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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자연 옆·서울 15분거리 전원아파트... 수요자 관심↑

    대자연 옆·서울 15분거리 전원아파트... 수요자 관심↑

    압구정 현대, 삼성동 아이파크 등 재건축을 제외한 우리나라 집값 1·2위 아파트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삭막한 도심 빌딩숲에서 한강과 녹지를 끼고 있어 대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전원아파트란 점이다. 내 집 거실에서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을 내려다볼 수 있고, 집 밖을 나서면 둘레길이나 등산로가 펼쳐져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삶의 질과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비싼 값을 물고서라도 도심 속 전원아파트에 거주하려는 수요자가 많지만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쾌적한 주거환경=돈’이라는 공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지난 5월 29일 AP통신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남쪽 인근에 70층 높이로 짓는 세계 최고가 펜트하우스 매매가격은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4년 2612억원에 팔린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 옆 1579㎡(477.7평) 펜트하우스 가격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5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는 최고 3.3㎡ 7000만원으로 국내 최고분양가로 공급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대자연을 품은 주택이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집의 경제적인 가치까지 좌우하자 주택업계도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입지를 선점하고 쾌적성을 극대화하는 설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아이 에스동서는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 일대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황금산이 단지 서쪽과 남쪽을 둘러싸고 있고, 9만5000여㎡ 규모의 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단지 바로 앞을 지나고 있어 건강한 여가생활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총 5개 동, 759가구,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다. 교통여건으로는 수도권외곽순환도로 토평나들목을 통해 하남 및 강동, 송파지역을 15분대(승용차 기준)로 다닐 수 있으며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중랑구와 도심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중교통망으로는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역을 이용하면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지금지구 내 분양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동쪽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가 자리잡아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남양주시법원, 구리남양주교육청, 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청2청사 및 보건소(예정) 등이 위치하는 행정타운이 들어서고 있어 공공업무 처리도 편리하다.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귀에 캔디’ 서장훈, “사체과 없어 레크리에이션과로 유학” 폭소

    ‘내 귀에 캔디’ 서장훈, “사체과 없어 레크리에이션과로 유학” 폭소

    ‘내 귀에 캔디’ 서장훈이 화제다. 18일 첫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캔디 나타샤와의 연락을 취했다. 이날 서장훈은 캔디 나타샤와 전화하며 “집에 있으면 한 마디도 안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영상통화를 하면서 “항상 소파에 누워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공개한 집은 냉장고 위에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깔끔했다. 서장훈은 “나는 엄청 깔끔하다. 결벽이라기보다는 깔끔함과 강박이 약간 섞인 것 같다. 선수 시절 이기고 지는 승부의 세계에서 살다보니 목욕 재개를 하고 전쟁에 나가는 느낌. 흐트러진게 있으면 불안하다. 징크스다”라고 말했다. 나타샤는 “너와 나는 공통점이 많다. 유학파지?”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미국에 1년 유학을 갔다. 원래 사회체육과였는데 그 학교에 비슷한 과가 없어서 레크리에이션 학과에 갔다”고 답하면서 웃었다.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야권 계파 분화] 친문 vs ‘친문 아닌 친노’ 갈라져… 대선 국면 다시 핵분열할 듯

    [야권 계파 분화] 친문 vs ‘친문 아닌 친노’ 갈라져… 대선 국면 다시 핵분열할 듯

    #그림 1. 지난해 9월 11일, 노무현 의원 비서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인호 혁신위원(현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좌장 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계파 갈등으로 위기에 놓인 당을 위한 충정이란 시각과 “친문(친문재인)과 ‘친문이 아닌 친노’의 분화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그림 2. 지난달 24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더민주의 당권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문재인 대표 시절 측근인 최재성·진성준 전 의원은 추미애 후보를 돕고, ‘부산친노’ 이호철 전 참여정부 민정수석은 송영길 후보를 돕던 터. 김 후보까지 출마하자 친노의 분화 징후가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랐다. 더민주의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친문재인)은 40명 남짓이다. 정세균계와 민평련(고 김근태 고문 측)·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등 ‘범친노’까지 넓히면 65~70명가량. 하지만 범친노 내에서도 출신(참여정부/영입인사/민평련·86 등)과 중도로의 확장성, 잠룡과의 관계에 따라 결이 갈린다. 우선 ‘친노·친문’이 20명 남짓으로 가장 많다. 홍영표·김태년(이상 3선), 전해철·박남춘 의원(이상 재선) 등 19대 국회부터 문 전 대표의 버팀목이 된 재선 이상은 물론, 참여정부 당시 비서관과 행정관 등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강병원·권칠승·김경수·김한정·이훈·최인호 의원 등이 가세했다. 이른바 ‘더벤져스’(더민주+어벤져스)를 비롯한 총선 영입인사도 친문의 한 축이다. 김병관·김병기·김정우·박주민·조응천·표창원 의원 등이다. 올해 초 홍보위원장으로 합류한 손혜원 의원은 민평련과는 오랜 인연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친문’이다. 추미애 의원은 본래 친노와는 거리가 멀지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문재인 체제’에 합류한 뒤 주류·비주류 갈등 국면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한 경우다. 아직 안희정계란 말은 여의도에서 쓰지 않는다. 안 지사 스스로 ‘불펜투수’를 자임하고 있는 데다 원내 세력도 미미하다. 연말·연초쯤 ‘친안’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참여정부 출신 김종민·정재호·조승래 의원이 대표적 ‘친안’으로 꼽힌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민평련 출신이지만, 2010년 지방선거 때 대변인을 지내는 등 안 지사와 가깝다. 손학규계인 수도권 A, 충청권 B의원이 최근 들어 안 지사와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들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기동민·권미혁 의원만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의원 중에는 박홍근 의원이 박 시장과 가깝다. 민변 출신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정서적으로는 친문과 가깝지만, 박 시장과는 참여연대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고 했다. 손학규계는 강훈식·고용진·김병욱·임종성·전혜숙 의원 등이 원내 진입하면서 10명을 웃돌지만, 아직 응집력은 느슨한 편이다. 더민주 계파지형은 대선 경선 국면에서 1차 분화한 뒤 후보 확정 뒤 한 번 더 요동칠 가능성이 짙다. 중립 성향의 한 의원은 “친노 의원들에게 노무현과 문재인의 존재감은 다르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10%대에 머무른다면, 친노 내부에서도 안 지사 측으로 급격하게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리우 특수 ‘증시 올림픽’ 금메달을 찾아라

    리우 특수 ‘증시 올림픽’ 금메달을 찾아라

    ‘지카’ 관련 기업도 수혜주 주목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관련 펀드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관련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1개 브라질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44.2%로 지역별 펀드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모든 펀드 유형을 통틀어도 금·은 등 천연자원과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47.97%)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5만 7308.21을 기록하며 지난 1월 26일 저점 대비 52.83%나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과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연일 폭락했던 증시 흐름은 올 들어 180도 바뀌어 이미 지난해 최고점(5월 15일·5만 7248.63)을 넘어섰다. 브라질 증시의 강세에는 올림픽 기대감이 일부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림픽을 계기로 열악했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향후 경제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브라질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어 ‘올림픽 저주’ 같은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수출이 경제의 한 축인 브라질은 올 들어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신흥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올림픽 수혜주 찾기에 바쁘다.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광고 물량 확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 기대되는 제일기획의 주가는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이 지구 정반대편에서 열리기 때문에 ‘치맥’(치킨+맥주) 관련 기업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올해 초 급등했던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도 진원지인 브라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은 대부분 잠잠하다. 이벤트성 호재는 실제 기업 실적과 무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지역대표와 박시장 만나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전달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지역대표와 박시장 만나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전달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26일 송파구 지역대표와 최명길 국회의원이 서울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께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송파지역 현안사업에 대하여 박시장의 관심과 서울시의 지원을 당부했다. 주민대표단은 송파구는 위례신도시,제2롯데개발 등으로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교통개선대책없이 탄천나들목 폐쇄를 계획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서울시의 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진의원은 별도로 박시장께 현재 장기 지연되고 있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및 지하화사업도 주민들의 공청회 등 을 통하여 빠른시일에 착공하고, 지하철 9호선 조기완공, 예결위에서 통과한 신천역사 리모델링사업과 개명위원회를 통과한 잠실새내역명 변경, 잠실5단지 재건축 재정비 조기승인, 공간이 협소하여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한 잠실본동 주민센터의 이전 등 지역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시장은 지금까지 서울시가 주민들과의 소통부재에 대해 사과를 하고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사업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향후 서울시 각종 심의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관계 본부장께 지시하고 진의원이 건의한 지역사업에 대해서는 부서별 가능한 사업부터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사업단장은 진의원에게 탄천나들목건 해결을 위한 서울시와 송파구청, 주민대표단의 TF팀 구성을 제안하여 빠른시일에 TF팀을 구성하여 서울시와 주민간의 소통 창구역할을 하기로 주민대표단과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송파지역 학교교육용 수영시설 확충 필요”

    서울시의회 김영한의원 “송파지역 학교교육용 수영시설 확충 필요”

    송파구 내 초등학교 수영 수업이 대부분 지역 인근 수영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지역 내 수영장 건립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학교를 시찰한 김영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이 해당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의 수영 수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교 내 갖춰진 수영 시설이 없는 이유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들이 인근 체육센터와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 수영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인근 초등학교들은 지자체 시설인 곰두리체육센터를 비교적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 외에 학생수영장인 잠실학생수영장과 인근 사설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도보로 수영장에 다니고 있다. 김영한 의원은 “1km 내외 거리를 도보로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지역 내에 빈 공간에 수영장이 개설되어 많은 아이들이 수영장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한 의원은 “운동은 감각기능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개발해준다. 특히 수영은 생존과도 연결되어 있는 운동”이라며 ”운동 신경과 신체 능력 발달 향상 뿐 아니라 사회성도 기를 수 있는 수영 수업을 많은 학교들이 실시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영한 의원은 “‘아이가 안전한 송파’, ‘아동과 청소년에게 안전과 희망을 주는 송파‘를 위해 아이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수영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팀장 조충현△고용정책실 자산운용팀장 여성철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전보△상임위원 신근호△행정심판국장 권근상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종합군수지원개발2팀장 고승철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 전보△가입추진실장 이래광△가입지원실장 김용국△기초·연금지원실장 서영보△운용지원실장 송호동△정보시스템실장 우제광△비서실장 서정태◇지사장 전보△강남역삼지사장 김응환△파주지사장 윤기묵△강서지사장 김정학△안양과천지사장 이말용△서대구지사장 이훈상△구미지사장 이상선△사천남해지사장 임계홍◇부장 전보△인재경영실 정근식△총무지원실 박제연△홍보실 김성호일△가입추진실 고광영 이만현 김미경△가입지원실 이명호 류승훈△기초·연금지원실 조정호 양광복 박재구 최우용 정갑수△감사실 김승균△강남역삼지사 최남희△송파지사 이철희△서초지사 박재석△구로금천지사 한현임△영등포지사 이석한△용인지사 최홍배△대전지역본부 김창식△대구지역본부 곽춘석△국제협력센터 허강은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기획조정부장 하홍윤△인사지원부장 윤차용◇2급 승진△기획조정부 팀장 박인식△인사지원부 팀장 김해종△인사지원부 팀장 이상조△저축은행관리부 팀장 권남진△조사총괄부 팀장 양건승◇3급 승진△윤홍규 이영호 나근세 강병완 염유동 김성곤◇4급 승진△호종대 홍승환 심재만 양지현 이승후 여승찬 안효상 서아라 이형주 송성진 이재용◇부서장급 전보△기금관리부장 서승성△조사총괄부장 박연서△저축은행관리부장 이미영△창조경영실장 유대일△재산조사부장 양이중△감사실장 지창우◇부서장급 보임△핵심사업평가TF 팀장 김경관△기금운용실장 홍준모△정보시스템실장 이형표△외부 파견(파산재단) 유천우
  • 치사율 40%에 이르는 패혈증 치료 후보물질 발견

     피부 상처를 통해 미생물이나 독소가 혈관에 들어가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패혈증은 빠른 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폐혈증은 치사율이 28%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2014년 가수 신해철도 수술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연세대 의대 윤주헌·유지환 교수팀은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세스트린2’라는 단백질로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하면 세포 내 에너지를 만드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다. 이것이 신호가 돼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망가진 미토콘드리아는 제거된다. 그런데 만약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더 강한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이 유발된다. 연구팀은 세스트린2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과다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실제로 연구팀은 몸 속에서 세스트린2를 없앤 돌연변이 쥐와 정상 쥐에게 패혈증이 생기도록 한 다음 생체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세스트린2가 없는 돌연변이 쥐들의 몸 속에서 염증반응이 높게 나타나 사망하는 쥐들이 속출했다.  또 노인성 질환들의 대부분은 미토콘드리아의 손상 때문에 발생하는데 세스트린2가 망가진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암, 비만, 당뇨, 각종 노인성 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단백질이 패혈증의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냄으로써 항생제 투여만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17일부터 퇴촌운동장 개최 막걸리·친환경 재배 등 특색 8월 첫째 주 횡성·화천 축제 토마토 풀장 등 볼거리 풍성 각종 영양소가 많아 ‘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토마토의 계절이 왔다. 토마토는 텃밭에 심어 놓고 가지, 오이와 더불어 가장 즐겨 먹던 영양 만점 채소다. 외식이 발전하면서는 각종 서구형 요리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토마토가 전립선암에 이어 전립선 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와 더 주목을 받는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전립선으로 인한 질병을 완화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 형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판매 위주의 기업형 집단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주요 산지마다 홍보 차원의 토마토축제를 연다. 토마토축제는 1945년 스페인 부뇰에서 유래했다. 이 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강원 화천군 사내면과 횡성군 둔내면, 경기 광주시 퇴촌면, 부산 대저동, 대구 달성군 등에서 개최된다. ●14회 맞은 퇴촌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퇴촌토마토축제는 ‘태양처럼! 토마토처럼!’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첫날인 17일 오후 2시 식전 행사로 퇴촌면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토마토국수 무료 시식 행사와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난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농민들이 축제 기간 싱싱한 토마토를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축제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으로 토마토를 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광주시는 팔당호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토마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에 불거리도 많고, 팔당호 주변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16만 2000㎡ 넓이의 경안천 생태습지공원, 팔당물안개공원, 팔당수질개선본부 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옛 도로변에는 만물점이나 맛집도 많다. 광주를 넘어 양평 용문산, 남양주 조안까지 넓히면 볼거리가 더 많다. 퇴촌면 정지리 일대 팔당호반 청정 지역에는 1970년대 65㏊ 규모의 토마토 재배 단지가 조성됐다. 현재 150농가가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당도 높은 토마토를 생산한다. 광주토마토는 비닐하우스에서 1~3월 모종 옮겨 심기를 하고 5~7월 출하하는 반촉성(중간 속도) 재배 방식이 대부분이다. 겨울철 1~2개월을 제외하고 연중 생산한다. 토마토로 막걸리도 만든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2014년 6월 광주시토마토연구회와 공동으로 ‘퇴촌 토마토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토마토 생막걸리는 퇴촌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직접 갈아 고두밥과 섞어 발효한 것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쌀막걸리 특유의 쌉쌀한 맛이 덜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달곰하면서도 끝 맛에서 토마토 향이 느껴진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토마토연구회로부터 연간 30~40t씩 공급받는다. 지난해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퇴촌 토마토축제위원회(031-760-4960)로 문의하면 된다. ●횡성토마토 당도 높아 인기도 ‘쑥’ 오는 8월 5일부터 3일간 횡성군 둔내면에서 열리는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는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풀장 이벤트’를 과거보다 더 확대해 참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물론 경품도 추가한다, 토마토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다. 1980년대부터 재배한 둔내토마토는 당도가 높아 맛으로 평가받고 선택돼 왔다. 해발 5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여름철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유기질 함량이 3.5%인 토양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다. 반면 유기산 함량이 낮아 신맛이 거의 없다. 현재 둔내면에서는 150농가가 65㏊ 규모로 토마토를 재배한다. ●화천 ‘깜빠리 토마토’ 항산화 효과 커 화천토마토축제는 오는 8월 4일부터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내면에서는 145농가가 연간 3356t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토마토 풀장’ 등 축제 이벤트에는 농가에서 팔지 못하고 버리는 ‘파지’ 40여t을 사서 쓴다. 행사가 끝나면 퇴비로 쓴다. 토마토는 날씨가 너무 더우면 과실이 크지 않는다. 화천은 고원 분지여서 여름에도 대체로 시원해 여름 토마토 생산에 더없이 좋은 기후 조건을 갖췄다. 특히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토마토의 육질이 단단해지고, 육질이 단단해지면 당도가 높고 보관 기간도 길어진다. 그로 인해 화천 토마토는 ‘찰토마토’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화천 토마토 재배 농가는 사내면에 집중돼 있다. 화악산, 백운산, 두류산 등 사방이 1000m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고원 분지다. 땅은 모래와 자갈이 많아 물이 잘 빠진다. 분지 한가운데로 용담천이 흘러 북한강에까지 이른다. 토마토 농사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가졌다. 특히 ‘깜빠리 토마토’는 화악산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로 일반 대과종 토마토보다 작고 방울토마토보다 큰, 평균 무게 60~80g의 칵테일 토마토다. 화악산 고랭지 재배로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매우 좋으며 평균 당도가 6~7브릭스에서 최대 8브릭스까지 나온다. 짙은 적색과 매끄러운 광택으로 월등히 높은 식미감과 깊은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C 및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함량이 다른 토마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횡성·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新전원일기] 함께, 백만 송이 장미… 소망, 1억 달러 수출

    [新전원일기] 함께, 백만 송이 장미… 소망, 1억 달러 수출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한 존재로 만든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보낸 시간 때문이야.’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장미에 관해서는 권위자라고 할 만하다. 어린왕자가 장미에 관해 한 말들은 전적으로 사랑에 관한 말들인데, 좀처럼 반박할 수가 없다. 장미를 키우고, 장미와 함께 성장해 본 적이 없고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이기 때문이다. 어린왕자의 말을 통해 우리는 장미가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것들,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들을 대표한다는 것을 안다. 마침 장미의 계절에, 어린왕자만큼이나 장미를 사랑하는 사람을 전북 전주시에서 만났다. 그 역시 권위자라 할 만한데, 그것은 ‘로즈피아’를 키워 낸 대표로서의 얘기다. 장미 앞에서 그는 어린왕자처럼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였다. 정화영(58) 로즈피아 대표가 장미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이다. 그 전에는 도시에서 직장인으로 살았다. 남들처럼 번듯하게 살았지만 남들처럼 사람과 일에 치이기도 했다. 귀농을 결행한 그가 처음 심은 것은 고랭지배추, 오이 등 채소류였다. 몇 해 지나 작물을 장미로 바꿨는데 그것은 장미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죠. 다소 낭만적인 이유였으니까요. 채소류는 사람의 몸을 살찌우는 거잖아요. 반면에 꽃은 정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할 것 같았거든요. 훨씬 멋있어 보였어요. 그런데 꽃농사라고 다른가요 어디. 힘들고 속 타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첫 번째 시련, 함께 풀었다 꽃을 가꾸는 일은 꽃을 보는 일과는 전혀 달랐다. 땅을 고르고, 비료를 주고, 농약을 치느라 드는 수고는 먹거리 농사 저리 가라였다. 그래도 장미가 커가는 것을 보는 기쁨은 컸다. 농사가 안정될수록 스스로도 성숙해지는 것 같았다. 수익성도 높았다. 장미는 그에게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누가 꽃을 사겠어요. 파탄이 났죠. 화훼는 항공기의 뒷바퀴와 같다는 말이 있어요. 비행기가 이륙할 때 가장 나중까지 땅에 붙어 있고 착륙할 때는 제일 먼저 땅에 닿는 게 뒷바퀴잖아요. 화훼가 그래요. 경제가 안 좋을 땐 가장 먼저 피해를 보고 경제가 살아날 때도 그 영향을 제일 나중에 받거든요.” 정 대표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품목을 전환할 것인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인가. 지금까지 장미에 기울인 노력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이 만만하지도 않았다. 그는 국가 경제가 파탄 나고, 자신이 망할 판국에도 고운 자태 뽐내며 피어난 꽃잎들을 하나하나,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그리고 답을 얻었다. 뭉쳐서, 살아남기로. “전북 전주, 김제, 장수 등의 화훼농가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어요. 뭉쳐야 살지 않겠느냐고요.”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나았다. 장미를 키우고 절화를 해서 저장고에 넣는 것까지 각 농가에서 담당하고 이후 꽃을 취합하고 선별하여 보관과 유통, 판매까지를 한 곳에서 담당하면 생산 단가와 물류비, 유통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으리라는 말로 농가들을 설득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이 점차 정 대표의 말에 수긍하기 시작했다. 몇몇 농가가 나섰다. 이들과 공동으로 2000년 7월 로즈피아를 설립했다. 뭉쳐서만 될 일이 아니었다. 그가 생각한 타개책은 수출이었다. 곧바로 8개 소속 농가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의 화훼 시장은 국내 시장의 8배에 달했다. 일본 시장을 뚫으면 살길도 뚫리는 셈이었다. 그러나 길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통이 발목을 잡았다. 국내 시장과 달리 일본으로 상품을 보내는 데 통상 4~5일이 걸렸다. 공산품하고는 다르게 생물을 유통하는 데는 신선도가 최우선인데, 일본에 도착한 로즈피아의 장미는 대부분이 상해서 거래가 되지 않았다. 정 대표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문의하고 관련 서적을 통해 공부를 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그 과정에서 보관뿐 아니라 생산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정 대표는 꽃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재배 방법을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품질 좋은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저온 유통 시스템’을 적용했다. 로즈피아는 2002년 이 분야에서 화훼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ISO9001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대부분의 농가에서 꽃을 건식으로 유통하는 것과 달리 로즈피아는 습식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포장할 때를 제외하고는 유통의 전 과정에서 꽃대가 물에 잠겨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설립 초기 60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2004년 500만 달러, 2010년에는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참여 농가도 8곳에서 130여곳으로 크게 늘었다. 더불어 정부의 지원도 수출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2007년 당시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의 원예 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로즈피아는 매년 실시하는 운영실태 조사 평가 결과에서 2007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며, aT로부터 수출 물류비의 10%를 지원받았다. 연구와 혁신 못지않게 정 대표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브랜드’다. “지금 로즈피아를 이끄는 것은 브랜드입니다. 저는 세월이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동안의 노력과 신뢰들이 브랜드로 평가받은 것이라고요. 일본이 매우 보수적인데 로즈피아를 보면서 일본인들도 놀라워해요. 매장에 로즈피아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 생겼을 정도예요. 앞으로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즈피아가 우수한 품질의 장미를 생산하고 유지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은 깐깐한 일본 시장에서도 통했다. 2004년 1월 도쿄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고객 선물용으로 장미 30만 송이를 납품할 회사를 선정할 때 일본과 한국, 대만에서 몰려온 10여개 업체를 물리치고 로즈피아가 납품권을 따낸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정 대표가 성공 요인으로 꼽는 한 가지는 ‘신뢰’다. “로즈피아의 장미 수출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수출에 필요한 포장 선별비와 수출물류비 외의 모든 수익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농가에 전액 되돌려 주고 있죠.” #두 번째 시련, 협상으로 풀었다 사람이 모여 일을 하다 보니 박 깨지는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없다. 개체 단위로 보면 농가는 각자가 독립된 경영체다. 구성원 모두가 ‘사장님’인 것이다. 이들이 자기 농가의 경영 이윤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당연한데, 농사의 특성상 언제나 같은 이윤을 얻을 수는 없다. “로즈피아는 품질을 구분할 때 기준이 엄격해요. 기준을 안정화하는 데만도 여러 해가 걸렸어요. 농가마다 늘 같은 품질의 꽃을 키워 낼 수 있는 건 아니라서, 내가 기른 꽃이 상급에서 제외되면 불만이 생기죠. 끝내 갈등을 풀지 못하고 로즈피아에서 이탈한 농가도 있었어요. 그래도 대부분은 소주 한 잔 하면서, 서로 등을 두드려 주면서 풀죠. 속은 상해도 다들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서로에 대해 믿음이 있으니 밀고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지금도 로즈피아가 ‘꽃길’만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시장 자체가 초토화된 가운데 2012년 엔화 가치가 폭락해 로즈피아는 큰 시련에 직면했다. 수출 단가를 협상하는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화훼시장은 총 100여곳, 그중 로즈피아가 거래하는 시장은 60곳 정도. 정 대표는 1년에 20여 차례 일본 현지를 오가며 가격 협상을 한 끝에 장미 단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수출단가는 송이당 70~100엔(약 750~1080원)으로 일본산 장미 가격의 70%에 이른다. 처음 일본산 가격의 40%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할 때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아직 매출이 안정세를 되찾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600만 달러로 떨어진 매출이 올 들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일본산 장미 가격의 80% 정도까지 가격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국내시장 확보와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초기에는 로즈피아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이 차지했지만, 현재는 수출과 내수의 비율이 5대5 정도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출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러시아에 판로를 개척한 상태이고 중국 역시 차세대 주력 시장으로 판로를 탐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15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요. 이들에게 꽃을 한 송이씩만 팔아도 장미 1억 달러 수출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묵묵히 기다리며… 다시 시련은 없다 이를 위해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국가적 차원에서 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장미도 유행을 많이 타기 때문에 신품종 출하 후 3~4년이 지나면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그러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무엇보다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가 자체에서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국가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농가에서 네덜란드와 독일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100억원 정도인데, 이를 감안할 때 자체 품종 개발은 생산 원가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이 자명하다. 정 대표가 로즈피아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농사와는 무관한 두 아들을 설득해 장미 농사를 짓게 만들었을 정도다. 물론 장밋빛 미래만을 그려 보여 준 것은 아니다. 마음을 준 만큼, 손길을 준 만큼 정직하게 돌려주는 것이 농사지만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묵묵히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농사란 게 쉽지가 않아요. 묵묵히, 오래 기다려야 하죠. 한 해 농사에 실패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실패의 원인을 금세 찾았다고 해도 동일한 조건 속에서 다시 시도를 하려면 1년이 걸려요. 기다림과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죠. 더구나 식물은 어디가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잖아요. 식물과 대화할 정도의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은 걸린다고 봐요.” 농사도, 로즈피아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그런 시간을 버텨 내지 못했다면 거듭되는 위기를 넘겨 가며 한 우물을 파지는 못했으리라. ‘연대를 구하여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낱낱의 존재는 미약하지만 서로 연대했을 때에는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일 테다. 그것의 한 예가 ‘로즈피아’일 것이다. ■ 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간담회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간담회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송파3)은 16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안전총괄본부 관계자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송파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코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 의 추진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동남권역 집중 개발에 따른 송파지역의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사업이다. 진의원은 간담회에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4차로 전면 지하화 및 지상공원화 사업추진을 강력요구 했으나 서울시관계자는 사업비3,840억원 이상 의 전면지하화사업은 재투자 심사의 부정적인 의견이라 분야별 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환경 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바람직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선 동 대표 설명회를 준비해 공청회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송파구 삼성교 북단에서 올림픽 훼밀리아파트 구간으로 2018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진 의원은 또한 장기적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음을 질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조기에 집행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송파구청이 상호 협조 하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우리 동네 살리는 ‘반짝반짝’ 아이디어] 내 둥지 지키는 송파

    [우리 동네 살리는 ‘반짝반짝’ 아이디어] 내 둥지 지키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탓에 쫓겨나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 명소로 부각되는 지역의 임대료가 오르면서 기존 원주민이 내쫓기는 것을 젠트리피케이션 또는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16일 “송파구에서는 아직 우려할 만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모든 상가건물에서 상생 협약을 맺도록 해 영세한 자영업자가 둥지를 잃고 내몰리는 일을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젠트리피케이션 예방대책안을 마련한 구는 다음달까지 관광명소화 거리인 석촌호수에서 석촌동 고분군 일대, 석촌호수 카페거리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실태 파악에 나선다. 공무원과 민간 합동 조사인력을 투입해 임대인과 건물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주민 홍보 안내문을 나눠 주고 임대료 실태도 살핀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민간 주체인 건물주와 임차인이 합심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 매력 있는 상권으로 자리잡고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설명한다. 다음달 15일에는 문화기획자 김남균씨를 초청해 지역주민들에게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알린다. 홍익대 앞에서 활동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간담회 사회를 보기도 했다. 임대료 가격을 결정하는 골목경제 구조 등을 설명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지회는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는 ‘상생 계약서’ 사용을 권장한다. 오는 7월 동별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9월에는 송파구민회관에서 공인중개업소 대표 1500여명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설명회에 참여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송파구, 둥지 내몰림 현상 전방위 차단 나서

    서울 송파구, 둥지 내몰림 현상 전방위 차단 나서

    서울 송파구가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탓에 쫓겨나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전방위 대책을 마련했다. 명소로 부각되는 지역은 임대료가 오르면서 기존 원주민이 내쫓기는 것을 젠트리피케이션 또는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16일 “송파구에서는 아직 우려할만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모든 상가건물에서 상생협약을 맺도록 해 영세한 자영업자가 둥지를 잃고 내몰리는 일을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젠트리피케이션 예방대책안을 마련한 구는 다음 달까지 관광명소화 거리인 석촌호수에서 석촌동 고분군 일대, 석촌호수 카페거리를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실태 파악에 나선다. 공무원과 민간 합동 조사인력을 투입해 임대인과 건물주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주민홍보 안내문을 나눠주고 임대료 실태도 살핀다. 특히 조사과정에서 민간주체인 건물주와 임차인이 합심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하면 매력 있는 상권으로 자리 잡고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설명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문화기획자 김남균씨를 초청해 지역주민들에게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알린다. 홍익대 앞에서 활동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씨는 박원순 시장의 정책간담회 사회를 보기도 했다. 임대료 가격을 결정하는 골목경제 구조 등을 설명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지회는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는 ‘상생 계약서’ 사용을 권장한다. 오는 7월 동별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9월에는 송파구민회관에서 공인중개업소 대표 1500여 명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설명회에 참여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이 송파영남향우회 회장으로 선출 됐다. 송파영남향우회는 지난 30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강감창 회장을 선출했다. 1부 총회에서 회장선출과 감사선출에 이어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와 2016 사업계획, 회칙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부 행사는 민주평통송파지회 윤종윤 회장의 축사, 신임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 축하시루떡 절단, 단체기념사진 촬영, 다과회 순으로 이어졌다. 강감창 회장은 “송파지역 추산회원 29만여 가족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온라인(홈페이지 운영)과 오프라인(회보 창간) 시스템 구축을 통한 회원 상호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고유 민속놀이와 생활체육행사를 통한 영남인의 결속을 다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농상생을 위한 교류사업 추진과 영남포럼을 통한 지역사회의 주요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감창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지향할 구체적인 활동방향으로 투명성, 공정성, 역동성을 제시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2부에서는 신임회장과 함께 8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임원에 대한 위촉장과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고문단회장으로 위촉된 최대교 전 노원구청장을 비롯 임명직 주요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강감창(서울시의회 부의장), ▲감사 박원오(세무사), 임명희(코치아시아 대표), ▲고문단 회장(최대교 전 노원구청장), ▲부회장 강명혜((사)약용신문협회 회장), 남창진(서울시의원), 백봉현(세금바로쓰기 송파지회장), 이순보(전 송파구테니스연합회 회장), 이재우(전 부회장단 총무), 최용기(한국레포츠협회 총재), ▲사무처장 정수원(전 송파구 자전거연합회 회장), 사무차장 손성자(SK텔레콤대리점 대표), 사무차장 이경숙(사회복지사), ▲운영위원 강호상(기아자동차 지점장), 김순연(전국등산연합회 이사), 김옥금(전 송파구부녀회 회장), 김자애(송파구 건강걷기연합회 자문위원), 이위교(전 석촌동부녀회 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때 리디아 고 ‘라이벌’ 조정민 생애 첫 우승컵

    한때 리디아 고 ‘라이벌’ 조정민 생애 첫 우승컵

    뉴질랜드 유학파지만 무명 강풍 뚫고 막판 대역전극 오지현·지한솔 공동 2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뉴질랜드 골프대표팀 한솥밥을 먹었던 조정민(22·문영그룹)이 베트남의 고원도시 달랏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정민은 27일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 가운데 단 세 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낼 정도로 강한 바람과 따가운 햇볕에 시달리면서도 일궈낸 역전 우승. 최종 성적은 5언더파 211타, 상금은 1억원이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조정민은 전날까지 5타를 앞서다 전반홀 5타를 까먹은 선두 오지현(20·KB금융그룹)을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은 9세였던 2002년 뉴질랜드로 골프를 배우러 떠났던 유학파지만 그동안 1부와 2부 투어를 들락날락하던 철저한 무명이다. 뉴질랜드 대표팀 시절에는 리디아 고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아마대회 2연패 당시 뉴질랜드 TV는 리디아 고의 강력한 라이벌로 소개하기도 했다. 2년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친 조정민은 2012년 시드전 9위로 KLPGA 투어에 첫발을 들인 뒤 1부 투어(2013년·2015년~)와 2부(드림) 투어를 오갔다. 두 번째 1부 투어 시즌인 지난해 8월까지 상반기 18개 대회 중 컷 탈락만 무려 12차례로 밑바닥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후 9월 대우증권 클래식 9위를 포함, ‘톱10’ 다섯 차례의 성적으로 상전벽해처럼 변신한 뒤 올해 참가한 세 번째 대회 만에 꿈 같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정민은 “스코어를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알지 못했다. 연습 라운드 때와는 달리 코스가 더 어려워진 데다가 바람 등으로 집중력을 잃기 쉬웠다.”면서 “그러나 한 가지만 잘하자고 마음먹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우승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투어 2승째를 노리던 오지현은 1번홀 3퍼트 보기에 이어 2번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무려 7타까지 타수를 잃은 뒤 이후 버디 4개로 복구에 나섰지만 끝내 우승컵을 조정민에게 넘겨주고 지한솔(20·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2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달랏(베트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와 뉴질랜드 대표팀 한솥밥 조정민 “첫 승이요~”

    리디아 고와 뉴질랜드 대표팀 한솥밥 조정민 “첫 승이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뉴질랜드 골프대표팀 한솥밥을 먹었던 무명의 조정민(22·문영그룹)이 베트남의 고원도시 달랏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정민은 27일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 가운데 단 세 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낼 정도로 강한 바람과 따가운 햇볕에 시달리면서도 일궈낸 역전 우승이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조정민은 전날까지 5타를 앞서다 전반홀 5타를 까먹은 선두 오지현(20·KB금융그룹)을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은 9세였던 지난 2002년 뉴질랜드로 골프를 배우러 떠났던 유학파지만 그동안 1부와 2부 투어를 들락날락하며 뚜렷한 성적없이 지냈던 철저한 무명이다. 뉴질랜드 대표팀 시절에는 리디아 고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아마대회 2연패 당시 뉴질랜드 TV는 리디아 고의 강력한 라이벌로 소개하기도 했다.  2년 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친 조정민은 2012년 시드전 9위로 KLPGA 투어에 첫 발을 들인 뒤 1부 투어(2013년·2015년~)와 2부(드림) 투어를 오갔다. 두 번째 1부 투어 시즌인 지난해 8월까지 상반기 18개 대회 중 컷 탈락만 무려 12차례로 밑바닥을 맴돌았지만 9월 대우증권 클래식 9위를 포함 ‘톱10’ 다섯 차례의 성적으로 상전벽해처럼 변신한 뒤 올해 참가한 세 번째 대회 만에 꿈같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투어 2승째를 노리던 오지현은 1번홀 보기에 이어 2번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이후 무려 7타까지 타수를 잃은 뒤 이후 버디 4개로 타수 복구에 나섰지만 끝내 우승컵을 조정민에게 넘겨주고 지한솔(20·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2위(2언더파 214타)로 밀려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제 제가 보경이(리디아 고)한테 축하 받을 차례네요”

    “이제 제가 보경이(리디아 고)한테 축하 받을 차례네요”

    5언더파 211타 역전 .. 리디아 고와 뉴질랜드 한솥밥  “이제 보경(리디아 고)한테 우승 축하를 받을 차례네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뉴질랜드 골프대표팀 한솥밥을 먹었던 조정민(22·문영그룹)이 베트남 달랏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정민은 27일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 가운데 단 세 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낼 정도로 강한 바람과 따가운 햇볕에 시달리면서도 일궈낸 역전 우승. 최종 성적은 5언더파 211타, 상금은 1억원이다.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조정민은 전날까지 5타를 앞서다 전반홀 5타를 까먹은 선두 오지현(20·KB금융그룹)을 공동 2위로 끌어내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은 9세였던 지난 2002년 뉴질랜드로 골프를 배우러 떠났던 유학파지만 그동안 1부와 2부 투어를 들락날락하며 뚜렷한 성적없이 지냈던 철저한 무명이다. 뉴질랜드 대표팀 시절에는 리디아 고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아마대회 2연패 당시 뉴질랜드 TV는 리디아 고의 강력한 라이벌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 때 같이 지낸 보경이(리디아 고)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져서 거리감이 좀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승할 때마다 페이스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제는 내가 축하 인사를 받을 때”라고 즐거워했다.  2년 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친 조정민은 2012년 시드전 9위로 KLPGA 투어에 첫 발을 들인 뒤 1부 투어(2013년·2015년~)와 2부(드림) 투어를 오갔다. 두 번째 1부 투어 시즌인 지난해 8월까지 상반기 18개 대회 중 컷 탈락만 무려 12차례로 밑바닥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후 9월 대우증권 클래식 9위를 포함 ‘톱10’ 다섯 차례의 성적으로 상전벽해처럼 변신한 뒤 올해 참가한 세 번째 대회 만에 꿈같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정민은 “지난해 8월 레슨 코치를 바꾼 뒤 드라이버 비거리가 20m 가량 늘어나는 등 실력이 늘었다”고 갑자기 성적이 좋아진 이유를 밝힌 뒤 “스코어를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알지 못했다. 연습라운드 때와는 달리 코스가 더 어려워진 데다가 바람 등으로 집중력을 잃기 쉬웠다.”면서 “그러나 한 가지만 잘 하자고 마음먹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우승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투어 2승째를 노리던 오지현은 1번홀 3퍼트 보기에 이어 2번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무려 7타까지 타수를 잃은 뒤 이후 버디 4개로 복구에 나섰지만 끝내 우승컵을 조정민에게 넘겨주고 지한솔(20·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2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달랏(베트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맛있는 인생] 첨가물 빼고 상큼함 채워… 탄산보다 끌리네

    [맛있는 인생] 첨가물 빼고 상큼함 채워… 탄산보다 끌리네

    177억원→220억원→260억원.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착즙주스 시장 규모는 꾸준히 커졌다. 같은 기간 전체 용기주스 시장 규모가 8237억원→7643억원→7402억원으로 줄어든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음료업계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일만 짜서 만드는 착즙주스는 식품 첨가물 유해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 있어서다. 카페 이용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착즙주스에 기회가 된다. 프리미엄 주스를 표방한 착즙주스를 매장에서 파는 카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음료업체들은 풀무원식품의 ‘아임리얼’과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 웅진식품의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 3분하던 착즙주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야쿠르트가 ‘석류진’을 선보였고 음료업계 1위 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4월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페트병 형태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롯데칠성음료는 본격 판매에 앞서 종이팩에 담긴 형태로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이마트에서만 시범 판매 중이다. 착즙주스가 프리미엄 주스로 인식되는 이유는 집에서 만든 것처럼 과일만 넣은 주스이기 때문이다. ‘플로리다 내추럴’의 오렌지 주스 750㎖ 한 병을 얻는 데 생오렌지가 8개 들어간다고 매일유업은 6일 설명했다. 기존 주스는 과즙을 끓여서 졸인 ‘과즙 농축액’에 물을 타 희석시킨 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더해 만들어졌다. 이런 이유로 주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말도 나온다. 사실 단순한 공정 탓에 과일 본래 향미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그간 착즙주스 유통을 방해해온 원인이었다. 가공을 덜한 만큼,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서다. 아임리얼이 출시된 뒤 2013년 ‘플로리다 내추럴’이 나오기까지 6년 동안 착즙주스가 출시되지 않은 이유도 유통 과정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아임리얼은 냉장 상태로 제조한 뒤 15일 동안만 판매한다. ‘플로리다 내추럴’도 냉장 유통 방식을 채택했지만 유통기한을 28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플로리다 농장에서 생오렌지와 생자몽을 수확한 뒤 24시간 이내에 착즙한 뒤 무균 포장해 영하 2~4도를 유지해 국내로 들여온 뒤 미생물 등을 제어하는 공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시키는 방식을 썼다. 이에 비해 ‘자연은 지중해 햇살’의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9~12개월을 유지한다. 용기 제조부터 제품 주입까지 무균 상태를 유지하며 제품을 생산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긴 유통기한 덕분에 대량생산을 할 수 있어 경쟁 제품보다 가격을 낮출 수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점유율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 경쟁 제품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지점은 원산지다. 플로리다에서 오렌지를 들여오는 경쟁사와 다르게 ‘자연은 지중해 햇살’은 스페인 발렌시아 오렌지를 쓰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역의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아졌다는 게 웅진식품 측 설명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작황에 따라 주스의 맛이 달라지는 것도 착즙주스의 묘미”라면서 “기존에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는 균일한 맛을 내기 쉬웠다”고 설명했다. ‘석류진’에 터키 안탈리아 석류를 사용하는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도 “가공용 파지(버리는 과일)가 아닌 과일 그대로 판매할 수 있는 석류를 써야 음료의 품질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착즙주스에 빠진 계층은 30대 기혼여성으로 나타났다. 일반 주스를 마시다가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55.3%로 가장 높았다. 탄산 등 다른 음료에서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26.0%, 집에서 주스를 짜 먹다가 착즙주스로 돌아선 비중이 18.7%이다. 남성들의 응답만 추려 보면 탄산에서 착즙주스로 전환한 비중이 38.3%였다. 기존 주스보다 생동감 있고 탄산음료에 비하면 밍밍한 착즙주스가 새로운 제품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송파구 윷놀이행사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22명 몰려

    송파구 윷놀이행사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22명 몰려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각 지역별, 단체별로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4·13총선 예비후보자들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이름 알리기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20일,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는 송파영남향우회가 주관한 척사대회가 열렸다. 송파지역(甲·乙·丙) 국회의원 예비후보 22명을 비롯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윷놀이와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예비후보들은 행사장에서 얼굴 알리기에 열중했고, 대회주최측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소개순서와 소개내용, 등 특정후보에게 유불리 하지 않도록 공정한 행사진행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영남향우회 회장(대행)을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은 “대부분 평소에 알고 지내는 분들이고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찾아준 손님을 문전박대할 수도 없고,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예비후보들에게 불평이 없도록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행사진행을 위해서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고 각 후보별로 사전에 통보받은 대표경력 2개 범위에서 지역별 가나다순으로 내빈소개를 마쳤다. 현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 전직향우회장까지도 예외를 둘 수가 없었고, 축사와 격려사도 후보가 아닌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윤종윤 前대구경북도민회장으로 국한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1부 신년인사회는 불과 30분대에 마칠수 있었고, 2부 민속놀이행사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개인별, 단체별, 그리고 후보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감창 회장(대행)은 “행사준비의 기본 원칙 중 한 가지가 공정성이었다”며, “공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면 누가 수긍하겠냐?”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예비후보들도 대체로 주최측의 공정한 대회운영에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예비후보 25명의 후보 중 22명이 참석하였고, 지역구 시구의원도 16명이나 참석하는 등 깊은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엥, 왜 눈이 안 파지지?” 침대를 눈으로 착각한 여우

    “엥, 왜 눈이 안 파지지?” 침대를 눈으로 착각한 여우

    인간 곁에 지내면서도 야생의 습성을 잊지 못한 한 여우의 귀여운 실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는 ‘주니퍼’라는 애완여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업로드 됐다. 미국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주니퍼는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10만 명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 동물’이기도 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니퍼는 흰 시트가 깔린 침대 위에서 고개를 연신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행동은 주니퍼와 같은 붉은여우들이 지닌 겨울철 사냥습성과 연관돼있다. 겨울에 붉은여우들은 눈밭 아래 빈 공간을 누비는 들쥐의 소리를 놀라운 청력으로 포착해 사냥한다. 이 때 들쥐의 위치를 알아내면 여우는 제자리에서 위로 뛰어올라 마치 다이빙하듯 주둥이를 눈밭에 내리꽂는다. 이는 눈을 파헤치는 시간을 최소화해 들쥐가 도망가기 전에 재빨리 입에 물기 위함이다. 본능에 따라 침대 아래에 귀를 귀울이던 주니퍼는 이내 기다리던 소리를 들은 것인지, 힘차게 도약해 침대에 얼굴을 들이박는다. 물론 침대는 주니퍼를 튕겨내 버리지만 주니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를 앞발로 파헤친 다음 두 번 더 같은 시도를 한다. 성공할 수 없는 사냥에 진지하게 임하는 주니퍼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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