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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한표가 의미하는 것(제14대…:1)

    ◎정치권 새 역학관계 정립 가속화/당정 대폭 물갈이… 「후계」 본격거론 예상/여/대선의식한 경쟁적 대정부공세 나설듯/야 3·24총선결과 빚어진 집권여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실패는 향후 정국에 엄청난 파장과 변화가 밀어닥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과반수의석 확보에 미달,민주·국민당과 함께 3당체제로 변환됨으로써 정국주도 능력에 한계를 보이게 됐다.이같은 현상은 민자당내의 재개편은 물론 3당의 위상정립 필요성에 따른 정계구도 개편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특히 6공말기에 마무리 지어야할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정부·여당으로서는 하루빨리 총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국정을 원활히 수행해야한다는 책무를 지고있다. 민자당의 세력약화와 민주당의 선전,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정치권은 갈등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곧 닥쳐올 대선문제가 이러한 구조를 더욱 악화·교착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맨 먼저 상정할 수 있는 대목은 민주·국민당의 정치공세이다.우선 민주당은 3당합당이후 약화됐던 당세확장을 위해 「수서비리」「6·29선언주체시비」「청와대 정치자금제공설」등 이른바 「6공비리」를 청산하기위한 국회청문회 요구 등의 정치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당도 6공과의 불편했던 심기를 어떤 형태로든지 표출,공세를 취함으로써 당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이 과정에서 민주·국민 양당은 서로 심증적으로 제휴하는 형태를 갖춰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것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현 시점에서 볼때 양당이 파상적인 공세를 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6공이 보류한 자치단체장 선거문제도 주요 항목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남아 있는 14대 대통령선거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겨놓고 있는 민주·국민당으로서는 이러한 정치공세를 최대한으로 이용,민자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어 반사이익을 노릴 것이며 정치판의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민자당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무소속 후보자의 영입 등 나름대로의 활로를 모색할 것이다.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역시 협공작전으로 맞서 민자당의 자구노력을 방관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정치판도 변화로 인한 외적인 공세와 함께 민자당은 동시에 계파분열이라는 내홍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4대총선이 민자당을 패배시킨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계파지분 싸움에서 일어난 공천잘못▲친여무소속난립 방치 ▲국민당 견제미비 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더 근본적인 원인은 당내 대권레이스 다툼으로 인한 정치력 부재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대권후보경쟁을 의식한 당수뇌부의 언행은 결과적으로 총선대비에 허술함을 초래했다. 총선으로 일시 유보됐던 당내의 갈등이 남아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총선패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다.후유증을 시급히 치유하고 당내 분위기를 일신하여 전렬을 가다듬을 시간적인 정신적인 여유를 얼마만큼 빨리 가질 수 있느냐가 초미의 과제로 되어있는 상황이다. 민자당은 가장 효과적인 한 방법으로 대권후계구도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해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갈등을 해소시킨뒤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는 식의 단결책을 구사할지도 모른다. 이때 민자당 안에서는 총선패배 책임론,지도부인책론,물갈이론등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공론화되어 여론의 호응을 구할 것이며 이미지 탈바꿈을 통해 활력을 되찾으려 할 것이다. 민자당내에서 강력한 자구노력이 제기되면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외과적인 치유법을 구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따라서 대폭적인 당직개편을 비롯한 정부·여당내의 물갈이등 쇄신책이 구사될 공산이 크다. 민자당으로서는 3년전 3당통합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던 때보다 더 어려운 입지에 놓여있다.하지만 정치판의 생리로 미루어 일방적으로 위축되거나 좌절해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민자당은 새로운 변신과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정면돌파의 방법으로 난국을 타개하려 들 것이다. 3·24총선결과는 당초 여야 어느 쪽도 확신을 갖고 예측할 수 있었던 사안이 아니라 어느쪽도 미처 몰랐었다는 점에서 다같이 「약점」을 갖고 있다. 여소야대라는 정치판을 짠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었다.또한 국민들은 어떤 경우라도 정치판이 깨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등소평의 「개혁·개방잔치」될듯/내일 막올리는 중국 전인대 기류

    ◎실사구시바탕,「자본제경영」도입 예상/진운등 원로 대거 불참… 보·혁갈등 암시 20일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되는 중국의 제7기5차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개혁·개방잔치」가 될것 같다.등이 지난1월 남부지역 경제특구들을 순회하며 일으킨 개혁열풍은 요즘 중국전역을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어서 이번 전인대 역시 이 바람을 비켜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한때 개혁·개방노선에 저항할 기미를 보이던 당고문위원회 주임 진운과 정치국상무위원 송평등 보수파지도자들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채 피신처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국의 전인대는 서방세계의 국회에 해당된다.이번에 15일간 회기로 열리는 7기5차회의도 연간 1회씩 열리는 정기국회인 셈이다.따라서 예년 같으면 총리의 국정보고와 재정예산결산보고 및 몇몇 법안통과등이 전부였으나 올해는 개혁·개방열풍이 어떻게 국정에 투영돼 갈것이냐는 문제때문에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태진전을 종합해보면 이번 전인대는 등의 「남순강화」를 바탕으로 최근 당정치국전체」회의가 채택한 「1백년간 개혁·개방추진」결의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고 구체화시킬게 분명하다.북경의 한 고위인사는 이번 전인대를 통해 개혁개방과 사상해방을 가속화하고 형식주의를 경계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키로 했다고 전했다. 전인대는 지난해 4차회의에서 91년부터 시작되는 8차 5개년계획 기간중 경제성장을 안정위주의 6%로 결정한바 있다.이번에 이를 10%로 수정,경제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고 지난 수십년간 갑론을박만 거듭해온 양자강의 삼협댐공사를 승인할 예정인 것도 개혁·개방의 대담한 실천의지를 과시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가 될 이붕총리의 국정연설도 개혁·개방 의지로 가득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국에 생중계될 그의 연설은 개혁파가 주장해온 사상해방과 실사구시(사실 검증을 통한 진리참구)를 강조하고 자본주의 선진경영방식까지도 대담하게 도입,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고 호소할 예정이다.이번 전인대의 또다른 관심사는 보수파에 대한 숙청문제다.서방관측통들은 등이 직접 이름까지들면서 비난했던 송평을 비롯,당선전부장 왕인지,문화부장 하경지,인민일보사장 고적등 보수파 거두들이 이번에 해임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해왔다.하지만 중국당국자들은 가까운 장래에는 이들의 신변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하고 있다. 하지만 올가을의 14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중앙위원들에 대한 인선작업이 본격화되면 어차피 보수파의 대거탈락은 불가피 할 것같다.등은 자신의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개혁·개방노선을 확실히 추진해갈 개혁파로 당진용을 갖춰놓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번 전인대와 관련,또 한가지 주목되는 점은 혁명1세대 원로들의 대거 불참이다.중국정치를 막후에서 조종해온 이른바 8원로들중 진운·이선념·왕진을 비롯,대부분이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고 양상곤국가주석만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사실은 중국의 원로정치가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중국보수파 리더 송평/등 노선 지지선언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에서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에 저항해온 보수파지도자들중 일부가 등로선에 가담하는등 보수강경진영이 분열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9일 『보수파의 대부격인 송평정치국상무위원(조직 및 인사담당)이 숙청을 모면키 위해 등의 개혁개방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으며,이 발언이 8일 중국신문들에 보도됐다』고 밝혔다.
  • 등,“개혁반대파 곧 숙청”/송평·와인지등 구체거론

    ◎당 중앙군사위/군부에 개혁지지 「반좌투쟁」 지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주도하는 제2단계 개혁개방정책이 당내 보수강경파들로부터 각종 방해공작과 저항등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등은 주요 보수좌파지도자들을 숙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친중국계 월간 경보는 이날 『천안문사태이후 모택동주의 부활을 시도해온 일단의 당정간부들이 당규율검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하고 지난 2월부터 북경에서 나돌고 있는 해임대상은 당인사담당 정치국원 송평,당중앙선전부장 왕인지,인민일보사장 고적,국무원 문화부장(대행)하경지등이라고 보도했다. 또 성도일보는 인민해방군에 대해 최근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좌익사조에 대한 반대투쟁을 고무하며 군지휘부의 연경화를 촉구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특파원기사에서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지난 2월29일 예하 각군 기관 및 부대 지휘관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당중앙군사위로부터의 6개항의 「중앙정신의 관철」을 요구하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군부에 하달된 중앙군사위의 지시사항가운데 중요한 내용은 ▲개혁개방속도를 보다 빨리할것 ▲반좌투쟁을 강화할것 ▲군지휘관의 연령을 낮출것 등이라고 밝혔다.
  • 「전국구」계파몫­순위조정 막판 진통/여·야의 드러나는 「인선윤곽」

    ◎직능대표에 절반이상 할애/YS등 7명 확정… 권익현씨도 확실시/민자/헌금자 상위순에 집중 배정/헌금 최소 30억설… 2배수 뽑고 저울질/민주 여야의 14대 총선 전국구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계파지분 및 순위조정 등의 문제로,민주당은 정치헌금액수 절충 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는 중이다. ▷민자당◁ ○…노태우대통령과 3최고위원간 협의를 거쳐 금주중 전국구 인선을 끝낼 예정이며 당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4일 공천자를 발표할 계획. 민자당은 35번까지를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고 지역구에서 60%이상 의석을 차지할 경우 전국구 40번까지 금배지를 달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예비후보를 포함,50명을 공천한다는 방침. 민자당의 전국구인선기준은 ▲직능대표 ▲당기여도 ▲당조직강화 ▲정책계속성 등. 이 가운데 직능대표에게 절반이상을 할애,전국구의 본래 취지를 살린다는 생각 ○…현재 전국구공천자로 확정이 공식화된 인사는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선거대책부본부장으로 임명된 강용식전총리비서실장,김영진전내무차관,서상목의원및 호남배려케이스인 김광수·정시채·이환의씨,그리고 내정을 통보받고 공직사퇴한 김영수 전안기부차장 등 7명. 지역구 공천탈락인사중에는 정석모,김종기,박재홍의원 등이 전국구공천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원조·조남욱의원의 전국구 재기용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는 상황. ○…5공과의 화해차원에서는 권익현 전민자당대표,정호용전의원,허화평 전청와대정무수석,안무혁 전안기부장등이 전국구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권전대표만이 확정적인 상태이고 안 전안기부장은 검토중이며 정전의원과 허전수석은 지역구 무소속 출마를 고집하고 있다. 당원로급중에는 민정계의 채문식 윤길중 민관식고문,민주계의 김재광의원 김명윤고문,공화계의 최재구고문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민관식 김명윤고문등 1∼2명 정도만 기용될 전망. ○…청와대측은 김대표추천몫으로 2∼3명,김종필최고위원추천몫으로 1∼2명 정도를 배려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대표는 김명윤고문,김재광·강신옥의원,강인섭 당무위원,유성환 전 의원등을,김최고위원은 최재구고문·김동근 비서실장·조용직 부대변인등을 천거했다는 후문. 관료출신으로는 노재봉 전총리의 전국구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고 최각규부총리와 최병렬노동,최창윤 공보처장관등의 현직각료가 전국구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최부총리를 둘러싸고는 설왕설래가 많은 편. 청와대 참모중에는 최영철 정치특보와 손주환정무,김종인경제,이병기의전수석 및 염홍철 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대통령을 끝까지 곁에서 모시겠다』는 의리파가 많아 최특보,김경제수석등 1∼2명 기용에 그칠 전망이고 손정무수석은 공보처장관이 유력하다는 것. 전직 각료출신으로는 조순 전부총리,이종남 전법무장관과 이상훈·이종구 전국방장관이 이야기되고 있으며 이들중 발탁인사는 소수에 그칠 전망. 구창림 국회의장비서실장은 박준규국회의장의 지원아래 안정권진입이 유력하며 김윤환총장이 추천한 이만섭 전국민당총재의 낙점 가능성은 미지수. 학계에서는 정종욱교수,여성계는 김경오 여성단체협의회장,청년계는 구천서 당청년분과위원장,군출신은 윤태균 전도로공사사장,경찰은 남상용경찰대학장,재야의 박옥재 5·18부상자회장,노동계의 박종근노총회장등이 전국구 후보로 거론. 당료출신중에는 윤원중기조,이년석조직,진경탁청년,이수발●선전,이유연대외협력,김재석총무국장등이 35∼45번 사이에 집중 포진될 것으로 예상. ▷민주당◁ ○… 전국구 21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보고 이를 영입 7·헌금 7·당기여도 7명으로 삼분하여 신민·민주 양계파가 4대3의 비율로 지분을 나눈다는 원칙하에서 인선작업을 진행중. 특히 당선 안정권으로 꼽히는 17번까지는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와 이우정최고위원 및 헌금자 중심으로 채워질 전망. 당지도부는 한정된 「자리」를 둘러싼 경합이 워낙 치열,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역대 야당의 전국구인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치헌금문제가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 분명한 상황.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자금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민주당내에는 「헌금케이스」를 당초 7명 예정에서 1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 이와관련,김·이 두대표는 24일 회동을 갖고 정치헌금자를 3∼4명 늘리기로 합의했다는 후문이어서 주목. 선거자금관리를 맡고 있는 조승형비서실장은 『전국구 헌금으로 3백억원은 확보해야하나 현재론 2백억원에도 못미칠 전망』이라며 『헌금케이스라도 인물을 따져 엄선할 것이며 그 수도 7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돈」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으리란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전망. 신민·민주 양 계파는 헌금지원자를 2배수 정도로 범위를 좁혀놓은채 저울질을 하고 있는데 헌금액은 최고 50억원에서 최저 30억원선이 되리란 전문. 민주계측은 박은대미주산업회장 오호근 전한국종합금융사장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으며 신민계측은 영남지역의 모대학총장과 중소기업인 3∼4명을 내정하고 있다는 후문.특히 현 민자당전국구 K모의원이 50억원을 제의,25일 김대표와 면담을 가진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주목. 현 민주당전국구의원들도 대부분 헌금재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역시 전국구인 조승형비서실장이 『나를 포함해 전국구재선은 절대 불가』라고 제동을 거는 상황. 영입인사중에는 강창성전보안사령관과 나병선방산진흥회부회장,장준익전육사교장등 군출신과 이광찬노총정치국장,조동춘 사랑받는 아내교실이사장 등이 내정단계에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밖에 금융인출신 장모씨등 비공개 인사들이 2∼3명 거론중. 당기여도 케이스로는 박일 전 당대회의장,김옥두 대외협력위부위원장,장기욱당기위원장 등이 0순위로 꼽히는 상황.박지원 전 뉴욕한인회장도 높은 순위를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기선 당무기획실장,이훈평 대외협력위부위원장,김대성·김태낭 비서실차장,이경배 사무차장,남궁진총무국장(이상 신민계)김유진 이준형 김로식씨(이상 민주계)등이 당선가능권(21번)전후에 배치될 전망.
  • 일 지식인이 한다는 얘기가…(사설)

    일본의 일부 지식인들이 한국을 공공연히 비판하고 나섰다.정신대문제로 일본을 비판하고 엄청난 무역적자시정에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국의 지도자,언론은 물론 국민들이 못마땅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주장이요 비판들이다. 일본종합월간지 문예춘추3월호에선 탁식대 다나카(전중명)교수와 월간 현대코리아지주간 사토(좌등승사)씨가 「사죄할수록 나빠지는 한일관계」라는 제목의 대담을 통해,그리고 문춘자매지인 제군3월호에는 역시 사토씨가 「종군위안부냐 북한의 핵이냐」는 기고를 통해 한국을 공격하고 있다.두사람이 모두 한국을 이해하는 우파논객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실망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우파지식인 저널리스트 2사람의 왜곡된 생각의 감정적 표출정도로 보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나 한국을 알고 이해한다는 일본인들의 생각이 그러하고 그것이 본심을 말하기 꺼리는 많은 일본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일제가 침략전쟁에 동원했던 정신대비판과 오늘의 일본이 추구하는 경제패권주의로 야기되고 있는 엄청난 무역불균형시정에의 협조요청에 대한 반격이 주류다.모든 잘못과 책임은 한국에 있으며 일본과는 상관 없는데 왜 일본만 비판하고 배상까지 요구하느냐는 투다.기회있을 때마다 과거만 들추고 사죄만 요구하며 아까운 기술을 공으로 내어놓으라느냐며 따지고 있다.우리가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본말의 전도며 책임전가의 논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 수긍이 가는 대목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정말 일본에는 책임이 없는 것인가.일본이 어떤 잘못을 했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저렇게 「무리하고도 진절머리나는」주장과 요구를 또하고 있는지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죄요구때문에 반한·혐한의 감정만 생겼다는 비판도 그렇다.「분명히 말하면 귀찮으니까 우선 사과나 해두자」는 것이라면 이보다 더 한국을 모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동안의 사죄는 모두 귀찮아서 한 것이란 논리다.일본은 그동안 말만의 사죄로 한국과 아시아를 모독해왔다는 말이 된다.일본의 이런 행동들이 우리로하여금 과거를 청산할 수 없게 하고 있다는 생각은 왜 해보지 못하는가. 정신대문제도 거부와 외면보다는 도덕적 차원에서라도 새로운 책임을 통감하며 응분의 처리를 스스로 하는 것이 국제공헌과 인도주의를 표방하는 일본에 어울리는 자세일 것이다.무역불균형과 기술이전문제도 그렇다.연90억달러 적자의 불균형은 1국만의 책임이기보다는 양국의 책임이며 한국도 노력해야겠지만 일본도 협조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최근들어 미국에 대해 경멸과 도전의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일본의 변화를 우리는 주목해 왔다.이번 대담과 기고도 그런 분위기의 연장내지는 일본이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징조는 아닌지 우려하는 것이다.일본의 오만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같은 우파논객의 한사람인 이노키(저목 정도)씨의 일 시사주간지 세계주보권두언이 좋은 대답일지 모르겠다.「일본이 한반도와 중국에 저지른 만행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다.일본은 쓸데 없는 불평말고 92년에도 패전후 지켜온 은인·자중의 자세로 이웃과 세계에 대해 음덕 쌓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그리고 우리도 분노와 반발만 느낄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일본을 이기는 첩경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민주 2차공천 후유증 심각/“계파 나눠먹기” 반발 안팎

    ◎“김­이 대표 측근 챙기기”·“교환탈락” 비난/민련등선 “해명 안될땐 반납·탈당” 위협/「7일대회」 무산… 지구당개편·창당대회 차질 예상 민주당의 2차공천자 인선내용은 신민·민주 양계파의 철저한 나눠먹기식 공천이라는 비난및 김대중·이기택대표의 배려성 공천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 결과를 둘러싼 당내 반발이 고조되고 있어 당수뇌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현역의원 탈락문제와 계파간 치열한 경합 때문에 보류됐던 29개 지역에 대한 김·이대표의 최종 공천낙점은 일부 공천심사위원들로부터도 승복할 수 없다는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민련·평민연등 당내 소계보들은 집단공천반납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반발 그룹들은 ▲김·이대표가 자기들의 측근인사들을 챙기기 위해 나머지 지역을 바터식으로 교환한점▲계파지분에 얽매여 인물위주의 공천이 뒷전으로 밀려난점▲조직강화특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점▲통합야당의 개혁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점 등을 꼽고 있다. 조윤형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주장했던 김정길·노무현조강특위위원과 이부영최고위원은 양대표가 조의원과 김봉욱의원의 탈락을 교환조건으로 나머지 자파현역의원들을 살리는 묵계를 했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대표의 신민계는 서울에서 김경재(종로)신계륜(성북을)박문수씨(동작갑)와 보류된 관악을지역의 결정권을 확보했고 민주계의 이대표는 김현규(마포을)김희완(송파갑)박계동(강서갑)김민석씨(영등포을)의 공천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또 과천·의왕에 공천신청을 냈던 김민석씨의 경우 김대표가 이 지역 경합자인 이희숙씨의 공천을 강력히 밀자 이대표가 양보해 김씨를 서울의 민주계 몫으로 영등포을로 옮겨 앉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부영최고위원은 이같은 나눠먹기식공천과 낙하산식공천에 대해 『김씨가 신청한 과천·의왕지역에 공천을 주지못할 경우 전국구를 주기로 양대표가 합의했으면서도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 공천한 것은 정치적 사기극』이라고까지 비난했다. 이와함께 양대표의 배려성 공천으로 지적되고 있는 곳은 김대표가 낙점한 조철구(인천서)문희상(의정부)이희숙(과천·의왕)김인곤의원(영광·함평)과 이대표가 얻어낸 이병현(인천북을)김현의원(대전동갑)등이 꼽히고 있다. 이해찬의원의 경우 민주계에서는 끝까지 공천을 주장하며 다른 지역의 지분확보에 이용할 의혹이 짙으며 결국 신민계의 남궁진씨가 양대표의 낙점을 받았으나 발표직전 심한 당내반발로 보류지역으로 남기는등 여전히 분란의 소지를 남겨놓았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의 2차례 공천은 참신성·도덕성·당선가능성위주의 공천기준은 계파간 나눠먹기식공천에 의해 거의 실종되어버린 결과를 낳았고 오히려 계파간갈등,상호인신공격,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소계보들의 집단움직임등 후유증만 양산한 셈이됐다. 이부영최고위원등 민련측은 6일하오 모임을 갖고 무원칙한 공천기준등에 대한 당지도부의 해명및 일부 지역의 공천철회등을 주장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공천반납 대응까지 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평민연도 같은 맥락에서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 탈락인사중 나이균씨등 전원외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7일중 모임을 갖고 탈당여부를 논의키로 했으며 1차 공천자중 상당수는 전직위원장들이 조직을 인계해 주지않고 있어 당내분란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공천된 인사들 중에서도 조강특위와 양대표측근들의 경합자 흠집내기및 언론플레이로 인해 총선득표에 엄청난 감표요인이 되었다며 당지도부를 성토하고 있어 당지도부의 권위도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공천탈락된 손주항·이형배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했고 이찬구·김득수의원은 국민당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천후유증으로 인해 민주당은 당초 예정했던 7일의 공천자대회도 열지 못하게 됐으며 지구당개편대회및 창당대회도 상당수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여야 「합숙작업」 어떻게 매듭될까

    ◎막바지 공천심사… 증폭되는 산고/박세직씨등 중량급 서울출정 검토/복수추천 20여곳… 6곳 “외부수혈”“/민자/서울 물갈이폭·계파지분 “대립팽팽”/탈락 예상자측 시위·삭발… 어수선/민주 끝내기 단계에 접어든 여야의 공천작업이 경합지역에 대한 교통정리와 당내 공천반발 등으로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 공천심사위는 27·28일 이틀간 합숙심사를 통해 전국 2백37개 지역구중 80%선을 단수후보로 조정한데 이어 29일에도 나머지 40여곳의 경합지역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정밀심사를 계속. 전날까지 공천심사위원 15인 전원이 서울 라마다올림피아호텔 3층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극비리에 공천작업을 진행했으나 29일 상오 최형우·김용채 두 심사위원이 사우나탕에 들르기 위해 내려오다 보도진과 맞딱뜨리는 바람에 공천윤곽의 일단이 노출. 김의원은 기자들에게 『28일까지 두 차례의 독회를 마쳤다』 『오늘 중 대강 윤곽이 잡힐 것』이라면서 계파간 이견지역구 및 영입인사 교섭추이 등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했으나복수추천지역이 30∼40개 되느냐는 물음엔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20여개 지역구 이외에는 교통정리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민정­민주계 또는 민정·공화계가 경합중인 지역구중 각종 여론조사결과 및 지역구 내사자료 등 객관적 기준으로 당선가능성의 우열이 명확히 판가름난 지역 이외에 어느 한쪽이 박빙의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의 조정에는 상당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후문. 이날 최형우정무장관이 공천작업의 빠른 진전여부를 묻자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잘 안된다』고 밝힌 점이나 김종필최고위원(JP)으로부터 공화계 현역의원 고수특명을 받은 김의원이 JP에게 중간전화 보고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점이 이를 뒷받침. 때문에 민자당은 남은 20여곳의 후보조정을 위해 ▲중량급 외부인사를 영입해 약세경합지역을 대체 ▲강세경합지역의 두 후보자중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인물을 여야격전이 예상되는 서울지역구로 「전방이동」배치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어느 계파가 한 지역구를 양보할 경우 동일 권역의 다른 지역구를 배려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 방법을 총동원할 예정. 현역 위원장과 공천도전자가 모두 상대적 약세로 평가되는 서울 중·중랑을·동대문갑·서대문을 등 6∼7곳이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수혈」대상지역으로 평가. 이같은 맥락에서 지금까지 거론된 조 순·강영훈 전총리와 장례준 전장관 이외에도 6·3세대의 김도현씨 등 뜻밖의 인물들이 새로이 영입교섭 대상으로 부상. 경북 구미에서 박재홍 현의원과 공천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박세직 전서울시장과 과천·의왕에 공천신청한 김만제 전부총리 등 중량급 인사의 서울진출 여부도 주된 관심사.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20여곳의 경합지역은 서울의 은평을·마포을·구로을·영등포갑을 비롯,대전의 서·유성,경기의 동두천·양주,오산·화성,파주,강원의 횡성·원주,속초·고성,충북의 충주·중원,진천·음성,충남의 천안시,경북의 달성·고령,청송·영덕,경남의 진해·창원,의령·함안,제주의 북제주등. 서울 은평을은 민주계가 강력히 밀고 있는 박종율의원(전국구)과 이번에 비공개 공천신청한 박완일 전민정당위원장간에 한치의 양보없는 세싸움이 계속.그러나 불교신도회장으로서 노태우대통령과 불교계의 연결 「고리」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박전위원장이 최종 순간에 낙점되리라는 관측이 유력.마포을도 민주계측이 새롭게 사수에 강한 의욕을 불태우는 바람에 심사위원들이 강신옥의원(민주계)과 박주천 전민정당위원장을 두고 저울질을 하다 결국 결론을 유보. 구로을은 JP의 후광으로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유기수의원과 유지효씨로 압축된 상태.영등포갑도 김명섭대한약사회장과 이득복노동분과위원장 중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듯. 대전 서·유성은 박충순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민정계의 최상진의원·이재환전의원,그리고 민주계의 김태용전의원간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김영삼대표측이 대전·충남지역 거점확보차원에서 강력히 대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경기동두천·양주는 임사빈전경기지사의 전국구진출로 교통정리되는 것 같았으나 계파간 이견대립으로 월계수회의 이덕호의원과 임전지사가 혼전을 계속.파주도 JP가 자파의 최무용의원 수성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호전의원,우종림경기재향군인회장간의 불꽃튀는 3파전 양상.특히 지역기반이 탄탄한 이전의원은 공천탈락시 무소속출마를 벼르고 있어 공천심사위원들이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 강원의 횡성·원주는 민주계유일의 농민대표 박경수의원과 여권핵신부에서 밀고있는 김영진전토지개발공사사장이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중이며 민주계의 최정식의원과 민정계의 정재철전정무장관이 맞붙고 있는 속초·고성도 마찬가지 양상. 이밖에 경북 청송·영덕의 김성태창흥화성대표와 김찬우전의원,달성·고령의 구자춘의원과 김종기의원(전국구),경남 의령·함안의 정동호의원과 조홍래전의원등도 계파간 이견으로 말미암아 결국 노대통령의 테이블에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나 달성·고령은 김종기의원이 우세한 상황.그러나 부산 남갑을 신청한 유흥수전의원은 남을로의 이동이 확정적이며 강재섭기조실장과 조경목의원도 각각 대구서을과 경기 과천·의왕으로 교통정리. ▷민주당◁ ○…서울의 계파간경합지역과 호남 일부지역에 대한 조정작업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9일 당사주변은 여전히 탈락예상자들의 반발과 시위 등으로 난장판 분위기.이때문에 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당무회의는 급히 국회로 옮겨 열렸고 김대중대표는 26일부터 자택을 떠나 외부에서 숙박하는 등 진통을 겪는 모습. 이날 상오 당사에는 광주광산에 공천신청을 낸 김면중씨 지지자 15명이 항의성 삭발을 했고 조홍규의원(광주광산)지지자들도 마스크를 하고 침묵시위를 했으며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민주연합청년동지회」도 『조강특위는 계파별 몫에만 연연하는 반민주적 공천행태를 시정하라』면서 김원기조강특위위원장의 면담을 촉구. 국회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위원들은 공천심사과정에서 흘러나온 얘기들이 당과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주고 있으며 계파별지 분다툼이 공천명분을 흐리고 있다며 심사의 공정성과 개인신상에 관한 비밀유지를 요구. 현재까지 공천심사특위가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서울지역 탈락의원 폭과 계파간 지분으로,이때문에 28일에는 민주계공천심사위원들이 합숙장소를 이탈까지 했다는 후문. ○…서울지역에서 신민계측은 조윤형(성북을)김종완(송파을)이해찬(관악을)이철용의원(도봉을)이중재전의원(강남갑)등의 공천을 반대했고 민주계측은 『과거 신민당에 누를 끼쳤다는 이유만으로 탈락시킨다면 통합정신이 희석되는 것은 물론 당이 깨지는 심각한 후유증도 예상된다』며 구제를 요청해 아직까지도 난항. 특히 민주계는 이들 의원들을 탈락시킬 경우 최훈(동대문갑)양성우(양천갑)박실의원(동작을)도 탈락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는 결국 김대중·이기택대표의 최후협상에 달린듯.
  • 팽팽한 이견…40여곳 「교통정리」주력/끝내기 수순의 민주작업 점검

    ◎80%는 이미 단수후보로 조정 끝나/김만제전부총리등 서울 영입 난항/절충안되는 20곳안팎 결국 총재 낙점으로 갈듯 27일부터 공천심사위 합숙에 돌입한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서울에서 거물인사영입,계파및 지역간 공천자 교통정리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심사위가동◁ ○…공천심사위가 이날부터 합숙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민자당의 14대총선 후보 공천작업은 「끝내기 수순」에 돌입. 민자당은 그동안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각종 여론조사 ▲관계기관의 각종 비이내사 및 사법처리 결과등 10여종의 객관적 자료를 통한 물밑조정작업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80%선은 단수로 후보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당초 예상보다 많은 15명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당선가능성과 계파지분을 조화시키는 「심사원칙」에다 심사위원의 지역별 안배까지 감안하다 보니 심사위원 수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 심사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나웅배정책위 의장과 서정화·김용채·김덕용의원등 4명이고 나머지 11명은 부산(최형우),대구(김용태),인천·경기(이자헌·이한동),강원(심명보),충북(이춘구),대전·충남(김용환),전북(임방현),광주·전남(지련태),경북(김윤환),경남(정순덕)등으로 배정. 계파별로는 민정계11명,민주계및 공화계가 각2명으로 외형상 민정계가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에선 자파인 최형우·김덕용위원 이외에 김사무총장과 정순덕의원의 「우호적」 역할을 기대,큰불만이 없는 것으로 관측. 다만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도전을 받고있는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26일 김용환·김용채 두 의원을 청구동자택으로 불러 모종의 「심사지침」을 내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 이밖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구 공천후보자 일부를 인접 약세지역구로 전출시키거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자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로 차출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방법이 동원될 전망. 끝내 절충이 안되는 지역구의 경우 복수로 추천돼 3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권자인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나 그 숫자는 20개 미만이라는 분석. ▷입및 지역구조정◁ ○…민자당은 서울 지역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지방출마를 희망하는 거물급 인사를 서울로 「차출」하는 것과 함께 유력인사영입에 주력.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지역구출마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에 따라 민자당 공천구도가 결정될 듯. 민자당이 초기에 서울 지역출마를 권유했던 인사는 박봉식 전서울대총장,박세직·고 건 전서울시장등. 이중 박전서울대총장은 고향인 양산에 공천신청서를 내 낙점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박전시장은 구미에서 박재홍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 성동을출마를 권유받았던 고 전시장은 지역구출마를 강력히 고사,일단 영입교섭이 추춤한 상태.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조 순전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김진현과기처장관·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완상서울대교수,황산성·김찬진·김동환·김상철변호사등. 이중 김전서울시장이 서초갑 ,김찬진변호사가 송파을에 출마의사를 피력했을 뿐 나머지는 출마를 고사했다는 후문. 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전부총리와 김과기처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출마를 권유해본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 서울 차출케이스로는 김만제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장관과 조경목의원,이상희전과기처장관 등이 거명. 과천·의왕에 공천을 신청한 김전부총리를 강남을로 돌리고 이곳에 공천내정상태였던 강전재무장관에게 서대문을 혹은 은평을을 권유했으나 강전장관이 『부산에서 서울로 오라 해서 왔는데 다시 지역구를 바꾸라니 말이 되느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중. 부산진갑 공천을 희망하는 이상희 전과기처장관도 서울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경목의원도 송파을출마제의를 뿌리치고 과천·의왕공천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다. 김만제전부총리,이동진·조경목의원과 현지조직이 강한 공화계의 박제상씨가 얽혀 혼전중인 과천·의왕에는 인근 안양을의 신하철의원의 이전얘기도 있어 더욱 복잡. 이헌기전노동부장관은 『서울은 안되겠지만 인천이라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 ▷내정및반발◁ ○…공천자 내정·유력·미확정 사이를 오고 가는 지역구 대부분은 계파이해가 걸린 곳. 민정·민주계가 맞붙은 경우에는 김영삼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바람에 민정계 인사들의 공천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민정계로서 앞서 나가는 인사들을 대표적으로 꼽자면 박완일(서울 은평을)박주천(〃마포을)정재철(강원 속초·고성)김영진(〃원주·횡성)이승무씨(경북 점촌·문경)등. 이번 공천에서 특이한 점은 5공인사의 전국구 영입케이스인 허화평씨가 굳이 포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이곳 공천이 확실시된 포항고교 동창인 이진우의원과 공천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 때문에 현지 동문들은 『국회의원 두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동문끼리,여권인사끼리 대결하려는 허씨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공천과 새정치(사설)

    오는 3월 하순께 치러질 제14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주요정당의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공천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민자당은 21일로 이를 마감,월말까지 공천작업을 마치겠다는 것이고 지난해 통합이후 조직책신청을 받았던 민주당도 빠르면 20일에 1차공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일이 이렇게 무르익어감에 따라 관련 정당 또는 주변인물 뿐만 아서라 일반국민의 관심도 한층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국민적 관심은 흥미위주의 것도 있으나 한걸음 더 나아가 훌륭한 인물을 공천하라는 격려와 그렇지 못한데 대한 질책이 섞였다는 것을 여야지도자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국민 특히 유권자는 여야가 경쟁적으로 차려놓은 상을 선택할 권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공천과정에서도 감시자가 될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는 이미 국민의 입맛에 맞는 공천기준을 만들어 공개하고 이에 따라 공천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민들은 이러한 기준에 보다 가까운 인물이 공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자당의 경우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나라와 지역의 발전에 공헌할수 있고 참신성과 도덕성을 갖췄으며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고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도 그 기준이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렇다면 여야 모두 공천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이 기준에 가깝게 인물을 골라내느냐가 문제라 할 수 있다. 우선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고 정치인이 지향해야 될 바라면 이에 대한 평가가 당연히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계파이기주의가 너무 활개를 쳐서 국가와 국민전체의 이익이 뒤로 밀리고 있는 측면이 왕왕 나타나는 현실정치에서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노 대통령이 공천에서 계파지분이 없다고 한 것은 핵심을 찌른 지적이라 하겠다. 참신성과 도덕성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특히 부각되어야할 덕목이다. 많은 국민들은 대화와 토론 등 민주적의사 결정보다 흑백론리와 격돌이 판치는 국회,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일부 의원과 정치풍토에 대해 식상하고 실망해왔다. 앞으로 이런 행태가 개선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과감한 물갈이를 통해 참신한 인물,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보다 많이 찾아내 등장시켜야 할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정치에 찌든 인물보다 참신하고 도덕성이 있는 인물을 내놓았을때 오히려 당선 가능성이 더 클수 있다. 그들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표를 모으는 기능이야말로 정당이 해야할 몫이다. 주요정당의 공천을 받는일 자체가 바로 당선가능성을 높이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물갈이는 타당성을 갖는다. 특히 여야 어느 정당의 공천이 거의 당선과 직결된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는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도록 권고한다. 14대 국회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은 뒷전에 둔채 헛소리나 지르고 이권이나 챙기는 인물이 보이지 않게 해줄 것을 여야에 부탁한다.
  • 계파몫 보다 당선가능성 우선/민자 총선공천작업 어떻게 하나

    ◎실사자료에 충실,참신성·도덕성 중시/중량급인사 영입… 전국구 대폭 물갈이/대권후보 경선관련 공천권 행사방법 큰 관심 민자당은 당내 갈등요인이었던 「대권논쟁」이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으로 정리됨에 따라 14대 총선 공천일정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 총선채비에 들어갔다. 3월총선을 상정하고 있는 민자당은 지난 13대총선에서 여권이 공천을 늦게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경험을 거울삼아 ▲16일 공천신청 공고 ▲17∼21일 신청접수 기간을 거쳐 늦어도 이달 31일까지 당무회의 의결및 총재재가로 공천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관계자들은 지역구 공천경쟁률이 전국평균 3∼4대1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들 공천신청 예상자에 대한 일단계 실사작업을 이미 끝마쳤다.민자당은 여론조사기관 및 관계당국과 합동으로 지난해말 끝낸 1차예비심사에서 증·분구된 13개 신설구를 포함,2백37개 지역구 중 50여개는 단수후보로,1백80여개는 2∼3패수로 대상자를 압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의 2차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선 가능성과 계파지분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공천기준을 어떤 식으로 조화시킬 것인지가 난제 중의 난제로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0일 연두회견에서 공천기준으로 ▲참신성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제시한데 이어 11일 청와대 연석회의에서 『총선공천의 계파지분은 없다』고 언명한 바 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침을 놓고 민자당내에서는 민정·공화계가 당선 가능성을 중시하겠다는데 비중을 둔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민주계에서는 김영삼대표의 「공천권 강화」를 의미한다는 식으로 엇갈리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어떻게 해석하든 합당당시의 민정·민주·공화지분(1백27 대 54 대 35)이라는 계파벽이 이번 공천을 통해 상당부분 허물어질 것이라는데는 당내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14대총선을 통한 민자당내 계파판도변화가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대권후보경쟁의 결정적 잣대가 될 것은 틀림없다.따라서 계파지분을 전혀 무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선가능성 및 도덕성과 계파지분을 동시에 고려하는 묘안도 제시되고 있다.즉 ▲민정계가 주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현역의원을 중량급 신인으로 상당수 교체하고 ▲민주계는 서울·경기·강원의 열세지역 의원을 대폭 물갈이하며 ▲공화계의 경우 대전·충남북지역의 지역구 부실관리 의원을 대거 교체대상에 올린다는 복안이 그것이다. 공천권이 어떤 식으로 행사되느냐의 여부도 민자당의 차기 대권후계구도와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이다.당내 민주계에서는 노대통령의 「김대표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언질을 상기시키며 김대표의 공천권이 증대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관측하고 있으나 민정·공화계에선 여권의 속성상 당총재인 노대통령이 범여권결속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주계측이 주장하는 김대표의 공천권행사의 비중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 구성될 공천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해석이 가능할 듯하다.그러나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유권자 여론조사 ▲사법처리및 각종 비이 관련유무등 당에서 마련한 10여종의 객관적 자료가 있기 때문에 3최고위원중 특정인의 「절대우위」적인 공천권행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민자당은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앞서 금주중 수서사건 등으로 소송계류중인 3개 지역구를 제외한 9개사고당부와 13개 신설구를 포함,22개 지역구의 조직책을 선임하는 등 단계적 공천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들 지역구의 조직책으로 임명될 경우 촉박한 공천일정을 감안한다면 공천확정으로 연결될 것이 확실시 된다.이중 신설된 13개 지구당조직책으로 ▲서울 구로병 최명헌 전장관 ▲부산 강서 신상우의원 ▲대구동갑 김복동 ▲달서을 최재욱의원 ▲수성갑 박철언의원 ▲대전 대덕 이린구의원 ▲경기 과천·의왕 이동진의원 ▲경남 창원갑 이규효 전장관 등이 근접거리에 다가섰다는 후문이다. 선거법개정으로 절대수가 75명에서 62명으로 준데다 제1당 프리미엄까지 없어진 전국구후보 공천도 범여권내의 주요 관심사이다. 여권핵심부에서는 14대이후 정국상황과 노대통령 퇴임 이후안정된 정국구도를 염두에 두고 초중량급인사를 대거 진출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경우 민자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지역몫까지 상정한다면 당내 정책브레인인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 전국구의원이 거의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당내에서는 3최고위원중 「JP바람」재현을 통해 「중부권 수성」을 노리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만이 지역구재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김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은 전국구 재진출이 유력시된다. 6공정부의 총리를 역임한 강영훈·노재봉씨등 거물급인사들이 여권의 의회장악력 강화및 범여권 결속차원에서 전국구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최병렬노동부장관·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손주환정무수석 등 청와대 전·현 핵심참모들의 전국구진출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청와대 연두회견과 향후 정국기류/정치부기자 방담

    ◎「후계경선」의 새 장 처음 펼쳐진다/「합당정신」 강조에 각계파 반론없이 수긍/「공천지분」 배제는 “총선서 전력” 독려 의미/“「가시화」 흘린건 누구냐” 미묘한 인책론도 ­노태우대통령이 10일 연두기자회견에 이어 11일 청와대 당무회의에서 주요 정치일정과 당운영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분당의 위기로까지 가는게 아니냐하고 우려됐던 민자당내의 대권후보 결정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 해소됐습니다. 그동안 김영삼대표가 총선전에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느니,되어서는 안된다느니 주장하며 노 대통령의 의중이 어떠니 저쩌니 말이 많았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명백히 드러난 셈이 됐습니다. ­요약을 하면 총선전에 김 대표를 지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총선을 치른뒤 당헌·당규에 따라 완전경선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학교에서 반장을 뽑는데도 경선을 하는데,한 나라의 최고통치권자가 될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지명한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한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몸바쳐온 김영삼대표가 지명이나 내정을 바란다고생각한다는 것은 김 대표에 대한 모독이며 인격과 인품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면서 총선전 후보결정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결심」 해석 아전인수 ­노 대통령은 가시화라는 말에 대해서도 국민 이외에 누가 대통령후보로 가시화할 수 있느냐며 거부감을 나타냈지요. ­한가지 의문이 있다면 지난 연말부터 총선전에 후보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김 대표가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대표가 청와대측의 고도의 이중 플레이에 당한 것이 아닌가라는 얘기와 노 대통령과 김 대표간에 발표되지 않은 모종의 「밀약」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밝힌 연두기자회견 내용에 비추어 볼때 밀약은 없었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회견내용 그대로라는 것이지요. ­김 대표가 청와대의 이중 플레이에 당한 것이 아니라 그 정도의 수준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9일밤 노 대통령이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총선전 대권후보결정을 계속 주장할 경우 현상황에서 완전경선을 할수 밖에 없다는 극약처방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김 대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민정·공화계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현상황에서의 경선은 곧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총선후 완전경선을 받아들였다는 관측입니다. ­지나간 얘기입니다만 이번 대권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을 살펴보죠. ­차기대통령 후보선출을 둘러싼 민자당의 내분사태는 노 대통령이 당3역과 몇몇 민정계 중진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모임을 가진 2일 하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자리에는 당3역과 이춘구·이한동·심명보의원 등 민정계 중진과 노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이원조의원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는데 대통령의 말씀을 두고 이들이 제각각으로 해석하는 바람에 걷잡을 수 없는 내분사태로 비화된 거죠. ­이날 노 대통령은 대권후계 구도결정과 관련,「결심」 시기가 임박했음을 밝히면서 이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정계 중진들은 노 대통령이 과연 김영삼대표 쪽으로 기운 것이냐는 점과 「이견이 있더라도 모두 따라주길 바란다」는 언급을 분명히 했느냐를 놓고 전언과 해석이 크게 엇갈려 민자당의 대권갈등은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 했습니다. ­실제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춘구의원은 김 대표 쪽으로 기운듯한 발언이 전혀 없었다면서 『노 대통령이 6·29정신과 3당합당 정신에 따라 국민과 역사앞에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원칙아래 결정하겠으니 이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설명했고 이한동 심명보의원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평소 김 대표 지지발언을 자주해온 김윤환총장은 김 대표 조기가시화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김 대표 측근인 최형우 정무장관에게 알린 것이죠. 김 총장은 또 이같은 기류를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고 민주계측도 덩달아 얼굴없는 측근정치를 통해 「차기대통령후보=김 대표」라는 도식을 확정지으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4일자 석간부터는 김 대표 조기가시화 「시사」 또는 김 대표 후보 「내정」 등의 표현으로 언론매체에 대서특필돼 모든 것이 김 대표 수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뚜렷한 친김 대표성향을 보여온 일부 신문들이 혁혁한 공(?)을 세운 셈입니다. 여기서 서울신문 자랑을 좀 해야겠습니다. 「대권드라마」가 펼쳐지던 지난 일주일동안 서울신문만은 그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적 입장에서 정확한 사실만을 보도함으로써 정가에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는 사실은 특기할만 합니다.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밝혀졌지만 당시에는 「총선후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한 차기대통령 후보선출」 입장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일었던게 당내의 대체적인 기류였습니다. ○공화계 불만 가장 커 ­때문에 민정·공화계는 김 대표 후보조기가시화를 반대하는 집단모임을 연쇄적으로 가졌고 반면 김 대표의 민주계는 이같은 흐름을 충분히 활용,「언론플레이」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가려 했던 것입니다. ­사실 민정계와 공화계의 집단모임을 통한 「정치적 파괴력」은 예상밖이었습니다. 이종찬·오유방의원 등이 이끄는 신정치그룹과 박철언의원이 주도하는 월계수회,그리고 김 대표로 조기가시화될 경우 14대 총선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 뻔한 공화계 전체의 반발계수는 극대치를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명목상 민정계 관리자의 입장에 머물러있던 박태준 최고위원이 반김대표전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봐야합니다. ­이 의원이나 박 의원이 홀로 김 대표 진영에 대항하기가 역부족인 때문이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박 최고위원의 당내위상이 대폭 강화돼 확실한 민정계 수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민정계에서 김 대표에 필적한 인물은 박 최고위원 뿐이라는 얘기죠. ­당 내분사태가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표명으로 진화되면서 그간 중요한 길목마다 거의 대부분 김 대표편을 들었던 김윤환 사무총장에 대한 인책론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 총장이 김 대표쪽으로 완전히 기운듯한 발언을 공공연히 언론 등에 흘림으로써 당내분이 증폭됐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특히 김종필 최고위원이 가장 강력하게 김 총장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정계내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점차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물론 민자당의 내분이 수습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중재가 큰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지만 민정계 일부 초·재선의원들은 김 총장이 반김대표 전선에 설 경우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를 흘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권후보경쟁은 노 대통령이 밝힌 구도에 따라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김 대표는 총선전까지 대권후보로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한편 총선후 자유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지요. ­그러나 민정·공화계측에서도 만만치않개 대응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3월이후 총선이 치러지려면 1월말∼2월초까지는 공천작업을 끝내야 합니다만 계파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설 경우 공천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노 대통령이 김대표에게 어느 정도 공천권을 건네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계파지분 없다” 강조 노 대통령은 10일 회견에서 『김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고 말한데 이어 11일 당무회의에서도 『김 대표가 당의 중심이고 여러분들이 잘 받듣고 뒷받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에게 공천권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언급이 김 대표에게 공천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노 대통령이 당무회의에서 『공천에서 계파지분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공천심사는 계파간의 이해를 떠나 당선가능성 참신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하겠다』고 한 것은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 김 대표에게 공천권을 할애할 경우 민정·공화계의 상당한 반발이 우려됩니다. ­김 대표로서는 지분확대 못지않게 민자당의 제2인자로서 계파를 초월해 포용력과 리더십을 발휘,당을 잘 이끌고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 대표가 총선을 잘 치를 경우 대통령이 대권후보로 적극 밀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잘못 치렀을 경우에는 책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 “총선 공천 계파 지분 없다”/노 대통령,당직자회의 주재

    ◎참신·도덕·당선가능성 기준 밝혀/당결속 저해 언행땐 문책/즉각 총선채비 전환 지시/김 대표,“계파 초월 총선에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민자당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이 순간부터 계파의 분파적 모임과 행동은 중지되어야 하며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의 결속을 저해하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과 당고문,당무위원,국회상임위원장,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의 위계질서는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제 당이 14대 총선에서 승리하여 정치적 안정을 계속 확보하는 길만이 국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당의 중심』이라고 전제,『김 대표는 어느 계파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파를 초월하여 언제나 당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여 당을 잘이끌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제 당은 김 대표가 중심이 되어 책임지고 즉각 총선준비 체제로 전환하여 총선을 잘 치르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총선공천에 있어서 계파지분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의 대통령후보 선출문제를 포함한 향후 정치일정은 3최고위원들과 협의과정을 거쳐 총재로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하고 『따라서 이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당내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공천기준과 관련,『공천심사때 계파의 이해관계를 떠나 당선 가능성,참신성,도덕성을 기준으로 하여 후보자를 공정하게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하기로 한 것은 당리당략적인 차원이 아니라 국정책임자로서 역사와 국민앞에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이자 조치라고 설명하고 『국민들은 경제회생을 위한 나의 의지와 결단의 불가피성을 이해하고 이번 조치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지자제법은 오는 총선에서 단체장선거의 연기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다음 이러한 국민적 동의를 바탕으로 제14대 국회에서 개정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 임기동안 개헌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은 정국안정과 정치발전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총선승리를 위해 모든 계파를 초월해 중간에 책임있게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당의 화합을 깨뜨리고 국민의 빈축을 사는 당원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가차없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2)

    ◎서울 강남:하/여,동작·관악구 공략에 총력전/황병태의원 수성에 김동길씨 “변수”/강남갑/야권 “무주공산”… 내부공천 경쟁치열/강서갑/이대순·홍사덕·이명박씨 대접전/강남을/김덕룡의원 텃밭에 김용갑씨 “출사”/서초을/「공천내락」 이태형씨 표밭훑기 분주/구로병 3당통합후 서울지역의 의석분포는 민자당이 22석,민주당이 19석,무소속이 1석이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만을 보면 민자 11석,민주 9석,무소속 1석이고 강북은 민자 11석,민주 10석이다. 따라서 강남북간의 투표성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중산층이상의 대단위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강동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서민층도 많은 관악·동작등의 지지기반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의 양상도 사뭇 다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후보들은 각종 홍보물 전달및 주부대학운영 등의 교양강좌 활동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이 많은 곳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에 더 힘을 쓰고 음식대접이나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양천갑◁ 민주당에서는 「겨울공화국」의 운동권 시인 양성우의원이 재선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으나 13대 때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있다는 평판. 민자당에서는 13대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박범진부대변인이 언론인 출신답게 지역특성에 맞춰 홍보활동을 잘 펴고 있으며 지역간담회도 꾸준하게 여는 등 착실하게 표밭을 일구고 있다는 평.13대 때 통일민주당으로 나와 낙선했던 박수복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활동중이며 김황식씨는 활동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설. ▷양천을◁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까지 지낸 민주당의 김령배의원이 당내 도전자 없이 착실하게 지역관리중. 민자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최후집위원장이 JC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과 3당 합당이후 흡수한 여권조직을 다지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 ▷강서갑◁ 민주당의 이원배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무주공산 상태로 당내의 경합이 치열.박계동·송기태씨가열심히 활동.고병현 전의원,박원철·김인태씨도 공천을 기대. 민자당에선 13대 때 9백여표 차이로 떨어진 김영삼대표 공보특보 출신의 이원종부대변인이 전주민을 상대로 생일 및 입학·졸업축하카드,전입환영 홍보물을 꾸준히 보내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승산이 있다는 관측. ▷강서을◁ 민자당에선 남재희의원이 4선의 관록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태.남의원은 특히 『이제야말로 중견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에 힘을 다 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에선 김재현·최두환씨 등이 도전. ▷구로갑◁ 민자당에선 2선의 김기배의원이 독주.최근 사무부총장으로까지 중용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8년동안 구로공단이사장직을 맡은데다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안정권이라는 분석. 민주당에서는 정병원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고 민중당의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씨도 근로자들의 지지를 기대. ▷구로을◁ 민자당은 혼전이 예상돼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공화계의 유기수의원이 재선을 노리고있으나 여권조직이 흡수가 덜돼 지지기반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설.이홍배전의원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고 최명헌전노동부장관과 유지효씨도 나름대로의 기반으로 활동. 민주당도 혼전이 예상됐으나 김대중대표가 김용술 전경향신문편집국장에게 공천을 내락했다는 설.이에따라 이경재·최봉구전국구의원과 신계륜씨 등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거나 전국구를 노린다는 후문.민중당의 이우재대표도 근로자들을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듯. ▷구로병◁ 신설구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정책조정실 부실장인 이태형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훑고 있으며 김동인전국구의원도 전노총위원장임을 내세워 근로자등을 상대로 활동.당에서는 누가 더 조직을 착실히 구성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 ▷영등포갑◁ 민주당의 장석화의원이 착실한 의정활동및 지역관리로 앞서 나간다는 평. 민자당은 연제원전국구의원이 건강이 나빠 지역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13대때 4천여표차로 낙선한 이득헌씨와 영등포지역의 각종 단체·협회장직등을 맡아 10여년간 기반을 다져온 이득복씨도 맹활동중. ▷영등포을◁ 민자당에선 재선거에서 당선한 나웅배의원이 당 정책위의장답게 각종 직능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및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투표구단위로 당원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등 열성적인 지역관리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간통혐의로 구속됐던 이용희전의원이 재도전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어렵다는 평이고 13대때 영등포갑구에서 2천표차로 떨어진 김수일씨가 동문등을 중심으로 활동. ▷강남갑◁ 지명도가 높은 민자당의 황병태의원이 지난 광역선거이후 지구당조직을 전면 개편·보강해 「신정치1번지」의 수성태세를 굳건히 했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함평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수인의원이 이곳으로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고 장기욱전의원과 원로급인 이중재씨도 공천전에 가세.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전교수의 거취도관심. ▷강남을◁ 수서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민자당의 이대섭의원은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 속에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이 교육감출신답게 「문우회」를 중심으로 교육청·학교·사설학원을 파고들며 분주한 걸음이고 이동근전국구의원과 강인섭씨도 공천을 기대하며 활동중. 민주당은 홍사덕씨가 라디오평론과 신문기고 등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김호산씨도 공천경합.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 ▷송파갑◁ 김영삼대표 비서실장출신인 민자당의 김우석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조용직부대변인도 13대때의 출마기반인 사조직을 다지며 관망자세. 민주당은 허경구전의원,남현식·김희완씨 등이 공천경합. ▷송파을◁ 민주당 김종완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진게 아니냐는 평속에 여·야권지망생들이 혼전. 민자당은 김병태위원장,조경목·김남전국구의원,유철호씨가 공천경합중이고 청와대민정비서관인 곽순철씨도 사무실을 개설해 가세. ▷강동갑◁ 12대때 최다득표를 한 민자당 민주계의 김동규의원이 전민정당조직까지 인수해 굳건한 수성태세.다만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측근들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흘리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고 황동현씨,정남 전의원도 공천경합. 민주당에선 이부영최고위원이 운동권및 사조직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고 김익중·김로식씨도 공천을 기대. ▷강동을◁ 민자당에선 김중위의원이 『상대후보가 나에게 발동기를 달아줬다』면서 표밭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한편 「반책」까지 당원교육을 시키는등 조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 민주당은 13대때 3천여표차로 낙선한 장충준위원장이 재력을 앞세워 서민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성표씨도 공천경쟁. ▷동작갑◁ 민자당에서는 서청원의원이 한갑수씨로부터 집요한 도전을 받았으나 한씨가 8일 환경처차관에서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는 설. 민주당은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김부겸부대변인과 박문수연수부원장이 앞서 있다는 평이고 공천결정은 계파지분에 따를 것이라는 설.재야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기표씨도 출사표를 던져 주목. ▷동작을◁ 호남인구가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2선인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비교적 안정세라는 관측. 민자당은 유용태위원장이 주부대학을 상설운영하는등 여성조직을 성실히 다지고 있고 공화계인 조준호씨도 공천을 기대. ▷관악갑◁ 호남세가 43%정도로 서울에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지난번 광역의회 선거때도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 민주당의 한광옥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고 민자당은 13대때 2위를 한 공화계의 이상현위원장이 전민정조직과 융합해 자신이 경영하는 예식장에 상설당원교육장을 운영하는등 성실한 관리. ▷관악을◁ 광역선거 공천때 탈당한 이해찬의원의 민주당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야권지망생들이 혼전.이길범전의원은 조기운동회,새벽약수터순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남진·남궁진씨 등도 공천경합. 민자당에선 지난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5선의 김수한씨가 전민정조직을 인수해 달동네 등을 순방하며 설욕을 다짐.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도 13대때의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 ▷서초갑◁ 13대때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찬종의원의 계속된 폭로성 발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라는 지적. 민자당에서는 정무장관을 지낸 이종율씨가 『13대때는 지역구가 갑자기 바뀌어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벼르고 있고 78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찬진변호사가 공천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초을◁ 민자당 김영삼대표의 1급참모인 김덕용의원이 대입설명회,주부교실 등을 여는등 다양한 활동과 계층별로 각각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 그러나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이 사무실을 개설,전직공직자·지역유지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모임도 갖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민주당에선 안동수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강좌를 계속하고 있고 김형래전의원도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활동. ◎강남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박범진 52 자 위원장 박수복 55 자 전위원장 김황식 42 자 13대출마 양성우 49 주 현의원 이태주 50 명 위원장 최후집 50 자 위원장 양창중 54 자 전위원장 김영배 60 주 현의원 김용덕 46 주 전위원장 이원종 53 자 위원장 유영 44 자 전위원장 박계동 40 주 전위원장 이원병 60 주 현의원 송기태 49 주 회사대표 고병현 63 주 전의원 박원철 59 주 변호사 김인태 55 주 정당인 남재희 58 자 현의원 김재현 51 주 전위원장 최두환 51 주 총재특보 최수영 48 주 사회문제연구 김형회 54 주 병원장 이경표 48 주 13대출마 김자도 63 주 정당인 임현택 48 명 위원장 김기배 56 자 현의원 정병원 56 주 위원장 김문수 41 중 위원장 유기수 51 자 현의원 이홍배 55 자 전의원 유지효 51 자 정당인 최명헌 63 자 전의원 김용술 53 주 전언론인 이경재 60 주 전국국의원 최봉구 52 주 전국구의원 신계윤 38 주 정당인 김영신 38 주 광역출마 나인균 51 주 전위원장 배춘실 50 주 전위원장 서호석 56 주 정당인 김용배 52 주 성우실업대표 황호순 44 주 회사대표이우신 56 중 상임대표 김동인 65 자 전국구의원 이태형 51 자 정조실부실장 허만기 61 주 전국구의원 김병오 57 주 전의원 정원식 62 주 회사대표 정태윤 40 중 대변인 연제원 65 자 전국구 이득복 52 자 노동분과위장 이득헌 46 자 정당인 강병규 60 자 전의원 김환철 45 자 정당인 김명섭 54 전의원 장석화 47 주 현의원 박종혁 35 중 기조실차장 나웅배 58 자 현의원 이용희 58 주 전의원 최인환 52 주 전위원장 김수일 50 주 전위원장 권두영 60 중 당고문 황병태 57 자 현의원 이수인 51 주 현의원 장기욱 49 주 전의원 이중재 66 주 전의원 정성철 48 주 변호사 김상철 45 무 변호사 김동길 64 무 전연대교수 이태섭 53 자 현의원 강인섭 56 자 당무위원 이대순 59 자 전의원 이동근 53 주 전국구의원 김호산 52 주 교수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명박 51 무 현대건설회장 이신범 43 무 정개협 김우석 56 자 현의원 조용식 52 자 부대변인 조순환 57 자 전위원장 허경구 50 주 전의원 이신철 40 주 광역출마 정성창 49 주 은행간부 남현식 45 주 전위원장 김희완 37 주 전위원장 정태엄 47 명 위원장 김병수 58 무 전의원 김병태 55 자 위원장 조경목 55 자 전국구의원 김남 62 자 전국구의원 정순철 44 자 청와대비서관 박종남 62 자 전위원장 김종완 60 주 현의원 김상두 53 주 정당인 허협 35 주 호텔대표 안남수 43 주 정당인 김청길 51 주 정당인 박용만 46 중 변호사 김동규 60 자 현의원 황동현 43 자 전위원장 정남 51 자 전의원 정진길 61 주 전의원 김노식 46 주 전의원 이부영 50 주 최고위원 김익중 50 주 정당인 김성주 64 무 상인 장세동 56 무 전안기부장 김중위 53 자 현의원 이상윤 57 자 13대출마 장충준 56 주 전의원 홍성균 56 주 전의원 백성남 45 주 소설가 김경택 35 주 한의사 김진욱 34 주 연구소장 황태성 42 명 위원장 김종수 49 무 사업 서청원 49 자 현의원 한갑수 58 자 기획원차관 이원범 53 주 전의원 김부겸 35 주 부대변인 박문수 52 주 구의회의원 강명준 32 주 변호사김중훈 52 주 둥지건설대표 윤용구 51 주 전위원장 신정행 50 주 회사대표 장기균 47 주 정책위원장 김진옥 61 명 위원장 유용태 54 자 위원장 조준호 55 자 전위원장 심해준 65 자 전위원장 박실 52 주 현의원 김한길 40 주 전위원장 김종신 59 중 민가협 이상현 47 자 위원장 김인연 53 자 전위원장 한광옥 51 자 현의원 이태동 50 주 보험대리점 김수한 64 자 전의원 김종인 52 자 경제수석 이해찬 40 주 현의원 이길범 54 주 전의원 김남진 50 주 정당인 권태오 42 주 전위원장 박장식 54 주 라이온스이사 이훈평 49 주 정당인 심덕원 50 주 13대출마 남궁진 50 주 정당인 송낙환 45 주 관악저널대표 진교만 52 명 위원장 이종율 51 자 전정무장관 김찬진 52 자 변호사 박찬종 53 정개협 현의원 윤 학 36 주 변호사 김대성 63 주 정당인 김덕룡 51 자 현의원 김형래 52 주 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6 주 회사대표 김경민 39 주 정당인 손병선 54 중 위원장 김용갑 56 무 전장관 송희식 40 무변호사
  • 민주당/엇갈린 계파이해… 표류하는 공천/인선작업 답보의 속사정

    ◎“여 탈락자 흡수한후 인선”/신민계/“조기선정으로 지분 확보”/민주계/중부·영남선 “휴업”… 광주는 경합 치열 민주당의 조직책 신청자들이 막후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가고 있는데 비해 실제 조직책 인선작업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직책의 조기인선후 총선체제에 돌입하자는 민주계의 주장에 대해 조직분규 등이 우려되는만큼 시기를 여당공천후로 미루자는 신민계의 주장이 맞서 양계파 동수로 구성된 조직강화특위의 활동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명분싸움에 불과하다.실제 이유는 민자당의 대권향배 및 공천작업에 대한 신민·민주계의 전망과 분석,그에 따른 이해득실이 상반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대중대표 등 신민계는 여권이 무리없이 후계구도문제를 결론짓고 공천작업을 마무리지을 경우 거여에 상대하기 위해서는 지분을 배제하고 인물위주로 인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또 여당의 공천탈락자 일부를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속셈을 갖고 있다. 여당의 대권싸움이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라도 민자당내 민주계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기택대표 등 민주계의 입장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민자당내 민주계와 지역기반이 중복되는 민주계로서는 여권의 대권 및 공천향배와 관계없이 영남과 서울 등지의 기득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당내 신민계에 비해 인물면에서 열세에 있는 민주계는 여권의 공천작업에 앞서 조직책 인선을 끝내야 계파지분 잠식을 방지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이대표가 당내 대권후보 경선론을 새삼 들먹거리거나 부산·영남지역의 구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이 연명으로 조기 조직책 인선을 촉구하는 등의 움직임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1월15일부터 인선을 위한 실제작업에 들어가 1월20일쯤 대부분 지역구조직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1월중으로 예상되는 민자당의 대권향배를 둘러싼 갈등이 어떻게 결론지어지느냐에 따라 인선작업의 방향과 시점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선거법개정으로 신설된 13개 선거구는 무주공산을 선점하려는 선량지망생들의 각축이 다른 지역보다 한층 치열하다. 민주당은 지난 26일부터 13개 신설 선거구에 대한 조직책 변경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나 28일 현재 30명만이 신청,치열한 눈치작전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경우 아직까지는 신청자들이 눈치만 보며 접수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지만 갑구에서는 조순형최고위원이 연고권을 주장,낙점이 확실시되며 을구에서는 이철용의원이 수성을 선언한 가운데 김옥두 구신민당사무차장,김원길중앙증권신문사장,강원채 전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 신설된 병구에서는 유인태당무위원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 구로구의 경우는 신설 병구를 놓고 전·현직의원과 전국구·지역구의원간의 경합이 치열할 전망. 김병오전의원은 일찌감치 기득권을 주장하며 갑구에서 병구로 조직책을 변경했으며 전국구의 최봉구·허만기의원도 이 지역에 눈독.그러나 이경재의원(전국구)은 을구를 고수할 계획. 민주당의 안방인 광주북구는 최고 경합지역으로 북구 갑지역에는 이미 정웅의원과 전국구인 김주호의원을 비롯,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 등이 조직책을 신청했으며 을지구에서는 전국구의 김영도의원과 김병수·김경천씨와 박지원전뉴욕한인협회장 등이 치열한 경합중.그러나 얼마전 복권된 이길재대외협력위원장이 호시탐탐 이 지역을 노리고 있어 기신청자들이 바짝 긴장. 경기 과천·의왕지역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김민석씨가 조직책을 신청한 가운데 이희숙구신민당위원장과 임승원씨도 이 지역에 조직책을 신청.또 시흥·군포는 제정구전한겨레민주당대표가 사실상 내정. 수원 권선갑은 박왕식전의원의 낙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임병천·이일구신민당위원장 등이 도전하고 있으며 을지역에서는 손민씨가 유력한 상황. ○…중부및 영남지역의 신설선거구는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경쟁률도 다소 떨어지는 실정. 부산 강서의 경우 배갑상·김갑주씨 등 지구당위원장출신 인사들이 활약중이며 대구동을·수성을·달서을지역 등에서 임문윤·강창덕씨와 이선동·여동영변호사,그리고 이상섭구민주당위원장 등이 각각 활동중. 대전 대덕에서는 김원웅구민주당 위원장과 양대현한남대교수가 경합중.
  • 러시아­우크라이나­백러시아공/「슬라브족 연방체」 추진

    ◎3개공 지도자 7일 구체방안 논의/“쿠데타 재발 가능성 높다”/소브차크/「독립」 우크라공은 “중립·비핵” 표방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구백러시아)등 슬라브민족이 주민들의 주축을 이루는 3개 공화국은 이번 주말로 예정된 벨라루스공화국 수도 민스크에서의 회담에서 소련을 지리와 민족의 기준으로 재편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비아체 슬라프 케비치 벨라루스대통령등 3국 지도자들은 소연방 해체가 계속될 경우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는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르바초프를 배제한 채 회담을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민스크회담을 통해 연방재산의 분배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아나톨리 즐렌코 우크라이나외무장관이 밝혔는데 소연방 중 경제력이 강한 이들 3개공화국이 합쳐질 경우 총인구 2억1천만명의 거대 연방이 탄생하게 된다. 【파리 로이터 연합】 소련에서는 지금 군사쿠데타의 재발이 하나의 실제적 가능성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또다시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경우 그것은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아나톨리 소브차크 상트 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시장이 4일 경고했다. 소련의 개혁파지도자중의 한사람인 소브차크시장은 이날 발간된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와의 회견에서 『나로서는 군사쿠데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번에 군사쿠데타가 또다시 일어난다면 그것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연방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지난 8월의 군사쿠데타는 그것이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잃은 공산주의자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군부의 독재자들이 단순히 질서회복만을 내걸고 쿠데타를 결행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키예프 AP 연합】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은 미소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비롯,소연방 명의로 체결된 모든 군축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현국경선도 그대로 인정할 것이라고 아나톨리 즐렌코 외무장관이3일 밝혔다. 즐렌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밖에 공화국내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인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선린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결정함에 따라 『어떠한 군사 동맹에도 포함되지 않는 중립·비핵국으로 변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국민투표를 통해 독립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독립을 막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탈리추르킨 소련외무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 캄보디아 평화계획에 “암운”

    ◎귀국 키우 삼판 군중공격에 방콕 피신/민족평의회 첫회담 불투명 【프놈펜 AFP 로이터 연합】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키우 삼판이 27일 프놈펜에 귀환했으나 성난 군중들의 공격을 받고 간신히 프놈펜을 탈출,방콕으로 피신했다. 캄보디아 4개 정파중의 하나인 크메르 루주 지도자 키우 삼판의 귀국이 거부당함에 따라 유엔 중재하의 캄보디아 평화계획은 암운을 드리우게 됐다. 방콕주재 외교관들은 12월초에 열릴 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SNC)의 첫번째 공식회담이 이날 사태로 인해 예정대로 열릴지 불투명하게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가원수로 추대된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이날 사태가 발생한후 4개 정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담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방콕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방콕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말했다. 시아누크공은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과 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라프딘 아흐메드 유엔대표에게도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5∼78년 캄보디아를 온통 「킬링필드」(학살의 장)로 몰아넣은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 지도자인 키우 삼판은 이날상오 방콕으로 부터 프놈펜에 도착했으나 크메르 루주의 학살로 가족과 친척을 잃은 수천명의 프놈펜시민들은 그가 묵고있는 별장을 포위,『그를 죽여라』라고 외쳤으며 성난 일부 시민은 집안으로 난입,돌과 몽둥이 주먹등으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 머리에 유혈이 낭자한채 키우 삼판은 하오2시경 현장에 도착한 훈센총리등 캄보디아정부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갑차편으로 손센 국방장관등 3명의 크메르 루주지도자들과 함께 공항으로 피신,방콕으로 돌아갔다. 캄보디아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그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득한 노력이 실패한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성명은 이어 지난달 파리에서 크메르 루주와 함께 서명한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국 보­혁 갈등 표면화

    ◎인민·광명일보,“개혁비난” 사설 게재/등력군,“개방 방임땐 사회주의 좌초 중국에서 가장 막강한 인민일보와 광명일보가 동시에 최고지도자 등소평등 개혁파가 주도하는 경제위주의 개혁·개방정책에 정면으로 도전,경제개혁과 더불어 사회주의 정통이념추구를 강력히 제기함으로써 소공산당붕괴이후 중공당내 개혁파와 보수강경파간의 노선투쟁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23일자에 중공당내 보수강경파지도자인 등력군이 자본주의적 개혁개방정책을 신랄히 비난하는 장문의 논평기사를 실었으며,같은날 광명일보는 1면 논평기사를 통해 경제문제에의 과도한 집착은 정책방향을 상실케 할 것이고 대외개방정책은 자본주의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등력군은 이 논평에서 『정치적 이념적 투쟁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자본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고 반문한뒤 『만약 우리가 자유주의 또는 자본주의적 개혁개방정책에 단호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사회주의는 점증하는 모순으로 결국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등력군의 주장은 이달초 양상곤국가주석이 TV방송을 통해 경제개혁 우선의 등소평노선을 훼방하거나 간섭하지 말도록 경고했던 사실에 비추어 개혁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홍콩신문들이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소정변이후 등소평을 비롯,양상곤국가주석,강택민당총서기,이붕총리등이 대담한 경제개혁개방만이 사회주의를 살려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 임을 줄곧 강조하면서 기업체의 활력과 경쟁력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왔었다.
  • 채무자 납치 폭행/해결사등 셋 구속

    경찰청은 6일 박종덕씨(44·파지수집상·서울 강남구 개포동 653 현대1차아파트 104동 1104호)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종건씨(4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89년 1월8일 하오11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원성당 앞길에서 채무자 임한태씨(46·인천 남동구 만수3동 만수연립 마동 205호)를 소형승용차로 납치,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25의29 동해식당 골방에 가둬놓고 『빚을 갚으라』고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비상사태 서명”거부하자 고르비연금/소 정변 「3일드라마」의 전말

    ◎KGB 30명 들이닥쳐 대통령내외 별장억류/크렘린측 전화불통되자 이상 감지/옐친,“대안은 군중동원”대책 주효 워싱턴 포스트지는 21일자에서 사흘동안의 소련쿠데타 실패의 전말을 3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보도했다.「소련에서 두려움이 사라졌을때」라는 제목으로 데이비드 렘니크기자가 쓴 이 글을 통해 쿠데타의 발생·전개·실패과정을 요약,소개한다. 쿠데타가 개시된 19일 하오 늦게 기관총으로 무장한 30여명의 KGB요원들이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그의 부인 라이사여사를 흑해연안 크리미아반도의 포로스별장에 억류하고 있었다.그는 아무도 만날 수 없었고 전화통화도 불가능했다.군인들은 이중으로 별장을 포위하고 있었으며 바다쪽에는 15척의 경비정이 포진하고 있었다. ▷쿠데타의 징후◁ 쿠데타의 원인은 고르바초프의 잦은 정책변화와 책략등 지나친 자신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면서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강경파들이 궁정반란을 도모했었다고 전직 KGB간부 올레그 칼루긴이 말했다. 첫시도는 1988년 전직 정치국원이었던 이고르 리가초프에 의한 것으로 그는 언론에 신스탈린주의 강령을 발표하므로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의 종식을 꾀했다. 또 옐친은 이번의 쿠데타가 금년들어서만 세번째 시도라고 주장했다.첫번째는 지난 1월 KGB와 군부의 리투아니아 민선정부 전복음모였고 두번째는 같은 무렵 두드러진 강경파의 하나인 빅토르 알크스니스대령이 고르바초프가 「의지」를 잃었다며 군부는 소련지도부의 지원과 관계없이 더이상의 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들 수 있다. 세번째는 6개월후 고르바초프가 옐친과의 협력관계에 돌입했을때 그의 반대자들은 「헌법상 쿠데타」를 시도,고르바초프와 협의없이 발렌틴 파블로프총리가 연방최고회의로 가서 크류치코프 KGB의장,야조프 국방장관,푸고 내무장관등 강경그룹에 별도의 권한부여를 요청,입법화를 추진했다. ▷쿠데타의 발생◁ 20일 고르바초프가 체결하려 했던 신연방조약은 ▲연방의 붕괴 ▲절대권한의 몰락 ▲개인적 지위의 손실등을 구실로 크렘린의 보수파들에게는 큰불만을 야기시켰다. 쿠데타 이틀전인 17일 하오4시 이후부터 기오르기 샤크나자로프등 고르바초프의 보좌관들은 갑자기 대통령과의 전화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크리미아와 모스크바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러시아 의회와 CIA의 보고에 따르면 야조프국방장관을 포함한 8인국가비상사태위원회의 지도부 수명이 일요일인 18일 크리미아의 별장으로 가서 대통령에게 신연방조약체결 무효화를 위한 소련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포고령에 사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즉시 대통령을 연금상태로 두고 쿠데타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쿠데타의 전개◁ 무력시위는 19일 새벽 모스크바와 발트해공화국들의 주요도시에 탱크와 장갑차들이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북부러시아의 볼로그다 같은 소도시는 지방KGB가 라디오방송국을 점령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옐친과 그 보좌관들은 고르바초프가 권력에서 제거됐다는 사실을 즉각 간파했으며 쿠데타세력에 대한 유일한 대응은 대중을 동원한 시위밖에 없다고 생각,옐친이 강경책을 썼다.그는 연방의회청사내에 월 룸(전투지휘소)을 차려놓았으며 그곳에는 청년정치인,급진파 학자,언론인,심지어는 군장교와 KGB요원들까지도 모여 저항세력의 싱크탱크를 구성했고 옐친은 밖으로 나가 군중들을 이끌었다. 정치적조치로는 이날 아침 외무부에서 야나예프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쿠데타사실을 밝히고 포고령을 통해 자신들의 행동거취를 밝혔다. ▷쿠데타의 실패◁ 쿠데타가 실패한것은 지난 6년동안 고르바초프에 의해 소련국민들에게 심어진 신사고와 제도적 개혁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강경파 지도자들도 각자의 생각이나 목표가 달랐다.실패한 원인은 첫째로 옐친이나 리투아니아지도자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같은 지도자들을 검거하지 않았고 단지 대중적인 지지에만 크게 기대를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둘째는 외국특파원이나 국내신문·방송등 언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셋째는 러시아공화국의 KGB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포데리아킨이 옐친의 편에 가담했다는 사실이다.넷째 강경파지도자나 군인들에게 스탈린시대와는 달리 대량학살의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련민중에게 두려움이 소멸돼 있다는 사실이었다.옐친이 두려움이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마구 진주해오는 군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광부들은 파업을,어린아이들까지도 탱크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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