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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돋보기] 현장 공무원들 너무 힘들어요

    정부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안전점검 실시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지만,이를 담당하는 현장공무원들은 현실을 무시한 ‘전시행정’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현실을 고려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장요원은 불과 144명 서울시 21개 소방서에서 각종 시설물에 대한 확인·지도활동을 담당하는 안전점검요원은 144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서울시내 화재취약시설 등 대상시설 8만 1631곳에 대한 소방안전 확인·지도 활동을 편다.술집 등 다중이용업소까지 포함하면 대상시설물은 20여만 곳에 이른다. 서울시 종로소방서의 경우 안전점검요원 12명이 8500여곳을 담당한다.안전점검요원은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조마다 1400여곳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하루 평균 40곳 이상을 다녀야 한다는 얘기다.강남소방서는 10명,다른 소방서는 4∼6명의 안전점검요원만이 있을 뿐이다. ●‘전시행정’에 허리 휘는 현장공무원 소방공무원의 확인·지도활동은 연간계획을 세워 추진된다.3월부터는 복합건축물에 대한 검사를실시할 예정이었지만,각종 협조요청과 안전점검 실시 요구 등으로 제대로 일정을 소화할 수 없어 ‘부실화’가 우려된다. 방화참사 다음날인 19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하철역사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이어 경찰청과 해당 구청 등이 안전점검요원을 보내주도록 협조요청을 하고 있으며,국무조정실과 건교부,행자부 등 관계부처들도 합동점검 실시를 지시하고 있다.또 지난달 24일부터 ‘지하철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도 받고 있다. 까닭에 해당공무원들은 야근과 휴일근무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 한 소방공무원은 “안전점검요원이 부족해 협조요청을 받으면 화재진화요원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사정을 아는 기관에서는 점검 결과만 보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시늉’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다른 소방공무원은 “위에서는 국민의 시선만을 고려해 현실을 무시한 전시행정만 편다.”면서 “적어도 관계부처간 협의를 먼저 거쳐 중복점검 등의 문제는 없애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도결함은점검대상 예외 소방법에는 지상 11층 이상,지하 3층 이하의 건물에는 ‘전실이 있는 특별피난계단’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지하철 역사는 예외로 지적돼 있다.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강제할 수도 없어,법에는 합당하더라도 사고위험성이 높은 부분들에 대한 제도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소방공무원은 “시민들이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실효성은 있다.”면서 “하지만 제도 결함은 점검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선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은 바람이라도 이루어지길 서울시 소방공무원 정원은 줄지 않았다.하지만 신설된 소방서와 소방파출소 때문에 실질적인 인력은 예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인력충원이 절실하다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소방청 독립이 아닌,재난관리청 신설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사기가 떨어진 상황이다. 한 소방공무원은 “현실이 열악하다고 주어진 임무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화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방병원이라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기혐의자 파출소서 음독사망

    1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분당경찰서 이매파출소에 연행된 뒤 음독의 고통을 호소,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기소중지자 신모(43·경기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씨가 2일 오후 3시50분쯤 숨졌다. 3000만원을 사기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성남남부경찰서가 수배한 신씨는 1일 오전 11시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TV경륜장 앞길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검거돼 파출소로 연행된 뒤 ‘농약을 마셨다.’며 구토,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검거 당시 신씨의 가방에 농약이 든 음료수병 2개가 들어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법관 944명 전보·신규임용

    대법원은 12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판사 944명에 대한 신규 임용 및 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2년 동안 수련과정을 거친 예비판사 107명을 법관으로 정식 임용했고,32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110명은 예비판사로 임용했다.군법무관 60여명은 오는 4월1일자로 법관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예비판사에 임용된 사법연수원 수료생들 가운데에는 연수원 수석을 차지한 최계영(崔桂暎)씨와 42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정수진(鄭洙眞)씨 등 여성 54명이,예비판사에서 법관으로 임용된 사람들 가운데에는 여성 36명이 각각 포함됐다.또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가진 노태헌(盧泰憲) 예비판사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파출소장을 지낸 임은하(任銀河·여) 예비판사가 정식 법관으로 임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배석판사의 주력이었던 사시 27회 판사들은 전국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옮겼고,재경 지원과 수도권 법원에서 2년 동안 재직한 사시 22∼23회 부장판사들은 서울지법 본원 부장으로 임명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독자의 소리/가정폭력 112·여성긴급전화로 신고를

    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가정폭력 사건의 신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그런데 사건현장에 나가보면 피해자가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가정폭력이 점차 늘고 있고,폭력의 정도도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평소 대처방안을 알고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가정폭력 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히 112에 신고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신고후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수화기를 내려놓아 경찰들이 싸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해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심할 경우 폭력자를 체포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여성긴급전화 1366과 각 단체의 가정폭력 상담전화를 이용하거나,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상담을 요청해 평소 적절한 대응요령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황일철
  • 고양,화염병 피습 파출소 전소

    10일 오전 3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2동 행신2파출소에 마스크를 쓴 남자 5명이 화염병 5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이로 인해 책상·컴퓨터 등 집기가 불에 타는 등 22평 크기의 파출소 내부가 전소하고 유리창이 깨졌으며 근무 중이던 김수은(27) 순경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남색 그레이스 승합차에서 마스크를 한 남자 5명이 내려 화염병 5개를 파출소 현관 문에 던지고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는 모 신문배달원의 진술에 따라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뒷번호 4368인 남색 그레이스 승합차를 긴급수배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S연립 재건축 부지에서 임대주택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강제해산된 전국철거민연합회 관계자들이 해산과정에서 화염병을 던진 사실을 중시,이들의 관련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독자의 소리/설연휴 빈집털이·날치기 주의를

    민속 명절인 설날 연휴가 시작됐다.이맘때면 빈집털이 절도와 오토바이·자동차 날치기 범죄의 피해로 즐거운 설날 연휴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설 연휴 귀성객들이 빠져나간 도심의 빈집털이범들은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는 집,우유·신문·우편물 등이 쌓여 있는 집,초저녁에도 불이 꺼져 있는 집 등을 주로 노린다.집을 비울 때는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전등이나 라디오·TV 등을 켜두고,외출전 창문 및 출입문 잠금장치 확인,방범창살이 튼튼한지 확인하고,신문·우유 등은 사전에 대리점에 연락해 연휴동안 배달을 중지시키고,현금이나 귀중품은 가까운 파출소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범요령이다. 날치기 주의사항으로는 입출금이 많은 금융기관,현금다액 취급업소 주변 날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날치기를 당하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번호,색깔,차종을 메모했다가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박재형(서울송파경찰서 경무과)
  • 전·의경 대폭 감축 추진/경찰청, 내년부터 3년간 55%이상 줄이기로

    경찰청은 26일 “국방부가 최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3000명씩 전투경찰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인력대책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의경을 기능별로 균등한 비율로 감축하는 등 전·의경 감축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동단 등 상설부대는 현재 편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부대별 정원만 하향조정키로 했다. 또 대민접촉부서와 전문지식 필요부서,치안업무 보조부서 등에서 근무하는 전·의경을 중심으로 3년간 평균 55% 이상 대폭 감축키로 했다. 상설부대는 정원만 조정키로 한 만큼 기동대와 방범순찰대의 중대 정원은 143명에서 130명으로,전투경찰대는 200명에서 150명으로 소폭 줄이기로 했다. 현재 전국 전·의경수는 모두 5만 609명으로 교통·유치장·검문소 등 대민접촉부서 3382명,전산실 등 전문지식 필요부서 729명,파출소 등 치안업무 보조부서 4354명,기동단 등 상설부대 3만 8441명 등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성석제 掌篇소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내 인생은 순간(瞬間)이라는 돌로 쌓은 성벽이다.어느 돌은 매끈하고 어느 돌은 편편하다.굴러내린 돌,금 간 돌,자갈이 되고 만 돌도 있다.아래쪽의 넓적하고 큰 돌은 오래 된 것들이고 그것들이 없었다면 위쪽의 벽돌들 모양이 우스꽝스러웠을 것이다.” 소설을 일컬어 “직격(直擊)이 아니라 비유”라고 말하면서도 ‘우스꽝스러움’을 경계하는 그는 새 소설집의 ‘작가 후기’를 이렇게 맺고 있다.“원근에서 기다려 주시는 분들,고맙습니다,언제나.” 이처럼 그의 말은 격식의 틀에 갇히기 십상인 인사까지도 능청스러운 해학으로 맛을 들이고 있다.어찌 보면 유랑극단의 변설 같기도 하고,어찌 보면 오만 같기도 한 인사를,그러나 결코 밉지 않게 건넬 줄 아는 이.바로 소설가 성석제(43)다. 지난해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의 작가 성석제가 새 장편(掌篇)소설집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문학동네)을 펴냈다.‘좀 이르다’ 싶게 아주 짧은 소설들을 묶어 낸 걸 보면 작심하고 자신의 문학세계를 드러내 보이겠다는 자신만만한 의도가 읽힌다.그럴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절륜한 입담과 필력이 이미 문단의 공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책 속의 작품 ‘경운기 주정차 금지 위반’에서는 ‘또다른 황만근’인 장씨를 만날 수 있다.그가 왜 다른 이름의 황만근인가 하면 펑크난 바퀴며 물 새는 지붕,펌프와 보일러는 물론 생전 몰아본 적이 없는 자동차까지 못 고치는 게 없으면서도 결정적으로 자신의 술버릇을 못 고치기 때문이다.작가는 이런 상황을 ‘못 고치는 게 거의 없는’이라고 묘사한다. ‘경운기…’의 압권은 냉각수를 얻으러 파출소로 들어갔다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경찰의 치명적인 과실’로 의사소통에 실패한 장씨가 돼지똥 냄새를 풍기는 고장난 경운기를 하필 신임 소장이 부임한 파출소 정문에다 세워두고 그만 술에 취해버린 대목이다. 화가 난 파출소장은 다음날 장씨에게 대한민국 최초로 ‘경운기 주정차 금지 위반’ 딱지를 발급하고,장씨는 앙갚음이라도 하듯 고장난 경운기를 무조건 파출소 앞에 세워 결국 ‘우리 면 최고의 술꾼’이라는 영예를 얻는다. 이작품은 그의 대표작이 돼버린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가 어떻게 창작됐는지를 설명해 주는 작가수첩일 뿐 아니라 콧김만으로 경운기를 고친다든가,상대가 누구든 경운기를 세워두고 쫓아가 인사를 한다는 등 ‘성석제 풍’의 내력을 알게 해주는 텍스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작품 ‘찬양’에서는 여성의 놀라운 태생적 적응력을 배배 꽈보인다.초등학교 시절 그가 우연찮게 써준 동시로 장원을 차지한,눈이 예쁜 한 여학생의 ‘사는 법’이 문제가 됐다.그가 어른이 된 어느날 ‘수상 경력이 화려한 여류 시인’으로부터 인사 메일을 받는다는 이 짧은 작품 속에는 비트가 강한 웃음을 버무려 넣었다. 이렇듯 성석제는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을 웃음으로 해석한다.작품집에서 다뤄지는 불쾌하거나 때로는 가슴 아프고 더러는 낯선 사건들이,성석제라는 필터를 거치면 유쾌하거나 비장한 웃음 혹은 자글자글한 개그형 웃음으로 윤색돼 달라진 모습을 드러낸다. 오죽했으면 시인 이문재가 그의 글을 두고 ‘위험한 폭발물’이라고 했을까.이씨는 이렇게 말했다.“이폭발물은 독자의 눈길이 가닿는 순간,째깍째깍 초침이 돌아간다.언제,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성석제의 농익은 입담과 재치 뒤편에서는 항상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묻어 난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번엔 은행벽 뚫고 금고털이/외환銀 이천지점 폐기수표 6000여장 도난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외환은행 이천지점에서 건물 벽 및 금고가 뚫리고 폐기수표 6000여장이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오후 5시10분쯤 외환은행 이천지점 금고가 보관되어 있는 벽면이 뚫리고 금고 뒤편 철판이 함께 뚫려 있는 것을 은행 직원 조모(25·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업무를 마감하고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입고시키려고 금고에 들어갔는데 서쪽 시멘트 벽과 금고 철판이 뚫려 있었고 수표가 없어졌다.”고 말했다.도난당한 수표는 10만원권이 대부분으로 이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 813장과 타은행에서 발행한 5306장 등 모두 6119장으로 확인되고 있으며,모두 천공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폐기수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감식결과 외부와 접하고 있는 두께 25㎝의 콘크리트 외벽은 가로·세로 50㎝ 크기로 구멍이 나 있었으며,7㎝ 두께의 금고 철판도 가로 40㎝·세로 20㎝ 크기로 뚫려 있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5층짜리 은행 건물과 인접한 미용타운 건물 사이의 78㎝ 폭의 통로를 통해 금고가 있는 벽면을 뚫고 금고 내부 철판을 산소용접기로 절단한 뒤 손을 집어넣어 폐기수표를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현금 등은 구멍이 뚫린 외벽 반대편에 놓여 있어 용의자의 손길이 닿지 않아 도난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금고가 위치한 외벽에 환풍기가 돌고 있어 소음이 심하다는 점을 알고 업무시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미뤄 사전답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은행 CCTV를 분석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외환은행은 창전파출소에서 3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나 은행측이 자체적으로 피해사항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느라 사건발생 1시간30여분이 지난 오후 8시45분쯤 파출소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5억 실은 수송차 통째 도난,대전 도심 파출소서 40m 거리… 방범령 무색

    출근시간대 도심 한복판에서 거액의 현금을 실은 현금수송차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건발생 4시간여만에 현금수송차량은 발견됐으나 돈은 모두 사라진 뒤였다. ●사건 발생 22일 오전 8시40분에서 9시5분 사이 대전시 중구 은행동 쇼핑몰 ‘밀라노21’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현금 4억 7000여만원이 실린 한국금융안전㈜ 소속 서울 83도8894호 진녹색 이스타나 현금수송차량이 도난 당했다.이 회사 직원 백모(28)씨는 “자동차 문을 잠근 뒤 밀라노21안에 있는 현금자동지급기 3대에 2000만원씩 6000만원을 채워놓고 나와 보니 세워둔 차량이 없어졌다.”면서 “차를 억지로 움직일 경우 도난경보장치가 작동해야 하는데 경보음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백씨 외에 이모(30)씨도 함께 있었지만 둘다 현금지급기에 돈을 넣기 위해 차량을 비운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발견 도난 차량은 오후 1시20분쯤 범행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문창동 우성파크 1층 주차장에서 금고 자물쇠 고리가 절단된 채 발견됐다.사라진 현금 자루 4개와 현금지급기 열쇠 19개는 곧이어 동구 천동 굴다리 부근 주택가에서 발견됐지만 현금은 없었다.차의 외부에는 별다른 흠집이나 파손 흔적이 없고 도난경보장치는 꺼져 있었다. ●경찰 수사 경찰은 범인이 현금이 가장 많은 첫 작업장소를 범행장소로 택했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간대에 대로상에서 순식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춰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보고,이 회사 퇴직자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의 행적을 파악 중이다.경찰이 밀라노21 건물 밖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내용을 판독한 결과 범인들이 현금수송차량을 탈취,현장을 떠나기까지 불과 2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점 이번 사건으로 현금수송업체의 수송체계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났다.사건 현장이 중부경찰서 은행동 파출소로부터 불과 40m,중부서에서 3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경찰이 ‘설 전후 특별 방범령’을 내린 지 불과 이틀만에 발생해 허술한 치안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경찰청 자치경찰제案 전면수정/경찰 ‘예산·인사·사무’ 지자체 이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제조건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자치경찰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청은 20일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라며 도입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인수위의 요구대로 자치경찰제의 핵심인 예산,인사,사무 등 3대 권한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국가경찰의 골격을 유지하고 일부 지방사무만 넘긴다는 기존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의 본질은 치안업무 대부분을 자치경찰이 맡고,자치경찰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업무만 국가경찰이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 조직과 업무는 물론 국민생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방경찰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치안임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자치단체장이 치안에 대해서도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주민의 의사가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되고,경찰업무의 무게중심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으로 이동한다.기초단체보다는 광역단체가 지방경찰을 맡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인수위의 요구 인수위는 지난 15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자치단체와 지방경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자치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경찰업무를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만 구분한 경찰청에 사법경찰사무와 행정사무로 분류할 것과 사법경찰의 보직변경 방법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사법경찰사무는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 특성에 맡는 행정사무는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뜻이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는 “자치경찰은 방범,교통,일반 수사 등 자치사무에 대해 자율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하고,국가경찰은 광역 사건·사고,대규모 집회와 정보·보안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방안 경찰청은 인수위가 ‘온전한 자치경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파악한다.따라서 조직폭력,마약,사이버범죄 등 전국 단위 수사 기능을 제외한 민생치안과 직결된 모든 기능을 지방경찰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광역단체장이 자치경찰의 예산권과 경감 이하 경찰관의 인사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현행법상 경정(사무관급) 이상은 대통령이 임명한다.광역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도에 경찰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결 과제 ‘주민의 요구에 맞는 치안 서비스’라는 이상에도 불구하고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의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국가경찰인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의 지시를 광역단체장의 휘하에 있는 일선 경찰관이 일사불란하게 따를지 의문이고,국가 안보와 직결된 고급정보가 시·도지사에게 집중될 수도 있다. 부유한 자치단체에는 파출소와 경찰인력이 대폭 확대되는 반면 가난한 지역에는 축소되는 치안서비스의 불균형도 우려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kdaily.com ◆시민생활 어떻게 변하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국가 소유였던 경찰이 주민의 손에 넘어가게 돼 주민의 치안서비스 요구가 경찰 행정에 적극 반영된다. 주민은 자기 지역 경찰의 잘잘못과 서비스 정도를 따지고,지방선거를 통해 평가한다.때문에 지역 경찰은 정부와 중앙경찰청의 지시보다는 주민의 의견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경찰의 단속 대상이었던 주민이 경찰의 감시자로 거듭남에 따라 경찰 관련 비리가 줄고 경찰 행정도 투명해지는 이점이 있다. 특히 경찰청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음주운전 일제단속,기소중지자 검거를 위한 일제검문검색 등 획일적·전국적 단속은 사라진다.대신 지역의 특성에 맡게 단속을 하게 된다.또 자치단체장과 지역경찰 책임자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치안 업무의 비중이 달라지며,법률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집행의 강도도 차이가 난다. 주민이 세금 증가를 감수하고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얻기 원한다면 파출소와 경찰관이 대폭 증가할 수도 있다.치안 서비스가 좋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 일정 계급 이하의 자치경찰관은 다른 시·도로의 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진급을 위해 모든 경찰관이 서울로 향하는 현상과 이에 따른 ‘주말 부부’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승진이 자치경찰 내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관은 해당 지역에서 봉사행정을 펼치면 얼마든지 승진 기회를 얻는다. 이창구기자 ◆외국 사례 지방자치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은 대부분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경찰의 역사 자체가 지역 치안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국가경찰의 업무와 권한을 지역경찰로 이관하는 진통을 겪지 않았다. ●영국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자치경찰을 유지해오다 1964년 광역자치경찰제로 조정했다. 내무부 직속의 중앙경찰기구로는 수도경찰청,과학수사연구소,경찰대학 등이 있다. 도(County) 단위로 설치된 지방경찰청은 독립된 지방경찰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지방경찰청장은 지방경찰위원회가 임면한다.경찰예산은 도가 25%,중앙정부가 75%를 부담한다. ●미국 경찰기관이 총 15만 513개로 연방경찰 395개,주(State)경찰 49개,시·읍경찰 1만 1989개,군(County)경찰 3080개로 구성된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독자적인 경찰조직을 갖고 있다. 주의 경찰국장은 주지사가 임명하지만,군의 보안관은 단체장 임명 또는 주민직선으로 선출한다.도시경찰은 단체장이 임명한다.예산은 해당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한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국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공안위원회제도와 함께 미국식 자치경찰제를 시(市)·정(町)·촌(村) 단위에 도입했다가 1954년부터 광역단체인 도(都)·도(道)·부(府)·현(縣) 단위의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다. 국가경찰인 경찰청은 국가 공안과 교육·통신·범죄감식·통계·장비 업무를 담당한다.국가공안위원회가 경찰청을 관리한다.자치경찰은 지휘명령권이 없는 지사가 감독하며,각급 공안위원회가 경찰을 관리한다. 자치경찰이 예산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취약한 지역은 경찰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 주(州)헌법에 따라 주 단위로 경찰을 운영한다.연방경찰로는 연방헌법보호국,연방국경수비대,연방수사국이 있다. 주 내무부에 소속된 주 경찰은 치안경찰,수사경찰,기동경찰,수상경찰로 나뉜다. 이창구기자
  • “덕수궁 옛모습 되살리자”

    34년 동안 덕수궁 오른쪽 담장 모서리를 차지했던 경찰초소가 헐리고,행정수도 및 주요기관의 이전 논의가 가시화됨에 따라 덕수궁을 원래 모습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문화계의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미 대사관의 덕수궁터 신축·이전 문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이전 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복원 문제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덕수궁 복원 여론 확산 서울시는 지난 6일 덕수궁 한쪽 모서리에 있는 남대문경찰서 교통센터 및 태평로파출소 건물을 헌데 이어 올 상반기 안에 담장을 복원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덕수궁 완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덕수궁 복원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노 당선자의 공약대로 행정수도가 이전하면 미 대사관이 굳이 대사관과 직원 아파트의 신축·이전을 위해 덕수궁터를 고집할 명분이 사라진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덕수궁 터 미 대사관·아파트 신축반대 시민모임’은 “경찰초소 철거가 미 대사관 신축·이전 계획의 백지화와 덕수궁의 완전 복원으로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김홍남 교수는 “서울시가 170개의 길을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덕수궁터 주변 정동길은 빼놓아 마구잡이 개발에 노출시켰다.”면서 “현행 지자체 건축조례에서 주요문화재 100m 이내의 건축물 신축 제한 규정을 500m 이내로 확대하는 등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덕수궁터 미 대사관 신축철회 권고결의안’의 발의를 주도했던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측도 “여야를 막론하고 덕수궁 복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결단 내려야 시민단체와 문화재 전문가들은 덕수궁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새 정부의 결단과 의지를 촉구하고 있다.미 대사관측에 ‘행정수도 이전’ 등을 명분삼아 덕수궁 완전 복원의 걸림돌인 미 대사관 신축·이전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모임의 천준호 집행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면담을 신청했다.”면서 “노 당선자가 후보 시절 대사관 신축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 대사관측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여론과 새 정부의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 궁궐지킴이’ 강임산 대표는 “덕수궁 터에 미 대사관과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덕수궁 완전 복원이 어려운 것은 물론 ‘왜곡된 한·미관계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체계적이고 일관된 문화재 관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박지연기자 sylee@
  • 독자의 소리/형식적인 봉사활동 그만해야

    가끔씩 중·고등학교 학생 3∼4명이 봉사활동을 하게 해달라며 파출소를 찾아온다.그때마다 느끼지만 봉사활동이 너무 형식적이고 ‘시간때우기’식으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한 것 같아 아쉽다.봉사활동은 스스로 열의를 갖고 할 때 의미가 있지 않을까.단지 도장만 찍고 대충 하는 식으로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봉사의 가치를 잃게 만드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학생들이 사무실로 찾아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곤 청소 외에는 없다.한 학생에게 “파출소에만 오지말고 다른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라.”고 했더니 “다른 곳엘 가도 똑같다.”고 말해 씁쓸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이 내신성적이나 학업에 얼마나 중요도를 차지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단순히 몇 시간 정도 일한 후 확인서만 받아 가는 형식상의 봉사활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평가방법에 대하여 재고했으면 한다. 김국진(울진경찰서 기성파출소)
  • 미군, 클럽女종업원 폭행 수사공조 준수여부 주목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선을 위한 새 형사 공조 합의가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미군에 의한 폭행사건이 발생,미군측의 협조 태도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미군전용 M클럽에서 미 2사단 소속 W(30) 일병이 여종업원 이모(27)씨를 수차례 때렸다. 사건 직후 의정부경찰서 동두천 동연파출소에 연행된 W 일병은 폭행사실에 대한 진술을 향후 미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경찰서 정식 조사 때까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찰서는 W 일병에 대해 인적사항 등 기초사실만을 조사하고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향후 소환조사를 할 계획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독자의 소리/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필요

    유치원,초등학교,학원 등에서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 통학버스가 운행중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있는 것 같다. 많은 차량들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기하거나 유아나 어린이들이 타고내릴 때 일시정지해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나아가 이런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차량의 경우,그것이 법규 위반인지 모르는 운전자도 많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첫째 어린이 또는 유아가 타고 내리는 중임을 표시하는 장치(점멸등 등)가 가동중일 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한 차로와 그차로의 바로 옆차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통학버스에 이르기전에 일시정지해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한다.또 반대 차로를 운행중인 차량도 일시정지해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하며,유아나 어린이를 태우고 있다는 표시를하고 통행하는 때에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지 못한다.이밖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도 유아나 어린이들이 타고 내릴 때 각별히 조심하여 사고가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운행을 해야 할 것이다.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을 하면 승합차는 5만원,승용차는 4만원,이륜차는 3만원,자전거는 2만원의범칙금에 처해지며 10점의 별점도 부과된다.어린이는 우리나라의 백년대계를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다.어린이는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위 준수사항을 잘 지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성희[경북 의성경찰서 중앙파출소]
  • 독자의 소리/편법으로 과속단속 피해선 안돼

    얼마전 과속단속을 피하려고 자동차 번호판에 무인속도카메라 촬영방지용특수 스프레이를 사용한 사람이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처럼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는 특수 스프레이를 번호판에 뿌리면 불빛에 반사되어 사진이 찍히지 않아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하여 이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육안으로는 불법스프레이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그러나 다른 차량이 전조등을 켰을 때 불빛이 차량 번호판에 반사돼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으므로 곧바로 얌체짓이 탄로나게 된다. 최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과속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에까지 위협을 주기 때문에 범칙금과 벌점을 대폭 인상하도록 법률이 개정되었다. 과속단속을 피하느라 번호판을 보이지 않게 하는 편법을 사용하기보다는 규정 속도를 지켜 안전운전을 해야겠다. 이성수[인천 중부경찰서 용이파출소]
  • 쉴새없이 ‘때르릉~’ 종로3 파출소 몸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취객에게 따질 수도 없고,경보음은 울리는데 출동하지 않을 수도 없고.” 서울 도심에 위치한 종로3가 파출소가 연말 취객들로 때 아니게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취객이 늘어서가 아니다.비틀거리는 취객이 보안시스템이 설치된 상가 철문을 수시로 건드려 경보가 울리는 바람에 출동 횟수가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24일 종로3가 파출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1∼2차례 울리던 경보가 이달 들어 많게는 하루 밤에 10여차례 울리고 있고,그때마다 근무중인 경관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종로 3·4가 일대 귀금속상가는 대부분 파출소와 연결된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즉각 파출소에 경보가 울리게 돼 있다. 그러나 진짜 ‘도(盜)선생’인 경우는 드물고,도둑고양이나 멋모르고 상가철문을 건드린 행인이 대부분이다.최근에는 연말 모임이 늘면서 인사불성인 취객이 ‘사고’를 치는 일이 많다. 파출소 관계자는 “헛고생을 할 수도 있지만,실제상황일 가능성도 있어 현장에 가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수원 대기오염 갈수록 악화

    경기도 수원시내 도로변의 이산화질소(NO₂)농도가 환경기준치를 크게 초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원환경운동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시내 59곳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수원역 앞 등 20곳의 농도가 90~120ppb(오염물질이 차지하는 농도가 전체의 10억분의1)로, 환경부 기준치인 80ppb를 웃돌았다. 측정결과 수원역 버스정류장 앞의 경우 6월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무려 156ppb를 기록했으며 팔달구 중동파출소사거리는 125ppb,장안구 연무중학교 사거리는 140ppb,팔달구 시네마타운 앞 도로는 112ppb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여름철 농도가 높았다.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일종으로 고농도에서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다. 환경운동센터 관계자는 “”7년째 수원시내 대기오염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유승용차 드이 도입될 경우 대기오염은 더욱 나빠지기 떄문에 대중교통 활성화,녹지보전, 공회전 안하기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 기자kbchul@
  • 독자의 소리/결식아동위한 프로 신설을

    매주 토요일 밤에 방영되는 MBC TV ‘느낌표’란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다.방영시간대가 토요일 저녁이라서 온가족이 한자리에 볼 수 있어 좋은 것같다.그런데 최근에 신설된 ‘아빠의 음식’이란 코너는 왠지 ‘느낌표’에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 코너의 취지는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의 식성이 서양식으로 바뀌면서 우리의 전통음식을 기피하는 추세에 대해 아버지 세대들이 즐겨 먹는 맛좋고,건강에 유익한 우리 전통음식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전달하자는 것이다.그점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다.그러나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코너는 ‘느낌표’ 프로그램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식아동 수는 대략 15만∼17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수를 합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과연 결식아동들은 이것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느낌표’란 프로그램 특성상 ‘아빠의 음식’과 같은 코너보다는 우리 주변의 결식아동을 위한 코너를 신설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노지호 [충남 아산시 둔포면] 정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자립기반 조성과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생업자금융자제도,자립자금융자제도 등 여러가지 융자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나 제대로 혜택이 부여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특히 자립자금융자는 조건이 까다로워 장애인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요즘 금융기관의 이자가 약 5∼6% 수준이라 해도 사실상 망설일 수밖에 없다.그런데 여기에여러가지 조건을 붙이고 예산까지 부족하면 장애인들로서는 실망감을 더할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 가운데 이런 자립자금융자제도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관계당국에서는 이런 장애인을 위한 융자제도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주었으면 한다. 김국진[경북 울진경찰서 기성파출소]
  • 독자의 소리/남에 대한 배려 생활화해야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새내기 여경이다.파출소에서 근무한지 2개월에 접어든다. 일선에서 교통단속을 하면서 만나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단속당하면서 기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고지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언성을 높이며,심지어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교차로에 주차해 스티커를 발부받은 한 운전자는 1주일 동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나만 단속하느냐.”“왜 저 차는 단속하지 않느냐.”며 시비조로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내가 편하면 남이 그만큼 불편하고,내가 불편하면 그만큼 남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기분도 좋아질 것이다.‘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고 가볍게 여기기보다 작은 일부터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기초질서를 생활화했으면 좋겠다. 새내기 여경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법규 위반자에게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질서확립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 박광모[경북 울진경찰서 죽변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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