 이들 폭력배들이 두목급인 이씨에게 90도 각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본 호텔 종업원 1명이 웃었다는 이유로 이날 호텔에 몰려와 사장 김씨를 불러 “종업원 교육을 똑바로 시키라”며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하고 기물을 닥치는 대로 부쉈다. 폭력배의 난동이 계속되자 겁에 질린 종업원들이 관할 용문동파출소에 신고,순찰차가 2번 출동했으나 폭력배와 술을 먹던 형사들이 “호텔 내부문제니 우리가 처리하겠다”며 난동 사실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생·경제범죄 특별경계령/지방경찰청장 회의

    ◎원자재 등 매점매석 집중단속 경찰청은 7일 전국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열고 경제난과 정권교체기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각종 민생 및 경제·외환사범 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이달말까지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내·외근 인력을 총동원,특별방범근무를 실시한다.특히 범죄 예방책임은 서장­방범과장­파출소장,검거책임은 서장­형사·수사과장­형사계장이 맡는 ‘지역책임제’를 실시,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금고털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은행과 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주변 50m 이내에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한편,터미널과 역 등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이동 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중간도매상 등의 기초원자재 및 생필품 매점매석,제조업체의 생산·출고 조작 등 경제질서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외국 도박장 출입,환치기,사냥·보신관광 및 유학자녀 학비 송금을 빙자한 외화불법유출 등 외환사범에 대해서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단속키로 했다. 거액의 금융사고를 내고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에 대해서는 176개 인터폴회원국과 13개 지역 해외주재관을 적극 활용,조기에 붙잡아 강제송환토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교통사고 가해 조사중 만취 택시에 치여 숨져/조사 경관도 중상

    【부산=이기철 기자】 25일 상오 1시30분쯤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청학4파출소앞 길에서 양영열씨(28 해운대구 반송2동)가 혈중알코올 농도 0.19%의 만취상태로 명진산업 소속 부산32바 7332호 스텔라택시를 몰고 영도구청에서 청학동쪽으로 달리다 조현철씨(23·회사원)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양씨는 또 조씨 옆에 있던 영도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소속 구철서 순경(31)을 치어 다리 등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숨진 조씨는 이날 0시30분쯤 자신의 아반떼승용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다 행인을 치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 구순경과 함께 현장 조사중이었다.
  • 사채업 사무실에 M16 소총든 강도

    ◎경관 1명 부상… 격투끝 잡혀 22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604의 19 삼영빌딩 4층 어음할인업체인 구로기업 사무실에 박부신씨(43·무직·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개머리판이 없는 M16소총을 들고 침입, 사채업자 박모씨(52) 등을 위협해 현금 2백33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이 책상서랍 등에서 현금을 터는 사이 사채업자 박씨가 붕대를 풀고 덮치자 범인은 흉기로 박씨의 오른 손을 찌르고 달아나면서총탄 2발을 발사했으나 빗나갔다. 범인이 침입할 당시 경찰관과 통화 중이던 사채업자 박씨는 “강도”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고 구로파출소 박재평 경장(42) 등 2명이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달아나던 범인과 마주쳤다. 범인은 총탄 1발을 다시 쏴 박경장의 왼쪽 엉덩이를 관통시켰지만 격투 끝에 붙잡혔다. 범인 박씨는 81년 육군 모부대에서 장기하사관으로 제대하면서 M16소총과 총탄 12발을 훔쳐 나온것으로 밝혀졌다.
  • 지방공무원 2만4천명 감축/2000년까지

    ◎내년 1차로 9,600명… 기구·정원 동결 내년에 9천600명의 지방공무원이 감축되고,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이 전면 동결될 전망이다. 총무처가 14일 집계한 각 부처별 ‘경제살리기’ 추진상황에 따르면 내무부는 각급 지자체 소속 공무원을 ▲98년 9천600명 ▲99년 7천200명 ▲2000년 7천200명 등 모두 2만4천명을 감축하고,지자체의 기구 및 정원도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12월중 지자체 해외여행 경비절감을 통해 1백72억원,기타 지방예산 감축을 통해 5천41억원 등 모두 5천2백13억원을 절감하고,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경제살리기 국민동참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오는 2001년까지 748명을 감축하는 등 행정기구 및 정원을 감축 운영하고,지하철 건설사업 등 외화 소요사업의 추진시기도 재검토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 유료화와 함께 시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조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찰청은 파출소 및 경찰서 조직을 개편해 과·계단위를 통합하고,경찰조직 및 인력의 재배분을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은 물품구매를 위한 응찰이나 물품대금 지급시 반드시 원화로 응찰하거나 원화로 지급하는 것을 의무화했고,교육부는 불법 유학을 근절하고 학원 수강료 인상을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오는 99년까지 행정지원인력 1만명을 감축하고 정부조직 인력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 공약의 허실:상(3당후보 공약점검:8)

    ◎쏟아진 정책공약… 옥석가려야/한나라당­재경원·공보처 개편 뚜렷한 대안없어/국민회의­작은정부·불요불급 인력증원 등 배치/국민신당­1백만개 일자리 창출 등 실현 불투명 대선 후보들의 공약은 장미빛이다.그러나 말뿐인 공약이나 실현가능성이 적은 공염불도 많다.옥석을 가리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한나라당◁ 정치부문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개혁,깨끗하고 돈안드는 선진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항목들이 언급된 점은 긍정적이다.선거운동의 국가공영제,대통령 직속의 ‘부정부패청산위원회’ 설치,감사원의 독립성 보장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효율적인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예를 들면 공룡화되어 정책실기가 잦은 재정경제원의 기획·조정기능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무조정과 개편방향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존·폐론이 분분한 공보처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다. 행정개혁 방향으로 ‘21세기 선진국형 행정수요에맞는 정부조직 개편’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 폐지나 대도시 자치구 폐지 등 민감한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문은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질 위주의 군 구조전환’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힘의 우위에 입각한 ‘전쟁억지력’에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그러나 방위력 개선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개량형 잠수함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결정과정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낀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서는 ‘공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원론적 해결방안에다 ‘학생중심의 교과과정 개혁’이라는 방안을 보태고 있으나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그러나 교육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고교 등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특화된 소규모 고교설립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은 눈에 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공약은 해당분야의 현안의 해결책을 망라한 성격이 짙다.총론적 틀에서 각론의 균형을 맞추기 보다는 연계되어 있지 않은 각론이나열되어 있다는 느낌이다.따라서 각 분야의 공약이 개별적으로는 타당하지만 공약 사이에는 이율배반적 성격이 드러나는 경우도 없지않다. ‘작고 효율적인 정부’와 ‘민생치안강화’가 좋은 예다.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력증원이 필요하지만 ‘작은정부’와는 배치된다.실제로 국민회의는 전문수사인력 확대,경찰서 증설,파출소 근무인원 증원 등을 제시한다.특히 전투경찰을 정규경찰로 전환하여 민생치안에 투입하겠다는 구상만으로도 수만명이 늘어나야 한다.국민회의는 중앙권한의 민간이양과 지방행정계층구조를 현재의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남는 인원을 전환하겠다고 하지만 대민서비스 분야의 인력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논리적으로는 타당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현이 어려운 대목도 보인다.‘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합리적 조정’이 대표적이다.국민회의는 집권하면 그린벨트에 대한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재조정하고,다시 지정된 지역은 국가가 사들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서울같은 대도시의 녹지비율은 현재도 형편없이 적다.환경영향평가에서 오히려 그린벨트를 늘려야 한다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육재정을 GNP의 6%로 늘리겠다는 공약은 그 자체를 실현하는데도 어려움에 많겠지만,6%를 확보하더라도 유아교육의 공교육화와 교원의 처우개선,교육환경시설 현대화,사학에 대한 지원 확대 등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충분치 않을 것 같다. ▷국민신당◁ 작지만 강한 정부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정부기능을 공공부문,비정부기구(NGO),민간부문에 적절하게 배분한다는 입장이다.불필요한 정부기구나 정부인력은 과감하게 감축하되 민간수요가 늘어나는 부문은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정부조직개편에만 중점을 두고 공무원 감축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지만,구체적 언급이 없어 작은 정부의 이념과 모순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북정책에서 국민신당은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화해협력을 통해 북한을 개방시킨뒤 통일을 성취하는 2단계 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있다.국민회의에 대해서는 집권하면 단시일에 통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등의 무모한발언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정책에 있어 다른 두 당과 같이 6%의 교육재정확보를 내걸고 있다.교육채권 및 학교지원교육복권제 도입도 공약으로 내놓았다.사교비절감방안으로 2002년까지 유아교육 1년을 완전공교육화하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도 2000년까지 전면 실시한다.농어촌학생 대우에 있어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가 특례입학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국민신당은 고등학교 이상 무상교육을 확대하는,한걸음 앞선 공약이라고 주장한다. 노동·복지부문의 경우 5년간 첨단산업분야에서만 1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공약하고 있으나,IMF관리체제에서 첨단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과연 있는지,실현여부가 불투명하다.
  • ‘카드식 순찰함’ 확대 운영/내년 상반기중 6대도시서 실시

    ◎시간·위치 자동 전달… 근무개선 전자카드를 이용한 첨단 순찰 점검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전국 6대 도시로 확대·운영된다.95년 2월말 관리·감독 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폐기됐던 순찰제도가 전면 부활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경찰관이 관내 순찰지점의 점검함에 전자카드를 통과시키면 전화선을 통해 경찰서 및 파출소로 순찰시간 위치 근무자 등이 자동 전달되도록 하는 방식.경찰관이 방범함에 비치된 점검일지에 일일이 서명하던 기존의 방식에 비하면 획기적이다. 현재 이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곳은 서울의 송파 강남 동부 청량리 등 4개 경찰서와 대구 중부경찰서,대전 동부경찰서 등 6곳.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서울 대구 대전의 770개 파출소,5월부터 부산 인천 광주의 387개 파출소등 전국 6대 도시의 모든 파출소로 확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첨단 순찰점검 시스템은 전화를 이용한 112 긴급 범죄신고 시스템을 응용한 것”이라면서 “순찰자의 방범활동을 감독할 수 있어 그동안 심야 등 취약 시간대 순찰을 기피해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혹시 알콜중독?/25개 문항으로 짚어본 중독지수

    데이콤과 씨투엔시스템이함께 운영하는 ‘인터넷 병원안내센터’(http://www.hospitalinfo.chollian.net)에 들어가면 ‘알콜중독척도’를 볼 수 있다. 25개의 문항중 1∼12개가 해당되면 정상,13∼18개는 알콜중독 의심,19개 이상이면 거의 확실한 알콜중독으로 의심해볼수 있다.자신의 알콜건강지수를 체크해 보자. 1.자신이 정상음주가라고 느낀다. 2.술마신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서 전날밤의 일부분이라도 기억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3.배우자(또는 부모)가 당신의 음주에 대해 근심하거나 불평한 적이 있다. 4.술을 한두잔 마신뒤 별 어려움없이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5.자신의 음주에 대해서 좋지않게 느껴본 적이 있다. 6.친구나 친척들이 당신을 정상음주가로 생각한다. 7.시간이나 장소를 가려서 술을 마시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8.자신이 원할 때는 언제나 음주를 중단할 수 있다. 9.알콜중독자연맹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10.술마시다 싸운 적이 있다. 11.음주로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에게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12.배우자(또는 가족)가 당신의 음주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13.음주 때문에 친구(여자 또는 남자)를 잃은 적이 있다. 14.술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 15.술 때문에 실직한 적이 있다. 16.술을 마시느라고 이틀 이상 계속해서 가정이나 직장일에 소홀한 적이있다. 17.점심시간 이전에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 18.간질환,간경변증을 앓아본 적이 있다. 19.과음후에 심하게 몸이 떨렸거나 헛소리를 듣거나 헛것을 본 적이 있다. 20.술 때문에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본 적이 있다. 21.순전히 음주문제만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22.음주가 일부 문제가 되어 정신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정신과에 입원한 적이 있다. 23.음주와 관련된 정서적 문제로 정신과의원,의사,사회사업가 혹은 목사 등을 찾아간 적이 있다. 24.취중행동 때문에 단 몇시간이라도 파출소나 기타기관에 체포된 적이 있다. 25.취중운전 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 조해녕 내무장관 국방대학원 특강 요지

    ◎국민 마음 얻는 내무행정 돼야 조해녕 내무부장관은 24일 국방대학원에서 ‘한국의 내무행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조 장관은 특강에서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 우리나라가 세계사의 중심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조 장관의 특강내용을 요약한다. 우리는 지금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해결해야할 국가적 주요 과제는 ▲어려운 경제살리기 ▲파괴된 윤리 도덕의 복원과 사회질서 확립 ▲국토환경의 보존 및 가꾸기 ▲통일 대비 등으로 집약된다. 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 찬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내정의 기본방향을 ‘국민의 마음을 얻는 내정’으로 정하고 4대 시정방침을 설정,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대 방침은 ▲사회안정 확보 ▲경제활력 회복 ▲지방자치 발전 ▲공명선거 실현 등이다. ○4대 시정방침 중점추진 우선 사회안정은 범죄와 재해 재난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자는 것으로 국가존립의 바탕에 해당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선 파출소의 인력을 2천359명증원해 3교대 근무제를 추진하고 전 파출소에 순찰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재해 재난 대비를 위해 이미 ‘국립방재연구소’를 설립해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며 ‘국가안전관리 정보시스팀’을 구축,전국의 기상 교통 수자원 등 재난 관련 기능을 2000년까지 네트워크화해 총체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면서 새마을 및 바르게살기 운동 등 민간단체의 주도로 예절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두번째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지방경제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보고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과소비 억제 등을 통해 건전한 국민의식을 고취하고 준조세적 기부금품 모금을 근절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2천4백59억원을 조성,지원했거나 할 예정이다. 지금 내무부와 16개 광역단체,234개 기초단체에서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결의대회를 갖고 외화아끼기 등에 솔선 수범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셋째,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8천910개 행정사무를 전면 재검토해 새로 배분하고 행정종합 정보관리시스팀을 구축하는 한편 지방행정 종합정보망을 확충,고속화할 방침이다. 또 지방의 정책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고등고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앙 지방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 실시 3년째인 올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제 발전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가능하면 내년 5월의 지방선거 부터 새로운틀에 의해 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경우 저비용 고효율의 자치구조가 정착돼 주민의 만족도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공명정대한 대통령 선거관리를 위해 44만명에 이르는 내무공무원의 엄정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해놓고 있다. 또 각종 선거철을 틈 탄 범죄와 무질서를 막아 ‘맑고 깨끗한 선거문화’의 새 장을 열 계획이다. ○자치행정 중심 발전 유도 정부는 이같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내무부가 자치행정의 주무부서라는 점을 깊이 인식,자치행정의 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즉 지역이기주의의 극복,자치단체간 분쟁과 갈등의 조정,지방을 보호하는 기능 수행,대형사고의 방지를 통한 삶의 질 증대,통일 이후 북한주민 대책 등에 주안점을 두어 내무행정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국가발전의 가관차로서 지방자치 발전을 촉진,지방의 권익을 옹호하면서 국가목표를 실현,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통일을 전후한 국민통합과 국가통치기능의 관리역으로서 맡은바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역할 수행을 통해 우리가 지금의 위기를 딛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
  • 두 형사의 순직 그뒤/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가슴이 칼에 찔렸으니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22일 상오 10시 강도범의 칼에 찔려 순직한 서울 동대문경찰서 남궁견 경감(60)과 김상재 경사(30) 영결식이 엄수된 서울청기동단 연병장.남궁경감의 미망인이 울먹이며 되뇌인 말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가슴보호대나 방탄조끼가 있었더라면 화는 면할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때문이었다.미망인은 마치 자신의 가슴이 칼에 찔린 것처럼 연신 가슴을 쓸어내렸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현재 일선 경찰서 형사계 직원들은 물론 강력반 형사들에게조차 방탄조끼가 지급되지 않는다. 심지어 강력범 검거를 위해 서울경찰청 산하에 별도로 설치된 형사기동대조차 이같은 장비가 없다. 범죄는 날로 흉포화되고 있다.단속에 나선 경찰이 청소년이 휘두른 칼에 찔리고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이 폭행을 당해 숨지는 세상이다.이지경이라면 어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제대로 보호받겠는가. 두 경찰관의 순직은 일선 경찰관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가를 새삼 일깨우고 있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다. 사실 당직과 철야 등을 번갈아 해야하는 형사계 반장이 지방 출장을 내려가는 일은 흔치 않다.대부분 강력반의 몫이다. 그럼에도 남궁경감이 출장을 자청했던 것은 “기소중지자 검거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동료들의 전언이다.남궁경감은 사고 당일 전남 순천에 수배자가 2명씩이나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검거하기 위해 직접 내려갔다. 연중 계속되는‘기소중지자 검거령’은 가뜩이나 인원과 장비가 부족한경찰관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 지난 6개월간만 해도 6월∼7월,9월∼10월은 조직폭력배 검거기간이었다.그기간중 10월15일부터 한달간은 기소중지자 검거기간과 중복됐다. 실적이 저조하면 지휘자가 문책을 받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각종 ‘검거령’때문에 형사계가 텅텅 비고 민생치안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윗분’들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두 경찰관의 순직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몸바쳐 지키고 있는 경찰관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 수능시험 끝난 청소년들 탈선예방 선도활동 강화/검찰

    대검찰청은 19일 대학 수능시험이 끝남에 따라 연말연시를 틈탄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청소년 선도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운영 중인 합동단속반을 활용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활동을강화하고 학교담당 검사를 중심으로 각급 학교 학생들에 대한 강연활동 등을 내실화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 함양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날 하오 8시부터 자정까지 유흥업소 밀집지역 및 청소년 운집지역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파출소 경찰관과 기동대 12개 중대 1천8백여명을 투입해 유흥업소의 미성년자 출입 및 술·담배 판매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다.
  • 생활고 비관 경관 자살

    17일 하오 8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리 해광아파트 101동 801호에서 부산북부경찰서 삼락파출소장 이환(47) 경위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40)가 발견했다. 이경위는 지난해 처가에 빚보증을 섰다가 잘못돼 오는 12월 초까지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이고 최근 고교생인 첫째 아들이 뇌막염을 앓아 생활고가 심해지자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시보관 오토바이 44대 경찰관이 중고상에 팔아

    ◎동료직원 묵인여부 조사 분실물로 접수됐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파출소에서 임시 보관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팔아넘긴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강정일 부장검사)는 7일 서울 성북구 안암5가 파출소 소속 고진선 경장(33)을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고경장은 지난해 9월 서울 노원구 월계파출소가 보관하고 있던 ‘시티100’ 등 오토바이 6대를 빼낸뒤 한대에 40만∼50만원씩 받고 중고 오토바이 수출업자에게 파는 등 96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44대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경장은 주인의 분실 신고가 없거나 교통사고로 파손된 뒤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파출소에서 보관하던 오토바이를 처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고경장이 낮 시간대에 오토바이를 빼낸 것으로 미루어 동료 직원들이 묵인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경찰보관 수렵용 총기 새달 소유주에 돌려줘/수렵장 개방따라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동안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일원이 수렵장으로 개방됨에 따라 경찰서 등에 보관중인 총기를 이 기간에 한해 소유주들에게 돌려준다고 27일 밝혔다. 보관해제 대상은 수렵용으로 허가받아 경찰서에 보관중인 산탄엽총과 파출소에 보관중인 공기총(5.5㎜ 단탄)의 방아틀뭉치를 비롯한 주요 부품 등이며,수렵면허가 있어야 한다.단탄소총과 단탄총열이 부착된 쌍대엽총은 해제대상에서 제외된다.
  • 신촌 일대 무허 록카페들 경찰 등에 월 300만원 상납

    ◎수뢰경관·업주 등 4명 구속 신촌 일대의 무허가 락카페 업자들이 단속정보 등을 제공받는 대가로 경찰 등 공무원에게 매달 3백여만원씩의 뇌물을 상납해온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2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방범지도계 윤봉기 경장(40)과 무악파출소 김상효 경장(34) 등 경찰관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락카페 주인 이성철씨(31)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또 서대문구청 산업과 행정서기 이광렬씨(49·8급)를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했다. 윤경장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무허가 락카페 ‘콜라’ 업주인 이씨에게 단속정보를 흘려주고 심야영업 등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매달 50만원씩 5백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9백6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영업을 시작한 이래 1년6개월여동안 2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경찰과 구청 공무원 등에게 모두 5천여만원의 뇌물을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 전직경관 파출소서 난동/권총 뺏어 발사·경관 폭행/의원면직 불만

    전직 경찰관이 파출소에 근무중인 경찰관의 권총을 뺏은뒤 공포탄과 실탄을 쏘며 난동을 부렸다. 지난 20일 하오 11시쯤 대구시 동구 동부경찰서 공항파출소에서 지난 6월 의원 면직된 전석종씨(41·대구시 동구 신암 3동)가 술에 취해 들어와 혼자 근무중인 윤모 경장(50)의 권총을 뺏은뒤 “당신때문에 사표를 내게됐다”며 실탄 3발과 공포탄 2발 등을 천장을 향해 쏘는 난동을 부렸다. 전씨는 권총과 주먹으로 윤경장을 마구 때려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씨는 지난해 말 딸의 가출문제로 파출소에 찾아온 모여인과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원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의 날’에 더 돋보인 ‘민중의 지팡이들’

    ◎불우이웃 벗으로 청소년 길잡이로/국악인과 함께 14년째 노인위로공연/파출소서 우산·공중전화카드 서비스/헌혈47번·고아된 형제돕기운동까지 21일은 제52회 경찰의 날.여경 1천5백여명을 포함,14만여명에 이르는 ‘민중의 지팡이’의 생일이다. 이들 가운데는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과 예술 활동 등으로 주목받는 경찰관들이 많다. 서울 동부경찰서 중곡2동 파출소 김종태 경사(54)는 우리 민요의 달인.고교 시절부터 장구와 꽹과리 등 국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73년 국악인 박태년 선생에게서 본격적으로 서도민요를 배웠다.이때부터 국악인들과 함께 14년째 외로이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계속해 왔다.내무부장관 표창 등 수상경력만 54회. 서울 성동서 신당2파출소 임채운 순경(24)은 지난 3월부터 신당사회복지관에서 지체장애아들과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어린이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가르쳐주고 노인들을 직접 목욕시켜 주기도 하면서 남몰래 선행을 해왔다. 시인이자 복싱사범인 서울 양천서 신동선 경장(42)은 복싱을 통해 불우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왔다.현 WBA주니어라이트급 세계챔피언인 최용수 선수의 보조트레이너인 신경장은 강력사건 전담 형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집 ‘할미꽃Ⅰ’과 ‘할미꽃Ⅱ’를 펴내기도 했다. 올해 파출소 부문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 동대문서 동묘파출소(소장 이순영 경위)는 파출소에 우산과 공중전화카드를 비치해 놓는 한편 범죄 예방을 위해 부녀자들에게 구원 호루라기도 지급했다. 인천 강화서 이국형 순경(29)은 지난 1월 화재 현장에 질식해 쓰러진 60대 노인을 불길을 뚫고 들어가 구해냈다. 경찰청 감식과 오세양 경위(54)는 정신 이상으로 이름과 주소까지 잊어버린 30대 산모를 끈질긴 지문대조 작업 끝에 가족에게 인계해주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자신의 헌혈증서 47매를 기증한 서울경찰청 제3기동대 최종산경장,지난 7월 남편 살해 혐의로 어머니가 구속돼 사실상 고아가 된 어린이 2명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인 부산 사하서 김정호 경사(49) 등도 ‘참 경찰’로 기록될 것 같다. 전남여수서 우두파출소 조홍무 경사(54)와 석진례 경사(46) 부부는 고아 7명을 직접 키워 결혼시키는 등 20여년전부터 불우청소년들을 보살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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